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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형 칼럼] 한·중 해빙, 한·미·일 결빙 아니다

    [이경형 칼럼] 한·중 해빙, 한·미·일 결빙 아니다

    답답했던 문재인 외교가 숨통을 텄다. 한국과 중국 간의 갈등을 증폭시켜 왔던 사드 문제가 봉합되고, 오는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양국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한·중 양국이 1년 4개월에 걸쳤던 사드 갈등을 풀고 정상 발전 궤도로 다시 오르게 된 것은 동북아 ‘운전석’ 외교를 외쳐 온 문 대통령으로서는 일단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시동을 걸 채비를 한 셈이다. 한·중 간에 사드 매듭을 푼 결정적 단서는 한국이 미군 전초 기지가 되지 않겠다는 메시지 때문이다.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이 군사동맹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3NO’ 방침은 중국과의 관계를 푸는 데는 핵심 열쇠가 되긴 했지만 미국의 대중, 대동북아 전략에 비추어 보면 한국의 엇박자로 오해될 소지가 없지 않다. 청와대는 ‘사드를 현 상태에서 봉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중 관계 개선 양국 협의 결과’를 공식 문서나 공동 성명도 아니고 구두 합의도 아닌 중간 형태의 ‘협의 결과’ 형식으로 언론에 발표한 것에서도 양국의 신축적인 입장을 알 수 있다. 실제 양국 ‘협의 전문’은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 언급하고, ‘사드 우려 문제’는 양국 군사 당국 간에 소통을 계속한다고 기술돼 있다.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답변 과정에서 ‘3NO’ 방침을 시인했고, 중국도 이를 주목했다. 문재인 정부는 먼저 한·중 해빙이 한·미 양국, 한·미·일 3국의 협력 관계에 결빙 요소로 작동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드 배치는 전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국 방위, 특히 미국의 한국 지원 병력 증강작전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북한이 국제적 압박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추가로 사드를 배치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사드 추가 배치 반대 약속은 우리 안보 주권을 스스로 제약하는 부메랑이 된다. 북한의 도발을 사전 포착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이 첨단 감시 수단을 통해 획득한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안보협력 체제도 불가피하다. 이런 3국 안보협력 체제가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성격이 짙은 MD 체계에 편입하는 것과 군사면에서 경계가 모호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점은 향후 한·중 관계를 해치는 잠재적 불씨가 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 미·일 동맹이 미국을 매개로 하는 한·미·일 군사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는 있어도 군사동맹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달 초부터 일본, 한국, 중국 등을 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8일 서울에 머물면 문 대통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동맹으로서 미국이 핵우산 제공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지난달 한·미 연례안보회의(SCM)는 핵 항모,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 배치할 것에 합의했으나 한국이 요구한 ‘상시’가 빠졌다. 한국의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하다면 그에 버금가는 ‘상시’ 순환 배치가 미국의 확고한 한국 방위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더해 한·미 핵공유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이다. 문·트럼프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이나 공정한 무역을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나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응하고 안보 면에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더욱 분명하게 보완하는 협정 체결도 요구해야 한다.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연내 문 대통령의 방중, 시 주석의 평창동계올림픽 때 답방의 수순이 이뤄진다면 문재인 외교는 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긴 여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수순도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의 바탕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 주필 khlee@seoul.co.kr
  • “아기 숨 멈출까 불꽃 경호”

    “아기 숨 멈출까 불꽃 경호”

    1일 그리스에서 ‘모시고 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불꽃이 한국행 전세기에 자리잡은 28 D·E 좌석. 불과 세 칸 떨어진 28 A 좌석에선 김찬휘(41)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 총괄팀장이 수시로 고개를 돌려 안전램프의 상태를 살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성화를 ‘아기’라고 표현한다. 애정으로 대해야 하고 또 그만큼 (성화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의미다. 혹시라도 숨이 멈추면 안 되니 그런다”며 활짝 웃었다.●점화 두 번째 시도에 불붙어 김 팀장은 2006년 두 번째 유치 도전 때 평창과 인연을 맺어 2014년 11월부터 성화봉송 총괄팀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김 팀장은 “인수행사를 마치자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쪽에서 ‘이제 성화는 너희들 것’이라고 말하더라.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지고 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날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거행된 성화 인수식에서 그는 HOC로부터 넘겨받은 불꽃을 한국 인수단을 대표해 직접 안전램프에 점화시켜 ‘한국의 프로메테우스’ 역할을 했다. 그 순간을 두고 “엄청 연습을 했는데도 떨렸다. 반드시 불을 옮겨야 하니까 초집중 상태였고 아무런 소리도 안 들렸다”며 “첫 시도에서는 바람이 불어서 잘 안 됐는데 두 번째 시도에 정확히 붙었다. 드디어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에 팀원들과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팀장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개회식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외박’을 한 뒤 다시 평창패럴림픽 성화 봉송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101일에서 하루라도 빠지면 더 불안할 것 같다. 성화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화 따라 전국 투어 ‘101일 외박’ 그의 각오는 다부지기만 했다. “(성화 인수로) 하나의 그림을 완성했다면 이제 다시 101개의 퍼즐을 하나하나 조립하기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성화 봉송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열정을 세계에 보여 줬으면 좋겠어요.”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장 블로그] 평창을 직접 보는 30년 만의 ‘인생 경험’

    공교롭게 올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대형 사건’ 두 가지를 취재할 기회를 만났습니다. 첫째, 몇 달이나 전국을 뒤흔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입니다. 지난해 12월 22일 1차 준비절차기일부터 시작해 기일마다 심판정에 들어가 관련자 진술을 들으며 때론 놀라고 때론 분노했습니다. 올해 3월 10일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언했을 땐 심판정의 동료 기자들과 함께 나지막이 탄식을 내뱉었죠. 탄핵이란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목격한 건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두 번째 ‘대형 사건’은 지난달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이었습니다. 사실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그리스까지 날아갔지만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설렘이 없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겪으며 최순실(61)씨 일가와 그 주변 인물이 평창에도 마수를 뻗쳤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로 상당 부분 발본색원했다지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성화 인수식을 취재하니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조금이라도 평창을 홍보하고자 마이크 앞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던 평창조직위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스에 한인이 300여명뿐인데 김기석(60) 한인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은 생업을 잠시 접고 행사장을 지키는 열의를 보였지요.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1만여명이 들어찬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팔짱을 낀 채 행사를 지켜보다 막판엔 팔짱을 풀게 됐습니다. 가까이서 살피면 안 보이던 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2011년 7월 대회 유치 이후 온갖 질타를 받던 평창동계올림픽도 다가가면 색다른 모습들이 눈에 띌 것입니다. 이승훈(29), 이상화(28·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심석희(20), 최민정(19·이상 쇼트트랙) 등의 국가대표가 4년 동안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조직위에서는 7년여 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더 잘 느껴질 터입니다. 경기장을 찾는 것은 TV로 보는 것과 전혀 다른 경험입니다. 1988 서울올림픽을 관람했던 앞선 세대가 그랬듯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직접 본다는 것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지 모릅니다. 30년 만에 찾아온 ‘인생 경험’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권합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들어서면서 중국 관련 주에도 훈풍이 분다. 지난달 중순쯤 한·중 관계가 개선될 신호가 켜지자 반등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주는 지난달 31일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을 공식화하면서 일제히 뛰었다. 관련주는 1일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소비가 영향을 주는 업종들은 장기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주식시장은 지난달 중순쯤부터 한·중 관계 개선을 예감했다. 지난달 13일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된 이후 면세점 등 유통업계와 관광업계, 화장품업계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각각 25.8%와 30.8% 올랐다. 화장품 대표주 LG생활건강(16.3%)과 아모레퍼시픽(18.5%)도 뛰었다. 하나투어는 16.8% 상승했다. 중국 수출 기대감에 현대모비스(9.9%)와 현대차(3.7%)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중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인’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31일 유통업은 3% 상승하는 등 특히 면세점 업종이 강세였다. 1일 사드 관련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에 관련주를 샀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풀이됐다. 지난달 31일 장중 최고가를 찍은 호텔신라는 1일 전날 대비 2400원(3%) 떨어진 7만 5900원에 마감했다. 하나투어와 대한항공도 각각 3600원(3.6%)과 700원(2.2%) 내린 9만 6200원과 3만 95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0만 7500원)도 6500원(2%)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오는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신중하게 지켜보자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다. KB증권 문정희 수석연구원은 “사드 문제가 해결되면 서비스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0.2~0.3% 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 출국자가 늘어났다”며 “중국인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불안한 상승세를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봄부터 관광객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갈등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방한하면 다시 입장 조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시장은 재상승하는 과정을 겪겠지만, 완전한 복원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화, 변치 않는 ‘성화 불꽃 지킴이’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한 올림픽 성화가 1일 우리나라에 도착한 가운데 한화그룹이 성화 불꽃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88서울울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성화봉을 제작한 데 이어 성화 봉송에 주자를 참여시키고, 주요 도시에서 불꽃축제 행사도 개최하는 등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 9640개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성화봉은 개최지인 평창의 해발고도 700m를 상징하는 700㎜ 크기로 제작됐다. 하단부 덮개는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서 만들었다. 한화그룹은 이날부터 진행되는 성화 봉송에 101명의 그룹 및 계열사 관계자들을 주자로 참여시킨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 한화이글스 투수와 김태균 한화이글스 선수가 대전 지역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한화그룹에 근무 중인 천안함 전몰장병 유가족,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엔진 개발을 맡았던 한화테크윈 황해도 기술명장, 이민영 프로골퍼, 중증장애 호텔리어인 더플라자호텔의 이상혁 매니저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우리나라에 도착한 성화를 환영하기 위해 인천 달빛축제공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D-100’을 축하하는 불꽃쇼도 벌인다. 또 부산, 세종, 포항,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축제를 펼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한·중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매듭짓고 관계 회복을 추진하자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던 지역 공항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역 공항들은 올봄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된서리를 맞았다.당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직결된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반기고 있다. 양양공항은 1일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끊겼던 전세기, 정기 노선 점검에 들어갔다. 이미 이날에 이어 오는 4일에도 중국 팸투어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상품화를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시작되면 바로 여행객 모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협의 중이다. 중국인 이용객이 지난해의 20%에 그쳐 울상을 짓는 청주공항도 화색이 돌고 있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청주의 한 중국 전담여행사는 이날부터 중국의 여러 여행사를 초청, 5일까지 팸투어에 나섰다.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중국노선을 운행했던 이스타항공은 방한금지령이 해제되면 바로 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정기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춘추항공이 운항 중단 3개월 만에 제주~닝보 노선을 지난달 31일 재개했다. 중국의 길상항공도 지난 3월 전격 중단한 제주~상하이 노선에 다음달 28일부터 주 3회씩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중국발 항공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대구국제공항도 지난해 781편이 12만 3711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던 중국 전세기가 올 들어 단 한 편도 운항되지 않았지만, 사드 갈등이 풀리면 중국 노선의 정기편은 물론 전세기 운항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도 상하이, 산야크루즈 박람회와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하고, 다음달에는 베이징·상하이 지역 여행사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지 여행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시트립, 바이청 등 중국 온라인여행사는 전남여행상품도 판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 들어 중국 현지 마케팅 3회, 팸투어 3회,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나 인기 방송 진행자) 초청답사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직 장밋빛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한·중 갈등이 해결되면 전국 지역공항들이 중국 관광객 맞이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종합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韓·中 외교부 “北 추가 도발 억제…평창 평화올림픽 성공 위해 공조”

    韓·中 외교부 “北 추가 도발 억제…평창 평화올림픽 성공 위해 공조”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한·중 외교부는 1일 전날 열린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 대해 “양국은 북핵 능력 고도화에 대한 엄중성 및 해결의 시급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하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 부재를 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한·중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의와 만찬을 이어 가며 3시간 동안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난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특히 최소한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까지는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 측이 쿵 부장조리에게 평창올림픽 때까지는 도발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중국이 북한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이 참석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 평화롭게 치러지면 남북 관계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민 첫사랑이랑 해저 로봇이랑…7500명과 2018㎞ 뛴다

    국민 첫사랑이랑 해저 로봇이랑…7500명과 2018㎞ 뛴다

    1일 한국 땅에 들어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성대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7500명의 주자가 17개 시·도 2018㎞를 이어 달리는 101일의 여정에 들어갔다.성화 인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내년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에 멈춰 섰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750명의 국민환영단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나란히 ‘평창 불꽃’을 담은 안전램프를 든 채 트랩을 내려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반갑게 맞았다.이 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은 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적이었다. 평창올림픽도 멋지게 치러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와 김연아가 불꽃을 성화봉으로 옮긴 뒤 나란히 임시 성화대에 불을 댕겼다. 이어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가 성화 봉송 주제가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불러 열기가 달아올랐다. 그 뒤 성화는 국내 봉송의 출발 지점인 인천대교로 이동해 첫 봉송 주자인 ‘피겨 샛별’ 유영(과천중)의 손에 들려 장정의 첫발을 뗐다. 유영은 경찰에서 파견된 호송 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첫 150m 구간을 뛰었고 두 번째 주자인 ‘국민 MC’ 유재석에게 성화 불꽃이 이어졌다. 당연히 많은 인파가 몰린 데다 제대로 출입 통제도 되지 않는 바람에 봉송 행렬이 한동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정도였다. 인천 중앙여상 1, 2학년 100명이 교복 차림으로 출발점 앞에서 플래시몹을 펼쳤고,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12명이 출신국 국기를 들고 나와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에 이어 일반인 주자들이 봉송을 이어 갔고, 여섯 번째 주자인 ‘국민 첫사랑’ 수지가 성화봉을 넘겨받아 또 한 차례 혼잡이 빚어졌다. 평창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도 함께했다. 인천대교를 출발한 성화는 20㎞ 구간을 달려 송도달빛축제공원에 도착했다. 첫날 봉송 주자만 101명, 부주자 200명, 서포터 2018명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성화는 저녁에 다시 안전램프에 담겨 제주로 옮겨가 하룻밤을 묵고 2일 봉송이 이어진다. 낮 12시 26분쯤 제주공항을 출발해 방일리공원, 제주종합경기장 등을 거쳐 제주시 탑동광장까지 21.4㎞를 이동하는데 85명의 주자가 200m씩 18.1㎞를 뛰고, 나머지 구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와 말 등으로 봉송한다.3일에는 82명의 주자가 서귀포 신라호텔∼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성산항∼성산일출봉 등 16.7㎞를 이어 달리고 60.1㎞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낮에는 해녀 3명이 세계자연유산지구인 광치기 해변 100m 구간에서 이색적인 수상 봉송도 선보인다. 여기엔 순수한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해저보행 로봇 크랩스터가 참여한다. 로봇이 참여하는 성화 봉송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첫 번째 성화 봉송 이후 처음이다. 크랩스터는 게와 가재의 합성어로 6개의 다리와 초음파 카메라 등을 이용해 해저를 탐사할 수 있는 다관절 해저 보행 로봇이다. 행사는 안전램프에 담긴 성화를 든 해녀와 바닷속을 탐사하는 크랩스터가 수중에서 조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마침내 2018㎞의 국내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성화 봉송 주제곡인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을 떠올리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타고 대회 개막을 100일 남긴 1일 오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성화 불꽃이 봉송 기간엔 대한민국 홍보대사, 대회 기간엔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한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 성화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 기간 내내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13)의 손에 넘겨진 성화는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150m 첫 구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잇는 19.7㎞를 달렸다. 첫날 주자 101명에는 연예인 유재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자 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씨 등 각계 유명인이 포함됐다. 결혼이주민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 등 ‘보통 사람’들도 성화봉을 들고 뛰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 대회를 밝힐 올림픽 성화는 남북한 총인구 7500만명을 상징하는 주자 7500명(보조 2018명)의 손에 들려 개최 연도를 뜻하는 전국 2018㎞ 구간을 달려서 101일째인 내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이른다. 지난달 24일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불씨를 일으킨 성화는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인수단에 넘겨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귀국한 이유는?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가 1일 뉴질랜드에서 자진귀국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남편 김씨와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돼 용인동부서로 이송됐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 A(55)씨와 이부(異父)동생 전모(14)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 날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전모(57)씨를 같은 방법으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뒤인 같은 달 23일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정씨가 출국 9일 만에 스스로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2가지로 좁혀진다. 먼저 정씨가 남편의 범행을 알았거나 가담했다면 자포자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남편 김씨는 2015년 뉴질랜드에서 절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29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뉴질랜드 사법당국은 이날 우리 수사당국의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받아들여 45일 기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홀로 남게 된 정씨가 뉴질랜드에서 두 딸과 도피 행각을 이어가기 어렵게 되자 한국행을 결정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특히 정씨는 뉴질랜드 영주권을 가진 남편과 달리 영주권이 없어 이런 추정에 힘이 실린다. 정씨가 실제 남편의 범행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정씨는 귀국 직전 자신의 가족들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의 범행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가족들을 통해 남편의 범행을 전해 듣고선 자신과 딸들이 처한 상황을 뒤늦게 깨닫고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프로파일러 면담부터 시작해서 조사로 이어갈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자진 귀국…“남편 범행 몰랐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자진 귀국…“남편 범행 몰랐다”

    ‘경기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30대 피의자의 아내가 뉴질랜드에서 1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가 뉴질랜드에서 두 딸(2세·7개월)을 데리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씨는 전날 친정 가족들의 전화를 받고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또 남편의 범행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정씨를 체포해 신병을 경찰서로 이송했다. 두 딸은 공항에서 가족들에게 넘겨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5시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 A(55)씨와 이부동생 B(14)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C(5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다. 실제로 정씨는 김씨의 범행 현장에 함께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김씨의 범행 과정에서 김씨와 정씨 사이에 ‘둘 죽였다. 이제 하나 남았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사실이 경찰에 포착됐다. 아울러 정씨는 사건 발생일을 전후해 김씨와 같은 숙소에 묵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0일 김씨와 함께 두 딸을 데리고 강원 횡성군의 한 콘도에 투숙했고,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콘도에서 나왔다. 이어 지난달 23일 오후 뉴질랜드로 건너갔다. 이날은 정씨가 장거리 비행을 한 점을 고려해 간단한 질문만 하고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앞서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한국에서 송환 요청을 해온다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씨와 두 딸이 한국에 입국한 사실을 알고 이런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살해한 어머니 A씨의 계좌에 든 8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직전 출금해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한 다음 도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 성화대에 점화

    [서울포토]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 성화대에 점화

    1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 축하행사에서 인천지역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여신인줄’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본업

    [포토] ‘여신인줄’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본업

    ‘오메가 평창 동계올림픽 D-100 갈라 디너’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배우 김선아, 모델 등 유명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불법사찰·우병우 비선보고’ 추명호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불법사찰·우병우 비선보고’ 추명호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정원에 재직하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비선 보고하는 등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일 추씨에게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씨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국익정보국 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반값 등록금을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퇴출 대상으로 지목한 연예인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이들의 소속 기획사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유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익정보국장으로 승진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을 견제하는 공작을 기획·실행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이런 혐의를 적용해 추씨에게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20일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추씨가 국익정보국장 재직 시절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 및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그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추씨는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사찰 활동을 했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향후 추 전 국장에게 비선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과 불법사찰 및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검사장 출신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출국 직전 모친 계좌서 8000만원 빼내

    용인 일가족 살해범, 출국 직전 모친 계좌서 8000만원 빼내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인 30대가 범행 후 뉴질랜드로 도피하기 전 어머니의 계좌에서 8000만원을 빼낸 사실이 확인됐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김모(35)씨는 출국 직전 자신이 살해한 어머니 A(55)씨의 계좌에 든 8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출국 직전 출금,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해 도피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김씨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아내 정모(32)씨와 두 딸(7개월·2세)을 데리고 친척 집을 전전했고, 범행 한 달여 전인 지난달부터는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유족 등 주변인들은 김씨가 경제적 문제로 인해 A씨와 갈등을 빚은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경찰도 경제적 문제가 범행을 촉발한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김씨의 계좌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전체 부채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계좌 내역 분석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금융거래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계좌 분석 결과에 따라 김씨가 어머니의 계좌에서 인출한 돈의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5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A씨와 이부동생 B(14)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D(5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범, 도피 전 모친 계좌서 8천만원 빼내

    용인 일가족 살해범, 도피 전 모친 계좌서 8천만원 빼내

    경기 용인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30대 피의자가 도피 전 어머니 계좌에서 8000만원을 빼낸 사실이 확인됐다. 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김모(35)씨는 출국 직전 자신이 살해한 어머니 A(55)씨의 계좌에 든 8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그는 출국 직전 이 돈을 출금,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해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계좌 내역 분석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금융거래 관계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5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A씨와 이부(異父)동생 B(14)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D(5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23일 아내 정모(32)씨와 두 딸(7개월·2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도한 성화봉승 교통통제 합당한가

    과도한 성화봉승 교통통제 합당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일 그리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뒤 첫 봉송 행사를 위해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인천대교(21.38km)가 장시간 전면 통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행사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과도한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것은 오히려 행사 취지를 반감시키는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이날 오전 11시쯤 성화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봉송 주자 101명,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면서 인천대교를 횡단했다. 이 행사로 인천대교 영종도∼송도 방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행사 시간보다 7시간이나 많게 도로가 통제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인천 시민은 물론 경기도 서남부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하지만 인천대교가 통제되는 바람에 차량 운전자들은 우회로(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통제시간을 피해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영종도에서 우회로를 통해 송도로 갈 경우 거리가 두 배 이상(26km에서 58km) 늘어난다. 인천대교를 오가는 303, 303-1, 304, 320번 버스 역시 전면 중단됐다. 인천대교는 편도 3차선인 데다 갓길까지 마련돼 있음에도 행사를 위해 전면 통제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1개 차로라도 운행을 허용했다면 불편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 2300여명이 참석한 점으로 미뤄 2개 차로만 이용해도 행사 진행에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됐다. 차량 통제시간이 실제 행사가 진행된 시간보다 훨씬 길었던 것도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천공항 푸드코트에 근무한다는 정모(28)씨는 “오후 6시 퇴근인데 인천대교가 9시까지 통제되는 바람에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성화 봉송 행사는 오후 5시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9시까지 통제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천대교(주)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조직위가 당초 26시간의 교통 통제를 요구했는데 협의 과정에서 11시간으로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평창올림픽이 국민적 행사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절차가 매끄럽지 못하고 비합리적으로 진행된다면 오히려 올림픽 정신이 빛을 바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연아 수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든 여신들 ‘우아 VS 깜찍’

    김연아 수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든 여신들 ‘우아 VS 깜찍’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유명 운동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한반도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은 오늘(1일) ‘피겨 유망주’ 유영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시작으로 성화봉을 들고 일인 당 평균 약 200m를 이동하면서 전국 2018km 순회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24일(한국시간) 고대올림픽 근원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유영에 이어 유재석(45)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유재석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 박명수, 양세형, 하하도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27)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가수 겸 배우 수지(23)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은 국내와 국외의 과거 경력과 업적, 다문화 가정 등을 고려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선발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전남 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전국 23개군 포함 겨울철 한파가 올 경우 저체온증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위험지역’으로 전남 고흥·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23개 군이 꼽혔다.행정안전부는 2003∼2015년 11∼3월간 시·군·구별 저체온증 사망자, 한파 일수, 지역 고령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파 위험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렇게 예측됐다고 1일 밝혔다. 한파 위험지수는 인구 10만명당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값이 클수록 저체온증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 전체 1∼5등급 중 위험도가 상위 10%인 5등급은 고흥과 곡성을 비롯해 충북 괴산·증평·보은군, 전북 무주·순창·임실·장수·진안군, 경북 군위·봉화·영양·예천·의성·청송군, 경남 산청·의령·함양·합천군, 강원 횡성군, 전남 구례·신안군 등 23개 군 지역이다. 이 지역의 한파 위험지수는 최저 2.6에서 최대 4.7이다. 행안부는 “한파 사망자는 기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적으로도 취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한파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서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종합 지원센터, 보호시설 등을 운영하는 등 한파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03∼2015년 한파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11월 3주차부터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4주차∼1월 1주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50%, 40∼50대가 41%였다. 행안부는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됐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한파를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설, 풍랑, 화재, 도로 교통사고를 올 겨울철 중점관리 대상 6대 재난안전사고로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 중심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오리 3500마리를 미리 수매해 처분하고, AI가 반복 발생하거나 오리를 밀집 사육하는 위험 지역에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특별 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화 봉송 대장정 올랐다

    성화 봉송 대장정 올랐다

    1일 한국 땅에 들어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성대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7500명의 주자가 17개 시·도 2018㎞를 이어 달리는 101일의 여정에 들어갔다. 첫날은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뛴다.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 선수가 맡았고, 뒤이어 국민 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등 체육인과 각 분야 명사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인천대교와 송도 시내를 달린 성화가 101번째 주자와 함께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2일 성화봉송은 제주에서 재개돼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경북, 대구, 경기, 인천, 서울, 강원으로 이어진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천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방방곡곡 2천18㎞를 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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