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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퀸’ 연아, 다시 피겨퀸으로…

    ‘피겨 퀸’을 넘어 ‘국보 소녀’ 반열에 오른 김연아(21·고려대)의 아이스쇼가 14일 예매를 시작한다. 좋은 자리에서 여왕의 숨결을 느끼려는 팬들의 ‘클릭 전쟁’도 막이 오른다. 김연아는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링크에서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서머 2011’ 아이스쇼를 연다. 올댓스포츠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하기 위한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회당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첨단 특수 효과 및 음향을 총동원한 웅장한 무대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캐스팅도 초호화급이다. 김연아 외에 페어의 선쉐-자오훙보(중국), 아이스댄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 등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연한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 세계선수권에서 4회 우승했던 커트 브라우닝, 2003년 월드챔피언 셰린 본(이상 캐나다),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 등도 참석한다. 김연아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SBS 키스앤크라이 팀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연아가 선보일 작품은 지난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선보였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다. 광복절 즈음에 열리는 만큼 아리랑에 맞춰 은반을 가르는 김연아의 연기가 더욱 뭉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봄 아이스쇼 때 찬사를 받았던 갈라프로그램 ‘피버’도 더욱 농익은 모습으로 내놓는다. 지난번에는 부상 탓에 점프를 뛰지 못하거나 모두 더블악셀로 처리했지만 이번 여름 공연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14일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마치고 감기 몸살에 시달렸던 김연아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12일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녹화에 참석했고 태릉빙상장에서 가벼운 스케이팅 훈련도 소화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문화마당] 평양냉면/신동호 시인

    [문화마당] 평양냉면/신동호 시인

    스승을 모시고 냉면 여행을 떠났다. 경기 가평에서 양평으로, 다시 강원 평창을 거쳐 경주까지. 메밀밭을 지나면 해바라기가 뙤약볕 아래에서 허리를 곧추세웠고 굽이굽이 산길에는 아카시아 향내가 자꾸 추억 속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한여름 아버지는 고사리손을 잡고 냉면집을 찾았다. 그 밍밍한 맛이 이제야 가슴에 박혀온다. 가끔 우리네 삶도 거친 메밀을 감싼 육수처럼 투명해지고 싶었을까. 스승의 뿌리는 평양, 한때는 버드나무가 많다 해서 유경이라 불리던 곳의 안골. 안골은 만경대 부근으로 북쪽 사람들은 그곳을 혁명유적지로 잘 관리하고 있다. 스승은 양평의 막국수 집에서 ‘다대기’를 건져낸다. 물 위에 떠 흘러 다니는 부레옥잠. 스승은 땅 한 평,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었던 실향의 마음을 이에 비유하곤 했는데 그걸 잠시라도 위로해준 것이 냉면이었다고. 어머니를 모시고 냉면집을 가는 건 자주 반복되던 일상이었고 가끔 막국수 집에서 어머니는 다대기를 건져내셨다는 말씀. “다대기만 건져내면 평양냉면이야.”라는 말에 덩달아 양념 없는 밍밍한 맛에 빠져들었다. 어처구니없게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확정되던 밤, 내게 떠오른 건 냉면이었다. 거칠고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 불량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강하게 자라나는 메밀. 강원도 사람들의 성품같이 불평도 별로 없이, 되도록 남 탓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영양분을 전해주는 메밀. 이 메밀을 가루로 내서 약간의 녹말을 섞어 반죽하면 평양냉면의 면발이 된다. 쓱쓱 면을 뽑아 갖은 양념을 더해 손으로 막 담아내면 그건 막국수다. 막국수의 기본 원료도 물론 메밀. 스승은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말씀하신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산골에서 볼 수 있는 아찔한 풍경. 달의 숨소리를 듣는 건 과연 가능할까. 메밀밭가에서 달을 보며 빌었던 강원도의 꿈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자연과 동화되면서,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은 당나귀와 함께 늙어갔고 이 짐승을 결국 자신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모두가 화해하면서, 허생원은 젊은 장돌뱅이 동이를 만나 옛 인연과 따뜻하게 해후했다. 충북 제천까지 가는 길목의 주막에서 이들 앞에 주모는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내놓았을 것이다. 아주 밍밍하게, 아버지와 아들은 꼭 속내를 꺼내지 않고도 인연을 확인했을 터이다. 둘은 동시에 왼손으로 젓가락을 들어 국수를 집어 올렸을 것. “평양냉면집의 남방한계선은 경주”라는 스승의 말씀은 메밀과 관련되어 있다. ‘내부수리중’이라는 안내판을 뒤로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렸지만 경주의 냉면집도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한다는 걸 확인은 했다. 북위 70도까지 자란다는 메밀이 경주를 기점으로 재배되지 않는 탓으로 부산에는 밀면이 발전했다 하신다. 부산으로 피란 온 실향민들이 메밀 대신 밀을 갖고 만든 냉면이 바로 밀면이다. 한국전쟁이 낳은 역사적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평양냉면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제육이다. 때론 냉면맛보다 기름기가 쏙 빠진 돼지고기 맛으로 냉면집을 선택하기도 한다. 냉면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새우젓을 찍어 김치에 싸서 먹는 제육 맛도 일품이지만 역시 메밀면에 제육을 척 얹어 먹는 맛은 평양냉면의 백미다. 강원도 화천의 한 막국수 집은 이런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아예 면 위에 가득 제육을 담아내기도 한다. 육수를 내고 남은 돼지고기의 순하고 편한 맛. 이것이 메밀과 섞이면 여름의 짜증을 한번에 날리고도 남는다. 스승은 돌아오는 길에 “평양 옥류관에 가서 냉면을 먹고 싶다.” 하신다. “버드나무 우거진 보통강가도 걷고 싶다.” 하신다. 면발처럼 긴 이 인연은 얼마나 질긴가. 결코 끊어질 수 없는 이 인연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확인해 보면 어떨까. 한 세대가 저물기 전에 이산가족들이 만나 함께 냉면을 먹고, 고향땅 성묘를 주선하면 얼마나 좋을까. 밍밍하게, 과거는 턱 덮어두고 면발 위의 고명들처럼 고만고만하게들 어울려서.
  • 주변 지자체들 경기장·도로망 등 유치 혈안…‘평창에 묻어가기’ 빈축

    주변 지자체들 경기장·도로망 등 유치 혈안…‘평창에 묻어가기’ 빈축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 주변 지자체들의 막무가내식 ‘경기장 끌어들이기’가 벌어져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자칫 강원도 내 지자체들 간의 갈등도 우려된다. 원주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종목인 아이스하키장의 원주 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성공을 위해 강릉에 집중 배치된 5개의 빙상경기장 가운데 아이스하키 1·2경기장을 원주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횡성군은 “2014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할 당시 횡성 둔내지역에서 스노보드와 봅슬레이 등 2개 종목을 개최키로 했다가 변경됐다.”면서 “강원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종목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도에 건의했다. 이광준 춘천시장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도록 해 달라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건의했다. 동계올림픽 특수를 유치지역에 국한시키지 말고 강원 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 “IOC 양해 없이는 곤란”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치에 성공했다고 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약속한 것을 곧바로 바꾸면 국제적인 신뢰가 무너져 안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만수 강원도 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장은 “개최지 주변 지자체들의 주장대로 일부 경기장을 분산 개최하려면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IOC의 양해를 얻어야 가능할 것이다.”면서 “하지만 내부 갈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지금은 성공개최를 위한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와 인접한 충북지역도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묘안을 짜내며 편승할 눈치다. 단양군은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외국 선수와 관광객들이 단양을 거쳐 평창에 갈 수 있도록 내륙도로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충주~제천~단양~영월 구간만 연결하면 외국인들이 단양을 경유해 평창에 갈 수 있다.”면서“도로개설에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해 도와 중앙부처의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지역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전담팀까지 구성했다. 교수·공무원 등 27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평창에 이르는 도로망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동서고속도로(음성~충주~제천) 조기 개통과 청풍대교~연금리조트 구간 4차선 확장·포장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화장품 뷰티박람회와 제천한방엑스포를 개최해 관광객 유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계획까지 세워 놓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동계올림픽의 2차 수혜지역으로 강원도와 인접한 도내 북부지역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평창 주민 “욕심 말고 도움을” 이에 대해 개최지역 주민들은 “어렵게 유치한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며 “아전인수식으로 주변 지자체들이 욕심을 내면 성공 개최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춘천 조한종 청주 남인우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평창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현실성 없다

    민주당이 느닷없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들고나왔다. 정동영·이인영 최고위원이 8일 “남북 공동올림픽 추진으로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할 때만 해도 남북 대화론자의 공세적 아이디어쯤으로 봤다. 하지만 그제 손학규 대표마저 “남북 공동개최 방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나서고 당내에서 대북 식량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거론하면서 정치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실성이 없음을 알면서도 일단 이슈화하겠다는 평소의 구태정치를 올림픽에도 써먹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 노무현 정부 때도 여러 한계 때문에 남북 공동개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아는 그들 아닌가. 우선 국민 여론부터 따져 보자. 한국갤럽의 지난 9일 조사를 보면 ‘공동개최 반대’ 여론이 무려 73.3%에 이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지로 선정한 곳은 국가가 아니라 평창이라는 도시다. 월드컵축구 대회는 국가가 주최하지만, 올림픽은 도시가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북한과의 공동·분산 개최가 녹록한 사안이 아니라는 얘기다.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조차 “IOC와의 계약 변경, 북측 경기장 건설, 남북관계 등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발 물러선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다. 더구나 북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폐막 하루 전 서해상에서 우리 해군을 기습포격한 전례가 있다. 남한이 잘되는 것을 눈뜨고 못 보겠다는 집단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올림픽에 북한을 끌어들이는 것은 또 다른 남남갈등을 유도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겠다는 계산으로밖에 안 보인다. 지금은 온 국민이 차분히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모을 때다. 야당의 내지르기식 정치 놀음에 국민적 에너지를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주당은 더 이상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 올림픽은 정파적 이해로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 YES 평창, NO 부동산 투기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한 기획부동산 투기를 조심하세요.” 강원 강릉·원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 단속이 강화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따른 투기 열풍을 조기에 진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강원지방경찰청과 강원지역 부동산 중개업체 등은 12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의 기대 심리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부동산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35)씨는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좋은 땅이 있다는 투자전화를 받고 이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전화는 십중팔구 기획부동산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지역에서는 특별법이나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빌미로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려 수십억원의 피해를 내는 사례가 수차례 적발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부산지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을 이용해 가치가 없는 3.3㎡당 800원에 불과한 민통선 내 토지를 10만원 대까지 오른다고 속여 투자자 3100여명으로부터 57억원가량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업체를 적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개발이 불가능한 임야를 속여 팔아온 기획부동산 업자를 구속하는 등 기획부동산 업자 9명을 적발하고, 이들과 유착한 공무원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복선전철 및 고속도로 개통과 리조트 개발을 빌미로 투자자들을 모았다. 김동혁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계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호재를 악용해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칠 공산이 크다.”면서 “환경침해사범 단속과 병행해 기획부동산업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알펜시아리조트 알짜사업 우선 매각”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분양에 탄력을 받게 된 알펜시아리조트가 사업성이 있는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매각된다. 강원도는 11일 자금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를 물놀이 시설, 홀리데이인호텔 등 사업성 있는 시설물부터 우선 매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 절차와 함께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설계변경 과정, 실질적 사업 비용 등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림픽 유치 직후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도지사 취임 직후부터 언급했던 매각 방침에 대한 계획을 발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시설물은 지금까지 운영이 비교적 잘되는 물놀이 시설과 홀리데이인호텔, 콘도미니엄, 퍼블릭 골프장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자금 확보 때문이다. 또 추가 분양을 위해 투자자들에게도 신뢰를 심어 주겠다는 취지다. 컨벤션센터와 회원제 골프장, 골프빌리지(에스테이터) 등 공익적 성격이 크거나 분양이 여의치 않은 시설은 강원도개발공사가 계속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뒤 올림픽 지원 특별법 제정, 올림픽 특구 지정 등이 가시화되면서 알펜시아리조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 매각과 운영 등에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알펜시아 사업으로 인해 겪고 있는 자금 유동성 문제는 일부 시설물 매각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리 가본 2018 평창] 더 가깝게… 더 빠르게… 더 콤팩트하게…두근두근 New 강원

    [미리 가본 2018 평창] 더 가깝게… 더 빠르게… 더 콤팩트하게…두근두근 New 강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 지도가 확 바뀐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잇는 도로·철길이 새롭게 뚫린다. 구불구불 강원 산간 마을을 잇던 시골길은 4차선으로 단장된다. 당장 강원도 최대 숙원 사업인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2017년까지 조기 완공된다. 복선전철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한 필수 교통망이다. 원주~강릉 간 113㎞를 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한다. 사업비만 3조 9411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서울 용산~청량리~강원 평창까지 245㎞를 평균 시속 200㎞, 최대 250㎞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철길을 이용하면 68분 만에 곧장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역에 닿을 수 있다. 평창에서 강릉까지 전철로 10~15분 거리에 놓이면서 강원 지역 전체가 한마을 생활권으로 가까워지는 셈이다.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필수 교통망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도 가속도가 붙게 된다. 경기도 광주~강원도 원주를 잇는 56.95㎞의 왕복 4차로 제2영동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 1577억원 가운데 8094억원이 민자로 충당된다. 2016년 완공, 개통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원주 간 소요 시간이 종전 1시간 22분에서 54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완공되면 인천대교, 안양~성남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를 거쳐 영동고속도로와 곧장 연결돼 인천국제공항~강릉까지 2시간 50분 걸리는 최단거리(252㎞)의 동서고속도로망이 생겨나게 된다. 더불어 춘천~속초(92.8㎞)간 동서고속화철도(3조 6743억원)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홍천~양양(71.7㎞)간 동서고속도로(2조 2420억원)도 조기 준공이 기대된다. 평창 진부~정선 남면(국도 6호선), 보광휘닉스파크~알펜시아(국도 6호선), 영월~평창 장평(국도 31호선), 원주~평창 방림(국도 42호선) 등도 왕복 2차로 시골길 신세를 면하고 4차선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 같은 기반시설에만 줄잡아 2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 설치된 1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경기장은 알펜시아 클러스터(평창), 코스털 클러스터(강릉), 2개의 독립 경기장(보광·중봉 스키장) 등 크게 3개 지구로 나뉜다. 이 가운데 알펜시아 클러스터가 대회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 역할을 한다. 알파인스키(대회전·회전),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설상 종목 대부분도 이곳에서 열린다. 강릉 시내에 경기장들이 밀집한 코스털 클러스터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등 모든 빙상 종목이 열린다.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강릉실내빙상장 등에 7개 경기장 시설이 마련됐다. 알펜시아리조트에 스키점프대,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경기장이 들어섰고, 보광휘닉스파크에 스노보드와 모글 등 설상 경기장이 추가 설치되면서 면모를 갖췄다. 앞으로 2016년까지 6개의 경기장만 더 확보되면 경기장 시설은 모두 갖추게 된다. 추가로 설치될 경기장은 정선군 숙암리 중봉의 스키 활강 코스와 슈퍼G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의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최대 8500석 규모)과, 피겨·아이스하키·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강릉국제실내링크(최대 1만석 규모)다. 이들 경기장은 올 연말 공사 방법이 정해지는 대로 곧바로 내년 초쯤 착공하게 된다.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종목이 열릴 횡성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는 기존 시설을 보수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설상 경기가 펼쳐질 평창 지역은 2만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을 모두 갖췄고,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은 유천택지에 490가구 규모의 선수촌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시설은 대회가 끝난 뒤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장 건설을 포함해 사업비는 국비 2698억원과 지방비 2696억원, 민자 256억원 등 모두 5650억원이다. 김진휘 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치지원단 유치지원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강릉·정선 지역 경기장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면서 “시설 완공 뒤 올림픽 이전까지 프레올림픽 등의 국제대회를 열어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등 완벽하게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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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 ◇과장△공보담당관 유복렬 △정책분석담당관 추원훈 △외교통신담당관 오승용 △동북아2 변철환 △북미1 이병도 △남미 황경태 △중유럽 박성수 △중동 1 강명일 △국제안보 박영효 △국제법규 정기용 △문화외교정책 배병수 △문화예술협력 서은지 △재외동포 이상수 △재외국민보호 박기준 △다자통상협력 김장현 △FTA정책기획 고경석 △FTA협상총괄 장성길 △FTA서비스투자 이호열 △FTA무역규범 최진원 △평화체제 강석희 △교학 한상국 △개발협력 오현주 △대북정책협력 김용길 ■서울시 ◇전보 <담당관>△언론행정 윤종장△예산 김상한△민원조사 신종우<과장>△일자리정책 주용태△장애인복지 황인식△교통정책 이병한△공유재산 강필영△계약심사 이혜경 ■KBS ◇본부장 △정책기획본부장 이준삼◇국장급 <시청자본부>△시청자권익보호국장 허진△방송문화연구소장 권순범△홍보실장 배재성<보도본부 보도국>△국장 이선재△편집주간 윤준호△취재주간 김시곤<콘텐츠본부>△다큐멘터리국장 조인석<제작리소스센터>△TV기술국장 이정우<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네트워크관리국장 직무대리 진종철<방송총국장>△창원 이응진△대전 임창건 ■도로교통공단 ◇전보 △용인운전면허시험장장 조규철△강릉〃 윤하용△본부 면허정보처장 문춘경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저축은행정상화부장 김준기△경영혁신실장 정찬형◇2급 승진△저축은행지원부 팀장 이미영△저축은행지원부 〃 하홍윤 ■전력거래소 ◇전보 △감사실장 홍두표△총무인사팀장 오세일 ■경제투데이 ◇승진 △편집국장 직대 김욱원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인사부 김종득△총무부 김인수<기업지점장>△종로기업영업본부 김응철△강남〃 이형근△경수〃 김용승<지점장>△가양역 공병협△구로디지털밸리 김월성△구로본동 김홍섭△대림동 김균수△역촌동 이석△부평중앙 허룡△주안공단 최인△군자 송태호△부천테크노파크 이병태△분당정자 박준섭△여주 이봉수△회룡역 김준수△서산 이승재△야우리 장현국△성당동 권택석△고척동 박미숙△광나루 김광윤△구로중앙 이기범△길동역 정찬익△문래동6가 강봉희△반포 김상록△북한산시티 원종택△서울대입구역 조용진△신도림동 김대식△영등포구청 김병한△일원1동 이재완△잠실엘스 정우진△중곡서 김명진△남동클러스터 최병도△구성연원 오정훈△단국대 송호석△동탄사랑 오순자△동탄솔빛나루 구성용△동탄 박노춘△신대역 이석용△이매역 박상훈△죽전역 이훈우△후곡마을 이정만△LS타워 변은구△원주단구 박재용△기장 조태호△동평 이동식△반송동 김두찬△신창 김맹수△군장공단 조병희◇전보 <부장>△개인영업전략부 이창재△영업지원부 고재도△PB영업전략부 박노택△국외사업부 정운기△카드전략부 홍윤기△카드채널지원부 윤의연△협력사업부 민주홍△상품개발부 임영학△IT지원부 김종윤△직원만족센터 원종래△여신감리부 전택웅△중기업심사부 홍순재△대기업심사부 김민성△기업금융부 장안호△경영감사부 김정기<부장대우>△검사실 박판수 김순성△우리아메리카은행 연헌모△중국우리은행 천진분행장 이재수△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양군필△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안상훈<기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곽재호 황용수△삼성〃 박종훈△트윈타워〃 안영진△중부〃 인병섭 문기형△종로〃 채현식<지점장>△광화문 박인좌△서초남 김승록△세종로 조재현△트윈타워 송종만△성남 김종주△오산 이점수△논현역 김장수△대치남 김영재△매경미디어센터 정재기△보라매 이승호△삼일로 강성모△신반포 황세형△양재북 신창호△올림픽 이경환△종로 유영규△청구역 정영주△화곡동 허정진△효자동 장석문△흑석동 나병문△석남동 이진오△인천항 김한모△군포 최성택△분당시범단지 유종명△일산후곡 전수오△파주 이태주△하남 김호원△신평동 조병윤△대구 김주원△여수 황사연△군산 범진천△길동 이대희△남부터미널 정대웅△목동 강성배△미아역 한병규△방배동 박용만△보문동 박경남△서울디지털3단지 김광호△서초로 서상철△선릉역 조진양△성균관대 김정록△영등포중앙 김공직△영등포 이태현△원효로 배수영△자양동 남성진△중림동 신명혁△청량리 이풍우△평창동 김종혁△홍제동 조인환△부천중동 김형석△성남공단 서철웅△성남남부 이석진△수지 이동희△안산남 이봉훈△안성 문석훈△의왕 정영준△인계동 고원석△일산중앙 김주곤△일산호수 윤영목△오창 유정현△원주 백진오△중앙동 동수성△강남중앙 이성욱△공항동 이창열△구일 이정찬△논현남 고정환△독산남 조규형△마포로 전재흠△방학동 손문호△신길중앙 이상봉△신정남 이훈재△왕십리역 강현수△용산역 정연기△원남동 서동영△인사동 김영식△장위동 배기성△서현남 이기봉△죽전 오병윤△부평동 권해경△영도중앙 이효환△봉선동 박병주△망원역 이진우△모래내 이수창△서강대 최병헌△서울역 백종두△하남풍산 나대성△바레인 백영선 ■우리아비바생명 △상근감사위원 김재호△마케팅본부장 이광수△사외이사 김홍달 박종태 심규철 장유환 이종석
  • ‘더반 PT의 여신’ 나승연이 사라졌다.

    ‘더반 PT의 여신’ 나승연이 사라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낸 두 미녀가 홀연 사라졌다.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이끈 김연아와 나승연 대변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평창대표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나온 이후 홀연 사라졌다. 실제 김연아는 흰색 티셔츠에 블랙진을 입고 공항 검색대를 지나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입국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표단 한 관계자는 “김연아가 심한 감기와 몸살 등으로 방콕을 거칠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고 했다.”면서 “워낙 몸이 안 좋아 환영식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조용히 다른 출구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난 4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스위스와 토고, 남아공 등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간 것이 몸에 무리를 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나승연 대변인은 아예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나 대변인은 마무리 활동을 위해 박용성 대한체육회회장과 함께 더반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승연 대변인은 9일 폐막하는 총회에 참석하는 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평창 대표단의 실무 미팅에 참가하고 나서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인터넷 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식으로 말하자면 (전시 자체를 포함해) 모두 가짜다. 페이크 다큐다.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마르코 로스코, 이우환,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고, 그 앞에는 소장가들이 언제 어떻게 작품을 구입했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이 놓여 있다. 처음엔 반신반의한다. 이지은(변호사), 반이정(미술평론가), 이대형(큐레이터), 최기석(엔지니어), 조광제(철학자)처럼 그럴듯한 전문직 종사자에서부터 임경훈(주부), 소재희(고등학생), 정시우(초등학생) 같은 일반인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소장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구심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이런 명작이 한국에? 그것도 한국적 풍토에서 소장자가 맨얼굴을 직접 드러내고 소장 경위를 설명한다? 거기다 어설프게 만들어진 미술품 판매 계약서까지? 전시장 입구에 놓였던 도록을 펼쳐 드니 맨 끝장에 적혀 있다. ‘새.빨.간.거.짓.말.’ 오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트라운지 디방에서 열리는 오재우(36) 작가의 ‘컬렉터스 초이스’(Collector’s Choice) 전시다. 언뜻 굉장히 냉소적으로 느껴진다. “그림이 왜 그렇게 비싸지? 이게 출발점이에요. 예술이란 거, 백남준이 말했듯 결국 사기 아닐까요.” 오라가 사라진 무한 복제 시대 자체를 연극적인 연출로 완연히 드러낸 셈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홍대 회화과 출신이다. “자존감이랄까 그런 게 약한 것 같아요. 대학 때는,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림들을 그렸어요. 사회와 인간, 국가 폭력 같은…. 그런데 이게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하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물어본 거다. “좋은 그림을 골라내서 소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 제가 뭐라 답을 내렸다기보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작가가 만든 모작이다. 참가자들이 갖고 싶은 작품을 지정하면 작가가 그려줬다. 대신 그 작품의 가치와 소장 경위에 대해 상상해서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놀랍게도 모든 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셨어요. 작품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그 분들 스스로 표현하신 거죠.” 어쨌거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작업임에는 분명하다. “글쎄요. 젊었을 때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나이 들어선 못 할 테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예술이 뭐지, 미술품이 뭐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싶은 거지요.” (02)379-3085.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브랜드 널리 알릴 기회로”… 재계 발빠른 ‘평창 마케팅’

    강원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등에 이어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등은 벌써 관련 이벤트를 벌이고, 건설업계 등은 인프라 구축에 따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대회 스폰서 참여를 검토하는 등 ‘평창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 분위기다. ●삼성, 평창서도 공식후원사 이어갈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 마케팅과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2003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에도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더구나 삼성은 빙상 등 국내 동계스포츠계의 오랜 후원자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 4번의 올림픽에서 무선통신분야 독점 공식 후원사 계약을 IOC와 맺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손때가 묻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삼성이 빠질 이유가 없다.”면서 “다른 국내 기업들도 욕심이 나겠지만 삼성전자가 평창 대회에도 무선통신분야 후원사 자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31일까지 ‘하우투리브스마트’(howtolivesmart.com) 사이트에서 축하 메시지를 응모 받고,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베이 티켓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전속 모델인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 등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계, 봅슬레이 타고 ‘연아빵’ 주고 유통업계에 평창올림픽 유치만큼 큰 호재는 없다. 8일부터 일제히 이벤트를 벌인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전 국민 캠페인을 펼쳤던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정문 앞에 봅슬레이 모형을 설치, 방문자들이 직접 시승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3일간 하루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권 상품권이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가 담긴 패션 가방을 사은품으로 주는 ‘2018 평창 개최 축하 기념 사은행사’를 연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11st.co.kr)는 겨울 스포츠 이벤트 ‘파이팅 Korea’를 마련하고 8월 말까지 겨울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건설업계, 평창으로 새 활로 개척 건설업계는 동계올림픽 유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 숙박 등 각종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알펜시아리조트 건설 경험을 살려 동계 올림픽 공사 물량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연되고 있는 제2 영동고속도로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신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주관통신 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직간접적으로 도왔던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세시간 동안 긴 침묵 확정순간 악수 한번

    세시간 동안 긴 침묵 확정순간 악수 한번

    세 시간 남짓 동안 두 사람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줄곧 옆자리에 앉았으면서도 냉기가 흘렀다. 마지막에 악수 한번 하고 돌아섰을 뿐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의 얘기다. 당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인 두 사람은 지난 6일 밤 강원 평창에서 낭보를 기다렸다. 그러나 특위 회의 때부터 스키점프대 앞에 마련된 특설행사장에서까지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서로 눈길조차 주고받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반대쪽 옆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하고만 담소를 나눴다. 정 전 대표 옆에 앉았던 황우여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자 정 전 대표는 가운데에 끼여서 멀뚱히 지켜봤다. 7일 0시를 넘겨 평창 유치가 확정되자 세 시간 동안 아무 말도 안 했던 박 전 대표와 정 전 대표는 그제서야 악수를 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체격이 좋은 정 전 대표가 박 전 대표의 손을 꽉 쥐자 박 전 대표가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생겨 지난 4일 전당대회 때에도 손가락 마디마다 반창고를 붙였다. 미묘한 분위기를 이어온 여권의 차기 유력 주자들은 스킨십에도 차이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곧 옆자리로 이동한 뒤 다른 의원들과 인사했다. 나경원 최고위원과는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인 정 전 대표도 스포츠계의 유명인사답게 주변에 군민들이 모여들었다. 정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앉은 자리에서 조금 벗어나 주민들과 함께 브이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운수대통’ 최문순’

    [평창 꿈을 이루다] ‘운수대통’ 최문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을 통해 다시 한 번 ‘행운의 사나이’라는 점을 보여 주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신승한 지 2달 남짓 만에 강원지역 최고의 희망인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했으니 억세게 재수 좋은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광재 전 지사의 낙마로 선거에 나와서는 “늘 역전의 인생을 살아왔기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하더니 이번에 남아공 더반으로 향하기 직전에도 “역전의 승리를 거두어 돌아오겠다.”고 장담했다. 앞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마음고생을 했던 김진선 전 지사와는 상당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더반에서 유치 활동에 나섰던 최 지사는 개최지 수장답게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한 강원도 발전 계획부터 구상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절대 질 수 없는 게임”이라며 “홍수환 선수가 더반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둔 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것처럼 나도 외치고 300만 도민들도 외치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켰다. 최 지사 4형제의 이름에는 돌림자인 ‘순’자 앞에 ‘문무백관(文武百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가 ‘문순’이고 동생들이 ‘무순’ ‘백순’ 등이다. 예사롭지 않은 작명이 그에게 신비한 행운을 가져다주는 원천이 아닌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그래서 도지사 재선은 물론 더 큰 꿈도 꿀 수 있지 않으냐는 말이 주변에서 나온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조직위 5개월내 신설…5404억 규모 경기장 건설 급류

    [평창 꿈을 이루다] 조직위 5개월내 신설…5404억 규모 경기장 건설 급류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아공 더반에서 유치확정 직후인 6일 밤(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도시 계약을 맺은 평창은 이제 유치위원회를 해산하고 5개월 이내에 대회조직위원회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위가 가장 먼저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만들면 그 안에서 조직위원장이 선출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역대 올림픽 선수,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IOC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를 가동한다. 조정위는 IOC와 평창 조직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회 준비를 돕는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프라 추가 확보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두 차례 도전 과정에서 조성해 놓은 7개 경기장 외에 6개의 경기장을 추가로 건설, 총 13개 경기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투입되는 신규 사업 규모는 총 5404억원에 달한다. 설상종목의 꽃인 알파인 종목 가운데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리는 중봉스키장은 이미 기본 설계가 완료돼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중봉스키장 건설에는 885억원이 투입된다. 스키 대회전과 회전 종목은 기존의 용평리조트의 슬로프를 사용하고,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에 이미 조성된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809억원이 투입되는 봅슬레이·루지·스켈레턴 경기장도 알펜시아에 입지 선정이 끝난 만큼 곧바로 기본 설계를 시작해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모굴·에어리얼·스키크로스)과 스노보드(PGS·SBX·하프파이프)는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연다. 스노보드 경기장은 80억원을 들여 개보수 공사를 하기로 했다. 빙상종목(스피드스케이팅·피겨·쇼트트랙)과 컬링,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모두 강릉에 짓는다. 6000개의 좌석을 갖추고 두 개의 400m 트랙을 갖춘 스피드스케이팅 전용 경기장은 1161억원을 투자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새로 조성한다. 또 피겨와 쇼트트랙이 함께 열리는 실내빙상장은 942억원을 들여 강릉체육시설단지 부지에 만든다.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강릉체육시설과 영동대학교에 각각 802억원과 665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과 ‘7-7-7-7-7’

    ‘7-7-7-7-7’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면서 행운을 부른다는 숫자 ‘7’과의 연관성이 화제를 몰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선 평창과 7의 관계를 개최 일시에서 찾았다. 개최지는 한국 시간으로 7월7일 0시17분쯤 결정됐다. ‘7월 7일’과 ‘17분’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 이 날 평창이 받았던 고유번호가 행운의 숫자인 7번이었고, 올림픽 개최 때까지 7년 남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글자 수도 우연찮게 7개다.  특히 평창군은 지역을 알리는 브랜드로 ‘해피(happy) 700’을 쓰고 있다. ‘700’은 평창의 해발 표고를 말한다. 평창군은 인간이 해발 700m에서 생활을 할 때 가장 쾌적하게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역의 브랜드로 삼았다.  네티즌들은 “평창올림픽과 7의 연관성이 많은 곳에서 나타나 놀랍다.”면서 “7년 후 가장 쾌적하다는 700m의 평창에서 세계인이 모인 가운데 7위 이상의 성적을 내자.”며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평창의 힘’… 국민소득 3만弗 보인다

    ‘평창의 힘’… 국민소득 3만弗 보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2018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에 대한 희망찬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적 이익과 고용 유발 효과와 더불어 3만 달러 진입에 필수적인 국가브랜드 가치의 신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적자 올림픽’을 경계하고, 동계스포츠를 생활스포츠로 육성해 지속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강원도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평창동계올림픽 타당성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이미 시작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올림픽 추진 과정에서 1조 5629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 1066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었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조 46억원, 4조 1954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 911명, 2만 93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대회가 열리는 2018년에는 6조 5929억원의 경제적 효과, 7만 337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측된다. 총 20조여원의 경제효과와 23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셈이다. ‘3만 달러의 조건’이라 불리는 국가브랜드 가치는 상상할 수 없는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박태일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002년 월드컵 이후 겨울연가가 수출되고 국제영화제를 휩쓸며, 박지성이 해외에 진출한 현상들이 지금의 K팝 열풍, 기업 수출 호조세 등으로 연결된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3만 달러 시대에 필요한 무형의 브랜드 인프라가 구축되고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없는 성장, 고물가와 중소기업의 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받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탈출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가적 축제의 경우 경제적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음에도 물가를 크게 부추기지 않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가도 들썩인다. 대표적인 ‘평창 수혜주’는 강원랜드다. 카지노 시설의 증설 허가나 강원랜드가 보유한 호텔, 골프, 스키장 및 리조트 등의 입장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관령 목장 부지 300만여㎡를 보유한 삼양식품도 목장 부지를 레저시설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평창 수혜주로 분류된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쌍용정보통신과 동계스포츠 이벤트 확대 기대감을 받은 IB스포츠까지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이나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같이 적자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88올림픽 잠실운동장의 상황을 고려해 경기장 등 부대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과잉투자를 경계해 일본, 캐나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동계스포츠가 선진국형 스포츠라는 점에서 생활스포츠로 육성해 꾸준한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평창쾌거 이후… 이제 차분히 성공을 준비하자

    평창의 2018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 경사이자 역사적 사건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이 한 단계 올라가면서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됐듯이 평창올림픽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평창 쾌거의 기쁨을 뒤로 미루고, 차분히 성공을 준비하는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 우선 계획된 교통과 시설 인프라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시설 및 경기운영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가능하면 진행속도를 높여야 한다. 알펜시아리조트 활성화, 원주~홍천~춘천 간 철도 연결,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완공, 영동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대표적인 현안들이다.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공조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우리가 동계스포츠 중심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만 6개를 따며 종합 5위에 올랐다. 쇼트트랙에서 다소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이승훈·모태범·이상화)과 피겨스케이팅(김연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빙상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스키 등 설상(雪上)과 썰매 종목 등에서는 출전조차 하지 못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전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육성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전 종목에 꿈나무-청소년-국가대표 후보-국가대표 등 4단계 혹은 3단계 체제로 ‘선수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가동해 나갈 필요가 있다. 외국인 지도자와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개최 이후다. 1976년 몬트리올과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은 과잉투자로 올림픽이 끝난 뒤 도시가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평창올림픽은 64조 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수치에 함몰돼서는 안 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하더라도 이후 관광객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인프라 활용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평창이 대회 이후에도 유치만큼이나 성공적인 올림픽 사례로 기록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평창 꿈을 이루다] ‘2전 3기’ 김진선’

    [평창 꿈을 이루다] ‘2전 3기’ 김진선’

    김진선(전 강원도지사)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는 개최지 확정과 함께 오랫동안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프레젠테이션 때도 울컥하는 모습이 TV 시청자들의 눈에 잡혔다. 도시자 3선 연임과 함께 동계올림픽 선정을 위한 2003년 프라하, 2007년 과테말라에서의 연이은 실패 등 12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으리라. 김 특임대사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은 ‘빛과 그림자’와 같은 존재였다. 낙후된 강원지역의 주민들에게는 획기적인 프로그램 ‘한방’이 필요했고, 이에 김 특임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카드를 도지사 재임기간 내내 활용했다. 지구 40바퀴를 돌며 유치를 부탁하는 집요한 노력도 돋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그의 별명은 ‘올림픽 거버너’(도지사)로 통했다. 도민들은 그를 연이어 도지사 자리에 앉혔고, 산골 화전마을 평창과 강원도가 세계속의 도시로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실패와 무리한 인프라 구축으로 그의 고민도 깊었다. 실패 때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올림픽후원금 씀씀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그를 괴롭혔다. 그래서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그에게 구세주다. 또 실패했다면 그는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도전 끝에 성공을 일궈내면서 ‘환생’을 한 것이다. 벌써부터 동계올림픽 관련 단체에서 중용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나승연 평창 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최고 스타로…

    나승연 평창 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최고 스타로…

     강원도 평창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끈 나승연(38·테레사 라) 유치위 대변인이 남아프리카 더반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나 대변인이 과거에 ‘영어 방송인’으로 나왔던 영어학습지 CF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포털의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멋지다.”는 반응이다.  그녀는 1996년부터 아리랑TV 개국때 공채 1기로 입사해 4년여 동안 방송 기자로 활약했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케냐, 멕시코 등지에서 생활해 영어,프랑스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1년여 근무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와는 지난 해 4월 인연을 맺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5650억 시설투자… 흑자전환 관건

    [평창, 꿈을 이루다] 5650억 시설투자… 흑자전환 관건

    ‘꿈에 그리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어떻게 하면 흑자 올림픽으로 이뤄 낼까.’ 12년, 세 차례의 도전 끝에 어렵게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고 흑자 올림픽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유치위원회는 2016년까지 경기장 시설 공사를 모두 끝내고 세밀한 준비와 마케팅 전략에 올인해야 한다. 두 차례의 실패와 세 차례의 도전을 겪으며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곳에는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강릉실내빙상장 등에 7개 경기장 시설이 마련됐다. 알펜시아리조트에 스키점프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이 들어섰고 보광휘닉스파크에 스노보드와 모글 등 설상 경기장이 추가 설치되면서 면모를 갖췄다. 앞으로 2016년까지 6개의 경기장만 더 확보하면 경기장 시설은 완공된다. 추가로 설치될 경기장은 정선군 숙암리 중봉의 스키 활강 코스와 슈퍼G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의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장, 강릉 과학산업단지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최대 8500석 규모), 피겨·아이스하키·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국제실내링크(1만석 규모)다. 이들 경기장 시설은 내년 초부터 일제히 첫 삽을 뜬다. 설상 경기가 펼쳐질 평창 지역은 2만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을 모두 갖추었고 빙상 경기가 열릴 강릉은 유천택지에 490가구 규모의 선수촌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시설은 대회가 끝난 뒤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장 건설을 포함한 사업비는 국비 2698억원과 지방비 2696억원, 민자 256억원 등 모두 5650억원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하드웨어를 준비하며 풀어야 할 과제는 흑자 올림픽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3조원이 들어갈 동계 스포츠 시설들이 올림픽 이후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나가노는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위해 평창유치위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와 노르웨이의 릴리함메르의 사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들 도시처럼 평창을 올림픽 이후 국제적인 겨울 휴양도시로 발돋움시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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