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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병만, ‘평창올림픽’ 패션크루 대장 및 홍보대사 위촉

    [서울포토] 김병만, ‘평창올림픽’ 패션크루 대장 및 홍보대사 위촉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희범(왼쪽) 조직위원장이 방송인 김병만씨에게 대형 조직위 명함을 전달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文대통령 “평창 北참가, 세계평화 기여할 것”

    文대통령 “평창 北참가, 세계평화 기여할 것”

    靑 “단일팀보다 참가에 방점” 바흐 “DJ 때처럼 北 설득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만약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면 올림픽 정신 고취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평화 그리고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단일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단일팀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당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좋은 성적을 거둔 예를 들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말한 것이다. 오늘도 참가 자체에 방점이 있고 형태는 참가 확정 이후 논의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바흐 위원장을 접견하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는 IOC의 결정에 달렸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평화 구축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인도적 대화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므로 스포츠 분야의 협력 강화가 가능해졌다”면서 “IOC가 북한 참가의 문을 열어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대회조직위원회와 강원도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중국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준비가 잘되고 있지만 충분한 붐업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염려되고 북한 참가는 그 자체로 대회 붐업과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두 자리인 한국인 IOC 위원의 숫자를 한국의 국제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세 자리로 늘리는 게 어떠냐”면서 “IOC 차원의 결의문 채택을 통해 북한의 참여를 촉진할 방법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늘 문 대통령과의 면담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당시 IOC 집행위원)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북한의 시드니올림픽 참가를 논의했는데 ‘북한이 동의하면 나는 무엇이든 동의한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이 한마디를 가지고 북한을 설득했다”며 “올림픽 참가와 남북 동시입장 성과를 이뤘고 결과적으로 시드니대회 성공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인으로서 분단국가의 고통을 잘 이해한다”면서 “스포츠에는 어렵게 승리한 게 가장 값지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회담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北 참가여부 확정 후 논의”

    靑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北 참가여부 확정 후 논의”

    청와대는 3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 등과 관련 북한의 참가 문제부터 확정된 이후 참가 방법과 형태가 논의될 사안이라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참가 형태나 방법은 참가가 확정된 이후 논의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단일팀이라고 직접 언급하신 적이 없다”며 “무주 세계 태권도대회 당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좋은 성적을 거둔 예를 들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말한 것이다. 오늘도 북한의 참가 자체에 방점이 있고 참가 형태는 참가 확정 이후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인 IOC 위원의 증원을 타진한 것과 관련, 박 대변인은 “오늘 참석자였던 유승민 위원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3명으로 늘리는 게 어떠냐고 얘기했고, 바흐 위원장은 한국의 국제스포츠 참여 정도를 고려해 정할 문제이지만 현재로써는 IOC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하인스 워드 평창올림픽 홍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계 미프로풋볼(NFL) 영웅 하인스 워드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워드가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던 것처럼 평창 대회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브 루스 WS 반지 23억 낙찰 미국프로야구(MLB)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의 이름이 새겨진 1927년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가 경매 사이트인 리랜즈닷컴에서 209만 3927달러(약 23억 9754만원)에 팔렸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이적시킬 때 작성된 1919년 양도 계약서 원본도 230만 3920달러(약 26억 3798만원)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 북한 태권도 시범단 출국…오는 9월 평양서 재회 기약

    북한 태권도 시범단 출국…오는 9월 평양서 재회 기약

    10년 만에 방한해 무주·전주·서울서 4차례 시범공연9월 ITF 세계대회 때 WTF 시범단 평양 방문 합의성과시범단장 “태권도 시범이 4차에 머무르지 말고 계속돼 나가길”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10년 만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에서 8박9일 간 머물렀다.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리용선 ITF 총재를 포함한 ITF 대표단과 시범단 36명은 1일 오후 인천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편 비행기에 탑승했다. ITF 시범단은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초청으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ITF 시범단은 2007년 한국에서의 ITF 지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WTF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 단체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ITF 시범단은 방한하는 동안 시범공연을 네 차례 펼쳤다. 지난달 24일 2017 무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26일 전북도청, 28일 국기원, 그리고 30일 세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무대를 꾸몄다. 출국하기 전 박영칠 ITF 시범단장은 “이번에 우리가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으로 와서 무주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개·폐막식과 전주, 서울에서 4차 시범을 했다”면서 “앞으로 태권도 시범이 4차에 머무르지 말고 계속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리용선 ITF 총재는 입국할 때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두 태권도가 통합해서 우리 민족을 위해 좋은 일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당장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리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WTF 시범단이 답방 형식으로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WTF 시범단은 9월 16일 출국해 평양에 도착한 뒤 다음날 대회 개회식 무대에 올라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20일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WTF와 ITF의 수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합동 시범공연도 추진하자고 구두로 합의했다. 문재인 정부도 ITF 태권도시범단의 방한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제안하는 등 체육을 통한 남북 대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지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매케인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 것이 북측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文대통령 “동시입장 또 보고 싶다”토마스 바흐(64·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제안과 관련해 곧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 무주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의 문 대통령 제안을 인상적으로 생각했다.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출국 일정을 미룬 채 미국 방문을 마치고 다음달 2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축사를 통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또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정부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IOC 차원에서 이미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건넸다”며 종목별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해 평창올림픽 출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어 “한국이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를 앞세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축하하고자 왔다”며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방문 목적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바흐 위원장이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다만 남북단일팀 구성에서 몇 가지 걸림돌은 남북한 NOC가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곧바로 무주로 이동해 장웅 북한 IOC 위원을 만났는데 장웅 위원은 ‘바흐 위원장이 단일팀 제안을 북측에 했다고 한다’는 취재진의 전언에 “나도 그걸 물어봐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은 아니다”며 “그건 NOC 소관이다. 난 바흐 위원장의 편에 서야 한다. 무슨 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흐 위원장이 ‘양측 NOC가 실질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도 한 데 대해서는 “쉽지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백악관 “회담 의제 사드보다 무역 불균형… FTA 논의 필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서는 이미 엄청나게 잉크를 엎질러 놓았다. 두 정상 중 누구도 이 문제를 논의의 중심에 놓고 다룰 것으로 보지 않는다.” 백악관의 한 주요 관계자가 2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에서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를 한국과 솔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는 문제로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계가 불균형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무게 중심이 ‘무역 불균형’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미국산 자동차 판매에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고 때로는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 제품이 있다는 사실 등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를 한국과 솔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는 문제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무역 관계가 불균형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 문제, 그리고 한국에서 미국 자동차 판매에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고 때로는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 제품이 있다는 사실 등에 관해 솔직담백하게 얘기할 것”이라면서 “양국 정상은 무역 관계에 대해 우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30일에는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국의 무역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적자 보고서는 대미 무역 흑자가 많은 16개국의 수출품을 집중 분석한 것으로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미 상무부에 6월 29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227억 달러로 중국과 일본, 독일 등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이 관계자는 이날 한·미 간 갈등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접근법인 ‘조건부 대화’에 대해 “그것이 문 대통령의 접근법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다. 우리는 실제로 양국 정부의 현재 위치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느낀다”면서 그간 한·미 간 갈등을 불러왔던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드 배치 완료를 위한 절차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것이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과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내년도 평창올림픽에 남북 단일대표팀을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선 “그것이 ‘(대북) 압박 작전’을 약화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문 대통령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서 남북 태권도 합동 공연”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의 만찬이 끝난 뒤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합동 공연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남북한 태권도 총재가 이러한 제안에 대해 ‘그렇게 하자’며 긍정적 대답을 내놓았다. 인원이나 공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쉽게 대답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북한 당국자들끼리 추가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도지사가 이날 만찬 도중에 돌발적으로 제안을 했는데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개·폐회식에서 합동 공연이 이뤄질지 아니면 대회 도중이 될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으나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태권도 대회인 ‘김운용컵’에 장 위원이 또다시 오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만찬에 참석했던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김 전 부위원장이 10월에 열리는 ‘김운용컵’에 장 위원과 리 총재가 오시도록 초청을 했다. 그랬더니 이분들이 오겠다고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때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의 한 한식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김 전 부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태권도를 비롯한 남북 체육 교류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창올림픽 대테러 전담 특공대 뜬다

    평창올림픽 대테러 전담 특공대 뜬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를 전담할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다음달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창설된다.2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강원지역에서 납치·인질·테러 등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서울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맡는다. 경기 남부는 서울경찰특공대가 계속 담당한다. 휴전선과 마주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은 북한의 도발이나 테러 위협이 매우 높은 지역인데도 서울경찰특공대가 맡아 신속한 지휘 통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북부경찰특공대 창설로 전방지역 특성에 알맞은 치안서비스를 이어 갈 수 있게 됐고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게 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 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특공대 창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대원 선발, 장비 마련, 청사 신축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으로 나눠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심화훈련을 이미 마쳤다.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많은 인파가 모이는 국제행사라 경찰특공대 창설이 시기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구촌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리는 창설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경찰악대의 식전공연, 경찰특공대 시범 등 순으로 진행하며 특공대 사진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에서의 가상 스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 재시도…추경은 미합의

    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 재시도…추경은 미합의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파행을 겪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이날 7월 임시국회(4∼18일) 개최,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 등이 담긴 합의문을 작성해 채택할 전망이다. 합의문에는 7월 임시국회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내용도 담겨 국회 운영위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채택 시도를 했지만,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여야가 현재까지 합의한 내용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설치 및 개헌 특위·평창올림픽 트위 연장의 본회의 처리와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운영위 8인 소위원회 가동이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전날 저녁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을 뺀 나머지 사안을 합의문에 담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 다만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합의 내용을 두고 의원들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면 합의문을 작성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평창 남북단일팀 제의, 능동 외교 시금석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실상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제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WTF) 대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면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1991년 성사된 최초의 남북단일팀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도 이번 대회에 10년 만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체육 교류가 된 이번 대회에 북한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36명을 보냈다. 적어도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 것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 대화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도 된다. 문 대통령의 제의는 북핵·미사일 문제 등으로 남북 간 대치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류의 제전인 올림픽과 스포츠를 통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지만 장 IOC 위원은 지난 2003년, 2007년 평창의 겨울올림픽 개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당시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2011년 7월 우리가 어렵사리 평창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후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문 대통령의 남북한 단일팀 제의에 대해 야당 일각과 보수진영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핵·미사일 문제가 미해결 상태인 데다 웜비어 사망 이후 미국의 대북 정서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굳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응도 있다. 남북문제는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북핵·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외교 안보는 물론 군사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 지난 30년간 끌어온 북핵·미사일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했던 지난 10년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미 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일도 아니다. 미국 역시 ‘압박과 관여’를 대북정책으로 발표했고 최종적 해결은 무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풀겠다고 했다. 우리가 선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남북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우리 외교 안보의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적대적 관계에 있는 북·미는 유엔주재 북한 대사관을 채널로 뉴욕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지난 수년간 스웨덴 등지에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으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남북은 박근혜 정부 들어 인도적 접촉은 물론 학술대회 등 민간 교류마저 끊긴 상태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더 넓은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진정한 국익 외교라 할 수 있다.
  •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단일팀이나 일부 종목 분산 개최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장웅 위원이 전날 대회 개막식 후 열린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남북회담을 22차례나 했는데 다섯 달이나 걸렸다“면서 ”이게 우리 현실이다“라고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사실상 제안했다. 장 위원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한 일부 종목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올림픽 전문가로서 좀 늦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계의 전문가인 장 위원이 절차적 어려움을 얘기하신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 위원의 이 같은 생각은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 등과 오찬간담회를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안 의원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장웅 위원은 북한에서 최종 엔트리가 결정 나는 것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도 장 위원처럼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의 힘들었던 단일팀 구성 과정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의원은 ”남북 고위층 간의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급물살 타면서 언제든지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게 체육회담의 특징이다“라며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다음달 창설

    ‘평창올림픽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다음달 창설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한 도발 등을 대비하기 위한 대테러 경기북부 경찰특공대가 다음달 창설된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다음달 6일 경기북부 경찰특공대를 창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특공대원들은 UDT(해군특수전부대)·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 비율이 절반 이상이며, 무도 단수를 합치면 총 115단으로 개인별 평균 5단이다. 앞서 선발된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 경찰특공대 요원은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 심화훈련을 마쳤다. 폭발물 탐지요원에는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하거나 탐지견·수색견·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 교관 출신들이 포진했으며, 폭발물 처리요원에는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군 간부 출신 등 최정예 요원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그동안 경기북부·강원지역에는 경찰특공대가 따로 없어 대테러 상황 대처나 국제행사의 안전 확인을 위해서는 서울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 특공대 청사는 현재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사 부지 내에 임시로 마련됐으며, 정식청사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 준비되는 대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는 6일 열릴 창설식에서 최근 서울 연세대에서 발생한 사제 폭발물 사건을 똑같이 재연, 대응 시범을 비롯해 레펠, 헬기 하강, 폭발물 탐지견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창설식에 참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접경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력을 갖춰 테러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며 “내년에 개최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대비에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함께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향해 “진심 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권도에서의 성과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TF와 ITF는 각각 한국과 북한이 주도해 발전해 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WTF 대회에서 ITF 시범단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9월 평양에서 열리는 ITF 대회에서 WTF 시범단의 답방이 성사돼 한반도 평화의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로 저는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 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주’의 지명이 신라의 무풍과 백제의 주계로 나뉘었던 땅이 합쳐지며 만들어졌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WTF와 ITF가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동안 태권도는 한국의 무예에서 8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인의 무예 스포츠로 발전했다”면에서 “이는 검은 띠를 두른 민간 외교관으로서 세계 태권도 가족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태권도는 수련으로 강건한 신체를 만들지만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그 능력을 선하고 정의로운 곳에 사용하게 한다”면에서 “WTF가 펼치는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새 정부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져 기쁘다.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장웅 IOC 위원(79)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 ITF 시범단을 환영하며 남북단일팀을 구성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며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방문한 장웅 위원에게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며 170개국 이상 선수, 임원 등 19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 경기가 이뤄지며 태권도학술대회, 각종 부대행사등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러분도 움직여보세요” 김연아, 올림픽데이 맞아 운동 독려

    “여러분도 움직여보세요” 김연아, 올림픽데이 맞아 운동 독려

    ‘피겨여왕’ 김연아가 국민에게 생활 속 스포츠 활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올림픽 데이’를 맞아 생활 속 스포츠 활동을 독려하는 온라인 붐업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상의를 입고 스트레칭과 일라스틱 밴드,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김연아는 “여러분도 오늘 함께 움직여보세요”라고 말하며 일상 속 운동을 제안했다. 한편 ‘올림픽 데이’는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하고자 제정됐다. 매년 100여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들이 올림픽 가치 공유와 올림픽 정신의 확산을 목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사진·영상=PyeongChang 2018/ 김연아 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9월부터 친환경차 통행료 50% 감면

    오는 9월부터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타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반만 내면 된다. 또 내년 6월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깎아 준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관련 대선 공약 이행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년 2~3월 27일 동안은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서울신문 6월 22일자 6면> 설·추석 당일과 전날, 다음날 등 사흘간으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5일에 통행료가 면제된다. 올해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전체 감면액은 4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재원 부담 지적에 대해 박 대변인은 “고속도로는 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민자 고속도로는 올해 추석에 12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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