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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인 회의·양방향 마이크… 지자체들의 ‘언택트’ 묘수

    드라이브인 회의·양방향 마이크… 지자체들의 ‘언택트’ 묘수

    남양주 간부들 각자 차 안에서 현안 논의용인 민원창구·안산 공채 등 비대면 확대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시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공무원 공개채용이나 간부회의 등 행정업무에서부터 복지사업과 민원행정 등 주민 서비스 분야 업무까지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기본소득·지역화폐 정책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지난 10~11일 개최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첫날 개막식은 영상으로 공개하고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국제콘퍼런스 등 행사 전체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남양주시는 지난 6일 간부 직원들이 각자 차에 타 서로 마주하지 않은 채 현안을 논의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의 이색 회의를 열었다. 이패동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된 회의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회의로, 이 같은 방식의 회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 방식을 찾고자 ‘드라이브인’ 회의를 시범 도입했다”면서 “특히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청사가 ‘셧다운’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최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민원업무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구청 민원창구에 양방향 마이크를 시범 설치했다. 안산시도 지난 1~3일 실시된 ‘안산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면접시험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화상회의 방식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치렀다. 응시자 230명이 3일간 중앙도서관 열람실에 시간차를 두고 모여 면접 대상자 1명씩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면접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손님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조리장 환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는 음식점에 최대 2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6㎡(약 20평) 이하 영세 일반음식점이다. 수원시는 비대면으로 농경지 토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무인 토양 시료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토양 분석을 원하는 농가는 흙을 채취해 봉투에 담고 연락처 등을 적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토양 시료 수거함에 넣으면 2~3주 후에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결과를 알려 주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드라이브인 회의·양방향마이크...지자체들의 ‘언택트’묘수

    드라이브인 회의·양방향마이크...지자체들의 ‘언택트’묘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시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공무원 공개채용이나 간부회의 등 행정업무에서부터 복지사업과 민원행정 등 주민 서비스 분야 업무까지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기본소득·지역화폐 정책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지난 10~11일 개최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첫날 개막식은 영상으로 공개하고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국제콘퍼런스 등 행사 전체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남양주시는 지난 6일 간부 직원들이 각자 차에 타 서로 마주하지 않은 채 현안을 논의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의 이색 회의를 열었다. 이패동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된 회의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회의로, 이 같은 방식의 회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 방식을 찾고자 ‘드라이브인’ 회의를 시범 도입했다”면서 “특히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청사가 ‘셧다운’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최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민원업무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구청 민원창구에 양방향 마이크를 시범 설치했다. 안산시도 지난 1~3일 실시된 ‘안산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면접시험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화상회의 방식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치렀다. 응시자 230명이 3일간 중앙도서관 열람실에 시간차를 두고 모여 면접 대상자 1명씩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면접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손님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조리장 환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는 음식점에 최대 2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6㎡(약 20평) 이하 영세 일반음식점이다. 수원시는 비대면으로 농경지 토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무인 토양 시료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토양 분석을 원하는 농가는 흙을 채취해 봉투에 담고 연락처 등을 적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토양 시료 수거함에 넣으면 2~3주 후에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결과를 알려 주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트럼프 “美는 100억불 쓰며 北에서 南 지키는 호구”

    트럼프 “美는 100억불 쓰며 北에서 南 지키는 호구”

    트럼프 대통령, 우드워드 신간 ‘격노’서남한과 연합이 이익이라는 미군 입장에“끔찍한 흥정”, “100억불 쓴다”며 비판실제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45억 달러미군 주둔, 동북아 균형자 역할도 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남한을 북한으로부터 지키면서 100억 달러(약 11조 8000억원)를 쓰는 호구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투입액 규모를 지나치게 과장했을 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안보 정세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첫 인터뷰에서 우드워드가 ‘그간 미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남한과 연합하는 게 이익이라고 해왔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틀렸다. 끔찍한 흥정이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남한을 보호하고 있고, 남한은 텔레비전과 배와 그 밖의 모든 것으로 거액을 벌고 있다”며 “하지만 (남한을 지키는데) 100억 달러가 든다. 우리는 호구들”이라고 했다. 워드워드는 책에 주한미군 주둔에 매년 약 45억 달러가 소요되며 이중 9억 2000만 달러를 한국 정부가 지불한다고 썼다. 주한미군이 남한을 북에게서 지키려 주둔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어폐가 있다. 미군은 중국 및 러시아를 견제하는 등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책에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인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3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비용을 내고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뺏고 싶어하는 돼지저금통”이라고 했다. 또 2017년 방한 때는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헬기로 이동하다 삼성 건물을 보고 “한국은 부국이다. 고층건물과 고속도로, 지하철을 봐라.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이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짓는데 한국이 “100억 달러(전체 건설비의 92%)를 썼다”고 하자 “왜 한국이 비용 전부를 내지 않았느냐”고 한술 더 뜨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2017년 전쟁 준비했다’ 매티스 ‘北항구 폭격 고민했지만 단념’”

    “김정은 ‘2017년 전쟁 준비했다’ 매티스 ‘北항구 폭격 고민했지만 단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전쟁을 준비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털어놓았다고 MBC 방송이 12일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발췌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당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같은 해 8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한 항구를 폭격할지 고민했지만 전면전을 우려해 단념했다는 내용도 책에 포함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우드워드는 두 지도자가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서들에는 화기애애한 문구로 친밀감이 표현돼 있지만 한편으론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도 담겨 있었다. 발췌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한달 뒤 후속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첫번째 주요 조치를 합의하려고 한다고 했지만 ‘종전선언’부터 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미국이 거부해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뒤이은 서신에서 “각하처럼 걸출한 정치가와 좋은 관계를 맺게 돼 기쁘지만 고대했던 ‘종전선언’이 빠진 것엔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답장에서 다시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같은 해 9월 “우리는 단계적 방식으로, 한 번에 하나씩 의미있는 절차를 밟아가고 싶다”고 한 뒤 “위성발사구역, 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시설이나 핵무기시설의 완전한 폐쇄, 핵물질 생산시설의 돌이킬 수 없는 폐쇄”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영변 핵시설 폐쇄를 제시한 북한과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의 주장이 엇갈려 결렬됐다. 또 같은 해 6월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에도 실무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비핵화 협상은 교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엔 북한의 반발을 우려해 축소 시행된 한미 연합훈련에 항의하며 “남한 군대는 우리 군대에 맞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 시각이 우드워드의 책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때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과 이동 중 한국의 고층빌딩과 고속도로 등을 보면서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지불한다. 그들(한국)이 모든 것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브룩스 사령관이 평택 미군기지 건설비용의 92%를 한국이 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왜 전부를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고, 브룩스 사령관은 법적 제한이 없다면 한국이 100% 지불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답했다. 우드워드는 이 책에서 “우리가 한국을 지켜준다. 한국의 존재를 우리가 허락하고 있다(I say, so we‘re defending you, we’re allowing you to exist)“는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 표현에 놀랐다는 식의 평가를 담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도 화상에 피부 괴사”...학교 선배 고문·학대 20대 연인, 혐의 인정

    “3도 화상에 피부 괴사”...학교 선배 고문·학대 20대 연인, 혐의 인정

    한 집에 사는 학교 선배를 장기간 고문하고 학대한 20대 연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1일 특수중상해, 특수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1)씨와 그의 여자친구 유모(23)씨의 첫 공판기일이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박씨 등은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경기도 평택시 자택에서 중학교 선배인 A(24)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신체적 위해를 가해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박씨는 광주에 있던 A씨를 평택으로 불러 함께 생활했으나, 직장을 그만두고 생활비가 부족해졌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골프채와 쇠파이프로 때리거나 끓는 물을 몸에 끼얹고 불로 몸을 지지기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피부가 괴사했다. 또한 빌리지도 않은 6000만원의 차용증을 쓰게 하고 도망가면 가족을 해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박씨 등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6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종락의 시시콜콜] 카투사의 추억

    [이종락의 시시콜콜] 카투사의 추억

    카투사 휴가 규정 한국군 명령체계 준수부대미복귀 상태에서 추가연장휴가 불가검찰, 공정수사로 카투사 명예 지켜줘야 34년전인 1986년 5월 10일. 기자는 카투사로 입대했다. 카투사(KATUSA)는 Korean Augmentation To U.S Army의 줄임말이다. ‘미군에 배속돼 있는 한국군’이라는 의미다. 카투사로 입대하면 논산 훈련소에서 6주의 훈련을 마치고 평택 미군부대 캠프 험프리내의 KRTC (KATUSA Reception Training Center)로 이동해 4주간의 훈련을 더 받는다. 이때 미군과 생활하기 위한 여러 교육을 받으면서 부대 배치 영어시험을 치른다. 1등부터 꼴지까지 게시판에 투명하게 게시해 동기병들은 모두의 성적을 알게 된다. 시험결과중에서 상위 60%를 용산이나 오산, 대구 등 후방 부대에 배치한다. 나머지 40%는 한국군과 훈련 강도가 별반 다르지 않는 동두천·의정부 등 미 2사단에 배속시킨다. 2사단 소속 장병들은 부대를 옮기더라도 사단내에서만 움직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영어 성적에 따라 2사단 소속으로 이미 배치됐기 때문에 용산으로 옮기고 싶어 민원을 했어도 아예 실현 불가능한 희망이었다. 카투사는 미군부대에 배치돼 미군들과 함께 복무하지만, 소속은 엄연한 한국군이다. 카투사의 진급, 상벌, 휴가, 전역 등 인사 관련 사안은 한국군 명령체계를 따른다. 미군들과 같이 일하는 업무시간에는 미군 규정에 따르지만 업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면 카투사 선임병들의 지시를 따른다.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30년 전에는 업무시간 이외에 구타나 얼차려 등이 비일비재했다. 선임 병장이 심기가 불편하면 외출·외박 금지명령을 내리는 걸로 곧잘 군기를 잡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휴가나 외출을 나갔다가 전화로 연장 신청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휴가를 나가서 몇시간이라도 늦게 복귀하면 카투사 선임병장은 한국군 파견대장(대위 또는 소령)이나 인사계(부사관)에게 바로 보고하고 해당 사병은 한국군 영창으로 바로 가야 한다. 영창은 15일 이내의 일정기간 구금 장소에 감금하는 징계처분이다. 이런 복무규정을 어기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휴가 서류도 카투사 인사과에서 한국군 양식으로 만들어 준다. 휴가연장 등과 관련된 세부 규정 역시 당연히 한국군 규정을 따른다. 정기휴가는 선임병장이 한국군 지원단 파견대장에게 상신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휴가일정 변경과 같은 경우에도 모두 카투사 인사과를 통해 한국군 명령체계를 따른다. 그런데도 서씨의 변호인이 카투사 사병이 미군 명령 체계에 따라 휴가를 가고, 휴가 연장을 하고, 복귀를 늦춰줬다고 주장한 것은 카투사의 복무 규정을 전혀 알지 못하고 말한 실언이다. 변호사가 근거로 든 미 육군 규정 ‘600-2’는 모든 규정에 우선해야 된다는 조항이 있지만 휴가에 관한 업무는 ‘한국 육군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으로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별도로 명시돼 있다.  결과적으로 서씨 처럼 정기휴가를 간 상태에서 부대 밖에서 추가로 2차 휴가를 받아 무려 20여일을 위수지역 밖에서 머무르고, 여기에 부대 미복귀 상태에서 추가 연장을 또 받는 사례는 내 주위 카투사 출신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카투사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휴가를 갔냐 안 갔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가 10일 퉁명하게 사과했다. 하지만 예비역 카투사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투사’ 에 우 의원의 진정성이 있는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또한 일부 정치인들이 ‘카투사들은 그간 전화 한 통화로 휴가를 연장하는 일들이 자주 있었다고 한 발언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타군 장병들과의 이간행위를 중지할 것도 요구했다. 실제로 JSA 판문점 경비대에 배치된 카투사나 미2사단 보병의 경우에는 훈련강도가 엄청나다. 기자도 통신부대에 근무했지만 미 부사관학교(PLDC) 훈련과 미군 유격훈련을 받아야 했다.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추 장관의 해명이 하나씩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엄마 찬스’라는 말과 함께 공정성 이슈로까지 번진 이 의혹에 대해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그 길만이 문재인 정부가 줄곧 주창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3000여명의 현역 카투사와 20여만명의 카투사 예비역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검찰, ‘이희진 부모 살해’사건 김다운에 2심서도 사형 구형

    검찰, ‘이희진 부모 살해’사건 김다운에 2심서도 사형 구형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4) 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다운(35) 씨에게 검찰이 2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를 사형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 피해자들이 범행 표적이 된 이유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씨의 부모이고, 그들이 이씨의 돈을 맡아두고 있으리란 피고인의 막연한 추측 때문이었다”며 “피고인은 궁핍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돈을 위해 일면식도, 원한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의 국선 변호인은 “피고인은 혐의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며 “한 증인이 사건 당시 피고인과 통화에서 전화상으로 신음을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증명력이 없다고 판단된다. 검찰의 유죄 증거는 정황에 대한 입증만 있을 뿐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변론했다. 불법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등의 혐의로 3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최근 출소한 이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김씨는 지난해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 씨 등 중국 교포(일명 조선족)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또 이씨의 동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지난 3월 18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에도 사형을 구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워라밸 트렌드’ 직주근접 단지 주목…‘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분양

    ‘워라밸 트렌드’ 직주근접 단지 주목…‘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분양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이른바 자급자족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과 여가 시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중시되면서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도시들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직장과 주거지가 같은 자치구에 있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5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9%나 증가한 비율이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현상은 아파트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84㎡로 구성된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됐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은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직주근접에 최적화된 위치로 벌써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지상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정류장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R&D 테크노밸리(예정)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최근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15조 원을 추가로 투자해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직원만 1.5만명 정도 추가로 고용되며, 관련업체의 이전까지 더해져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SRT 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도 인근에 위치하며 자차 이용 시 1번고속 국도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평택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더불어 첨단 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행정타운(예정)도 들어서게 되면 자급자족 도시를 더욱 완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은 앞서 언급된 직주근접의 위치적 장점만 이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이 들어서는 지역은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 상업용지가 위치해 있어 상업시설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면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함박산 근린공원(예정)과 서정리천이 코 앞에 자리한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도 갖췄다.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은 지난 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으며 자세한 홈페이지 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오명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9일 경기도 평택항 재정지원범위 확대를 통해 기존 도로운송에서 연안해상운송으로의 전환을 더욱 활성화시켜 새로운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오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새로운 해상운송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아가서는 기존에 도로(트럭)을 통해 운송하던 여객 또는 화물을 친환경운송수단인 연안해운으로 전환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고 조례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평택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하는 기관 또는 사업자에 정기항로 개설, 화물유치 및 친환경 전환교통 장려금을 재정지지원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고 재정지원금 반환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조례안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며, 제347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발대식 개최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발대식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인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회장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은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은 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권리와 책임, 국가 및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정립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공론화 및 확대 시행을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발굴해 이를 제도화해 나가기 위해 결성된 의원 연구모임이다. 박관열 회장과 이종인 간사(양평2), 강태형(안산6), 김명원(부천6), 김우석(포천1), 김태형(화성3), 박태희(양주1), 배수문(과천), 백승기(안성2), 성수석(이천1), 송영만(오산1), 양경석(평택1), 원미정(안산8), 유근식(광명4), 윤용수(남양주3), 이명동(광주3), 채신덕(김포2), 최만식(성남1), 최승원(고양8)의원 등 19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날 발대식에는 연구포럼 회장인 박관열 의원을 비롯한 1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소모임으로 시작한 기본소득 연구포럼이 이제 정식 연구모임으로 발족됐다”며 “누구에게나 조건없이 정기별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연구단체를 통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발대식은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연구포럼 추진방향이 논의됐으며, 기본소득 제도화 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집회 다녀온 10대, 격리해제 직전 검사서 확진

    광화문집회 다녀온 10대, 격리해제 직전 검사서 확진

    어머니·오빠·목사 등과 함께 집회 참석 경기 평택시는 안중읍에 사는 10대 A양(평택 11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양은 안중읍 B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15일 이 교회 목사(평택 55번), 오빠(평택 69번), 어머니(평택 70번) 등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양은 지난달 23일 오빠와 어머니가 확진된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돼 있다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B교회에서는 당시 15명이 광화문 집회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목사와 A양 가족 등 4명만 감염된 것으로 미뤄 예배를 통한 교회 내 전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A양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A양이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는 지난 7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소관 집행부인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내년도 본예산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은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은 지역화폐의 사용에 있어 생활에 밀착된 업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바우처 형식으로 당연지급 된 금액에 한하여 사용제한(매출액 10억 이상 점포)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원웅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2)은 산업단지의 지역균형 개발과 관련해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북부 산단에도 투자가 필요하고, 포천 고모리에 산단을 예로 들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준비를 좀 더 면밀히 하여 균형 개발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은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 지원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공유주방사업의 대상이 청년층에만 한정되어 있는데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인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1)은 최근 코로나 등으로 폐업하거나 재기불능인 많은 소상공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내년에는 기존사업의 유지보다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등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이 생존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원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경기도 명장제도를 언급하며 기술인을 육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산업발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하며 이들의 취업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점포환경개선비용 지원 시에 소도시와 대도시 간 지역여건을 고려한 사업 안배가 필요한 만큼 권역별 배정과 가점제도 운영 방법을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김장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제실 총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해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3)은 단기 일자리가 아닌 고용안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율을 파악 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게임 관련 예산의 삭감보다는 게임 기업과 연결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의 연계 추진을 제안했다.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1)은 공모사업의 참여기업의 비도덕적 행위로 특정 기업이 지원 사업 특혜에 중복·독점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지원 조건의 재정비를 주문하며, 타 실국과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여 집중과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기를 당부했다.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1)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필요한데, 킨텍스의 기존식당을 활용해 복지관에 배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좋은 예로 들으며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말이 ‘함께’라는 단어이며, 함께 사용하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 등이 그런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은 산업재해 예방의 개선의식이 있는 중소사업장들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시스템이 필요하고, 플랫폼 노동자 같은 새로운 노동형태가 계속 생성되고 있기에 노사민정협의체에 그들을 포함하여 의미 있는 노동거버넌스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확대가 필요하고, 공공기관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노동국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고덕 1초등학교, 2020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최종 승인”

    오명근 경기도의원 “고덕 1초등학교, 2020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최종 승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1 초등학교가 2020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 심사에서 ‘적정’ 결과가 나와 학교설립이 최종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2020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한 고덕1 초등학교는 학급수 45개, 학생수 1240명으로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고덕에 초등학교 건립이 마침내 중투위를 통화해서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학교설립 중투 통과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학교교육 혁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오 도의원은 “보통 입주 후 실제 학생 수요가 생긴 뒤 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교육 당국의 규정 탓에 신도시마다 늑장 개교 현상이 끊이지 않아서 지역 내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 고덕1 초등학교 설립으로 지역 학부모들의 오랜 시름이 일부 해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도의원은 “그럼에도 여전히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중·고등학교가 부족하다”며 “학교 신설계획의 적극적인 검토, 학교 주변 교통통학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투를 통과한 고덕1초 통학구역 내에는 2개 공동주택(Ca-1, Ca-2) 594세대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고, 3개 블록(A-11, A-22, A-45) 2048세대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또 2개 블록(Ebc-1, Ebc-2)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돼 1325세대가 2023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며, 단독주택 1389세대가 분양 완료돼 1102명의 초등학생이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발의 ‘평택항 매립지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서현옥 경기도의원 발의 ‘평택항 매립지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이 지난달 21일 대표 발의한 ‘경기도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평택시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이 제346회 임시회 제3차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7월 16일 헌법재판소가 충남도 등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각하 결정을 선고함에 따라, 대법원에 제소되어 있는 귀속자치단체결정취소소송도 조속한 시일 내에 ‘평택으로 귀속’될 수 있도록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헌법재판소는 충남도 등이 소유권을 주장한 매립 전 해상경계선에 대해서는 “매립 이후 귀속을 결정하는 이유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각하결정을 내렸으나, 충남도의회에서는 판결을 두고 “권리 침해”라며 부정하고 나섰다. 그러나 건의안을 대표발의 한 서의원은 “매립지에 기반 시설을 제공한 곳은 경기도와 평택시이며,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불편함을 감수한 것도 평택시민”이라며 평택항 매립지가 명백한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터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택항 매립지가 배후부지와의 연계성, 주민생활의 편의성,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평택시로 귀속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충남도 등의 주장은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법원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소중한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확진 119명, 닷새째 100명째…주말 검사 감소 영향도(종합)

    신규확진 119명, 닷새째 100명째…주말 검사 감소 영향도(종합)

    콜센터 등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발생…안심 못해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끝나지 않는 데다 물류센터, 콜센터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 1296명이라고 밝혔다. 감소 추세지만 주말 검사 줄어든 영향 감안해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362건으로, 주말인 직전일(8890건)보다도 3500여건 적다. 최근 2주(8.21∼9.3)간 일평균 검사 건수(1만 9033건)와 비교하면 28.2%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108명…여전히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145명)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콜센터·교회 등 확진자 계속 발생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첫 감염자가 나온 지 한달이 넘은 현재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전날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지난 광복절 열린 도심 집회 관련 사례 확진자도 총 527명이 됐다. 문제는 콜센터, 교회, 기원 등 그 외의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336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8명, 경기 3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꺾이기 시작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물류센터나 콜센터, 교회 등의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때문에 정부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고, 적용 대상 시설도 확대했다. 이날부터는 그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앞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이곳으로 몰리자 방역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또 학원에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총 671곳)으로 확대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각각 3명,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앞서 6월에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52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콜센터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7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무실 내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 강동구 비에프모바일콜센터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누적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굿모닝병원(21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거리두기 2.5단계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 금지, 헬스장·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요양병원 면회 금지,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1주 더 지켜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 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경기도의회(장현국 의장)가 4일 제10대 후반기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심의위원 위촉식과 심의회를 열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1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심의회에서는 평택대 진세혁 교수를 위원장으로, 도의회 운영위원회 박성훈(더불어민주당·남양주4)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2020년 하반기 위원회 운영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심의회는 또 10대 후반기 의원 연구단체 등록신청 및 연구 용역계획안 총 67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도의회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도의원 3명과 정책연구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외부전문가 5명, 시민단체 2명, 입법정책담당관(당연직)으로 구성되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심의위는 위촉 임기동안 연구단체 등록 및 취소, 연구용역 계획 승인, 연구단체 활동 결과 평가 등 의회 연구활동에 관한 안건 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 의장은 위촉식에서 “의원들의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통한 다양한 정책연구와 고민은 실효성 있는 조례안 마련과 도정 정책대안 제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심의위원회가 경기도의회 연구활동의 내실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성훈 도의원은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도의회가 의미 있는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노위 “소상공인 지원 없는 추경안, 불통 문제”

    경기도의회 경노위 “소상공인 지원 없는 추경안, 불통 문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 위원장이 지난 3일 열린 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전혀 없다”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추경예산안으로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4일 도의회 경노위에 따르면 전날 상임위에서는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대한 추경안을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영해(민주당·평택3) 의원은 “경제실 추경예산 전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항을 찾을 수 없다”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공감 부족과 지원 의지 부족의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부적절한 항목의 추경 편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경기도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 운영 사업과 같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추경 예산으로 편성할만한 시급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인순(민주당·화성1) 의원은 경제실을 향해 “추경에서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및 경제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원웅(민주당·포천2) 의원은 “지역화폐의 해당 지역 외 사용제한 규정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화폐는 발급 받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인구수 및 구매력이 작은 소도시는 상대적으로 지역화폐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도시에 한해 지역화폐 사용 지역제한을 풀어 다른 지역 주민이 소도시에서 지역화폐를 쓸 수 있게 함으로서 상대적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배달앱 추진 사업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 부재도 지적됐다. 허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은 공공배달앱 추진사업을 지적하며 “의회와의 소통이나 공감 없이 사업 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의 기틀을 이미 추진하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삼(민주당·안산7) 의원은 민간시장 영역에 공공이 투입하는 것의 실효성과 의회와의 협의 부족 등을 지적하며 “공공배달앱 개발 및 운영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지도·감독 기능과 같은 행정의 영역에서 플랫폼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심민자(민주당·김포1) 의원은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사업 예산 감액과 관련 “이동노동자쉼터는 현재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배달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쉼터로 복지 기능을 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감축은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일등, 경남 창원 꼴지…지난해 교통안전지수 평가 발표

    세종시 일등, 경남 창원 꼴지…지난해 교통안전지수 평가 발표

    지난해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시 가운데 세종시가 A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남 창원시는 E등급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사는 4일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도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와 더불어 전년대비 개선율도 함께 분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1 ~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를 평가하는데, ▲사업용 택시 4개 항목 ▲자전거 및 이륜차 등 2개 항목 ▲보행자 등 4개 항목 ▲교통약자 2개 항목 ▲운전자 4개 항목 ▲도로환경 2개 항목이 평가 대상이다. 교통안전지수의 결과는 각 그룹별로 총 5개 등급인 A(10%), B(25%), C(30%), D(25%), E(10%)로 구분해 제시한다.결과를 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 세종 세종시가 80.62점, 인구 30만 미만 시는 강원 태백시 84.79점, 구 그룹에서는 서울 광진구가 83.22점으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개선율은 충북 청주시(19.02%)가 전국 22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았으며, 교통안전지수가 57.50점에서 올해 68.43점으로 10.93점 상승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는 작년 교통안전지수 227위로 전국 최하위 지자체였으나, 올해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하여 교통안전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경남 창원시는 65.40점을 기록해 E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평택시 66.26점, 경기 고양시가 66.73점을 기록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의 경우 강원 태백시가 84.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계룡시 84.73. 경기 과천시 84.17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북 익산시가 71.38점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경주시 71.80, 충남 서산시 72.48점으로 뒤를 이었다. 구 지역별로 보면 서울 광진구가 83.22점으로 가장 높았다. 광주 남구 83.12점, 울산 중구는 82.86이었다. 이에 반해 대구 중구는 66.82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 달서구는 69.48점, 서울 강남구는 71.3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숲속 동물 벗 삼는… 나무가 집이다

    숲속 동물 벗 삼는… 나무가 집이다

    침실 중앙 관통하는 나무 둥치… 창 열면 새소리에 그림 같은 숲목재로 지어 나무와 하나인 듯… 전국 곳곳 ‘트리 하우스’ 가볼 만요즘 ‘트리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말 그대로 ‘나무 위에 지은 집’이다. 비행기 타고 멀리 날아가야 볼 수 있는 집이려니 싶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해진 요즘, 나뭇가지를 타고 넘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맞으며 코로나19로 쌓인 우울감을 날려 보는 건 어떨까.●야생 트리 하우스 재현한 강원 ‘나는 숲이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 홍천 읍내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는 깡촌이다. 더이상 길이 없는 산골짜기에 ‘나는 숲이다’ 캠핑장이 있다. 트리 하우스는 캠핑장에 딸린 여러 형태의 숙소 중 하나다. 이 캠핑장의 옛 이름은 ‘까르돈’이다. 자연보호구역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내는 숙소를 뜻하는 러시아어다. 트리 하우스는 러시아의 ‘까르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캠핑장 대표이자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감독인 최기순씨가 시베리아 호랑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타이가 숲의 나무 위에 지은 야생 트리 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원래는 두 채였으나 층층나무 위에 지은 건 허물고 남은 한 채만 숙소로 운영하고 있다. 빨간 지붕의 트리 하우스는 참나무 위에 얹혀 있다. 침실 중앙으로는 참나무 둥치가 관통한다. 방은 두어 명이 자기 적당한 크기다. 집기라고는 침대와 전등, 난방기구 등이 전부다. 주방과 샤워시설을 겸한 화장실 등은 집 밖에 뒀다. 집 규모가 작기도 하려니와 주방이나 화장실을 방에 두면 날파리 등 온갖 해충이 들끓기 때문이다. 방은 작아도 창문은 세 개나 냈다. 그 덕에 창문 너머로 푸르름 가득한 숲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가만히 앉아 있자면 외지인의 방문에 놀랐던 새들이 그제야 소리 내 울기 시작한다. 캠핑장은 숲속의 집(펜션)을 비롯해 생태체험장, 최 감독의 사진을 전시한 갤러리, 숲속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몇몇 건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목재로 지어 이질감 없이 숲과 동화되는 느낌을 준다.●10월 한 달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과 평창이 경계를 이룬 내면 광원리의 ‘홍천 은행나무숲’에도 트리 하우스가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관광지라기보다 개인 정원에 가까운 곳이다. 숲은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연을 담고 있다. 숲이 조성된 건 30여년 전이다. 유기춘 대표가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오대산 자락에 정착하면서부터다. 당시 유 대표는 아내의 쾌유를 빌며 은행나무 묘목을 하나둘 심었고, 그게 홍천 은행나무숲의 유래가 됐다. 어느덧 30여년이 지나고 나무들도 둥치가 커졌다. 해마다 가을이면 숲은 노란빛의 풍경화를 펼쳐냈다. 유 대표는 이 가을의 장관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길 원했고, 2010년부터 일 년 중 딱 10월에만 숲을 개방하고 있다.트리 하우스는 은행나무숲 가장자리에 있는 소나무 위에 조성됐다. 수령이 100년은 족히 넘을 듯한 굵은 소나무다. 밖에서 보기엔 작아도 안은 제법 ‘번듯한’ 복층 구조다. 1층은 난간 쪽에서 밖을 보기 좋고, 위층의 다락방은 여럿이 둘러앉아 쉬기에 맞춤한 구조다.트리 하우스는 은행나무숲 개방 시기에 맞춰 문을 연다. 날씨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대체로 10월 한 달 동안 운영하는 편이다. 자세한 개방 시기는 홍천군청에 연락하면 알 수 있다. 다만 트리 하우스에서 숙박은 불가능하다. ‘인증샷 맛집’ 정도로 이해하면 맞을 듯하다. 입장료는 없다.●전북 김제 업사이클링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 전북 김제의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도 소문난 명소다. 한국인 아내의 고향 인근에 정착한 일본인 미즈노 마사유키가 65년 된 폐가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새의 둥지를 콘셉트로, 200년 된 느티나무를 기둥 삼아 지었다. 건축 자재는 폐교나 오래된 농협 창고 등에서 나온 목재들을 활용했다. 미즈노 가족이 정착한 폐가 바로 옆은 당산나무다. 하나는 수령 300년을 헤아리는 갈참나무, 또 하나는 200년 된 느티나무다. 이 가운데 트리 하우스를 떠받치고 있는 건 느티나무다. 마을을 지키는 신성한 나무 위에 트리 하우스가 올라선 셈이다. 게다가 당산나무가 훼손될 수도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이가 일본인이다. 당연히 건축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집주인인 미즈노는 “할머니, 할아버지 한 분 한 분 찾아가 자연과 동심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더니 어느 순간엔가 마을 사람들이 저를 일본인이 아닌 사람으로 대하기 시작하더라”며 “트리 하우스는 완성된 게 아니며 앞으로도 누구나 꿈꾸던, 나무의 일부가 되는 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는 폐가를 정비한 살림집과 홈 카페, 공방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트리 하우스에 올라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잡초 가득한 뜨락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쉬는 맛도 각별하다. 다른 지역에도 트리 하우스가 몇 곳 있다. 다만 숙박은 불가하고 체험 시설로 활용된다. 출렁다리로 이어진 충남 공주 ‘이안숲속’의 트리 하우스, 숲속 도서관으로 쓰이는 전남 곡성 섬진강도깨비마을의 ‘둥둥 나무집’ 등이 인기다. 경기 용인의 용인자연휴양림, 경남 합천 황매산오토캠핑장 등에서도 캠핑장 시설의 하나로 트리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트리 하우스를 보급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했던 경기 평택의 ‘트리 하우스’는 아쉽게 숙소 운영을 중단했다. 준공 검사, 숙박업 허가 등 복잡한 법 규정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다. 현재는 방송 드라마 촬영 등 상업 시설로만 쓰인다. 따라서 단순 방문 목적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글 사진 홍천·김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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