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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외교’ 앞세워 ‘정상국가’ 공들이는 北

    ‘소프트외교’ 앞세워 ‘정상국가’ 공들이는 北

    북한이 여성·문화·체육 등을 앞세운 ‘소프트외교’에 집중하며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라는 본질적 논의에 앞서 친선 교류가 가능한 정상국가 이미지 연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날 방북한 중국 예술단의 발레무용극 ‘붉은 여성중대’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공동의 재부인 조(북)·중 친선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중국 예술단과 일일이 악수했고,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담화에서는 양국 간 문화 교류 발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체육 교류로 국면 전환에 나섰던 북한은 남북 예술단 교류 공연 이후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친선관계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일종의 ‘미소외교’”라며 “북한이라는 나라가 다른 이웃 나라들과 친선을 도모하고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소프트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소프트외교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부인 리설주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현 남북 관계 개선 국면에 결정적 역할을 한 데 이어 최근 방북한 중국 예술단의 공항 영접에 직접 나서는 등 중국 측을 환대하며 북·중 관계 밀착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각종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고 있는 리설주에 대해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호칭까지 붙이며 대내적 위상 높이기에 나섰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체제가 보통국가의 체제이고 국제사회나 대외적으로 충분히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로운 늑대’인가 민주당과 연계됐나…법정서 가린다

    ‘외로운 늑대’인가 민주당과 연계됐나…법정서 가린다

    與 “경공모 자생적·독자적 조직” 野 “민주당과 긴밀한 공조 활동” 선거운동·인사청탁·운영자금 등 재판 과정서 사건 전모 드러날 듯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씨를 두고 독자적으로 활동한 ‘외로운 늑대’(자생적 범행)라는 여권의 해석과 “민주당과 긴밀하게 연계됐다”는 야권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17일 검찰이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댓글을 조작한 단일 사안이다. 김씨와 김경수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인사청탁 경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은 재판의 쟁점이 돼 밝혀질 전망이다. 댓글 조작을 저지른 김씨 등 3명이 소속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를 자생적, 독자적 활동 조직으로 규정한 여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당도 피해자”(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라고 주장했다. 대선과 같은 큰 선거를 치르다 보면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연락하는 모임이나 조직이 수백곳인데, 김씨와 경공모도 그 무리 중 하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이 김씨를 만난 이유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선거 때 조직을 맡았던 김 의원이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는 조직이나 사람을 만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랜 기간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활동하던 김씨 등이 돌연 현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댓글 조작을 감행했고, 민주당 측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보상을 노린 정치 브로커의 음해 공작이라는 주장이다. 또 사건이 불거진 뒤 민주당이 김씨를 즉각 출당 조치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정당과의 교감 없이 김씨가 독립적으로 댓글 조작을 했다고 규명되는 상황은 형사 재판에 임하는 김씨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김씨에겐 현재 업무방해죄가 적용됐지만, 만일 김씨가 민주당 선거 조직과 교감하며 댓글을 조작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보태질 수 있다. 반면 야권은 김씨와 경공모가 민주당과 긴밀하게 연결된 조직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김씨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대형 로펌 A변호사를 김 의원이 청와대에 소개한 데 이어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A변호사를 직접 만나는 등 김씨의 영향력이 ‘오프라인’에서 작동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휴대전화 170여대와 연간 약 11억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비용을 썼다는 점, 특히 월 450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밀리지 않고 낸 정황도 배후세력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야권은 특히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도한 이번 범행이 지난 정권의 국가정보원 정치 댓글 수사를 연상시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과 민주당은 “국정원과 같은 국가기관이 아닌 시민의 정치적 참여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는데, 이 반박 논리를 깨려면 김씨와 민주당 간 연계 고리를 찾아야 한다. 기소 이후에도 김씨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김씨의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소가 불법 선거사무소인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수사의뢰한 사건을 지난해 11월 무혐의 처분한 검찰의 지휘가 적절했는지 점검을 지시했다. 문 총장은 또 수사점검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드루킹 댓글조작 민주당 개입 여부 수사

    檢 ‘평창 댓글조작’ 우선 기소 警, 대선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드루킹 등 댓글팀원 계좌 추적 바른미래 ‘文캠프 연관’ 수사 의뢰 검찰이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전직 당원 김모(49·필명 드루킹)씨 등 3명을 17일 재판에 넘겼다. 구속기한 만료에 따른 우선 기소인 만큼 수사당국은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와 19대 대선 기간에도 여론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김씨를 비롯해 양모(35)씨와 우모(32)씨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4시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단시간에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포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눌러 네이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사는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결정했다는 내용으로, 이들은 비판 댓글에 네이버 아이디 614개를 동원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받은 것처럼 조작했다. 이날 기소는 18일 만료되는 구속기한에 맞춰 우선적으로 이뤄졌다. 수사를 주도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들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공한 박모(30·필명 서유기)씨 등 다른 공범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19대 대선 기간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여론 조작이 이뤄졌는지, 민주당 김경수 의원 등 여당 관계자들이 관여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김씨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운영 자금의 출처와 배후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을 2개팀 13명에서 5개팀 25명으로 확대 편성해 자금 출처와 추가 범행 유무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 배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경찰은 연간 11억원에 달하는 경공모의 운영비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170여대 통신비 등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김씨 일당 5명의 계좌 15개를 임의 제출받았으며, 조만간 추가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017년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와 김씨의 범죄 행위의 연관 관계를 확인해 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대선캠프가 하위 조직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메시지를 확산하도록 요구한 대외비 문건이라고 지난해 4월 주장했던 문건을 수사 의뢰의 근거로 제시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드루킹이 4시간 동안 작업한 댓글 ‘공감’ 기사는

    드루킹이 4시간 동안 작업한 댓글 ‘공감’ 기사는

    네이버 등 포털에서 기사 댓글의 추천을 조작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김모(49·인터넷 필면 드루킹)씨가 ‘작업’했던 대표적인 기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관련 기사였다.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 등 민주당원 3명은 1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정 관련 네이버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 600여개의 ‘공감 클릭’을 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동안 매크로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것으로 밝혀졌다.여자 아이스하키과 관련해 이들은 포털 ID 614개를 이용해 ‘문체부 청와대 여당 모두 실수하는 거다. 국민 뿔났다’ ‘땀 흘린 선수가 무슨 죄’라는 내용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눌렀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의 경우 집단적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하더라도 매크로 사용, 아이디 도용 등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수사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개통’ 효과… 강릉 관광객 ‘맑음’

    ‘KTX 개통’ 효과… 강릉 관광객 ‘맑음’

    서울∼강릉 간 KTX 강릉선과 연계한 열차여행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강원 동해안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16일 강릉시와 강릉역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통한 KTX 강릉선에 다양한 관광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다음달 어버이날을 맞아 1박 2일 코스(5월 7~8일)로 출시되는 ‘강릉 효도 기차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손잡고 한양 가던 옛길에서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를 테마로 출시된 효 여행 상품은 오죽헌과 죽헌동 사모정공원으로 통하는 어머니 길을 둘러보고 동해 묵호항과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주문진 수산시장, 소돌 아들바위 등 지역 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이와 함께 ‘KTX 타고 가는 영미 컬링 체험 열차’ 여행 상품을 출시해 지난주부터 체험 관광객 모객에 나섰다. 영미 컬링 여행 상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 컬링 신화를 낳은 강릉컬링경기장에서 컬링 체험을 하고 오죽헌과 안목 커피거리, 전통시장 등을 관광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다. 앞서 지난 6∼12일 열린 ‘경포벚꽃축제’에도 KTX 단체 여행 상품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벚꽃 여행 상품은 두 차례에 걸쳐 600여 참가자들이 밤늦게까지 여유 있게 강릉의 먹거리와 야경 등을 즐기며 성황을 이뤘다. 현재 KTX 강릉선의 열차 연계 여행 상품으로 운영되는 요리 보고 조리 먹는 강릉 ‘찍먹 여행’, 강릉 월화애(愛) 기차 여행, 강릉 커피향 로스팅 투어, 삼척 유채꽃 기차 여행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동계올림픽 이후 KTX 강릉선의 활성화와 영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릉역과 협의해 다양한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천만원 해외물품 관세 안 내”

    [단독]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천만원 해외물품 관세 안 내”

    “명품 등 지점에 맡기면 자택 배달” 진에어 등기임원에 불법 등재도 국토부 “사업면허 결격 여부 파악” “휴대전화 뒤져 제보자 색출” 소문 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조치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이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불법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이 관련 규정을 어기고 고가의 해외 물품을 국내로 반입해 왔다는 것이다. 또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사실도 드러났다. 16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익명 게시판에 따르면 자신을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총수 일가 여성들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수백만~수천만원어치의 쇼핑을 즐기는데 한국 반입 과정에서 관세를 납부하는 경우가 좀처럼 드물다”면서 “해외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긴 후 해당 지역 대한항공 지점에 쇼핑한 물건을 ‘던지고’, 이후 쇼핑 품목은 관세 부과 없이 평창동 자택까지 안전하게 배달된다. 명품 가방부터 가구, 식재료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위법의 정황은 차고 넘친다. 물건 구입 시 회사 경비가 사용되진 않았는지, 물건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가 자행됐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세법’ 위반에 해당한다. 현행법상 여행자들은 출국할 때 산 면세 물품과 외국에서 산 물품의 합산 가격이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면 세관에 내역을 신고하고 관세를 내야 한다. 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곧바로 관세청에 통보된다. 일반인들은 해외에서 600달러를 사용하는 것도 규제받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이 금액을 초과한 해외 물품을 편법으로 반입했다면 국민의 공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조 전무가 2010∼2016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등의 진에어 관련 공시를 종합하면 ‘조 에밀리 리’라는 인물이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조 에밀리 리’는 조현민 전무의 영어식 이름이다. 외국인이 국적 항공사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의 결격 사유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사안이 종료됐지만 과거의 불법 사실도 항공사업 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지 파악 중이다. 이런 가운데 조 전무의 ‘고성·폭언’ 녹음 파일을 비롯해 대한항공 내부자들의 폭로가 쇄도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17일 휴대전화 전수조사를 한다고 하니 (조 전무의 폭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거하고 출근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제보자 색출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일반인은 600달러에 조마조마하는데”…대한항공 일가 고액 해외물품 편법 반입 의혹

    [단독] “일반인은 600달러에 조마조마하는데”…대한항공 일가 고액 해외물품 편법 반입 의혹

    “수천만원 해외물품 관세 안 내”“명품 등 지점에 맡기면 자택 배달”진에어 등기임원에 불법 등재도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조치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이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편법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이 고액의 해외 물품을 관련 규정을 어기고 국내로 반입해 왔다는 것이다.16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익명 게시판에 따르면 자신을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총수 일가 여성들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수백만~수천만원어치의 쇼핑을 즐기는데 한국 반입 과정에서 관세를 납부하는 경우가 좀처럼 드물다”면서 “해외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긴 후 해당 지역 대한항공 지점에 쇼핑한 물건을 ‘던지고’, 이후 쇼핑 품목은 관세 부과 없이 평창동 자택까지 안전하게 배달된다. 명품 가방부터 가구, 식재료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위법의 정황은 차고 넘친다. 물건 구입 시 회사 경비가 사용되진 않았는지, 물건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가 자행됐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세법’ 위반에 해당한다. 현행법상 여행자들은 출국할 때 산 면세 물품과 외국에서 산 물품의 합산 가격이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면 세관에 내역을 신고하고 관세를 내야 한다. 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 시 곧바로 관세청에 통보된다. 일반인들은 해외에서 600달러를 사용하는 것도 규제받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이 금액을 초과한 해외 물품을 편법으로 반입했다면 국민의 공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 전무가 2010년부터 6년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무의 영어식 이름인 ‘조 에밀리 리’라는 인물이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는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로, 외국인이 국적 항공사 등기임원으로 오른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면서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 관계자를 조사한 데 이어 (물벼락 갑질) 현장에 있었던 광고 대행업체 관계자를 불러 이날 조사했다”면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조 전무 사건을 이날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드루킹’ 17일 ‘평창기사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

    검찰, ‘드루킹’ 17일 ‘평창기사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

    검찰이 이르면 17일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 등을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17일께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인터넷 논객 김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한다. 이들의 구속 만기일은 18일이다. 민주당원으로 확인된 이들은 올해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를 받는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에 달린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 등 2개의 댓글에 614개의 포털 ID를 활용해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르면 17일 김씨 등을 기소하면서 경찰이 송치한 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 1건에 달린 댓글 2개의 추천 조작을 한 혐의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등 기소는 우선 경찰이 송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경찰이 여러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사건을 추가로 송치해오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좌고우면 말고 엄정 수사를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이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에 추천 수를 조작해 구속된 사건이 일파만파를 낳고 있다. 일부 언론이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선 경선 때 문제의 인물이 연락을 해 오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인 ‘매크로’(같은 명령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무리한 요구’가 오사카 총영사 자리라는 증언도 나왔다. 구속된 민주당원들은 정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해 온 권리당원이라고 한다. 이들은 올해 1월 1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과 관련한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는 등의 댓글에 614개의 포털 ID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보수 진영이 댓글을 조작할 때 쓴다는 프로그램을 구해 테스트 차원에서 썼다면서 “이왕이면 보수 진영에서 한 일로 보이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댓글 조작이란 범죄행위를 테스트 차원에서 해봤다는 범인들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의구심은 또 있다. 권리당원이 포함된 범인들이 민주당과 아무런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범행을 했겠는가 하는 점이다. 민주당 연계설을 뒤집는 정황도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계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네이버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배후에 당내 상층부가 연관됐다면 추 대표가 고발했겠는가 하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유사한 피해 사례들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범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한 만큼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야3당은 호재라도 만난 듯 대여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당은 “개인적 일탈에 따른 범죄행위”라며 배후설을 부정한다. 하지만 아직은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섣부른 정쟁은 금물이다. 여당은 김 의원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사의 정보 입수 경위를 의심하며 “수사 당국이 연루돼 있다면 묵과할 수 없다”며 검·경을 압박하는 논평을 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진실 공방으로 변질될 수 있는 사건이다. 검·경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엄정히 수사해 진상을 신속히 밝혀야 한다.
  • [열린세상] 분단고착 위기가 유령처럼 다가서고 있다

    [열린세상] 분단고착 위기가 유령처럼 다가서고 있다

    이달 초 평양 한복판에서 우리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주제는 ‘봄이 온다’였다. ‘한반도의 봄’이 오면 8000만 한민족은 70년 이상 얼어붙었던 동토에서 해방된다. 봄이 오면 사람들이 밭을 갈고 씨를 뿌려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듯 한반도가 해빙되면 우리는 통일의 씨를 뿌려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곧이어 개최될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실질적이고 확실한 비핵화 방안을 합의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한반도의 봄은 분명하게 온다.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비핵화가 안 되면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겨울이다. 우리는 봄이 오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크다. 그런데 정작 봄이 오면 뿌릴 씨앗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다. 지금 통일의 씨알이 조금씩 죽어 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입장, 단일팀, 예술단, 응원단 등이 성사됐다. 이에 대한 국민들 반응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식었다.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이 냉담해진 것이다. 특히 젊은층이 더 그랬다. 청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 중에는 북한 주민을 동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상당히 많음을 발견한다. 그들은 북한 주민들을 별세계의 사람들로 생각하고, 그들로 인해 자기의 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통일을 추구하자면 남북한 주민들이 최소한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도 많이 엷어지고 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매년 조사에 따르면 통일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국민의 비율이 50%를 겨우 넘고 있다. 청소년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더 낮아진다. 이러한 추세를 그대로 두면 장래에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통일의 기회가 오더라도 정치 지도자들이 통일을 결단하기가 쉽지 않다. 일부 지식인들이 그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남북한이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 다른 나라로 분리해 사는 것이 현실적이고, 그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통일을 포기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통일을 포기하면 주변국들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한민족에게는 좋을 게 없다. 이렇게 통일의 씨알이 죽어 없어지면 한반도의 봄이 백번와도 씨를 뿌릴 수 없고, 또한 통일이라는 결실도 없다. 지금 분단고착의 위기, 민족의 위기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동서독 분단 시기에 독일의 지도자들은 국가로서 독일은 분열됐지만 역사, 문화, 언어 등의 공통성에 기초하는 독일 민족은 하나로 존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들은 하나의 독일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이것이 탈냉전기를 맞아 독일이 통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통일 독일은 유럽 제일이 됐다. 남북한도 하나의 민족으로서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북한 주민들이 최소한 서로 말이 통하고 역사를 공유하며 정서가 통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통일 노력의 출발점이다. 남북한 간에는 간헐적이나마 이산가족 교류가 있었고 언어와 역사, 문화의 교류와 공동 연구, 국토 보전을 위한 협력을 해 왔다. 5ㆍ24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11년 말부터 유연화 조치를 통해 이러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는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돼야 한다. 유엔안보리 제재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올해 남북한 예술단의 교환 공연은 그 취지야 어떻든 남북한 주민들이 같은 민족으로서 같은 노래를 부르고 흥얼거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는 남북한 주민이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통일의 씨알을 보존할 것이다. 그러한 일이 조용하게 일상화되고 더 개방적으로 지속돼야 한다. 나아가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론 출판물의 교류, 방송의 상호 개방이 실현되면 민족 동질성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통일이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질지 먼 미래의 일일지 알 수 없으나, 남북한 주민은 한 민족임을 인식하며, 통일해야 할 관계임을 마음속에 단단히 담고 있어야 한다. 엄동설한에도 봄날을 기다리며 씨앗을 보존하듯이. 그것이 분단고착을 막는 길이다.
  • ‘평창 스타들’ 올 시즌도 부탁해요

    ‘평창 스타들’ 올 시즌도 부탁해요

    심석희 3관왕·임효준 2관왕 휴식·출전 고민 끝에 태극마크 평창 멤버 10명 중 6명 뽑혀 15일 2018~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이 진행된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 빈자리가 더 많던 지난해와 달리 이날은 2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갔다. 임효준(22·한국체대)과 심석희(21·한국체대)를 비롯한 ‘평창 멤버’들이 등장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고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소녀팬’들의 자리싸움도 치열했다. 관중석 곳곳에는 ‘임효주니 우승 주니?’, ‘석희 하고 싶은 대로 해’, ‘곽윤기 진자진자 응원해’라는 플래카드 수십개가 내걸렸다.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심석희와 임효준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2차전 둘째날 남녀 1000m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첫째날 500m와 1500m 금메달을 포함해 3관왕을, 임효준은 2관왕(500m·1000m)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 11~12일 1차 대회에서 전 종목을 우승한 두 선수가 결국 1, 2차 합계 남녀 종합 1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 대회보다 어렵다’는 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 성적을 보여 줬다. 두 선수의 대표 선발전 출전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로 심신이 지쳐 휴식이 필요했다. 심석희와 임효준은 선발전 불참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하지만 선수로서 대표 생활을 이어 가는 게 기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평창올림픽 이후 늘어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심석희는 “고민 끝에 출전했는데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많이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링크장에 서면 재미있다”며 “앞으로 쉬면서 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직후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줘 너무 좋았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준은 “마음 같아선 1년쯤 쉬고 싶었지만 출전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선발전이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발전 결과 ‘평창 멤버’ 중 국가대표로 다시 살아남은 이는 10명 중 6명이었다. 여자부에선 심석희와 4위 김예진(19·한국체대), 남자부는 임효준과 4위 곽윤기(29·고양시청)가 상위 7명 안에 들었다. 최민정(20·성남시청)과 황대헌(19·한국체대)은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종합 1위와 3위를 차지해 우선 선발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女아이스하키 ‘무한도전’ 사상 첫 2부 리그 오르나

    女아이스하키 ‘무한도전’ 사상 첫 2부 리그 오르나

    伊 이어 2위…1년 만에 승격 눈앞 오늘 4연패 폴란드와 마지막 경기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첫 2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한국(세계랭킹 17위)은 13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여자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 리그) 4차전에서 라트비아(16위)에 5-1 완승을 거뒀다. 주장 박종아(22)가 2골을 넣으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승, 1연장승, 1패를 엮어 승점 8점을 쌓은 한국은 이탈리아(승점 9점)에 이어 중간순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월 3부 리그 승격을 이룬 뒤 나선 첫 세계선수권에서 유럽팀들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한국은 14일 오후로 예정된 폴란드(22위)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대회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1위 팀은 2부 리그로 승격된다. 폴란드는 4전4패인 최하위(6위) 팀이기에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를 듣는다. 3피리어드 이내에 승리하면 승점3, 연장승은 승점2, 연장패는 승점1이 부여되기 때문에 일단 연장까지 가지 않고 이기는 게 유리하다. 3골 2도움으로 이번 대회 공격 포인트 공동 2위인 박종아와 1골 3도움으로 7위인 김세린(18)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한 뒤 이탈리아가 15일 새벽에 열리는 중국전에서 패할 경우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다. 중국(19위)은 2승2패로 현재 5위(승점6)에 자리했다. 순위는 낮지만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누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만약 승점이 동률이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이탈리아에 앞서게 된다. 한국은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5분 53초에 조수지(24)의 패스를 이어 받은 박종아가 골대 왼쪽 모서리로 퍽을 정확하게 집어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피리어드 53초와 13분에는 각각 임대넬(25)과 김희원(17)이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박종아는 3피리어드 10분 25초에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라트비아는 14분 26초에 골을 넣어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한수진(31)이 종료 10초를 남기고 쐐기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송동환 KBS 아이스하키 해설위원은 “예전에는 유럽팀들과 맞붙어 큰 점수 차이로 무너지곤 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자신감을 키운 데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면서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종아의 경우 기량이 매우 좋은데도 올림픽 때 득점을 뽑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 드디어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보통 한 디비전을 올라가기 위해선 5년 이상 걸리는데 1년 만에 승격한다면 굉장히 빠른 페이스다. 마지막 경기에서 방심하지 말고 기존 플레이를 펼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차준환, 20~22일 서울서 첫 아이스쇼

    [하프타임] 차준환, 20~22일 서울서 첫 아이스쇼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둥’ 차준환(17·휘문고)이 오는 20~22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갖는 자신의 첫 아이스쇼 데뷔 무대 이틀째 공연에 양천구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와 부모 100명을 초청한다고 13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15)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이상 러시아)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 정부 비판 댓글 조작…잡고 보니 與당원 3명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에 여러 차례 ‘공감’을 클릭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더불어민주당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시된 기사 댓글의 추천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49)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4시간 동안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한꺼번에 입력하는 기능)를 이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공감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 3명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 관련 기사에 달린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등 댓글에 614개 포털 ID를 활용해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주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해 온 권리당원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의 한 출판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는 피의자들은 회사 사무실에서 범행을 모의, 실행했다. 경찰은 민주당원인 피의자들이 정부 비판 댓글을 추천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이유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보수진영에서 댓글 등을 조작할 때 사용한다는 프로그램을 구했는데 테스트 차원에서 했다”, “이왕이면 보수진영에서 벌인 일로 보이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들의 행위를 지시한 배후나 공범이 있는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공한 덕후♥’ 윤성빈, 어벤져스 배우들과 인증샷 “좋아서 기절”

    ‘성공한 덕후♥’ 윤성빈, 어벤져스 배우들과 인증샷 “좋아서 기절”

    ‘한국의 아이언맨’ 윤성빈이 ‘어벤져스’ 배우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13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월드 투어 차 한국을 찾은 배우들과 한국 스켈레톤 영웅 윤성빈(25)이 함께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윤성빈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벤져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윤성빈은 “현기증에서 기절로 가는 중”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마블 티셔츠도 공개, ‘성공한 덕후’ 임을 입증했다.앞서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 당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나타나 ‘한국의 아이언맨’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금메달을 따면서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도 이를 보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마블사의 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성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평창올림픽, 진실은 이렇습니다/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기고] 평창올림픽, 진실은 이렇습니다/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가 막을 내린 지 어느새 한 달에 가깝다. 아직도 귓가엔 관중석 함성이 울리는 듯한데 평창 하얀 눈밭에선 호밀이 파릇파릇 자라고 있다. 텅 빈 올림픽플라자엔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올림픽을 즐겼나 싶을 정도로 이젠 적막감마저 맴돈다. 이번 대회 취재를 위해 세계에서 온 기자는 3000명을 웃돈다. 국내 기자만 해도 정식 취재 비표를 받은 숫자가 3000명에 이른다. 비 등록 기자 1000여명을 감안하면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전 세계로 보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한된 시간과 환경에서 잘못 알려진 게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컨대 자원봉사자 숙소 음식이 너무 뒤떨어졌다든가, 미국 선수단이 선수단에 머물지 않고 인천공항 근처 호텔을 이용한다는 이야기 등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다. 다행히 곧바로 팩트 체크 후 언론을 상대로 한 보도 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지지 않은 몇몇 사실이 있다. 그나마 대회를 마친 지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조금씩 그 진실이 밝혀지고 있어서 또한 다행으로 여긴다. 첫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건이다. 김보름과 노선영의 갈등으로 불거진 이 사건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한 신문은 올림픽 대회 기간 중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기자회견을 갖던 시간에 노선영은 한 방송사 기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감사를 거쳐 당시 상황의 진실이 밝혀질 터이지만 빙상계의 해묵은 다툼에 언론이 휘둘린 격이다. 일부 중계진과 취재기자들이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못한 채 특정인 발언을 인용해 보도하다 보니 한때 대회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올림픽이 잘 치러졌기에 망정이지 자칫 자그마한 해프닝으로 먹구름을 드리울 수도 있었다. 박영선 의원의 슬라이딩센터 출입으로 빚어진 논란도 마찬가지다. 이것에 대해선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대회 뒤 경찰 조사가 진행돼 왔다. 박 의원이 일반 AD카드를 소지한 채 선수 및 코치진에게만 출입을 허용하는 픽업존에 무단 침입해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최근 경찰은 슬라이딩센터 담당 매니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종결했다. 사실은 이렇다. 해당 국회의원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초청으로 VIP 등록 카드를 발급받아 슬라이딩센터에 입장, 라운지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이 확정된 뒤 이보 페리아니 국제루지봅슬레이연맹회장의 배려로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 몇몇 귀빈과 함께 시상식장으로 들어갔다. 무단으로 현장에 간 게 아니다. 스포츠를 아름답다고 부르는 까닭은 감동을 준다는 데 있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도 승자와 패자를 뒤바꿀 순 없다.
  • 전명규 “앞으로 연맹 보직 안 맡겠다” 사퇴했지만…

    전명규 “앞으로 연맹 보직 안 맡겠다” 사퇴했지만…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얼음판의 ‘1인자’로 빙상계에서 막강한 권위를 휘두른 의혹을 받으며 ‘빙상 적폐’라는 말까지 들었던 전 부회장은 “앞으로 연맹의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체대 교수직에서는 물러나지 않았다.빙상연맹은 11일 “전 부회장이 오늘 연맹에 부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라며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처리되는 정관에 따라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사임서에서 “연맹 임원으로 더는 역할을 하기 어려워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면서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 사임과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이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빙상계 ‘파벌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해 3월 자진 사퇴했다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성적 향상을 명목으로 3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복귀했다. 하지만 또다시 ‘적폐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1년 2개월 만에 물러났다. 특히 전 부회장은 지난 7일 방영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겨울왕국의 그늘 - 논란의 빙상연맹’편에서 한국 빙상을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을 흔들어온 장본인으로 지목됐고, 특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분을 샀다. 한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대표 선발 과정과 대표팀 훈련 등에 관한 자료와 함께 민원이 제기된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교체 과정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국민 속 ‘성화’는 꺼지지 않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n&Out] 국민 속 ‘성화’는 꺼지지 않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17일에 걸쳐 75억 지구촌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긴 평창동계올림픽 열전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열흘에 걸쳐 환하게 밤과 낮을 밝혔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성화도 사그라졌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은 인류 최대 스포츠 축제였다. 처음엔 과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 속에 좀 불안하게 출발을 알렸다.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가 여건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저력은 대단했다. 텅텅 빌 것만 같던 관중석이 설 연휴에도 가득 찼다. 적자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던 우려도 말끔히 지울 수 있었다. 첨단 과학과 신화가 어우러진 개회식 행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움직임, 매끈한 경기운영 위에 하늘이 도운 듯 기온마저도 최적을 뽐냈다. 더욱이 스포트라이트는 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합작 ‘팀 코리아’와 남북 공동입장에서 드러낸 평화의 메시지였다. 30년 전 88 서울올림픽이 당시까지 개최됐던 올림픽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앞서 치러진 1980년 모스크바(옛 소련)올림픽, 1984년 LA(미국)올림픽이 이데올로기 대립 탓에 반쪽 대회로 치러졌다가 동서의 이념갈등을 넘어 지구촌을 하나로 묶었다는 점을 손꼽고 있다. 올림픽의 이상인 평화가 분단의 아픔을 겪는 한반도에서 30년 만에 다시 피어났다는 사실은 성공적인 올림픽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우리 국민, 아니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고대 올림픽에서도 올림픽 기간 중엔 ‘에케 케이리라’라 해서 상호 침략을 하지 않고 모든 전쟁을 포함해 분쟁도 멈추자는 약속을 한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유엔은 2017년 11월 20일 제72차 본회의에서 올림픽 휴전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은 굳게 닫혔던 문을 열고 선수단을 파견했다. 뿐만 아니라 응원단과 함께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을 보내옴으로써 평창 벌판을 화합과 평화의 물결로 출렁이게 만들었다. 올림픽 성공 요소는 대회운영, 시설, 안전, 숙박, 교통, 환경 등 다양하지만 그에 못잖게 중요한 게 개최국의 경기력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국민 관심을 높이고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모든 메달이 다 값진 것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메달을 양산했고 신세대를 주축으로 한 세대교체와 종목 다변화의 꿈을 이룩한 성과를 일궜다. 빙상에 치우쳤던 메달 획득이 설상과 썰매로 한층 확대됐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영미~’ 신드롬을 만들어 낸 여자부 컬링 ‘팀 킴’의 활약은 이번 대회 성과의 백미로 손꼽을 만하지 않을까. 올림픽은 때론 환호 속에, 때론 아쉬움 속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과 감격의 장을 열어 주었다.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순간순간 기쁨을 선사했다. 어쩌면 우리 세대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기 힘든 동계올림픽 성화는 꺼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이제 과거로 바뀌었다. 앞으로를 준비하는 시작에서 우린 새로운 도약과 다짐을 하고 신발 끈을 동여맨다. 이번 평창에서의 열기, 그 커다란 함성이 성화 불길처럼 꺼지지 말고 요원의 불길이 되어 다음, 아니 다다음 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 우리 체육인들의 힘과 용기로 타오르길 바란다.
  • 文대통령 “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슬로바키아에 ‘세일즈’

    文대통령 “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슬로바키아에 ‘세일즈’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날 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경제 및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방문 시 UAE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수차례 칭찬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슬로바키아 역시 원전 건설에서 한국을 선택한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원전 도입 예정국이며 한국과 러시아 등이 원전 수주를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슬로바키아 독립과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상징적인 해에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방한하신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도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켰다”면서 “양국 간 교역은 지난해 30억 달러에 달하게 됐고,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호혜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비(非)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 직접 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위 투자국이다. 키스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아주 훌륭하게 개최됐다”면서 “평화적 대화를 위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슬로바키아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 있는 나라로 여긴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소미,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여전한 미모 눈길’

    전소미,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여전한 미모 눈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0일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전소미가 단발 헤어스타일을 한 모습이 담겼다. 갈색 긴머리를 자랑했던 전소미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 전소미는 더욱 어려보이는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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