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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출전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평창 출전권 끝내 좌절

    소치 출전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평창 출전권 끝내 좌절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바네사 메이(40)가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영국 국적이지만 메이는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아버지의 성을 좇아 ‘‘바네사 바나코른’이란 이름의 태국 대표로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 출전해 67위에 그쳤다. 하지만 평생의 꿈인 ‘올림피안’이란 명칭을 얻는 데 한 없이 만족해 했던 그녀는 다음달 평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반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공격적으로 쌓았지만 최근 의료진이 어깨에 좋지 않다며 바이올린 연주 활동을 계속하려면 스키를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한 데 따라 대회 출전을 자제하는 바람에 태국스키연맹이 제시한 자격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소치 대회를 마친 뒤 메이는 대회 출전권을 따내려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사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까지 당했으나 나중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메이가 승부 조작에 직접 간여한 증거가 없다고 손을 들어줬으나 FIS는 당시 5명의 간부를 자격 정지시켰다.이에 따라 메이는 이번 평창 대회를 앞두고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출전권을 손에 쥐기 위해 여러 대회에 출전했으나 의료진은 바이올린 연주 활동을 오래 하려면 신체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까지 태국스키연맹이 소치 대회보다 훨씬 까다롭게 제시한 컷오프를 피하기 위한 포인트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태국은 평창 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대표로 알렉시아 셴켈(21)을 대신 선발했다. 알파인 스키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 출전하려고 별렀던 메이가 마흔 살인 점을 고려하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서울역으로 이동 중이다.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 9시 2분쯤 경기 파주의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를 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2시쯤 (현송월 등) 북측 인원이 우리측 CIQ(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정부합동지원단 국장과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가 현 단장을 만났던 한종욱 과장 등이 CIQ에 나가 이들을 맞았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최초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선수 22명 평창 온다…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단일팀 확정

    북한 선수 22명 평창 온다…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단일팀 확정

    북한 선수 22명이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는 예상보다 두배 많은 북한 선수 12명이 참여하기로 확정됐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46명을 승인했다. 선수 22명, 임원(코치 포함) 24명으로 이뤄진다. 북측 기자단도 21명이 방남한다. 당초 10명의 선수와 그와 같은 비율의 임원 10명 등 20여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올림픽 사상 첫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는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으로 결정됐다. 5∼6명이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두배가량 많다. 북한 선수는 3명만 경기에 출전한다. 역사적인 남북단일팀 사령탑을 맡은 새러 머리 한국대표팀 감독이 북한 선수 2∼3명 정도만 합류할 것을 강력하게 희망했기 때문이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일본에 넘긴 렴대옥-김주식도 평창에서 뛸 수 있게 됐다.쇼트트랙에선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평창에 온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선 한춘경, 박일철 두 남자 선수와 리영금 등 세 선수가 와일드카드를 얻었다. 알파인 스키에서도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 등 세 선수가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에서 경쟁하는 북한 선수들은 부상 위험을 고려해 기술 종목인 회전, 대회전 종목에만 출전한다. 남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기수는 남북에서 각각 1명씩,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한반도 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우리나라의 공식 국가명의 영문 약칭은 ‘KOR’, 북한의 영문 약칭은 ‘DPRK’다. 공동입장과 단일팀은 하나의 ‘KOREA’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므로 IOC는 두 나라의 명칭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불어 ‘COREE’에서 따와 약칭을 ‘COR’로 결정했다. 또 국가 연주 시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바흐 IOC 위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올림픽 스포츠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북한 선수단은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8일 전인 2월 1일까지 방남해 강원도 강릉·평창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하고 북한 선수 22명 전원은 IOC의 대회 도핑 검사를 받는다.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방남하는 북한 기자단 21명을 위한 작업 공간을 배정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측 대표단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앞세운 북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로잔에 도착해 19일 IOC와 실무 협의를 거쳤다. 이어 이날 오전 로잔의 IOC 본부에서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단체인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한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이 참석한 4자 회의를 열어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등을 모두 결정했다. 도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등 우리 측 대표 8명, 북한 대표 3명, 장웅 북한 IOC 위원·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IOC 관계자 5명 등 16명이 회의에 참석했다.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서 상당 부문 합의에 이른 만큼 IOC 평창 회의는 마지막 의제를 조율하고 예정보다 이른 정오쯤 모두 마무리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IOC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우리는 이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가능하면 빨리 내려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IOC가 북한 선수들의 출전 결정권을 지녔기에 그간 말을 아낀 장웅 북한 IOC 위원은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일정을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선수 22명 평창 참가, 어느 종목 누가 나서나 봤더니

    북한 선수 22명 평창 참가, 어느 종목 누가 나서나 봤더니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선수 22명, 코치 포함 임원 24명 등 46명으로 확정됐다. 북한 기자단도 21명이 평창을 찾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진행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올림픽 박물관에서 발표했는데 북한 선수는 세 종목, 다섯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35명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애초 5∼6명의 북한 선수가 합류할 것이라던 예상을 크게 웃돈다.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남북 단일팀이란 상징성을 감안해 엔트리를 늘려줬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출전 선수는 23명으로 제한된다.단일팀 사령탑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캐나다 출신 새러 머리 감독이 맡는다. 머리 감독이 2∼3명 정도는 팀 워크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북한 출전 선수는 3명 선에 그칠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은 아이스하키 선수 5명 정도를 경기에 뛰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우리는 북한 출전 선수를 3명 정도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같은 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이어 세 번째다. 두 번의 단일팀에선 남과 북이 같은 수로 단일팀을 구성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일본에 넘긴 렴대옥(18)-김주식(25)도 구제됐다. 쇼트트랙에선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와일드카드(특별 출전권)를 받아 평창에 온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선 한춘경, 박일철(이상 15㎞ 프리스타일) 두 남자 선수와 리영금(10 ㎞ 프리스타일) 등 세 선수가 와일드카드를 얻었고, 알파인 스키에서도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 등 세 선수가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한다. 두 종목은 기술 종목으로 부상 위험도가 낮은 반면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가파른 경사면에서 이뤄지는 속도 경기라 다칠 공산이 크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는 “IOC가 북한의 대회 참가를 돕고자 2014년부터 북한 동계 종목 선수들을 지원해왔다”면서 “쇼트트랙과 스키 종목을 주로 지원한 것으로 안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이미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된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남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란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기수는 남북에서 각각 한 명씩, 남자 선수 한 명과 여자 선수 한 명으로 구성된다. 관례를 좇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남남북녀’가 기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특별 단복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시상식에서는 ‘아리랑’이 연주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과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세계랭킹 1위로 당당히 대회에 나선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코스 적응에 몰두하기 위한 불참한 독일 쾨니스히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악셀 융크(독일)가 1분41초6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225을 더해 1507로 2017~18시즌 월드컵을 마쳤다. 윤성빈은 1545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하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우승에 그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융크에 0.2초가 뒤진 2위에 그쳐 랭킹 포인트를 210만 더해 1440으로 세계 4위로 처졌다. 시상대에 선 그의 표정을 보면 이날 대회 성적과 시즌 결산이 그대로 함축돼 있다. 결과적으로 윤성빈이 1위를 차지했던 생모리츠(스위스) 7차 대회에서 실격하며 랭킹 포인트를 하나도 쌓지 못한 것이 참담한 랭킹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37·라트비아)가 1분41초84로 3위를 차지하고도 랭킹 포인트 200을 더해 1464로 시즌을 세계 3위로 마무리했다. 마르틴스는 엄청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평창 대회에서의 설욕을 벼를 것으로 보인다. 평창 코스 적응에 매진하겠다며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불참하기로 결정한 윤성빈으로선 세계랭킹 1위란 자신감을 등에 업고 코스 적응 훈련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참가 러시아 선수 명단 풀 389명으로, 80%가 소치 무경험자

    평창 참가 러시아 선수 명단 풀 389명으로, 80%가 소치 무경험자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 명단 풀 숫자가 당초 500명에서 389명으로 줄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현지시간) 산하 초청 리뷰 패널과 OAR 실행 그룹(OARIG)이 평창 대회에 초청될 수 있는 러시아의 깨끗한 선수 명단 풀 500명을 검토한 결과 111명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이들 389명 가운데 80% 이상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라며 새로운 러시아 세대가 평창 대회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지난해 11월부터 IOC의 징계를 받아 모든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은 명단 풀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숫자는 오는 27일 OAR 대표단 등록 모임(DRM)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평창 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1만 4000여건의 사전 도핑 테스트나 샘플 재조사를 통해 더 걸러질 수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27일이 돼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IOC는 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제부터 명단 풀에 포함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해당 종목이나 대회에서 쿼터를 제대로 따냈는지를 파악해 출전 선수 명단을 제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평창 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들이 모두 마무리된 것이 아니어서 이 점 역시 정확한 OAR 숫자를 예단하기 곤란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치 때 약물 스캔들에 연루된 51명의 코치와 10명의 의료진 역시 평창 대회에 초청받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IOC는 이날 영국 등 19개국 반도핑기구 대표자의 언서명과 함께 작성한 성명을 발표해 ROC가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음모를 만천하에 공개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내부고발자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박사의 신변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또 터진 체육계 폭행, 고질적 병폐 사슬 끊어야

    한동안 잠잠하던 체육계 폭행 사건이 또 터졌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유력 금메달 후보인 국가대표 심석희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만에 복귀했다.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권적 폭력 행위가 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벌어졌다니 충격이 더 크다. 그렇지 않아도 올림픽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태산 같을 심석희와 동료 선수들이 이번 일로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지 걱정스럽다. 해당 코치는 지난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따로 불러 질책하다 손찌검을 했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심석희가 선수촌을 뛰쳐나갔다고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제 긴급회의를 열어 코치를 직무정지시키고, 박세우 경기이사에게 훈련을 대신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직무정지된 코치는 심석희를 초등학생 때 발굴해 스타 선수로 키운 지도자로 평소 심석희를 아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이 향상되지 않자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열의와 압박감은 이해가 가지만 그 방식이 체벌 명목의 폭력 행위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성적 지상주의와 군대식 위계질서가 맞물리면서 지도자와 선수, 선후배 선수 간 폭행은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지 오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1월 폭력을 행사하면 무조건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체육계 폭력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당시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과 남자 쇼트트랙 신다운의 후배 폭행 등으로 여론이 들끓은 직후였다. 하지만 지난해 충남의 한 대학교 야구부 폭행 파문에서 보듯 체육계 폭행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는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폭력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더불어 지도자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을 강화하는 선행 조치도 필수적이다. 심석희 폭행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지나친 경쟁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메달 못 따면 욕하는 우리도 이번 사태에 일조했다”는 지적에 상당수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체벌과 폭력으로 만들어진 메달에 환호할 국민은 많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평창 오는 러 선수들 ‘국기 없는 회색 유니폼’

    평창 오는 러 선수들 ‘국기 없는 회색 유니폼’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 공급업제인 ‘ZASPORT’가 19일(한국시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유니폼 디자인. 도핑 스캔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때 입게 된다. 러시아 국기를 연상할 수 없게끔 회색 톤 위주로 돼 있으며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라는 문장을 새겼다. 러시아 AP 연합뉴스
  • “쇼트트랙, 손 쓰는 中 선수와 스치지도 말라”

    “쇼트트랙, 손 쓰는 中 선수와 스치지도 말라”

    “지금이 한창 긴장될 때인 것 같아요.”진선유(30) 단국대 빙상팀 코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20여일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후배들을 보면 옛날 생각에 자주 빠진다고 한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1500m·계주를 석권하는 쾌거를 일궜지만 그 과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힘들기 그지없는 훈련에다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 대한 중압감도 견뎌내야만 했다. 물론 선수들을 걱정하다가도 ‘평창에서 후배들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는 “다들 아주 잘할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진 코치는 “12년 전 이맘쯤에도 정말 별의별 준비를 다 했던 것 같다”며 “방에서 노트북 소리를 가장 크게 틀어 놓고 적응 훈련을 했다. 올림픽에는 관중이 많아 함성 소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코치 지시가 안 들리고 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웬만한 체력 훈련을 이미 다 했을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중요하다. 심리적 부담이 클 것이어서 잘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창올림픽에서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함께하는 그는 중국 선수들의 견제와 관련, “토리노 때도 라이벌은 늘 중국이었다. 팀플레이가 아주 좋다. 개인 기량이 부족한 선수라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중국 선수들이 손을 써서 견제하더라도 맞서서 손을 쓰면 안 된다. 아예 스치지를 않는 게 좋다”며 “역대로 심판들이 한국에 냉정했다. 심판을 ‘제3의 라이벌’이라고 할 정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선수로는 곧장 여자부 최민정(20·성남시청)을 꼽았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잇달아 차지했고, 2017~18시즌 500m·1000m·1500m·계주 월드컵 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검증된 선수여서다.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전이경(42) 싱가포르 대표팀 감독과 전 코치를 잇는 ‘쇼트트랙 여제’로 평가된다. 진 코치는 “내 경우 (한국 선수들이 약세인) 500m를 버린 상태였다. 반면 최민정은 500m를 꾸준히 준비해 월드컵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며 “여자 대표팀의 경우 첫 종목인 500m에서 탄력을 받으면 나머지 종목에서 상승세를 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통틀어 올림픽 쇼트트랙 전관왕은 없었다. 최민정이 해낸다면 ‘와 부럽다. 네가 최고’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민정과 함께 ‘쌍두마차’로 불리는 심석희(21·한국체대)에 대해서는 “소치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노련미가 상당한 선수다. 워낙 경험이 많기 때문에 평창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과 관련된 일에는 척척 도움말을 잘 건넸지만 정작 자신의 해설위원 활동에 대해서는 걱정이 산더미다. 진 코치는 “선수 때부터 카메라 울렁증이 있었다. 낯가림도 심하고 말을 참 못하는 선수였다”며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때 해설을 맡았는데 나 자신도 (내 해설을) 못 듣겠더라. 그래도 장외에서나마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역시 후배들 챙기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탈도 많았던 올림픽이었기에 관중이 적을까 봐 걱정돼요. (문제점이 아닌) 선수들만 보고 직접 현장에서 응원해 주시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글ㆍ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부, 테러위험 외국인 17명 강제추방

    정부가 지난해 각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중 테러위험 인물 17명을 강제 출국시켰다.<서울신문 12월 26일자 1면>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테러 피해자에게 지원금도 처음 지원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처음으로 제5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올해 국가대테러활동 기본계획과 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안전활동 준비결과, 런던테러 피해자 지원금 지급안,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국가행동계획 등 총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3월 런던 차량 테러로 다친 여행객 박모(71) 할머니에게 치료비와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법률상 최초의 보상 사례다. 칠순기념 여행 중이던 박 할머니는 질주하는 테러범 차량을 피하려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넉 달 넘게 치료받다 귀국했다. 영국 정부는 치료비만 지원했고, 박 할머니는 귀국 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테러방지법에 따라 5주 이상 부상에 대한 치료비는 본인 부담액 기준으로 총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수 있다. 대책위는 5개국 테러 위험인물 17명을 강제 출국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소속 국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 마찰 등의 이유에서다. 강제 추방된 인물들은 기존에 국내에 있던 외국인들이 테러단체를 추종하게 되는 등의 관련성이 포착된 경우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날 선제 테러예방과 신속·총력 대응, 대테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2018년 국가대테러활동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올해 12개 대테러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테러정보공유 협의회’를 수시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터폴 등 정보를 활용해 테러위험 인물명단을 최신화하는 한편 외국인지문확인제도를 계속해서 시행키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평창 이후 북·미 대화로 北 비핵화”…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평창 이후 북·미 대화로 北 비핵화”…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통일부, 남북 고위급회담 정례화 추진키로 미래司 5월 합의 추진…전작권 전환 속도 李총리 “女아이스하키 메달권 밖 발언 사과”‘평창을 넘어 평화로.’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새해 업무보고에서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처 등 외교·안보 부처들은 최근의 남북 대화 국면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해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및 각 부처 장관들은 남북 관계 현안을 중심으로 예정됐던 시간을 20분 초과해 100여분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총리는 “평창의 성공을 통해 한반도 평화로 접근해 가는 작지만 소중한 계기를 만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서 외교부는 일본과의 역사 문제 해결 및 안보·경제 협력은 분리한다는 기조로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및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는 고위급 전략대화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국 어선 불법조업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고, 군사당국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등 분야별 회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022년까지 병력을 50만명 수준(현재 61만명)으로 감축하고, 병사 복무 기간도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구체적 단축 일정은 3월 중 발표한다. 현재 430여명인 장군 정원도 70~80여명 줄인다. 국방부는 현 상황에 대해 “북한은 대미전쟁 억제력 확보 차원의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체할 미래연합군사령부 설립안을 5월 중 미국 측과 합의하는 등 전작권 로드맵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 계획됐던 (전작권 전환) 검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생략하고 바로 1단계 검증에 들어가도록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2019년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기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00만명 릴레이 ‘독립횃불’ 재현 행사, 특별 다큐멘터리 및 기념 음악 제작 방침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청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이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제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진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靑, MB에 ‘평창 초청장’ 보낸다

    청와대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하기로 했다. 정치보복 논란으로 전·현직 대통령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실제 개막식에 참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초청대상자들은 정중하게 초청하는 게 맞다”면서 “전직 국가원수들은 당연히 초청대상”이라고 밝혔다.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참석이 가능한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당초 최근 정치 상황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도 아닌 만큼 초청장을 보내지 않을 근거도 불분명했다.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따라 원론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며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참모진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이 전 대통령의 의중도 물어야 하고, 지금은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팩트 체크] ‘北 체류비’ 누가 부담

    [팩트 체크] ‘北 체류비’ 누가 부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예술단·응원단 등의 체류비용 지원이 대북제재 위반 아니냐는 논란 등이 제기되고 있다.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비롯된 체류비용 및 각종 행사의 대북제재 위반 여부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 본다.Q. 체류비용은 우리 측이 전부 부담? A. 10~20명 규모인 북측 선수단의 참가 경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우리 측이 부담한다. 선수단 참가 경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원하기로 했다.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 140여명, 응원단 230여명, 태권도 시범단 30여명, 패럴림픽 대표단 150여명 등 최소 550여명의 교통·숙박·식사 등 비용은 우리 측이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과거 전례 등을 고려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Q. 체류비용은 어느 정도? A. 과거 최대 규모였던 13억 5500만원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북측 인원 650명이 참가했던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에서 13억 5500만원을 지원했다. 북측이 이번에 보내기로 한 인원은 최소 550여명으로 2002년보다는 적지만 만경봉호를 숙소로 사용했던 부산아시안게임 때와는 달리 이번엔 경의선 등 육로로 이동해 별도의 숙소에 묵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북측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과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평창 시범 공연을 위한 공연장 대여비용 등도 추가된다. Q. 체류비용 지원은 대북 제재 위반? A. 현금 지원만 아니라면 위반이 아니다. 정부는 국제경기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에 대한 숙박과 식사, 교통 등 편의 제공은 대북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는 ‘대량 현금’(bulk cash) 제공을 금지하고 있어 현금을 직접 지원할 수는 없다. Q.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는 올림픽 전야제? A. 엄밀한 의미의 전야제는 아니지만 그런 성격도 배제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환으로 금강산 온정각과 그 일대에서 올림픽 전야제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Q.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 공동훈련은 대북 제재 위반? A. 국제 사회의 대북 기조와는 엇박자로 비쳐지지만 공동훈련 자체가 대북제재 위반은 아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뚫고 스키와 리프트 등 사치품을 들여와 만든 김정은 체제의 상징적인 장소다. 때문에 평창올림픽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기조와 어긋나는 인상을 줄 가능성도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체부 “8월 아시안게임도 남북 공동입장 추진”

    문체부 “8월 아시안게임도 남북 공동입장 추진”

    오늘 IOC 본부서 ‘남북 올림픽 회의’ 北 선수단 규모·참가종목 최종 결정 대회 개막을 20일 남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튼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공동 입장을 추진한다. 2030년 남북한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동북아 월드컵 공동 유치도 벌이기로 했다.문체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합동 업무보고에서 “남북 교류 행사를 계속 이어 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체육 분야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9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에서 추가로 공동 입장과 응원을 추진하고, 국내 대회에 북한 팀을 초청하거나 종목별 교류를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문체부 측은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과 응원은 추진하겠다는 방향만 세웠다”며 북한과 합의된 것은 아님을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2030년 남북한, 중국, 일본의 동북아 월드컵 공동 개최도 추진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과 황해북도 개성시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민족 기록유산 공동 전시 등 남북 교류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한편 2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회의’에 참석하는 남북 대표단이 18일 오후 10시 스위스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9일 숙소에서 사전 회의를 열어 남북이 합의한 세부 내용을 점검한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우리보다 3시간 빠른 18일 오후 7시쯤 도착해 로잔으로 먼저 이동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남북 대표단 핵심 멤버를 아우르는 4자 회의를 주재한 뒤 북한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국기·국가 게양·연주, 공동입장, 단복 제작 등에 대해 밝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민통선 옆 파주에서 ‘임진클래식’ 6·25 참전용사 임진강 하키 재현 살랭·무어 등 加참전용사 3명 참석 “대~한민국, 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 아래 임진강변 넓은 들에는 모처럼 응원의 열기로 생기가 넘쳐 흘렀다. 민통선 바로 옆이라 녹슨 철색선이 남과 북 사이로 두껍게 둘러쳐 있는 엄중한 분단의 현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의 꽃이 피었다.●살랭 “꿈만 같다” 무어 “상상도 못해” 이날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린 ‘2018 임진클래식’ 때문이다. 임진클래식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군인들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임진강에서 개최한 하키 경기를 재현한 행사다. 한국전 종전 65주년을 기념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파주시가 공동 개최했다.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대사관 직원 가족들과 파주시민 수백명도 찾아와 응원했다.한국전 캐나다 참전 용사들도 참석, 행사를 더 뜻깊게 했다.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살랭(89), 존 비숍(89) 등 3명이다. 특히 살랭과 무어는 66년 전 임진강 하키 경기에 직접 뛰었던 주역들이다. 아이스하키 장교팀에서 뛰고 대령으로 예편한 살랭은 “옛날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때는 고향인 캐나다를 생각했는데, 오늘 이곳에서는 60여년 전 그때를 추억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사병팀에서 활약했던 무어도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감격에 젖은 듯 두 눈을 감고 회상에 잠겼다. 경기장 주변에는 66년 전 사용됐던 형태의 군용텐트 20여개가 설치돼 옛 모습을 재현했다. 부대행사로 특별사진전도 열렸다. 경기는 캐나다와 한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캐나다팀은 임진클래식의 원조팀인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와 왕립22연대가 팀을 구성했고, 한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일부가 합류했다. 한국팀은 올해 아이스하키가 한국에 공식 도입된 지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하키팀이 최초로 연합팀을 구성해 맞섰다. 경기 결과는 6대1로 캐나다팀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땀범벅이 된 양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참전용사들의 용기·희생 기리는 헌사” 행사에 앞서 월시 대사는 “2018 임진클래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헌사”라고 밝혔으며, 김주호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상징하는 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올림픽 정신을 담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준비하는 북한 스키 선수 둘 “지난달 처음 타봤다”

    평창패럴림픽 준비하는 북한 스키 선수 둘 “지난달 처음 타봤다”

    북한이 오는 3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처음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영국 BBC가 독일 오베리드에서 21일 막을 올리는 패러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참가하는 북한 장애인 스키 선수 2명을 19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은 마유철(27)과 김정현(19)이 좌식 스키에 앉아 크로스컨트리 스키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과 인터뷰를 상세히 보여줬다. 딱딱한 슬로프에 폴을 찍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마유철은 영락 없는 프로 선수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지난달 처음 스키를 타봤다. 전에는 장애인 탁구 선수로 활약했다. 4년 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고 2013년에는 북한에서 개최한 아시아유스 패러게임스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그는 “스포츠는 정말 도움이 된다. 신체 장애를 갖게 되면 가장 힘든 것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인데 자꾸 훈련하고 극복하고 훈련하고 극복하면서 자신감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올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려 평창동계패럴림픽 진출권을 따겠다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안되면 와일드 카드(특별 출전권)를 얻어내겠다고 했다. 김정현 역시 이번 대회가 첫 출전한 국제대회였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싶고 우리 조국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북한은 오랫동안 장애인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지만 최근 많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제연합(UN) 특별보고관인 카탈리나 데반다스 아귈라는 북한을 다녀온 뒤 많은 진전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삶을 의미있게 개선시키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장애인보호연맹(KFPD)의 고위 간부인 장국현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전에는 도움이 필요한 보호 대상으로만 여겼는데 지금은 그들을 고무시키고 확신을 주려고 노력한다. 스키를 타고 싶다고 말하면 이제 그들에게 등을 토닥거리며 ‘널 믿는다’고 말해준다.” 2005년 이후 북한의 장애인 선수들을 돕는 비정부 기구(NGO) 킨슬러 재단의 수 킨슬러는 “스키를 배운 지 얼마 안됐는데 저렇게 빨리 잘 타니 감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홍역을 앓아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딸 때문에 고립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40년 가까이 장애인들을 도왔지만 여전히 편견과 대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아와 장애인을 돕는 사람인데도 내가 북한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이유 만으로 늘 공산주의자란 낙인이 따라붙는다.” 북한의 핵 무장과 탄도미사일 실험 때문에 국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장국현씨는 제재 때문에 어려움이 닥친 장애인과 노인들을 도울 길을 조국이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재는 이들 취약한 계층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비영리 단체와 시민사회 조직들과 소통할 통로가 완전히 막히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10월 또다른 UN 특별 보고관인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는 의료 장비와 휠체어처럼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장비도 제재 때문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상= BBC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심석희 소속사 접속 폭주…“빙상연맹의 진상규명 촉구”

    심석희 소속사 접속 폭주…“빙상연맹의 진상규명 촉구”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이 ‘코치 폭행’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빙상연맹에 촉구했다. 갤럭시아SM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갤럭시아SM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틀 전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감독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소속사 측은 심석희에 대해 “이번 사건의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이라면서 “현재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본인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석희가 소속된 갤럭시아SM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 폭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SM은 2004년 IB스포츠로 설립됐다가 2013년 IB월드와이드로 이름을 바꾼 뒤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명을 지금처럼 변경했다. 김연아, 추신수, 박인비, 손연재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를 영입해 인지도와 회사 규모를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평화 올림픽을 기원하며’… 성화봉송 자전거 행렬

    [서울포토] ‘평화 올림픽을 기원하며’… 성화봉송 자전거 행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최북단 접경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 첫째 날인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가수 김창완 씨(오른쪽)과 목함지뢰 사건 당시 수색대를 지휘한 정교성 상사가 봉송주자 교대식을 하고 있다. 2018. 01. 1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올해도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자 몰린다, 강원도 ‘서퍼스 빌리지 양양’ 눈길

    올해도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자 몰린다, 강원도 ‘서퍼스 빌리지 양양’ 눈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해부터 규제 지역에 대한 투자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은 그만큼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규제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소외 지역인 경우가 많아 현재의 단기적 쏠림 현상은 일시적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시장상황 변화에도 투자가치를 유지하려면 장기적인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호재가 몰린 강원도 시장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6월 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일IC에서 속초 양양IC까지 9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고 작년 말에는 서울~강릉간 KTX도 연달아 개통하는 등 강원도의 범 수도권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동해역으로 향하는 KTX는 ‘안인 삼각선(남강릉 신호장~안인 구간)’ 연결공사가 끝나는 2018년 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지난 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춘천파크자이’는 10일 진행된 770가구(특별공급 195가구 제외) 모집에 1만3326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17.3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또한 지난해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이 된 곳이 양양군으로 나타나며 수도권 인기 택지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시, 군, 구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의 땅이 10만5609필지 거래돼 수도권을 제치고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화성시 7만6376필지, 경기 용인시 6만2410필지, 경기 평택시 5만7533필지 등 쟁쟁한 수도권 인기 지역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번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직접적 수혜지이기도 한 양양군은 국내 3대 서핑 메카로 꼽히고 있어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전국구 단위의 서핑 인구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서핑을 즐기는 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도시형생활주택 ‘서퍼스 빌리지 양양’이 분양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에 보기 드문 서핑 특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서퍼스 빌리지 양양’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두리 1번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국내 서핑의 발상지인 동산항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죽도해수욕장이 가깝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42~67㎡, 총 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보드보관을 할 수 있는 보드거치대와 입구에서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세신시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150여평의 대규모 카버파크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서퍼스 빌리지 양양’ 분양 관계자는 “양양 지역은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며 늘어나는 수요를 소화시킬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서퍼스 빌리지 양양’은 전국의 서핑 수요를 유입시킬 수 있는 전문 상품으로 타 임대수익 상품과 차별화 돼 경쟁력이 높아 벌써부터 계약 문의가 올 정도”라고 말했다. ‘서퍼스 빌리지 양양’ 분양 홍보관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75, 2층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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