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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새 정전 체제/관련국 포괄 참여를”/파노프 러 외무차관

    【모스크바 연합】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옛 정전체제는 이를 대신하는 새 정전체제가 들어선 이후에야 폐기되어야 한다고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4일 말했다. 파노프 차관은 이날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의 안보체제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새 정전체제에는 여러 국가가 국제회의의 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노프 차관은 한국과 미국간의 「2+4」방안에 관해 언급하면서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간의 「2+4」방안은 남한과 북한의 두당사자 외에도 미국과 중국이 보증국가로,러시아와 일본이 참관국가로 각각 참여하는 평화안을 말한다.
  • “한국 경수로 중심역할 불변”/공외무 편협 초청회견 일문일답

    공노명 외무장관은 2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으로 「동북아시아 정세와 한국외교」란 주제로 강연을 한뒤 외교현안에 대한 일문일답을 가졌다. ­한미간에 대북한 정책에 이견은 없는가. ▲큰 시각차는 없다.우리 내부에도 북한을 고립,고사시켜 통일을 촉진해야 한다는 보수적 시각이 있다.그러나 그것이 정부의 시각은 아니다.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초당외교라는 기틀위에서 이뤄지므로 어느 당이 집권해도 기조에 변화는 없다. ­대북 경수로 지원에 있어 한국의 중심적 역할의 의미는. ▲설계·제작·건설·관리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주계약자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한전과 미국의 컴버스천 엔지니어링(ABB­CE)간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의 중심역할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는데. ▲대북 경수로사업에서 우리의 역할은 오히려 울진 3·4호기의 경우보다 더 커질 것이다.CE사와 한전간 계약에 대한 폭로기사가 있었지만 어떤 양해가 있었는지 분명치 않다.다만 분명한 것은 최종용역은 CE사에 준다는 점이다.­한전과 한국원자력 연구소간에 경수로사업 주계약자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주계약자는 통일부총리,통상산업부·과기처장관 등의 협의를 거쳐 한전이 천거됐으며 이에 따라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KEDO)집행이사회가 지명한 것이다.원자로 설계는 원자력연구소가 하지만,전체 프로젝트에서 보면 이는 2.2%에 불과하다. ­8월중 남북정상이 만나고,한반도 평화보장안으로 남북이 당사자가 되고 주변 4강이 이를 보장하는 「2+4」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일본언론의 보도가 있는데. ▲8월중 남북정상이 만난다는 것은 확인할 길이 없다.오는 27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정전체제를 무력화하는데 대한 공동대응체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남북당사자가 해결하도록 돼 있는 기본합의서에 따라 당사자 해결원칙을 재확인할 것이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획기적 대북평화안과 평화협정제의를 준비한다는데. ▲8·15 대통령 연설에 새로운 대북제의가 포함되리라는 추측이 있으나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한·일수교 30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한·일기본조약 개정움직임이 있는데. ▲한·일 국교수립에 즈음해 체결한 일련의 협정은 한·일관계의 기틀을 이루고 있어 새로 체결하거나 폐기할 생각이 정부로서는 없다.
  • 산체스 전코스타리카 대통령,국제라이온스 서울대회 강연

    ◎「지구비무장화 기금」 조성하자/연 3% 군축해도 수천억달러 조성 가능/가난 종식·인간삶의 질 향상에 사용을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 대통령이 7일 제78차 국제라이온스 서울대회에서 「비무장화와 군축」(DemilitarizationandDisarmament)란 제목으로 강연했다.그는 지난 87년 분쟁과 내전으로 얼룩진 중미에 이른바 「아리아스 플랜」이라는 중미평화안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다음은 강연요지이다. 나의 조국 코스타리카는 50년전 이미 세계평화를 위해 군대를 해산했는데 그 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이어 지난해 파나마가,그리고 최근 하이티가 코스타리카의 전례를 따르고 있다.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비무장화 조치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특히 개발도상국가에서 군의 존재는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첫째 연간 수십억 달러씩을 군비증강에 지출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한다. 둘째 무기생산에서 군대유지,전쟁에 이르기까지 군수산업이 초래하는 환경영향은 가히 파괴적이다.그리고 끝으로 군산복합체를 유지함으로써 치러야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나다. 냉전종식후 개발도상국은 무기판매의 주요 고객이 되고있다.86년부터 93년까지 70%이상의 무기가 제3세계로 이전되었다.연간 2천2백억달러가 군비로 ,그리고 연간 2백억달러를 무기구입비로 사용되었다.43개국가의 경우 군비가 공공 교육비를 초과한다.제3세계에서 영양실조나 치유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쟁 사망률보다 33배나 높다. 아울러 인류보다도 무기를 우선시함으로써 세계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복지를 위협할 뿐아니라 환경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지구상에 존재하는 군은 그 자체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최대의 적이다.평화시에는 그어떤 산업 보다도 많은 탄소를 뿜어낸다.전쟁시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이렇듯 막대한 군비지출은 국가·자원 그리고 국민들을 황폐화시킨다. 한편 어느 누구도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독일이 전세계 무기판매의 90%이상을 실행하고 있다.안전보장국가들이 사실상 죽음의 판매상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죽음의판매를 중단시켜야한다.냉전이후의 시대 막강한 영향력과 자금을 가진 지구상 최대의 로비스트인 군산복합체에 대항하는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야한다. 지구촌을 위협하는 것은 핵무기 뿐아니라 재래식무기도 마찬가지다.실제 재래식무기는 핵무기보다 더 많은 인명을 살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실효성있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구 비무장기금」의 조성과 「재래식무기의 유엔등록」의 강화를 제안한다. 간단히 말해 군비축소비용의 비무장기금화를 통해 세계평화활동을 활성화하자는 것이다.이러한 기금은 군비지출의 축소를 세계평화의 공고화와 연대시킴으로써 최근의 군비축소경향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지난 87∼94년사이 진행된 연간 3% 가량의 군비축소의 실질적 화폐가치는 9천3백5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안전보장에 엄청나게 기여할 수 있는 액수이다.따라서 지구촌 모든 국가들이 향후 5년동안 최소한 연간 3%의 군비축소를 약속할 것을 제안한다. 재래식무기의 유엔등록은 다른 국가들,심지어 자국민들의 희생을 토대로 무기를 거래하는 국가들의 실체를 공개함으로써 인류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그러나 불행히도 무기등록은 무기수입자들의 60% 정도가 오히려 이에 동조하지 않음으로써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말해 무기확산방지는 인류와 환경의 안전을 위한 위대한 출발이다.군축은 인류의 최대의 적인 지구촌의 가난을 퇴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가난은 물질적 풍요의 부족을 뜻하지만 후진국의 가난은 그들 국가뿐아니라 선진국가 국민들에게도 사회·정치 및 환경문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남과 북은 이러한 가난의 위협과 위험에 공동 대처해야한다. 가난을 퇴치하기 위해 「인류와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세계조약에 모든 국가들이 서약할 것을 제안한다.그리고 이 조약에는 전쟁과 가난종식,비무장증진,민주주의개발 및 인권존중,인간삶의 질의 향상등에 대한 약속이 담겨야한다.
  • 김일성·스탈린 모스크바 비밀회담(6·25내막/모스크바 새증언:5)

    ◎스탈린,김에 「3단계 남침계획」 수립지시/스탈린/“「엘리트 공격사단」·추가부대 창설을”/김일성/“모택동 동지도 조선해방 지원약속”/모택동,“김­스탈린 남침합의” 듣고 「조선인 사단 파견」 결정 □3단계 작전계획 ①38선 가까이에 병력집결 ②북에서 먼저 평화안 제의 ③평화안 거부땐 기습공격 김일성이 스탈린과의 회담에서 다룰 의제로 제의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1950년3월23일·슈티코프가 스탈린 앞으로 보낸 전문). 「1.남북조선 통일방안 및 방법(의도는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임) 2.경제문제. ⓐ)북조선 경제개발.개발계획의 방향·기간.2·3·5년? 남조선 개발문제는? ⓑ)북조선 철도의 전기화. ⓒ)소련으로부터 산업장비·자동차 추가수입문제. ⓓ)북조선 농업개발문제. ⓔ)소련전문가 파견. 3.중조관계. ⓐ)모택동과의 회담. ⓑ)중국과의 조약체결문제. ⓒ)중국거주 조선인,조선거주 중국인문제. 4.아시아 공산당·노동당간 협조문제.」 ○소서 특별기 제공 이 전문을 보낸 이튿날 슈티코프대사는 재차 김일성과 만나 스탈린이 김과 박헌영 두 사람을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통보했다.김일성은 출발일을 3월30일로 잡겠다고 말했고 이에 슈티코프는 특별기를 이용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물론 이 특별기는 소련이 제공해야 하는 것이었다.슈티코프대사는 3월24일자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이 특별기는 3월29일 평양에 도착해야 함.비행기가 못올 경우 원산에서 군함으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간 뒤 그곳에서 특별객차를 단 기차를 이용,모스크바로 가야 함」 이렇게 해서 김은 소련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3월30일부터 4월25일까지 거의 한달을 그곳에 머물렀다.이 기간중 김일성은 세차례 스탈린과 회담했다.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시간·장소별로 별도기록한 문서는 발견되지 않는다.아마도 보안유지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아예 대화속기록을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하지만 이들의 회담내용은 당시 소련공산당중앙위 국제국이 내용을 종합한 상세한 보고서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귀한 자료이기 때문에 보고서를 전재하기로 한다(1950년3월30∼4월25일.김일성의 소련방문건.소련공산당중앙위 국제국작성). 「스탈린동지는 김일성에게 국제환경과 국내상황이 모두 조선통일에 더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강조했다.국제적 여건으로는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에 대해 승리를 거둔 덕분에 조선에서의 행동개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중국은 이제 국내문제로 인한 시름을 덜었기 때문에 관심과 에너지를 조선지원에 쏟을 수 있게 됐다.중국은 이제 필요하다면 자기군대를 무리없이 조선에다 투입할 수 있다.중국의 승리는 심리적으로도 중요하다.이는 아시아 해방의 기운을 증명했고 대신 아시아 반동세력과 그들의 주인인 미국·서방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미국은 중국에서 물러나 이제 더이상 군사적으로 새 중국당국에 도전치 못한다. 이제 중국은 소련과 동맹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미국은 아시아의 공산세력에 대한 도전을 더 망설일 것이다.미국에서 오는 정보에 의하면 미국내에도 타국에 개입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소련이 원자탄을 보유하고 유럽에서의 위상이 강화됨으로써 이런 불개입분위기는 더 심화되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이 해방의 찬반을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한다.첫째 미국이 개입할지 여부를 검토하고,둘째 중국지도부가 이를 승인하는 경우에 한해 해방작전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투수단 기계화 김일성은 미국이 개입치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그것은 북조선 뒤에 소련·중국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고 미국 스스로 대규모전쟁을 벌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내용. 김일성=모택동동지는 항상 조선전체를 해방하는 우리의 희망을 지지했습니다.모택동동지는 중국혁명만 완성되면 우리를 돕고,필요할 경우 병력도 지원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조선통일을 이루겠습니다.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스탈린=완벽한 전쟁준비가 필수입니다.무엇보다 군사력의 준비태세를 잘 갖추어야 합니다.엘리트 공격사단을 창설하고 추가 부대창설을 서두르시오.사단의 무기보유를 늘리고 이동·전투수단을 기계화해야 합니다.이와 관련된 귀하의 요청을 모두 들어주겠습니다. 그런 연후에 상세한 공격계획이 수립돼야 합니다.기본적으로 공격은 3단계로 작성하시오.(1)38도선 가까이 특정지역으로 병력집결.(2)북조선당국이 평화통일에 관해 계속 새로운 제의를 내놓을 것.상대는 분명 이를 거부할 것임.(3)상대가 평화제의를 거부한 뒤 기습공격을 가할 것. 옹진반도를 점령하겠다는 귀하의 계획에 동의합니다.공격을 개시한 측의 의도를 위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북측의 선제공격과 남측의 대응공격이 있은 뒤 전선을 확대할 기회가 생길 것이오.전쟁은 기습적이고 신속해야 합니다.남조선과 미국이 정신을 차릴 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강력한 저항과 국제적 지원이 동원될 시간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스탈린은 김일성에게 소련이 전쟁에 직접개입하는 것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소련은 다른 지역,특히 서방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스탈린은 김일성에게 다시 한번 모택동과의논할 것을 강조했다.모택동이 아시아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을 덧붙였다.스탈린은 미국이 한국에 군대를 보낼지 모르기 때문에 직접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일성은 전쟁승리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내 보이며 스탈린을 안심시키려 했다.소련공산당중앙위 국제국 보고서의 계속. 「김일성은 스탈린동지에게 왜 미군이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상세한 분석을 해 보였다.공격은 신속히 수행돼 3일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남조선내 빨치산운동이 강화돼 대규모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할 것이고 정신을 차릴 때쯤이면 전체 조선국민은 열렬히 새 정부를 지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김일성은 강조했음.박헌영은 남조선내 빨치산활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그는 20만 당원이 그곳에서 대규모폭동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 회담에서 김일성과 스탈린 두 사람은 1950년 여름까지 북조선군이 완전한 동원태세를 갖추고 북조선군 총참모부가 소련고문단의 지원을 받아 구체적인 남침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모스크바회담을 계기로 남침계획수립의 주도권은 어느덧 김일성으로부터 스탈린에게 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남침승인과 함께 스탈린은 즉석에서 구체적인 3단계 작전방향까지 김에게 제시했던 것이다.한편으로 스탈린은 모택동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한국전쟁을 아시아공산화운동의 일환으로 만들고자 했음이 이 문서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일은 김일성의 남침계획에 모택동과 스탈린 두 사람중 누가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했을까 하는 점이다.두 사람은 때론 경쟁적으로,때론 상대측에 일을 떠넘기는 식으로 김일성을 지원했다.우선 중국은 1940년대말부터 김일성의 권력강화와 군사력강화에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국민당과의 내전중에도 모택동은 김일성의 남조선 해방운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필요하다면 병력지원까지 할 것을 수차례 약속한 바 있다.다만 중국내전이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던 것이다.그리고 모택동과 스탈린 두 사람은 남침문제를 주제로 회담도 가졌다.그래서 스탈린과 김일성 두 사람이 모스크바회담에서 모택동을 제외한 채 무력남침에 합의했다는 보고를 받고 모택동은 매우 섭섭한 반응을 보였다.물론 모택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의사를 재삼 다짐했다. ○방소결과 중 통보 김일성은 49년3월 모스크바를 다녀온 뒤,5월초 인민군 정치보위국장이며 당중앙위원인 김일을 중국으로 보냈다.김일성은 5월14일 슈티코프대사를 만나 김일의 방중결과를 통보했다(슈티코프가 스탈린에게 보낸 보고전문.5월15일). 「김일을 중국으로 보냈다.방문목적은 중국공산당중앙위와 교류를 맺고 중국군내 조선인사단(만주출신 조선인으로 구성)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서다」 하고 김일성은 설명했다.김일은 4월30일 고강(고강)을 만나 중국공산당 중앙위로 안내됐다.그러나 김일의 진짜방문목적은 조선군 사단을 북한으로 전출시켜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모택동은 이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일을 통해 김일성은 모택동에게 친서를 전달했다.친서에는 조선군 전출문제 외에도 남침문제가 언급돼 있었다.이에 대해 모택동은 『군사행동은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시기적으로 스탈린보다 모택동이 먼저,더 적극적으로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지지한 것이다.
  • 중,한반도 정전체제 존속 지지/이홍구·이붕 총리 회담

    ◎고위장성포함 군사 교류 확대/강택민 주석 11월 공식방한 【북경=김경홍 특파원】 중국 국가최고지도자인 강택민 중국공산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1월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홍구 국무총리는 10일 하오 북경의 중난하이(중남해)로 강택민 국가주석을 예방,김 대통령의 방한초청의사와 안부를 전했고 강 주석은 이에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대화를 통해 유지하려는 김 대통령의 뜻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올해 꼭 한국을 방문,김 대통령과 여러문제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올해 강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한·중관계는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유지에의 협력 및 상호 3대 교역국으로 확대된 경협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시대를 맞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주석은 이자리에서 『중국과 한국은 모두 일본침략의 쓰라린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두나라가 긴밀히 협력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배석한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발표했다. 이 총리도 『이붕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동북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공동보조를 취해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하고 『정상외교의 완성에 발맞춰 두나라는 이제 국교정상화단계를 지나 공동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상오 북경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단독및 확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간 대화로 해결돼야 하며 한반도 질서의 기초인 정전체제는 확고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두나라 총리는 또 한반도및 아시아지역의 평화안정 유지와 신뢰회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고위장성급 교류등 실질적인 군사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중국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키로 했다. 한국과 중국의 경협문제와 관련,두나라 총리는 지난해 구성된 자동차·항공기·통신·고화질TV·원자력 등 5개산업분야 산업협력위원회를 올 상반기에 가동키로 합의하고 먼저 자동차부품 공동생산및 한·중합작의 중형항공기산업에 제3국 파트너를 선정하여 구체적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환경문제와 관련,황해를 중심으로 한 해양환경및 대기오염 등에 대해 두나라가 공동대처및 해양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교석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17일 내한 앞서 회견

    ◎“한국의 시장경제 입법 배우고 싶다”/한·중 「고위급 관계」계속 유지 희망 【북경=이석우 특파원】 교석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8일 한국형경수로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남북한이 직접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오는 17일의 방한에 앞서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교석위원장은 『남북한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정상회담 등을 주선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교석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중국 전인대와 한국 국회사이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구상은.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한국국회와의 교류를 중요시 해왔다.전기운전인대 부위원장이 이미 한국을 방문했고 이번의 본인의 방문 등 고위급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현재 중국의 8기 전인대는 임기내에 시장경제 법률체계 완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관련,한국의 시장경제 입법분야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 싶다』 ­중국공산당의 원로이자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서 한국의 집권당과 북한의 노동당 사이의 교류,그리고 남북한 정상회담을 주선할 용의는 없는가. 『나는 중국공산당의 원로는 아니다.다만 반세기 이상 공산당원으로 일해왔을 뿐이다(그는 공산당의 7명의 중앙 정치국원중 한사람이며 공산당 서열 3번째이기도 하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기본원칙이다.이것은 양측의 이익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남북 양측은 많은 회담과 접촉을 가졌고 각자의 연락 통로를 갖고 있다.현재 대화 회복과 진전여부는 쌍방에 달려있다. 쌍방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로 개운치 않은 감정을 버리고 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마련에 노력하기 바란다. 나는 북한(조선이라는 표현을 썼음)과 비교적 많은 왕래를 가져왔다.이때문에 북한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개인적으로는 남북 양측이 인내심과 대화를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 ­교석위원장의 방한으로 중국과 북한관계가 영향을 받는가. 『나의 방한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현재로선 예측할 수 없다.북한은 완전한 독립자주국이다.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선린우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것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의 유지에도 유리하다.중국과 북한사이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국의 원칙이다』 ­등소평사후의 중국의 정국은 어떻게 되는가. 『등소평사후 문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우리 역시 그의 건강장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78년말 결정한 중국의 개혁개방노선과 방침은 옳았다는 것이 사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이 노선과 방침이 계속되면 중국은 안정되고 희망에 넘칠 것이다』
  • 아프간,보름내 정권이양/유엔트거사/80명의 국가위원회서 접수

    【카불 AFP 연합】 마무드 메스티리 유엔특사는 18일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가니스탄정부가 앞으로 15일이내에 80명으로 구성된 「국가위원회」에 정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티리 특사는 이날 파키스탄 일간지 던(새벽)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은 정권이양에 따르는 제반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로 임기가 만료된 랍바니 대통령은 당시 정권이양약속시한을 이달 21일로 정했으나 믿을 만한 정권인수기구가 없음을 이유로 시한을 연기했었다. 유엔 주도하의 평화안에 의거,설치되어 정권을 인수할 「국가위원회」는 아프간 전국 30개 주에서 각각 2명의 대표가 선정되고 유엔이 지정하는 15내지 20명의 중립적 인사등 8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IRA 무장해제/신페인당서 거부/북아일랜드 평화암운

    【더블린 로이터 AP 연합】 북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은 25∼26일 이틀간 연례 전당대회를 갖고 영국의 IRA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지난주 영국·아일랜드 양국 정부의 평화안 발표로 고조된 평화 분위기에 새로 대결 국면이 조성됐다. 신페인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 영국·아일랜드 정부의 북아일랜드 평화안을 높이 평가했으나 모든 정당들이 참여하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신페인당을 참가시키는 대가로 IRA에 대한 무장 해제를 요구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게리 애덤스 신페인당 당수는 이날 전당대회 후 북아일랜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자신의 단독회담을 요구했다.
  • 북 아일랜드/자체의회·행정기구 구성/「남북 대표기구」설치…정책협의

    ◎영·아일랜드 총리 「평화안」 발표 【벨파스트 로이터 AFP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존 브루턴 아일랜드총리는 22일 북아일랜드에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권을 갖는 기구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북아일랜드의 항구적 평화달성을 위한 일련의 정치적 제안들을 담은 북아일랜드평화안을 발표했다. 메이저 영국총리와 브루턴 아일랜드총리는 벨파스트 부근 한 성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기초문서」라는 이름의 이 평화안에서 또 북아일랜드 영유권에 관한 양국 헌법조항 내용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초문서」는 아일랜드의회와 앞으로 구성될 새 북아일랜드의회 대표들로 이루어진 남·북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고 이 기구는 영국및 아일랜드의회가 위임한 관광·도로·일부농업문제등 사항에 대해 행정·협의기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 따르면 남·북기구의 의사결정은 합의로 이뤄지며 기타역할은 북아일랜드의회와 아일랜드의회가 협정을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아프간 대통령 새달 정권이양/조건없이 하야…「회교 평의회」서 접수

    ◎3년간 내전 종식 기대 【카불 AP 로이터 연합】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정권을 이양키로 약속함에 따라 지난 92년4월 공산정권이 무너진후 3년간을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마무드 메스티리 유엔특사가 22일 발표했다. 메스티리특사는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랍바니대통령이 정권이양을 위해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다만 오는 3월21일 정권을 이양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랍바니 대통령은 당초 이틀전 내전당사자인 회교세력 대표 30인으로 구성된 집권평의회에 정권을 이양키로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급부상한 학생 무장단체 「탈레반」의 출현과 정부측의 강경한 요구사항을 이유로 정권이양을 미뤄 왔었다. 메스티리 특사는 집행평의회 구성을 위해 4인 실무진이 결성됐음은 물론 정권이양에 따른 보안유지를 위해 보안군이 조직됐다고 말하면서 「텔레반」도 아프가니스탄 대다수 국민에 부응하는 회교정부가 수립된다는 조건하에 랍바니대통령 하야에 따른 평화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92년 공산정권이 붕괴된후 2만5천여명이 내전으로 사망했다.
  • 아프간/유혈내전 악화위기

    ◎회교학생 무장대/동남부 장악… 수도함락 임박 【이슬라마바드·카불 UPI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아프간 회교학생무장단체 탈레반이 19일 동부 파크티카주를 점령하고 유엔 평화계획에 따른 권력 이양에 까다로운 전제 조건을 제시한 가운데 한 회교 저항세력도 유엔평화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등 아프간이 다시 유혈내전 격화 위기에 직면했다. 아프간 회교통신과 소식통들은 내전세력의 무장해제와 회교국가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이 이날 상오 남동부 파크티카주로 진격,파크티카를 통치하던 회교세력 연합평의회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전했다.아프간 회교통신은 이 과정에서 아무런 저항도 없었으며 주민들은 탈레반의 입성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모습을 드러낸 탈레반은 10월 칸다하르주를 점령한데 이어 곧 아프간 전체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남부 6개주를 장악,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으며 지난주에는 아프간 양대 회교 파벌 중 하나인 굴부딘 헤크마티야르 총리가 이끄는 저항세력의 본부를 점령한 뒤수도 카불을 포위한 상태다. 탈레반은 또 유엔 평화계획과 관련,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이 임시행정기구에 권력을 이양하기 전에 카불에 중립적 보안병력이 우선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앙골라 반군,평화안 수락/19년내전 종식 전기마련

    【바이룬도(앙골라) 로이터 연합】 지난 19년동안 정부군에 대항해 전쟁을 벌여온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이 12일 내전종식을 위한 유엔의 루사카 평화안을 수락하고 유엔군의 주둔을 승인했다. UNITA는 앙골라 중심부의 도시 바이룬도에서 열리고 있는 8차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지난해 11월20일 잠비아의 루사카에서 체결된 평화안을 수락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대만,대중 각료급방문 제의/「2002 아시안」 유치 지원도 촉구

    【대북 DPA 연합】 대만은 11일 중국측의 양국지도자 교환방문제의에 대해 각료급 상호방문부터 먼저 실현하자고 역제의했다. 행정원 대륙위원회(MAC)는 또 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의 대만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고공염 MAC부위원장은 『본토측이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회담을 제의해왔다』면서 『중국측이 제의의 진실성을 입증하려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표결에서 대만을 지지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OCA는 오는 5월 서울 총회에서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부산과 대만의 고웅시가 대회유치신청을 해놓고있다. 중국은 2002년 아시안게임의 고웅 유치신청과 관련,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겸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달 30일 북경에서 춘절(구정) 다과회를 열고 이등휘 대만총통과 자신의 상호방문 제의를 포함,8개항의 평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 나토,보스니아서 철군 검토/5개국 접촉 그룹은 내전중재 포기

    【사라예보·워싱턴·브뤼셀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전 중재에 나선 5개국 접촉그룹이 27일 평화협상 체결을 위한 노력을 중지하고 모두 보스니아를 떠난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유엔군을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로부터 철수시키는 계획을 긴급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셀리 미국 국무부대변인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 5개국 접촉그룹이 제시한 평화안을 세르비아계가 거부함에 따라 보스니아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로써 평화협상 체결을 위한 노력이 『현재로서는 중단』됐으나 『접촉그룹이 해체됐다고 결론짓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 알제리 야당 제시 평화안/정부서 거부땐 내란 초래

    【마드리드 DPA 연합】 알제리 정부가 지난주 알제리 야당들이 제시한 평화 제안을 거부하면 알제리는 전면적인 내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고 회교구국전선(FIS)의 핵심인사인 라바 케비르가 16일 밝혔다. 독일에 망명중인 라바 케비르는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지와의 회견에서 지난주 로마에서 열린 알제리 8개 재야단체 회의에서 도출된 합의 사항은 「평화 제안」이라고 지적하면서 『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 알제리는 걷잡을수 없는 혼란에 빠져 내전에 휩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알제리 야권 평화안 마련/군정에 민주화협상 요구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알제리 야당 지도자들은 10일 알제리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불법단체인 회교구국전선(FIS)을 포함한 야당대표들이 이날 로마에서 회담을 갖고 합의한 공동평화안은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민주주의 복귀 협상을 가질 것을 군사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 대보스니아 무기금수/미공화,해제법안 발의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봅 돌 미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4일 개원한 제 1백4대 미의회에서 빌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정면 도전,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 철회 법안을 발의했다. 돌 총무는 이 법안이 오는 5월1일까지 보스니아에 평화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보스니아 회교정부가 자위를 위해 무장할 수 있도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세르비아계측에 평화안 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미현안 논의/군부채널 활용/허바드 부차관보

    【내외】 홀준위 송환을 위해 방북했던 허버드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북 사이에 정부뿐만 아니라 군부차원의 대화채널을 활용할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허버드 부차관보는 이날 평양을 떠나 서울로 향하기에 앞서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홀 준위의 송환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미­북 사이의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군부와 정부가 가능한 모든 통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허버드 부차관보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미국은 한반도에서 공고한 평화가 이룩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새 군사채널 설정/북·미합의 안했다/공로명외무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30일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군사채널은 기존의 군사정전위를 의미할 뿐 새로운 별도 채널의 설정과 다르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홍구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미국은 이른바 양해사항을 통해 북한 영공침범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평화안전보장을 위한 적절한 형태의 군사접촉에 합의했으나 미국측 대표단은 판문점을 넘어오면서 기자들에게 기존의 군사정전위 말고 새로운 군사채널의 설정을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고 보고했다.
  • 세계,「휴전 조기이행」회담 제의/유엔관계자 초청

    ◎국적,「보」교전세력과 포로석방 교섭 【팔레(보스니아)·제네바 로이터 연합】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21일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타결한 휴전합의를 조기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고위관계자들과의 긴급회담을 요청했다. 카라지치는 아카시 야스시(명석강)유엔특사와 마이클 로즈 유엔보호군 사령관에게 보스니아전역의 휴전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팔레를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그의 사무실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카라지치는 유엔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초청장에서 평화달성을 향한 기운을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카터 전대통령은 지난 19,20일 잇따라 팔레를 방문,보스니아 세르비아계지도자들과 오는 23일 정오부터 적대행위의 중지와 함께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9백명의 확인된 포로들의 석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보스니아 교전세력들과 접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ICRC의 피에르 고티에대변인은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발표한 휴전안에언급,휴전에 앞서 ICRC대표들이 모든 포로수용소에 자유롭게 접근해 포로들과 개별적 접견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ICRC는 모든 억류자들을 석방하려는 교전당사자들의 의지에 주목한다』면서 『포로들의 동시석방을 주선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포로들의 석방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ICRC는 포로석방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격 휴전합의…보스니아 앞날/휴전8개항 영토분할문제 불확실/전황 감안한 일시적인 조치 될지도(해설) 돌파구를 전혀 찾지 못하던 보스니아 내전도 드디어 끝나는가.북한핵·아이티 문제를 통해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한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은 20일 오는 23일을 기해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세르비아계가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또한번 수완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같은 카터 전대통령의 발표에도 불구,보스니아에 오랫만에 평화가 깃들 것이란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은 것같다.그것은 지난 32개월의 보스니아 내전을 통해 수없는 휴전합의와 파기를 보아왔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의 휴전 합의 발표도 과거와 같이 일시적인 것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결국은 또 지저분한 내전의 수렁속으로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대다수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카터 전대통령이 내전당사자 양측과 맺었다는 8개항의 휴전안 내용 가운데 보스니아 평화정착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영토분할 부분이 확실치 않다는 점도 큰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 하는 또다른 이유다.휴전안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체적 윤곽은 지난 6월부터 협상 테이블에 올려졌던 보스니아영토의 분할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렇다면 지난 6개월 동안 거부됐던 안이 이제 와서 갑자기 타결의 돌파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인 것이다. 이제까지의 보스니아 평화안은 전력이 우세한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영토의 49%를 차지하고 나머지 51%를 회교세력과 크로아티아세력이 분할·보유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이같은 국제평화안에 대해 보스니아 민족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회교세력은 인종청소라는 집단성폭력을 비롯,갖가지 만행을 세르비아계가 저질렀음에도 그 안을 받아들일 경우 세르비아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보스니아 정부가 최근 즉각 휴전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단지 전황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일 뿐이다.반면 유엔조차 무기력한 종이 호랑이로 만들 만큼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보스니아 영토의 70%를 무력점령한 세르비아계 역시 힘들여 차지한 영토를 내주면서 휴전을 받아들이기를 꺼려해 이에 반대해 왔었다. 따라서 영토분할 문제는 여전히 보스니아의 평화를 가늠할 핵심 문제로 남아 있다.이와 관련,『세르비아계의 지도자 카라지치가 또 어떤 해괴한 영토분할 지도를 들고 나올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는 에주프 가닉 보스니아부통령의 말은 이번 휴전안의 성패 여부를 시사해준다고 할 수 있다.
  • 보스니아 23일부터 휴전/카터발표/세계,“5국과 평화협상 용의”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특약】 보스니아사태에 중재역할을 맡은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2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오는 23일부터 보스니아에서 휴전을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팔레에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군사령관 라트코믈라디치를 만난 카터는 『휴전은 유엔평화유지군의 감시를 받을 것이며 세르비아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슬람계 영토인 비하치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지치와 믈라디치는 이날 카터가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에 가장 큰 성과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이 오는 23일부터 보스니아에서 휴전을 시작하기로 한 데 동의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팔레(보스니아) AFP 로이터 연합】 라도반 카라지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는 19일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4개월의 즉각휴전을 포함한 7개항 휴전성명을 발표하고 5개국 접촉그룹이 제안한 평화협상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지치는 이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카터 전미대통령은 우리가 협상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우리는 얼마전까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던 내용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5개국 평화안에 대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공화국」을 경제·군사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거부해 왔던 카라지치가 이같은 휴전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전향적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보스니아 회교정부측은 이미 5개 접촉그룹이 제안한 평화안을 수용할 뜻을밝힌 바 있어 이번 합의의 실천여부에 따라 32개월간에 걸친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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