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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노르딕 복합의 ‘콜럼버스’ 박제언 두 번째 고독한 레이스

    한국 노르딕 복합의 ‘콜럼버스’ 박제언 두 번째 고독한 레이스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의 지구력과 스피드, 스키점프의 담력과 균형 감각을 고루 갖춘 만능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서 ‘스키의 왕’으로 불리는 종목이다. 실제 노르웨이 국왕 올라브 5세가 1920년대에 직접 선수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럽에선 그 역사도 긴 대표적 인기 겨울 스포츠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종목 이름조차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노르딕 복합에 홀로 출전하는 선수가 있다. 스스로 한국 노르딕 복합의 ‘콜럼버스’라고 부르는 박제언(29·평창군청)이 그 주인공이다. 1984 사라예보동계올림픽과 1988 캘거리 대회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버지 박기호씨의 영향을 받아 크로스컨트리를 먼저 시작했던 박제언은 2009년 스키점프에 입문했고, 2010~11시즌에 국제무대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평창 대회 개최를 앞두고 설상 종목 육성의 일환으로 첫 노르딕 복합 대표팀을 구성했던 2013년부터 9년 동안 대한민국 노르딕 복합 ‘1호’ 선수로 달리고, 날고 있다. 또 평창에서는 노르딕 복합과 함께 스키점프 단체전에 4번째 선수로 투잡을 뛰기도 했다. 사실 박제언의 가족은 모두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어머니 김영숙씨는 필드하키 선수 출신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 살 어린 동생 박제윤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 대표 선발전에서 정동현에 밀렸다.박제언은 첫 올림픽인 평창에서 노멀힐×10㎞ 47명 중 46위, 라지힐×10㎞ 완주자 47명 중 47위라는 초라하지만 위대한 기록을 남겼다. 먼 훗날 언젠가 노르딕 복합에서 한국이 메달을 따게 되면 당연히 사상 첫 도전자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박제언은 “4년 뒤에 더 잘해서 그것을 본 어린 친구들이 노르딕 복합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20위 이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했던 박제언은 지난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스키점프센터와 국립 크로스컨트리스키센터에서 열린 노멀힐×10㎞에 혼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선수 46명 가운데 42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라지힐×10㎞에 도전한다. 경기를 하루 앞 둔 14일 한국 노르딕 복합의 ‘콜럼버스’ 박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잘해야겠다는 조급함과 생각과 욕심은 잠시 비우고 조금은 더 올림픽이란 이 무대를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내일 오후 5시 스키점프, 8시 크로스컨트리 라지힐 경기에 출전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스키점프에서도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즐기다가 오겠습니다”
  •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역사 이채원, 10㎞ 클래식 완주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역사 이채원, 10㎞ 클래식 완주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불혹을 넘긴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역사 이채원(41·평창군청)은 마지막 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이 말을 되뇌었을 것이다. 이채원은 28년의 선수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10㎞를 끝까지 완주했다. 이채원은 10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클래식에 출전해 34분45초5의 기록으로 98명의 출전선수 중 75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20살 아래의 후배 이의진(21·경기도청)은 72위(34분7초9)였다. 아직 12일 크로스컨트리 계주 경기가 한 번 더 남아 있지만 혼자서 뛰는 레이스는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1996년 데뷔해 2020년 전국 동계체육대회 금메달 78개를 쌓아 올렸고, 출전한 올림픽만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다. 하지만 마흔을 넘긴 나이에 해발고도 1720m의 쉽지 않은 코스. 100% 인공눈에 유달리 언덕이 많아 전성기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코스를 이채원은 끝까지 완주해 냈다. 금메달은 28분6초3을 기록한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가 목에 걸었다. 테레세 요헤우는 지난 5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1위와 0.4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한 케르투 니스카넨(핀란드)가 은메달, 31.5초 차이로 동메달을 따냈다.
  •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했던 2020년 9월 3일, 쏟아지는 물폭탄을 맞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송정1교 상판이 무너졌다. 집중호우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교각을 지탱하던 토사가 쓸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같은 날, 삼척시의 성황교 역시 붕괴됐다. 당시 평창군 진부면에는 1년간 내릴 비(연평균 강수량)의 8.6%(114㎜)가 이틀간 쏟아졌다. 송정1교와 성황교는 직전 정기안전점검에서 각각 ‘양호’(B등급)와 ‘우수’(A등급)를 받았었다. 현실이 된 기후변화 탓에 우리나라에도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이 더 빈번해지면서 교량, 터널, 댐 등 공중 시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10년 뒤 국내 교량 중 절반이 노후화할 전망인데 안전 점검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이런 내용은 서울신문이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국토부의 의뢰로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가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교량의 노후화율(준공한 지 30년 이상 된 비율)은 17.9%(5662개)인데 10년 뒤에는 49.7%(1만 5752개)로 급증하게 된다. 또 ▲터널(13.2→30.8%) ▲항만(21.5 →49.8%) ▲상하수도(18.9→43.3%) ▲하천(20.4→43.9%) 등도 10년 내 급격히 낡는다. 특히 댐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시설이 많아 이미 노후화율이 63.5%에 이른다. 임치성 국토안전관리원 과장은 “보통 콘크리트 수명(탄산화해 강도가 약해지는 주기)이 30~50년 정도여서 지어진 지 30년이 넘으면 노후화 시설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낡은 시설물은 특히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0년 장마 기간은 54일(중부지방 기준)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또 태풍, 집중호우 탓에 기반시설 붕괴 등의 사고로 46명이 사망·실종하고 1조 371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설물 관리에 드는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예컨대 교량은 2001~2010년에 약 34조원의 유지관리비용을 썼지만 2010~2020년에는 23조원가량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안전도가 떨어지는 D·E등급 시설물의 보수·보강 조치 의무를 법에 규정하는 등 극한기후에 대비해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기후변화 탓에 국민 생명과 직결된 공중시설물 안전이 위협받는 사건이 이미 벌어지는 만큼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얼음에 이어 눈에도 적응이 우선인 베이징

    얼음에 이어 눈에도 적응이 우선인 베이징

    쇼트트랙에서 선수들을 애먹인 경기장 빙질(氷質)에 이어 설질(雪質)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눈 위에서 펼쳐지는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의 설상종목 경기장이 100% 인공눈으로 만들어졌는데, 설상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북미 선수들은 대부분 자연눈으로 뒤덮인 코스에서만 연습해왔기 때문이다. 인공눈은 물을 잘게 부순 입자를 쏘아 올려 외부의 찬 온도에 의해 얼면서 형성된다. 급속 냉동이라 자연눈의 육각 결정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보기엔 눈이지만 실제로는 얼음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먼저 베이징 장자커우 경기장의 인공눈을 경험한 크로스컨트리 이채원(평창군청)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설질이 뻑뻑해서 스키가 잘 안 나가고, 선수들에게 부상 위험이 많이 있어 치명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활강 종목은 주로 평평한 곳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보다 더 위험할 수 밖에 없다. 알파인 스키 회전, 대회전 등 활강하면서 좌우로 회전할 때 마찰이 일정치 않으면 제어가 어렵기 때문이다.7일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선 ‘스키 여제’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예선전에서 실격 처리를 당했다. 출발 직후 미끄러졌다. 경기 뒤 그는 “딱 한 차례 작은 실수가 있었는데 그게 결과를 만든 요인”이라면서 “눈의 상태는 믿을 수 없이 좋았지만 작은 실수라도 나오면 빠져나갈 수 없었다. 그 최악의 경우에 당했다”고 말했다. 물론 시프린의 남자 친구이자 2021~22시즌 알파인 스키 활강 월드컵 1위인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노르웨이)도 이날 경기에서 5위에 그친 것에 보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프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마르타 바시노(이탈리아)도 두 번째 기문을 통과하다 넘어지면서 2차 시기를 포기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시프린과 올 시즌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온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 또한 59.34초를 기록해 13위로 사실상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블로바의 주 종목이 대회전이 아니라 회전이긴 하지만, 실수를 두려워 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다. 반면 8일 경기에 나서는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은 연습을 마친 뒤 “설질이 좋다. 계속 타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어차피 모든 선수에게 같은 조건이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빨리 적응하는 쪽이 승부에 더 좋다. 물론 같은 조건에서 더 많은 시간을 연습한 중국 선수들의 홈 어드밴티지는 불가피한 부분이다.
  • 부상·나이는 잊었다… 베이징 라스트 댄스

    부상·나이는 잊었다… 베이징 라스트 댄스

    “마지막이니까 최선을 다해야죠.” 예고된 이별을 준비하는 올림피언들이 아름다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메달권과 거리가 멀든 가깝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경기장에는 소수의 한국인 취재진만 주목하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크로스컨트리의 ‘엄마 선수’ 이채원(41·평창군청)이다. 이채원의 기록은 55분 52초 60. 완주한 선수 기준으로 전체 62명 중 61등이었다. 아쉬움이 가득한 성적이지만 이채원의 마음속에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감기 몸살로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지만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 다치지 말고 엄마가 가진 최선을 다해서 돌아와”라고 말한 딸을 생각했다. 이채원은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참고 완주했다”고 했다. 남은 두 종목에서도 이채원은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없다. 그러나 포기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았다. 이채원은 “마지막이니까 가진 모든 걸 다 쏟아 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메달을 향한 도전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내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다.한국인 7년 차인 루지 대표 에일린 프리쉐(30·경기주택도시공사)도 마지막 올림픽이다. 지난 3년간 부상과 싸웠고 가까스로 올림픽에 나섰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프리쉐는 올림픽이 끝나면 은퇴하고 공부를 할 계획이다. 프리쉐가 지난 3일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남긴 연습 기록은 1, 2차 모두 꼴찌.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프리쉐는 “조금 슬프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내 마지막이니까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며 웃었다. 아직은 진짜로 마지막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을 상상하는 프리쉐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다. 프리쉐는 “마지막에 잘 들어온다면 엄청 많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루지 대표 임남규(33·경기도루지연맹)도 마찬가지다. 그는 6일 마무리된 남자 1인승에서 1~3차 시기 합계 3분 01초 770으로 34명 중 33위에 그쳐 4차 시기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2021~22시즌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이겨 내고 참가한 올림픽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눈가가 촉촉해진 임남규는 “오늘 제일 만족스러운 슬라이딩을 해서 정말 행복했다. 후회는 없다”면서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로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인공눈 아니고 인공얼음 스키장… 역시나 ‘메이드 인 차이나’

    인공눈 아니고 인공얼음 스키장… 역시나 ‘메이드 인 차이나’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 언덕 위에 제설기가 눈에 띄었다. 제설기가 열심히 눈을 뿌린 곳은 하얗지만 나머지 주변은 황량했던 탓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이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경기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베이징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인공눈 100%를 활용하는 올림픽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베이징과 장자커우 지역의 겨울 평균 강수량은 7.9㎜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설상 종목을 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만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를 꿈꾸던 중국은 인공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물을 잘게 부순 입자를 쏘아 올리면 외부의 찬 온도에 의해 얼면서 인공눈이 만들어진다. 이때 외부 공기가 건조해야 하는데 내륙의 고지대 산악 지형으로 건조한 장자커우이기에 인공눈이 가능했다. 그러나 인공눈은 많은 물과 전기 사용으로 환경 논란을 피할 수 없다. 개회식을 통해 친환경을 강조한 중국이기에 비판은 더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 쓰일 인공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은 4900만 갤런(1억 8549만ℓ)으로 이는 1억명의 사람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규모다. CNN은 “지구 온난화 탓에 전 세계적으로 담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하면 상당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AP 등도 “중국은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라고 비판했다. 인공눈은 급속 냉동이 되다 보니 결정체가 형성될 시간이 없어 자연눈과 차이가 크다. 실제로 지난 5일 장자커우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가 보니 눈보다는 곳곳에 얼음덩어리가 가득했다. 인공눈을 움켜쥐어도 결정체 구조가 달라 자연눈처럼 잘 뭉쳐지지도 않았다. 인공눈이 잘못 흩날려 도로가 얼어버린 탓에 관계자들이 삽을 들고 나와 얼음을 깨는 모습도 보였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41·평창군청)도 인공눈에 대해 “설질이 뻑뻑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올림픽의 인공눈 역시 다른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과 크게 품질이 다르지 않은 듯하다.
  • 관광객 없어 외로운 눈호랑이

    관광객 없어 외로운 눈호랑이

    대관령눈꽃축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취소된 가운데 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을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마련된 임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등 각종 눈 조각상을 바라보고 있다. 눈꽃축제는 지난 4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평창 연합뉴스
  • 인공눈 품질마저 ‘메이드 인 차이나’… 얼음 왕국 베이징올림픽

    인공눈 품질마저 ‘메이드 인 차이나’… 얼음 왕국 베이징올림픽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 언덕 위에 제설기가 눈에 띄었다. 제설기가 열심히 눈을 뿌린 곳은 하얗지만 나머지 주변은 황량했던 탓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이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경기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베이징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인공눈 100%를 활용하는 올림픽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베이징과 장자커우 지역의 겨울 평균 강수량은 7.9㎜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설상 종목을 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만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를 꿈꾸던 중국은 인공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물을 잘게 부순 입자를 쏘아 올리면 외부의 찬 온도에 의해 얼면서 인공눈이 만들어진다. 이때 외부 공기가 건조해야 하는데 내륙의 고지대 산악 지형으로 건조한 장자커우이기에 인공눈이 가능했다. 그러나 인공눈은 많은 물과 전기 사용으로 환경 논란을 피할 수 없다. 개회식을 통해 친환경을 강조한 중국이기에 비판은 더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 쓰일 인공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은 4900만 갤런(1억 8549만ℓ)으로 이는 1억명의 사람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규모다. CNN은 “지구 온난화 탓에 전 세계적으로 담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하면 상당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AP 등도 “중국은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라고 비판했다.인공눈은 급속 냉동이 되다 보니 결정체가 형성될 시간이 없어 자연눈과 차이가 크다. 실제로 지난 5일 장자커우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가 보니 눈보다는 곳곳에 얼음덩어리가 가득했다. 인공눈을 움켜쥐어도 결정체 구조가 달라 자연눈처럼 잘 뭉쳐지지도 않았다. 인공눈이 잘못 흩날려 도로가 얼어버린 탓에 관계자들이 삽을 들고 나와 얼음을 깨는 모습도 보였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41·평창군청)도 인공눈에 대해 “설질이 뻑뻑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올림픽의 인공눈 역시 다른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과 크게 품질이 다르지 않은 듯하다.
  • “엄마 힘들다” 포기 대신 딸 생각하며 버틴 이채원의 빛나는 완주

    “엄마 힘들다” 포기 대신 딸 생각하며 버틴 이채원의 빛나는 완주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참고 완주했어요.” 벌써 여섯 번째 올림픽. 한국 스포츠사의 전설이지만 ‘엄마 선수’ 이채원(41·평창군청)에게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떼어놓고 오는 것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몸이 예전 같지도 않고, 코스도 어려웠지만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 참고 달렸다. 한국 선수단 첫 주자인 이채원이 빛나는 완주를 마쳤다. 이채원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55분52초6의 기록으로 전체 61등을 기록했다. 완주한 선수 중에는 뒤에 우크라이나 선수 한 명이 있었고, 1위 테레세 요헤우(34·노르웨이)와는 11분38초9 차이였다. 100% 인공눈과 칼바람, 같은 코스를 달려야 하는 어려움, 처음으로 40대로서 치르는 올림픽, 감기 몸살까지 이채원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채원은 “경기 중에도 ‘내가 여길 왜 왔지?’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으며 “힘들더라도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다. 여섯 번째 출전기록을 남긴 거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채원은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이번에 다시 올림픽에 도전하게 됐다. 아직 어린 딸 장은서 양은 평창이 끝인 줄 알았다가 엄마랑 또 떨어져야 하는 걸 못내 아쉬워했다. 그러나 은서는 지난달 선수단 결단식에서 영상 편지로 엄마를 응원하며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남다른 엄마를 가졌기에 딸도 남달랐다. 이채원은 “어릴 때는 ‘엄마 파이팅’ 이렇게만 말했는데 지금은 ‘엄마 성적이 중요한 거 아니니까 다치지 말고 엄마가 가진 최선을 다해서 돌아와’라고 말한다”고 자랑했다.그런 딸이 있었기에 이채원이 완주를 할 수 있었다.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없냐’고 묻자 농담 반 진담 반 “엄마 힘들다”라는 말을 꺼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언덕이 길고 활강하면 바로 또 언덕이 나오는 데다 해발 고도도 1720m로 높아 숨이 차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완주만으로도 이채원의 도전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몸살 기운이 심해 이틀 전부터 매일 주사를 맞고도 투혼을 발휘해 완주했기 때문이다. 완주를 한 이채원에게 남편 장행주씨도 “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 잘했다”는 격려를 건넸다. 앞으로 이채원은 이런 이야기를 두 번 더 들을 일이 남았다. 이채원은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이긴 한데 남은 시간 동안 잘 관리해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은 이채원을 계속 달리게 하는 힘이다.  이채원은 “딸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이니까 가진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다시 긴장의 끈을 조였다. 이채원은 8일 개인스프린트 프리에 나선다. 
  • 황대헌·최민정, 쇼트트랙 혼성 계주 출전...메달 노린다

    황대헌·최민정, 쇼트트랙 혼성 계주 출전...메달 노린다

    한국 선수단은 5일 밤 9시 23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 53분 준결승, 밤 10시 26분에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됐다.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여자 선수 2명이 1, 2번 주자로 남자 선수 2명이 3,4번 주자로 차례대로 모두 2000m를 달린다. 쇼트트랙은 이날 혼성 계주 외에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도 시작한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과 이유빈(연세대),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첫 경기는 5일 오후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다. 이채원(평창군청)과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하는 이 종목에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체 첫 메달이 나온다. 1981년생 이채원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다. 올림픽에도 6번째 출전해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는 루지 남자 1, 2차 레이스를 벌인다.
  • 마지막 금녀 구역… 국왕도 뛴 ‘스키의 왕’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열리지 않는 종목이 있다. 바로 노르딕복합이다. 노르딕복합은 설원의 마라톤인 크로스컨트리의 지구력과 스피드, 그리고 스키점프의 균형 감각과 담력을 갖춘 만능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서 ‘스키의 왕’으로 불린다. 실제 노르웨이 국왕 올라브 5세가 1920년대에 직접 선수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1924년 첫 동계올림픽인 샤모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1988년 캘거리 대회부터 단체전이 열렸으며,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스키점프 라지힐이 추가돼 3개 세부 종목(개인 노멀힐 10㎞, 개인 라지힐 10㎞, 단체전 4×5㎞)으로 확대됐다. 개인전과 4인 한 팀의 단체전 모두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순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스키점프 순위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가 정해진다. 단체전 스키점프는 라지힐에서만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모든 종목에서 남녀에게 동등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일한 예외가 노르딕 복합이다. 스키점프에 여자부 경기가 없기 때문인데,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스키점프 여자부가 신설됐다. 당초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만큼의 선수 저변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역대 올림픽에서 북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왔다. 현재까지 나온 올림픽 금메달 37개 가운데 노르웨이가 13개, 독일 5개, 핀란드가 4개를 가져갔다. 다만 스키점프 강국인 일본이 1992년 알베르빌,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박제언(29·평창군청)이 평창 대회에 이어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한다.
  • 2022 평창평화포럼, 알펜시아에서 22일부터 사흘간

    2022 평창평화포럼, 알펜시아에서 22일부터 사흘간

    ‘2022 평창평화포럼’이 오는 22일부터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다. 강원도는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을 현장 참가 2000명, 온라인 참가 100만 뷰를 목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경제와 스포츠,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 유엔 지속가능 발전 목표(UN SDGs), 평화 공공외교 등 모두 다섯 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을 비롯한 33개의 세션에 2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박채희 한국체육학회 국제이사가 좌장을 맡은 ‘동계스포츠과학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센터 필요성 및 전문성과 더불어 의·과학 중심의 연구, ‘DNA-Platform’과 결합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평창 평화정신과 공공외교’ 세션의 좌장은 이정옥 평창평화센터 이사가 담당하고 평창평화정신을 평화와 스포츠 및 공공외교에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사회주의 정치경제 근간에 자본주의 매개 변수를 절충하는 실험적 시도’ 세션은 최민식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담당,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중심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미한 수정주의적 시도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평화도시 현황과 과제’ 세션에서는 이성훈 평창평화센터 이사가 좌장을 맡아 제주와 부산, 고양시와 강원도 DMZ 접경지역 지자체의 평화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공동 과제를 도출해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최영훈 평창군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2018 평창올림픽 유산과 평화도시 평창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상] 혹한 녹이는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훈련

    [영상] 혹한 녹이는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훈련

    육군이 해발 1,407m 설산에서 혹한을 극복하며 고강도 동계 특수 훈련에 임하고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훈련 현장을 최근 공개했다. 육군 특전사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부대별 9박10일 일정으로 강원 평창군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을 뚫고 설한지 극복 훈련을 하고 있다.특전사의 설한지 극복훈련은 매년 가장 추운 시기인 1∼2월에 대관령의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부대별로 9박 10일간 진행되는 고강도 특수훈련이다. 훈련은 주·야간 구분 없이 침투, 은거, 특수정찰, 항공화력 유도, 장거리 행군 등 동계 특수작전 수행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비호부대 중대장 박현민 대위는 “작년에는 우리 부대가 코로나19 백신 호송작전에 투입되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국민께 큰 응원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강한 훈련에 전념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2022 평창평화포럼’ 새달 22일부터 사흘간 개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2022 평창평화포럼이 다음달 22∼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도와 평창군·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평창평화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종전선언과 그 너머’를 대주제로 경제·스포츠·DMZ 평화지대·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평화 공공외교 등 5개 핵심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특별 주제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통한 평화협력’ 방안을 다룬다. 평창평화포럼은 청년과 MZ(1980∼2000년대초 출생자)세대가 다양한 평화 실천 방안과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유스 피스 챌린지’, 평화 인재 양성 프로젝트 3기 모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평창 유스 피스 챌린지에는 108개국, 1769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평창평화포럼에서는 미팅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DMZ 평화지대가 첫선을 보인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통해 DMZ의 평화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는 멈출 수 없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구축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5개 시군 번영회 “강원도청 이전계획 철회하라”

    5개 시군 번영회 “강원도청 이전계획 철회하라”

    강원도의 도청 이전 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정선군 등 5개 시군 번영회는 7일 원주시청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 청사의 춘천 캠프페이지 이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번영회는 기자회견문에서 “도 청사는 도민 전체를 위한 공공 청사로, 도민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가 필수적”이라며 “그런데도 임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최문순 지사는 4일 춘천시 국회의원, 춘천시장과 협작해 구 캠프페이지 부지에 신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다수 도민은 도 청사 이전 문제를 왜 강원도와 춘천시가 일방적으로 급하게 결정해 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드릴 수 없다”며 “도민 전체의 의견을 담을 수 있고 객관적인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 시군 번영회는 강원지사가 이에 대한 답변이 없으면 도지사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법적 조치와 지방자치법, 주민투표법에 의한 서명운동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도는 지난 4일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65년이 경과된 강원도청사는 노후와 구조안전성 등의 문제로 그 동안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신축사업비는 3089억원이다. 2027년 6월 완공예정이다.
  • 소규모 개별 여행객 겨냥한 지역별 ‘관광택시’ 떴다

    소규모 개별 여행객 겨냥한 지역별 ‘관광택시’ 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 개별 여행객들이 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도입한 ‘관광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택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영주 관광택시’ 이용객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운행된 이후 연말까지 7개월 동안 1068명이 이 택시를 이용했다. 영주시가 관광택시를 이용한 113팀(303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매우 만족 85%, 만족 13.8%, 보통 1.2% 등으로 나타났다. 영주 관광택시 이용 요금은 기본 4시간에 8만원(추가 1시간당 2만원)이며, 시가 50%를 지원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 택시업계의 운영난을 극복하고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관광택시를 도입했다”면서 “관광택시는 주차 걱정없이 주요 관광명소를 어디든지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관광택시를 더욱 활성화해 침체된 지역 관광과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강원 영월군의 관광택시인 `영택시’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영택시 이용률이 전년 대비 530%(65건→350건)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영택시는 3시간이나 5시간 단위(4만~7만원)로 택시를 대절해 영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서비스이며, 신청은 영월관광택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먼저 도입된 지역의 관광택시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자체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와 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10월과 11월부터 관광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특히 강릉은 관광자원과 체험시설을 관광택시와 결합해 모바일 형태의 카드로 엮어 관광객들에게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강원 속초시와 경남 거창군, 전북 부안군은 관광택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 명소와 맛집 정보, 관광해설 등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기 수원시와 충북 제천시, 충남 서천군, 강원 평창군, 울산시 울주군, 강원 삼척시 등이 관광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관광택시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및 가족 단위 등 소규모 관광 수요가 늘면서 지자체의 새로운 관광지원 프로그램으로 떠 올랐다.
  •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서울 등 수도권에 눈 시작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서울 등 수도권에 눈 시작

    18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3시 대설주의보가 발표·발효된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 등이다. 이는 모두 이날 오전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던 지역들이다.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됐던 강원 평창군평지·횡성·홍천군평지도 곧 예비특보가 대설특보로 바뀔 전망이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와 충남북부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구름대의 이동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내륙에는 오후 2~4시에, 강원영서엔 오후 3~5시에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눈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는 짧은’ 길쭉한 형태여서 눈구름대가 특정 지역을 지나는 시간이 1~2시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짧은 시간에 강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오후 3~6시에 시간당 4㎝ 안팎 눈이 내려 쌓이겠다. 이날 눈은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흩날리는 정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북부·경북남서·경남서부 내륙엔 밤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북남동내륙엔 같은 시간 눈이 좀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19일 새벽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제주산지 3~8㎝,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청, 전라, 서해5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1~5㎝,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1㎝ 안팎, 경북남동내륙 0.1㎝ 미만이다. 기상청은 “한 지역 내에서도 적설량이 많이 차이가 나겠다”라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 나선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 나선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어게인 남북 평화올림픽으로…’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한 홍보단이 발족됐다. 강원도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평화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각계 인사의 축하 영상 등으로 진행됐다. 홍보단은 한국체육대 안용규 총장을 단장으로 메달리스트 31명과 체육인 등 120명으로 구성했다. 홍보위원들은 개인 SNS를 활용하거나 행사·축제 때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 등을 통해 남북 공동개최 등 평화올림픽 열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간 2018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강릉·정선과 횡성 등 강원 4개 시군에서 열린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7개 종목 15개 경기, 81개 세부 종목으로 열려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조직위(IOC)와 청소년올림픽조직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시설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종목별 개최장소는 알파인 스키 및 모굴은 정선군, 빙상 종목은 강릉시, 노르딕 및 슬라이딩 종목은 평창군, 스노우보드 종목 등은 횡성군으로 확정됐다. 또 참가 선수가 이용할 선수촌은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와 강릉원주대학교로 결정했다. 김창규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청소년들의 축제인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남북 갈등 완화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인공눈 뿌리는 용평스키장

    [서울포토]인공눈 뿌리는 용평스키장

    늦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찾아와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23일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의 인공 제설기가 인공눈을 뿜어내고 있다. 용평스키장은 이달 26일 개장 예정이다. 2021.11.23
  • 한무경, 산지관리법 위반 송치… ‘부동산 의혹’ 4번째 현직 의원

    한무경, 산지관리법 위반 송치… ‘부동산 의혹’ 4번째 현직 의원

    국회의원 등 고위직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의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수사 상황과 관련해 “전·현직 의원 33명에 대한 사건을 접수해 혐의가 인정되는 4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국민의힘 정찬민·김승수 의원이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여기에 한 의원이 추가 송치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 의원에 대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농지법 위반이 아니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이 농지 평탄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산지 일시 사용 신고를 하지 않고 임야에 길을 냈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나무를 훼손한 혐의다. 다만 경찰은 2004~2006년 한 의원이 강원 평창군에 대규모 농지를 구입했으면서도 직접 경작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한 의원 측은 “강원경찰청은 12일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불송치를 결정해 권익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개간을 맡긴 업체 쪽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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