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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러 ‘코소보 평화안’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유고사태의 전후 해결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미NBC방송이 6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 NBC는 미국과 러시아가 코소보가 유고의 영토임을 확인한뒤 자치권을 부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하고 또 양국이 코소보주민들의 안전한 귀환과 평화유지를 위해 중무장한 나토병력 6만명의 주둔을 허용하되 유고군대는 즉각 철수키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합의안은 당초 미국과 나토측이 주장하던 원안이 그대로 수용된 것으로 사실상 유고전에서 미국주도의 나토군이 승리했음을 러시아가 인정한것이다. NBC방송은 양국간의 합의내용은 러시아가 밀로셰비치에 전달,받아들이도록설득할 것이며 유고의 수용여부는 알 수 없으나 미 관리들은 밀로셰비치가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hay@
  • 팔, 독립국 선포 연기 가능성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 수립을 선언키로 한 시한이 다음달 4일로 다가온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독립선언 시한을 1년 연장하자고 제의,중재에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라파트 수반에게 보낸 편지에서 “양측(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오슬로 평화협정 정신을 존중,와이리버 협정 이행에 즉각 착수해야 하며 1년 이내에 팔레스타인 지위 협상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즉 독립 등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거취 결정을 2000년 5월까지 1년만 미뤄달라는 제안이다. 클린턴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 영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이를 존중하겠다”며 아라파트의 일방적 독립국가 선포를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독립선포 근거로 주장하는 것은 오슬로 평화협정.93년 체결된 이 협정은 5년간 잠정 자치기간을 설정하고 그동안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를 순차적으로 팔레스타인에 이양,만료일까지 팔레스타인 정부형태 및 국경을 최종 확정한다는내용이다.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이 협정이행에 협조하지 않더라도 협정 만료일인 오는 5월 4일 일방적인 독립선언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이 일방적으로 독립국가 선포를 할 경우 이스라엘의 반발로 중동지역은 걷잡을수 없는 분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23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점령지 13·1%를 팔레스타인에 추가양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와이리버 협정이 타결됐으나 이스라엘내 강경파의 반대로 점령지 반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더구나 네타냐후총리의 평화안 이행 속도에 불만을 품은 노동당등의 주도로 조기총선이 결정되면서 평화협정의 앞날은 크게 위협받아 왔다.5월 17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총리는 강경파를 의식, “일방적 독립선포가 있을 경우 분쟁지역을 합병하겠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하고있다. 중동평화협정 체결을 주요 외교치적중 하나로 내세우고있는 클린턴 행정부는 이스라엘 총선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을 통해 팔레스타인미래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의회는 26일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독립국가 성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독립국가 선포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나토, 유고 공습 전쟁 한달… 무엇을 남겼나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지난달 24일밤 유고 전역에 대해공습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나토의 공습으로 유고는 전국토가 초토화되다시피하고 있고 나토 역시 그동안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난민사태 등 역풍을 맞아 사태 종결에 부심하고 있다.공습 한달이 지나며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유엔,러시아,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외교적 해결 움직임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유고사태를 점검해본다. ●공습상황 지난 3월24일 오후 8시 공습시작 이후 나토 전투기들은 지금까지 6,000회 이상 출격했다. 밀로셰비치가 항복할 때까지 무제한 공습을 선언한 나토군은 B-2 스텔스 전폭기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유고연방 주요 목표물들을 폭격했다.나토군은이 과정에서 공중발사 크루즈 미사일 80여발,해상발사 크루즈 미사일 100여발 등 각종 폭탄 수백발을 투하했다. 유고측은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나토측은 유고 공군 미그-29기21대와 연료저장소 13곳,교량 12곳을파괴했다고 밝혔다.반면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대통령 관저와 정유소 등 주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유고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스텔스기 1대가 격추되고 미군 3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나토군도 피해를 입었다.특히 지난 12일 국제열차를 오폭,민간인 5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함으로써 공습명분에 ‘상처’를 입었다. ●난민현황 지난 한달동안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의 30% 이상인 60여만명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삶의 터전인 코소보주에서 이웃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보스니아 등지로 강제로 쫓겨났다.하지만 난민수가 100만명이 넘는다고나토측은 주장한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난민수는 모두 60만6,841명.이중 58만9,300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등 옛 유고연방과 알바니아로,나머지 1만 6,911명은 독일·터키 등 서방국가로 떠났다. 국가 별로는 알바니아가 가장 많은 35만7,000여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옛유고연방 소속이었던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각각 13만여명및 3만2,000여명,유고연방 몬테네그로가 7만여명의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중 독일이 지금까지 9,974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가장 많고 터키는 3,849명을 수용하고 있다.이밖에 노르웨이(1,104명)·폴란드(545명)·벨기에(517명)를 포함해 10개국에서 코소보 난민을 받아들였다. ●외교노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고연방의 ‘정신적 지주’인 러시아다독거리기 나서는 한편 러시아군이 포함된 국제평화유지군을 코소보에 파견하는 평화안을 수용하라고 밀로셰비치에게 촉구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유엔의 역할을 강조한 중재안을 내놓은데 이어 29일 베오그라드를 방문,밀로셰비치 달래기에 나섰으나 유고·나토 양측은 모두 심드렁한반응을 보였다.지금까지는 나토 공습 중단과 코소보 주둔 유고군의 철수를동시에 시작하자는 독일의 안이 양측에 물꼬를 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는 상태.나토는 지금까지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판단 아래 유고의 일방적 항복선언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토는 유고의 코소보 철수,알바니아 주민에 대한 학대행위 즉각철수,평화유지군 코소보 주둔등을 내놓고 유고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는 공습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고 전역이 초토화되다시피한 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 관저가 폭격당하고,세르비아 TV방송국이 공습을 받아 방송이 중단되는 등 나토의 공습은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향후 관심은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을 언제 파견할지,또한 밀로셰비치가 언제쯤 두손을 들 것인지의 두갈래에 모아지고 있다.
  • 코소보 민간인 피해막자…외교적 해결안 적극 모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나토 공습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코소보에 대한외교적인 해결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각각의 방안은 차이가 나지만 발칸지역에서의 분쟁확산과 인명피해를 막자는 취지에서는 모두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경로에서 대화해결안들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들이 평화적인 사태해결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은 코소보에 나토군이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킬 것인가의 여부. 슬라브민족 동질성을 근거로 일방적인 유고주장을 대변하는 러시아도 밀로셰비치 주장처럼 유고내에서 군사작전을 반대,가장 효과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못해내고 있다. 러시아는 애당초 나토의 공습 자체를 반대,공습 즉각 중지하는 것을 전제로 해결을 주장해오고 있다. 관망세에서 최근 적극성을 띠고 있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4일 ▲알바니아계에 대한 탄압중지 ▲코소보내 모든 세르비아 병력철수 ▲국제보안군 배치 ▲난민 무사귀환 등의 전제조건이 해결될 경우 나토의 공습중단 촉구에 나설 것임을밝혔다. 아난 총장의 입장은 오랜 반목과 유혈 충돌의 역사를 인식,알바니아계 탄압 중지 및 경찰활동 보장을 내놓았지만 밀로셰비치는 아난의 안을 나토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여긴다. 아난 총장안과는 별도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은 3단계 평화안을 내놓고 나토 회원국들을 설득중이다. 독일안은 서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이 먼저 의견일치를 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때문에 우선 러시아와 서방선진 7개국(G-8)이 외무장관회의를 통해 입장을정리,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내 협상을 도출하자는 구상이다. 이 사이 24시간 동안 공습자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안은 그러나 미국측에 의해 거부됐는데 미국으로서는 그간의 공습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즈음 굳이 밀로셰비치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면서 협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많은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학살중지와 평화유지라는 나토의 명분과 밀로셰비치의 코소보점령 야욕이 상충하고 있는 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기엔아직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의견해이다.
  • 美, 戰費 40억弗 긴급지원 의회요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금주중 의회에 최고 40억 달러의 긴급 전비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13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직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국방부는 30억~40억 달러의 전비를 추가 지원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을 초청,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회가 예산을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3일 하원 연설에서 발칸에 1,800명의 영국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국의 발칸 지역 파병 규모는 6,3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13일밤 나토군이 세르비아내 목표물들에 21일째 공습을 계속한 가운데 웨슬리 클라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은 이날 전황 브리핑을통해 “나토군의 공습으로 유고군이 전분야에서 대대적인 전력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클라크사령관은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아직 코소보에서 군병력을 철수시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있다”고 밝히고 “나토군의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라크사령관은 지난달 나토가 유고 공습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5,924회의 공군기 출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고연방군은 13일 박격포 공격과 함께 알바니아 국경을 넘어들어가 알바니아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국경마을 2곳을 수시간 점령한 뒤 되돌아가 확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제시한 평화안 논의를 포함해 코소보사태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난 총장은 최근 유엔안보리 주도로 유고사태 해결,코소보 주둔 세르비아군 감축,국제평화유지군의 코소보 파견등을 담은 독자적인 평화안을 제시했다.
  • 유고에 평화안 수락…나토,압박강화 합의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 브뤼셀 외신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11일밤과 12일 새벽(현지시간)에 걸쳐 전폭기와 크루즈 미사일로 유고연방제2의 도시인 노비사드와 공업도시 판체보등의 정유소를 비롯한 산업시설을집중폭격했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5㎞ 떨어진 판체보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세르비아 텔레비전은 판체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거대한 화재로 불기둥이 밤하늘을 밝히는 장면을 방영했다.판체보 정유소가 폭격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은 12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20일째를 맞은 유고연방 공습과 코소보 난민 대책등을 논의했다. 공습 개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 19개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에게 회원국들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사회가제시한 평화안 수락을 종용하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13일 오슬로에서 열릴 올브라이트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앞두고 소집된 것이어서 공습과 관련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할 외교적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소식통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정치적 해결방안 중 코소보 독립 방안은 알바니아계가 많은 마케도니아,그리스,터키등을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실현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코소보 보호령 설치안도 장기간 나토병력 주둔을 필요로 해 실현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11일 “코소보 해결방안의 하나로 유고군의 코소보 주둔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 규모는 유고측이 제의한 수준보다 훨씬 축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코소보 분리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밝히고 다만 “코소보 분리시 세르비아계 그리스 정교의 성지는 제외할 수 있다”는입장을 보였다. 나토가 공습 중단 조건으로 현재 유고에 요구중인 사항은 ?코소보내 전투중단 ?유고군 철수 ?국제평화안 수락 ?난민 귀환 ?코소보사태의 정치적 해결 약속등이다. hay@
  • [사설]유고, 평화안 수락해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유고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유고연방군은 공습에 저항하여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있고 나토군은 이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습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유고군의 초토화(焦土化)작전으로 코소보의 주요 도시들은 불길에 휩싸이고 학살,방화,약탈,강간 등유고군의 만행을 피해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등에 대한 유고군의 공격 가능성도 높아 전화(戰禍)가 발칸반도는 물론 유럽 전체로 번질까 걱정스럽다. 나토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사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유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중재 노력이 시작된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유고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세계평화까지 위협받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결과이다.무고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도 더 이상 그대로 둘 일이 아니다.인도주의와 코소보의 평화를 위한 무력사용이더 큰 불행을 안겨주는 비극은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사태해결의 희망을 주는 중재 노력을 환영하고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러시아가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 것이 특히 주목된다.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는 외무·국방장관과 함께 30일 유고를 방문,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를 만나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프리마코프 총리는 유고 방문 후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에게 회담결과를 전할 계획이라고 한다.러시아의 중재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유고사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고측은 러시아대표단을 만나 나토군이 공습을 중단하면 평화협상에 나설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나토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한 항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러나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수락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어떠한 부담을 치르더라도 이번에는 밀로셰비치의 항복을 반드시받아내겠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있다. 알바니아계에 대한 밀로셰비치의 반인륜적 행위는 마땅히 응징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유고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현재로서 발칸의 불길을 끄고 코소보의 평화를 되찾는 길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평화안을 받아들이는 것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중재가 그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 세르비아군에 처형된 아가니

    지난 달 랑부예에서 열린 코소보 평화회담에 알바니아계 대표로 참가했던페힘 아가니(66)가 28일 세르비아군에 의해 처형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주말 프리슈티나에서 세르비아군에 의해 아들들과 함께 살해된 변호사 친구의 장례식에 갔다가 붙잡혀 전격 처형됐다. 아가니는 사회학 교수출신으로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해왔던 대표적인 온건파 지식인.비폭력 온건노선을 주장해온 코소보 알바니아계의 최고 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의 대리인 겸 자문역할을 해왔다.루고바가 이끄는 코소보 민주연맹(DLK)의 창설자이기도 하다. 그의 처형은 알바니아계의 극렬 투쟁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코소보의 유력 일간신문 코하 디토레의 발행인인 베톤 수로이 등 다른 지도급 인사 4명도 이날 함께 처형됐다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밝혔다.베톤 수로이 역시 평화회담의 대표로 평화안에 서명한 당사자였다.지식인 등 알바니아계 지도급 인사에 대한 제거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 유고 전지역 공습확대 검토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브뤼셀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28일 유고연방 지상군을 처음으로 공격하는 등 2단계 공습전략으로 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나토 정상들은 코소보 사태에 계속 강력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크루즈 미사일을 장착한 B-52 폭격기 4대를 추가로 영국에 급파했으며,영국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해리어 전폭기 4대 등 13대를 추가 배치,경우에 따라서는 수도 베오그라드를 포함한 전지역으로 공습을 확대하는 3단계 전략으로의 격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나토군 고위관계자들은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공세를 저지하고 인근 국가로의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지상군을 유고에 투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토의 단계적인 유고 공습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한 뒤 “나토 정상들은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에 강력 대응키로 굳게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이미 시어 나토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자행되고 있는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인종청소 작전에 동원되고 있으며 알바니아계 주민 수십만명이 필사적으로 마을을 탈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군은 5일째 계속된 공습에서 유고가 보유한 러시아제 최신예 전투기 총 15대 가운데 6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27일 정부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 등 6개국 중재단(접촉그룹)이 마련한 코소보 평화안을 또다시 거부,항전 의사를 거듭 분명히했다.
  • 『나토,유고 공습』美등 지상군 투입검토 안팎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코소보에 대한 지상군 병력 투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고의 특수경찰군이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으나 공습만으로는 이를 실질적으로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세르비아군 병력은 지난 사흘 동안 코소보해방전선(KLA)의 거점인 수바레카와 오라호바치,고든 등 코소보마을에서 수십명을 건물에 몰아넣은 뒤 불을지르거나 마을을 폭격,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토군의 공습이 세르비아군으로 하여금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더 심하게 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아직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자세를 지키고 있다.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병력투입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백악관과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희박하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이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과 나토의 군 고위관계자들은 공습만으로는 세르비아의 공세를 저지할 수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미국은 코소보에 지상군을보낼 생각이 없으며 국방부도 지상군 투입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코소보 평화안에 모두 합의한 뒤 파견될나토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만 코소보에 지상군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토군 지휘부 일각에서는 공습으로는 지상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군의 학살행위를 막을수가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학살을 막으려면 결국 지상군 투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공습작전의 가장 큰 명분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세르비아군의 만행을 막는다는 것이다. 궁극적인 공습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나토군이 끝까지 지상군 파병을외면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유고주변에는 많은 병력이 평화유지 목적이란 이름으로 주둔해 있다. 영국군 4,000명과 독일군 2,800명,그리고 프랑스군 2,500명이 남쪽 마케도니아에 위치해 있다.또 이웃 보스니아에는 헬기로 무장한 9,800명의 제1기병사단과 탱크 30대,장갑차 60대를 갖춘 13개 중대가 여차하면 투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27일부터 시작된 제2차 공습작전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군이 알바니아주민들에 대한 학살을 계속할 경우 지상군 파견 주장은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문답…한반도지역 전쟁방지 노력

    26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지난 8∼10일 있었던 두번째 방한 결과를 공개했다.당시우리정부 당국자가 밝혔던 대로 “한·미간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을 시사했다.이는 페리 조정관이 지난 11일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하고 미사일 계획을 지속할 경우 전면 경제봉쇄와 군사행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해명차원으로도 풀이된다. 페리 조정관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방한때)金大中대통령과의 면담은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과 조화를 이뤄야하며 미국은 독자적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다음은 기조연설 후 일문일답. ●북한이 일괄타결안을 거부할 때 미국은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일단 어떠한 시한도 잡고 있지 않다.보고서에도 이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방한 직후 미국이 언급한 ‘보다 단호한 조치’는 공습 같은 군사적 조치를 의미하나. 군사적 조치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다.따라서 그 이전에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그러고 나서 영원히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고려해볼 일이다. ●미국이 언제 북한과 국교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 역사적으로 볼 때 한·미와 북한이 대치했을 때 옛소련과 중국은 우리의 반대편에 있었다.그러나 이제 이 시점에서 중·러와 한·미의 이해가 같다고본다.다시 말해 4국 모두 한반도에서의 전쟁,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원치 않고 아·태지역의 군비경쟁도 원치 않는다.근본적으로 관련국의 이해관계가 조화되고 있다.공조체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금창리협상 타결이 페리보고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만약 금창리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더라면 북한과의 다른 협상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것이다. 금창리협상 타결은 분명히 보고서에 영향을 끼쳤고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게하는 도구가 됐다. 秋承鎬
  • 5단계 시나리오·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AFP 연합┑‘단호한 군사작전’(Operation Determined Force)으로명명된 나토의 유고 공습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된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1단계:유고공습에 대비 전투기 400대와 함공모함 배치등 군사력 비축●2단계:현재 단계로 지난 24일밤 첫공습과 함께 발동●3단계:세르비아의 방공능력이 상당 수준 파괴됐을 경우 돌입.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19개회원국과 협의 후 추가 목표물들 공격.목표물들은 막사와 기지를 포함한 유고 공군시설과 병참시설 및 지상군병영 등으로 넓혀지지만 공격범위는 수도베오그라드 바로 밑 북위 44도로 한정.●4단계:공격범위가 베오그라드를 포함 북위 44도 이북으로 확대.●5단계:작전 완료.함정과 전투기들이 기지로귀환. - 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습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습 개요:2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유고연방 전역에 걸쳐 공습.400대의 공군기와 수척의 함정이 작전 참가.공습 대상에 성역은 없으나 베오그라드 도심은 공격 않음.방공망,지휘통제 시설등 40여개 목표물 공격.민간인 피해 없도록 노력.1차 공습 성공적.앞으로 베오그라드 도심 공습 가능성도 배제 않음. ●유고군의 대응:유고군은 막강한 방공능력을 갖고 있으나 별로 반격 않음. 유고의 최신 미그기 3대 격추시킴.나토 전투기는 모두 무사 귀환.1대가 엔진 이상으로 사라예보에 착륙했으나 전투와 무관. ●유고측 동향: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아직 평화의사를 밝히지 않음.코소보에서는 유고군이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 확대.유고군이 보스니아와 마케도니아등에 배치된 4만명의 나토군에게 보복공격을 가할 경우 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임.나토 지상군은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음. ●공습 전망:공습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나토의 결속과 국제관계:공습이 수주일간 계속되도 나토의 결속은 유지될것임.러시아는 전술적 이견을 보이고 있음.
  • 美·유고 향후 대응전략

    - 美 향후 대응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이번 공습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유고군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군인들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비인도주의적인 만행을 중지시키고 발칸 반도에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공격 목표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공격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에 대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은 “밀로셰비치가 평화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거듭 강조하고있다.이제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외적인 강경방침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여론,나토 동맹국 사이의 결속력 등을 감안한다면 무작정 작전을 끌고갈 수는 없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만약 작전중 미군의인명손실이 생길 경우 국내여론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점도 고려치 않을 수 없다. 유고 공습 이틀이 지나며 미국내에서는 언론,의회 일각에서 군사개입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5일 “지상군의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국내 분위기를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밀로셰비치가 평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 외교적 통로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언급한 것은 적당한 선에서 밀로셰비치가 백기를 들어주기 바라는 미 행정부의 속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있다. - 유고 향후 대응전략 미국 주도의 막강한 나토군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 대통령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군의 공습 직후 “우리들의 명분은 옳다.모든 수단을 강구해 국토를 수호하라”고 국민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평화안을수용하면 공습을 중단하겠다는 나토측의 제의를 일축한 데 이어,보안사령관을 측근으로 교체하는 등 불퇴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대응전략은 일단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나토군이 지상공격을 감행해도 1만5,000명 정도의 코소보 주둔 유고연방군을 쫓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규군만 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고연방군과 지상전을 벌이려면,화력이 우수한 나토군이라도 최소한 5만명 이상은 동원해야 한다.따라서 나토측에서자국의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이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나토군이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공습 피해를 당하더라도 완전한 굴복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장기화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관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산악 지형을 이용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산악 지형에 주요 무기의 대부분을 은닉한 덕분에 나토군이 주요목표물을 찾아내 공중 폭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밀로셰비치를 상대하는 것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보다 훨씬 더 어려울 뿐 아니라 군사력에서도 이라크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金奎煥
  • [사설] 확산 우려되는 ‘발칸전쟁’

    유고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됨으로써 발칸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유고의 알바니아계 공격을 막고 코소보 평화를 위해 불가피한 무력사용으로 보지만 ‘유럽의 화약고’ 폭발이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모처럼 정착되고 있는 세계 평화까지 위협할까 우려된다. 세계는 코소보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랐다.지난달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린 코소보 평화회담은 평화해결의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은 3년간 코소보의 자치를 인정하고 알바니아계에 대한 무력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평화안을 거부한 채 오히려 코소보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전쟁을 자초(自招)했다. 알바니아계의 코소보 자치 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반인륜적인 집단학살까지 서슴지 않은 밀로셰비치를 응징하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인도주의적으로도 용납해서는 안될 일이다.민족과 종교분쟁은 중단돼야 할 것이다. 코소보사태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끝내 전쟁으로까지 발전한것은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다.‘평화를 위한 무력사용’이라는비극을 하루빨리 끝내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국제사회가 해야 할 과제다.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등 나토군은 유고가 평화안을 수락하면 즉각 공습을 중단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유엔도 사태 수습을 위한 긴급 안보이사회를 열었다. 밀로셰비치가 평화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다.밀로셰비치의 현명한 결단이 무고한 국민들을 전쟁의 참화로부터 구하는길이라 하겠다.그러나 밀로셰비치가 쉽사리 손을 들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끝까지 저항할 경우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며 세르비아·보스니아 등 발칸반도 전체로 전쟁이 확산될 가능성마저 있어 걱정된다. 전쟁이 확산되거나 장기화하면 미국의 주도 아래 안정돼 가고 있는 세계 질서와 평화가 흔들릴 위험도 없지 않다.러시아와 중국이 나토군의 공습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나토의 세력확산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러시아는 예정돼 있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의미국 방문을 취소하고 유고에 대한 군사지원까지 거론하며 공습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가 유가급등 등으로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리로서는 우려된다.발칸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아울러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만반의 대비도 필요하다.
  • 美-나토, 유고 공습 재경고

    ┑워싱턴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평화협상 결렬로 코소보 사태가 긴박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서방측은 22일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을 재차 경고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소보 사태의 긴박성을 통보하고 나토의 세르비아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세르비아의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행위는반드시 중지돼야 한다”며 유고연방 세르비아계가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보복 공습을 가한다는 데 “강력한 단결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계에 평화안 수락을 재차 설득하기 위해 유고를 방문중인 리처드홀브룩 특사는 22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홀브룩 특사는 23일 밀로세비치 대통령과 다시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洪외무 “북한 주권국가로 인정”

    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17일“남북 평화공존을 위해 북한을 주권국가적 지위(Sovereign State)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洪장관은“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때도 이런 전제를 받아들인 것”이라며“법논리상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이같이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북한을 개별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특수관계로 규정해 왔다. 洪장관은 이날 낮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 초청회견에서 “북·일 수교 교섭을 인정하는 것은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로 규정한 한·일 기본협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洪장관은 또“만일 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의혹이 생기면 이는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이를 심각하고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洪장관은“북한의 핵 활동은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비확산문제”라며“따라서 이 문제를 미국이 나서 협상하는 것에 한국은 큰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 北-美 대화채널 통해 본 현주소 점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한반도의 봄은 21세기의 몫인가.’윌리엄 페리대북조정관의 방한 이후 북한을 둘러싼 한·미·일 3국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한국과 미국은 포용정책(햇볕정책)에 완벽한 합의를 이룬 가운데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한 인내의 노력을 재확약했다.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당사자인 한국과의 쌍무적 대화는 기피한 채 미국과의 대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풀릴듯 풀릴듯 풀리지 않는 한반도 문제의 현주소를 현재 가동중인 북한과미국의 각종 대화채널을 통해 조망한다.[편집자주]▒금창리 핵의혹시설 협상 지난해 8월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차례 회담이 진행돼 14일 뉴욕에서 13일째 회의를 마쳤다.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에서 모든 핵관련시설을 보유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도 금창리에 다시 핵의혹시설 공사를 벌여 이를 규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북한은 역시 이를 식량원조에 철저히 이용하고 있어 막판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조만간 타협지어질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미국내의 대북강경 분위기 속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사일협상 지난 96년4월부터 북한의 미사일 개발및 수출을 우려한 미국이 협상을 유도,북한을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시키려한 협상이다. MTCR은 사정거리 300㎞가 넘는 미사일과 관련부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국제기구로 북한의 미사일수출을 막기 위해 적극 협상을 벌여었다. 그러나 북한은 협상진행과 관계없이 지난해 8월 3단계 미사일을 일본열도너머로 시험발사,국제적 문제를 야기시켰다.따라서 이 문제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미국내 북한지원 반대 움직임을 낳기도 했다. 지금까지 모두 3차례 회담이 진행됐지만 뚜렷한 결론은 없으며 북한이 내정간섭을 이유로 몇차례 협상을 결렬시켰으나 이달내에 제4차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4자회담 한반도의 평화안정기조의 정착을 위한 남·북한을 포함한 미국과중국 등 4개국 회담이 지난 96년 상반기 제의돼 97년 12월 9일을 첫회의로지금까지 4차례 진행돼왔다.한국전쟁 휴전 이후 남북한 관계를 정전체제로규정하고 있는 상황을 평화체제로 대체키 위한 것이다. 4차례 회담이 진행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시작 1년이 채못된 지난해 10월말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를 다룰 2개의 분과위원회 구성에 합의,지난 1월 3차회의에서 분과위 회의는 열었으나 분과위의 의제선정 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오는 4월초쯤 제5차회의가 예상되고 있다. ▒미군 유해송환협상 지난 94년6월 남북대화 중재자로 나선 카터 전대통령이 평양을 방문,사망전 김일성과 만나 합의해낸 뒤 거의 매년 양측이 만나 협상과 발굴을 해오고 있다. 애초 90년 미군유해 5구를 놓고 북한측이 이른바‘유해값’을 요구해 합의를 보지 못하다 카터 방북시 김일성 부인인 김성애가 승낙을 유도,합의를 보았다. 그후 유해발굴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96년 1월 북한의 유해전문가가 미하와이에 입국,북·미간 비밀협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확인돼 한국정부의 거센 항의도 받았다. 북한은 매번 미군유해의 인도 대가로 금전이나 다른 반대급부를 원하고 있다.지금까지 약100구 이상의 유해가 인도됐다.▒수교협상 지난 94년 북·미간 3단계 고위급회담을 통해 “각기 쌍방이 수도에 외교대표부를 설치한다”고까지 합의했으나 이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후 하와이 유해협상시 양측은 북·미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통해한때 연락사무소급이 아닌 대표부 교환선까지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북한측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 망명한 황장엽씨는 최근발간한 저서에서 “김정일이 북한땅 내에 미국인이 머무는 것을 원치 않기때문”으로 풀이했다. 한때 한국측이 북·미수교협상 진전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정도였던 이 협상은 이후 전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장성급 대화 95년 북한측이 군사정전위 일직장교 접촉을 통해 장성급 대화를 제의해와 98년 6월말 첫대화를 가진 뒤 지금까지 모두 4차례가 열렸다. 애초 경수로 지원문제로 논의가 한창이던 95년 북한측은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해 유엔사와 북한군 사이의 장성급대화가 필요하다며 미측에 제의했으나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가 다시 98년5월 유엔사령부가 북한과 대화재개를 합의,일정이 잡혔었다. 그러나 공교롭게 98년 6월말 북한 잠수함 사건이 발생,6월30일 열린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측에 이를 강력 항의했고 북한측은 이를 사과하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후 98년말 다시 남해안에서 잠수함이 발견돼 이를 항의하기 위해 12월 다시 소집을 요구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했고 이후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의원대화채널 미국 의회의원들을 통한 북한과의 대화가 종종 이뤄져와한국정부와의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기도 했다.미 의원들의 방북은 지난 60년대초부터 이뤄져 양측 충돌현안을 비공식적으로 푸는 지렛대 역할을 했고 대북식량지원 등 순수 민간외교 목적을 띠기도 했다.
  • 美·유럽 5국 내일 佛랑부예서 평화회담

    코소보 분쟁해결을 위해 미국과 유럽 5개국 등 이른바 ‘6개접촉그룹’이마련한 평화회담이 6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린다. 유엔안보리와 나토등 국제사회는 연일 세르비아계와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양측에 대해 평화회담에 참석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나토는 평화안이 타결되는 경우 평화유지군을 최대 3만명 파견하고 미군은 이 가운데 최대 4,000명의 지상군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평화회담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나토측은 7일간의 회담일정을 치밀하게 세워놓고 오는 19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군사개입에 나선다는 경고를 양측에 하고있다. 코소보해방군(KLA)측은 일단 회의 참가입장을 밝혔지만 세르비아 정부측은아직 회담참가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있다. 평화안의 핵심은 지난 89년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말소된 코소보주의 자치권 부활.3년간의 잠정자치가 핵심이다.이 기간 동안 완전독립을위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등을 결정한다.또 9개월 안에 선거를 통해 코소보주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코소보주둔 세르비아 병력을 현재 2만5,000명에서 4,000명으로 줄인다는 안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알바니아계는 궁극적으로 독립을 원하고 있고 반면 유고정부는 완전독립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있어 코소보사태의 완전해결까지는 앞으로도적지않은 험로가 예고돼있다.
  • 美·北 고위급회담 타결 의미/미사일·핵 의혹에 긴장완화 돌파구

    ◎美 정책유지­北 金正日 체제 출범 이해 일치/양측 核 합의이행 둘러 싸고 논란 가능성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북한이 5일 뉴욕회담에서 핵동결협정 이행 등 주요 현안의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고조 상태는 일단 정점을 지나 한숨 돌리게 됐다. 7차까지 간 이번 회담의 세부사항이 마무리되면 한동안 한반도 긴장고조 원인이 돼왔던 핵연료봉 봉인작업중단 위협을 비롯해 북·미 미사일회담,한반도 4자회담 재개 등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북한 내 새로운 지하 핵시설물 의혹과 북측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논란이 일고 있는 미사일 시험발사로 비롯된 긴장상태를 완화해줄 통로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 타결을 도모할 수밖에 없는 양측의 내부사정이 크게 작용했다. 북한은 金正日의 국가원수직 취임을 맞아 대외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의 체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게 된 이상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위기에 몰린 현재의 어려움을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며 이는 결국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서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행정부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지하 핵시설 의혹으로 의회의 대북 시각이 경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기존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결과는 양측이 미·북 기본합의의 원래궤도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미·북 양측간에는 핵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계속 논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된 미사일협상 재개도 지난 96년과 97년에 베를린과 뉴욕에서 열린 회담 결과에 비추어 앞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논란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한반도 평화안정 방안에 관한 한 서로가 불편함은 원치 않는다는 공통분모를 확실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 북아일랜드 차량 폭탄테러/28명 사망·200여명 부상

    ◎신·구교 평화협정 위기 봉착/79년 이후 최악의 참사/IRA 탈퇴 조직 소행 추정 【오마·런던 AP AFP 연합】 북아일랜드 오마시 중심가에서 15일 하오(현지시간)차량 폭탄테러가 발생,2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오마시는 수도인 벨파스트에서 서쪽 100㎞에 자리한 신·구교도 공동거주 지역.영국군의 벨파스트 주둔 29주년 기념일에 맞춰 있은 이날의 폭탄테러는 79년 18명이 사망한 아일랜드공화군(IRA) 폭탄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다.이로써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이 체결된지 4개월만에 위기를 맞게 됐다. 경찰은 테러에 앞서 벨파스트의 BBC방송국으로 ‘법원청사 밖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경고전화가 걸어오자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그러나 차량폭탄 폭파로 저질러진 테러는 경고 전화 후 40분만에 주민들이 대피한 대형 슈퍼마켓 앞에서 터져 사상자가 많았다. 사고 현장은 희생자들의 시체와 피를 흘리며 울부짖는 부상자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으며 주변거리도 폭발 당시 깨진 유리조각과 쓰레기더미 등 파편으로 뒤덮였다. 이번 사건을자신의 소행으로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아직 없다. 경찰은 아일랜드공화군에서 탈퇴한 조직 중 무장을 갖추고 맹렬한 활동을 벌여온 ‘리얼(진정한)IRA’를 꼽고 있다.휴전에 반대하며 아일랜드공화군에서 탈퇴했고 지난 1일에는 벨파스트 남서부 밴브리지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35명의 부상자를 냈었다.지도자는 지난해 IRA를 탈퇴한 폭탄제조 책임자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아일랜드 민족해방군(INLA)과 ‘영원한 IRA’도 용의 선상에 올라있다. ◎북아일랜드 분쟁 약사 ▲1600년∼1700년:스코틀랜드 등에서 신교도들 대대적인 이주. 북부지방에 대거 정착하며 분쟁의 불씨가 됨 ▲1801년:영국,아일랜드 합병 ▲1905년:신페인당 창설 ▲1919년:반정부 무장투쟁단체 아일랜드공화군(IRA) 창설되며 독립투쟁 가열 ▲1972년:영국,북아일랜드에 군대파견하며 직접통치.폭력사태로 470명 사망 ▲1995년: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북아일랜드 평화안 발표 ▲1996년 6월:신페인당 불참하에 다자간 평화회담 시작 ▲1998년 4월: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북아일랜드의 고도의 자치권 부여와 영국령 존속을 영국과 아일랜드,북아일랜드의 신·구교 각 파벌이 합의 ▲1998년 6월:북아일랜드 총선 얼스터통일당(UUP),신페인당 등 평화를 지지하는 정당들 승리 ▲1998년 7월:신교도들의 가두행진 둘러싸고 신·구교 갈등.어린이 3명 소이탄 공격으로 사망. ▲1998년 8월1일:‘리얼(진정한)IRA’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남서부 밴브리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 감행,3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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