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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기춘 자택 수색서 현금뭉치·朴대통령 어록 발견”

    특검 “김기춘 자택 수색서 현금뭉치·朴대통령 어록 발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묶음 다수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8일 특검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김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할 당시 지폐 묶음 10여개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만원권 묶음 3개와 1만원권 묶음 11개 외에 엔화 1000엔짜리 묶음도 1개 있었다. 한 묶음 당 몇 장의 지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예금 등의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도 89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확보한 압수품목에는 ‘박근혜 대표 어록’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 박 대통령 관련 자료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도 있었다. 또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2·3·4차 속기록과 세월호 참사 언론 보도 등의 문서도 있었다.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보면 김 전 실장이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세월호 시신 인양을 반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이끈 정황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시 김 전 실장 집 안팎을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과 휴대전화 연락처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인멸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소통국장 파견 한명진△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파견 전형식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박영숙△외교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전출 신문규△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정병익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배진환△강원도 행정부지사 송석두△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재관△지역경제지원관 변성완△법무담당관 김한수△조직진단과장 정창성△지방세정책과장 김성기△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영빈△공기업정책과장 박제화 ■환경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환경담당관 유태철△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대만 ■법제처 △법제정책총괄과장 박종구△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지은△헌법개정지원단 파견 안상현 남영주 양정원 ■관세청 △서울세관장 정일석△대구세관장 김광호△심사정책국장 김용식△조사감시국장 윤이근△감사담당관 조규찬△원산지지원담당관 김정△수출입물류과장 박헌△심사정책과장 손성수△조사총괄과장 한창령△서울세관 조사국장 안문철△구미세관장 권태휴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채소과장 김대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학부총장 박오옥△연구부총장 박희경△대외부총장 김수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 최채기△장·단기계획 TF팀장 서정문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김시오 ■CJ주식회사 ◇승진 <부사장대우>△재경실장 김재홍△커뮤니케이션실 부실장 정길근<상무>△인재원 인재육성담당 김진용<상무대우>△전략1실 식품&식품서비스담당 이우진△재경실 이종화△감사실 전형배△비서실장 최성욱△비서실 이현경△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이종민△미래경영연구원 민영상△커뮤니케이션실 김우진◇위촉변경 <상무>△전략2실장 하용수△감사실장 문병선△법무실 컴플라이언스담당 황인규△법무실 법무담당 양종윤△인사지원실 인사1담당 김승규△미래경영연구원 백승훈<상무대우>△전략2실 기획2담당 이동현△재경실 김준현 ■CJ제일제당 ◇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임상엽<상무>△재무담당 신종환△PI TF 윤석환△통합연구소 R&D기획담당 장재호△생물자원 인니담당 이태기△생물자원 베트남담당 김선강<상무대우>△식품 생산기지TF 강민수△소재 곡물사업담당 김수철△식품 사업관리담당 강연중△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윤효정△식품 서울SU장 송수용△경영관리담당 최임재△인사담당 강진희△홍콩법인 이효희◇위촉변경 <부사장대우>△전략기획실장 박정훈△생산총괄 김근영△소재 운영본부장 이성수<상무>△BIO 생산본부장 임승호△BIO 사업관리담당 이동박△BIO 메타볼릭 Eng센터장 김소영△BIO 기술연구소 양영렬△BIO 컬티공장장 김일환△생물자원 마케팅담당 겸 연구소장 지석우△생물자원 중국담당 박찬두△소재 사업관리담당 송정호△식품 중국사업담당 김병규△식품 영업본부장 이상구△식품 하나로SU장 임영청△커뮤니케이션담당 장영석 ■CJ헬스케어 ◇승진 <상무>△경원SU장 김경엽△생물의약센터장 이동억◇위촉변경 <부사장대우>△R&D·사업개발본부장 김병문△연구소장 문병석<상무>△H&B사업담당 박정원△영업본부장 지헌종 ■CJ대한통운 ◇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정준교△TES전략실장 정태영△중국본부장 윤도선<상무>△CL1본부 영업1담당 권호생△택배 사업기획담당 최우석△포워딩본부장 한백수△프로젝트본부장 박응호<상무대우>△재무담당 백재민△안전·인프라담당 김한규△CL사업기획담당 윤진△CL1본부 중부사업담당 양천규△CL2본부 영업3담당 박대우△택배 북서울사업담당 조영기△해외본부 사업담당 김상국△말레이시아담당 이의성◇위촉변경 <상무>△택배 동서울사업담당 백유택△포워딩본부 사업1담당 이은선<상무대우>△CL1본부 영남사업담당 김석수△TES전략실 차화선△택배 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포워딩본부 사업지원담당 이진욱 ■CJ건설 ◇승진 <부사장대우>△리조트본부장 안명훈<상무대우>△제주나인브릿지총지배인 장석원◇위촉변경 <상무대우>△영업본부장 홍성태 ■CJ푸드빌 ◇승진 <상무>△경영지원실장 배은△중국법인장 곽규도<상무대우>△투썸본부장 김찬호 ■CJ프레시웨이 ◇승진 <상무>△전략기획실장 이승화 ■CJ오쇼핑 ◇승진 <상무>△SCJ법인장 엄주환◇위촉변경 <상무>△글로벌지원담당 강철구<상무대우>△뉴 프로덕트 TF 김경연 ■CJ올리브네트웍스 ◇승진 <상무>△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 이병록<상무대우>△올리브영 H&B사업부장 이선정◇위촉변경 <부사장>△IT 미래성장추진실장 김현준<부사장대우>△올리브영 상품본부장 이인수<상무>△올리브영 브랜드사업부장 선보경<상무대우>△IT CJ ONE담당 윤미정△IT 정보보안담당 이찬 ■CJ E&M ◇승진 <상무>△미디어 매체사업본부장 김종선△메조미디어 김진규△글로벌사업담당 서현동△전략지원담당 김민규<상무대우>△음악사업본부장 정형진△미디어 사업전략담당 김철연△미디어 기획제작총괄CP 김석현△인사담당 노선국△재무담당 이중원 ■CJ 해외본사/지역본부 ◇승진 <상무>△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서성엽△동남아본사 경영관리담당 김원상△일본지역본부장 안상만△중국본사 장쿼진<상무대우>△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정종환△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 이경후◇위촉변경 <부사장>△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 겸 동남아본사 대표 김진현<상무>△중국본사 사업지원담당 김장훈 ■CJ CGV ◇승진 <상무대우>△마케팅담당 정종민◇위촉변경 <상무>△국내사업본부장 정성필<상무대우>△중국법인장 장경순 ■CJ헬로비전 ◇승진 <상무대우>△경영지원담당 남병수△남부사업본부장 우영상◇위촉변경 <부사장대우>△성장전략지원TF 성용준<상무>△마케팅담당 이영국△영업총괄 김영흥<상무대우>△경원사업본부장 노성철 ■CJ파워캐스트 ◇승진 <상무대우>△광고사업본부장 이명형
  • [정부청사 24시] ‘늘공’과 다른 시각… ‘무늬만 개방형’ 잠재우다

    [정부청사 24시] ‘늘공’과 다른 시각… ‘무늬만 개방형’ 잠재우다

    외교관들과 군 출신이 포진한 외교안보부처는 정부부처 가운데서도 외부인에 대한 ‘문턱’이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여기서도 ‘텃세’를 이겨내고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부인 출신 개방직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늘공’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큐레이터 출신 선 과장 외교행사 홍보 손질 지난해 3월 외교부의 문턱을 넘은 선승혜 문화교류협력과장은 입부 1년 만에 외교부 공공외교 업무의 핵심 인력으로 떠올랐다. 큐레이터 출신인 선 과장은 입부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각국 주재 대사관 단위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공공외교 행사 홍보 시스템도 손봤다. 정상 순방에 앞서서 상대국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미리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두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 시행된 공공외교법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 줬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교수 출신 마 기획관, 학계·정부 소통 활성화 가톨릭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입부한 마상윤 정책기획관은 해외 주요 인사 등에 우리 정부의 정책을 알리는 정책공공외교 실무사령탑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특히 마 기획관이 지휘하는 정책공공외교는 미국 대선 이후 필요성이 더욱 커진 분야다. 마 기획관은 또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중견국협의체 믹타(MIKTA) 활성화 외에 자신이 몸담았던 학계 전문가들과 정부 간 소통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구원 출신 이 원장, 딱딱한 분위기 훌훌 연구원 출신인 이금순 통일교육원장은 통일부에서 딱딱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여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통일부에 왔을 때 공직사회 특유의 위계질서 때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 원장은 교육생들이 열린 마음으로 통일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원 곳곳에 그림을 설치했다. 2016년 6월 입부 이후 오두산 통일전망대 재개관, 통일염원 실향민 그림 모으기 프로젝트 ‘그리운 내 고향’ 등 역점사업을 추진했으며, 통일교육을 초·중·고교에서 대학으로까지 확대한 것도 그의 업적이다. # 외부 출신 인사가 절반… 부처 새 활력 국방부에서는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 출신인 유천수 국방전산정보원장이 업무를 보고 있다. 유 원장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을 거치며 쌓은 정보화 경험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 제도는 민간의 다양한 경험을 공직사회에 접목시키고자 1999년 처음 도입됐다. 도입 18년째인 지금까지도 여전히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지만 차츰 외부 출신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통일부는 개방형 직위 6개 중 4개를 외부 인사가 맡았고, 외교부는 36개 중 17개 자리에서 외부 인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는 9개 개방형 직위의 대부분을 아직 국방부 공무원이나 예비역들이 맡고 있어 외부 출신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파견△일자리정책평가과장 편도인△청년취업지원과장 이상임△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파견) 배영일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박행열△기획조정관실 정보화담당관 정승도△인재채용국 시험출제과장 임병근△인사혁신국 심사임용과장 유승주△인사관리국 인재개발과장 박성희△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정지만◇부이사관 파견△2018년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임병근
  • 서울옥션 올해 첫 메이저 경매… 장욱진 ‘독’ 최고가 관심

    서울옥션 올해 첫 메이저 경매… 장욱진 ‘독’ 최고가 관심

    내일 근현대·고미술 작품 246점 출품 시작가 6억 5000만… 낙찰땐 신기록서울옥션이 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본사에서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실시한다. 제143회 미술품 경매에는 근현대 및 고미술 작품 246점(약 76억원어치)이 출품돼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작품은 대표적인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의 1949년 작품 ‘독’(45.1×37.7㎝, 캔버스에 유채). 향토색이 짙은 그림에 집중했던 초기 작품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형식은 물론 내용에서도 많은 의미를 지닌다. 가족과 자연을 소재로 작은 그림만을 그렸던 장욱진의 작품 중에서 비교적 대형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화면 가득히 큰 항아리를 배치하고 그 뒤로 작고 앙상한 나무를 걸쳐 놓고 화면 앞쪽에 까치 한 마리가 그려진 구도다. 이런 특이한 구도법은 화가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구심성이 강한 대표적 작품 중 하나이자 화가의 개성과 독창성이 잘 드러난 역작이다. 1940년대의 작품은 총 3점이 남아 있다. 해방 직후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신사실파로 활동했던 장욱진은 이 작품을 비롯해 13점을 2회 신사실파 동인전에 출품했었다. 유명 컬렉터가 오랫동안 소장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시작가는 6억 5000만원으로 이번 경매에서 낙찰되면 작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지금까지 장욱진 작품 최고가는 2014년 10월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진진묘’(1970년작)로 5억 6000만원이었다. ‘진진묘’는 새벽 불공을 드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아내를 모델로 종교적 주제의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 외에 김환기,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이우환 등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네덜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 뒤로 반 고흐와 그의 대표작 ‘까마귀가 있는 풍경’의 일부가 보이는 천경자의 ‘고흐와 함께’가 시작가 5억원에 출품된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이 1500만~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김형수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우정청장 전성무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이정형◇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황규광<전보>△농지과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안창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한성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수송교통국장 강희업◇과장급 전보△도로정책과장 전형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박홍근△국제인권과장 조형석△차별조사과장 송호섭△아동청소년인권과장 윤채완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심판총괄담당관 김호태△시장구조개선과장 이동원△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전만권◇과장급 전보△민관협력담당관 조성배△위기관리지원과장 김석현△사회재난대응과장 전상률 ■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이규성 ■한국에너지재단 △경영기획실장 장영길△효율개선실장 박상규 ■MBC ◇대표이사 사장△MBC충북 김상운△MBC경남 김일곤△여수문화방송 심원택△목포문화방송 김현종△광주문화방송 이강세△울산문화방송 조상휘△MBC플레이비 노혁진△MBC아카데미 김엽△MBC아메리카 민완식◇상무이사△MBC충북 박민순◇이사△MBC플레이비 홍성호◇국장△광고 신강균◇부국장△기획국 피용선△매체전략국 양영석△시사제작국 김선주 박상후(시사제작1부장 겸임)△콘텐츠제작국 김성식(콘텐츠제작1부장 겸임)△보도국 조문기△스포츠국 백창범△드라마1국 김승모(드라마1부장 겸임)△예능1국 박정규(제작1부장 겸임)△경영인프라국 김상철(총무부장 겸임)△자산개발국 장혜영△디지털기술국 김수인△제작기술국 박찬열△신성장사업국 박상일△경영인프라국 오영근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손의영△교무처장 전인한△입학처장 우수영△학생처장 박훈△기획처장 남진△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송오성△공과대학장 이재호△공과대부학장 김태현△인문대학장 권석우△인문대부학장 신희권△자연과학대학장 김계훈△자연과학대부학장 안수한△도시과학대학장 양승우△도시과학대부학장 서현보△예술체육대학장 박헌열△예술체육대부학장 제세영△자유융합대학장 이승훈△디자인전문대학원장 유재춘△디자인전문대학부원장 김병수△중앙도서관장 정병욱△전산정보원장 이병정△국제교육원장 안세현△교무부처장 정형섭△입학부처장 이종환△학생부처장 황선환△기획부처장 이정희△대학언론사 주간 심재만△체육관장 오유성△박물관장 염복규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산지역 백중앙의료원장 홍관희△홍보실장 강재헌◇서울백병원△진료부원장 홍성우△수련부장 류수형◇상계백병원△학술연구부장 변영섭◇일산백병원△수련부장 임길병△신생아중환자실장 황종희△진료지원팀장 김영대△스포츠건강의학센터장 고경환
  • 黃권한대행 “국론 분열·갈등 확산…국민적 대통합 이뤄야”

    黃권한대행 “국론 분열·갈등 확산…국민적 대통합 이뤄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저와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한국 교회도 민족 화합과 고난 극복에 앞장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이러한 언급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를 앞두고 탄핵찬반 단체의 세대결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각계의 국론통합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국내외의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특히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최근에는 김정남 피살 테러를 자행했다”며 “저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굳건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이 대회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고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기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을 인용한 뒤 “우리는 어려울수록 기도의 힘을 믿는다. 오늘 기도회가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 행복,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평창서 ‘바이애슬론 월드컵’ 개막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평창서 ‘바이애슬론 월드컵’ 개막

    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여자 스프린트 7.5㎞를 시작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해 동계종목 중 드물게 정적인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파워와 지구력이 요구되는 스키를 탄 채 질주하다 갑자기 숨을 고르고 타깃을 집중한다는 게 쉽지 않다.●변수 많아… 우승자 예측은 불가능에 가까워 체력과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변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 우승자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격에 대한 강박감 때문에 스키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숱하다. 특정 선수가 연달아 우승하기 힘든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3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에 걸린 33개의 메달을 딴 나라가 14개국이었던 것도 동계스포츠 가운데 가장 평등한 종목이란 말을 듣는 이유다. 관중들은 누가 앞서고 뒤처지는지 단박에 알 수 있어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11개 세부종목이 펼쳐지는데 이번 월드컵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이벤트 성격으로 열려 남녀별로 스프린트, 추적경기, 계주 여섯 종목만 열린다. 종목의 특장점도 분명히 갈린다. ●스키 질주하다 두 차례 멈춰 50m 거리 표적 쏴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스프린트에선 한껏 박진감을 즐길 수 있다. 남자는 3.3㎞ 코스, 여자는 2.5㎞를 세 바퀴씩 돌며 30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스키로 달리다 두 차례 멈춰 서 50m 떨어진 표적을 향해 총을 쏜다. 짜릿하다.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순서로 다섯 발씩 쏜다. 복사의 표적 크기가 직경 45㎜로 입사(115㎜)보다 훨씬 작다.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150m의 벌칙주로를 달려야 하는데 23~28초 걸린다. 남자 경기는 보통 22~27분, 여자는 20~24분 치러진다. 추적경기는 남자는 2.5㎞ 코스, 여자는 2㎞를 다섯 바퀴씩 돌며 네 차례 사격하는데 복사-복사-입사-입사 순이다. 월드컵은 예선을 따로 하지 않아 스프린트 성적을 기준 삼아 출전 선수 60명을 고른다. 1위가 맨 먼저 출발하고 순위대로 출발해 앞 선수를 따라잡게 된다. 앞의 선수를 추월하는 전율을 선수와 관중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스프린트와 마찬가지로 표적을 못 맞힌 만큼 150m의 벌칙주로를 달리게 된다. 모든 벌칙과 ‘시간조정’을 고려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한다. 계주는 한 팀 4명으로 이뤄진다. 남자는 2.5㎞ 코스, 여자는 2㎞를 세 바퀴씩 돌며 복사와 입사를 한다. 첫 주자들은 동시에 출발하며 다음 주자의 몸에 터치해 인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자 세 발의 예비실탄을 지니고 있다가 다섯 발로 다섯 표적을 다 맞히지 못하면 예비실탄으로 나머지 못 맞힌 표적에 사격한다. 예비실탄은 한 발씩 손으로 장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선수들이 초조한 심리상태에서 장전하다 종종 실수도 저지른다. 예비실탄으로도 표적을 다 맞히지 못하면 150m의 벌칙주로를 달리게 된다. 첫 주자에게만 트랙 번호와 사선 번호가 주어지고, 두 번째부터는 도착 순서에 따라 오른쪽(1번)부터 사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자 순서대로 빨강-초록-노랑?파랑 색깔이 부여된다.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에서는 팀 출발 번호가 월드컵 랭킹 순위를 나타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전보 임용제청>△공직감찰본부장 이익형△기획조정실장 손창동<승진 임명제청>△감사교육원장 심호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홍보담당관실 문경호△기획재정담당관실 박성주△기업환경과 곽소희△민간투자정책과 이준성△정책총괄과 선문규△인재경영과 임진상◇기술서기관 승진△타당성심사과 이철규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창현△정치군사분석과장 김종우△개발지원협력과장 김훈아△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소봉석△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배충남<통일교육원>△교육총괄과장 여상기△교육연수과장 이혜옥△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장 유재윤<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화천분소장 배윤수△관리후생과장 김명상△교육기획팀장 신재표△교육훈련팀장 이종희<남북출입사무소>△경의선운영과장 이경△동해선운영과장 우계근 ■국방부 △군수품수명주기관리장 문희영△국방민원상담센터장 정현호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 이영석△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장이재△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정영대△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최동호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첨단항공과장 정용식◇과장급 전보△국토정책과장 김규철△수도권정책과장 김희수△기술정책과장 정채교△수자원산업팀장 김철기△신공항기획과장 김인△서울세종고속도로팀장 조현준△민자철도팀장 김태형△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김철환△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희천△부동산평가과장 박병석△해외건설지원과장 김석기△간선도로과장 백현식△첨단도로안전과장 이상헌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박신철<전보>△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방태진◇과장급 전보△어업정책과장 윤분도△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태석△해양보전과장 장묘인△수산자원정책과장 조일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반상권◇과장급 전보△행정법무담당관 장대호△개인정보침해조사과장 천지현△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김성욱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상황담당관실 오장석△홍보담당관실 박상래△재난경감과 성기선△민방위과 김춘식◇기술서기관 승진△안전사업조정과 박용욱△재난관리총괄과 배상원△비상대비자원과 최기영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이정민◇과장급 <전보>△창조법무감사담당관 오영렬△인재정책과장 신병대△인사혁신기획과장 김성연△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장 이광열<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관리자교육과장 장선정 ■법제처 △법제교류협력담당관 김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서경원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통계교육원장 임병권◇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송성헌△통계정책과장 서운주△통계조정과장 서경숙△통계서비스기획과장 류제정△경제총조사과장 이명호△소득통계개발과장 김대유△농어업통계과장 홍병석△농어업동향과장 김진△조사기획과장 김대호△지역통계총괄과장 박진우△교육기획과장 최정수<경인청>△사회조사과장 조경호△서울사무소장 하봉채<동북청>△조사지원과장 유상종△지역통계과장 유영호△경제조사과장 윤종호△사회조사과장 원정연△농어업조사과장 최인범△춘천사무소장 김응하△안동사무소장 유상길<호남청>△조사지원과장 임철규△지역통계과장 송금영△농어업조사과장 박순찬△전주사무소장 김원태△제주사무소장 홍성희<동남청>△조사지원과장 유호준 ■문화재청 ◇3급 승진△정책총괄과장 박한규△경복궁관리소장 우경준△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장철호△정책총괄과 김동대△보존정책과 김한옥△활용정책과 여성희△궁능문화재과 이정연◇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희웅△정보화담당관 김동하△발굴제도과장 곽수철△천연기념물과장 김종승△활용정책과장 이상걸△근대문화재과장 안형순△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장 유건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무과장 이정훈△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선준<관리소장>△창덕궁 이문갑△덕수궁 오성환<국립문화재연구소>△행정운영과장 김병기△연구기획과장 이상준△고고연구실장 임승경△미술문화재연구실장 박대남△보존과학연구실장 임종덕△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이종훈△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이규훈△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동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김용휘△전시홍보과장 문동수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 신재희△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이광호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소상공인지원과 김길상△해외시장과 진수웅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김정우△충렬사관리사무소장 김홍섭 ■충남도 ◇3급 승진△미래성장본부장 김현철△공무원교육원장 김상기◇4급 <승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임옥순△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최상진△일자리노동정책과장 김종성<전보>△경제정책과장 이용록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지역진흥실장 최재익△영남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 정채용△정보이사 김진성△경영기획본부장 엄재성△정보기술본부장 최재항△기획총괄부장 김유석 ■조선일보 ◇승진△발행인·편집인·인쇄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홍준호△부사장 방준오△주필 양상훈△AD본부장 이광회 ■메트라이프생명 ◇승진△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송영록△법무 및 대외협력 담당(전무) 백채은
  • 눈밭 위 ‘철인 경기’ 바이애슬론… 평창서 빛나는 488개의 별들

    눈밭 위 ‘철인 경기’ 바이애슬론… 평창서 빛나는 488개의 별들

    눈밭 위의 ‘철인 경기’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 월드컵대회가 2일부터 나흘간 강원 평창의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지만 독일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는 폭넓은 선수층과 두꺼운 팬층을 일찌감치 확보한 대중적인 겨울 스포츠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28개국에서 선수 488명이 나선다. 동계올림픽 메달 13개(금메달 8·은 4·동 1)로 최다를 기록 중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왼쪽·43·노르웨이)과 남자 시즌 랭킹 1위 마르탱 푸르카드(가운데·29·프랑스) 등 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도 시즌 랭킹 1위인 세계선수권 3관왕 로라 달마이어(독일)가 메달 경쟁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바이애슬론 남녀 간판인 이인복(33·포천시청)과 문지희(29·평창군청), 특히 ‘재수’ 끝에 28일 특별귀화를 확정해 우리 국적을 딴 러시아 바이애슬론 스타 출신 티모페이 랍신(27)이 으뜸을 겨룬다. 월드컵에서 여섯 차례 우승한 랍신은 2008~2016년 러시아 국가대표를 지냈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첫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건 김용규(24·무주군청)도 나선다. 지난해와 올 1월 초 각각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오른쪽·33·한국 이름 서안나),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이상 여)도 눈길을 끈다. 프롤리나는 지난해 하계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꿰차 한국 바이애슬론에 첫 국제대회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에바쿠모바도 올 2월 오스트리아 호흐필첸 세계선수권에서 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경기에서 선수는 등에 총을 메고 코스를 크로스컨트리 프리 주법으로 달리다가 사격장을 만나면 복사(엎드려 쏴)와 입사(서서 쏴)를 수행한다. 명중에 실패하면 표적당 1분의 시간이 추가되거나 별도의 150m 코스를 추가 주행하는 ‘벌칙’을 받는다. 올림픽에선 남녀 스프린트와 추적, 개인, 매스스타트, 계주, 혼합계주까지 11개 세부종목이 열리지만 월드컵에선 남녀 스프린트와 추적, 계주만 치러진다. 스프린트에선 남자 10㎞(3.3㎞×3), 여자 7.5㎞(2.5㎞×3)를 주행하며 복사·입사를 한 차례씩 거친다. 사격은 회당 5발씩이며 한 발을 놓칠 때마다 벌칙 150m를 주행한다. 추적은 스프린트 상위 60위 순위에 따라 차례로 출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창규 “지능형 5G, 2019년 세계 첫 상용화할 것”

    황창규 “지능형 5G, 2019년 세계 첫 상용화할 것”

    “2019년 세계 최초로 5세대(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황창규 KT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기조연설자로 나서 “5G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5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년 전에도 MWC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만들어 낼 미래상에 대해 발표한 그는 이번에 한 걸음 더 나아가 ‘5G 너머 새로운 세상’을 얘기했다. 그가 연단에 오르자 무대 화면에는 봅슬레이 경기를 보여 주는 ‘싱크뷰’, 피겨스케이트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첨단 서비스가 상영됐다. 황 회장은 5G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속도만을 중시하는 이전 세대 네트워크와 달리 5G에서는 위치 정보, 네트워크 보안, 통제 역량 등 ‘지능화’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5G 시대에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빅데이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환경, 질병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와 만물인터넷(IoE),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상호 결합돼 ‘지능형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란 그림도 그렸다. 5G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란 게 그의 궁극적인 제안이다. 황 회장은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감히 세계 최초로 5G 시대를 열겠다고 한 것은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얻은 자신감, 주도력, 전 세계 통신 관련 업체의 신뢰, 협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자율주행 시연을 앞둔 그는 “자율주행차는 5G가 완벽하게 구현된 기지국에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받아 움직여야 하는데, 그런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갖춘 곳은 KT뿐”이라며 “다른 업체가 자율주행 시연을 한다지만 (엄밀히 말해) 자율주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뒤틀린 사물 속 세상의 부조리

    뒤틀린 사물 속 세상의 부조리

    노 모양 다리 가진 의자… 안장만 두 개인 자전거… 평범한 물건 뒤집어 삶·사회의 이면 돌아봐 다리가 유난히 긴 나무의자가 있다. 의자의 다리는 배를 젓는 노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의자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노를 저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의자의 꿈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자전거 두대가 있지만 어느 것도 달릴 수 없다. 한대는 안장만 두개 가졌고, 다른 한 대는 핸들만 두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낭패라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개념미술가 안규철(62)의 작업은 이런 식으로 우리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평범한 사물의 기능과 성격을 뒤집거나 유희적인 상상으로 그것을 다른 맥락 속에 옮겨 놓음으로써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일상의 이면이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시각적이고 조형적인 영역에 한정됐던 미술을 언어적, 공간적, 촉각적, 청각적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안규철 작가의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 1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 지 2년 만이다. 주로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가 국내 대표적인 상업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 것도 관심거리다.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가 문학적인 서사를 기반으로 건축적인 설치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 전시는 구체적인 사물의 상태와 물성에 주목한 오브제 작업과 서사적 내러티브를 이끌어 내는 설치작업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사유의 과정이 모든 작업의 출발점이 되지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 즉 물질에 옷을 입히고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 또한 제게 중요하다”면서 “평범한 사물들을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고 텍스트와 이미지, 말과 사물을 연결하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각화할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벽면에 설치된 작품 ‘머무는 시간’은 지난해 여름 평창동 자택에서 유난히 크게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지그재그 형태로 미세한 경사를 이루게 만든 나무 레일들을 전시장 한쪽 벽면에 설치하고 가장 높은 곳에서 나무 공을 떨어뜨리면 서서히 레일의 경사를 따라 굴러 내려가도록 만든 것이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빗물이 땅에 내려 머무는 덕분에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길게 지연되는 시간 속에서 삶을 사는 것이죠. 우리의 삶은 결국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고, 그것을 길게 늘리려고 하지요.” 중력에 의해 높은 곳에서 아래로 구르면서 여러 가지 우연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는 공의 움직임에 착안해 낙하를 최대한 지연시키도록 레일의 궤도를 만들었다. 그는 “시작과 끝이 있는 이 과정 속에서 공이 레일에 ‘머무는 시간’은 결국 이 세상에서 진행되건 우리 삶의 은유”라고 말했다. 캔버스작업 ‘달을 그리는 법 Ⅱ’는 실제 사물과 이미지 사이에 발생하는 의미의 간극을 보여 준다. 벽에 빛을 비춰서 생기는 보름달처럼 둥글고 밝은 원을 각기 다른 모노톤의 색상이 칠해진 10호 크기의 캔버스 위에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작가는 “빛을 흉내 낸다는 무모한 도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그림은 빛도 아니고 달도 아닌 추상적인 도상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보름달이 지닌 다양한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긋나고 빗나간 상황, 역설적이고 뒤틀린 사물을 통해 우리의 기대와 이해의 바깥에 있는 현상을 환기시킨다. 다리가 배를 젓는 노로 변형된 ‘노/의자’는 한 곳에 머무는 기능의 의자가 노를 저어 멀리 떠나기를 꿈꾸는 상상을 보여 준다. 펠트로 만들어 소리를 낼 수 없는 ‘과묵한 종’을 통해 침묵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나무 상자에 바퀴를 담은 ‘상자 Ⅱ’는 이야기와 사물을 결합한 오브제 작업으로 나무상자가 그 안에 있는 바퀴와 함께 언젠가 먼 곳으로 떠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전시의 제목이 된 작품 ‘당신만을 위한 말’은 진회색 펠트로 만들어진 부조 형식의 작업으로 온갖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소리를 들어주는 커다란 귀를 연상하게 한다. 작가는 “나의 고민과 괴로움을 털어놓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부드러운 조각을 생각했다”며 가만히 기대어 귀 기울여 볼 것을 권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KEB하나은행 축구선수 재테크 설명회

    KEB하나은행 축구선수 재테크 설명회

    KEB하나은행은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재테크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기호 KEB하나은행 평창동 골드클럽 PB(프라이빗 뱅커)팀장이 선수들에게 ‘프로선수의 현명한 투자와 소비’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 은행이다. KEB하나은행 제공
  •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최다빈(17·수리고)이 “선배 김연아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우승했다. 경기 후 최다빈은 ‘선배인 김연아(은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라는 질문엔 “4대륙 대회를 잘해 수고했다고 했다.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1등을 해서 놀랐다. 그러나 2위 선수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선수들이 많은 실수를 범했는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항상 훈련했던 것만큼 실전 경기에서 결과로 안 나와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선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말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면서 “우승한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은 당장 다음 달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최다빈의 성적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 때 지금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컨디션이 좋더라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일단 운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최다빈은 최근 동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대회 출전권을 운좋게 거머쥐었다. 당초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박소연(단국대)이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회복이 늦어져 차순위인 최다빈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대회도 김나현(과천고)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이 심해 동갑내기 친구인 최다빈에게 양보했다. 최다빈은 25일 갈라쇼 무대에 선 뒤 귀국해 짧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3월초부터 세계 선수권 준비에 들어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0.001초 전쟁… 이승훈은 ‘300g의 과학’을 입는다

    0.001초 전쟁… 이승훈은 ‘300g의 과학’을 입는다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그로부터 4년 전인 소치대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또 다른 테크놀로지 올림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라틴어로 ‘키티우스’(Citius·보다 빠르게), ‘알티우스’(Altius·보다 높게), ‘포르티우스’(Fortius·보다 강하게)라는 올림픽 표어를 실현하기 위해 인간 능력의 한계에 맞서는 도전은 계속되고, 이를 뒤에서 받쳐 주는 갖가지 스포츠 과학과 기술이 해마다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2009년 11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이규혁과 이강석(이상 은퇴)은 나란히 35초1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판독 결과 0.005초 차이로 이규혁이 동, 이강석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빙속 여자 500m에서 1, 2차 시기 합계 76초0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2위 예니 볼프(76초145)의 기록보다 불과 0.046초 빠른 것이었다. 이처럼 500m와 같은 빙속 단거리 종목에서는 0.001초 차이로 메달이 갈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니 ‘트리코’(일반적으론 슈트)라 불리는 빙상 유니폼의 후드(모자) 밖으로 삐져나온 머리카락 한 올이 스케이터의 기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하물며 유니폼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오랜 ‘클래식 종목’인 빙속에서 유니폼은 빙판을 빠르게 활주하면서 발생하는 공기와의 마찰, 빙판과의 마찰과 싸우는 이른바 ‘공기역학 전쟁’으로 일컬어진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빙속 대표팀은 군수항공기 제작업체 록히드 마틴의 기술 소재를 접목한 유니폼을 입고 빙판을 헤집고 다녔다. 유리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유니폼은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해 선수들의 체온 조절을 도왔다. 접촉이 잦은 허벅지 안쪽에는 더 미끄러운 윤활성 재질의 소재를 써서 마찰을 완화하고 머리와 팔다리 부분에는 돌기를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더 원활하게 했다. 이들 모두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개발하고 짜낸 기능적 소재와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녀 빙속 유니폼은 어떻게 발전을 거듭했을까. 2010년 밴쿠버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 정상을 향해 꾸준히 진화한 한국 빙속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지난 23일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빙속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 첫날 남자 500m에 이어 22일 1만m와 팀 추월, 그리고 이튿날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신생 종목인 매스스타트까지 네 차례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장거리 종목은 스프린트에 견줘 오랜 시간 얼음을 타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활주에 미치는 온갖 장애와 변수,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게 유니폼이다. 그리 멀잖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남녀 빙속은 소재에서 한결 가벼워지고 기능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빙상복을 입고 더 많은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빙속대표팀 공식 빙상복 공급업체인 ‘휠라’는 세계적인 제조사 ‘스포츠컨펙스’와 공동으로 평창올림픽용 ‘휠라 올림픽 슈트’를 개발, 제작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과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2014년 소치대회 이후 2개 대회째다. 휠라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이 슈트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이달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했는데,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1)는 남자 5000m와 1만m 등 2관왕에 오르면서 이 슈트의 우월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금메달 10개와 은 2개, 동 4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우리나라도 매스스타트(김보름·금)와 여자500m(이상화·은)에서 성과를 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른바 ‘평창 버전’의 핵심은 경기복의 경량화와 활주 때 공기저항의 최소화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2개국 대표팀을 위해 특별 개발한 이 올림픽 슈트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기복에 견줘 무게가 15% 가벼워졌으며 공기저항력은 10%가량 줄었다고 제작사는 밝히고 있다. 코팅 러버, 스판덱스 등을 사용해 약 40개의 패턴 조각을 조합한 특수 소재를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목과 어깨 사이 부분에는 스케이터가 부닥치는 전면의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후드(모자)의 경우 소재와 피부 간 밀착도를 높여 틈새에 가늘더라도 바람길을 뚫어 진행을 더디게 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도록 했다. 이러한 특수 설계와 기법을 통해 공기저항은 소치 때보다 약 10% 줄어들게 된다는 게 휠라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원활한 어깨 스윙으로 원심력을 확보해 상체근력을 하체로 집중시켜 추진력을 높이도록 제작했으며 몸판과 허벅지, 종아리 등 세 부분에 적용하는 원단은 타 부위와 방향을 달리한, 특수한 직조법으로 차별화해 경기 중 근력을 강화하고 스케이터가 근육을 자연스럽게 수축, 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스포츠컨펙스는 ‘평창 슈트’의 소재와 직조법 등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기술 해킹에 대한 우려에서다. 스포츠컨펙스는 2월 현재 선수들의 링크 실전 테스트를 통해 이 슈트의 완성도를 시험하고 있으며 철저한 보안 속에 현재 80%가량 개발이 진행됐다고 밝히고 오는 7월쯤 전격 공개되는 자리에서 ‘평창 버전’의 비밀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이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빙속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돕기 위해 세계 최고의 슈트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1000분의1초로 승부를 가르는 빙속 메달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종합 4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불굴의 이승훈’ 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불굴의 이승훈’ 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종목 변경·부상·고령 등 극복… 남자 매스스타트서도 금메달 5000·1만m·팀 추월 이은 쾌거… “모든 목표는 평창에 맞춰졌다” ’88둥이’ 이승훈(29·대한항공)이 대한민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를 다시 썼다.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남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이승훈은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일 남자 5000m와 22일 남자 1만m, 남자 팀 추월에 이어 이번 대회 4개째 금메달이 빛났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4관왕은 처음이다. 1990년 삿포로대회에서 김기훈(쇼트트랙)이 첫 3관왕에 올랐고 1996년 하얼빈대회에서는 채지훈(쇼트트랙)이, 2003년 아오모리대회에선 안현수(쇼트트랙)가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3관왕에 올랐던 이승훈은 유일하게 3관왕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 두 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 한국 선수 통틀어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의 5개가 최다였다. 이승훈이 이번에 더 빛난 이유는 4관왕 등극 때문만은 아니다. 열흘 전 강릉세계선수권 팀 추월에서 부상을 당해 찢어진 다리로 도전을 거듭한 불굴의 ‘아이콘’이었다. 부상 때 여덟 바늘을 꿰매는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걷지도 못했다. 옆에선 아시안게임 출전을 만류했지만 이틀이 지난 12일 휠체어에서 내려와 스케이트를 신었다. 포기한다면 함께 뛰기로 한 후배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후배 김민석(18·평촌고)은 “승훈이 형은 홋카이도에 도착한 뒤 모든 훈련에 참여해 큰 힘을 줬다”고 말했다. 금메달 2개를 획득한 22일에도 이승훈은 “시상대에 후배들과 함께 서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을 먼저 챙겼다.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승훈이의 성품과 정신력은 한국 빙속을 지탱하는 밑바탕”이라며 “이번에 투지와 도전정신, 후배를 아끼는 배려의 가치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당초 빙속으로 빙상에 입문한 이승훈은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바꿨다가 2009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롱트랙으로 ‘유턴’했다. 처음에는 빙속 전용 스케이트가 없어 빌려 탔지만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11월 5000m 한국신기록 작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밴쿠버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장거리 빙속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그의 도전 정신은 신생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도입된 2014~15시즌부터 더욱 빛을 발했다. 쇼트트랙을 경험한 특화된 코너링 기술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고 나이를 거스른 ‘도발’은 이어져 삿포로에서 4차례의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그러고 나서도 이승훈은 “모든 목표는 평창에 맞춰졌다”며 1년 뒤를 겨냥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I·VR·AR… 모바일, 다음 세상을 만나다

    AI·VR·AR… 모바일, 다음 세상을 만나다

    ‘모바일. 그다음 요소.’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의 주제다. 전 세계 2200여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1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인 올해 MWC에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을 당장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올해 MWC에선 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정보기술(IT) 제품이 상용화될 세계를 상상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콘텐츠’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다급하게 찾은 주제 중 하나다. MWC 기간 중 개최되는 콘퍼런스에 콘텐츠 관련 기업인들이 대거 초청됐다. 전체 11개 콘퍼런스 가운데 4개 콘퍼런스가 콘텐츠 역량 확보에 관한 논의다. 리드 헤이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존 스탠키 AT&T 엔터테인먼트 그룹 CEO, 포켓몬고 흥행에 성공한 나이앤틱의 존 행크 CEO, CNN의 모기업인 터너브로드캐스팅의 존 마틴 회장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이 중 나이앤틱이 주도할 콘퍼런스의 제목은 ‘콘텐츠 골드러시’다. 미래기술 구현 제품과 통신망이 순조롭게 구축되는 가운데 콘텐츠의 양과 질이 결국 기술 대중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에서 결정된 주제다.2020년 이후쯤 범용화될 5세대(G) 통신망은 올해 MWC 전시관 전체를 차별화시킬 기폭제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홍원균 연구원은 23일 “4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지난해 MWC에선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앱 기반 플랫폼,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 디바이스가 각광받았다”면서 “5G 통신을 염두에 둔 올해 MWC에선 실감형 콘텐츠, AI 기반 플랫폼, AR·VR·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디바이스를 전시관 도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5G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도 MWC에서 실력 발휘에 적극 나선다. KT는 주요 전시장인 이노베이션 시티 부스에서 AT&T, 화웨이, 시스코재스퍼 등과 함께 5G 역량을 선보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T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융 합 서비스를 비롯해 지능형 보안서비스,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SK텔레콤은 VR과 AR을 영상통화에 접목한 홀로그램 통신 서비스 ‘텔레프레즌스’를 공개한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 회의 참가자들이 마치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 기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또 AR과 VR이 혼합된 혼합현실(MR)을 선보인다. 다수의 사람들이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관은 AR로, 건물 내부는 VR로 살피며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IT 전문가들이 MWC에서 미래기술 트렌드를 읽는다면, 당장 시장이 주목하는 전시는 새 스마트폰에 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공개를 MWC 이후로 미뤘고, 애플은 MWC에 불참한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한 3위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중국TCL은 블랙베리 알카텔 신형 모델을 25일 공개한다. 블랙베리 특유의 쿼티 자판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이다. 26일 공개될 중국 화웨이 P10은 홍채인식, 음성인식 AI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모토롤라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가 모토G플러스를, 대만 폭스콘이 노키아 P1을 공개한다. 27일에는 일본 소니 엑스페리아 신형 모델이 공개된다. 중국 오포도 같은 날 파인드9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 G6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S3도 공개 일정이 집중된 26일에 공개 행사를 연다. 국내 ICT 기업 수장들은 MWC에 총집결한다. 가전 사업을 지휘하다 올해부터 LG전자를 총괄하는 조성진 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석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직접 G6 제품 발표에 나서며 전면에 선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대표, 무선사업부(IM) 본부장인 고동진 사장도 MWC에 참석하지만 언론 공개 일정은 잡지 않았다. 취임 두 달째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 등 이통 3사 CEO도 MWC에 전원 참석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남과 다르게 내가 즐겁게 오래 타는게… 내 보드인생

    남과 다르게 내가 즐겁게 오래 타는게… 내 보드인생

    “짐(Gym·헬스트레이닝센터)부터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몸도 바뀌고 키도 많이 자랐는데 체력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느꼈어요. 해서 여름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려고요.”●“월드컵 4위, 아쉽지만 좋은 경험” 세계랭킹 1위는 지켰지만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부를 4위로 마치며 아쉬움을 진하게 남긴 교포 2세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17·미국·한국 이름 김선)을 폐막 다음날인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집에서 늘 우리말을 사용해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딸부잣집 셋째”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한 그는 “이번 대회 아주 쉬운 연기도 실패하면서 내가 가진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웃었다. 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그러면서도 22일 출국할 때까지 꼭 해보고 싶은 일로 쇼핑을 첫손가락에 꼽은 뒤 “인터뷰를 마친 뒤 강남의 명품 백화점에 들르려 한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부모에게는 스노보드 타는 걸로는 얘기를 듣지 않는데 “돈 아껴 쓰라는 잔소리를 듣는 편”이라며 깔깔거렸다. ●쇼핑이 제일 하고 싶다는 천상 소녀 고국에서 치른 첫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 않으냐고 묻자 “미국스포츠대사 일로 태릉선수촌을 방문하는 등 워낙 서울 일정이 빡빡하기도 해서 감기가 드는 바람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과거에도 여러 번 진 적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어젯밤 서울로 돌아와 이번 대회 남자부 2위에 머무른 숀 화이트(31), 여자부에서 우승한 켈리 클라크(34) 등과 어울려 재미나게 놀았고 잠도 푹 잤다”고 길게 덧붙였다. 지난 6일 입국할 때부터 함께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이미 열세 살에 처음으로 엑스게임 우승을 차지해 봐서 그런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정말 담대하다. 전혀 겁을 내지 않고 말로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스노보드를 정말 즐기더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화이트와는 스치듯 인사를 나눈 정도였지만 이번에 비로소 친해졌다고 했다. “화이트가 오프시즌 캘리포니아주 매머드 리조트에서 함께 훈련하며 제가 가진 기량을 전수받고 싶다고 언론 등에 밝혔는데 제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하는 레전드에게 뭘 가르칠 수 있겠어요.” 화이트나 클라크가 대한민국 평창의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클로이는 보조개가 쏙 파이게 웃으며 “다들 정말 좋아했다. 평창의 하프파이프도 좋고 특히 음식이 훌륭하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경기에 쓰는 눈밭의 움푹 파인) 파이프 길이가 조금 짧은 것 같긴 한데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 영상 안 보고 내 생각대로” 재미로 타는 것과 대회에서 타는 것의 차이는 없을까 싶었다. 클로이는 “지금도 재미가 없으면 스노보드를 타지 않을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동영상으로 본다든지 하는 식이 아니라 그냥 제가 생각해서 이것저것 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아직 두 대회를 남겨 놓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US오픈과 스페인에서 열리는 FIS 세계선수권인데 스페인에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클로이는 “여행을 많이 해 집에서 쉬면서 대학입학시험(SAT) 준비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수업을 자주 빼먹은 것은 선생님과 이메일로 연락하며 보충하고 있으며 공부에 집중하면 SAT 성적도 잘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학은 뉴욕 쪽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대학 진학 준비·몸 만들기 주력” 지난해 여자 선수로는 처음 세 바퀴(1080도) 회전에 잇달아 성공해 100점 만점을 받으며 ‘천재 스노버더’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부담은 없느냐고 떠보자 “신경 안 쓴다. 하루 6시간 보드 타는데 사흘 타고 하루 쉬고 사흘 타는 식이다. 너무 오래 타서 기진맥진하기도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그냥저냥 오래 보드를 타고만 싶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또 ‘언제까지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아울러 평창 대회에 맞춘 단계별 훈련 계획 같은 것도 아직 짜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감이 배어 있는 대목이랄까. 정작 가슴에 품었던 질문은 ‘성조기나 태극기를 가슴 왼쪽에 달고 다니는 것엔 어떤 의미의 차이를 두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물음표로 남겨 두기로 했다. 아무래도 멀진 않겠지만 미래에 던질 문제라고 여겨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제 “아쉽지만 즐거웠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21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안타까운 은메달을 목에 건 ‘빙상 신세경’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결코 나쁜 얼굴을 보이진 않았다.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맺은 결실이기 때문이다.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로 체면을 구겼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37초39로 앞선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의 악연은 지독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다이라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애초부터 빌미를 제공했다. 얼음판에서 코너를 질주해야 할 스케이터에겐 뼈아픈 부상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결선에서도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처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지만 2009~10시즌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단 하나도 따지 못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6차례 출전한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이어 2월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때 고다이라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한 번 더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초48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고다이라가 37초13의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이상화는 “나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세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500m 조 추첨에서 고다이라와 같은 조에 배정돼 내외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가뜩이나 오른쪽 종아리 통증에 시달리는 이상화로선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상화는 “레이스엔 만족하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제대로 돌지 못해 역전을 당했다. 매우 아쉽다”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이상화는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서울 휘경여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중국 창춘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대회 500m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마음에 품은 듯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말이 그렇다. “성적을 노리기보다 즐겁게 뛰겠어요.”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크로스컨트리 첫 金 김마그너스, 평창도 ‘찜’

    크로스컨트리 첫 金 김마그너스, 평창도 ‘찜’

    계주 등 4종목서 다관왕 기대 “자신감 얻고 병역 혜택도 받아”“평창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희망’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가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궜다. 20일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1996년 하얼빈(중국) 대회 남자 10㎞(박병철), 1999년 강원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딴 동메달이 역대 최고였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 금을 캤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을 따내면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15㎞ 프리, 10㎞ 클래식, 계주, 30㎞ 프리 매스스타트 등 4개 종목에 더 나설 예정이어서 다관왕 기대까지 받는다. 김마그너스는 “출발을 잘했기 때문에 남은 종목은 좀더 홀가분하게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며 이색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노르웨이 이중국적자인 그는 병역과 무관해 보이지만 “그래도 병역 대상자가 된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김마그너스는 “평창올림픽이 1년 남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기적이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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