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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9
  • 경제 플러스/기아차 年수출 5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가 연간 완성차 수출 50만대를 돌파했다.17일 평택항을 출항한 미국행 화물선 ‘현대 201호’에 옵티마 등 2000대를 선적,연간 수출누계가 50만 231대를 기록한 것.기아차 수출은 지난 75년 브리샤 픽업 10대로 시작돼 8년만인 93년에 1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0년에 40만대를 돌파했다.기아차는 올해 완성차 수출 53만대,수출액 6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10명 “출마” 6명 “고민중”

    ‘출마 포기,포기…’ 단체장 사퇴시한인 17일을 이틀 앞둔 15일 대한매일이 전국 단체장 248명(광역 16명+기초단체장 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금까지 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임대윤 대구 동구청장,원혜영 부천시장,이명규 대구 북구청장 등 10명이 출마방침을 확정했고,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 등 6명이 막판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일부 단체장들은 사퇴시한인 17일 자정까지 저울질을 계속하겠지만 40여명이 사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누가 나오나 서울에서는 15일 현재 출마를 굳힌 구청장은 김충환 강동구청장,김동일 중구청장뿐이다.김충환 구청장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고,김동일 구청장은 17일자 사직서를 16일 제출할 예정이다.새천년민주당 소속인 김동일 구청장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대철 의원이 민주당에서 열린민주당으로 옮기면서 민주당 공천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15일 현재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조남호 서초구청장 역시 확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원혜영 부천시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오정구에서 출마키로 하고 17일 이임식을 갖는다.김선기 평택시장은 막판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무려 5명의 단체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임영호 대전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이 나란히 자민련 후보로 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낙성 충남 당진군수,이시종 충북 충주시장은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 후보를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명규 대구 북구청장과 임대윤 동구청장이 15일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한나라당의 영남권 후보 물갈이론이 일면서 지금이 국회 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경남에서는 아직 출마를 선언한 단체장이 없다. 다만 허옥경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김병로 경남 진해시장이 15일 현재까지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원,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굳힌 단체장이 없으며,호남에서는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모험보다는 확실한것이 좋아 총선출마를 저울질했던 단체장들이 불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2년6개월이나 단체장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임기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장되는데 굳이 정치적 혼란기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추석 지자체장의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단체장협의회에서 위헌소송을 제기해 선거일 6개월 전이던 사퇴시한이 일반 공무원과 같이 60일 전까지로 대폭 완화되는 듯했다가 정치권의 합의로 120일 전으로 다시 강화된 것도 단체장들이 마음을 바꾼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행정공백 불가피 단체장이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도전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 6개월 정도 행정공백이 불가피하다.정치권의 합의로 법이 개정돼 내년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른다 해도 4개월여 동안 부단체장 대행체제로 가야 한다.그러나 자치단체에는 연말·연초가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선장이 없는 배가 순항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새해 예산,인사,업무추진계획 등이 단체장이 없는 가운데 수립되고 단행돼야 하기 때문이다.더구나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임 단체장을 의식해 자치단체들이 예산집행이나 인사를 미루거나 능동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게을리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정리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수도권·광역시·3억이상 지방주택 합산 새달부터 3주택 적용키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있는 주택이나,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 이상인 지방주택을 총 3채 이상 갖고 있으면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자로 간주돼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전국 60만∼70만명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면 다만 오는 31일 현재 3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집 한 채를 팔아 2주택자가 되면 일반세율(9∼36%)을 적용받아 무거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이 경우에도 내년에 집을 한 채라도 더 사면 처분한 주택 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양도세가 중과(重課)된다.재정경제부는 ‘10·29 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같이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가구 3주택 기준은 ▲집값에 관계없이 대도시(수도권+광역시)에 있거나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는 지방주택이다.수도권 및 광역시라 하더라도 ▲경기도 여주군·평택시 포승면 등 읍·면·군 지역과 ▲경기도 이천시처럼 집값이 싸고 투기와 거리가 멀다고 재경부가 인정하는지역은 제외된다.재경부는 내년 1월께 예외인정지역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임대사업자의 경우,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일인 10월29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면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10월30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은 동일지역 안에서 5호 이상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해야 세금 중과를 피할 수 있다.임대주택이 다섯 채가 넘더라도 서울과 지방에 각각 있다면 중과세 대상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플러스/우림건설 평택 3곳서 1083가구 공급

    우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3곳에서 순차적으로 108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2004년 개통 예정인 서울∼천안 경전철 지제역세권에 들어서는 지제역 우림루미아파트는 33평형,34평형 6개동 352가구로 구성된다.지제역이 차로 5분여 거리이고 평택∼음성 고속도로가 지나는 송탄 IC가 인근에 있다.평당 분양가는 48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2월 예정.(031)691-7200.
  • 경매 성공 가이드/경매열기 토지·상가로 이동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대체상품인 토지와 상가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일부 물건의 경우 경매 참가자가 몰리면서 최저가의 4배에 낙찰되는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경매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다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묻지마 참여’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상가·토지 낙찰가율 수직 상승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지역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은 67.4%였으나 11월에는 81.4%로 14%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토지 낙찰가율도 10월 72.1%에서 11월에는 77.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3계 입찰법정에서 실시된 강서구 내발산동 4층 상가 경매(최저가 15억 7908만원)에서는 1차인데도 6명이 경합을 벌여 최저가보다 3억 3100만원 높은 19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20.9%. 상가 경매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금리소득 생활자들이 근린상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시장도 ‘10·29대책’의 수혜를 보고 있다.지난 9일 평택지원 1계에서는 평택시 신대동 논 1200평(9121만원)의 경매에 7명이 참여해 1억 492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63.6%였다. 지난 8일 성남지원 3계에서 실시된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밭 73평의 경매에서는 무려 14명이 경합을 벌였다.최저가(1936만원)의 4배가 넘는 8280만원에 낙찰돼 427.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경매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는 토지매입시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경매로 토지를 구입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외지인이라도 거주지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묻지마' 식 참여 낭패볼 수도 경매시장의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종종 ‘고가 낙찰’이 나오기 때문이다.경매전문가들은 상가나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분위기에 편승한 고가 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매 낙찰가율이 200%를 웃돌면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놓고 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토지경매때 현장확인 필수 상가의 경우 경매 참가에 앞서 철저한 상권 수익성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명도시 상가 임대차보호법 해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또 농지(논·밭·과수원,임야는 해당 안됨)를 낙찰받으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원을 발급받아 법원에 내야 한다.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매각이 취소된다.법원에 따라서는 매수보증금이 몰수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토지는 경매시 공부상의 내용과 현장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농지나 임야는 면적,경계,이용상황 등이 공부상 내용과 다른 사례가 종종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 미분양 막기 홍보전 치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갖가지 이색마케팅이 등장했다.미분양을 걱정한 건설업체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고 구매 욕구를 불어넣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동원하고 있다. ●감성에 호소한다 장미꽃 공세가 대표적이다.월드건설은 화성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주부들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는 묘안을 짜낸 결과 장미꽃 2만송이를 동원했다.직원들이 화성,수원 일대 1만 2000가구를 직접 방문,장미꽃을 전달하면서 아파트를 알렸다.8000송이는 지하철역과 쇼핑센터 등에서 돌렸다.아파트 청약 결정권을 쥔 주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분양대행을 맡은 김지권 동우에이치앤엠 사장은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최고”라면서 “인테리어가 빼어나다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소개하는 데 좋은 이벤트가 됐다.”고 말했다. ●TV드라마 덕을 본다 신도종합건설은 의정부 용현동 신도브래뉴 모델하우스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대장금’의 수라상을 비롯한 궁중요리 시식회 이벤트를 마련,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한의사를 초청,무료 한방검진도 해줬다.방문객에게는 인삼차·생강차 등 전통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인기 TV드라마 바람을 타고 건강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문화 이벤트도 가세 우림건설은 평택 칠괴동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산타클로스를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고 가족사진을 찍어 자동차 쿠션에 인쇄해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대장금 마케팅을 벌인 신도종건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곁들였다.대우자판건설은 대구 진천동 모델하우스에서 난타 공연을 가졌고,쌍용건설은 공예품 전시회를 벌이고 있다. ●모범택시로 모십니다 고객을 VIP로 모신다는 것을 내세운 이벤트도 있다.신원종합개발은 서대문구 홍은동 신원지벤스타 견본주택을 찾는 고객들을 모범택시로 모신다.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인 고객은 집으로 모범택시를 보내 모델하우스로 모시고,관람 뒤 모범택시로 집에까지 모신다. 이밖에 아파트를 구전으로 홍보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그에 맞는 선물 공세를 펼친다.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탁상시계와 책상 받침 겸용 개발지도를 나눠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 아파트 상승률 1위 평택시 라이프 47평형 118%

    올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상승폭이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다.하지만 ‘상승률 톱 5’아파트는 서울이 아닌 경기 평택과 대전에 있다.평택시 독곡동 라이프 47평형 시세는 2억 4000만원으로 1년 사이에 1억 3000만원 뛰었다. 상승률이 1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또 이 곳 대림 32평형 아파트는 1억 6000만원으로 113% 상승했다.서정 주공2단지 14평형은 4000만원짜리가 8500만원으로 올라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군기지 이전 소문이 퍼지면서 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대전 둔산동 꿈나무 31평형도 110% 상승,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바람이 이 지역 아파트값을 큰 폭으로 올려 놓았음을 입증했다. ‘상승폭 톱 5’는 역시 서울 아파트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개 평형과 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가 차지했다. 타워팰리스 2차 101평형은 연초보다 무려 9억원 올랐고,타워팰리스1차 101평형과 124평형은 각각 8억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2차 101평형은 7억원 올랐다.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와강남 프리미엄이 더해져 단기간에 값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 91평형도 8억 3000만원 올랐다.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 톱 5’에서는 송파 잠실동으로 무려 29% 올라 1위를 차지했다.이어 강남 개포-강동 상일-강남 대치-강동 고덕동 순으로 나타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음을 보여줬다. 서울 강남과 대전,평택은 전셋값 상승 톱 5에도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전주 ‘다임러현대車’ 부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메아리 없는 ‘러브콜’

    전주의 다임러현대차 합작공장 부지가 5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그러나 메아리 없는 ‘러브콜’에 불과하다.합작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내년 초로 예정된 출범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5일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건과 관련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측과 접촉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중국 베이징기차와의 합작문제로 석달째 갈등을 빚고 있다.현대차는 베이징기차와 중국 합작공장을 짓기로 독점 계약을 먼저 맺었다.그러나 그 뒤 다임러측도 베이징기차와 합작공장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현대차의 계약철회 요구에 막무가내다.현대차 경영진은 지난 10월 베이징기차를 방문했지만 빈손으로 귀국해야 했다.다임러측도 강행을 고수하고 있다.계획대로 중국에서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측의 냉기류로 인해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 협상도 중단됐다.다임러측은 당초 지난달 말 협상단을 한국에 보내 최종 협상을 매듭지을 예정이었다. 두 회사는 지난 2001년 7월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현대차는 전주공장을 현물 출자하고 다임러는 4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내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엔진을 양산하고 2005년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한편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이날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전주 상용차공장과 경기도 평택 동우광학필름공장 등 2곳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공장 입지가 사실상 무상 임대되고 법인세는 10년간 최고 50∼100% 감면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 서대문·대구 달서등 6곳 투기지역 지정 유보

    정부는 서울 서대문과 동대문,경기 동두천시,대구 달서구,대전 중구,충북 청원군 등 6개 지역에 대한 주택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다.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2일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11월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전면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투기지역 지정이 송두리째 유보되기는 지난 1월과 9월에 이어 세번째다.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커진다.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서대문구 등 6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해당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10·29대책 발표 이전의 수치인데다 이후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일단 (투기지역 지정을)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동향을 좀 더 살펴본 뒤 12월 투기지역 선정때 6개 지역의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3개월마다 지정하는 토지 투기지역도 12월에 발표한다.토지 투기지역 후보지는 서울 용산·양천·강서·구로·서초·강남·송파·강동구,경기 수원 팔달구,고양 덕양구,성남 수정·중원구,평택,남양주,하남,파주,화성,포천,충남 아산·논산(계룡출장소 포함)·연기 등 22곳이다. 안미현기자 hyun@
  • K-55가 왜 오산기지?/ 행정구역상 평택에 위치 명칭변경등 정부에 요구

    “미공군 오산기지는 오산시가 아니라 평택시에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지역 사회단체가 미 공군 ‘오산기지’의 명칭을 ‘평택기지’로 정정해달라고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평택지역 원로들이 주축이 된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김찬규)는 최근 주한미군 평택이전 추진과 관련,대정부 요구사항 중 하나로 오산기지 명칭변경을 요구했다.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K-55 오산 공군기지는 행정구역상 평택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가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오산기지로 명명돼 현재까지 50여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시민들은 오산기지가 오산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아는 등 혼란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군기지 이전문제가 이슈화되면서,오산기지 인근으로 미군기지가 옮겨지는 것을 오산시로 이전된다고 잘못 표현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에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미 8군측과 국회에도 조만간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보낼 계획이다.오산시도 지난달 언론사 등에 공문을 보내 미군기지 이전지역을 오산으로 표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다. 협의회 김찬규 회장은 “70년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명칭변경을 추진한 적이 있었지만 지도제작과 군사통신상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제 각종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집값 하락세 장기화 조짐/지난주 서울 0.23·수도권 0.15% 내려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3%,수도권은 0.15% 각각 하락했다.가격 내림세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도했다. ‘10·29대책’ 이후 집값이 3주 연속 하락,누계 하락폭은 서울 -0.68%,수도권 -0.33%에 이르렀다. 서울에서는 ▲강동(-1.54%)▲강남(-0.66%)▲서초(-0.39%)▲마포(-0.17%)▲동대문(-0.13%)▲광진(-0.10%)▲영등포(-0.0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집값이 많이 떨어진 강동구는 둔촌주공과 고덕주공,강동시영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1주일새 소형 아파트값이 1000만∼3500만원 추가로 빠졌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77%)▲군포(-0.38%)▲파주(-0.25%)▲평택(-0.17%)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전체적으로 주간 변동률이 0.01%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분당과 평촌(-0.01%)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 달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던 분당은 거래가 끊기면서 이미 나와있던 팔자 매물의 호가가 수백만원씩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호가조정 기미를 보였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하락지역이 서울과 경기 전역으로 확산되는 등 최근의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 유엔·연합司 한강이남 이전/정부 ‘美요구 수용’ 내부결론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유엔군사령부(UNC)와 한·미연합사령부(CFC)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정부는 현 용산기지(81만평)의 약 30%인 28만평을 잔류부지로 사용하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유엔사·연합사의 한강 이남이 불가피하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연합사 등이 한강 이남의 오산·평택으로 이전할 경우 주한미군은 사실상 북한이 8000여문을 보유하고 있는 장사정포(사거리 약 40㎞)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게 돼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었다. 한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와 비공개리 회동을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6차회의를 내년 초 열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韓·美 안보협의회/현안 논의 어디까지

    1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 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미 2사단 재배치 등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깔끔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일부 의미있는 진전도 보였다. 파병 문제의 경우 미국이 일단 우리측의 ‘3000명’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 데다,파병 부대 성격과 관련해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미측이 요구하는 ‘안정화군’개념에 맞추는 쪽으로 기류를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청와대는 지역을 맡게 될 경우 미국과의 협상이 용이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측은 여전히 공병·의료병이 전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인 만큼 앞으로 실무진 협의 단계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한·미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매우 비중있게 다뤘다.이날 발표된 공동 성명의 의제별 설명에도 맨 앞에 올라 있다.하지만 성명에는 우리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과 2억 6000만 달러의 재건비용 지원 제공방침에 대한 미측의 의례적인 ‘사의’표명만 들어 있을 뿐 규모나 우리측 파병안에 대한 수용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럼즈펠드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차례 제기된 ‘3000명 수준의 재건지원 부대 성격의 파병안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병안은 각 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나갔다. 양국은 공식 SCM 자리에선 파병안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럼즈펠드 장관과 조영길 국방장관간 단독회담 등을 통해 상당 수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럼즈펠드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비전투병을 파병한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말한 것이 그것인지 분명치 않다.한국의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과의 면담은 매우 유용하고 실질적이었다.”고 언급,‘안정화군’을 개념으로 한 진전된 논의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은 결렬 양국은 올해 초부터 다섯 차례에걸친 한·미동맹 협상을 통해 서울 용산기지를 오는 2006년까지 오산과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둔지를 반환하기로 대체적으로 합의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을 앞두고 서울 정동 미 대사관 청사와 직원숙소 신축계획이 무산되자 미측은 81만평의 부지 가운데 17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변경,28만평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특히 미측은 자신들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당초 서울에 남기로 했던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도 오산·평택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우리측은 국민 정서상 잔류부대 부지 면적을 20만평 이상 내주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 결렬 탓인지 공동성명 문안에는 용산기지 이전 시한인 ‘2006년까지’는 ‘가능한 조기’로 바뀌어 들어가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한국군 이양 양국은 그동안 한강 이북에 흩어져 있는 미2사단 군소 기지들을 오는 2006년까지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으로 통합하고,이후 한반도 안보정세 등을 고려해 오산·평택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2단계 재배치안’에 합의했다.이밖에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온 기상예보,공지사격장 관리,신속 지상지뢰설치 등 8개 임무를 한국이 인수키로 했다.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 임무와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대(對)화력전 수행도 2005년 8월부터 양측간의 평가를 거쳐 임무를 순차적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 韓·美 연례안보協/‘추가파병’ 美기대치 높아 먹구름

    1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는 한·미 관계의 아슬아슬한 현주소를 투영시키는 현안들로 가득차 있다.파병 부대의 성격,규모를 둘러싸고 너무 다른 입장을 보이는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비롯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미2사단 재배치,특정임무 이양 등이 그것이다.용산기지 이전 현안 등은 올해 5차례 걸친 미래 한·미 동맹회의를 통해 상당부분 협상이 진척됐지만,추가 이라크 파병과 용산 기지와 연계된 미 대사관 신축 문제 등 핵심 현안들의 경우 처리 방향에 따라 앞으로 양국 관계의 방향이 달라지는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국방부는 추가 파병안과 관련해 정부의 지침인 ‘3000명 이내’ ‘재건 지원 중심’을 전제로 ‘기능중심 부대’와 ‘지역담당 부대’ 등 2가지 방안을 마련,최근 청와대에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안인 기능중심 부대의 경우는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제마부대(현 인원 464명,국회 승인 인원 700명)에 공병·의무·수송·통신 등 비전투병과 자체 경비병력을 추가해 3000명 규모가 이라크 재건 복구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번째 안인 지역담당 부대는 한 지역을 독자적으로 담당하는 방식으로,순수하게 추가 파병 규모만 3000명 수준이며 비전투병 대 전투병 비율이 1대1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두 가지 안을 토대로 SCM에서 미측과 집중 조율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측은 독자적으로 지역 치안을 담당할 치안유지군 5000여명을 보내달라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특히 최근 워싱턴에서 우리 대표단과 추가 파병문제를 논의하면서는 ‘내년 2월까지 모술지역’으로 파병 시기와 지역까지 못박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다른 사안과 달리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의 경우 부대 성격부터 규모에 이르기까지 양국간의 견해차가 매우 커 이번 협상에서 합의안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산기지 이전 오는 2006년까지 오산과 평택으로 이전하고 현 주둔지를 반환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이다. 용산기지 이전의 법적 체계인 합의각서(MOA)와 양해각서(MOU)를 대체할 포괄협정도 문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81만평 가운데 서울에 잔류할 한·미연합사와 유엔군사령부 건물 및 근무요원숙소 등의 용도로 사용될 16만평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반환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미측이 미 대사관 부지 반환 등을 거론하면서 16만평이 아닌 28만평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연합사 등의 오산·평택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2사단 재배치 미국은 미2사단 재배치를 통해 주한미군을 한강이남으로 옮겨도 한반도 안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상당수 군 전문가들은 재배치 전략을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넘어서 동북아 지역군으로 역할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많다. ●대사관 신축 및 숙소이전 지난번 한·미 미래동맹회의에서 핵심 쟁점은 용산 기지 내 대사관 직원 숙소 152채의 동시 이전이었다.이후 실무협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완료시점까지 숙소도 이전한다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하지만 미 대사관 및 숙소 자체의 이전 계획이 문화재 보호 문재로 난항을 겪으면서 숙제로 남게 될 전망이다.대사관 및 숙소 이전 예정지인 경기여고 터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 결과,신축이 어렵다는 쪽으로 나오면서 미측은 대사관만이라도 신축하겠다는 양보안을 우리측에 제시했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redtrain@
  • 럼즈펠드 경호 ‘초비상’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방한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공식 일정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규탄집회가 잇따라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파병반대 국민행동과 민족자주평화통일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럼즈펠드 장관의 방한을 규탄하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 자주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강력하게 요구했다.이들은 “이라크 파병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국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회의가 미국의 일방적 요구대로 관철된다면 한반도의 군비경쟁과 전쟁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회견 직후 럼즈펠드 장관의 숙소인 서울 S호텔 앞길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이라크 파병방침 철회와 용산미군기지 이전 전면 재협상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17,18일 국방부와 청와대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19일에는 미군기지 주변의 평택지역 주민들이 상경,국방부 앞에서 미군기지 확장반대 규탄집회를 갖는다. 이에 따라 경찰과 당국은 만일의사태에 대비,럼즈펠드 장관의 구체적 일정을 ‘대외비’로 하고 체류 일정 동안 이동때 차량보다 미군측 헬기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의장행사에서는 기습시위 등 우발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국방부 청사 안으로 장소를 변경하는 방안까지 마련해 둔 상태”라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韓·美 오늘부터 연례 안보協/파병협상 난항 예상

    한·미 양국은 17일 서울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 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 등 한·미간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이에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럼즈펠드 장관은 17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서는 부대 성격에서부터 규모에 이르기까지 양국간 견해차가 너무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반면 용산기지 이전과 미2사단 재배치 등 다른 현안들은 올들어 5차례에 걸친 미래 한·미동맹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조율이 된 만큼 극히 일부 사안을 제외하곤 타결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측은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한국측에 반환할 부지 규모를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오산·평택 이전과 연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국방부는 미측과의 협상에서 제시할 추가 파병안으로 기능중심 부대와 지역담당 부대 등 2개의 안을 만들어 최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승진기자 redtrain@
  • [녹색공간] 팽성 가는 길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그 중에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있다.두 팔 벌려 아름드리 나무를 껴안듯이 돌보는 이 하나없이 나둥그러져 있는 조상들의 흔적을 그러모아 지키겠다는 각오로 뭉친 분들의 모임이다.나 또한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서 도와야 할 일이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그러던 차에 평택 팽성읍 원정리 마을의 느티나무를 개보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그곳으로 달려가게 됐다. 한데,웬일인가.가는 길목부터 막히는 것이 아닌가.평일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길이 막히다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아마도 도로에 관한 가장 방대하고 유익한 저작을 남긴 사람은 ‘도로의 교향곡’을 쓴 허만 슈라이버일 것이다.그는 말한다.“이 세상 모든 것들이 도로를 차지한다.그러나 그것들은 도로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도로는 끝이 없는 무인지경인 동시에 모든 사람의 공유물이고 어디에서 멈추는 일도 없으며 어디로나 통한다.장례 행렬도 결혼식 행렬도 도로 위를 거쳐서 간다.성직자가 걸어가며 내는 먼지는 바람난 처녀의 하이힐 위에 떨어진다.”정말 그럴까?아니다.지금 우리나라의 길은 어디에서나 막힌다.길의 동맥 경화증은 정도를 벗어난 꼴이다.길이 막히면 사람의 정신도 막힌다.누가 제 정신을 가지고 산다 할 수 있을까? 그럭저럭 원정마을에 도착했다.그동안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던 느티나무는 제 모습을 찾았다.아름지기 사람들의 정이 그렇게 만들었으리라.하지만 내 관심은 엉뚱한 곳에 쏠렸다.마을 터의 입지와,왜 이 나무를 이곳에 심었을까 하는 점이었다.마을의 입지 조건은 매우 불량했다.우선 국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그렇고,앞이 아산호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점이 한눈에 떠올랐다.그러나 이런 점은 때론 호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워낙 세상이 혼란스럽다 보니 오히려 이런 막힌 마을이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고난 결점은 어쩌지 못하는 법.이곳에도 그런 결점을 치유할 수 있는 비보책(裨補策)을 써두었다는 점이다.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수령 430년의 느티나무였다.유달리 바람이 센 날이기는 했지만 바다와 호수를 지척에 두고 있는 이 마을은 바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바람은 삶을 고단하게 만들 뿐 아니라 화재의 위험을 항상 안고 다닌다.게다가 아산호 건너편 마을 앞쪽으로는 창내리 반도가 화살촉 모양으로 원정리를 겨냥하고 있는 꼴이다.그뿐이겠는가.아산호로 흘러드는 궁안천이 원정리에 대한 공격사면으로 물난리의 위험도 상존한다.그것을 이 느티나무가 잘 보완해주고 있다는 뜻이다.전형적인 풍수 비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돌아오는 길,다시 길이 막힌다.답답하다.나 역시 차를 가지고 나왔으니 누구를 원망할 수 있겠는가.여기서 조선시대의 뛰어난 지리학자 여암 신경준 선생의 말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무릇 사람에게는 그침이 있고 행함이 있다.그침은 집에서 이루어지고 행함은 길에서 이루어진다.그렇기 때문에 맹자는 인(仁)은 집안을 편안케 하고 의(義)는 길을 바르게 한다고 하였으나,집과 길은 그 중요함이 같다고 하겠다.길은 원래 주인이 없고 오직 그 위를 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무엇 때문에 쓸데없이 차를 몰고 나와 나와 남을 피곤하게 하는가.나의 피곤이 남에게 폐를 끼치고 남의 피곤은 내가 공유할 수밖에 없으니 이 무슨 조화 속인가.대중교통 수단을 보라.비교적 잘 되어 있다.최소한 시내에는 차를 끌고 나오지 말자. 최 창 조 전 서울대교수 풍수연구가
  • 부동산 플러스 / 우림건설 2200가구 4곳서 분양

    우림건설은 이달 21일 4곳에서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아파트 2200여가구를 분양한다.경기도 화성 발안택지지구에서 940가구를,인천시 작전동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686실을,대전 둔산지구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 205실을,경기도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서 우림루미아트 35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화성 발안 우림 루미아트는 발안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며 평당 분양가는 510만원대이다.입주는 2006년 2월 예정이다.인천 작전동 계양 우림 카이저팰리스는 지하2∼지상20층의 5개동 규모이다.평당 분양가는 57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5월 예정이다.평택 지제역 우림루미아트는 평당 분양가는 48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2월 예정이다.대전 둔산지구 우림루미아트는 정부종합청사 맞은편에 들어서며 대전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 앞과 5분여 거리이다.
  • 10개 지방공기업 인력감축 불가피/ 강원개발公등 성적 ‘낙제점’

    강원개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0개 지방공기업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아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이들 공기업의 경우 임·직원 해임과 인력감축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6일 행자부가 발표한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강원개발공사는 신규사업의 개발 및 추진실적이 저조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영실적이 부실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또 부평·춘천·청주시설관리공단은 인사와 조직관리 부실로,강진·남원·금촌·삼척·이천의료원은 병상이용률 저조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행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최하위 등급을 받은 22개 공기업의 이사장 2명을 해임하고,392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경영개선조치를 내렸었다.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부산환경시설관리공단,대구의료원 등 12개 지방공기업은 최상위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이들 공기업은 100∼300%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소 형태로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중 상수도분야는 부산광역시,천안시,순천시,서귀포시,포천시가 최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수도분야는 청주시,공영개발사업분야는 의정부시가 각각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지난 4월부터 경영학과 교수,공인회계사 등 모두 330명의 전문가들로 32개 평가반을 구성해 전국 17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서면 및 현지평가를 실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인구수 별로 공기업을 분류해 진단을 실시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면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인력감축과 조직개편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 강남·수도권·충청권 땅값 큰폭 올라 22곳 투기지역 지정키로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및 수도권·충청권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 올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토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땅값은 1.95% 상승,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과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땅값도 많이 뛰었다.분당 신도시,충남 연기군,경기 평택시 등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신도시 조성,행정수도 이전,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서울 서초(3.93% 상승)·송파(3.66%)·강남(3.31%)·강동(3.02%)·강서(2.31%)·용산(2.19%)·구로(1.97%)·양천구(1.93%)가 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3.99%)·수정(3.44%)·중원구(2.13%),수원 팔달구(2.23%),고양 덕양구(1.89%) 등도 투기지역 후보지로 조사됐다. 평택(2.61%)·남양주(1.74%)·하남(1.81%)·파주(1.74%)·화성시(1.78%)와포천시(1.77%) 등도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충남 아산(2.23%)·논산시(계룡시 포함,1.72%)와 연기군(2.97%)도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후보지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22개 지역을 이달초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투기지역이 되면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현재 대전 서·유성구,천안시,김포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북 뉴타운지정 후보지와 고속철도 개통 역세권에 대해서는 사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투기를 막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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