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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러시아 선수 규모 놓고 다툴 듯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데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 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에 대한 올림픽 출전정지 징계를 발표한 것도 벌써 기싸움이 본격화됐음을 보여 준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때문에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기로 했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있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 보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수도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도핑과 관계없는 러시아 선수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 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IOC “아이스하키 6명 못 가”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 대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주재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작성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는 IOC가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도핑 전력을 가진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 달라고IOC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관중에게 국기를 건네받은 선수가 이를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게 많다는 말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100’ 출간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년간 매월 추천해 온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정보를 수록한 ‘추천 가볼 만한 곳 대한민국구석구석 100’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여행 전문가들이 엄선한 한국의 대표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있다. 숙박과 맛집에 대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다.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의 전자책(e-book) 서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내년 1월 18일부터 코리아그랜드세일한국방문위원회는 내년 1월 18일~2월 28일 ‘20 18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관광 비수기에 쇼핑을 매개로 외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메가 이벤트다. 방문위는 올해 580개 업체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27개 업체가 참여했다. 방문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1월 26일~2월 25일 특별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시와 함께 주요 거점 7개 지역에 임시 관광 안내소 등을 설치, 관광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래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경우 강원 지역 사찰마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노선의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60% 할인하고, 대한항공도 무료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서 제주항공 타면 귤 10㎏ 무료 위탁 제주항공은 1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주발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감귤 10㎏ 이하 무료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김포), 부산(김해), 대구, 광주, 청주 국내선 승객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승객 1인당 무료위탁 수하물은 기존 15㎏에서 감귤 상자를 추가할 경우 25㎏까지 늘어나게 됐다.
  •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곧 크리스마스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쁘다. 놀이공원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각 테마파크와 수목원, 각 지역 관광공사 등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모았다.에버랜드는 31일까지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연다. 축제 기간 매직가든은 ‘루돌프 빌리지’로 변신한다. 전 세계 50여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매직가든을 빛냈던 ‘별빛 동물원은 올해 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꾸려진다.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매일 저녁 펼쳐진다. 인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15일 문을 연다. 유아 전용의 뮌히(90m) 코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길이인 아이거(200m)와 융프라우(120m) 등의 코스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롯데월드·아쿠아플라넷 한달 내내 특별 이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미라클:산타의 선물’ 이벤트를 벌인다. 화려한 전구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유럽풍의 ‘산타 빌리지’는 이번 시즌의 핫스팟이다. 말하는 눈사람 ‘얼라이브 스노우맨’, 캐럴이 흘러나오는 ‘러브 인 회전목마’, 8m 높이의 거대한 산타클로스 모양의 ‘헬로우 산타 트리’는 사진 찍기 좋은 곳 베스트 3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혀라!’ ‘탈출! 미니 스노우맨!’ 등 선물이 펑펑 쏟아지는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랜드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산타가 되어 산타 바이크에 탑승해 보고, 크리스마스 초대형 인형뽑기 등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7일 ‘윈터 파티’를 오픈한다. 빙어와 금붕어 낚시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낚싯대와 뜰채를 이용하는 체험장도 마련됐다.한화 아쿠아플라넷은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 간다. 여수는 ‘산타 걸’로 변신한 인어가 특별 공연 ‘해피 아쿠아마스’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0분, 2시 20분, 3시 20분, 4시 20분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연출된 수조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소원엽서도 받을 수 있다. 제주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1+1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드러나도록 ‘인증샷’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대인 종합권 1인 구매 시 참여할 수 있다. 원마운트 스노 파크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 피겨 선수단원들의 아이스 갈라쇼를 하루 3회(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5시 30분) 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하키와 컬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버블쇼, 저글링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특이한 방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연다. 수조 안에 서식하는 전기뱀장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혀 준다. 전기뱀장어는 먹이를 사냥할 때 전기를 방출한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에 불을 밝히는 것이다. 점등식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오후 2시에 한 차례 진행된다. 특별 수중공연 ‘인어와 산타다이버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했다. 산타 복장의 다이버와 인어가 눈 내리는 정어리 마을을 배경으로 수중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1일 3회 진행한다.●아쿠아리움 수중 공연… 부산 등 지자체도 반짝 반짝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24일까지 ‘100%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 이벤트는 매일 1부, 2부 각 선착순 50명씩 현장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 사인볼, 현대건설 배구단 사인볼 등의 선물이 준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새해 2월 18일까지 해운대시장, 구남로 등 약 1.4㎞의 거리에서 진행한다. 빛 조형물과 대형 트리를 설치해 겨울 풍경을 연출한다. 로맨틱 프러포즈 이벤트와 빛 터널 소원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년 1월 14일까지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높이 3m에 달하는 초대형 스노볼을 운영한다. 스노볼 내부에 한국 최초로 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누구나 스노볼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은 뒤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준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북스테이: 자연의 품에 안겨 책을 읽다’를 16~17일 개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가족과 함께 수목원의 겨울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저자와의 만남, 수목원 산책 및 전체 관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또 12월 내내 매주 수~토요일에 나눔 트리, 눈눈눈 산책, 다육이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페이지(www.bdn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12일(이하 현지시간) 허용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것에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이 소치 때 도핑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 등의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한 것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갈 것이란 점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문제로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는 것은 허용되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많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오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파견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선수 개개인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여지가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먼저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마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짜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고 있는 IOC가 이런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은 과거 도핑 징계를 당한 전력이 있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마찬가지로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들이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중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인형이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IOC는 관중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거나 흔드는 것은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위에 언급한 문제들은 IOC와 러시아의 신경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등의 불이 될 수 있어 우리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IOC 조치 이의 제기는 유지 소트니코바 “올림픽 나가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올림픽 회의’를 연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한다는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선수 200명 정도가 평창대회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도핑 혐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는 징계를 당한 러시아 선수는 25명에 이른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불허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ROC 산하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평창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겠다고 얘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사람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 참여하려는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으로 연서명 편지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소치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그 뒤 기량 저하를 겪으며 부상을 핑계로 평창 출전을 포기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치 때의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진 속의 모습일 것”이라며 “올림픽은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러시아 선수들은 두려워 말고 출전해 기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도 개인 자격으로라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만장일치로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의 도시’ 춘천 수열에너지 활용… 데이터 밸리 꿈꾼다

    ‘물의 도시’ 춘천 수열에너지 활용… 데이터 밸리 꿈꾼다

    소양강댐 29억t 냉수(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춘천 ‘데이터 센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DATA FIRST! 강원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사업의 중심인 ‘K클라우드 파크’ 조성을 전략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키워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올 4월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뒤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토교통부의 2017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데이터 시장 선점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종국에는 춘천 데이터 밸리 산업기술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우리의 사회·경제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는 4차 산업기술의 핵심 데이터산업에 춘천 소양강댐 냉수를 접목해 추진하는 강원도 수열에너지산업의 추진 현주소를 들여다본다.●춘천 데이터센터 행보 빨라진다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4차 산업기술의 핵심인 데이터산업 선점을 놓고 펼쳐지는 강원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새롭게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데이터 융합과 분석을 기반으로 구현이 가능한 산업에 강원도가 중심이 되겠다는 야심 찬 취지의 발로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첫선을 보일 차세대 5G 통신망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이런 데이터의 융합과 분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천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가능하다. 클라우드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의 관문이라고 하는 이유다. 자동차가 개인 일정을 알려주고 냉장고가 여러 가지 요리 방법을 가르쳐 주는 광고를 볼 수 있다. 모두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광고들이다. 이렇듯 종전 산업화의 대동맥이 경부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 4차 산업의 대동맥은 클라우드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는 빅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쌓이고 그 위에서 AI 서비스가 동작하며 다양한 서비스로 표출될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는 진정 범용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DATA FIRST! 강원도’ 비전 선포 산업 선점을 위해 강원도는 ‘DATA FIRST! 강원도’ 비전을 선포한다.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관련 정보기술(IT) 기업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강원도 데이터 우선주의’를 선언한다. 빅데이터 산업 수도로 조성해 2022년까지 강원도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에서다. K클라우드 파크는 올해부터 5년 동안 1198억원을 들여 소양강댐 하류인 춘천시 동내면 지내리 53만 9000㎡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포함 365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부지 99만 4000㎡의 일부다. 이곳에 첨단 IT 기업을 유치하면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산업의 구조도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에 분야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공공전용, 의료전용, 금융전용, 교육전용, 일반 클라우드센터 등으로 나눠 집적화한다는 복안이다. 파크 내에는 연구개발(R&D) 및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변전소와 통합관리센터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수열에너지원으로 쓰일 소양강댐 냉수가 하루 21만t씩 공급되고, KT 등 국내 통신 3사와 하루 200㎿씩의 안정된 전력도 지원된다. 파크 내에는 우선 중·대 규모의 6개소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중형급인 중소기업 연합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민간협력 공공클라우드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구글 등 글로벌 대형급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정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인센티브 입주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상당하다. 토지 매입과 시설물 설치, 건축, 고용까지 업체당 최대 80억원까지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법인세 3년간 100% 감면과 5년간 50% 삭감, 취득세와 재산세도 75%씩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 등 73가지의 규제 완화 혜택도 받는다. 업체들은 전력효율지수(PUE)가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수준(1.0x)과 맞먹는 그린 인터넷 데이터센터 효과도 톡톡히 보게 된다. 현재 광주와 대전에 있는 국내 통합전산센터 전력효율지수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소양강댐이 간직한 29억t의 수열에너지원인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세계 첫 친환경 데이터 집적단지가 추진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김경구 강원도 수질보전과 수자원산업팀장은 “강원 지역 실정에 맞는 굴뚝 없는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첨단기업 유치와 고품질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선도 사업으로 아·태지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유치 나서 데이터가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첫 시행 예정인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적극 유치해 데이터 융합에 대한 규제 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공빅데이터 융합클라우드센터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동 국가혁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 8월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된 K클라우드 파크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이를 춘천 데이터 퍼스트밸리(DATA FIRST VALLEY) 산업기술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탄광 지역이 석탄 자원을 내주며 1960~70년대 대한민국 산업 입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듯이 21세기 데이터 강국의 기틀을 마련해 다시 한번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한 한국형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 ’바탕으로 해외 수출 기반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중요 문화행사와 강원 영동권 주민들의 복합문화예술공연장이 될 강릉아트센터가 오는 15일 준공된다.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교동 올림픽파크 일대에 조성된 아트센터는 국비 238억원을 포함해 476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1만 6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 4642㎡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평창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위해 기존 체육관을 헐고 지은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대공연장(사임당홀)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었으며 카페테리아와 북카페도 운영된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27m로 대폭 좁혔으며, 가족실을 마련하고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객석 간 거리를 95㎝로 확보해 관람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강릉아트센터는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함께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또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전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시민들이 찾고 싶은 사랑방 같은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하는 서울∼강릉(경강선) KTX와 연계된 공연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호텔·리조트 등의 계절별 프로모션 공연 기획도 추진한다. 공연예술 마케팅 범위를 영동권 전역으로 확대해 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맡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볼쇼이 아카데미 등 국내외 문화공간 및 예술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준공일에는 기념공연으로 성악가 폴 포츠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갈라쇼(19일),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 강릉 5개 연합고교 관악음악회(23일), 나윤선 콘선트(27일·유료), 강릉 4개 연합청소년합창제(29일), 강릉솔향국악관현악단 공연(30일) 등 연말까지 잇따라 행사가 펼쳐진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전까지 아트센터 전반에 대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완벽한 문화올림픽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 번째 구속영장’ 우병우 14일 영장심사…권순호 판사가 심리

    ‘세 번째 구속영장’ 우병우 14일 영장심사…권순호 판사가 심리

    지난해부터 차례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으면서 지난 11일 세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4일에 열린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가 각각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영장 청구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의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는 권 부장판사는 지난 4월 11일 두 번째로 청구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법원은 영장판사 배당과 관련해 “지난번 우병우 피의자에 대해 영장 청구 및 재청구됐던 사건은 이미 불구속 기소가 됐고, 이번 영장 청구 건은 별개의 범죄사실에 관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컴퓨터 배당에 따라 영장전담법관이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새로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3월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진보 성향 교육감의 개인 비위 의혹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견제할 수 있도록 개인 비위나 이들의 좌파 성향 활동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지시였다고 한다. 또 우 전 수석이 지난해 과학기술계 인사들을 상대로 정치 성향 등을 파악할 것을 국정원에 지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새로운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29일(공개 출석)과 지난 10일(비공개 출석) 우 전 수석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 등 국정원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있고, 국정원 내부에서 불법사찰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을 다수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불법사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법사찰을 실행한 중추 역할을 했다고 의심을 받는 추 전 국장과 통상적인 업무 관련 전화를 주고받았을 뿐이지 불법적인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부터 가장 최근까지 모두 다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고, 또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로부터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시아 국기를 휘날리며 선수단 전체가 참가할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러시아 선수 대다수는 개막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2일 평창 대회에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ROC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는 쪽에 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ROC가 차라리 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다고 얘기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5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국가 주도 도핑 음모에 대한 징계로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되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올림픽 깃발 아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ROC는 12일 회의를 열어 개인 출전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지난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부가 개인 출전을 막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을 담은 연서명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이들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녀는 “올림픽에 출전할지의 선택은 극히 개인적”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에 대해 이해와 존중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남은 두 달 IOC는 러시아 선수 개인들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는데 러시아 체육부 관리들이 리스트를 작성할 권한이 있다며 그렇게 해야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위” 선수들을 초청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에 초대받지 못하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이 징계를 당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다. 나아가 메달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객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일의원연맹 “과거사 해결·평창 성공 노력”

    한·일의원연맹 “과거사 해결·평창 성공 노력”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회장 강창일)과 일·한의원연맹(회장 누카가 후쿠시로)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열고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호혜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양측은 이날 합동총회 후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돼 마음의 상처가 치유돼야 한다는 양국 역대 정부의 합의 취지에 따라 양국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 측은 “일본 정부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간 담화 등을 통해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등 올바른 역사 인식 위에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일본 측은 “역대 정권의 입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양국 의원연맹은 1998년 21세기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되살려 공동선언 20주년인 내년이 우호협력 강화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 부(副)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양국의 곤란한 문제가 한·일 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고다이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고다이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1세 육체의 한계도 넘어 500m까지 평창 2관왕 노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가 있다. 30대라는 점만 보면 전성기가 한참 지났을 듯한데 세계 동계스포츠에서 가장 빠른 여자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를 보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28)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1) 얘기다.고다이라가 주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500m도 아닌 1000m에서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첫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1분12초0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브리트니 보(미국)가 2015년 11월 같은 곳에서 작성한 세계 신기록(1분12초18)을 0.09초 앞당긴 것이다. 특히 그는 시즌 월드컵 1~4차 시리즈에서 치러진 7차례의 500m 레이스를 모두 ‘금빛’으로 작성한 데 이어 1000m 5차례 레이스에서도 4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500m 월드컵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700점으로 이상화(510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린다. 1000m 월드컵 랭킹도 305점으로 대표팀 동료인 세계 2위 다카기 미호(23·240점)를 따돌려 ‘평창 2관왕’의 희망을 밝혔다. 사실 그는 2010 밴쿠버올림픽(500m 15위)과 2014 소치올림픽(5위)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였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 직후 네덜란드 유학을 떠났고 2년 만에 돌아온 그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육체의 한계마저 뛰어넘은 모습이다. 그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신기록 작성에) 무척 기분이 좋다.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쏟아 낼 수 있는 경기였다. 이제 1000m도 내 종목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림픽 2관왕에 대해서는 “이제 승부의 시작이다. 부상이나 감기를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메달 첫선

    평창패럴림픽 메달 첫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민족의 상징인 한글과 개최 도시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메달은 지름 92.5㎜, 두께 최소 4.4㎜에서 최대 9.42㎜다. 앞면엔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와 함께 대회명 ‘2018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겨 넣었다. 또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등을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뒷면은 평창 패럴림픽 엠블럼과 아지토스를 좌측에, 우측에는 세부 종목명을 표기했다. 동계올림픽 메달과 가장 다른 점은 표면을 수평으로 표현한 것이다. 올림픽 메달은 사선으로 구성됐지만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구성했다. 모두 155세트의 패럴림픽 메달이 제작됐다. 내년 3월 9~18일 치러지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엔 6개 경기, 80개 세부종목에 걸쳐 50여개국 선수단 1500여명이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눈] 봅슬레이 ‘홈 이점’ 마음껏 누려라/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오늘의 눈] 봅슬레이 ‘홈 이점’ 마음껏 누려라/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이점’은 얼마나 존중돼야 할까.사상 첫 메달을 겨냥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와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지난 5일 독일에서 조용히 귀국해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적응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총괄하는 이용 총감독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32·강원도청)과 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가 평창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다른 나라들이 항의를 쏟아 내고 결과적으로 개최국 이점이 상쇄될 우려가 있다”며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국내 언론의 추적 보도가 이어지자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두 선수가 평창 적응 훈련 중임을 공표하게 됐다. 연맹 관계자는 11일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평창 트랙을 한 번이라도 더 타 보는 게 올림픽에 좋겠다고 봐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원윤종-서영우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서 각각 10위, 13위에 오른 뒤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해 기대를 밑돌았다. 4차 월드컵 불참으로 포인트를 쌓지 못해 세계랭킹은 13위에 불과하다. 내년 2월 9~25일 열리는 올림픽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위해 시즌 초반 전력을 다하지 않기로 했다지만 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달성하려면 월드컵에서 5위 안팎엔 들어야 했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다. 희망적인 점은 썰매가 ‘홈 이점’이 크다는 점이다. 무수한 반복 훈련으로 눈을 감고도 트랙을 내려올 수 있는 개최국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평창처럼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트랙일수록 이점은 커진다. 또 조직위원회가 트랙에 얼음을 얼리는 아이스메이커를 개최국 5명, 다른 나라 15명으로 선정할 권리를 갖고 있어 적수가 될 만한 나라 사람을 배제한다. 역대 어느 개최국이나 그랬기에 우리가 활용하지 않으면 바보로 비친다. 오는 17일이나 18일쯤 스켈레톤 대표팀과 함께 귀국하는 총감독의 바람과 달리 봅슬레이 대표팀의 평창 적응 훈련이 일찍 다른 나라들에도 알려지게 됐다. 어차피 시간문제였다.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훈련에 집중하고 연맹이나 조직위는 개최국 이점을 최대한 보호하면서도 다른 나라에 결정적 책을 잡히면 안 된다. 당연하거니와 언론도 한결 지혜로워야 한다. bsnim@seoul.co.kr
  • [이슈 포커스] “내년은 AI 시대”… 토종 기업 분발·인재 확보가 최대 관건

    [이슈 포커스] “내년은 AI 시대”… 토종 기업 분발·인재 확보가 최대 관건

    2018년 ‘인공지능(AI) 시즌2’가 열린다. 주요 정보통신(IT) 기관들은 내년 10대 최신기술 트렌드 중 첫 번째로 AI를 꼽았고, 국내 IT업체들도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AI 플랫폼 자체의 능력을 선보였다면 내년에는 AI를 장착한 다양한 기기나 서비스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올해 활발한 이합집산을 통해 AI플랫폼 확산에 나선 토종 기업들의 분발이 예상되며 AI 인력쟁탈전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가트너의 ‘2018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에 따르면 1위가 ‘AI 강화 시스템’이었다. 의사결정,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 재형성 등을 위한 AI의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의미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도 각각 내년 트렌드 1위로 각각 ‘인공지능 퍼스트 시대’와 ‘인공지능으로 만물 지능화’를 선정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2017년 10대 이슈에서 AI는 8위였지만 올해 7계단이 올랐다. 대기업들은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기 및 서비스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연구기관인 삼성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했다. SK텔레콤도 이달 7일 ‘AI 리서치 센터’를 새로 구축했고, 지난 6월 LG전자도 AI연구소와 로봇선행연구소를 만들었다. KT는 올해 전담 연구소인 ‘AI 테크센터’와 전담 마케팅 조직인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 토종의 약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KT에 이어 내년 중에 AI 스피커를 내놓는다. LG유플러스가 도입한 페퍼 등 휴머노이드 로봇이 확산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올해 구상을 선보였던 치타로봇, 점핑로봇 등도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쪽에서는 신한은행이 아마존의 AI를 탑재한 음성뱅킹을 내년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SK C&C는 미국 왓슨의 한국어버전인 ‘에이브릴’을 이용해 금융사들과 고객 건강관리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AI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AI스피커의 주된 기능은 음악감상이었지만 내년에는 장보기, 택시부르기 등 여러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기기나 웨어러블 AI 기기 등의 내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형 KT융합기술원 AI테크센터 팀장은 “사무실에서 회의록을 자동 작성하고 회의시스템 자동연결 및 관리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내년 말부터 자동차에 AI스피커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플랫폼 확대를 위한 이합집산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9월 카카오는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11월는 네이버가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씽큐허브’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를 탑재했다. LG전자의 전자제품을 ‘클로바’라는 음성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전자업체는 온라인 고객에게, 포털은 전자제품 고객에게 자사의 AI 플랫폼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제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일반 소비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장착된 통·번역 앱과 헤드셋을 이용해 29개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AI 안내로봇들이 활약한다. AI 인재 확보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국내외 대학의 채용박람회에 나서는 것은 이미 보편화됐다. SK텔레콤과 서울대가 손잡고 AI 커리큘럼을 개설한 것처럼 아예 특화된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도 늘고 있다. KT는 지난 9월 문을 연 ‘AI 교육센터’에서 인재 양성 범위를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긍정적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는 “AI 채팅로봇 프로그램 및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내년에도 ‘완전한 대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소비자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며 “외려 에너지 최적화 기술, 원전 및 화학공정 안전 가동 시스템, 금융회사 리서치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AI가 크게 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양양에 1000억대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양양에 1000억대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서울~양양 고속도로 남양양IC와 양양국제공항이 인접한 강원 양양 지경리 일대에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단지가 조성된다.강원도는 11일 양양 지경리 해변 8만 2000㎡에 1000억여원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쇼핑물과 노천스파, 호텔, 스포츠·휴양시설을 갖춘 사계절 복합리조트(LF 스퀘어몰)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쇼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리조트는 내년 하반기 착공, 2020년 개장이 목표다. 국내 유명 의류제조업체 LF가 투자한다. 사업시행자인 LF 네트웍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외국 여러 설계사의 제안을 거쳐 일본 JMA사 설계안을 선정했다. 숙박지구(호텔) 2만 3000㎡, 상업지구(쇼핑, 아웃렛) 3만 5000㎡, 기타 시설지구(휴양 등) 2만 4000㎡ 규모다. 호텔과 상가에는 관광·부티크 호텔 등 120실의 숙박시설과 패션 및 F&B 관련 150개 매장이 들어선다. 특히 숙박시설은 옥상을 연결해 조성하는 옥상 가든 산책로와 상업시설지구를 운행하는 트램으로 다른 리조트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리조트는 바다·산·오솔길 풍경을 연결해 동선을 하나로 하고, 860m에 이르는 긴 해변을 활용해 카누, 클라이밍,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배치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리조트가 개장하면 휴양, 쇼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서 강원 동해안의 관광 위상을 높이는 명품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美, 주한대사에 빅터 차 공식 내정

    美, 주한대사에 빅터 차 공식 내정

    미국 정부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한국 대사에 공식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임명동의(아그레망)를 요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외교 관련 인사가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 8월 차 석좌를 주한 대사에 사실상 내정했으며, 최근 장기간의 검증 절차를 마쳤다.주한 미국대사가 11개월째 공석인 만큼 임명동의 절차는 최대한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차 석좌에 대한 정부의 아그레망은 이르면 다음주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거쳐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공식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 석좌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미국 대사가 된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년 12월 백악관에 들어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북핵 6자 회담의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2007년 4월 초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차 석좌는 미국 내에서 ‘매파 개입론자’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4월 2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차기 한국 정부는 현시점에서 대북 관여 또는 햇볕정책을 재개하는 이념적 방종을 부릴 여유가 없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해서도 “한국이 대중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1959년생인 차 석좌는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간다”…올림픽 참가 논란 수습

    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간다”…올림픽 참가 논란 수습

    악재 해소… 올림픽 성공 발판 NHK “한·미훈련 일정 조정 중”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현지시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 전체’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과거 모든 올림픽처럼 치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일 같은 폭스뉴스에서 미국의 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한 자신의 언급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헤일리 대사는 미 선수단 파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로 ‘북한의 위협’을 들었다.그는 지난주 논란의 언급을 한 이유에 대해 “돌이켜 보면 우리는 언제나 올림픽 안전 문제에 대해 얘기해 왔다. 그건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가 선수단 안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제반 조건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권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악재로 꼽혔던 ‘미 선수단 참가 논란’이 일단락된 셈이다. 백악관과 국무부, 헤일리 대사 등 올림픽 참가에 애매한 입장을 취했던 미국 정부가 ‘공식 참가’ 입장을 명확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감 고조에도 ‘평창올림픽’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는 11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과 평창올림픽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2~3월 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NHK는 “한국 국방부가 ‘방어 목적’의 연례 훈련을 올림픽 기간 중 실시하는 것이 ‘유엔 휴전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 군사훈련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북한의 참가 촉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차세대 로봇 타고 성화봉송

    차세대 로봇 타고 성화봉송

    과학 꿈나무 이정재(향남중)군이 탄 탑승형 로봇 ‘FX-2’가 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FX-2는 성화 봉송을 위해 팀카이스트가 특별히 제작한 차세대 인간 탑승형 보행 로봇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간형 로봇 ‘휴보’가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 등도 선보였다. 대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레바논 대통령 예방한 임종석 특사…文대통령 친서 전달

    레바논 대통령 예방한 임종석 특사…文대통령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레바논을 방문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레바논 대통령궁에서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임 실장은 아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긴 공석 후 내년 1월 부임하는 주한 레바논 대사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 또 아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 ‘동명부대’에 대한 아운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이번 예방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이영만 주레바논 대사가 배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불법사찰’ 우병우에 구속영장 청구…이번이 세 번째

    검찰 ‘불법사찰’ 우병우에 구속영장 청구…이번이 세 번째

    특정 공무원·민간인에 이어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을 뒷조사할 것을 국가정보원에 지시한 혐의 등을 최근 새로 받게 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검찰이 11일 청구했다. 벌써 이번이 세 번째 영장 청구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가 각각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영장 청구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 전 국장으로부터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3월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진보 성향 교육감의 개인 비위 의혹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견제할 수 있도록 개인 비위나 이들의 좌파 성향 활동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지시였다고 한다. 또 우 전 수석이 지난해 과학기술계 인사들을 상대로 정치 성향 등을 파악할 것을 국정원에 지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씨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고 나서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이 단체 회원들의 정치 성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한 정황도 검찰은 포착했다. 검찰은 이 같은 새로운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29일(공개 출석)과 전날(비공개 출석) 우 전 수석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 등 국정원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있고, 국정원 내부에서 불법사찰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을 다수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불법사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법사찰을 실행한 중추 역할을 했다고 의심을 받는 추 전 국장과 통상적인 업무 관련 전화를 주고받았을 뿐이지 불법적인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13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과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부터 가장 최근까지 모두 다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고, 또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로부터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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