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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리조트 제2의 도약 시동

    하이원리조트 제2의 도약 시동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갖춘 하이원리조트가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 최대 컨벤션호텔이 문을 열고 워터월드까지 추진하면서 카지노 이미지를 벗고 사계절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고 있다.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설립된 지 13년. 그동안 내국인 카지노 외에 골프장·스키장·콘도미니엄 등 레저시설 확장에 이어 최근 컨벤션호텔까지 오픈하면서 명실상부한 종합리조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즈니스·관광·레저 한자리서 특히 지난 1일 오픈한 컨벤션호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세계 서비스산업이 컨벤션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마당에 컨벤션호텔을 통해 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회) 산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컨벤션호텔은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올인원 컨벤션’을 컨셉트로 비즈니스·관광·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리조트형 시설로 설립됐다. 총면적 4만 4170m²에 지상 23층, 객실 250개 규모다. 홀 면적만해도 5689m²로 한꺼번에 20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연회장도 1000석으로 국내 특급호텔 연회장 가운데 최대다. 이곳에는 6개 국어의 동시통역 시스템과 첨단영상 컴퓨터 조명, 입체음향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2040명 수용 가능한 메인홀 또 1372m² 규모의 ‘피트니스&스파’를 비롯해 뷰티숍, 브리핑룸, 레스토랑까지 갖추었다. 컨벤션호텔의 회의·숙박·연회 기능은 카지노, 스키, 골프, 트레킹 등 기존 관광레저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내년 5월 27일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제스키연맹(FIS)총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총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과 맞물려 관심이 높다. 하이원리조트는 동계올림픽 배후 리조트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최대로 높이기로 했다. 사계절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워터월드 사업도 이달 중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지노사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컨벤션호텔과 워터월드 사업이 자리 잡으면 강원랜드는 카지노 중심의 편중된 수익구조를 벗어나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김현종 홍보실장은 “지금까지 하이원리조트의 수익구조는 카지노가 9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다른 부문의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었다.”면서 “5년차인 스키장 매출의 꾸준한 성장세가 여타 레저부문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전 사업의 체질적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컨벤션호텔과 워터월드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年 230억 규모 사회공헌 사업도 하이원리조트 설립 취지가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이다보니 지역경제 기여와 사회공헌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연간 2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을 모토로 폐광지역 공동체 회복과 상생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하이원 핵심 사회공헌프로그램은 ‘교육·문화사업’과 ‘지역재활력사업’이 대표적이다. 2004년 설립한 강원랜드복지재단을 통해 폐광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를 지원하고, 특히 재가진폐환자, 진폐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진폐지원사업’과 방문이동목욕과 이동진료서비스 등으로 대표되는 ‘이동복지사업’이 지역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내국인 카지노 독점을 명시한 폐광지역특별법(폐특법)이 2015년이면 시한 만료가 된다. 2005년 한차례 연장되기는 했지만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목표를 완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어서 연장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하이원리조트와 지역의 자생력이 뿌리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이 법의 시한이 만료되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버리게 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백두대간 따라 한반도 생태 복원한다

    백두대간 따라 한반도 생태 복원한다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내륙 3개 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이 마련됐다. 2009년 12월 발표된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과 맞물려 전국을 초광역권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토해양부는 3개 내륙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 심의를 거쳐 지난달 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권역별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사업비를 책정할 방침이다. 기본 구상은 시·군 단위의 기초생활권,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과 연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광역 시·도를 선으로 연결해 공동으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바탕에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자리한다. 자연·인문·환경적 특성을 공유한 내륙권 광역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에 방점이 찍힌 것이다. 우선 한반도의 생태 축인 백두대간권에는 생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농·산촌 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접근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휴양·스포츠 특성화와 산촌마을 정비사업의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생태단절 구간에 대한 복원계획도 수립된다. 강원·충청권에 걸친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포괄하는 내륙권을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육성한다. 기존 세종시,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중원·백제문화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의료·관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대구·광주의 연구개발 특구를 상호연계해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컨대 대구는 첨단의료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광주는 의료기술·서비스 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한다. 다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주로 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역할만 맡는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내륙권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는 50%, 그 밖의 사업에는 20%의 국비만 투입되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계획이 2020년까지 실행되도록 설계돼 있어 불과 8년 안팎의 짧은 시간에 달성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재탕계획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백두대간 따라 한반도 생태 복원한다

    백두대간 따라 한반도 생태 복원한다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내륙 3개 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이 마련됐다. 2009년 12월 발표된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과 맞물려 전국을 초광역권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토해양부는 3개 내륙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 심의를 거쳐 지난달 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권역별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사업비를 책정할 방침이다. 기본 구상은 시·군 단위의 기초생활권,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과 연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광역 시·도를 선으로 연결해 공동으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바탕에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자리한다. 자연·인문·환경적 특성을 공유한 내륙권 광역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에 방점이 찍힌 것이다. 우선 한반도의 생태 축인 백두대간권에는 생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농·산촌 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접근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휴양·스포츠 특성화와 산촌마을 정비사업의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생태단절 구간에 대한 복원계획도 수립된다. 강원·충청권에 걸친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포괄하는 내륙권을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육성한다. 기존 세종시,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중원·백제문화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의료·관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대구·광주의 연구개발 특구를 상호연계해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컨대 대구는 첨단의료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광주는 의료기술·서비스 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한다. 다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주로 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역할만 맡는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내륙권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는 50%, 그 밖의 사업에는 20%의 국비만 투입되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계획이 2020년까지 실행되도록 설계돼 있어 불과 8년 안팎의 짧은 시간에 달성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재탕계획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호짜리 그림 200여점 한곳에

    1호짜리 그림 200여점 한곳에

    “1호짜리란 게 참 애매하긴 하죠. 작가 입장에서는 자그마하다 보니 그리기 애매하고, 화랑 입장에서는 이러나저러나 한 개의 작품을 파는 꼴이니 취급하기 애매하고. 그런데 공급자 측면이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라면 1호짜리가 가장 적당한 크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 겁니다. 갤러리 이름을 ‘아트유저’로 지은 것도 그 때문이지요.”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아트유저에서 개관 기념전으로 ‘작은 것의 미학’전을 여는 김종화(53) 대표의 말이다. 100명의 작가 작품 200여점을 건다. 작가와 작품 수로만 보면 초대형 전시인데, 막상 전시장은 10여평 남짓이다. 전시제목 그대로 작은, 1호짜리 소품만 모아 전시하기 때문이다. 미술계에서 100만원전, 200만원전 하는 식의 소품전은 많다. 그러나 소품전이라 해도 실제 출품된 작품들의 크기는 대체로 크다. 소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도 뭔가 제대로 표현하고픈 작가들의 욕망이 반영되다 보니 작품이 자꾸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아예 1호짜리 캔버스를 만들어서 작가들에게 보냈다. 더 욕심 내지 말고 그 크기에 딱 맞춰 그려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때문에 캔버스를 가로로 쓰느냐, 세로로 쓰느냐의 차이를 제외하면 모든 작품 크기가 규격화된 듯 정확하다. 캔버스 사이즈에 익숙지 못한 몇몇 동양화 작가들의 작품에만 일부 변형이 가해졌다. 또 하나의 장점은 모두 소품을 겨냥해 만든 신작이라는 사실. 참여 작가들의 면면은 쟁쟁하다. 고인이 된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남관, 하인두를 포함해 윤명로, 오수환, 권순철, 박영남, 황재형, 석철주, 전병현, 사석원, 안성하, 도성욱, 마리킴 등 원로·중진·신진 작가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작가들이 혹 답답함을 토로하진 않았을까. “오히려 재미있어했습니다. 1호짜리 소품을 처음 그려봤다는 분도 있었으니까요. 작아서 쉬운 게 아니라, 작기 때문에 이런저런 요소를 배치하는 게 더 어렵거든요.” 소품이라 가격도 비교적 ‘착하다’. 30만~300만원 수준이다. 소품 위주 전시를 쭉 이어나갈 생각이라는 김 대표는 “큰 돈 없어도 미술을 즐길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편안하게 들러 달라.”며 웃었다. (02)379-0317.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결국 ‘흙’이더라

    결국 ‘흙’이더라

    “도기를 굽는 재료 정도였지, 흙 그 자체로 주목받은 적은 없지 않나요. 흙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오는 9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8년 만의 개인전 ‘임옥상의 토탈 아트-마스터피스 : 물, 불, 철, 살, 흙’을 여는 임옥상(61) 작가의 말이다. 전시 제목은 작품 세계를 다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작가 스스로는 흙을 강조하는 셈이다. 작가는 두 부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자기표현이 강한 게 작가인데 그간 공공미술을 하느라 가슴앓이가 좀 있었습니다. 공공미술은 대중을 위해 많이 자제하고 양보해야 하니까요. 그 가슴앓이를 분출해낸 게 이번 전시입니다.” 작가는 그간 삼성래미안 아파트, 상암 월드컵 하늘공원, 청계천 전태일 거리,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 등을 만들어왔다. 2층 전시장 중앙에 놓여진 철로 만든 ‘산수’ 같은 작품은 그 가슴앓이를 말해준다. 3개의 직사각형 흙더미도 눈에 들어온다. 제목은 ‘흙, 살’. 표면에 사람들 얼굴이 부조 형식으로 새겨져 있다. 옛 종이부조 작업을 떠올리게 하지만 종이가 아니라 흙 자체를 썼다는 점이 특이하다. 자연 그대로의 흙을 썼단다. “제 작품의 시작이 땅이었죠. 제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땅. 그게 생명의 근원 아니겠습니까. 그 땅으로 되돌아가고자 했습니다. 물, 불, 쇠 같은 매체를 다뤄봤지만 결국 그것 역시 흙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명인 초상으로 나치 철십자 형태를 만든 ‘나무아미타불’은 풍자가 깃들어 있다. 사회 저명인사 17명이 등장하다 보니 ‘그 분’이 빠지면 섭섭할 일. 입 주변이 북한산 암벽 마냥 치솟은 게 절로 누구를 연상케 한다. “뭐, 다 아시면서….” 설명 끝이다. 또 다른 작품 ‘광화문 연가’는 광화문 일대를 붉은 물에 담가 놓았다. 청와대까지 잠겨 있다. ‘평화의 댐’을 안 지으면 일어날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모 방송사 화면 같다. 정작 광화문 물난리의 주범은 ‘평화의 댐’이 아니었지만. 능청스러운 대답이 더 걸작이다. “빨강이 아니라 핑크예요. 저 색이 얼마나 섹시한데요.” 빨간색만 보면 튀어나오는 우리 사회 한쪽의 반응을 향해 날리는, 유쾌한 ‘한방’이다. (02)720-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직사회 영어PT ‘열공’

    최근 영어 발표(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커졌다. 공직사회에도 국제교류가 활발해져, 공무원들이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정책을 소개해야 하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토익·토플 등의 영어어학시험 점수보다 활용도가 높은 영어 PT 능력이 인사·승진하는 데 있어 중시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 특히 지난 7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낸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영어 PT도 이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이를 반영하듯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이 다음 달 19~23일 처음 진행하는 영어PT 대비 실전과정인 ‘글로벌 프레젠테이션과정’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수강 지원자 법무부 6명 최다 25일 중공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결과 25명 모집에 23개 기관 45명이 지원했다. 기관별 지원자는 법무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5명), 교육과학기술부(4명), 경찰청(3명), 특허청(3명), 농림수산식품부(3명) 순이다. 중공교 관계자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지원자가 많아 다행”이라면서 “보통 2~3일 걸려 직접 영어로 A4 용지 기준으로 20장이 넘는 스크립터와 파워포인트(PPT)자료를 써서 제출해야만 이번 과정을 신청할 수 있는데도, 45명이나 지원해 공직사회에서도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크게 중요해졌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중공교는 한 사람당 30~40분의 발표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 당초 정원보다 6명이 많은 31명까지 받았다. 하지만 탈락한 14명의 지원자도 ‘오디언스’(청중)로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과정은 이론을 중심으로 강의하는 기존 영어 PT 과정과 달리, 강사나 수강생이 모두 영어 PT를 하면서 강사가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1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특임대사가 강의를 맡는 것을 비롯해 마이클 제임스 닐슨 리서치 국장, 조지프 카부아이 전 유엔사무총장 보좌관, 이승길 대한프레젠테이션협회 회장, 더글러스 빈 중공교 교수, 리처드 고스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전문가 6명이 직접 PT를 선보이며 강사로 나선다. ●국내외 전문가 6명 강사 초빙 중공교에서는 나승연 평창올림픽 유치위 대변인도 강사로 초빙하려 했다. 그러나 “고민해보겠다.”던 나 대변인으로부터 한달 동안 답변이 없어 거절한 것이라고 판단해 포기했다. 수강자인 법무부 체류관리과 권태수 사무관은 “평소 해외 이민국이나 영사관 직원들을 초청해 출입국 정책을 소개할 때 영어 PT는 기본이라 이런 맞춤식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과거와 비교하면 영어 PT 기회도 많아졌고, 한국어 PT뿐만 아니라 영어 PT능력이 인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 장모 사무관도 “평소 영어는 자신이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영어 PT를 할 기회가 없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오는 10월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영어 PT를 해야 하는데 이번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하프타임]

    홍철·윤빛가람 올림픽대표팀 제외 수비수 홍철(21·성남)과 미드필더 윤빛가람(21·경남FC)이 축구 올림픽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둘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하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인 대표팀 차출이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른 조치다. 일본 프로축구의 수비수 박태홍(20·요코하마)과 한국영(21·쇼난 벨마레), 대학생 미드필더 문상윤(20·아주대), 양준아(22·제주 유나이티드)를 추가로 뽑았다. 올림픽 대표선수 32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내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대비한 훈련에 참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야별 세미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분야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요구되는 체육과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018 평창, 올림픽 그 새로운 지평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난 뒤 체육, 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스타 없이 성공 없다. 스포츠과학의 힘’과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조건들’이라는 주제로 체육 분야를 다루고 제2부에서는 ‘평창 올림픽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 ‘스포츠 관광활성화, 한국관광 도약의 과제’를 주제로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국, K리그 22라운드 MVP 전북의 골잡이 이동국(32)이 프로축구 지난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MVP 이동국을 포함해 지난 20일과 21일 7개 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11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이동국은 두 달이 넘는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북의 1위를 굳히는 해결사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국은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5를 얻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권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접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까지 가담하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데얀은 올 시즌 8차례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 [금융특집] KB국민銀 ‘평창올림픽 예금’

    [금융특집] KB국민銀 ‘평창올림픽 예금’

    KB국민은행은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기념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념 e-공동구매정기예금(2차)’을 다음 달 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판매 규모에 따라 이자율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1년 기준으로 최저 연 4.15%의 이자율을 보장하고 예금 판매금액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이면 연 4.20%, 판매금액이 300억원 이상이면 연 4.30%를 지급한다. 계약기간은 12개월과 6개월 두 종류이며 최저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며 한도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 인터넷뱅킹(www.kbstar.com)과 콜센터 상담원(1588-9999)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3월에 판매한 1차 상품의 판매 규모는 4000억원이었다. 국민은행은 1차 상품의 경우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출연해 동계스포츠 관련 단체에 후원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인터넷을 통해 금융 업무와 정보의 교류를 즐기는 직장인이나 주부 특히 인터넷 이용 빈도가 높은 젊은층 고객들이 함께 가입에 동참하면 소액으로도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의 기쁨을 기원하기 위해 2차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은 지난달 6일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 최문순지사 정책결정 ‘갈팡질팡’

    최문순지사 정책결정 ‘갈팡질팡’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취임 4개월을 눈앞에 뒀지만 주요 정책 결정 때마다 말 바꾸기를 일삼아 도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발전의 최대 호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다수의 도의원과 도민들은 17일 “최 지사 취임 이후 동계올림픽 남북 분산 개최 발언부터 강원도립대 등록금 전액 감면, 알펜시아 매각 방침 발표,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 사장 선임 등 주요 현안을 발표했지만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바람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면서 “더욱이 빈번한 말 바꾸기로 도정 수행도 갈지자 걸음을 걷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최 지사는 지난달 “강원도개발공사에서는 알펜시아를 계속 가져가고 싶겠지만 도는 하루 빨리 분할 매각하고 싶다.”며 “하루에 이자만 1억원씩 나가기 때문에 도민들의 이익을 생각해서 이자를 납입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발언 하루 만에 김상갑 도개발공사 사장이 도의회에서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리조트 내 시설들은 모두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개별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도지사 발언을 뒤집어 엇박자를 냈다. 이후 지금까지 차일피일 대책 마련을 미루고 있다. 대안조차 내놓지 못했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는 강원FC 신임 사장 선임문제도 이사진의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하다. 최 지사는 임은주 을지대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를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프로축구 구단 경영에 관여했던 경험이 없다는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최 지사는 2014년까지 강원도립대학 등록금을 아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최 지사는 “대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원도립대학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어 지역 명문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정호 도립대 총장이 “무상등록금 계획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또 지난달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 개최를 주장했다가 주민들이 반발하자 슬그머니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최 지사가 발표하는 주요 현안이 사사건건 내부 반발 때문에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도민들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나 조율 없이 ‘터뜨리고 보자’ 식의 무분별한 발표로 도민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달구벌 이모저모] ‘세계문화 교류의 장’ 선수촌… 한류 전파 기대

    [달구벌 이모저모] ‘세계문화 교류의 장’ 선수촌… 한류 전파 기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알림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가 208개국, 3500여명의 선수·임원이 생활하는 선수촌을 세계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몄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선수촌의 ‘챔피언스 플라자’를 우리나라 전통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창호지 부채, 하회탈, 노리개, 열쇠고리, 각시인형, 도자기, 색동 무늬의 지갑 등 전통 상품들이 진열됐다. 플라자 2층 카페는 각국 선수들이 대구 여름의 경치를 감상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편의점에는 각국의 음료수, 과자, 향신료 등을 채워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 입구에 우뚝 선 장승들, 기와지붕을 얹은 정자, 청사초롱이 내걸린 담벼락 등의 조형물은 외국 선수들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아울러 조직위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태환(22·단국대)을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수영 자유형 400m 챔피언인 박태환은 30일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육상 400m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다. 이건희 삼성회장 27일 개막식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워낙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국내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방 방문 자체도 오랜만이다. 그룹 안팎에선 이 회장이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한 이유에 대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사례의 성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행사에 주요국 IOC 위원들이 다수 참석하는 만큼 평창 유치에 힘써 준 위원들을 두루 만나 다시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것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연아, 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21)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글로벌 명예 홍보대사로 뛴다고 국제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SOI)와 2013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26)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은퇴한 야오밍(31), 영화배우 장쯔이(32) 등이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 한옥마을 사업서 ‘은평의 미래’ 찾는다

    한옥마을 사업서 ‘은평의 미래’ 찾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북한산 자락에 천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품은 진관사를 부쩍 자주 찾는다. 최근 서울시에서 진관사 일대의 뉴타운에 미래형 한옥마을 100여채를 지어 분양하겠다고 발표한 뒤 더 둘러보게 됐다. 이곳에서 은평의 미래가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4일 오전 9시 김 구청장은 진관사에 갔다. 계호 주지 스님에게 감사 인사차 방문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원래 한옥마을의 저작권은 진관사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관사에서 일대를 문화역사공간으로 만들자고 했다.”며 “원래 이재오 장관이 재·보궐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잘 살펴보니 꼭 필요한 것 같아서, 내 공약사항이 아닌데도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서울시를 설득하는 작업을 김 구청장과 이 장관, 진관사가 합동으로 했다. 김 구청장은 이렇게 정책 결정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설득했다. “사대문 안에만 한옥마을을 조성해서 관광 서울을 이룰 수 있겠나. 서울의 역사성을 생각할 때 너무 협소하다. 이것을 확장해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인 은평에 한옥마을을 만들자. 수색역이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서울도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서울과 평창이 고속철도(KTX)로 1시간 만에 연결되면, 경기를 관람하고 1시간 만에 서울로 돌아와 한옥이나 호텔에서 묵으면서 한식을 체험하고, 북한산도 둘러볼 수 있다.” ●평창 올림픽때 관광객 증가 기대 특히 진관사는 한류의 본산이라고 김 구청장은 주장했다. 한옥과 한식, 한복, 한악, 한지, 한글이 있는 곳이다. 천 년 고찰에 한복, 수제천과 같은 전통음악, 집현전 학자들을 위한 비밀 공부방에, 독립운동을 한 전통까지 중세에서 근대까지의 역사도 진관사에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진관사, 4년전 한옥마을 밑그림 그려 진관사 법해(47) 총무 스님은 “진관사 일대에 한옥마을을 조성하자는 계획은 4년 전부터 시작됐다. 한국 스타일이 세계화하는 데 우리 진관사를 다 내주겠다고 했다. 3년 전에는 오 시장과 이 장관에게 설명했고, 지난해 당선 인사차 온 김 구청장에게도 설명했다. 흩어져 있는 옥을 한데 모아서 목걸이를 만든 공은 김 구청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된장처럼 묵혀 놓은 계획이 김 구청장 취임 이후에 술술 풀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진관사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 주한 외국 공관장 부인들과 경제인 모임인 ‘가든 클럽’ 관련 행사도 치르면서 진관사가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를 치러낸 유경험자가 된 것도 커다란 소득이다. ●김 구청장 “내 공약인 듯 뛸 것” 김 구청장은 얼른 구청예산에서 ‘템플스테이’ 용도로 진관사를 지원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됐다. 리처드 기어는 ‘반드시 몰래 다시 한번 진관사를 찾아오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진관사는 명실상부하게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김 구청장의 판단이다. 진관사 큰스님의 말씀도 발길을 이끄는 또 다른 매력이다. 16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방문을 했을 때 진관(82) 큰스님은 “염려마시오. 돼요.”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이재오 장관에게도 “왜 이렇게 기가 다 빠졌느냐. 어깨를 펴고 다녀라.”고 말했다. 최근 진관사를 방문한 오 시장에게는 “모든 일은 될 만큼 되니 너무 애쓰지 마라.”고 말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마를 드러내놓고 다녀라.”는 말을 들은 김 구청장도 실천 중이다. 김 구청장은 “진관사 일대에 조성될 한옥마을은 명품이 될 것이고, 또 이런 일을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준 진관사는 여야 정치갈등의 용광로로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개특위 재구성” 檢 정조준 하나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최에 5일 합의하면서 지난 6월 활동이 종료된 사법개혁특위를 다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정치권과 법조계를 뒤흔든 법원·검찰 개혁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에서 논란이 된 검찰 간부의 국회 출석 거부와 맞물려 정치권이 검찰 손보기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번 저축은행 국정조사에서 검찰이 기관 보고를 거부했다.”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있다는 데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개특위는 여야 4명씩 8명으로 구성된다.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 오는 31일까지 8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는 17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여야는 또 등록금 인하 방안과 관련한 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고지서당 명목 등록금 인하를 포함한 소득별 차등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과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 대책 관련 입법 등 주요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방안 등도 마련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는 야당의 반대로 여야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 유치 이후 해야 할 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평창 유치 이후 해야 할 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2018 동계올림픽 후보지 결정을 일주일쯤 남긴 6월 말 특강이 있어 평창을 찾았을 때 겪은 일로 내 마음은 영 편하질 못하다. 나는 어느 도시를 갈 경우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그곳에 도착해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주변을 들러 본다. 그런 뒤 최종 목적지까지는 대체로 택시를 이용한다. 그리고 택시는 청결한지, 기사는 친절하고 또 지역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를 탐색하는 버릇이 있다. 아마도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을 한 전력이 있어 그런 것 같다. 이날도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만에 평창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세번이나 도전하는 도시라고 하기엔 버스터미널이 너무 허름한 데 놀랐다.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탔다. 습관대로 택시를 타며 “안녕하세요, 기사님.”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대답이 없다. 좀 머쓱한 심정으로 읍내 외곽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로 가자고 했더니 그는 무덤덤하게 핸들을 잡았다. 가는 도중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다음 주 평창이 잘되어야 할 텐데요.”라고 말을 건네자 그제야 그는 “이번에도 평창이 안 되면 부동산 값 죽 쑤는데….”라고 중얼거렸다. 평창의 문화와 관광지에 관해서는 감히 물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딱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던 인사 몇 분이 유명 스타가 되었고, 매스컴은 연일 유치 성공 무용담으로 가득했다. 어떻든 우리는 이겼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선,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외래 손님을 맞이할 마음과 자세를 갖추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먼저 시작하면 좋겠다. 평창을 찾는 국내외 손님들이 훈훈한 평창의 인심, 강원도의 인심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경기장과 시설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둘째, 기본적인 손님맞이 목록을 작성하여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가면 좋겠다. 음식점 위생은 물론이고 식단표 비치, 두루마리 화장지 대신 식당용 휴지 준비, 화장실 정비, 안내판 설치 등 관광객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작은 것들부터 세심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셋째, 위의 일들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웬만한 일은 정부에서 해주겠지 하는 의식들이 있는데, 자기 사업과 지역이 잘되는 일에 주민이 솔선수범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평창군에서 지역주민들의 자치활동을 격려하고 지원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넷째, 너무 거창한 하드웨어 건설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념해야 할 것이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긍정적 효과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 지역 개발과 고용 증진이라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 이미지 개선 및 브랜드 효과 제고, 주민의 자긍심 고양 등 유·무형의 이익이 많다. 그러나 일부 연구기관에서 65조원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연구기관마다 경제효과 산정이 다를 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만만치 않아 그렇게 낙관할 일만은 아니다. 이미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처럼 지방정부에 잔뜩 부채만 떠넘긴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다섯째, 대회 후의 시설운영 및 관리 계획도 미리미리 세워야 한다. 사전 건설계획 단계부터 이 점은 꼭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멀리 갈 것 도 없이 우리나라 10개 월드컵 경기장 중 재정자립을 이루고 있는 경기장이 거의 없는 현실을 직접 보고 있지 않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분명 빅뉴스다. 그러나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알차고 찰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존의 계획들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행사 후의 시설관리와 국토관리 문제도 미리미리 대비해 두어야겠다. 지역주민들의 손님맞이 의식 변화와 적극적 참여야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끄는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할 때다.
  • [데스크 시각] 장애인올림픽은 덤이 아니다/김영중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장애인올림픽은 덤이 아니다/김영중 체육부장

    장애인 체육계가 ‘더반의 기적’ 하루 만에 일어난 ‘쓰나미’의 충격에 휩싸여 있다. 강원 평창이 3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성공했다. 장애인 체육계도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탰다. 2018년 장애인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질 터닝포인트이기 때문이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뒤 열린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상전벽해 이상이었다고 한다. 장애인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비장애인 체육계에는 아직도 7월 6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들려온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평창~”이란 소리가 귀에 맴돈다. 이제는 7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일만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데 이를 위한 기초적인 단계가 있다. 국회가 예산을 쓸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순리대로 더반의 기적 다음 날 평창 지원을 위한 특별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의원 41명이 당당하게 서명했다. 그런데 장애인 체육계는 법안을 들여다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애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체감해서가 아니라 황당해서다. 법안 어디에도 장애인이란 단어를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형식은 완성됐지만 중요한 게 빠졌다. 물론 지원 법안에서 빠졌다고 장애인올림픽을 치르지 못하는 건 물론 아니다. 조직위가 구성된 뒤 장애인 체육계가 여기에 숟가락을 얹을 수도 있다. 그런다면 그것은 ‘구걸’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당연한 건데 구걸하려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기획단계부터 함께 가야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다.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목이다. IOC 실시단이 평창을 방문했을 때 장애인 대회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겠다고 약속한 지가 몇달 되지 않았다.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없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에서 싹 지워져 버렸다. 정부의 동계스포츠 중장기발전계획에도 장애인 스포츠는 없다. 특별예산 3000억원 중 겨우 1%만 장애인 스포츠에 지원한다고 돼 있다. 장애인올림픽은 비장애인올림픽의 덤이 아니다. 흔히 슈퍼에서 보는 ‘1+1’ 상품이 아니다. 엄연히 독립적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IOC는 아예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이후 함께 열도록 의무사항으로 만들었다. 비장애인 올림픽이 끝난 뒤 같은 도시에서 한달 뒤 개최해야 한다고 장소와 개최 시기까지 못박았다. 내년 런던올림픽 조직위 공식 명칭도 ‘2012 런던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다. 그런데 우리는 법안을 발의할 때부터 명칭이 삭제돼 있다. 이런 불상사는 예견됐는지 모른다. 더반에서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최종 프레젠테이션할 때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도 휠체어를 타고 연단에 올랐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유치위 대표단의 일부 관계자들은 수군거렸다. 왜 저 사람이 연단에 있느냐고. 비장애인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함께 간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다. 윤 회장은 “부잣집 형님 잔치를 가난한 동생이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비장애인들이 잊은 게 또 하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 등 여러 원인으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범위가 넓다. 복지 정책의 하나다. 결국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배려다. 윤 회장은 지난달 말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해 평창 특별법의 수정 법안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지원 특별법안’을 국회 제출했다. 세상은 변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애써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jeunesse@seoul.co.kr
  • ‘97라인’ 총출동… “내일의 피겨퀸은 나”

    김연아(21·고려대) 이후 잠잠하던 은반에 ‘피겨요정’들이 떼로 등장했다. ‘1997년생 전쟁’도 본격 총성을 울렸다. 무대는 3일부터 이틀간 태릉빙상장에서 열리는 2011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 가까이는 2011~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무대부터 멀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한국 피겨를 이끌 ‘김연아 키즈’의 대격돌이다. 한국에 5장 배당된 새 시즌 여자싱글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티켓을 놓고 전에 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쇼트프로그램 50.22로 김해진 선두 1, 2등은 두 대회씩 출전하고 3등은 한 대회에 나간다. 뽑힌 3명 중 그랑프리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한 명이 주니어세계선수권에 나가기 때문에 과장해 말하면 ‘미래를 좌우할 대회’라고 할 만하다. 여자싱글에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엎치락뒤치락 선의의 경쟁을 해 온 김해진·조경아·최휘(이상 과천중2)·박소연(강일중2)·이호정(서문중2)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톱5’는 모두 트리플 점프 5종(러츠·플립·토루프·루프·살코)을 뛸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데다 여름 동안 구슬땀을 흘렸기 때문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전은 있었다. 그러나 나이 제한(1997년 7월 이전 출생) 탓에 박소연·조경아·최휘(빠른 98년생)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김해진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부진했고, 이호정은 두 번의 대회에서 ‘톱10’으로 가능성을 발견했을 뿐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본격 승부는 사실상 올해가 처음인 셈. 대한빙상연맹 정재은 심판이사는 “김해진은 연아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성공시킨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다른 네 선수도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다. 실전에서 얼마나 작품을 구현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희 경기이사는 “김연아급으로 자라날 수 있는 새싹들의 대결로 기대가 크다. 한국 피겨의 르네상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女싱글 11명 ‘생존게임’ 3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해진이 기술점수(TES) 30.42점과 구성점수(PCS) 20.80점을 획득, 50.22점(감점 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국종합대회에서 2연패,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나선 김해진은 베토벤의 ‘월광’에 맞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호정(44.22점), 박연준(연화중·42.91점), 박소연(41.82점)이 촘촘하게 뒤를 이어 4일 프리스케이팅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이동원(과천중)이 57.31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강영길 개인전 8월 15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가나컨템포러리. 배경을 최대한 자제한 피사체 사진을 통해 존재의 본질에 언급하는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 (02)720-1020. ●서기문 ‘미술과 사회’전 8월 2일까지 서울 수송동 갤러리고도. 미술이 사회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되묻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02)720-2223. ●필립 파스쿠아 개인전 30일까지 서울 중앙동 갤러리604. 프랑스 작가 필립 파스쿠아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 창녀 등 다양한 인물 군상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051)245-5259.
  • 1억6000만원짜리 우표 공개

    1억6000만원짜리 우표 공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억 6000만원짜리 우표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201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3회를 맞은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우표 중 가장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의 실물이 처음 선보인다. 이 우표는 1955년에 발행돼 100장 묶음의 완전한 전지 형태로 남아 있는 유일한 우표라는 점에서 소장가치가 높다. 또 1884년에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 우표로 평가액이 1억원에 달하는 문위우표 전지와 발행 첫날의 날짜 도장이 찍힌 초일봉투도 전시된다. 다음 달 3일 발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우표’ 등도 선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방3개 짜리 세계 최고가 집 비밀 알아봤더니…

    방3개 짜리 세계 최고가 집 비밀 알아봤더니…

    미국 중서부 록키산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 출현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8일 미국의 한 카지노 소유주가 미 와이오밍 주 소재 자신의 목장(잭슨 랜드&캐틀)을 세계 최고가인 1억7500만 달러(약 1830억원) 가격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서 가장 비싼 저택으로 등재된 집은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근교의 베버리 힐즈의 맨션인 ‘베버리 하우스’이다. 유명한 영화 ‘대부’의 로케 현장이었던 이 집은 시가 1억65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베버리 하우스’는 침실 29개, 욕실 40개에다 호화로운 수영장만 3개인데 비해 ‘잭슨 랜드&캐틀’의 수수한 외양의 본채의 방은 겨우 3개에 불과하다. 손님맞이용 별채와 관리인 숙소, 그리고 승마장에 딸린 방까지 모두 합쳐도 ‘베버리 하우스’의 건물 연면적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그런데도 세계 최고가를 호가할 수 있는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한 목초지와 사냥터, 그리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연못 등 아름다운 정원과 멋진 조망권 때문만은 아니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잭슨 랜드&캐틀’의 개발 잠재력을 세계 최고가의 숨겨진 비밀로 꼽고 있다. 미국 최고의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 공원에 근접한 이 저택은 대지 면적이 1750 에이커(약 7.09 ㎢)로 여의도(8.35 ㎢) 면적에 육박하고 있다. 이 어머어마한 대지를 분할해 개발할 경우 서울 성북동이나 평창동의 전원주택 단지보다 훨씬 호사스러운 리조트를 35개 이상 건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민들에게는 어차피 그림의 떡이겠지만, 세계적 부호들에겐 와이오밍 주에서는 부동산 보유와 개발 관련 세금이 없다는 것도 매력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슈퍼 배달서비스 인건비 지원

    슈퍼 배달서비스 인건비 지원

    정부가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나들가게)이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 주민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인건비가 일부 지원된다. 또 정부 과천청사에서 월 2회 실시되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중앙·대전·광주·제주 청사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청사 주변 소규모 식당들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수활성화 과제 66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봄·가을 방학 신설, 대체 휴일제 등 휴일제도 개선, 공무원 근무시간 조정 등 삶의 양식 변화가 수반되는 4개 과제는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공무원 연가 사용 활성화는 이른바 ‘징검다리 연휴’에 연가 사용을 제도적으로 강력히 권고하도록 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방위산업물자 조달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 군사 전략상 중요한 물자가 아닌 시장에서 조달이 가능한 물자는 ‘일반 방산물자’로 분류, 이 부분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이 방산물자를 납품할 때도 원가 산정방식을 개선, 중소기업 외주 가공에 대한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 중소수리업체가 맡을 수 있는 해경 함정 대상이 50t 이하 소형 함정에서 전 함정으로 확대된다. ‘나들가게’가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할 경우 6개월 고용시 260만원, 12개월 고용시 390만원이 고용촉진기금에서 지원된다. 경찰청의 신고 시스템과 나들가게의 판매 시스템을 연계, 나들가게가 지역 방범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인천항을 통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항에 크루즈 부두 건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공기업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기업의 국내 연수·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하기 좋은 곳 100선’ 책자, 정보검색과 예약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보급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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