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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심사제 도입 배경/ 건설업 이대로 가면 ‘줄도산’

    저가심사제가 도입되면 저가낙찰에 따른 문제점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만으로 최저가낙찰제의 완전정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앞으로도 후속 보완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지난83년에도 최저가낙찰제를 시행하면서 저가심의제를 도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도입배경 및 덤핑낙찰 실태] 저가심사제 도입은 최저가낙찰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최저가낙찰제를실시한 결과 터무니없는 가격의 저가낙찰이 성행,공사를 따낸 업체의 부실시공은 물론 이들 업체들이 저가낙찰로 인한손실을 하청업체에 떠 넘길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감이 부족한 건설업체가 일단 ‘따고보자식’의저가낙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설업계의 동반부실화를막아보겠다는 취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낙찰제는 정부가 건설업계에 시장경제원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에 의해 도입됐다.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공사를 따내도록 해 건설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부실업체를 퇴출시켜 건설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것이 본래의 취지였다. 그러나 지난 3월 도입이후 이달 현재까지 최저가낙찰제를적용,시공사를 정한 24건의 공사 가운데 예정가 대비 70%가넘는 가격에 공사를 따낸 업체는 4개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60%대가 15개사,50%대가 5개사로 전체의 83%가 저가낙찰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 7월31일 발주된 평택항 동부두 축조공사는 낙찰률이 50.2%였다.한라건설이 절반가격에 공사를따낸 것이다. 이처럼 저가투찰이 성행하면서 업계에서는 앞으로 2∼3년내에 건설업체가 다 무너진다는 불안한 전망이 나돌았다.실제로 최저가 낙찰제가 부활된 이후 송도신도시 1-2공구 및원덕∼근덕간 도로공사 등 2개의 공공공사를 따내 주목을받았던 충일건설이 지난 7월 부도로 쓰러지면서 폐지론이대두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정부는 장점이 많고 경쟁원칙에 부합되는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는 대신 제도보완을 선택한 것이다. [문제점과 대안] 엄밀히 말하면 저가심사제의 도입은 경쟁원칙의 최저가낙찰제 도입취지에 배치된다.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도 저가심사제를 도입했지만 이제도가 적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최저가낙찰제가 정착되면서 업체들 스스로 경영부실을 초래하는 저가낙찰을 지양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선진국들은PQ심사때 변별력을 강화해 최종 입찰자격을 갖는 업체를 4∼5개로 축소한 가운데 입찰을 실시한다. 반면 우리는 입찰자격 심사를 신청한 업체 가운데 90% 가량(수십개 업체 가운데 많아야 4∼5개 업체만 탈락)이 통과된다.PQ심사가 자격이 있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를 구별해 내는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저가심사제와 병행해 PQ심사의 변별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PQ심사에서 자격에 미달하는 업체를 일차로 상당부분 걸러낸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입찰을 실시하고, 여기에서도 저가낙찰이 이뤄지면 저가심사제를 통해 다시 한번 추려낸다면 덤핑낙찰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저가심사를 한다고 해도 건설업체에서는 발주기관의 심사능력을 불신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달청은어느 정도 심사능력을 갖췄다고 보지만 정부투자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심사능력에 문제가 있다”며 “제도시행에 앞서 심사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증기관의 심사능력을 키워 이들 기관들이 공사이행보증시 철저히 심사를 해 보증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하는 각종 장치도 보완돼야 한다.저가로 공사를 수주해 놓고도 이행보증을 받지 못해 공사를 할 수 없도록 하면 저가낙찰은 자연히 사라질 수밖에 없다.국내업체들도 해외공사에서는 이같은 방식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 함혜리 김성곤기자 lotus@. ■건설업계 반응 “”시공능력 옥석 가려야””. 건설업계의 바람은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는 것이다.일단최저가낙찰제를 500억원 이상 공사까지 확대하는 문제는 유보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업계의 반발이 먹혀들어간 셈이다. 그러나 기존 1,000억원 이상의 경우 최저가낙찰제를 계속시행한다면 저가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의 방침을환영하고 있다. 다만 발주기관의 심사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병행돼 소신있게 최저가낙찰 업체의 자격유무를 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건설협회 김민관(金敏寬)본부장은 “저가심사제의 도입은 필요하다”면서 “저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수행할능력이 있는 없체를 골라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과거 저가심사제 도입시 심사기관이 저가낙찰로 심사대상에 오르면 옥석을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낙찰무효를 시켜결과적으로 적격심사제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저가심사제 도입과 함께 입찰자격사전심사(PQ)의 변별력을키워 능력을 갖춘 업체들끼리 가격뿐 아니라 기술경쟁도 벌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림산업 곽동익(郭東益)상무는 “미흡하기는 하지만 저가심의제는 필요한 제도다”며 “다만 선진국처럼 PQ의 변별력을 키우는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리고장 NGO] 평택환경운동연합

    ‘죽어가는 평택호와 갯벌을 살리자’ 경기도 평택환경운동연합(대표 윤정견)의 요즘 주된 관심사는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평택호와 연안 갯벌을 살려내는 일이다. 73년 국내에서는 처음 방조제공사로 조성된 평택호는 안성천 하구를 가로막아 만든 인공담수호.최근 하루 71만여t의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크게 나빠졌으며,안성천에서식하던 물고기 가운데 뱀장어 빙어 숭어 등 회유성 어류의 모습이 사라진지도 오래다. 특히 서해대교와 평택항 등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면서 도요새와 물떼새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인 평택 연안 생태계 역시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다. 평택환경운동연합이 태동하게 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96년 결성된 이 단체는 매년 평택연안 갯벌 생태조사와 평택호 일대에 대한 식생조사를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평택연안갯벌 탐사대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 평택환경련은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평택호 수계에 있는 수원 오산 화성용인 안성 등 7개 시·군 환경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정보교류 및 환경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순범 사무국장은 “평택 연안이 평택호 국민관광단지,평택항,포승공단,행담도 위락단지 조성 등으로 죽음의 갯벌로 변해가고 있다”며 “생태계 보고인 갯벌 보전을 위해 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환경련은 요즘 옛 송탄시내 한복판에 있는 부락산의 생태공원 지정을 추진중이다.연평균 15만여명이 찾아오면서 산림이 훼손되고 각종 생물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조사 기행을 비롯해 생태안내 표지판 설치,자연학습 코스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자연사랑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포부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평택항 입지 문제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건설중인 평택항이 당초계획대로 완공되면 평택항 위를 관통하는 서해대교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또 아산만과 삽교천의 홍수조절기능 상실 및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도 제기됐다. 충남 당진군과 주민들은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열린 ‘평택항 종합개발 기본계획 재정비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평택항 개발 축소와인근 석문지구 개발을 내세웠다. 지난 95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평택항에는 2011년까지 모두 2조4,000억원을 들여 68선석의 부두가 건설된다.지금까지 사업비 절반이 투입돼 6선석이 완공됐다. ■서해대교가 불안해진다=평택항은 최대 5만t급 선박이 하루 40척까지 대교의 교각 옆을 지나도록 설계됐다.5만t급선박은 길이가 대략 270m로 대교의 교각 사이가 420m여서항로 폭으로 봐서는 법적 하자가 없다.그러나 악천후나 고장 등으로 대형 선박이 표류하면서 교각과 충돌할 경우 서해대교 붕괴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만에서 악천후나 기관고장으로 12건의 선박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아산만 침수위험도 높다=평택항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아산만 폭이 최대 8.6㎞에서 2.8㎞로 현재보다 3분의 1가량좁아진다.그 결과 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 수리시험실은 폭이 좁아지면서 유속이 30%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시험실 조진훈(趙鎭勳)박사는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기 때문에 아산만 폭이 좁아지면 물흐름이 느려진다”며 “평택항 상류 아산만과 삽교천의 물이 제대로빠지지않아 이 일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박 운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평택항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기지와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위치해 있다.LNG 운반선이나 군 작전함이 이곳을 드나들 때면 다른 배의운항을 제한하고 있다.LNG 운반선은 하루 한번 3시간 동안드나들고 있고 작전함 또한 비상시 등 수시로 출동한다. ■어장이 황폐화된다=평택항 개발로 유속이 느려지면 각종퇴적물이 먼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항만옆 바다에 퇴적되면서 인근 바지락 등 양식장과 어장이황폐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석문지구를 제안=당진군과 주민들은 마무리 상태인 평택항 1단계 지구만 개발하면서 건설사업을 최소화하고 입출항 선박을 5만t에서 2만t급 이하로 제한,서해대교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주민들은 2단계 사업대상지구로 당진군 석문지구를 내세우며 선박대기 해역인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에서 평택항보다 1시간이상 덜 걸린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입장=평택항 기본계획이 수립된 95년 당시에는 서해대교 건설계획이 없었다.당시엔 포화상태에 이른인천항의 대체항 개발이 시급해 평택항을 개발하게 됐다고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서 중국과의교류를 시도하는 등 평택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아산만 안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와 건설되는 단점이있지만 평택항 건설계획의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예산처 차관 하루해가 짧다

    김병일(金炳日)기획예산처 차관은 몹시 바쁘다.내년 예산편성을 마무리하고 정부개혁을 독려하는 ‘본업’외에 재정집행을 직접 챙겨야하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요즘에는 재정집행을 챙기는 ‘부업’이 ‘본업’으로 보일 정도다. 정부는 지난 7월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반기 재정집행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재정집행 특별점검단’을 구성했다.김 차관은 특별점검단의 위원장이다. 김 차관은 7월19일 1차 회의를 주재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3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집행 활성화를 독려했다.매번 4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에서 개별 사업별 부진 원인을 지적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등 꼼꼼히 챙기고 있다.김 차관은18일 수원 수성고와 효원고를 방문해 증축 진행사항을 챙기는 등 현장점검을 통해 재정집행 현황 및 애로사항을 직접점검하고 있다.지난달 14일 안산고잔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평택항 항만개발,굴포 하수처리장,수지정수장 건설현장 등 그동안 10여곳을 찾았다. 김 차관은 “예산편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낸 세금을 적기(適期)에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재정집행이 국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인도네시아산 LNG 공급 재개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이후 공급이 중단됐던 인도네시아아룬(ARUN)산 액화천연가스(LNG)의 국내 공급이 재개됐다고10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반군의 분리독립 활동으로그동안 생산이 중단됐던 아룬기지가 지난달부터 부분생산에들어감에 따라 11일 1카고에 해당하는 5만 6,000t의 LNG가평택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판교 벤처밸리로 개발”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는 8일 도청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판교지역을 벤처밸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임 지사는 “벤처업계와 전문가들이 판교지역을 국내 지식기반 산업도시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이 지역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판교지역을 지식·기술·정보·연구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밴처밸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보고 했다. 임 지사는 또 전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문화컨텐츠산업으로 부천에 디지털 아트 하이브,수원·파주에 게임산업단지,광명에뮤직밸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고양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조속한 농지전용 허용과 평택항이 서해안시대 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해양수산청 설치 및 컨테이너 전용부두 지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을 수도권규제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과 파주에 외국인 전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 등도 건의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판교문제와 관련 “요즘 이 문제 해결이안돼서 기업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국민들에게도 국정이혼란을 빚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및 경기도가 협력해서 처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정근영 신한사장 “”…5년후 매출액 1조원 이를것””

    “법정관리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무사히 통과했으니 이제는 밝은 빛만 있을 것입니다” ㈜신한 정근영(鄭根永)사장은 “건설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채산성 있는 일감 확보에 주력, ㈜신한의 명예를되찾아 건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신한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새로운 도약을위해 지난달 7일 영입한 전문 경영인 출신의 새 사령탑.33년 동안 현대건설에서 몸담으면서 해외 건설 수주와 건설,부동산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다. 정 사장은 “미국계 건설사인 S&K World의 국내 법인이 신한을 인수·합병(M&A)한 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었고 신규 수주 경쟁력을 회복했다”며 “세계 굴지의 건설사인 미국의 티쉬만과 국내외 공사 공동 수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되면 신한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돼 새 일감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보인다. 당장 S&K월드 코리아가 참여하는 경남 진해 안골 매립사업,경기 평택항 개발사업 등모두 7,2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미국에서 호텔,골프장,리조트 시설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마지막 교섭도 벌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 동안 수주액이 1조5,135억원,매출액이 9,51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나아가 “해마다 20% 이상 성장,5년 뒤에는 순 이익이 611억원에 이르고 부채비율 70% 이내의 건실한 회사로 다시태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류찬희기자
  • 김대통령·수출업체대표 간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전 주요 수출업체 대표들을청와대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건의를 들은 뒤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건의에 앞서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이 최근 수출입 동향을 보고했다.대화록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수출 감소세에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연합(EU)의 경기침체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무역을 확대시키려면 수출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또 경제체질을 개선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한다.1등품을 만들지 못하면 문을 닫게 된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승자독식의 시대가올 것이다. ■정재관(鄭在琯) 현대종합상사 사장=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를 위해 종합상사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도록 해줘야 한다. ■이윤우(李潤雨)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값이 내려가고 수출단가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가전,통신,정보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인터넷 거래를 하려면 무역자동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사장=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위한 수출보험 기금을 확대해 달라.또 수출은행들이 해외건설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가의 부품과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노기호(盧岐鎬) LG화학 사장= 환율이 1,250∼1,300원선에서 안정돼야 한다.통상마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망한다.평택항을 활성화해 달라. ■박병재(朴炳載) 현대자동차 부회장= 칠레와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필요하다.동구권은 역외(域外) 수입차에대한 차별적 관세가 있는데 이것을 개선하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 ■홍성범(洪性範) 세원텔레콤 사장= 정보통신에 대한 정보가부족하다.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기업의 해외인증도지원해 달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 선진국의 경기회복을 기다리지않고 서남아나 중남미를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무역자동화를해 5조원을 절약했다.올해는 중소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도 과감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Drive & Dining] 서해대교·만호포구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간 아산만을 가로지르는 서해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이면서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평택IC를 지나 5분쯤 가다보면서해대교의 위용이 눈앞에 펼쳐진다.길이 7.31㎞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적으로도 9번째 긴 사장교다. 특히 이곳엔 간만의 차가 9.3m로 세계 최대인 행담도가있다.일년 가운데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음력 7월15일)때는 당진으로 걸어다닐 수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1868년 대원군의 부친 남연군 묘소 도굴사건의 주인공인 독일인 오페르트가 상륙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섬 연안을 따라 넓은 개펄이 펼쳐져 있고,바다 위를 한가롭게 떠다니는 희고 검은 물새떼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행담도 휴게소 주변에는 스낵요리를 비롯, 한식과 양식 등 각종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서해대교를 건너면 난지도와 국화도가 가깝고,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왜목’포구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행담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송악요금소에서 차를 돌려 서평택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 10분 거리에 먹거리가 풍성한만호리 포구가 나온다. 평택항 개발로 옛 포구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문전성시를이뤘던 횟집들은 지금도 남아있다.만호포구의 대표적인 해산물은 역시 꽃게다.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속살이 토실토실 하고 알이 꽉 찬 꽃게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근해에서 잡아온 꽃게찜은 1㎏에 4만5,000원으로 다소비싼편이다.요즘같은 제철에 잡아 간장으로 정성껏 담근 게장 백반은 1인분에 1만3,000원을 받는다.게 1마리면 밥 2공기 정도는 거뜬히 해치울 수 있어 밥도둑으로 불린다.광어,숭어,놀래미,우럭,산낙지 등 다른 활어회도 즉석에서 맛볼수 있다.날씨가 선선해질 때 올려지는 생굴탕(2인분 2만5,000원)은 이곳만의 별미다. 서울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한다면 시흥∼안산 고속도로를타고 서서울매표소를 통과해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수도권 외곽에서는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빠지면 찾기가 쉽고,수원에서는 발안 방향의 지방도로를 따라 서평택까지 가면 서해대교로 진입할 수 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 “재원조달 확정돼야 국토이용 변경 승인”

    앞으로 경기도 자치단체들이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없이대규모 관광지조성 사업을 추진하기가 힘들 전망이다. 경기도가 재원조달 계획이 확실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동두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신청한‘탑동 관광지’와 ‘덕포진 관광지’ 조성을 위한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대해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승인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는 또 평택시가 추진하는 ‘평택항 랜드마크 타워 조성사업’도 외자유치 문제가 여의치 않자 지난해 지원한 도비 5억원을 회수키로 하고 최근 시에 반납 요구를 했다. 동두천시의 경우 99년 말 탑동 일원 90만㎡에 1,300억원을 들여 연수시설과 스키장,콘도미니엄,종합온천장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며 준농림지역을 준도시시설용지지구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6월 대곶면 신안리 일원 27만㎡에 총 사업비 773억원을 들여 콘도 등 휴양시설과 해전사·교육 박물관,포도농원,백남준 아트센터 등이 들어가는 관광지를조성하겠다며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동두천과 김포시가 총사업비의 90%에 달하는 1,164억원과 717억원을 민자 또는 외자를 유치해 충당하겠다는 사업계획서만 냈을 뿐 재원 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시에 “확실한 재원조달 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항만에 공원조성

    항만에 해양공원,레저시설,박물관,해상도시 등 각종 위락·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9일 항만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수(親水)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항만시설에 특성에 맞게 공원녹지나문화·위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신항,광양항,평택항,울산신항 등 9대 신항만에 오는 2020년까지 예산과 민자 등 1,970억원을,전국 일반항에 1조85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인항운노조 파업 막판 철회

    경인항운노조의 파업이 막판 극적으로 철회됐다.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인천항 마비사태는 벌어지지 않게 됐다. 경인항운노조 이강희(李康熙) 위원장과 정이기(程伊基)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27일 저녁 인천 한 호텔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평택항의 항비 면제를 일반부두 4개 선석(船席) 중 1개 선석에만 적용하고,면제 혜택도 내년까지만 연장한다’는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전달했고,이 위원장은 이를 공문으로 작성해보내주면 파업방침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따라 인천항 노무공급권을 독점한 경인항운노조의 파업은 사실상 철회돼 인천항에서의 하역작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金대통령에 林경기지사 “판교를 세계적 벤처타운으로”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를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성남 판교지역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벤처타운 조성등을 포함한 6가지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임지사는 “오는 2005년에는 국내 벤처기업 수가 4만 3,000여 개에이르러 860만평 이상의 신규입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판교지역에 280만평 규모의 지식산업 집적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임지사는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수도권 관광숙박단지개발 임지사는 외국 관광객의 80%가 집중되는수도권에 볼거리·먹거리·잠자리가 갖추어진 중저가 숙박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관광자원이 풍부한 고양 일산지역에 10억달러 규모의외자를 유치해 고양국제전시장,차이나타운과 연계한 중저가 숙박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평택항 부두건설 전국 수출물량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 컨테이너 물동량을 거리가 먼 부산이나 광양까지 이동 처리하기 때문에 국내 물류비용이 연간 GDP의 16%를 초과,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IMF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평택항 개발사업이 원만히 이뤄질 수있도록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산업단지 환경관리 단속권 공유 시화공단 등 산업단지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나 공단내 배출업소 지도단속권을 중앙정부만 갖고있어 신속한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산업단지 환경관리단속권을중앙과 공유할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평택∼홍콩 컨船 항로 개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과 홍콩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다음달 개설된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평택항 동부두 2번 선석에서 평택∼홍콩 정기 컨테이너 항로 취항 기념식을 갖는다. 이 항로에는 앞으로 국적 선사인 장금상선㈜ 소속 컨테이너 운반선이 수출입 화물을 싣고 평택항과 홍콩을 매주 1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투입될 컨테이너 운반선은 모두 2척이며,다음달 첫 취항 선박은 5,148t급 노드선드(Nordsund)호로 알려졌다. 평택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로 평택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항으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항만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취항 후 당분간은 광양항을 경유하게 되지만 평택항에서 선적되는 화물량이 많아지면 평택∼홍콩만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 간선교통시설 대폭 확충 2004년까지 94조 투입

    정부는 오는 200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2% 수준인 94조원을투입해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관계자와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중기 교통시설 투자계획안(2000∼2004년)’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004년까지 24개 사업을 통해 2,002㎞가 추가 건설되고 20개 사업 725㎞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총 32조원이 투입되는 국도는 3,332㎞가 신설·확충되고 읍·면 단위 우회도로 578㎞가 새로 만들어진다.이와 함께 간선철도망 2,555㎞가 추가 확충되고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구간이 이 기간 중 개통된다. 또 경부·호남·전라·중앙·충북·영동·동해남부선 등이 전철화또는 복선화된다.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울진·무안·전주·양양 등지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여수공항 등 기존 공항을 대폭 넓히게된다. 항만의 경우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대형 중추항으로 개발하고 평택항과 인천북항,목포신외항,울산신항,포항신항 등 권역별 신항만을 지속 개발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비는 ▲도로 53조6,000억원(57%) ▲철도 25조4,000억원(27%) ▲공항 4조4,000억원(5%) ▲항만 9조6,000억원(10%) ▲물류 및기타 1조원(1%)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늘 공군참모총장상 수상 폭발물처리반 김민수원사

    “6·25전쟁이 남긴 불발 폭탄을 모두 제거해 한반도에서 전쟁의 상흔을 없애는 것이 꿈입니다” 18년동안 한 건의 사고도 없이 각종 불발 폭탄을 제거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EOD)의 베테랑 김민수(金敏洙·43) 원사가17일 공군참모총장상을 받는다. 김 원사는 공군에 입대한 지 7년이 되던 지난 83년 폭발물처리반에지원했다. 지원 첫해 경기도의 수원 산업도로 공사 현장에서 지뢰가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으나 직경 5㎝,길이 15㎝ 크기의 원통형 물체가 내뿜는 굉음에 놀라 줄행랑을 놓기도 했다. 그후 97년 충남 아산만 방조제에서 500파운드(약 227㎏)의 항공탄처리,98년 경기도 평택항 준설공사시 7발의 대형 불발탄 및 99년 경기 시화 방조제 불발탄 제거 등 굵직한 공사 현장에는 항상 김원사가 있었다. 김 원사는 “그동안 익힌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폭발물 처리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평택항 2단계사업 ‘표류’

    평택항 개발 2단계 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평택항 개발사업 가운데 14선석 추가건설을 위한 2단계 사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부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차질을 빚게 됐다. 평택항은 1단계 사업으로 89∼98년 사이 2,832억원의 정부지원 예산을 투입,3만t급 4선석과 호안 축조사업을 마무리했다.그러나 97년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14선석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2단계 사업은 민간기업들이 IMF 영향으로사업을 포기한데다 올해부터 정부의 예산지원마저 끊겨 평택항 서측 부두 2선석만 건설되고 나머지 동측 부두 12선석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798만1,000여t의 물동량 수요가 예상되는 2006년부터는 선석 부족에 따라 물동량의 70%에 달하는 560만9,000여t을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근 포승공단 분양과 청북택지개발 등 아산만 종합광역개발 계획도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서해안개발현장 견학인기

    경기도 평택시가 마련한 ‘서해안 개발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있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평택항과 서해대교 등 서해안 개발현장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000여명씩 모두 1만5,000여명이 이 코스를 둘러봤다. 특히 올들어 시가 중국의 여러 항구도시와 항만 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등중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해군기지와 평택항 서부두 건설현장 등 새로운 견학코스를 개발,5월 한달동안 1,200여명이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 또 오는 7월초까지 견학신청 예약자가 2,200명에 달해 5∼7월초까지의 견학자가 지난 한햇동안의 견학자를 웃도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평택 김병철기자
  • 투자 길잡이/ 서남해안지역, 개발 잠재력 무궁

    ‘허리가 튼튼해야 강하다’ 한반도의 왼쪽 허리 역할을 하는 아산만일대가 꿈틀대고 있다.개발 청사진에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사회간접자본시설도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수도권 공장들이 옮겨오고 부동산시장 움직임도 활발해졌다.앞을 내다보는 투자자들은 몇해전부터 개발프로젝트 주변 땅을 부지런히 찾고있다. ■개발 잠재력이 크다 / 평택-화성은 개발 잠재력이 큰 곳이다.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개발행위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호재.중소기업의 창업 및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장들로부터 각광받는 산업벨트 지역으로 각종 산업시설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해안과 붙어 산업벨트로서의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갖춘데다중부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인천,안산까지 잇는 서해안 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뿌리가 마련됐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평택항 개발도 이 지역 개발을 앞당기는 촉진제다.평택항은 연간 6,200만톤의 화물하역 능력을 갖춘다.인천항 시설과 맞먹는 규모로 수도권 물류중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일부 시설은 이미 준공,운영을 시작했다. 서해안 산업단지와 중부 내륙을 잇는 핏줄도 건설된다.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그것.이 고속도로는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동서고속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LNG비축기지,화력발전소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을갖추고 아산·당진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도 건설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땅값 상승이 민감한 곳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건설되는 지역이다.따라서 고속도로 교차지역과 평택항 배후단지가 조성되는 곳이꼽힌다. 동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도일동,가재동,칠원동일대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다. 도로변 자연녹지는 평당 30만원정도로 값이 뛰었고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와 만나고 39번 국도와 붙어있는 청북면 고잔리, 삼계리 일대를 찾는 투자자도 많다. 지제동은 수원에서 천안까지 연결되는 전철역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과함께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도로변 땅은 평당 40만원을 넘어섰다.평택항과247만평 규모의 포승산업단지 주변 만호리,방림리 주변도 투자 유망지.포승단지 입주 기업이 늘면서 4차선 도로옆 땅값은 평당 100만원이상을 부르고있다. 평택과 붙은 화성군은 발안 인터체인지 부근이 눈에 띤다.온천타운이 조성되는 화당리,해창리 일대의 땅값 오름폭이 크다.도로변 땅 호가는 100만원이넘는다.기아자동차공장이 들어선 매향리 일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류찬희기자 chani@. *평택·화성 중개업소의 투자 진단. 평택은 산업단지 입지로 최적이다.사통팔달의 교통시설을 갖춘데다 서해안거점도시 역할을 하는 아산만 평택항을 끼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이 각종 개발규제로 묶여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기업을 적극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그래서 기업들로부터 수도권 물류 요충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는 공장, 물류부지 등 산업용지를 찾는 기업이 늘면서 값이 10%정도 올랐다. 따라서 기업이 추진하는 개발프로젝트 주변이나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동서고속도로 교차지역,포승공단 주변 도로옆 땅이 괜찮다.전철복복선 전철역이 들어서는 곳과 대규모 배후단지가 조성되는 지역도 투자해볼 만하다. 임승호 대표 부동산21 공인중개사 (0333)656-9097
  • [공직탐험] 검찰지청장(3)

    “일반 형사사범에 대한 사정(司正)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두루 살피는게 중요합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박영수(朴英洙·48)지청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에 가까이 가는 검찰이 되자’는 복무지침을 내세웠다.지역검찰의 역할이 형사권 행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개발에 참여하고 지역정신을 선도하는 것이라는 박지청장의 소신을 반영한 것이다. 박 지청장은 취임하자마자 평택항과 포승 공단이 들어서는 이 지역에 개발을 둘러싼 인·허가 비리와 부동산 투기조짐이 보이자 전담 수사팀을 결성,타지에서 온 부동산 전문 브로커들을 제압했다.또 청정지역인 안성 지역에는 공해산업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폐기물처리업자 44명을 사법처리하고 이 중4명을 구속했다.기지촌과 사창가가 형성되어 있어 강력사범이 많았던 이 지역에 마약류 사범 단속을 벌여 47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예에서 보듯 지역 사정업무의 최고 지휘 사령탑인 지청장은 지역주민의 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에 철퇴를 내리는 동시에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데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고 실제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강원도 모 지청장을 지낸 K모 검사는 “지청장의 사정 방향과 강도에 따라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면서 “사정업무의 방향을 설정할 때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의식이나 전통 등을 고려해 사정의 강도를 조절해야 될때도 많다”고 지적했다. 지청장은 또 청의 수장(首長)으로서 검사들이 처리하는 각종 경찰 송치,검찰 인지,고소 사건 등에 대한 지휘·결재권을 행사한다.특히 차장 검사가 없는 부치(部置) 이하 지청장은 구속·불구속 사건,고소장,진정·내사사건 등을 직접 배당하기도 한다. 관내 최고의 기관장으로서 지역유관단체 행사에 참여해야 함은 물론 검찰내에 검사와 일반직 직원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보듬어야 되는 것도 지청장의 빼놓을 수 없는 임무다. 여기에다 지청장은 예산집행 업무에 대한 지휘와 결재권도 가진다.지청장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대부분 인건비인 검찰 운영비와 수사비로 지청 규모에 따라 월 400만∼1,000여만원 정도에 이른다.몇년 전부터 수사출장비와 교통비가 현실화돼 공식 운영비로 지청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데는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게 일선 지청장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C모 지청장은 “예전에는 운영비가 모자라 지역 유지들의 도움을 받거나 지청장이 사재(私財)를 터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지만 요즘은 돈에 대한 부담에서는 자유스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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