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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무대행 부단체장들 “위기는 찬스”

    뒤치다꺼리에 그칠 것인가,날개를 단 것인가.’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자치단체장들이 최근 일제히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 장기간 직무대행을 할 부단체장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단체장 중심으로 현안을 다뤄와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대부분의 부단체장이 행정전문가여서 무난히 행정을 꾸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한다.민선 이후 단체장에서 사라졌던 행정전문가의 ‘솜씨’를 볼 수 있게 됐다는 향수도 일고 있다.일부 부단체장은 ‘구원투수’ 역할을 딛고 일어서 다음 선거에서 ‘정식수장’으로 비상하겠다는 웅지를 비쳐 행보가 주목된다.총선 여파로 전면에 서게 된 부단체장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서울시 김기동 중구청장 대행은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이명박 시장의 신임이 두터워 청계천 복원공사와 강·남북 균형개발계획 등 굵직한 현안들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용래 강동구청장 직무대행은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현장부서를 두루 거쳐 현안에 밝다는평가를 받는다.직원들은 “기획,정책 및 현장분야 등 다양한 경력과 상충되는 의견이라도 토론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포용력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다.”며 공백을 충분히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방비석 부천시장 대행은 2001년 8월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에서 부천 부시장으로 온 이후 원혜영 전 시장과 호흡을 맞춰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수준높은 행정을 펼쳐왔다. 꼼꼼한 업무스타일인데다 하극상을 용납치 않는 등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과도기 행정수반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이용석 평택 부시장은 이례적으로 김선기 시장이 사퇴한 다음날인 지난 17일 부시장으로 발령받았다. 김 전 시장이 물러나면서 이 부시장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온화한 성격 등을 높이 평가해 이 대행 체제를 적극 요청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용산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평택항 확장 및 배후도시 건설 등 민감한 현안에 밝지 않은 그가 원활하게 시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산 임평렬 해운대구청장 대행은 깔끔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두텁다.임 대행은 “태풍 ‘매미’ 로 인한 피해복구 등 일상 추진해오던 현안을 차질없이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연수 동구청장 대행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구정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김 대행은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면서 “구청장 공백이 직원들의 기강해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화 북구청장 대행의 첫 시험대는 칠곡도서관건립 문제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예산 확보가 안돼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지만 의회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업무스케일이 큰 이 대행에게 거는 북구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대전 및 충청 조명식 동구청장 대행은 성격이 원만하고 화끈한데다 지역에 예민한 현안이 없어 별 탈없이 구정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다음 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은연중 비치고 있다. 김상원 유성구청장 대행은 이번까지 구청장 직무대행만 4번째인 ‘대행전문가’.지금까지 구청장 대행을 잘 수행해와 이번에도 이병령 전 구청장의 공백을 무난하게 메우리라는 예상이다. 장동만 대덕구청장 대행은 꼼꼼하고 섬세한 반면 밀어붙이는 힘은 떨어진다는 평이다.그러나 지역에 힘을 쓸 만한 현안이 별로 없는 상태다.차기 구청장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권갑순 당진군수 대행은 꼼꼼한 성격이나 해상도계,당진항 분리 등 경기도,평택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들이 산적해 있어 그의 추진력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한철환 충주시장 대행도 행정에 일가견이 있고 원만하지만 주민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쓰레기매립장 건립문제 등을 해결야 할 과제를 안았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 10명 “출마” 6명 “고민중”

    ‘출마 포기,포기…’ 단체장 사퇴시한인 17일을 이틀 앞둔 15일 대한매일이 전국 단체장 248명(광역 16명+기초단체장 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금까지 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임대윤 대구 동구청장,원혜영 부천시장,이명규 대구 북구청장 등 10명이 출마방침을 확정했고,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 등 6명이 막판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일부 단체장들은 사퇴시한인 17일 자정까지 저울질을 계속하겠지만 40여명이 사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누가 나오나 서울에서는 15일 현재 출마를 굳힌 구청장은 김충환 강동구청장,김동일 중구청장뿐이다.김충환 구청장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고,김동일 구청장은 17일자 사직서를 16일 제출할 예정이다.새천년민주당 소속인 김동일 구청장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대철 의원이 민주당에서 열린민주당으로 옮기면서 민주당 공천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15일 현재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조남호 서초구청장 역시 확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원혜영 부천시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오정구에서 출마키로 하고 17일 이임식을 갖는다.김선기 평택시장은 막판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무려 5명의 단체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임영호 대전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이 나란히 자민련 후보로 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낙성 충남 당진군수,이시종 충북 충주시장은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 후보를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명규 대구 북구청장과 임대윤 동구청장이 15일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한나라당의 영남권 후보 물갈이론이 일면서 지금이 국회 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경남에서는 아직 출마를 선언한 단체장이 없다. 다만 허옥경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김병로 경남 진해시장이 15일 현재까지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원,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굳힌 단체장이 없으며,호남에서는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모험보다는 확실한것이 좋아 총선출마를 저울질했던 단체장들이 불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2년6개월이나 단체장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임기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장되는데 굳이 정치적 혼란기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추석 지자체장의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단체장협의회에서 위헌소송을 제기해 선거일 6개월 전이던 사퇴시한이 일반 공무원과 같이 60일 전까지로 대폭 완화되는 듯했다가 정치권의 합의로 120일 전으로 다시 강화된 것도 단체장들이 마음을 바꾼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행정공백 불가피 단체장이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도전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 6개월 정도 행정공백이 불가피하다.정치권의 합의로 법이 개정돼 내년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른다 해도 4개월여 동안 부단체장 대행체제로 가야 한다.그러나 자치단체에는 연말·연초가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선장이 없는 배가 순항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새해 예산,인사,업무추진계획 등이 단체장이 없는 가운데 수립되고 단행돼야 하기 때문이다.더구나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임 단체장을 의식해 자치단체들이 예산집행이나 인사를 미루거나 능동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게을리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정리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수도권·광역시·3억이상 지방주택 합산 새달부터 3주택 적용키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있는 주택이나,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 이상인 지방주택을 총 3채 이상 갖고 있으면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자로 간주돼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전국 60만∼70만명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면 다만 오는 31일 현재 3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집 한 채를 팔아 2주택자가 되면 일반세율(9∼36%)을 적용받아 무거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이 경우에도 내년에 집을 한 채라도 더 사면 처분한 주택 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양도세가 중과(重課)된다.재정경제부는 ‘10·29 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같이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가구 3주택 기준은 ▲집값에 관계없이 대도시(수도권+광역시)에 있거나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는 지방주택이다.수도권 및 광역시라 하더라도 ▲경기도 여주군·평택시 포승면 등 읍·면·군 지역과 ▲경기도 이천시처럼 집값이 싸고 투기와 거리가 멀다고 재경부가 인정하는지역은 제외된다.재경부는 내년 1월께 예외인정지역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임대사업자의 경우,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일인 10월29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면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10월30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은 동일지역 안에서 5호 이상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해야 세금 중과를 피할 수 있다.임대주택이 다섯 채가 넘더라도 서울과 지방에 각각 있다면 중과세 대상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플러스/우림건설 평택 3곳서 1083가구 공급

    우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3곳에서 순차적으로 108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2004년 개통 예정인 서울∼천안 경전철 지제역세권에 들어서는 지제역 우림루미아파트는 33평형,34평형 6개동 352가구로 구성된다.지제역이 차로 5분여 거리이고 평택∼음성 고속도로가 지나는 송탄 IC가 인근에 있다.평당 분양가는 48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2월 예정.(031)691-7200.
  • 경매 성공 가이드/경매열기 토지·상가로 이동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대체상품인 토지와 상가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일부 물건의 경우 경매 참가자가 몰리면서 최저가의 4배에 낙찰되는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경매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다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묻지마 참여’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상가·토지 낙찰가율 수직 상승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지역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은 67.4%였으나 11월에는 81.4%로 14%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토지 낙찰가율도 10월 72.1%에서 11월에는 77.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3계 입찰법정에서 실시된 강서구 내발산동 4층 상가 경매(최저가 15억 7908만원)에서는 1차인데도 6명이 경합을 벌여 최저가보다 3억 3100만원 높은 19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20.9%. 상가 경매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금리소득 생활자들이 근린상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시장도 ‘10·29대책’의 수혜를 보고 있다.지난 9일 평택지원 1계에서는 평택시 신대동 논 1200평(9121만원)의 경매에 7명이 참여해 1억 492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63.6%였다. 지난 8일 성남지원 3계에서 실시된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밭 73평의 경매에서는 무려 14명이 경합을 벌였다.최저가(1936만원)의 4배가 넘는 8280만원에 낙찰돼 427.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경매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는 토지매입시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경매로 토지를 구입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외지인이라도 거주지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묻지마' 식 참여 낭패볼 수도 경매시장의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종종 ‘고가 낙찰’이 나오기 때문이다.경매전문가들은 상가나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분위기에 편승한 고가 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매 낙찰가율이 200%를 웃돌면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놓고 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토지경매때 현장확인 필수 상가의 경우 경매 참가에 앞서 철저한 상권 수익성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명도시 상가 임대차보호법 해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또 농지(논·밭·과수원,임야는 해당 안됨)를 낙찰받으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원을 발급받아 법원에 내야 한다.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매각이 취소된다.법원에 따라서는 매수보증금이 몰수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토지는 경매시 공부상의 내용과 현장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농지나 임야는 면적,경계,이용상황 등이 공부상 내용과 다른 사례가 종종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올 아파트 상승률 1위 평택시 라이프 47평형 118%

    올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상승폭이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다.하지만 ‘상승률 톱 5’아파트는 서울이 아닌 경기 평택과 대전에 있다.평택시 독곡동 라이프 47평형 시세는 2억 4000만원으로 1년 사이에 1억 3000만원 뛰었다. 상승률이 1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또 이 곳 대림 32평형 아파트는 1억 6000만원으로 113% 상승했다.서정 주공2단지 14평형은 4000만원짜리가 8500만원으로 올라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군기지 이전 소문이 퍼지면서 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대전 둔산동 꿈나무 31평형도 110% 상승,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바람이 이 지역 아파트값을 큰 폭으로 올려 놓았음을 입증했다. ‘상승폭 톱 5’는 역시 서울 아파트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개 평형과 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가 차지했다. 타워팰리스 2차 101평형은 연초보다 무려 9억원 올랐고,타워팰리스1차 101평형과 124평형은 각각 8억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2차 101평형은 7억원 올랐다.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와강남 프리미엄이 더해져 단기간에 값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 91평형도 8억 3000만원 올랐다.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 톱 5’에서는 송파 잠실동으로 무려 29% 올라 1위를 차지했다.이어 강남 개포-강동 상일-강남 대치-강동 고덕동 순으로 나타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음을 보여줬다. 서울 강남과 대전,평택은 전셋값 상승 톱 5에도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K-55가 왜 오산기지?/ 행정구역상 평택에 위치 명칭변경등 정부에 요구

    “미공군 오산기지는 오산시가 아니라 평택시에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지역 사회단체가 미 공군 ‘오산기지’의 명칭을 ‘평택기지’로 정정해달라고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평택지역 원로들이 주축이 된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김찬규)는 최근 주한미군 평택이전 추진과 관련,대정부 요구사항 중 하나로 오산기지 명칭변경을 요구했다.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K-55 오산 공군기지는 행정구역상 평택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가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오산기지로 명명돼 현재까지 50여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시민들은 오산기지가 오산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아는 등 혼란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군기지 이전문제가 이슈화되면서,오산기지 인근으로 미군기지가 옮겨지는 것을 오산시로 이전된다고 잘못 표현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에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미 8군측과 국회에도 조만간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보낼 계획이다.오산시도 지난달 언론사 등에 공문을 보내 미군기지 이전지역을 오산으로 표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다. 협의회 김찬규 회장은 “70년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명칭변경을 추진한 적이 있었지만 지도제작과 군사통신상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제 각종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부동산 플러스 / 우림건설 2200가구 4곳서 분양

    우림건설은 이달 21일 4곳에서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아파트 2200여가구를 분양한다.경기도 화성 발안택지지구에서 940가구를,인천시 작전동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686실을,대전 둔산지구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 205실을,경기도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서 우림루미아트 35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화성 발안 우림 루미아트는 발안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며 평당 분양가는 510만원대이다.입주는 2006년 2월 예정이다.인천 작전동 계양 우림 카이저팰리스는 지하2∼지상20층의 5개동 규모이다.평당 분양가는 57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5월 예정이다.평택 지제역 우림루미아트는 평당 분양가는 48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6년 2월 예정이다.대전 둔산지구 우림루미아트는 정부종합청사 맞은편에 들어서며 대전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 앞과 5분여 거리이다.
  • 서울 강남·수도권·충청권 땅값 큰폭 올라 22곳 투기지역 지정키로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및 수도권·충청권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 올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토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땅값은 1.95% 상승,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과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땅값도 많이 뛰었다.분당 신도시,충남 연기군,경기 평택시 등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신도시 조성,행정수도 이전,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서울 서초(3.93% 상승)·송파(3.66%)·강남(3.31%)·강동(3.02%)·강서(2.31%)·용산(2.19%)·구로(1.97%)·양천구(1.93%)가 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3.99%)·수정(3.44%)·중원구(2.13%),수원 팔달구(2.23%),고양 덕양구(1.89%) 등도 투기지역 후보지로 조사됐다. 평택(2.61%)·남양주(1.74%)·하남(1.81%)·파주(1.74%)·화성시(1.78%)와포천시(1.77%) 등도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충남 아산(2.23%)·논산시(계룡시 포함,1.72%)와 연기군(2.97%)도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후보지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22개 지역을 이달초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투기지역이 되면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현재 대전 서·유성구,천안시,김포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북 뉴타운지정 후보지와 고속철도 개통 역세권에 대해서는 사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투기를 막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다이어트 쌀’ 나온다/식이섬유 2배 신품종 개발 성공

    30대 여성 박사가 다이어트용 고(高)식이섬유 쌀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생활연구소에 근무하는 이성현(36) 박사는 2년간의 연구 끝에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식이섬유가 보통 쌀보다 2배 이상 많이 함유된 ‘고아미 2호’라는 신품종 볍씨 개발에 성공했다.고아미 2호는 농진청 작물시험장에서 시험재배를 거쳐 희망 재배농가에 배포된 뒤 최근 3평 정도의 논에서 벼가 다 자라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내년 이맘 때쯤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고식이섬유 쌀로 지은 밥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이섬유는 주로 채소와 해조류에 많이 든 영향성분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막아 주고 지방 분해와 배변 활동을 도와줘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몸에 필요한 하루 권장 섭취량이 25∼30㎎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면서 섭취량이 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아미 2호는 식이섬유의 함유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걸린 쥐로 실험한 결과 체내 혈당량을 20%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30%씩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당뇨병과 고혈압,동맥경화,변비 등에도 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고아미 2호를 개발한 이 박사는 식품학계가 아닌 의학계로부터 오히려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제13차 국제 동맥경화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상과 상금 10만엔을 받았다. 서울대 이학박사 출신인 이 박사는 “비만과 당뇨병 등 성인병을 밥을 통해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고식이섬유 쌀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고아미 2호를 시험 재배한 김경남(40·경기도 평택시 고동면)씨는 “농진청으로부터 1㎏의 시험 볍씨를 얻어 20㎏의 고아미 2호 볍씨를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볍씨의 발아력과 밥의 찰기가 떨어지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아침 영양식 대용으로 홍보하면 잘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시 플러스 / 9·10급 기능직 10명 특채

    ●경기 평택시(pyongtaek.go.kr) 기능직(9·10급) 공무원 10명을 특별채용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통신 1명,전기 1명,기계 4명,난방 1명,화공 1명(이상 기능 9급),전산 2명(기능 10급) 등이다.관련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29∼30일 평택시 총무과 인사팀에서 접수한다.우편접수는 실시하지 않는다.(031)659-4213.
  • 화학공장 탱크폭발 2명 사망

    17일 오전 11시 38분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공업용 규산소다 제조공장인 ㈜영신화학에서 규산소다 제조 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 옆에서 작업중이던 백봉현(65)씨와 박현웅(53)씨 등 2명이 숨지고,이경식(52)씨 등 6명이 탱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어 인근 중앙성심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충격으로 2층 콘크리트 공장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인근 공장은 물론,사고 공장에서 300여m 떨어진 주택가에 탱크 파편이 날아들어 유리창 등이 깨지고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공장 직원 허봉희(63)씨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무너진 건물을 파헤치며 허씨를 찾는 한편,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다. 폭발한 탱크는 지름 3m,높이 6.5m 크기의 규산소다를 추출하는 기계로 탱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초과하면서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명피해 정도를 파악중이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분당등 32곳 ‘투기지역 후보’

    경기 성남 분당 등 전국 32개 행정구역이 무더기로 주택 투기지역 후보에 올랐다.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가 부과되고,양도세에 최고 15%의 탄력세율이 적용된다. 새로 후보지에 오른 곳은 서울 성동·서대문·종로·관악·강서구,인천남·연수구,경기 성남 분당구,고양 덕양구,경기 평택·남양주·안성·광주·하남시 등이다.대전 대덕·동·중구,충남 공주·논산시,부산 중·동래·연제구,대구 서·수성·중·달서구와 달성군,울산 남구,울주군,강원 강릉시,전북 전주 덕진구,경남 양산시도 후보군에 들었다. 정부는 오는 15일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은행의 10월 주택가격 상승률을 근거로 투기지역 후보지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9월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성남 분당구로 한달새 상승률이 무려 3.35%나 됐다. 평택시(3.29%),대구 수성구(2.87%),대전 동구(2.85%),대구 서구(2.83%),공주시(2.73%),안성시(2.61%),대전 대덕구(2.6%),고양 덕양구(2.34%),대구 중구(2.16%),경남 양산(2.03%) 등도 2% 이상 상승했다.서울 5개구 등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1%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투기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돼 후보지에 올랐다. 투기지역 지정요건은 9월 집값 상승률이 전국 소비자물가상승률(0.9%)의 1.3배,즉 1.17%를 초과한 곳 가운데 8∼9월 평균 상승률이 0.76%를 웃도는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열린사회 성숙한 공동체’ 대회 ‘

    흥사단(이사장 金昭先)은 창립 90주년을 맞아 11,12일 경기 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사회 성숙한 공동체’를 주제로 흥사단대회를 갖는다.(02)743-2511.
  • 기초단체장 13명 “신당 앞으로”

    국민참여통합신당의 출현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리는 단체장이나 지역구 의원의 행보를 따라 신당행을 결정하는 단체장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4일 현재까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참여통합신당 참여를 결정하거나 참여가 예견되는 단체장은 대략 13명 정도.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명,민주당 7명,무소속 2명 등으로 정치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당에 참여하려는 단체장은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특히 전북지역과 충청,경기권을 중심으로 신당 참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남·충청 전북지역에서는 임수진 진안군수가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행을 선언한 데 이어 김원기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시 유성엽 시장도 금명간 탈당,신당 입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 주도 세력으로 알려진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 김완주 시장과 곽인희 김제시장도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정가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김태홍(광주 북을),정동채(광주 서구),천용택(전남 강진·완도)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신당에 합류했으나 기초단체장은 아직 단 한명도 탈당하거나 탈당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다만 광주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인 이형석 의원 등 6명의 광역의원과 20여명의 기초의원들이 탈당하거나 탈당,신당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신당 바람이 만만찮다.조규선 서산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민주당 소속 2명의 자치단체장 모두가 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 충청권과 호남권 단체장의 신당행은 총선출마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영남 영남권과 서울·경기권에서는 총선출마를 전제로 한 신당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신당에 관심을 가지거나 정서적으로 가까운 단체장은 박팔용 김천시장과 박인원 문경시장 정도.박 김천시장은 지난 단체장선거 공천과정에서 이미 한나라당임인배 의원과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내년 총선에서도 임 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다.박 시장측도 만약 출마한다면 신당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문경시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신당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사업체가 많은 자산가라는 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단체장은 예상과 달리 아직은 요지부동,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서울·경기권의 경우 아직까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단체장의 총선출마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신당행이 잇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역 3명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모두 당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이들 단체장들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신당으로 옮겼기 때문에 당적 변경이 필요없어 보인다. 경기·인천은 총선에 뜻이 있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당행이 엿보인다.한라당 소속인 백재현 광명시장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당쪽 영입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호태 화성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민주당 소속의 원혜영 부천시장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데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으로 신당 쪽에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지방 문화사업 지원방식 바뀐다

    공공도서관·박물관·문예회관 등 지방문화시설 건립 지원방식이 내년부터 물량에서 내실 위주로 달라진다.지금까지는 시·군·구별 행정구역이나 인구 수에 따라 획일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까다로운 요건을 적용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방문화시설 건립사업에서 지방비와 부지가 확보되지 않았을 경우 국고보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나아가 건립 후 운영계획이 구체적인지,인접지역내 비슷한 시설이 있는지,시설규모가 적정한지 등을 철저히 따져 보기로 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지난해 526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데 이어 올해 7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나 지자체는 부지와 지방비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운영중인 문화시설의 이용률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경기도 광명도서관,대전 유학박물관,인천 부평문예회관 등은 지방비가 부족하거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고를 지원받아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돼 있다.박물관 56곳 가운데 38곳(68%)의 이용률도 절반에 못미쳐 잠재적인 문화수요 예측도 없이 마구잡이로 문화시설을 건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문예회관은 객석 점유율이 55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경남 통영문화회관의 경우 객석점유율이 20%에 그쳤다.관계자는 “평택시·송탄시·평택군에 문예회관을 한 곳씩 세웠으나 최근 행정구역이 평택시로 통합되면서 한 행정구역에 3개의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예산처는 아울러 2005년부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신설되면 특별회계에서 지역특성과 우선순위를 반영,문화사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신당 태풍의 눈 추석 민심 어디로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분주하게 저울질하고 있다.자치단체장은 행정가나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임을 실감케 한다.특히 총선에 뜻을 둔 단체장들은 이번 추석연휴 때 지역구의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는 등 ‘정치 1번지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에서는 신당 출현 여부 등 불확실한 정치판도로 대부분 구청장들이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다.하지만 구청장 5∼7명의 출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현재 김충환 강동구청장만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상태다.그는 민선 3기 동안 자신이 행정을 이끌어왔던 강동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이 당을 떠나 자연스럽게 지구당을 맡을 수 있게 된 형국이다. 김동일 중구청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한인수 금천구청장의 경우 ‘만약 출마하면’ 고향이나 현 근무지 등 연고가 없는 다른 곳을 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로는 김희철 관악구청장,고재득 성동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조남호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신 김희철 구청장의 출마설이 가장 구체적이다.본인은 출마설을 극구 부인하나,구청장을 두 차례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착실하게 쌓았고,정치권의 인맥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31명의 단체장 중 3선인 김선기 평택시장측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김 시장은 연임제한에 걸리고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기반이 탄탄해 주변에서는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5월 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게 걸림돌. 2선으로 지역내 기반이 탄탄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원혜영 부천시장,백재현 광명시장,우호태 화성시장 등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에 오르내린다.원 시장의 경우,노무현 대통령과 친밀해 오래 전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청와대나 민주당 쪽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초선 단체장이 많은 인천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많진 않지만 김홍섭 중구청장과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구청장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고 재선이어서 출마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이 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윤 구청장은 정치 지향적인 데다,지역에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조덕현·송한수·류길상·황장석 의정부 한만교·성남 윤상돈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hyoun@ ■대구·경북 대구시에서는 임대윤 동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재선인 임 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3선이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황 구청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경북에서는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박 시장의 측근은 “박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대한매일 설문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여운을 남겼다.출마설이 계속 나돈 김우현 영덕군수의 경우,김찬우 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재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리한 입장.그러나 김 군수 자신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어 공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순 청도군수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영덕과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지역구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최근 부군수 인사 문제로 경북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것도 출마설을 부추긴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김상화기자 cghan@ ■대전·충남·충북 충남에서는 김낙성 당진군수의 출마설이 나돈다.3선으로 지구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김 군수는 10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바닥 표를 다졌고,비교적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임 구청장은 재선으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과 김칠환 지구당위원장,민주당 후보 등과 경합이 예상되나 인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평이다.연구원 출신인 이 구청장은 대덕연구단지라는 튼튼한 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주시장,유봉열 옥천군수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한창희(전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처장)씨와의 당내 교통정리가 관건.3선 과정에서의 시정(市政) 공로나 지역 지지기반으로 보아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된다. 유봉열 옥천군수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군별 지역색이 매우 강한 점과,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용희씨와의 당내 공천 경쟁이 열쇠. 대전 이천열 청주 한만교기자 sky@ ■강원·제주 심기섭 강릉시장과 김일동 삼척시장,김원창 정선군수 등 3선 단체장들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지역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한 상태다.심 시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시정에만 몰두해 왔는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 곤혹스럽다.”며 외풍을 경계하면서도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김 군수는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선거구 조정 등 현안이 많아 결정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제주는 단체장 가운데 출마 예상자는 없다. 춘천 조한종 제주 김영주기자 bell21@ ■부산·울산·경남 부산지역에선 여성인 허옥경 해운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유재동 수영구청장의 출마도 예상된다.허 구청장은 최근 정치권이 배려하고 있는 여성인 데다 40대의 참신한 신인이란 점이 장점이다.반면 초선 구청장이 벌써 국회의원을 노린다는 비판은 걸림돌.공천이 안될 경우 비례대표(전국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해 구청장 주변에선 신당 출현 등 변수를 점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풍긴다.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이며 신상우 전 의원이 선배인 관계로 개혁신당으로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울산은 재선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구청장은 현재 단일 선거구인 남구(8월 말 현재 인구 34만 5447명)가 2개 선거구로 분구되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회가 되면 정치단계를 높여보고 싶지만 변수가 많고 또 현역 단체장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선거구 분구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김병로 진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황철곤 마산시장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특히 설문조사와 달리 이번 임기로 퇴진하는 3선 단체장의 출마설은 보다 구체적이다.송 시장은 현재까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지역에선 출마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해시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확실시되는 것도 출마설을 부채질한다. 이상조 밀양시장은 한때 김혁규 지사와 함께 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측근들은 김용갑 의원과의 친분과 본인의 연령 등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선 관측이 다르다.재선인 황철곤 시장과 측근들은 펄쩍 뛰고 있지만 황 시장은 최근 마산합포 선거구의 조직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 울산 강원식기자 jeong@ ■광주·전남·전북 광주지역에선 재선이면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균 북구청장이 재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총선 후보로도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 뜻은 결코 없다.”며 출마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전북은 지역구마다 새로운 입지자(立志者)들이 넘친다.민주당이 신·구주류로 나뉘어 분당되면 입지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출마가 예상되는 도내 3선 단체장은 곽인희 김제시장,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 등 3명.이들은 현행법상 더 이상 단체장을 계속할 수 없어 자천타천으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인 김완주 시장과 최진영 남원시장 역시 전주시 완산구가 분구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김 시장은 지명도가 높고 기존의 조직도 탄탄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일찍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왔다. 장성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대선때 이인제 후보진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최근엔 구당파로 분류돼 신당에선 참신한 이미지의 곽 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임수진 진안군수와 김세웅 무주군수도 강력한 도전자.이들은 민선2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상당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체장 3선 경력의 민화식 해남군수만 출마를 밝힌 상태.평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경쟁력도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얼마 전 부인이 군 보조사업자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포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점이 흠.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남기창기자 shlim@
  • 오산비행장 내일 에어쇼

    경기 평택시 오산 미군비행장이 7일 일반에 개방돼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 공군과 미 7공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산 미군비행장에서 ‘공군의 날’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미 공군 우정비행,한국 공군의 블랙이글 에어쇼,미 공군 F-16(전투기)·A-10기(공격기),한국 공군 F-4(전투기)·KT-1(훈련기) 시범비행 순으로 진행된다.또 농악대와 취타대,태평무 공연과 한국공군 의장대 시범,미공군 밴드 연주도 곁들인다. 일반인들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택시청∼부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부대 인근 송탄 송신초교·태광고·복창초교 운동장에 주차한 뒤 부대 정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031)661-0242.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평택항 복합운송체계 구축 시급”경기개발硏 교통수송망 점검

    경기 평택항을 동북아 중심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항만을 중심으로 배후수송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평택항 배후지역 교통수송망을 집중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도시기본계획과 도로정비,민자부두 건설계획 등을 포함한 복합운송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평택항 진·출입차량 증가로 오는 2010년이면 도로용량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며,동(東)부두 외항의 경우 부두도로가 있으나 내항까지 미개설돼 이들 도로의 신설과 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평택과 김포,인천을 잇는 광역도로 신설과 산업철도계획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김포∼인천간 광역도로는 수도권 장기개발계획의 일환인 수도권제2순환도로의 일부구간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평택항은 서해안 중심부에 위치,황해를 사이로 중국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입지해 있어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있지만 수송로 등의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아질 위험성이 있다.”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 종합계획을 수립,중앙부처에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停戰50년 동맹 50년 / (上)주한미군

    오는 27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0년을 맞는다.또 올해는 지난 1953년 10월1일 한·미 동맹이 체결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우리에게 주한미군은 무엇인가? 국가안보의 버팀목인가 아니면 극복해야 할 외부세력인가.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을 위한 미군의 역할을 인정하고,앞으로도 미군의 주둔이 계속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 아직 많다.반면 이제 주한미군의 역할은 변해야 하며,따라서 철수하거나 본격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지난 50년간 주한미군의 중심지였던 경기도 동두천의 미 2사단 기지와 앞으로 미군의 주축이 옮겨갈 오산·평택 지역의 주민들이 미군에 대해 갖고 있는 애증의 감정이 우리 국민 전체의 이율배반적 감정을 대변하지는 않을까. ■美2사단 떠날 동두천 주한미군 한강 이남 재배치의 핵심인 미2사단 주둔지 동두천은 지역경제 붕괴 우려가 팽배해 있다.대부분의 주민들에게는 미군이 옮겨간 뒤의 ‘안보 공백’보다 경제가 우선 관심이다. 22일 오후 보산동 미2사단 주력부대 캠프 케이시 정문옆주차장.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동두천지부 소속 근로자 400여명이 부대 이전반대와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고의 가해자인 관제병과 운전병 무죄평결에 항의,시위대가 몰려와 ‘양키 고 홈’을 외쳤던 바로 그곳이다. ●부대종사원·상인,위기의식 외항선원 생활을 접고 지난 88년부터 부대내 식당에서 일해온 현영화(47)씨는 “이 나이에 어디서 연봉 3000만원을 주겠느냐.”며 “고용이 보장된다면 아직 어린 두 딸과 아내 부양을 위해 평택기지 쪽으로 이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씨처럼 현재 캠프 케이시와 호비·닙블·모빌 등 동두천 지역 미 2사단 산하 4개 부대에서 미군으로부터 직접 급료를 받는 근로자들만 모두 1500여명.이들은 부대 이전 과정에서 상당수가 해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대 인근 보산동·상패동 등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360여곳의 점포 상인들도 불안하고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보산동 가방가게 ‘선 플라워’ 주인 이현옥(52)씨는 “어제 미군병사 2명이 들어와 ‘우리 나가라더니 이젠 가지 말란다.’며 비웃는 표정을 지어 민망하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미군 기지 출입 종업원들은 미군측이 최근 캠프 케이시내에 계획했던 대형 PX와 스포츠센터 건립계획을 취소,공사업체와 하도급 근로자들이 이미 평택으로 대부분 떠났다고 전했다. ●“기지촌 이미지 탈피 기회다” 그러나 미군 철수를 당장의 경제적 손해보다 기지촌 이미지를 탈피하는 적극적 계기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동두천시민연대 전 의장 이강석(41·학원경영)씨는 “최근의 미군부대 이전 반대 운동은 지난 50년간의 미군주둔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미군 철수에 따른 대책요구에 집중돼 있으나 피해는 부대 종업원들이나 상인들만 입어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씨는 “미군 철수를 두려워하기보다 동두천을 사이버센터나 문화·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미군 없이도 잘 사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동두천 지역 미군기지 종사원은 하청업체 근로자를 포함하면 모두 5000여명에 이른다.이들과 상인들이 벌어들이는 달러는 연간 800억원.동두천시의 올 전체 예산액 1607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주한미군·한국군 역할 변경은 한국과 미국이 23일부터 하와이에서 3차 협상을 진행중인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이 타결되면 양국 군간에는 적지않은 역할 변경이 예상된다.양국은 특히 한국측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그동안 미군측이 맡아오던 ‘특정 임무’를 한국측이 맡기로 지난 4월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이 맡게 될 ‘특정임무’는 군사전문가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책임이 가장 먼저 한국군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전망한다.현재 JSA 경비책임은 한국군 350명,주한미군 250명 등 600명으로 구성된 유엔사 경비대대가 맡아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이른바 ‘인계철선(trip-wire)’ 역할을 해 왔다. 전문가들은 또 “유사시 휴전선 인근 북한 장거리포 부대를 무력화하는 대(對)포병작전 임무도 해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동안 미 2사단 소속 다연장로켓(MLRS) 2개대대(30여문)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2개 대대(30여문)가 주로 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이밖에 주한미군 소속 AH-64 공격용 아파치 헬기부대가 맡아오던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 임무와 후방지역 화생방 오염제거,지뢰 살포작전,수색 및 구조작전,폭격유도 등 전선통제 임무 등도 국군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한·미 군 당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특수임무는 10여개로,그동안 최전방에 배치된 미 2사단이 수행하고 있거나 유사시 수행하는 임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기와 문제점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특정 임무 이양은 기본적으로 미 2사단 후방 재배치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미측은 이같은 특정 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기려고 하는 반면,우리측은 이보다 늦은 2010년쯤이나 이양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우리가 JSA 경비책임 문제를 조기에 미측으로부터 넘겨받을 경우 ‘유엔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국민들에게 미국의 인계철선 역할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안보 불안감을 불러올 수 있어 우리측은 중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쪽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美2사단 맞을 평택 22일 오후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경기도 평택시 신장 1동 신장쇼핑몰.미군 오산기지 정문과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평소 같았으면 쇼핑 나온 미군들로 활기를 띠었으나 이날 따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기지 주변에서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자 미군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기 때문. 쇼핑몰 입구에는 상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데모 결사반대’란 현수막이 나붙어 미군 2사단 평택 주둔과 관련한 양분된 지역 여론을 대변하고 있었다. ●경제활기 기대 목소리 평택지역 주민들은 주한미군 2사단 이전 계획에 대해 ‘환영’과 ‘반대’의 엇갈린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들은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기대에 찬 표정이다. 이곳에서 가죽의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43)씨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지 정문앞에서 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어쨌든 미군이 추가로 내려올 경우 점포마다 매출이 절반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송탄상공인회 등 지역 상공인들은 현재 미군들이 먹고 마시고 물건을 구입하면서 쓰는 돈이 평택경제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미8군사령부와 미2사단 병력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박해천 송탄관광특구연합회장은 “관광특구인 송탄지역과 평택항을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계획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주둔 잘 사는 곳 없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평택시는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다.미군기지가 있는 곳 가운데 잘 사는 도시가 없다며 평택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땅 1평 사기운동’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해온 미군기지 확장반대평택대책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미군기지 이전논의 자체가 한반도 안보 불안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미국의 정략적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보다는 미군범죄와 향락산업 확산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삶의 질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상원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다른 지역은 발전해도 기지촌 주변은 50년이 지나도 판잣집들이 즐비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미8군사령부의 이전은 기존 기지를 확충하는 선에서 수용할 수 있지만 동두천 미 2사단 보병부대의 이전에 대해선 꺼려하고 있는 눈치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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