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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설선물’ 누가 쏠까

    시원한 ‘설선물’ 누가 쏠까

    스포츠 빅매치가 설날 연휴(17∼19일)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프리미어리그의 ‘태극 4총사’는 모두 운동화 끈을 바짝 조이고, 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도 볼 만한 경기가 넘쳐난다. 여기에 씨름과 격투기까지, 스포츠 팬에게 설날은 더욱 즐겁기만 하다. ●태극 4인방 총출동 가장 관심을 끄는 태극 프리미어리거는 이동국(27·미들즈브러).17일 자정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FA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주전 공격수 야쿠부 아예그베니와 마크 비두카의 체력 고갈이 극심해 출전이 유력하다. 또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8·레딩FC)은 18일 새벽 2시15분 올시즌 세 번째인 두 팀 대결에서 첫 격돌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21일 프랑스 릴로 건너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고 이어 24일 풀럼과의 정규리그 원정이 예정돼 있는 데다 웨인 루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돼 박지성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2경기 연속골과 시즌 3호골이 주목된다. 정규리그 3연속 결장 중인 설기현도 스티브 코펠 감독이 맨유 원정 명단에서 글렌 리틀, 스티븐 헌트 등 경쟁자들을 제외해 선발 투입이 더욱 확실해졌다.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새벽 1시 풀럼과의 FA컵 16강전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우승의 중대 고빗길 17일부터 중립지역인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프로배구 5라운드는 본격 선두 다툼이 눈길을 끈다.16일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의 승차는 2∼3점차. 삼성이 2연패에 빠진 틈을 타 현대캐피탈이 턱밑까지 추격했고, 돌풍의 대한항공은 내친 김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욕심낸다. 현대는 18∼19일 두 팀과의 2연전이 최대 고비. 대한항공은 18일 현대를 잡을 경우 19일 삼성-현대전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 있다. ●6강 진출의 분수령 모두 5경기가 열리는 남자 프로농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승1패로 상승세를 탄 5위 오리온스와 김주성이 분투하고 있는 6위 동부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된다. 특히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4위에 오를 수도 있다. 19일 용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도 눈길을 끈다. 올스타 최고점인 만점을 받은 김정은(신세계)과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뒤 올스타 MVP 2연패를 다짐하는 박정은(삼성생명)의 맞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설의 멋과 맛을 더한다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7∼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많은 스타를 거느린 현대삼호중공업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모제욱(마산시체육회) 이성원(구미시체육회) 염원준(평창군) 등 50여 장사가 모래판을 달구며 설 분위기를 띄운다.18일 K-1 칸 서울대회도 빠뜨릴 수 없다. 태국 무에타이 전사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박용수의 하이킥 승부에 이어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 최용수도 데뷔 2차전을 치른다. 체육부
  •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2014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현지 실사가 14일 시작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일본의 이가야 지하루 IOC 동계올림픽 조사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평가위원은 13일 오후 늦게 평창에 도착,17일까지의 실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평가위원들의 실사는 오는 7월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IOC총회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민들은 13일 실사단이 도착하자 주민 등 1700여명이 참석한 환영행사를 열고 꽃다발 증정,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준비한 희망트리 점화식, 희망 박 터뜨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쳤다. IOC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이날 평창 일대를 방문해 스키장, 스노보드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을 살폈다. 이 회장은 15일 보광 휘닉스파크를 방문하는 실사단을 직접 영접할 방침이다. 강릉시내에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20만여개가 걸려 시내 도로는 온통 플래카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평창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시도 최근 강원도가 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후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각종 홍보활동은 물론 편의제공도 약속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관령 1000만평 고원관광지 만든다

    대관령 1000만평 고원관광지 만든다

    강원도 대관령 고원지대를 생태순응형 고품격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12일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평창군 대관령 고원지대의 초지와 수목림 일대 1000만평을 생태순응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날 소유주인 삼양축산㈜ 등이 개발업체인 현대산업개발㈜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970년대 초 식량자원 증식 목적으로 인공 초지화한 백두대간의 대관령 일대 초지와 산림자원을 고품격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취지이다. 한국관광공사측은 MOU와 관련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계 활용을 도모 ▲남북 관광교류와 금강산 관광 지원 및 백두대간 복원연결방식으로 한반도 동해안 3000리 자연생태 관광축의 확보 ▲신규 매력 창출로 국내여행 활성화 및 해외여행 억제요인 생성 등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개발 대상 지역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해발 약 1000m의 고원지역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30분내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양양국제공항과 동해안 해안거점도시와 연계하고 평창∼강릉∼양양의 삼각 구도로 발전이 가능한 강원 관광산업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공사측은 민간기업과 제3섹터 방식으로 인공초지 1000만평에 대한 생태복원 비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소유지 등 100만평 내외에 대한 생태순응형 활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강원 평창군 도암면 일대 토지

    [업계소식-분양] 강원 평창군 도암면 일대 토지

    케이엘랜드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일대의 토지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29만원으로 펜션, 전원주택,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다. 청약금 100만원 입금 순으로 필지를 배정하며 현장답사 후 계약을 하지 않으면 청약금을 바로 환급해준다. 청량리·원주·진부간 복선전철이 2010년 개통되면 수도권으로 빠른 시간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분양사측은 설명. (02) 3432-3007.
  • [Seoul in] 설맞이 농수산물 장터 열어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오는 14∼15일 이틀간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설날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충남 홍성군과 충남 태안군, 충북 충주시, 전남 장흥군, 강원도 평창군 등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제수용품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국내산 농수산물과 전통 가공식품, 지역특산품 등을 판매한다.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지역경제과 820-9727.
  • [부동산플러스] 평창 골프빌리지 ‘대관령 알펜시아’

    강원도개발공사는 오는 3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와 하수리 일대에 골프빌리지인 ‘대관령 알펜시아’를 분양한다.67∼166평형 396가구다.57만평 부지에 회원 전용 27홀 골프코스도 있다. 완공은 오는 2008년. 분양가는 평당 평균 2000만원. 골프회원권은 5억원이다. 분양을 받으려면 회원권도 함께 사야 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전액 출자한 공기업이다.(02)567-0010.
  • [Metro & Local] ‘드림프로그램’ 용평서 개막

    전세계 33개국 143명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2007 드림프로그램’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4일 막이 올랐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드림프로그램에서는 스키·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 관련 종목체험과 훈련, 각국 문화교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특히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 진행기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기간과 중복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IOC 실사단에게 보여줄 수 있는 ‘2007 평창 드림 챌린지 콘테스트’도 준비중이다.강릉·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반도 지진 20년새 3배 늘어

    한반도 지진 20년새 3배 늘어

    지난 20일 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에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56분 발생한 지진은 기상청이 본격적으로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8번째, 육상 지진 규모로는 4번째로 강력했다. 21일 국가지진센터에 따르면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가 20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횟수도 점차 잦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강원도 강릉 서쪽 23㎞인 평창이지만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부분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당국의 재난 대응체계가 일부 허점을 드러내 시민 혼란을 가중시켰다. ●“규모 5.0이상 지진 50년에 한번씩 발생” 2000년대 들어 한 해 평균 지진발생 횟수는 41.1회로 집계됐다.80년대의 한 해 평균 15.7회,90년대 25.5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소방방재청 재해경감팀 정길호 박사는 “기술이 발달해 미세 지진까지 잡아낸 덕분인지, 실제 지진이 늘어났는지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규모 5.0의 지진은 산술적으로 5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나는데 이런 지진이 도심에서 발생할 경우 천문학적인 피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세종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의 지진대응 시스템은 일본 등에 비해 크게 낙후된 수준으로 시스템 개발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지진 대응체계 구멍 숭숭 지진 통보 시스템의 문제점도 또 한번 드러났다. 기상청이 지진을 처음 인지한 것은 오후 8시56분53초. 하지만 방송사 등 주요 언론사에 통보된 것은 1분7초 뒤인 58분이었고,59분부터 자막 속보가 나갔다. 재해대책본부에는 58분7초에, 강릉시청 등 전국 자치단체에는 2분30초 뒤인 8시59분27초에 각각 통보됐다.2분 이내 통보라는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일본(10초 이내), 타이완(20∼30초 이내)과 비교하면 낙후된 수준이다. 지진은 발생 후 10∼30초 이내에 대부분의 피해가 발생하고, 화재와 같은 추가 피해가 뒷따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방재청에서 시민들에게 보내주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SMS)’는 발생 19분이 지난 9시15분쯤 발송했다. 그것도 발생 장소를 빼먹고 보냈다가 9분 뒤인 9시24분에서야 발생 장소를 포함한 정정 메시지를 보냈다. 회사원 박영준(27·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발생 지역도 안 나온 메시지가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아니냐.”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담당자가 마음이 급하다 보니 발생 사실만 알리고 지역은 누락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신속한 지진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가지진센터 홈페이지(www.kmaneis.go.kr)도 지진 발생 직후 한꺼번에 많은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운영이 마비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임일영 강아연기자 argus@seoul.co.kr
  • “우르릉~쿵… 산사태 난 듯”

    “쿠꿍∼우르릉∼.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땅이 요동쳐 처음에는 산사태가 난 줄 알았습니다.”(평창 군민) “갑자기 아파트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가 되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서울 시민) 지난 20일 밤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로 밝혀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등 평창지역 주민들은 날이 밝아도 간밤의 충격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지진파의 충격은 상대적이었지만 전국에서 느낄 수 있었다. 20일 오후 8시56분51초쯤부터 약 1분 이상 도암면 일대 주민들은 굉음과 건물이 흔들리는 떨림 속에서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한 순간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마를 떠올렸다. 한밤중에 요동치는 건물 속에 있던 주민들은 놀라움 속에 대부분 집밖으로 뛰어나오는 등 혼란스러워했다. 진부면 최춘근(70)씨는 “지난여름 수해때 산사태로 집이 부서진 아픔을 겪었는데 굉음과 심한 땅 흔들림에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한 줄 알고 집안식구 5명이 모두 마당으로 허겁지겁 뛰어나오는 등 한동안 소란을 겪었다.”면서 “3일 전에도 ‘꿍’ 하는 소리가 났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암면 횡계리 모 빌라 4층에 살고 있는 남모(40)씨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는 진동으로 몸이 흔들리고 거울과 벽시계가 떨어져 너무 놀랐다.”며 “겁이 나 밖으로 뛰어나가 보니 주민들이 모두 나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고 전했다. 오대산 월정사 스님 15명도 별당 거처에서 잠자리를 준비하던 중 굉음과 심하게 지반이 흔들려 모두 바깥으로 뛰어나오기도 했다.●3차례 여진 계속 밤새 불안 용평면 속사1리 이장 김창규(50)씨는 “단독주택이 굉음과 함께 20∼30초 정도 흔들려 놀라 마을로 나가 보니 슈퍼 등 가게마다 선반에 진열된 물건들이 떨어지고 물컵이 깨지는 등 피해가 났다.”며 “50년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이런 지진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평창지역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한 뒤 3차례나 여진이 계속돼 불안감 속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진앙지에서 23㎞ 떨어진 강릉지역 주민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대관령 아래 성산면의 이인혁(79) 할아버지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집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겪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지진으로 강릉지역에서는 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신이 일부 두절되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유리창과 전등이 떨어져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정전으로 곤돌라가 멈춰 밤 10시부터 야간 스키를 중단했다. 평창에서 발생한 지진은 서울과 경기, 충청, 부산, 전북, 대구 일대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지돼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강원도내 댐 이상징후 발견 안돼 강원도와 평창군 등 관계 기관은 지진 발생 직후 진앙지 평창을 중심으로 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지난 1991년 준공된 진앙지 인근의 도암댐(만수위 저수량 5139만t)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 조사팀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소양강댐과 평화의 댐, 횡성댐, 광동댐, 달방댐 등 한국수자원공사 관리 댐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7개의 댐 등 강원도 내 주요 댐에서도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됐으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전국종합·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1월의 강원도는 겨울축제 공화국.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등 1월 한 달 동안 눈과 얼음 관련 축제가 줄지어 열린다.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 유망축제로 뽑힌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는 작년에 각각 120여만명,75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두 행사 모두 얼음구멍을 통해 강물 속을 돌아다니는 산천어와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가족단위 여행지다. 태백과 평창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각각 14,15회를 맞는 관록의 눈축제. 예년과 달리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층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듯하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천하장사인들 밖으로 나가자는 꼬마들의 성화를 고스란히 받아낼 수 있을까. 독특한 겨울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원도로 미끄러지듯 달려가자. 글 사진 화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사위가 장모보다 고기를 못잡아?”장모 오덕순(65·경기 이천)씨의 힐난에 뒤통수만 매만지던 사위 김낙선(43)씨는 “녀석들이 어찌나 미끌거리며 잘 빠져 나가는지, 통 손에 잡히질 않네요.”라며 머쓱한 표정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산천어 축제(www.ice.narafestival.com·1월6일~28일) 중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 현장.“아빠, 파이팅!”,“우리 아들 힘내∼”여기저기서 격려와 환호성이 교차하며 따뜻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 축제.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화천 산천어는 복(福)돼지’란 주제로 ‘체험돼지’,‘추억돼지’,‘재미돼지’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화천천 2㎞구간에 펼쳐진 행사장은 그야말로 ‘겨울 해방구’.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축제의 대표선수인 산천어 얼음낚시,‘겨울의 고전’ 썰매타기와 눈썰매 봅슬레이 등 얼음위에서 하는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와 눈썰매 등 놀이시설 이용료 대부분을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줘,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축제의 자랑이다. 이 상품권은 행사장 내에서는 물론, 화천시내 어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신나는 산천어 잡기 40㎝가 넘는 두꺼운 얼음 속에서 어린아이 팔뚝만한 산천어가 낚싯줄에 끌려 나온다. 짜르르한 손맛에 과년한 처녀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체면 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환호성을 터뜨린다. 간혹 산천어보다 몸집이 두배 가까운 송어라도 끌어올렸을 때는 건장한 떠꺼머리 총각도 어찌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계곡의 여왕’산천어는 1급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산천어를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고, 일본에서는 왕실 진상품 등으로 쓰였다. 북한에서는 국방위원장의 보양식이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타이완에서는 보물 물고기란 뜻의 국보어(國寶魚)로 불리기도 한다. 행사장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맨손잡기 등 모두 세가지. 이 가운데 1만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있는 넓은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얼음낚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태형(12)군은 “갑자기 낚싯대가 후두둑 하며 몸이 흔들릴 정도로 떨리더군요. 깜짝 놀랐어요.2시간만에 두마리를 잡았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입술이 귓불에 닿을 만큼 환하게 웃었다. 인조미끼인 루어를 얼음구멍 아래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위아래로 들었다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혹하는 것이 얼음낚시 요령. 산천어의 유영층인 바닥위 10∼50㎝사이를 집중공략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화천낚시를 운영하고 있는 오충교(45)씨는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견짓대를 한바퀴 돌리면 손뼘 하나 정도 뜨죠. 그 상태에서 위아래로 고패질을 해주는 겁니다. 루어가 낙하할 때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목에 스냅을 줘서 끌어올린 다음, 슬며시 내리면 마치 작은 물고기처럼 살랑거리며 내려가죠.” 시간상으로는 아침 9∼11시와, 오후 3∼5시 사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최측에서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류쪽이나 낚시터 펜스주변을 공략하면 많이 낚을 수 있다. # 루어낚시로 잡을까, 맨손으로 잡을까 유연한 자세로 플라이 낚싯대를 휘두르는 최철우(32·강원 철원)씨. 낚싯대 가이드 톱마다 살얼음이 맺혀 있다. 꿰미를 보니 단 한마리의 산천어도 못 잡은 모양. 그래도 표정만은 여유롭다.“제가 어복이 없나 봐요. 깨끗한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 쐬고 가면 그게 좋은 것 아닌가요.” 루어낚시는 앉아서 구멍만 바라보는 얼음낚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루어를 멀리 캐스팅한 다음, 끌어올리기 때문에 산천어가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앙탈이라도 부리면 ‘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조과도 나은 편. 하지만 낚싯대와 릴 등 다소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맨손잡기는 10m짜리 원형 수조속에 풀어 놓은 산천어를 제한시간 5분동안 맨손으로 잡는 행사.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탈수기 등도 준비돼 있다. 세 행사 모두 고등학생 이상 만원, 중학생이하 5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5000원은 농촌사랑나눔권으로 돌려준다. 중학생이하는 사실상 무료인 셈. 이 상품권으로 행사장 주변의 향토웰빙촌에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다양한 놀이기구 즐기기 얼음낚시를 하다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얼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얼음광장에서 썰매광장에 이르는 거대한 빙판에서 얼음썰매를 지치며 놀 수도 있고, 얼곰이 썰매열차를 타고 얼곰이성과 눈조각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눈썰매 봅슬레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릴만점인 놀이기구. 어린이 썰매면허시험장에서는 ‘구절양장’꼬불꼬불한 눈길을 통과하는 어린이에게 ‘썰매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눈썰매는 만원을 받는데, 반납할 때 현금 5000원과 5000원권 화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얼음썰매는 5000원. # 다양한 문화, 전시 프로그램 예년에 비해 자녀의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얼음나라관에는 산천어와 수달, 토종물고기 등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자료가 전시된다. 얼음나라 만화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북한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산천어 소망나무에 새해를 맞는 가족들의 소망을 적은 소망리본을 달아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 이밖에 행사장 제1터널부터 화천읍사무소, 중앙로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 산천어등(燈) 거리, 매주 금, 토요일 유명 연예인들이 벌이는 미니 콘서트 등도 볼 만하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 사랑방 마실’도 놓치면 후회할 주요 이벤트. 농촌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장작패기, 가족 윷놀이, 밤하늘 별보기, 얼음낚시, 장작불에 구운 감자와 고구마 야참먹기 등 전통적인 놀거리와 함께 시골마을의 따뜻한 인심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랑방마실은 ▲동촌리 산속 호수마을 ▲간동면 구만리 어룡동마을 ▲하남면 원천리 하늘빛 호수마을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마을 ▲사내면 용담리 곡운구곡마을 등 5개 마을에서 운영중이다. # 가는 길 얼음나라 화천으로 가는 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하루종일 응달진 산자락 아래 도로는 결빙되어 있는 곳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춘천∼화천간 5번국도는 주말이면 행락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가급적 평일, 주말에는 이른 시간대를 이용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퇴계원방향→47번국도→진관나들목→383번 지방도→사능­답내간 신설 46번국도→강촌→5번국도→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남양주→대성리→강촌→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베어스타운→포천 일동/이동→광덕계곡→화천 # 여행정보 화천천의 겨울바람은 동장군도 울고 갈 만큼 매섭다. 모자와 장갑,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 방한효과가 좋은 스티로폼을 앉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져가는 것도 좋다. 견지낚싯대는 행사장 주변 낚시점에서 2000∼4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릴 낚싯대는 1만∼2만원선. 미끼인 루어는 3000∼5000원. 산천어알 등 생미끼를 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제10회 인제 빙어축제(www.injefestival.net)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소양호 300만평 얼음벌판 위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축제장은 크게 4개 공간으로 나뉜다. ‘깨끗한 자연(Nature Zone)’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겨울(Leports Zone)’공간에서는 얼음축구대회와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가 열린다. ‘맛있는 겨울(Wellbeing Zone)’ 마당은 빙어회, 빙어튀김 등 각양각색 빙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한 겨울(Family Zone)’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 쉽고 재밌는 빙어낚시 동지(冬至) 무렵에 나타나 입춘(立春)즈음이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호수의 요정’빙어. 겨우 손가락만한 크기지만, 맛도 좋으려니와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어 ‘국민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빙어낚시.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빙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2000~3000원 정도의 견지낚싯대와 2000원짜리 구더기미끼 한 통이면 온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빙어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주면 곧잘 잡아낸다. 소양호 드넓은 얼음벌판 아무 곳이나 구멍 하나 뚫으면 준비끝. 얼음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끌이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빌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뚫어 놓은 구멍을 써도 된다. 축제위원회는 1만원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패키지’를 준비했다. 얼음구멍을 만들어 주고 낚시도구, 미끼, 의자 등을 빌려준다. 스노모빌과 얼음썰매까지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460-2170. # 많이 잡으려면 첫째, 빙어를 많이 잡아 놓은 사람 옆자리에 자리 잡을 것. 둘째, 채비를 물밑바닥에서 10㎝ 정도 띄운 다음,3∼5초에 한번씩 살짝 챔질을 해줄 것. 셋째, 빙어의 입질이 집중되는 아침시간대, 특히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 미끼로 쓰는 구더기는 한 마리 꿰기가 원칙이다. 바늘끝이 꼬리쪽 껍질에 살짝 걸치도록 꿰는 것이 좋다. 구더기가 든 미끼통의 뚜껑을 연 채 얼음판 위에 놓으면 동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제14회 태백산 눈축제(festival.taebaek.go.kr)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로는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오는 26일∼2월4일 10일간 열린다. 정상 부근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 설경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은 태백산만의 자랑. 축제장의 다양한 이벤트와 눈덮인 계곡길을 따라 걷는 눈꽃 트레킹, 태백산에서만 탈 수 있는 오궁썰매 타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늘었다는 것. 단군성전 앞 공터에 웰빙 족욕탕을 마련해 등산객들에게 따뜻한 족욕과 발 마사지를 제공하는 한편,4륜 모터 사이클이 끄는 스노 트레인을 운영하고,3000명이 벌이는 도전 기네스 눈싸움대회도 연다. 금천낚시터에서는 산천어, 송어 낚시체험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주행사장은 태백산 도립공원 일대. 하얼빈 눈축제의 조각가를 초청해 태백팔경 눈조각 부조, 주몽과 소서노 등의 눈조각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당골광장에서는 ‘스노 매직쇼’,‘비보이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등산로 입구에는 ‘얼음터널’이 전시된다. 마장공터에서는 ‘겨울놀이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의 체험행사, 마장아래 공터에는 어린이 미니 얼음미끄럼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황지연못, 장성, 태백역 등 보조행사장에서도 ‘황금돼지를 잡아라’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033)550-2741,2745. 제15회 대관령 눈꽃축제(www.snowfestival.net) 오는 31일∼2월6일 평창군 횡계리 상지 대관령 고등학교 제2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첫째,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20m높이의 초대형 눈조각 상징조형물이 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제설기 5대와 포클레인 10대, 덤프트럭 20대 등의 중장비와 30여명의 조각가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개막식날인 31일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황태해장국 2014 그릇 나눠먹기´ 행사가 진행된다. 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대관령 대표 음식인 황태해장국 2014 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셋째, 한겨울의 알몸축제,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가 부활된다. 눈쌓인 산하를 배경으로 웃옷을 벗은 채, 해발 700m의 고원도시 평창을 달리는 색다른 경기.10㎞,5㎞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넷째, 박진감 넘치는 스노 카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눈과 얼음 트랙을 미끄러지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경주가 색다른 볼거리가 될 듯.A6(1500㏄ 미만),A7(2000㏄ 이상)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얀 눈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걸들의 응원열기도 볼 만할 듯. 이밖에 대형 얼음무대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 전통 눈썰매와 소발구 체험, 그리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체험 등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762,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 in] ‘살인적 스케줄’ 연예인 몇명이나 될까

    지난 10일. 개그맨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촉망받는 인재의 죽음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출발한 김형은은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미녀삼총사’코너를 통해 감각적인 개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재원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싱글음반 ‘운명’을 발표하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김형은은 지난해 12월16일 오후 6시30분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속사나들목 부근을 지나던 중,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연이어 들이받아 목뼈가 탈골되는 중상을 입었다.20여일 동안 투병을 해오던 김형은은 ‘살고 싶다.’는 말 한마디를 남긴 채 운명했다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이같은 연예인의 스케줄 도중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터지면 으레 ‘살인적 스케줄’에 대한 가십성 기사들이 약속이나 한듯 일제히 언론사마다 난무한다. 이 ‘살인적 스케줄’의 진상은 대중에게 정확하게 보도, 전달되기보다는 이 기회에 연예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을 확대해석해 마치 ‘살인적인 마녀사냥’의 돌입전을 방불케 한다. 우선 살인적 스케줄이라는 행복한 비명을 지를 만한 연예인이 연예계 전체의 비중으로 따진다면 몇이나 될까? 우울한 현실이지만, 손에 꼽힐 만한 수치이다.‘무리한 스케줄이 가져온 예견된 사고’ 혹은 ‘죽음으로 내몰린 젊은 연예인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는 마치 제대로 걸려들었다는 듯, 무차별적으로 연예기획사들을 난도질한다. 성토의 수위가 도를 지나친 글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진다. 지난 2004년 8월에 사망한 그룹 원티드의 멤버 서재호의 교통사고도 연예기획사의 무리한 스케줄 관리가 결코 아니었다. 사고 전날 저녁 7시에 스케줄을 끝냈고, 다음날 저녁 7시에 스케줄이 있었으니 24시간의 시간이 확보된 정상적인 스케줄이었다. 속도를 준수한 부산∼강릉간 이동시간 5∼6시간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여유있는 스케줄인 셈이니 앞다투어 보도한 ‘무리한 스케줄이 부른 사고’라는 말은 도무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 물론, 일부 연예기획사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없지 않다. 그러나 요즘 공신력있는 기획사들의 연예인 안전관리 수칙의 사례에 대한 취재는 단 한줄도 발견되지 않는다. 한 기획사에 소속된 록그룹은 대전 이남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나 공연에는 매니저가 운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니저가 직접 운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거나, 다음 스케줄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28인승 우등버스를 렌털한다.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은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요즘 젊은 매니저들의 변화하는 모습이다. 오늘 연예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안전불감증을 돌이켜보는 일은,26살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형은의 안타까운 죽음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일이지 않을까. 대중문화평론가
  • ‘미녀삼총사’ 김형은 끝내 하늘로

    ‘미녀삼총사’ 김형은 끝내 하늘로

    TV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미녀삼총사’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 김형은(26)씨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투병을 하다 10일 끝내 숨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목뼈가 탈골돼 지난달 26일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던 김씨가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과다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이날 오전 1시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981년생인 김씨는 동국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뒤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20) 석가 진신사리 모신 오대산 상원사

    [김성호 전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20) 석가 진신사리 모신 오대산 상원사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서북쪽으로 9㎞쯤 떨어진 오대산 산록에 아담하게 앉은 상원사(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건물이래야 목조 문수동자좌상을 모신 주 전각 문수전에 딸린 영산전과 청량선원, 범종각 정도가 고작인 소박한 사찰이다. 가람의 규모가 작은 탓에 흔히 월정사의 ‘산내 암자’쯤으로 인식되지만 숱한 고승을 배출해온 1200년 신라 고찰이자 나라 안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선원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에겐 ‘한국 최고의 범종’인 상원사동종(국보 제36호)으로 인해 잘 알려진 사찰. 불교계에선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에,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문수신앙이 보태져 수행하는 운수납자(雲水衲子)와 신도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지이다. 원래 오대산의 산명(山名)은 처음 산문을 연 개산조인 자장 스님이 문수보살이 머문다는 중국의 오대산에서 꿈속 게송을 받고 돌아와 절을 창건한 데서 비롯된 이름. 자장 스님은 중국 오대산에서 한 노 스님으로부터 “당신의 나라 동북방 명주 땅에 일만의 문수보살이 늘 거주하니 가서 뵙도록 하라.”는 말과 함께 가사와 발우 한벌, 부처님 정골사리를 받고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귀국해 월정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상원사는 한참 후인 성덕왕 4년(705)에 두 왕자인 보천·효명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진여원(眞如院)이란 이름으로 창건되었는데 당시 오대산은 오류성중(五類聖衆), 즉 다섯 부류의 성인들이 머무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는 아우 효명과 더불어 오대산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함께 예배하고 염불하던 중 오만의 보살을 친견한 뒤로, 날마다 이른 아침에 차를 달여 일만의 문수보살에게 공양했다.”(삼국유사) 당시 사람들이 오대산에 찾아와 보천태자에게 신문왕의 후계를 권했지만 보천태자가 한사코 거부해 결국 효명태자가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바로 성덕왕이다. 왕위에 오른 효명태자가 오대산에서 수도하던 중 여러 모습의 문수보살을 친견한 뒤 세운 것이 진여원, 지금의 상원사다. 이 설화를 뒷받침하듯 지금도 오대산에는 상원사를 중심으로 중대 사자암, 동대 관음암, 서대 염불암, 남대 지장암, 북대 상두암(미륵암)이 포진해 있다. 이 오대 중에서 상원사가 있는 중대는 바로 오만 보살신앙의 중심으로 여겨진다. 상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 적멸보궁과 상원사동종.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란 모든 바깥 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보배스러운 궁전이란 뜻.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이 없으니 괴로울 것이 없는 부처님의 경지를 말한다. 국내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 모두 다섯군데의 적멸보궁이 있는데 불교계는 상원사의 적멸보궁을 가장 먼저의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는 ‘천하의 명당’이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정식 사리탑은 없고 최근 증축한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 뒤쪽에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상징물이 서 있다. 문수전 앞 마당 작은 건물 안에 달려 있는 상원사동종은 종소리와 청동 합금, 주조기술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종의 모범. 무릎을 세우고 허공에 뜬 채 수공후와 생(笙)을 연주하는 비천상을 비롯한 의장(意匠)과 우아한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의 마멸과 훼손을 막기 위해 타종을 중단해 지금은 아쉽게도 종소리를 들을 수 없다.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 윤2월조와 경북 안동읍지인 ‘영가지(永嘉誌) 6권´에 따르면 이 종은 신라 성덕왕 25년(725년)에 제작되어 안동의 누문에 걸려 있던 것을 조선 예종1년(1469년)에 이곳 상원사로 옮겨왔다. 죽령을 넘을 무렵 종이 너무 무거워 애를 먹던 중 종유(鐘乳) 하나를 떼어 안동으로 돌려보내자 종이 수월하게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다. 원래 종의 동서남북 사방 면에는 각각 9개씩 36개의 종유를 만들었는데 1개가 없어진 35개만 남아 있어 흥미롭다. 상원사에서 특이한 것은 불교 중흥기인 고려대엔 사찰의 중창과 관련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나 오히려 숭유억불책을 썼던 조선조에 왕실의 각별한 비호와 지원을 받았다는 점이다. 승려의 도성 출입을 금지하는 등 척불에 앞장섰던 태종은 만년에 상원사 사자암을 중건하고 자신의 원찰로 삼을 정도였다. 특히 세조와 관련된 흔적은 사찰 곳곳에 남아 있다. 당시 서울에서 상원사까지는 달포나 걸리는 먼 길이었지만 세조는 재위기간 중 3차례나 상원사를 찾았다고 한다. 상원사 주차장 앞에는 세조가 몸을 씻기 위해 의관을 걸어두었다는 관대걸이가 지금도 서있다. 단종을 죽인 세조는 단종의 모후인 현덕왕후가 자신에게 침을 뱉는 꿈을 꾸고 난 뒤 온 몸에 종기가 돋고 고름이 나는 병에 걸리자 오대산을 다니며 기도를 올려 병이 낫도록 발원했다고 한다. 어느날 오대산 계곡에서 목욕을 할 때 우연히 지나던 동자승에게 등을 밀어줄 것을 부탁했는데 동자승이 등을 밀어준 뒤 씻은 듯이 나았다. 이에 감격한 세조가 화원을 불러 그 동자승의 화상을 그리게 했는데 지금 문수전 오른쪽 외벽에 그 모습을 재현한 벽화가 걸려 있다. 문수전 안의 목조 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도 그런 연유에서 조성해 봉안했다고 전해진다. 1984년에 발견된 문수동자 복장에서는 세조의 딸 의숙공주가 문수동자상을 봉안한다는 발원문을 비롯하여 30여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세조의 왕사인 신미 스님이 복을 빌기 위해 상원사를 중수하려 하자 세조가 채색·쌀·무명·베와 철재 등을 보내면서 그 취지를 적었다는 ‘중창권선문’(국보 제292호)도 왕실과 상원사의 관계를 짐작게 한다. 세조가 대(大)시주자로 앞장서자 왕비를 비롯한 궁인, 종실, 조정 신료와 전국의 수령방백들이 앞다투어 시주에 나섰던 사실을 보여준다. 문수전 앞 두마리의 고양이가 나란히 선 석조상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고양이가 상원사 법당에 들어가려는 자신의 옷소매를 물고 늘어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세조가 법당 안팎을 샅샅이 뒤진 끝에 불상 좌대 밑에 칼을 품고 숨은 자객을 찾아냈다고 한다.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세조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원사의 고양이를 잘 보살피라는 뜻으로 묘전(猫田)을 하사해 상원사는 사방 80리의 땅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세조의 원찰이 되었던 상원사는 안타깝게도 1946년 선원 뒤의 조실(祖室)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건물이 전소되었으며 지금의 문수전과 청량선원 등 대부분의 전각은 모두 그 이후 복원되거나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kimus@seoul.co.kr ■ 천고에 자취감춘 학이 머물렀던… ● 한암 스님과 상원사 상원사는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 스님을 비롯해 수월 운봉 동산 등 역대 선지식(善知識)들이 주석하며 수행했던 유서깊은 곳. 이들 선지식 중에서도 27년간 오대산문을 나서지 않은 채 ‘오대산 도인’으로 통했던 한암(1876-1951)스님은 상원사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선승이다. 금강산에 유람갔다가 발심해 장안사 행름 노사를 은사로 출가한 한암 스님이 상원사에 든 것은 50세 때인 1925년. 당시 서울 봉은사 조실로 있었던 스님은 “차라리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삼춘(三春)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겠노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오대산을 찾았다. 들고 다니던 단풍나무 지팡이를 상원사 산 중턱의 중대 사자암 앞뜰에 심었는데 지팡이가 꽂힌 자리에서 잎사귀와 가지가 돋아 나무가 되었으며 지금도 그 단풍나무가 서있다. 조계종 초대 종정이 된 것도 그 즈음이다. 일제시대 일본 조동종 사토가 상원사로 한암 스님을 찾아와 법거량을 한 끝에 “한암 스님은 세계에서 둘도 없는 인물”이라며 떠난 일은 유명한 일화다. 이 일이 있은 뒤 상원사에는 한암 스님을 만나려는 일본 저명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6·25전쟁 중에는 국군이 “월정사와 상원사가 적의 소굴이 된다.”는 이유로 상원사 법당을 불태우려고 하자 법당에 앉아 “법당을 지키는 것은 불제자의 도리니 어서 불을 지르라.”며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국군이 어쩔 수 없이 법당 문짝만 뜯어내 불지르고 떠나는 바람에 상원사가 남아 있게 됐다고 한다. 한암 스님은 이곳에서 보문 난암 탄허 스님 등 한국불교의 기라성같은 제자들을 키워내다가 6·25전쟁이 발발한 이듬해인 1951년 좌탈입망(앉은 자세로 입적)했다.
  • 오늘 아침 서울 영하 8.3도…추위 내일 절정

    오늘 아침 서울 영하 8.3도…추위 내일 절정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의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이번 추위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3도,대관령 영하 13.8도,태백 영하 11도,철원 영하 10.1도,동두천 영하 10.1도,문산 영하 9도,충주 영하 9.6도,인천 영하 6.9도,대전 영하 4.6도,대구 영하 2도,부산 영하 0.6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한기에 의해 서해상에서는 눈 구름대가 발달해 전라남북도 지방과 충남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아침기온이 크게 낮아진 매서운 추위가 낮 동안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지방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린 뒤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낮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20㎝,전라남북도(전남 서해안은 29일까지),충남서해안,제주도산간(29일까지) 3∼10㎝,충청남북도(서해안 제외),서해5도,제주도(산간 제외) 1∼3㎝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전남서해안은 29일까지),충청남북도,제주도(산간은 29일까지),서해5도,울릉도.독도(29일까지) 5㎜ 내외 등이다. 한편 오전 7시30분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령중이며,광주광역시,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화순군 순천시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에 대설주의보,서해 전해상,남해서부 전해상,제주도 전해상,경남서부 남해앞바다,남해동부 먼바다,동해남부 먼바다,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서해5도,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전라남도(여수시 해남군 완도군 무안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대흑산도홍도,전라북도(군산시),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8일 오전중으로 전라남도(곡성군 구례군 해남군 진도군),전라북도(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제주도(제주도산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28일 낮 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에 대설예비특보,부산앞바다,경남중부남해앞바다,동해남부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이날 낮 강원도(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창군)에 강풍 예비특보 등이 각각 발표됐다. 29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전남서해안지방은 구름 많고 한때 눈(강수확률 40%)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4도,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로 전망되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전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고,그 밖의 해상에서는 1.5∼4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추위는 29일 절정을 보인 뒤 30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 [HAPPY KOREA] 강원지역 4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강원지역 4곳 주민활동 탐방

    과거를 답습하면 미래는 없다. 같은 맥락에서 농촌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농촌이 변화하려면 일거리의 ‘양’을 늘리거나, 생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인 ‘질’을 높여야 한다. 그 밑거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다. 이같은 변화의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강원도 산골마을들을 찾았다. ■ “농한기 따로 없어요” “농한기가 뭐이래요?” 겨울은 한가한 농한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순박함이 물씬 풍기는 강원도 사투리로 농담반, 진담반 이렇게 되묻는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탄2리 달뜨락마을 주민들과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 펜션마을 주민들의 겨울은 농번기 이상으로 바빴다. ●달뜨락마을 주민, 영농자금 ‘소 닭 보듯’ 달뜨락마을은 몇 해 전만 해도 이맘때가 마땅한 할 일이 없는 농한기였다. 마을 주민들의 소득원 가운데 80%는 콩이다. 콩은 5∼6월에 파종해 9월이면 수확이 끝나기 때문에 10월부터 이듬해 이른 봄까지는 별다른 일거리가 없었다. 해발 1500m가 넘는 가리왕산 자락에 위치한 산촌마을이라, 겨울철에는 땔감을 구하러 산을 오르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달뜨락’이라는 상표를 만든 뒤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고철호 당시 이장은 “일반적으로 농촌은 농번기 6개월은 일하고, 농한기 6개월은 쉰다.”면서 “농한기에 술에 빠지거나 씀씀이가 커지게 마련이라, 일거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수확한 콩으로 11∼12월에 메주를 쑨다.2월에는 메주로 간장과 된장 등 장류를 담근다. 메주와 장류는 마을 공동생산·판매시설에서 달뜨락이라는 상표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주민들이 일한 만큼 나눠 갖는다. 예전에는 콩 80㎏ 1가마를 내다팔아 20만원 정도를 버는 데 만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콩 1가마를 메주로 팔면 60만원, 장으로 판매하면 90만원으로 각각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비결을 터득했다. 농사일이 한가해지는 여름철에는 도시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매년 5000명 정도가 마을을 찾는다. 마을 근처에는 국내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정선탄전이 있다.80년대에는 달뜨락마을을 포함한 인근 5개 마을에 3000명 가까이 살았지만, 탄전이 폐광된 현재 주민 수는 채 1000명도 안 된다. 유독 달뜨락마을은 최근 10가구 30명가량 늘었다. 농한기, 농번기 구분이 사라진 덕분이다. 고씨는 “우리 마을에 배정되는 연간 1억원의 영농자금을 예전에는 서로 빌리겠다고 다툼이 일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 남는다.”면서 “마을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돈을 빌려가라고 먼저 제안하는 금융기관도 있지만, 오히려 주민들이 관심조차 갖지 않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달뜨락마을 주민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 마을 공동기금을 활용해 ‘생약초체험관’을 짓고 있다. 지천에 널려있는 황기, 더덕, 도라지 등 약초와 산나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펜션마을 주민,“시골에서 농사만 지어야 하나요?” 흥정계곡을 끼고 6㎞ 구간에 길다랗게 위치한 흥정리 펜션마을은 옥수수와 감자, 배추 등이 주산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 122가구 가운데 ‘손에 흙을 묻히지 않는’ 농가가 전체의 40%가 넘는 49가구다. 더이상 농사 지을 힘이 없는 노령층이 많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40세 미만 젊은층이 전체 주민의 절반에 육박한다. 산골짜기와 계곡 사이사이에 농업기반 시설을 늘리는 노력 대신, 흥정계곡이라는 자연자원과 연계한 펜션 등 체험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현재 마을에는 모두 80여개 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모양과 형태도 제각각이어서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펜션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하룻밤에 600여 가족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보니, 지난해 방문객만 17만명에 이른다. 김형일 이장은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연간 2000만원 안팎이지만, 상위 20%의 소득은 5000만원 이상”이라면서 “상위 소득자들은 농업과 펜션을 겸업해 사계절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민간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정선·평창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가가치 높였어요” “부가가치를 높여야죠.” 인구와 소득 감소로 신음하는 우리 농촌의 살 길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답은 의외로 명쾌하고 간결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1리 산채마을 주민들과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2리 산초울마을 주민들이 몸으로 실천하는 농촌의 나아갈 방향을 들여다봤다. ●산채마을 주민,30~40대 평균소득 7000만~8000만원 산채마을은 당초 해발 700m 고지에 자리잡은 화전민 마을이었다.60∼70년대 정부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250가구 1500명이던 주민 수는 37가구 110명으로 급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은 주민들이었다. 주민 수는 줄었지만, 고랭지 배추와 감자 등을 재배했던 농지는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것. 지금은 농가당 경지면적이 평균 2만∼3만평에 달해 주민 모두가 ‘만석꾼’인 기업농 형태가 됐다. 1999년부터는 마을 공동으로 산채작목반을 구성, 산나물을 심기 시작했다. 마을 주변 산에서 생산되는 나물만 취나물과 곤드레 등 13종에 이른다. 더덕과 꿀, 오미자 등 철마다 생산되는 농산물이 수십종에 달할 만큼 생산품이 다양해졌다. 감학석 당시 이장은 “농촌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주민들끼리 협의를 통해 품목별 생산량을 자율 조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폭락해 울상 짓는 일도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을이 명성을 얻고 체험시설을 갖추자, 방문객도 증가했다.1999년 당시 한 명도 찾지 않던 이곳에 지난해는 1만명이 다녀갔다. 김씨는 “방문객이 늘면서 직거래가 가능해져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이 가능해졌다.”면서 “특히 산나물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태기산채영농조합’에서 적정 가격으로 일괄수매하기 때문에 중간도매상들이 가격을 낮추고 폭리는 취하는 횡포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3000만원 안팎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균등 분배하는 체험마을 운영수익 등 가구당 500만원 정도의 농업외소득도 포함돼 있다. 특히 30∼40대 젊은층의 평균 소득은 7000만∼8000만원을 웃돈다. 마을 땅의 30% 정도를 외지인이 사들였을 정도로 여느 농촌의 ‘팔리지 않는 땅’과도 거리가 멀다. 김씨는 “마을의 발전된 모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면서 “하지만 마을이 바뀌기까지 주민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배워가야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발전 방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초울마을 주민,“생산은 필수, 가공도 필수” 산초울마을은 지난 3월 마을 공동으로 발아현미 작업장을 건립했다. 발아현미는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발아과정에서 유익한 효소도 생성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발아현미는 현재 전국적으로 10여곳에서만 생산된다. 농민 입장에서는 굳이 생산물을 바꾸지 않아도 소득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된다. 일반쌀은 80㎏ 한 가마당 16만원 선이지만, 친환경재배를 통해 현미로 팔면 24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현미를 발아시키면 가격은 7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주민 최철수씨는 “앞으로는 발아현미를 이용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판로 확보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외부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초울마을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층과 휴경 농지를 각각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묘안’도 짜냈다. 주민 330명 가운데 3분의1 정도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공동으로 휴경 농지를 경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섭 노인회장은 “농사를 안 지으면 농지도 흉물이다.”면서 “수익금은 노인회 운영기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횡성·홍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어촌청소년대상 한윤정(농업)·박용성(수산)

    제26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부문 대상(대통령 표창) 수상자에 한윤정(29·전남 진도 고군면)씨가 선정됐다. 수산부문 대상의 영예는 박용성(27·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씨가 차지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5일 농업·수산부문 대상을 비롯해 특별상(국무총리 표창), 본상, 공로상 수상자 등 19명을 선정, 발표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0년 제정하고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국무총리, 농림·해양수산부장관, 농촌진흥청장, 농협중앙회장의 표창과 한국마사회가 협찬한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한윤정 ▲특별상 배봉주(29·경북 고령군 쌍림면) ▲본상 김관식(29·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이봉규(28·충북 충주시 금가면) 김대종(29·경남 창녕군 대합면) 이영수(26·경기 안성시 미양면) 정서기(26·전북 부안군 상서면) 한규용(24·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이명오(27·광주시 광산구 옥동) 천인창(25·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구재현(28·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공로상 박병석(42·강원도 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박용성 ▲특별상 허도제(28·충남 보령시 오천면) ▲본상 유재인(29·경기 파주시 탄현면) 김동한(29·전남 장흥군 안양면) 유동기(29·경북 포항시 남구) 반용문(35·경남 거제시 장목면) ▲공로상 정성필(49·제주도 해양수산연구소) ●농업 한윤정씨 배추, 대파, 고추 등 노지채소 재배와 멧돼지 사육 등으로 연 2억 5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청년 기업농이다.10㏊의 땅에 지역(전남 진도) 특성을 이용, 겨울 배추와 대파를 길러 고소득을 얻고 있다. 재배에만 그치지 않고 도매상과 유대를 강화하고 판매에 대한 정보를 얻어 채소의 출하시기를 조정하는 등 시장친화적 경영도 펼치고 있다. 충남 천안 연암축산원예대학에서 배운 기술로 한우를 키워오다 2000년부터 멧돼지 사육에 도전, 현재 100여마리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키우고 있다.2001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자금 6000만원으로 관수시설 설치와 트랙터, 관리기, 건조기, 세척기 등을 도입해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의 경영방법을 채택하면서 고소득의 기반을 마련했다. 봉사활동에도 주력,1999년부터 2002년까지 무연고 묘 2300기를 벌초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도군의 대표적 축제인 ‘신비의 바닷길’ 행사에서는 7년간 11회에 걸쳐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이끌고 주차정리와 행사장 주변 청소를 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수산 박용성씨 “양식기술을 발전시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평창 송어를 식탁에 더 자주 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부친으로부터 송어 양식장을 물려받아 7년째 송어 양식을 해오고 있는 박씨의 신념이다. 일본 기술을 그대로 들여온 기존의 송어양식장이 생산성도 떨어지고 일손도 많이 들자 2004년 과감히 고쳤다. 수조별로 원심 유동법을 활용한 침전물 분리방식으로 시설을 현대화해 2003년 25t이던 성어 생산량이 2006년 55t으로 늘었다. 인력도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물기를 뺀 침전물은 퇴비로 쓰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뒀다. 박씨의 노력은 계속됐다. 치어를 다른 양어장에서 들여오면서 바이러스까지 옮겨와 치어 생존율이 50%에도 못 미치자 2005년 수질을 대폭 개선한 부화장과 치어장을 만들었다. 그 결과 2005년 40만미 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에는 110만미 1억 8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송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2005∼2006년 세계음식관광박람회에 송어회와 훈제 송어를 출품했고, 현재 강원대와 함께 ‘평창송어’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Seoul In]동작구 28~29일 김장철 우리농산물장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8~29일 ‘김장철 우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강원도 평창군 등 지자체 5곳이 참여해 고랭지 배추, 태안고추, 장흥표고버섯, 충주 밤, 광천토굴젓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전 품목이 도매시장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하다. 홈페이지(www.dongjak.go.kr)를 통해 판매품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경제과 820-1183.
  • “소외 계층 목소리도 적극반영”

    “소외 계층 목소리도 적극반영”

    “견제와 비판의 기능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의회이지만, 행정부가 잘하는 일은 박수 쳐주고 지원해 줘야 합니다.” 5대 마포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유응봉(62) 의장은 13일 “구민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는 풍토를 조성하고 이를 의정에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 다양한 경력… 활동도 다방면서 마포구의회는 의원들의 구성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공직에 몸담았던 의원부터 사회봉사에 주력했던 의원, 교편을 잡았던 의원까지 모든 의원들이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인적 자원이 다양하다 보니 활동도 여러 방면에 걸쳐 이뤄진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강원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유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수해현장을 방문해 수재민들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1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명이 초선 의원이라 의욕이 넘친다는 점도 마포구의회만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위탁해 의원 의정연수를 실시, 행정사무감사 사항과 의사진행법 등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강연을 듣기도 했다. 유 의장은 “작은 사안이라도 직접 현지에 가보고, 여기저기 자료도 요청해서 받는 등 의원들의 열성이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개인적 역량을 구정에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현 뉴타운사업과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경의선·공항선 철도 지하화, 상암 DMC 사업 완료 등 관내 현안이 산재한 지금, 의회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주요시설 관리 구에서 일부 맡도록 해야” 한강 시민공원 난지지구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시설들이 들어서 있지만, 관리는 모두 시에서 하고 있어 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다. 유 의장은 “주요 시설의 관리를 구에서 일부 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강 고수부지 역시 구역별로 관할 자치구에 관리권을 일부 위임하면 보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장의 의정 신조는 ‘그늘에 있는 사람들이 얼굴 펼 수 있게 하자.’이다. 그만큼 소외 계층의 목소리도 적극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 의장은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민원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어떤 예산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해결을 해서 구민들의 얼굴에 미소를 전해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유응봉(62) 마포구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지역 총무 ▲마포문화원 이사 ▲제2,3,4대 마포구의회 의원 ▲아현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숲속의 동화나 꿈속같이 예쁜 세계적인 리조트로 승부를 걸겠다.’ 오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의 핵심 기반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골프장이 강원도 평창군에서 27일 첫삽을 뜬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품격, 친환경,4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를 목표로 조성되는 알펜시아는 기존 국내 리조트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사업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26일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148만 6000여평에 친환경, 고품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를 적용하는 사계절형 복합관광리조트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설계와 공사비가 8824억원에 이르고 용지비 2427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조 269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준공은 2008년 8월이 목표다. 사업부지 가운데 424만 3800㎡는 이미 확보해 놓았고 나머지 사유지는 최근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을 승인, 수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도개발공사는 사업 초기자금으로 공사채 발행 35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30억원 등 4783억원을 확보해 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해발 700m 대관령 인근에 조성되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403실의 힐사이드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 등의 골프빌리지지구(A공구)와 특급호텔과 콘퍼런스센터, 빌리지 콘도 등의 리조트빌리지지구(B공구),2014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되는 동계스포츠지구(C공구)다. 특히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골프빌리지는 세계 유수 골프전문회사인 투룬(TROON)사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운영을 맡긴다. 국내 처음 골프장 주변에 고급빌라 400가구를 지어 빌라에서 골프장을 조망하면서 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동계스포츠지구에 들어설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은 박세리 선수가 LPGA에서 첫 우승한 홀 등 스토리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홀을 모음형식으로 엮어 만들 예정이다. 여기는 겨울 동안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까지 가능토록 설계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전원형 캐빈(50실)과 예술인마을(50실)을 만들어 스포츠와 음악제·예술을 테마로 한 문화이벤트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아늑하고 동화속 같은 하드웨어에 고급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북유럽과 캐나다의 휘슬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로 손님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분양가는 골프회원권과 리조트를 엮어 10억∼20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이 많은 동남아까지 진출해 분양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모두 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을 확보하면서 최고의 품격 높은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해 강원도를 동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강원도개발공사 박세훈 사장은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파는 리조트로 개발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강원도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초단체 서울사무소 개설 ‘붐’

    기초단체 서울사무소 개설 ‘붐’

    “고향을 세일즈한다는 열정으로 일합니다. 사명감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죠.” 지방자치단체들이 다투어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 부처를 상대로 각종 사업을 따내고 예산을 배정받는 등 자치단체의 ‘첨병’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광역자치단체만 운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초자치단체도 잇따라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애향심’으로 무장하고 열성을 다하지만, 팍팍한 도시생활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토로한다.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자료수집에서부터 자치단체 홍보, 투자유치, 중소기업활동지원, 출향인사 관리, 국회로비, 중앙부처와 업무 협조, 특산품 판매, 관광유치 등 활동 폭은 끝이 없다. 보통 2∼1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는 전북 남원시, 강원 평창군 등 18곳이다. 전남 여수시가 5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을 뿐 대부분 1∼2명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적은 인원이지만 이들이 펼치는 활약은 기대 이상이어서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도 서울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 밀양·창원, 전북 김제 등이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가락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강원 평창군의 박창운 서울사무소장은 “중앙부처와 업무협의에서부터 농산물 유통업무, 홍보·판매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 6월까지만 집계해도 서울사무소를 통해 도시민에게 판매한 농수산물이 모두 47억원어치”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지역의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사명감에 일하지만 예산이 없다 보니 손님이 와도 커피 한잔 대접할 여유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말한다.7년째 서울에서 일하고 있지만 후임으로 오려는 사람이 없단다. 여수시 서울사무소의 정숙이씨는 “다른 일도 하지만,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업무에 힘을 쏟는다.”면서 “지방에는 없는 것을 볼 수 있고, 중앙정부의 움직임을 빨리 파악해 벤치마킹할 수 있어 좋지만 생활비가 많이 들고 동료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때로는 소외감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남원시 서울사무소의 김현태 팀장은 “제천·충주·영암 등 서울사무소를 둔 자치단체가 여럿 기업도시로 선정됐다.”면서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많은 자치단체가 서울사무소를 두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 강진군은 현재 1명을 배치하고 있지만 팀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진군 강성일 서울사무소장은 “서울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팀을 꾸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앙부처 접촉, 농산물 판촉, 관광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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