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화안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1
  • 세르비아계 의회 국제평화안 승인/23일 평화회담 재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AFP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20일 보스니아를 10개 자치주로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평화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1만7천명 이상의 사망자와 1백50만여명의 난민을 발생시키며 9개월동안 계속돼온 보스니아내전이 종식될 수 있는 커다란 돌파구가 마련됐다. 71명의 세르비아계 의회 의원들은 이날 공개토론을 거쳐 평화회담 공동의장인 사이러스 밴스 유엔특사와 유럽공동체(EC) 특사 오웬경이 제안한 9개 항목의 국제평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5표,반대 15표,기권 1표로 승인했다. 이에 앞서 보스니아공화국내 회교도 및 크로아티아계 지도자들도 지난 주 회담을 갖고 평화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국제평화안은 보스니아의 통일 및 주권보장을 전제로 공화국을 10개 자치주로 분할하고 이중 3개주는 세르비아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형태가 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각주의 독자적인 외교정책은 금지하고 있다. 한편 제네바 유고평화회담측 대변인은 평화안 비준에 따라 회담공동의장인 밴스와 오웬경의 지시에 따라 평화회담을 오는 23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고 비행금지구역 침범기/유엔,경고후 요격키로”

    ◎안보리,강제이행 결의안 마련 【워싱턴 UPI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세르비아 항공기들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상공 비행을 금지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유엔결의와 관련,이의 강제이행을 허용하는 새 결의안을 마무리했으며 유엔과 EC(유럽공동체)가 중재한 유고평화안이 거부될 경우 이번주내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파견된 외교관들과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이 결의안은 시행에 앞서 30일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명령이 시행될 것인가도 명시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세르비아의 조종사들이 유엔의 허가없이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면 일단 지상의 레이더 및 통신기지에서 경고를 발하고 이를 무시할 경우 동맹국 전투기가 침범기를 요격,비행금지구역 밖으로 호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네바평화안 인준 난망”/카라지치 세르비아계 지도자 고백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UPI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1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의회가 제네바 국제평화안을 승인토록 설득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하루전 세르비아 의회가 제네바안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카라지치는 이날 수도 사라예보에서 15㎞ 떨어진 본부에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그들을 설득하는 것은 내게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세르비아극단주의자들이 서방측에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9일 세르비아 의회가 이 제네바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대통령직』을 내놓을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 보스니아 비행금지/나토,강제이행 준비

    【브뤼셀·유엔본부·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동맹국들은 14일 유엔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스니아영공 비행금지의 강제이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군사계획을 완료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미,영,스페인 등 유엔안보리 5개국은 크로아티아가 최근 들어 보스니아 비행금지구역을 빈번히 위반해 왔다고 비난하고 강제이행조치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뿐이 아닌 다른 위반 당사자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이 지난 12일 수용한 보스니아 내전종식 국제평화안이 제대로 실행될 지에 대해 강한 회의적 견해를 표명했다.
  • EC,세르비아계에 6일이내 수용 통첩

    【파리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4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이 앞으로 6일이내에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안을 무조건 수락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유엔의 추가 제재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EC의장국인 덴마크의 우페 엘레만 옌셴 외무장관은 이날 EC 12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끝난후 이같은 내용의 최후통첩을 발표하고 『보스니아 평화안은 보스니아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 보스니아 영 병사 피살/평화안 합의수용 불구/내전세력 전투 치열

    ◎영,항모 아드리아해 파견태세 【제네바 런던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현지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 평화안을 수용한다고 전격 발표한지 하루만인 13일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영국 병사 1명이 피살됨으로써 평화 전망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보스니아에 유엔 요원으로 파병된 자국 병사 1명이 전투중 사망했다고 밝혔다.구유고 연방에 파견된 유엔 평화군 소속 2천4백명의 영국군가운데 희생자가 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데일리 텔리그라프지는 8대의 해리어 전폭기를 탑재한 영항공모함 아크 로열이 영국군의 평화유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드리아해로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곧 각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국방부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13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선 세르비아계 민병대와 보스니아 회교도,크로아티안인들간에 치열한 총격과 포격전이 계속됐다.
  • 유고분쟁 해결 아직은 험난/내전당사자 합의의 의미

    ◎유엔­EC 중재 따른 미봉책/세르비아의회 인준 거의 불가능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발칸반도의 화약고 유고사태는 과연 종식될수 있을 것인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이 12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종식을 위한 국제평화안에 일단 합의함으로써 유혈사태를 빚어온 유고사태는 한가닥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4개월동안 유엔과 유럽공동체(EC)의 끈질긴 노력끝에 성사된 이번 평화안 합의는 포괄적이긴 하지만영토분할에 대한 내전당사자들간의 첫 정치적인 합의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보스니아 평화회담이 실행으로 옮겨지기까지는 숱한 장애물들이 가로놓여 있어 앞날이 순탄할 것같지는 않다.내전당사자들이 이번에 합의를 보게 된 것은 단순히 국제적인 압력과 위협에서 일단 피해 보자는 임시 미봉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내전당사자들이 난마처럼 얽혀 그동안 취해 왔던 행동이 그렇고 앞으로도 결코 자신들의 기득권을 쉽사리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또한 그렇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유엔과 EC의 중재안을 끝까지 반대하다 회담의 실패에 따른 비난과 군사적인 위협을 의식한 나머지 세르비아의회의 인준을 받기 위한 1주일간의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 조건으로 마지못해 타협했다. 이를 의식한듯 카라지치 자신은 의회가 이를 인준하지 않으면 사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빌야나 플라브시치 보스니아­세르비아 공화국 부통령은 세르비아 주민들이 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평화안의 인준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또 유고내전의 장본인으로 국제적인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의외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것도 지난해 말 대통령으로 재선된 이후 자신의 국제적인 이미지 개선과 세르비아에 가해지고 있는 경제제재조치의 해제를 노린 다목적 포석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합의가 유엔과 EC의 예상대로 잘 지켜질지는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라 할수있다.그동안에도 여러번에 걸친 내전당사자간의 합의가 한번도 지켜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유고사태는 앞으로 내전당사자들보다는 이 평화안을 진척시켜온 유엔과 EC가 얼마나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보스니아 평화회담 결렬/세르비아,유엔·EC 중재안 최종거부

    ◎사라예보서 치열한 전투 재개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2일 유엔과 EC(유럽공동체)가 내놓은 평화안을 최종 거부함으로써 보스니아­헤르체고나 분쟁종식을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은 실패로 돌아갔다. 회담을 공동으로 주재한 사이러스 밴스 유엔특사와 데이비드 오웬 EC특사는 4개월간 지속된 평화회담의 성패를 판가름할 이날 회의를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계는 『중재안을 수락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밴스유엔특사와 오웬 EC특사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를 제외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수락한 평화중재안을 세르비아가 거부함으로써 회의는 휴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중재안을 거부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를 제외한 모든 관련당사자들 간에 쌍무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오웬 EC특사는 이미 세르바아계가 평화안을 거부한 사실을 EC 의장국인 덴마크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밴스 유엔특사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이를통보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행동의 결정 등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과 하리스 실라즈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뒤 『세르비아계는 여전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에서 세르비아계의 독립국가 건설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밴스,오웬 두 특사는 11일 두차례에 걸쳐 세르비아계 지도자 카라지치와 장시간 회담했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자 『12일 상오 10시까지 다민족 중앙정부하에 10개 자치주를 두기로한 중재자측 평화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가져와 달라』고 요구했었다. 한편 제네바평화회담이 실패로 끝난 시점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세르비아 반군이 기관총과 박격포를 동원해 수도 사라예보 지역에서 전투를 재개했다고 사라예보 라디오가 보도했다.
  • 동북아 안보와 중·러 군사협력(사설)

    우리가 대통령선거 와중에 휘말려있는 사이에도 세계와 주변정세의 변화가 멈추는 법은 없다.옐친러시아대통령의 3일간에 걸친 중국방문도 그런 변화움직임의 하나라 할수있다.그것은 중러관계의 새출발을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동북아는 물론 한반도 주변환경의 새변화를 보여주는 중요 움직임의 하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옐친의 러시아가 고르바초프의 구소련과 그 소련의 대중국관계를 계승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1년간의 중러관계는 정상적인 것이라 할수없는 것이었다.옐친방한의 경우처럼 이번 방중은 그것을 재정립하고 새출발시키는 의미가 강한 것이었다.옐친은 양상곤주석등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을 우방으로 규정하고 선린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21개항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교역의 확대및 핵을 포함하는 과학기술협력등 10여개 협정에 조인함으로써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선언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로써 구소련시대의 이념및 국경대결의 갈등관계는 물론 중국이 옐친을 사회주의배신자로까지 비판했던 불편의 관계를 완전청산하게 되었다고 할수있다.그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밀월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이기도 한것이다. 그 배경에는 국제여건의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것을 볼수있다.개혁을 성공시켜야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불화의 근원이었던 국경의 평화적 안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러시아는 대중무기판매등 경제적이유뿐 아니라 대일견제의 외교면에서도 중국을 필요로 하고있다.중국 입장에서도 러시아와의 밀월은 바람직한 상황이다.특히 군비증강과 국제적 발언권 강화를 위해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하다.인권을 내세울 클린턴미국정부에 대응하는 카드로서 그것이 갖는 의미도 크다 할수있다.양국의 이같은 필요와 이해일치가 밀월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우리의 적이 아닌 인방이다.이들이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대북핵공동대응가능성등 우리에게도 바람직한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그것이 러시아및 중국과 우리의 전통우방인 미·일등간의 마찰내지는 긴장의 새불씨가 되는것은 바람직스런 일이 아니다. 중국의 군비증강에신경을 곤두세워온 일본은 러시아의 미그 31등 대중무기및 군사기술제공선언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러중의 군사협력강화는 일중은 물론 남북한까지 말려들게할 동아시아의 때아닌 군비경쟁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그런 사태는 동아시아는 물론 한반도 평화안보및 우리의 통일노력에도 새로운 장애가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뿐 아니라 한반도통일과 남북한및 미·일도 포함하는 동북아 화해공존의 새협력질서 형성에도 기여하는 러시아·중국관계의 발전을 우리는 바란다.
  • 「노태우 북방정책」(사설)

    큰성과를 거둔것으로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북방정책의 보고회의가 청와대에서 진행되었다.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과제와 방향을 총점검한 중요하고 뜻깊은 회의였다. 노태우대통령 주도의 우리북방정책은 세계의 언론도 극찬할만큼 그동안 괄목할 성공을 거두었다.중요한것만 살펴도 구소련및 동구와의 수교와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은 물론 중국과의 수교달성에 우리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방문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까지 이루어진 상태다.남북핵상호사찰문제와 한미대통령선거과도기등으로 냉각되긴 했지만 북한과의 관계도 큰발전을 이룩했다고 봐야 할것이다. 내년으로 전망되는 중국정상 서울방문만 뺀다면 북방정책의 1단계목표는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된 상태다.정력적이고도 헌신적인 정책추진의 결과라 생각한다.그 1단계가 마무리된 지금 그동안의 정책을 종합분석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방향을 점검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바람직스런 일이라 해야 할것이다.특히 우리는 지금 그 북방정책의 바톤을 이어받아야할차기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북방정책의 성공은 민주화와 함께 누가 뭐래도 노대통령이 달성한 가장 중요하고도 성공적인 업적이라 해야 할것이다.북방정책의 최대목적은 한계에 부딪친 우리경제의 새활로를 찾기위한 북방경제의 개척과 함께 한반도평화안정및 평화민주통일달성에 있는 것이었다. 노대통령도 『우리는 이미 민주통일과정에 진입했으며 금세기중 남북연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소감을 피력했지만 그동안의 우리 북방정책이 민주평화통일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성공한 것만은 분명하다 해야 할것이다. 청와대보고회의는 그러한 북방정책성과의 의미와 가능성을 일깨우고 뒤돌아볼수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도 시의적절한 것이었다.우리는 중요국가정책의 경우 특별한이유가 없는 이상 여야나 정권과 인물에 상관없는 지속과 발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북방정책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북방정책을 기초로 민주평화통일을 달성해 가는 일이야말로 차기대통령이 수행해야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경제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북방정책의 계승발전을 통한 바람직스런 통일의 달성은 그보다 더 중요하고 원대한 과업일 것이다. 차기대통령후보들은 이점도 잊어서는 안될것이라 생각한다.우리국민도 마찬가지다.경제도 좋지만 북방정책을 가장 잘 계승할 후보가 누구일지도 눈여겨봐야할 것이다.앞으로 5년은 우리민족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의 하나가 될것이다.북한의 변화를 적극 유도하고 도래할것이 틀림없는 민주평화통일의 호기를 절대로 놓치지않을 최선의 선택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 한­러 「군사교류 각서」 서명/양국 국방/군수뇌·해군함정 상호방문

    한·러시아 양국은 20일 「93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세창 국방부장관과 러시아의 그라초프 파벨 세르게예비치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공동서명한 양해각서는 ▲양국 국방장·차관등 일행의 상호방문▲상호간의 군사교육체제에 대한 연구▲양국 해군함정의 상호친선방문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93년1월부터 12월말까지 효력을 갖게 되는 이 각서에는 또 러시아 국방부사절단의 한국 「국군의 날」참관,한국 국방부사절단의 러시아 군사교육기관 방문및 러시아 총참모대학원사절단의 한국군사교육기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양국간의 이같은 양해각서 서명은 비록 93년도에 한하는 것이지만 양국간 기본관계조약 체결과 관련,최초로 양국 국방당국이 군사교류분야의 관계발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장차 양국간 실질적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관련,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양해각서 서명은 양국간 이해증진 및 신뢰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뒤 『나아가 북한의 대남도발억제와 러·북한군사동맹관계를 약화시킴으로써 아·태지역의 평화안정과 우리의 북방정책 목표달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멀어진 캄보디아평화/북경회담 결렬 안팎

    ◎크메르루주,무장해제·총선 등 거부/4개 분파간 땅뺏기 유혈충돌 우려 평화가 기대됐던 잔혹의 현장 캄보디아에 다시 어두운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캄보디아의 4개분파세력 가운데 하나인 크메르 루주가 8일 북경에서열린 국제평화회담에서 지난해 10월 유엔주도의 파리평화협정에 따른 무장해제와 자유총선수락을 거부,캄보디아 평화노력에 찬물을 껴얹었기 때문이다. 평화협정이 맺어진지 1년이 지났는데도 협정이행은 고사하고 크메르 루주의 이같은 태도 때문에 비공산계인 시아누크파와 손산 전총리파,훈센 현정부파등 나머지 3개정파도 무장해제를 거부할 뜻을 비치고 있다.따라서 캄보디아사태는 또다른 유혈충돌의 위험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크메르 루주측이 무장해제를 거부한 표면적인 이유는 현재의 훈센정권을 옹립한 베트남이 캄보디아안에 있는 자국병력을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다는 것과 캄보디아의 모든 분파를 망라한 최고민족회의(SNC)의 기능을 강화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이유는 궁극적으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장기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즉 크메르 루주가 앞으로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3개 정파에 비해 최대의 무기인 강력한 게릴라조직을 무장해제 할수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캄보디아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농촌지역의 4분의1을 장악하고 있는 크메르 루주는 그동안 산하 전투조직의 강화와 해방촌의 확대등 세력확장을 통해 93년 3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을 선점하려는 시간벌기작전을 구사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크메르 루주측의 완강한 저항에도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유엔안보리는 이미 크메르 루주에 대해 목조르기를 시작했다.안보리는 크메르 루주가 지난 7월 11일 무장해제시한을 넘기고서도 유엔이 평화안 2단계로 계획했던 무장해제에 응하지 않자 즉각 캄보디아의 개발원조제공을 중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이번 크메르 루주의 무장해제거부와 관련,다음주 회의를 열어 크메르 루주에 대한 견제조치가 포함된 또다른 대응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가 얼마나 설득력을 지닐지는 역시 미지수다.현상황에서 평화를 앞세우고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한 일본도 크메르 루주측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무력을 행사할수는 없는 입장인데다 유엔 또한 캄보디아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으로 어느정도 적극성을 띨지도 장담할수가 없다. 유엔이 지지부진한 대응만을 하게된다면 주인없는 땅빼앗기를 위한 각정파간의 실력경쟁은 무력충돌로 비화되면서 캄보디아는 또 한번 「제2의 킬링필드」로 변하게 될지도 알 수 없다.
  • 미,대유고 군사행동 고려/구호품 안전수송위해 식량등 공중투하 검토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은 대유고 구호품 수송의 안전을 위해 세르비아에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인지의 여부를 두고 다른 강대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미국무부의 국제기구담당 존 볼턴 차관보가 28일 말했다. 볼턴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당국은 『현시점에서는 군사행동을 선호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구호품 수송의 안전을 위해 (군사행동을 포함한)모든 방법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차관보는 또 미국이 세르비아 민병대에 의해 통로가 차단된 고라제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공중 투하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스 실라드지크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거리에 시체들이 널려있는 상태에서는 런던 평화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혀 보스니아 사태해결 가능성을 어둡게 했다.실라드지크 장관이 거부한 런던 평화회담은 현재 진행중인 3개 보스니아 내전당사자간의 회담과는 별개의 것이다. 실라드지크 장관은 또 유럽공동체(EC)가 최종 제시한 유고 평화안은 『민족간의 유혈분쟁만을 양산할 것』이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다.
  • 「무자헤딘 평의회」 구성 합의/아프간반군,평화적 정권인수 논의

    ◎군·정치인 1명씩 참여… 유엔도 지지/강경 회교원리주의단체선 부인/하티프,대통령서리에 【카불·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축출된 나지불라 대통령의 뒤를 이어 19일 비공산계 출신 압둘 라힘 하티프 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대행에 임명된 가운데 반군들간에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위한「무자헤딘 평의회」를 구성하기로 폭넓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파키스탄 외무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각 정파의 지도자들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18일밤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7시간에 걸쳐 회담을 갖고 군사령관 1명과 정치인 1명을 새로 구성될 평의회의 대표로 임명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이같은 구상은 유엔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아프간의 권력을 평화적으로 이양하기 위한 유엔 평화안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전하고 현재 카불에 있는 베논 세반 유엔 특사가 권력이양과정에서의 중개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이끄는 강경파 회교원리주의 단체인헤즈비 이슬라미의 한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드 샤 마수드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반군들과 정부군,민병대 지도자들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프간/나지불라정권 붕괴이후 정정/반군 파벌다툼 「제2혼란」 예보

    ◎종교·인권갈등도 내열… 유혈 조짐/유엔의 평화계획 재조정 불가피 아프가니스탄 나지불라정권의 붕괴는 13년을 끌어온 내전사태의 종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또다른 혼란과 분열의 예고로 볼수 있다.카불정부군과 회교반군의 대립이라는 단순 구도의 아프간정정이 인종·종파간의 파벌다툼으로 옮겨가는 첫 신호탄이 나지불라의 퇴진이라고 볼수있기 때문이다. 이번사태는 또한 유엔이 주도하는 아프간평화정착계획의 전면적인 재조정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특히 최대 반군세력인 초강경 헤즈비 이슬라미파가 온건소수반군연합의 나지불라정권인수에 반발,카불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아프간은 권력진공상태및 강·온파간 유혈대립으로 치달을 조짐마저 일고있다. 지난 15일 바스람공군기지를 장악하는등 카불에 대한 전면공세를 주도한 측은 자미아티 이슬라미 반군과 정부군내 반나지불라세력의 연합체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마드 샤 마수드가 이끄는 자미아티 이슬라미와 압둘 라시드 로스탐장군이 지휘하는 반나지불라정부군은 그간의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나지불라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의 제휴를 부추긴 것은 초강경 반군세력인 헤즈비 이슬라미파의 위협때문이다. 헤즈비는 아프간 최대종족인 파슈툰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회교원리주의에 입각한 회교독립국 건설을 주창하는 한편 유엔의 평화안을 거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분열 조짐은 나지불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은 군사평의회 구성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주요멤버로 알려진 로스탐장군이 우즈베크출신이고 마수드가 타지크족,모민정부군 사령관이 파슈툰족이라는 사실은 군사평의회가 정부·반군간의 연합체의 성격뿐 아니라 주요 인종간의 세력 결집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프간은 가위 「민족 전시장」이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있다.다수민족인 파슈툰족만 해도 수많은 작은 그룹으로 나눠져있으며 여기에다 우즈베크·타지크·투르크멘등 이민족들까지 합치면 분파는 더욱 다기한 양상을 띠게된다. 한편 아프간의 와킬 외무장관은 군사평의회가 오래 집권하지않고 유엔평화안에 의해 구성될 15인과도통치기구에 『언제라도 권력을 넘겨줄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유엔이 마련한 과도통치­총선­회교정부 구성순서를 존중할 뜻을 밝혔다.하지만 강력한 세를 구축하고 있는 헤즈비등 소외세력들이 생존전략의 차원에서 군사평의회가 이끄는 세력과 일전을 벌일 경우 유엔의 아프간평화계획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아프간사태는 탈냉전이후 지역분쟁의 새로운 양상을 예고해주고 있다.그러나 미국과 구소련이 발을 뺀 현시점에서 이들 강대국을 대신한 유엔이 사태해결능력에 한계를 드러낼 경우 아프간내전은 또다른 형태의 장기전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높다.
  • 나지불라 권한박탈 이후/아프간 무정부상태 직면

    ◎군부 권력장악불구,반군과 타협가능성 희박/「유엔평화안」도 무산 위기… 유혈내전 조짐 유엔의 아프간평화계획 실행이 10여일 앞으로 임박하면서 평화의 기운이 감돌던 아프가니스탄은 반군의 공세에 밀린 나지불라대통령이 탈출을 기도하다 체포되고 모든 권한을 박탈당함으로써 무정부상태의 위기를 맞으면서 다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로써 신정부협상 성사로 「평화주역」을 꿈꾸었던 나지불라의 희망은 좌절되고 지난 87년 11월이후 5년동안 지속돼온 그의 강권통치는 사실상 종식됐다. 나지불라대통령은 16일 국외탈출을 시도하다 체포됐으며 모든 권력은 군부내 장성 4명과 회교저항군 사령관인 아메드 샤 무수드로 구성된 5인협의기구의 수중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상태에서는 이 협의기구 구성원들 상호간,그리고 정부군이나 다른 반군단체들과의 타협가능성이 희박,아프간은 새로운 유혈내전의 수렁에 빠져들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 79년 구소련이 아프간을 침공,친소정권을 수립한 이래 정부군과 회교반군간에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이 지역에 13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유엔의 평화정착계획은 착수도 되기 전에 무산될 위기를 맞고있다. 현재 남북 두방향에서 수도 카불로의 입성을 목전에 두고있는 2개의 반군세력은 종파를 달리하는 수니파와 시아파인 회교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두세력은 무자헤딘 7개집단중 가장 강력한 자미아트­E이슬라미와 헤즈비­E이슬라미 그룹으로 아프간정부군과 맞서 싸우면서도 쌍방간에 피나는 전투를 벌여온 오월동주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아프간 지식인은 물론 미국등 서방측에서도 주시의 대상이 돼왔다. 이와관련,카불의 서방관측통들은 『이들세력이 무력으로 현정권을 전복할 경우 유엔의 평화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카불에서는 피의 숙청이 야기될 것이며 선량한 민간인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제 냉전체제의 종식에 따라 오랜 내전끝에 어렵사리 마련된 유엔의 아프간 평화유지방안이 수포로 돌아가느냐,아니면 난관을 극복하고 실효를 거두느냐의 여부는 이들 반군세력이 앞으로 정파의 이익을 떠나 얼마만큼의 자제력을 보이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그리고 이는 수도 카불점령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카불 인근의 전략요충지 점령은 나지불라정권의 목줄을 서서히 조여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자미아트그룹과 헤즈비그룹이 기존주장을 얼마나 충실히 견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유고사태 유럽전 확산 조짐/헝가리군,폭격맞서 전투태세 돌입

    ◎EC,“2개공 응징” 경고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공군기들이 헝가리 국경마을을 공습한데 맞서 헝가리 공군은 29일 즉각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하는등 유고 사태가 점차 국제전의 양상을 보이며 악화일로로 치닫고있다. 탄유그는 헝가리 당국이 전날 대유고 접경 소재 바르치스 마을이 유고 공군에 의해 공습당한데 대해 부다페스트 주재 유고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한데 이어 자국공군을 경계 태세에 돌입시켰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공화국과 유고 연방군은 그동안 유고 내전에서 헝가리가 크로아티아공을 지원한다고 비난해 왔다. 관측통들은 바르치스에 대한 폭격과 이에 맞선 헝가리의 전투 태세 돌입으로 그동안 내전으로 이어져왔던 유고 사태가 자칫 유럽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고조됐음을 우려했다.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두브로브니크시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체(EC)는 오는 11월5일까지 EC평화안을 수락하지 않는 유고 공화국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대유고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
  • 캄보디아 평화안/19개국 대표 승인/오늘 파리서 조인

    【파리 방콕 외신 종합 연합】 13년에 걸친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킬 역사적인평화협정이 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의 각 정파를 비롯,19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된다. 한편 캄보디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주도의 파리평화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19개국 대표들은 21일 파리에서 협정안을 승인했다.
  • 「킬링필드」에도 평화의 봄은 오는가

    ◎캄보디아 4대 정파 내일 파리협정 체결/16년 내전 종식… 93년 총선등 민주화 행보/평화 정착땐 「지역분쟁 유엔식 해결」 선례 「킬링필드」에도 평화는 오는가? 영화 「킬링필드」로 더 잘 알려진 잔혹의 전장,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이 23일 파리에서 관계정파 대표들 사이에 정식 서명된다. 유엔 주도하에 마련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16년을 끌어온 피비린내 나는 캄보디아 내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동안 대립해온 4개 정파가 서명할 평화협정은 ▲휴전과 함께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의 군사지원 중단 ▲정부군과 반군 쌍방의 군사력 70% 감축 ▲유엔평화유지군(PKF)감시아래 93년초로 정해진 총선실시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있다. 이 협정 조인직후엔 PKF선발대(군장교·민간요원 2백68명)가 파견돼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엔의 역할은 군사및 행정적인 것으로서 총선의 관리와 감시등을 맡게 된다.이와함께 인권을 보호하고 약 35만명의 피난민을 본국으로 송환시키고 내전에 뒤이은 재건계획도 추진한다. 이 평화정착작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이는 「지역분쟁의 유엔식 해결」이라는 새로운 분쟁해결방식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게 된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년여동안 휴전→대화→유엔의 평화안 제시→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SNC)의 구성에 전력해 왔다. 평화협정이 서명,발효되면 SNC가 캄보디아의 유일 합법정부로 유엔의석을 가지며,SNC는 합의제로 운영된다. 이같은 외부적 화해기류와 함께 최근들어 현프놈펜정부가 공산주의체제와 이념을 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훈센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당(공산당)은 지난 18일 평화협정 실행을 위한 사전조치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다당제및 자유시장체제를 채택하는 한편 공산당 통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에서 「혁명」이란 단어가 빠지고 국기에서도 공산당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가 사라졌다.일단 표면적으로나마 지구상에서 또하나의 공산주의체제가 무너지게 된 것이다.캄보디아인들은 이번 평화협정으로 내전의 장본인격이자 1백여만명의 양민을 학살한 폴 포트 정권의 크메르 루주군이 다시 들어오게 된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폴 포트정권의 「킬링필드」(학살의 현장)에서 강대국들의 대리전으로 이어져 내전의 고통속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에 평화의 기운이 서리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과 중국이 모두 자국의 손실을 줄여야 할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데다 미국·소련등이 캄보디아를 새로운 세계질서구축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캄보디아 내전은 소련과 베트남이 프놈펜정부를,중국은 크메르루주파를,미국은 비공산계인 시아누크파와 손산 전총리파를 각각 군사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캄보디아를 폐허로 만들면서 국제적인 대리전의 양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됐었다.어쨌든 오랜 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상호 불신과 반목이 뿌리깊은 캄보디아에는 이제 「민주주의 실험」을 향한 안팎의 여건들이 성숙돼가고 있다.그 민주화의 첫과정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은 「총탄」이 아니라 「투표」로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캄보디아에 과연 평화가정착될 것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 크로아·슬로베공 독립/연방 탈퇴 공식선언

    ◎유고 산발 총격전 계속/EC 휴전중재회의 오늘 개최 【자그레브 AP 로이터 연합】 유고연방군이 새로운 휴전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8일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는 전투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크로아티아가 연방군의 휴전조건을 거부하고 유고 제2의 크로아티아정유소가 수류탄 공격을 받는등 아직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언론들은 아직도 산발적인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중부에 위치한 시사크 정유소에 수류탄이 떨어져 정유소 상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7일밤 이래 아직 대규모 전투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지도자들은 연방군의 자그레브 공습이 있었던 7일 연방군 지도부가 제안한 평화안의 수용여부를 밤새 논의했는데 안톤 바빅 크로아티아 외무부대변인은 연방군의 평화제안이 수용불가능한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8일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완전독립을 선언했으나 아직도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연방군의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만신창이가 된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국가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 【헤이그·파리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공과 크로아티아공간의 내전종식 압력을 지속하기 위해 유고평화회의가 일정을 1주일 앞당겨 9일 헤이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디그 이스타 네덜란드 외무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이스타 대변인은 유고에 주재하고 있는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의 대사들이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벨리코 카디예비치 연방 국방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고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긴급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EC는 EC감사단이 새로운 휴전협정을 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의 시행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중에 로켓탄… 대통령 겨우 대피/연방군 공습으로 긴박한 자그레브시/시민들,“2차대전 방불” 공포/고르비,“군사행동 비난 마땅” ○“생명 건진건 기적”○…7일 하오 연방공군이 크로아티아 대통령궁을 공격했을때 궁안에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메시치 연방간부회의 의장,마르코비치 연방총리등이 회담을 갖고 있었는데 로켓탄이 회담장에 떨어져 폭발했으나 신속히 대피,화를 면했다는것. 마르코비치총리는 이날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들이 생명을 건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대대적인 공습이 감행된뒤 국내외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연방군 관계자들은 연방군 공군기1대가 2∼4개의 로켓을 대통령궁에 발사,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나고 정원이 불탄 정도라며 사건을 축소시키기에 급급. 그러나 대통령 경호책임자인 마테 라우지치는 연방군의 최정예 조종사들이 공격을 했다며 크로아티아 정부수반을 제거하기 위한 「정밀 조준폭격」이었음을 주장. ○…이날 공습은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전투가 전개돼온데도 불구 수도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리라는 안일한 사고에 빠져 있던 자그레브 시민들에게 전쟁의 실감을 안겨주었다고. 다미르라는 19살된 한 학생은 『할머니가 오늘 공습을 보고 2차대전 당시 자그레브 상공을 비행해 지나가던 영국 공군기들을 회상하셨다』면서 『2차대전 당시에도 오늘과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자그레브가 폭격당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계셨다』고 이번 공습이 의외의 사건임을 강조. 또 시내에서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스트리드 살라양(28)도 『전투가 우리 자그레브까지 미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연방군의 공습후 자그레브 거리는 인적이 끊겨 텅빈 상태였으며 시민들은 지난 36시간동안 12번째 공습 사이렌이 울렸기 때문에 모두 지하실이나 임시대피소로 피하는데 익숙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유고 요청땐 파병”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7일 베오그라드 지도부와 연방군 고위 지휘관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크로아티아공내 군사행동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사태악화가 유고를 「훨씬 더 위험한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유고 연방 지도부는 전세계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와 관련,유고 사태의 「완충」역할을 할 병력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파병에 앞서 베오그라드측의 요청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무부는 8일 크로아티아공의 수도 자그레브주재 모든 영사관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하고 모든 자국 민간인들도 서둘러 유고를 떠나라고 경고. ◎국경선 조정 앞서 영토확장 각축/미·EC등 개입 곤란… 경제제재가 고작(해설)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이 3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 8일을 기해 연방에서 이탈,독립한 것과 때를 같이해 크로아티아에 대한 연방군의 대규모공격이 개시됨으로써 유고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세르비아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연방군의 이번 전면공세는 공화국 독립을 순순히 허용하지만은 않겠다는 최후의 자존심 선언인 동시에 연방해체가 최종확정되고 본격적인 외세개입이 이뤄지기기 전에 영토를 최대한 확장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크로아티아측도 전면전으로 인해 단기간의 피해규모는 늘어나겠지만 그렇다고 독립의 깃발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아예 국제사회의 적극개입과 독립승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내전이 확산되기를 내심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르비아공화국과 군장성들이 인수한 연방간부회가 8일 자정(한국시간 9일 상오 8시)부터 휴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지난 6월25일 독립선언이래 수차에 걸친 정전협정들이 번번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성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들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크로아티아공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연방군의 공습이 감행되자 그동안 평화중재역을 자임해온 EC를 비롯,미국과 소련까지도 강도높게 연방군측을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국제적인 분위기는 일단 크로아티아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들 강대국들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은 내정간섭의 소지가 있는 무력개입을 제외한 무기금수나 경제제재 정도에 불과하다.유고는 세계적으로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무기수출국인 데다가 장기간 지속돼야 효과를 발휘하는 경제제재도 급박한 현상황에서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고내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수 밖에 없으며 주변강대국들마다 이해관계가 상반되기는 하지만 결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한 독립승인이 이어지고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 가운데 복잡한 국경협상을 거치는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독립국으로 새출발하게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유고연방내 6개공화국 가운데 1,2번째로 잘 사는 나라다.합스부르크제국에 속했던 카톨릭문화권으로,오스만터키의 지배를 받았던 여타 공화국들과 다른 점이 많다. 슬로베니아는 면적 2만2백50㎦로 전라도 크기이며 1백94만명의 인구중 90%가 슬로베니아인으로 단일민족구성비가 가장 높다.연방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기준 9%,면적기준 8%에 불과하지만 GNP의 20%,수출의 35%를 점한다. 크로아티아는 국토면적 5만6천5백38㎦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합친 크기정도이며 4백76만명의 인구중 약12.5%인 60만명정도가 세르비아인이며 이들 세르비아인 집단거주지역이 분포돼있는 동부와 남부지역을 위주로 국토의 3분의 1을 이미 점령당한 상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