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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고르비에 연정 제의

    ◎물가불안ㆍ재정적자 가속/소 경제안 6개월내 실패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표는 17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서명한 경제개혁안은 6개월도 못가서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자신과 고르바초프가 내각의 절반씩을 임명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옐친은 이날 러시아 공산당기관지 소비예츠카야 로시야지에 게재된 연설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계획은 러시아의 개혁을 망칠 것이라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각료의 절반을 임명하고 급진개혁을 선호하는 세력이 나머지 절반을 임명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중인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고르바초프는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그의 경제정책 점수는 형편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급진적인 5백일계획의 공동입안자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러시아공화국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보다 온건한 계획을 도입하려 함에 따라 급진개혁 수행이 비현실적이 됐다는 이유로 이날 사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최고회의에 출석,의원들에게 이 경제개혁안을 직접 발표한뒤 그 타당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

    1975년 소련의 핵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가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90년도 노벨평화상은 소련의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주어진다. ◆이 15년 간격의 두 수상은 좋은 대조를 보인다. 15년 전의 사하로프 박사는 당시 솔제니친과 함께 반소체제의 양대 산맥. 체제 속에서 짓밟히고 있는 숱한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기수였다. 수상하기 5년 전에는 인권옹호위원회를 창설하고,그 자신 「수폭의 아버지」이면서도 소련의 「범죄적 성향을 띠는 핵개발」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던 평화주의자. 반체제에의 수상이었다. ◆그런데 고르바초프는 체제의 우두머리. 사하로프 때의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서기장의 맥을 잇고 있는 사람이다. 친체제네 뭐네 할 것도 없이 오늘의 소련체제의 핵.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극과 극의 수상이다. 15년 전의 사하로프는 동서 데탕트의 장애물은 소련의 체제라고 못박았었다. 그 소련의 체제를 허물고 동서 데탕트의 물꼬를 트고 있는 사람이 고르바초프. 온세계가 「너무도 당연한」 고르비의 수상을 환영ㆍ축하하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노벨평화상위원회는 『위원회가 주로 고려한 것은 고르바초프의 국제적인 역할이었으며 국내문제는 관심밖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발트 연안 3국의 독립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위에 소련 내의 인권문제 전반을 생각할 때 부적격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한 해명같아 보인다. 설사 국내문제에 미흡함이 있다 해도 그는 지구촌에 엄청난 변혁을 몰고온 해빙의 공로자. 그의 「신사고」는 『국민을 동물처럼 조련하는 병든 사회』(사하로프의 「내 조국과 나」) 또한 차츰 「건강사회」로 이끌어나갈 것을 확신한다. ◆그의 수상에 대해서는 동유럽 사람들이 가장 기꺼워하는 것 아닐까. 정작 모스크바 시민들은 냉담한 편이라고 외신은 전한다. 겪고 있는 경제난 때문인 듯. 시큰둥하기는 북녘 집권층도 마찬가지 아닐지.
  • 고르비에 수상 축전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금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전문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한국민과 대통령의 축하의 뜻을 전하고 『권위있는 이 상의 수상이 세계평화와 안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큰 지도력에 대한 세계의 인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 노벨평화상 고르바초프/냉전종식… 화해의 새 질서 구축

    【오슬로 AP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동유럽의 개혁을 선도하고 냉전종식에 기여하는 등 오늘날 국제사회의 중요한 특징인 평화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90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15일 발표했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수년 사이 동서관계는 극적인 변화를 겪었으며 대결은 협상으로 대체되었다』고 전제하고 『구유럽국가들은 그들의 자유를 되찾았으며 군비경쟁이 둔화되면서 우리는 군비통제 및 군축이 결정적이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본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1901년 노벨평화상이 제정된 이래 공산국가 지도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이며 강대국 지도자로서는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수상한 이후 두번째다. 청동메달ㆍ상장 및 71만달러의 수표가 주어지는 노벨평화상은 오는 12월10일 오슬로에서 수여된다.
  • “개혁성과 반영한 듯”/고르비 수상 소감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5일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키로 한 결정은 자신의 개혁정책이 성과가 있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동서화해의 조율사” 고르비/올 노벨평화상 수상 공적

    ◎신사고 앞세워 동구대변혁 촉발/핵감축등 실현,평화분위기 조성/독립요구ㆍ경제난 등 내홍겪기도 노벨상이 수상자 개인에게 가져다 주는 영광과 명예는 몇십만 달러의 상금으로 측정되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노벨상이 갖는 권위와 함께 수상자 선정과정의 비밀성,의외성이 곁들여져 무명의 수상자까지도 하루아침에 최상의 명예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경우는 이러한 명예와 감동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느낌이다. 그의 수상으로 오히려 노벨평화상의 권위가 더 빛나게 됐다고나 할까. 몇몇 후보자가 거론됐지만 금년도 평화상이 그에게 돌아간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금년초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10년을 마감하며 그를 「80년대의 인물」로 선정했다. 당시 타임은 『세계역사의 무대에 기적이 펼쳐지고 있다. 견고했던 냉전의 껍질이 깨지고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고 있다. 이 기적의 물꼬를 튼 기적의 마술사. 그가 바로 미하일 고르바초프다』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 설명은 노벨평화상의 경우에도 그대로 합당하다. 동유럽 전역을 휩쓴 사회주의권의 대변혁과 그에 이은 역사적인 독일통일,미소관계는 물론 유럽ㆍ아시아에까지 밀어닥친 화해의 대기운속에서 그는 처음부터 이 모든 과정의 훌륭한 지휘자였다. 지난 85년 당서기장으로 집권한 이래 그는 개혁을 통한 사회주의의 재생을 기치로 사회주의 혁명 70년의 낡은 유물들을 몰아내기 위한 일대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소련은 전임 서기장들 시대의 암울하던 모습을 벗고 점차 새로운 힘을 되찾아가게 됐다. 이 새로운 기운은 동유럽 전역으로 번져가 증폭된 힘으로 동유럽의 거의 모든 사회주의 정권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무서운 힘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놀라운 균형감각을 발휘,급진 보수의 양극단을 적절히 조절하며 「무혈」 변혁을 유도해냈다. 물론 국내적으로는 개혁에 따른 많은 부작용들을 겪게 되었다. 발트해 연안 공화국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분리독립요구는 점차 그 기세를 더하고 있고 개혁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시민들의 항의시위등으로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발트해 3국의 독립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그의 태도는 소련내의 전반적인 인권문제와 함께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결격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질서의 탄생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결단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미소 중거리핵무기(INF) 감축협정,아프간 주둔 소련군 철수 그리고 소련군의 대규모 일방감축선언 등은 냉전시대를 마감하고 동서화해의 새시대를 여는 중요한 견인구실을 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86년 블라디보스토크선언,88년 크라스노야르스크선언 등을 통해 아시아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지난 6월 노태우 대통령과 가진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과 그에 이은 두 나라의 수교는 고르바초프의 극동중시 아시아정책과 우리정부의 북방정책이 맞아 떨어진 극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59세로 31년 남부러시아 프라볼르노 태생. 모스크바대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78년 농업담당서기로 당중앙위에 진출,80년 정치국원이 됐다. 지난3월 헌법을 개정,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선출돼 현재 당서기장직과 겸직하고 있다. ◎노벨평화상위가 밝힌 수상 이유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는 90년 노벨평화상을 오늘날 국제사회의 중요한 부분들을 특징지우는 평화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수년동안 동서관계에서는 수많은 극적 변화들이 일어났다. 대입이 협상으로 전환됐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의 많은 민족국가들이 자유를 되찾았다. 군비경쟁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군축과 무장해제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확실하고도 능동적인 진전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일부 지역분쟁들이 해결됐거나 마침내 타결을 향해 접근해가고 있으며 유엔은 법에 의해 지배되는 국제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창설 당시의 본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역사적 변화들은 몇가지 요소들로부터 파생된 것이나 90년 노벨평화상위원회는 이같은 역사적 변혁과정에서 수많은 결정적 역할을 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치하하고자 한다. 그가 소련사회에서 일으킨 엄청난 개방물결은 국제적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도 크게 도움을 주었다. 노벨평화상위원회의 견해로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대한 공헌을 한 이같은 일련의 평화과정이 이데올로기ㆍ역사ㆍ문화적 갈등으로 점철된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려는 세계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한다.
  • 베트남 평화협상 주역/레둑토 사망

    【하노이 AP 로이터 연합】 베트남의 전쟁영웅이며 전후 지도자로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레 둑 토가 79세 생일을 하루앞둔 13일 사망했다고 베트남 외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1911년 10월14일 베트남의 남하주에서 태어난 레 둑 토는 생애의 대부분을 공산주의 혁명가로 보냈으며 지난 40년대에는 공산주의 활동으로 투옥된 뒤 중국으로 탈출,망명생활을 보내다 1945년 귀국,공산혁명 그룹인 메트민과 베트남 노동자당(공산당)을 창설했다. 그는 지난 68년부터 73년까지 파리에서 진행된 정전협상에 특별고문으로 참가했으며 협상을 타결시킨 공로로 헨리 키신저 당시 미 국무장관과 함께 73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했다.
  • “세계평화 추구는 영원한 올림픽정신”/서울평화상 첫 수상/사마란치

    ◎“상금은 IOC박물관 기금으로” 『올림픽운동을 통해 세계평화 증진에 계속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1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은 오는 96년으로 창립 1백주년을 맞이하게 될 근대올림픽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면서 한국민들은 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높은 긍지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올림픽 후에도 한국민들이 자신과 IOC에 보여주고 있는 따뜻한 인정과 변함없는 호의에 감사한다』면서 서울평화상이 전세계적으로 더욱 빛나는 의의를 영원히 지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올림픽운동이 서울평화상으로부터 상징적인 의미와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상금으로 받는 30만달러는 IOC박물관 건립기금으로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마란치 위원장은 중국의 오는 2000년 올림픽 유치와 관련,현재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올림픽 유치가 희망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아시안게임의 준비와 진행을 자율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OCA가 지난 20일 임시총회에서 이라크를 축출한 것에 언급,지난 16일 IOC도쿄총회는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 크게 관여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미국의 애틀란타가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아테네를 제치고 96년 하계올림픽 계최지로 결정된 것은 애틀란타가 경기장 시설과 교통ㆍ언어소통 등 여러 면에서 아테네보다 훌륭한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운동이 당초의 순수한 이념을 저버리고 상업주의에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들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은 받지만 결코 간섭은 받지 않는다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그는 또 올림픽운동이 현실적으로 외부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고 있지만 올림픽이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이를 능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평화상」 사마란치 수상/1회 시상식

    ◎“올림픽 인류화합에 기여 노력” 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이 25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태우 대통령 내외를 비롯,수상자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박태준 국회의장,이일규 대법원장,정동성 체육부장관 등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코리안심퍼니의 관현악 연주와 국립합창단의 대관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시상식은 김용식 서울평화상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수상자 소개,시상,사마란치 위원장의 답사,노 대통령의 축사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마란치 위원장에게 상장ㆍ상패 및 30만달러(약 2억원)의 부상을 수여했다. 김용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 80년 IOC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스포츠를 통한 올림픽 이념의 확산에 공헌했으며 특히 세계평화와 인류의 화합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오늘의 이 자리는 인류의 영원한 숙원인 평화와 화합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답사에서 『서울평화상이 추구하는 평화는 IOC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제,『근대올림픽운동의 설립자인 쿠베르탱 남작이 우리에게 준 신성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단결과 화합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 “올림픽 중흥의 전기 마련”/노대통령 축사

    노태우 대통령은 25일 하오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서울올림픽은 전쟁의 위협과 경직된 이념의 굴레,가난과 온갖 어려움 속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면서 『우리는 인류의 한결같은 소망이 서울올림픽의 성화 아래서처럼 결집될 때 이 땅 위에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서울평화상의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의 공적을 찬양,『이 분의 지도력과 공헌은 7년 동안 서울올림픽을 위해 땀과 온갖 정성을 쏟아온 우리 국민에게는 보람과 영광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국제올림픽운동에는 중흥의 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말했다.
  • 「서울평화상」을 축하한다(사설)

    우리는 1981년 10월1일 바덴바덴에서 울리던 한마디 『세울 꼬레아!』란 말을 잊지 못한다. 라틴계통의 독특한 억양으로,24회 하계올림픽 개최지의 결정을 알리는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목소리였다. 그로부터 꼭 9년 만에 평화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뜻깊은 상,「서울 평화상」이 그에게 수상되었다. 우리는 5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민족의 자부심을 걸고 제정한 「서울평화상」의 첫번째 수상자가 사마란치 위원장일 수 있었던 일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것은 「서울올림픽」에 얽혀진 그와의 연고성을 평가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서울 올림픽」의 발상에서 완결에 이르는 그 험준한 역정을 우리는 지켜보아 왔으며 그 길목길목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기울인 노고와 공헌을 충분히 목격했다. 그 결과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 단체나 인물』로서 가장 합당한 후보가 바로 그라는 것을 이의없이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있어 서울평화상의 출발은 빛나고,「평화상」으로 하여 그는 더욱 영광스러워질 것이다. 우리의 기억속에서 지금은 거의사라졌지만 81년 당시만 해도 「세울 꼬레아!」의 올림픽개최 가능성은 대단히 불투명했었다. 안팎을 에워싼 정정의 먹구름 때문에 의심을 잔뜩 품고 냉담하게 지켜보는 나라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고 악의적이고 비타협적인 반체제 세력까지 합세하여 금방이라도 취소될 것 같은 분위기가 역연했었다. 실제로,신명나게 「올림픽 반납의 가상소설」을 펼치는 「지식인」들이 수두룩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서울올림픽의 세계 평화적 기능」에 대해 확고 부동한 신념을 흐트리지 않았던 사람중에 대표적 인물은 사마란치 위원장이었다. 그의 신념은 「서울의 역량」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기 보다는 세계 올림픽의 당위적 기능에 대한 그 자신의 소망에 근거한 것이었다. 변덕 심하고 종잡기 어려운 「평양」의 기상을 관측하기 위하여 그처럼 참을성 있게,그러나 원칙에 단호한 태도로 임하지 않았다면 「서울올림픽의 모습」은 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시위와 테러위협으로 곤경을 만드는 세력의 기도대로 아프리카ㆍ동구권들이 공공연하게 개최지 변경을거론하는 일을 외교관경력의 올림픽 인사답게 그는 수습했다. 유수한 서구국가이면서 올림픽을 개최해 보지 못한 모국을 지닌 그,압도적 지지로 IOC위원장에 당선되었으면서도 반쪽대회만 치르는 설움을 두번이나 겪었던 그에게 『올림픽을 통해 세계평화를 구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한 소망이었 듯,『지구상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구조가 상존하는 이 땅에서 세계평화의 가능성을,스포츠를 통해 입증하고 싶다』는 한국 국민의 소망도 절실한 것이었다. 그 소망들이 합쳐져 기적같은 성공은 거둬진 것이다. 88 이후 불과 2년 만에 맞는 북경아시아드가 전쟁국의 제재를 불가피하게 겪으며 시작하는 일도 깊이 음미해 볼 일이다. 「서울 평화상」은 비록 사소한 시행상의 차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하시키거나 평가절하하기에는 너무 값진 상이다. 그것은 한국국민의 이름으로 영광스럽게 제정된 상이고,한국인에게 영예를 안겨주기에 충분한 상이기 때문이다. 그 첫 영예를 안은 인물 사마란치씨에게 한국인의 이름으로 축하를 보낸다.
  • 첫 「서울평화상」 오늘 시상/수상자 사마란치 어젯밤 내한

    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이 25일 하오 5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베풀어진다. 서울평화상 첫 수상자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 24일밤 서울에 도착했다.
  • 지구촌 평화와 「서울평화상」(사설)

    「서울평화상」의 첫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씨가 영예의 수상자로 정해진 것이다. 그는 임기중에 두번의 반쪽대회를 치르고 마침내 평화라는 의미에서 극적으로 성공적인 「서울올림픽」을 이뤄낸 IOC위원장이다. 80년대를 통해 「평화」를 논의한다면 「서울올림픽」을 빼놓고 거론할 수 없다.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는 「평화」의 생명수가 고갈할 위기에 있는 제일 다급한 땅이다. 서울은 동서냉전의 가장 심각한 피해의 지역이고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제일 많은 희생을 겪은 땅이다. 산소가 결핍되는 것을 측정하기 위한 잠수함 속의 카나리아처럼,지구라는 이름의 잠수함 속에서 평화의 공기가 희석되어가는 것에 맨먼저 질식을 해야 하는 운명에 있는 이 한반도에서 「평화의 잔치」로 올림픽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온 사마란치위원장이 「서울평화상」의 첫 수상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세계는 평화의 위협속에 있다. 한 환상적인 아랍주의자의 광적인 전쟁놀이로 지구가족 모두가 긴장해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흔들리는 평화」의 시련속에 있는 것이 지구촌의 운명이다. 화해를 외면하는 침략주의자가 곳곳에 박혀있고 그중에서 악명을 제일 크게 떨치는 집단과 우리는 여전히 대결해 있다. 흔히 편향적인 국가주의자들중 전쟁예찬자들은 이길 수만 있다면 전쟁만큼 국력을 증강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한가지 목표로 국민을 결속하고 보유한 모든 자원을 기울여 과학의 발전을 기하며 구성원 모두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는 것이다. 과대망상적인 정치지도자를 착각으로 유혹하기에 적당한 이같은 평화파양의 충동은 끊임없이 지구위에서 거듭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인류 모두는 죽음의 공포를 공유해야만 한다. 올림픽은 환상적인 전쟁광들이 표방하고 있는 「이익」을 평화적으로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대체기능이다. 「규칙」을 따라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국력을 총동원하고 발전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림픽은 평화를 지상의 목표로 한다.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분노한 중동 12개국은 새달에 열리는 북경 아시안게임에 이라크의 참가를 중지해주도록 나서고 있다. 만약에 이라크를 그대로 참가시킨다면 집단으로 출전을 포기할 것을 선언하는 듯하다. 주최국인 북경측이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지는 느낌이다. 스포츠게임이 정치적으로 오염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인류가 마련하는 평화의 제전이므로 참가자격을 가진 누구에게나 참가의 문호는 개방되어야 한다. 그러나 평화적으로 결격된 나라의 출전을 제한한다는 논리에도 합당한 근거는 있다. 「서울」이후 첫번째 행사이 북경 아시안게임이 벌써부터 겪고 있는 이런 시련예고에 접하면서 더욱더욱 우리는 서울올림픽의 소중한 승리를 되새기게 된다. 서울평화상에 사마란치위원장이 정해진 것은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뜻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 있는 한 포기할 수 없는 평화노력에 「서울평화상」의 큰 기여가 있기를 기대하며 첫 수상자 결정에 축하를 보낸다.
  • 올림픽 박물관건립에 상금 30만불 모두 기증

    【파리 연합】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 28일 자신이 제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기쁨을 표시하고 이 평화상 수상은 IOC전체의 영예라고 논평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김운용 IOC위원의 전화를 통해 수상소식을 듣고 로잔의 IOC본부에서 밝힌 수상 소감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서울평화상이 자신에게 주어지게 된 데 한국측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자신은 평화상 수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IOC 역시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이어 서울올림픽이 자신의 IOC위원장 재임중 치러진 세차례의 올림픽중에서 가장 훌륭한 대회였으며 동서진영이 모두 참가함으로써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한 뜻깊은 대회였다고 회고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또 30만달러의 상금은 현재 로잔에 건립중인 올림픽박물관 기금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히고,아울러 평화상 수상을 위해 오는 9월24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평화상 첫 수상자 사마란치

    ◎“동서화합의 큰 마당” 서울올림픽 전폭 지원/정치오염 씻고 「평화의 새 장」 열어 근대올림픽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서울올림픽의 이념과 한민족의 긍지를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70)은 서울올림픽을 통해 동서냉전의 국제정치기류에 오염돼 온 올림픽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서울올림픽 유치에서부터 성공개최에 이르기까지 올림픽 주무기관인 IOC위원장을 맡아 모든 뒷바라지를 해냄으로써 「스포츠를 통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 주어진다」는 서울평화상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일찍부터 수상물망에 올랐다. 80년 모스크바올림픽 기간중 IOC위원장으로 선출된 그는 인종과 종교·이데올로기를 초월,인류의 평화와 우의를 다지는 올림픽정신을 주창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후 84년 LA올림픽 때도 「반쪽올림픽」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에따라 그의 제1과업은 동서냉전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위기를 맞은 올림픽운동의 부활이었다. 8년간의 반쪽대회로 고사상태에 빠진 올림픽은 IOC위원장으로서 사마란치 개인의 위기이기도 했다. 자신의 위원장재임 초기인 지난 81년 바덴바덴 IOC총회에서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된 이래 사마란치위원장은 동서 양진영을 내왕하며 서울올림픽의 성사를 위해 초인적인 노력을 경주했다. 서울올림픽의 성패여부는 크게는 올림픽운동의 사활을 결정하는 문제이자 개인적으로는 위원장의 8년 임기를 반쪽대회의 불명예속에 마쳐야 하는 자신의 수모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서울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은 개최국인 한국 자체의 노력과 맞물려 마침내 동서이념의 벽을 허물고 사상 최대·최상의 올림픽을 서울에서 꽃피우게 했다. 탁월한 정치적 수완가이기도 한 그는 『정치적 동기의 올림픽 보이콧은 전체올림픽운동을 영원히 파괴하는 짓』이라고 호소하며 무엇보다 올림픽운동의 자생력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축구·아이스하키·테니스 등에서 프로선수의 올림픽출전을 제한적으로 허용,올림픽의 영역을 넓혔다. 최근그는 『서울올림픽은 한국의 경제기적과 함께 올림픽기적도 이루었다』고 감격했으며 『그러나 IOC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로서는 82년부터 7년간의 준비기간이 단꿈이 아니라 악몽의 시간이었다』고 털어 놓았었다. 「탈정치선언」,그리고 「프로의 문호개방」 등으로 올림픽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으며 무엇보다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서울올림픽 개최를 주위의 반발에도 불구,계속 지원해 성공적으로 개최토록 지원해 주었다. 서울올림픽을 1년 앞둔 87년 한국에서의 열기가 한창이었을 때 시위사태를 다룬 외신이 연일 세계로 타전되자 불안을 느낀 일부 아프리카회원국과 동구권 국가들은 공공연히 개최지 변경을 거론,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를 곤경에 빠뜨렸었다. 그러나 『한국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올림픽 장소변경 불가론을 주장,불씨를 끄기도 했다. 그는 다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상경대학을 졸업한 뒤 경제학교수,은행간부,소련주재 스페인대사 등 여러 직업에 종사했다. 192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생,어려서부터하키를 비롯,여러가지 운동을 두루 즐겨 스포츠광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스페인올림픽위원장을 거쳐 지난 66년 IOC위원에 피선된 뒤 의전책임자로 취임하면서 IOC내에서 영역을 넓혔다. 이후 IOC홍보위원장등 주요 직책을 맡다가 80년 7월 IOC위원장에 압도적인 표차로 피선됐다. 55년 재벌기업의 딸인 마리아 테레사 로베여사와 결혼,1남1녀를 두고 있다. 활달한 성격에 두뇌회전이 빠르며 외교관출신답게 영어·불어·독일어·러시아어 등에 능통하다. 예술품및 스포츠 우표수집이 취미.〈이대행기자〉
  • 제1회 「서울평화상」 사마란치 수상

    ◎새달 25일 시상식/“동서화해의 서울올림픽 기여”/“IOC 전체의 영예” 사마란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70·스페인)이 제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관련기사3면〉 서울평화상 위원회 김용식위원장은 28일 하오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최종 3차 심의위원회에서 제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뽑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위원장은 『사마란치씨를 결정한 이유는 ▲IOC위원장으로서 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 동구권을 포함,세계 1백60개국이 참가토록 노력하여 서울올림픽이 역사상 최초로 정치적 보이콧 없는 동서화해의 마당이 되는 데 공헌한 점과 ▲IOC위원장으로서 올림픽운동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통해 국가간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25일 하오 5시에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베풀어진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상장과 상패 그리고 30만달러(약 2억원)의 부상을 받는다. 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서울평화상은 그동안 1백44명의 개인 또는 단체수상후보를 대상으로 3차례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김위원장은 이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사마란치위원장,IOC 등의 후보를 놓고 최종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뽑혔다고 설명했다.
  • 서울평화상 수상자 오늘 발표/사마란치ㆍ고르바초프 등 유력

    제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가 28일 발표된다.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28일 하오 올림픽회관에서 전체위원회를 열고 제1회 수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위원회는 지난 7월말까지 전세계에서 추천된 1백44명의 개인과 12개 단체를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심사,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ㆍIOC(단체) 등 3개 개인및 단체로 수상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는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상과 함께 30만달러의 부상을 받게 된다.
  • 「서울평화상」 첫 수상자 사마란치 유력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13일 밤 워커힐호텔에서 1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전세계에서 후보로 천거된 개인 40명과 단체 17개등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한 끝에 첫 수상자후보를 10명선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1백22명의 추천인이 천거한 57명의 개인및 단체후보 가운데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 71명이 추천,58%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아 유력한 수상후보로 떠올랐다. 10명이상의 추천을 받은 후보는 IOC단체. 한국인감독 박만복씨가 이끄는 페루여자배구팀(서울올림픽 2위)도 3명의 추천인으로부터 후보로 지명받았다. 이밖에 남아프리카 인권운동가 만델라,체코의 육상영웅 자토페크,멕시코의 바스케스 라냐 세계올림픽 연합회(ANOC)위원장,반핵물리학자 버니드라운 등이 2명의 추천을 받았다. 추천인수는 적었으나 주목할 만한 인물은 네비올로 세계육상경기연맹회장,아벨란제 FIFA(국제축구연맹)회장,휠체어 마라톤의 세계챔피언 한센(캐나다),미국 최초의 흑인 테니스선수였던 아서애시,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카터 전미국대통령,교황바오로2세 등이 포함되었으며 국내인사로는 무궁화 해외선양가인 황채문씨가 유일하게 후보에 끼였다.
  • “평화의 사도” 권위 되찾은 유엔

    ◎“합병 무효” 근래에 없던 만장일치/미ㆍ소 공동보조… 분쟁 해결력 복원 유엔안보리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즉각 이를 규탄하고 엄격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는등 거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유엔이 창설 당시에 의도했던 본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엔은 지난 2일 이라크가 선전포고도 없이 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한 뒤 몇시간도 안돼 15개국의 안보리를 소집하여 이라크의 침공을 규탄하고 조건없는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예멘만 기권하는 가운데 채택했으며 9일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이 법적인 타당성이 없으므로 무효』라고 만장일치로 선언하는등 「한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유엔이 회원국에 대해 유엔헌장 조항을 발동하여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45년의 유엔 역사상 이번이 세번째로 이에앞서 지난 66년 로디지아(현 짐바브웨) 백인정권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와 77년 남아공에 대한 무기금수조치가 있었다. 또한 소련이 9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제재하기 위해 미국이 제안한 다국적군의 참여는 거부했으나 유엔의 이름으로 조직되는 군사조직에 동참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유엔 위상의 격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적인 분쟁해결에 유엔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지난 50년의 한국전(6ㆍ25) 때는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의 유엔군이 파견된 전력이 있다. 이처럼 미 소 등 초강대국을 포함한 동서 양진영이 대이라크 문제에 단결을 보이고 있는 것은 탈냉전과 신데탕트의 바람이 일고 있는 현국제정세로는 당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미ㆍ소ㆍ중ㆍ영ㆍ불 등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이념과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대부분의 중요한 안건마다 거부권을 행사,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다. 지난 86년 5월 남아공에 대한 경제제재 요구 결의안이 미국과 영국의 반대로 부결된 것은 유엔이 갖는 취약점의 한 예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등장이후 본격화된 동서화해로 유엔은 지난 88년에는 아프간의 소련군철수,이란­이라크의 8년전쟁,나미비아문제의 해결에 일조를 했으며 유엔평화유지군은 그해에 지난 40년동안 15차례나 구성돼 세계의 분쟁지역에서 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유엔은 제2차대전 직후인 지난 45년 10월 전승국들이 평화유지를위해 계속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51개국의 창설회원국으로 탄생했다. 유엔은 헌장 규정상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집단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유엔의 6개 주요기관중 핵심인 안보리는 유엔의 최대목적인 평화와 안전유지에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이를위해 신속하고 유효한 행동을 취할 임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지적한 것처럼 상임이사국들의 자국이해에 얽힌 거부권 행사로 유엔은 그동안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유엔이 평화유지뿐 아니라 환경ㆍ마약ㆍ제3세계의 빈곤 등 앞으로 세계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건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서울평화상 후보 마감/1백2명 추천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서울평화상 후보자 추천마감일인 31일 1백2명의 후보가 접수됐다. 서울평화상 준비위원회는 31일 『50여개국에서 1백2명의 수상후보자가 추천되어 왔으며 이날 발송된 추천서까지 포함한다면 후보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김용식 서울평화상 준비위원장은 『후보자의 개인사정과 이 상의 수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될 것을 고려,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서울평화상은 상금이 30만달러로 격년제로 시상된다. 제1회 시상식은 당초 서울올림픽 개막 2주년이 되는 9월17일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0월15일로 연기됐다. 시상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위원회는 지난 3월 1백67개국 5백10개 개인및 단체에 서울평화상 후보의 추천을 의뢰했었다. 추천된 후보자가운데는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사마란치 IOC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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