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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패럴림픽 D-98] “우리도 국가대표… 전국 지자체 한마음으로 홍보해야”

    [평창패럴림픽 D-98] “우리도 국가대표… 전국 지자체 한마음으로 홍보해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일 기준 98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국민들은 한번 꽂히면 무섭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줬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평창패럴림픽도 아직 그 신바람을 타지 못한 듯하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자랑하는 평창패럴림픽이 정작 개최지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서울신문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평창패럴림픽 대국민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임찬규 평창조직위 패럴림픽국장,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홍석만 IPC 선수위원, 박선미 대홍기획 제작본부장, 오광진 한국복지대 장애인레저스포츠과 학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송한수 서울신문 체육부장이 사회를 맡았다.●국민 인식과 참여 사이의 간극 사회 평창패럴림픽 개막이 100일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어떤가. 임 국장 2015년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평창패럴림픽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47%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 이것이 현재는 70%까지 올랐으며 목표는 95%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다만 인지는 하고 있지만 과연 경기 현장을 직접 찾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는 모르겠다. 인지도와 관중 참여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오 교수 패럴림픽 티켓 판매(현재 5.5% 판매)가 부진하다. 일반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 120만원, 장애인 선수들도 120만원인데 장애인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보지 않는다. 장애인의 체육은 삶이고 인생이고 복지라는 관점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로 하여금 장애인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티켓을 나눠 줘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 위원 영국에서는 장애인 스포츠를 즐기는 게 자녀들을 위한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신이 사는 곳에 특수교육학교가 들어오는 것조차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 이런 국민들에게 패럴림픽을 보라고 하면 그렇게 돈 들여 멀고 추운 데서 왜 보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평창패럴림픽을 어떻게 알리나 사회 그렇다면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오 교수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TV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방송해 줘야 한다. 올림픽은 물론이고 패럴림픽 관련 방송은 더욱 없어서 아쉽다. 국민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역시 방송과 언론이다. 홍 위원 대중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노르딕이라든지 알파인스키 장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것이 어떻게 테크닉에 접목되는지 모르더라. 스포츠 과학이 장애인 스포츠에 더욱 깊이 들어간 것에 대해 알게 되면 좀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해 보여 준다면 대중들이 더 관심을 갖고 그 장면을 보러 올 수 있을 것 같다. 박 본부장 장애인 선수들만 참여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기업을 잘 활용해야 한다. 기업들이 단체 티켓만 사고 정작 경기에는 안 갈 수 있으니 실제로 경기장에 가면 그것을 통해 정부가 그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하나의 축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스타 선수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장애인 선수들이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 방송에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김 위원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고 난 뒤 도쿄도청에 어마어마하게 큰 홍보 현수막을 걸어 뒀다. 서울시청에도 현수막을 걸어 놔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 안 하고 있다. 서울이 아니라 평창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그런가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 시·도청에 패럴림픽 현수막을 걸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신바람을 잘 내는 희안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패럴림픽에 어떻게 신바람 국민성을 집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창패럴림픽이 남길 유산은 사회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우리가 얻어 갈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박 본부장 대회가 끝난 뒤에 경기장 몇 개 정도는 장애인 교육이나 체육시설로 전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경기 운영만 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보고 각 기관에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김 위원 우리 세대에 마지막 메가 스포츠 이벤트일지 모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와 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어떻게 제고시킬 수 있을지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임 국장 대회를 마치고 남은 인프라는 유형 자산이지만 돈으로 환산이 어려운 무형 자산도 함께 남는다. 어떤 것을 남겨야 선진화에 도움이 되는지 찾아야 한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충격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 저희들은 지금 고3 수험생이라고 생각한다. 1~2학년 때 학부모와 선생님께 많이 혼났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내일모레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라 생각하고 이젠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정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본토 공격 가능한 ICBM’ 규정에 핵심기술 보유 단정못한다 선 그은 文

    文대통령, 이달 시진핑 만나 北 도발 중단 중재 요청할 듯 트럼프 “김정은, 병든 강아지”… ‘한반도 운전자론’ 입지 좁아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핵 위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그랜드플랜’이 난관에 봉착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권을 내세운 ‘한반도 운전자론’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 가고 있다. 청와대는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 중국이 주장한 쌍중단(북한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동시 중단) 카드를 활용해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고 꽉 막힌 한반도 정세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고강도 도발로 다시 긴장 국면이 조성되면서 평창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ICBM 도발을 본토에 대한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북한과의 모든 외교·교역 관계 단절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해야 하는 우리 정부로선 미국과 보조를 맞춰 제재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며 지속적으로 무력시위를 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으나 미국의 군사옵션으로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제어하기에 한반도 주변 정세는 녹록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은 29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 신형 미사일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으로 규정했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레드라인(금지선)에 대해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국 표현대로라면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선 게 된다.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기조가 꼬이고, 미국이 군사적 옵션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주장과 달리 화성-15형의 기술은 아직 ICBM에 못 미친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이유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화성 15형의 발사 기술 및 비행 거리가 상당히 진전된 것이기는 하지만 ICBM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과 최종 표적 타격 기술을 갖췄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이 화성 15형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으로 규정한 데 대해 이견을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병든 강아지’(sick puppy)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등 북·미 간 말폭탄 대치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은 문 대통령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에 앉도록 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D-98] 페이스북에 쏟아진 응원… “큰 힘과 용기” “모두가 하나” “관심 더 필요”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서울신문이 지난 28~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접수한 결과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다만 아직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헷갈려 하는 국민도 있어 홍보와 관심 부족이 여전했다. 메시지 중엔 평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평창패럴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다 함께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를 만듭시다.”, “많은 분들이 패럴림픽에 관심을 갖고 응원했으면 좋겠어요.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대한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고생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적지 않았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올림픽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패럴림픽 선수들 힘내시고요. 최첨단 경기장에서 안전하게 잘 진행돼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평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와 노력이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줍니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소통의 올림픽이 됐으면 합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세요. 여러분 모두가 승자입니다.” 패럴림픽을 올림픽으로 착각해 댓글을 단 이들도 꽤 있었다. “국민 염원이 모인 평창동계올림픽, 모두의 대잔치가 될 수 있게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꿈,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 평창동계올림픽을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한다면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쌍둥이 형제 량현량하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방송된 MBC ‘세상기록48’에서는 2000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일란성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13살이었던 량현량하는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 등 데뷔하자마자 낸 곡들이 모두 히트를 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윈드밀, 나인틴, 브레이크 댄스 등 성인 댄서도 어려운 춤 실력까지 갖췄던 량현량하. 활동할 당시에는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러나 1집 앨범 활동 이후 갑작스러운 공백기에 소문만 무성했다. 성공적인 데뷔 이후 JYP 계약이 끝나고 소속사를 나온 량현량하는 다른 소속사에서 2집 앨범을 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량현량하는 스물한 살이 되던 해 동반입대를 하면서 가요계를 떠났다. 사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결정 아래 움직여야 했던 것들이 싫었던 두 사람.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20대를 보내고 30대에 복귀하자고 약속했다. 연예계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량현량하는 안 해본 일이 없다. 형 량현은 고깃집과 호프집 아르바이트, 펜션 관리 보조, 컨테이너 텐트 건축 보조일 등을 통해 사회경험을 쌓았다. 동생 량하는 의류사업과 외국인 출연자 보조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망했다’, ‘언제 나오냐’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지난 11월, 량현량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무대에 비보이팀으로 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공백기 때조차 단 한 순간도 춤을 놓은 적이 없다는 량현량하. 이번 무대를 위해 팀을 결성한 후 매일 5시간 이상씩을 연습에 매진하며 초심을 되새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조양호 자택공사 비리’ 한진 고문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조양호 자택공사 비리’ 한진 고문에 징역 3년 구형

    회삿돈을 빼돌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에 쓴 혐의로 구속된 회사 관계자에 대해 검찰이 재판에서 실형을 요구했다.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73)씨의 재판에서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구형량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김씨는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비용 중 30억원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뿐 아니라 외빈을 맞기 위한 영빈관과 그 지하의 문화시설 신축 공사 등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회삿돈이 자택공사에 유용된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조 회장은 부지 제공뿐 아니라 공사비나 유지비까지 자비로 부담할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조 회장과는 선을 그었다. 검찰은 조 회장과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대한항공 전무 조모씨, 인테리어 업체 대표 장모씨 등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계올림픽 숙박업계 가격인하 자정 움직임

    동계올림픽 숙박업계 가격인하 자정 움직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요금이 치솟자 강원 강릉지역 숙박업계가 스스로 가격인하 움직임을 촉구하는 등 자정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대한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 손정호 지부장은 30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자신부터 객실당 30만원에 계약된 요금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며 지역 숙박업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여름 휴가철 1박에 15만원 안팎이던 일부 업소 숙박 요금이 42만원까지 뛰는 등 올림픽 흥행에 걸림돌이 우려되면서 자정노력에 나섰다. 강릉에서 45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손 지부장은 우선 솔선수범해 자신부터 숙박료를 반값으로 내려 받으며 나머지 회원들을 설득해 가격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지역에는 현재 정식 숙박업 가입회원이 180명이고, 비회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이는 2달 남짓 남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숙박요금 때문에 경기 관람계획을 포기한 사연과 바가지 요금을 조롱하는 댓글이 온라인에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후폭풍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일부 업소는 단체 관광객을 받기 위해 예약을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손 지부장은 “모든 숙박업소가 고가 요금과 개별 단기 손님 예약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부분의 업소는 문의전화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올림픽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올림픽 숙박 관련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신고를 받아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는 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강릉시 역시 바가지요금으로 예약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업소 단속을 나설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혜경, 서핑에 푹 빠진 근황 포착 ‘시선강탈 몸매’

    안혜경, 서핑에 푹 빠진 근황 포착 ‘시선강탈 몸매’

    배우 안혜경이 서핑 마니아 인증샷을 공개했다. 안혜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앗싸~~섰다!!! 유후~~ 패들링을 넘 열심히해서 팔이 아픈 여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안혜경은 양양 서피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서핑 슈트를 입고 늘씬한 각선미와 완벽한 8등신 비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혜경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의 MC로 활동 중이며,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관심을’

    [서울포토]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관심을’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대국민관심제고’ 전문가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일 IPC집행위원, 홍석만 2017년 IPC선수위원, 임찬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국장, 오광진 한국복지대학교 장애인레저스포츠과 학과장, 박선미 대홍기획제작본부장.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불법사찰’ 우병우 16시간 만 귀가, 혐의 부인…검찰, 영장 방침

    ‘불법사찰’ 우병우 16시간 만 귀가, 혐의 부인…검찰, 영장 방침

    우병우 “기억 안나” 관련 혐의 부인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30일 귀가했다. 우 전 수석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직권남용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새벽 2시쯤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하고 집으로 귀가시켰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직권남용 등)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운영에도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문체부가 지원사업 예정 대상자 명단을 국정원에 보내면 국정원이 허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는 방식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가 구축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직권남용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전 국장 등이 우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지만 우 전 수석은 “업무상 (추 전 국장과) 통상적인 전화만을 주고받았고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날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도와 불법사찰을 실행하고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3회 서울광고대상-전자·통신 부문 우수상] KT, 기술 들어갑니다

    [제23회 서울광고대상-전자·통신 부문 우수상] KT, 기술 들어갑니다

    ‘기술 들어갑니다’ 인쇄 광고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KT의 혁신 기술을 고객에게 편안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습니다.직관적이고 친근한 카피 ‘기술 들어갑니다’를 공통적으로 활용하여 말로만 외치는 혁신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KT의 새로운 슬로건 ‘PEOPLE TECHNOLOGY’의 사람을 위한 따뜻한 혁신 기술 정신도 담았습니다.올해 KT는 고객들이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커뮤니케이션했습니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나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KT 고객이라면 배터리 절감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을 최대 45% 오래 쓸 수 있습니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누구나 5G 시범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KT는 혁신 기술로써 이미 고객의 삶 속에 들어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T는 고객의 삶 속에서 일상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입니다. 다양한 IMC 활동을 통해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종로의 아침] ‘훈련 감옥’ 가둬서야 될까요?/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훈련 감옥’ 가둬서야 될까요?/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멀리 정문이 보이기 시작하자 진눈깨비가 소담스러운 눈송이로 바뀌어 내렸다.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았던 지난 23일 아침이었다. 한국체육언론인회의 계간지 스포츠저널코리아 편집위원으로서 선수촌 르포를 쓰기 위해서였다. 전에 사격이나 농구 취재 때문에 찾았던 곳이지만 2009년부터 2단계 공사 끝에 완공된 시설을 본격적으로 둘러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5130억원을 들인 시설은 태릉과 비교하는 일이 어색할 만큼 훌륭했다. 한번에 358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태릉에 견줘 이곳은 1150명이 묵을 수 있는 등 모든 면에서 3배로 압도했다. 수영센터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게 공기공조시스템을 갖췄고,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가 두 달에 한 번 찾아와 사대 위의 처마를 어떤 각도와 길이로 지어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조언했다는 설명을 들으며 참 정성을 많이 들였다고 생각했다. 선수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장비가 눈비에 젖지 않도록 차양을 설치한 것도 세심하게 마음을 쓴 것으로 보였다.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나 메디컬 센터에 가득 들어찬 첨단장비 등은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하지만 돌아보는 내내 머릿속에는 하나의 궁금증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은 시설을 모두가 누리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태릉선수촌 역사가 시작된 것이 1966년 6월이었다. 국가 주도로 엘리트 선수를 집중 조련해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의 자신감을 북돋우는 것이 빛이었다면 저변을 확대하지 못하고 생활체육인들을 소외시킨 그늘도 존재했다. 이런 답답한 속내를 이재근(67) 선수촌장이 알고 있었다는 듯 확 뚫어줬다. 경북도청 공무원으로 출발해 상주시 부시장을 거쳐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아 체육계에 발을 들인 이 촌장은 지방인으로 최초, 비경기인 출신으로는 1985년 김집 훈련원장 이후 32년 만에 선수촌 살림을 맡게 돼 화제가 됐다. 이 촌장은 “이렇게 크고 훌륭한 시설을 ‘훈련 감옥’으로 둬서야 되겠느냐”고 되물은 뒤 “당장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데 집중해야겠지만 대회가 끝나면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진천군민 등 하루 찾는 인원이 70~80명은 된다고 했다. 이 촌장은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의외로 국민들이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 더 신이 날 것 같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다”며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만 지켜진다면 일부 반대하는 지도자들의 마음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 센터를 돌아보며 이 촌장은 누군가와 통화했다. 다음달 8일 경북도체육회 200여명을 초대해 시설을 돌아보게 하고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강연도 듣는 기회를 갖자고 상의하고 있었다. 엘리트 훈련 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체육 지도자들과 마음의 벽을 트는 기회란 의미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2020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와 어느새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선수촌으로선 올바른 방향을 잡은 것이라 여겨졌다. bsnim@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소방청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회의실에서 대한결핵협회와 크리스마스실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방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액은 286만 2000원으로 어느 해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실이 ‘우리 시대의 영웅,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조종묵 소방청장은 전달식에서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소방청도 결핵 예방 및 퇴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향후 19개 소방본부에서도 대한결핵협회 산하 12개 시·도 지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실 성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제작·판매하는 크리스마스실은 국민 공모로 주제가 선정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문화유산 등도 제안됐지만 크리스마스실 자문위원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디자인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했다. 우표로 쓸 수 있는 실뿐만 아니라 책갈피로 쓸 수 있는 그린실, 컬러링 엽서를 비롯해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실 퍼즐도 제작됐다. 해당 상품은 크리스마스실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과 우체국을 통해 살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톱10 꿈꾸는 패럴림픽… 당신의 관심으로 현실이 됩니다

    톱10 꿈꾸는 패럴림픽… 당신의 관심으로 현실이 됩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9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대운동장. 평창 홍보대사 가수 정용화와 그룹 AOA, 학생 300여명이 ‘100’이라는 인간 문자 퍼포먼스를 펼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힘차게 외쳤다. 영하의 날씨와 매서운 바람에도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북돋우는 열기와 함성이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G(게임)-100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대회 붐업에 들어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패럴림픽은 문화적 장벽이 없는 문화 패럴림픽으로 모두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100일 동안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이루도록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평창패럴림픽은 내년 3월 9~18일 강원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50여개국 선수·임원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6개 종목, 80개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상민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대회 알파인스키에서, 휠체어컬링이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선 ‘노메달’이었다. 이젠 ‘안방’ 이점을 살려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분위기도 좋다.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개척자’ 신의현이 꼽힌다. 그는 지난 3월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거리(15㎞)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 패럴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바이애슬론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알파인스키 양재림과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양재림은 소치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데다 이번엔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 두 종목에서 출전권을 얻어 메달을 벼른다. 백종철 휠체어컬링 대표팀 감독은 “전지훈련과 해외 대회를 통해 세계 4위 이상의 경기력을 갖췄다. 4강에 들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림픽 성화는 내년 3월 2일 국내 5곳과 외국 3곳에서 동시 채화돼 당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합화 행사를 갖는다. 이후 성화봉송 주자 800명이 80㎞를 봉송한 뒤 3월 9일 패럴림픽 개회식을 맞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71] ‘김연아 환상 연기’ 밴쿠버 역대 최고 종합 5위

    [평창동계올림픽 D-71] ‘김연아 환상 연기’ 밴쿠버 역대 최고 종합 5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메달을 캐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단 한 개의 메달도 얻지 못한 겨울 스포츠 후진국이었다.역대 최고의 성적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나왔다. 메달 14개(금 6개, 은 6개, 동 2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금 6개, 은 3개, 동 2개) 종합 7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쇼트트랙에 치우쳤던 ‘메달밭’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등으로 확대된 덕이다. 하지만 2014 러시아 소치에서는 홈 텃세와 남자쇼트트랙의 부진 탓에 13위(금 3개, 은 3개, 동 2개)로 밀려났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대회의 성적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높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총 20개)로 종합 4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메달 박스’인 쇼트트랙뿐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썰매,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이끄는 팀추월과 매스스타트,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봅슬레이와 컬링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꿈꾼다. 스노보드와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사상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평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컬링과 스키에서도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과 경기장 적응을 잘 마무리하면 (종합 4위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바깥 환경도 나쁘지 않다.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의 소치 메달리스트들이 평창 출전 금지조치를 받으면서 각국의 메달 전선도 요동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메달(금 4개, 은 6개, 동 1개)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 선수 1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다만 일본의 약진이 심상찮다. 특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한·일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를 정조준한 이상화는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 고다이라 나오에게 도전하는 위치로 바뀌었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올림픽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김보름도 라이벌 사토 아야노에게 위협받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내년 2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을 들으려면 하계올림픽 때보다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한다.개막 전날 컬링 믹스더블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일에도 여러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대회 열기는 이틀째인 10일에 달아오르겠지만 한국의 메달 유력 종목은 대체로 대회 일정의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겨울스포츠 강국 러시아 선수단이 아예 평창 대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느냐, 아니면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손에 결정권을 넘기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러시아가 강세를 띠던 종목일수록 순위가 요동치고 한국 선수들이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일단 러시아 변수를 제쳐놓으면 13일 밤 9시 30분 결선이 끝나는 쇼트트랙 여자 500m의 최민정(19·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길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지난 1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넘겼지만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이다. 그는 평창에서 다관왕을 노려보겠다고 야심을 드러내 왔다. 두 번째 한국의 금메달은 16일 오후 9시 30분 시작하는 스켈레톤 남자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윤성빈(23·강원도청)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1~2차 레이스를 펼친 뒤 이날 두 차례 레이스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윤성빈은 지금까지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최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잇따라 제압하며 평창에서의 황제 대관식을 기대케 하고 있다.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메달을 목에 걸면 썰매 종목 최초로 조국에 안기는 금메달이 된다. 다음날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20·한국체대) 둘이 나란히 스타트 할 수 있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이 2분24초515로 금메달, 심석희가 2분24초696로 은메달을 차지해 둘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점쳐진다. 일요일인 18일 밤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나서는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올림픽 3연패를 목 놓아 응원해야 한다. 세 살 위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월드컵 무대에서 계속 밀리고 있어 자칫 초조해질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창에 모든 것을 맞춰 준비하고 홈 링크의 이점을 살리면 큰 무대에 약한 고다이라의 약점을 파고들어 사상 두 번째 빙상 종목 3연패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19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원윤종(32·강원도청)과 서영우(26·경기연맹)가 윤성빈에 이어 한국 썰매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기 위해 나선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 3차 월드컵 대회에서 6위에 올라 평창으로 가는 길을 충실히 닦고 있어 슬라이딩 코스를 많이 타본 이들이 유리한 종목 특성을 충분히 살린다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겠다. 다음날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21일에는 한국 빙상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선에 나서 4년 전 소치 대회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기 위해 날을 끼운다. 2010 밴쿠버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따냈던 그에겐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6월 결혼한 뒤 신혼의 단꿈도 멀리 한 채 링크 위를 부지런히 지치고 있다. 다음날에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등이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을 치른다. 최민정이 대회 다관왕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밤에는 이승훈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각각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이승훈이 팀 추월에 이어 이 종목까지 우승하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첫 단일대회 2관왕이란 영예가 주어진다. 김보름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허리를 다쳐 다음달 1일 캐나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제 컨디션을 찾을지 지켜봐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공연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공연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비롯한 동물 캐릭터들이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네 번째 소환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네 번째 소환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을 통해 공무원,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29일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역 인근 땅 특혜 매매 의혹, 아들의 운전병 보직 특혜 등 개인 비리가 불거져 처음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을 포함해 네 번째 소환이다.그동안 우 전 수석은 ‘우병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또다시 구속 위기에 놓인 우 전 수석은 이날 “1년 사이 포토라인에 네 번 섰다.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 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새로 포착한 혐의는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이다. 국정원의 수사 의뢰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우 전 수석이 측근이던 추명호 전 국장에게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하고, 그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추 전 국장은 이 전 감찰관과 당시 야당 의원들의 친분 관계를 보고하는가 하면, 운전기사와 나눈 대화 내용까지 우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감찰에 착수한 상태였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 전 감찰관에 대한 동향 수집을 지시한 게 단순 공직자 점검 차원이 아닌 감찰을 방해할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해 사찰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도 있다. 추 전 국장이 지난해 3월 무렵 사찰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중 6명이 우 전 수석의 좌천 강요 혐의(직권남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치하는 점도 우 전 수석과 추 전 국장 간의 커넥션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미 추 전 국장이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데다 우 전 수석이 사찰을 지시한 것이 명백한 점을 감안했을 때 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이날 우 전 수석과 공모 관계에 있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 추 전 국장이 현직 검찰 간부를 매개로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상태다. 다만 이번에도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가 입증이 까다로운 직권남용에 그치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는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부분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도적 대북 지원 당분간 힘들 듯

    유니세프 등 800만弗 지원 차질 평창 ‘평화 올림픽’에도 찬물 통일부 “무모한 선택 즉각 중지” 북한이 75일간의 침묵을 깨고 29일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감행하면서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이게 됐다. 전반적 여건을 고려하겠다던 대북 인도적 지원은 한동안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번 도발이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시행하는 한편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남북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남북 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왔다”면서 “지금 상황이 굉장히 어렵지만 이런 원칙과 일관성을 견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출범 직후부터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적극성을 보였지만 북한은 비협조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따라 제안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군사 당국 회담 등에도 북한은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9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를 통한 800만 달러(약 88억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며 정부의 교류·협력 의지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도발을 재개하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조만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부는 지원을 결정하면서도 지원 시기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 등 전반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결정을 미뤘다. 통일부는 이미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실무 작업까지 대부분 마무리하고 지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에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직접 방한해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을 재개한 시점에 인도적 지원에 나서기는 국내외 여론의 부담이 크다. 베를린 구상의 4대 제안 중 하나인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북한이 잠잠하자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평창이 한반도 평화 상징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구체적인 수속을 밟고 있진 않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처럼 북한이 막판에 참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에 한·미 군 당국이 패럴림픽 기간과 겹치는 연합훈련 일정을 조정 검토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조차 의미 없는 약속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백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이 안전한 평화올림픽이 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범정부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만반의 준비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네 번째 포토라인 선 우병우, 검찰 출석…“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네 번째 포토라인 선 우병우, 검찰 출석…“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이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2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것만 지난해 11월 이후로 네 번째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의 출석 요구로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2분쯤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을 섰다”면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우 전 수석에겐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의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사찰에 우 전 수석이 깊숙이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새로 포착했다. 최근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 전 국장으로부터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검찰은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 담당 부서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의혹을 감찰 중인 이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한 것은 정상적인 공직 기강 점검 차원이 아니라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감찰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불법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또 우리은행과 평창올림픽조직위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각종 이권 개입을 시도했던 곳으로 알려졌다.따라서 검찰은 최씨와 우 전 수석 간의 직·간접적인 의사 교환을 바탕으로 불법사찰이 이뤄졌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체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최 전 차장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넥슨과의 강남역 인근 땅 고가 거래 의혹,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국정농단 개입 혐의로 지난해 가을부터 검찰 ‘우병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차례로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또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검찰은 그가 ‘최순실 게이트’ 진상 은폐에 가담하고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만 지난 4월 불구속 기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사실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건넨 당사자라고 러시아 정부가 공박했다. 러시아 정부 산하 조사위원회(IC)는 모스크바의 반도핑 실험실 국장이었던 로드첸코프가 직접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은 그가 건넨 약물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로드첸코프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성분을 전혀 알 수가 없었던 약물을 직접 공급했으며 나중에야 근력 강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아가 그는 선수들의 샘플들을 파괴하고 나중에 러시아가 도핑 (조작 및 은폐) 프로그램을 실행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다음달 5일을 일주일 앞두고 공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 세계반도핑기구(WADA)에게 양심적인 고백을 한 로드첸코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정부나 국가가 아니라 로드첸코프가 모든 일에 연루돼 있다고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 모든 혐의가 “추악한 명성을 지닌 한 남자”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WADA도 그가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았으며 1400개가 넘는 혈액과 소변 샘플들을 훼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모스크바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미국으로 달아났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은 일간 타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지난 6월까지도 모스크바 실험실의 데이터베이스에 원격 접근해 선수들의 테스트 결과 등 증거를 계속 조작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로드첸코프는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도핑을 돕는 게 자신의 임무였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WADA의 의뢰를 받고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추적한 매클라렌 위원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메달 따내려는 음모의 결과물로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기록이나 성적 등에서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는 WADA의 제반 규정에 “순응하지 않아(non-compliant)”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IOC는 다음주 두 산하 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대회 출전을 막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공표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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