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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제발 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풍수해 피해가 잦은 강원도민들의 풍수해 보험 가입이 낮아 홍보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풍수해가 발생해 주택, 축사, 온실 등이 침수 또는 파손되면 정부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고 풍수해보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전면 시행된다. 강원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풍수해 보험 첫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화천군은 보험대상 주택 6089동 가운데 지금까지 703동이 보험에 가입해 가입률이 11.5%에 불과하다. 축사는 928곳 가운데 6곳, 비닐하우스는 1184곳 가운데 4곳만이 가입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평창군 역시 주택 1만 8300동 가운데 74동, 축사 523곳 중 3곳, 비닐하우스는 3658곳 중 단 1곳만이 가입하는 등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1%에도 훨씬 못미치는 등 극히 부진하다. 올해 초 시행에 들어간 춘천지역에도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중심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15%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풍수해가 발생하면 피해 정도에 따라 30∼35%의 복구비를 정부로부터 무상지원받았지만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면 일정액의 보험료를 내는 대신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비의 상당부분을 정부가 대신 내주며,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은 최대 90%까지 정부가 보험금을 내준다. 예를 들어 연간 3만 2310원을 납부하는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면 면적에 따라 최대 54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원도 건설방재국 관계자는 “주민들이 정부 보조금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에 보험가입을 꺼리고 있다.”면서 “풍수해 보험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바람 재해걱정 “끝” …풍수해보험 내년 전국 확대

    비바람 재해걱정 “끝” …풍수해보험 내년 전국 확대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가 많은 시기다. 올해는 아직 큰 피해는 없다. 하지만 지난해 태풍 에위니아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을 기억한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풍수해 피해의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풍수해보험제도를 시범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이에 풍수해 보험제도의 시범 사업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지금 생각하면 보험 가입을 권한 앞집 아저씨가 고맙죠. 얼마 내지 않고 많은 보상을 받았으니까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사는 홍모(36)씨는 지난 2월14일 강풍으로 집 벽면이 떨어져 나갔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벽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덮쳤다. 하지만 홍씨는 우연히 가입한 풍수해보험으로 피해액을 거의 보상받을 수 있었다. 홍씨의 부인이 지난해 10월 남편이 보험회사에 다니는 앞집 아주머니의 권유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홍씨는 연 2만 6100원만 내면 최고 2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가입 4개월만에 재해를 당해 그는 설계된 대로 675만원을 보상 받았다. ●국가보상 기대로 가입률 저조 홍씨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보상은 한푼도 받지 못한다. 정부의 자연재해 보상규정에는 이처럼 소규모 피해는 보상은 해주지 않는다고 돼 있다. 실제로 홍씨가 피해를 입었을 때 인근 비닐하우스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보상받는 농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또 적은 보험료를 내고 정부에서 보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보상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태풍 에위니아가 덮쳤을 때 주택이 전파됐던 경북 예천의 신모(52)씨는 연간 9800원의 보험료를 내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15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풍수해보험제도는 지난해 5월 강원도 화천, 경기도 이천, 경북 예천, 충북 영동, 충남 부여, 전북 완주, 전남 곡성, 경남 창녕, 제주 서귀포시 등 9곳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하지만 재해 피해에 대해 국가에서 보상해 줄 것이라는 의식이 여전해 가입률이 높지 않다. 지난 12일까지 가입자는 2만 5010건이다. 시범사업을 1년 이상 한 9곳은 그래도 사정이 좋은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가입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전북 완주군이 2923건으로 가장 많다. 반면 지난 3월부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전북 장수군 등 14곳은 모두 합쳐 1776건에 불과할 정도로 가입률이 저조하다. ●보상대상 확대·홍보등 개선해야 올해 31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실시되는 풍수해보험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농민들의 인식부족이다. 때문에 시범 실시되는 지역이지만 전체적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정부는 3단계에 걸쳐 시범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1차 지역 9곳은 그래도 평균적으로 2000여건씩 가입했다. 하지만 2차 지역 8곳 가운데 경남 남해 1552건, 전남 여수 1490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몇백건에 불과하다. 이는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농가가 많은데다, 재해가 나면 정부에서 보상받으면 된다는 고정 관념이 바뀌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상 대상이 넓지 않은 것도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현재 주택이나 시설물만을 보상대상으로 하는 것을 가전제품이나 시설물 내 기계설비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아직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상품홍보와 가입방법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연재해와 관련된 정책보험들이 각 부처에 분산 운용되고 있어 비효율성과 중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풍수해보험 가입대상과 절차 풍수해보험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받는 제도다. 보험에 가입하면 정부의 직접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태풍, 호우, 홍수,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등의 풍수해를 당했을 때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과수원 등은 풍수해보험 대상이 아니다. 소방방재청이 만든 재해관련 보험상품이고, 동부화재가 판매와 보상을 대행한다. 때문에 재해가 나면 보험에 가입한 농민은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하고, 가입하지 않은 농민은 현행대로 정부에서 보상하는 이원적인 형태가 된다. 이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비의 상당부분을 정부가 대신 내 준다. 정부가 사전에 보상을 해주는 셈이다. 일반 농민은 보험료의 58∼65%를 정부와 자치단체가 부담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은 최대 90%까지 정부가 보험금을 내준다. 실질적으로 가입 농민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얼마되지 않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90%인 2만 7000원을 정부와 자치단체가 부담하고 3000원만 개인이 부담한다. 때문에 개인 부담이 훨씬 적다. 전반적으로 주택은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지만 보상 규모가 큰 비닐하우스와 축사는 주택보다 보험료가 많다. 상품은 보험회사에서 팔지만 보험 가입은 소방방재청과 자치단체가 적극 알선한다. 경남 남해군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694가구를 풍수해보험에 단체로 가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자연재해로 주택이 파손되면 최고 15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겨울올림픽 ‘3修 도전’ 논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삼수 도전’이 강원도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실패 원인 규명과 신중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16일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재도전’을 결의하고 나서면서 쟁점화되고 있다. 16일 강원도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18일로 예정된 2014 평창겨울올림픽유치 범도민후원회 총회 등에서 재도전을 조기에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춘천시민연대 등 42개 강원시민사회단체들은 ‘유치 실패 원인규명과 삼수 도전 밀실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인사 독선… 도민 갈등 조장”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강원연대)는 이날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올림픽의)여론몰이식 결정은 침묵하는 여론을 짓누르고 몇몇 지도층 인사의 독선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도민 갈등을 조장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외적인 상황도 강원도의 세번째 도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도민의 감정에 호소하고 맹목적인 스포츠 애국주의를 내걸어서는 세번째 실패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강원연대는 이어 ▲겨울올림픽 삼수 도전 밀실결정 철회 ▲일방 결정 도의회 각성 ▲겨울올림픽 실패 원인 조사 및 규명 ▲도의회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행정감사 등을 도의회에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강원도당도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유치 실패에 따른 평가도 없이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실패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구체적인 예산 집행 내역 등을 도민에게 공개한 뒤에 겨울올림픽 재추진 의사를 도민들에게 묻는 것이 순서다.”고 주장했다.●“SOC 확충 등 지역개발 위해 필요” 그러나 강원도의회(의장 이기순)는 이날 시민단체 대표들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겨울올림픽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개발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의원 총회를 거쳐 올림픽 재도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겨울올림픽을) 포기한다면 강원도는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각오로 도전해 반드시 유치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한다 ▲기반시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한다 ▲선진 시민의식을 일깨워 나간다 ▲강원도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더 이상의 찬반 논란을 줄이고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재도전 선언 명분을 주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8일 열리는 2014 평창겨울올림픽유치 범도민후원회 총회와 20일의 시장·군수협의회 월례회의에서도 겨울올림픽 삼수 도전이 공식화되고 결의문까지 채택될 전망이다. 권혁승 평창군수도 ‘군민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을 통해 “지난 8년간 군민들이 보여준 성원에 감사한다. 다시 한번 힘을 내자.”며 재도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일부 강원도 단체들도 평창 겨울올림픽 재도전을 건의하거나 결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강원지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아쉽지만 잘했다] 충격·허탈… “다시 희망의 싹을”

    ‘충격과 허탈…’ 5일 오전 8시22분 강원 평창군청 광장에 ‘NO 평창’이란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탄식보다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한숨이 터져나왔다.‘재수’를 하면서 준비했기에,‘유리하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더욱 분통이 터졌다.●“새벽부터 기도” 엉엉 운 어린이들8년 동안 겨울올림픽 유치 준비를 해왔던 강원 도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군청 광장에서 생방송을 지켜보던 3000여명의 주민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한 여성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앞자리에서 개최지 발표를 지켜보던 박소현(13·평창초교6)양과 같은 반 친구 10여명은 엉엉 소리내며 통곡을 했다. 박양은 “새벽 5시30분부터 엄마, 여동생과 함께 광장에 나와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했다.”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겨울올림픽이 유치되면 지역 발전을 20여년 앞당길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터라 도민들의 상실감은 더했다.강릉시 정순철(45·사업)씨는 “답답하다. 무슨 희망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평창읍 홍금숙(51)씨는 “딸 쌍둥이를 겨울올림픽이 유치되면 2014년에 합동결혼식을 시키기로 약속했는데 너무 서운하다.”며 발길을 돌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주민 사이에서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오지 산골마을을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던 열정은 꺾였지만 다시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자.”는 주장도 나왔다. 권순철 평창 부군수는 이날 군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2010년 유치 실패의 쓰라린 눈물을 삼키고 군정의 최대 현안으로 또 군민의 최대 염원으로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는데 또 좌절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소홀했던 생활행정 펼쳐야”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장은 “슬픔을 추스르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강원 도정도 그동안 겨울올림픽으로 소홀했던 점을 살펴 도민들을 위한 생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아쉽지만 잘했다] 겨울올림픽 3修?

    겨울올림픽 ‘3수’에 도전할까?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로 허탈과 좌절감에 빠진 강원도민 사이에 벌써부터 3번의 도전을 점치는 분위기가 조심스레 확산되고 있다. 평창군의 한 마을 이장은 “인구 4만 5000명의 산골마을 주민들은 지난 8년간 겨올올림픽 유치전으로 행복했었다.”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민들은 대체로 이같은 분위기에 공감하고 있다. 강릉과 정선 등 개최 도시 주민들의 정서는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겨울올림픽에 ‘올인했던’ 강원 도정이 당분간 방향을 못 잡고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흔들리는 민심을 잡고 비전을 마련할 때까지만이라도 겨울올림픽을 도정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어 행정 누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도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다. 평창·강릉·정선을 제외한 춘천 등 겨울올림픽 유치 혜택과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는 “언제까지 겨울올림픽에 강원도정의 발목이 잡혀야 하느냐.”는 부정적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춘천시민들은 “강원도가 이제 도민들의 실생활에 혜택을 주는 행정을 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 평창… 아쉽지만 잘싸웠다

    |과테말라시티 임병선특파원|또 한번의 뼈아픈 역전패였지만 잘 싸웠다. 2010년 겨울올림픽 개최에 도전했다가 3표차로 역전패한 강원 평창은 5일 과테말라시티의 웨스틴카미노레알 호텔에서 진행된 2014년 대회 개최지 선정 2차투표에서 47-51로 대회 개최권을 러시아 소치에 넘겨줬다.1차투표에서 36표를 얻어 34표에 그친 소치에 근소하게 앞선 평창은 잘츠부르크(25표)를 탈락시킨 뒤 곧바로 진행된 2차투표에서 4표 뒤진 47표를 얻는 데 그쳤다. 평창은 앞서 프레젠테이션(PT)에서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면서 대회 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호소력있게 전달해 세 후보도시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지만 1차투표에서 탈락한 잘츠부르크 표 가운데 많은 표를 소치에 빼앗겨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평창은 4년 전 체코 프라하 총회에서 1차투표 1위(51표)를 하고도 2차에서 3표차로 역전패한 설움을 ‘판박이하듯’ 되풀이했다. 그러나 전혀 의미없는 도전은 아니었다. 부족한 경기장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착실한 계획을 실행해 왔고 ‘드림 프로그램’ 등으로 4년 전의 약속을 지키는 등 국제 무대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토양을 쌓았다. 유럽의 지역주의 성향에 발목을 잡히긴 했지만 평창의 ‘아름다운 선전’은 다른 나라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수 유치위원장은 “PT도 잘했기 때문에 잘 되리라 생각했는데 안타깝다. 드릴 말씀이 없다. 특히 강원도민, 평창군민, 강릉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국내 겨울스포츠의 발전뿐만 아니라 역사상 두 차례 밖에 개최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에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세 번째 도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걸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bsnim@seoul.co.kr
  • [평창, 아쉽지만 잘했다] 투자 급랭·땅값 급락 등 후폭풍 우려

    [평창, 아쉽지만 잘했다] 투자 급랭·땅값 급락 등 후폭풍 우려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로 강원도의 걱정이 태산만큼 커지고 있다. 투자한 일부 대형 사업은 심각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개발지에 불었던 부동산 투자 열풍이 급격히 식으면서 땅값 급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후유증도 잇따를 전망이다.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곳은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사장 박세훈)가 추진 중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사계절 종합리조트인 알펜시아에 1조 2699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었다. 강원도의 한해 예산이 2조 5800여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지는 강원도가 소유하던 감자원종장 땅을 현물 출자했으며 사업비는 지방채와 회사채를 발행해 추진해 왔다. 알펜시아의 현재 공정률은 17%선. 지난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8년 8월까지 끝낼 예정이었다. 스키점프장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스포츠시설은 물론 골프 및 빌라지구, 리조트빌리지지구, 동계스포츠지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골프빌리지(400가구)는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지만 분양률은 극히 낮다.5일 오전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취소하겠다는 통보가 잇따르고 있다. 개발공사는 최근 자금 회전을 위해 5억원짜리 골프회원권(400구좌)을 골프장 운영회사인 투룬사를 통해 위탁 판매했지만 6구좌만 분양됐다. 펜션, 리조트 등 치솟았던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평창 등 주 경기장 예정지역의 땅값은 유치 활동 시작 이후 10배 넘게 뛰었다. 평창군 도암면 관리지역의 규모가 큰 땅은 유치 활동 전 3.3㎡(1평)에 3만∼5만원이었지만 30만∼50만원까지 치솟았었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등 펜션단지가 집중된 평창군 봉평면 일대도 3.3㎡(1평)에 30만∼50만원까지 올랐다. 평창에서 펜션 ‘숲속의 요정’을 분양 중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올림픽 유치와 함께 시작하려던 5차분 30가구 분양을 가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부가 약속했던 원주∼강릉간 철도(120㎞) 건설, 양양국제공항 탑승구 등의 시설 보강, 국도·지방도 확·포장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특히 국책사업인 태권도공원까지 겨울스포츠 유치를 위해 전북 무주에 양보해 춘천 등 지역인들의 반발은 커져가고 있다. 강릉·평창 조한종 서울 주현진기자 bell21@seoul.co.kr
  • 겨울올림픽 유치전 72시간

    5일 새벽 강원도 평창군청 앞마당은 무대를 세우고, 의자를 배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곳에서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무려 3000여명의 평창군민이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결정의 순간을 지켜볼 것이다.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은5일 오후 10시 ‘평창 동계올림픽, 운명의 72시간’을 방송한다. 한국시각으로 2일부터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시각까지 평창과 과테말라시티 모습을 따끈따끈하게 전한다. 2일 평창군청에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고 들어선 다섯 사나이는 마치 평창을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를 연상케 했다. 김영교씨를 비롯한 이들 평창 주민들은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2014㎞에 이르는 국토대장정을 이루어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2시35분 과테말라 공항에는 또 다른 뜨거운 가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도 토박이 홍보단 52명이 쌈짓돈을 모아 원정 응원을 온 것. 그들은 머리에 평창을 알리는 띠를 두르고 올림픽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과테말라 IOC 총회는 한국과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정상이 모두 모여 치열한 유치경쟁에 나설 만큼 뜨거운 분위기. 평창이 마련한 ‘생존’ 전략은 바로 프레젠테이션이다.2003년 프라하 총회에서 실향민 할머니를 등장시켜 IOC위원들을 감동시켰던 이병남 2014 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평가준비부장과 전이경(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KOC위원)씨가 다시 야심차게 발표를 준비했다. 생생한 화면으로 평창의 뜨거운 염원을 그대로 전한다는 계획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노대통령·이건희 위원도 프레젠터로

    |과테말라시티 임병선특파원| 강원 평창의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여부가 사흘 뒤 결정되는 가운데 평창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의 윤곽이 드러났다. 평창유치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4시간에 걸쳐 최종 PT가 열릴 웨스틴카미노레알 호텔의 그란살론 레알홀에서 일반 리허설을 진행했다. 최종 PT는 4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5일 새벽 3시15분)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이영희 할머니 얘기로 표심잡기 단상 앞줄 맨 왼쪽부터 쇼트트랙 스타 전이경,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김진선 강원지사, 노무현 대통령, 한승수 유치위원장, 이건희·박용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장애인 스키선수 한상민이 앉는다. 뒷줄엔 왼쪽부터 평창의 겨울스포츠 후진국 청소년 양성을 위한 ‘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리아, 자문교수 전용관(연세대 사회학과)씨, 프리랜서 방송인 안정현씨, 권혁승 평창군수 순으로 앉게 된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48명의 지원단이 PT를 지켜본다. 프레젠터로는 이미 알려진 전이경·안정현씨 외에 노 대통령이 분단극복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7번째 프레젠터로 나서고 삼성그룹의 정보기술(IT)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보장하는 이건희 위원의 연설로 대미가 장식된다. 정상의 PT 주도는 98명 안팎의 위원들 가운데 3분의1 정도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데다 표심이 적잖게 흔들리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몸짓으로 해석된다. 평창유치위는 PT 내용을 함구하고 있지만 겨울올림픽을 개최하는 명분과 비전, 올림픽정신을 강조하며 ‘뭔가 다른 평창(Something different)’을 호소할 예정이다.4년 전 프라하총회 때 1차투표 1위를 이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영희 할머니(총회 얼마 뒤 작고)의 그 뒷얘기로 분단 극복의 메시지와 ‘왜 평창인가’를 결합한다. 당시 PT에서 한국전쟁 때 잃어버린 아들을 이산가족 상봉으로 반세기 만에 만났지만, 사흘 뒤 북으로 보냈던 이 할머니의 비극은 위원들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켰다. 다시한번 이들의 심금을 울려 표심으로 연결한다는 것.●“특정 장소만 위원 접촉 허용” 이날 리허설은 3차례나 PT를 실시한 뒤 30여분간 입·퇴장 때의 보폭과 걸음걸이까지 점검할 정도로 세밀했다. 1일 입성한 노 대통령과 이건희 위원, 미리 도착한 박용성 위원이 역할 분담해 이날까지 도착한 60여명의 IOC위원을 맨투맨 설득한다.IOC는 총회장 근처의 레알인터콘티넨털 호텔 객실 10개 이상을 임대, 이곳에서만 위원들을 접촉하도록 허용했다. 알프레트 구센바우어 오스트리아 총리도 “평창과 소치만큼 돈은 없지만 잘츠부르크는 훌륭한 대회를 치를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도박업체 윌리엄힐이 투표 직전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베팅에서는 2일 오전 11시(한국시간)까지 평창이 1.5대1로 소치(4대1)를 많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bsnim@seoul.co.kr
  • [Seoul In] 장마철 자원봉사자 환영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집중호우 때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긴급복구 및 의료지원 등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은평구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 의료팀과 방역팀 등 총 46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모집분야는 의료, 건축, 토목, 방역, 근로봉사, 급식 등이다. 다음달 20일까지 은평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전화(350-1620)나 인터넷(www.epvol.kr)으로 접수한다.
  • 수해 취약지 주민 불안에 떤다

    수해 취약지 주민 불안에 떤다

    여름 장마철이 코앞에 다가섰다. 기상 당국은 다음주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예보한 상태다. 최근 수년간 ‘게릴라 같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어 각별한 준비와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사상 최고의 무더위와 이에 따른 폭우, 태풍이 예상된다는 기상당국의 예보여서 전국의 수해 취약지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어느 해보다 절실하다. 강원 평창·인제 등 지난해 전국 수해지역의 도로·하천에는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다. 아예 손도 못 대고 방치하다시피한 곳도 산재해 있다.2차 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이다.13일 전국의 수해 취약지역과 예방준비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하천·도로 여전히 공사 중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강원 평창·인제지역. 수해복구 공사 2816건 가운데 831건만 끝나 복구율은 30%에도 못미친다. 기자가 수해복구지역 취재를 위해 찾은 13일 설악산 한계리∼양양을 잇는 44번 국도는 임시 개통됐지만 도로 안전 및 배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 장맛비나 집중호우에 다시 쓸려내려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도로 옆 한계천의 제방 복구공사 현장 하천바닥에도 돌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한계리 주민 최동길(48)씨는 “하천 바닥을 넓히는 공사는 좋지만 장마가 곧 닥친다는데 모래와 돌을 곳곳에 무더기로 쌓아놓고 있어 물 흐름을 방해해 다시 범람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인제읍 김남수 덕산리 이장은 “마을앞 덕산천 복구공사가 아직 하천 보상문제 미해결로 제방 복구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물난리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평창군 용미리와 하진부9리를 잇는 쉼터골천의 15m짜리 마을앞 교량복구도 이동통신 기지국 이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손도 못 대고 있었다. 주민들은 이웃마을을 가기 위해 산길을 돌아 다니며 불편을 호소했다. 경기 평택시 방림천은 물 흐름을 방해하는 보(洑)가 하천바닥에 놓여 있고, 안성시 진위천에는 하천바닥에 토사가 길이 50m, 너비 15m로 쌓여 있어 범람 우려가 컸다. 또 경기 파주시 문산천은 배수문 덮개와 보호 난간이 없고, 경기 여주군 연양천에는 하천 바닥에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작동도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 강원 설악산 한계령으로 오르는 44번 국도의 도로 옆 산사태 지역도 잘려나간 절개지가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그대로 남아 있어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평창군 덕산리 주민들은 지난해 22가구가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됐지만 아직도 15가구는 컨테이너 생활을 하고 있는 등 수해 상처는 여전하다. ●‘늑장 행정’으로 공사 차질… 해마다 반복 이같은 ‘늑장 공사’와 물난리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복구공사 절차와 예산 배정 지연, 주민과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주민 정규현(53)씨는 “장마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복구 공정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답답해했다. 이 마을에는 지난해 7월 마을을 관통하는 동대천이 넘쳐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었다.25m인 하천 폭을 두 배로 넓히고 있지만 보상가가 너무 싸다며 토지주들이 땅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가는 평당 4만∼5만원이 나왔다. 도청과 군청에서도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다고 정씨는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날 산사태를 당한 인근 용진리는 아직 배수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장마때 계곡 물이 마을을 덮칠 우려가 있었다. 마을 주민 조재현(53)씨는 “계곡 물을 받아내려면 100m 정도의 배수로가 필요한데 아직 감감무소식이다.”면서 “관청에서 집을 지어도 된다고 해 지난해 산사태로 집을 잃어버린 주민이 계곡 주변에 다시 집 두 채를 짓고 있는데 폭우가 쏟아지면 또 피해를 당할 판”이라며 걱정했다. 경북지역은 지난해 태풍 ‘에위니아’ 피해로 복구 공사가 한창이지만 7월 이후에나 끝날 예정이어서 장맛비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특히 포항시 신광·기북면 여치천·당곡지와 경주시 산내면 동창천, 성주군 성주읍 배수펌프장 등에는 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집중 호우가 내리면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가 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경북지역의 수해복구가 늦어진 것은 정부의 수해복구비가 지난해 10월 말쯤 지원돼 늦어진데다 대형 공사장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강서구 녹산동 녹산산단지구 등 18곳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구 금곡동 금곡주공 3단지 도로 보수공사 등은 하반기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어서 여전히 수해 위험지역으로 남아 있다. 전남 여수 연등천은 아직 공사를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여수 쌍봉천 등 6곳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장마철이 지난 9월 이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앙부처의 심의를 받고 서류를 보완하느라 착공이 늦어지는 것이 이유다 전국종합·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작은 마을 축제’ 알뜰 체험 인기

    봄을 맞아 강원도 각 지역에서 마을마다 특산물을 주제로 한 소규모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주민들 스스로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두릅 등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펼치며 관광 상품화하고 있다.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주민들은 5일부터 이틀동안 두릅과 산나물을 주제로 축제를 열기로 했다.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두릅 등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쑥 떡메치기와 짚신만들기 시연을 열기로 했으며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양구군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곰취축제가 열린다. 곰취와 참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을 산에 올라가 뜯고 맛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개최된다.또 횡성군 안흥면 상안2리 사재산마을에서도 1일 두릅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동안 두릅따기와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며 두릅요리와 산채비빔밥 시식회 등 산나물을 실컷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2리 ‘의야지마을’은 지난달부터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7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관광객들은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양털깎기 체험과 딸기 및 토마토 파이 만들기, 야생압화 만들기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이색 체험관광을 할 수 있다. 최태헌 의야지 마을 이장은 “올해 관광객 10만명을 목표로 각종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잘사는 마을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악인] 과천 ‘찬 우물’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인] 과천 ‘찬 우물’에서 울려 퍼지는…

    글 최종민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회 회장,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요즘은 국악을 배우는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있고 대학에도 국악과가 있어서 그런 학교 제도를 통해 국악을 공부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옛날에는 그런 학교를 통해 국악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국악 가문에 태어나면 자연스레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국악을 배우고 국악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의 예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임정란도 그런 옛날식 제도를 통해 국악인이 된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 국악인들과 다른 출신 배경과 학습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임정란은 경기민요도 잘하고 12잡가도 잘하고 선소리 산타령도 잘한다. 경기소리라면 어떤 소리든 막힘없이 척척 잘하는 명창이다. 음악 가문 출신으로 평생 음악을 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많은 음악 가문 출신의 국악인들이 호남 출신인데 임정란은 경기 출신이다. 임정란은 과천 ‘찬 우물’이라는 마을 출신인데 지금 그 고향마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태어난 마을에 살면서 국악인으로 크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임정란이 살고 있는 ‘찬 우물’이라는 마을은 과천에서 인덕원 쪽으로 가는 길 중간쯤의 오른편에 위치한 마을이다. 지금은 군부대와 드문드문 들어선 몇 채의 집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옛날에는 꽤 여러 집이 모여 살던 예인들의 집단촌이었다. 임씨네가 제일 많이 살았고 김씨네도 여러 집 살았었다. 모두 음악에 종사하거나 줄타기나 땅재주 같은 것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옛날 우리나라 법은 그런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땅을 가질 수 없게 했기 때문에 모두 예능으로 밥을 벌어먹었었다. ‘찬 우물’ 사람들은 관아에 무슨 행사가 있으면 광대로 동원되고 어떤 마을에서 도당(都堂)굿을 하게 되면 부인과 함께 가서 부인들은 무녀가 되고 남자들은 산이가 되어 굿의 음악을 하거나 굿을 직접 하곤 했다. 일제 무렵 공연단체를 만들어 여러 지방으로 다니며 흥행을 하던 시절, 임정란의 당숙되는 임선문은 줄타기 명인으로 크게 이름을 떨쳤는데 한때는 ‘대동가극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단체에는 많은 국악인들이 소속되어 활동했기 때문에 우리가 알 만한 박동진, 이충선, 김광식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활동했었다. 그래서 임정란이 박동진을 만났을 때 임정란이 임선문의 당질(5촌 질녀) 된다고 말했더니 “국악인 치고 임선문 선생의 단체에 안 있었던 사람이 별로 없으이”하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임상문은 줄타기로도 유명했었는데 형제간인 임종선은 가야금으로, 임세근은 쇄납과 피리로 명인이었다. 임정란의 아버지 형제도 세 분 모두 악기를 잘하는 명인들이었다. 이네들은 혼인도 같은 계통의 예인들끼리 하기 때문에 줄타기의 인간문화재였던 김영철도 같은 마을 출신이면서 친척이 된다. 말하자면 임씨네는 김씨 집으로 시집가고 김씨네 여자들은 임씨네로 시집오는 식이었다. 다른 지역으로 혼인하더라도 역시 그렇게 예인촌 사람들끼리 혼인했다. 이네들은 대대로 세습하면서 기능을 이어왔기 때문에 그들의 예능 수준은 대단히 높았다. 당시에는 이런 마을을 재인촌이라 했는데 한 군에 몇 개의 재인촌이 있을 정도로 드문드문 있었고 일반인들이 사는 마을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지역에 있었다. 재인이란 악기를 하거나 소리를 하거나 줄타기나 땅재주를 하는 등 예능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고 악기 하는 사람들은 주로 피리나 젓대 해금 같은 삼현육각의 악기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야 관아에서 연회를 할 때 무용 반주를 하거나 귀인이 행차할 때 행진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인들이 하는 예능은 국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지금은 그들이 하던 다양한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능인이 거의 사라져 안타까운 실정이다. 임정란은 그런 재인들, 요즘으로 치면 예술인들이 모여 살던 예술인촌 즉 재인촌 출신이다. 그래서 대대로 세습해 온 예능의 소질도 이어받았지만 삶의 역정도 어느 정도 옛날 예인들처럼 살아 온 부분이 많다. 말하자면 상당 부분 예술인촌 출신다운 삶을 살아왔다는 말이다. 어린 시절 과천에서 학교 다닐 때에는 음악도 잘하고 무용도 잘하고 무엇이든지 예능을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런 그녀가 소녀티를 벗을 때쯤 되었을 때에는 갑자기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려워졌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임정란이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요정에도 나가고 소리판에도 나갔다. 젊음과 예능을 무기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으로 소리를 하기 위해 63년 이창배·정득만이 운영하던 청구고전학원에 나가 경기소리를 배웠다. 본래 어느 정도 경기소리를 알고 있었지만 큰 선생님 밑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하니 일취월장 무슨 소리든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얼마 뒤부터는 국악공연무대에 자주 서게 되었고 국악인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방송도 하고 공연도 하고 무슨 연회에도 참석하는 등 소리하는 자리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서 활동했다. 무형문화재 제도가 생긴 후 1975년에는 인간문화재가 된 묵계월(본명 이경옥)의 전수 장학생이 되었고 83년에는 전수조교가 되었다. 90년에는 보유자 후보로 지정받기도 했지만 그런 기득권을 다 포기하고 9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라는 지방의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다. 그 동안 음반도 취입하고, 대학 강의도 많이 하고, 상도 많이 받고, 국내공연도 많이 했다. 96년부터 경기도립국악단 단원으로 또는 민요악장으로 있으면서 무수한 공연을 감당하며 많은 활동을 했다. 무엇보다 제자를 많이 길러내었다. 옛 고향마을 ‘찬 우물’에 연습실이 있는 멋진 건물을 짓고 전수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제자도 50여 명에 이른다. 정말 많은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도 연수원을 지어놓고 여름철이면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2003년 회갑을 맞았을 때에는 그렇게 길러 놓은 제자들과 함께 회갑기념 공연을 했다. <낙시대장 서얼>이라는 경기소리극을 만들어 공연했는데 많은 찬사를 받았다. 2005년에는 <과천 딸 부잣집 경사 났네>라는 경기소리극을 만들어 공연했는데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 2년에 한 번씩 새 작품을 만들어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정란은 행복한 음악가의 삶을 살고 있다. 경기도의 인간문화재가 되어 고향 땅에서 활동하니까 옛날 동창들을 비롯한 과천 사람들이 귀히 여겨주어 멋진 전수관을 짓게 되었다. 과천시 문원동에 건평 400평의 경기민요 전수관을 짓는다는 것이다. 국비와 도비로 짓게 되는데 다 짓게 되면 그곳에서 임정란의 꿈을 마음껏 펼칠 작정이다. 국악유치원도 해보고 싶고 조그만 공연장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발표회도 해보고 싶은 것이다. 제자들도 잘 가르쳐 무대에 자주 서게 하고 싶지만 일반 주민들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문화센터 역할을 하게 가꾸어 볼 예정이다.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미국에 가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를 하고 있으니 전혀 불만이 없고 본인은 제자들과 행사에 둘러싸여 딴 생각할 틈이 없으니 바쁜 생활 그 자체가 임정란의 행복인 셈이다. 늘 건강하기를 빈다.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평창 동계올림픽 ‘D-100’축제

    강원도 평창군은 유치 결정 D-100일인 27일 특별이벤트를 실시해 4월 초에 있을 IOC 자체 여론조사에 대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도암면 횡계리 용평돔경기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열어 전 국민과 함께 유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7일 월정사와 오대산국립공원, 대관령 양떼목장, 이효석문학관, 무이예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도 D-100을 계기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강원도의회는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27일 평창에서 전국 명산 등에서 채취한 물과 흙을 모으는 합수·합토 유치기원제를 연다.
  • 평창 동계올림픽 ‘D-100’축제

    강원도 평창군은 유치 결정 D-100일인 27일 특별이벤트를 실시해 4월 초에 있을 IOC 자체 여론조사에 대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도암면 횡계리 용평돔경기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열어 전 국민과 함께 유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7일 월정사와 오대산국립공원, 대관령 양떼목장, 이효석문학관, 무이예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도 D-100을 계기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강원도의회는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27일 평창에서 전국 명산 등에서 채취한 물과 흙을 모으는 합수·합토 유치기원제를 연다.
  • 수해복구 착공도 못했는데 ‘벌써 봄’

    강원도내 수해지역의 복구 공사가 착공조차 못한 곳이 많아 올 여름 또다시 수해를 당하지 않을까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수해복구 대상 공사는 모두 6337건으로 이가운데 2224건이 완공됐으며 나머지 4113건은 공사 중이거나 발주조차 못했다. 아직 시공사를 확정하지 못한 채 발주 중인 공사는 무려 531건이고 설계도 끝내지 못한 공사도 16건에 이른다. 수해가 가장 컸던 평창군은 모두 1556건의 공사 중 243건만 준공된 채 1174건은 공사 중,139건은 발주 중이다. 인제군도 1260건 중 147건만 준공됐으며 925건은 공사 중,182건은 발주 중이며 홍천군은 481건중 114건만 준공됐다. 강원도가 직접 실시하는 지방도로 복구공사도 171건중 104건이 준공됐으며 67건은 공사 중이다. 공사 중인 67건 가운데 52건은 6월 우기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나 나머지 15건은 연말까지 가야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내 대부분의 도로가 하천이나 계곡과 붙어 있어 장마철이 되면 공사 중단은 물론 폭우로 인한 수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군도는 총 251건 중 56건만 준공됐으며 아직 발주조차 안 된 곳은 17개소에 이른다. 도가 직접 시행하는 양양군 오색천과 평창군의 평창강 대화천 등 중·대형 하천 4곳에 대한 복구공사도 전체 공정률이 15%에 불과해 연말 완공도 어려울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일부 공사는 재해사전심의제로 인해 설계가 늦어졌다.”면서 “이번 수해복구 공사는 이전과 달리 확실한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과거보다 느린 감이 있으나 정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자연공원내 10층이상 호텔 허용

    5월부터 경포·통영·변산반도 등 해안을 낀 전국의 국·공립 및 군립 자연공원에 10층 이상의 고급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자연공원내 숙박시설의 높이 규제를 5층에서 30m에 이어 추가로 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또 대관령 고원이 산림욕장과 야영장, 트레킹 코스 등을 갖춘 관광특구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부는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강원도 관광인프라 확충 및 대관령 고원 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지역민원이 잇따른데 따른 결과이다. 정부는 강원도뿐 아니라 자연공원에서의 건물높이 규제 때문에 숙박시설 등이 낡았어도 리모델링 등에 한계가 있다는 관광업계의 지적을 수용,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자연공원내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등의 높이 규제를 ‘5층 이하’에서 최대 30m까지로 완화하기로 한 자연공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추가로 규제를 더 푸는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내륙산악형 자연공원의 경우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어 당초 완화안인 최대 30m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 대관령 고원 1000만평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광공사 및 평창군과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개발되는 면적은 100만평으로 트레킹코스, 생태체험관, 산림욕장, 식물원, 야영장, 생태하천,BT연구소 등을 갖추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한편 2004년 11월 개통된 동해고속도로 가운데 강릉∼동해 구간의 확장에 맞춰 강릉 남부를 잇는 남강릉 IC와 연결도로를 내년 12월까지 개통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컨테이너 생활 평창 수재민 내년 9월에나 아파트 입주

    컨테이너에서 옹색하게 생활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수재민들이 복잡한 절차와 협의 지연으로 빨라야 내년 9월쯤 아파트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로 컨테이너 주택에서 생활하던 평창군 91가구 중 46가구가 주택을 신축하거나 전월세 등으로 이주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수재민 45가구는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45가구의 컨테이너 수재민 가운데 37가구가 임대아파트 건축 이후 이주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공사측이 임대아파트로 추진중인 옛 파라밸리아파트(현재 누리에뜰아파트로 명칭 변경)가 부도 이후 매입 협상이 늦어지는데다 재시공에 따른 절차마저 복잡해 집단 이주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공측은 건축주와 협의를 거쳐 매입한 후 임대아파트로 변경, 수재민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지만 주공의 감정평가금액과 건축주의 요구금액에 차이가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주공이 인수하면 18평 이하로 재건축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늘어나는 가구수만큼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주차장 부지를 별도로 매입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낳고 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강원 휘닉스파크 부근 전원주택용 토지

    그린엘리시아는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전원주택용 토지를 공개분양한다.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가깝고 주변에 무이예술관, 이효석문학관, 이효석생가, 허브나라, 금당계곡, 흥정계곡 등이 있다. 분양사측은 “평창은 동계올림픽 실사단의 방문 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033) 335-1114.
  • 박제언 동계체전 첫 金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꼭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초등부에 출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박제언(14·도암중 1년)이 21일 개막된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제언은 이날 강원도 평창군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에서 11분17초60으로 김명래(11분41초60·진부중 3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제언은 지난해 동계체전 초등부 알파인 스키에 출전했던 동생 박제윤(13·도암초 6년)과 함께 금메달 7개를 합작,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유망주. 이번 대회 목표는 동생과 함께 각자의 종목에 걸린 금 4개씩을 싹쓸이하는 것. 형제는 스키와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부친 박기호(44·강원도 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씨와 1988년 서울올림픽때 여자하키 선수로 은메달을 딴 모친 김영숙(43)씨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강민혁(용평리조트)은 알파인 슈퍼대회전 남자 일반부에서 59초94로 라이벌 김형철(1분00초12·강원랜드)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강석(한국체대)이 남자 대학부 500m에서 35.65초로 같은 학교 음호진(37초50)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권순천(성남시청)이 500m에서 36초22로, 최근원(의정부시청)은 5000m에서 6분57초5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용평리조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동계체전 개막식과 함께 치러진 개막식에는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장향숙 장애인체육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1300명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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