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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할 평창의 별…‘금메달 神’ 빅토르 안·‘스노보드 퀸’ 클로이 김

    주목할 평창의 별…‘금메달 神’ 빅토르 안·‘스노보드 퀸’ 클로이 김

    한국계 빅토르 안(왼쪽·안현수·33·러시아)과 클로이 김(가운데·김선·18·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봅슬레이 선수부터 동티모르 스키 선수까지 3000여명의 선수들이 평창에 올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을 14일 선정했다. 매체는 빅토르 안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른 월드스타다. 통신은 “한국 출신 빅토르 안은 조국 팬들 앞에서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인 금메달 6개를 따냈고 전체 메달 수에서도 8개(금 6, 동 2)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금 2 은 2 동 4)와 타이다. 2011년 4월 국가대표 진입에 실패하면서 러시아의 제의를 받고 옛 소련 시절 명성을 떨친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이름을 따 귀화했다. 빅토르 안은 1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500m에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메달을 1개도 따지 못했으나 이로써 평창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통신은 또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연령 제한 탓에 2014년 소치 대회엔 빠졌으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빅스타가 될 것”이라면서 “X게임 우승 3회, 2016년 유스올림픽 2관왕 등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미국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91.50점)에 이어 2위(88.75점)에 올라 역시 평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보였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소치 대회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오른쪽·24·일본)가 유일하게 10명에 포함됐다. 통신은 “하뉴는 1952년 딕 버튼 이후 처음으로 남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라면서 “다만 최근 발목 부상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하뉴의 맞수인 중국계 미국 대표 네이선 천(19)도 10명에 들었다. 아울러 남녀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33·노르웨이), 린지 본(34), 미케일라 시프린(23·이상 미국), 여자 피겨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러시아),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가 주목할 선수로 뽑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퍼펙트 화이트’…월드컵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

    ‘퍼펙트 화이트’…월드컵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

    ‘플라잉 토마토’ 숀 화이트(32·미국)가 오롯한 무결점 연기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화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X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100점을 받은 데 이어 개인 두 번째다.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주인공이다. 여자 선수 중엔 한국계 클로이 김(18·미국)뿐이다. 화이트는 이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미국 대표팀 합류도 확정지었다. 미국 대표팀 랭킹 포인트 1120점으로 4위에 머물렀던 화이트는 이번 우승 덕택에 공동 1위(1800점)로 치고 올랐다. 미국 대표팀은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협회의 와일드 카드 1명으로 구성되는데, 화이트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것이다. 2006 토리노·2010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 소치동계올림픽 4위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이로써 네 번째 올림픽 참가를 앞두게 됐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에서 훈련 도중 얼굴을 62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은 뒤 평창행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말끔하게 우려를 날려버렸다.화이트는 이날 3차 시도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 콕 1440, 캡 더블 콕 1080, 프론트사이드 540, 더블 맥트위스트 1260,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히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하프파이프 황제’라고 불리는지 보란 듯 증명해냈다. 1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22.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도 63.75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멋지게 만회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결선 3번의 연기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화이트는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뉴질랜드에서 다친 뒤 이런 상태까지 회복하기엔 정말 오래 걸렸다”며 “이제야말로 올림픽을 향한 올바른 길에 들어선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김유란 북미컵 랭킹 1위로 마감 이선혜도 8차 동메달로 5위 선전 프리슈 등 루지 월드컵 출전 실패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26·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북아메리카컵 7, 8차 대회를 연속 입상하며 대회 랭킹 1위로 2017∼18시즌을 마쳤다. 김유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신미란(26·부산BS연맹)과 짝을 이뤄 2분2초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치러진 7차 대회에선 김민성(24·동아대)과 짝을 이뤄 1, 2차 시기 합계 1분57초09로 동메달을 땄다. 마지막 8차 대회까지 796포인트를 쌓은 김유란은 대회 랭킹 1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56포인트에 그쳐 26위로 처졌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최정상급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이지만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다. 이선혜(24·한국체대)는 8차 대회에서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2분2초4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698포인트로 대회 랭킹 5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104포인트로 2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분1초87을 기록한 미국에 돌아갔다. 이선혜는 이튿날 전은지(19·한빛고)와 한 조로 1분57초45로 7차 대회 4위를 기록했다. 홈 이점을 살린 미국이 금메달(1분56초22)과 은메달(1분56초33)을 휩쓸었다. 김유란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분이 선수들 뒤에서 고생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귀화 선수를 포함한 여자 루지 대표팀의 부진은 이어져 속을 태웠다.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6)는 13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7차 네이션컵에서 41초729로 14위에 올라 상위 11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성은령(26)은 42초108로 19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1 2009~2010시즌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곡에 고심했다. 앞선 시즌에선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각각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골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200점을 돌파했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도 거머쥐었다. 올림픽에선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잖았다. 쇼트 ‘007 메들리’와 달리 프리에선 아시아에선 꽤나 낯선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선택했다. 국내에선 ‘선곡이 이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북미에선 클래식과 대중음악에서 유명한 작곡가의 작품이었다. 우아한 피아노 선율과 김연아의 맞춤 연기는 금메달을 겨냥한 회심의 한 수였다.#2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 음악가들이 사랑을 듬뿍 받았다.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캐나다)은 쇼트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중주(엘레지)에 맞춰 한 편의 발레를 보는 듯한 연기를 뽐냈다. 피아노 선율 ‘피아니시모’(매우 약하게)와 ‘포르테’(세게)에 따라 연기의 강약을 조절한 게 인상적이었다. 아사다 마오(일본) 역시 홈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려 프리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꺼내 들었지만 잦은 실수로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미국 그레이시 골드는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선율에 맞춰 프리를 연기했다. ●대중성과 독창성 사이 줄타기 올림픽 피겨 음악엔 이처럼 개최국 관련 곡이 선호된다. 아무래도 좀 더 친숙한 자국 음악을 들은 관중의 환호와 집중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고득점 비결 중 하나가 관중과 하나 된 음악과 연기인 만큼 심판진 역시 예술점수에서 이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개최국 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해 아주 낯선 곡을 선택하면 심판진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두루 감안한 적절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아이스댄스 ‘홀로 아리랑’ 평가도 관심 평창에선 어떨까. 유명 작곡가를 거의 배출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우리나라 관련 곡들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울려 퍼진다. 최근 미국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브레이디 테넬은 쇼트에서 1000만 영화로 잘 알려진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제곡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NBC 중계진은 “평창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넬은 “친구의 추천으로 이 음악을 알았고, 코치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감안해 함께 선곡했다”고 밝혔다. 16년 만에 아이스댄스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가수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우리의 정서를 녹인 아리랑 선율이 심판진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아깝게 평창행에 실패한 미국 스타 앤드루스도 이번 시즌 프리 곡으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1988 서울올림픽 기념 앨범에 실린 ‘원 모먼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을 선택했다. 금메달 후보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도 지난 시즌 쇼트에서 국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의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에 성공했다. 또 피겨의 대미를 장식할 올림픽 갈라쇼에선 더 많은 한국 곡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 우승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13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전초전 격인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 결승전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6-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노르웨이, 체코, 일본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메달권 진입도 밝게 했다. 대표팀은 평창에서 적어도 동메달 이상을 겨냥하고 있다. 김민석 동계체전 빙속 1500m 新 김민석(19·성남시청)이 1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8초47로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30·대한항공)의 1분48초89를 0.42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김민석은 앞서 치른 매스스타트, 5000m와 함께 3관왕에 올랐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1500m와 팀 추월에 출전한다. 소통 사이트 ‘헬로 평창’ 이벤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민소통 캠페인 사이트 ‘헬로 평창’(www.hellopyeongchang.com) 이벤트 ‘솔직히 말해서’를 다음달 25일까지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가상현실(VR) 체험 등 콘텐츠를 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댓글을 쓰면 된다. 추첨으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와 ‘명견만리’ 도서 세트, 올림픽 기념품을 선물한다.
  • KT·대한항공·롯데… 성화 든 회장들

    KT·대한항공·롯데… 성화 든 회장들

    ‘드론부터 커넥티드카, 부자(父子) 릴레이 봉송, 발광다이오드(LED) 성화까지….’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기업들이 뜻깊고 화려한 성화 봉송을 선보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세종로공원 전기통신발상지 기념탑에서 성화를 넘겨받아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약 200m를 달렸다. 5G 커넥티드카에 올라탄 부주자가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를 통해 광장 특설무대의 스크린으로 실시간 전송했다. 광장 남단에서 황 회장에게 성화를 전해 받은 KT 신입사원들은 교보빌딩 부근에서 5G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부자 봉송’도 시선을 모았다. 조 사장이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구간을 뛰었으며, 조 회장이 다시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의 구간을 달렸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이끌어 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약 200m 구간을 달렸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민간홍보위원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평소 동계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10일 LED 성화 점등식을 열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물에 모두 2만 6000개의 LED를 활용해 성화를 구현해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북촌~서울성곽~잠실 경기장 17일 하루 쉰 뒤 경기 북부권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통과한다. 성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봉송은 제주를 시작으로 영호남과 충청, 서울을 거쳐 강원까지 101일간 이뤄진다. 서울 성화봉송 2일차인 14일에는 145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성화는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출발해 북촌 한옥마을, 서울성곽,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지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호돌이광장까지 29.2㎞를 이동했다. 이날에도 과거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등이 대거 나섰다. 88서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차영철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 임계숙 KT 하키선수단 감독 등이 참여했다. 2AM의 멤버 가수 정진운과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정경호 등도 성화 봉송 주자로 합류했다. 기업인 중에는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200m 구간을 달렸다. 이날 성화 봉송의 종점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저녁부터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3일차인 15일에는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출발해 강남구 코엑스몰과 영동고,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양재역, 예술의전당을 거쳐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성화가 봉송된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한국계 미국인 출신인 프로농구 문태영 선수, 문형철 양궁 국가대표 감독, 구본찬·김우진·이승윤 양궁 국가대표 선수,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배우 차승원 등 143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동작구 현충원 앞에서 출발해 남부순환로를 타고 서울대 입구를 지나 양천구 목동운동장 등을 거친 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내 민속놀이마당까지 이동한다. 성화 봉송 주자로는 배우 박보검, 여자 아이돌그룹 마마무 등 141명이 참여한다. 앞서 서울 일정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마포구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출발해 월드컵경기장과 합정역 사거리,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충체육관, 용산구 전쟁기념관, 중구 서울로7017을 거쳐 종로구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광화문에서는 ‘어가행렬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졌다. 나흘간의 서울 일정을 마친 성화는 17일 하루 휴식한 뒤 18일부터 경기 북부를 돌게 된다. 고양, 파주, 연천, 의정부를 지난 뒤 경기와 강원의 최북단 지역을 거쳐 속초·춘천·원주·태백·삼척·동해·강릉 등 강원 전역을 훑을 예정이다. 이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9일 평창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성화 봉송은 101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민주 의원들 잇따라 “지방선거 출마”

    민주 의원들 잇따라 “지방선거 출마”

    박원순 ‘3월 3선 도전’ 밝힐 듯‘평창 전에 나올까, 평창이 끝나고 나올까.’ 6월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하며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후보군이 많은 상황이다. 14일 현재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군의 고민은 출마 선언을 할 ‘시기’다. 출마 선언을 하는 것 자체로 주목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출마를 공식화할 시기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다음달 9~25일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변수다. 국가적 역량이 총동원되기 때문에 모든 관심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쏠릴 수밖에 없다. 한 여당 보좌진은 “출마 선언 시기로 적당한 다음달은 올림픽 때문에 피해야겠고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월은 주목도가 떨어질 것 같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과거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설 밥상머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설 연휴 전에 출마를 선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오히려 설 연휴를 노린 출마 선언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설 연휴가 동계올림픽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오히려 관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예 1월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현역 의원들도 많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지난 4일 충남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 선언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의 뜻을 밝혔다. 또 9일 오제세 의원이 충북지사 출마 선언을, 박남춘 의원은 12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각각 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단체장들은 다소 느긋하게 출마 선언 시점을 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3월 초쯤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송월,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끌고 올까

    현송월,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끌고 올까

    평창 남북 합동공연 가능성 커져 ‘김정은 옛 애인설’ 등 설만 무성남북이 15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 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면서 남북 합동공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되면서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 공연지가 한국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선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4일 “북한이 실무접촉 관계자들을 관현악단 관계자들로 구성한 것은 (정치적 내용이 많은) 가요를 빼고 관현악 연주를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해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표단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다. 현 단장이 김정은의 애인이였냐는 건 논란이 있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현 단장이 계속 중책을 맡고 남북예술교류 전면에 나서는 것을 두고 보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30대 후반인 현 단장은 분명 북한에서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 됐다. 모란봉악단은 최고의 실력과 외모를 자랑하는 북한판 ‘걸그룹’이다. 2012년 7월 창단 기념 무대에서 미국 영화 ‘록키’ 주제곡과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2015년 12월 첫 해외 공연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았지만 공연 레퍼토리가 문제가 돼 북·중 간 갈등이 생기면서 공연이 무산됐다. 만일 남측에 온다면 첫 해외 공연이 된다. 정부는 평창 등 강원도뿐 아니라 서울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북측이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한 것도 모란봉악단의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무대감독은 2014년 4월 노력영웅칭호를 받은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으로 추정된다. 다만 “북측이 통지문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이라고 표현해 모란봉악단장을 의미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북측이 평창올림픽 선수단 문제에 앞서 예술단 협의를 제안한 것은 선수단이 10~20명에 불과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 합동공연은 사전에 시간을 두고 기술적 협의가 필요하다. 북측 단독공연은 남북화합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남북이 번갈아 공연을 하되 마지막에 아리랑과 같은 곡을 합동으로 연주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공연방식뿐 아니라 복장, 무대장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인 신분인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군복을 입거나, 무산된 중국 공연처럼 미사일 발사 장면 등이 배경에 삽입되면 ‘남남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교도통신 “남북 이산상봉 협상 결렬” 한편 이날 교도통신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요구했지만 북측이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탈출한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요구하면서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이(종업원 송환)를 포함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고, 그 결과 다양한 분야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대화 급진전… 일본 빼곤 ‘기대 모드’

    韓·中관계 좋아지는 촉진제 역할 美, 손해 볼 것 없는 유리한 상황 日, 북핵 공조·위안부로 고민 커져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이어 15일 남북 실무접촉이 열리는 등 남북 대화가 잰걸음을 하면서, 관련국의 외교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중 관계 개선이 점쳐지는 반면 일본은 북핵 공조와 위안부 문제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 대화 국면이 각국의 복잡한 셈법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이 합의한 4대 원칙(한반도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관계 개선) 중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나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중 양국 관계가 좋아지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12·28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양국 갈등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의 새 방침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13일 유럽 6개국 순방 중 “북한에 대해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종전에는 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여부가 큰 의미를 갖지 않았지만 남북 관계 진전 속 한·일, 한·미·일 협력과 위안부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입장을 정하기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남북 대화로 미국은 손해 볼 것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연결돼 중장기적으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적어도 북한이 미 본토 타격 능력이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도발하는 것을 제어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남북 대화가 진전됨에도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 속 견제’ 중인 미·중 관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의 셈법은 복잡하지만 전반적으로 남북 대화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15~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 그룹’ 외교장관회의가 주변국 정세를 엿볼 수 있는 첫 무대다. 여기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일본 등과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도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강 장관은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 오늘 실무접촉…北예술단 규모 논의

    북한 예술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첫 실무접촉이다. 북측은 대표단에 정치색이 짙은 가요 대신 관현악단 관계자를 대거 포함해 논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지난 13일 정오 무렵 북측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이를 수용하겠다는 통지를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실무접촉 대표단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지명했고, 대표로는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북측 기존 명단에는 안 무대감독 대신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가 포함됐었으나 이날 우리 측에 대표 변경을 통지해 왔다. 우리 측 대표단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며,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북한 예술단의 규모, 방남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7~16일 강원도 및 서울 지역에서 공연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일부 공연장은 이미 섭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실무접촉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되면서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 공연이 한국에서 열릴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 12일 우리 측이 보낸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회신이 없다. 북측이 예술단 관련 실무접촉 통지서에 선수단, 응원단에 대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측은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진그룹 부자(父子)’ 조양호 회장-조원태 사장, 평창 성화 봉송 참여

    ‘한진그룹 부자(父子)’ 조양호 회장-조원태 사장, 평창 성화 봉송 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가 봉송주자로 나섰다. 조양호 회장 부자는 성화 릴레이가 서울에 입성한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구간의 봉송주자로 참여했다. 조원태 사장이 먼저 프레스센터에서 서울파이낸스센터 사이를 뛰었고, 조양호 회장이 이어받아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을 달렸다. 두 구간을 지날 때는 대한항공 임직원 20명도 봉송지원 주자로 함께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내 성화봉송에서 유력 재계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해 2011년 7월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14년 7월에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업무를 이어가다 2016년 5월 퇴임했다. 현재도 한진그룹의 인력 48명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에서 국제업무, 마케팅, 전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 고생을 했었는데 (직접 성화 봉송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 열기를 보니까 유치한 보람이 있구나 싶어 유치위원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북한이 15일 갑자기 바꾼 실무접촉 대표단 안정호의 정체

    북한이 15일 갑자기 바꾼 실무접촉 대표단 안정호의 정체

    북한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대표단 가운데 1명을 모란봉악단 소속으로 보이는 인물로 교체했다. 교체된 인물이 모란봉악단 소속이라면 이 악단의 방남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안정호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는 과거 2014년 4월 노력영웅칭호를 받은 인물로 보인다. 당시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안정호의 프로필을 보면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연주자와 보천보전자악단의 작곡가를 거쳐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으로 되어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인 안정호가 회담 대표로 나온다는 안정호와 동일인물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악단 소속 창작실은 공연과 관련해 노래 등의 작곡뿐 아니라 안무, 의상, 무대배경, 공연단의 배치 등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조직이어서 북한이 통보한 무대감독의 역할에 부합해 보인다. 특히 북한이 13일 통보한 명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관현악단장으로 대표에 포함된 것을 보면 안정호도 이 인물이 가능성이 크다.이런 추정이 맞는다면 북한이 모란봉악단의 주축인 인물을 이번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의 대표단에 기용하면서 방남 예술행사를 모란봉악단을 주축으로 진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교체된 윤범주는 ‘관현악단 지휘자’로 이름을 올렸었는데 2013년 5월 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라고 소개됐다. 현재 모란봉악단 소속이 아닐 가능성이 큰 인물이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남쪽에 보낼 예술단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모란봉악단이 주축이 되겠지만, 북한 여러 악단과 가극단, 합창단 등에서 선발된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예술단은 100여명을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10인조 정도 알려진 모란봉악단으로만 이 규모를 채우기는 어려워 여러 예술단에서 차출될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번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내려오는 북한 예술단은 노래뿐 아니라 춤이나 연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은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끼던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평양예술단 소속 가수와 무용배우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했다.또 무산되기는 했지만 2015년 12월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 때도 이 악단원뿐 아니라 국가공훈합창단이 공연단에 포함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이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공개적 송환 요구 하지 않은 이유

    북한이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공개적 송환 요구 하지 않은 이유

    “北, 급회담서 탈북종업원 송환요구…이산상봉 협상결렬”통일부 “북측 문제 제기 있었다 ···자의로 탈북한 것” 설명 북한이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북측은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하려면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집단 탈출한 여종업원들의 송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서울발로 전했다. 통신은 “북한은 한국으로 입국한 북한 식당 종업원 12명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귀순 의사에도 의문이 있어, 이번에 송환을 거부한 문재인 정권이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군사 당국회담 개최에는 동의했지만,이산가족 상봉문제는 회담 공동보도문에 담기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회담에서 여종업원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북측의 여종업원 송환 요구에 우리측은 그들은 자의로 탈북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여종업원 송환문제를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왔는데,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도 이런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북측이 당시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여종업원 송환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문제로 남북관계에 지장이 초래되는 것까지는 원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15일 판문점 북한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회담에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이 북 측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그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현 단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첫 방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단장의 역할이 예술단 공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4일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실무접촉 명단에 들어간 점을 볼 때 모란봉악단이 오는 것은 확실하고 다른 악단이 함께 오더라도 모란봉악단이 공연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 공연이 이뤄질 것임을 확신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언론들에서는 현 단장을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소개하거나 그 같은 ‘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설은 과거 현송월 ‘숙청설’만큼이나 근거없는 것”이라며 “현송월은 빼어난 미인도 아니고 만약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다면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이 계속 중책을 맡으면서 남북 예술교류 전면에까지 나서도록 방관할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현송월 애인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정 실장은 이어 “관계당국에서도 여자 관계가 복잡했던 (김정은 부친) 김정일(전 노동당 총비서)과는 다르게 김정은이 적어도 여자 문제는 깨끗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한국 언론에서 계속 소개하면 그것이 남북관계와 대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민족화해를 위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포토] ‘평창올림픽 주목할 선수’ 클로이 김…월드컵 하프파이프 준우승

    [포토] ‘평창올림픽 주목할 선수’ 클로이 김…월드컵 하프파이프 준우승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클로이 김이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클로이 김은 AFP통신이 최근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거 옛 연인 린지 본, 8년 만에 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타이거 옛 연인 린지 본, 8년 만에 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FIS 월드컵 알파인 슈퍼대회전 9위 .. 소치대회 직전 전복사고로 출전 무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옛 연인이었던 린지 본(34)이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도장을 찍었다.본은 14일 오스트리아 바드 클라인키르히하임에서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1초23에 결승선을 끊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통산 78회 우승으로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본은 이로써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본은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석 달 여 남긴 2014년 11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활강 훈련을 하다 전복 사고를 당해 소치대회에 나서지 못햇다. 그 해 초 본은 우즈와의 연인 관계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낸 본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올림픽에 첫 발를 디뎠고 2006년 토리노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메달은 밴쿠버대회에서만 획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최근 미국 대중지 피플과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올림픽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충분히 노력했고, 자신감도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금색”이라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본은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주 종목으로 지난해 3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 두 종목 모두 2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당, 대규모 평창 ‘러시아 선수 응원단’ 조직 이 선수 때문?

    여당, 대규모 평창 ‘러시아 선수 응원단’ 조직 이 선수 때문?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위해 10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조직하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 가운데는 전직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포함돼 있다.14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단위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어 개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위해 당원 응원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학생위원회와 청년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100여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런 응원단 구성은 추미애 대표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지난달 15일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 하원 제1 부의장을 만나 “한국 응원단이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응원하도록 해 러시아 국기가 걸리지 않아도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민주연구원의 주도로 응원단 모집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 초 발대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추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국회 한러의원외교협의회 차원에서도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남북이 15일 다시 마주 앉아 머리를 맞댄다. 남북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키로 했다. ‘회담’과 달리 ‘접촉’ 수준의 만남이다.실무접촉 의제는 ‘북한 예술단의 평창 파견’ 문제로 설정됐다. 북한 예술단 파견 규모와 방남(訪南) 경로, 공연 장소 및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실무접촉 이후 실무회담을 개최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문제까지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이번 파견단 중 예술단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단은 공연 장소와 무대 설치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안이 다른 대표단에 비해 많다. 이에 북측이 예술단 문제를 먼저 협의하자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무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이고, 윤범주 관혁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대표로 참여한다. 남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를 맡았다. 통일부는 15일 “어제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 변경 이유를 북측이 밝혀지 않았다”고 말했다.통일부 관계자는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예술단 파견 위한 극히 실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송월’이다. 그는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북한에서 외모와 실력 겸비한 가수와 연주자로 구성됐다. 지방 순회공연 때 벤츠를 타고 이동하는 등 북한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2015년 12월 첫 해외공연으로 베이징 방문했다가 공연 직전 중국 당국이 내용을 문제 삼자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소위 ‘베이징 회군’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악화를 증폭했다. 이 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은 두 가지 배경이 거론된다. ‘김정은의 옛 애인’이란 설과 ‘김정일의 애첩’이었다는 설이 함께 존재한다.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 후보위원에 올랐다. 그는 ‘여자 실세’로 알려졌다. 북측이 통지해온 현송월의 직책이 ‘관혁악단 단장’이어서 이것이 모란봉악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실무접촉 대표단에 남북 모두 관혁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가능한 공연 방식은 북측의 단독 공연, 남북 순차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 세 가지다. 2015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김정일의 애첩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도당 부부장급 몇몇 고위간부로부터 현송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현송월은 2005년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시절 노래 ‘준마처녀’를 멋지게 불러 총애를 받은 김정일의 마지막 애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현송월이 김정은의 첫 연상 애인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라면서 “김정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송월과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김정은의 애인이었다면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악단 단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의 총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송월의 나이는 40대로 알려져 있다. 현송월은 1994년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에 출연했다. 특히 1995년 왕재산경음악단에서 ‘장군님과 해병들’이란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만들어진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아 김정은의 ‘악단 통치’의 선봉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행사에서 모란봉 악단이 공연하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남북, 15일 북측지역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현송월도 포함

    남북, 15일 북측지역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현송월도 포함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오늘 오전 9시30분께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해 놓았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하기 위해 연락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규모, 방한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남북이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지 여부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한 바 있다. 또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어 방한할 예술단에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포함될지 관심이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북측이 전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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