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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새 유묵 공개

    국내에 처음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 ‘謀事在人成事在天’(모사재인성사재천). 안 의사가 1910년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한달 전쯤 감옥에서 쓴 휘호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성패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란 뜻을 담고 있다. 그동안 일본에 있던 작품을 한국의 한 개인소장가가 들여왔다. 다음달 12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서울옥션의 ‘제10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 [Local] 김진선 강원지사 평양방문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의 공식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을 받았다.”면서 “이번 평양 방문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북한의 지지와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평창올림픽 유치 후원금 7억 전달

    현진그룹 전상표 회장이 16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7억원의 후원금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진선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전 회장은 “내년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했다.”면서 “국가적 과제이자 국익 사업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 10월에는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600리 도보행진’을 후원했다.7월에는 수해 당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10억원 상당의 인력과 구호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강릉 제일고와 삼척고 등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심규하(서울신문 편집제작부 차장)씨 빙모상 8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2)508-1346●심흥섭(전 국가정보원 부이사관)씨 별세 봉규(VI TNL 대표)완규(미주기획 〃)소연(미국 아리조나주립대 학부장)씨 부친상 최연식(미국 아리조나주립대 교수)이종빈(시프커뮤니케이션스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5●문주학(전 내외통신사 조사자료실장)씨 별세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590-2576●이하준(대성플랜트 대표)계준(대신증권 화곡동지점장)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6●김만곤(전 백제예술대 학장)씨 상배 종선(광주대 교수)종진(KBS 앵커)종오(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유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한종규(한성공업 대표)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윤덕중(자영업)필중(전 조흥은행 충청본부장)희중(대덕소년원 의무과장)중(윤중공업사 대표)씨 모친상 임종건(서울경제신문 사장)이종덕(국방부 정책기획팀장)김성우(대전개인택시조합장)김종열(충남기계공고 교사)씨 빙모상 8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2)257-1705●임태수(전 해태음료 이사)광수(미국 거주)명수(대림기업 대표)창수(화지통상 대표)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590-2540●윤광래(전 한국산업은행 부장)씨 별세 익재(코라 대표)섬재(비즈텍월드 〃)민재(서울대 연구원)지원(숭신여고 교사)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2●이인순(외환은행 평창동지점장)근호(현대기획 대표)씨 부친상 김종왕(재미 사업)전풍길(〃)홍연식(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씨 빙부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650-2742●문승재(아주대 교수)씨 부친상 장윤호(강원대 교수)서남수(서울시 부교육감)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02)3410-3153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금 전달

    한기선 ㈜두산 사장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0일 강원도청에서 유치기금 6억원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두산은 2007년까지 유치기금 20억원을 내겠다고 한 약속을 1년 앞당겨 실천했다.
  • 라디오 방송들, 가을 콘서트로의 초대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라디오 방송들이 마련한 콘서트가 풍성하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과, 인기 가수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KBS 해피FM ‘최백호 김민희의 라디오 챔피언’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가을 콘서트-추억과 낭만에 대하여’를 개최한다. 남진·송창식·김도향·정훈희·심수봉·윤시내·김수희 등 한 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중견 가수들이 총 출연, 열정의 무대를 꾸민다.‘애모’‘내 마음 갈 곳을 잃어’‘바보처럼 살았군요’‘그때 그 사람’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콘서트 진행을 맡은 최백호씨는 “오랜 세월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끈질긴 생명력의 중견 가수들을 섭외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6시10분 라디오 챔피언을 통해 방송된다. KBS 제3라디오(AM639㎑)는 20일 오후 8시 서울 평창동 재즈카페 ‘김준 재즈클럽’에서 ‘청년작가’ 박범신이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 ‘비우니 향기롭다’를 마련했다. 작가의 문단후배와 제자들, 지인들이 게스트와 방청객으로 참석, 문학과 함께한 박 작가의 외길 33년 여정을 돌아보고, 그의 소설과 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박 작가가 직접 부르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29일 오후 4시부터 제3라디오에서 방송한다. SBS 파워FM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최화정과 하하가 진행하는 ‘사랑 모아 콘서트’를 다음달 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내 88마당에서 갖는다. 비·SS501·인순이·YB·손호영·MC몽 등 정상급 가수들과 파워FM DJ인 김창완·이수경·컬트·박소현·허수경·심혜진 등이 출연,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다음달 14일 낮 12시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통해 방송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영인문학관 작고문인 육필원고 전시

    이상의 ‘오감도’, 김억의 ‘옥잠화’,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문인들의 육향이 밴 친필 원고 전시회가 14일부터 11월11일까지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에서 열린다. 영인문학관이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글씨에 담긴 문인들 생각-이상·김억 등을 중심으로 한 작고문인 유고전’에는 이상, 김억을 비롯해 백석, 채만식, 주요섭 등 작고 문인 75명의 육필 원고 200점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이상과 김억의 육필 원고 50여편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문학사상’주간으로 활동할 때 모아놓은 소장본으로 한꺼번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전시 관람은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월요일 휴관.(02)379-3182.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문화마당] 달구경/황주리 화가

    어릴적 추석은 꿈에 부풀어 기다리던 즐거운 축제였다. 송편과 빈대떡과 과일들이 그림처럼 쌓여 있던 차례상 앞에서 어린 동생과 나는 그저 즐거웠다. 빛깔 고운 때때옷을 입고 친척집을 향하던 발걸음은 아무 걱정 없는 새들의 날개처럼 마냥 가벼웠다. 새들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시가 떠오른다. 하지만 새가 되지 못하고 어른이 된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어린 우리의 손을 잡고 걸어가던 어머니의 걱정이 무엇이었는지,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부채가 얼마나 되었는지 어린 우리는 알 턱이 없었다. 저녁이면 휘영청 달은 밝았고, 하루가 가는 것이 아쉬워 넓은 대청마루에 앉아 하염없이 달을 바라보던 그리운 한옥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바로 그 자리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지 오래다. 하도 그 옛집이 그리워 나는 아파트를 구경하러 여러 번 갔었다. 아무런 추억도 불러내지 못하는 고층 아파트의 전망은 북악산과 저 멀리 청와대까지 다 보여 아주 근사했다. 요즘도 꿈에 보이는 그리운 골목길은 누가 다 가져갔을까? 막다른 골목길 하늘 위에서 어린 나를 내려다보던 한가위 보름달을 어찌 잊으랴? 달구경을 가고싶다. 성북동이나 평창동 골짜기 쯤이면 아직도 옛날 맛을 내는 달 구경을 할 수 있을까? 대학 시절 어느 추석날 누군가와 달구경을 한 적이 있다. 우리 이종 사촌오빠의 고종 사촌 형이던 그는 무척 얼굴이 잘 생긴 청년이었다. 그를 보면 가슴이 늘 설레던 나는 추석에 우리 집에 인사차 들른 그와 함께 달구경을 나섰다. 아마 김대건 신부의 묘가 있는 절두산 성지였을 것이다. 별들은 빛났고, 달님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이 부신 대보름 밤이었다. 나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그날 이후 그 잘 생긴 청년은 나에게 좋아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오랜 나의 짝사랑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몹쓸건 정말 이내 심사,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나는 그가 나랑 아주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는 그 누구와도 맞지 않았을지 모른다. 너무 맑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자라지 못한다고, 정말 그가 그랬다. 생각처럼 그는 행복하지 못했다. 첫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을 했지만,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는 2년 전 어느 날 암에 걸려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병원 영안실에서 만난 그의 사진은 늘 그렇듯 참 잘 생긴 청년이었다. 그 옛날 달구경을 그는 기억하고 있었을까? 삶의 형이상학은 언제나 현실의 형이하학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세상의 많은 여자들은 그렇게 맑고 바르고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와 잘 살아내지 못하는지 모른다. 적당히 세속적인 세상의 남자들이 가정을 더 잘 꾸려가는 걸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직도 그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내려다보는 달님은 세상이 점점 더 망가지는 이유가 바로 그렇게 세속에 물든 우리 탓이라고 꾸짖는다. 하지만 장을 보는 사람은 안다. 장바구니에 담긴 우리들 일용할 양식을 위해 치러지는 돈이 얼마나 가볍고 무가치한지를…. 장바구니 가득하던 추석의 기억은 어른이 되면서 서서히 그 의미가 사라져갔다. 남색 마고자를 입으신 우리 아버지가 대문을 열고 들어서던 마당 넓은 한옥이 헐려 사라진 뒤였을까? 이제는 세상에 없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목소리를 잊어버려서일까? 내게 추석은 이제 별 의미없는 휴가의 한 부분일 뿐이다. 어디 내게만 그러랴? 사는 일이 넉넉한 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떠나고, 이제나 저제나 가난한 사람들은 2006년 추석 대보름에도 배가 고픈, 이 불공평한 세상에 평화 있으라. 무정한 세월에 닳아, 그조차 마음이 변한 달님 하나가 무심히 우리를 내려다본다. 황주리 화가 ●알림 이달부터 필진이 바뀝니다. 새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황주리(화가) ▲여건종(숙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황현산(문학평론가·고대 불문과 교수) ▲임영균(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 낭비성 외유? 그럴틈 없어요

    낭비성 외유? 그럴틈 없어요

    서울 종로구의 홍기서 의장과 10명의 구의원들이 현장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에서 지방의원들이 낭비성 외유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일 오전 9시 종로구의회 의원실. 의원들이 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 등 3곳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날이다. 출발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의원 11명 전원이 모였다. 홍 의장을 비롯, 이종환 부의장과 나승혁·김성은·이숙연·김성배·안재홍·박종식·김복동·강수길·정인훈 의원 등이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다 한 의원이 “기왕 움직이는 거 2곳을 더 방문하자.”고 제안하자 모두가 찬성했다. 오전 10시30분 사직동 문화체육센터 공사현장에 도착했다. 의원 11명이 12인승 승합차 1대를 이용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공사현장 책임자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다투어 의견을 쏟아냈다.“장애인용 주차공간을 더 늘리자.”“공연장에 맞게 방음시설을 좋게 하라.”등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 오전 11시20분. 일행은 신영상가 아파트 철거공사장에 도착했다. 의원들은 “길을 지나는 주민이 다치지 않도록 위험 표지판을 더 만들라.”“피복이 벗겨진 채 방치된 전깃줄에 인부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한전에 연락하라.”고 주문했다. 정오쯤 도착한 평창동 신청사 공사장에서도 꼼꼼하게 메모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냈다. 공사 책임자도 연방 고개를 끄덕인다. 오후 1시40분 이화동 노인종합복지관 공사현장을 거쳐 오후 3시쯤 혜화동 주민자치센터 공사장에 도착하자 물을 찾는 의원들이 많았다. 오후 5시가 돼서야 의회로 돌아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천·평창 손잡으면 ‘윈윈게임’ 가능해요”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 신용석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 유치 노하우가 가장 많은 사람이다. 1974년 한국에서 열린 첫 세계대회인 세계사격대회를 비롯해 서울올림픽과 서울월드컵 유치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오는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유치를 지난해 결정한 인천이 그를 영입한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신 위원장은 인천의 ‘선택’에 화답하듯 지난해 12월 취임이후 20여차례의 해외출장을 통해 투표권을 가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을 누비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선언적 의미’로 비쳐졌던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서고 있는 느낌이다.25일 그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아시안게임 개최국 결정이 내년 11월로 미뤄졌다가 다시 내년 4월로 앞당겨진 배경은. -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인도는 표결까지 안가는 것을 원하고 있다. 평창과의 관계 등 국내상황을 이용해 인천을 압박하기 위해 수를 썼다는 인상이 든다.OCA 사무총장이 인도 사람이어서 영향력이 막강하다. ▶동계올림픽 개최는 내년 7월 결정돼 인천이 평창에 짐이 된다는 시각이 있는데. -정부와 KOC(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아시안게임이 동계올림픽보다 유치순위가 뒤진다는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의 파급효과와 보편성, 참가국수 등을 고려하면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 인천과 평창이 ‘원-윈게임’을 할 수 있는데 이 점이 무시되고 있다. ▶‘국제대회는 한나라에 몰아주지 않는다.’는 시각이 엄존하는데. -그렇지 않다. 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은 종목이 완전히 틀릴 뿐 아니라 개최국을 결정하는 주체도 다르다. 한쪽이 희생되어야 다른 쪽이 살 수 있다는 논리는 찬성할 수 없다. 굳이 유치 가능성을 논한다면 인천이 우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얼마전 KOC 위원장이 “인천의 아시안게임 유치를 직권으로 철회시키겠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와의 전략회에서 나온 말로 평창측이 앞뒤의 말을 자르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이 인천보다 오래되고 2003년 아깝게 탈락된 점도 인정된다. 하지만 평창의 비방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 알려지면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이나 동계올림픽이 도시 단위로 치러지지만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유치활동은 어떻게 진행해 왔으며 인도와의 승산은. -표면적인 홍보보다는 실제로 표를 던질 NOC 위원들을 개별 접촉하면서 스킨십을 다져 왔다. 인도는 아시안게임을 창설한 데다 스포츠외교 역량이나 위상이 우리보다 한수위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최근 형세가 역전돼 45개 회원국 중에서 우리가 30표 이상을 얻을 자신이 있다. ▶인천은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해 왔는데. -술직히 말해 공동개최가 득표활동에는 도움이 안 된다. 더욱이 북한도 독립적인 NOC인 만큼 남북한이 공동개최를 신청하는 것은 OCA 헌장에 위배된다. 하지만 남북화해라는 명제는 무엇보다 가치있는 것이기에 개최권을 따게 되면 북한 및 OCA측과 협의해 일부 종목을 북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올 가을엔 그림 한 점 사볼까

    일반 대중을 향한 미술시장의 유혹이 뜨겁다. 얼어붙었던 국내 미술시장에 올들어 해빙의 기운이 도는가 싶더니 가을을 맞아 화랑과 미술품 경매사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이번엔 특히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저렴한 미술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어,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던 미술 초보자들이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는 28일 미술품 경매행사를 하는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구매력에 부응하기 위해 출품작을 다양화 했다.”며 “미술시장이 불경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옥션 103회 경매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센터 A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평소 200여점이던 출품 규모를 440점으로 대폭 늘렸다. 여기엔 박수근 장욱진 유영국 이우환 등 유명 작가는 물론 이석주 노은님 강요배 김창영 김병종 황주리 등 중견 작가, 홍정표 여동헌 정진용 나형민 강영민 신치현 등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이 중 60%의 작품가격이 100만∼1000만원대이며,100만원 이하 작품도 74점이나 된다. 초보 고객들이 부담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전략. 특히 경매 현장이 아닌 TV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도 처음 도입했다.케이블채널(DCN 미디어)이 생중계하는 경매상황을 시청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전화로 응찰할 수 있다. 단 경매 하루 전까지 전화응찰 의사를 경매사측에 알려주어야 한다. 출품작은 28일까지 서울옥션센터와 가나아트센터에 전시된다.(02)395-0331.# SIPA2006 최근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판화와 사진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판화 아트페어다.27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가나아트,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등 52개의 국내 화랑과 공방, 니시무라 갤러리(일본), 레드게이트 갤러리(중국) 등 11개국의 21개 해외 화랑이 참여해 판화 1200여점, 사진 800여점 등 총 2000여점을 출품한다.국내 작가로는 이대원 김창렬 이우환 김종학 백남준 박서보 박수근 장욱진 천경자 김상유 김중만 김구림 등이, 해외에선 구사마 야요이, 호안 미로, 데이비드 호크니, 안토니 타피에스, 댄 플래빈, 양샤오밍 등이 참여한다. 만 레이, 타바드, 세실 보통 등 유명 사진작가들의 패션 사진을 선보이는 ‘패션 사진전’을 비롯,‘한·중·일 대표작가 판화전’,‘아티스트 얼굴 사진전’,‘중국판화전’ 등 특별기획전도 준비된다. 작품 가격은 최저 10만원대부터 8000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50만∼100만원대 작품이 가장 많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02)521-9613.# 서울대 개교 60주년 기념전 유명 서울대 동문 작가들의 작품을 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색 전시로, 서울대 미대 동창회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2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 박물관에서 마련한다.이종상 윤명로 이신자 권순형 등 서울대 미대 출신 원로·중견·소장 작가들의 작품 300여점을 선보일 예정. 대부분 5호 미만의 소품이지만 작가 인지도를 감안하면 시중가격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작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선착순이며, 판매 수익금은 출품자와 서울대 미대가 50%씩 나누게 된다. 출품을 원하는 동문은 30일까지 미대 동창회 사무국(02-872-8065)으로 연락하면 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식품안전처 출범 확정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의 통합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엔 차관급으로 주택본부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폐지되고 국무총리 소속의 식품안전처가 출범한다. 정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입법예고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여성부와 청소년위원회는 ‘여성청소년가족부’로 합쳐진다. 자녀의 출산과 양육, 청소년 보호·육성이 유기적이고 불가분의 관계여서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부와 청소년위원회 모두 기존의 작은 조직으로는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많아 내부적으로 통합을 추진해 왔다. 서민주거환경 등 주택정책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는 차관급의 주택본부가 신설된다.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여러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하는데 현재의 국 단위 조직으로는 총괄·조정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식약청을 폐지하는 대신 국무총리 소속 통합식품안전기구인 ‘식품안전처’를 새로 만든다. 보건복지부와 농림부, 해양수산부, 식약청 등으로 분산돼 있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일원화한다. 농·수·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 소관인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법, 농림부 소관인 축산물가공처리법이 식품안전처로 이관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소요인력은 현재의 인력범위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의약품 관련 업무는 복지부로 옮겨간다. 그러나 집행업무가 많은 식품안전처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그러나 정보통신부의 우정사업본부를 차관급인 우정청으로 개편하는 것과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것은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정무직 증가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관광부는 문화·체육·관광 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담아 ‘문화체육관광부’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노동부도 인력의 54.6%가 고용업무를 담당하는 등 고용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로 명칭도 바꾸기로 결정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부처별 반응

    정부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부처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차관급 주택본부가 신설되는 건설교통부는 축제 분위기다. 인원이 50∼100명 가량 늘어나 과중한 업무부담에서 일정부분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건교부 “본부신설로 역할 강화될 것”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본부가 신설되면 각 부처에 산재된 주거복지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차관의 신설 및 역할 강화는 필수적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명칭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진 문화관광부와 노동부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화부 “평창올림픽 유치 힘받을 것” 문화체육관광부로 탈바꿈하는 문화부는 새 명칭이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문화) ▲동북아시아 관광허브로 도약(관광)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체육) 등 3대 정책목표를 아우를 수 있어 적합하다고 반겼다. 나아가 스포츠 분야 최대 현안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로 바뀔 노동부 관계자도 “노동정책의 방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모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고용노동부 출범은 기존 노사관계 안정에 쏠려 있던 정책의 무게중심을 고용·일자리 창출로 옮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통부 “우정청 승격 무산 아쉬워” 하지만 잔뜩 기대했다 물거품으로 끝난 정보통신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침울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차관급 우정청 신설을 당연시해온 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우정청 승격안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표 직전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업무성격상 민간업무가 많아 청 승격 등 독립적 지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본 우정청의 민영화 등을 벤치마킹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은 정권 말기여서 청 승격 문제를 거론하기 어려울 것 같고,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사위 “차관급 부위원장 절실한데…” 고위공무원단 소속 사무처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려다 무산된 중앙인사위원회 역시 다른 부처와 업무협조 등 원만한 일처리를 위해서는 차관급 부위원장이 절실하다고 여전히 강조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조직개편 기준이 효율성 등 몇가지 원칙에 따라야 하는데, 정무직 증가를 막는다는 원칙에 지나치게 매몰되다 보니 정부가 형식논리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종면 정기홍 이동구 주현진기자 yidonggu@seoul.co.kr
  • 美 ‘다이빙 영웅’ 새미 리 조국 찾아 대표팀 격려

    미국의 올림픽 영웅이자 재미동포 2세인 새미 리(82) 박사가 15년만에 한국을 방문, 조국의 다이빙대표팀 선수들을 찾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홍보대사이기도 한 새미 리 박사는 14일 도하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청주학생수영장에서 강화훈련중인 남녀대표팀을 방문,“내가 좋아하는 다이빙을 선택한 여러분들이 대견스럽고 너무 감사한다.”면서 “대회에서의 성공 여부는 평상시 연습에 달린 만큼 동작 하나 하나를 염두에 두고 훈련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딴 뒤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던 그는 28세 때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 미국대표로 출전,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4년 뒤 헬싱키 대회에서도 우승,2연패의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미국 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설리번상을 아시아계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인 그는 이후 다이빙스타 그렉 루가니스의 올림픽 금메달까지 만들어내는 등 다이빙계에선 선수와 감독으로 성공한 몇 안되는 거물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올해 유난히 결혼이 많다. 입춘이 두번 든 쌍춘년(雙春年)인 까닭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평생 금실 좋게 잘 산다는 속설이 있다. 통계청은 올해 모두 3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시장도 덩달아 함박웃음이다. 결혼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거액을 과감히 쓰기 때문이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랑·신부 모두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바쁜 직장 일을 제쳐두고 결혼 준비만 전념할 수가 없다. # 바쁜 예비 부부의 ‘천사 같은 존재’ 웨딩 플래너 이럴 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웨딩 플래너이다. 결혼식장 예약부터 예복, 화장, 사진촬영, 신혼여행, 신혼살림 준비물까지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준비해준다. 일정도 관리하고 필요 이상으로 비용이 지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제공해준다. 단순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차원을 넘어 한 부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지난달 26일 결혼한 김진경(28·여)씨는 결혼 직전 직장을 옮겨 결혼 준비를 일일이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친구들도 모두 직장인이라 부탁할 수가 없었다. 웨딩 플래너에 의뢰하니 사진, 미용실, 예식장, 혼수까지 모두 척척 해결해주었다. 김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웨딩 플래너가 반품하거나 환불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줬다.”며 “사진 촬영과 드레스 선택 등 결혼식을 마칠 때까지 항상 같이 있으면서 챙겨줘 친구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 자매 웨딩플래너가 말하는 3대 트렌드 자매 웨딩 플래너로 주목받는 차세영(30)·명희(28) 마리에 실장으로부터 결혼 트렌드를 들어봤다. 언니 차세영 실장은 “요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호화롭게 하거나 아니면 아주 실용적으로 한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 결혼은 럭셔리하거나 아주 실용으로 새침해 보이는 동생 차명희 실장은 “고급 호텔이나 해외에서의 채플(교회) 웨딩은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주로 최고급의 혼수, 나만의 맞춤 청첩장 등 럭셔리한 결혼도 많다.”고 말했다. 차세영씨는 “실용적인 커플들은 시계나 반지 같은 예물·예단 등을 거부하고, 현금을 들고 신혼생활을 시작한다.”며 “현금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내집마련을 통해 생활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있는 집’은 주위의 눈치를 살펴 눈높이를 낮춰 보통 수준으로 맞췄는데 이젠 굳이 눈치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 떠들썩한 결혼은 No, 우리만의 결혼 소규모 결혼식이 많아졌다는 점도 이들 자매의 공통 의견이다. 차세영씨는 “호텔 등에서 열리는 소규모 결혼식에는 초대 리스트에 오른 하객만 참석이 가능하다.”며 “주로 가까운 가족과 친구 위주로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신혼 부부들은 주로 외국 생활을 오래한 고학력에 전문직 종사자들이란 게 이들의 귀띔이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결혼’을 위한 다양한 장소를 줄줄이 꿰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작은 파티 풍은 서울 평창동 아트 브라이덜, 전통 혼례는 삼청각, 영화에서와 같은 채플 웨딩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가능하다며 예를 들었다. # 오붓한 첫날 밤은 시내 호텔에서 짓궂은 장난이 가득한 피로연도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결혼식 후 시내 호텔에서 1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신혼여행을 다음날 떠나는 신혼부부가 많아졌다. 어찌보면 특급호텔에서의 첫날밤이 진정한 허니문인 셈이다. 특급 호텔들은 신혼부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와인과 과일 선물을 비롯해 풍선과 장미꽃을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선물부터 면세점 쇼핑, 결혼 1주년 챙기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chuli@seoul.co.kr ■ 유통업체 “결혼상담 백화점서 하세요” ‘혼수시장을 잡아라!.’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혼수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가 뛰어들었다. 백화점들이 웨딩플래너 등 전문 상담요원을 채용해 웨딩센터를 두는 등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웨딩센터를 국내 최초인 2004년 8월 압구정점에 설치한 이후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잇따라 마련했다. 김정윤 롯데 웨딩센터 매니저는 “웨딩 행사가 전에는 봄·가을에만 진행하던 백화점의 1회성 이벤트였으나 올해에는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혼수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신혼부부들이 결혼해 살면서 필요한 물건을 다시 사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은 혼수를 산 예비 부부들에게 일정 금액을 적립, 재구매를 하게 하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를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진아 신세계 웨딩 매니저는 “웨딩 마일리지 적립금 사용기한을 다른 적립금보다 긴 6개월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최광보씨는 “외부의 웨딩 플래너는 영리 목적인 반면 백화점의 경우 상담이 무료인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부 웨딩 플래너는 드레스와 턱시도, 사진촬영과 화장, 신혼여행, 한복과 예물을 알선하는 정도이지만 백화점은 가구·가전·예단·예복까지 100% 다한다. 신세계는 본점 12층에서 웨딩 살롱을 설치했다. 강남점은 14일까지 ‘LG전자 혼수 가전 특가 기획전’을, 영등포점도 14일까지 ‘레체퍼니처 혼수기획전’을 각각 연다. 또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계속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자사 웨딩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스페셜 세일 쿠폰’을 발송한다. 상품을 살 때 갤러리아 웨딩 카드를 제시하면 참여 브랜드별로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다이아몬드에 올인할까 결혼 트렌드가 변화면서 예물도 많이 바뀌고 있다. 불과 몇년 전 예물을 준비할 때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순금 3세트가 기본이었다. 동시에 예물 세트가 많으면 ‘시집 잘 간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실용화 바람이 강한 최근에는 부부가 반지로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고급스럽게 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인 삼신다이아몬드의 이정은 팀장은 “세팅의 완성도와 디자인의 질이 좋은 1캐럿(0.2g) 다이아몬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캐럿 다이아몬드 광산이 고갈되는데다 희소성 때문에 ‘미래의 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다. 결혼 생활 5년 뒤,10년 뒤에도 가치가 계속될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3500만원이었던 최고 품질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06년 8월에는 6670여만원이다. 삼신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시세의 80%에 되사고 있다. ■ 향기 나는 조명 달아볼까 신혼 집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홀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감각적인 공간을 위해서는 조명도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특별한 조명을 가지고 연출하고 싶다면 향기조명제품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꽃모양의, 섬세하게 제작된 외관도 눈길을 끌지만 조명이 향기까지 뿜어낸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톡톡 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때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건강까지 생각하는 조명도 있다. 미미라이팅의 내추럴시스템조명 시리즈 중 건강제품 ‘심플 UV’는 오염도 감지 센서가 달려 있다.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살균조명으로 살균한다. 또 바이오세라믹 입자가 조명기구에 내장돼 있어 공기탈취의 기능도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붓끝으로 살린 천년 고도 경주

    붓끝으로 살린 천년 고도 경주

    “독학은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 누구보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국화가 소산(小山) 박대성(61)은 공식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도, 특정 스승을 사사한 적도 없는 순수 독학 화가다. 경북 청도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어릴적 제사 때 병풍에 그려진 사군자를 보고 흉내내던 것에서 시작,50년 이상 혼자 그림을 배우고 그렸다.6·25때 왼쪽 손마저 잃은 절망적 상황에서도 그림에 매달린 그는 70년대 국전에 8차례 수상하고,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차지하면서 화단에 돌풍을 일으켰다. 학맥을 중시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이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겸재와 변관식, 이상범에 이어 실경산수의 맥을 잇는 작가로 명성을 얻은 박대성은 지난 몇 년간 신라의 고도 경주를 현대적으로 조형화하는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8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6년만의 개인전 ‘박대성-천년 신라의 꿈’전이 바로 그 결실이다. 이미 6년째 경주의 솔숲 인근에 화실을 짓고 작업해온 그는 “한국화가 서양화에 밀려 위기라고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다보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20여년간 표현기법과 재료를 다양화하는 실험을 해왔어요. 먹과 종이가 바로 만나면서 느껴지는 왜소함을 어떻게 떨쳐버릴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고요.” 이번에 그는 다양한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많이 선보인다. 이중 가로 4.4m, 세로 2.5m 크기의 ‘천년 신라의 꿈-원융의 세계’는 마치 탁본을 하듯 먹을 눌러 찍는 기법을 시도했는데, 표현된 형상이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한 힘을 느끼게 한다. 경주 남산의 여러 구릉을 따라 불국사와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9층탑, 포석정, 미륵불 등 신라의 대표적 문화유산들이 자리잡고 있다. 신라 벽화에서 나온 듯 뛰노는 사슴 모습이 생동감을 더한다. 길이가 12m에 달하는 대작 ‘법열’은 석굴암 본존불과 십대제자상을 그린 작품. 먹을 머금은 바탕 위에 색채를 전면으로 떠오르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작품으로, 화강암의 질박한 느낌이 나게 했다. 마치 막대 숯을 세워놓은 것 같은 ‘현율’은 자유로움과 힘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원근법을 완전히 무시, 눈에 보이는 자연의 모습이 아닌 자연의 본질과 기운을 담고 있다.“나의 그림은 내 마음 속에 갖고 있는 것을 시각화한 것이다.”란 작가의 말이 실감나는 작품이다. 총 50점.10월1일까지.(02)720-102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소시지, 이제 만들어 먹이자

    소시지, 이제 만들어 먹이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가 ‘소시지’. 하지만 아토피 등 각종 환경성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손이 선뜻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대형 할인점에선 ‘수제 소시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부모 입장에선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어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소시지를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너무 어렵고 복잡해요.”,“그런 것을 집에서 어떻게 만들어요.”라며 주부들은 먼저 손사레를 친다. 하지만 소시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물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다면 여러 가지 기계와 도구들이 필요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도움말:오킴스 브로이하우스 소시지 마이스터 오경인 주방장 소시지를 집에서 만드는 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케이싱’(돼지, 양, 소의 창자)이다. 다진 고기를 케이싱에 충전을 해야지 소시지란 이름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싱은 소량으로 팔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쓰기가 힘들다. 소시지를 일반 랩(비닐)에 넣고 김밥처럼 말아서 소시지를 만들수 있다. 자 그럼 소시지의 ‘달인’ 오경인(41) 주방장과 함께 만들어 보자. # 닭고기를 이용한 치즈소시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의 씹히는 맛과 휘핑크림을 넣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최고. 또 닭고기를 이용하는 것도 특이하다. 재료는 닭가슴살(껍질지방제거) 700g, 휘핑크림 300g, 계란흰자 1개, 소금 14g, 설탕 5g, 흰 후춧가루 0.5g, 치즈 120g(피자치즈, 아메리칸치즈, 아담치즈, 에멘탈치즈 등을 굵게 갈아서), 파슬리가루 5g. (1)믹서기에 닭 가슴살과 소금 후추 설탕을 넣고 곱게 간다.(2)휘핑크림을 넣어 곱게 간다.(3)입자 없이 곱게 갈렸으면 계란 흰자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한번 갈아준다. 흰자를 넣는 이유는 고깃덩어리가 잘 뭉치도록 하기 위함이다. 너무 많이 돌리면 거품이 생긴다. 그러므로 아주 살짝 돌려야 한다.(4)랩에 넣고 김밥을 말 듯이 만다. 그리고 양쪽 끝을 잡고 바닥에 돌려 압축을 시켜준다.(5)바늘로 살짝 구멍을 뚫어 공기를 빼줘 고기 덩어리가 확실하게 뭉쳐지도록 양쪽 끝을 잡고 말아준다. 모양을 잡는다.(6)가위로 양쪽 끝을 자르고 묶어준다.(7)75℃ 정도의 물에서 15∼20분정도 삶아낸 후 찬물에 식힌다. 팁:물의 온도가 높으면 치즈가 녹아 보기가 싫게 된다. 집에서 간단한 온도계로 물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익혀 낸 소시지는 냉동실에 얼려 보관을 하면 된다. 필요할 때마다 해동을 시켜 팬에 살짝 구워내면 맛이 그만이다. ■ 맛있는 수제 소시지집 Top3 # 영국 전통의 가빈소시지 90% 정도를 고기로 채워서인지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또한 영국 방식의 정통 수제 소시지로 전혀 방부제를 쓰지 않는 생소시지다. 꿀·겨자를 넣은 소시지, 마늘·김치·청양고추 소시지 등 다양한 소시지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레스토랑을 운영하지 않고 판매만 한다. 본점 격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만날 수 있다. 어른 손가락보다 큰 소지지 12개에 1만원.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02)396-0239. # 독일 전통 소시지의 메모리스 독일 소시지 전문점으로 독일인이 직접 소시지를 만든다. 독일 전통 맥주와 소시지랑 곁들이는 독일식 김치 등 독일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양껏 먹어도 느끼하지 않게 하는 ‘사우어크라우트’는 메모리스만의 특징. 독일식 김치라고 표현하는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는 시큼 새콤한 맛으로 소시지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독일 겨자로 매운 맛, 순한 맛, 씹히는 질감이 있는 그레인 겨자도 갖춰 놓고 있으니 입맛대로 선택해 보자. 추천 메뉴는 서너 가지 종류의 소시지와 으깬 감자, 그리고 사우어크라우트가 곁들여지는 푸짐한 모듬 소시지(브라트버스트). 소시지 외의 독일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 자체의 맛을 듬뿍 담고 있는 아이스바인(돼지족발)도 그만이다. 브라트버스트 1만 4500원, 아이스바인 2만 2500원.(02)795-3544. # 한국 소시지의 맛, 한스소시지 소시지 본고장 독일의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한스소시지는 주방장이 한국 사람이다. 국산 돼지고기를 이용한다. 삼겹살을 갈아 넣어 구수한 맛의 브라트소시지와 적도주와 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훈제한 슈블링 소시지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 저녁 시간에 맥주 한잔할 생각으로 찾는다면 더운모듬소시지와 찬모듬소시지를 추천할 만하다. 이름 그대로 이 곳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메뉴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패키지다. 또 소시지에 감자를 으깨 우유를 넣고 직접 만든 매쉬트 포테이토를 듬뿍 올려 한 끼 식사로 거뜬하다. 보통 소시지가 6000∼7000원, 더운모듬 1만 8000원, 찬모듬 1만 3000원.(02)325-8100.
  • “예술품 투자 ‘아트 펀드’ 만들 계획”

    “앞으로 ‘아트 펀드’(Art Fund)도 만들어 영업과 연결시켜 볼 계획입니다.” 은행과 화랑이 만나던 날, 외환은행 이인순(44) 서울 평창동 지점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30평 규모 `로즈 갤러리´ 4일 오픈은행 한쪽에 30평 규모의 갤러리를 만든 것이 지난달 28일. 일주일 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4일 공식 개관식을 갖는다. 갤러리 이름은 로즈. 외환은행 행화(行花)가 장미인 데서 착안했다. “평창동에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참 많아요. 작가분들도 많이 살고요. 그래서 문화쪽과 연계해 뭘 해볼 수 없을까 궁리하다 마침 새 건물로 이사하게 돼 갤러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비용이 드는 일인지라 내심 걱정했으나 의외로 본사에서 “아이디어가 좋다.”며 흔쾌히 동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한다.●김흥수·김창열 화백 등 작품 전시 ‘그래봤자 무명작가 그림 몇 점 가져다 놓았겠지.’라고 지레짐작하면 큰 오산이다.2억 5000만원짜리 김흥수 화백의 작품을 포함해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 등 원로작가의 작품 12점이 전시돼 있다.개관 기념으로 마련한 ‘평창동, 문화의 향기전’(29일까지)이다. 인근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를 맺어 전시회를 공동 관리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없다.VIP 고객에게는 작품값도 깎아준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시내 조망 명소 50곳 선정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보며 무더위를 식혀 보세요.’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공원사업소의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경관 조망명소’ 5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이들 조망명소에 조망데크와 망원경, 벤치, 간이 운동시설, 경관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접근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조망명소들은 입장료는 없지만 유료 전망대 못지 않은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종로구 평창동 북악산 정상에 있는 북악 팔각정에서는 북한산을, 인왕산 청운지구에서는 남산과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서울 숲 경관과 중랑천 철새 도래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중랑구 봉화산 중턱에서는 한강과 어우러진 서울시내 경관은 물론 구리시도 멀리 보인다. 야경도 빼어나다.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옥상에서는 올림픽 대교와 한강을, 도봉구청 옥상에서는 중랑천과 도시경관을, 강서구 허준박물관 옥상에서는 한강과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남산 팔각정(중구 예장동), 한강 서래섬(서초구 반포동), 선유교(영등포구 양화동) 등에서도 도시 경관을 즐길 수 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수재민 돕고 싶으세요? 강원도로 피서 오세요”

    “수재민 돕고 싶으세요? 강원도로 피서 오세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를 찾아 도와주십시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27일 집중호우로 시름에 빠져있는 강원도를 도와줄 것을 각계에 호소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미안한 마음 때문에 강원도로 피서를 못가겠다고 한다.”면서 “강원도를 찾아 주시는 것이 수해민들을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강원도에서는 도로·하천은 물론 삶의 터전마저 송두리채 사라져 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실종자만 44명에 이르고 이재민은 2200여세대 5600여명에 달한다. 재산피해도 상상을 초월해 파악된 것만 1조 4000억원 규모에 달해 조사가 끝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재민 희망 잃을까 걱정 김 지사는 “2002년 태풍 루사와 이듬해 태풍 매미로 깊은 상처를 입은 강원도가 이번 집중호우로 또다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장은 가족과 터전을 잃어버린 수해민들의 삶을 추스리고 응급복구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해 발생이후 거의 날마다 폐허가 되다시피한 침수지역과 고립지역을 헬기를 타거나 걸어서 찾아다니며 느낀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어떻게 재기의 희망을 주고 진흙과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을 복구해줄까 막막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수해현장을 찾았을 때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노인, 꼭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시던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밤잠 설치며 남모를 눈물 김 지사는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그는 “외지와 통하는 길이 모두 끊겨 당분간 주민들의 고립생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 호우로 2차 피해까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노심초사했다. 수해는 강원도의 희망인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안심이지만 당장 내년 2월로 다가온 현지실사가 걱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가 치러질 주요시설과 국도 59호선 등 도로피해가 크지만 정부의 지원 약속으로 어느 정도 안심이다.”고 안도했다. 자원봉사자와 군인, 공무원 등 각계의 온정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강원도는 희망의 싹을 다시 틔우고 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도민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수해현장에는 아직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올 여름에도 변함없이 강원도를 찾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발길이 수해로 고통받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자 희망이 될 것이다.”고 거듭 당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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