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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어젠다나 코뮈니케(공동성명서)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각국 정상이 무엇을 먹고 마시며 경험하는가’이다. 33명의 국가·기구 수장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에 잠깐 등장하는 것으로도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PPL(Product Placement·특정 상표 간접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품질을 인정받는 동시에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까지 노릴 수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오해가 없도록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공식 후원사’나 ‘공식 지정’ 등의 개념은 쓰지 않지만, 협찬 업체들이 PPL 효과를 얻는 데는 무난할 전망이다. 의전 및 경호용 차량의 협찬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에쿠스 리무진, 스타렉스, 모하비, 카니발 등 172대)와 BMW 코리아(750i 34대), 아우디 코리아(A8 34대), 크라이슬러 코리아(300C 9대)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정상들은 국내 양산차 중 최고급형인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타게 된다. 정상의 배우자에게는 BMW 750i와 아우디 A8가, 국제기구 대표에게는 크라이슬러 300C가 제공된다. 11~12일 10차례의 오·만찬이 예정돼 있다. 롯데와 조선, 워커힐, 신라, 인터컨티넨탈 등 최고급 호텔 연회팀이 총동원된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식음료 자문위원회와 송희라 한식재단 부이사장 등이 참여한 메뉴 개발팀에서 정상들의 먹거리를 선정했다. 11일 정상 업무만찬과 12일 정상 업무오찬은 회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단순화한 양식 코스(수프를 곁들인 전채요리-주요리-디저트)가 준비된다. 원래 수프가 없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입이 까끌까끌할 텐데 수프도 없느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곧바로 떠나지 않고 하룻밤을 더 머물고서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위한 12일 저녁 특별만찬은 한식으로 준비된다. 식자재는 우리 땅에서 수확한 계절 특산물이 이용된다. 양식 주요리인 스테이크 재료로는 상주 곶감을 먹여 키운 상주 한우와 횡성 한우를 쓸 계획이다. 서해산 넙치와 남해산 줄돔, 영덕 대게 등 해산물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른다. 환경 및 동물 보호 차원에서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는 상어알(캐비어)이나 거위 간(푸아그라)은 물론 값비싼 송로버섯 등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같은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주요리로 고기나 생선 대신 두부요리를 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이슬람국가 출신 정상들을 위해서는 쇠고기 요리를 준비하되, “신의 이름으로”라고 주문을 외운 뒤 단칼에 정맥을 끊어 도살한 할랄 음식이 제공된다. 주류업계의 뜨거운 구애가 있었던 정상회의 만찬주도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달 G20 준비위가 각 주류업체로부터 받은 만찬주 샘플만 400종류에 이른다. 건배주나 만찬주로 쓰인다면 단박에 뜰 수 있어서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건배주 ‘천년약속’은 2004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6년 185억원까지 뛰었다. 만찬주 ‘보해 복분자주’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급증했다. G20 준비위 측은 프랑스산과 미국산, 뉴질랜드산 와인 350여종을 2개월 이상 시음하면서 오·만찬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렸다. 정상회의에는 부티크와인(소규모 와이너리에서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고급와인)인 온다도로(Onda D’oro)가 채택됐고 재무장관 만찬에는 바소(Vaso)가 나온다. 온다도로는 미국의 대표적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 있는 한국 회사의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가 양조 총책임을 맡았다. 이는 ‘황금 물결’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이다. 숙소도 관심거리다. ‘국빈이 묵었던 스위트룸’, ‘해외 정상이 격찬한 식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 호텔의 대외적 평판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정상들은 롯데와 그랜드하얏트, 신라, 리츠칼튼, 밀레니엄서울힐튼 등 서울 시내 12개 특급호텔에 투숙할 계획이다. 정상들의 투숙현황은 철저한 보안에 부쳐지고 있지만, 코엑스에서 가까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가장 많은 정상이 묵을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미군기지와 가까운 호텔을 애용해온 미국은 이번에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보안을 이유로 450여개 객실을 예약하는 등 사실상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무능 공관장 싹 바꾼다

    외교통상부는 업무성과가 부진한 재외공관장들을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올 연말 조기소환, 대대적으로 경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일부 대사가 우선적인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환 신임 장관이 공언한 재외공관장 개혁이 앞당겨지는 셈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와 별개로 외교부는 최근 불거진 리비아와의 외교 마찰 책임을 물어 장동희 주리비아 대사를 오는 7일자로 조기소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역임자를 본부 지역국장에 임명하기로 한 김 장관의 개혁구상에 따라 적임자를 사실상 내정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 소식통은 31일 “아프리카 현지에서 평판이 좋지 않거나 업무 실적이 저조한 대사 4명 정도를 조기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 정기 공관장 인사에 맞춰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자원 외교의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라 우선 대상이 됐을 뿐 다른 대륙의 부진한 재외공관장에 대한 교체 검토작업도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 정기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전 세계 공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조기소환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사 교체 기준은 현지 기업 주재원이나 교민들로부터 업무처리가 불성실하다는 불만이 제기됐거나 업무 수행도가 부진해 외교부 내 평가가 좋지 않은 공관장이 우선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재외공관장에 대한 정형화된 평가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투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거나 누가 보더라도 업무가 불성실한 곳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근무 경력자를 본부 지역국장으로 임명하기로 한<서울신문 10월 25일자> 방침에 따라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아프리카중동국장에는 송웅엽 전 아프가니스탄 대사(현재 국방대 파견 근무), 중남미국장에는 장근호 현 에콰도르 대사,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는 박해윤 현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국장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개혁안의 하나로 외부에 개방하기로 한 정책기획국장 자리에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관계자는 “학계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리가 국장급으로 낮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며 “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LG전자 스마트폰 부진 정면돌파 나선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새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 4291억원, 영업손실 1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의 분기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본사와 해외법인을 합산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스마트폰을 제때 출시하지 못해 휴대전화 사업부문에서 3000억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3분기 실적 부진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견줘 2% 줄었고, 지난 2분기보다는 7%가량 하락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매출 5조 3591억원, 영업이익 1229억원을 거뒀다. LCD 패널 가격이 떨어져 평판TV 판매가격이 급락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660만대를 판매해 매출이 9% 늘어났다. 하지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매출 2조 9706억원에 영업손실 303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사적 실적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내년 하반기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성장기반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부진의 근본 원인이 스마트폰에 있는 만큼 스마트폰 부문의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내년 상반기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라인업을 완성해 수익성을 높여 가기로 했다. TV 역시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스마트TV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주력사업인 TV와 휴대전화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주력과제”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진돗개/함혜리 논설위원

    지구상에는 혈통이 고정되어 공인 받은 견종이 약 800종 있다. 이 중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개는 풍산개·삽살개·진돗개 3종. 아직까지 그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남 진도군 일대에서 우리 선조들이 오래 전부터 길러온 진돗개가 유일하다. 진돗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한반도 고유의 토착견이라는 설과 함께 삼국시대에 남송의 무역선이 진도 근해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들어왔다는 설, 고려시대 삼별초의 난 때 진도에 주둔하던 몽고군의 군견이 남아 시조가 됐다는 설이 있다.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유추해 볼 때 몽고군이 데리고 온 북방견과 진도의 토착견이 혼배하여 오늘날 진돗개의 기원이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륙과 격리된 채 천년 가까이 지나면서 순수한 형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자연적으로 혈통이 고정됐다. 진돗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돼 문화재관리법과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에 따라 철저하게 보호육성되고 있다.1995년에는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지정됐다. 진돗개는 털 빛깔과 무늬에 따라 황구·백구·재구·호구·네눈박이 등 다섯종류로 구분된다. 순종 진돗개는 머리와 얼굴이 정면에서 보아 8각형으로 귀는 앞으로 약간 기울어져 곧게 서 있다. 눈은 삼각형이며 짙은 갈색이나 대추색을 띤다. 약간 치켜올라간 눈꼬리가 귀밑선상에 맞아야 하고 앞니가 아랫니를 약간 덮고 있어야 한다. 목은 굵어서 다부지게 보이고 꼬리는 위로 말려 있어 힘차 보인다. 다리는 강건하고 길쭉해 전체적으로 강한 활동력과 탄력 있는 근육형이며 암수의 구분이 뚜렷하다. 선천적으로 성격이 대담하고 후각과 청각이 매우 예민해 사냥에 적합하다. 진돗개를 명견으로 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멀리 다른 곳으로 갔다가도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귀소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판이 자자하다. 해남 장터에서 대전으로 팔려 갔다가 300㎞를 달려 주인 곁으로 돌아온 백구의 이야기는 진돗개의 충성심과 귀소성을 잘 보여주는 감동적인 일화다. 진도군 의신면 돈지마을에서는 백구와 박복단 할머니의 재회를 조각한 ‘돌아온 백구상’을 만들고 백구 지석묘도 세워 백구를 기리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이 한국의 진돗개를 데려가 경찰견으로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예민하고 용맹하고 충직한 한국의 명견 진돗개의 활약이 자못 기대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일 ‘스마트TV 전쟁’

    한·일 ‘스마트TV 전쟁’

    ‘왕년의 TV 제왕’ 일본 소니가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TV를 내놓으면서, 브라운관TV, 평판TV에 이어 스마트TV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소니에 이어 다른 일본업체들도 구글의 스마트TV 플랫폼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돼 독자 플랫폼을 내놓은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업체들과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소니 스마트TV 46인치 156만원 소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용환경)을 갖춘 TV 완제품인 ‘브라비아 액정표시장치(LCD) TV’ 4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가 포함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고화질(HD) TV(24·32·40·46인치)로 구성돼 있으며, TV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가 장착돼 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이 탑재돼 PC와 동일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연계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소니의 구글 TV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점은 여러 기능을 갖추고도 파격적으로 싼 가격. 가장 큰 46인치 제품도 1400달러(156만원)면 살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46인치 LED TV의 프리미엄 제품이 2000달러(222만원) 안팎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TV 기능을 추가하고도 30% 가까이 가격을 내린 셈이다. 소니 홈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그룹의 밥 이시다 사장은 “소니가 세계 최초로 진정한 인터넷TV 경험을 제공하는 시장의 선구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구글TV의 시장 석권을 자신했다. ●한-일 스마트TV 전면전 불가피 고가제품의 대명사인 소니가 자존심을 버리고 중저가 스마트TV를 내놓은 이유는 ‘스마트 혁명’을 기회로 삼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에 빼앗겼던 글로벌 TV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다. 여기에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내놓았을 당시 가장 먼저 껴안으면서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 성장한 HTC(타이완 업체)의 사례가 좋은 교과서가 됐다는 것이다. 소니가 구글 진영에 가세하면서 샤프,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의 다른 TV 업체들도 구글과 손잡을 게 확실하다. 일본 업체들은 구글을 중심으로 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한국업체들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보다 먼저 스마트TV를 출시했던 국내 업체들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서 디지털TV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했던 경험을 살려 자체 플랫폼을 갖고 싸워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TV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부터 3D TV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플랫폼 ‘바다’를 탑재해 내놓았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0’에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2.0’ 기반의 스마트TV를 공개하고, 영화·방송·스포츠 등 콘텐츠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소니의 스마트TV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1월 한 차원 더 혁신적인 스마트TV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순위 발표, 그 희극과 비극/임성호 경희대 비교정치 교수

    [열린세상] 대학순위 발표, 그 희극과 비극/임성호 경희대 비교정치 교수

    대학평가와 대학순위 발표가 근래 여러 언론사의 인기 사업이다. 특히 주요 신문사들이 남에 뒤질세라 뛰어들고 있다. 작게는 특정 전공이나 단일 지표(취업률 같은)를, 크게는 대학 전체를 단위로 잡아 평가하고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순기능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부정적 측면도 한편으로 희극처럼, 다른 한편으로 비극처럼 존재한다. 모든 순위 경쟁이 그렇듯이, 대학순위 발표는 관계자를 긴장시키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자극을 준다. 사실, 교수들의 연구업적과 대학의 교육 및 시설투자가 근래 전반적으로 급성장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안이함과 나태함 속에 정체되어 있던 대학들이 각종 개혁의 기치 아래 변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대학의 변화 이면에는 진학연령 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 간 경쟁, 글로벌화에 따른 외국 대학과의 경쟁에 의한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과학기술 R&D의 중요성 증가, 수준 높은 교육과 학문에 대한 열망, 대학의 적극적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 제고 등도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근원적 원인에 더해 언론사의 순위 발표는 대학에 보다 직접적 자극을 가해 싫든 좋든 변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시적 긍정성은 높게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 중엔 실소를 자아내는 것도 많다. 졸업생 취업률은 해당 대학이나 학과가 얼마나 열심히 전화를 돌려 졸업생 근황을 추적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든지, 국제화 지표를 높이기 위해 무늬만의 영어과목을 양산한다든지, 외국학생은 학력검증 없이 무조건 입학시킨다든지 등등. 행정직제상 이유로 순위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이나 학과는 랭킹에도 못 낀다고 일반인의 오해를 사게 하는 평가시스템의 허술함, 순위의 등락으로 학교 전체가 희열과 침통을 왕복하는 경박한 분위기도 쓴웃음을 짓게 한다. 지엽적 실소거리는 대단치 않은 에피소드로 보고 넘어가도 될지 모른다. 그러나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근원적 문제가 있다. 순위 발표로 인해 대학의 요체라 할 수 있는 다양성이 죽고 획일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교육여건, 연구업적, 국제화, 사회적 평판도 등 항목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으로서는 자기만의 색깔을 내기 힘들고 지표에 맞추는 획일적 발전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교수도 연구의 질보다는 논문 편수에 집착하지 않을 수 없어 만만한 주제만 택하게 된다. 이럴 경우, 대학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들게 된다. 또한 다양한 대학이 다양한 측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다양한 성과를 내는 가운데 사회가 다방면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대명제도 공허해진다. 이것은 그냥 실소거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각한 비극일 수 있다. 혹자는 미국·영국에서도 대학순위를 발표하는데 왜 우리만 문제냐고 항변할지 모른다. 우리사회가 성숙하다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미국 등의 대학순위 발표는 사회적으로 심심풀이 가십 정도의 흥미를 일으킬 뿐이다. 하버드와 예일의 순위가 바뀌었다고 법석을 떠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각각의 학문기반을 쌓아가는 대학들을 똑같은 지표로 평가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특정 연도, 특정 지표의 변화가 대학들의 위상에 큰 의미를 갖는 것도 아닌데, 난리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이와 다르다. 대학순위가 학교의 명운을 잡고 있는 듯 중요하게 인식된다. 일률적 석차와 학벌 서열을 절대시하는 획일적 사고가 여전히 우리사회에 팽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론은 대학과 학문 발전을 위해 자극제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방식이 한 줄 세우기에 머물러선 곤란하다. 이제는 양적 순위보다는 질적으로 교육여건이나 학문성과를 심층 평가·비판하는 데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대학들이 각기 고유한 본령을 찾아 품격을 지킬 수 있을 것이고, 언론사도 장삿속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명감으로 대학은 물론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지배력 입증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지배력 입증

    삼성전자가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4조 8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클럽’에 가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4분기 이후 대비 전략도 주목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4조 8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5조 100억원)뿐만 아니라, 전자업계의 예상치(5조원 이상)에도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여름부터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여러 악재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32인치 LCD TV용 패널은 지난 4월 208달러에서 현재 16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상품인 1기가비트(Gb) DDR3 D램 반도체 역시 올 2분기에 개당 2.81달러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2.44달러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 것도 있었고, 최근 선진국들의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와 LCD 시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선방한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4조 2200억원에 달하면서 연간 영업익 20조원 돌파 여부도 관심을 끌지만, 일단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전자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 특수가 반영되는 3분기를 최고 성수기로 분류한다. 4분기(9~12월)에도 ‘블랙 프라이데이’(북미지역 추수감사절 전후 쇼핑시즌)와 크리스마스 등이 있지만, 막바지 물량공세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9조 2500억원으로 전 분기(35조 8900억원)보다 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조 4400억원으로 3분기(4조 2200억원)에 비해 18.5% 줄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와 LCD, TV 등의 단가가 떨어졌는데도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물량을 많이 내다 팔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3D TV 시장에서 올 들어 8월까지 86.3%(수량 기준)의 판매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는 삼성 제품이었던 셈이다.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폰 갤럭시S도 출시 4개월 만에 500만대가 넘게 팔리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평판TV를 연간 4500만대 이상, 갤럭시S를 1000만대 이상을 팔아 4분기 이후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 부진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용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려 매출 하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가격이 내년 초부터 상승하면서 올해 4분기에 바닥을 치고 내년 1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민 저리대출 대부업계 규제완화

    대부업계가 30% 초반대 보증부 서민대출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대부업체가 은행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검토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는 올해 안에 저금리 보증부 서민대출을 출시하는 한편 조달금리(원가) 인하를 위해 은행 자금조달 및 회사채 발행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서울신문 9월24일자 16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7일 “현재 은행에서 평판 리스크 때문에 대부업의 대출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대부업계가 저금리 대출을 내놓는 등 자구노력으로 이미지 개선을 할 경우 전향적 검토가 가능하다.”면서 “특히 대부업 감독권이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융위원회로 넘어오면 회사채 발행도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권한을 지자체로부터 이양 받기 위해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체 90여개(전업 대부업체는 60여개)가 감독권 이양의 대상이며, 개정안은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 감독 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위탁한 상태이며 대부업법이 개정되는 대로 대부업체의 회사채 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LG TV “이번엔 日시장 잡는다”

    LG TV “이번엔 日시장 잡는다”

    LG전자가 연말쯤 일본 TV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보급형 모델 대신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샤프, 소니 등 현지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산 브랜드가 쉽사리 살아남지 못하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휴대전화와 모니터 등도 선전하고 있는 만큼, TV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 높아 두번 실패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관계자는 “연말 가전판매 시즌에 맞춰 기존 ‘기업 간 거래(B2B)’뿐만 아니라 소매시장에도 TV를 다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일본법인은 현지 대형 판매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일본 TV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2년과 2005년에도 소형 모델 위주로 내놓은 바 있다. 일본은 글로벌 전자회사들의 ‘무덤’으로 꼽힌다. 미국과 서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프리미엄 시장이지만 자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 덕분에 외국산이 발붙이기 힘든 구조다. 지난해 일본 평판TV 시장은 샤프(35.9%)와 파나소닉(21.1%), 도시바(17.6%), 소니(11.2%) 등 일본 대형 메이커가 90% 가까이 휩쓸었다. TV 1위인 삼성전자와 휴대전화 1위인 노키아가 일본 시장에서 이미 철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LG전자가 다시 나서는 것은 화질이나 성능 등에서 일본 제품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박람회에서 일본 기업 부스를 둘러본 뒤 “기술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한국 기업이 (일본 업체보다) 앞선 것 같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취지에서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더리스 발광다이오드(LED) TV나 3D TV,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은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때 잘 나가던 일본 업체들이 상위 서너곳을 제외하고 세계 시장에서 힘을 못 쓴 채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 공략의 틈새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누적판매 300만대 넘어 LG전자의 휴대전화는 시장 진출 4년여 만인 지난 9월 초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한해에만 150만대를 팔아치웠다. 일본 전용 와인폰 ‘L-03A’ 모델은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단일 모델로 100만대가 판매됐다. 2008년 일본 모니터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LG전자는 지난해 6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모니터 시장점유율 5위까지 뛰어올랐다. 21.5인치 이상 부분에서는 매출 1위를 달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일본 모니터 시장에서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시장점유율 1위를 꿈꾸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추석연휴, PC·스마트폰·기업 보안수칙 ‘십계명’

    추석연휴, PC·스마트폰·기업 보안수칙 ‘십계명’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 개인 사용자 및 기업의 보안 관리자가 지켜야 할 ‘PC·스마트폰·기업 보안수칙 십계명’을 16일 발표했다.연구소 측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사칭한 악성코드 이메일이 등장하고 SNS 페이지 자체가 악성코드 유포의 경로로 악용되는 등의 최근 추세를 반영해 이번 십계명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PC 보안 10계명1. 윈도우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피스 제품의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한다. 2. 통합보안 소프트웨어를 하나 정도는 설치해둔다. 설치 후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되도록 부팅 후 자동 업데이트되게 하고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한다.3. 보안에 취약한 웹사이트 접속 시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사이트가드’를 설치해 사용한다.4. 이메일 확인 시 발신인이 모르는 사람이거나 불분명한 경우 유의한다.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칭한 이메일이 많으니 특히 유의한다.5.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할 때 잘 모르는 사람의 SNS 페이지에서 함부로 단축 URL을 클릭하지 않는다.6. SNS나 온라인 게임,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고 영문·숫자·특수문자가 조합된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 로그인 ID와 패스워드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다. 7. 웹 서핑 시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창이 뜰 때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예’를 클릭한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경고가 나오면 ‘예’, ‘아니오’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창을 닫는다.8. 메신저로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올 경우 함부로 클릭하거나 실행하지 않는다. 메시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본다.9. P2P 프로그램 사용 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 사용한다. 또한 악성코드로 인해 폴더가 오픈되지 않도록 주의한다.10.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인터넷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는 경우 악성코드가 함께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보안 10계명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등)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기업 보안 10계명1. 사내 모든 컴퓨터의 운영체제, 응용 소프트웨어에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한다.2. 최신 업데이트 현황 등 안티바이러스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3. 방화벽, DDoS 장비 등 네트워크 보안 장비의 정책과 ACL(Access Control List), 임계치 등이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한다.4. 서버에서 불필요한 사용자 계정 및 서비스를 제거한다.5.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로깅 가동, 중요 파일에 대한 무결성 점검, 감사 기능 등을 설정해두고 중요 서버의 보안 상태를 사전 점검한다.6. 사용하지 않는 서버는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7. 연휴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네트워크 보안 장비에서 ‘차단’으로 정책을 변경해 둔다.8. 수시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관련 웹사이트나 뉴스를 확인한다.9. 중요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전 백업하고 필요 시 분산 보관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의 대응 프로세스, 비상연락망 등을 점검하고 최신화한다.10. 보안 문제 발생 시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보안관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는 해당 보안관제 업체의 24시간 상황실 연락망을 공유하고 자체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 자체 비상 연락망을 공유한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상) 고시낭인과 순혈주의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상) 고시낭인과 순혈주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특혜 사실이 드러나면서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발표한 행정고시 개편안이 의외의 역풍을 만났다. 행시 대신 명칭을 5급 공채로 바꾸고 그중 일부를 민간 전문가를 특채하는 이 개편안은 공직사회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특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신문은 한국인사행정학회(회장 권경득 선문대 교수)와 함께 행시 개편안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상중하로 짚어 본다. 김호영(32·가명)씨는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졸업반이던 2005년 대기업 공채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쓴맛을 봤다. 김씨는 고민 끝에 공직에 입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지방 출신이라는 한계와 학벌의 벽을 넘으려면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공부했지만 행정고시는 녹록지 않았다. 2006년 2차에서 아깝게 낙방한 뒤 이듬해 1차 합격자 유예조항을 활용해 다시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씨는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두 해 실패하면서 나이를 먹다 보니 일반 기업에는 지원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이른바 ‘고시낭인’이 됐다. ●고시 비용 등 ‘사회적 낭비’ 막대 사법고시와 로스쿨, 행정·외무고시 등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13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시험의 한 해 합격자는 모두 합쳐 1500명이 되지 않는다. 단순하게 말하면 13만명이 시험을 봐서 13만명이 떨어진다. ‘고시낭인’이 속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책값, 고시원 비용 등 한 달 평균 86만원으로 모두 합치면 몇조원 시장”이라며 “다른 분야에서 발휘돼야 할 부분이 이 시장에서 사장되고 있으니 엄청난 사회적 낭비”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고시생은 서울 신림동 등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합격에 모든 것을 건다.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시 이외의 취업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 학점은 물론 자격증에 어학실력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이들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이종수 연세대 교수는 “대다수가 고시촌이나 절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상적인 품성 형성, 건강한 지식을 쌓을 기회와 유리돼 있다.”며 “이는 합격자와 불합격자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신림동 학원가의 한 강사는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은 아름다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고시에 ‘올인’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3년 이상을 고시에만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명문대 나와야 합격 유리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출신 배경은 다양한데 합격자는 정형화가 가능하다. 지난해 행시 합격자는 307명이다. 이 중 서울대가 108명으로 35.2%를 차지, 세 명 중 한 명은 서울대 출신이다. 그나마 2007년 40.8%, 2008년 40.7%에서 줄어든 것이다. 3년간 평균은 38.9%로 행시 합격자 10명 중 4명에 육박한다.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와 연세대, 이른바 ‘SKY’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74.5%, 2008년 72.6%, 2009년 64.2%다. 3년간 ‘SKY’ 출신이 행시에서 차지한 평균은 70.4%. 행시 합격생 10명 중 7명이 ‘SKY’ 출신이라는 것은 이른바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행시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최근 3년간 한번이라도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대학은 ‘SKY’를 합쳐서 7개 대학뿐이다. ●능력있는 민간인 공직 진입 차단 특정 대학 집중 현상은 특정 부처의 경우 특정 학과 집중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기획재정부는 서울대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외교통상부는 서울대 외교학과가 해당 부처의 중심축이 된다는 것은 관가의 정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이 실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대학과 같은 학과를 나온 사람들이 모여서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다양한 사회현상을 보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수 있다.”며 순혈주의의 폐해를 지적했다. 출신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질 문화는 행시 기수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수 중심의 문화는 인사 담당자에게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인사 적체가 심하면 아래 기수를 급속 승진, 위 기수들이 퇴진하도록 압박을 넣을 수 있다. 반면 특정 기수가 다른 기수보다 많아 그 기수에서 주요 보직을 여러 번 차지하게 되면서 아래 기수들의 불만이 쌓일 수 있다. 능력과 평판이 중요한 인사지만 기관장이나 인사 담당자는 주요 보직을 뽑을 때 아래 기수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기수를 선택하게 된다. 이런 문화는 실력 있는 민간인의 공직 사회 진입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함께 시작했거나 심지어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에 들어가 ‘왕따’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외교통상부 특채 파문으로 행시 개편 문제가 몰매를 맞고 있지만,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고시제도의 개편은 필수”라고 말했다. 전경하·남상헌기자 lark3@seoul.co.kr 한국인사행정학회·서울신문 공동기획
  •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내년 IT 30조원 투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모바일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전자산업에 3대 빅뱅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정보기술(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 창조자(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미디어·앱 3대 빅뱅시대 최 사장은 이를 위해 “2011년 투자계획을 30조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11조원, 액정표시장치(LCD) 5조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6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수종 사업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최 사장은 “태양광 사업을 위해 올해 1억달러 정도를 투자,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면서 “바이오나 헬스케어 사업도 기술을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 있을 IT 빅뱅의 내용으로 ▲디지털 미디어 전환 ▲모바일 라이프 확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통·소비 등을 꼽았다. ●발광다이오드 TV 올 1000만대 판매 그는 발광다이오드(LED) TV는 올해 1000만대 판매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3차원(3D) 입체영상 TV도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스마트폰은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1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뤄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주인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실적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회장님이 복귀한 뒤 회사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고, 회장님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LG전자 강신익 사장 “스마트TV 개발 총력” LG전자가 내년 평판TV 판매 목표를 4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특히 3차원(3D) 입체영상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프리미엄급 TV 라인업을 확대, 점유율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평판TV 4000만대 이상 판매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 직후 국내 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1년 평판TV를 최대 4000만대 판매해 선두권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2500만대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내년 350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쉽고 재미있는 스마트 TV’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강 사장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TV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TV 시장의 대변혁을 이끌 것”이라면서 “무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LG만의 스마트 TV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IFA에서 내놓은 LG 스마트 TV는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구글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 TV’를 내놓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든다면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만의 스마트TV 내놓을 것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상반기엔 환율과 부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하반기에는 LED,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 연초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소니가 외주생산을 통한 저가 공세로 LG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고, 금액과 수량 측면에서 모두 소니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電, ‘스마트 TV’ 내년초 콘텐츠 파트너쉽 구축·전용 어플 확보

    LG電, ‘스마트 TV’ 내년초 콘텐츠 파트너쉽 구축·전용 어플 확보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는 내년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Top Ti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LCD TV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3천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5% 이상으로 목표치를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목표는 올해 2천500만대 대비 40% 늘어난 것.LG전자는 2011년 세계 LED LCD TV 시장이 일반(CCFL) LCD TV 시장 규모를 넘어서 3D TV 시장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LG전자는 전체 LCD TV 판매량 중 LED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60%로 확대했다.‘나노 기술’을 적용한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한 프리미엄 TV 나노(NANO) 풀 LED TV 라인 업을 대폭 늘려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스마트 TV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친화적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또한 2011년 초 지역별로 인기 있는 12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확보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강신익 LG전자 사장은 “수년간 축적해온 풀 LED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나노(NANO) 풀 LED TV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을 앞세워 LG TV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PDP TV는 3D PDP TV 등 전략 제품과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로 늘리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나노(NANO) 풀 LED TV’로 대표되는 기술선도형 전략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의 사업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삼을 것”[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0’ 전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세계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대와 브랜드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설명했다.강 사장은 “수년간 축적해온 풀 LED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나노(NANO) 풀 LED TV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을 앞세워 LG TV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사장은 이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중국,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장기 관점,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마케팅으로 본격 승부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강 사장은 또 “상반기 환율, 부품 부족 등 외부환경의 영향이 있었지만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외부환경이 개선 기조에 들어선 하반기에는 LED LCD TV와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를 통해 연초 설정한 2천900만대의 평판TV 판매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사장은 덧붙였다.한편 LG전자는 LCD TV를 2011년 세계시장에서 3천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5% 이상으로 높일 목표로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Top Ti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성균관대서 언론학 박사학위 받아

    한국PR협회 부회장인 노순석 한국투자증권 전무가 ‘미디어 평판과 기업평판에 관한 연구’로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 전무는 1985년 데이콤(현 LG데이콤) 홍보실장을 시작으로 25년째 홍보업무를 해오고 있다.
  • 삼성 3DTV 6개월만에 ‘밀리언 셀러’

    삼성 3DTV 6개월만에 ‘밀리언 셀러’

    삼성전자의 3차원 입체영상(3D) TV가 세계 시장에 출시된 지 6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3D TV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 60만대를 달성한 뒤 7월부터 월 평균 약 20만대를 판매, 업계에서 가장 빨리 ‘3D TV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2006년 보르도 TV를 시작으로 2007년 보르도 액정표시장치(LCD) TV, 2008년 크리스털로즈 LCD TV,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이어 3D TV까지 삼성전자의 TV 제품은 5년 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 3월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3D TV가 세계 시장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파악하고 있는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 수요 340만 3000대의 3분의1 수준이다.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66%, 유럽 15.5% 등으로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3D TV가 짧은 기간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일찌감치 세계 시장에 진출한 데다 업계 처음으로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완성하는 등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에 전체 TV와 평판 TV, LCD TV 시장에서 각각 24.0%와 24.4%, 24.2% 점유율(금액기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나아가 스마트 TV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마련한 TV 응용 프로그램 스토어인 ‘삼성앱스’에 대한 판매 확대에도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가전전시회(IFA) 2010’에 ‘스마트 TV 체험존’을 마련해 TV용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3D 솔루션과 3D TV 삼각편대, 3D 제품 라인업·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3D 시장과 스마트 TV 시장을 주도해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puzirl@seoul.co.kr
  • 한국 수출1위 품목 52개 ‘세계19위’

    우리나라가 2008년 세계시장에서 수출 1위를 차지한 품목이 52개로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유엔 무역통계(PC-TAS)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은 2007년 대비 16개 품목이 빠지고 16개 품목이 새로 진입해 전년과 동일한 52개였다. 순위 역시 전년과 같은 19위였다. 2008년 새로 진입한 우리나라 1위 수출 품목은 철·비합금강의 평판압연 제품, 선박추진용 엔진, 축전지 부분품, 광학용품 필터 등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2004년 61개에서 2008년 52개로 감소했고, 특히 1위 품목 중 고기술 품목은 2004년 4개에서 2008년 1개로 줄어들면서 감소 추세가 고착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위 품목이 2004년 830개에서 2008년 1210개로 증가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위 품목 중 고기술 제품도 2004년 50개에서 2008년 81개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기준으로 2위는 독일(860개)이었고 미국(587개), 이탈리아(288개), 일본(213개) 등 순으로 수출 1위 품목이 많았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신흥개도국은 저기술·경공업 부문에서 이미 선진국을 추월하고 지금은 중화학·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2005년 1위 품목 수에서 이미 독일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으며 2009년에는 총 수출액에서도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다.”면서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려면 고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연극리뷰]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연극리뷰]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 오르는 연극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윤호진 연출)는 괴팍한 노친네 데이지와 흑인 운전기사 호크의 우정을 그려내고 있다. 알프레드 유리의 원작소설은 퓰리처 상을 탔고, 영화는 아카데미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니 우리 시대 고전이라 할 만하다. 한국에서는 처음 무대에 올랐다. 배경은 1940~1970년대 미국 남부 조지아주. 흑백 인종차별의 시대다. 때문에 흑인 호크에 대한 차별이 주로 깔려 있지만, 데이지 여사에 대한 차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데이지 여사는 유대인. 미국의 돈을 싹싹 다 긁어갔다는 유의 음모론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인종이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평판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쓰고, 부자이면서도 부자로 보이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소유물에 대해서는 병적으로 집착하고, 기독교도인 며느리와 불편한 관계지만 성탄절 행사에는 마지 못해 참석하는 데이지 여사. 별스럽지 않게 툭툭 던져지는 설정들이지만 차별에 민감한 유대인의 심성을 드러내는 듯 보인다(그럼에도 극 중에서 유대인 교회는 결국 KKK단에게 폭탄공격을 당한다). 차별은 언제나 중층적이다. 차별적 사회에서 내가 차별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남을 차별해야 한다. “난 저들 편이 아니에요, 난 당신들 편에 속해 있어요.”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야 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이게 파시즘의 심리학이다. 처음부터 호크에게 냉담하기 이를 데 없을 뿐 아니라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둑으로 몰거나 바보 같은 어린애로 취급해 버리고야 마는 데이지 여사의 심리란, 주류 백인 사회에 편입하지도 못하면서 비주류계층에 ‘난 너희들과 달라.’라고 말하고 싶은 심리와 비슷하다. 극은 호크의 인간적이고 성실한 모습에 데이지 여사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과정을 비춘다. 점차 처져가는 고개와 허리 각도, 조심조심 내딛는 발걸음, 약간씩 흔들리는 손, 가늘어져 가는 목소리와 힘이 빠져가는 안광 같은 것으로 20여년에 걸친 세월의 흐름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신구(오른쪽)와 손숙(왼쪽)의 연기력은 높이 살 만하다. 특히 호크 역을 위해 수염을 직접 기르고 ‘검정칠’까지 마다하지 않은 신구는 데이지 여사 아들과 연봉 협상하는 장면, 1주일 만에 데이지 여사를 차에 태우는 데 성공한 뒤 “하나님도 세상을 만드는데 1주일은 걸렸다.”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 등에서는 무척 귀엽다. 잔잔하고도 훈훈한 힘이 넘치는 작품이다. 다만, 영화와 별 차이가 없는 내용 때문에 에피소드 나열 식으로 진행돼 영화 편집본 같은 느낌이 강하다. 미국에선 연극이 먼저였으나 한국에서는 영화가 먼저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태양전지 녹색기술 인증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에서 국내 업계 처음으로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것은 ‘1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급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 기술’과 ‘고효율 LED 평판조명 설계기술’이다.
  • 서울교육청 교장공모에 교사 선호도 반영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초·중·고 교장공모 심사과정에 학교 교원들의 의견을 우선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정책 결정 과정에 교육 주체인 교원들을 직접 참여시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찬성론이 있는가 하면 교원 조직의 특성상 교장 인사가 인맥과 친밀도에 따라 좌우돼 공모제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일선 고등학교 교감 회의에서 “교장공모 1단계 인사 자료로 후보자 평판조사 결과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곽 교육감은 이어 “이번 2학기 교장 공모 심사와 함께 실시한 교원 평판조사 결과가 심사위가 매긴 순위와 극단적으로 다른 경우가 많아 앞으로는 교원 의견수렴 과정을 사전에 제도화시키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의 A고 교사는 “현재 공모제에서도 지역주민과 외부전문가 등이 절반 이상 참여한다고 하지만, 학교운영위에 소속된 관계자나 일부 학부모들의 의견만 제한적으로 반영된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교사들 스스로 자신과 함께 근무할 교장을 뽑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동료에게 높은 점수를 몰아줘 공정성에 문제를 일으킨 교원평가 사례처럼 같은 학교에 근무하거나 잘 아는 사람에게 관심이 기울 수밖에 없다.”면서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공모제에 대한 원칙을 어기고 이런 식으로 교육감 마음대로 원칙을 바꿔 버리면 교직 사회의 갈등만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전교조 관계자는 “수년간 옆에서 지켜보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해 온 동료 교사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은 오히려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데, 이를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교원단체 스스로 교사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격”이라며 교총 주장을 반박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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