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3000만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려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89
  • “월정사탑 건립시기 11세기 아닌 12세기”,조계종 발굴조사단 조사결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동쪽에 있는 월정사는 한국 문수신앙의 중심사찰이다.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과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지난 5월28일부터 이곳에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적광전(寂光殿) 앞 팔각구층석탑 주변을 집중적으로 발굴했다. 24일에는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었다.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발굴성과를 보고하고,앞으로의 조사방향을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발굴 결과 팔각구층석탑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다.탑의 기단부 아래에서 2단의 석축과 20㎝ 정도의 다짐토가 확인됐다.그러나 하천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질토위여서 탑의 하중을 지탱하기는 취약했다.그래선지 조선 중기 이후 상당한 높이로 흙을 쌓아 탑의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했다.현재는 당시 지표보다 75㎝가 높아져 있다. 지금은 월정사가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세운 성보박물관 안으로 옮겼지만,팔각구층석탑 앞에 모셔져 있던 석조보살좌상의 좌대도 드러났다.이 좌대로 이어지는 답도(踏道)도 새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팔각구층석탑은 그동안 11세기를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옛 지표면에서 송나라 휘종대 이후 사용된 동전인 숭령중보(1102∼1106년 주조)가 나왔다.12세기 이후 탑을 세웠다는 증거가 된다. 지도위원회에서 문명대 동국대교수는 “탑과 지대석,답도,보살좌상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동현 동국대교수도 “확장발굴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월정사의 내력을 확실히 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굴조사에서는 조선 태종의 아들이자,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이름이 돋을새김으로 찍힌 암막새기와도 나왔다.세종시대 두 대군이 월정사 중창에 참여했음을 알려준다. 최몽룡 서울대교수는 “조선시대는 불교가 핍박받던 시대로 알려져 있지만,초기에는 왕실이 불교를 후원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바로 이 기와”라고 말했다. 옛 절의 정문터를 확인한 것도 수확이다.현 지표면의 30㎝ 아래에 있는 집터는 김홍도의 ‘금강산도’화첩에는 나타나지만,1929년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정문으로 추정했다. 월정사 주지 현해스님은 이날 지도위원들을 일일이 안내하며 팔각구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이 제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호 문화재위원은 “사찰 문화재 보호는 절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데,우리가 부탁해야 할 말을 주지 스님이 먼저 하시니 고마울 따름”이라면서“발굴 결과에 따라 지표면의 높이를 탑과 보살상에 맞게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도위원들은 “월정사는 연차적으로 발굴계획을 세워 초기 가람배치의 전모를 밝히는 한편 최근 세운 건물들도 이전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차원에서 발굴조사에 지원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월정사(평창)서동철기자 dcsuh@
  • 홍업씨 측근 1억 추가수수 확인, 평창종건 내사종결 대가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4일 김홍업(金弘業·수감 중)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청탁한 것으로 드러난 울산지검의 평창종건에 대한 내사 종결 사건과 관련,김성환씨가 청탁 대가로 평창종건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추가기소하기로 했다. 평창종건측은 지난해 8월 김씨에게 2억원짜리 어음을 건네면서 1억원은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내사종결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나머지 1억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발급 사례비로 각각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홍업씨측이 한국미스터피자 대표 정우현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안정남(安正男·해외도피) 전 국세청장뿐 아니라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고위 간부에게도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사실을 확인,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안 전 청장 등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해외에 체류 중인 안 전 청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환씨가 자신이 설립한 서울음악방송과 올게임네트워크가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로비를 펼친 단서를 포착,조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김대웅씨 불구속 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1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일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 소환 조사 당시 피의자신문조서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재소환 없이 기소했다.”고 말했다. 신 전 총장은 지난해 5월 서울지검 외사부의 이재관(李在寬·수감 중) 전새한그룹 부회장 무역금융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 당시 김홍업(金弘業·수감 중)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에게 이재관씨 불구속 방침을 알려준 데 이어 지난해 11월 이수동(李守東·수감 중)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대검 수사상황을 3차례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총장은 또 지난해 5월 평창종건을 내사 중이던 울산지검의 정진규(鄭鎭圭) 검사장(현 인천지검장)에게 2차례에 걸쳐 선처를 지시,내사종결 처리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고검장은 지난해 11월 초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씨의돈 5000만원을 이용호씨에게 전달한 도승희(都勝喜·수감 중)씨를 조사한다는 정보를 신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신 전 총장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려주는 등 3차례에 걸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가 현대와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받은 22억원의 대가성유무,홍업씨가 성원건설 전윤수(全潤洙) 회장으로부터 모두 14억여원을 받은 뒤 대한종금의 성원건설 부채 3300억원이 탕감된 과정 등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공소장 요지

    1. 피고인 김성환과 유진걸은 99년 4월 서울 역삼동 일식집에서 성원건설회장 전윤수로부터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신속히 화의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활동비로 즉석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000장 3억원,같은 해 8월 같은 곳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만장 10억원 합계 13억원을 받았다.피고인 김홍업은 김성환과 유진걸로부터 화의인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은 다음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을 통하여 채권자인 대한종금 청산인 이○○(예금보험공사 직원)에게 화의안에 신속히 동의해 달라고 청탁했다. 2. 2000년 12월 서울 역삼동 ○○호텔에서 공소외 이거성은 당시 무역금융사기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를 피하여 해외도피중이던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으로부터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구속되지 않고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김성환에게 전달했다.김성환은 서울 역삼동 김홍업의 개인사무실에서 선처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하고 김홍업은 김성환에게 친분이 있는 검찰 간부들을 통하여 선처 가능성을 알아보도록 지시했다.이거성은 같은 해 12월 중순 위 ○○호텔 주차장에서 이재관의 매제로부터 활동경비 명목으로 현금 2억 5000만원,2001년 5월 같은 곳에서 이재관의 부하직원으로부터 이재관이 불구속기소된데 대한 사례비로 현금 5억원을 받는 등 7억 5000만원을 수수했다. 3. 피고인 김홍업은 2000년 1월 전윤수로부터 성원건설이 대한종금 및 채권은행단에 대한 부채를 지속적으로 탕감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서울 논현동 일식집에서 위 이형택,전윤수,김성환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 이형택으로 하여금 대한종금 파산관재인인 위 이○○을 데리고 오도록 한 뒤 부채를 감면해 주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김홍업은 그 사례비로 전윤수로부터 2000년 9월 5000만원,2001년 1월 3000만원,2001년 9월 3000만원,2002년 2월경 3000만원 등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4. 김홍업은 2000년 2월 개인 사무실에서 친분이 두터운 S판지㈜ 부사장 유○○으로부터 ‘훈격이 높은 모범납세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활동비로 1억원이 입금된 차명예금통장을 받았다. 5. 김홍업은 2000년 6월 서울 서초동 룸살롱에서 당시 대한주택공사 사장 오○○으로부터 ‘공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부하직원들로부터 8000만원을 갹출하여 비자금으로 사용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사정기관에서 내사를 받게 되어 억울하니 선처받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그뒤 성명불상의 청와대 비서관에게 처리 결과를 알아본 후,같은 해 9월 개인 사무실에서 김성환으로부터 오○○이 사례비 명목으로 피고인에게 전달해 달라고 맡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00장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6. 2000년 11월 초순 서울 반포1동 ○○피자 사무실에서 김성환은 위 회사 대표이사 정○○으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특별세무조사를 하고 있으니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선처받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홍업에게 보고했다.김홍업은 친분이 있는 국세청 간부에게 청탁하여 주기로 한 다음,김성환은 경비로 차명계좌로 1억 7000만원을 송금받았다. 7. 2001년 6월 서울 역삼동 김성환의 개인 사무실에서,김성환은 평창종합건설㈜ 전무 김○○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 간부들에게 부탁하여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는데 필요한 신용보증서를 신속히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김홍업에게 보고했다.김홍업은 룸살롱 ○○에서 김성환과 함께 대출심사업무를 관장하는 신용보증기금 전무 손용문과의 술자리를 마련하여 신용보증서를 신속히 발급하도록 청탁,같은 해 7월말 신용보증서가 발급되자,김성환은 김○○으로부터 사례비로 평창종합건설㈜ 발행의 액면금 1억원권 약속어음 1장을 받았다. 8. 김홍업은 98년 7월 서울 역삼동 개인사무실에서 알고 지내던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으로부터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이 ㈜금강고려화학회장 정상영을 통하여 활동비 명목으로 제공한 10억원을 10만원권 헌 수표로 증여받았다.그러나 3개월 안에 증여세 과세표준신고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서울 홍은동 벽산아파트 피고인의 집 베란다에 있는 창고 안에 10억원을 숨기고 그 앞에 가구를 쌓아놓아 은닉했다가 아태평화재단 행정실장 김병호로 하여금 16개의 차명계좌에 분산 입금시킨 뒤 각 차명계좌 개설자 명의로 10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여세 2억 4000만원을 포탈했다.98년 3월부터 2000년 2월까지 15회에 걸쳐 정주영 등으로부터 22억원을 증여받았고 98년도분 증여세 2억 5000만원, 99년도분 증여세 1억 4000만원, 2000년도분 증여세 1억 9000만원을 포탈했다.
  • 신승남·김대웅씨 재소환 검토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홍업씨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발표 내용에는 홍업씨가 관리해온 비자금의 규모와 출처,국정원과의 돈 거래 의혹과 함께 홍업씨의 국세청·청와대 민정수석실·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청탁 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이번주 중 확정하기로 했으며,필요하면 이들을 재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검찰은 평창종건 뇌물공여 사건의 내사 무마 의혹과 관련,신 전 총장이 당시 울산지검 수사팀에 수사 상황을 전화로 문의한 정황은 포착했지만 내사종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수용(李秀勇) 전 해군참모총장(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수용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20억원을 관리한 사실을 확인,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이수용씨가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재직하던 99년 2∼3월 이수동씨를 두 차례 만나 승진을 청탁한 사실은 밝혀냈지만 금품 거래가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신승남·김대웅씨 불구속기소 검토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8일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이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로부터 선처 부탁을 받은 뒤 수사라인 관계자들에게 수사 상황을 문의한 정황을 포착,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새로 나온 이야기들이 있어 확인을 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다.”면서 “가급적 김홍업씨를 기소하는 10일까지는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전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성환씨로부터 평창종건 선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압력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기소하기로 결정할 경우 두 사람을 재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00년 6월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전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금명간 청와대 관계자 등을 불러 내사종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10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김대웅씨 사법처리 검찰, 오늘 최종 결정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7일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8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8일 오전 수사팀 회의를 통해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 및 두 사람에 대한 재소환 여부를 잠정 결정한 뒤 수뇌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수사팀은 이와 관련,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에 대해 기소가 가능하다는 내부 의견을 모아 수뇌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법처리 방침이 최종 확정되면 이들을 재소환,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서울지검과 울산지검의 당시 수사 관계자에 대한 조사결과 신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 주례보고 등을 통해 새한그룹 무역금융사기 사건과 평창종건 뇌물공여 사건의 수사상황을 파악한 뒤 이를 누설하고,울산지검내사 종결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은 검찰조사에서 수사정보 기밀 누설 또는 압력행사혐의를 강력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前총장 오늘 소환/검찰,평창종건 내사종결 개입 정황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5일 신승남(愼承男·사진)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6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이날 오후 김종빈 중수부장이 직접 두 사람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며,김 고검장은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신 전 총장은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당시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의혹 내사가 종결되는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수사 실무자들의 진술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특히 울산지검 사건의 경우 사건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내사종결 과정에 신 전 총장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대검 중수부가 도승희(都勝喜·수감중)씨를 조사한다는 사실을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알려줬는지,이 과정에서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의 역할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와 통화할 당시 신 전 총장으로부터 수사정보를 들었거나 신 전 총장도 직접 이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 전 총장의 당시 비서진 등을 불러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중이다. 한편 검찰은 S건설의 화의 인가 및 부채탕감 과정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이 회사 전모 회장이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측에 청탁한 사실을 밝혀냈다.홍업씨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통해 S건설의 주채무자인 대한종금이 화의에 동의하고 부채 3300억원을 탕감하도록 도와준 사실을 밝혀냈으나 예보 임직원의 금품수수나 배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이수동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현 석유공사 사장) 전 해군참모총장을 소환,이수동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범죄혐의 입증 단서 상당수 확보/신승남前총장 소환배경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지난 1월 총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6일 신 전 총장이 출두하면 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의 김기춘 전 총장,99년 ‘옷로비 사건’의 김태정 전 총장,최근 부패방지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K 전 총장에 이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네번째 사례가 된다. ◇소환 배경=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신 전 총장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검토해 왔다.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검찰 내부의 반발도 염두에 뒀지만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도 검찰의 고민이었다. 4일까지만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맬 수는 없다.”며 머뭇거리던 검찰이 신 전 총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는 10일 김홍업씨를 기소하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불가피하고,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전망=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김성환씨로부터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및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들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 고검장과 함께 이수동씨에게 대검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미리 보고받고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가 관건이다.울산지검 내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내사종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검찰은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도승희(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건넨 이)씨 조사 사실을 알려줄 때 신 전 총장이 같이 있었거나,수사 정보를 김 고검장에게제공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총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금품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성격상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신승남씨 ‘전관예우’ 지나치다

    검찰이 전 검찰총장 신승남씨에 대한 조사 방법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전관예우’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어려운 때일수록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신씨도 청탁을 받지 않았을 뿐 김홍업씨를 몇차례 만난 것은 인정하고 있다.반면 김성환씨 등 홍업씨 측근은 신씨를 만나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한 쪽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인데 홍업씨 측근들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씨의 수사 기밀 누설 및 뇌물 사건 내사 중단 요청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김성환씨는 지난해 1월 대검차장이던 신씨에게 무역금융 사기사건으로 일본에 도피해 있던 이재관 새한그룹 전 부회장과 관련해 ‘귀국해도 별일 없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이거성씨를 통해 이 전 부회장에게 전해주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신씨는 또 총장 재직때인 지난해 11월 초 이수동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도승희씨에 대한 대검의 처리 방침을 김대웅 당시 서울지검장을 통해 이수동씨에게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평창종건이 심완구 당시 울산시장에게 5억원을 건넨 사건은 신씨가 대검차장 때인 지난해 5월 내사가 중단됐으나 최근 울산지검이 수사를 재개해 심씨를 구속했다.구속기소된 김성환씨는 4일 열린 공판에서도 “홍업씨의 ‘집사’역할을 하며 민원이 들어오면 선별해서 해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의 딜레마는 신씨에 대한 ‘전관예우’여부 때문만은 아니다.신씨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유야무야했던 검사들이 징계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운신을 어렵게 한다.그러나 검찰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수사와 엄정한 처리만이 회생의 길이다.‘전관예우’와 동료애에 매달렸다가는 검찰의 권위와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신승남씨 주말께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무역 금융 사기 혐의를 수사받고 있던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받고 김성환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르면 주말쯤 신 전 총장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1월 말 전화로 신 전 총장(당시 대검차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보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성환씨는 이 내용을 이거성(李巨聖·수감 중)씨를 통해 이재관씨에게 알려줬고,이재관씨는 같은 해 2월 귀국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이재관씨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으며,수사 상황을 알아본 일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검찰은 또 신 전 총장이 지난해5월 김성환씨로부터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내사 무마 청탁을 받은 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용호 게이트’수사 상황을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당시서울지검장) 광주고검장이 수사정보를 신 전 총장으로부터 들었다는 첩보를 입수,이수동씨를 상대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씨 사법처리 될까/’검찰게이트’수사 전망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홍업씨측으로부터 검찰의 내·수사 사건 선처를 청탁받았다는 단서가 포착되면서 검찰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검찰 일각에서는 “제2의 대전법조비리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신승남씨 사법처리 전망=김성환씨의 진술을 근거로 볼 때 신 전 총장은 우선 직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 당시 김성환씨는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 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 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봤더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김성환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이를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된다. 검찰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대화가 오갔는지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야겠지만 구속 여부에 대해 알려준 것이라면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평창종건의 뇌물공여 의혹에대한 울산지검의 내사의 경우 내사종결 과정에 신 전 총장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신 전 총장이 김성환씨의 부탁을 받고 울산지검의 내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개월을 넘기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처럼 신 전 총장 관련 의혹도 미궁에 빠지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수사팀은 김성환씨의 진술만 받아냈을 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검찰 반응=검찰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신 전 총장뿐 아니라 두 사건의 수사라인 관계자들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 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에 버금가는 사태로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의 경우 누가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씨의 신병처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고,그것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에 따라 처벌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역시 어떤 과정을 거쳐 내사종결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는지를 세밀하게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만이 검찰 조직이 받을 타격을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前총장 조사 불가피 할듯, ‘김성환씨 청탁’진술 파장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인 김성환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검찰의 내·수사 사건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신 전 총장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성환씨는 지난해 4월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의 1200억원대 무역금융 사기 혐의에 대한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와 같은해 5월 평창종건의 심완구 전 울산시장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에 대한 울산지검 특수부의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들 사건에 대한 청탁은 성공적이었다.이재관씨는 2000년 12월 금감원이 무역 금융 사기 혐의를 포착하자 일본으로 도피했다 이거성씨로부터 ‘사건이 잘 해결될 것 같으니 들어오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지난해 2월 귀국했다.누군가 이거성씨에게 미리 이재관씨가 불구속 처리될 것임을 알려줬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평창종건의 심 전 시장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 내사종결 과정도 매끄럽지 않다.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평창종건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했지만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심 전 시장은 대검 중수부가 재수사한 결과 지난달 평창종건으로부터 3억원 등 모두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밝혀져 구속됐다.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당시 수사팀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신 전 총장의 개입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전직 검찰총장을 조사할 경우 파장이 검찰 조직 전체로 확산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이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주임검사와 부장검사를 상대로 신 전 총장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를 재조사하고 있으며,신 전 총장 소환 여부는 당시 수사라인 조사가 끝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성환씨, 신승남씨에 청탁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와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내사 당시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전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2000년말 금감원의 고발로 일본으로 도피했던 이재관씨가 지난해 2월 입국하기 전 홍업씨의 대학동기인 이거성(李巨聖·수감 중)씨로부터 ‘사건이 잘 해결될 것 같으니 들어오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업씨와 신 전 총장이 이들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시 서울지검과 울산지검의 부장검사와 주임검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궁 중이다.검찰은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신 전총장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당시 내·수사팀 관계자들은 “신 전 총장이나 외부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신 전 총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과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홍업씨의 이권청탁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형택씨를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안 전 청장에 대한 조사방법을 검토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밝혀지는 홍업씨 의혹/ 예보.청와대.국세청 청탁 사실로

    오는 10일로 예정된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기소를 앞두고 홍업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홍업씨가 국세청과 청와대,검찰 등 국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홍업씨 자금의 출처·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검찰 수사의 초점이다. 국체청과 예금보험 공사에는 홍업씨가 직접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S판지 부사장 유모씨의 모범납세자 선정 및 음식업체 M사 대표 정모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 당시 안정남 국세청장 등에게 청탁을 했다는 단서가 잡혔다.검찰은 관련자 진술을 통해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S건설 대표 전모씨로부터는 화의 인가 청탁을 받아 당시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를 통해 실무자에게 부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시덕 전 주택공사 사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서는 홍업씨가 선처 가능성을 물어본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금명간 소환 조사한 뒤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의 내·수사에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반환점을 돌았다.수사팀은 1일까지 의혹이 제기된 서울·울산·수원지검의 내·수사 사건 3건의 부장검사와 주임검사,일반직 직원 등 실무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수사팀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중 당시 차장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결국 김성환씨가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대검 고위간부의 조사 여부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소환 조사를 받은 검찰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홍업씨나 김성환씨는 물론 윗선 검찰 간부의 외압 의혹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팀은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검찰 소환에 응한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씨를 상대로 홍업씨의 자금 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업씨가 자금세탁한 28억원 등 홍업씨가 관리해온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통해 검찰은 홍업씨가 대선잔여금을 관리해 왔다는 설을 비롯,홍업씨의 자금과 관련된 의혹들을 규명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연구 용역비 5000만원 홍업씨, 국정원서 받아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8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내·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비리사건 3건과 관련,당시 서울지검과 울산지검,수원지검의 주임검사3명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검사들을 상대로 ▲당시 피의자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내사를 종결하게 된 경위 ▲사건처리 과정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김성환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사들은 “정상적인 절차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주말에 내·수사를 지휘한 3개 지검의 중간 간부들을 조사할 예정이며,당시 대검 고위간부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김성환씨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간부를 다음주에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2000년 2월 국가정보원의 자금 5000만원이 홍업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돈을 제공한 경위와 성격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평창종건 유준걸(柳俊杰) 회장의 계좌에 국정원에서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 45장이 유입된 것을 발견한 뒤 국정원 회계실무자를 조사해 국정원에서 업무비로 쓰는 수표라는 것을 확인했다.홍업씨는 이 돈을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뒤 김성환씨는 지난해 1월 이 돈을 다시 유 회장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홍업씨측은 “아태재단이 국정원의 용역을 받아 남북경제교류 관련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주고 용역비조로 받은 돈”이라면서 “국정원 돈을 곧바로 입금시키면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국정원에서 받은 수표 5000만원 대신 개인 자금 5000만원을 일단 재단 계좌에 입금시킨 뒤 수표는 나중에 김성환씨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5000만원이 실제로 아태재단 계좌에 입금됐는지 여부,국정원이5000만원을 제공한 실제 이유,국정원·아태재단의 추가 자금거래 여부 등을 추적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사무마 검찰간부 주말 소환, 김성환씨 “”작년5월 청탁””진술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7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내·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건의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 관계자들을 이르면 주말부터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울산지검에서 평창종건의 뇌물공여 의혹을 내사하던 지난해 5월 당시 검찰 고위간부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이 간부가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심완구 울산시장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6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선처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건의 내·수사 사건에 대해 당시 수사 관계자를 금명간 조사하기로 하고 사건기록을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이 우선 이 사건들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고 홍업씨·김성환씨가 실제로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다시 조사한 뒤 수사 관계자들을 조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사건 처리나 외압흔적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의 계좌를 추적,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대검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 당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다음주에 재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홍업씨가 국세청·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의 고위간부와 접촉해 이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당기관 실무자 2∼3명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검찰은 잠적했던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金秉浩)씨가 전날 자진 출석함에 따라 홍업씨의 자금거래 관계 및 홍업씨의 지시로 13억원을 세탁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일단 귀가시켰으며 필요할 경우 다시 소환해 홍업씨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국정원 5억’ 등의 메모를 작성한 배경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평창종건 유준걸(柳俊杰) 회장과 울산시 간부로부터 5억원을 받은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와 관련,유 회장을 심 시장에게 소개해준 사람은 전직장관 S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사무마 청탁’ 본격 수사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5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3건의 검찰 내·수사 사건에 대한 수사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중수3과에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중수3과의 수사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에 근무중인 김경수(金敬洙) 부부장검사와 정인창(鄭仁昌) 대검 연구관,이용(李龍)서울 남부지청 검사 등 3명의 검사를 보강했다. 지금까지 홍업씨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3건의 사건은 ▲서울지검의 이재관(李在寬·수감중) 전 새한그룹 부회장 무역 금융 사기혐의 수사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 내사 ▲수원지검의 M주택 사장 박모씨 뇌물공여 혐의 수사 등으로 3건 모두 피의자가 불구속 기소되거나 내사종결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심 시장은 지난 98년 5월 평창종건 유준걸(柳俊杰)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억원을 받고,같은해8월 당시 울산시 도시계획국장이던 구모씨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중수부 전담팀 구성 안팎/ 검찰 내부의혹 수사 정면돌파

    검찰이 25일 김홍업씨와 측근 김성환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 찰의 내·수사 사건 3건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 은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지음으로써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검찰은 홍업씨와 김성환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수원지검의 M주택 사장 박모씨 수사 등 3건에 이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포착한 뒤 24일까지 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수사 주체와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그러던 검찰이 돌연 전담수사팀 구성을 발표하고 수사를 서두르는 데에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예방하고,신속하게 내부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가능하면 홍 업씨 구속 만료 시한인 다음달 10일까지 검찰 내·수사 사건 의혹에 대한 수 사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기로 하면서 이들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 을 분명히 했다.특별수사본부 같은 별도 조직을 만들 경우 상대적으로 이명 재 총장의 부담이 덜 하지만 총장의 직속 부대인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은 이상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시간을 끌다가는 의혹만 커지므로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한 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 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수사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검찰 내부 에 대한 수사이니 만큼 수사 과정 하나하나가 껄끄럽고 내부의 반발을 살 수 있다.또 금품수수 같은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관련자 진술에 의 존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어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 사건처 럼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