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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 돌아오지 못한 5명…세월호 미수습자 합동추모식 엄수

    끝내 돌아오지 못한 5명…세월호 미수습자 합동추모식 엄수

    세월호 선체 인양 후에도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는 사고 해역 및 선체 수색 과정에서 끝내 발견되지 못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탑승했던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참사 발생 1312일째 되는 18일,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에 참석해 어렵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엄수됐다. 앞서 유가족들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떠나보낸 가족들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아픔을 뒤로한 채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족들은 “수많은 갈등 속에서 더이상의 수색은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지해주시는 국민들을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너무나 아픈 시간들이었기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두렵기만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흐느꼈다. 이날 입관식은 유해조차 거두지 못한 고인들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찾은 유품으로 치러졌다. 추모식은 애초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인 과정에서 유가족들의 상심이 커 마음을 추스리느라 늦어져 오전 9시50분쯤 시작했다. 추모식은 고인들의 영정을 제단에 차례로 올리며 시작됐다. 고인을 기리는 묵념, 천주교·원불교·불교·개신교의 종교의식, 헌화, 추모시 낭송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30분쯤 유가족들이 영정 앞에 헌화했다. 유가족들은 고인들에게 국화꽃을 바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영정을 어루만지고, 제자리에 주저앉으며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5명의 고인의 영정과 유품을 태운 운구 차량은 세월호 선체를 한 바퀴 돌아 수색 작업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신항을 떠났다.추모식을 마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각각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치른다. 유품은 수원 연화장과 인천가족공원 만월당에서 화장한다. 재로 변한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의 유품은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공원으로 간다. 권재근씨·혁규군 부자의 유품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진다. 조은화·허다윤양, 이영숙씨, 고창석 교사 등 선체 수색 과정에서 돌아온 미수습자 유해는 앞서 평택 서호공원과 인천가족공원 추모관,국립현충원에 각각 안장됐다. 추모식에는 시민 200여명과 함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국민의당 박지원·천정배 의원, 정의당 심상정·윤소하 의원, 김금옥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그런데 추모식 사회자가 예정보다 시간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정치인들에게만 헌화를 하도록 하고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시민들은 배제해 시민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병헌 수석 이어… 檢, 최경환·원유철 정조준 ‘숨죽인 여의도’

    전병헌 수석 이어… 檢, 최경환·원유철 정조준 ‘숨죽인 여의도’

    최의원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원의원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 이우현 의원 수상한 돈거래 정황 野 “정치 보복” 비판…출구 고심친박근혜(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이병기 전 원장이 이 같은 특활비 유용을 승인했다는 진술을 국정원 고위 간부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과 최 의원 사이에 금품이 오간 구체적인 정황과 대가성 유무에 대해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2013∼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사다.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에게 물어보니 ‘(특활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같은 날 원유철 한국당 의원도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지난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여의도 정가는 이날 청와대와 여야를 구분하지 않는 검찰의 움직임에 숨을 죽였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고, 같은 날 친박계 좌장인 최 의원과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진인 원 의원까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국정원 댓글 수사 은폐 혐의로 수사를 받던 변창훈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과 맞물리며 더욱 정치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국정원과 검찰 등 과거 사정기관을 상대로 한 여권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검찰이 동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권 관계자는 “전 수석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의혹을 검찰이 굳이 이 시점에 수사하는 이유가 뭐겠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검찰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이 ‘정권이 바뀌니 그쪽에 붙어서 칼춤을 춘다’는 말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야권은 전 정권 인사와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뾰족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 측근인 이우현 의원도 인테리어 업자와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국회로 불똥이 튄 ‘특활비 상납’ 의혹도 휘발성이 강한 민감한 주제다.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 출신 여야 의원 5명에게 정기적으로 특활비를 건넸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서훈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특활비 상납 의혹이 여야 정치권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국정원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날 정보위에 출석한 서 원장은 “(특활비 전달과 관련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를 정보위원들에게 하거나, 정보위원들과 ‘떡값’ 등을 언급한 얘기를 나눈 적은 일절 없다”고 해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요대 논술 18→25일로 늦춰져…정시 접수 1월 6일부터

    주요대 논술 18→25일로 늦춰져…정시 접수 1월 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수능 이의신청 새달 12일 수험생에 성적통지 수시 합격등록 새달 25~28일 4년제는 2월 27일 입시 마감정부와 각 대학이 수시·정시전형 등 전체 대입 일정을 모두 1주일씩 미룬 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에 따른 학생,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학별 입시 일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짜여 있어 대학 한 곳이라도 전형 연기에 동참하지 않으면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성적표 통지와 추가 모집을 제외한 전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 것으로 보면 된다.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등과 함께 대입 일정 연기를 발표한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일정 연기에 대해) 행정·재정적 어려움을 밝힌 대학이 있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고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교협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부가 행정명령 검토를 포함해 각 대학에 강력하게 협조 요청을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별로 보는 논술·적성·면접 고사와 수시모집 합격자발표 일정 등이 변경된 수능 시행일인 23일 이후로 밀린다. 가장 먼저 논술 고사를 보는 경희대·서강대(자연)·성균관대(인문)·연세대·울산대(의예) 등은 당초 18일에서 25일로 연기했다. 이어 단국대(자연)·동국대·숙명여대(인문)·서강대(인문)·성균관대(자연) 등은 26일 논술을 치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이후 오는 2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나서 다음달 4일 정답을 확정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 확인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 정시 계획을 세우도록 채점기간을 단축해 다음달 12일에는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등 수시모집 전형을 마무리하고 나서 다음달 15일까지 학교별로 합격자 발표를 끝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12월 22일로 미뤘다.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은 다음달 18∼21일에서 25∼28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 28일에서 내년 1월 4일로 연기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4년제·전문대학 모두 1월 6일에 시작해 4년제는 9일까지, 전문대학은 16일까지 진행한다.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2월 6일이다. 전문대학은 내년 2월 10일부터 28일까지로 동일하다. 정명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일요일에서 일요일이었던 기한이 목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되는 것이라 행정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4년제 대학이 2월 27일 입시를 마감하고 전문대는 28일로 하루 정도 간격을 주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입시업체와 대교협, 각 시도교육청 등이 여는 입시 설명회 일정도 조정됐다. 종로학원은 대입 설명회 개최일을 24일로 바꿔 오후 2시에는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오후 6시에는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연다. 진학사도 정시합격전략 설명회를 원래 계획보다 2주 미뤄 12월 3일 오전 10시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하고, 진선여고와 부산벡스코에서 예정됐던 설명회는 각각 25일 오후 2시와 27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대교협의 정시박람회는 원래 12월 13~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엑스의 예약상황을 변경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대로 진행하거나 하루 정도 미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SRT 평택지제역 ‘역세권’ 개발 움직임에 평택 분양시장 주목받아

    SRT 평택지제역 ‘역세권’ 개발 움직임에 평택 분양시장 주목받아

    최근 수서발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의 역세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경기도 평택 등 역 인근 지역 분양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평택 지제ㆍ세교지구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대법원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조합원 비상대책위를 상대로 승소했다”며 “법정 다툼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12월 개통된 SRT 평택지제역의 역세권 개발이 흐름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수서를 잇는 SRT를 이용하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1분 소요되며 강남 진입까지 30분대 걸린다. SRT는 또 KTX보다 평균 10% 저렴한 운임, 전 좌석 콘센트 설치, 특실 서비스 등을 내세워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이용객 169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서역에서 가까운 ‘강남데시앙포레’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3억원대였으나 지난달 기준 8억5500만원에 거래돼 5억원가량 올랐다”며 “SRT 개통 후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인근 단지 매물을 문의하는 고객도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RT 평택지제역 개발에 대한 관측으로 평택 지역의 분양시장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와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평택의 주거 중심지인 비전동과 인접해 있어 주거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수서발고속철도(SRT)지제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으며,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이 인접해 이용에 편리하며, 소사벌택지지구의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스타필드 안성(2017년 예정) 조성이 예정된데다 배다리생태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여유로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ㆍ중ㆍ고교 신설되며, 비전동 학원밀집지역으로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평택시의 대표 학군인 평택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지구위치한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8 ~ 23층 아파트 7개동, 총 5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59㎡~104㎡의 10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타입 마감 등 분양마감이 임박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중반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적용 등 초기 부담을 낮추었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인근에서 분양 중인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역시 분양 마감에 임박한 상황이다.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62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5~173㎡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비전동의 기존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죽지구 내에서도 배다리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입지에 위치한 만큼 지역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서동대로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원유철 의원 수사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원유철 의원 수사

    검찰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 본격 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러한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이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고등법원 신설 맞춰 안양·안산지원 지방법원 승격 방안 추진

    경기도 수원고등법원 신설에 맞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안산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안양지역 8개 단체로 이뤄진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오는 16일 사법환경 변화에 따른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입법청원 결의대회를 안양시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승격추진위는 안양변호사회, 안양상공회의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양지회 등 총 8개 민간단체로 이뤄졌다.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을 포함한 안양권 주민들의 법률서비스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양지법으로 승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법원 지원에는 단독부 밖에 없어 합의부에서 항소심 등의 판결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이나 서울고법으로 가야해 경제적, 시간적 사회적 비용이 가중되고 있다. 박흥규 안양지방법원 추진위원장은 “주민들 뜻을 담은 입법청원을 통해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하고 법무부에 뜻을 전달해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안양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산지방법원 승격추진위원회도 안산시 등 경기 서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을 안산지방법원으로 승격 시키고 안산가정법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산지역에도 지방법원 항소부와 가정법원이 없어 재판을 받으려면 수원지방법원항소부나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도 지난달 승격추진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수원고등법원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수원지방법원의 관할 아래 있는 안산지원도 지방법원으로서 승격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년 3월 문을 여는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고등법원에 이어 6번째 고등법원이다. 경기 남부 20개 시·군 인구 800만명 정도를 관할하게 된다. 인천지방법원 관할인 부천·김포시, 의정부지방법원 관할하는 경기 북부지역은 생활권, 거리 등의 지정학적 이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수원고등법원은 수원지방법원이 안양·안산·성남·여주·평택지원을 두고 있는 단일 지방법원 체제다. 광주·부산·대전고등법원이 여러 개 지방법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 된다. 지역 지방법원승격추진위는 “수원고등법원도 별개의 지방법원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에게 손쉬운 법원 접근권을 보장하고, 불합리한 법원의 관할구역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기상청, 미세먼지 줄이기위한 인공강우 실험 추진

    경기도-기상청, 미세먼지 줄이기위한 인공강우 실험 추진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인공강우 실험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2∼3차례 실시할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추진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도는 13일 기상청 기상과학원과 함께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본격적인 인공 강우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도와 기상청 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실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도는 “봄철 중국에서 밀려오는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서해상에서 차단하는 방법중 하나로 인공강우 실험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공강우 실험은 다목적항공기를 이용해 자연 상태의 구름에 요오드화은이나 액체질소, 염화칼슘 등을 뿌려 빗방울을 만드는 것이다. 도와 기상과학원은 이번에 염화칼슘을 실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와 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실험 장소로 화성과 안성, 평택, 오산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기상과학원이 강우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구름이동 측정 장비를 임대해 지원할 예정이며, 강우 실험 결과를 토대로 내년 6월 말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 인공강우를 시행하도록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17년 서해안 지역에서 3차례 인공강우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다목적항공기를 포함한 관련 장비 확보와 실질적인 실험 등에 많은 예산 및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기존에 인공강우 실험을 해 온 기상과학원과 공동 실험을 하기로 당초 계획을 변경했다. 도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기상과학원이 이미 몇 차례 예비실험을 한 결과 적은 양이나마 비가 내리기도 했다”며 “이번 본 실험을 통해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인공강우 실험 개념도.경기도청 제공
  • 연내 수도권 공공택지 1만 6000여 가구 분양

    연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1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12월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28개 단지, 1만 5956가구(임대아파트 제외)에 이른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85㎡ 이하는 모두 청약가점제가 적용되고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40㎡ 초과 아파트는 3년 이상 무주택 가구구성원 중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682가구가 분양된다.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337가구와 제일풍경채 아파트 345가구다. 항동지구는 서울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다. 경기에서는 25개 단지 1만 4975가구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인근에서 롯데캐슬(주상복합 940가구) 아파트를 비롯해 7개 단지 3538가구가 나온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701가구를 분양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 아파트 26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5개 단지 3274가구가 분양된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제일풍경채 아파트 429가구가 공급된다. 은계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100% 청약가점제로 선정한다. 고양 향동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1059가구가 분양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올해 마지막 분양물량인 신안인스빌 아파트 613가구가 공급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에 ‘역(逆)전세난’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에서는 강도 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전셋값이 강세를 띠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경기 화성·용인·수원·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전세난은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을 불러와 집을 팔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도 어려운 ‘깡통전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12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목격됐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중개업소마다 전세 물건도 수북히 쌓이고 있다.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전세 물건 가운데는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물론 내년 3~4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는 입주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서면서 서둘러 전세 물건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동탄, 하동탄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시범단지 1번지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시범단지는 입주 2년차를 맞아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아직까지는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입주 물량이 급증하는 내년부터는 동탄2신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성 전체 주택시장이 위기다.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은 1만 4651가구로 연간 입주 물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입주 쓰나미’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 물량의 배가 넘는 2만 2743가구나 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1만 6675가구가 입주한다.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에서도 6068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입주 물량의 폭주는 계속된다. 용인 주택시장도 입주 물량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용인에서는 올해 말까지 모두 6600가구가 들어온다. 연말에는 시청 근처 역북지구에서는 2500여 가구가 입주한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만 3만 3700가구에 이른다. 이 중 내년에는 올해의 3배 가까운 1만 6000가구가 준공되고, 나머지는 2019년 입주 예정이다. 전병구 용인시 주택행정 담당자는 “새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처인구는 80%, 수지구는 50% 정도가 외지인”이라며 “처인구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시장 쇼크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화성시와 오산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68%, 0.30% 떨어졌다. 수원(0.16%)과 용인(0.28%)의 상승률도 서울(2.87%)은 물론 경기도 평균(1.15%)을 크게 밑돌았다. 매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제자리를 지키거나 떨어지고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동탄2신도시 청계동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74㎡짜리 전세 보증금은 2억 5000만원으로 최근 1~2개월 만에 2000만원 정도 빠졌다. 내년 입주 물량 폭탄 우려로 시범단지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37만 9579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12만 7127가구(전국 33.5%)이고, 이 가운데 남부권 6개 지역(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시)이 5만 5295가구를 차지한다. 역전세난, 깡통주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내년 경기 남부권 입주 물량은 7만 3873가구(경기도 전체의 45%)로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크게 증가한 분양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 2019년에 집중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 잔금대출 확보 어려움 등으로 전세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입주 예정단지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가격 및 입주율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미입주 물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종석 “한미 정상회담 이면합의 없다”

    임종석 “한미 정상회담 이면합의 없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10일 이면합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면합의 여부를 묻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국익을 저해할 만한 일체의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임 실장은 “방위비 분담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방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이해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기 구입은 전부 지난 정부 때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계획대로 하겠다고 양국 실무과정에서 논의가 있었다. 첨단 자산 문제는 논의할 과제로 열어둔 상태지 별도의 합의가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 관련해 “환경 개선에는 노력하겠지만 구조를 바꾸는 예산 투입은 조금 절제했다”면서 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2019년까지 어렵냐는 질의에 “그렇게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대책에 금융혜택 아파트 반사이익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부동산대책에 금융혜택 아파트 반사이익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될 신규 분양 아파트 대신 이미 분양한 아파트가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 대책뿐만 아니라 청약경쟁에서도 자유롭고 분양 당시보다 완화된 조건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가점제 비율을 높이고 1순위 청약자격을 제한하는 데다, DTI,LTV강화,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 등 강력 규제가 포함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지방 민간택지에 전매제한이 생기는 등 강력한 규제 발표로 이에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이미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대상에 포함된 곳들을 피해 인근 지역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며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최적의 입지를 확보하면서도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인 이미 분양 중인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효성이 평택의 신흥주거벨트 소사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와 견본주택 방문이 이어지며 인기를 누리고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총 3240가구가 전용면적 59㎡, 72㎡, 84㎡, 103㎡,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제공된다. 이미 전용면적 59㎡, 72㎡는 분양이 마감되었으며, 전용면적 84㎡도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각종 부동산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지난 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20분대에 수서역 이동이 가능하며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운행 중이다. 또한 2020년 완공되는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시 강남권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소사지구는 평택의 신흥주거벨트로 불리우며, 인근에 2019년 개점 예정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가칭)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 여기에 뉴코아 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쉬우며 단지 안팎으로 녹지공간도 많다.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문화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삼성전자가 15조 6,000억 원을 들여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에 건설한 반도체공장도 지난 7월 가동에 들어갔으며 LG전자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위2산업단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 미군 기지도 이전을 시작했으며, 그 밖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평택의 미래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스파와 사우나, 가족 캠핑장,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보육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되어 있고 축구장의 8.5배 규모의 태마 조경이 적용된다. 특히 초대형 스파는 평택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또 벚꽃길과 연계한 단지 내 벚꽃 산책로, 중앙광장, 어린이 테마 놀이터(키드 플레이스), 맘스 스테이션, 야외 캠핑장 등도 조성 될 예정이다. 실내는 타입별로 4베이 설계를 비롯해 펜트리, 드레스룸, 3면발코니 등 혁신설계가 적용돼 넓은 서비스 면적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성 황제’ 된 트럼프

    ‘자금성 황제’ 된 트럼프

    시진핑, 황제만 다니는 길 따라 자금성 역사·건축 등 직접 소개 트럼프 감탄사 연발… 경극도 봐 서양식 건축물 보온루서 茶 환담 8일 중국 베이징의 상징 자금성(紫禁城)은 오직 네 사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위해서만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 72만㎡, 90채의 궁궐, 9999개의 방으로 이뤄진 자금성의 ‘황제’는 시 주석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황제급 대우’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40분(현지시간)쯤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3시 30분쯤 자금성에 도착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고, 느긋하게 궁궐을 산책하며 만추(晩秋)를 만끽한 뒤 경극도 함께 봤다. 만찬 연회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갈 때까지 4시간을 자금성에서 함께 보냈다.자금성 의전은 ‘황제 코드’로 이뤄졌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황제처럼 극진하게 대접하면서도 자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천하를 양분하는 황제와 같은 지도자라는 것을 은근히 강조했다. 일본에서의 골프 접대보다 중후하고 한국의 평택기지 영접보다 느긋한 대국의 인상을 심어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황제 코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중국 황제 가운데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청(淸) 건륭(乾隆)제를 포인트로 삼았다. 만찬이 열린 건복궁(建福宮)은 건륭제가 가장 아끼는 유물을 보관했던 궁이다. 건륭제가 사망한 이후 광서제 때까지도 보물 창고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선통제)가 1922년 호기심에 이곳을 열었을 때 옥기, 자기, 명화, 황금 등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을 발견했다. 1923년 발생한 화재로 손실된 건복궁은 2000년에야 복원됐다. 지금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외교 행사가 있을 때만 공개된다. 앞서 시 주석은 자금성 내 보온루(寶蘊樓)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시며 덕담을 나눴다. 윈난성에서 재배한 보이차가 나왔다. 보온루는 자금성 내 유일한 서양식 건축물로, 자금성의 역사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3150상자, 23만건의 문화재가 보관된 곳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차를 마시며 태블릿PC를 켰다.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삼자경’과 중국 고시를 읊는 동영상을 시 주석 부부에게 보여 줬다. 시 주석은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면서 “A+를 줄 수 있겠다”고 칭찬했다. 아라벨라가 이미 중국에서 스타가 됐다는 말도 건넸다. 이어 양국 정상 부부는 자금성 출입문이자 거대한 성문인 오문(午問)의 내금수교(內水橋)를 지나 태화전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중화전·보화전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자금성 참관은 황제만이 다니는 길인 중축선을 따라 이뤄졌다. 시 주석이 자금성의 역사와 건축 문화를 직접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청나라 시대 연극 공연장이었던 창음각(暢音閣)으로 자리를 옮겨 손오공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경극 ‘미후왕’(美候王)을 함께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자금성을 내준 것은 중국의 전략적 판단이 잘 드러난다. 제19차 공산당대회에서 ‘1인 천하’를 구축한 시 주석이 당대회 이후 중국을 처음 찾는 외국 정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정해 놓고 자금성 연회 일정을 통해 주요 2개국(G2)으로서의 위상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용산기지의 전용차량서 내리지 않고 1시간 버틴 까닭은

    트럼프, 용산기지의 전용차량서 내리지 않고 1시간 버틴 까닭은

    한국을 국빈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비무장지대(DMZ)의 ‘깜짝 방문’ 성사되지 못한 것에 큰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동행한 미국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낙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AP와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외신과 백악관이 전한 상황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숙소인 하얏트호텔을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55㎞가량 떨어진 DMZ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령관 등을 태운 VH-60Ns 기종의 마린원 2대는 물론 수행원과 취재진, 경호인력을 위한 시누크 헬기 3대가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올렛 초소를 찾아 문 대통령과 한미 안보동맹을 과시하고 북한에 무언의 경고를 보낼 예정이었다.이 초소는 직전 3명의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18분을 날아가 목적지로부터 5분 이내 거리까지 도달한 마린원은 안개가 낀 악천후 탓에 기수를 돌려야 했다. 조종사들이 주변의 다른 헬기를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시거리가 좁아져 비행을 계속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오전 DMZ 인근에는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마일(1.6㎞)에 불과했다고 AP가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군과 비밀경호국은 착륙하는 게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용산으로 되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을 단념하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 전용 방탄 차량인 캐딜락원(일명 미스트)에서 1시간 가까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국회 연설 후 DMZ를 방문할 수 없느냐”고 다시 확인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결국 오전 9시쯤 포기 결정을 내려야 했다. 국회 연설과 중국 방문 등의 남은 일정을 미룰 수가 없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시도는 안전을 이유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당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에 관한 사전 브리핑에서 일정상 DMZ 방문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DMZ 대신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만 들를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었다.백악관은 동행한 미국 기자 13명에게 전날까지도 “내일 아침에는 푹 잘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가, 밤 11시30분쯤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내일 오전 5시45분쯤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갑작스러운 공지를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난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가 가는 곳은 이곳”이라며 ‘DMZ’라고 적힌 메모지만 보여주고, 장소를 소리 내 읽지 않을 정도로 보안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날 DMZ 깜짝 방문이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밝혔지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DMZ행(行)은 아시아 순방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 예정돼 있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은 놀라게 될 것”이라며 깜짝 방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날 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도 “우리는 내일 여러가지 이유로 신나는 날을 보낼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며 군불을 지폈다.‘깜짝쇼’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 자신의 대선 승리 1주년과 겹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코앞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정상의 결속력을 과시하고 북한에 압박성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동반 방문을 시도한 취지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가는 것은 역사적인 일로 강한 동맹의 상징이 될 예정이었다”며 “두 정상이 함께 계획했다는 사실이 그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환대에 감사”… 미소로 화답하는 멜라니아 여사

    [포토] “환대에 감사”… 미소로 화답하는 멜라니아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 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에 “Thank you for wonderful welcome President Moon & First Lady Kim and people of Republic of Korea(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연설을 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의 일이다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1박2일 일정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K-55)를 통해 다음 순방지인 중국을 향해 출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하늘의 불청객’…이천 등 경기남부 5곳 미세먼지 주의보

    경기도는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이천, 여주, 용인, 평택, 안성 등 경기 남부권 5개 시에 미세먼지(PM 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미세먼지 1시간 평균농도는 164㎍/㎥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때 발령되며, 경보는 시간당 평균 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북핵 불용 다짐하고 혈맹 과시한 한·미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라는 외교 형식을 따질 것 없이 이번 회담이 갖는 역사적 함의는 중차대하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자체가 향후 미국의 아시아 정책 기조를 새롭게 정립하는 행보라는 점부터가 이전과 무게를 달리한다. 우리로서도 완성을 눈앞에 둔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할 공조체제를 한층 굳건히 다지는 한편 미국과 중국이 펼쳐낼 동북아시아의 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의 좌표와 한·미 동맹의 내일을 새롭게 규정하고 설계하는 자리다. 어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의미 있는 합의들을 몇 가지 이뤄냈다. 한국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즉각 해제하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 전략자산을 한국이 구입한다는 합의 등이다. 북핵 대응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못박은 점도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이 사전 예고 없이 한·미 동맹의 심장이라 할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은 것과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30분간 헬기를 타고 평택 기지를 구석구석 둘러본 것도 흔들림 없는 양국 동맹을 거듭 대내외에 확인시키기에 충분하다. 적어도 북핵 공조에 관한 한 양국 정상이 찰떡 공조를 과시한 셈이다. 그러나 두 정상의 이런 공조 과시가 양국 앞에 놓인 도전을 일거에 해소하는 여의봉이 될 수는 없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액 조정 등의 난제가 코앞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동기자회견에서도 거듭 ‘호혜평등의 경제동맹’을 언급하며 FTA 대폭 수정 의지를 강조했다. 평택기지 건설 비용의 92%를 한국이 부담했다는 지적에도 “미국도 상당액을 부담하고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으나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중국에 대응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체제가 더 확대, 강화되길 기대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방한 직전 우리 정부가 밝힌 ‘3불(不)’ 기조, 즉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지 않을 것이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떨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두 정상이 다짐한 ‘위대한 동맹’은 구호로만 되지 않는다. 두 정상의 신뢰와 이를 바탕에 둔 상호 이해, 그리고 양국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할 치밀한 전략의 삼박자가 필요하다. 미국이 구상하는 아시아 정책의 틀 속에서 우리의 입지를 균형 있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어제 회담이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왕도는 없다. 허심탄회한 대화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부단히 높여 나가야 한다. 어제 회담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행안부, 축산과학원 등 6곳 시상강원도 고성에서 송이버섯을 재배하는 최모(58)씨는 벌이가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 깊다. ㎏당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송이버섯은 산촌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지만 2000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생산량이 확 줄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촌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매진했다.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연구진은 지난 17년 동안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실패할 때마다 실험 과정을 복기한 게 결정적이었다. 먼저 ‘감염묘’(버섯이 생산되는 묘목)에서 송이 생산에 필요한 균환(菌環·버섯이 동그랗게 자라나는 현상)이 생기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감염묘를 옮길 때 송이균이 살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그러다 지난 9월 옮겨 심은 감염묘에서 송이가 나오며 세계 최초로 송이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특히 송이 인공재배 과정에서 별도의 첨단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외국 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2017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열어 이들이 진행한 우수한 연구 및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조직이나 예산 운용 등에 자율성을 줘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한 정부조직이다. 자율성이 부여된 만큼 스스로 책임도 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을 포함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는 곳은 50개로, 이번 대회에서는 이 가운데 상위 6개 기관이 수상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앱 ‘해로드’(海Road)를 개발한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우수상을 받았다. 고가의 항법장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었다. 구조 요청 기능도 있다. 지난 6월 평택 해양경찰은 해로드로 신고한 표류 요트를 신속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존 DNA 데이터베이스를 업그레이드해 장려상을 받았다. DNA는 확보했으나 미제로 남은 사건 1800여건을 다시 분류해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성범죄 사건 가운데 상당수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文 답변 뒤 트럼프 “韓 무기 주문 이미 승인” 끼어들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은 거침없었다. 7일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 이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답변하자마자 “덧붙이겠다”며 자국 시각의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미국 기자가 정상회담과 관련 없는 미국 내 총기 문제를 언급하자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기식 답변’을 한 대목은 한국의 미국 무기 구매와 관련한 질의에서다. 문 대통령은 “첨단 정찰 자산을 비롯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적 전략 자산의 획득에 대해 한·미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만족스럽지 않았던지 “한국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자산을 주문하기로 했고, 이미 승인이 났다”고 단정적으로 말해 문 대통령을 당황케 했다. 지난 9월에도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무기와 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개념적 승인(conceptual approval)했다”고 발표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도 양국 정상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도 (캠프 험프리스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이는 미국이 아닌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 공동기자회견에서 표출된 셈이다. 질의는 양국 언론이 번갈아가며 두 번씩 모두 4차례 했다. 질의 내용은 청와대와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배려는 기자회견장에서도 돋보였다. 앞장서 단상으로 향한 문 대통령은 뒤따라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단상에 자리잡을 때까지 수차례 돌아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文대통령, 한국이 비용 댄 캠프 험프리스서 트럼프 ‘파격 환대’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文대통령, 한국이 비용 댄 캠프 험프리스서 트럼프 ‘파격 환대’

    ‘한·미 동맹 상징’ 처음 동시 방문 두 나라 철통 공조 대내외에 과시 트럼프 예정보다 30분 더 머물러 文, 양국 장병에 “함께 피 흘린 친구” 트럼프 “한국과 위대한 협력 있다”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을 처음 만난 곳은 한·미 동맹의 상징적 공간인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였다. 당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격 의전’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방한한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가 아닌 미군 기지에서 맞이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미군·한국군 오찬은 영광” 트윗 최고급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과 4차례 식사 등 ‘오모테나시’(극진한 대접)로 불리는 물량 공세를 펼쳤던 일본과 비교되는 접근법이다. 국빈 방문을 준비하면서 청와대는 그간 방위비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북한에 대한 ‘무력 옵션’ 사용 가능성을 언급해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캠프 험프리스를 보여 주고 강한 인상을 받기를 기대했었다. 서울 용산의 미 8군 기지를 평택으로 옮긴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 7600여㎡(약 444만평) 규모로 미군 해외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부지와 건설 비용 100억 달러 가운데 92%를 한국이 부담했다 문 대통령은 낮 12시 54분 먼저 도착했다. 앞서 낮 12시 18분 ‘에어포스 원’으로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12시 58분 전용헬기 ‘마린 원’으로 갈아타고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했다. 양국 군통수권자는 한·미 두 나라 장병과의 오찬을 위해 기지 내 식당 앞에서 만나 나란히 입장했다. 두 나라 장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군 병사 1명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다고 한다”면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 흘린 진정한 친구이며 한·미 동맹의 아주 든든한 초석이고 한·미 동맹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한·미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미군 기지에 방문한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반갑다. 좋은 음식이다. 고맙다”라며 “(한국과) 위대한 협력이 있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선 “굉장히 많은 비용을 한국 측에서 부담해 이 시설을 지었다고 들었다. (미국) 군사시설에 대해서 예산을 투자하는 건 굉장히 현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는 “험프리스 기지에서의 놀라운 미군·한국군 오찬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며 방한 후 첫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이 먼저 청와대로 떠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장성들로부터 한반도 정세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 “결국 잘 풀릴 것이다. 왜냐하면 언제나 잘 해결돼 왔기 때문이다. 잘 해결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 원’에 올라 캠프 험프리스 상공을 돌며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자세한 보고를 받았다. ●밴달사령관 “평택기지 동맹 위한 헌신”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일정이 30분가량 순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한 문 대통령은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으로부터 기지 상황을 보고받았다. 밴달 사령관은 “평택기지는 한·미 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자 ‘왕관 위의 보석’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트럼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협상 기대”… FTA 재협상 압박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트럼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협상 기대”… FTA 재협상 압박

    “한미FTA, 美에 좋은 협상 아냐…무역적자는 반드시 해결할 문제”트럼프, FTA 폐기는 언급 안해 양국 정상 ‘신속 추진’ 공감대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 좋은 협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한·미 FTA를 “끔찍한 거래”라고 언급했을 때보다는 점잖게 표현했지만, FTA 개정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FTA 폐기를 언급하지 않은 데다 두 정상이 ‘신속한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무역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한국이 미국의 군사 장비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는 좋은 협상이 아니었다”면서 “(재협상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도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바라건대 그 회의(정상회담)가 잘 풀려서 우리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한 무역’을 명확히 언급한 만큼 미국은 향후 FTA 개정 수위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할 것”이라며 무역적자 해소 의지를 보인 것도 통상 압박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FTA의 신속한 추진에 대해 교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FTA 개정을 위한 후속 조치도 가속페달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청와대에서 따로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만찬장에서도 같은 테이블에 자리했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두 분이 여러 차례 만나서 충분히 통상 현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 FTA 재협상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축산업 분야는 (더이상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박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틀 안에서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미국이 요구하는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통상 압박, 농축산물 민감 품목 추가 개방, 법률·의료 등 서비스산업 개방 등을 시나리오별로 상정해 면밀한 대비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상절차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검토, 공청회, 국회 보고 등의 국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10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한·미 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보고가 끝나면 양국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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