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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밀로셰비치 기소 지지”

    워싱턴.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플로리다 휴가중인 27일(현지시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측근 4명과 함께 유엔의 옛유고 전범재판소(ICTY)에 의해 전범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모든 나라가 ICTY의 결정을 지지하고 정의구현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밀로셰비치를 헤이그로 데려와 전범 혐의로 재판받게 해야 한다 한다”면서 “그가 기소됐다고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나토의 공습과 인도적.외교적 노력이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밀로셰비치 전범 기소로 유고측과의 협상이방해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발칸반도 특사는 28일 협상차 베오그라드로 출발하면서 코소보사태의 정치적 해결에 큰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밀로셰비치 기소를 비난했다. 한편 미국의 세르비아 출신 로드 블라고예비치 등 민주당 하원의원 28명은27일 유고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실행가능한 코소보 평화안에합의하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나토의 공습을 72시간 중단할 것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으로 촉구했다. 그러나 나토는 28일 새벽 700여회의 공습출격으로 베오그라드 등을 강타했다.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은 전범으로 기소된 27일에도 콘스탄니네 미트소타키스 그리스총리와 웃으며 악수하고 나토 공습을 ‘유고 침략 행위’로 비난하는 등 전혀 기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유고 국영 TV는 전했다.
  • 나토,유고공습 2개월째 손익 계산

    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이 24일로 2개월을 넘겼다.나토측은 그동안 60억달러이상의 전비(戰費)를 투입하고도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 보호라는 당초의목적을 이루지 못했고,유고측은 산업시설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돼 앞으로 복구하는데 10∼2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토측이 단행한 공습은 당초 예상보다 작전기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유고측의 인종청소만 부추겨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보소주 알바니아계 난민은 모두 93만800여명이다.이중 70만명 이상은 알바니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인접 국가로,13만명 이상은 서방국가로 각각 피신했다.유고내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알바니아계 주민 60만명 이상을 포함하면 90% 가까이가 쫓겨난 셈이다. 공습을 위해 엄청난 전비를 쏟아부었다.전비는 하루 평균 1억달러 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이 때문에 미국은 유고공습과 미 군사력 보강 등을 위해 의회로부터 115억7,000여만달러의 전비를 받아냈고 서유럽도 막대한 지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토측은 몇차례의 오폭사건으로 도덕적인 면에서도 타격을 입었다.민간인들을 희생시키는 잦은 오폭과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의 폭격 등으로나토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워싱턴포스트가 경고했다. 유고측도 ‘굳세게’ 버티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곪아터지기 일보 직전이다.군 및 경찰 병력의 사망은 차치하고도 민간인 1,200여명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다.다뉴브강의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은 물론 자동차공장·공항·방송국’통신시설 등 국가 기간산업의 거의 대부분 파손됐고 교량의 70%,정유공장의 100% 가까이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고연방 전체로는 1,0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봤다고 유고관영 보르바가 밝혔다. 국제사회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사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중국 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주춤했던 외교적 해결노력이다각적으로 모색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서방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의 평화안에 참여를 약속했으나,21일 열린 G-8 고위급 회담에서 이견을 보여 유엔안보리 결의안 초안 마련에 실패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유고사태 외교해결 기미…G8 평화안 합의 재시도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지상군 투입을 놓고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코소보 사태의 외교적·정치적 해결 노선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9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독일은 나토의‘공습-외교’ 동시 진행 전략을 지지하며 어떠한 전략변화도 반대한다”며지상군 투입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지상군 파병도 고려하고 있다는전날의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발언과 영국의 지속적인 지상군 투입 촉구를 일축한 것이다. 유럽의회 의장국임을 강조해가며 지상군 파견 반대 입장을 밝힌 슈뢰더 총리의 이날 발언은 나토의 지상군 실제 투입이 19개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가없으면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었다. 또 좌익 중도 정권의 연합정부인 이탈리아 및 동일 종교로 친 유고 성향인그리스도 명확한 지상군 투입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프랑스 역시 외교적 해결에 비중을 두고 있는 편.유고와 국경을 접한 헝가리는 지상군을 위한 영토 개방을 하지않겠다고 밝혔다. 나토 내부의 이견으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점차 희박해지면서 더욱 힘을얻는 것은 외교적 해결 노력.19일 이후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외교 채널이 풀가동 되고 있다. 러시아의 체르노미르딘 특사와 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그리고서방의 외교 중재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핀란드의 마르티 아티사리 대통령은19일 헬싱키에서 회담 후 21일 모스크바에서 2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 체르노미르딘은 헬싱키 회담 후 20일 베오그라드로 직행,밀로셰비치를 7시간 동안 면담,그로부터 G8평화안 원칙을 수용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 탈보트 역시 곧 바로 본으로 날아가 G8평화안의 유엔안보리 최종 결의안을손질하고 있던 선진 7개국 및 러시아 대표단 앞에서 회담사실을 브리핑했다. G8대표들은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마라톤 회담을 열고 안보리 결의 초안합의를 시도했다.채택에는 실패했지만 이는 예견된 결과로 21일 다시 2차 회담을 계속한다. 이런 외교 노력과 병행해 나토가 20일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이후 2주만에 가장 강력한 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밀로셰비치도양면 작전으로 맞서고 있다.체르노미르딘을 통해 유고 쪽 조건을 첨가해 평화안 수용 의사를 밝히는 한편으로 장기전에 대비,지상군 투입 예상 국경지대에 군병력을 동원,참호를 파기 시작했다. 한편 코소보 사태 해결에서 ‘진정한’ 지도력 부족 비판을 받기 시작하는미국은 20일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500명 이상의 유고 군인들이 부대를 이탈했음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러 유고중재 주역-美국무부 부장관, 러前총리

    - 美·러 유고중재 주역-탈보트 美국무부 부장관 나토 공습이 시작된 뒤 평화안 조율을 위해 수시로 러시아를 드나드는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부 부장관은 미행정부내 최고의 러시아통. 지난 93년 2월부터 12월까지 국무부의 러시아 국가연합(CIS)담당대사로 명성을 날렸다.94년 국무부 부장관에 오른 이후 러시아와 껄끄러운 외교문제가 발생할 때면 매번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됐다. 유창한 러시아 실력과 뛰어난 설득력을 지녀 그동안 러시아와 얽힌 민감한외교회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특히 지난 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나토의 세르비아계 공습으로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했을때도 미국측은 탈보트를 ‘마지막 해결사’로 기용,러시아를 달랜 적이 있다. 지난 96년 러시아 대선에서 음으로 양으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을 도와 현 러시아 정부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시사주간지 ‘타임’에서 21년간 국제문제 전문기자로 일했으며 편집인을 역임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는 옥스포드대 수학시절 룸메이트로 막역한 친구 사이.오하이오주 데이튼 출신. - 美·러 유고중재 주역-체르노미르딘 러前총리 러시아측 유고 특사를 맡고 있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은 지난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총리직에서 전격 해임됐던 장본인.그러나 최근 옐친 대통령이 그를 러시아를 대표하는 특사로 다시 기용,정치적 재기와 함께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총리직에서 해임된 후 특사에 임명되기 전까지 철저히 러시아 정치에서 소외됐던 그는 이번 기회를 재기의 시험대로 삼고 있다.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말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부를 내심 갖고 있다. 이때문에 너무 ‘가시적 성과’만을 노려 지난달에는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회담한 뒤 유고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고측이 국제감시단의 코소보주둔에 합의했다고 발표,혼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그의 유고 특사 임명은 옐친 대통령이 국내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 유고 코소보 주둔軍 부분 철수 배경

    유고의 코소보 주둔군 일부 철수 제의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잘계산된 정치적 책략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나토의 중국대사관 오폭(誤爆) 직후 중국이 미국에 거세게 항의하고 국제 여론도 나토 공습에 부정적으로 흐르자 유리한 판세를 100% 이용하겠다는 계산에서 이 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50일 가까운 피폭(被爆)으로 유고 전역은 현재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됐다.밀로셰비치로서는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해질 경우 이후 피해복구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정권자체의 존립이 위태해진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포로로 잡았던 미군 3명을 석방하는 등 그동안 나온 수차례의 화해 제스처가 그의 이러한 입장을 짐작케 한다. 이번 부분 철수 제의는 어떻게든 ‘출구’를 모색해오던 밀로셰비치가 중국대사관 오폭이라는 호기를 이용해 내민 화해 카드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나토의 입장은 현재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유고의 이번 제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극히 회의적이다.나토의 일차적인 반응은 “수준에 못미치는 제의이며 나토의 평화안을 완전히 받아들일 때까지 공습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백악관측은 “철수 증거가 없다”며 부분 철수 사실 자체에도 의문을 표시했다.현재 나토는 ▲유고군의 코소보 전면철수▲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알바니아 난민의 무사귀환▲유엔감시하에 코소보의 잠정자치 실시 등 5개항의 평화안을 유고측에 제시해놓고 있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유고군 전면철수와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이번 밀로셰비치의 제의는 이 두 가지 항목 중 어느 하나도충족시키지 못한다.평화유지군 문제에 나토측과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코소보 주둔 유고군의 수를 평화시 수준으로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나토가 요구하는 기준에는 턱없이 미달되는 제의이다.따라서 앞으로 관심은 궁지에 몰린 밀로셰비치가 내놓을 추가 양보안이 무엇이 될 지,또한 나토가 어느 선에서 양보안을 받아들일 지에 모아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중재가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유고측은 10일 일단나토가 주둔하는 평화유지군 주둔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그러나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군사적으로 대응방안이전무한 밀로셰비치로서는 보다 진전된 양보안을 조만간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주된 분석이다. 유고의 부분 철수 제안은 일단 완강하게 버티던 유고측의 ‘둑이 무너지고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징조로 해석할 수 있을 것같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러, 美·中사태 외교 중재…옐친, 특사 베이징 급파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 사고로 인한 미·중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나토의 대 유고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가중국을 방문 코소보 사태뿐 아니라 미·중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중재자로 나서 주목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과 전화통화로코소보사태 해결및 중국대사관 피격문제를 협의한 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특사를 베이징에 급파했다.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장 주석을 비롯,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연쇄회담을 벌였으며 중국의 미국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지난 6일 G8 외무장관 회담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등나토국을 순방해가며 외교력을 과시해 왔다.미·중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평화안 자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던 9일에도 “러시아는 외교적 중재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낙관론을폈다. 미국과 긴장의 정점에까지 치달은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고 평화안에 대한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은 러시아가미·중 양국관계가 냉각될수록 오히려 양측 사이를 오가는 영향력 있는 메신저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상황은 탈냉전 이후 외교력 회복에 애써온 러시아로선 최대의 호기이기때문이다.러시아 역할의 강화는 동시에 G8합의안이 향후 코소보 사태 해결의중요한 열쇠로 계속 추진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9일 본에서 슈뢰더 총리와 칼 빌트 유엔 코소보 특사를 만나 내용을조율한 체르노미르딘은 코소보사태 해결과 관련, 커다란 진전이 있었으며 베오그라드행을 취소한 것은 이 방안을 모스크바 수뇌부와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는 이 방안을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전화로 이야기한 결과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誤爆이후 나토의 전략/유고 완전 항복 목표 확고

    “유감이다.그러나 공습은 계속될 것이다”. 지난달 12일 여객열차 공격,14일 난민행렬 폭격 등 잇단 오폭사고 때마다나토측이 내놓은 공식 반응이다. 지난 6일 나토와 러시아가 참여한 가운데 G-8외무장관들이 코소보 평화 합의안을 만들어낸 순간에도 나토는 공습을 계속했다.그리고 8일 베오그라드의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뒤,국제 안보리 긴급이사회가 열리는 상황에서도 나토는 ‘공습은 계속된다’는 브리핑과 함께니스 등 유고 도시들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미국과 나토의 대 유고전략은 확고하며 어떠한 돌출사태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략목표를 밀고나갈 것이라는 뜻이다. 나토의 기본전략은 한마디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나토평화안을 수용할 때까지,즉 ‘완전 항복’때까지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교적 해결로 가는 ‘획기적인 전기’라고 평가받은 지난 6일의 G8합의안도 따지고 보면 일방적인 나토측의 입장만 담고 있다.러시아가 합의도출 과정에 참가했다는데 의미만 있을 뿐 주요 원칙에서 나토가 양보한것은 없다. 유엔 승인하의 국제평화유지군에서 나토라는 말을 빼는 등 형식적인 문제에서만 양보하고 대신 러시아로부터 ‘무장 군인’으로 구성한다는 양보를 얻어냈다.평화군의 ‘무장’여부는 세르비아군 코소보 철수와 함께 밀로셰비치가 끝까지 거부하고 있는 부분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형식으로 채택돼야할 이 G8합의안이 비토권을 가진 중국의 대사관 피격으로 장애를 만나긴 했으나 나토의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토의 공습 이후 밀로셰비치의 인종청소 작업이 거세지자 한때 나토가 전략 목표점을 밀로셰비치 제거에까지 두고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그러나 현재로선 코소보와 관련해 밀로세비치의 완전항복을 받아내겠다는 선으로 나토의 목표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中대사관 誤爆파장 우려된다

    모처럼 평화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 유고사태가 뜻하지 않은 중국대사관폭격사건으로 또다시 혼미해지고 있다.7일 발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은 비록 실수에 의한 오폭(誤爆)이라 할지라도 일어나서는 안될 유감스러운 일이다.이번 사건이 유고사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물론 미국과 중국관계를 악화시키고 나아가 세계평화까지 위협할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십명의 사상자까지 낸 오폭사건에 대해 미국과 나토는 클린턴대통령이 ‘비극적인 실수’에 중국 정부와 국민에게 충심으로 유감과 조의를 표하는등사태수습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중국이 공격당했다”고 분노하며 이번 사건을 중국의 주권을 침범하고 국제 협약을 위반한 ‘야만적인 행위’로 규탄하고 있다.베이징(北京)의 미국대사관을 비롯한 주요도시의 미국과 영국 공관들은 방화·투석 등 극렬한 항의시위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중국은 나토군의 유고공습을 처음부터 반대해왔다.미국과 나토의 세력확장을 경계한 것이다.그러잖아도 그동안의 미·중관계는 그렇게 원만하지 못했다.중국의 인권문제,타이완(臺灣)에 대한 미국의 장거리 레이더시스템 판매,핵무기기술 절취문제등이 걸려 있다.중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을 최대한 공격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도 최대한 강화하려 할 것이다.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중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적지않다.나토군의 공습을 줄곧 반대해왔던 러시아가 중국에 가세하고 있는 것도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자칫 국제사회가 다시 분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떨칠 수 없다.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은 유고사태 해결을 당분간 어렵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선진7개국(G-7)과 러시아의 외무장관들이 어렵게 합의한 평화안도 중국이반대하면 유엔안보리 승인이 불가능하다.유고도 이번 사건으로 더욱 기세를올릴 것이 뻔하다.나토군의 유고공습이 유엔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감행된 주권침해행위라는 비난의 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50여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공습으로 코소보 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그동안 많은 민간인 피해를 냈던 여러차례의 오폭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더욱 큰 비극을 막기위해 유고사태는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에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유엔이 나서야 한다.우리는 유엔이 코소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사설] 기대되는 코소보평화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공습이 7주째 계속되고 있는 유고사태가 모처럼 평화적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서방 선진7개국(G-7)과 러시아의 외무장관들이 6일 본에서 만나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7개항의 평화원칙에 합의한 것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유고전쟁을 종식시킬 길을연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 세르비아군의 코소보 철수와 함께 코소보에서의 폭력과 탄압의 즉각적인 중지,난민 귀환,유엔 승인의 국제평화유지군 코소보 주둔등을 내용으로 하는평화안은 나토와 유고가 그동안 고집해온 주장들을 조금씩 양보한 것으로 평화해결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평화유지군의 성격과 구성등 세부적으로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긴 하지만 이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의수락여부만 남게된 셈이다. 밀로셰비치가 나토의 공습을 중단시키기 위해 그동안 취해온 움직임으로 미루어 G-8 외무장관들의 평화안을 거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밀로셰비치는 지난 3일 미국의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목사를 통해 미군포로 3명을 조건없이 석방했고 클린턴대통령에게 사태해결 의사를 담은 친서를 전하는등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클린턴대통령도 그동안의 강공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발언을 하고 세르비아군 포로 2명의 석방설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이번 평화안에 합의했다는 사실도 밀로셰비치의 수락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러시아는 나토군의 공습 이후 줄곧 유고 편에 서서 중재역할을 해왔다.때문에 밀로셰비치로서는 러시아가 합의한 평화안을 쉽게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코소보사태는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고통과 유고의 초토화만 더한 채 계속되고 있다.70여만명에 이르는 알바니아계 난민들은 질병과 굶주림의 고통속에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유고와 유고국민들을 살리고 난민들의 고통을 덜게 하는 것은 밀로셰비치의 책임이다.밀로셰비치는 평화안을 받아들여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야 한다. 코소보가 평화를 되찾는다 해도 유고사태는 몇가지 의문과 교훈을 남기고있다.엄청난 부담과 희생을 치른 나토군의 유고 공습이 과연 세르비아계의반인륜적 인종청소를확실히 종식시켰는가,코소보의 자치권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이다.밀로셰비치의 폭력을 응징하기 위한 나토군의 일방적공습은 정의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또 하나의 폭력이 아닌가 하는 점도 국제사회가 깊이 되새겨야 할 교훈이라 하겠다.
  • 美·러 ‘코소보 평화안’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유고사태의 전후 해결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미NBC방송이 6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 NBC는 미국과 러시아가 코소보가 유고의 영토임을 확인한뒤 자치권을 부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하고 또 양국이 코소보주민들의 안전한 귀환과 평화유지를 위해 중무장한 나토병력 6만명의 주둔을 허용하되 유고군대는 즉각 철수키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합의안은 당초 미국과 나토측이 주장하던 원안이 그대로 수용된 것으로 사실상 유고전에서 미국주도의 나토군이 승리했음을 러시아가 인정한것이다. NBC방송은 양국간의 합의내용은 러시아가 밀로셰비치에 전달,받아들이도록설득할 것이며 유고의 수용여부는 알 수 없으나 미 관리들은 밀로셰비치가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hay@
  • 팔, 독립국 선포 연기 가능성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 수립을 선언키로 한 시한이 다음달 4일로 다가온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독립선언 시한을 1년 연장하자고 제의,중재에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라파트 수반에게 보낸 편지에서 “양측(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오슬로 평화협정 정신을 존중,와이리버 협정 이행에 즉각 착수해야 하며 1년 이내에 팔레스타인 지위 협상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즉 독립 등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거취 결정을 2000년 5월까지 1년만 미뤄달라는 제안이다. 클린턴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 영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이를 존중하겠다”며 아라파트의 일방적 독립국가 선포를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독립선포 근거로 주장하는 것은 오슬로 평화협정.93년 체결된 이 협정은 5년간 잠정 자치기간을 설정하고 그동안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를 순차적으로 팔레스타인에 이양,만료일까지 팔레스타인 정부형태 및 국경을 최종 확정한다는내용이다.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이 협정이행에 협조하지 않더라도 협정 만료일인 오는 5월 4일 일방적인 독립선언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이 일방적으로 독립국가 선포를 할 경우 이스라엘의 반발로 중동지역은 걷잡을수 없는 분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23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점령지 13·1%를 팔레스타인에 추가양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와이리버 협정이 타결됐으나 이스라엘내 강경파의 반대로 점령지 반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더구나 네타냐후총리의 평화안 이행 속도에 불만을 품은 노동당등의 주도로 조기총선이 결정되면서 평화협정의 앞날은 크게 위협받아 왔다.5월 17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총리는 강경파를 의식, “일방적 독립선포가 있을 경우 분쟁지역을 합병하겠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하고있다. 중동평화협정 체결을 주요 외교치적중 하나로 내세우고있는 클린턴 행정부는 이스라엘 총선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을 통해 팔레스타인미래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의회는 26일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독립국가 성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독립국가 선포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나토, 유고 공습 전쟁 한달… 무엇을 남겼나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지난달 24일밤 유고 전역에 대해공습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나토의 공습으로 유고는 전국토가 초토화되다시피하고 있고 나토 역시 그동안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난민사태 등 역풍을 맞아 사태 종결에 부심하고 있다.공습 한달이 지나며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유엔,러시아,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외교적 해결 움직임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유고사태를 점검해본다. ●공습상황 지난 3월24일 오후 8시 공습시작 이후 나토 전투기들은 지금까지 6,000회 이상 출격했다. 밀로셰비치가 항복할 때까지 무제한 공습을 선언한 나토군은 B-2 스텔스 전폭기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유고연방 주요 목표물들을 폭격했다.나토군은이 과정에서 공중발사 크루즈 미사일 80여발,해상발사 크루즈 미사일 100여발 등 각종 폭탄 수백발을 투하했다. 유고측은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나토측은 유고 공군 미그-29기21대와 연료저장소 13곳,교량 12곳을파괴했다고 밝혔다.반면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대통령 관저와 정유소 등 주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유고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스텔스기 1대가 격추되고 미군 3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나토군도 피해를 입었다.특히 지난 12일 국제열차를 오폭,민간인 5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함으로써 공습명분에 ‘상처’를 입었다. ●난민현황 지난 한달동안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의 30% 이상인 60여만명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삶의 터전인 코소보주에서 이웃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보스니아 등지로 강제로 쫓겨났다.하지만 난민수가 100만명이 넘는다고나토측은 주장한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난민수는 모두 60만6,841명.이중 58만9,300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등 옛 유고연방과 알바니아로,나머지 1만 6,911명은 독일·터키 등 서방국가로 떠났다. 국가 별로는 알바니아가 가장 많은 35만7,000여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옛유고연방 소속이었던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각각 13만여명및 3만2,000여명,유고연방 몬테네그로가 7만여명의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중 독일이 지금까지 9,974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가장 많고 터키는 3,849명을 수용하고 있다.이밖에 노르웨이(1,104명)·폴란드(545명)·벨기에(517명)를 포함해 10개국에서 코소보 난민을 받아들였다. ●외교노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고연방의 ‘정신적 지주’인 러시아다독거리기 나서는 한편 러시아군이 포함된 국제평화유지군을 코소보에 파견하는 평화안을 수용하라고 밀로셰비치에게 촉구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유엔의 역할을 강조한 중재안을 내놓은데 이어 29일 베오그라드를 방문,밀로셰비치 달래기에 나섰으나 유고·나토 양측은 모두 심드렁한반응을 보였다.지금까지는 나토 공습 중단과 코소보 주둔 유고군의 철수를동시에 시작하자는 독일의 안이 양측에 물꼬를 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는 상태.나토는 지금까지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판단 아래 유고의 일방적 항복선언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토는 유고의 코소보 철수,알바니아 주민에 대한 학대행위 즉각철수,평화유지군 코소보 주둔등을 내놓고 유고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는 공습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고 전역이 초토화되다시피한 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 관저가 폭격당하고,세르비아 TV방송국이 공습을 받아 방송이 중단되는 등 나토의 공습은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향후 관심은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을 언제 파견할지,또한 밀로셰비치가 언제쯤 두손을 들 것인지의 두갈래에 모아지고 있다.
  • 코소보 민간인 피해막자…외교적 해결안 적극 모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나토 공습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코소보에 대한외교적인 해결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각각의 방안은 차이가 나지만 발칸지역에서의 분쟁확산과 인명피해를 막자는 취지에서는 모두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경로에서 대화해결안들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들이 평화적인 사태해결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은 코소보에 나토군이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킬 것인가의 여부. 슬라브민족 동질성을 근거로 일방적인 유고주장을 대변하는 러시아도 밀로셰비치 주장처럼 유고내에서 군사작전을 반대,가장 효과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못해내고 있다. 러시아는 애당초 나토의 공습 자체를 반대,공습 즉각 중지하는 것을 전제로 해결을 주장해오고 있다. 관망세에서 최근 적극성을 띠고 있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4일 ▲알바니아계에 대한 탄압중지 ▲코소보내 모든 세르비아 병력철수 ▲국제보안군 배치 ▲난민 무사귀환 등의 전제조건이 해결될 경우 나토의 공습중단 촉구에 나설 것임을밝혔다. 아난 총장의 입장은 오랜 반목과 유혈 충돌의 역사를 인식,알바니아계 탄압 중지 및 경찰활동 보장을 내놓았지만 밀로셰비치는 아난의 안을 나토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여긴다. 아난 총장안과는 별도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은 3단계 평화안을 내놓고 나토 회원국들을 설득중이다. 독일안은 서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이 먼저 의견일치를 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때문에 우선 러시아와 서방선진 7개국(G-8)이 외무장관회의를 통해 입장을정리,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내 협상을 도출하자는 구상이다. 이 사이 24시간 동안 공습자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안은 그러나 미국측에 의해 거부됐는데 미국으로서는 그간의 공습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즈음 굳이 밀로셰비치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면서 협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많은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학살중지와 평화유지라는 나토의 명분과 밀로셰비치의 코소보점령 야욕이 상충하고 있는 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기엔아직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의견해이다.
  • 美, 戰費 40억弗 긴급지원 의회요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금주중 의회에 최고 40억 달러의 긴급 전비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13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직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국방부는 30억~40억 달러의 전비를 추가 지원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을 초청,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회가 예산을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3일 하원 연설에서 발칸에 1,800명의 영국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국의 발칸 지역 파병 규모는 6,3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13일밤 나토군이 세르비아내 목표물들에 21일째 공습을 계속한 가운데 웨슬리 클라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은 이날 전황 브리핑을통해 “나토군의 공습으로 유고군이 전분야에서 대대적인 전력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클라크사령관은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아직 코소보에서 군병력을 철수시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있다”고 밝히고 “나토군의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라크사령관은 지난달 나토가 유고 공습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5,924회의 공군기 출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고연방군은 13일 박격포 공격과 함께 알바니아 국경을 넘어들어가 알바니아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국경마을 2곳을 수시간 점령한 뒤 되돌아가 확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제시한 평화안 논의를 포함해 코소보사태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난 총장은 최근 유엔안보리 주도로 유고사태 해결,코소보 주둔 세르비아군 감축,국제평화유지군의 코소보 파견등을 담은 독자적인 평화안을 제시했다.
  • 유고에 평화안 수락…나토,압박강화 합의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 브뤼셀 외신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11일밤과 12일 새벽(현지시간)에 걸쳐 전폭기와 크루즈 미사일로 유고연방제2의 도시인 노비사드와 공업도시 판체보등의 정유소를 비롯한 산업시설을집중폭격했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5㎞ 떨어진 판체보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세르비아 텔레비전은 판체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거대한 화재로 불기둥이 밤하늘을 밝히는 장면을 방영했다.판체보 정유소가 폭격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은 12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20일째를 맞은 유고연방 공습과 코소보 난민 대책등을 논의했다. 공습 개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 19개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에게 회원국들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사회가제시한 평화안 수락을 종용하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13일 오슬로에서 열릴 올브라이트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앞두고 소집된 것이어서 공습과 관련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할 외교적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소식통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정치적 해결방안 중 코소보 독립 방안은 알바니아계가 많은 마케도니아,그리스,터키등을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실현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코소보 보호령 설치안도 장기간 나토병력 주둔을 필요로 해 실현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11일 “코소보 해결방안의 하나로 유고군의 코소보 주둔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 규모는 유고측이 제의한 수준보다 훨씬 축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코소보 분리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밝히고 다만 “코소보 분리시 세르비아계 그리스 정교의 성지는 제외할 수 있다”는입장을 보였다. 나토가 공습 중단 조건으로 현재 유고에 요구중인 사항은 ?코소보내 전투중단 ?유고군 철수 ?국제평화안 수락 ?난민 귀환 ?코소보사태의 정치적 해결 약속등이다. hay@
  • [사설]유고, 평화안 수락해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유고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유고연방군은 공습에 저항하여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있고 나토군은 이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습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유고군의 초토화(焦土化)작전으로 코소보의 주요 도시들은 불길에 휩싸이고 학살,방화,약탈,강간 등유고군의 만행을 피해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등에 대한 유고군의 공격 가능성도 높아 전화(戰禍)가 발칸반도는 물론 유럽 전체로 번질까 걱정스럽다. 나토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사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유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중재 노력이 시작된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유고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세계평화까지 위협받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결과이다.무고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도 더 이상 그대로 둘 일이 아니다.인도주의와 코소보의 평화를 위한 무력사용이더 큰 불행을 안겨주는 비극은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사태해결의 희망을 주는 중재 노력을 환영하고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러시아가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 것이 특히 주목된다.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는 외무·국방장관과 함께 30일 유고를 방문,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를 만나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프리마코프 총리는 유고 방문 후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에게 회담결과를 전할 계획이라고 한다.러시아의 중재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유고사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고측은 러시아대표단을 만나 나토군이 공습을 중단하면 평화협상에 나설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나토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한 항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러나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수락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어떠한 부담을 치르더라도 이번에는 밀로셰비치의 항복을 반드시받아내겠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있다. 알바니아계에 대한 밀로셰비치의 반인륜적 행위는 마땅히 응징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유고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현재로서 발칸의 불길을 끄고 코소보의 평화를 되찾는 길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평화안을 받아들이는 것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중재가 그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 세르비아군에 처형된 아가니

    지난 달 랑부예에서 열린 코소보 평화회담에 알바니아계 대표로 참가했던페힘 아가니(66)가 28일 세르비아군에 의해 처형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주말 프리슈티나에서 세르비아군에 의해 아들들과 함께 살해된 변호사 친구의 장례식에 갔다가 붙잡혀 전격 처형됐다. 아가니는 사회학 교수출신으로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해왔던 대표적인 온건파 지식인.비폭력 온건노선을 주장해온 코소보 알바니아계의 최고 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의 대리인 겸 자문역할을 해왔다.루고바가 이끄는 코소보 민주연맹(DLK)의 창설자이기도 하다. 그의 처형은 알바니아계의 극렬 투쟁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코소보의 유력 일간신문 코하 디토레의 발행인인 베톤 수로이 등 다른 지도급 인사 4명도 이날 함께 처형됐다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밝혔다.베톤 수로이 역시 평화회담의 대표로 평화안에 서명한 당사자였다.지식인 등 알바니아계 지도급 인사에 대한 제거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 유고 전지역 공습확대 검토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브뤼셀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28일 유고연방 지상군을 처음으로 공격하는 등 2단계 공습전략으로 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나토 정상들은 코소보 사태에 계속 강력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크루즈 미사일을 장착한 B-52 폭격기 4대를 추가로 영국에 급파했으며,영국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해리어 전폭기 4대 등 13대를 추가 배치,경우에 따라서는 수도 베오그라드를 포함한 전지역으로 공습을 확대하는 3단계 전략으로의 격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나토군 고위관계자들은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공세를 저지하고 인근 국가로의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지상군을 유고에 투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토의 단계적인 유고 공습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한 뒤 “나토 정상들은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에 강력 대응키로 굳게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이미 시어 나토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자행되고 있는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인종청소 작전에 동원되고 있으며 알바니아계 주민 수십만명이 필사적으로 마을을 탈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군은 5일째 계속된 공습에서 유고가 보유한 러시아제 최신예 전투기 총 15대 가운데 6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27일 정부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 등 6개국 중재단(접촉그룹)이 마련한 코소보 평화안을 또다시 거부,항전 의사를 거듭 분명히했다.
  • 『나토,유고 공습』美등 지상군 투입검토 안팎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코소보에 대한 지상군 병력 투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고의 특수경찰군이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으나 공습만으로는 이를 실질적으로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세르비아군 병력은 지난 사흘 동안 코소보해방전선(KLA)의 거점인 수바레카와 오라호바치,고든 등 코소보마을에서 수십명을 건물에 몰아넣은 뒤 불을지르거나 마을을 폭격,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토군의 공습이 세르비아군으로 하여금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더 심하게 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아직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자세를 지키고 있다.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병력투입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백악관과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희박하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이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과 나토의 군 고위관계자들은 공습만으로는 세르비아의 공세를 저지할 수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미국은 코소보에 지상군을보낼 생각이 없으며 국방부도 지상군 투입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코소보 평화안에 모두 합의한 뒤 파견될나토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만 코소보에 지상군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토군 지휘부 일각에서는 공습으로는 지상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군의 학살행위를 막을수가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학살을 막으려면 결국 지상군 투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공습작전의 가장 큰 명분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세르비아군의 만행을 막는다는 것이다. 궁극적인 공습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나토군이 끝까지 지상군 파병을외면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유고주변에는 많은 병력이 평화유지 목적이란 이름으로 주둔해 있다. 영국군 4,000명과 독일군 2,800명,그리고 프랑스군 2,500명이 남쪽 마케도니아에 위치해 있다.또 이웃 보스니아에는 헬기로 무장한 9,800명의 제1기병사단과 탱크 30대,장갑차 60대를 갖춘 13개 중대가 여차하면 투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27일부터 시작된 제2차 공습작전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군이 알바니아주민들에 대한 학살을 계속할 경우 지상군 파견 주장은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문답…한반도지역 전쟁방지 노력

    26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지난 8∼10일 있었던 두번째 방한 결과를 공개했다.당시우리정부 당국자가 밝혔던 대로 “한·미간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을 시사했다.이는 페리 조정관이 지난 11일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하고 미사일 계획을 지속할 경우 전면 경제봉쇄와 군사행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해명차원으로도 풀이된다. 페리 조정관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방한때)金大中대통령과의 면담은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과 조화를 이뤄야하며 미국은 독자적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다음은 기조연설 후 일문일답. ●북한이 일괄타결안을 거부할 때 미국은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일단 어떠한 시한도 잡고 있지 않다.보고서에도 이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방한 직후 미국이 언급한 ‘보다 단호한 조치’는 공습 같은 군사적 조치를 의미하나. 군사적 조치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다.따라서 그 이전에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그러고 나서 영원히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고려해볼 일이다. ●미국이 언제 북한과 국교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 역사적으로 볼 때 한·미와 북한이 대치했을 때 옛소련과 중국은 우리의 반대편에 있었다.그러나 이제 이 시점에서 중·러와 한·미의 이해가 같다고본다.다시 말해 4국 모두 한반도에서의 전쟁,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원치 않고 아·태지역의 군비경쟁도 원치 않는다.근본적으로 관련국의 이해관계가 조화되고 있다.공조체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금창리협상 타결이 페리보고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만약 금창리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더라면 북한과의 다른 협상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것이다. 금창리협상 타결은 분명히 보고서에 영향을 끼쳤고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게하는 도구가 됐다. 秋承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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