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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호강시키며 천국처럼 사세요… 결론은 행복이니까[월요인터뷰]

    나를 호강시키며 천국처럼 사세요… 결론은 행복이니까[월요인터뷰]

    46만 구독자 ‘어르신들의 아이돌’1년에 8만㎞ 오가며 강연·강론5살도 이해하기 쉬운 말 사용“종교 없지만 강연 챙겨 봅니다”年매출 200억 ‘청국장 신부님’‘국산 콩 소비 늘리자’ 생각서 시작첫해 콩 30가마로 500만원 매출올해에는 콩 1만 2000가마 수매환경에 진심인 ‘생태마을 관장’체르노빌 사고 후 환경문제 관심잠비아에서 여의도 10배 땅 받아학교·성당 짓고 ‘에코시티’ 만들어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면 통상 100만회를 훌쩍 넘긴다. 실시간 방송에는 1000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몰린다. 강연 후기에는 ‘종교는 없지만 신부님 강연은 빠트리지 않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말 잘하는 신부님’, ‘인생을 바꿔 준 강연’과 같은 ‘간증 글’이 잇따른다.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황창연(59) 베네딕토 신부의 이야기다. 황 신부의 강연에는 ‘행복’이란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맛있는 건 스스로 사 먹어라’와 같은 말이다. 1년에 몇 번 못 보는 자식들이 와서 맛있는 음식을 사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지금 사 먹으라는 취지다. 그만큼 행복을 남이 아니라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황 신부에게는 ‘청국장 신부’라는 별명도 있다. 그가 관장으로 있는 성 필립보 생태마을은 청국장가루를 만들어 1년에 200억원을 번다. 10년 전부터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잠비아 대통령에게 여의도의 10배에 달하는 땅을 받았고, 이 땅에 학교와 성당을 지었다.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씨의 결혼식 주례를 본 것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성직자인 그는 어쩌다 수십 년간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부가 됐을까. 황 신부를 강원 평창군 성 필립보 생태마을에서 10일 만났다. -‘호강은 스스로 시켜 주는 것이다’, ‘보는 게 너무 많아서 불행하다’ 등 강의 중 했던 많은 말이 회자된다. 그중에서도 이건 정말 내가 봐도 잘했다 싶은 말이 있는지. “‘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면 안 되고 가슴 떨릴 때 다녀라’를 꼽고 싶다. 성지순례를 가면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오신다. 처음엔 ‘세상에 이런 곳도 다 와 본다’고 하다가 3일째가 되면 ‘난 앉아 있을 테니 갔다 오라’고 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다녀야 한다. 특히 이건 다소 철학적인 이야기인데 우리는 자기 행복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나 아내 혹은 자식이 잘해 주면 행복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내 행복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러 번 강연에서 말했다. 행복도 불행도 결국은 본인이 주관하는 것이다.” -모든 강연의 중심에 행복이 있는 것 같다. “25년 넘게 강연하다 보니 결론은 행복이더라. 인생에 더 중요한 게 있겠나. 신앙생활도 행복하려고 하는 일 아니냐. 천주교가 고뇌, 극기 이런 걸 여전히 강조하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다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도 좋지만 지금을 천국처럼 살면 죽어서도 천국에 간다. 그래서 행복과 함께 죽음도 자주 이야기한다.” -죽음에 대해선 어떻게 강연하는지. “이래 죽나 저래 죽나 갈 때 되면 가는 것 아니겠나. 그러니 죽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어릴 때 워낙 아파서 그런지 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한 편이기도 하다.” -어디가 아팠나. “류머티스 관절염이었는데 당시에는 그런 병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시대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프기 시작해 중학교 2학년 때는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치료하겠다고 약을 먹었더니 너무 독해서 위도 약해졌다. 지금도 펜을 오래 쥐고 있으면 손가락이 붓는다.” -검정고시를 본 뒤 신학교에 갔는데 아픈 몸으로 공부하기 힘들지 않았나. “그냥 버텼다. 방법이 없지 않나. 아픈 몸을 이끌고 유일하게 마음 편히 있을 수 있었던 곳이 성당이었고 그래서 신학교에 가게 됐다. 공부는 재미있는 편이었다.” -앞으로도 강연에서 행복을 주로 다룰 예정인가 “저는 원고를 미리 써 두지만 강연할 때는 원고를 보지 않고 듣는 사람들의 눈을 본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다 보면 재미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생은 재미만 있으면 나쁜 짓을 하기 쉽고, 의미만 있으면 딱딱하다. 재미와 의미 두 가지가 동시에 향하는 곳은 행복 아니겠나.” -생태마을, 청국장 가루, 행복 강연까지. 성직자와 전혀 무관한 단어들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수도 있겠다. 생태마을을 만든 건 환경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다. 1986년 4월 26일에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그때 신학교 3학년이었는데 비를 왕창 맞고 도서관에 가서 신문을 보니 ‘비를 맞으면 안 된다’고 적혀 있더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자 지금의 생태마을을 만든 이유다.” -청국장 가루는 어떻게 만들게 됐나. “생태마을을 조성한 이후 국산 콩을 어떻게든 소비시켜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당시(2005년)만 해도 중국산 콩이 한 가마에 6만~7만원, 국산 콩은 25만원이었다. 그래서인지 자급률도 8~9%대였다. 첫해에는 500만원어치 정도 팔았다. 누가 목표를 묻길래 ‘100억원어치 파는 게 목표’라고 했더니 비웃더라. 2021년에 매출 100억원이 넘었고, 지난해는 200억원 정도 된다. 올해는 200억원을 넘을 것 같다. 첫해는 국산 콩 30가마를 썼는데, 올해는 1만 2000가마 정도 수매했다.” -강연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신학교 때 종교철학과 환경공학을 공부하면서 환경대학원까지 진학했고, 관련 강연과 강의도 많이 다녔다. 그게 강연을 자주 다니게 된 시발점이 아닌가 싶다.” -원래부터 말주변이 뛰어났나. “신부가 하는 일이 강론, 강의, 강연이다. 처음 신부가 됐을 때부터 강론은 항상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게 쌓이면서 학교나 군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양 특강 형식의 강의 요청이 왔다. 1995년부터 외부 강연을 시작해서 2020년까지 25년간 사람들 앞에 섰다.” -얼마나 자주 사람들 앞에 섰나. “당시 차 1년 주행거리가 8만㎞ 정도 나왔다. 택시 기사 1년 평균 주행거리가 4만㎞인데 그 정도로 많이 돌아다녔다.” -차가 멀쩡하진 않았을 것 같다. “25년 동안 차를 4대 정도 바꿨다. 40만㎞ 정도 타니깐 차가 견디질 못하더라.” -강연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유튜브(성필립보생태마을) 채널 구독자가 46만명에 달하는데. “제 ‘팬’이라고 하는 분 중 5~6살짜리 어린이들도 있다. 그 아이들에게 ‘왜 재미있니’라고 물어보면 제가 하는 말이 쏙쏙 이해된다고 하더라. 저만의 원칙이 있다. 영어나 어려운 한자를 쓰지 않고 누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 위주로 말한다.” -수원교구 소속인데 24년째 강원 평창군에 있다. 이전엔 어떤 생활을 했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른 신부님들처럼 보좌신부를 3년, 본당신부를 10년 동안 했다. 우연히도 본당신부 두 번은 모두 새로 지어진 성당의 1대 신부였다. 생태마을 관장도 1대다. 처음이라는 단어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2013년부터는 아프리카 잠비아로 봉사활동을 간다. 해외까지 나가는 이유가 있나. “해외 강연이나 여행을 다녀 보면 대한민국처럼 잘사는 나라는 드물다. 고난, 가난, 굶주림의 땅이라는 인식이 강한 아프리카에 우연찮은 기회에 가게 됐고, 평창에 있는 생태마을처럼 이곳에서도 농사를 짓고 싶다고 생각했다. 2016년 당시 에드거 룽구 잠비아 대통령에게 요청해 받은 땅 3000㏊(약 900만평·여의도 12배 규모)에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 농업대, 신학교, 성당을 지었다. 도시의 이름은 ‘카사리아 에코시티’(Kasaria Eco City)다.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 부부의 결혼식 주례를 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례는 1년에 많이 해야 3~4번 정도 했었다. 지금은 전혀 못 하고 있다. 당시에도 신부 측 요청으로 주례를 보게 됐고 결혼식에서는 모든 주례가 하는 그런 말을 했다. 미카엘(비)에게 ‘그냥 태희가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아라’, ‘부모님들에게 잘해라’, ‘이제 네 인생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라’ 이런 말을 했다.” -제2생태마을인 잠비아를 포함해 문경 성요셉치유마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피정센터, 제주도 신례리 등 이미 5곳의 생태마을을 만들었다. 과거 국내 40곳, 지구촌 40곳에 이런 생태마을을 건립하는 게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그 꿈은 유효한가. “아니다. 제가 그걸 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웃음). 지금도 1년 중 2개월은 아프리카, 2개월은 미국에 있는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일을 해내기가 벅차다. 저의 능력에서 벗어난다. 강연도 이어 나가야 한다. 그저 남은 기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강연이든 봉사든 사업이든 해 보는 게 목표다.”
  • 평창의 숨은 명소 청옥산 육백마지기 [두시기행문]

    평창의 숨은 명소 청옥산 육백마지기 [두시기행문]

    강원도 평창군의 시내에서 청옥산 방향으로 자동차를 타고 30분 가량 가다보면 미탄면에 특별한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평창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라는 곳이다.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평창에서 농경지가 부족한 이곳에서 한 뼘의 땅을 더 얻기 위해 화전민들이 산을 오르며 밭을 일군 곳이다. 곤드레(고려 엉겅퀴), 딱죽이(잔대) 등의 청옥빛의 산채가 자생한다고 해서 ‘청옥산’으로 불리게 됐다. 그나마 평탄했던 그 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 육백마지기가 생기게 됐다.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하는 곳으로 지금까지 농토로 이용되는 건 물론 2018년 일부 땅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장 여섯개 정도를 합쳐 놓은 넓은 초원에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평창여행의 명소로 꼽힌다. 굽이굽이 굽어진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가까이서 발전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곳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점점 늘어나는 발전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곤 한다. 정면의 푸른 하늘과 초원 거기에 산능선의 굴곡이 조화로워 마음까지 설레는 기분이 든다. 육백마지기는 평소에 아는 사람만 알아 간간히 찾는 곳이지만 6~7월에는 아름다운 샤스타데이지를 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만개하면 마치 꿈속에서 본듯한 꽃밭에 와있는 느낌을 받는다. 초원을 가득 채운 데이지 꽃은 장관을 이루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나온다. 지난 5년 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샤스타데이지가 정상적으로 피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발걸음을 했지만 올해는 반겨주듯 아름답게 펼쳐져 내년의 6월이 기대되는 곳이다. 일명 ‘계란 프라이 꽃’으로 불리는 샤스타데이지를 가득 채운 꽃밭을 거닐며 어디에 서든 사진을 찍어도 명당이라 얘기할 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꽃이 저무는 달에는 야생초와 다양한 수목들과 더불어 눈앞에 펼쳐지는 산세들의 아름다운 굴곡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게 하는 기분이 든다. 그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산속의 조용한 풍경과 아름답게 지는 노을, 깨끗한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 차박, 차크닉 여행으로도 방문한다. 바람의 소리와 촉감이 느껴지는 해발 1200m가 넘는 곳에서 차를 세워두고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되는 기분이다.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깨끗한 공기가 있는 육백마지기에서 푸른하늘이 붉게 변하는 모습과 다시 밝은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취사는 금지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육백마지기를 방문한다면 멀지 않은 곳에 만날 수 있는 육십마지기라는 곳에 위치한 산너미목장에선 방목된 흑염소가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과 함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30분가량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거대한 양달 소나무가 반겨준다. 그 나무 아래 그림 같이 놓여있는 벤치 하나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매우 아름다워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너미목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친환경 공간에서 즐기는 음료 한 잔과 수제 버거도 맛볼 수 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캠핑을 즐기며 도심생활에 지친 몸을 달래보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곳이다. 그 외에도 깊은 숲 계곡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청옥산 깨비마을과 백룡동굴, 영화 ‘웰컴투동막골’ 촬영지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함께 다녀오기 좋다.
  • 밤에 다슬기 잡던 60대, 물에 빠져 숨져

    밤에 다슬기 잡던 60대, 물에 빠져 숨져

    강원 평창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는 7일 오전 4시 24분 평창군 평창읍 천동1교 인근 평창강에서 A(66·대구)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전날 오후 11시쯤 입수 후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A씨 일행의 신고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 1시간 10분여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장외로 가는 민주, ‘김 여사 특검법’ 與 단일대오 흔들기

    장외로 가는 민주, ‘김 여사 특검법’ 與 단일대오 흔들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직후인 다음달 2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장외투쟁을 본격화한다.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으로 김 여사를 향한 여론이 악화했다고 보고 세 번째 발의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추진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민주당은 김여사특검 등을 국회에서 해결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여당이 국정감사도 방해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한다는 차원에서 다음달 2일 집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이재명 대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다음달 2일 집회가 ‘정기 집회’의 시작이 될지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해 봐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겨울까지 시위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특히 당 행사로 준비하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연대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양대 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다음달 9일 열린다.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김여사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을 환기하고 비판 여론을 결집해 여당의 단일대오를 흔들려는 취지다. 반면 당 지도부는 당내에서 나오는 윤 대통령 탄핵 언급에 대해선 역풍을 우려한 듯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도 김 여사의 불기소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겠고 재차 밝히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 일부 의원의 주장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김 여사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선 무효 사유이자 탄핵 사유”라고 했고, 송순호 최고위원도 “여론 조작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하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은 (장외투쟁에) 입고 나갈 ‘(이 대표) 방탄 롱패딩’을 준비할 때가 아니라 사회약자를 지원할 방한용 민생 정책을 국회 안에서 논의할 때”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김여사특검법과 검찰총장 탄핵 등을 추진하는 반면 이 대표는 재보궐선거 직후 ‘먹사니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그가 17일 강원 평창군을 찾아 ‘배추값 안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자영업자나 중소 소상공인 등을 만나고 기업인 면담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대여 공세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반면 이 대표는 민생 행보로 중도층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채소 가격 폭등에… 반가운 고랭지 당근

    채소 가격 폭등에… 반가운 고랭지 당근

    채솟값이 계속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당근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8월 1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당근 20㎏ 한 상자 가격이 지난해 대비 34.9%, 평년 대비 154.6% 폭등한 9만 3000원 선까지 올랐지만 이날 현재 6만 7600원 선으로 안정됐다. 평창 연합뉴스
  •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2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2억원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아청과가 출연한 협력기금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남 해남 등 남부지역 김장배추 산지 긴급 복구에 쓰인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폭우까지 겹치며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재단 측은 “대아청과의 기금 출연이 김장배추 수급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2021년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했고 올해까지 총 7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금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고랭지 배추 집하장 건축,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원에 쓰인다. 앞서 대아청과는 지난달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고랭지 배추 최대 생산지인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농민들에게 토양 영양제를 전달했다. 8월에는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로 강원 평창군에서 고랭지 배추밭 지키기 토론회를 열었고 수원 광교에선 강원도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했다.
  • 경기 이어 강원에서도…‘소 바이러스’ 럼피스킨병 발생

    경기 이어 강원에서도…‘소 바이러스’ 럼피스킨병 발생

    경기 평택에 이어 강원 양양군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소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가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강원도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양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이날 경기 평택시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확인됐는데 하루 만에 두 건이 보고됐다. 이로써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확인된 럼피스킨은 모두 7건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양양군 소재 럼피스킨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발생농장 반경 5㎞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230마리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온 가축은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양양군과 강원 속초시, 홍천군, 평창군, 강릉시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또 양양군과 인접 시·군(속초·홍천·평창·강릉·인제)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4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 ‘시각예술 향연’ 강원국제트리엔날레 평창서 개막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4’가 26일 강원 평창에서 개막했다. 국제트리엔날레는 3년 주기로 열리는 시각예술축제로 강원도가 주최하고, 평창군과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을 주제로 한 올해 국제트리엔날레는 22개국 작가 85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 27일까지 열린다. 고동연 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은 “생태계 안 비가시적 네트워크와 상호작용 등에 대한 관심을 예술적 실천으로 구현함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 200여점은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메인홀·파빌리온을 중심으로 월정사 대법륜전, 진부시장 등에서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은 ‘여행의 계절’로 불린다. 청명한 하늘과 산뜻한 공기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나들이에 나선다. 강원 곳곳에 개장한 꽃밭으로 향해보자.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생샷 건지는 그곳지난달 30일 개장한 철원 고석정꽃밭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된다. 축구장 면적의 20배를 넘는 꽃밭에는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촛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 억새, 코키아, 핑크뮬리, 넝쿨식물 등 100만본이 심어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대형 토피어리와 돛단배, 연못, 원두막, 풍차, 데크길 등의 특색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놓였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도로 조성했다.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 조명터널,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가 불을 밝히며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은 철원의 지역화폐인 철원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만송이 백일홍 활짝평창에서는 백일홍 천만송이가 만개했다.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을 주제로 한 백일홍축제가 지난 13일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개막했다. 3만3000㎡에 이르는 축제장에서는 라일락 버베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단풍나무 구절초도 만날 수 있다. 버스킹 공연과 온라인 스탬프 투어, 백일장·사생대회, 3행시 짓기 대회, 한가위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도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재복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꽃밭을 거닐며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흠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의 기운 받으며 꽃구경원주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에서는 가을꽃축제가 한창이다. 용수골은 백운산 기슭에 있는 계곡으로 물이 차고 맑아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백운산 소용소라는 곳에서 용이 승천해 용수골로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용수골 계곡을 따라 이어진 꽃밭에는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이 활짝 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휴장 없이 이어지고,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다. 마을 주민들은 2007년 봄부터 꽃축제를 열고 있다. 봄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이 주류를 이룬다. 살랑살랑 은빛 억새 물결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매년 가을이면 해발 1118m의 민둥산은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다. 과거 주민들이 민둥산에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번 한 번씩 불을 질렀는데 이 때문에 억새가 많이 자라게 됐다. 민둥산을 오르는 코스는 증산초~쉼터~정상, 능전마을~발구덕~정상, 화암약수~구슬동~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등 4개다. 꽃으로 물든 내설악의 가을29일에는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가을꽃축제가 개막한다. 축제장은 국화 정원인 ‘행복하길’, 야생화 정원인 ‘사랑하길’, 물길을 따라 이어진 ‘소통하길’, 소나무숲과 트리클라이밍이 있는 ‘힐링하길’ 등 4개 테마길로 구성된다. 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수상 조형물, 목공예품도 설치된다. 토속 음식을 맛보고,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웰빙장터도 운영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내설악의 가을을 즐겼다.
  •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다문화’, ‘시장’, ‘어르신’ 이번 추석 서울 구청장들의 행보를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이렇다. 구청장들이 명절을 앞두고 취약·소외 계층과 물가 동향에 특별히 신경썼다는 의미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2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장을 보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남구로시장, 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그라운드고척골목형상점가, 고척골목시장상점가, 개봉중앙골목형상점가, 오류버들시장골목형상점가, 고척근린시장을 모두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만났다. 문 구청장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등 지역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석 이벤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상권이 발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0일 결혼이주여성 등과 함께 성산1동 주민센터에서 ‘어여쁜 송편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가졌다. 추석을 맞이해 이웃과 송편 등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엔 박 구청장과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새마을 부녀회장과 임원, 결혼이주여성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박 마포구청장은 “주변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기쁨과 정성스러운 음식을 나누는 여러분의 마음 덕분에 마포 주민들이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언제나 추석처럼 풍요로운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앞 광장에서 ‘2024년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장터엔 동대문구와 결연을 맺은 경남 남해군·전남 나주시·강원 춘천시 등 14개 시·군 농가와 여성단체연합회, 동문엔터프라이즈(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참여했다. 생산자가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 유통비를 절감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특산품과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장터에선 ▲멸치, 미역(남해군) ▲배, 식혜(나주시) ▲된장, 꿀(충북 제천시) ▲한우, 닭갈비, 와인(춘천시) ▲사과(경북 청송군) ▲곶감(경북 상주시) ▲참기름, 청국장(충남 청양군) ▲산양삼, 곤드레나물(강원 평창군) 등 약 150개 품목을 판매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048명을 대상으로 단계별(연휴 전·후) 안부 확인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추석 어르신 안부 확인은 구·동 직원 17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등 5개 기관 88명이 함께한다. 기관별로 추석 전 생활지원사가 가가호호 방문해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 속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민간 후원 연계를 통한 위문품을 어르신께 전달한다. 연휴 전, 연휴 기간, 연휴가 끝난 이후까지 각 1회 이상 전원 안부 확인을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 구는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미흡하고 처우가 낮은 필수노동자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했으며, 지역 내 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920여명이 1인당 20만원을 지원받았다. 구는 추석을 맞아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성동구민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로 대상자를 확대해 지원한다. 성동구 외 타지역 소재 사업장에 소속돼 전년도 100시간 이상 근로한 성동구민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60명을 대상으로 한다.
  • 감사원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무자격 업체들 참여”

    감사원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무자격 업체들 참여”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및 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 다수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등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의 특혜 관여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 감사원이 12일 발표한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 의혹’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관저 보수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는 18개 업체에 하도급을 줬는데 이 중 15개가 공사업을 등록하지 않은 무자격 업체였다. 이 인테리어 업체는 선정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이에 감사원은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조사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경호처 멤버들의 추천을 받았다’는 진술만 얻었다고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해 누가 추천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감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언급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조사 과정에서 본인에게 “불찰이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김 전 비서관의 관리·감독 책임 문제를 담은 인사 자료를 통보해 향후 공직 후보자 관리에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경호처 간부 A씨가 경호처 퇴직 직원의 부탁을 받고 한 수의계약 업체 대표에게 강원 평창군 임야를 시세의 2배 이상 가격에 매입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 냈다. A씨는 이미 방탄창호 공사 계약 과정에서 브로커에게 15억 7000만원을 편취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경호처에 A씨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행정안전부가 조건부 계약 후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사비 3억 2000만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도 밝혀 냈다. 반면 감사원은 모든 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점은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대통령실 및 관저를 이전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방부의 의견을 묵살하는 “직권남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국방부도 이전 계획을 수립하며 대통령실과 긴밀히 소통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는 2022년 12월 참여연대의 국민감사 청구로 시작됐으며 감사원은 7차례 감사를 연장한 뒤 1년 8개월 만에 결과를 내놨다. 대통령실은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과 보안을 요하는 이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수의계약이 마땅하며 역대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입장을 냈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업체 선정 배경 및 과정과 관련해 오히려 의혹만 증폭됐다”고 주장했다.
  • 대통령 관저 무자격 업체가 보수, “누가 추천했는지 확인 못해”

    대통령 관저 무자격 업체가 보수, “누가 추천했는지 확인 못해”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과 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 다수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고, 예산 편성도 전에 공사를 시작하는 등 수 차례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다만 감사원이 이에 대해 ‘주의 촉구’ 조치를 내리면서 ‘면죄부 감사’라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 의혹’ 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관련 업무 철저히 하라” 대통령실에 주의 촉구감사 결과에 따르면 집무실 이전 공사 과정에서 계약을 담당한 행정안전부는 사후에 원가를 검토하는 조건부 계약을 업체와 맺은 뒤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사비 3억 2000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 관저 보수공사 과정에서는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가 18개 업체에 하도급을 줬는데 이 가운데 15개 업체는 관련 공사업을 등록하지 않은 무자격 업체로 조사됐다.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불찰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감사원은 김 전 비서관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향후 공직후보자 등 관리에 활용하도록 인사자료를 대통령실에 통보했다. 관저 보수공사뿐 아니라 방탄창호 및 경호청사 이전 공사도 예산 부족과 시급한 공사 일정 등을 이유로 계약을 맺기도 전에 공사를 시작했다. 보고서는 “주로 계약체결 전 착수된 공사들의 계약·시공·감독·준공 과정에서 관련 법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방탄창호 공사에서는 실제 1억 3000만원에 불과한 방탄창틀을 17억여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경호처 간부와 친분이 깊은 브로커가 차액을 편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감사원은 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감사원은 해당 간부가 경호처 퇴직 직원의 부탁을 받고 수의계약 업체 대표에게 강원 평창군의 임야를 2배 이상 시세로 매입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업체 추천 더 물어봐도 기억 안난다고”반면 감사원은 집무실·관저 이전과 관련한 모든 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점은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통령실 이전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방부의 의견이 묵살됐다는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다. 집무실 이전 등이 국유재산종합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유재산종합계획 변경이 필요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후원사가 관저 공사를 맡는 등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관리비서관이 인수위와 경호처 멤버들의 추천을 받았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해 누가 추천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감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언급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22년 10월 참여연대 등이 국민감사를 청구하며 두 달 뒤부터 시작됐다. 감사원은 7차례 감사 연장을 한 뒤 1년 8개월간 감사를 진행했다.
  • 평창강 따라 천만송이 향연…백일송축제 13일 개막

    평창강 따라 천만송이 향연…백일송축제 13일 개막

    강원 평창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백일홍축제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을 주제로 한 백일홍축제는 평창읍 종부리 일원에서 22일까지 이어진다. 평창강을 따라 이어지는 축제장은 총 7개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풍차 전망대가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2·3·5구간에는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과 버베나, 코스모스 등이 빽빽하게 심어졌다. 4구간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6·7구간은 구절초 산책길과 대왕참나무숲길로 이뤄졌다. 깡통열차를 타면 축제장을 앉아서 편하게 일주할 수 있다. 포토존으로는 백일홍꽃탑, 꽃동산, 조롱박터널, 원두막, 풍선아트, 백설공주와 난쟁이·하트·소원광장·빛 반달·별 조형물 등이 있다. 14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밴드, 통기타, 난타, 댄싱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최고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시상품으로 걸린 삼행시 짓기 대회와 노래자랑도 열린다. 평창군 관계자는 12일 “맑고 깨끗한 평창강변에 펼쳐진 백일홍 꽃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얀 메밀꽃밭을 감상하며 문학을 즐길 수 있는 평창 효석문화제는 15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 신비로운 원시림 가리왕산 이끼폭포 [두시기행문]

    신비로운 원시림 가리왕산 이끼폭포 [두시기행문]

    강원 정선군 북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해발 1561m의 가리왕산(加里王山)의 장구목이에 들어서면 폭염의 기온을 느낄 수가 없다. 수량이 풍부하고 습한 계곡은 두터운 이끼로 뒤덮였고 계곡 위로는 햇볕이 단 한줌도 들어오지 못할 만큼 숲이 울창해 시원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에도 실외온도가 34도에 육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리왕산 원시림은 에어컨 바람만큼이나 시원했다. 한 여름 폭염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가리왕산의 계곡을 찾는다. 가리왕산 서쪽에 위치한 장구목이 길은 북쪽 상류로 갈 수록 좁아진다. 장구목이는 이러한 모습이 장구의 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리왕산은 동해안 지방에 있던 부족 국가인 맥국(貊國)의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피신해 숨어든 산이라 하여 ‘갈왕산’이라 불리다 일제감정기를 거치며 ‘가리왕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고 알려진 대궐터가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이해가 될 정도로 가리왕산의 숲은 깊고 크다. 회동계곡의 용탄천의 발원지이며 맑은 물에 천연기념물인 열목어도 서식하고 있고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백색의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또한 가리왕산 8경(망운대, 백발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며 해발 800m가 넘어서면 능선에는 주목과 잣나무, 갈참나무 등 고지대 수목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리왕산은 고산지대에만 서식하는 주목의 세대별 군락이 관찰되는 국내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신비로운 이끼계곡의 이끼들이 점점 짙어지며 두터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과 생태적인 가치가 크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표코스인 장구목이는 1폭부터 9폭까지 이어지며 두툼한 이끼가 가득한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장마가 지난 후면 더 수량이 많아지며 보기만해도 신비로운 이끼폭포의 모습만 보아도 청량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가리왕산의 등산은 짧진 않지만 험하지 않아 여유롭게 걷는다면 누구든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굳이 정상까지가 아니더라도 1폭부터 9폭까지만 둘러본다면 1시간에서 여유롭게 2시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정상에 도달하면 경쾌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모양의 돌탑은 정상의 풍경과 어우러져 멋을 더 하고 미세먼지 없는 날에는 동해바다의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가리왕산의 정상석은 일제감정기를 거치며 한자로 ‘가리왕산’(加里旺山)으로 표기돼 있었다. ‘왕’(旺)의 한자어는 일본의 왕을 의미하는 ‘날 일’(日)자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근 정선국유림관리소는 정상석의 이름을 한글로 바꾸면서 일제 잔재물을 청산했다. 교체된 표지석은 높이 1.2m 폭 22㎝로 기존의 것보다 크게 만들어 국민성과 민족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함께 만드는 돌봄특례시-수원’ 주제 특강

    이재준 수원시장, ‘함께 만드는 돌봄특례시-수원’ 주제 특강

    이재준 수원시장이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함께 만드는 돌봄특례시-수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3~4일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열린 ‘2024 수원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특강에을 통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적절한 복지자원을 발굴·연계하고, 지속해서 보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위기 이웃 6만 2663건을 발굴하며, 그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마을형 통합돌봄 체계인 ‘수원새빛돌봄’을 시작했는데, 서비스받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90%에 이른다”며 “새빛돌봄사업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종성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성들 충격”…산책로서 훤히 보이는 리조트 남탕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성들 충격”…산책로서 훤히 보이는 리조트 남탕

    강원의 한 리조트 남성 사우나 내부가 인근 산책로에 노출됐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평창군의 한 리조트 이용객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분쯤 리조트 건물 뒤쪽 산책길에서 이 건물 2층 남성 사우나실 내부를 목격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당시 내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맨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이나 노출된 사람들이 2차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해당 리조트에 이를 알렸다. 리조트에선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이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리조트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언제든 같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언론사에 제보를 결정했다. 이에 또 다른 관계자는 “그날 왜 블라인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당혹스럽다”며 “단순 실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 마곡광장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마곡광장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포스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고품질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터는 오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곡광장 지상(마곡나루역 2, 5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에는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함안군 ▲순천시 ▲정읍시 ▲괴산군 ▲완주군 ▲평창군 ▲청양군 등 12개 지자체, 29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임실 한우와 상주 곶감, 여수 갓김치 등 지역특산물을 비롯해 치즈, 청국장, 한과 등 지역에서 직접 생산, 가공한 농특산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강서구에서 생산한 경복궁쌀과 그 쌀로 제조한 나루생막걸리를 선보이는 로컬푸드 홍보 부스를 운영, 지역 내에서 생산한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역 농가도 돕고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상 알뜰 장보기 강서구로 오세요”

    “추석상 알뜰 장보기 강서구로 오세요”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고품질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터는 오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곡광장 지상(마곡나루역 2, 5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에는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함안군 ▲순천시 ▲정읍시 ▲괴산군 ▲완주군 ▲평창군 ▲청양군 12개 지자체, 29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실 한우와 상주 곶감, 여수 갓김치 등 지역특산물을 비롯해 치즈, 청국장, 한과 등 지역에서 직접 생산, 가공한 농특산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강서구에서 생산한 경복궁쌀과 그 쌀로 제조한 나루생막걸리를 선보이는 로컬푸드 홍보 부스를 운영, 지역 내에서 생산한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역 농가도 돕고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110년만에 귀향한 ‘조선실록’…“소중한 유산 널리 알린다”

    110년만에 귀향한 ‘조선실록’…“소중한 유산 널리 알린다”

    강원 평창 월정사가 110년 만에 귀환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오대산 사고본을 선양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과 손을 잡는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선양회)는 오는 16일 강원도청에서 오대산 사고본 선양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강원도, 평창군과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선양회, 강원도, 평창군은 오대산 사고본 선양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병섭 월정사 기획팀장은 “오대산 사고본이 돌아온 것을 계기로 강원, 평창이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선양,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오대산 사고본 실록은 1913년 조선총독 데라우치와 도쿄대 교수 시로토리의 결탁으로 강릉 주문진항을 통해 일본 도쿄대로 갔고, 의궤는 192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에 기증해 반출됐다. 1980년대 환수운동이 벌어졌고, 2006년과 2011년 환국에 이어 지난해 11월 오대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환지본처(본래 자리로 돌아감)했다. 이후 지난 3월 오대산 사고본 범도민 환수위원회는 선양회로 전환했다. 퇴우 정념 선양회 이사장은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오대산 사고본이 고향 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제 그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6일과 7일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를 개최, 주산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고랭지채소 생육 및 출하 동향을 파악하고, 산지정보 수집체계의 점검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가격 상승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상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고랭지채소 등 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수급정보 제공이 중요한 만큼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대관령원예농협의 신영주 소장은 ‘채소수급 안정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대관령원예농협 채소사업소를 소개했다. 채소사업소는 고랭지무, 배추 등의 안정적 계약재배를 통해 유통가격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했다. 또한 신 소장은 발표를 통해 출하조절시설 내 절임배추 생산 시설 운영을 통해 배추 원물 자체를 소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품목별 토론에서는 대관령원예농협의 이준연 조합장, 강릉농협의 김규현 소장, 진부농협의 최성희 상무, 태백농협의 이한진 소장, 강원도 무·배추 공동출하회의 김시갑 회장, 대관령원예농협당근공선회의 최태헌 회장, 고령지농업연구소 조지홍 소장이 참가해 연구원의 품목별 담당자와 함께 산지 및 시장 상황을 공유했다.2024년 고랭지배추와 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 대비 감소하나, 8월 하순 이후 출하 의향 높아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이준연 조합장은 최근 고온이 지속되고 있지만, 방제 등을 통해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급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지홍 소장은 지속적인 고온상황은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방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성희 상무는 무는 초기 출하량 증가했지만, 기온이 높아 생육지연이 일부 관측되나, 감자, 대파의 작황은 양호한 편이라 전달했으며, 이한진 소장은 태백은 기상 등의 영향으로 배추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타 작물로 전환되면서 면적이 감소 추세이며, 면적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하다고 주장, 아울러 농업관측센터는 농가 경영비를 고려한 가격 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규현 소장은 강릉은 올해 무, 배추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으며, 감자, 당근, 양배추 면적은 증가한 상황, 고온으로 인해 무, 배추 생육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나, 당근과 양배추는 양호하다고 밝혔으며, 최태헌 회장은 최근 당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농가의 조기 출하 의향이 높다고 언급, 추석 이후 가격은 면적 증가 영향으로 내림세가 전망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시갑 회장은 올해 대관령 지역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이고, 강풍도 많아 향후 8월 중순 기상에 따라 고랭지배추 생육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수급의 안정을 위해 생산 기반 안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에는 주산지 현장 점검을 위해 왕산면 대기리의 안반데기를 방문, 고랭지 권역 농업관측센터 항공촬영 데이터 수집체계를 점검하고 산지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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