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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머신’ 네이선 첸, 베이징 은반에서 화려한 ‘피겨황제’ 대관식

    ‘점프머신’ 네이선 첸, 베이징 은반에서 화려한 ‘피겨황제’ 대관식

    ‘점프머신에서 피겨황제로’.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은 네이선 첸(23·미국)의 피겨 황제 대관식 무대였다.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약속한 점프 7개 등 12개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기술점수(TES) 121.41점에 예술점수(PCS) 97.22점을 받아 합계 218.63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인 113.97점으로 1위에 올랐던 첸은 이로써 총점 332.60점이 되면서 2위 카기야마 유마(일본·310.05)를 20여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냈다. 불과 2.7점이 모자라 자신이 지난 2019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335.30점)은 갈아치우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 하지만 남자 싱글 역대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라이벌’ 하뉴 유즈루(27·일본)에는 넉넉하게 판정승을 거두고 새 황제의 등극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하뉴는 한국 남자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톱5’ 진입을 일궈낸 차준환(21·282.38점)보다 불과 0.83점 많은 4위(총점 283.21점)에 그쳐 메달권에서 밀려났다.첸은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기대주였다. 대회를 앞두고 그는 다른 선수들은 한 개도 제대로 못 뛰는 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 6개 중 쿼드러플 악셀(공중 4회전 반)을 제외한 5개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며 단숨에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첸은 정작 평창대회 첫 날인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3개를 모두 실패해 최악의 결과에 눈물을 뿌렸다.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한 첸에게 멘털은 자신의 극복해야 할 최대의 과제로 남았다. 그는 평창 대회 이후 삶에 변화를 줬다. 피겨에 매몰되지 않고 다른 다양한 취미 생활에 몰두하며 피겨 선수로서 느끼는 압박감에서 벗어났다. 미국 예일대에 진학한 첸은 한동안 학업에 전념하기도 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외신들은 첸과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지만, 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하뉴는 나와는 비교되지 않는 위대한 선수”라며 자신을 낮추기까지 했다.하지만 마음 속 깊이 묻어둔 ‘비수’는 베이징 은반에서 예리한 날을 드러냈다. 남자 싱글 시작 이틀 전에야 베이징에 입성하는 등 ‘신비 마케팅’으로 관심을 모은 하뉴와는 다르게 첸은 단체전에서출전해 미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선 113.97점을 받아 하뉴가 2018년 그랑프리 대회 이후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 111.82점을 넘어섰다. 그리고는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그쳤던 하뉴를 멀찌감치 제치고 새 황제에 등극했다. 하뉴는 ‘전인미답’의 초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 악셀을 첫 과제로 내세웠지만 회전수가 부족한 데다 엉덩방아까지 찧고, 직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까지 실패하는 등 초반부터 추격의동력을 잃은 바람에 노메달로 올림픽 무대에서 물러나야 했다.
  • 중국 ‘입’ 기관지, 현장 韓기자들 겨냥 ‘시끄럽다’ 비난

    중국 ‘입’ 기관지, 현장 韓기자들 겨냥 ‘시끄럽다’ 비난

    중국의 유력 언론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을 중계하는 한국 기자들과 해설자들의 열띤 취재 양상을 두고 비난 일색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관지로 당의 ‘입’으로 불리는 환구시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 스케치를 전달하는 기사를 보도하며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탓에 해설자들이 있는 좌석에는 한국인 해설자들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수시로 들을 수 있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직접 취재했다고 한 경기는 지난 8일 저녁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트스케이팅 1500m였다. 이 경기에는 대한민국의 김민석(성남시청) 선수가 출전해 1분 44초 24로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 매체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소속 기자가 직접 경기장에 도착해 현장을 취재한 결과 경기장에는 항상 관중들이 들끓었고, 중국 선수들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짜요’(중국판 ‘화이팅’인 응원 메시지)를 외쳤다‘면서 현장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김민석 선수의 이번 메달 획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상 대한민국의 감격적인 첫 메달 소식이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불거진 쇼트트랙 편파판정과 ’배추 보이‘ 이상호의 0.01초차 아쉬움을 씻어내는 소중한 메달이었다. 더욱이 김민석 선수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성공으로 기록됐다. 현장에 파견돼 경기를 생중계했던 언론과 해설자들이 큰 환호를 보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보도한 중국 언론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경기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스케치했다는 이 매체는 한국에서 이번 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파견된 한국인 해설자들과 해설 양상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이 매체는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인지 (중국인)기자가 현장에서 꽤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 해설가들이 내지르는 중계 목소리가 수시로 들려 왔다’면서 ‘이들의 목소리는 다른 국가에서 파견해 근무 중인 해설 중계석의 목소리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활주로에서도 충분히 들릴 정도로 컸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때문에 다른 좌석에 있던 다수의 국내외 기자들이 이 시끄러운 소리의 근원을 찾아 나설 정도였다’면서 ‘(한국인 해설자)두 사람은 이미 한국인 선수의 경기 결과와 내용, 상황까지 모두 인지한 상태에서도 격정적으로 흥분한 모습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목격하면 그 광경이 마치 우는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이 매체는 ‘특히 김민석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두 한국인 해설자의 흥분은 더욱 고조됐다’면서 ‘두 한국인은 두 손을 맞잡고 해설석에서 일어나 흥분을 고조시켰고, 카메라가 이들 두 사람을 비추자 그 흥분 상태는 마치 막 경기를 종료한 경기장 안의 선수들을 앞지를 정도였다’고 했다. 한편, 김민석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손에 거머쥐면서 해당 종목에서 메달을 딴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에는 값진 첫 메달이기도 했다. 반면 경기 전 중국 매체가 같은 종목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했던 세계 랭킹 2위의 닝중옌은 1분 45초 28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 이번엔 “초희~ 초희~” 쓱싹쓱싹…팀 킴, 베이징 스트레스 쓸러 간다

    이번엔 “초희~ 초희~” 쓱싹쓱싹…팀 킴, 베이징 스트레스 쓸러 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자력으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팀 킴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팀 킴은 9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첫 맞대결 상대인 캐나다와 훈련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선수들은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밀히 대화하며 1시간의 훈련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컬링장에서는 브룸으로 얼음판을 쓱쓱 미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스톤을 던지고 브룸을 열심히 문질렀다. 손에 초시계를 든 임명섭(39) 감독은 수시로 메모하고 조언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평창 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으로 화제가 됐던 스킵 김은정(32)의 표정은 이날도 진지했다. 스톤을 보낸 후 얼마나 휘는지, 얼마나 빠르게 뻗어가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 그는 “가야 돼, 가야 돼”, “다시 한번 해 볼까?”, “끝까지 나와야지” 등의 말과 함께 훈련을 주도했다. 코치진은 하우스 근처 스톤을 조금씩 옮겨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팀 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은정은 “오기 전에 강릉 컬링센터에서 많이 훈련하고 와서 아이스 느낌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가 뛰든 경기력이 비슷한 게 우리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미(31)는 이번에 후보로 나서서 김초희(26)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릴 예정이다. 김영미는 “제 이름이 안 불린다고 해서 아쉬운 건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에 한 번 더 왔으니까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6일 입국 후 7일 쇼트트랙, 8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경애(28)는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좀더 즐기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즐기는 올림픽을 강조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임 감독은 “저녁에 바로 경기를 하는 건 아쉽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훈련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고 잘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베이징서 의리 지킨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

    베이징서 의리 지킨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인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린샤오쥔(26·임효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지난 7일 중국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당한 심판 판정으로 금·은메달을 쓸어 간 뒤 빅토르 안이 환호하고, 린샤오쥔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게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운동이 직업인 선수가 빅토르 안이나 린샤오쥔처럼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국적을 바꾸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순 없다. 한국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개최국 자동 진출권을 활용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모두 19명의 외국인 선수를 특별 귀화시켜 태극마크를 달아 줬다. 그리고 평창 대회 폐막 뒤 1년이 지나지 않은 사이에 귀화 선수의 절반 이상이 한국을 떠났다. 평창에 이어 베이징 대회에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3명의 ‘파란 눈의 태극전사’가 있다. 러시아 출신의 바이애슬론 남자부 티모페이 랍신(34·전남체육회)과 여자부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2·석정마크써밋), 그리고 독일 출신의 루지 여자부 아일린 프리쉐(30·경기주택도시공사)가 9일 모두 각자의 첫 번째 경기를 마치고 다음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전날 랍신은 20㎞ 개인전에서 76위, 압바쿠모바는 15㎞ 개인전 73위를 기록했다. 둘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각각 메달권(랍신)과 10위권(압바쿠모바)을 목표로 했다. 비록 완주한 것에 의미를 두는 성적을 거뒀지만 랍신은 귀화 선수의 모범을 보여 왔다. 그는 2008~16년 러시아 대표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대표팀 내 파벌 싸움 등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귀화를 택했다. 평창 대회를 16위로 마친 뒤 결혼한 랍신은 한국이 좋아서 아예 강원 강릉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역 은퇴 뒤에는 바이애슬론 지도자로 한국에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세계선수권 혼성계주 금메달까지 경험했던 압바쿠모바는 16위로 대회를 마친 뒤 다른 나라로의 귀화를 고민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한국 바이애슬론 협회와의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잘 이겨 내고 국제대회 성적 기준을 통과해 올림픽 참가권을 획득해 출전했다. 프리쉐는 지난 7일 끝난 개인전에서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목표했던 15위보다 네 계단 낮은 성적이다. 하지만 3년 전 맨바닥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점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성적이다. 특히 4차 시기 때 썰매가 뒤집혔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집념의 레이스를 펼쳤다. 프리쉐는 지난 3일 “마지막 올림픽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쉐는 10일 팀 계주, 압바쿠모바는 11일 7.5㎞ 스프린트, 랍신은 12일 10㎞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다.
  • 컨디션 슬슬 오르는 윤성빈…오늘 ‘아이언맨’ 2탄 찍는다

    컨디션 슬슬 오르는 윤성빈…오늘 ‘아이언맨’ 2탄 찍는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아이언맨’ 윤성빈(28·강원도청)이 10일 금빛 질주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윤성빈은 정상급 기량으로 세계를 평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지면서 고심이 크다. 윤성빈은 2020~21시즌 월드컵에서 한 차례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트랙이 준비되지 못해 훈련을 못 했고, 무릎 부상도 있었다. 윤성빈도 스스로 무력감을 느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윤성빈이지만 이제야 첫 슬럼프가 찾아왔다. 윤성빈은 올림픽 직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현실을 냉정하게 봤을 때 메달은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에도 “4년 전보다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의 비관과는 달리 베이징 도착 후 희망이 솟아나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 7일부터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공식 연습을 통해 막바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서 스타트도 좋아졌다. 훈련 첫날 1분02초98의 주행 기록은 둘째 날 1분01초47로 좋아졌다. 123.4㎞였던 최대 속력도 127.1㎞로 높였다. 조인호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최종 감량을 통해 순발력을 극대화했다”며 “슬슬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약점을 최대한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있다. 결승선 직전에 있는 마의 13번 코스를 정복해야 한다. 앞서 열렸던 루지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13번 코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벽에 충돌하거나, 중심을 잃고 썰매가 뒤집혔다. 13번 코스는 최대 속도로 진입해 90도로 꺾어지는 커브인 만큼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썰매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한 신예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남자 스켈레톤은 11일 4차 주행을 끝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 ‘팀킴’ 놓쳤다… 빙상장 손놨다… 경북, 말로만 동계스포츠 메카

    ‘팀킴’ 놓쳤다… 빙상장 손놨다… 경북, 말로만 동계스포츠 메카

    경북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계기로 북부를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던 장밋빛 청사진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없이 시류에 편승해 졸속 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안동 등 북부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7대 전략과제를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컬링 선수 사기 진작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영미~!’ 열풍을 불러온 경북체육회 소속 한국 컬링 대표팀(일명 ‘팀킴’)이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에 힘입었다. 이를 위해 도는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종합빙상장을 안동·예천 도청신도시 5만㎡ 부지에 건립해 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피겨 종목을 연계해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의성 컬링센터·청송 클라이밍장·봉화 레일봅슬레이·영양 어트랙션스케이트장을 중심으로 북부권 동계스포츠 벨트를 만들어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진된 게 없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각종 경기시설이 사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혈세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게 사업 추진을 가장 어렵게 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종합빙상장 등 동계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는 데 막중한 재정부담이 우려돼 현재로선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팀킴이 지난해 3월 경북체육회와 연봉 협상에 실패한 뒤 강릉시청으로 소속을 옮겼다. 경북도가 다른 시도 선수 연봉보다 낮은 경북 컬링팀 연봉 인상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북도 체육행정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도내 한 체육회 관계자는 “도의 체육행정이 ‘아니면 말고’ 식의 한건주의 형태가 되풀이되면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면서 “진지한 반성과 함께 책임행정 구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 아프리카 선수 평창 때 절반… 베이징서 사라진 ‘쿨러닝’

    아프리카 선수 평창 때 절반… 베이징서 사라진 ‘쿨러닝’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꼴찌’를 한 아콰시 프림퐁(36·가나)은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8) 못지않은 박수를 받았다.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스켈레톤 선수인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의 입 안에 토끼가 갇혀 있는 사진을 새긴 헬멧을 쓰고 자신을 “사자 입에서 뛰쳐나온 토끼”라고 소개해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아프리카 선수들의 용감한 썰매 질주를 볼 수 없다. 미국 ESPN은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선수들은 왜 베이징 대회 썰매 종목에 불참했는가’라는 기사에서 대회 출전이 좌절된 아프리카의 썰매 종목 선수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엔 아프리카 5개국에서 선수 6명이 참가했는데, 역대 최다였던 평창 대회(8개국 13명)의 절반으로, 그나마도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이다. 평창 대회에는 프림퐁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에서 아프리카 사상 최초의 봅슬레이 대표팀과 자국 첫 스켈레톤 대표팀이 출전해 올림픽 정신을 빛냈다. 이는 2016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도입한 대륙별 쿼터제 덕분이었다. 그러나 2019년 연맹이 “자격을 갖춘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가로막는다”며 대륙별 쿼터제를 없애면서 아프리카 선수들은 북미와 유럽 등과 동등하게 경쟁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동계올림픽 ‘롤모델’을 만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 프림퐁은 연맹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미국 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해 99위였던 자신의 세계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중요한 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랭킹을 높일 기회를 놓쳤다. 평창 대회에서 나이지리아 여자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던 시메델레 아데아그보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지난 1일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지만 랭킹에서 간발의 차이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프림퐁을 지도한 미국 코치는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한을 보내 “동계스포츠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
  •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9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으면서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뛰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더 올렸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결승에 함께 진출한 이준서(한국체대)는 2분9초622의 기록으로 5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은 2분10초176의 기록으로 7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실격(페널티) 처분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중국 선수들은 1등 한 번 없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황대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남자 500m에서만 은메달을 땄다.
  • 팀추월 준비하는 ‘빙속 괴물’ 김민석 “팀 호흡이요? 말 필요 없죠”

    팀추월 준비하는 ‘빙속 괴물’ 김민석 “팀 호흡이요? 말 필요 없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아시아 유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두 번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안주하고 있을 틈이 없다. 남은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15일)에서 국민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9일 김민석은 15일 열리는 팀추월에 함꼐 출전하는 이승훈(34·IHQ), 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함께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목에걸었던 같은 멤버 그대로다. 김민석은 “(4년 동안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많은 말이 필요 없다”면서 “서로 얼마나 바퀴 수를 돌지 정도만 간단히 이야기 하고 스케이팅 합을 맞추는데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추월은 3명이 한 팀으로 2팀이 각각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경기다. 경기 중 한 명이라도 다른 팀 선수에게 추월당하면 기록과 상관없이 추월한 팀이 승리한다. 출천하는 팀원 3명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다. 김민석은 “저를 비롯해 승훈이형과 재원이 모두 준비를 잘 해와서 컨디션은 좋다”고 자신했다. 4년 전처럼 이번 올림픽에서도 김민석이 스타트를 끊는다. 김민석은 “4년전엔 승훈이형이 가장 많은 바퀴수를 책임졌다면 이번에는 재원이가 앞에서 더 많이 달리기로 했다”면서 “저와 승훈이형이 재원이가 부담되지 않도록 뒤에서 열심히 밀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오랜시간 준비해 왔다. 4년 전 처럼 국민들께 감동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자력으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팀 킴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팀 킴은 9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첫 맞대결 상대인 캐나다와 훈련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선수들은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밀히 대화하며 1시간의 훈련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컬링장에서는 브룸으로 얼음판을 쓱쓱 미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스톤을 던지고 브룸을 열심히 문질렀다. 손에 초시계를 든 임명섭(39) 감독은 수시로 메모하고 조언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평창 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으로 화제가 됐던 스킵 김은정(32)의 표정은 이날도 진지했다. 스톤을 보낸 후 얼마나 휘는지, 얼마나 빠르게 뻗어가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 그는 “가야 돼, 가야 돼”, “다시 한번 해 볼까?”, “끝까지 나와야지” 등의 말과 함께 훈련을 주도했다. 코치진은 하우스 근처 스톤을 조금씩 옮겨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팀 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은정은 “오기 전에 강릉 컬링센터에서 많이 훈련하고 와서 아이스 느낌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가 뛰든 경기력이 비슷한 게 우리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미(31)는 이번에 후보로 나서서 김초희(26)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릴 예정이다. 김영미는 “제 이름이 안 불린다고 해서 아쉬운 건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에 한 번 더 왔으니까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6일 입국 후 7일 쇼트트랙, 8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경애(28)는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좀더 즐기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즐기는 올림픽을 강조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임 감독은 “저녁에 바로 경기를 하는 건 아쉽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훈련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고 잘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번 대회에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평창 빛냈던 아프리카의 ‘쿨러닝’, 베이징에서 사라진 이유

    평창 빛냈던 아프리카의 ‘쿨러닝’, 베이징에서 사라진 이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꼴찌’를 한 아콰시 프림퐁(36·가나)은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8) 못지않은 박수를 받았다.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스켈레톤 선수인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의 입 안에 토끼가 갇혀 있는 사진을 새긴 헬멧을 쓰고 자신을 “사자 입에서 뛰쳐나온 토끼”라고 소개해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아프리카 선수들의 용감한 썰매 질주를 볼 수 없다. 미국 ESPN은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선수들은 왜 베이징 대회 썰매 종목에 불참했는가’라는 기사에서 대회 출전이 좌절된 아프리카의 썰매 종목 선수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엔 아프리카 5개국에서 선수 6명이 참가했는데, 역대 최다였던 평창 대회(8개국 13명)의 절반으로, 그나마도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이다. 평창 대회에는 프림퐁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에서 아프리카 사상 최초의 봅슬레이 대표팀과 자국 첫 스켈레톤 대표팀이 출전해 올림픽 정신을 빛냈다. 이는 2016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도입한 대륙별 쿼터제 덕분이었다. 그러나 2019년 연맹이 “자격을 갖춘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가로막는다”며 대륙별 쿼터제를 없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북미와 유럽 등과 동등하게 경쟁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동계올림픽 ‘롤모델’을 만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 프림퐁은 연맹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미국 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해 99위였던 자신의 세계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중요한 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랭킹을 높일 기회를 놓쳤다. 60위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 탓에 프림퐁은 올림픽 문턱에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평창 대회에서 나이지리아 여자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던 시메델레 아데아그보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지난 1일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랭킹 33위까지 오르며 올림픽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랭킹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려 좌절됐다.프림퐁을 지도한 미국 코치들은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한을 보내 “동계스포츠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동계올림픽에 아프리카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은 올림픽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동계올림픽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경쟁하는 데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IOC는 “규정을 바꿀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데그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걸음 뒤로 물러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면서 “모든 나라가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은 경쟁 그 이상입니다.” 2012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케이티 울랜더(38)는 프림퐁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을 두고 “그가 그의 나라와 스포츠, 아프리카를 위해 해온 일들은 올림픽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등)소수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누리지 못했던 스포츠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것 역시 올림픽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123㎞→127㎞…윤성빈, 비관은 말로만 충분해

    123㎞→127㎞…윤성빈, 비관은 말로만 충분해

    어둡기만 했던 비관이 조금씩 밝은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 스켈레톤 간판 ‘아이언맨’ 윤성빈(28·강원도청)이 10일 금빛 질주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조준한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윤성빈은 정상급 기량으로 세계를 평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작스런 부진에 빠지면서 고심이 크다. 윤성빈은 2020~21시즌 월드컵에서 한 차례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트랙이 준비되지 못해 훈련을 하지 못했고, 무릎 부상도 있었다. 윤성빈도 스스로 무력감을 느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윤성빈이지만 인제야 첫 슬럼프가 찾아왔다. 윤성빈은 올림픽 직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현실을 냉정하게 보았을 때 메달은 힘들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에도 “4년 전에 비해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의 비관과는 달리 베이징에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 7일부터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공식 연습을 통해 막바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서 스타트도 좋아졌다. 훈련 첫날 1분 02초 98의 주행 기록은 둘째 날 1분 01초 47로 좋아졌다. 123.4㎞였던 최대 속력도 127.1㎞로 높였다. 조인호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최종 감량을 통해 순발력을 극대화했다”며 “슬슬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약점을 최대한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빈이 금메달을 위해선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있다. 결승선 직전에 있는 마의 13번 코스를 정복해야 한다. 앞서 열렸던 루지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13번 코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벽에 충돌하거나, 중심을 잃고 썰매가 뒤집혔다. 13번 코스는 최대 속도로 진입해 90도로 꺾어지는 커브인 만큼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썰매 종목 유일하게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한 신예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남자 스켈레톤은 11일 4차 주행을 끝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 동계올림픽 최강 ‘투잡족’ 올해도 투잡 역사 쓴다

    동계올림픽 최강 ‘투잡족’ 올해도 투잡 역사 쓴다

    “내 머리의 한 쪽은 금메달을 축하하지만, 다른 한 쪽은 이미 스키 코스를 질주하고 있어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잡족’인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27)는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벌써 머리속에 스키 코스를 그리고 있었다. 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여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다니엘라 울빙(오스트리아)을 제치고 우승하며 올림픽 2연패를 이뤄냈다. 미국 CNN은 “그가 4년 전 보여준 놀라운(stunning) 이중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데츠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친구의 장비를 빌려 출전했던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깜짝’ 우승을 하면서 대회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1주일 뒤 주종목인 스노보드에서도 우승해 동계올림픽 최초의 단일대회 스키·스노보드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투잡’을 뛰고 있는 그는 11일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여자 평행대회전에 나선다. 유로스포츠는 “그가 올림픽 이후 스키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0년 12월이 유일하다”면서 2연패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종목 경기가 같은 날이나 이틀 연속 열리지 않아서 다행”이라면서 “나는 두 종목 다 하는 게 당연하다. 어릴 때부터 해왔으니까”라며 웃었다.도전을 멈추지 않는 선수들의 대기록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독일 루지의 살아있는 전설인 나탈리 가이젠베르거(34)는 8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1인승에서 1~4차 합계 3분53초454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대회와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루지 1인승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선 2개 대회에서의 단체전 2연패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 금메달이다. 아들을 출산한 지 불과 6개월만에 올림픽으로 향한 그는 “어머니가 돼 다시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라며 기쁨을 전했다.
  • 문 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에 축전…“장하고 자랑스럽다”

    문 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에 축전…“장하고 자랑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축전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에게 축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축전은 현지에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선수단장이 대신 전달했다. 김민석은 지난 8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2연속 메달로 또다시 최초의 기록을 썼다. 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며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 있을 것”, “장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축전을 전달받은 김민석은 “축하를 전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남은 팀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축전 전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동메달을 축하합니다.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습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 ‘빙속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대단한 질주였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힘을 주고 싶다던 김 선수의 바람이 이뤄져 기쁩니다. 남다른 신념으로 이뤄낸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김 선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판정 논란과 텃세로 얼룩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수상 후 ‘동생 모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는 지난해 10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이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김민석은 “제가 첫 메달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쇼트트랙에 (판정 문제 등) 불의의 사건이 있었는데, 저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들에게 힘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던 김민석은 반려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울컥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면서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모는 김민석이 초등학생 시절인 2007년부터 키웠던 반려견으로 가족과 다름없는 ‘동생’이었다. 모모는 김민석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도 함께였다. 14년간 함께한 모모는 지난해 10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던 때였다. 당시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에 “다음 생에는 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평생 같이 있자”며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했다.김민석은 이날 경기에 대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다.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석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김민석은 “그때보다 기량이 올라왔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스물넷이고 앞으로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15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라는 말엔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라며 “다 똑같은 선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김민석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멤버로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팀 추월에서도 4년 전의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0.01초 차… 금배추 노린 이상호, 8강서 멈췄다

    0.01초 차… 금배추 노린 이상호, 8강서 멈췄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 보이’ 이상호(하이원)가 0.01초 차로 메달을 놓쳤다. 눈앞으로 다가왔던 한국의 첫 메달도 멀어졌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전에서 빅 와일드(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0.01초 차로 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땄고, 이번엔 금메달을 노렸던 이상호는 이로써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국제스키연맹(FIS) 2021~22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종합 1위를 달리며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혔던 이상호는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메달 획득도 실패했다. 예선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던 터라 더욱 아쉬웠다. 특히 스테판 마우마이스터(독일)와 겨룬 예선 1차 시기에선 블루 코스를 타고 실수 없이 슬로프를 내려와 39초 96을 기록했다. 31명 중 1위로 유일한 30초대 기록이었다.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16강에서 다니엘레 바고차(이탈리아)를 0.92초 차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평행대회전은 16강부터 기록보다 옆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경쟁자를 조금이라도 앞질러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상호는 8강에서 2014 소치올림픽 평행회전과 평행대회전 2관왕을 차지한 베테랑 와일드의 관록을 넘지 못했다. 이상호는 레이스 중반까지 0.03초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2개의 기문을 돌면서 리드를 내줬고, 0.01초 차로 결승선을 늦게 통과했다. 마지막 회전을 하면서 기문을 크게 스치는 바람에 속도가 줄어든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경기 뒤 이상호는 “쇼트트랙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팬의 한 명으로 응원했는데 불미스러운 판정으로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제가 메달을 따서 기분 좋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자’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후련하다”고 덧붙였다.
  • 완벽했던 점프… 하뉴 넘은 차준환, 메달 향해 ‘퀀텀 점프’

    완벽했던 점프… 하뉴 넘은 차준환, 메달 향해 ‘퀀텀 점프’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21)이 완벽한 기술과 연기로 한국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썼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받아 29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113.97점),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8.12점), 우노 쇼마(105.90)뿐이다. 더욱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95.15점·8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톱5’에 진입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그는 올림픽 첫 무대였던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10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종전 최고점(175.06점·합계 273.22점) 경신뿐 아니라 한국 남자 피겨의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빈센트 저우(미국)를 제외한 총 29명 가운데 23번째로 은반에 나선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락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연기했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수 9.70점과 수행점수 3.33점을 챙겼다. 장담한 대로 첫날 한 차례의 4회전 점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차준환의 몸은 더 가벼워진 듯했다. 기본점수 10.80점이 보장된 3회전 연속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완벽하게 뛴 차준환은 이어진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 4를 받았고,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시도한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 가지 점프 과제를 빈틈없이 마무리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는 ‘퍼펙트 연기’로 베이징 첫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곱 번째로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총점 65.69점으로 27위에 그쳐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첸과 하뉴의 ‘세기의 라이벌’ 1차전에선 첸이 이겼다. 첸은 ‘점프 머신’답게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4회전이 2개 포함된 고난도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총점 113.97점을 받아 하뉴가 보유했던 종전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 111.82점을 단박에 갈아치웠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수행 직전 점프 타이밍을 놓친 탓에 10점 이상을 챙길 수 있었던 점수가 0점이 되면서 삐끗했지만 나머지 과제들을 별 탈 없이 수행해 ‘피겨 왕자’의 위상은 지켜냈다.
  • 마침내 펼친 태극기… 김민석, 첫 메달 안겼다

    마침내 펼친 태극기… 김민석, 첫 메달 안겼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23·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의 편파 판정과 ‘배추 보이’ 이상호의 0.01초 차 아쉬움을 씻어내는 소중한 메달이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체 15조 가운데 11조로 출발선에 선 김민석은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엘드 나위스(33·네덜란드)와 경쟁을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나위스에게 1초가량 뒤졌지만,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석은 4개 조가 남은 상황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불안감을 남겼지만, 뒤 조 선수들이 모두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500m 동메달을 땄던 김민석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달이다. 비록 대회를 앞두고 “메달 색을 바꾸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한국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5일차인 이날 오전까지 한 개의 메달도 가져가지 못했던 한국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석은 13일 팀 추월과 18일 10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마침내 펼친 태극기… 김민석, 첫 메달 안겼다

    마침내 펼친 태극기… 김민석, 첫 메달 안겼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23·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의 편파 판정과 ‘배추 보이’ 이상호의 0.01초 차 아쉬움을 씻어내는 소중한 메달이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체 15조 가운데 11조로 출발선에 선 김민석은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엘드 나위스(33·네덜란드)와 경쟁을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나위스에게 1초가량 뒤졌지만,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석은 4개 조가 남은 상황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불안감을 남겼지만, 뒤 조 선수들이 모두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500m 동메달을 땄던 김민석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달이다. 비록 대회를 앞두고 “메달 색을 바꾸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한국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5일차인 이날 오전까지 한 개의 메달도 가져가지 못했던 한국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석은 13일 팀 추월과 18일 10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값진 동메달…한국 첫 메달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값진 동메달…한국 첫 메달

    평창 이어 2연속 동메달 일궈함께 뛴 나위스는 세계新 우승중국만을 위한 편파 판정 시비에 얼룩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한국선수단에 값진 동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이로써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뛰었다.김민석은 초반 300m를 25초38로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피드를 올린 김민석은 300~700m 구간을 25초38, 700~1100m 구간을 26초61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함께 뛴 나위스가 무서운 속력으로 거리를 벌리며 앞서갔지만, 김민석은 이를 악물며 뒤를 따라갔다. 김민석은 마지막 1100~1500m 구간을 28초50의 기록으로 끊으며 전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함께 뛴 나위스는 1분 43초 2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조에서 뛴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 43초 55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을 20년 만에 깼는데 바로 다음 조에서 뛴 나위스가 올림픽 기록을 다시 깨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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