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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 스토리] 놀이기구도 못 탄 겁 많았던 ‘울보’ 설원 위 펄펄 날다

    [태극전사 스토리] 놀이기구도 못 탄 겁 많았던 ‘울보’ 설원 위 펄펄 날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는 선천성 지체장애를 지닌 데다 부모나 친척도 없는 무연고 영아였다. 초등학교 땐 ‘겁 많은 울보’였다. 높은 곳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빠른 것을 탈 엄두도 내지 못해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는 친구들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같이 타자는 소리엔 손사래를 치며 뒤로 물러섰다.10여년 후 어느덧 평창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성장한 박수혁(18)이 12일 강원 정선 알파인스키경기장에서 가파른 슬로프를 쏜살처럼 내려오자 복지시설 교사 이수경(47)씨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박수혁은 서울 은평구 소년의 집에 잠시 머무르다 생후 18개월 때인 2002년 장애복지시설인 경기 광주 SRC 보듬터로 옮겼다. 이씨는 이날 처음 박수혁을 만나 지금까지 곁을 지키며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다.이씨는 박수혁을 이렇게 떠올렸다. 어려서부터 승부욕은 최고였다. 학교나 보듬터 체육대회 때 달리기에 나가 지기라도 하면 매우 속상해하며 이씨에게 떼를 쓰고 울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일반 학교의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학급을 다닌 박수혁은 축구, 농구, 피구 경기에 열성이었다.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아 반팔을 입을 때 오른팔 부분이 보이도록 소매를 걷어붙이고 다녔다. 친화력도 좋아 학교 친구들을 보듬터에 초대하기도 했다. 이씨는 “학교에서 한두 번 놀림을 받은 듯한데 긍정적인 성격이라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 없이 맑았지만 명확한 꿈을 갖지 못하던 박수혁에게 스노보드라는 꿈을 심은 사람도 이씨였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여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방에서 게임만 하던 박수혁에게 육상을 시켰고, 그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학생장애인체육대회에 내보냈다. 빼어난 운동신경에 두 다리가 튼튼해 육상을 시켰지만 곧 걸림돌에 부딪혔다. 왼팔만으론 몸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기회가 찾아들었다.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할 상지장애 스노보드 선수를 찾던 노성균 당시 감독이 학생장애인대회에서 박수혁을 알아봤다. 박수혁은 “겁나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처음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만 두 달이 걸렸고,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려고 무서움을 꾹꾹 참으며 남들보다 보드를 더 탔다. 이젠 내려올 때 속도를 즐기게 됐다. 박수혁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관중석 앞을 지나자 이씨는 한걸음에 달려 나갔고 두 사람은 크게 손을 흔들며 서로 고마움을 나눴다. 이날 박수혁은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상지장애(SB-UL) 경기에서 전체 22명 중 21위에 그쳤지만 이씨는 대견하다며 감격했다. 이씨는 “훈련 뒤 보듬터에 와 게임을 하는 수혁이에게 ‘열심히 뛸 다른 선수들을 생각해라’며 잔소리도 많이 했다”면서 “힘든 훈련에도 포기하지 않아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눈가는 또 촉촉해져 있었다. 정선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韓도 美도 “지금은 캐나다 안 만날래”

    조 1위 올라야 이탈리아와 대결 2위 땐 세계 최강 캐나다 만나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강호 미국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B조 예선 2차전에서 체코를 3-2로 이겨 4강행을 예약했다. 연장 ‘서든데스’ 골을 터뜨린 ‘빙판 메시’ 정승환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미국을 잡고 조 1위로 준결승에 나가고 싶다”며 곧바로 미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 1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1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전에서 체코를 꺾은 세계 2위 미국과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4강에 오른 세계 3위 대한민국이 13일 낮 12시 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맞선다. 평창대회에서는 8개국이 2개 조로 참가, 조별 리그를 통해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나간다. B조 1위-A조 2위, B조 2위-A조 1위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앞서 한국은 일본을 4-1, 체코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체코를 각각 10-0으로 대파했다. 미국이 공수에서 한 수 위임을 과시한 셈이다. 미국은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2연패를 일궜다. 한국은 미국과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소치대회 때는 예선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지면서 7위로 마쳤다. 소치대회 이후 8전 전패다. 우리 선수단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정승환과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벼른다. 서광석 감독도 “치열한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본다”면서 “미국을 이기면 결승에 간다는 생각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B조 1위를 외치는 것은 3연승으로 A조 1위가 확정된 세계 1위 캐나다를 피하기 위해서다. 조 1위에 오르면 A조 2위 이탈리아와 싸운다. 그러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캐나다는 스웨덴(17-0), 이탈리아(10-0)에 이어 12일 노르웨이를 상대로도 8-0으로 압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 살 딸에게 금메달 선물한 엄마 스노보더

    두 살 딸에게 금메달 선물한 엄마 스노보더

    의족 차고 시합…2관왕에 도전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엄마 스노보더가 20개월 된 딸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브레나 허커비(22·미국)가 12일 강원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하지장애 1등급(LL1) 결승에서 에이미 퍼디(미국)를 누르고 챔피언을 꿰찼다. 생애 첫 패럴림픽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보랏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퍼디, 동메달리스트 세실 에르난데스(프랑스)와 기쁨을 나눴다. 일찍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수영복 화보에 장애인 선수로는 처음 등장할 만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가 대회 예고편에 기용했고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도 그를 홍보 포인트로 삼았다.체조로 꿈을 키우다 14세 때 골육종에 걸려 왼쪽 다리를 잘라냈다. 부모와 함께 새롭게 정을 붙일 스포츠를 찾다가 스노보드가 눈에 들어왔고 의족을 찬 채 보드를 익혔다. 2015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 딸을 낳았다. ‘나비처럼 날아서 허커비(bee·벌)처럼 쏜다’를 좌우명으로 내세운다.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크로스와 뱅크드 슬라롬 금메달을 땄던 터라 패럴림픽 2관왕 후보로 꼽혔다. “평창에서 금메달 2개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던 그는 오는 16일 뱅크드 슬라롬에서 2관왕 도전에 나선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다리를 잃은 오웬 픽(26·영국)은 남자 하지장애 2등급(LL2) 16강전에서 탈락했다. 18세이던 2010년 1월 아프간 참전 중 폭발물에 무릎 아래를 크게 다쳤다. 영국에서 긴 치료를 받다가 결국 이듬해 8월 두 다리를 절단했다. 병실에 누워 텔레비전으로 스노보드 중계를 보다 빠져들었고, 미국 콜로라도 여행 중 처음으로 보드를 탄 그는 원래 뱅크드 슬라롬이 주 종목이다. 한편 남자 LL2 16강전 도중, 출발 순간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 나 수리하느라 경기가 20분 넘게 중단됐고 급기야 심판위원이 중간에 서서 양쪽 출발 게이트에 고무줄을 묶어 잡아당겼다가 놓는 ‘슬링샷’ 스타트를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HOT 평창] 아이스하키·컬링 팀별 특수버스…로커 룸엔 선수마다 ‘이동식 침대’

    모든 버스 휠체어 좌석·리프트 선수 피로하지 않게 세심 배려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빙상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 때에 비해 7배나 더 이동해야 한다. 올림픽 기간엔 이들을 위해 강릉선수촌이 있었지만 패럴림픽 땐 강릉선수촌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림픽 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빙상 5종목 경기가 열렸지만 패럴림픽에선 컬링과 아이스하키만 치러진다. 패럴림픽 빙상 종목 선수들은 모두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올림픽파크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강릉선수촌에서 강릉하키센터까지의 거리는 6.4㎞ 남짓이었는데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올림픽파크까지의 거리는 40~45㎞다. 올림픽 땐 선수들의 이동 시간이 불과 14~16분이었지만 이젠 45분이나 된다.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8개 팀과 휠체어 컬링 12개 팀에 특수 버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팀마다 1대씩 모두 20대다. 선수들이 원하는 시간에 출발해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장애인 선수들인 것을 고려해 버스 가운데에 휠체어 좌석을 10개 만들었다. 앞뒤로는 일반석 35개를 만들었다. 휠체어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도 모든 버스에 설치돼 있다. 문제는 휠체어 컬링의 경우 하루에 두 차례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는 점이다. 아침 경기를 끝내고 저녁 경기가 열리는 사이에 넉넉잡아 왕복 2시간 거리를 달려 평창선수촌에 다녀오는 게 쉽지 않다. 조금 편하게 쉬려다가 거리에서 시간을 뺏겨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아예 저녁 경기를 마칠 때까지 선수촌에 돌아가질 않는다. 백종철 휠체어 컬링 대표팀 감독은 “경기장 로커 룸에 선수 1인당 1개씩 이동식 침대를 배치했기 때문에 쉴 수 있다. 척수 장애를 가진 경우 누워서 편안하게 쉬는 게 좋다.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며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에도 공간을 갖춰 원할 경우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정남 조직위 수송서비스 팀장은 “앞서 열린 패럴림픽 대회에 비해 딱히 이동 거리가 길지는 않다. 대회 기간에 교통량이 많지 않은 데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선수 수송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선수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연승 깨졌지만… ‘오벤저스’ 도전은 계속된다

    연승 깨졌지만… ‘오벤저스’ 도전은 계속된다

    加 꺾고 4연승 뒤 獨에 패배 ‘5인 5색’ 찰떡호흡 팀플레이 ‘20㎏ 스톤’ 하루 100번 던져‘컬링 오벤저스’는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컬링은 본래 팀 단위로 국가 대표를 구성하는데 ‘컬링 오벤저스’는 개별 선발됐다. 이들이 함께 휠체어 컬링팀을 꾸려 ‘합’을 맞춰 본 것은 약 10개월에 불과하다. 자신들을 ‘컬링 오벤저스’라고 불러 달란 것도 5명의 성씨가 모두 다른 데다 개개인이 모인 연합팀이라는 의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삐걱대는 부분도 많아 주변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컬링 오벤저스’는 12일 두 번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예선 공동 2위를 달렸다. 오전에 열렸던 캐나다와의 예선 4차전에는 8엔드에 상대 기권을 받아 내며 7-5로 승리했고, 독일과의 오후 경기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3-4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 뒤 첫 패배로 연승 행진을 멈췄다. 그렇지만 7승을 거둬 상위 4개국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는 당초 전략을 감안하면 순항하는 모양새다. 이날 ‘컬링 오벤저스’는 신생팀치고는 상당히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핀란드 키사칼리오 오픈대회부터 마지막 스톤을 던져 온 차재관(46)은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전 8엔드 ‘더블 테이크아웃’(상대 스톤을 2개 쳐냄)으로 기권을 받아 냈다. 주장 서순석(47)은 형님과 누님에게 냉철하게 전술을 지시하며 중심을 잡았다. 최연장자 정승원(60)은 동생들을 토닥이는 한편 동료가 샷을 날릴 때마다 휠체어를 잡아 주며 팀을 도왔다. 방민자(56)는 수시로 초시계를 확인하며 스톤의 도달 시간을 동료들에게 알렸고, 후보 선수로 앉아 있던 이동하(45)도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백종철 휠체어컬링팀 감독은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자고 했다. 새롭게 모인 팀이기에 경기장에서 의견 충돌이 나면 큰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이제는 같이한 시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호흡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오벤저스’가 순항하는 데는 엄청난 연습량도 한몫 거든다. 이들은 많을 땐 하루 9시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20㎏이나 되는 스톤을 하루 100번쯤 던지느라 어깨와 목에 부상을 달고 산다. 여기에다가 평일임에도 3000여 좌석을 꽉 채운 지역 학생들이 ‘대~한민국’, ‘영미~’ 등을 외치며 힘찬 응원을 보내는 것도 선수들에게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군 첫 드론조종사 탄생… 평창 지킨다

    여군 첫 드론조종사 탄생… 평창 지킨다

    군 최초로 여군 드론조종사가 탄생했다. 육군 36사단 윤희영(35) 중사가 주인공이다.1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육군정보학교 산하 드론교육원에 입교한 윤 중사는 3주간 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평창동계올림픽 드론 경비작전에 투입됐다. 그는 지난 8일 최종 실기시험에 합격하면서 최초로 국가공인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군이 됐다.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항공법규, 항공기상, 비행이론 및 운용과 관련된 필기시험을 거쳐 표준규격의 비행장에서 드론 이륙 조작, 공중 정지비행(호버링), 직진 및 후진비행, 삼각비행, 원주비행, 비상조작, 착륙조작 등의 실기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윤 중사는 부대가 평창동계올림픽 경비작전 임무를 맡게 된 데다 드론을 운용한 경비작전을 준비하면서 전문조종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돼 조종사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평창패럴림픽에서도 드론을 잘 활용해 완벽한 경비작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63만회 검색… 뉴욕·파리 뛰어넘은 평창

    세계 주요도시 보다 최고 5배↑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한달간 전 세계 네티즌이 가장 많이 인터넷에서 검색한 도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중심으로 지난 한달간 세계 주요 도시 페이지뷰를 확인한 결과 ‘평창’(Pyeongchang) 페이지뷰가 세계 주요 도시보다 1.5~5배 높았다. 2월 위키피디아 영문 페이지뷰에서 평창은 63만 7744회를 기록해 2020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16만 2510회)와 2022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13만 1257회) 보다 각각 4∼5배 많았다. 뉴욕(44만 4175회), 런던(32만 3361회), 파리(20만 2348회) 등 세계 주요 도시보다도 1.5~3배나 높았다. 하루 평균 페이지뷰 수에서도 2만 2777회로 뉴욕(1만 5863회), 런던(1만 1549회), 파리(7227회) 등을 압도했다. 특히 개회식 전날인 8일부터 대회 초기인 14일까지는 하루 8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평창 페이지를 클릭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빙상경기가 열린 강릉과 알파인 경기가 열린 정선, 강원도 페이지뷰 수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34회였던 강릉은 1141회, 15회에 그쳤던 정선은 125회, 강원도는 109회에서 703회로 늘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효과’… 2월 외국인 107만명 왔다

    ‘평창 효과’… 2월 외국인 107만명 왔다

    올림픽 참가 90개국서 93.5% ‘사드 여파’ 中 방문 40% 감소 탓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1월보다는 10% 증가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개최됐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사드 후폭풍’으로 중국인들의 국내 관광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법무부는 지난달 한국 방문 외국인이 107만 790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의 128만 4241명보다 16.1%(20만 6338명) 줄었다. 반면 올해 1월 입국자 수인 97만 8018명보다는 10.2%(9만 9885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입국자 수도 2월이 3만 8497명으로 1월(3만 1549명)보다 22.0% 증가했다. 한국과 북한을 제외하고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90개국에서 찾아온 2월 입국자는 100만 7670명으로 전체의 93.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국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정부가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한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단체관광 금지 지침을 해제했지만, 급감했던 관광객 수는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2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월 대비 4만 4571명 늘어난 36만 7017명으로 사드 여파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61만 4158명)보다는 40.2%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한국을 제외한 평창올림픽 메달 순위 상위 10개국의 입국자 수도 분석했다. 11위를 한 일본 방문객이 17만5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미국(7만 6796명), 3위 캐나다(1만 6682명), 2위 독일(9705명), 9위 프랑스(7397명), 5위 네덜란드(3949명), 8위 스위스(2428명), 6위 스웨덴(1928명), 1위 노르웨이(1803명), 10위 오스트리아(1731명)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본의 입국자 수는8.8% 줄었고 나머지는 모두 늘어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 “패럴림픽 중계 외국보다 부족… 방송 시간 더 늘려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지하철 2·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에서 비장애인은 환승하는 데 7분 걸리는 반면, 휠체어로는 약 40분 걸린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평창패럴림픽이 다시 한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중계가 외국보다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가 호소한 것처럼 우리 방송도 국민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중계 시간을 더 편성해 줄 수 없는지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선수는 전날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지만, TV로 중계되지 않았다. 그는 “방송 중계 시간이 적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려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장애·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면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5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청년 일자리대책도 보고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대폭 늘어나는 향후 3~4년간 긴급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새 일자리를 만드는 대책을 마련하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승희 선수, 오랜만에 만난 윤후와 브이 “너무 커서 당황”

    박승희 선수, 오랜만에 만난 윤후와 브이 “너무 커서 당황”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가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를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12일 박승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어디가’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후야. 기억 못할 줄 알았는데 다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예전보다 너무 많이 커서 당황했는데 여전히 귀여운 후야. 만나서 반가웠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승희가 윤후와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아빠어디가’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승희 선수, 이상화 선수 등이 ‘아빠어디가’에 출연한 아이들에게 스케이팅을 가르쳐 줬던 것. 박승희는 훌쩍 큰 윤후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윤후 또한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한편, 박승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사진=인스타그램, MBC ‘아빠어디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빔밥 먹으며 K팝 얘기 꺼낸 이방카, 철저히 계산된 준비였다

    비빔밥 먹으며 K팝 얘기 꺼낸 이방카, 철저히 계산된 준비였다

    “아이들한테 K팝(한국가요)을 보여줬더니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어요. 아이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쳐서 다음에 문 대통령님 부부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게 할게요.”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지난달 23일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서 가족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 대화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나온 외교적 언사였음이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이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취미부터 북한 인사가 악수를 청할 경우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1일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에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한반도 핵 위협은 물론 문 대통령 내외의 취미에 이르기까지 ‘질문 폭탄’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이방카 한국행 비행기에서 관련 보고서를 여러 시간 동안 살피며 한국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다소 즉흥적인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반된 이방카 보좌관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화다. 이와 관련 이방카 보좌관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것을 운에 맡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방카 보좌관은 문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마음 먹었고, 청와대에서 열린 ‘비빔밥 만찬’ 때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도 사전 조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K팝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도 그 사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방카 보좌관은 만찬 대화를 100% 이끌었다”면서 “그는 문 대통령과 금방 좋은 관계를 이뤘고 영부인과 정말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럴림픽 스노보드 박항승, 아내 사랑으로 완성한 레이스

    패럴림픽 스노보드 박항승, 아내 사랑으로 완성한 레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박항승(31)의 아내 권주리(31)씨는 1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상지장애 부문 1차 레이스에서 남편 박항승을 응원했다.박항승은 레이스초반 기문을 놓치며 전체 참가 선수 22명 가운데 1차 시기에서 유일하게 실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아내 권씨는 ‘너에게 항상 승리를 주리’가 씌어진 플랜카드를 들고 “넘어지지만 말고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 그것으로 충분해”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남편의 주 종목이 16일 펼쳐지는 뱅크드슬라롬인만큼 남편을 다독였다.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눈길을 끌었다. 연극배우였던 권씨는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진 박씨를 소개팅을 통해 만났고, 2년 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박항승은 스노보드를 즐겨 타던 권씨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배우다가 전문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4년 특수학교 기간제 교사 일을 그만두고 이번 평창 대회를 준비했다. 하루에 8∼9시간씩 훈련에 매진한 결과, 2016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뽑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스키장에서 하고, 웨딩 사진도 눈밭에서 찍었다.박항승은 지형지물 코스를 타고 내려오는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상지 장애 선수 중 유일하게 의족을 하고 있다. 허리 위쪽 장애를 가진 선수들만 참가하지만, 상지와 하지 양쪽 장애를 가진 선수는 자신이 유리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의족을 한 탓에 하체가 온전한 다른 선수들보다 코스를 회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내 권 씨는 박항승은 웨이브 실수로 1차 시기에서 실격했음에도 “내가 이미 항승씨의 금메달인데, 메달을 못 따면 어떠냐”면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금메달 모형을 들어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휠체어컬링 대표팀에 “영미” 응원…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휠체어컬링 대표팀에 “영미” 응원…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예선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활약하고 있다.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오벤저스’는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경기장에서의 응원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김은정 스킵이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기 위해 외쳤던 김영미 선수의 이름인 “영미”는 국민적인 유행어가 됐다. 덩달아 ‘오벤저스’ 경기에서도 ‘대한민국’과 ‘파이팅’ 뿐 아니라 ‘영미’를 외치는 관중이 많았다. ‘오벤저스’ 팀은 스킵 서순석(47), 리드 박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이동하(45)·정승원(60) 등 5명으로 ‘영미’라는 이름의 선수는 없다. 한 관중은 “우리 선수가 던진 스톤이 과녁을 향해 가고 있는데 가만히 있기가 허전해서 나도 모르게 ‘영미’ 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벤저스’ 백종철 감독은 “‘영미’ 외침을 여러 번 들었다”면서 “물론 김영미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거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컬링에 관심이 생겼는데 응원구호가 무엇이든 포괄적으로 긍정적으로 봐야한다”, “영미는 영미있을때 영미 힘내라고 하고 저기서는 경기하는 선수들 이름을 불러줘야지. 다른 사람 이름 불러주면 스포츠선수한테 예의가 아니다”, “아무때나 영미냐”, “스톤 잘 들어가라고 외친 구호가 뭐 어때서”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패럴림픽 중계시간을 확보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평창올림픽은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중계했는데 패럴림픽은 TV에서 볼 수 없다. 그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중계를 왜 안 해주나요. 솔직히 비장애인들이 하는 올림픽도 좋지만 패럴림픽이 훨씬 더 감동을 주고 많은 걸 배우는데”, “중계시간 좀 늘려주세요. 어느 댓글 보니 우리나라에서 하는 경기를 미국방송으로 시청한다는데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비장애인보다 장애를 뛰어넘어 한계를 도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들이 더 대단하고 응원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에 7-5 승리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에 7-5 승리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엔드에는 1점을 내줬지만,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5엔드에 2점을 뽑아 4-3으로 추격했지만,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7엔드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5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른아홉 매키버 패럴림픽 11번째 금메달, 평창에서 “2개 더”

    서른아홉 매키버 패럴림픽 11번째 금메달, 평창에서 “2개 더”

    브라이언 매키버(39·캐나다)가 패럴림픽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키버는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20㎞ 프리 시각장애인 부문에서 42분06초40에 결승선을 통과해 13명의 완주자 가운데 가장 기록이 좋았다. 같은 B3 등급의 2위 유리 홀룹(불가리아)과는 1분5초 차이가 빚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그를 앞에서 끌어준 가이드는 4년 전 소치 대회부터 맡아온 그레이엄 니시카와(35)였다. 다섯 번째 대회 출전인 그는 이날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게르트 숀펠터(독일)의 역대 패럴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16개)에 다섯 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14일 1.5㎞ 스프린트 클래식과 17일 10㎞ 클래식에도 출전해 13개로 늘릴 계획이다. 19세 때 슈타르가르트 질환에 걸려 시력의 90%를 잃은 매키버는 2007년 크로스컨트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해 21위를 차지하며, 패럴림픽이 아닌 올림픽 출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0% 정도 남은 시야와 기억에 의존해 가이드 없이 홀로 레이스를 펼쳤다. 2009년 12월 캐나다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0년 1월 밴쿠버동계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그러나 대표팀 코치가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 직전 매키버를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엄청난 비난 여론이 대표팀에 쏟아졌다. 매키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간격을 좁히는 데 기여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아픔으로 낙담할 뻔했지만 밴쿠버동계패럴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4년 뒤 소치 대회에서도 같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4월 스웨덴에서 열린 220㎞ 노르딕 스키 마라톤대회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나이가 들면서 매키버의 경기력이 오히려 좋아지자 2011년부터 해온 가이드에서 물러나 니시카와에게 그 역할을 넘겼다. 형 로빈은 여전히 코치로 동생 곁을 지키고 있다. 후보 가이드는 러셀 케네디인데 그와는 지난달 캐나다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평창 코스 적응까지 마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은 중계 ‘경쟁’ 패럴림픽은 ‘잠잠’…신의현의 부탁

    평창올림픽은 중계 ‘경쟁’ 패럴림픽은 ‘잠잠’…신의현의 부탁

    하지 절단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사상 세 번째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된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38·창성건설). 그러나 지상파 3사 어디에서도 감동의 순간을 볼 수 없었다. 그 시각 방송사들은 예능프로그램을 방영중이었다. 예정된 프로그램 편성을 미루면서 경쟁적으로 중계하던 평창올림픽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신의현은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 메달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내 사연이 소개된 뒤 많은 연락을 받았다. 다만 패럴림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 방송 중계도 늘려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그는 “예전보다 국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방송 중계시간이 적어 아쉽다”라며 “(중계가 많이 돼) 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체육에 관한 국민 인식 개선에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패럴림픽 중계시간을 확보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평창올림픽은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중계했는데 패럴림픽은 TV에서 볼 수 없다. 그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중계를 왜 안 해주나요. 솔직히 비장애인들이 하는 올림픽도 좋지만 패럴림픽이 훨씬 더 감동을 주고 많은 걸 배우는데”, “중계시간 좀 늘려주세요. 어느 댓글 보니 우리나라에서 하는 경기를 미국방송으로 시청한다는데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대표 선수들 4년을 갈고 닦았을 텐데 타국도 아니고 자국에서 하는 올림픽 방송 좀 많이 해주고 관심 가져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비장애인보다 장애를 뛰어넘어 한계를 도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들이 더 대단하고 응원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적었다.신의현은 장애를 갖기 전까지 부모님의 밤 농사를 도와주던 보통의 청년이었지만 대학교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인생의 큰 고비를 맞았다. 사경을 헤매던 신의현은 두 다리를 자른 뒤에야 겨우 의식을 찾았다. 하루아침에 혼자 힘으론 거동도 못 하는 장애인이 되자 그는 식음을 전폐했다. 신의현은 부모님께 왜 자신을 살려냈느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신의현을 일으켜 세운 이는 옆에서 뒷바라지해준 어머니와 아내였다. 그는 재활 운동 차원에서 시작한 휠체어 농구를 통해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됐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 각종 장애인 스포츠를 섭렵했다. 신의현은 2015년,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가 됐다. 신의현의 어머니 이회갑씨는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는 아들의 뺨을 만지며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메달을 한 개도 못 따도 상관없다.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쾌한 정숙씨, 응원의 정석

    유쾌한 정숙씨, 응원의 정석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대 체코 경기가 열린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체코를 3-2(0-0 1-0 1-2 <1-0>)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13일에 남아 있지만 이날 승리로 상위 두 팀이 올라가는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간 개성 보며 한숨… 이젠 희망 되찾은 것 같아”

    “2년간 개성 보며 한숨… 이젠 희망 되찾은 것 같아”

    ‘가동 중단’ 피해액 1조 5000억원, 문 닫거나 소송 휘말린 협력사도 “‘북핵에 뒷돈’ 시각 바뀌었으면… 북·미회담까지 차분히 기다릴것”“그동안 희망고문하는 심정으로 살았다면 이젠 희망에 더 큰 무게를 실어 보려 합니다.” 신한용(58)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오는 5월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만난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한 이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년간 개성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던 124개 입주 기업인들도 희망을 되찾은 분위기”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11일 내비쳤다. 신 회장을 포함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돌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내린 이후 공장을 잃고 휘청거렸다. 누적 피해 금액은 1조 5000억원에 달했다. 5000여곳에 이르는 협력사 중 일부는 제때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문을 닫거나 소송에 휘말려야 했다. 20년 넘게 꽃게잡이 어망을 만들다 2007년 후발주자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신 회장 회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있겠냐”면서 “그저 하루속히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인들도 최근 급진전 중인 남북과 북·미 대화 분위기가 반가우면서도 좀 어리둥절하다. 신 회장은 “특히 북·미는 관계 개선을 이루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심 예상했다”면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공개 지지를, 반대하던 일본 아베 신조 총리도 결과적으로 반대는 못 하는 상황인 것 역시 다행”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이어진 남북 간 해빙 무드 속에서도 섣부른 기대감을 표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 반갑지 않아서가 아니라 유엔 제재를 받는 개성공단 재개는 결국 남북 정상의 결단을 넘어 미국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신 회장은 오는 15일 통일부가 자신들의 방북 신청 승인을 거절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일단 승인 재요청이나 반박성명 등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중요한 것은 당장 개성으로 가서 2년간 멈춰 있던 공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공단이 안정적으로 재가동할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까지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개성공단 기업을 둘러싼 ‘국민적 오해’도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난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됐다’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근거로 공단을 갑작스럽게 중단시켰다”면서 “이 때문에 입주기업들을 북핵에 뒷돈을 된 무리로 보는 일부 국민들의 시각도 앞으로 바로잡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바흐, 서울 이어 강릉 명예시민

    바흐, 서울 이어 강릉 명예시민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명예시민’ 복이 터졌다. 이틀 사이에 서울시와 강원 강릉시의 명예시민으로 잇따라 위촉된 것이다.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명희 강릉시장은 전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통해 빙상도시 강릉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바흐 위원장에게 강릉시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174번째 강릉 명예시민이 된 바흐 위원장은 이날 명예시민증과 함께 조선시대 관료들의 관복에 붙이던 흉배가 담긴 액자를 선물받았다. 흉배에 새겨진 학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 시절) 몬트리올올림픽 펜싱에서 메달을 딴 이후 또 다른 메달을 받은 것 같아 무한한 영광”이라며 “올림픽에서 강릉 시민의 환대는 전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나는 강릉시민이며 앞으로 강릉이 나를 필요로 하는 행사가 있다면 참석하겠다”고 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패럴림픽도 기부 캠페인 가즈아~!

    패럴림픽도 기부 캠페인 가즈아~!

    강원도는 11일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활동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이 2차례에 나눠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1차 동계올림픽 홍보와 기부 캠페인을 펼친 데 이어, 2차로 패럴림픽이 열리는 이달 2일부터 4월 2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하나 된 열정을 보여주세요’를 주제로 한 1차 기부 캠페인은 개최지 및 종목관련 퀴즈와 응원댓글 달기 미션 참여 등을 통해 1만 2356건의 댓글 등 12만 1071건의 네티즌이 참여해 모두 1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네티즌들의 미션 해결과 참여율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기부금은 강원도 소재 3개 단체의 장애인 체육 활동을 위해 다음달 중 전달될 예정이다. 2차 기부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5000여건의 댓글 참여 등 3만 2000여건의 네티즌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기부금은 최대 2000만원이 목표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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