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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평택부지 외곽경계”

    국방부 경창호 대미사업부장(준장)은 27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다음달초 철조망 설치를 위한 군 병력 투입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질 우려에 대해 “철조망을 설치한 뒤에는 보병이 경계를 서겠지만, 외곽 경비는 경찰이 하게 함으로써 군과 주민간 마찰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공병이 투입될 경우 물리적 충돌을 예상해서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병 병력이 철조망을 설치하는 데 반대 단체가 강력하게 제지하면 직접 충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서 경찰병력이 (주민 시위를) 차단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군과 경찰은 어느 때보다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 부장은 “공병 투입은 순수 (철조망 설치) 작업 지원용”이라며 “공병이 들어가서 철조망을 설치하고 그 안에 진지를 구축하면 경찰이 경비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평택 갈등 현장에 군 투입 안된다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평택시 팽성읍 일대 주민들과 국방부 간의 갈등이 깊어가는 가운데 국방부가 군 병력 투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다음달 10일쯤 모내기가 시작되므로 그에 앞서 공병부대와 경비지원 병력, 용역업체 등을 동원해 철조망을 설치하고 부지 기초공사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주민들과 마찰이 있다고 해서 군 병력을 투입해 해결하려고 하니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국방부의 다급한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그렇더라도 물리적 충돌이 불 보듯 뻔히 예상되는 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방부는, 군인들과 주민들이 직접 부딪치는 일은 절대 없게끔 완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쉽게 장담할 부분이 아니다. 현장에서 시위가 격해져 만의 하나 민·군 사이에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면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지난 세월 민·군의 충돌이 빚은 비극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우리는 이 사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국방부에만 떠넘기고 수수방관하는 듯한 정부에도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치안·질서 유지를 책임진 지역 경찰청장은 지난 13일 “국방부가 철조망을 설치하고 주민 접근을 막기 위해 경찰 경비를 요청해도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마당에 미군기지 이전 같은 큰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부터라도 정부 각 부처가 할 일을 명확히 나눠 책임을 지면서 미군기지 이전이 큰 후유증 없이 마무리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
  • 납치범 형제…카드빚 1200만원 갚으려 범행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3시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도안우체국 앞 도로에서 단양과 인천에서 발생한 20대 여종업원과 초등학교 여학생 납치사건의 용의자인 김모(27·인천시 연수구)씨 형제를 검거했다. 이들에게 납치됐던 의류점 여종업원 L(22)씨와 인천 모 초등학교 1학년생 W(8·여)양은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형제는 경찰에서 “카드빚 12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인천 연수구에 부자들이 산다고 들어 인천을 범행지역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뒤 번호판이 다른 흰색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검거장소를 지나다가 이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괴산경찰서 김모 경장과 전경대원 2명 등에게 발각되자 500m를 달아나다 붙잡혔다. 김씨 형제는 지난 23일 오후 9시45분 단양군 내포읍 가평리 국도변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버스에서 내려 귀가중이던 L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경기도로 이동했다. L씨가 가난하다고 밝히자 이들은 다음날 낮 12시7분 인천 연수구 동춘동 모 초등학교 앞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귀가중이던 W양을 납치했다. 이후 L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평택, 화성, 대구, 문경 등을 돌며 W양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5000만원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청주에서 속리산이 있는 괴산으로 가다 검거됐다. 이들은 “동생(25)이 있는 울진에서 만나 인천 연수구로 가던 중 23일 밤 L씨를 납치했고, 다음날 인천에서 부잣집 자녀로 보이는 W양을 붙잡았다.”면서 “청테이프로 눈을 가린 채 차량 뒷좌석에 눕혔더니 크게 반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납치 행각을 벌이는 동안 차 안에서 먹고 잤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괴산경찰서로 압송해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평택미군부지 軍투입 검토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주민들이 끝내 영농작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철조망 설치 등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대미사업부장인 경창호 준장은 2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인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서 모내기가 다음달 10일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차단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 준장은 이어 “모내기가 실시되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그 이전에 철조망 설치와 부지 기초공사를 위해 용역업체, 공병부대와 일부 경비지원 병력으로 구성된 건설지원단 투입 등 다각적인 방법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5일과 이달 7일 2차례에 걸쳐 용역업체를 동원해 대추리 일대 농수로를 시멘트로 메우는 등 영농차단 작업을 벌였으나 주민 및 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로 실패했으며 농수로도 주민들에 의해 원상복구된 상태다. 경 준장은 “현재 이 지역은 법적으로 국방부 소유의 군용지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주민들에게 통지한 상태로, 못자리 설치 및 농사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추리와 도두리 지역의 10억원 이상 보상자는 34명이고 평균 보상금액은 대추리 주민 5억 3000만원, 도두리 주민 6억 6000만원인 데 비해 최소 보상금액은 8619만원”이라며 “이같은 보상내용으로 봤을 때 주민 생존권을 위협했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청 이전 “어려울 것 없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 청사의 용산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현 자리에 새 청사를 지으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같은 입장을 보이는 등 여론도 청사 이전에 호의적인 편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가 사실상 정해진 마당에 청사 신축공사를 중단할 수 있는지, 과연 용산 미군기지 이전은 가능한 일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새 청사 건립작업은 시작 단계에 불과해 중단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입지를 찾아 이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 중단, 빠를수록 좋다 새 청사 건립 중단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문제가 있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3일 삼성물산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업체로 선정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해지도 가능하다. 대신 공사비의 3%인 기초설계비와 그때까지 진행된 실시설계비용을 물어줘야 한다. 업계는 약 5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물론 업체가 소송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지만 관행상 그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손해배상액을 줄이고, 새청사 건립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공사를 중단하고 차기 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손해배상 비용에 대해 성동구 왕십리에 사는 윤모(41)씨는 “수도의 청사를 새로 짓고, 도심의 생태축을 완성하는 데 그 정도는 기회비용으로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용산 이전 가능하다 시청사 이전지로 꼽히고 있는 용산 미군부대는 200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후임 시장이 청사 이전을 추진하는데 시간은 충분하다. 물론 이전에 차질이 빚어지면 새 청사 건립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용산 남영역 근처 미군부대 용지 5만여평을 사기로 했다. 올 하반기쯤 정부와 대물교환 형식으로 서울시 소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 관계자는 “미군부대 주 시설이 아니어서 부대 이전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충분히 시청사 건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년 논란 종지부 찍자 서울시 청사 이전은 오래된 문제다.1990년 고건 관선시장은 시청사의 용산이전을 추진했다. 최병렬 후임 시장이 이를 현청사에서 재건축하는 안을 만들어 조순 시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조순 시장은 1997년 용산이전을 결정했다. 조 시장은 시민위원회를 구성, 시청 이전지를 용산으로 확정했다. 이후 조례를 만들어 시청사 이전기금 1500억원을 조성했다. 민선 고건시장 때도 용산 이전을 계속 추진했으나 미군기지 이전이 늦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해 4월 현재 위치에 시청 신축안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여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최근에 정치쟁점화하고, 여론이 갈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청사 문제를 공론화해 위치와 형태 등에서부터 토론과 논의를 거쳐 20년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단국대학교 배정한(조경학과)교수는 “현부지의 공원화는 물론 새로 들어서는 위치까지 탄력적으로 접근해 논의를 했으면 한다.”면서 “시민단체 등이 나서서 현재의 청사 터를 공원이나 퍼블릭 가든 등으로 만드는 문제 등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심상덕의 서울야화 (3)] 쑥고개엔 쑥이 없다

    [심상덕의 서울야화 (3)] 쑥고개엔 쑥이 없다

    절기의 변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잘 한번 보세요, 양지바른 쪽으로는 벌써 풀잎들이 파릇파릇 돋아나 있고, 또 들판에 나가 보면 그 왜 쑥 있잖아요, 이 쑥 순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모습이 여간 보기 좋은 게 아닙니다. 이 쑥이 우리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쑥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들, 예를 들어 쑥떡도 있고 쑥 범벅도 있고 쑥국이나 쑥 나물도 있고 그리고 또 쑥을 넣어 만든 쑥국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쑥을 이용한 술, 쑥술을 드셔본 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혹시 쑥술을 드셔 보셨습니까. 쑥을 잘 씻어 그늘에 말린 다음, 그릇 속에 소주와 설탕을 함께 담아 밀봉을 한 뒤에 약 삼 개월 정도만 지나면 쑥의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는데요. 그 예전부터 이 쑥술이 혈압을 조절하는데 그렇게 좋다고 했거든요. 지금처럼 좋은 약이 없던 예전엔 민간요법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게, 그게 바로 쑥이었던 겁니다. 쑥에는 독특한 향기와 쓴맛이 있지만 비타민A 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야맹증이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더라고요. 그리고 쑥술을 하루에 한 두 잔씩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증진은 물론이고 천식이나 이뇨 작용에도 효험이 있다는 거죠. 또 이 쑥술을 복용하면 감기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이런 얘기들, 그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온 얘기잖아요. 쑥술을 한 잔 마신 뒤에 온 몸에 퍼져나는 그 쑥 향기는 은은하고 좋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옛 시에도 때 묻지 않은 신선한 아가씨를 칭찬할 때는 온 몸에서 쑥의 향기가 난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쑥향낭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하는 얘깁니다. 온몸에서 쑥 향기가 물씬 풍겨나도록 이 봄철에 쑥떡도 좀 많이 해먹고 쑥국도 좀 많이 끓여먹고, 아무튼 쑥을 좀 많이 드십시오. 우리 몸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예전엔 그랬습니다. 마을에 무슨 돌림병이 돈다든지 아니면 또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 이 쑥을 사립문 밖에다 걸어놓기도 했었거든요. 그렇게 하면 온갖 나쁜 잡귀들이 다 물러간다. 이렇게 알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전에는 왜 우리 고향에서 낫으로 풀을 베러 다니다가 손가락을 낫에 베게 되면 이럴 때 어떻게 했었습니까. 그 낫으로 베인 자리에 이 쑥을 돌로 찧어 즙을 내가지고 그 피나는 자리에다 붙였잖아요. 다시 말해서 지혈제의 역할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우리 서울의 지명중에 이 쑥이 등장하는 고개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십니까. 관악구 봉천동에 가면 ‘신림 2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그 고개가 바로 ‘쑥고개’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그 쑥고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쑥고개라는 이름의 걸맞을 정도로 그렇게 쑥이 많은 그런 고개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그 예전엔 이 쑥고개에 정말 쑥이 그렇게 많았던 걸까요. 그래서 쑥고개란 이름이 붙은 걸까요.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봉천동’의 그 ‘쑥고개’라는 이름은 쑥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고개입니다. 그럼 봉천동 쑥고개에는 왜 쑥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세월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그 예전엔 이 고개가 소나무 숲이 울창했던 그런 고개였습니다. 숯을 굽던 가마가 있었고요. 그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 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고개 이름을 숯고개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그 ‘숯고개’가 ‘쑥고개’로 바뀌어 지금까지 불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봉천동 쑥고개 주변이 전부 다 주택가로 변하다 보니 그 예전에 숯을 굽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관악구 봉천동의 쑥고개뿐만 아니라 경기도 평택의 쑥고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택에 있는 쑥고개도 원래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고개였고 그곳에 숯을 굽던 가마가 있었는데, 그 ‘숯고개’가 ‘쑥고개’로 바뀌게 된 겁니다. 그래요, 쑥고개 얘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그 옛날 쑥개떡이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지는 군요.
  • 땅 수용때 30%는 인근땅 보상

    내년부터 공익사업 때문에 땅을 수용당한 땅 주인은 주변 지역의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금·채권 외에 땅으로 보상을 하면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잔여지(수용되고 남은 땅) 매수청구 행사기간도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을 개정,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는 택지개발 외에도 군사시설, 철도, 도로, 공항, 문화시설, 연구소, 수목원, 화장장 등 모든 공익사업을 위해 땅을 수용할 때도 토지로 보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생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유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평택지역 농민들의 반발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수용된 면적의 일정 비율만큼만 땅을 주고 나머지는 현금 및 채권으로 보상키로 했다. 정부는 수용면적의 30%만큼 토지 등 현물로 보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토지 등 현물보상이 택지개발에서 모든 공익사업으로 확대되면 수용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 사업 자체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용된 땅의 일정 비율만큼 인근 땅을 받게 되면 생업을 유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땅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도 막대한 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조성원가로 땅을 나눠 주게 돼 재정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지를 정부 등 사업시행자에게 사달라고 요구하는 매수청구 기간도 종전의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늘어나게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평택 미군기지터 군사보호구역 검토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 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영농행위를 차단하고 시설공사를 하루속히 시작하기 위해 대추리 일대 285만평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찰 경비병력을 요청하거나 군 병력이 주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재 국방부로 소유권이 이전된 이 지역 80만평에는 주민과 시민단체에서 정부 소유권을 무시하고 뿌려놓은 볍씨가 자라고 있다. 관계자는 그러나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인근지역의 개발을 제한하게 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심화될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지정 여부는 미지수이며, 지금은 어디까지나 검토 단계”라면서 “이달 말까지 주민 및 시민단체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주말탐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선 지금

    [주말탐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선 지금

    당신이 갈겨 쓴 메모 한 줄만 가지고 언제 쓴 것인지 맞힐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무심코 레이저 컬러프린터로 출력한 종이 한 장으로 당신의 프린터 종류와 출력한 시간까지 알아낼 수 있다면, 섬뜩하지 않은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2층 화학분석과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험관 안에 흩어져 있는 깨알 같은 점들은 바로 글씨가 씌어진 종이에서 떼어낸 시료. 연구실에서는 직경 0.5㎜의 시료 20여개를 가지고 글씨가 씌어진 시기를 알아내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원리는 의외로 간단했다. 펜의 잉크를 만들 때 넣는 용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휘발돼 씌어진 지 오래된 글씨일수록 적게 검출된다는 것. 하지만 시료를 초, 분 단위로 분석하는 정밀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고분자연구실의 홍성욱 실장 한 사람뿐이다.2003년부터 이 기법을 개발하기 시작해 2004년 첫 감정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건에 대해 작성 시기를 판별해냈다. ●복사기에도 ‘지문´… 범인 딱 걸렸어 필적조사·위조지폐 감별·문서감정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국과수 문서영상과에서는 ‘복사기 지문(指紋)’을 통해 진급 관련 ‘괴문서’를 유포한 예비역 장교를 적발해 냈다.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 군인아파트 근처에 현역 대령이 장군으로 승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뿌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해 수사를 벌였다. 검경수사단은 용의자를 압축할 수 있었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괴문서가 용의자의 복사기에서 복사됐다는 사실을 검증할 수 있는지 국과수에 의뢰해 왔다. 복사기를 통째로 들고 왔다. 문서영상과 나기현(32) 박사는 “복사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을 교체하지 않는 이상 특정 복사기에서 복사된 종이는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양의 점(흠점)을 갖게 된다.”면서 “괴문서에 나타난 몇 개의 점이 해당 복사기에서 사용된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나 박사의 결정적 분석으로 괴문서는 진급 예정자에 대해 평소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예비역 대령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물 성분으로 ‘식품 산지´ 콕 짚고 약독물 분석과 식품연구담당실에서는 성분 분석을 통해 가짜 양주와 가짜 참기름 등을 가려내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분석한다. 감정 건수는 보통 한 달에 20∼30건 수준이지만 수사기관의 기획 수사로 가짜 상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될 때는 한꺼번에 300건씩 감정 의뢰가 들어오기도 한다. 단골 의뢰 상품은 참기름. 옥수수 기름 등과 섞어 놓으면 향이나 맛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판가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참기름에는 참깨과 식물에만 들어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진위를 가려낼 수 있다. 현재 식품연구담당실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중국산 식품을 가려내는 일이다. 현재로서는 정상식품의 경우 원산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에 식품연구담당실은 지역마다 토양과 물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물을 구성하고 있는 수소의 동위원소 함량비를 통해 식품의 산지를 알아내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뺑소니범 피해자 봤나 못봤나도 알수있어 뺑소니 사고를 담당하는 교통공학과 분석연구실에서는 ‘마디모(MADYMO)’라는 프로그램을 교통사고에 적용해, 교통사고 상황을 3차원으로 재현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마디모’는 원래 자동차 범퍼에 가해지는 충격 등을 측정하기 위해 외국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분석연구실 박성기(41) 박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통사고 상황 재현에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이 프로그램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부상 정도와 사고 차량의 정보를 입력하면, 교통사고 상황이 3차원으로 파악된다. 교통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최초 사고 발생지점 등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분석연구실 손성건 실장은 “이 프로그램을 좀더 개발하면 운전자가 사고 당시 보행자를 인지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기용 유지혜기자 kiyong@seoul.co.kr ■ 아동11명 ‘얼굴없는 성폭행범’ 최면요법 검거 지난 2003년 평택과 아산에서 초등·중학생 11명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아동들이 기억하는 것은 무서운 아저씨가 파란 트럭으로 끌고 갔다는 사실 뿐, 동일범이 분명한데도 사건은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수사진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과수 범죄심리과를 찾아 최면을 실시했다. “지금 당신의 손에는 상상의 리모컨이 있습니다. 범인은 당신을 보지 못하고 당신이 범인을 통제합니다.1,2,3까지 세다 범인의 얼굴과 주변의 물건이 가장 잘 보이는 순간에 멈춤버튼을 누르세요. 이제 그 장면을 기억의 카메라에 저장합니다.” 놀랍게도 피해 아동 중 2명이 최면요법을 통해 “끝자리에 둥근 모양의 숫자가 두 개 반복된다.”며 트럭의 차량번호를 거의 정확하게 기억해냈다. 차량 안에 바퀴 하나가 빠진 빨간 자동차 모양의 방향제가 있었고, 범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었다는 사실도 떠올렸다. 수사진은 당장 비슷한 번호의 트럭으로 대상을 좁혔고 며칠 지나지 않아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국과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머리카락 한 올도, 감쪽같이 조작한 사진도 국과수에 오면 ‘딱’ 걸리기 마련이다. 국과수의 사건 해결담과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 휴전선 인근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K-2소총 2정과 실탄 700발, 수류탄 6발 도난 사고도 국과수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범인은 사건 발생 4∼6개월 전인 6월과 8월 각각 이 부대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장모(23·예비역 병장)씨와 정모(26·예비역 중사)씨였다. 누구보다도 부대를 잘 아는 사람들이 저지른 ‘완전범죄’였지만, 무기고 주변 철조망에 남아있던 머리카락 한 올이 해결의 열쇠가 됐다. 국과수 분석 결과 밝혀진 범인의 혈액형은 A형. 이때부터 수사는 급진전돼 혈액형이 A형인 전역자들을 면밀히 검토하던 중 장씨와 정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육군 장성진급 비리사건도 국과수가 해결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진급 심사 비리를 폭로하는 문건이 뿌려진 데서 출발한 수사는 결국 2004년 10월5일부터 8일까지 진급 심사가 있었던 회의실의 CC(폐쇄회로)TV 검증으로 이어졌다. 군검찰은 육군본부에서 증거자료를 인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육군본부는 진급심사 장면을 녹화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난처한 상황에 몰린 군검찰은 결국 CCTV 전체를 국과수로 보내 조작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 문서영상과에서는 “여러 차례 실험 결과 ‘육군장성진급 심사’가 있었던 당시 CCTV에는 녹화가 됐고 하드디스크(녹화저장자료)도 바뀌었다.”는 소견을 발표했다. 문서영상과 이중(37) 박사는 법정 증언에서 “해당 CCTV 시스템은 기계가 작동해 녹화를 할 때 항상 시스템 로그 파일이 생기는 동시에 디버그 로그 파일도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육군의 CCTV에는 시스템 로그파일은 존재하나 디버그 로그 파일은 없었다.”면서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약독물 분석과 식품연구담당실에서는 가장 먼저 2000년대 초반에 가짜로 의심된다고 의뢰가 들어온 동충하초를 분석하다 난데없이 본드 성분이 나와 당황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알고 보니 곰팡이를 누에에 접종해 동충하초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그냥 누에에 곰팡이를 본드로 붙인 것. 비슷한 시기에 당뇨에 좋다고 인기를 끌었던 누에 가루에 뽕잎 가루를 섞어 양을 늘리고 속여 팔았던 일당도 연구팀 분석으로 꼬리가 잡혔다. 연구팀은 숯가루를 넣은 칡냉면, 공업용 알코올과 캐러멜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양주 등도 밝혀냈다. 유지혜 김기용기자 wisepen@seoul.co.kr ■ 한국 과학수사 CSI도 깜짝? “현장을 철저히 보존하라. 과학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경찰의 과학수사 요원들은 한결같이 이 부분을 강조한다.119구조대 대원이나 경황이 없는 가족들이 현장을 흐트려 놓으면 현장에서 대부분 단서를 취득하는 과학수사가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한 과학수사 요원은 “현장이 흐트러져 있으면 ‘김이 샌다.’”고 했다. 경찰이 구조대원을 교육시킬 때 ‘지혈한다고 커튼을 찢지 말라.’‘현장에 놓여있는 물을 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과학수사의 핵심은 지문과 유전자(DNA) 분석. 요즘은 지문채취 기법이 발달해 썩은 피부도 뜨거운 물에 3초 동안 담갔다가 한꺼풀 벗기면 뜰 수 있다고 한다. 단백질이 굳어져 지문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동남아의 쓰나미사건 때 시체 신원확인에 유용하게 쓰였다. 분말이 많이 쓰이지만 액체시약을 이용해 종이에서 지문을 뜨는 법도 개발됐다. 고운 섬유에서도 마찬가지다. 산화철을 이용해 스티로폼에서 지문을 뜨는 기법도 개발돼 있다. 지문채취법의 압권은 피살자 피부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방법. 미국에서 개발돼 국내에서도 시험하고 있다. DNA 감식은 정액은 물론 침, 머리카락, 혈액에서 모두 가능하다. 뼈나 땀에서도 DNA가 나오고 있다. 대전 ‘원조발바리’도 그의 아들이 버린 담배꽁초에 묻은 침의 DNA를 분석한 뒤 피해 여성에게서 검출한 것과 대조해 검거했다. 몸속의 정액은 72시간 동안 남는다. 올해 초 발생한 천안 연쇄살인사건의 한 피해자에게서 정액이 검출됐으나 범인의 것인지, 사망 전 관계한 다른 남자의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경찰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과학수사 장비는 음모를 빗을 때 쓰는 빗, 면봉, 가위 등이 들어있는 현장종합감정세트와 잘 안 보이는 신발자국이나 차바퀴 흔적을 뜨는 족·윤적감정시스템, 얼굴 샘플이 수없이 들어가 몽타주 그릴 때 참조하는 몽타주 그래픽 등이 있다. 과학수사 요원들은 시장에 틈나면 가서 새로 나온 신발 바닥을 찍어오고 있다. 과학수사기법은 지문채취에서 유전자분석으로 옮겨가고 있고 구더기와 알 등 곤충을 활용하는 법도 늘고 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얼굴과 주민등록 사진의 일치 여부를 판독하는 ‘얼굴인식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과학수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CSI’ 등 드라마에서 과학수사 요원이 범인검거에 나서거나 지문이 겹치는 등의 내용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장비도 뒤지지 않지만 범인검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과학수사요원 선발·양성은전문적인 과학수사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말고도 경찰과 경찰도 자체 과학수사 조직을 운용하고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 요원을 경찰관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보통 지원을 받지만 ‘일방적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에서는 혼자 맡는 경우가 많아 힘들기 때문에 과학수사 요원이 되길 꺼린다. 그래서 신참 경찰을 뽑아 보내는 경우가 흔하다.”고 귀띔했다. 선발된 과학수사 요원은 3단계(초중고급) 교육을 받는다. 초급과정은 국과수에서 감식과정을 견학하고 2∼3일간 지방청을 돌면서 교육을 받는다. 중급은 2주 정도씩 서울에 있는 수사보안연구소에서 지문채취 등 종합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배우게 된다. 고급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운다. 분야는 지문채취, 화재감식, 거짓말탐지기 등 10여개로 교육기간이 짧게는 2∼3주에서 3개월까지 있다. 거짓말탐지기 다루는 기법처럼 자격증이 필요한 분야도 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등 전문분야 관련 기관에 1주일 정도씩 위탁교육을 시킨 뒤 실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특채하는 분야도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분석 프로파일링 요원을, 간호사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시체를 검시하는 요원을 선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석·박사 학위자를 뽑는다. 연구직 공무원이다. 현재 240명이 이 연구소의 법의학 및 법과학 분야에서 감식 업무를 맡고 있다. 법의학은 부검, 유전자분석, 문서감정,CCTV분석 등이 있고 법과학은 마약과 전기(화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전문의를 비롯, 유전자 및 화학·전기공학도가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으나 의사들은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실정이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일부 대학에 과학수사 관련 전공이 있고 경찰은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요원을 뽑고 있다. 이동주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요원을 채용하는 시책이 필요하며 인력을 확충하고 장비도 더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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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과장급 전보 △서울세관 심사국장 李在興△부산세관 통관국장 趙瑞浩△김해세관장 朴萬錫△거제〃 鄭淳悅■ 신용회복위원회 ◇신임 △사무국장 신의용■ 국회사무처 ◇이사관 전보 △연수국 교수 金鍾煥■ aT(농수산물유통공사) ◇전보 △식품산업팀장 孫永舜△화훼사업본부 관리팀장 金鍾午△〃 분화팀장 겸직 鄭文權■ 신한은행 ◇승진 △성남공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金補現 ◇전보△봉천서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張聖秀△갤러리아팰리스지점 金永甲△풍동지점 李承峰■ 한국증권 (부장 승진)△전주지점장 高俊照△논현〃 金京重△청량리〃 金學俊△삼성동〃 趙顯悅(전보) ◇부문장△FAS부문 辛明鎬 ◇부서장△CRM부 權五雄△WRM부 朴相崙△법인영업부 宋相燁△PI센터 申薰湜△IT전략기획부 李炳星△기업금융2부 崔泰卿△영업추진부 金鍾承△고객지원부 徐光烈△SOC사업부 成孝國△IT서비스운영부 申熙澈△신사업추진실 尹聖一△인사부 車進圭△고객시스템부 崔仁圭△채권운용부 황보영옥 ◇지점장△명동중앙 高完植△해운대 金榮達△수원 金永憲△구리 金曉建△여수 羅鍾云△교대역 朴永浩△서초중앙 朴正翼△종각 宋敦圭△광주로얄 尹漢錫△마포도화동 李貞娥△홍제동 鄭熺球△부평 權暎圭△목동 金炳哲△서울대역 金良鉉△부전동 金永久△대전중앙 金利重△시흥동 金泰勳△일산 朴宰煥△의정부 朴鍾一△신대방 朴孝源△역삼역 房富爀△신림동 裵相德△청주 柳永洙△정읍 尹贊植△서면 李慶淳△로데오 李東哲△부산 李承永△마산 李榮守△순천 李昶範△평택 崔源奎△대구 崔昌集■ 한국금융지주 (전보)△전무 鄭燦亨△상무보 李錫魯 (승진) ◇상무보△감사실 尹法老 ◇부장△전략기획실 李承炫△경영관리실 姜鏞中■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 房熙錫
  • 국방부가 폐쇄한 농수로 평택주민들이 원상복구

    국방부가 주민들의 영농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7일 폐쇄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 농수로를 주민들이 원상복구했다.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는 11일 “국방부가 7일 콘크리트를 타설해 폐쇄한 팽성읍 함정리와 도두리 등 농수로 2곳에서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 굴착기를 동원해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국방부가 배수로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 부순 함정리 농수로 옆면도 함께 복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모내기 등 올 농사를 위해 물을 대는 작업이 필수인 만큼 농수로는 끝까지 사수할 방침”이라며 “농수로를 또 폐쇄한다고 해도 물길을 따로 돌리거나 양수기를 동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사를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제거한 주민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농수로를 다시 폐쇄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일 1억 2200만원을 들여 중장비 10여대와 용역직원 750여명을 동원, 기지이전지역 농지 285만평에 물을 대는 함정리와 도두리 콘크리트 농수로 2곳(폭 1.5m, 깊이 70㎝, 길이 10m)을 폐쇄했다.주민들은 기지이전지역 285만평 가운데 80만평을 논갈이했으며, 나머지 205만평에는 볍씨를 직접 뿌리기로 하고 현재 20여만평에 대해 직파를 마쳤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일자리 창출’ 이끄는 경기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금 지방에선] ‘일자리 창출’ 이끄는 경기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의 ‘씨유테크’사에서 일하는 박진영(27·여)씨는 요즘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이 회사로 옮긴 후 수입이 늘어나면서 생활이 한층 나아졌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얻어준 아파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관리비 부담은 물론 TV·식탁·세탁기에 김치냉장고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돈 쓸 일이 전혀 없어요.”박씨는 “그동안 매달 80만원을 저축했는데 이달부터는 20만원을 추가로 저축하게 됐다.”며 “2년 후로 예정돼 있는 결혼 혼수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외국기업 고용기여도 20% 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알박(주) 기획과의 조성철(34) 대리. 조씨는 이 회사가 첫 직장이다.5년전 신문광고를 보고 취업했다. “취업난이 심한 상황에서 첨단기업에 들어가 대학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어요.” 조씨는 “일본 본사 근무나 연수 등 재교육 기회가 많아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기업에 근무한다는 데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씨유테크와 한국알박에 근무하는 직원은 각각 150여명과 400여명. 한국알박은 곧 5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며,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고용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가 유치한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이처럼 국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알박에는 국내 50여개 업체에서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산업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천성학(42) 상무는 “장비 하나를 만드는 데 수만가지 부품이 들어가는 데, 이 중 50∼60%를 국내 업체에 발주하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외국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고용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창출된 신규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밝힌 ‘외국인투자의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자원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통계 등을 활용해 추정한 결과,6년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로 유발된 일자리는 총 52만 5750개, 연평균 8만 7000여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늘어난 전체 취업자수 256만명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6년간 새로 창출된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를 통해 마련된 셈이다. ●산업클러스터가 8만 고용창출 경기도는 2003년 2월 LG필립스LCD 산업단지를 유치한 직후 파주 LCD산업단지를 판교 IT업무단지∼이의동 연구개발단지∼삼성전자∼어연·한산단지 등 평택·화성일대 첨단산업단지를 묶는 거대한 ‘IT-LCD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LCD 관련업체들을 유치했다. 그동안 유치한 기업은 모두 100개로, 투자액만도 138억달러에 달한다. 100번째 기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FCI로 10일 프랑스 현지에서 투자체결을 맺었다. 이로써 경기도가 첨단기업 유치를 시작한 이후 3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간접고용인력 5만명을 포함할 경우 8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30만개의 일자리 중 17만개가 경기도에서 생겨났다. ●기술력 이전으로 국내기업 경쟁력 제고 첨단기업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의 3M과 일본의 다카타 등 13개 외국기업이 들어서는 화성 장안1산업단지 주변은 최근 공장신축이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 현장의 일감이 늘어나고 주변 식당의 매출도 크게 뛰었다. 이재율 화성 부시장은 “단지내 기업이 모두 들어서면 21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기술력 이전으로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직간접적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추진중인 IT-LCD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각 산업단지에 외국기업 439개, 국내기업 298개 등 모두 737개의 첨단기술업체가 입주,8만 5480만명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간 생산량 10조 2576억원, 수출액 71억 2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IT·LCD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맞춤형 ‘청년 뉴딜정책’ 큰 성과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의 첨단기업 유치와는 별도로 대규모 취업박람회, 청년 뉴딜정책 등을 추진하는 ‘쌍끌이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직접적인 고용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10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30세의 고졸·대졸 청년 구직자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청년뉴딜’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밀착상담과 전문교육 및 인턴근무, 직장알선 등 3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72명을 대상으로 38억 2200만원을 투입해 청년뉴딜 사업을 벌였다. 첫해임에도 626명이 일자리를 찾아 64.4%의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적성에 따라 기업을 알선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모두 1200명에게 취업기회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대규모 일반 채용박람회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 모두 78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어 현장에서 1만 7440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올해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자들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화상박람회를 도입했다. 수원권, 의정부권, 부천권, 안산권, 성남권 등 5개 권역에 쌍방향 모니터가 설치됐다. 장애인을 위한 전용 모니터도 갖췄다. 구직자들이 가까운 권역의 장소를 방문, 박람회 장소에 나와 있는 구인업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역·터미널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운영되는 취업정보센터인 잡스테이션도 올해에만 모두 7개소가 설치된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일자리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령자 박람회를 통해 지난해 55세 이상의 고령자 3422명이 일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유원, 숲생태 해설사, 독거노인 도우미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 노인인력에 대한 정보관리와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 ‘실버인력뱅크’를 곳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보급,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퇴직후 새로운 진로를 찾고자 하는 40∼50대를 위한 ‘전직 지원사업’도 도입,10억원을 들여 250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파급 효과 큰 업종 유치 일자리 올해 27만여개 창출” “첨단기업 유치는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 약화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입니다.” 황성태 경기도 투자진흥관은 11일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면서 국내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따라서 국내경제에 파급 효과가 높은 첨단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개발사업과 SOC사업 유치활동은 배제하는 대신 신규 고용창출과 기술이전이 가능한 첨단기업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유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첨단제조업 위주의 반도체, 자동차부품,LCD 등 700여개 기업 가운데 업종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유치를 해왔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유치한 업체들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첨단기업들이어서, 관련업체들이 뒤따라 들어오고 국내 중소업체의 일감이 늘어나는 등 산업효과도 거두고 있다. 황 투자진흥관은 “100개에 달하는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둥지를 틀면서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투자를 문의하는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57%인 17만개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지만 목표(26만 1000개)에는 못미쳤다.”면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중점과제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27만 8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 ▲고용양극화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제공 ▲대규모 공사사업 조기투자라는 4개 분야 35개 중점과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급 파견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李在豊△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金炳玉△주한미군대책기획단 朴昌用△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李昌洙△기업애로해소센터사무국 金珠伊■ 문화관광부 ◇서기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朴炳震△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崔相賢△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 尹容準△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과 尹星天△〃 방송광고과 姜正元△관광국 관광정책과 崔輔根△〃 관광산업과 文始永 徐永吉△체육국 국제체육과 宋哲炫◇기술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실 정보화담당관실 孔逢錫■ 한국철도공사 ◇1급 전보 △기술본부 시설기술단장 郭魯相△사옥건립추진단장 白鍾讚△연구기획팀장 任時鎬△인재양성기획단장 元容周△한국철도공사 李錫武■ 대한상공회의소 ◇팀장△기획 金昌浩△감사 任福淳△인사 魯金琦△총무 申鉉全△회계 金光圭△IT지원 李秉殷△회원관리 吳廚元△지역협력 申亥鎭△회원서비스 金然康△정보화서비스 吳千洙△윤리경영 朴東珉△산업조사 孫世遠△노사인력 全武△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黃童彦△해외조사 李相眞△국제협력 姜晧珉△중국사업 李鍾聲△검정기획관리 金松栢△검정사업 沈元植△인증서비스 張元植△품질혁신 權寧雨■ 고려대 △교육대학원 부원장 류태호△사범대 부학장 어도선■ 한국일보 △경제부장 金卿喆△산업부장 직대 李宜春△문화부장 〃 黃相軫■ 제일경제신문 △논설실장 이길응△편집국장 강현직△산업·금융에디터 겸 온라인국장 박정규△경제·증권에디터(부국장) 김대성■ 한국건설신문△부회장 김민식△편집이사 김경환△부국장 윤경용■ 매일유업 ◇이사 △평택 최진운△광주 곽진식△경산 이명선■ 엔씨소프트 ◇전무 △개발분야(DU) 魯秉鎬△서비스분야(SU) 郭淳郁△퍼블리싱분야(PU) 鄭東淳■ 미래에셋 계열 운용사 ◇대표이사 선임△미래에셋투신운용 대표이사 겸 주식운용 CIO 이정철 ◇승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차장)△주식운용 5본부 주식운용팀장 송태우 (미래에셋투신운용 부장)△리스크관리팀장 박진수 (차장)△리서치본부 유승창 황대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장)△부동산투자1본부장 김형석 (차장)△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2팀장 이태윤△부동산투자1본부 투자2팀장 박점희△부동산투자1본부 자산관리팀장 이은호 ◇승격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주식운용4본부장 김영환■ 동부화재 ◇상무△중국사업담당 최종무△법인업무팀장 우천식
  • 평택 농수로폐쇄 방해 6명 영장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9일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에서 국방부의 농수로 폐쇄작업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팽성대책위원회 홍보부장 장모(34)씨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강모(37)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첫 태양열·지열 주거단지 조성

    국내첫 태양열·지열 주거단지 조성

    경기도 평택에 태양열과 지열(地熱) 등으로 에너지의 일부를 공급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친화형 주거단지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선다. 산업자원부는 7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죽백동, 동삭동 일대 소사벌지구 92만평(1만 2500여가구 입주)을 신재생에너지 친화형 시범 주거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소사벌지구의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공공청사, 공원 등에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스템을 구축해 총 예상 에너지 사용량 6만 4500toe(석유환산톤)의 5% 이상(3232toe)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범 주거단지를 2011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스템 구축에는 87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소사벌지구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의 솔라시티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주거단지로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시범사업인 소사벌지구의 성패가 다른 주거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친화형으로 개발하는데 관건이 된다는 점을 감안, 시범사업에 필요한 자금 등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판교·행정도시등 전국 32곳 부동산 거래동향 상시 감시

    국세청은 7일 전국 32개 지역의 부동산 거래동향 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전국의 32개 지역거점에 520여명을 투입해 거래동향을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32개 지역은 ▲신도시 7곳(송파, 판교, 경기 광교, 김포, 파주, 양주, 목정, 충남 아산) ▲행정복합도시 1곳(공주시·연기군) ▲혁신도시 10곳(원주, 진천·음성, 완주, 나주, 김천, 대구 동구, 진주, 부산 강서구), 울산 중구, 서귀포) ▲기업도시 6곳(원주, 충주, 태안, 무안, 무주, 영암) ▲경주방폐장 1곳 ▲기타 개발지역 7곳(대전 서남부권, 평택 국제화도시 개발지역, 홍성 충남도청 예정지, 울산 국립대예정지, 거여·마천 뉴타운, 한남 뉴타운)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팀당 15∼25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투입해 거래동향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가격상승률과 거래량을 지역별로 전산분석해 ‘투기예상지역-투기경보지역-투기발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상황별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택 미군기지 격렬 충돌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지역 농수로 폐쇄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돌, 주민과 국방부측 용역직원 등 6명이 다치고, 주민 6명이 연행됐다.●농사 못짓게 농수로 3곳·농로 폐쇄국방부는 7일 굴착기 3대와 레미콘 6대 등 중장비와 용역직원 750여명을 동원, 기지 이전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함정리와 도두리·신대리 등 3개리 농수로 3곳에 대한 폐쇄작업을 벌였다. 기지 이전지역 농지 285만평은 인근 진위천과 안성천에서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짓고 있으며, 농수로가 차단될 경우 모내기 등 앞으로의 농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방부는 오전 11시10분쯤 레미콘 차량을 동원, 함정리 콘크리트 농수로(폭 1.5m, 깊이 70㎝)에 빨리 굳고 강도가 높은 조강시멘트를 부어 1시간30분 만에 농수로를 폐쇄했다. 이어 오후에는 굴착기로 폭 3m짜리 도두리 농수로를 막았다. 국방부는 농수로를 폐쇄하며 물길을 배수로 쪽으로 돌려 농지에 물을 못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 함정리 마을 초입에서는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팽성리 주민 40여명이 승용차 7대를 세워놓고 국방부측의 진입을 막으며 2시간여 동안 심한 몸싸움을 벌여 국방부측은 우회농로를 이용해 함정리와 도두리 작업지점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안성천 바로옆 신대리 농수로로 가는 둑길에 주민 50여명이 승용차 5대로 길을 막고 대치해 작업을 하지 못했다.●연행자 묵비권… 신원파악 어려워 국방부는 대추분교 인근 내리들판에서도 불도저 2대로 농로 폐쇄작업을 병행했다. 내리에서는 주민 30여명이 소형버스로 진입로를 막아 중장비가 논바닥을 통해 현장에 진입했으며, 주민들은 불붙은 볏짚을 던지고 불도저에 올라가 작업을 저지하는 등 충돌을 빚어 주민 5명과 용역직원 1명이 부상했다.경찰은 4개 현장에서 작업 방해를 주도한 6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며 이들은 모두 묵비권을 행사,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50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작업현장 주변에 배치해 주민들의 접근을 막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논갈이를 봉쇄하기 위해 기지 이전지역 농지에 길이 30∼100m의 대형 골(폭 3m, 깊이 1.5m) 4개를 만들고 파낸 흙으로 농로를 차단, 주민들과 한차례 충돌했었다.이후 국방부는 불상사를 우려, 논갈이를 막지 않아 주민들은 전체 농지 285만평 가운데 80만평의 논을 갈았으며 나머지 205만평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파종을 끝내기로 하고 볍씨를 직파해 왔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기업환경·행정서비스 대만족”

    [지금 지방에선] “기업환경·행정서비스 대만족”

    “공단 주변 환경과 시설, 당국의 행정서비스에 만족합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현곡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씨유테크(주) 대표이사 가부키 긴조(54)씨는 28일 국내 생활을 묻는 질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가부키씨는 한국 진출 동기에 대해 “삼성과 LG 등 세계적인 기업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납품기일 및 물류비용 등도 최대한 절감해야 하는 데 평택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씨유테크가 들어선 평택 현곡단지는 화성 기흥 삼성반도체나 삼성전자 아산 탕정 LCD단지와 30분 거리다. 여러모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파주 LG필립스 LCD단지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가부키씨는 “지리적 이점도 있지만 그동안 경기도가 보여준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크게 작용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투자협약 체결이후에도 인·허가에서부터 공장 착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6개월만에 공장을 완공하고 곧바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평택 지역의 날씨, 치안상태, 음식 등 모든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달에 절반은 일본에 머물렀으나 이제 아예 평택에 눌러 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부키씨는 “공장 인근에 사원 아파트를 마련, 관리비 등을 부담해주고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회사이지만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복지부문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첨단산업 클러스터’ 권역별 육성

    [지금 지방에선] ‘첨단산업 클러스터’ 권역별 육성

    경기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집적지)를 권역별로 육성하고 있다. 우선 LG필립스 LCD산업단지가 건설되고있는 파주 등 경기 북부에 ‘LCD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LCD 클러스터에는 51만평 규모의 파주LCD산업단지를 비롯, 60만평 규모의 문산LCD협력단지가 조성되고, 향후 30만평 규모의 LG계열사 협력단지를 비롯해 양주 남면과 연천 백학 등지에 각각 LCD관련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건설된다. 이와 함께 72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한 평택과 화성지역은 자동차 부품 및 LCD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업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이어 어연·한산, 추팔, 포승 등 3개 산업단지 외에 연말까지 현곡, 장안1 등 2개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며 장안2, 오성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광교 테크노밸리, 판교 IT업무지구가 건설될 수원과 성남 등지는 ‘R&D클러스터’로 육성된다.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소자 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등 R&D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 협력연구기관이 잇따라 들어선다. 판교 IT지구에는 국내 최대 IT관련 연구개발과 초기상품화를 위한 세계적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한다. 또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에는 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책 및 민간연구소, 대학이 들어선다. 이밖에 안산·시흥의 반월·시화지구에는 올 연말까지 융합기술, 신기술응용, 기반기술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12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구성되며 오는 2008년까지 광부품, 전자재료, 제지 등 3개 분야의 미니클러스터가 추가 지정된다. 황성태 투자진흥관은 “이같은 자동차 부품 및 IT-LCD 클러스터 육성계획에 따라 도 투자유치단이 세계를 돌며 세계적인 LCD 관련업체들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평택·화성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금 지방에선] 평택·화성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경기도의 산업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기업의 진출도 한몫 거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 IC에서 나와 송탄쪽으로 5㎞쯤 가다 보면 오른편에 현곡 외국인기업 전용단지가 한눈에 들어 온다. 단지 안으로 진입하면 한적한 도로 양쪽에 ‘알박(ULVAC)’ ‘호야(HOYA)’ ‘NHT’ ‘씨유테크’ 등 낯선 이름의 기업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얼핏 보면 일반 제조업 건물 같지만 사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첨단 외국기업들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하고 있다. ●일본 최첨단 업체가 주류 현곡단지 입구에 위치한 한국알박(주)은 독보적인 ‘진공기술’을 가진 일본 투자기업이다. 진공기술은 부유물질 등이 전혀 없는 진공상태에서 금속에 배선막을 입히는 첨단기술이다.LCD 패널과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공정이다. 이를 이용한 장비는 LG와 삼성전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대당 100억∼120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평택에만 4개 회사를 갖고 있는 알박은 지난 한해 12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씨유테크’는 지난해 5월 공장을 완공한 일본의 첨단기업이다. 휴대전화·LCD FPC모듈(연성 회로기판)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 신영복(48) 관리부장은 “최근 전자 제품들이 소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작은 회로기판에 얼마나 많은 부품을 장착하느냐가 기술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씨유테크는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길 건너편에 들어선 ‘호야’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삼고초려’ 끝에 유치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TFT-LCD용 포토마스크(유리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형상화하는 기술) 제작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최영두 아주유치담당은 “호야의 국내 진출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려는 삼성전자가 더 원했다.”고 말했다. 현곡단지에는 이들 업체를 포함해 12개 업체가 가동중이며 4개 업체는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앞으로 7개 업체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3개 단지에 59개 IT업체 가동 평택에는 현곡단지 외에도 어연·한산, 추팔, 포승 등 3개 산업단지가 더 있으며 모두 5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부분 일본과 미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LCD·자동차 부품관련 업체들이다. 얼마전까지 민둥산과 논·밭에 불과했던 곳들이 첨단산업클러스터로 탈바꿈 하면서 10∼20년후 먹을거리를 책임질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곡단지에서 북쪽으로 15㎞쯤 떨어진 화성시 장안면 장안1단지도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고휘도필름 생산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3M사 등 13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다. 3M사의 고휘도필름은 전력을 절약하면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만드는 LCD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지난해 5월 착공, 다음달 31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같은 단지에 들어설 영국의 존스멧시사는 공해를 줄여주는 연료촉매제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국내 판매는 물론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디젤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될 고도기술이다. ●사후관리도 완벽하다 이재율 화성시 부시장은 “수입해서 쓰는 자동차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원가를 절감하고 기술력도 이전받게 돼 결국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함께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의 공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김명선 투자진흥과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투기업의 애프터서비스를 책임질 ‘투자환경담당’ 부서를 신설했으며, 산업단지내 각종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해결하는 조합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도지사가 직접 나서 외국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수시로 갖고 있다. 손 지사는 지난 2월27일 현곡단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자녀들을 위해 평택지역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삼성전자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초·중·고교과정의 외국인학교를 짓고 있다.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글 평택·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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