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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 캐릭터 포스터 “가진 자와 갖고싶은 자”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 캐릭터 포스터 “가진 자와 갖고싶은 자”

    ‘품위있는 그녀’가 김희선 김선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진 자들의 품격있는 스캔들을 담을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김희선(우아진 역), 김선아(박복자 역)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최근 공개한 메인 포스터와는 다르게 다 가진 여자 우아진과 다 갖고 싶은 여자 박복자의 캐릭터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캐릭터 포스터는 김희선, 김선아의 개인 컷 전신과 반신 두 버전, 총 4종으로 이루어졌다. 화려함을 상징하는 핑크색 하이힐은 두 여자의 욕망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돼 눈길을 끈다. 모든 걸 다 이루어줄 것 같은 김희선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호화로운 삶을 꿈꾸는 김선아의 당찬 매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앞으로 두 여자가 엮어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선 ‘품위있는 여자 우아진’이라는 메인 카피 아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핑크 하이힐을 신은 김희선의 전신 버전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을 불러일으키는 우아진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이에 반해 김선아는 간병인 복장으로 우아진(김희선 분)의 핑크 하이힐을 훔쳐 신은 듯한 모습에 ‘그녀가 되고 싶은 여자 박복자’란 메인 카피가 어우러져 신분상승을 향한 박복자의 강렬한 열망을 드러낸다. 반신 버전에서는 핑크 하이힐을 든 두 여배우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여신 미소를 지으며 ‘말해 봐요! 원하는 게 뭔지’라고 묻는 김희선과 열망 가득한 눈빛으로 ‘날 당신처럼 만들어줘’라고 말하는 김선아의 모습은 앞으로 두 여자 사이에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이어질 것임을 예감케 한다. 캐릭터 포스터를 기획한 JTBC 관계자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가진 여자와 갖고 싶은 여자의 욕망을 핑크 하이힐에 담아 심플하지만 캐릭터를 강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앞으로 두 여주인공이 엮어나갈 흥미진진한 인생 역정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마냥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재벌가 둘째 며느리 우아진의 럭셔리한 삶에 미스터리한 인물 박복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녀들의 엇갈린 선택이 만드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다. 김희선과 김선아의 하드캐리한 미모와 매력이 가득 담긴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민간 접촉으로 남북교류 물꼬 터야 하지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남북 공동으로 6·15 선언 17주년 기념행사를 열겠다며 제출한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이 그제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새 정부 들어 남북 교류를 위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승인은 두 번째다. 통일부는 지난 26일 북한 접경 지역에서 말라리아 방역을 남북이 함께 하겠다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낸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이래 9년간,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단행된 지난해 1월의 개성공단 폐쇄로 단절된 남북 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점, 환영한다. 전쟁 중인 국가끼리도 물밑으로는 대화를 하는 법이다. 같은 민족끼리 대화의 문을 걸어 잠그면 상호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다. 현재 남북 관계는 뜻하지 않은 군사 충돌이나 대치가 발생하더라도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핫라인조차 끊긴 지 오래다. 비무장지대 남쪽 지역에서 북측의 지뢰 도발로 남북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이른 게 불과 2년도 안 된 일이다. 이래서야 북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을 우리의 손으로 풀 방법이 없다. 그렇다 보니 미국과 중국이 북핵 해결을 놓고 비밀 거래를 하더라도 두 손 놓고 봐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의 주인이 푸는 게 기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제주포럼에 보낸 축사에서 “임기 내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위협이 사라진 한반도에 경제가 꽃피게 할 것”이라면서 공약 중의 하나인 경제공동체를 통한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구상도 거듭 강조했다. 평화로운 한반도, 한민족이 함께 번영하는 것은 7500만 누구나 염원하는 일일 것이다. 북한도 남측에 호응하듯 노동신문을 통해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중단된 6·15 행사가 9년 만에 북한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동결과 비핵화를 위해 전례 없이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국면이다. 미국이나 일본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대화와 관계 개선은 국민이 바라는 일이다. 하지만 욕심을 앞세우면 소탐대실한다. 국제사회의 공조도, 남북 개선도 중요한 지금 새 정부가 적절히 속도를 조절하고 대북 투 트랙 정책을 절묘하게 운용하면서 국민의 호응을 넓혀야 할 시기라는 점, 새겼으면 한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최초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 공급

    제주 영어교육도시 최초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 공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한화건설이 짓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아파트로 D-7블록에 공급된다. 현재까지 영어교육도시에는 5개 단지 1589세대가 입주를 마쳤지만 대형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전무한 상태였다.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전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금주 들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며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전국에서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규모도 크지 않다. 총 세대수가 268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공급되는 면적도 100% 중대형이다. 영어교육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다. 영어교육도시는 조기유학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수 목적도시다. 그렇다 보니 서울은 물론 제주, 부산 등 전국에서 영어 교육을 목적으로 부모와 같이 이사를 많이 들어오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는 대부분 전용 85㎡ 이하 중소형 이었기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 공급에 반기는 눈치다. 한화건설이 짓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지하 1층~지상 4층, 17개동 268세대다. 공급되는 면적은 ▲130㎡A 196세대 ▲130㎡B 48세대 ▲153㎡ 24세대로 구성됐다. 그리고 일정기간 거주(4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 아파트이다. 입지면에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공항에서 평화로(지방도1135호선)를 이용하면 약 4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제주혁신도시가 위치한 서귀포시에서는 중산간도로(지방도1136호선)를 이용하면 약 30분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로 진입하는 도로 등이 신설 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주변교통여건은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은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제주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시외버스 1개 노선과 해당 권내를 순환하는 순환버스 3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단지 바로 옆에는 제주에서도 공기가 맑다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를 따라 자연 그대로 우거진 숲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단지로부터 600m 거리(도보 10분)에는 약 41850m2 규모의 중심상업시설 공사가 한창 중에 있다. 현재 제주시 노형동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6월 중 대정읍 구억리에 견본주택을 오픈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로 제한속도 하향 렌트카 ‘주의’

    제주지역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돼 여행객 등 관광 렌터카 차량의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일부터 5·16도로와 1100도로 일부 구간 등 과속사고가 잦은 제주지역 10개 구간의 차량 제한속도를 종전 시속 60~70㎞에서 40~60㎞로 하향 조정한다. 이들 구간에는 10개의 과속 단속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과속 단속은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된다. 유예기간 동안 이들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하향된 제한속도를 적용, 과속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차량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 곳은 제주시 정실입구 교차로(영지학교→롯데마트), 제주시 문예회관 사거리(광양→인제), 제주시 국립박물관 앞 교차로(화북→인제), 제주시 오라3동 오라로터리(연동→광양),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제주공항→노형), 제주시 이도1동 광양사거리(인제→연동), 제주시 연동 7호광장(오라→노형),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한라병원→한라대),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 앞(성판악→제주시), 제주시 해안동 천아수원지 앞(어리목→노형) 등이다. 또 여행객 렌트카 통행량이 많은 평화로 일부 구간에는 7월부터 구간단속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구간단속제는 제주시 평화로 광평교차로에서 광령4교차로 사이 13.8㎞ 구간이며 단속구간 시작과 끝나는 지점에 각각 2대의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계산해 속도위반을 단속한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는 80㎞이며 단속 방향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향하는 편도 2차선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 “최종적으론 대화로 해결”…‘4대 기조’ 담은 대북정책안 확정

    미국 “최종적으론 대화로 해결”…‘4대 기조’ 담은 대북정책안 확정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를 최종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푼다는 정책 기조를 확정했다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전했다.미국을 방문한 김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함께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방미 기간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을 갖고, 미국이 최근 확정한 대북정책 4대 기조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의 4대 대북정책 기조에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모든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특별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보름 전 이 같은 대북 정책안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이 상하원 의원들에게 공개한 대북정책 기조를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시 발표된 대북정책 기조는 ‘제제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되, 협상을 통해 평화로운 해결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진행돼온 대북정책 리뷰에는 주무 부처인 국무부와 국방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가 참여했고, 국가안보회의(NSC)가 주체가 돼 각 부처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조율해 안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중국과 일본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대목이다. 만약 이러한 기조가 실제 북한 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무력 사용을 배제한다는 의미라면,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말 대북 기조를 의회에 공개하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옵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 군사적 해결 방안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취임 초반부터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발언 등으로 무력 사용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거듭 시사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김정은과 만나는 게 적절하다면 영광스럽게‘(honored) 만나겠다”며 대화에 방점을 두는 등 태도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팔트 위 바이올리니스트의 절규…“왜 싸워야 하나”

    아스팔트 위 바이올리니스트의 절규…“왜 싸워야 하나”

    연일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는 전투경찰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청년음악가의 악기를 빼앗아 부숴버린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다. 윌리 모이세스 아르테아가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이름이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다. 아르테아가는 시위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베네수엘라 국가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국가를 들으면서 평화로운 베네수엘라를 위해 갈라진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그는 당분간 국가를 연주할 수 없게 됐다. 그에겐 생명처럼 소중한 바이올린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아르테아가는 시위현장에서 국가를 연주하다가 전투경찰에게 바이올린을 빼앗겼다. 경찰은 그가 갖고 있던 국기와 핸드폰까지 압수했다. 아르테아가는 경찰 앞에 무릎을 꿇고 바이올린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간절하게 호소하는 그가 안타까웠는지 한참 뒤 경찰이 바이올린을 돌려줬지만 더 이상 악기로서의 기능은 발휘하지 못하게 된 상태였다. 바이올린은 줄이 모두 끊어지고 여기저기 부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르테아가는 그런 바이올린을 손에 들고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싸우며 살아야 합니까"라고 절규했다. 그가 경찰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모습, 망가진 바이올린을 들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사진작가 이삭 이파니사의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이 공개되자 야권 정치인, 예술인, 언론인 등은 일제히 경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온라인에선 아르테아가에게 새로운 바이올린을 마련해주자며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아르테아가는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는 사람이 많아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다시 바이올린을 들고 시위현장에서 국가를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테러戰 함께 싸우자”… 트럼프, 중동서 反이슬람 지우기

    “대테러戰 함께 싸우자”… 트럼프, 중동서 反이슬람 지우기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슬람권 55개국 정치지도자를 향해 “대테러전은 다른 믿음이나 종파, 문명 간 싸움이 아니라 선과 악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에서 33분간 기조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리즘이 전 세계에 퍼졌지만 평화로 가는 길은 바로 여기 신성한 땅(중동)에서 시작된다”며 “미국은 여러분 편에 기꺼이 서겠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테러분자는 항상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면서 신의 이름을 잘못 일컬어 믿음이 있는 사람을 모욕한다”며 “죄 없는 무슬림과 여성, 유대인, 기독교도를 죽이고 핍박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조직에 함께 맞서자”고 제안했다. 극단주의와 본연의 이슬람에 선을 그으면서 이슬람이 테러리즘을 조장한다는 무분별한 ‘이슬람 포비아’를 지적한 것이다. 대선 기간 이슬람은 ‘증오의 종교’라며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취임 후에는 일부 이슬람권 국가를 겨냥해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밀어붙일 때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정상과 한 정상회담에서도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슬람권 공격의 단골 메뉴이던 인권 문제도 거론하지 않았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팽창과 극단주의 세력의 도전에 공통적으로 직면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의 정통성을 인정해 주는 대신 대테러 전쟁에 적극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에서 편을 가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지역 갈등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레바논에서 이라크, 예멘까지 자금과 무기를 제공하고 테러리스트들과 민병대, 기타 극단주의 단체를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 3대 성지가 있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베들레헴, 바티칸 등 세계 3대 종교 발상지와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종교 간 화해를 호소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전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마크 두보위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것은 전임 오바마 정권의 정책과 차별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재명 “5·18 진상규명 문재인 정부에 기대 크다 ”

    이재명 “5·18 진상규명 문재인 정부에 기대 크다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광주 5·18 국립 민주묘지에서 5·18진상규명 등에 대한 문재인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 시장은 이날 5·18묘지와 5·18 구묘역 민족민주열사 묘지를 잇달아 참배했다. 이 시장은 “다른 세력들 눈치를 보느라 못했던 것들이 과거에 있었다면 이제는 국민의 뜻, 과거의 영령들을 받들어 제대로 된 진상규명·보상·기록을 남기는 일 등이 신속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도 5·18 광주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묘지 참배 전 작성한 방명록에 이 시장은 ‘광주정신을 살리고 이어가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넘치는 나라, 평화로운 통일의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적었다.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5·18민주대성회를 재연하는 행사인 ‘광주시민총회’에 참석한다.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초아 이석진 열애설, 4개월 만에 SNS에 올린 심경글 “당사자에겐 큰 상처”

    초아 이석진 열애설, 4개월 만에 SNS에 올린 심경글 “당사자에겐 큰 상처”

    AOA 초아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을 부인한 가운데 하루 전 올린 심경글이 눈길을 끈다. 16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하늘과 초원이 담긴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올린 게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초아는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길게 갖게 된 휴식이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초아는 “잠적설에 휘말린 제 휴식은 2016년 12월 ‘Excuse me(익스큐즈 미)’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로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팀에서는 휴식기간 때 SNS를 자제하라는 의견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불편했지만 그에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초아는 “뒤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 좋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는 것 같다. 단지 예정돼있던 휴식을 갖는 것 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근거없는 추측글은 당사자에겐 큰 상처가 된다”고 추측글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17일 한 매체는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가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초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열애설 기사에 거론된 분은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정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 추진…1년 3개월째 중단 상태

    문재인 정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 추진…1년 3개월째 중단 상태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과 함께 가동이 중단돼 1년 3개월째 남북 간 직통 채널이 단절된 상태다.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의 외교특보를 맡아 통일분야 공약에 관여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대외부총장은 17일 연합뉴스를 통해 “남북대화 복원은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정상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곧 이와 관련한 새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1971년 판문점에 처음으로 남북 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뒤 북한은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직통전화를 차단했다.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과 2010년 5월 천안함 폭침에 따른 우리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 등 남북관계가 악화했을 때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4년까지 직통 전화채널이 단절됐다. 양 부총장은 지난 16일 정부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단절했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복원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지나친 수동적 자세”라며 “우리가 먼저 6.15 및 10.4 정상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상호 체제 존중의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정상화로 화답하는 것이 현실적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험통화가 이루어지고 전통문이 오고 가면서 실무접촉·고위급회담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부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평화로운 한반도 구상’으로 요약하며 “전쟁의 두려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한반도 정세변화에 속도와 폭을 조절해 나가겠다는 유연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를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가칭 ‘한반도 평화포럼’이나, 6자 회담 틀 밖의 가칭 ‘비핵·평화위원회’에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부총장은 “북핵 문제와 남북문제의 접근은 정책적으로 분리하고,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현실적 방식”이라며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더라도 비정치적 대화와 교류를 지속하면서 대화의 속도와 교류의 폭을 조절하는 것이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과 칼은 평화를 지킬 수는 있어도 만들 수는 없다”며 “대화와 교류협력은 신뢰를 쌓으면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청소년 손에 손잡고 DMZ 행진

    세계 중고생 400여명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DMZ 평화행진을 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강릉과 고성 일대에서 ‘2017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등이 함께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한국 등 7개국의 중고생과 교사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강릉 단오 수리 마당에서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평화 기둥(Peace Poles)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 북한의 해금강과 비무장지대가 한눈에 보이는 동부전선 최전방의 통일전망대를 찾아 인근 DMZ 박물관까지 평화행진을 벌인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철책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1시간에 걸쳐 평화로운 행진을 할 계획이다. DMZ 박물관에 도착하면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철책에 걸고, 박을 터트리며 평화 선언을 한다. 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서로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눈을 가리고 소리가 나는 공을 굴려서 골대에 넣는 이색 경기인 골볼을 비롯해 휠체어에 앉아 목표인 흰 공에 가장 근접하게 파란 공이나 빨간 공을 붙이는 보치아, 아이스하키, 좌식 배구, 축구, 휠체어 컬링을 체험하며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도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면서 “아이들의 가슴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원불교 교무와 신도를 강제로 끌어내고 천주교 미사를 방해하며 제기를 탈취한 데 항의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불교 강해윤·양명일 교무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발언과 성주·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 천사’들의 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골프장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주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일본에 맞설 대통령 뽑겠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일본에 맞설 대통령 뽑겠다”

    9일 오전 6시부터 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날 오전 9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 광주 퇴촌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 김군자(91), 하점연(95) 할머니는 구순 고령에도 “일본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꼭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 포함된 합의문을 반드시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승부처인 경기 곳곳에서는 이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경기 수원시 조원1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보훈복지타운 관리동에는 오전 8시 현재 노령의 유권자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로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이곳은 수원보훈지청과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재활체육센터, 수원보훈요양원, 보훈원, 보훈복지타운 등 대단위 보훈시설이 밀집돼 있어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상당수가 노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유권자들인데도 한 손에는 우산을, 또 다른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힘겹게 투표소를 찾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팡이를 짚고 투표소를 찾은 박병민(90)씨는 “꼭 투표하겠다고 마음 먹고 왔다”라며 “다음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많이 펼쳤으면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김장원(64)씨는 “국정농단 사태로 시작된 조기 대선이라서 투표를 하고도 씁쓸한 마음뿐”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는 제발 서로 헐뜯거나 싸우지 말고,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순덕(84·여)씨도 “나라를 맡길 사람을 뽑는 중요한 선거이니 꼭 한 표를 행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새 대통령은 사건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그리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제10투표소인 광교초등학교에는 오전 7시 30분까지 120여명이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투표소 주변은 주거지가 밀집해 이른 아침부터 자녀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투표소에 온 한 시민은 “투표의 소중함, 한 표 한 표가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자 아이들을 깨워 같이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투표소 관리인은 “새벽부터 보슬비가 내려서 걱정했지만 6시 투표 시작부터 한 시간도 안 돼 50여명이 투표하는 등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의 中 비난은 대북 영향력 효과 신호”

    “中, 北에 더 많은 할일 있다” 강조 美와 북핵문제 해결 협력 합의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중국이 적절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턴불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턴불 총리는 북한 매체가 최근 이례적으로 중국을 정면으로 비난한 것을 지적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정말로 좋은 신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7일 보도했다. 턴불 총리는 이어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더 많은 할 일이 있다”면서 “중국은 가장 큰 지렛대를 갖고 있고, 이에 따라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과거 동독과 소련의 관계처럼 북한이 중국의 ‘종속국’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과 중요한 경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함께 참석한 2차 세계대전 때의 ‘산호해 전투’ 기념행사 연설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규탄하며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미국과 호주는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호주는 함께 협력해 더 안전하고 안정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면서 “‘이슬람국가’(IS) 및 다른 테러조직과의 싸움에서의 협력, 그리고 북한이 초래하는 위협 해결을 포함한 더 평화로운 아·태 구축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완 맥그리거 주연 & 감독작!…‘아메리칸 패스토럴’ 예고편

    이완 맥그리거 주연 & 감독작!…‘아메리칸 패스토럴’ 예고편

    모든 것을 잃어도 가족만은 지키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아메리칸 패스토럴’이 강력한 여운을 남기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 당시 혼란에 빠진 미국을 배경으로 고통 속에서도 끝내 가족을 지키고자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산산조각나는 테러사건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끔찍한 사고와는 상반된 음악에 맞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한 가족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러나 평화로운 일상은 곧 반전된다. 차갑게 돌변한 딸의 모습과 상처를 입고 점점 무너지는 부모의 모습은 이들을 파국으로 몰고 간 사건을 궁금케 한다. 여기에 ‘행복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사라졌다’는 카피처럼 폭파테러 사건 용의자로 딸이 지목된다. 이후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절박한 얼굴 뒤로 ‘널 꼭 찾아낼 거야’라는 카피는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는 반정부 운동에 뛰어든 딸의 탈선과 실종으로 절망의 나락에 빠진 아버지 ‘스위드’ 역을 비롯해 이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그의 아내 ‘던 드와이어’ 역은 제니퍼 코넬 리가 맡았고 반항적인 딸 ‘메리’ 역은 다코타 패닝이 맡았다.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198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필립 로스의 소설 ‘미국의 목가’를 바탕으로 팔색조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감동을 예고한다.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정은 칭찬하며 한국 때리기… 대북 협상모드 전환하나

    김정은 칭찬하며 한국 때리기… 대북 협상모드 전환하나

    외교안보 수장들 ‘유화 제스처’… 틸러슨 북미 대화 첫 언급 주목 극단적 압박·대화 병행 가능성… ‘통미봉남’ 우려… 한미 공조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외교안보부처 수장들이 최근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대응 톤을 갑자기 바꾸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 했던 발언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띄워 주며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시사해 대북 ‘최대의 압박과 개입’ 정책에 따라 밀어붙이기에 이어 대화와 협상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트럼프 정부의 입장 변화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원의원 대상 대북 정책 브리핑을 한 뒤 발표된 합동성명으로부터 시작됐다. 그전까지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거론하고 ‘세컨더리 보이콧’ 등 추가 제재를 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던 트럼프 정부가 갑자기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북·미 양자 대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취임 100일을 맞아 한 각종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27살의 젊은 나이에 정권을 잡아 대단하다며 그가 “꽤 영리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1일에는 “내가 김정은을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그것을 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며 공개 회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유세 때 김정은의 권력을 칭찬해 논란을 야기한 뒤 5월과 6월 인터뷰와 유세에서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그가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 햄버거를 먹으며 더 나은 핵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일 수 있지만, 지난 1월 20일 취임 후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으로, 정책 변화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매일 안보 브리핑을 들으면서 김정은에 대해 많이 연구를 해서 그가 이성적이었으면 한다고 밝힐 정도로 이해력을 높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중국을 통해 북한을 때리고 있지만 공을 북한에 넘긴 만큼 북한이 움직이면 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극단적 제재와 압박은 극단적 대화와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6~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대북 압박에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칭찬한 데 이어 김정은까지 칭찬 대상으로 언급한 반면 한국에는 사드 비용을 청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종료를 주장해 한국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소식통은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어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청구서를 들이밀었다”며 “새 대통령이 뽑힌 뒤에도 한·미 간 손발이 맞지 않아 트럼프 정부가 대북 정책을 주도하면서 또다시 ‘통미봉남’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새영화> 목숨을 담보로 커피를 주문하는 곳…밀폐 스릴러 ‘더 바’

    <새영화> 목숨을 담보로 커피를 주문하는 곳…밀폐 스릴러 ‘더 바’

    평화로운 어느 날, 마드리드 광장에 있는 한 바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가던 사람들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총상 환자를 구하러 나간 사람마저 저격당하자 바 안의 사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잠시 후, 바 화실에서도 한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통신은 두절 상태이고, 뉴스에서는 총격 살인에 대해 언급이 없다. 혼란에 빠진 사이, 바 밖의 시체들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직감적으로 모두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이렇게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더 바’는 갑작스러운 살인 사건으로 ‘바’에 갇히게 된 사람들이 ‘바’ 안에 있어도, ‘바’ 밖으로 나가도 죽게 된 상황에서의 사투를 그린 도심 밀폐 스릴러다. 영화는 ‘야수의 날’, ‘커먼 웰스’, ‘퍼펙트 크라임’, ‘마이 빅 나이트’ 등 스페인 스타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첫 번째 상업영화로 2017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더 바’는 도심 속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총격 사건을 시작으로 속도감 넘치면서도 미스터리한 전개로 극한의 긴장을 선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또 ‘숨 막히는 미스터리와 액션(The Upcoming)’, ‘현대 사회의 테러리즘이 가져온 실존적 불확실성을 표현한 작품(THR)’, ‘장르 영화의 완벽한 귀환(Screen Daily)’ 등 각종 해외 언론 매체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첫 번째 상업 영화로 주목받는 ‘더 바’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10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압박과 대화’ 양면 대북 전략으로 전환한 美

    어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새로운 대북 정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큰 틀의 대북 기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 외교·안보 수장의 합동성명 형식으로 발표했고 상원의원 전원에게 관련 정책을 브리핑할 정도로 북핵·미사일 문제가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전 세계에 공표한 것이다. 새로운 대북 정책의 핵심은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요약된다. 전임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공식 폐기된 것이다. 새로운 대북 정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제·금융 제재는 물론 테러지원국 재지정, 김정은 일가 자산 추적·동결, 대북 사이버전 강화,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 시행,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등의 고강도 압박을 검토하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압박과 더불어 대화의 문을 열어 놨다는 점이다. 합동성명은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북한 압박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를 억제한 뒤 그다음 단계로 ‘비핵화 협상’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해법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지만 북한 후원국인 중국에 대해 ‘북핵 불용’의 대원칙 아래 북핵·미사일 위협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미가 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의 핵심인 북한산 석탄 수출 제한이나 추가 도발 때 검토 중인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은 중국의 협조 없이 사실상 불가능한 대북 제재다. 중국이 과거처럼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언제든지 세컨더리 보이콧 등의 강경 제재는 물론 군사적 옵션도 꺼내 들 것이란 분석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핵 문제의 핵심은 북한 정권의 잘못된 안보 선택에 기인하지만 그 기저에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도 커다란 원인을 제공한 만큼 6자 회담 재개 등 국제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중단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다. 이후 핵 동결 및 폐기를 위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순리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 포기와 미국의 체제 보장 및 수교를 교환하자는 2005년 6자회담에서의 ‘9·19 합의’를 준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유일한 후원국인 중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대북 원유 공급 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 북한의 핵·경제 병진 정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주지시켜야 한다. 아울러 30년 가까이 끌어 온 북핵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첫발을 디뎌야 한다.
  • 美 합동성명 전문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과 핵·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 북한은 도발을 일삼으면서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의 우방과 미국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긴급한 국가 안보 위협과 최고의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정책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우리는 오늘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의회 의원들에게 검토(결과)를 브리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우리 동맹 및 역내 파트너들과의 외교적 조치를 추구함으로써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그리고 핵확산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 정권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길로 되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증대하도록 관여하겠다. 우리는 역내의 안정과 번영을 보전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조 및 협력을 유지할 것이다.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 트럼프 대북 정책 ‘최대의 압박과 대화’

    “북핵·탄도미사일 해체 압력 목표” 의원들 “구체적 방법 미흡” 지적 “각국 北대사관 폐쇄 요청 검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대북 정책이 2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외교·안보 수장 3명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내고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로 요약되는 새 대북 정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의 핵·미사일 저지를 위해 펼쳤던 이전 정책과 관련, “과거의 노력은 실패”라고 규정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의 핵과 탄도미사일을 해체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새 대북 정책은 무엇보다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 100명 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정책을 설명했으며 외교·안보 수장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는, 대단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형식’으로 발표됐다. 외교·안보 수장은 이어 의회에서 하원의원 전원을 상대로도 브리핑했다. 미국 내에서는 ‘취임 100일을 위한 쇼’라는 비난도 나왔지만, 대내외적으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역대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공식화됐다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브리핑과 성명은 대북 제재와 압박에 대한 구체적 방법은 담기지 않아 의원들로부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에의 문을 열어 두겠다”고 밝힌 것은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성명은 협상을 언급한 바로 뒤에는,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대사관을 비롯한 북한 외교시설을 폐쇄할 것을 요청하는 가혹한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대북 압박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군사적 압박을 통해 대북 억제에 성과를 본 만큼 북의 전향적 태도를 유도하기 위해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군과 의회는 여전히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북 양자 제재를 추진하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중국도 북한을 국익과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며,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도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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