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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좌절된 우병우, 구속적부심 기각 후 첫 검찰 출석

    탈출 좌절된 우병우, 구속적부심 기각 후 첫 검찰 출석

    검찰이 최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을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29일 불러 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두 번의 검찰 출석 조사를 받은 뒤 본인 재판과 가족면회 등을 이유로 이후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아왔다고 한다.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 관계자는 “오후 3시쯤 와서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 조금 못 돼서 서울구치소로 되돌아갔다”면서 “건강이 안 좋아 조사를 오래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뉴스1이 이날 전했다. 검찰의 세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구속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을 내사 중이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뒷조사를 국정원에 시킨 것은 민정수석의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면서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본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 수사가 적법하다는 취지로 우 전 수석의 청구를 지난 27일 기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다음 달 2일 각계 대표들과 신년인사회…전경련 제외

    문 대통령, 다음 달 2일 각계 대표들과 신년인사회…전경련 제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연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등 각계 대표 인사를 초청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윤부근 부회장이 참석하고,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또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한다고 한다. 경제 단체 대표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신년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대신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수호랑·반다비,모델 한현민 시민대표 11인 ‘제야의 종’ 타종

    이용수 할머니,수호랑·반다비,모델 한현민 시민대표 11인 ‘제야의 종’ 타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세월호 의인’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등이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에 나선다.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날이자 새해를 맞이하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인을 29일 공개했다. 이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알린 인물이다. 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의인이다. 이외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50대 늦깎이 과학자 박은정 교수,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낸 의인 곽경배씨, 국내 최초 나이지리아계 모델로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모델 한현민씨 등이 타종행사에 참석한다.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 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씨, 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해 온 신종균씨 등도 포함됐다.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11인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우리사회를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든 의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마감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흥행 원인은

    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마감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흥행 원인은

    올해 분양시장이 열기를 뿜었던 속초 내 마지막으로 공급된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의 1순위 청약이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이라는 결과 속에서 마무리됐다. 양우건설의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분양에서는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시 안방 대형 붙박이장과 중문 무상 제공의 혜택까지 마련됐다. 청약 결과 평균 28.25: 1의 청약 경쟁률을 선보인 이 아파트의 84A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87.84: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은 속초 노른자위 입지와 더불어 속초 앞바다 파노라마 오션뷰가 한몫 했다는 평가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의 당첨자는 2018년 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계약은 내년 1월 16일~18일까지 진행된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동측인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이뤄지며 단지는 지상 37층, 총 320세대 규모의 전용면적 84㎡ 288세대, 112㎡ 32세대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해변 조망권을 담아낸 이 주상복합시설은 속초 내 주거시설 중 최고층인 37층 설계로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속초 내 최선호 주거입지를 바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속초 해변 바로 앞에 들어서 동해 조망권 및 남향 위주 도심 조망권을 확보(일부 세대 제외)했다. 선호 주거지인 속초시 조양동은 속초시 인구의 약 1/3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접한 노학동, 교동 등 3개동에 시내 인구의 72%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개최의 후광을 업고 생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지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속초 내 최다 인구 거주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 최인접 단지로 이마트 및 터미널 인접 상권 형성으로 우수한 정주여건이 구축된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더불어 동해, 청초호, 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마련된다. 지난 6월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며 서울-속초간 90분 시대가 열렸다. 게다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도 개통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및 경춘과 연계돼 광역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귀촌 및 세컨하우스 수요의 유입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동서고속철도 역사 준공 시 7번 국도를 통한 터미널 연계로 수혜가 전망되면서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분양 관계자는 “속초 마천루에서 누리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기대되는 신규 공급 아파트”라며 “속초 스카이라인을 재편성할 37층 설계를 바탕으로 단지 동측 인접한 동해 바다조망권을 확보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에서 운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이엘리야 ‘똘기’ 느껴져”

    ‘런닝맨’ 전소민 “이엘리야 ‘똘기’ 느껴져”

    ‘런닝맨’ 전소민이 이엘리야의 ‘돌+아이’ 기질을 인정했다.배우 이엘리야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젝스키스, 소유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엘리야는 지난 9월 ‘런닝맨’ 공공의 적 레이스 출연 당시 청순한 외모와 다른 반전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녹화에서도 이엘리야는 어김없이 예측불허 예능감을 발휘했고, 멤버들은 “‘돌+아이’는 ‘돌+아이’를 알아보지 않냐”며 전소민에게 이엘리야의 돌아이 면모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전소민은 감정을 교류하듯 이엘리야의 손을 매만지며 “돌+아이다. ‘똘끼’가 느껴진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엘리야는 팀 미션으로 진행된 단체 줄넘기에서 의도치 않은 몸개그로 꽈당 여신에 등극했고 이에 참다못한 이광수가 “넌 못해도 너무 못한다”며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신흥 돌+아이’ 이엘리야의 예능 활약상은 3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명박 “나라 안팎 상황 어려워…풍파 거세도 헤쳐 나가야”

    이명박 “나라 안팎 상황 어려워…풍파 거세도 헤쳐 나가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를 이틀 앞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면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적잖이 무거운 것 또한 사실”이라는 소회를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지난 한 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해내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이 부디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직장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에 내몰리고 있다. 육상과 해상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계선을 넘어가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다”는 말로 나라 안팎 상황을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 두렵다고 물러서도, 힘들다고 멈추어서도 안 된다”면서 “그럴수록 모두가 합심하여 꿋꿋이 참아내고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단합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제기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별도의 검찰 수사 전담팀이 꾸려진 일을 비롯해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말한 ‘녹록치 않은 나라 안팎 상황’에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 28일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의 글에 유사한 표현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대통령을 지내던 시절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힘들여 유치한 지구촌 잔치다.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면서 “30년 전에 1988년 올림픽이 그랬듯이 세계와 함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썰매 못 고른 봅슬레이… 새해 ‘운명의 결정’

    썰매 못 고른 봅슬레이… 새해 ‘운명의 결정’

    라트비아산과 국산을 놓고 썰매 선택에 고심 중인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최종 결정 시기를 다음달 중순으로 미뤘다. 당초 이달 내에 평창동계올림픽에 타고 나갈 썰매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테스트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해를 넘기기로 했다.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28일 “각 썰매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해 봤는데 BTC(라트비아산 썰매)가 기록이 잘 나올 때도 있고, 현대차에서 제작한 국산 썰매가 더 좋을 때도 있었다”며 “두 썰매만 비교해 탄 것은 이틀 동안 네 차례뿐이어서 내년 1월에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정도 테스트를 통해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선 어느 썰매가 더 적합한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월 10~15일에는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3차 월드컵까지만 치른 뒤 국내로 돌아온 남자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원윤종(32)·서영우(26)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가량 오스트리아산, 라트비아산, 국산 썰매를 연이어 타면서 테스트 주행을 반복했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산 썰매는 네 번의 주행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일정한 기록을 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후보에서 탈락시켰다. 결국 라트비아산과 국산을 놓고 다시 비교 테스트에 나섰지만 날씨나 시간 등 서로 유사한 조건에서 비교하려다 보니 여러 번 타지 못했다. 다음달 초 추가 테스트에 나설 때는 현대차 연구원들도 나와 썰매의 미비점을 수정해 준다. ‘너무 올림픽이 임박해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감독은 “어떤 썰매든 일주일 정도만 타면 그 트랙에 적응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썰매 테스트를 하면서도 이미 많이 겪어 본 곳”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원윤종·서영우는 현재 썰매 테스트와 함께 재활 훈련도 진행 중이다.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도중 썰매가 전복돼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홈 이점이 큰 종목인 만큼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린다면 메달 경쟁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는 내년 2월 18~19일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빙속 스타들 평창 앞두고 태릉서 ‘몸풀기 ’

    빙속 스타들 평창 앞두고 태릉서 ‘몸풀기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 및 ‘제72회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 스타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승훈(29)과 김보름(24)을 비롯해 정재웅(18)·재원(16) 형제와 차민규(24), 박지우(19), 김준호(22), 김태윤(23) 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8명의 선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지난 8~10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가 끝나고 태릉선수촌에서 국내 훈련만 이어 가다 보니 자칫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훈련 파트너와 빙판을 타고 있지만 아무래도 실전에 비해선 집중력이나 긴장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으로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서 총 네 번의 레이스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종합선수권은 장거리 선수들이 나서는 종목으로 500m, 1000m, 1500m, 1만m(여자 5000m) 네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차민규, 정재웅, 김준호, 김태윤은 스프린트 선수권에 나서고 이승훈, 김보름, 정재원, 박지우는 종합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9~21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나설 선수(단거리 남녀 각 1명, 장거리 남녀 각 1명)를 뽑는 선발전도 겸한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선발전 성적이 좋더라도 5차 월드컵에 불참하고 국내에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선수 중 이상화(28)와 박승희(25), 김민선(18), 김현영(23), 모태범(28), 김민석(18)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개별 훈련을 이어 간다. 이상화는 최근까지 남자 선수를 파트너로 삼아 훈련해 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까칠한 심청이, 세상에 일침을 가하다

    까칠한 심청이, 세상에 일침을 가하다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버지를 부양하지만 인당수에 빠질 때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 없었다며 세상에 일침을 날리는 심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갖 허세 가득한 글을 올리는 철없는 심봉사, 심봉사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접근했다가 그의 쥐꼬리만 한 재산을 써놓고 자기도 속았다며 억울해하는 ‘봉사 전문 꽃뱀’ 뺑덕어멈…. 어쩐지 우리가 알고 있던 심청전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면면과는 판이하다. 오히려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조금 더 닮은 듯한 이 개성 있는 인물들은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의 주인공들이다.2014년 첫선을 보인 ‘심청이 온다’는 2010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부활을 알린 첫 작품으로 손진책 연출가, 국수호 안무가, 박범훈 작곡가,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 마당놀이의 신화를 쓴 ‘원조’ 제작진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3년 만에 돌아온 ‘심청이 온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각색을 맡은 배삼식 극작가는 효녀 심청이가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이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바친다는 원작의 큰 줄기는 그대로 가져오되 그 사이사이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를 더했다. 이를테면 심청이는 15세라는 극 중 나이답게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어투인 ‘급식체’를 사용한다. 또 배우들은 마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의 참가자처럼 재담을 랩으로 선보인다. 심봉사가 도망간 뺑덕어멈을 찾으러 갈 때 만난 봉사들은 하키채와 성화를 든 채 “평창으로 놀러 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이에 더해 각박한 현실과 정치권의 행태를 꼬집은 내용도 눈에 띈다. 심청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가장들이 떼로 나와 “남은 건 빚뿐, 가진 건 몸뿐, 달리고 달려도 제자리일 뿐”, “우리네 청춘은 애초에 막장 발버둥쳐도 갈 곳이 없네” 등의 노래를 부를 땐 고달픈 청춘의 민낯을 보는 듯 씁쓸하다. 이 세상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비리와 적폐로 꽉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스스로 눈을 감았다는 심봉사와 심봉사의 재산을 빼돌리고는 뻔뻔하게 ‘특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뺑덕어멈의 세태를 비꼰 대사는 폭소를 자아낸다.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를 앞둔 해오름극장을 떠나 돔 형태의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며 변화를 줬다. 천장에 지름 20m의 거대한 연꽃 모양의 천막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64개 청사초롱의 불을 밝혀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극장의 형태가 원형무대와 그 무대를 둘러싼 객석으로 이뤄진 덕분에 관객과 배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공연 시작 전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돼지머리에 돈을 꽂고 소원을 빌며 고사를 지내는가 하면 공연 마지막에는 모든 배우와 관객의 떠들썩한 춤판이 벌어진다. 묵은해를 훌훌 털어내고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고 싶다면 가족들과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은 내년 2월 18일까지. 전석 5만원. (02)2280-4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코카콜라, 청소년·드림멘토 함께 평창 성화봉송

    [상생경영 특집] 코카콜라, 청소년·드림멘토 함께 평창 성화봉송

    코카콜라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청소년들을 그룹성화봉송주자로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로 구성된 ‘드림멘토’들과 함께 성화를 봉송하게 된다.코카콜라는 지난 9월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 행사를 개최하고 성화봉송주자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성화가 전달되자 차두리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차 코치는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46일 만에 의식을 되찾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신영록씨와 함께 지난달 4일 부산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사진작가 조세현이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함께 전남 순천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내년 1월에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가수 션, 방송인 서장훈, 이봉주 마라톤 감독, 박상영 펜싱 국가대표 선수, 황영조 마라톤 감독 등이 차례로 청소년들과 성화봉송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용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지난 11일 취임한 권병윤(56)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임에도 교통안전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8일 권 이사장을 만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들어봤다.→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은 사실 비(非)예산 사업입니다. 생색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주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꼼꼼히 챙겨볼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 안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이라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조심하고, 잘못된 시설을 고치거나 인도·차도 배치를 개선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뒷전으로 밀렸던 게 사실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지. -아파트 설계, 입주, 거주 등 모든 단계에서 교통안전 점검을 게을리하는 게 문제입니다. 단지 내 도로는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회에서 관리하다 보니 쉽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설령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하거나 방치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번복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개선사업을 펼친다는 얘기인지. -공단이 해마다 50개 아파트를 꼽아 시범사업을 펼쳐봤는데 효과가 크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새해에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단지를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일종의 교통안전 진단이라고 보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낸 뒤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보행자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과속 방지 시설이나 미끄럼 방지 시설, 반사경 등이 제자리에 설치됐는지 등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진단 결과는 아파트 관리자와 지자체 등에 통보해 개선을 유도하고 점검 2년 후에 개선 여부를 확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근절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잖아요. 유치원생은 어른들이 전적으로 돌봐주지 않으면 교통사고에 늘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앞 도로나 주택가 생활도로는 차량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도로라는 생각으로 운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법적으로 정한 속도제한만 따질 게 아니라 무조건 시속 30㎞ 이하로 줄이고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없는지. -2016년부터 경북 김천에서 시범사업을 펼쳤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김천시 유치원 통학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사고가 40%나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교육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 내용은. -서비스 내용은 간단합니다만 효과는 큽니다. 승합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로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데, 새해부터는 내용도 업그레이드됩니다.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도 따랐는데.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앱을 다운받고 회원에 가입해야 했고, 단순 위치확인 서비스만 가능했는데 이를 개선했습니다. 아이가 버스에 타면 자동으로 부모님께 문자가 전송되게 개선한 겁니다. 탑승 여부나 위치 정보 외에 운행 속도, 경로, 운전자 인적사항 등도 알려주게 고쳤고요.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 학부모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학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뒷따라야 합니다.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은. -자동차 안전띠는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아요. 그래서 반드시 전용 카시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직도 전용 시트가 달리지 않은 어린이 통학차량이 있습니다. 무상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대형 사고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데. -사업용 자동차 사고가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정부와 공단도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에도 버스와 화물차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재발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화주와 운전자 의식 부족, 안전장치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운전자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전 강화도 필요하고요.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운수회사와 운전자 개인의 특성에 근거한 맞춤형 사고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첨단안전장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되지 않게 개선할 방침입니다. →2020년 자율자동차 상용화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자율차 상용화에 앞서 해결 과제가 많습니다. 자율차의 기술개발과 연구, 법제화가 필요한데 이 중 공단은 연구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 36만㎡ 규모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케이시티)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율차 안전성 평가가 훨씬 자유롭고, 실제 자동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제 도로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케이시티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 생산업체들이 마음 놓고 자율차 운행 시험을 할 수 있는 거지요. 케이시티는 시속 80㎞로 달리면서도 안전한 상황에서 자율차의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해 주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검사 서비스 개선 대책은. -자동차 검사는 안전운행을 담보하는 첫 단계입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운전자가 사고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는 완벽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공단 검사 요원들은 분야별 최고의 검사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입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자동차 검사도 교통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완벽한 검사를 책임지겠습니다. →자동차에 첨단 장치 장착이 늘고 있어 검사에 어려움은 없는지. -자동차 검사 시스템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곧 전기차 점검 시기가 다가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일반 자동차와 다른 구조라서 검사 기술, 방법도 다릅니다. 첨단 기술 점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유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점별 전기차 검사소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불법 개조, 안전장치 미장착 차량이 있어도 단속하지 못했는데. -자동차 안전에 관해 특별사법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공단 직원도 실질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직접 단속에 동원될 겁니다. 경찰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분야 단속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자동차 안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지역 사업용 자동차에 첨단안전장치를 무상으로 달아 주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릉을 기(종)점으로 두는 전국의 고속 및 시외버스 300대에 전방충돌경고기능이 포함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내년 1월까지 모두 달아 줍니다. 강원도 소재 버스, 전세버스, 택시 사업체 49곳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운수 종사자 4500명에게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DTG)을 활용해 위험 운전자 특성 분석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비용은 연간 49조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납니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교통사고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고 피해 당사자, 가족 전체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 주고 사회 전체의 불행과 고통으로 연결됩니다.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교통물류실장 등 정통 관료 출신의 교통전문가 ■권병윤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 도로·교통 분야 정책을 많이 다뤘다. 대변인을 두 번 거치고 도로국장, 종합교통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교통물류실장을 지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 석사,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통 전문가다.
  • 中,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대규모 홍보 금지 등 조건 내걸어 중국 베이징시 여유국(관광국)이 28일 한국행 관광 상품 재중단 조치를 취한 지 9일 만에 다시 단체관광을 승인키로 했다. 베이징 고위 외교 소식통은 이날 “베이징시 여유국이 주요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 단체관광 정상화를 구두로 지시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단체관광 비자 신청이 들어오면 정상적으로 처리할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28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국행 관광객 금지 조치를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부분 해제했다. 그러나 과열 경쟁이 일자 지난 19일부터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일절 승인하지 않고 신청서를 반려해 사실상 단체관광 전면중단 상태로 되돌렸다. 외교 소식통은 “리커창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방중 당시 ‘평창에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여유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금지해 중국 정부 내부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면서 “이번 베이징 여유국의 결정은 정상화 기조를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베이징과 산둥성이 단체관광을 재금지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줄곧 “가짜 뉴스”라고 반박해 왔다. 다만 베이징 여유국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대규모 홍보 및 광고 금지, 대규모 인원 송출 금지 등의 조건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선박 및 전세기 취항 금지, 온라인 모객 금지, 롯데 관련업체 이용 금지 등 기존 3가지 조건도 그대로 유지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베 “합의는 1㎜도 안 움직인다”

    아베 “합의는 1㎜도 안 움직인다”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에 ‘촉각’“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내 검증 태스크포스(TF)의 활동과 관련해 측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총리 관저와 일본 정부의 분위기를 상징한다. “재교섭은 없고, 한국 측이 (재교섭을) 요구해 와도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베 정부가 견지해 온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기본 원칙이다. 일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앞으로 나올 한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면서 “내년 1월 대통령 신년회견 전에 추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 내용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태스크포스의 검증 결과와 한국 내 여론을 살펴보면서 향후 방침을 신중히 정할 것”이라며 “대응 내용에 따라 한·일 관계가 더 얼어붙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국내 반대를 무릅쓰고 위안부 합의를 강행한 만큼 총리 관저 등에서는 “위안부 합의가 아베 정권의 한·일 관계의 기초”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다시 협의하자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겉으로는 조용하게 지켜보지만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은 확산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 등을 요구하고 나와도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이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이 어렵게 됐다”며 일본 정부가 내달 초 나올 한국 정부의 새로운 방침을 지켜본 뒤 방한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외무성 관계자가 “문 대통령의 요구에 응하더라도 한국이 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려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합의 파기? 재협상?… 위안부 피해자 의견 듣고 결론 낸다

    합의 파기? 재협상?… 위안부 피해자 의견 듣고 결론 낸다

    文대통령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여론 수렴 ‘투명한 절차’ 밟을 듯 “과거사 해결과 별개로 관계 개선” 미래지향적 발전 ‘투트랙’ 유지 日과 정면충돌 피하려는 의중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후속 조치’를 주문함에 따라 한·일 관계에 외교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후속 조치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 내지 합의 폐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여론 수렴에 착수하기로 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문’을 대독하고 ‘재협상이냐, 합의 폐기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빠른 시일 내 후속 조치를 마련해 달라’는 대통령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했으나, 재협상이나 합의 폐기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결론을 열어 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부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응 방침을 단정 지어 밝히지 않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일본을 더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박근혜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재협상이냐, 합의 폐기냐는 중대한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리면 위안부 피해자들은 또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일본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의중도 엿보인다. 한·일 위안부 합의 TF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튿날 대통령이 나서 재협상이나 합의 폐기를 선언하면 일본이 이를 ‘외교적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중심 접근을 명분으로 시간을 벌고, 달아오른 국민 여론을 지렛대 삼아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 말미에서 “역사 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문제가 한·일 관계에서 취해 온 ‘투트랙’으로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과거사와 한·일 관계를 분리해 미래지향적 발전을 별개의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 발표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루지 않고 신년 초 기자간담회 이전으로 당긴 것도 과거사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평창올림픽과 3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디딤돌 삼아 이른 시일 내 양국 외교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은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받아들이면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정부가 실제로 폐기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합의문을 수정·보완하는 재협상을 택하더라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 변경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리 정부 의도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 약속의 이면 합의를 공개하고 재협상 국면으로 몰고 가는 상황 또한 우리 정부엔 외교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다. ‘국가 간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길 수 있는 데다 국가 신뢰도 추락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가 본질이고 나머지 문제가 본질일 수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으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등 일본 영토도 북핵·미사일 위협의 사정권에 있어, 재협상이 시작되면 한·미·일 북핵 공조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자 일본 정부가 성의 있는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본, 한국에 “위안부합의 이외 선택지 없다”…아베 평창 불참설도

    일본, 한국에 “위안부합의 이외 선택지 없다”…아베 평창 불참설도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 위안부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항의했다.2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위안부) 합의 유지 이외에 정책적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또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도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게 같은 내용의 일본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일관계의 기초로 위치시키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반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평창 올림픽에 맞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한에 대해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일본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의 한국 한국 방문이 어렵게 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지켜본 뒤 방한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통가 ‘근육맨’ 서울 뚝섬에서 마주칠 뻔한 사연

    리우올림픽 통가 ‘근육맨’ 서울 뚝섬에서 마주칠 뻔한 사연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 때 통가 선수단 기수로 화제를 모았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를 서울 뚝섬에서 만날 기회가 무산됐다. 타우파토푸아는 웃옷을 벗고 기름칠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입장해 깜짝 스타가 됐다. 당시는 태권도 대표였는데 지난해 12월 스키 선수로 변신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월 핀란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예선에 출전, 5분44초72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1위에 2분30초나 뒤져 평창 출전 티켓을 쥐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가 이번에 출전할 뻔했던 대회는 서울시스키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서울국제 크로스컨트리대회로 1월 6일 오전 9시 뚝섬한강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스키협회 대신 국제 업무를 맡고 있는 류제훈 대한스키협회 국제국장은 28일 “타우파토푸아는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아침에 최종 확정됐다”며 “항공 스케줄을 조정해 오겠다고 했다가 대회 기간 부모와 관련된 일정이 생겼다며 출전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산 위에서 열리지만 이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평창 열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도심에서 진행된다. 정귀환 서울시스키협회 회장은 “평창 출전권을 따기 어려운 아시아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FIS 월드컵과 대륙컵보다 한 단계 낮은 FIS 레이스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초대 대회에서는 노르웨이인 아버지를 둔 김마그너스(19)가 남자부 1.1㎞ 스프린트 결선에서 1분53초454로 우승했다. 두 번째 대회에는 한국과 러시아, 독일, 호주, 인도, 몽골, 대만 등 10개국 120여명이 출전하며 첫 대회를 준우승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니콜라이 모릴로프(31·러시아)도 나온다. 김마그너스는 평창 준비에 전념한다며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1.3㎞의 눈밭을 다지기 위해 이번 주부터 인공 눈을 뿌리고 있으며 대회 다음날 누구나 스키를 타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트코 “러 월드컵 조직위원장 물러나겠다” 로드첸코프 폭로 탓?

    무트코 “러 월드컵 조직위원장 물러나겠다” 로드첸코프 폭로 탓?

    비탈리 무트코 2018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이틀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부총리이기도 한 무트코 위원장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잠정적으로 러시아축구협회(RFU) 회장 직만 잠시 내려놓고 월드컵 조직위원장 직은 그만 둘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 27일 태도를 바꾼 것이다. 공교롭게도 전날 러시아의 도핑 음모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전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 소장의 대리인이 러시아 축구의 도핑 증거를 갖고 있다고 폭로한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는 국가 주도 도핑 음모의 최종 책임자로 간주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영구 제명당해 일절 올림픽 관련 직책을 맡지 못하게 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 직원이었으며 또다른 결정적 제보자인 비탈리 스테파노프는 무틀리 전직 체육부 장관이야말로 국가 주도 도핑 음모를 “기획하고 운영한” 주역이라고 IOC에 진술했다. 그는 대신 월드컵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정부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막후에서 대회 준비를 총지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후임 위원장은 알렉세이 소로킨이 맡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무트코 부총리는 국영 매체 R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할 일이 많지만 난 모든 일이 제 시간에 준비될 것임을 절대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내 무트코의 결정에 “커다란 유감”을 표명한 뒤 내년 6월 14일 막을 올리는 대회 준비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무트코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무트코 부총리는 늘 도핑 프로그램에 자신은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IOC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불허했다. 지난달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핑 이슈가 너무 많이 부각돼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엄청 실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서울스카이, 나폴레옹 ‘이각모’ 전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내년 1월 19일까지 120층 스카이테라스에서 나폴레옹이 생전에 착용했던 이각모(바이콘)를 전시한다. 50㎝ 정도 크기의 검은색 이각 군모는 나폴레옹이 200여년 전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 멜라스 장군이 이끈 7만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당시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나폴레옹 이각모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모나코 왕실로부터 약 26억원에 낙찰받은 것이다.●에버랜드 새해 1만발 불꽃쇼 에버랜드는 오는 31일 밤 11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스페셜 카운트다운 불꽃쇼를 선보인다.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아듀 2017 윈터 딜라이트 콘서트’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그랜드 스테이지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드랭사인(석별의 정) 등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10여곡이 피아노, 록밴드 등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지만 현장에서 선착순 예매해야 한다. ●호텔엔조이, 일·출몰 명소 숙소 기획전 종합 숙박전문 예약사이트인 호텔엔조이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 해돋이, 해넘이 명소 추천 숙소 기획전을 벌인다. 자체 예약 데이터분석을 통해 선정된 해넘이 명소와 해돋이 선호 지역의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일출몰 명소로는 정동진을 품은 강릉 등 강원 지역이 선호도 5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과 부산, 제주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지역의 숙소와 가격 정보는 홈페이지(www.hotelnjo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1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시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2만원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시 최초 5000원 할인쿠폰을 발급한 후 매주 5000원 할인쿠폰을 3회 추가 지급한다.
  • 아… 여기도 있었지

    아… 여기도 있었지

    모든 여행지를 늘 온전히 전하지는 못한다. 지면 사정상 게재되지 못하거나, 축소되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제 소개하려는 곳들이 바로 그런 여행지들이다. 허리 끊긴 자태도 곱구나 ① 강원 정선 광덕마을 용소폭포산간 계곡이라면 어디나 ‘용소’ 폭포가 있다. 대개는 가장 묵직하고 깊은 풍경을 갈무리한 폭포에 ‘용소’를 붙이기 마련이다. 강원 정선의 광덕마을에도 용소폭포가 있다. 덕래산이 품고 있는 오지 중의 오지 마을이다. 한데 폭포의 모양새가 독특하다. 폭포 위 바위벼랑이 U자형의 말발굽 형태로 파였다. 자연적으로 형성됐다기보다 사람이 개입해 만든 풍경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앞서 일제강점기 때엔 정기를 끊겠다며 산허리에 정을 박기도 했다니 폭포의 생애가 참 기구하다. ‘가인박명’이 꼭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표현은 아닌 모양이다. 광덕마을 용소폭포의 들머리는 ‘거칠현동’(居七賢洞)이다. 조선 건국에 반대하며 낙향한 일곱 명의 고려 유신이 숨어들었던 땅이다. 이들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지은 한시가 바로 ‘정선아리랑’의 시초다. 여기서 개미들마을과 물고기 모양의 ‘천년돌다리’가 조성된 미리내마을을 지나면 광덕마을이다. 아귀 이빨처럼… 거꾸로 고드름② 경기 연천 경원선 역고드름겨울이면 역고드름이 영그는 곳이 있다. 고드름이 땅바닥에서 솟아 거꾸로 자라는 희한한 풍경을 연출한다. 경기 연천 신서면 대광리 옛 경원선 폐터널이 무대다. 고드름은 보통 처마 아래 생긴다. 한데 연천의 역고드름은 땅속에서 솟는다. 터널 위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고드름이 내려온다. 이 둘이 뾰족한 끝을 마주하고 있다. 석회암 동굴의 종유석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고드름의 크기도 당연히 커진다. 개수도 많아진다. 터널 입구에 영근 고드름의 모습이 꼭 이빨 늘어선 아귀의 입을 보는 듯하다. 신망리역 등 주변 관광명소를 찾을 때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 폐터널엔 아픈 역사가 새겨져 있다. 일제강점기 때 건설되다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고,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탄약창고로 쓰이다 폭격을 받기도 했다. 돌아와~ 명태 살리기 전진기지③ 강원 고성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명태는 ‘1어4색4미’라는 표현만큼이나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한때 ‘국민생선’이라 불릴 만큼 우리와 친숙한 녀석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연안에서 가뭇없이 사라졌다. 급기야 2014년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살아 있는 어미 명태는 50만원, 죽은 개체에도 5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리고 이듬해 살아 있는 암컷 한 마리가 ‘기적적’으로 강원 고성의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 신고됐다. 암컷은 곧바로 수컷 몇 마리와 합사됐고, 자연 부화에도 성공했다. 최근 이 암컷의 후손들이 동해안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제 토종 명태가 우리 바다로 돌아올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고성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엿볼 수 있다. 명태와 관련된 여러 기록물들을 전시해 뒀다. 고랭지 배추밭 변신은 아쉬워④ 강원 평창 육백마지기강원 평창의 육백마지기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가운데 하나인 ‘평창 아리랑’의 발상지다. 청옥산(1233m) 육백마지기 일대에서 산나물을 뜯고 채소를 가꾸며 살던 주민들이 삶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부른 노래가 평창아리랑이다. 육백마지기는 말 그대로 600말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뜻에서 나온 표현이다. 육백마지기는 강릉의 안반데기, 태백의 매봉산처럼 고랭지 배추 경작지였다. 한데 지금은 변했다. 높드리를 가득 채웠던 배추밭은 사라지고 산비탈 여기저기에 풍력발전기만 가득하다. 배추가 자랐던 너른 공간 대부분은 풀밭으로 변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 사진 같은 분위기다. 풍경은 한결 고와졌지만 예전의 척박한 분위기가 사라진 건 못내 아쉽다. 나라 안 고랭지 배추밭들이 죄다 태백의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닮아 가면 대체 뭐가 좋아지는 걸까 싶다. 붉은 바위들 파도처럼 솟았네⑤ 터키 카파도키아 로즈 밸리일부에선 터키 카파도키아를 ‘지구가 품은 달’이라 부른다. 지구 밖의 것처럼 보이는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어서다. 그 가운데 크즐쿠츠르는 매우 빼어난 해넘이 전망대다. 제 이름보다 영어식 표기인 ‘로즈 밸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계곡에 서면 발아래로 바람과 비, 그리고 시간이 조탁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잘 벼린 칼들이 파도처럼 여러 겹으로 곧추선 듯한 모양새다. 바위들이 하나같이 붉은빛을 띤 것도 이채롭다. 그러니 ‘장미의 대지’란 이름도 얻었을 터다. 해질 무렵이면 날 선 바위들이 더욱 붉게 물든다. 계곡 뒤로는 카파도키아를 낳은 에르지예스산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현지인들은 종종 이 계곡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찾는 연인도 꽤 많다. 이런 곳에서 사랑을 맹세한다면 아마 평생 흐려지지 않을 듯하다. 그 젊은 날의 기억이 문신처럼 날카롭게 새겨질 테니 말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패딩 두루마기·기와 시상대… 평창 장식할 ‘모던 한국’

    패딩 두루마기·기와 시상대… 평창 장식할 ‘모던 한국’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한국의 미(美)’도 더욱 세련되게 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3차례 열릴 시상식을 두고 하는 말이다.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개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시상 의상과 음악, 시상품 등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아름다움을 가미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1988 서울올림픽이 세계에 한국의 전통을 소개하는 첫 자리였다면, 30년이 지나고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의 미에 방점이 찍혔다. 서울올림픽 시상 요원들의 복장은 전통 한복이었다. 쪽진 머리에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버선과 고무신까지 갖춰 신었다. 노란 한복을 입은 시상 요원은 금메달리스트에게 꽃과 메달을 전달했고 흰색과 녹색 한복의 시상 요원은 각각 은·동메달리스트에게 메달을 건넸다. 시상 요원 앞에서 안내를 맡은 여성은 좀더 화려한 색깔의 한복을 입어 한국 전통의 미를 뽐냈다. 이날 공개된 평창동계올림픽 시상 요원의 의상은 겨울 의복인 두루마기에 누비나 패딩 기법을 사용해 보온성을 확보했다. 태극기의 청색과 홍색을 빌려 한국적인 정체성을 표현한 데다 동계올림픽의 눈꽃 문양을 가미했다. 옷의 흰색 부분은 ‘백의민족’을 상징한다. 방한을 위해 전통 모자의 일종인 풍차도 곁들여 평창의 ‘칼바람’을 견딜 수 있게 했다. 옷이 펑퍼짐해서 내복 등을 안에 껴입을 수 있다. 의상을 디자인한 금기숙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현재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 예전엔 전통 의상을 고증하듯 그대로 썼다면 이번엔 21세기의 우리가 느끼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과거의 것을 답습하지 않고 재창조했다. 한국을 아는 외국인들도 꽤 많아져 신선함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한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는 시상식 곳곳에서 발견된다. 메달리스트 시상품으론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했던 ‘어사화’를 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이 수여된다. 시상대는 전통 건축양식인 기와 지붕과 단청을 모티브로 했다. 동서양의 음악을 조화롭게 가미한 4분여 길이의 곡이 메달 수여식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다. 음악 감독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는 “자진모리 장단을 사용했고 한국 고유의 타악기에 서양 오케스트라를 접목했다. 전 세계 어느 사람이 듣더라도 대한민국의 색깔을 느끼면서도 이질감 없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추운 날씨 탓에 경기장에선 시상품만 전달하고 강원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공식 메달이 수여된다. 2016 리우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꽃다발은 환경 보호를 위해 평창 시상식에서도 전달되지 않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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