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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코로나19 극복 ‘드라이브 스루’ 등 산나물 특판 나선다

    강원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임업인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 행사를 벌인다. 강원도는 다음달 1일~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5회 강원산나물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할인 판매하는 특판행사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춘천·평창·고성·원주 등 4개 시·군에서 현장 판매, 온라인, ‘드라이브 스루’로 나눠 열린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춘천베어스호텔 앞 주차장에서 주말과 휴일 동안 이뤄진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창휴게소에서도 18일과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은 강원진품센터와 네이버 스토어에서 임산물 판매 기획전이 개설돼 운영 된다. 아울러 현장 특판 행사로 춘천MS마트(18∼19일), 고성 델피노리조트(25∼26일), 평창 한우마을 대관령점, 원주 봉화산점(5월 1∼3일),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5월 1∼3일)에서 마련 된다. 이를 통해 30t 가량 산나물이 팔려 5억원 가량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품목은 산마늘, 눈개승마, 어수리, 두메부추 등 도내 청정 농산물이다. 2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공기정화 나무 화분 증정 행사와 룰렛 돌리기 이벤트 등도 벌일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산나물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애초 행사를 변경해 특판으로 열게 됐다”며 “온라인과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임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꿈꾸는 오브제: 4월 26일까지 서울 평창로 가나아트센터. 무료. 화분, 시계, 사과, 지구본, 책…. 신록이 가득한 숲과 계곡 풍경을 그린 화폭 위로 일상의 오브제들이 허공을 유영한다. 마치 마법사의 손짓에 방 안 물건들이 한꺼번에 두둥실 떠오르는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한다. 전시 제목이 왜 ‘꿈꾸는 오브제’인지 단박에 이해가 된다. 유선태(63)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초현실적 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자유로운 상상력과 은근한 유머가 어우러진 회화와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문이나 창문, 거울이 자주 등장한다. 하나의 풍경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 너머의 또다른 세상을 기대하게 하는 비밀 통로다. 동시에 평면 회화를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전달한다. 거의 모든 그림에 빠지지 않는 ‘자전거 타는 신사’도 흥미롭다. 두 바퀴로 작품 속 시·공간을 여행하며 현실과 상상의 균형을 조율하고,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다. 여행가방, 색소폰, 바이올린 등 풍물시장에서 구한 골동품에 그림을 그리거나 소형 여인 조각상을 3m 크기의 대형 조각으로 확대한 오브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달러 지폐 안에 버락 오마바, 마더 테레사 등 유명인의 얼굴을 그려넣은 작품은 선과 악, 욕망을 이야기한다. 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8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미술박람회(TEFAF)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마음의 흐름: 5월 2일까지 서울 율곡로 아트선재센터. 성인 5000원·학생 3000원. 한국 최초의 세계적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무용가 최승희(1911~1969)다. 열여섯살에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한국에 신무용을 최초로 소개한 이시이 바쿠를 사사하고, 승무의 대가 한성준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탁월한 재능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공연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지만 친일 행적과 월북 감행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그를 잊혀진 존재로 남게 했다. 남화연(41) 작가는 그런 최승희의 삶과 예술에 8년 째 사로잡혔다. 2012년 페스티벌 봄에서 최승희를 주제로 한 극장 퍼포먼스 ‘이태리의 정원’을 선보였고, 2014년 아르코예술자료원에서 ‘마음의 흐름’을 전시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도 최승희 관련 작품을 출품했다. ‘마음의 흐름’은 최승희가 안무한 작품 제목이다. 6년 전 남 작가는 남아있는 사진 2장과 공연 평론만 보고 최승희의 무용 동선을 유추해 드로잉 6점과 사운드, 포스터로 구성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때와 같은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최승희와 작가 사이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신작들이 선보인다. 조명을 이용한 빛과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새롭게 구현한 ‘마음의 흐름’을 비롯해 최승희에 관한 아카이브 자료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조각 설치 ‘습작’, 영상 작업 ‘세레나데’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된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된다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경북유형문화재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마노탑은 석가모니 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진 탑이다. 역사서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암사는 자장율사(590∼658)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들고 귀국해 643년 창건했다. 수마노탑이라는 명칭은 불교에서 금·은과 함께 7보석 중 하나인 마노(瑪瑙)와 관련이 있다.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자장의 도력에 감화하여 준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고, 물길을 따라 가져왔다 해서 물 ‘水(수)’ 자를 붙였다는 설화가 전한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는데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영월 법흥사, 인제 봉정암의 적멸보궁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알려져 있다. 수마노탑은 거대한 돌덩어리를 올리는 일반적 석탑과 달리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차곡차곡 쌓은 모전(模塼)석탑이다. 모전석탑으로는 국보 제30호 경주 분황사 탑이 유명하다. 돌 재질은 석회암층 중에 산출되는 고회암이며, 회록색이 감도는 돌을 길이 30∼40㎝, 두께 5∼7㎝로 깎았다. 석탑 전체 높이는 9m로 화강암 기단 위에 세운 탑 1층에 작은 불상을 모셔두는 공간인 감실(龕室)을 상징하는 문이 있다. 그 위에 벽돌 모양 석재를 층층이 올렸다. 신라시대 이래 모전석탑이 구축한 조형적 안정감과 입체감, 균형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이전에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마노탑은 1972년 해체 과정에서 탑 건립 이유와 수리 기록 등을 적은 돌인 탑지석 5매가 발견돼 조성 과정이 확인됐다. 불국사 삼층석탑, 다보탑과 함께 탑 이름이 전해지는 희귀한 사례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모전석탑으로 조성된 진신사리 봉안탑으로는 국내 유일하다는 점에서 국보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보물로 지정 예고된 안동 봉황사 대웅전은 건립 시기가 명확하게 전하지는 않으나 여러 기록상 17세기 후반 무렵 중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존불을 봉안한 정면 5칸의 대형 불전이며, 팔작지붕을 얹었다. 조선시대 후기에 3칸 맞배지붕 불전이 유행한 것을 고려하면 규모와 형식이 돋보인다. 전면 배흘림이 강한 기둥은 조선 후기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양식이다. 근래에 채색한 외부와 달리 내부는 17∼18세기 단청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 특히 정사각형 우물반자에 그린 용, 금박으로 정교하게 표현한 연화당초문, 연꽃을 입에 물고 구름 사이를 노니는 봉황이 인상적이다. 문화재청은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두 유물의 문화재 승격 여부를 확정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통합당 찍을 수 없어 차악 민주당을 선택했을 뿐”

    “통합당 찍을 수 없어 차악 민주당을 선택했을 뿐”

    “썩은 보수, 다 도려내고 다시 시작하라” “대안 정당 무능에 실망… 반성 계기로”“김종인씨가 ‘차선(次善)이 없으면 차차선이라도 뽑으라’고 하더라고요. 현상 유지는 싫어서 차선으로 통합당을 고려하기도 했는데, 죽어도 아직 이 당에는 내 표를 주지 못하겠더라고요. 차차선으로 민주당을 억지로 찍었어요. 이런 비참한 마음을 여야 ‘국개의원’들이 알까요. 모를걸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다음날인 1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만난 40대 자영업자 이모씨는 이번 선거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씨는 도로변에 이낙연 당선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내건 당선 현수막을 가리키며 “선거 끝났다고 홀가분해할 게 아니라, 진짜 무거운 책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투표율 66.2%에서는 정치권을 향한 유권자의 고민과 분노가 엿보인다. ‘여당 180석’이라는 결과는 양당 구도 속에서 탄생한 기계적인 숫자이지 민심 그대로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16일 이번 총선을 뜨겁게 달궜던 종로 한복판에서 다시 민심에 귀 기울여 봤다. 정치권은 꼼수 위성정당의 난립과 세월호 유족에 대한 막말 등으로 유례 없는 막장 선거전을 치렀지만, 바닥 민심은 차분하고 차가웠다. 시민들은 ‘정권 수호’를 위해서도 ‘야당 심판’을 위해서도 아닌 “유권자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투표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강모(54)씨는 “정치인들은 여전히 유권자를 우매한 대중 보듯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 수준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뻔뻔하게 코로나19 공치사를 하며 자기들 잘났다고 하는 것도 보였고, 야당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견제론이라는 허상을 내밀며 수를 쓰는 것도 다 알았다”면서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차차차차악을 선택한 것뿐이다. 당신들의 프레임이 먹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투표장에 가서 무효표를 던지려다 고민 끝에 이낙연 당선자에게 투표했다는 평창동 거주자 김모(28)씨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 통합당의 원칙 없는 정치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심판론과 보수 야당에 대한 거부감이 공존하고 있지만, 지금의 보수 야당 모습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여당엔 기회를 한 번 더 주자고 결론 난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안국동에 거주하는 김모(42)씨는 “민주당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만 한 사람이 없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보수층들은 야당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었다고 했다. 이모(61)씨는 “비대한 여당이 위험한 것도 알고, 정부와 민주당의 정책 기조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통합당이야말로 썩은 보수다. 다 도려내고 다시 시작하라고 표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혐오의 말로 보수 이름에 먹칠하던 인물들이 우르르 떨어져 나간 것으로도 효과는 있다”고 덧붙였다. 대안 정당에 대한 갈증도 나왔다. 정의당 지지자였다고 밝힌 프리랜서 디자이너 박모(30)씨는 “기존 거대 정당에 대한 실망감이야 늘 그랬지만 이번엔 작은 정당들마저 희망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 이들에게조차 표를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정당들처럼 문제가 있는 후보를 정리하지 못하고 뭉개 버린 정의당도, 다들 처절하게 선거 운동할 동안 생뚱맞게 마라톤을 뛰고 있는 국민의당도 내 눈엔 ‘대안’이 아닌 ‘무능’으로 보였다”면서 “모든 정당이 다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의도 차르’ 김종인의 쓸쓸한 퇴장

    ‘여의도 차르’ 김종인의 쓸쓸한 퇴장

    개표 상황실 안 나타나… 오늘 특별회견진영을 넘나들며 지리멸렬한 정당을 살려 냈던 ‘여의도 차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살려 내지 못했다. 올해 80세인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마지막 유세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통합당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번에 도와주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으나 통합당은 참패했다. 15일 선거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 위원장의 총선 당일 행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통합당 내 가라앉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합당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했지만, 최종투표율 66.2%로 28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번 총선의 결과는 참담했다. 그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실무자들의 만류에도 “지면 진 대로 패배를 선언해야지”라며 상황실로 갔다고 썼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4년 전과 달리 이날 공식 패배 선언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9시 특별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뒤늦게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미 선대위를 맡고 있던 박형준·신세돈 공동위원장, 애초 그를 탐탁지 않아 했던 당내 인사들의 텃세가 계속됐다. 굵직한 대국민 메시지를 담당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김 위원장이 매일 현장 강행군을 이어 간 것도 결국 실패한 전략이 됐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복 대책으로 100조원의 예산재구성을 내놨으나 돌연 황 대표와 신 위원장이 정부·여당의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를 받으면서 상대 진영의 메시지에 갇힌 것도 패착이다. 그뿐만 아니라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저급 발언에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당내 사고 수습에 진이 빠질 정도였다. 통합당 일부에서 김 위원장이 총선 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그는 이날 “내가 처음부터 이야기했고, 선거 이후에 내가 당내 활동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노무현 오른팔’ 이광재, ‘MB 입’ 꺾고 대권 잠룡 부상

    ‘노무현 오른팔’ 이광재, ‘MB 입’ 꺾고 대권 잠룡 부상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15일 강원 원주갑에서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후보는 이튿날인 오전 0시 29분 현재 개표율 90.4% 기준 47.6%를 득표해 박 후보를 5.3%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경합 우세로 나타났으나, 개표가 30% 가량 진행될 때까지는 박 후보가 앞서나갔다. 이후 이 후보가 박 후보를 근소한 차로 역전하고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다가 개표율이 80%가량 됐을 때 승세를 굳혔다. 원주갑 선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인 이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인 박 후보가 맞붙으며 주목됐다. 이 후보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이 후보는 21대 총선 당선으로 명예 회복을 이뤄내며 대권 잠룡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2004년과 2008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국회의원에 재선됐고, 2010년 진보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며 강원권을 대표하는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듬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박탈당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특별사면하며 극적으로 총선 출마 길이 열렸다. 다만 강원권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지역 선거를 지휘한 그는 통합당이 강세를 보인 이 지역의 보수세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지상욱, 심은하 외조에도 낙선…유오성 형 유상범은 당선

    지상욱, 심은하 외조에도 낙선…유오성 형 유상범은 당선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아내인 배우 심은하의 외조에도 4.15 총선에서 낙선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1.9%)가 지상욱 후보(47.2%)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지상욱 후보는 낙선이 확실시됐던 15일 자정 자신의 블로그에 “그동안 부족하고 저를 믿고 지지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모든 스태프들, 당원 동지와 주민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이번 총선에서 지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지상욱 배우자’라는 문구가 적힌 핑크색 점퍼를 입고 유세를 도왔다. 전화 음성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심씨는 “코로나 사태로 중학생 두 딸을 키우는 아이 엄마인 저도 많이 힘들었다. 4월15일은 국민의 마음을 표현하는 국회의원 선거일로,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2005년 당시 연세대 교수였던 지상욱 후보와 결혼 후 정치인의 아내로 살면서 육아와 내조에 전념해왔다.한편 이번 4·15총선에는 유명 연예인의 가족 등이 후보로 출마해 큰 관심을 얻었다. 배우 유오성의 형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48.5%)는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38.4%)를 제치고 당선됐다.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이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6%)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6.4%)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주 흥덕서 도종환 3선 달성

    청주 흥덕서 도종환 3선 달성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4) 후보가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3선고지에 올랐다. 청주 흥덕은 청주 상당구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우택(67)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며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던 선거구다. 장관 출신간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정 후보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흥덕의 벽을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도 당선자가 1만7000여표 많았다. 도 당선자는 “제가 청주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에게 진심 하나로 다가갔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모든 국민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여야합의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등 국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지낸 도 당선자는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집 ‘접시꽃 당신’을 1986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그는 20대 총선에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을 물려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권 거점 문화도시 청주 건설, 도시형산업단지 조성, 제3국가산업단지 선정,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센터 건립 등이 대표공약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 설치오전 6시~오후 6시 투표이낙연 ‘교남동’, 황교안 ‘혜화동’서 투표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들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선다.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모두 종로에서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는다. 이 위원장은 오전 8시 서울 종로 경희궁 자이 2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교남동제3투표소’에서, 황 대표는 같은 시각 종로 동성고등학교에 위치한 ‘혜화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 8시 경기 안양 동안 호계3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계3동제1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사전투표를 완료했고,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를 찾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 극동늘푸른아파트에 위치한 상계1동제7투표소에서 한 표를 넣는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각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전국 251개 개표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개표에 쓰이는 투표지분류기는 약 2070대, 투표지심사계수기는 약 6610대가 준비돼 있다. 개표 결과가 처음 나오는 시각은 오후 8시쯤이며, 지난 총선 때처럼 오후 9시쯤엔 첫 지역구 당선인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예측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법원 “차명진 제명 처리 절차상 하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법원 판결로 총선 완주 가능해져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법원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제명 무효 결정을 한 데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차 후보에 대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무효 처분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차 후보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에 따라 후보자등록 무효 처분은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부연했다.경기 부천병 통합당 후보로 공천받은 차 후보는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통합당 윤리위는 지난 10일 ‘탈당 권유’ 조처를 내렸지만 차 후보의 막말은 계속됐고, 지난 13일 황교안 대표 주재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그를 직권 제명했다. 차 후보는 선거유세에서 지역구 현수막을 두고도 ‘현수막 ○○○’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을 빚었다. 차 후보는 현수막 관련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짐승’에 비유하고 공약을 베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지난 9일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후보도 자신의 현수막을 두고 성적 표현을 담은 글을 올린 차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적을 이탈한 차 후보의 등록을 무효 처분했고, 차 후보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차 후보를 여전히 자당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종인 “정치적으로 끝난 것…법률 따져 봐야 의미 없다”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평창동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일 뿐”이라면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정치적 행위는 정치적 행위로써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 초기부터 차 후보 제명을 거듭 촉구한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끝난 것인데, 거기에 더는 동의할 이유가 없다”면서 “후보로 인정 안 한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는데 더 물을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끝나는 것이지,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산엔 눈꽃, 땅엔 봄꽃… 강원 ‘하얀 4월’

    산엔 눈꽃, 땅엔 봄꽃… 강원 ‘하얀 4월’

    13일 강원 양양 낙산지구에서 바라본 눈 덮인 대청봉과 저지대의 봄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홍천 구룡령 15.3㎝, 평창 스키점프대 6㎝, 태백 4.6㎝, 강릉 왕산 2.8㎝, 대관령 2.7㎝, 정선 임계 0.9㎝ 등이다. 양양 연합뉴스
  • 온정 나누며 코로나 극복하는 종로

    온정 나누며 코로나 극복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관내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세검정 새마을금고는 부암동주민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홀몸어르신을 위해 써 줄 것을 부탁했다. 세검정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각 100만원을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평창동주민센터에도 어려운 이웃을 살뜰히 살피는 주민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예능청년교회에선 지난달에 이어 지난 1일에도 결식 우려 저소득층 가구에 밑반찬과 함께 마스크, 응원의 편지 등을 전달했다. 구립어린이집연합회도 성금을 기탁했다. 구립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저소득층 아동에게 희망을 주고자 정성스레 모은 615만 5000원을 전달했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을 위한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노숙인들의 위생관리 및 인식개선을 도울 깨끗한 의류와 침낭, 핫팩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나눔을 통해 관내 곳곳에 온정이 퍼지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강원 평창·고성군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잇따라 푼다

    재정이 열악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잇따라 재난기본소득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정부와 강원도 지원과 별도로 모든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군민 3만 1810여명에게 지급할 예산 84억원을 통합관리기금 자금융자를 통해 확보하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편성, 군의회의 관련 조례안 제정과 추경예산안 통과를 거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하순쯤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민재난기본소득 지원기준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마련했고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간접 수혜가 돌아가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민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이자와 카드 수수료 지원, 시설개선사업으로 1점포당 1000만원 지원, 전통시상 위탁시설 임대료 감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아동양육비 지원, 기초연금·장애인연금·한부모가족의 생계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4106가구 5203명에게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16억 30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자는 지난 3월 27일 강원도 조례 공포일 기준 기초연금수급자 4029가구 5126명, 차상위계층이 아닌 장애인연금수급자 45가구 45명, 한부모가족 32가구 32명 등이다.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은 1회 가구당 40만원씩 복지 급여계좌로 입금한다. 지원대상자 가운데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59가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성사랑상품권(40만원)을 수령해야 한다. 정부 한시생활지원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529가구는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시 생활지원금은 이달 22~24일쯤 지급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긴급돌봄에 의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오는 13일~6월 30일 아동양육한시지원(아동돌봄쿠폰) 신청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정 보호자가 신청서와 신청인 신분증을 지참해 아동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즉시 아동 1인당 40만원의 고성사랑상품권을 수령 할 수 있다. 평창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 조현아는 불참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 조현아는 불참

    한진그룹은 8일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었다. 조 전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냈고 오후에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9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중인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오후 행사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고자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하면서 폐섬유화증이 급격히 악화돼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조 전 회장은 아들 조 회장을 통해 “가족들과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유훈을 남겼지만, 조 전 부사장이 반기를 들면서 한진그룹은 현재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조 전 회장은 국내 항공업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동계 올림픽 유치에도 공을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양호 회장 1주기에 모습 드러내지 않은 장녀 조현아

    조양호 회장 1주기에 모습 드러내지 않은 장녀 조현아

    부인 이명희와 자녀 조원태·조현민 등 참석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된 가운데 추모 행사에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불참했다. 한진그룹은 8일 고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시 하갈동에 위치한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친지, 그룹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비롯해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가족,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불교 신자인 조양호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다만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휘청거리는 만큼 1주기도 차분하게 지나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국내 항공 산업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에 이르는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2019년 12월 LA 한 병원에서 폐 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지만 지난해 3월 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조 회장 유훈과 달리 ‘남매의 난’ 휘말려 별세 당시 조원태 회장은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고 고인의 유훈을 전했지만, 이와 달리 한진그룹은 지난해 말 ‘남매의 난’을 시작으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다”며 반기를 들었다. 이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반 조원태 연합’을 구축했다. 지난달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에 연임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3자 연합이 임시주총 등에 대비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직원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체 직원 2만명의 70%에 해당하는 인원이 휴업하게 된다. 또 이달부터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형적 갑을관계 사건”...검찰, 이명희에 징역 2년 구형

    “전형적 갑을관계 사건”...검찰, 이명희에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 공판에서 직원 상습 폭행 혐의를 받는 이명희 씨에게 이와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 폭행했고, 피해자들은 생계 때문에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폭력과 욕설을 참은 것은 생계를 위해 일을 그만둘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든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 피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할 합리적 이유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명희 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 이해찬 PK로, 통합 김종인 다시 서울로 “전략요충지 공략”

    민주 이해찬 PK로, 통합 김종인 다시 서울로 “전략요충지 공략”

    민주 李대표, 시민당과 합동회의 첫 참석 “130석 확보 무난… 후보들 언행 신중 주문” 이낙연, 파주 등 경기 지원 “코로나 이길 것” 통합 金위원장, 서울 14곳서 부동층 잡기 “유권자들 역량 보고 뛰면 소기 목적 달성” 金위원장, 평창동서 황교안 첫 지원 유세4·15 총선 D-9인 6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지역 표심 공략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처음 참석했고,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의 종로 만남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앞으로 열흘이 선거 마지막 고비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수습할 시간이 없다”며 “대개 열세인 사람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도드라진 짓을 많이 하는데 우리 당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후보와 당직자들이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아직은 경합 지역이 많지만 (지역구에서)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시민당 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운 참칭 정당 열린민주당이 당원과 시민을 혼란스럽게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평균 68세 불출마 중진으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은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 후보, 사하갑 최인호 후보, 서·동구 이재강 후보 등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험지로 꼽히는 경기 북부 지원유세에 나섰다. 가장 먼저 파주 금릉역으로 달려간 이 위원장은 파주갑 윤후덕, 파주을 박정 후보와 유세차에 올라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통합당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부동층 마음을 흔들기 위해 다시 서울로 향했다. 앞서 수도권 지원사격을 한 바퀴 돌고 지방 유세에 다녀온 김 위원장은 이날 하루 서울 14개 지역구를 두루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첫 지원유세 장소인 마포갑에서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며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톱 회합’이 이뤄진 종로에서 김 위원장은 평창동 거리에 모인 주민들에게 “한국 경제가 최근 들어 빠르게 추락했다. 문재인 정부 3년의 경제 결과가 실업과 폐업만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곳 종로에서 황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통합당이 국회를 지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모두 힘을 합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화답했다. 이날은 후보 배우자들의 대결도 벌어졌다. 이 위원장이 경기 북부 지원 유세로 자리를 비운 동안 종로에서는 부인 김숙희씨가 건널목 거리 인사 등 선거운동에 나섰다. 또 통합당에서는 김 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황 대표의 부인 최지영씨도 유세 현장에 함께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민주, 이광재 원주갑 출마로 ‘돌풍’ 기대 통합 “어려운 선거… 6~7곳 승리 목표” “도농 복합 예측 어려워… 투표율 관건”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보수 정당들은 역대 강원 지역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9곳 의석을 싹쓸이했고 2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주을 1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8개 의석이 걸린 이번 4·15 총선의 판세는 지난 선거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4곳 이상 지역구에서 승리해 과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통합당은 6~7곳을 차지해 20대 총선 수준의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선 강원에서는 원주갑(민주당 이광재·통합당 박정하)과 원주을(민주당 송기헌·통합당 이강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는 지금껏 민주당 계열 정당과 통합당의 전신 보수계열 정당이 번갈아가며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원주을에서 송 후보가 350표 차 신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원주갑에는 총선 직전 사면·복권된 이 전 강원지사가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대표 잠룡으로 뽑히는 이 후보가 원주갑뿐 아니라 강원 지역 전반에 ‘민주당 바람’을 몰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인 이철규·이양수 후보가 각각 출마한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속초·인제·고성·양양, 그리고 유상범 후보가 출마한 홍천·횡성·영월·평창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를 모두 15% 이상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철규 후보도 민주당 후보를 30%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압승한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양당 모두 초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릉은 민주당이 경합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전망이 엇갈린다. 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20대보다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강원도 유권자 지형이 많이 변해 지난번보다 어려운 선거”라면서도 “목표를 6~7곳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강원지역은 결과를 도농이 복합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현재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오지만,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황교안-김종인 ‘부인들의 파이팅’

    [포토] 황교안-김종인 ‘부인들의 파이팅’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의 부인 최지영 씨와 종로 주민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씨가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2020.4.6 연합뉴스
  • 황교안 “조국 호위부대, 국회 입성 노려…아주 음험한 음모”

    황교안 “조국 호위부대, 국회 입성 노려…아주 음험한 음모”

    “경제 살릴 지 조국 살릴 지 기로”“총선 나온 조국 종자들 막아내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5일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 수호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골프연습장 앞에서 진행한 유세차 연설에서 “지금 이 정권의 불공정 아이콘이 누구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또 누구인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비례정당은 열린민주당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여당이 지금 조국을 살리려 난리 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야합세력들이 조국을 다시 살려내려 하고 있다”며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좌파정권 연장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아주 음험한 음모”라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릴 건지 조국을 살릴 건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반드시 이 조국 따라 하기,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들을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평창동 맞춤 공약으로 홍제천 복원 사업과 신분당선 및 강북횡단선 추진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과 근로수당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의 과격한 단축 등을 바로잡아 민생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민주악법인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잘못된 이 정부의 무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바로 고쳐놓겠다”며 “똘똘 뭉쳐서 경제를 살리고 종로를 살릴 황교안을 선택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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