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염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05
  •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가 1일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3시간30분 만인 오후 7시쯤 끝났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공장 정문 앞 주차장에서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3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공적자금 투입 등 쌍용차 사태의 조기 해결을 정부에 촉구한 뒤 자진 해산했다. 이후 100여명만이 남아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공장을 점거농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 650여명은 도장공장 옥상에 모여 금속노조 집회장소에 마이크를 연결해 이원중계 형식으로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공장 안 상수도가 끊겨 농성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회사 측이 이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사측이 지난달 26일 공장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용역경비원들을 고용하려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28억여원을 지출한 것이 법원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측은 식수난을 겪는 농성자들을 위해 정문을 통해 500㎖짜리 생수 6000통과 아이스크림 6상자를 전달했고, 폴리스라인을 쳐 집회 장소를 봉쇄했던 경찰도 길을 터줬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이날 예정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평화적으로 자진 해산하겠다.”면서 “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를 비롯해 당분간 쌍용차 앞에서 집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속노조원 등의 공장 진입에 대비해 정문과 후문 등 공장 주변에 51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쌍용차 공장 내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경우 조합원과 외부세력이 쌍용차 노조원의 점거농성에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들의 공장진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사태와 관련, 경찰은 이날 평택경찰서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지부장 등 쌍용차 노조원 15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업건물 옥상의 무한변신

    기업건물 옥상의 무한변신

    기업 사옥이나 창고 옥상이 변신하고 있다. 주민들의 녹색공간이 되는가 하면, 전기를 만드는 ‘미니 발전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방치했던 공간이 환경친화, 주민친화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건물의 옥상 1067㎡에 생태공원을 만들어 주민과 사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녹색공간으로 개방했다. 생태공원에는 연못 2개를 만들어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애반딧불이, 도롱뇽, 산개구리 등을 풀어놓았다. 참나무, 산철쭉 등 20여종의 수목류와 야생화 30여종도 심었다. 연못의 물은 빗물을 받아 사용해 자연 순환시스템과 가장 가까운 생태계를 이루도록 했다. 롯데백화점도 노원점, 일산점, 센텀시티점에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수생 비오톱(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이나 곤충들이 살 수 있는 초지공간 등을 만들어 매일 200~300명의 고객이 옥상을 찾는다. 태양광 발전시설도 늘고 있다. 이마트 구성점이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한국토지공사는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에 집집마다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토공은 아예 소사벌지구를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등록해 7년간 3만 2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대한주택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전국 18개 단지에도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9897가구에서 총 1370kw의 전기를 만든다. 대한통운은 군포와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지붕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붕 면적이 9만 9174㎡로 축구장 14개 넓이와 맞먹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기 도심지 휴경 논 ‘흙 체험장’으로

    경기지역 도심지 휴경 논이 머드팩 등을 즐길 수 있는 흙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경기도는 30일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도시민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도내 도심지의 경작하지 않는 논에 흙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조성한 평택시 고덕면 궁리 바람새마을 흙체험장(면적 9854㎡)에 대한 호응이 높아 흙 체험장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최근 조성공사를 마친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서릿골마을 흙체험장(6000㎡)을 이달 개장한다. 이어 수원, 성남, 의왕 등에도 체험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바닷가 마을에는 갯벌과 바닷물을 이용한 흙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흙체험장은 여름 동안 논에 물을 채워 진흙 상태로 만든 다음 그 안에서 진흙팩도 하고 축구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주변에는 샤워시설과 간이매점 등이 설치된다. 봄·가을·겨울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 김치체험장으로 활용하거나 얼음조각 전시장 및 썰매장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도는 논 소유자에게 임대료를 주고, 마을 주민들이 흙체험장을 공동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 오완섭◇3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은식△행정관리담당관 금동선◇4급 승진△운영지원과 심경보△감사담당관실 김정열◇4급 전보△감사담당관 김태복 ■국세청 ◇세무서장 △남대문 이운창△용산 박수영△동작 최흥주△금천 김석령△동대문 강석원△송파 이기형△북인천 노정석△고양 신준영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유병찬△인사관리담당관 노석환△서울세관 통관국장 전준홍△서울세관 심사〃 류시율△평택세관장 정세화◇과장급 전보△수출입물류과장 제영광△특수통관〃 조민호△교역협력〃 이근후△국제협력〃 김재일△정보관리팀장 안병옥△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피재기△부산세관 조사〃 김승효△부산세관 감시〃 김영균△마산세관장 방인성△양산〃 주시경△인천세관 심사국장 이종욱△수원세관장 신태욱△광양〃 채광률△여수〃 이돈경 ■대한체육회 △국제협력본부장 백성일 ■전남도 ◇부이사관 승진 △행정지원국장 박만호△해양수산환경〃 이인곤 △정책기획관 서복남 ◇부이사관 전보△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김동현△여수 부시장 정인화△행정안전부 전출(예정) 김갑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 △서울 조우현◇실장 전보△인력관리 오인환△요양심사 신능수◇지사장 전보△구로 정영숙△마포 형성원△포항남부 강희권△제주 손영길△함안의령 박성재△밀양창녕 박현준△영주봉화 김억수△진천 신행호△보령서천 홍태식△양평 신동효 ■공무원연금공단 ◇전보 <실장급>△경영지원실장 김영재△시설기획〃 김낙기△부산지부장 안효익△대구〃 윤상돈△재해보상실장 김방영△시설개발〃 김성귀<부장급>△통합전략경영시스템추진부장 박노종△경영평가〃 송도영△연금기획〃 이준△보상관리〃 김준영△연금제도〃 맹민호△시설기획〃 황우일△시설운영〃 이재형△서울지부 가입자관리〃 김덕정△법무팀장 여환희△부동산관리부장 김태준△주택건설〃 민공남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강원지역본부장 고종집◇2급△경남지역본부장 권용주△경기서부지사장 황계연△경영기획처 정보관리팀장 방하경△경영지원처 노무지원〃 조남행△전력설비검사단 발전설비검사2〃 김희석△인천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민석홍△대전충남지역본부 점검〃 이주호△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 조민환△충남중부지사장 김정규△경남북부〃 김태섭 ■단국대 <죽전캠퍼스>△부총장 김성곤△대외협력부총장 최종진△산학협력〃 이계형△대학원장 강재철△대중문화예술〃 유태균△사회과학대학장 송명규△사범〃 안재철△음악〃 강대식△교무처장 윤승철△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오영△입학〃 이재훈△대학원 교학〃 윤경환△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김주호△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승기<천안캠퍼스>△스포츠과학대학원장 박광동△첨단과학대학장 김재헌△치과〃 김은경△학생지원처장 박승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박용범△입학〃 김선욱△학사재관장 표경현 ■하나대투증권 △IB주식본부 담당 임원 박희성◇본부장△강서지역 정선국△서부지역 전영배△강동지역 이재호△신탁 민철희△파생상품영업 이상훈 ■동양파이낸셜 △이사대우 김남승 김동균
  • 조국의 바다 온몸으로 지킨 ‘승리의 해전’

    조국의 바다 온몸으로 지킨 ‘승리의 해전’

    지난 2002년 6월29일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해군 영웅들을 기리는 제2연평해전 7주년 기념식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지난해 처음 정부 행사로 격상된 뒤 올해는 우리 해군이 승리한 해전으로 공식 재조명되면서 한승수 국무총리, 정당대표,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들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제2연평해전은 당시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25분여의 교전으로 우리측 윤영하 소령,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이희완 대위(당시 중위)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참수리 357호는 침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전사자 6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호국영웅들은 국민 가슴 속에 살아 있으며 대한민국은 이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 총리는 “제2연평해전은 서해 NLL을 사수하기 위해 우리의 용감한 해군 장병들이 북한의 기습도발을 온 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에는 변변한 추모행사도 없이 외롭게 여섯분의 영웅을 떠나 보냈다.”면서 “제2연평해전을 우리 해군의 승전으로 다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국방부는 2002년 7월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남한 함정 8척이 3450여발을 집중 응사해 북한 함정 등산곶 648호에서 30명 이상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었다. ●“북한군 13명 사망, 25명 부상” 이와 관련, 권영달 당시 합동참모분부 군사정보부장(예비역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여러 첩보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부상 25명 등 모두 3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이는 청와대에도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권 예비역 소장은 “북한군의 도발은 의도된 계획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북한) 서해함대사령부와 8전대가 조종 통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승자의 독배’ M&A 후유증 앓는 대기업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재매각 결정은 인수·합병(M&A)이 기업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공격적인 M&A는 기업의 덩치를 키우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정교한 수익 모델을 고민하지 않고 외부 자금에 의존해 무리하게 추진하면 기업을 파탄으로 이끈다. 금호아시아나를 포함해 최근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9개 대기업 대부분이 M&A로 덩치를 키웠지만 결국 ‘승자의 독배’를 마셨다. 동부그룹은 2002년 아남반도체를 인수하고, 충북 음성 공장을 신축한 데 이어 종합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1조 200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울산 중화학공장, 동부저축은행 지분을 팔아 은행권에서 빌린 1조 20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동양메이저는 2007년 한일합섬을 인수한 데 이어 레미콘공장 신설·인수에 5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가 위기를 맞았고, 애경그룹은 항공산업 진출과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 평택 민자역사 신축 등으로 5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한전선은 2002년 이후 무주리조트·쌍방울·명지건설과 세계 1위 전선업체인 프리즈미안 지분(9.9%)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도 남광토건·온세텔레콤을 사들였다가 결국 계열사 매각으로 2조 2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었다. 유진그룹도 2006년 이후 서울증권·하이마트·로젠택배 등을 차례로 인수한 뒤 자산이 8300억원에서 5조원으로 급증했지만 자금난을 겪으면서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을 팔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두산그룹도 2007년 미국 중소형 건설장비업체 밥캣을 49억달러에 인수한 뒤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 왔다. 결국 두산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주류사업 등을 정리했고, 최근 두산DST, SRS코리아(버거킹, KFC), 삼화왕관, KAI 지분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해 6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쌍용차 노사, 끝내 파국 자초할 셈인가

    쌍용차 파업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주말 평택 공장에서 벌어진 노·노()간 유혈 충돌로 수십명이 다쳤고, 노사간 대화 단절 속에 회사는 파산 쪽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 최근까지 한솥밥을 먹던 근로자들끼리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으로 볼트를 쏴대며 무법천지의 아수라장을 연출한 것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쌍용차 문제가 오늘에 이른 일차적 책임은 투자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별다른 지원책도 내지 않은 대주주 중국 상하이차에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쌍용차 경영진과 노조 측의 책임까지 면제해주지는 않는다. 경쟁업체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낮은 생산성 속에 더 이상 정상 경영이 불가능해진 책임과 사측이 마련한 2646명 정리해고 카드의 고통은 쌍용차 노사가 함께 져야 하는 것이다. 지난달 21일 노조측이 총파업에 돌입한 뒤로 노사는 서로 ‘해고 전면철회’와 ‘정리해고 유예’를 주장하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이에 더해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문제는 쌍용차 노사가 스스로 풀어야 한다. 정부의 자금지원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 여부를 떠나 쌍용차 노사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조합원 1000여명을 평택 공장에 투입한 민노총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 민노총 측은 이번 사태를 하투(夏鬪)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모양이나, 이는 사태만 키울 뿐 쌍용차 근로자들이 진정 원하는 기업 회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파산으로 가든, 회생으로 가든 쌍용차 노사의 몫이다. 불법과 폭력 가릴 것 없이 끝까지 버티면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버리고, 한 발씩 물러나 해법을 찾기 바란다.
  • 쌍용車 임직원 철수… 회생 불투명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격렬한 노노()간 폭력사태를 빚은 뒤 다시 노조의 점거파업 상태로 돌아갔다. 정리해고에 반발해 파업 중이던 노조원들과 충돌했던 3000여명의 쌍용차 직원들은 27일 밤 늦게 철수했지만 ‘정중동(靜中動)’의 긴박감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철수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 간의 물리적 충돌로 직원들의 부상 위험이 커 공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대치한 이틀 동안 60여명의 사측 직원과 20여명의 노조원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 ●노-노간의 전쟁터 쌍용차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찰 6개 중대 600여명이 회사 안으로 투입됐지만 유혈 충돌을 수수방관해 노사 양측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경찰은 불법점거, 공무집행 방해,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노조원 7명과 노동단체 관계자 등 23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평택공장에서 노조측 권영국 변호사를 공무집행방해죄로 강제연행했지만 법원이 27일 체포적부심에서 석방결정을 내렸다. 권 변호사는 농성중인 근로자들의 현장 접견권을 요구하다 실랑이가 일어 체포돼 경찰이 무리하게 공권력을 집행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양측 간의 입장 변화가 없어 쌍용차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사측은 “앞으로 다시 공장 진입은 없을 것이다. 26일 제시한 최종안(무급휴직, 희망퇴직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제 노조의 결정에 따라 파산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 상태가 계속되면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자동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노조 역시 한치의 물러섬이 없다. 노조원들은 사측 직원들이 물러난 뒤 노동·시민단체와 연계한 점거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택공장 정리해고자를 중심으로 한 노조원과 외부 노동단체원 등 800여명이 농성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노조, 공동법적관리인 등 고발 노조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 제시안은 전원 해고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측이 세워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파산으로 가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쌍용차 사태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는 용역경비원들로 인해 야기된 폭력사태의 책임을 물어 쌍용차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을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발했다.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노조원들이 주로 인화물질이 가득한 도장공장에 모여 있는 데다, 용산참사의 아픈 기억마저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이재연기자 kimhj@seoul.co.kr
  • 최고 70% 싸게… 백화점 여름세일大戰

    26일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세일을 시작했다. 전체 브랜드의 70%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참여하지 않던 브랜드들도 세일 행사에 동참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빈폴·폴로·자라 등도 한 해에 두 차례 있는 시즌오프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의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 참여한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76%로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세일 기간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이월·기획 상품 250여개를 지정,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하는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연다. 수도권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는 다음달 17일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나이트파티 초대권’을 준다. 17일 오후 1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4시30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롯데월드 공연 프로그램·힙합가수 공연·레이저쇼·경품 행사 등이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세일 참여율도 72%에 이른다. 압구정 본점은 28일까지 ‘구두·핸드백 대전’을 열어 유명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40~60% 싸게 판다. 목동점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디자이너 란제리 인기상품 초대전’을 열고,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0~12일 ‘골든듀 대전’을 개최해 주얼리 제품을 20~6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해피 세일’에서는 특가 상품을 노려볼 만하다. 러브캣 여성용 지갑 30개를 8만 9000원에, 니콜 플라워 양산 100개를 2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명동 본점에서는 선글라스와 슈즈 기획행사가, 반포 강남점에서는 남성 패션 특가전이 열린다. 경품 행사로는 신세계시티·삼성카드 또는 신세계포인트카드 고객 20명을 추첨, ‘행복을 그리는 화가-르누아르전’ 관람권과 조선호텔 패키지 숙박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피아자샘피오네·아르마니진·에스카다스포츠 등 세일에 참가하지 않던 브랜드 27개가 세일에 동참, 세일 참여율이 72%에 달했다. 특히 명품관의 경우 지난해 59.1%였던 세일 참여율이 62.1%로 높아졌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28일까지 남성정장·캐주얼·아동브랜드·수영복 등을 할인해 판다. 수원점에서는 주방용품과 쿨비즈 관련 상품을, 분당점과 평택점에서는 남녀의류·영캐주얼 브랜드를 20~30%씩 싸게 내놓는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바캉스 용품·가구·주방용품·악기 등을 20~50%까지 품목별로 할인해 판매한다. ‘쿨비즈 여름 인기품목 특가전’에서는 캐주얼 티셔츠를 2만 9000원, 재킷을 7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새달 2일까지 5만원 신권 발매를 기념, 남성 패션 의류 5만원 초특가 상품전도 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쌍용차 勞勞 충돌…부상자 속출

    쌍용자동차가 결국 노노(勞勞)간 폭력 사태를 빚으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공권력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정리해고 직원에 대한 무급휴직 및 우선 재고용 등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노조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쌍용차 임직원 3000여명은 26일 오후 ‘총파업 철회’와 ‘정상조업’을 요구하며 평택 공장에 진입, 점거파업 중인 700여명의 노조원들과 충돌했다. 임직원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정문을 막고 있는 컨테이너박스를 철거했다. 노조원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소화기와 오물 등을 뿌리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수십명의 직원이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으며 10여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유혈 충돌을 막기 위해 6개 중대 600여명을 공장 안으로 투입해 직원들과 노조원을 분리시켰다. 쌍용차 사태 이후 첫 공권력 투입이다. 경찰은 노조원들에게 해산을 명령하고 헬기를 공장 위로 낮게 띄워 불법행위를 자제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지만 소용없었다. 경찰은 노조원과 대치하다 저녁 8시20분쯤 일단 철수했고 이날 밤 자정 현재 병력을 공장 주위에 배치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다시 병력을 투입해 강제로 노조원들을 해산시킨 뒤 공장 밖으로 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조원 수백명이 인화 물질이 가득한 도장 공장에 모여 있어 폭발 등 대형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쌍용차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리해고 직원 976명 중 2012년까지 200명 범위 내에서 무급휴직시키고 450여명에게 희망퇴직 기회를 다시 부여하는 한편 320여명에게 분사 및 영업직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은 모두 해고를 전제로 한 것이고 2012년까지 무급휴직안은 3년간 무급으로 살라는 비현실적인 안”이라며 우선적인 정리해고 철회와 노정교섭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파산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당장 점거 파업이 풀린다 해도 더 이상 팔 차가 없어 공장을 돌릴 운영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 때문에 오는 9월15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기 전에 기업회생절차가 폐지되고 파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車 퇴직자 재취업 희망심기

    경기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관내 2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사1인 채용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160여개 기업으로부터 1000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시는 이를 위해 1차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내 등록공장 1576개 기업체 중 20인 이상 기업체 570개사에 6급 이상 공무원 285명이 방문하도록 했다. 이들은 2개 기업을 전담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쌍용차 퇴직자 채용을 독려했다. 또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발품을 판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에 164개 기업에서 연말까지 1138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시와 약속했다. 이는 쌍용차 구조조정 대상자(2646명)의 43%에 이르는 규모다. 1사 1인 채용운동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력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기업들도 동참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1015명(89%)으로 가장 많고, 연구직 70명(6%), 사무직 25명(2%), 전문기술직 16명(1.4%), 영업직 12명(1%) 등이다.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문업체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무려 100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보다테크·태산엘시디·보성정보통신·㈜만도 등 4개 기업도 50명 이상의 채용을 보장했다. 시는 나머지 376개 기업체에 대해서도 시장 서한문을 보내 1사1인 채용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쌍용차 퇴직자들의 재취업 기회를 넓혀준다는 방침이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관내 기업들이 쌍용차 파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퇴직자들의 재취업 문을 열어줬다.”며 “시는 쌍용차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동참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 거주하는 쌍용차와 협력업체 근로자는 약 1만명에 달하며, 직계 가족을 포함하면 시 전체 인구(40만)의 10%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기업은행 ◇전보 △개인고객본부 남운택△여신운영본부 이동주△강서 최병조△경기중앙 문명식△충청 박춘홍△기은경제연구소 김교성△개인고객부 전화숙△IBK고객센터 김계완△자금부 김민규△카드마케팅부 황영석△신탁사업단 신상권△전략기획부 정환수△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도진△재무기획부 IR팀 박치영△준법지원부 이양수△여신심사부 금동수△대구여신심사센터 김종수△인력개발부 배영훈△직원만족부 권한섭△IT기획시스템부 소지섭△안산중앙 박래후△김해 박명수△녹산공단 오종환△구미3공단 고득룡△성서공단 류재봉△천안중앙 김광태△강남대로 김석권△교대역 정군채△도곡동 박미하△도곡팰리스 허은영△반포 박현택△삼성타운 박병현△서초3동 김근수△신사동 전대성△테헤란로 안동규△가락동 김연목△강동구청역 성정훈△건대역 김태현△경안 채창훈△곤지암 김창경△구의동 이승균△송파 조홍제△오포 박재기△원주 박현표△이천 윤대섭△공항동 유현준△당산동 김순규△도림동 최석암△등촌동 이근수△목동사거리 김형철△개봉동 이상기△고척동 정영곤△독산역 이승룡△사당역 이인섭△광적 김형근△마들역 이대철△수유역 김학빈△서교동 전재경△일산덕이 조상근△일산웨스턴돔 정현철△일산주엽 김충일△일산중앙 이호헌△파주 장주성△독립문 임이규△원효로 최병채△장한평 김재화△제일기획 박종소△퇴계로 박흥순△고잔중앙 이효근△군포공단 진궁식△동시화 이상진△명학 문재환△반월서 권훈상△반월중앙 김현식△산본역 임동욱△안산중앙 한홍식△안양비산동 정태수△동탄남 김환열△동탄중앙 송건△분당정자중앙 장태수△신영통 박문순△영통 김경선△오산원동 김재홍△평택동 박종철△화성남양 천정표△화성장안 윤영수△남동2단지 추병구△남동중앙 권일경△만수동 강은규△송도 진명재△연수 정기엽△인천검암 이윤근△인천불로 정원범△거제 김판호△김해삼계 정성환△김해상동 양동책△김해진영 박성섭△덕천동 박기수△서김해 김봉경△양산 곽연식△창원반송 유용호△팔용동 이기국△남산동 조은옥△누리마루 이용수△센텀시티 조상찬△연산동 장영철△울산 이상호△울산북 이재구△경산공단 최영철△경주 이길현△구미 황태웅△달성2차단지 신현익△달성공단 김상태△대곡 배동화△대구3공단 박명규△비산동 김수섭△성서공단 이창용△시지 김기봉△영주 한기훈△영천 서상극△칠곡 최장길△포항남 황기원△군장공단 백승헌△금남로 정승호△금호동 박준형△남원 박순재△상무 박종선△신제주 민병서△정읍 조성윤△제주 김명수△당진 한흥기△오정동 김원일△원동 김조영△음성 신관호△천안직산 강대선△충주 이행영◇드림기업지점장△양재동 김시열△구로디지털 이주형△구로중앙 우상철△파주 양병열△시흥 김중용△인덕원 이한규△호계동 김동기△평택 오혁수△청천동 임병수△동마산 윤목현△사상 최종운△창원 박상웅△팔용동 한중안△대구유통단지 김정욱△대전 이진호△아산 최제남△청주 한명희◇개설준비위원장△강남PB센터 강우신△흥덕 노선욱△김포장기 김현구△언양 박만원△광주첨단 박돈균△채널기획부 박정표 신동표 김귀전■애플투자증권 △부장 김재우△과장 김정아
  • 쌍용차 노조에 퇴거요청 공문

    쌍용자동차 노사 대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회사측은 공장 점거 파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 노조도 법적 대응과 함께 정부와의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일 노조측에 업무방해 중지 및 퇴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측은 공문에서 “평택공장에서 불법적 점거와 파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 조치는 물론 형사상 업무방해죄 및 퇴거 불응죄를 적용해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쌍용차 경영진은 “노조가 한 달여 동안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면서 생산이 끊겼고, 영업소에서는 팔 차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원이 제시한 9월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품 협력업체 동반 부실, 우수 영업·연구 인력 이탈 등 후유증도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차 1차 협력업체 가운데 수십 곳이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측은 “일방적 정리해고와 분사 계획을 통해 단체협약을 먼저 어겨 파업의 원인제공을 한 쪽은 회사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희망 퇴직자에 대한 위로금과 퇴직금 및 임금 체불, 정리해고 스트레스로 인한 조합원 2명 사망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노조는 “쌍용차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직접 노정교섭에 나설 것”을 거듭 요구했다. 쌍용차 노사는 최근 두 차례 ‘조건 없는 대화’를 시도했으나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 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쌍용차는 총 파업 이후 매출 차질이 1400억여원(6400대 안팎)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1990억원(9193대)의 경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경기 용인시가 2004년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흥저수지 일대 호수공원(조감도)이 착공 10년 만인 2013년에 완공돼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 당초 예정됐던 관광호텔·골프장 건립은 백지화되고, 대신 대규모 공연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호수공원은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265만 6050㎡ 부지에 3720억원이 투입돼 2013년까지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체험학습지구에는 생태학습장과 습지생태원, 오토캠핑장·캐빈하우스·캐라반 등 야영시설, 연못, 피크닉장, 농구장, 잔디광장, 조정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문화운동지구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 운동장, 조각공원, 다목적 광장, 음악분수, 대규모 공연·전시장, 삼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부지 6만여㎡에 건축면적 8000㎡, 경기장 면적 194만 2540㎡ 등 국제 규모의 용인조정연습장 조성을 위한 설계도 착수했다. 경기정보관소, 본부동, 선수동 및 주차장 등을 조성, 201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조정경기장 조성에는 사업비 22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생태공원 등 호수공원내 일부 시설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는 당초 계획에 들어 있던 관광호텔, 골프연습장, 수영장, 박물관, 콘도미니엄을 제외하는 대신 1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일부 운동시설, 주민 휴게시설 등을 새로 포함시켰다. 사업비는 당초 민간자본 1300억원을 포함, 모두 2470억원에서 130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기흥호수공원 개발사업을 위해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사업도 시작된다.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 사업으로 국비 70억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저수지 퇴적물처리 시범사업’에 기흥저수지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기흥저수지 퇴적물 준설사업은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기흥저수지 바닥 46만㎡를 0.5m 깊이로 2만 3000㎥의 퇴적물을 파낸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개선과 함께 호수공원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공원 조성에 민간자본 유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호수공원을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쌍용차 노사 대화 물꼬 텄지만…

    해고자와 비(非)해고자 간 ‘노노()갈등’으로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쌍용자동차가 노사간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총파업 철회와 정리해고라는 각각의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 재개 못하면 청산 불가피” 쌍용차 노사는 18일 오후 총파업 중인 경기 평택 공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당사자간 첫 만남이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고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400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투쟁’까지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자 노사가 돌파구를 찾자며 자리를 마련했다.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 됐다. 회사 측에서는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노동조합 측에서는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노사는 대화의 물꼬는 트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정리해고와 파업 문제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하루빨리 생산을 재개해 수익을 올리고 산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면 법원으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지 못해 청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즉시 파업을 풀 것을 설득했다. 쌍용차 경영진은 파업 돌입 이후 1280억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했고, 이달 말까지 1990억원(9193대)의 경영 손실을 예상했다. 특히 정상적인 생산·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부품 협력업체 동반 부실, 국내외 딜러망 붕괴, 우수 영업·연구 인력 이탈 등의 문제점도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정리해고부터 철회해야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인력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사는 19일 대화를 계속한다. ●“일자리 나누면 인력감축 효과” 전문가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장 총파업을 풀고 생산과 구조조정의 고삐를 죈다 해도 법원이 제시한 9월까지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지 미지수”라면서 “쌍용차 노사가 절박감을 느끼고 회생 여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공멸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동차업계 ‘노·노갈등’ 악화일로

    갈 길 바쁜 자동차 업계가 ‘노노()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생산 중단 장기화로 파산 위기에 몰린 쌍용자동차는 물리적 충돌 일보 직전까지 다다랐다. 현대자동차는 임금·단체 협상 기간 중에 노조 집행부 총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로 경영 계획 차질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회사측 공장진입 유보·대화 밝혀정리해고 대상에서 제외된 쌍용차 관리·연구·생산직 임직원 4000여명은 16일 오전 정리해고자 및 노조가 점거 파업을 벌이는 평택 공장으로 정상 출근을 시도했다. 이들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쌍용차의 미래와 ‘남은 자’들의 생존을 위해 정상 조업이 시급하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파업 조합원들이 강력히 제지하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자 2시간30분만에 발길을 돌렸다. 다만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며 타협을 거부했던 회사측이 공장 진입 유보 및 대화 계획을 밝히고, 노조도 참여 의사를 내비쳐 노사 협의 재개가 점쳐진다. 하지만 쌍용차의 고심은 깊다. 노사 대화가 이뤄져도 어느 한쪽이 태도를 180도 바꾸지 않는 한 파업 철회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쌍용차 경영진은 “하루빨리 공장을 재가동해 경영 손실을 막지 못하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기도 전에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지난 4월24일 파업 이후 1280억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했고, 이달 말에는 199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회사측이 시나리오까지 짜서 직원들의 ‘출근 투쟁’을 지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가 입수해 공개한 문건에는 ‘사측은 비해고 노동자들을 3개조 16열로 편성, 갈고리와 굴착기·지게차 등을 이용해 공장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진입한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다.●노조 내일 확대운영위서 향후계획 논의현대차의 ‘노노 갈등’도 악화일로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임기가 3개월 남은 윤해모 지부장의 사퇴를 최종 결정했다. 윤 지부장은 전날 노조측에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 규약에 따라 집행부도 함께 물러났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는 등 현 집행부가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윤 지부장은 올해 수차례의 임단협 과정에서 핵심 안건인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공장간 일감 나누기’ 등을 놓고 현 집행부의 현장노동조직인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와 마찰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윤 지부장이 회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방안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린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강성인 반 집행부 세력이 새 집행부로 들어올 경우 생산유연성 확보를 위해 현 집행부와 공감대를 형성한 혼류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차량 생산) 등의 추가 합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18일 확대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군 “北 도발장소가 침몰장소”

    해군 “北 도발장소가 침몰장소”

    1999년 6월15일 오전 9시28분. 엷은 안개를 헤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25㎜ 기관포로 해군 고속정을 선제 공격했다. 교전 14분 만인 9시42분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했다. 5척은 크게 부서졌다. 4척도 재기불능의 피해를 봤다. 그날의 전투는 우리 해전사에 제1연평해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6·25 전쟁 후 첫 남북간 정규전으로 기록된 제1연평해전이 15일 승전 10주년을 맞았다.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은 승전 시각과 같은 시간대인 오전 9시40분 시작됐다. 당시 참수리 325호의 정장으로 전과를 올린 안지영(39·해사47기) 소령은 제2연평해전 때 적탄에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PKG) 초대함장으로 참석해 승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첨단 무기체계와 강인한 정신전력, 완벽한 작전이 조화를 이룬 기념비적 승리”라며 “과거 두 차례 해전을 돌아볼 때 ‘제3의 연평해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하고 10년 전 완벽한 승리의 전통을 계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군 장병들은 NLL 사수, 현장격멸, 필승 전통 계승을 담은 결의문을 통해 “조국의 바다를 사수해 적의 도발장소가 침몰장소가 되도록 현장에서 격멸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충남 천안 광덕산(廣德山)은 연꽃처럼 생겼다. 산 줄기들이 꽃잎처럼 포개져 있다. 산세의 곡선이 부드럽다. 거칠지 않고 여성적이다. 운무가 끼면 더 부드럽게 보인다.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에 펼쳐져 있다. 700m에서 단 1m가 모자란다. 높지 않지만 연꽃 모양이라 속은 꽤 깊어 보인다. 광덕산은 ‘태화산’이라고 불리다 조선 초에 바뀌었다고 한다. 광덕산이란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한다. 자비를 널리 중생들에게 베푼다는 ‘광덕보시(廣德布施)’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 어귀의 광덕사가 불교 포교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광덕산 주변에는 태화산이라고 쓰인 푯말과 비석 등이 적잖게 남아 있다. 천안 쪽 산행은 광덕사에서 시작한다. 광덕사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절이다.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643년) 가져온 진신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건네 창건됐다고 한다. 문화유산해설사 황서규(74)씨는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광덕사 사람은 부역을 면제한다.’는 교지를 내릴 정도로 대찰이었다.”면서 “죽은 사람을 천도하는 큰 지장 도량이었다.”고 설명한다. 대웅전 앞에는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수령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398호다. 안내판에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를 다녀오면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자신의 집 앞에 심었다.’고 쓰여 있다. 이 호두나무가 그 묘목은 아니지만 시배지임을 강조한다. 광덕면 일대엔 25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다고 한다.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 있지 않다 보니 다른 해석도 있다. 천안 직산위례문화연구소 백승명 소장은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백 소장은 “유청신은 귀국하지 않았다. 천안 호두과자를 알리려고 만든 허구다.”라면서 “광덕사도 진산의 생존연대와 광덕사 사적기로 미뤄 832년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됐다. 선덕이니 진덕여왕이니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역사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역사는 산속에 고요하고, 사람은 논쟁한다 역사와 유래에 이견은 있어도 광덕사의 고졸한 분위기는 그만이다. 대웅전 계단 밑 양쪽에 석사자가 있다. 세월에 얼굴이 닳아 부드럽다. 천진난만하게 하늘을 쳐다보며 웃는다. 그 모습이 친근하다. 100m쯤 가면 천불전이 있다. 10m가량 되는 다리로 건너야 한다. 홀로 떨어져 호젓하다. 주변 산길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겹다. 1998년 소실됐다 중건돼 예스러움은 떨어진다. 조선조 3000불 탱화도 지난해에 복원됐다.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탱화 3점이다. 각각 불상이 1000개씩 그려져 있다.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란다. 황씨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광덕사 개보수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광덕사 위쪽에 기생 시인 운초 김부용의 묘가 있다. 잡초가 무성하다. 풀이 바람을 못 이겨 쓰러진다. 부용은 애초 유학자의 딸이었으나 집안이 기울면서 기생이 됐다. 그 과정에서 함경관찰사 등을 지낸 김이양을 만나 소실이 됐다. 그녀는 시재가 출중했다. 황진이, 이매창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꼽힌다. 김이양이 죽자 ‘임이 묻힌 광덕산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60년 가까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이 처연하다. 황씨는 “이 묘는 소설가 정비석(1911~1991년)이 ‘명기열전’을 쓸 때 찾아내 봉분을 만들고 비석도 세웠다.”면서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 묘지 앞에서 다례식이 열린다.”고 말한다. ●산행하기 딱 좋은 산 광덕산은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데 3시간쯤 걸린다. 광덕사 앞 좁은 돌담길을 지나자 단풍나무 길이 펼쳐진다. 그 너머 숲 속에 호두나무가 더러 보인다. 연두색 둥근 잎이 싱그럽다. 얼마를 지나가자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사람을 맞는다. 산은 가팔랐다. 돌산은 아니다. 나무턱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이 길다. 금방 숨이 찬다. 팔각정과 헬기장을 지나 정상까지 오르막이다. 정상의 북쪽 앞에 설화산이 펼쳐진다. 낙타 등처럼 생겼다. 서쪽에 봉화산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던 김춘경(61)씨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이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보인다.”면서 “설화산부터 망경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등산객도 있다.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는 아산 쪽이 낫다. 등산로가 모두 그늘이고, 계곡에 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산 쪽은 강당골과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장군바위가 있는 길로 돌아 내려온다. 허약한 청년이 이 물을 먹고 장군처럼 몸이 커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올라갈 때보다 경사가 덜하다. 중턱에 민가 2곳이 보인다. ‘안산’이란 곳이다. 주막처럼 국수 등을 판다고 쓰여 있다. 집 앞에 샘물이 있다. 잠시 쉰다. 물을 마시던 천안 쌍룡동에 사는 박현석(32·회사원)씨는 “광덕산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산타기에 딱 좋아 자주 온다.”면서 “가을에는 호두도 줍는다.”고 웃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 시민만 즐긴다구요? 수도권 어디서나 지하철로 OK! 수도권 전철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만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 광덕산이 대표적이다. 이제 광덕산은 천안시민의 산이 아니다.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산이 됐다. 천안역 역무원 이용훈(33)씨는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 뒤 승객이 30~40% 늘었다.”고 말했다. 천안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2만 4000명에 이른다. 기차 승객 2만여명보다 많다. 이씨는 “출퇴근자가 많은 평일과 주말 이용객수가 비슷하다. 주말 승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이다.”라면서 “등산복 차림의 사람도 많이 눈에 띄는데 거의 광덕산 가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광덕산은 천안역이나 천안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600번과 601번이 있다. 둘 모두 역과 터미널을 거친다. 600번은 30분마다 있고, 601번은 하루 4번 오간다. 천안시내에서 광덕산까지 50분쯤 걸린다. 남부오거리, 풍세면, 보산원 등 남부지역을 거쳐 광덕사로 빠진다. 삼안여객 운전사 유효창(40)씨는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평일 오전에도 크게 붐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천안시민만 탔는데, 요즘에는 수도권 사람이 많다고 했다. 수도권 전철 개통 덕이다. 버스에서 내리던 30대 여성은 “경기 평택에 살고 있는데 가끔 전철을 타고 광덕산을 찾는다.”면서 “평택 근방에는 큰 산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광덕산 입구에 늘어선 식당들도 손님이 늘었다.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등을 파는 음식점 주인 이정희(60)씨는 “등산객, 손님 모두 적잖게 늘었다.”면서 “나이 든 사람과 여자도 많다.”고 귀띔했다. 등산객이 늘었지만 광덕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변하지 않았다. 천안시 담당직원 이명창씨는 “천안이 워낙 급팽창하다 보니 버스가 부족하다.”면서 “광덕산 교통은 여력이 생기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新실크로드 인접 22개국 무비자 추진

    과거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였던 실크로드의 부흥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4회 유엔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이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럼에 참가한 22개국 46개 도시의 정·재계 대표 200여명은 지난달 28일 폐막에 앞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실크로드의 실질적인 부흥을 위해 ‘국경 간 비자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 실크로드 전진, 도시 간 협력을 통한 풍요로운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각국은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계획과 실크로드 대학 설립, 해상·철도 교통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2010년 포럼은 이란 시라즈 시와 중국 일조 시에서 상·하반기로 나눠 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을 통해 ▲실크로드와 연계한 지속 가능 개발 및 지역적 협력 ▲문화관광에 기초한 실크로드의 확산 ▲지속 가능한 관광 및 문화유산 ▲실크로드와 연계한 교통물류, 무역 및 첨단산업화와 상업화 ▲세계시민과 실크로드 정신 등 5개의 포럼을 통해 실크로드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행사 기간 ‘왕오천축국전’의 신라 고승 혜초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왕오천축국전의 대상 노선이 실크로드였으며, 그 출발점이 평택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기업 견학 등이 이어졌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고 평택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실크로드’ 주변 유럽과 중앙·동아시아 46개 도시의 시장, 정·재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7~29일 3일 간 진행됐다. UNDP는 2006년부터 실크로드 주변 도시의 시장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고 ‘실크로드 도시상’을 수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 첫날인 11일. 일부 노조원들의 운송 거부로 전국 컨테이너기지에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지만 물류수송에 아직 우려할 만한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경찰과 해당 자치단체들은 파업 참가자가 적은 만큼 노조원들의 물류거점과 항만 진·출입로 수송 방해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경기 평택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는 평소처럼 화물차량들의 운행이 계속됐다. 부두 안에서도 이동식 크레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노조원 등 400여명(화물연대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총파업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감만동 화물차휴게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지방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찰청 등 각 기관은 파업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물류대란에 대비해 북항 재개발로 폐쇄된 3·4부두와 중앙부두에 임시장치장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부산경찰청도 노조원들의 출정식에 경찰 병력 9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부권 물류 중심지인 경기 의왕기지는 오전 7시쯤 제1터미널을 통과한 트레일러 숫자가 23대에 불과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200여대로 늘면서 평소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의왕기지 측은 가동된 트레일러의 대다수가 직영차나 위·수탁차여서 저조한 파업참가율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공단 입주기업체들도 화물연대의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조합원 1000여명)는 이날 오전 11시 울주군 감나무진 사거리에서 노조원 등 2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1시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화물차량 100여대만 멈췄을 뿐 국가공단과 항만 물류수송에는 차질이 없었다. 석유화학공단 입주기업체의 한 직원은 “울산은 현재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한 화물차주가 적어 물류수송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매년 화물수송의 주요 길목인 남부순환도로 일대에서 운송차량을 방해하는 행위가 많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멘트 회사가 몰려 있는 강원지역의 경우 하루 6만~7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1만~3만t을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운송하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되면서 시멘트 공급 경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비조합원 이모씨와 유모(이상 38)씨의 24t 덤프트럭을 강제로 세운 뒤 파손, 7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건설노조 충주지회 간부 홍모(40)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충주지역 비조합원들은 이틀 간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