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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까지 놓지 않은 손”…제주항공 참사 영상 캡처 사진, 마지막 기장 모습?

    “끝까지 놓지 않은 손”…제주항공 참사 영상 캡처 사진, 마지막 기장 모습?

    제주항공 참사 당시 여객기 앞부분에서 누군가 손을 뻗고 있는 듯한 실루엣이 담긴 캡처 사진이 퍼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기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 노력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애도했다. 3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사고기 기장님의 마지막’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 사진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에 부딪히기까지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국내외 언론에 소개된 제보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비행기 콕핏(조정석) 유리창 안쪽으로 누군가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실루엣이 보인다며 기장의 모습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 패널에 손이…’라며 ‘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으리라 믿는다’고 썼다. 다만 사진 속 실루엣이 기장이 맞는지, 실제 콕핏 패널에 손을 뻗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 지인이 쓴 손 편지로 메워진 무안국제공항 ‘추모의 계단’에서는 기장을 추모하는 과거 동료, 시민들의 손편지가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일 ‘제주 레이오버(경유지 또는 환승지에 24시간 이내 머물다가 떠나는 경우)를 함께 했던 승무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글쓴이는 “제가 제주항공에 있을 때 너무나 상냥하고 사근하게 동료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셨던 기장님”이라며 “사고 소식을 듣고 얼마나 황망하고 슬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기장님, 부기장님, 사무장님, 승무원님 마지막까지 승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너무 좋은 분들을 잃은 만큼 남아있는 저희도 마음 깊이 애도하고 평화로운 안식에 드셨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자신을 ‘형’이라고 남긴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형의 슬픔과 고마움이 담긴 글에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발길을 떼지 못하고 쪽지를 바라본 것으로 전해졌다.
  • 독단 못 막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하거나 권한 축소 장치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독단 못 막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하거나 권한 축소 장치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장기 집권 제한하는 5년 단임제대통령 권한에 비해 견제는 약해국회·지자체 4년 주기와도 안 맞아“임기 중반만 지나도 레임덕 생겨”개헌론, 정권 바뀔 때마다 공회전#4년 연임·중임제-이원정부-내각제‘중간 평가’ 성격의 선거 통해 견제“8년짜리 제왕을 뽑는 것” 한계도“이원정부제, 좌우 동거 갈등 심각”“내각제, 한국서 야합의 수단 인식”#대통령제 보완 장치미국처럼 ‘부통령제 도입’ 의견도국가 운영 혼란 적고 권력 정당성‘법률 개정 통해 제도 개선’ 주장“개헌 안 해도 책임 총리제 가능”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5년 단임제로 대표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있었지만 대통령의 독단을 막을 순 없었던 것. 결국 대통령 한 명에게 막강한 권한을 몰아준 87년 정치체제를 바꿔야 이 같은 혼란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전문가들은 10차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혹은 연임제로 바꾸거나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987년 6월 항쟁이 요구한 핵심은 직접 민주주의였다.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결국 5년 단임제로 귀결됐다. 87년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제한하는 데 몰두하느라 대통령의 권한에는 소홀했던 것이다. 결국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담긴 관련 규정은 존치됐다. 총 130조로 구성된 87년 헌법은 ‘4장 정부’ 부분에서 대통령과 행정부를 별도로 구분했다. 대통령에 대한 규정은 66조에서 85조까지 스무 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뿐만 아니라 무소불위에 가까운 권한이 총망라돼 있다.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등 주요 헌법기관의 구성권, 국무위원 등 각종 임명권 등도 포함됐다. 대통령이 수반인 정부에는 법률안 제출권을 부여했고 정부는 예산편성권을 독점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에서 나아가 초헌법적 존재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됐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는 “헌법 4장 제목은 정부가 아닌 ‘행정부’여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아닌 ‘윤석열 행정부’”라며 “대통령제가 아니라 대통령중심제라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제한하기 위해 5년 단임제를 못박았다.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군부 독재에 대한 반작용이었다. 5년 단임제는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고,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단임제는 선거 과정 중 인물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정당정치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장기적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 계속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대통령제 국가의 상당수가 4년 연임·중임제를 채택하고 있고, 5년 단임제는 한국을 제외하면 필리핀·멕시코 정도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년 단임제는 세계적으로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5년이라는 임기도 국회의원, 지방정부가 4년 주기라는 점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5년 단임제는 역사적인 수명을 다하지 않았나”라며 “임기 중반만 넘어가도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생기고, 부동산·교육 등 주요 정책이 5년마다 바뀐다”고 짚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통령이 모든 걸 다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성격이 있다”며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정치·경제·사법적 권한이 너무 큰데 견제는 약하다. 그렇다 보니 사활을 걸고 싸운다”고 지적했다. 5년 단임제 문제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그러나 개헌론은 사안의 폭발력과 민감성을 이유로 매번 정쟁의 대상이 됐고 여야는 정국에 따른 유불리를 따졌다. 개헌론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회가 개원할 때마다 공회전했다. 87년 체제 후 첫 대통령인 노태우 정부 시절 처음으로 5년 단임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 임기 말 권위 약화와 권력 누수 등 결함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서 개헌 문제가 공론화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은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전격 제안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임기 초부터 개헌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되는 대통령제 관련 개헌안은 4년 연임·중임제다. 연임은 연속해서 같은 직을 다시 수행한다는 의미다. 중임은 연속 여부와 상관없이 같은 자리를 다시 맡는 것을 뜻한다. 미국은 중임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와 도널드 트럼프(45·47대)뿐이다. 연임제나 중임제를 하면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 선거를 치르게 돼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다. 박원호 교수는 “연임제나 중임제를 도입하게 되면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 같은 말은 나올 수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제는 필연적으로 제왕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4년 중임제는 8년짜리 제왕을 뽑는 것”이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또 다른 대안은 이원정부제다. 분권형 대통령제라는 말로도 불린다. 외치는 대통령이, 내치는 총리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서 선출된 총리와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권력 남용의 우려가 적고 행정부의 책임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원정부제의 대표 격인 프랑스에서는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 등 좌우 동거 정부의 심각한 갈등이 고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조기 총선에서 압승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이재묵 교수는 “프랑스식 이원정부제는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당에서 나오면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고 다른 당이 되면 심각하게 갈등하는 문제가 있다”며 “오스트리아식으로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상징적인 역할만 하는 방식의 이원정부제가 맞다”고 했다. 반면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국무총리인 시대는 상상만 해도 어렵지 않나”라며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내각제도 거론된다. 영국, 일본처럼 의회가 행정부 구성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지는 제도다.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정서와 내각제는 맞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내각제는 책임 정부로서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상당수 국가 사례에서 연립정부가 구성된다는 점에서 협치가 필수적이다. 이재묵 교수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오래된 국가는 다 내각제인데, 한국에서는 야합의 수단으로 인식돼 있다”며 “정당과 국회가 중심이 돼야 궁극적인 삼권 분립이 실현된다”고 했다. 신 교수도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견제하려면 내각제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권력을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분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제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로 미국처럼 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도 초대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과 이시영 부통령 등 정·부통령제였지만, 이후 국무총리제로 변경됐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무총리는 사실상 대통령에 종속돼 보좌하는 역할로 제한된다. 그러나 부통령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국가 운영에 대한 혼란이 적고 국민이 투표를 통해 선택한 권력이라는 정당성이 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힘없는 총리제보다는 부통령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줄곧 주장했다.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해 의회 제도를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난 20대 국회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양원제를 도입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양원제 체제에서는 정부와 의회가 대립할 때 상원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의 3분의1,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3분의2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제2공화국에서 양원제를 도입했지만 운영 기간이 10개월에 불과했다. 이재묵 교수는 “지역 갈등이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는 있다”고 했다. 독일의 경우 상원이 16개 주정부의 수반과 각료로 구성돼 지방분권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준한 교수는 “양원제를 하는 국가는 대부분 연방제를 하는 국가”라며 “갈등과 비용 문제만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개헌 시도가 매번 무산됐다는 점에서 개헌이 아닌 법률 개정을 통해 정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원호 교수는 “개헌을 하지 않더라도 책임 총리제 등은 구현할 수 있다”며 “국회 다수당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대통령이 총리로 받아 준다면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재묵 교수도 “정치개혁이 중요하지만 선거제 개혁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 “상냥했던 기장님, 마지막까지 최선”…함께 일했던 승무원 남긴 쪽지

    “상냥했던 기장님, 마지막까지 최선”…함께 일했던 승무원 남긴 쪽지

    무안국제공항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손편지가 빼곡히 붙어있는 가운데 과거 제주항공에서 일했던 승무원의 메시지가 시선을 멈추게 했다. 1일 공개된 쪽지를 보면 ‘제주 레이오버(경유지 또는 환승지에 24시간 이내 머물다가 떠나는 경우)를 함께 했던 승무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글쓴이는 “제가 제주항공에 있을 때 너무나 상냥하고 사근하게 동료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셨던 기장님”이라며 “사고 소식을 듣고 얼마나 황망하고 슬펐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기장님, 부기장님, 사무장님, 승무원님 마지막까지 승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너무 좋은 분들을 잃은 만큼 남아있는 저희도 마음 깊이 애도하고 평화로운 안식에 드셨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자신을 ‘형’이라고 남긴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형의 슬픔과 고마움이 담긴 글에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발길을 떼지 못하고 쪽지를 바라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기장 A(45)씨는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그의 비행시간은 총 6823시간이며 기장 비행 경력은 2500시간 이상이다. A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 등으로 기억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도발? “강력하게 응징”…육·해·공·해병대 모여 새해부터 대비태세 점검

    北도발? “강력하게 응징”…육·해·공·해병대 모여 새해부터 대비태세 점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새해를 맞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합참은 1일 김 의장이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작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25사단 일반전초(GOP)대대장, 영공방위 핵심인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서북도서 수호 임무를 맡는 연평부대장 등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과 지휘통화를 했다. 해군 출신의 김 의장이 육군, 공군, 해병대 지휘관과 함께하며 전군이 굳건하게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의 위협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작전태세로 억제하고 만일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응징하여 적이 도발한 것을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압도적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 군사역량 확충, 조직문화 혁신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쩝쩝·킁킁 소리만 들어도 분노가 치민다”…가족과 밥도 못 먹는다는 英 소년

    “쩝쩝·킁킁 소리만 들어도 분노가 치민다”…가족과 밥도 못 먹는다는 英 소년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소리만 들어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분노하게 되는 질환을 앓아 가족과 함께 밥을 먹지 못하는 영국 10대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더미러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즈에 사는 그레이슨 휘태커(19)는 특정 소리에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신경학적 장애인 ‘미소포니아’(misophonia·청각 과민증)를 앓고 있다. 특정 주파수의 소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나 불안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휘태커는 사람들이 숨 쉬는 소리나 하품하는 소리,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 사람들이 쩝쩝거리며 씹는 소리를 들으면 분노를 느낀다고 한다. 휘태커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때문에 부모에게 화풀이하고 싶지 않아 부모님과 저녁도 함께 먹지 않는다. 그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은 적이 없어서 그와 관련된 좋은 추억이 없다”며 “부모님과 있고 싶지만 소리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일상 소음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레이슨은 부모님이 내는 소리를 견딜 수 없어 집을 나간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 아빠가 코를 킁킁거려서 나가야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분노가 엄청났지만 부모님에게 내 감정에 대해 말하는 법을 잘 몰랐다. 그래서 부모님은 나를 버릇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휘태커는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연인인 베스(21)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베스와 함께 살고 있고 나만의 공간도 있다”고 “그녀가 이해심이 깊어 그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휘태커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다. 일하는 공간이 시끄럽기 때문에 자신을 자극하는 소리조차 묻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휘태커는 지난 수년간 최면 요법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모든 걸 시도해봤지만 미소포니아가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최면 요법을 받으며 몇 달간 정말 평화로웠지만 이내 재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같은 반에 있는 친구들이 내는 소리를 감당할 수 없어서 학교도 그만두어야 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 가지 않고 5년간 혼자 지냈다”며 “그냥 방에만 있었다. 방에서 밥을 먹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고백했다. 휘태커는 많은 사람이 미소포니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아빠가 내 질환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은 혜택을 받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말했다”며 “사람들이 이 질환에 대해 이해하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꼭 증상을 이겨내고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 정순택 대주교 “평화와 희망 가득한 새해 되길”

    정순택 대주교 “평화와 희망 가득한 새해 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주님 안에서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갑작스러운 계엄으로 촉발된 어려운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며 이같이 새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천주교에서 올해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는 ‘은총의 해’인 희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정 대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의 주제를 ‘희망’으로 정하시며, 절망 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진리와 선,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되새기라고 당부하셨다”며 “‘희망’을 통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며, 우리 사회가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어수선한 탄핵정국에 연말연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동안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2365명보다 14.7% 감소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8·29·30·31일 각 3만 3000명, 내년 1월 1일 3만 2000명이다. 지난해 일 평균 4만명대에 육박하던 수치와는 대조적이다. 국내선 하늘길 축소도 관광객 유치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1037편으로 지난해 1597편 대비 35.1% 줄었고,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96편보다 6.3% 늘어난 102편이다. 항공기 공급좌석은 21만 3549석으로 작년 23만 5164석과 비교해 10.5% 감소했다. 12월 전체 입도 관광객 수는 100만 1000명으로 지난해 102만 3174명과 비교해 2.2%(2만 2174명)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40.4% 증가하면서 총 감소폭을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계엄령과 탄핵 등 여파로 연휴 분위기가 조성이 안 되면서 올해 연말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서도 서비스업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항공운수의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편수가 모두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으며 여행업도 국내선 공급좌석 수 감소에 따른 동창회 등 단체여행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탄핵 정국으로 여행심리마저 위축되자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제주의 평화로운 관광환경을 알리기 위해 최근 13개국 27개 해외 친선 결연도시에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1월 1일 한라산 야간산행 특별 허용,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 한라눈꽃버스 운행, 제32회 성산일출축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대합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제주에 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 화려했던 여배우, “뱃속에 점액 가득”…촬영중 못 끊은 ‘담배’가 원인?

    화려했던 여배우, “뱃속에 점액 가득”…촬영중 못 끊은 ‘담배’가 원인?

    ‘세기의 요정’으로 불렸던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은 갑작스럽게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은 뒤 그 기간을 끝내 다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헵번의 건강 상태가 최근 방송을 통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KBS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헵번의 건강이 악화했던 결정적 원인을 전문가들과 분석했다. 헵번은 희소암 진단을 받고 1993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헵번의 건강이 악화한 원인으로 그의 흡연 습관이 지목됐다. 헵번은 유명한 애연가로, 무려 하루 3갑의 담배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포스터에서 헵번은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데, 이 영화의 감독은 헵번이 촬영장에서도 담배를 놓지 않자 촬영 중에 흡연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이낙준 의사는 “담배는 타르를 비롯해 70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함유됐다”며 “담배와 암의 연관성을 생각하면 보통 (담배) 연기만 생각하는데, 흡연을 오래 하면 피를 타고 (몸 안에서) 도는 발암물질이 어디서든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UN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헵번은 1992년 대장암과 희소 질환인 복막 가성점액종 진단과 함께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다량의 젤라틴 성향의 점액성 물질이 복강 내 혹은 골반강 내에 존재하게 되는 질환이다. 결장과 자궁까지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헵번은 수술 한달 후 세상을 떠났다. 수술 당시 그의 뱃속은 점액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헵번이 흡연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굶주렸던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레리나를 꿈꾸며 영국 런던에서 유학하던 16살 헵번은 나치 독일의 공습이 심해지자 1944~1945년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로 보내졌다. 그러나 나치의 식량 징발로 인해 지독한 굶주림에 시달렸고, 당시 그는 39㎏의 체중으로 살아남았다. 헵번은 굶주림이 극에 달했을 때 네덜란드 병사가 준 초콜릿 바를 먹고 아사를 이겨낸 뒤 초콜릿 중독자가 됐다. 이후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매일 초콜릿을 챙겨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다 살이 찌면 식음을 전폐하고 담배만 피웠다고 한다.
  • 대화하듯 서로 이어지는 건축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대화하듯 서로 이어지는 건축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새삼스레 말을 보탤 필요도 없지만, 조선왕조실록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조선 시대 춘추관에 소속된 사관은 왕의 일거수일투족뿐만 아니라 당대의 나라 안에서 벌어진 사건부터 세계의 여러 가지 사건, 천재지변 등 모든 일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태조부터 시작해서 철종까지 472년 동안의 기록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지금은 실록의 원본과 번역이 친절하게 실린 사이트로 입장이 가능하고, 우리는 수백 년 전 조선 시대를 수시로 들락거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졸기’(卒記)인데, 어떤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 사람의 일생에 관해 행장을 기록한 글을 가리킨다. 가령 백사 이항복의 졸기를 찾아보면 “1618년 명 만력 46년, 전영의정 오성부원군 이항복이 유배지에서 졸하였다”로 시작해 그의 일생과 행적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이처럼 우리가 아는 많은 위인의 이야기를 당시 사람들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데, 흔한 조사처럼 애도하고 칭송하는 그런 평면적인 헌사에 머물지 않는 게 졸기의 매력이다. 우암 송시열의 졸기도 인상적이었다. 그의 졸기는 시간의 간격을 두고 여러 사관의 상반된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의 정치 지형에 따라 달라지거나 혹은 사관의 개인적 견해가 반영된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으로 치면 댓글이 달리듯 긍정적인 내용과 부정적인 내용이 이어진다. 즉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가 한 사람의 시선에 의해 단정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마치 열린 결말의 소설과도 같다. 입체적으로 기록된 실록의 내용은, 후세의 우리에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 문화적 전통은 우리 민족의 특성 중 하나일 것이다. 어울리기 어려운 둘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부드럽게 연결된다. 조선 사회는 비록 계급사회였고 중세라는 시대적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런 다양성과 참여의 가능성이 있는 열린 사회였다. 그리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민중이 스스로 주인이 돼 나라를 구하는 전통도 존재한다. 그런 자세는 계속 이어져 왔고, 얼마 전 우리는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통치자를 끌어내렸다. 그것도 아주 평화로운 방법으로 말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 역사는 늘 참여하는 역사였다. 통치자가 허술할 때는 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조정하고 교정해 왔다. 그런 정신은 정치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일반적 문화에서 나타나고 심지어 건축 공간의 구성에도 나타난다. 한국 건축의 공간과 공간은 단번에 완결되고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리며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공간이 어떤 용도로 특정되고 고정되지 않고 관계에 의해 기능이 정해지는 경우도 많다. 가령 종묘를 보면 처음 만들 때의 구성에서 변화가 필요해지자 칸을 계속 이어붙이며 지어 나가 가로로 긴 특이한 구조의 건축이 됐다. 건물의 배치에서도 정대칭 같은 안정적인 구성보다 대칭에서 벗어난 모호한 형태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네 채의 건물로 둘러싸인 중정형 건물이 좌우 대칭에서 벗어나거나, 심지어 한 채는 방향을 살짝 돌려 엇각으로 비껴 놓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 공간으로의 움직임을 이어 주기 위해 의도된 경우가 많다. 부안 내소사의 설선당은 대웅전 옆에 지어진 요사채로, 지형의 흐름이 공간으로 스며든 건축이다. 건물 네 동이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ㅁ’ 자로 형성된, 어찌 보면 무척 일반적인 건물이다. 그러나 그 평범한 배치 속에는 무척 입체적인 구성이 숨어 있다. 뒤쪽에서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경사진 지형에 동서남북으로 네 채의 건물이 마구리를 끊지 않고 이어져 있는데, 네 변이 자리잡은 높이가 전부 다르다. 서쪽 건물부터 시작해 3분의1층씩 높아져 마지막 북측 변은 거의 한 층 높이로 올라가 있다. 앉은 자리의 높이가 다른 네 채의 건물은 한 채 한 채 완성된 것인지 한꺼번에 지어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연결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높낮이 변화가 금세 느껴지지 않는다. 요즘 같으면 장비로 지반을 깎아내고 축대를 쌓아 평평하게 만들고 집을 앉혔을 것이다. 그러나 설선당은 지형의 흐름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며 공간을 완성했다. 마치 땅과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보태 가며 추임새를 넣어 하나의 건축이 완성된 것 같다. 우리가 설계한 ‘프라즈나의 집’ 또한 공간끼리 이어지는 커다란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주생활 공간인 본채는 산의 흐름에 따르고 취미생활과 손님맞이를 위한 별채는 도시의 구조에서 연결된 도로에 면해 있다. 각각 높낮이가 다른 건물은 현관도 따로 있는데, 안방에서 연결된 브리지로 별채의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마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이어진다. 즉 시작과 끝이 이어져 있고 내부와 외부가 끊어지지 않는다. 가족 각각의 공간은 일방적이지 않고 다양한 통로로 소통한다. 사람과 자연과 공간이 서로 대화하며 이어지며 완성되는 건축. 그것이 한국 건축만의 또 다른 특징이다. 고정된 무엇보다는 움직임이나 변화가 중요하고 막힌 것은 죽음이라는, 즉 공간도 마치 살아 있고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대했던 생각과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백만장자 남편과 사는 삶”…돈 자랑으로 돈 버는 SNS 스타

    “백만장자 남편과 사는 삶”…돈 자랑으로 돈 버는 SNS 스타

    두바이 백만장자 남편으로부터 개인 섬을 선물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태생의 인플루언서 수디 알 나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선물한 섬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인디펜던트와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 거주하는 수디(26)는 남편 자말 알 나닥(33)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718억원) 상당의 섬을 선물 받았다. 수디는 2021년 자말과 결혼한 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약 4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로 거듭났다. 그는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는 게시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디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고급 항공기를 타고 남편이 구매한 섬으로 향하는 모습과 평화로운 섬의 전경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의 캡션에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더니, 백만장자 남편이 섬을 사줬다”고 적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섬 구입이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섬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아시아에 있고 가격은 약 500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수디의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남편 잘 만났다” “진정한 사랑이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이미 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럭셔리한 삶에 감탄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두바이도 안전한 나라인데 굳이 섬이 필요한가?” “지나친 과시” “섬을 샀다는 증거가 말뿐이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수디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수디는 여전히 SNS에서 “이번 주 남편이 나를 위해 쓴 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정기적으로 게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를 위해 소비하는 금액은 주당 최소 5만 달러(약 7000만원)에서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6일

    쥐 48년생 : 생활의 변화가 필요하다. 60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간다. 72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84년생 : 이득이 많지 않겠다. 96년생 : 끝까지 밀고 나가라. 소 49년생 : 신체의 피로가 과중하니 쉬어라. 61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겠다. 73년생 :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85년생 : 기쁜 일 중에 궂은일 있으니 조심. 97년생 : 잘못된 것 남 탓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뜻밖의 행운이 있다. 62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74년생 : 허황된 착각에 빠지지 마라. 86년생 : 하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겠다. 98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토끼 51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63년생 : 많은 사람과 만나나 조심하라. 75년생 : 건강으로 인한 문제 있다. 87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구나. 99년생 : 인심이 넘쳐나는 기쁨이 있다. 용 52년생 :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64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아 일이 해결된다. 76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 넘친다. 88년생 : 뜻하지 않은 이득을 얻게 된다. 00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뱀 53년생 : 크게 걱정할 일 없다. 65년생 : 수익도 크고 풍족한 하루. 77년생 : 동업은 불리하니 신중히 대처하라. 89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01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말 54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해야 큰 이득. 66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 78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한다. 90년생 : 외출을 삼가고 근신하라. 02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양 43년생 : 좋은 일이 서서히 시작된다. 55년생 : 매사 대길하며 재물이 들어온다. 67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79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91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원숭이 44년생 : 운수도 신수도 평화로운 날. 56년생 : 미루어지던 일 해결된다. 68년생 : 부주의로 잃는 것 많겠다. 80년생 : 용기 내어 일을 시작하라. 92년생 : 자포자기 하지 마라. 닭 45년생 : 금전 융통이 힘들겠다. 57년생 : 욕심은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69년생 : 베풀면서 살면 복이 들어온다. 81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 있다. 93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개 46년생 : 근심 없어지고 기쁨 찾는다. 58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70년생 : 관용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82년생 : 충분한 검토 후에 실행하라. 9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돼지 4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이룬다. 59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71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기쁨 있겠다. 83년생 : 사람을 조심하고 재물 잘 지켜라. 95년생 : 조용하게 근신함이 좋겠다.
  • 서울의 밤 지킨 시민들… 잊지 못할 그날의 함성

    서울의 밤 지킨 시민들… 잊지 못할 그날의 함성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운동장에 내렸고 국회 진입과 장악을 시도했다. 45년 전 선포됐던 계엄 때와는 정치권과 국민의 대응이 달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황은 실시간으로 공유됐고 서둘러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군의 탱크와 총구에 맞섰다. 국회는 2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윤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6시간 만에 상황은 종료됐다. 계엄의 후폭풍은 거셌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주식시장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출국이 금지됐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 공동수사본부를 꾸렸다. 계엄군 지휘관들은 줄줄이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대학 등은 시국선언을 하며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촉구했다. 야당은 계엄 이튿날 첫 번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표결이 이뤄진 7일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은 단체로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탄핵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돌아와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결단은 빛났다. 캄캄한 정국 속에서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국회대로를 가득 메웠다. K팝 콘서트를 방불케 한 평화 시위는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14일 국회 본회의에 2차 탄핵안이 상정됐고 투표 인원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통과됐다. 잠 못 드는 서울의 밤에도 평화로운 밤이 찾아왔다. 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숨가빴던 지난 열흘간의 기록을 사진으로 전한다.
  • “마지막 소원 있다”… 故 김수미 41년간 쓴 일기 출간

    “마지막 소원 있다”… 故 김수미 41년간 쓴 일기 출간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1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김수미가 30대부터 써 내려간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유가족은 “김수미가 말년에 겪었던 고통을 옆에서 지켜봐 온 만큼 안타까운 마음에 일기를 공개했다”면서 “책 인세는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1983년부터 작은 수첩에 감사 기도를 적기도 했고 흐트러진 글씨체로 절절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생전 일기를 책으로 묶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그는 “이 책이 출간된 후 제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다”면서도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청소년들에게 제 삶의 철학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별세 직전 김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 분쟁을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지난해 10∼11월 남긴 일기에는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말년에 공황장애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일기장에 연기에 대한 애정도 빼곡하게 남겼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50년 넘게 배우로서 활동했지만 2017년 2월 적은 일기에 “너무나 연기에 목이 말라 있다”며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무엇보다 원했던 것은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글을 쓰는 평화로운 삶이었다. 1986년 일기에서 “화려한 인기보다는 조용한, 평범한 애들 엄마 쪽을 많이 원한다”고 적었고, 2011년에도 “마지막 소원이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니면 1층 담에 나팔꽃 넝쿨을 올리고 살아보고 싶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김수미의 명복을 비는 49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에서 열렸다.
  • “하루하루가 고문이다”…故김수미 말년 일기에 담긴 말은

    “하루하루가 고문이다”…故김수미 말년 일기에 담긴 말은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수미(본명 김영옥·1949~2024)가 30대부터 말년까지 쓴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12일 출간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미가 말년에 겪은 고통을 옆에서 지켜본 유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일기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유가족은 책 인세를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고인이 남긴 글에서도 그가 일기를 책으로 펴내기로 한 의지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김수미는 “이 책이 출간된 후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다”면서도 “주님을 영접하고 용기가 생겼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에 있기까지 내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싶어서다”라고 썼다. 김수미는 말년에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올해 1월부터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날에 쓴 일기에는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고 적었다. 김수미는 자기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의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10~11월 일기에 담겼다. 고인은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달 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고 했다. 올해 1월 김수미는 김수미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해 온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고인은 “주님, 저는 죄 안 지었습니다”, “오늘 기사가 터졌다. (중략) 횡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기장에 삶의 고통만 담긴 것은 아니다. 고인은 일에 대한 애정도 빼곡히 기록했다.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까지 50년 넘게 활동했다. 1986년 30대의 김수미는 “목숨을 걸고 녹화하고, 연습하고, 놀고, 참으면 어떤 대가가 있겠지”라고 남겼다. 50대가 된 김수미는 2004년에도 “어제 녹화도 잘했다. 연기로, 70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전력 질주해서 본때를 보여주자”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17년 2월에는 “너무나 연기에 목이 말라 있다”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50여년간 연예계 생활을 한 고인이 무엇보다 바랐던 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는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이었다. 그는 1986년 일기에서 “화려한 인기보다는 조용한, 평범한 애들 엄마 쪽을 많이 원한다. 적당하게 일하고 아늑한 집에서 자잘한 꽃을 심어놓고 좋은 책들을 읽으며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싶다”고 적었다. 2011년에도 “마지막 소원이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니면 1층 담에 나팔꽃 넝쿨을 올리고 살아보고 싶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고인은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 ‘추가 합격’의 짜릿함과 연미복의 낯섦…1979년과 2024년을 관통한 ‘한강의 언어’

    ‘추가 합격’의 짜릿함과 연미복의 낯섦…1979년과 2024년을 관통한 ‘한강의 언어’

    “서울신문은 한강이 소설가로 데뷔한 곳입니다. 다시 검토할 때 꼭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쁨은 이내 부담으로 다가왔다. 한강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보도해야 할 의무 탓이다. 스웨덴 출장이 결정됐을 때도 그랬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처음이기에 시상식 전후로 이어진다는 ‘노벨 위크’가 도대체 무엇인지 속 시원히 아는 사람이 없었다. 맨땅을 부여잡고 있는 힘껏 박치기하는 기분이었다. 참석을 원하는 언론사는 노벨 재단에 개별 접촉해야 하며 시상식은 추첨으로 선별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강과 서울신문의 ‘각별한’ 인연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알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진 못하리라. 다시 메일을 보냈다. 간절한 마음이 닿은 것인지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재단은 “서울신문을 위한 자리를 추가로 마련했다”고 알려 왔다. ‘추가 합격’이 이리도 짜릿한 것이었나. 재단은 복장 규정 엄수를 당부했다. 남성은 연미복에 하얀색 나비넥타이. 뒷부분이 꼬리처럼 길쭉한 연미복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했다. 검은색 정장만으로도 충분한 건지 다시 문의해도 원론적인 대답만 돌아왔다. 결국 한국에서 연미복을 빌려 출국했다. 한국 언론사는 대부분 단상 오른쪽 발코니석을 배정받았다. 수상자의 표정을 정면에서 세세히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한강의 시간’이 끝나 가고 있다. 한강 이전을 생각한다. 한국문학에 ‘서구의 승인’이 간절했던 때가 있었다. 수상이 좌절될 때마다 변방의 설움을 삼켰다. 그러나 정작 노벨문학상이 다가온 것은 한국문학이 그 자체로도 꿋꿋이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을 때다. 출국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다. 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관심은 자연스레 한강의 입으로 향했다. 공교로운 일이다. 1979년 계엄과 그에 맞섰던 고통스러운 몸의 기록을 빠짐없이 살피고 ‘소년이 온다’를 썼던 한강.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강압으로 통제하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패한 정권을 시민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끌어내리는 모습이 서구사회에는 충격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한강과 한국문학을 새롭게 읽는 힘은 거기서 비롯된다.” 한 젊은 문학평론가의 말이다.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이 세계적 보편에 가닿았다는 평가는 타당하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폭력의 역사를 제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 1979년과 2024년을 ‘공교롭게’ 연결하는 한강의 문학은 우리에게 그럴 힘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 ‘선감학원 사건 대처 등 인권 행정 모델’ 경기도, 국가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

    ‘선감학원 사건 대처 등 인권 행정 모델’ 경기도, 국가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

    경기도가 10일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인권 보호 및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 및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해 포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에 대처하는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 제시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 및 공공영역 인권역량 강화 ▲적극적 사전적인 도민 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추진으로 도민 인권 증진 기여 등으로 ‘인권과 평화로 누구나 존엄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모범적인 인권 행정 모델을 제시하고 인권친화적 행정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그 한마디 말의 힘

    [정은귀의 詩와 視線] 그 한마디 말의 힘

    초등학교 시절 내 노트 위에 내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눈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내가 읽은 모든 페이지 위에 모든 백지 위에 돌과 피와 종이와 재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황금빛 조상(彫像) 위에 병사들의 총칼 위에 제왕들의 왕관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폴 엘뤼아르 ‘자유’ 중 시에서 “너”로 지칭된 것은 바로 ‘자유’다. 시인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위에 자유를 쓴다. 쓰는 행위는 절절한 부름이고 요청이다. 밤의 경이로움, 일상의 흰 빵, 계절, 들판, 지평선, 새들의 날개, 새벽의 입김, 바다, 배, 산, 반짝이는 모든 것, 구름의 거품, 폭풍의 땀방울, 빗방울, 오솔길, 큰길과 광장 위에 자유를 새긴다. 불 켜진 램프, 불 꺼진 램프, 모여 있는 내 가족을 위해 그 이름을 쓴다. “그 한마디 말의 힘으로 내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이 시를 이 시절에 다시 꺼내게 될 줄 몰랐다. 한밤에 흡사 거짓 뉴스처럼 떨어진 비상계엄 선포. 간신히 막았지만 무도한 이는 여전히 권력의 정점에 있고, 국민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들도 여전히 국회에 있다. 다시 거리로 나온 사람들. 이 추운 겨울에 자유와 민주와 평화의 함성이 다시 거리를 가득 채운다. 안쓰러우면서 가장 미더운 힘이 다시 국민들에게서 나온다. 매일 열심히 일하며 작은 평화를 일구는 이들. 학교 교실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그동안은 수업 중에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게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묻는다. 예전에는 어땠어요? 최루탄에 눈물 흘리던 일이 마치 먼 고생대 일 같았는데 더듬더듬 말해 준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정서에 우리가 일궈 온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했는데 그동안 마음을 너무 놓고 있었던 걸까?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와 자유가 정말이지 많은 이의 희생 위에 얻어진 것이라고, 마음껏 이야기해 주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아이들아. 건강할 때 건강을 잊듯이, 평화로울 때 평화를 잊었고, 자유로울 때 자유를 잊고 있었구나. 폴 엘뤼아르가 2차 세계대전 중에 써서 비밀리에 유포된 자유의 노래를 다시 찬찬히 읽는다. 계엄령하에 모든 것이 통제되면 이런 시를 이야기하는 것도 불온하다 여겨진다. 그런 상황을 상상하니 쓰는 일, 걷는 일, 숨 쉬는 일, 말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눈물겹도록 소중하다. 그러나 “그 한마디 말의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인의 시선을 빌려 말한다. 병사들의 총칼, 제왕의 왕관 ‘위에’ 그 이름을 새긴다. 이 겨울, 우리는 어떻게든 바른 희망의 길을 열 것이다. 영문도 모른 채 국회에 진입했던 젊은 병사들과 거리에 나온 청년들을 함께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 불빛 소곤대는 불광천 밤거리 활짝

    불빛 소곤대는 불광천 밤거리 활짝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응암역에서 새절역 구간에 특별한 야경 명소인 ‘불광천 별빛거리’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불광천 별빛거리는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이 밤하늘의 별빛을 느낄 수 있도록 별빛거리 주제를 ‘별빛미술관’으로 했다. 실제 불광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으면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조형물이 밤하늘의 별처럼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동안 구는 주민에게 사랑받는 불광천 일대를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연출하면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지난해에도 별빛거리를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주민에게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겨울밤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불광천 별빛거리 운영 기간은 내년 4월 초까지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시간에 맞춰 가야 별빛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 별빛거리 조성은 은평구의 겨울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소중한 프로젝트”라며 “구민과 관광객이 별빛미술관에서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즐기며 불광천이 주는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분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 역시 관리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새해에도 모든 구민에게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내년에도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별로 채워진 별빛미술관”…은평구, 불광천 별빛거리 조성

    “별로 채워진 별빛미술관”…은평구, 불광천 별빛거리 조성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응암역에서 새절역 구간에 특별한 야경 명소인 ‘불광천 별빛거리’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불광천 별빛거리는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이 밤하늘의 별빛을 느낄 수 있도록 별빛거리 주제를 별빛미술관으로 했다. 실제 불광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으면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조형물이 밤하늘의 별처럼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동안 구는 주민에게 사랑받는 불광천 일대를 색다른 문화 공간을 연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도 별빛거리를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주민에게 예쑬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겨울밤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불광천 별빛거리 운영 기간은 내년 4월 초까지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시간에 맞춰가야 별빛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불광천 별빛거리 조성은 은평구의 겨울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소중한 프로젝트”라며 “구민과 관광객이 별빛미술관에서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즐기며 불광천이 주는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 역시 관리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새해에도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내년에도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문화강국이 디스토피아로…” 尹 계엄령에 국제사회 ‘충격’

    “문화강국이 디스토피아로…” 尹 계엄령에 국제사회 ‘충격’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됐지만, 이번 계엄사태는 한국의 또 다른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K팝과 독재자들: 민주주의에 가해진 충격이 한국의 양면을 드러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동안 한류 열기에 가려져 있던 한국의 군사 독재 역사와 권위주의 문화를 조명했다. 가디언은 이번 계엄사태가 군사 독재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국내외 젊은 세대에게 특히 큰 충격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난데없이 터진 계엄사태는 현실판 디스토피아와도 같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서울 국회의사당 밖에서 의원들이 담장을 기어오르고, 군용 헬기가 머리 위를 날며,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이 무장 군인과 대치하는 모습은 한류의 긍정적 이미지와 극명히 대비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민주화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졌지만 가디언은 “35년이 채 지나지 않은 민주화 이후에도 한국 사회에는 권위주의적 잔재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계엄사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동문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이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올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쌓아 올린 한국의 평화로운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특히 충격적인 점은, 경제 및 군사 안보의 중추적 글로벌 파트너이자 규칙 기반 자유주의 질서의 지지자로 알려진 한국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결정했다는 사실”이라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윤 대통령이 ‘친북 세력 제거’와 ‘자유민주적 헌정 질서 수호’만을 언급했을 뿐, 계엄령 발동의 구체적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계엄령이 선포됐던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했다. 이어 “40년이 지난 지금 윤 대통령이 야당과 북한을 연계해 ‘반국가’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터무니없다”며 “이번 조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이전 군부 통치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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