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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피겨 스타 메드베데바 코로나19 확진 판정

    러시아 피겨 스타 메드베데바 코로나19 확진 판정

    러시아의 피겨 스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과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2016년과 2017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올림픽 채널은 23일(한국시간) 가제타 등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메드베데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중”이라고 전했다. 메드베데바는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불참했다. 올림픽 채널은 “메드베데바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러시아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밑에서 함께 훈련하던 러시아 피겨 선수 안나 쉐르바코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징계 끝난 빙속 이승훈, 2년 9개월 만에 복귀전

    징계 끝난 빙속 이승훈, 2년 9개월 만에 복귀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2·서울일반)이 약 2년 9개월 만에 복귀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일 “이승훈이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남자 일반부 1500m와 남자 일반부 5000m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에서 후배 선수 2명을 수차례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지난해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난 이승훈은 지난 8월 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열리는 첫 국내 빙상 대회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는 정재원(서울시청), 엄천호(스포츠토토), 김민석(성남시청), 김태윤(서울시청), 차민규(의정부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나온다. 여자부도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 등이 출전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지난해 천하장사 출신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백두장사로 복귀했다.장성우는 19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0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윤성희(31·증평군청)을 3-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우가 백두장사 타이틀을 품은 것은 지난 1월 설날 대회 이후 10개월 만으로, 개인 통산 4번째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입문해 영월 대회와 용인 대회 백두급 우승에 이어 12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강자로 우뚝 섰던 장성우는 이로써 2년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오는 12월 천하장사 대회까지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황소 트로피를 추가할 기회가 열려 있다. 앞서 4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정경진(33·울산동구청)을 2-0로 쓰러뜨렸던 장성우는 이날 결승에서 윤성희를 맞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밀어치기를 거푸 성공시키며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손쉽게 왕좌에 올랐다.한편, 민속씨름리그 4차 대회가 20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록의 김보경, 설욕전 펼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

    관록의 김보경, 설욕전 펼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

    ‘베테랑’ 김보경(37·양평균청)이 ‘패기’의 오창록(26·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에 올랐다.김보경은 18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오창록을 3-2로 제쳤다. 지난 8월 민속씨름리그 1차 영월 대회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뤄진 올해 2번째 한라봉 정복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 앞서 한라급 강자인 최성환(28·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설날 대회와 추석 대회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직후 입대해 뒤 이어 누가 올해 2관왕을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7월 영덕 단오 대회 우승자 오창록과 영월 대회 우승자 김보경이 이날 결승에서 격돌했다. 특히 김보경은 단오 대회 결승에서 오창록에 2-3으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는데 이날은 정반대 상황을 연출했다.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입한 김보경은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 잡채기 등 8차례나 줄기 차게 기술을 걸어오는 오창록에 밀리다가 경기 시간 1분을 다 소진한 끝에 밀어치기에 무너졌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김보경은 셋째 판에서 차돌리기로 오창록을 모래판에 눕히며 한숨을 돌렸다. 넷째 판을 밀어치기로 재차 내줬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막아낸 뒤 안다리를 성공시켜 설욕전을 완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이탈리아의 트레일 러너 시모네 마세티(34, 사진)가 이탈리아 알프스(돌로미티)의 팔리노 산을 달리다 추락해 짧은 생을 마쳤다. 그와 함께 산을 달린 친구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해발 고도 2400m 지점으로 헬리콥터를 보내달라고 신고했는데 마세티가 발을 헛디뎌 200m 벼랑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시신을 들것에 묶어 헬리콥터로 끌어올렸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2세 친구도 함께 헬기로 이송됐다. 고인이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자신의 집이 있는 손드리오에 사는 누군가가 그 도시의 북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발말렌코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지 궁금해 한 뒤 “한 친구에게 물어보겠다”고 적은 내용이 있었다. 아마도 친구와 함께 팔리노 산을 내달리는 이유가 아닌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장례식은 17일 치러졌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도 출전했던 아리아나 폰타나(30)는 페이스북에 “달려라, 시모, 자유롭게 달려, 당신의 영혼은 영원하리라”고 애도하는 등 많은 동료 달림이와 스포츠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마세티의 죽음을 신고한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수백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두 달림이의 집은 손드리오에 있는데 팔리노 산은 그곳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이다. 롬바르디 지방은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감염병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 가장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는 있는데 다만 집 근처에 머물러야 하고 사는 도시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400 유로(약 52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는데 다른 현지 매체들은 자동차로 다른 지방에 건너갔기 때문에 벌금은 500 유로(약 65만원)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친구는 현지 인터넷 매체 라 프로빈시아 디 손드리오에 주말에 겪은 충격적인 일 때문에 벌금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대꾸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기준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31명을 기록,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명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2만∼3만 명대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1차 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사망자가 적지 않게 나오는 양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정만, 올해 2번째 금강장사 우뚝…통산 12번째

    최정만, 올해 2번째 금강장사 우뚝…통산 12번째

    최정만(30·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2번째 금강장사로 우뚝 섰다.최정만은 17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신예 정석진(24·부산갈매기씨름단)을 3-1로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 7월 영덕단오대회 이후 4개월 만으로 올해 두 번째다. 커리어 통산 12번째 금장장사 타이틀. 지난 안산 김홍도 대회 금강 우승자 노범수(22·울산동구청)는 태백급으로 되돌아가 장사에 올랐고, ‘금강 불괴’ 임태혁(31·수원시청)은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금강급은 혼전이 예상된 가운데 베테랑 최정만의 관록이 빛났다. 최정만은 이날 생애 처음 결승에 오른 정석진을 맞아 들배지기 대결에서 밀려 첫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와 안다리 등 다리 기술로 둘째 판과 셋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부를 뒤집은 뒤 넷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최정만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팬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재밌고 멋있는 씨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7]박철희 “한일 접근, 트럼프 사라진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

    [2000자 인터뷰 47]박철희 “한일 접근, 트럼프 사라진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

    현금화 모라토리엄, 원칙 맞서던 한일의 한단계 진전 사법절차 제3자 개입으로 실현 가능성 낮고 근본책 아냐 정부 先 대위변제, 後 기금 충당 등 다양한 방법 모색을 문재인·스가 선언은 현금화 해결이라는 전제조건 있어 바이든 시대 한일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아, 당사자 해결을박철희 서울대 국제학 연구소장(국제대학원 교수)은 “경색된 한일관계를 타개하려는 한국 측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라진 뒤 세계에 적응하려는 과정”이라면서 “내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북미, 북일을 엮어 평화 무드를 만드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따라 동시다발적인 일본 접근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꺼낸 현금화 모라토리엄(일시 중단) 제안은 원칙론에서 대립하던 한일관계에서 볼 때 한 단계 진전”이라면서 “실현 가능성이 문제이긴 하지만 강제동원 판결 배상금을 한국 정부가 우선 대위변제하고 뒤에 한일의 기금 등으로 충당하는 여러 방법론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Q.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진표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일 등 한국 측 움직임이 부쩍 바쁘다. 경색된 한일관계를 타개하려는 우리 측 노력의 일환인데 배경은 뭐라고 보나. A. 일련의 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라진 세계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한동안 트럼프를 활용해 북미 간에 정상회담 열고 평화 분위기 조성하며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시나리오가 먹혔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남북 평화 분위기보다는 비핵화, 톱다운보다는 버텀업을 중시할 것이므로 트럼프 방식의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한반도 평화 무드를 연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면 도쿄하계올림픽을 활용할 필요가 생겼을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았던 것처럼 도쿄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자는 명분을 활용하면서 남북, 북미, 북일을 엮어 평화 무드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로 보인다. 따라서 도쿄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일본과의 갈등을 최소한으로 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필요성이 생기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일본 접근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본다. Q. 강제동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고 보는 건가. A. 강제동원 판결의 현금화가 시한폭탄처럼 다가오고 있지만 양자관계 틀에서 풀려면 너무 힘들다. 양국의 신뢰관계나 국제법적 문제가 급박하게 다가오니까 빅딜을 시도해 보자는 발상이다. Q. 어떤 빅딜인가. A. 현금화 문제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도쿄올림픽까지 봉합한 상태에서 가져간 뒤 벌게 되는 시간 안에 해결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방일 일정을 마친 뒤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일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강제동원 문제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봉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즉 현금화의 일시 중단, 모라토리엄을 꺼냈다. 현금화 연기 방안을 한국이 찾아 볼테니 일본도 호응해 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Q. 현금화 모라토리엄 가능성이 있나. A.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은 있지만 모라토리엄 자체는 좋다고 본다. 현금화를 하는 순간부터 양국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것은 막아야 하겠다는 데는 전적으로 찬성이지만 두가지 문제가 있다. 과연 대법원이 결정한 판결의 이행 절차를 과연 당사자들 외에 제3자가 개입해 뒤로 미룰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게 사법농단이라는 것 아닌가. 피해자들도 현금화에 부담 느끼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제3자가 개입해서 연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낸 용어 중에 ‘피해자 중심주의’가 있다. 그 틀에서 예외로 인정하거나 벗어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것도 피해자 전부가 아니고 다수가 수긍하면 인정할 수 있다면 빠져나갈 방안은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전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비판할 때 46명 중에 34명이 납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 중심주의가 실현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상당수가 수긍하더라도 해결 방안을 인정 못 하겠다는 피해자가 나올 때 이들을 납득을 시킬 수 있는가 하는 측면 때문에 모라토리엄이라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현에 의문을 가진다. Q. 모라토리엄은 문제의 연기이지, 해결은 아닌 것 같은데. A. 원칙론적 방식을 고집하던 그간의 양국을 본다면 한 단계 진전이다. 한국은 대법원 판결 존중해라 그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원칙, 일본은 우리는 잘 못 한 게 없고 국제법 위반이니 판결이 나온 한국에서 해결하라는 원칙에서 한 발씩 물러나는 것이 된다. 지금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한국 측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보라고 한다.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일본이 만족할 만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이다. 일본은 한국 정부가 직접 관여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정부가 관여하지 않으면 사적인 행위가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뒤집힐 것이라 보는 것이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얼마전 한일포럼에서 ‘2단계 방식’을 말했다. 현금화가 실행되기 전에 한국 정부가 대위변제를 하고 3년이라는 민사재판의 소멸 시효로 강제동원 피해자 규모나 총액이 분명해지는 내년 10월 이후에 한국·일본 기업들이 돈을 모아서 메우자, 이 방법이라면 일본 정부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생각에도 정부가 대위변제를 통해 배상금을 해결하고 구상권을 피고 기업에 행사한 뒤 특별입법 등을 통해 갚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특별 입법을 통해 배상금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누가 주도할지, 그리고 입법 과정의 합의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 Q.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스가 선언을 얘기했다. A. 강제동원 문제가 잘 관리되고 해결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물론 지금의 한일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서로 못 믿겠다던 한일이 갑자기 정치 선언을 하자는 것은 쇼에 불과하다. 강제동원 등 과거사로 묶여 있는 문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일본이 손뼉을 마주치면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Q. 현금화 전에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보나. A. 일본은 예고한대로 강경한 보복 조치를 동원할 것이다. 한국도 대응조치로 맞서는 게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결적인 갈등 확산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한일관계 복원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Q. 조 바이든 시대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한일문제에 개입하려 들 것이다. A. 바이든은 한일관계 개선을 바라지만 기본적으로 양국 문제는 역사 문제라 미국이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고, 미국한테 기대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미국이 늘 개입하는 것도 아니고 막바지 단계에서만 개입하기 때문에 그 개입이 지속적으로 작동하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다. 한일 양국의 정치적 의사, 의지, 국민들 동의가 없으면 잠깐 접착제 처럼 봉합되어도 다시 떨어진다. 한일 양국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푸는 게 최상의 방도다. Q.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라면. A.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비핵화가 확실히 일어나고 군축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억지력의 일환으로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국이 다자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광역화할 때 한미일 동맹이 한 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버려서는 안 된다. Q. 한일의 우호와 협력의 필요성은. A. 쉽게 말해 협력 안 하면 상호 손실이다. 기업은 사업의 안정성, 예측 가능성, 지속성이 특히 주력 산업인 전자·반도체를 중심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은 귀책사유도 없이 왜 책임의 당사자가 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다. 한일갈등이 깊어지면 기업들이 손실을 보는 상황이 생겨난다. 일본이 아니더라도 이웃하고 관계가 좋아야 인적 교류, 사회문화교류, 방역협력이 일어나는데 갈등이 있으니 서먹서먹해져 뒤로 물러서면 그 손해는 국민이 감수해야 한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감자빵 원조 논란’을 딛고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상생 신제품을 16일 출시했다.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와 ‘스파이시 감자 포카차’ 2종이 각각 5800원이다. SPC그룹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으로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SPC그룹은 같은 사업으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을 내놨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자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감자빵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감자빵은 단팥빵이나 크림빵처럼 ‘춘천의 빵집이 원조는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SP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논란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실제로 해당 감자빵 레시피는 이미 여러 나라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파리바게뜨는 2018년에도 중국에서 ‘미스터 포테이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빵을 판매한 바 있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방도 돕고 소비자도 즐거운 상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체급 석권 ‘루키’ 노범수, 윤필재 꺾고 태백 재정복

    2체급 석권 ‘루키’ 노범수, 윤필재 꺾고 태백 재정복

    올해 태백장사와 금강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두 체급을 석권했던 ‘루키’ 노범수(22·울산동구청)가 ‘작은 거인’ 윤필재(26·의성군청)를 무너뜨리고 다시 태백급 정상에 섰다. 노범수는 16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윤필재를 3-2로 제압하고 포효했다.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노범수는 그러나, 둘째 판과 셋째 판을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거푸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노범수의 뒷심이 빛났다. 넷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방어한 이후 잡채기로 윤필재를 모래판에 눕히며 리드를 잡은 데 이어 다섯째 판 들어 들배지기 맞대결을 벌인 이후 자반뒤집기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지난해 대학 씨름 전관왕에 빛나는 노범수는 울산대를 중퇴하고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한 민속씨름 새내기다. 지난 8월 민속씨름리그 1차 영월대회에서 태백급(80㎏ 이하)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더니 지난달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대회에서는 금강급(90㎏ 이하)으로 한 체급 올려 꽃가마를 타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태백급으로 출전해 민속씨름 데뷔 해에 세 번째 타이틀을 품었다. 설날, 단오, 추석 대회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정상을 노렸던 윤필재는 신예의 무서운 패기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노범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적인 윤필재 장사를 이기고 장사에 등극해 기분이 너무 좋다” 면서 “힘과 기술 모두 자신이 있어 공격적으로 경기를 한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시는 무리한 공사착공을 중단하라!’

    [서울포토]‘서울시는 무리한 공사착공을 중단하라!’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및 시민단체, 부암·평창동 주민들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속보]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

    [속보]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

    16일 경기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낀 곳이 많아 기상청이 특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도 능곡(고양)은 가시거리가 100m, 판문점(파주)는 140m다. 강원도 서석(홍천) 100m, 안흥(횡성) 100m, 봉평(평창) 200m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라도, 경북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경기도와 충청북부에는 가시거리 5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200m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김포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발효됐으며 서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겠다. 안개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에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이나 밤까지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는 ‘좋음’ 그 외 전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주도는 ‘좋음’ 남부지방은 ‘보통’ 수준이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남북·북미·한일·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내년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두 개의 올림픽을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선제적으로 동북아 상황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안전 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중·일·몽골 등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방역 협력체의 우선 과제로 도쿄·베이징올림픽 개최 협력을 제시함으로써 남북 보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유도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 후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회복 등 국내 정치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쿄올림픽 전후로 남북미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가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남북미 관계를 추동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한일·중일 관계는 악화된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협력해 관계를 복원하고 미중 갈등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동북아 선순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방역 협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미 지도자들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통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 대통령 “도쿄·베이징 올림픽, 방역 긴밀히 협력해야”

    문 대통령 “도쿄·베이징 올림픽, 방역 긴밀히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고,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방역·보건의료 분야의 다자 협력도 제안했다.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해 이웃 국가들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실시한 용역 표절률 35% 지적

    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실시한 용역 표절률 35% 지적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13일에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실시한 용역의 표절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실시한 용역결과보고서의 표절률은 ‘평창동미술문화복합공간 건립계획 보완 컨설팅 용역’ 35%, ‘서울공예박물관 경제성 분석 등 전문기관 컨설팅 용역’ 20%, ‘산대나례 재현 및 현대적 계승을 위한 연출안 연구용역’ 표절률 21%, ‘개항기시민사전시관 조성 운영을 위한 학술연구’ 13%가 나왔다 서울시 조직담당관의 ‘학술용역 추진 지침’에 따르면 용역 추진 시 ‘유사·중복 과제 사전검증’ 절차를 강화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사후검증 시스템이 부재한 까닭에 특정 수행기관의 표절률이 특히 높아도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에서는 적은 비용의 용역이라도 전문 회계 법인을 통하여 철저하게 사용 금액에 대한 감사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서울시에는 관련 시스템이 없는 실정이다. 경 의원은 “연구용역보고서의 표절은 연구결과를 평가하는 검수 단계에서 기존 연구와의 중복·유사 검토가 부실했기 때문이며 이는 표절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결국은 서울시에서 표절을 검사하지 않고, 용역 수행기관들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이다”라며 용역 수행 평가 시스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아울러 경 의원은 “일반용역, 기술, 학술용역을 구분하기보다는 공통의 매뉴얼을 마련하여 제도적인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연구용역 관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 담당자의 실명 및 책임을 명시하는 실명제를 도입하고, 수행기관의 연구부정이 적발된 경우에는 불이익을 부과” 하도록 지침 마련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국립청소년시설 2021년 학교단체 사전예약 운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청소년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5개 국립청소년시설의 2021년 학교단체 수련활동 사전예약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청소년시설별로 학사일정에 맞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5개 국립청소년시설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진흥원은 20일까지 신청된 학교를 대상으로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 심사를 거쳐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전예약신청과 함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하는 학생임원수련회 및 동아리 리더 등을 위한 리더십 캠프(1박 2일)도 사전예약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김전승 활동사업이사는 “청소년이 학교단체 수련활동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창의력 향상과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국립청소년시설은 앞으로도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국립청소년시설에서 역사·문화, 아웃도어, 항공우주, 농생명과학, 해양과학 등 다양한 테마로 청소년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한 청소년활동을 위해 국가가 인증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휴대전화 비번 숨김 제재” 진중권 “고문 합법화하라”

    추미애 “휴대전화 비번 숨김 제재” 진중권 “고문 합법화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숨기는 것을 제재하는 법률을 제정하란 지시를 내리자 야권에서는 반헌법적이며, 인권침해적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법무부는 12일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처럼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한 추 장관의 지시 내용을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채널A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해당 지검이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한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입장문을 내 “당사자의 방어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헌법과 인권보호의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이 당사자의 헌법상 권리행사를 ‘악의적’이라고 공개 비난하고 이를 막는 법 제정을 운운하는 것은 황당하고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검사장은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이어 서울→부산→용인→진천으로 근무지를 옮겨야하는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의 이번 지시가 ‘5번째 똥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국민밉상’이 된 추미애 장관이 한동훈 전 검사장을 덮쳐 ‘육박전’을 벌인 정진웅 검사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 요청을 받자, 도리어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죄로 기소한 서울고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윤 총장을 겨냥한 먼지떨이식 표적 감찰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숨기는 경우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도 검토하란 지시는 법률의 자의적 해석이자 초법적 지시라며 ‘추 장관의 광기’가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르자마자 직접 칼을 겨눈 셈인데, 결국 윤 총장의 지지율만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똥볼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추 장관이 저지른 똥볼(실수)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주도 및 2018년 1월 평창올림픽 직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과 관련해 댓글 조작 의혹이 일자 수사를 의뢰해 결국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윤 총장을 잡기 위한 특활비 의혹도 추 장관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갔으며, 근거 없이 윤 총장을 때려 급기야 대선후보 1위까지 만들어 대통령 레임덕의 토대를 쌓았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장관님, 차라리 고문을 합법화하세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법적으로’ 빼내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밖에 없거든요”라며 “대쪽같은 이재명 지사님도 고문하면 몇 분 안에 전화번호 부실 겁니다”라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참 나쁜 사람’ 노태강 대사에 주문‘남북동반입장’ 평창올림픽 효과 기대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靑 행사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에게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IOC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후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 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김여정 특사로 왔던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 산파 역할 해 문 대통령은 이날 노 대사와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등 신임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 대사에게 문체부 차관 때 쌓은 IOC와의 인연을 잘 살려달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을 초청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권력서열 2위인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개막식에 특사로 참석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과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누었고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동반 입장하면서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같은 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김 제1부부장의 특사 방문이 양국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코로나에 교민 안전 각별히 챙겨달라” 문 대통령은 추 대사에게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이밖에도 청와대 인사수석 출신인 조현옥 주독일대사를 비롯해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이원익 주터키대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상수 주리비아대사, 김정호 주동티모르대사, 이은철 주우루과이대사,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대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 걱정이 앞선다”면서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교민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범인 K방역의 전도사가 돼 해당국의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文, 11·11 빼빼로데이 대신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 한편, 문 대통령은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11일 청와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1월 11일은 특정 제과 회사의 상품명을 기념일로 해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어 ‘농업인의 날’은 생소하다”면서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을 예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올 한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 외에 농업 관련 단체 인사,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8도를 대표하는 쌀을 한데 모은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청와대 사랑채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대한민국 쌀’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文, 12일부터 ‘아세안+3’ 정상회의15일 ‘메가 FTA’ RCEP 서명 문 대통령은 또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포함한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전략을 논의하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원도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북측에 공식 제안

    강원도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북측에 공식 제안

    강원도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제안 서한문을 북측에 공식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도는 10일 최문순 도지사 명의로 국제협력기구 등 대북 관련 지원단체 4곳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하는 서한문을 지난 8월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동개최 가능성은 올 초부터 언급됐지만 문서를 통한 공식 제안은 처음이다. 최 지사는 올해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에 대해 남북 공동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구닐라 린드버그 IOC 집행위원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 지사는 서한문 전달 직후인 올 9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 면담을 통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공동 개최에 대한 강원도 차원의 입장을 IOC 위원장의 한국 방문 시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 도시의 명칭을 사용하는 전례와 달리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강원’이라고 명명한 것도 ‘남북 강원도’의 공동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문에는 남북 공동개최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회 참가, 특정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여러 형태의 북한 참여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개폐회식의 분산 개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키종목을 평창과 북한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나눠 개최하는 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올 6월 북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얼어붙은 민관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강원도의 이번 제안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신창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갖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첫걸음을 디뎠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70여 개국에서 임원 선수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가 제안한 서한문에는 공동개최, 대회 참가, 특정 종목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여러 형태의 내용이 담겨 전달됐다”며 “공동 개최는 IOC측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사안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적으로 ‘친환경 붐’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도 친환경 경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청정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름은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SCR)로 촉매를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한다. 질소산화물은 특히 대기 중 미세먼지 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내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고 올해 말까지 97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업체도 팔을 걷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이날 중국 창저우 분리막공장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산라인 규모는 3억 4000만㎡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화재를 방지해주는 기능을 하며 배터리 원가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소재다. 회사 측은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앞으로 예정된 폴란드 공장까지 합쳐 2023년 약 18억 70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선사 ‘나빅8’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선박은 통상 선박유로 운항하는데 환경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는 문제가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연료유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조선·해운업계는 저유황유,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는 해운업계의 고민을 덜어 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2050년까지 최대 300GW 신규 발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선박유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배치도 자유로워 선박 설계 혁신도 이끌 수 있다는 게 두산퓨얼셀의 설명이다. 그동안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했던 한화솔루션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강원도 평창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이 최근 기업의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경영 현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커졌다”면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말 달구는 모래판…민속씨름 4개 대회 집중 개최

    연말 달구는 모래판…민속씨름 4개 대회 집중 개최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민속씨름이 다음달 초 천하장사씨름 대축제까지 4개 대회를 집중적으로 열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민속씨름리그 3차,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19일, 20~24일 강원도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거푸 열린다. 민속씨름리그는 설, 단오, 추석, 천하장사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회를 말한다. 대한씨름협회는 프로 리그 재출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민속씨름리그를 도입해 다섯 차례 대회를 열었다. 올해 10차례로 늘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계획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 평창대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25일부터 곧바로 문경체육관에서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가 이어지고 다음달 7일 전북 정읍에서 민속씨름 최강전인 천하장사씨름 대축제가 막을 올린다. 원래는 10일부터 문경에서 2개 대회를 열고, 평창으로 씨름 열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최근 문경시체육회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평창에서 먼저 2개 대회를 열고 문경대회를 뒤로 돌리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 대부분 1단계로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한씨름협회는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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