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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유기농우유 맛보고 즐겨요”…삼양라운드힐 ‘밀크페스티벌’

    “유기농우유 맛보고 즐겨요”…삼양라운드힐 ‘밀크페스티벌’

    강원 평창 대관령 삼양라운드힐(삼양목장)은 오는 8~10일 ‘2024 밀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에서는 우유 마시기 대회,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우유 마시기 대회 참가 신청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받고,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외 삼양라운드힐이 추구하는 유기 축산의 가치를 퀴즈로 알아가는 밀크 럭키드로우 ZONE과 풀 썰매&풀 멍 ZONE도 운영된다.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무료다. 삼양라운드힐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유기 초지 목장인 삼양라운드힐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우유의 가치와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톰 크루즈,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액션 공연”

    “톰 크루즈,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액션 공연”

    세계적인 스타 톰 크루즈(62)가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지난 1일 “크루즈는 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꼭대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며 “이후 크루즈는 미리 녹화한 영상을 통해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스카이다이빙한 뒤 오륜기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TMZ는 “폐회식 이벤트는 크루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제안한 내용”이라며 “크루즈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과거 올림픽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기인 오륜기 이양은 폐회식의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보통 현 대회 조직위원장과 IOC 위원장이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 혹은 시장에게 오륜기를 직접 전달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동행’이라는 공연을 약 8분간 진행했다. 해당 공연에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 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등 한국의 문화 예술인이 무대에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선 2022년 세상을 떠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슈퍼마리오 캐릭터 분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도 차기 개최지 LA 조직위는 약 8분의 시간을 할당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크루즈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양평군 홍보대사’ 고공자전거 기네스북 등재 어전귀씨 위촉

    ‘양평군 홍보대사’ 고공자전거 기네스북 등재 어전귀씨 위촉

    경기 양평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명인 어전귀씨를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어씨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층고공 자전거 성화봉 주자로 활약했으며 서울~부산, 해남 500km대 땅끝마을까지 무박완주, 전국국토대장정 1004km 완주, 2019년 임시정부 815행사 자전거 2019km 완주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양평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사이클선수 김병삼군 외 10명에게 매년 2000만원을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 고아원 및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매년 4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어씨는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양평을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면서 “오늘 전달받은 홍보대사 명함으로 양평만의 매력을 알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 홍보대사로 뜻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우리 양평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양평군이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을진행할 예정인데, 수도권 자전거특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와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사고]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을 지키자

    [사고]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을 지키자

    서울신문사는 창간 1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유통사인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로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과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강원도 안반데기로 상징되는 고랭지 밭은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과 바이러스 공격으로 이미 절반이나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랭지 배추 생산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밭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첫 행사로 8월 9일 안반데기 현장 탐방과 토론회를 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 -현장 탐방:안반데기 등 / 8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낮 12시 -토론회:알펜시아리조트 평창홀 / 오후 2~4시 ■주최:서울신문, 대아청과
  • 최후의 만찬에 ‘여장남자’가?…파리올림픽 “종교 폄하 아냐” IOC “영상 삭제”

    최후의 만찬에 ‘여장남자’가?…파리올림픽 “종교 폄하 아냐” IOC “영상 삭제”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연출한 ‘최후의 만찬’ 패러디 공연이 ‘드래그퀸’(여장 남자)의 등장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공식 사과했다. 여장 남자, 트랜스젠더 등을 등장시켜 다양성에 대한 관용을 상기하고자 했을 뿐, 기독교와 예수를 묘사하거나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29일(한국시간) 앤 데스캉스 조직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두고 불쾌감을 느낀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종교 단체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연출가인 토마스 졸리는 지역사회의 관용을 기리기 위해 이와 같은 연출을 시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진행된 개회식에선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양옆으로 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모델 등 공연자들이 모여 서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연상시키는 듯한 복장과 동선을 구성한 것이다. 여기에 뒤이어 등장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는 망사 옷 차림으로 식탁 위에 누워 ‘벌거벗은(Nu)’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돼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열두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진 장면을 다빈치가 묘사한 그림이다. 이러한 장면이 전 세계로 보도되자 가톨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 로버트 배런 주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는 극악무도하고 경솔한 조롱”이라며 “이 신성모독적인 행위는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깊이 세속화된 포스트모던 사회’를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감히 이슬람을 비슷한 방식으로 조롱했을까. 그들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코란(이슬람 경전)의 한 장면을 조롱하는 꿈을 꿨을까”라며 “가톨릭 신자들은 양처럼 굴어선 안 되며 저항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주교회도 성명을 내고 “(해당 장면은)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웃는 장면이었다”며 “이에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그리스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통해 인간 사이 발생하는 폭력의 부조리를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반발이 가라앉지 않자 대변인이 직접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IOC도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파리올림픽 개회식 동영상을 삭제했다. 현재 올림픽 채널에는 2012 런던, 2016 리우 등 하계 올림픽과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물론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까지 각종 올림픽 개회식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IOC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올림픽 개회식 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 “올림픽 안 봐요” 도쿄 때와 달랐다…‘시청률 0%대’ 무슨 일

    “올림픽 안 봐요” 도쿄 때와 달랐다…‘시청률 0%대’ 무슨 일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이 3.0%를 기록했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로, 0%대 시청률도 나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개막식 누적 총시청률은 3.0%였다. 채널 별로는 KBS 1TV가 1.4%, MBC TV 1.0%, SBS TV 0.6% 순이다. KBS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레드카펫에 오른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수단 행진을 위해 배에 오르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송승환의 전문성 있는 해설도 돋보였고, 메인 MC로 나선 이현이는 생방송 리포트를 소화해냈다. SBS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내세운 해설이 돋보였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각 종목을 소개했고,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짧은 인터뷰 클립 ‘챗터뷰’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주영민 해설위원, 정석문 캐스터와 함께 특별해설로 나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도 활약했다. MBC는 김초롱·전종환 아나운서가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다른 방송사들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중계가 진행됐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국가 이름과 수도, 기존 동계올림픽 성적,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등 기본적인 정보를 위주로 소개하며 잔잔하고 편안한 해설을 보여줬다. 도쿄올림픽보다 시청률 떨어져…당시 17.2% 다만 이 같은 시청률은 지상파 3사 합계 17.2%를 기록한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당시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8.4%, SBS TV 4.8%, MBC TV 4% 순이었다. 일각에서는 시청률 저하의 원인으로 시차를 지목했다. 개최지와 한국의 시차가 7시간에 달해 생중계 시청자 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인기종목 본선 진출 실패도 한몫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4월 아시안컵 패배로 4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이 무산됐고, 여자배구 대표팀도 지난해 7연패로 올림픽 예선을 마감했다. 야구는 파리올림픽 개최 종목에서 빠졌다.한편 이번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대한민국 선수단 50여명은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발생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 송승환, 시각장애 판정 “난치병…아내가 심청이 노릇”

    송승환, 시각장애 판정 “난치병…아내가 심청이 노릇”

    배우 송승환이 시각장애 4급 판정 심경을 밝혔다. 송승환은 25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정확한 시력 저하 원인은 모른다. 형체만 보인다. 안 보이는 상황이 익숙해졌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 끝나고 한 달 뒤부터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문자도,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더라. 병원에선 ‘호전되기 힘들다’고 했고, 지금으로선 난치병”이라고 자신의 시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만큼 진행 속도는 더디다”면서 “의사 소견으로 ‘실명은 안 할 것’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안 보이는 것에 익숙해져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나 때문에 아내가 심청이 노릇을 오래 했다. 내가 헤매고 있으면 ‘감으로 해요’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또 할 만하다. 가끔 ‘뺑덕어멈’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가족은 나와 아내 단둘이다. 아이가 없어서 무자식 상팔자”라며 “일부러 안 낳은 건 아니다. 낳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은 펠프스… 3위는 우사인 볼트”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은 펠프스… 3위는 우사인 볼트”

    올림픽 금메달만 23개를 쓸어 담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2000년 이후 올림픽에서 활약을 보여준 선수 25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 펠프스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6관왕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수확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이며 펠프스를 제외하면 금메달 10개를 따낸 선수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2위는 체조 종목의 시몬 바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 올림픽 4관왕인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해 금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3위는 육상 남자 100m 종목으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볼트는 올림픽 금메달 8개를 따냈다. 4위와 5위는 케이티 러데키(미국·수영),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스키)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는 우치무라 고헤이(일본·체조)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위도 일본의 하뉴 유즈루(빙상)였다.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12위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쇼트트랙 종목의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14위를 기록했다.
  • 파리 올림픽 도착한 ‘통가 근육맨’…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까

    파리 올림픽 도착한 ‘통가 근육맨’…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까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로 나서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 화제를 모은 ‘통가 근육맨’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한다. 다만 선수가 아닌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열리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가의 태권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카누 선수인 피타 타우파토푸아(40)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가 해냈다! 파리”라는 글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카누와 태권도 종목에 도전했지만 올림픽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팀을 여기까지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비축하고 있는 5갤런(19리터)의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좀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가 아닌 통가 대표단의 일원으로 자리를 빛낸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고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동료 선수들을 위해 봉사하고 격려하며 내가 배운 것들을 공유하기 위해 파리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수가 아닌 그가 개막식에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모습으로 등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NBC의 아침방송 ‘투데이 쇼’는 24일 그의 소식을 전하며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예년보다 덜 ‘반질반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는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세 차례의 올림픽 개막식에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채 통가의 기수로 나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맨몸으로 등장해 시선을 한데 모았다. 코코넛 오일은 통가에서 추위를 막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자유형 15㎞, 도쿄 올림픽에서는 다시 태권도로 출전했다. ‘통가맨’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전세계에 조국을 알리는 1등 공신이 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 태평양 지역 대사를 역임하며 빈곤 아동 구호 활동과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의 여파로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그해 1월 통가가 해저 화산 폭발로 막대한 피해를 입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포기하고 모금 등 피해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서울 종로구가 오는 9월 29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4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기동과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포함한 5개 동을 의미하는 자하문 밖, 일명 ‘자문밖’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이름난 동네다. 종로구는 2020년 9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문을 열고 입주작가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이번 전시는 ‘자문밖 에코’를 주제로 각 작품이 하나의 주파수로 작용, 다른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울림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았다. 장수정(일러스트레이션), 박민재(연극&뮤지컬), 김수화(무용&퍼포먼스), 옥창엽(미디어아트), 서태리(무용&퍼포먼스), 허성범(건축), 김재란(시노그라피 퍼포먼스), 정인지(시각예술), 이주항(국악), 허동혁(대중음악) 10명의 작가가 13주 동안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고 관람객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촌전시실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무료다. 관련 문의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를 구심점 삼아 이 일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 작가들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중에게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입주작가가 전시뿐 아니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이것들이 다시금 종로의 문화·예술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한국 스포츠 도약 응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한국 스포츠 도약 응원”

    하나금융그룹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인다. 하나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패럴림픽 지원에도 힘써 왔다. 하나금융이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을 파견한다.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5위 이내 진입하는 게 목표다. 매번 ‘톱10’을 목표로 삼았던 것에 비해선 낮은 기대치지만 응원과 지원은 여느 올림픽 때와 다름없다. 이번 결단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올림픽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무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둬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도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의 스포츠 사랑은 유난스러울 정도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자이기도 한 하나금융은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운영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응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 체육과 비인기 종목 등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스포츠를 지원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은 물론 패럴림픽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올림픽 선수단 외에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등 장애인 체육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하나은행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까지 한국 대표팀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했다.
  • 하나금융,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에 후원금 전달

    하나금융,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에 후원금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이후 패럴림픽 국가대표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파리 패럴림픽은 다음달 28일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탁구, 보치아,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 한강까지 사계절 걷기 좋은 종로 ‘홍제락길’ 재탄생

    한강까지 사계절 걷기 좋은 종로 ‘홍제락길’ 재탄생

    홍제천변 일대가 3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달 ‘역사·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홍제천 상류부터 홍지문에 이르는 약 2.5㎞ 구간에 일명 물과 바위가 아름다운 ‘홍제락길’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제천은 한때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 해서 이요동(二樂洞)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다. 하지만 급속한 도시화로 하천길 단절, 도시미관 저해 문제가 발생하며 옛 모습을 잃었다.특히 하류에는 조선시대 숙종 때 축조된 탕춘대성과 홍지문 및 인조반정의 현장인 세검정이, 상류는 가나아트센터와 화정박물관을 포함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문화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홍제락길을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내 산책로를 연결하고 친수공간, 녹지공간을 조성했다”며 “야간 시간대에도 산책할 수 있게 경찰과 협업해 진출입로 대비 바닥유도등 등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홍지문~세검1교 구간에 자리했던 낡고 오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산책로, 벤치, 안전난간, 옹벽을 설치했다. 세검1교~신영교 내 단절된 하천 산책로를 연결하고자 상부에 보행로를 만들고 세검2교~화정박물관 구간과 평창2교~평창7교에 산책로 및 포토존을 조성한 점 역시 돋보인다. 수십 년간 하천부지를 무단 점용했던 건축물을 철거한 뒤 쉼터까지 조성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홍제락길 완공으로 종로~서대문~마포를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로가 탄생했다”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산 좋고 물 좋은 홍제천에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도록 올해도 홍지문 일대 수변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이 일대 문화재와 수변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메달 노리는 탁구 대표팀, 경기장 현지 적응 훈련

    메달 노리는 탁구 대표팀, 경기장 현지 적응 훈련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탁구대표팀이 23일(현지시간)경기가 열리는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올림픽 탁구 경기가 열리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컨벤션 센터로 면적만도 22만8000㎡의 초대형 전시 단지다. 서울의 코엑스,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와 비슷한 곳이다. 탁구 경기장은 사우스 파리 아레나의 4번 건물 안에 마련돼 있다. 오광헌 남자 감독과 주세혁 여자 감독이 지휘하는 탁구 대표팀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마치 부산에 있는 ‘벡스코’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원래 종합대회 탁구 경기는 ‘체육관’에서 열리는 게 보통이다. 2020 도쿄 올림픽 탁구는 도쿄체육관에서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에게는 이번 대회 탁구 경기장 분위기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에게는 낯설지 않다. 올 초 부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이번 올림픽과 비슷한 ‘부산 벡스코’에서 치른 바 있기 때문이다. 주세혁 감독은 “부산 대회 때 벡스코 특설경기장과 경기장 규모나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다”면서 “선수들이 들어오자마자 ‘부산이랑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에게 익숙한 건 경기장뿐만 아니라 탁구대도 마찬가지다. 이번 올림픽은 중국 DHS사가 제작한 탁구대를 사용한다. DHS는 지난해 9월 강원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공인 탁구대로 사용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대한탁구협회는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후 사용하고 남은 DHS 탁구대를 대한체육회 도움을 빌려 중고로 구매했다. 경기장은 커다란 홀을 반으로 나눠 한쪽에 선수들이 몸을 푸는 워밍업 존을 설치했고 나머지 절반은 수천 명의 관중을 수용하고 한 번에 4대의 탁구대를 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경기장 안을 꾸민 대회 상징색이) 마카롱과 비슷한 색깔(연녹색)이어서 경기장에 들어오면 디저트 먹은 것처럼 힘이 난다”며 “경기장에 마지막 테이블 1개만 남을 때까지 살아남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최강’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나야 유리하다. 2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탁구 대진 추첨에 신유빈(대한항공)이 남자 단식 추첨자로 나선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신유빈의 ‘스타성’을 인정한 것이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장우진, 조대성(삼성생명)의 운명이 신유빈의 손끝에서 결정된다.
  • 밤사이 한반도 강타한 집중호우…도로 및 주택 침수 등 전국 피해 속출

    밤사이 한반도 강타한 집중호우…도로 및 주택 침수 등 전국 피해 속출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고 정전 및 고립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당진과 강원 철원·평창, 경기 연천 지역에는 산사태 예보까지 내려져 산림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량 66㎜를 기록한 경기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침수됐고, 과천 갈현삼거리 학의JC 부근도 물에 잠겼다. 남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퇴계원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오전 0시 10분쯤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난무가 도로로 쓰러졌고, 가평군청 근처에서는 1시 7분쯤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번 비로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9건, 도로 장애 61건, 도로 주차장 배수 10건 등 94건의 피해가 발생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서서히 상승해 이날 오전 0시 10분 4m를 넘어섰으며 오전 7시 기준 5.15m를 기록했다. 강원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철원군 갈말읍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승용차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차량을 이동 조치했다. 126㎜의 많은 비가 내린 철원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피해가 잇따랐다. 또 춘천과 홍천, 원주 등에서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나무 쓰러짐 49건, 배수 작업 7건, 토사 유출 2건 등 총 72건에 이르는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밤사이 춘천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서면 당림리 일대에서 408가구가 정전됐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정전이 3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70가구에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5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연일 내린 집중호우로 산림 당국은 일부 지역에 산사태 예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을 기해 충남 서산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나머지 다른 지역에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7분쯤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전 11시 45분쯤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21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해리스는 2021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문 대통령과 악수하자마자 바지에 ‘쓱’ 손을 닦아 ‘외교적 결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해리스가 코로나19에 대한 분명한 우려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참모는 모두 마스크를 벗고 문 대통령을 맞았었다. ● 해리스, 2022년 방한해 北 신랄 비판…여성 리더들과 환담도● ‘세컨드 젠틀맨’ 엠호프 尹취임 축하사절단…홍석천과 韓투어 이듬해 9월에는 반대로 해리스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당시 해리스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찾은 데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해리스는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이 있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 때도 해리스는 한국 언론에 “나의 방한은 미국이 한미 동맹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방한 시점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도발과 관련해서도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는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서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그는 김연아 전 피겨선수,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회장, 윤여정 배우, 이수정 KBS 앵커, 김사과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 환담을 했다.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인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사절단 대표로서 부인보다 앞선 2022년 5월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엠호프는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과 빈대떡 같은 유명 먹거리를 맛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홍씨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공동체를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쓰기도 했다. 홍석천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연예인으로서 엠호프와의 만남에 초대됐다. 다양성과 포용이 미국 민주당에 얼마나 중요한 화두인지가 드러나는 지점이었다. ● 해리스, 대북원칙론자…바이든의 對한반도 정책 기조 계승할 듯 사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외교 분야 경력이 많지 않다. 중앙정치 무대로 뛰어들기 전까지 검찰에 몸담으며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데서 보듯 그의 이력은 주로 법 집행 분야에 걸쳐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정상외교 일정을 대신 소화하긴 했지만, 대외전략 수립에 해리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 부통령으로서 외교·안보 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와 거의 일치된 행보를 보이면서, 비교적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해리스는 그간 한반도 정책과 관련, 대북 원칙론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우선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상원의원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비판했고, 북한 핵 위협에 충분히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2019년 8월 미국외교협회(CFR)가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핵무기 프로그램을 일부 해체하는 대가로 부분적 제재 완화 합의문에 서명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그의 대북 기조를 잘 말해준다. 그는 당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교환하진 않겠다는 점을 보장하겠다는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적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실질적 양보도 담보하지 못한 채 김정은에게 홍보의 승리를 안겨줬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할 일이 심각할 것”이라고 썼다. 또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써 인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단순히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실패하는 방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CBS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우리는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약 공급을 “큰 실수”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대선에서까지 승리한다면 현재의 한미동맹 중시,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대북 억지력 강화 기조 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재차 시도할 뜻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북정책 면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베토벤 선율로 물드는 평창… 대관령음악제 24일 개막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평창 알펜시아, 대관령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강원 곳곳에서 열린다. 강원도가 주최,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주제인 ‘루트비히’에 맞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주요 작품과 그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고받은 시대별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20회 걸친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다. 주요 아티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박지윤·이지윤, 비올리스트 헝 웨이 황,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양성원·이정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채재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박재홍, 소프라노 이명주·임선혜, 테너 국윤종·김승직, 바리톤 김기훈,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베이스 박영두 등이다.
  • 7말8초 강원 곳곳에 ‘더위 사냥 축제’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에 맞춰 강원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축제들이 이어진다. 바다, 물, 역사, 특산물 등 축제 테마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강원 삼척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장미공원과 오십천 일원에서 ‘동해왕 이사부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독도)을 정복해 널리 이름을 알린 장군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축제는 이사부 장군배 용선대회와 인디밴드 경연대회, 시민 가요제 등으로 꾸며진다. 26일 평창 대화면 땀띠공원에서는 ‘더위사냥 축제’가 개막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땀띠귀신 사냥 워터워를 비롯해 광천신령 물대포, 물양동이, 물풍선 던지기, 튜브 슬라이드 볼링 등 물을 소재로 여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 태백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황지연못과 오로라파크, 구문소 마을 등에서 벌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워터 워킹 퍼레이드, 선선 워터 나이트, 선선 쿨크닉, 맥주 페스티벌 등이다. 황지연못 인근에서는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 황지 야시장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릉 경포에서는 인기 가수들이 관객들과 여름 해변을 달구는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음 달 1일에는 화천 ‘토마토 축제’와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 2일에는 영월 동강 뗏목축제가 각각 개막한다. 앞선 지난 12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막한 동강국제사진제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 “느그 형 뭐하시노”…유오성 “장관에 국회의원인데예”

    “느그 형 뭐하시노”…유오성 “장관에 국회의원인데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하면서 그의 집안이 주목받고 있다. 동생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 발표에서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영화 ‘친구’에서 주인공 이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은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담임 선생(김광규 분)의 질문에 “건달입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부친은 건달이 아니라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 ‘대운상회’를 운영했다. 총 5남매 중 유 후보자가 둘째, 유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다. 이들의 부모는 힘든 직업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유 의원은 2020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태어난 곳은 아주 깊은 산골의 집성촌”이라며 “어머니가 그곳으로 시집와서 5남매를 낳고 농사지으며 사시다가 계속 거기서 키우면 자식 좋은 교육을 못 시킬 것 같아서 영월 읍내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갔고 서울대를 들어가자 그의 부모는 나머지 자식들도 모두 서울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친할머니의 보살핌에 더해 어머니가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주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남매를 키웠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유 후보자는 이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교수가 됐다. 유 의원은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검찰과 변호사를 거쳐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됐고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공부로 성공한 형들과 달리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공부 잘하는 형들에 대한 열등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유오성 역시 대표작인 ‘친구’(2001)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형들 못지않게 성공한 배우가 됐다. 유오성이 형들보다 더 자랑할 부분도 있다. 바로 고향인 영월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유오성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2001년부터 영월 홍보대사를 했다. 영월 탄광촌이 폐광되면서 관광 유치를 하느라 홍보대사를 했다”며 “군청 친구가 고맙다고 도와줄 게 없다며 동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동상이 2개나 있다고 한다. 첫 출마 때 고향 영월을 포함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후보로 나왔던 유 의원은 스타 동생 덕을 많이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검사장 출신보다 배우 유오성의 형으로 더 화제가 됐고 동생 역시 형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며 “왜 많은 분이 유세장에 유명 연예인들 데리고 오는지 알겠더라. 저는 공짜로 썼다”고 했다. 유 의원은 “동생이 ‘한 명이라도 더 봐야 하는데 뭐하냐. 빨리 좀 따라오라’면서 명함 주며 쭈뼛쭈뼛하면 뒤에서 막 밀어버렸다”면서 “동생한테 많이 혼나면서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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