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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외버스 남한강 추락,26명 사망/영동고속도 여주 섬강교서

    ◎빗길에 미끌… 난간받고 곤두박질/7백여m 떠내려가… 4명 구조 【여주=김동준ㆍ박대출ㆍ박홍기기자】 1일 하오 2시50분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1리 앞 영동고속도로 섬강교(신갈 IC기점 61.2㎞)에서 강릉을 떠나 서울로 가던 강원여객소속 강원5아1063호) 시외버스(운전사 홍순범ㆍ52)가 20여m 아래 남한강으로 추락,승객 30명 가운데 26명이 익사하거나 실종되고 4명은 구조됐다. 사고버스는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다리를 거의 건널무렵인 3백40m 지점에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갑자기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깊이 6m의 강물로 추락했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고 급류로 변한 강물에 곤두박질한 버스는 두세번쯤 옆으로 구르면서 7백m쯤 떠내려가다 모래톱에 걸려 멈췄으나 대부분의 승객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고 차안에는 운전사 홍씨등 3명의 사체만 발견됐다. 승객가운데 김영준군(20ㆍ재수생ㆍ부천시 괴안동 3)등 4명만이 헤엄쳐 나와 구조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헬기와 고무보트및 잠수부 5명을 동원,구조에 나섰으나 물살이 깊고 빨라 어려움을 겪었으며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해 나머지 승객은 모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및 실종자는. ▲홍순범(52ㆍ버스운전사) ▲정성동(56ㆍ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평고교 교감) ▲윤창식(38ㆍ서울시 성동구 능동 324) ▲현윤찬(20ㆍ부천시 역곡동) ▲최종길(47ㆍ서울 성동구) ▲최우빈(1ㆍ구로구 독산동) ▲김영자(26ㆍ〃) ▲지윤섭(44ㆍ강원도 평창군 봉평중고 교사) ▲장용하(64ㆍ〃평창군 덕고국교 교장) ▲한분조(63ㆍ여) ▲남동선(59ㆍ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일조아파트 1동 302호) ▲정전내(47ㆍ여ㆍ강원도 태하면 실리) ▲이동주(61ㆍ여ㆍ〃 횡계군 횡계면) ▲이건순(46ㆍ여ㆍ서울 강서구 화곡동 1050의 20) ▲윤길순(22ㆍ〃성동구 금호 1가 1174) ▲김영기(23ㆍ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김진수(32ㆍ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26의 14) ▲50대 여인
  • 승용차ㆍ버스 충돌/4명 사망

    【춘천】 8일 하오4시10분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1백70㎞)에서 서울2 느3833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정철환ㆍ36ㆍ서울 성동구 응봉동 198)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동부고속 소속 경기6 바2349호 고속버스(운전사 조종태ㆍ48)와 정면 충돌,승용차에 타고있던 운전자 정씨 등 일가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 물놀이 13명 익사/어제 하루 강원서

    【춘천】 3일 하오4시께 강원도 철원군 금화읍 청양4리 남대천에서 가족과 함께 외가에 놀러왔던 김정욱군(13ㆍ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 12통4반)이 3m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하오4시께 평창군 평창읍 후평리 평창강에서 교회신도 70여명과 함께 수련회에 온 박명서씨(43ㆍ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8의8)가 수영미숙으로 익사했으며 상오11시55분께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 간이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왔던 한상일군(9ㆍ서울 은평구 응암1동 195의61)이 튜브를 놓치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지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강원도내에서 모두 13명이 익사했다.
  • 땅 미등기 전매… 6억 탈세/특가법 첫 적용,기소

    서울지검 남부지청 김영흠검사는 19일 토지를 불법으로 미등기전매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겨 국토이용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동남프러덕션 대표 강용덕(34)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범처벌규정을 추가로 적용,기소했다. 검찰이 부동산미등기 전매자에게 특가법의 조세범처벌규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앞으로의 부동산투기사범에 대한 처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지난 88년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토지거래신고지역인 충남 서산 및 태안과 강원도 평창군 일대의 토지 및 임야 15만평을 사들여 이를 1백여명에게 미등기전매,6억8천여만원의 전매차익을 남긴뒤 이에따른 세금 6억1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도권 상수원 오염/한강상류 양식장이 주범

    ◎1백76곳서 오염물질 쏟아내/원수보다 11배나 악화/강원대 이찬기 교수 조사발표 【춘천=정호성기자】 소양호와 춘천호 등 강원도내 가두리양식장과 내수면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배출물이 수도권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30일 강원대 환경연구소가 주최한 「내수면 양식업 육성으로 인한 수질오염 관리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이 대학 이찬기교수(환경공학)가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교수는 이날 「한강 상류지역의 양식장으로 인한 배출오염물이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전국 송어양식장 시설면적의 62.3%가 강원도와 경기도에 몰려있고 특히 강원도에는 소양호ㆍ춘천호 등에 가두리양식장 28개소(면적 71만8천44㎡),내수면양식장 1백48개소(56만9천4백42㎡)가 있어 이들 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이 팔당상류 총오염배출량의 6%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이로인해 이들 양식장 하류의 수질은 수원에 비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최저 1.4배에서 최고11.3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 평창군 창리천의 경우 양식장 하류의 BOD가 원수에 비해 60∼2백20% 높아졌으며 정선군 어천은 20∼1백70%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염의 주원인인 인은 지난해 소양호 가두리양식장에서 1백38t이 배출됐으며 이밖에 파로호와 춘천호 등에서도 3.3t,10.5t씩이 각각 배출됐다는 것이다.
  • 매각대상 부동산/한국화 32% 처분

    한국화약그룹은 30일 매각대상 부동산 64만8천8백44평중 32.2%인 20만8천9백54평의 매각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화약그룹은 ㈜빙그레의 목장용지였던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임야 19만7천4백70평을 지난 29일 개인에게 팔았으며 한국화약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임야 7천2백84평과 전남 여수시 미평동 임야 4천2백평을 같은날 토지개발공사에 매각의뢰했다고 발표했다.
  • “10대 재벌 매각계획 1천5백만평 거의가 쓸모없는 땅”

    ◎평민 부동산투기조사위 주장. 평민당의 부동산투기조사위(위원장 김봉호의원)는 30일 10대 재벌기업이 자진매각하겠다고 내놓은 총1천5백70만평의 부동산 가운데 상당부분이 이용ㆍ처분이 불가능한 쓸모없는 땅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투기조사위가 지난 10일부터 20일동안의 현지답사등을 토대로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벌회사들은 ▲산악지대로 급경사이거나 폐광 ▲그린벨트 해당지역등 형질변경이 금지된 토지 ▲당초 의도한 업무용도에는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 토지등 쓸모없는 부동산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반면 제3자명의로 취득하거나 가족명의로 된 투기의혹이 짙은 토지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이 조사보고서는 또 재벌들이 매각대상에서 누락시킨 투기성 토지로 삼성그룹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소재 대지등 12만평과 경기도 용인군 자연농원주변 59만5천평,현대그룹의 경기도 남양만소재 자동차주행시험장 1백4만7천4백평과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팔당 그린벨트지역 별장주변 3만23평,롯데그룹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부근 나대지 3만4천평을 예로 들었다. 또 선경그룹의 서울 강남구 세곡동및 율현동의 4만1천3백37평도 투기의혹이 짙은 토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평민당이 10대 재벌에서 자진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부동산 가운데 쓸모없는 땅으로 구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급경사지역및 폐광 ▲럭키금성=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해월리 연수원부지 26만3천평 ▲롯데파이오니아(주)=충북 괴산군 청암면 장암리 임야 3만6천9백60평 ▲한국화약(빙그레)=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19만7천4백70평 ▲쌍용그룹(쌍용양회공업)=강원도 동해시 아로동 석회석 광산 51만5천평 ◇그린벨트지역 ▲동아그룹(공신학원부지)=경남 양산군 철마면 장천리 임야 71만9천5백80평 ▲럭키금성그룹(럭키개발)=서울 종로구 부암동 2만8천8백31평 ▲동아그룹(동아생명)=임야 4만9천9백89평 ▲럭키금성그룹=경남 양산군 철마면 기장읍 임야 22만5천43평 ◇업무용도 이용 불가능 ▲롯데그룹(롯데개발)=경남 진해시 진례면 송정리 골프장 20만4천7백18평 ▲한국화약그룹(태평양건설)=강원도 춘성군남산면 서천리골프장부지 43만7천5백82평 ▲쌍용그룹(쌍용양회공업)=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23만4천6백32평
  • “타사명의 평창일대 토지2백12만평 중앙개발,「레저단지」로 매입”

    ◎은감원서 밝혀 삼성그룹계열인 중앙개발이 ㈜보광의 용역을 받아 사들였다는 강원도 평창군 연평면일대 2백12만평의 토지는 당초 중앙개발이 대단위 종합레저단지를 직접 건설하기 위해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은행감독원 등에 따르면 중앙개발은 지난 88년 9월부터 평창군 연평면 일대의 전답ㆍ임야ㆍ대지를 비밀리에 임직원명의로 사들이면서 여신관리대상기업으로 명의이전때(부동산취득)주거래은행의 취득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 때문에 이 일대토지의 취득승인 여부에 대해 은행감독원 등에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개발측은 지난해말 재벌들의 골프장 등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경쟁적 진출이 사회문제가 되자 은행감독원에 『강원도지역에 레저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부동산을 구입하려 하는데 취득승인이 나겠느냐』고 의사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감독원 한 관계자는 『중앙개발측이 당시 레저시설용 등 대규모토지취득의사를 밝혀 왔으나 재벌의 부동산투기가 사회문제가 됐던 상황에서 취득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해준 적이 있다』고 밝히고 『의사타진의 주목적이 주거래은행의 취득승인여부에 있었던 만큼 당초 토지매입목적은 보광의 용역의뢰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올해초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 소속업체에 대해 골프장 등 대규모 토지 소요사업에의 진출이 금지됨에 따라 삼성측이 비여신관리대상인 ㈜보광으로 사업주체를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신관리대상이 아닌 법인은 부동산취득에 제한이 없어 사업추진이 여신관리대상법인에 비해 수월하다.
  • 대출금받아 땅 구입 밝혀지면 즉각 회수/은감원,중앙개발 조사

    은행감독원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제3자명의로 사들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의 부동산을 은행대출금으로 취득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 대출금을 즉각 회수키로 했다. 29일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중앙개발이 지난 88년 9월부터 「5ㆍ8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의 임야 전답 대지 등을 대규모로 매입한 뒤 이를 제3자인 ㈜보광앞으로 등기이전한 것과 관련,중앙개발이 은행대출금으로 해당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질 경우 대출금을 즉각 회수하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3자명의 땅」6백여만평 실사/국세청

    ◎강원 평창ㆍ경기 용인 토지 대상/탈세 목적 드러나면 중과세 국세청은 삼성그룹 계열회사가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위장분산시켰다는 언론보도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및 경기도 용인군 소재 토지에 대해 곧 실지조사를 실시,탈세를 목적으로 한 위장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의 중앙개발이 지난 88년 9월부터 금년 4월사이에 임직원 명의로 취득한 봉평면 일대의 2백12만9천평과 삼상그룹 임직원 36명의 명의로 돼 있는 용인 자연농원 부지 4백여만평의 실제 소유자를 가려내 위장 분산이 사실로 드러날때는 증여세와 법인세등 관련 세금을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국세청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침은 특정 재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근 30대 재벌이 자진신고 형식으로 제출한 제3자명의의 부동산보유명세서에서 누락된 혐의가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세청이 자체 수집한 정보나 제보,탐문 내용등을 토대로 철저히 추적 조사한다는 당초의 조사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이 지난19일 국세청에 자진 신고한 제3자의의 보유 부동산은 총 49만4천평(취득가액기준 51억원)밖에 안돼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세청관계자들은 이어 『봉평면 일대나 자연농원토지등에 대해서는 이미 탐문등을 통해 어느 정도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특히 봉평면일대 토지의 경우 과연 취득자금이 중앙개발과 ㈜보광중 어느쪽에서 나왔는지의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고 이병철회장이 사돈인 고 홍진기씨에게 증여 또는 양도한 삼성그룹 코닝㈜ 주식지분 20%의 관리회사인 보광이 종합레저시설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용역을 중앙개발에 발주,중앙개발측이 문제의 토지를 대리 매입해 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 “재벌그룹 쓸모없는 땅만 내놨다”/뚜껑 연 부동산 매각계획 안팎

    ◎골프장등 한건도 없어 「노른자위」제외/신고 늑장… “미리 우회처분” 의혹사기도 여신관리대상 49대 재벌그룹 가운데 10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재벌의 부동산매각계획이 28일 공표됨으로써 「5ㆍ8대책」에 따른 재벌들의 부동산처분은 일단 첫과정을 마무리한 셈이다. 이날 발표된 35개그룹(영동개발ㆍ조선공사ㆍ진흥기업ㆍ풍산 제외)의 매각내용은 여러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이들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총규모가 9천5백61만평으로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이들이 엄청난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19개 그룹이 여신관리대상에 들어있지만 이들의 부동산보유규모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었다. 또 매각대상 1천5백65만평은 전체의 16.4%수준이어서 이들이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과다하게 가지고 있었음을 반증해 준다. 이들이 내놓은 땅은 비록 1천5백만평에 이르지만 그 내역을 살펴보면 10대그룹 매각내용과 마찬가지로 임야 토취장 등이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노른자위 땅은 제외됐다는 지적들이다. 어쨌든 지난 10일 발표된 10대 그룹 매각분 1천5백70만평(건물분 포함)과 합쳐 재계를 대표하는 재벌그룹들이 내놓은 부동산은 모두 3천1백만평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30대그룹이 제 3자명의로 보유중인 1천1백40만평을 국세청에 신고했고 이 가운데 많은 부동산이 비업무용으로 분류돼 처분될 것을 감안하면 재벌들이 팔아야 할 땅은 엄청난 규모에 달한다. 이밖에 증권 및 보험사에서 팔기로 한 1백2만여평규모의 토지및 건물도 대부분 재벌그룹 계열사에서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재벌들이 이처럼 많은 부동산을 내놓았다고 해서 재벌의 부동산투기가 끝났다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우선 제기되는 의문이 「재벌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실제규모가 모두 밝혀졌는가」이다. 재벌들이 장부에 올린 부동산말고도 부외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이의 실체를 일부나마 엿 볼수 있었던 것이 국세청에 신고된 제3자명의 부동산 보유상황이다. 30대 그룹중 26개 그룹이 신고한 규모는 모두 1천1백39만9천평으로 이들이 법인명의로보유한 총부동산의 8.6%에 이르고 있다. 국세청이 자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아 이 가운데 장부에 기재된 부동산 비율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굳이 제3자명의로 구입한 것이라면 대부분 장부에도 올리지 않았으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일부그룹은 신고기한을 연기하면서까지 신고분을 자체조정한 흔적이 있어 이번에 신고된 제3자명의 부동산이 전체 규모는 아닐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고를 앞두고 명의를 변경,사전에 빼돌린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계열사인 중앙개발의 경우 지난 8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임직원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의 토지 2백12만여평을 구입한 뒤 이 땅을 지난달 초 계열기업은 아니나 특수관계법인인 ㈜보광앞으로 명의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계는 합법적인 거래를 통해 제3의 기업앞으로 명의를 옮겨 놓고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재벌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전모를 밝히기란 불가능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48대 그룹이 내놓은 부동산이 가치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규모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임야ㆍ돌산ㆍ자투리 땅등이 보유그룹에게도 실익이 없어 기왕에 팔아야 할 땅이라는 의견들이다. 이것은 대도시나 공단ㆍ개발예정주변의 목좋은 땅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것과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면적은 넓되 사용가치가 낮은 부동산들을 주로 매각대상에 포함시켜 선전효과만 극대화하려고 했다는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업무용부동산매각을 요구하는 거센 분위기속에서도 어느 재벌하나 비업무용임이 명맥한 골프장을 처분하겠다고 나서지 않은 것이 그 좋은 예이다. 한편 48대그룹을 제외한 대기업ㆍ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과다부동산을 처분토록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48대 그룹을 제외한 대기업의 부동산처분은 대한상의및 무역협회에서,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협중앙회가 주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협중앙회가 26일로 마감한 「비업무용자진신고」기간에 단한건도 접수된 일이 없다는 사실에서 나타나듯이 이들 기업은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틈타 매각추진을 미루고 있는 인상이다. 이제 48대그룹이 자체처분키로 한 부동산규모는 결정됐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각종 조사를 통해 이들이 보유한 실제 부동산규모를 철저히 가려내는 일이다. 누락된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중과하는등 각종 제재를 가해 투기근절의 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또 기존보유분에 대해서도 비업무용 적용을 강화,불요불급한 부동산을 보유해봐야 실익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재벌의 부동산투기 근절에 관한 한 이제 공은 정부쪽으로 넘어왔다고 할 수 있다.
  • 삼성,2백여만평땅 제3자에 양도/중앙개발,평창땅을 사서 되팔기까지

    ◎88년 9월부터 직원통해 대량매입/「5ㆍ8조치」한달전 극비리 등기이전/개발소문 퍼진뒤 땅값 1백배이상 폭등… 검찰,수사착수 일부 재벌그룹이 대량의 토지를 임직원 명의로 구입,다시 제3의 법인에 넘긴 사실이 밝혀져 새로운 수법의 토지확보책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중앙개발은 지난 88년 9월부터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달까지 1년반에 걸쳐 자사 임직원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의 임야ㆍ전답ㆍ대지등 5백97필지 2백12만9천여평(신고가격 94억8천1백여만원)을 매입한뒤 최근 이를 제3의 법인인 ㈜보광 앞으로 등기를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삼성그룹은 지난 23일 국세청에 임직원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이 49만4천평이라고 신고한 바 있다. 이같은 중앙개발측의 대량 토지매입과 측지작업을 위한 2∼3회에 걸친 삼성항공소속 헬기의 항공촬영으로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삼성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임야나 전답을 불문하고 평당 1천원에도 못미치던 현지 땅값이 현재 3만∼5만원에 이르고 간선도로변은 15만∼16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심한 투기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을 관할하는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최근 중앙개발의 부동산 매입과정 등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개발이 강원도 평창군일대에서 대규모의 땅을 임직원 명의로 매입한 것은 점조직을 이용,철저한 보안유지를 하는등의 치밀함과 대기업의 방대한 조직력ㆍ자금력ㆍ기동성등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앙개발은 임직원들의 명의로 임야와 전답ㆍ대지를 마구잡이식으로 1년반에 걸쳐 사들였지만 현지주민들 조차도 매입자가 누구인지를 전혀 모를 정도로 점조직을 활용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 또 매입한 땅을 ㈜보광으로 일시에 등기이전하고 부동산취득 신고를 마치기까지 함께 작업을 한 관계 공무원들도 매입자의 실체와 사업목적등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기민성을 보였다. 「SSⅡ작전」으로 알려진 중앙개발의 토지매입 과정은 다음과 같다.▲위치=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2시간 거리로 최근 포장공사를 거의 끝낸 6번국도까지 끼고 있는 봉평면 면온리와 무이리,일대는 아무라도 한눈에 스키장등 종합레저단지로서의 입지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천혜의 적지다. 해발 1천2백61.4m의 태기산을 정점으로 인근 봉우리들이 모두 해발 8백∼9백m에 이르며 동북향의 4면은 그야말로 스키장부지로는 찾기 힘든 요지이며 중앙개발이 스키장 건너편에 계획하고 있는 골프장(30만평)과 연수센터,보양원 및 청소년 캠프장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 ▲㈜보광=지난 83년 고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의 사돈인 고홍진기씨에게 증여하거나 양도한 삼성코닝주식 20%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로 출발,그동안 뚜렷한 사업실적이 별로 없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법인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서초동 대지 5백평짜리 자체빌딩을 갖고 있으며 경북 구미시에서 정밀화학공장 운영및 자판기사업을 하고 있다. 임원진은 고 홍회장의 아들 홍석준씨가 감사를 맡고 있는등 홍씨일가를 주축으로 구성돼 있다. ▲매입방법=중앙개발은 지난해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와 무이리일대 땅 매입에 나서면서 일반 투기꾼들과는 달리 인근 복덕방을 이용하지 않고 기획실 안모차장(37)을 무이리로 전입시킨 뒤 철저한 보안속에 안씨를 중심으로 지주들과 부동산 매입작업을 벌였다. 안씨를 비롯,6∼7명의 임직원들은 지주들과의 땅 매입과정에서도 중앙개발이 관여하고 있다는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보안을 유지하면서 1대1로 1명 앞으로 최고 89필지의 땅을 지난 3월까지 매입했다. 그러나 면온리 일대의 항공촬영(삼성항공헬기)과 회사 소유 승용차의 왕래 등에서 일부 주민들이 땅 매입자를 「삼성그룹」으로 추정,개발소문이 퍼져 나갔다. ▲등기이전=지난 4월3일 ㈜보광 앞으로 한꺼번에 등기이전을 신청,5명인 등기소 직원들이 밤늦도록 작업을 하는 곤욕을 치렀다. 이날은 비교적 꼼꼼하기로 소문이 난 춘천지법 평창등기소 소장 전모 사무관이 휴가중이었다. 총 5백97매입필지 중 농지매매 증명서가 첨부돼야 하는 전답을 제외한 임야 3백12필지만 등기이전 했다. 등기소의 한 관계자는 『등기를 마칠때까지 하룻동안 중앙개발 관계자는 거의 말을 건네지 않았으며 일체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아 인상착의만을 알 정도』라고 보안유지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취득신고=지난 5월3일 1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부동산취득 신고 및 자진납부세액 계산서(봉평면사무소 담당직원들의 1주일 작업량)을 한꺼번에 면사무소에 접수시킴으로써 대기업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백12만여평의 구입가격 94억8천여만에 대한 가산세 3천7백90여만원을 포함한 납부세액 1억8천9백여만원은 6일뒤인 9일 모두 봉평농협에 입금시켰다. 5월3일은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10대 재벌그룹의 비업무용 땅을 처분케 하는 등의 「5ㆍ8조치」를 발표하기 불과 5일 전이었다. 봉평면 신경선부면장과 재무계장은 지난 22일 『면사무소에서는 부동산취득 신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지방세도 과세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개된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되풀이 하다가 하루뒤인 23일에야 『㈜보광이 부동산 취득신고를 했다』며 하루전의 거짓말을 번복함으로써 공무원이 특정기업을 비호한 듯한 인상을 짙게 풍겼다. ▲중앙개발측 설명=지난 88년 9월 ㈜보광과 개발에 따른 용역계약을 맺은 뒤 임직원 명의로 땅을 매입해 오다 더 이상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보광측에 이를 통보하고 사업규모도 당초 2천7백억원규모(매입예상부동산 3백70만∼3백80만평)에서 9백억원(2백12만여평)으로 축소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용역사업으로 ㈜보광과의 특별한 관계때문에 이례적으로 땅 매입까지 대행했을 뿐 중앙개발이 사업주체는 아니며 더더욱 「삼성그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 결빙 고속도로서 승용차ㆍ버스 충돌/4명 절명

    1일 하오7시15분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용정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서울방면으로 달리던 강원1 라5677호 로열레코드승용차(운전자 이승균ㆍ35ㆍ강릉시 포남동 140)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동원여객소속 강원5 아1617호 버스와 정면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버스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결빙된 도로위를 미끄러지면서 다시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를 40m정도 끌고간 뒤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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