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정심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청심사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700억원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양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
  • 무대 위에서 진짜 목 맨 배우…메소드 연기의 참사?

    무대 위에서 진짜 목 맨 배우…메소드 연기의 참사?

    배우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혹은 연극 무대에서 종종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연기해야 한다. 특히 연극 무대에서 이러한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는 관객과의 거리감을 의식해 더욱 리얼하게 연기하려 노력하기 마련이다. 최근 이탈리아의 젊은 배우 역시 무대 위에서 실감나는 자살 장면을 연기하던 중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목을 매는 ‘척’ 해야 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목이 줄에 걸리면서 혼수상태에 빠진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슈마허(27)라는 이름의 배우는 이탈리아 피사의 한 유명한 극장에서 열린 연극 무대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했다. 당시 그는 무대 위에 설치된 올가미에 목을 매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올가미에는 그저 목만 걸쳐있을 뿐 실제 몸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벨트에 연결돼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올가미에 머리를 넣었을 때 올가미의 줄이 그의 목을 실제로 졸랐고, 그가 축 늘어진 채 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관객에 의해 곧장 바닥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해당 극장을 폐쇄한 채 당시 함께 공연했던 동료 배우 및 관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극을 가장한 실제 자살사건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의 어머니는 “얼마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매우 슬퍼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면서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도, 자살과 관련한 메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동료배우는 “분명 올가미는 가짜였고, 벨트가 그의 몸을 지지했어야 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갤러리 고성 허용… ‘평정심’ 열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한 ‘코리안 브러더스’의 경쟁이 애리조나 사막에서 펼쳐진다.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베테랑’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 세 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듯했던 올림픽 출전 경쟁 구도는 이틀 전 최경주의 느닷없는 투어대회 준우승으로 실금이 갔다.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세계 랭킹 334위에서 137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공동 18위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앞서 두 개 대회 연속 ‘톱 10’의 성적을 낸 데 힘입어 171위로 올라섰다. 김민휘는 380위로 밀려 있지만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100위 밖으로 밀린 하위 랭커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세 명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남자골프 리우행 판도도 원점에서 출발해야 할 확률이 높다. 피닉스오픈은 여느 투어대회와는 다르다. 수만명이 몰려드는 골프코스가 갤러리의 음주와 고성, 야유까지 허용되는 ‘해방구’로 돌변하다 보니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필요하다. 오는 11월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에는 “맥주와 골프가 만나면 풀밭(Grass)에서 훌륭한 파티가 되는데 성인들이 풀밭에서 더 안전한 파티를 즐기면 안 되는가”라는 광고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소드 연기의 참사?…自殺 연기하다 진짜 목 맨 배우

    메소드 연기의 참사?…自殺 연기하다 진짜 목 맨 배우

    배우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혹은 연극 무대에서 종종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연기해야 한다. 특히 연극 무대에서 이러한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는 관객과의 거리감을 의식해 더욱 리얼하게 연기하려 노력하기 마련이다. 최근 이탈리아의 젊은 배우 역시 무대 위에서 실감나는 자살 장면을 연기하던 중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목을 매는 ‘척’ 해야 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목이 줄에 걸리면서 혼수상태에 빠진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슈마허(27)라는 이름의 배우는 이탈리아 피사의 한 유명한 극장에서 열린 연극 무대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했다. 당시 그는 무대 위에 설치된 올가미에 목을 매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올가미에는 그저 목만 걸쳐있을 뿐 실제 몸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벨트에 연결돼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올가미에 머리를 넣었을 때 올가미의 줄이 그의 목을 실제로 졸랐고, 그가 축 늘어진 채 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관객에 의해 곧장 바닥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해당 극장을 폐쇄한 채 당시 함께 공연했던 동료 배우 및 관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극을 가장한 실제 자살사건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의 어머니는 “얼마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매우 슬퍼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면서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도, 자살과 관련한 메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동료배우는 “분명 올가미는 가짜였고, 벨트가 그의 몸을 지지했어야 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폭력 수사 트라우마 생기지만, 피해자 돕는 보람 더 크죠”

    “성폭력 수사 트라우마 생기지만, 피해자 돕는 보람 더 크죠”

    “예전에는 우리 딸을 보면 볼을 부비고 뽀뽀를 했는데 지금은 맘 편히 안지도 못 합니다. 친족 간 성폭력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하다 보니 스스로 염려가 돼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네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사무실에서 만난 김병기(46) 경위는 남다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만 13세 미만의 아이들과 장애인들이 피해자인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 경찰 조직이다. 2013년 2월 지방경찰청별로 출범했다. 현재 전국 16개 지방청에 208명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수사관들의 상당수가 청소년 지도사, 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다. 살인, 강도, 조직폭력배, 마약 등 별의별 사건을 다 겪어본 베테랑 형사도 성폭력 수사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 여성 수사관들은 더욱 그렇다. 윤휘영 경찰청 성폭력대응계장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건들을 계속 접하다 보면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까지 생기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보람이 트라우마보다 크다”고 말했다. ●“딸 등·하굣길 수시로 순찰하는 버릇 생겨” 김 경위가 기억하는 최악의 사건은 친아버지가 14년간 두 딸을 성폭행한 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폭행을 당한 언니는 명문대를 다니다가 결국 자살했고, 고등학생이던 여동생은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 경위는 진술을 거부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피해자를 매일 찾아가 진실을 밝히자고 설득했다. 인면수심의 아버지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피해 여학생과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데,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면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열었고요. 피해자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줬다는 생각에 정말 가슴 뿌듯했습니다.” 성폭력특별수사대 사무실을 나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를 찾아갔다.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특별히 외진 곳도 아니고 폐쇄회로(CC)TV도 여러 대가 보여 언뜻 나쁜 짓을 하기가 쉬워 보이지 않았다. 김 경위는 “70대 노인이 지난해 말 7~8세 여자 어린이 2명에게 그네를 밀어준다며 접근해 성추행을 했는데 CCTV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면서 “주변 방범시설이 잘 돼 있다고 해도 범죄자들 또한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스쿨 폴리스 업무를 하다 2013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동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사를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막상 와 보니 아동 성폭행 사건 중 친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의붓아버지 등 친족 성폭행이 압도적으로 많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 경위는 이곳에 근무하면서부터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3학년 딸의 등·하굣길을 수시로 순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학교 인근, 아파트 계단까지 빈틈 없이 점검하며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이 없는지 살핍니다. 정기적으로 순찰하지 않으면 불안한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상황은 딸을 가진 자녀가 있는 다른 수사관들도 비슷하다. 경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강남수(44) 경위는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전에는 워낙 겉으로 애정을 많이 표현해 ‘딸바보’란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딸들을 제대로 포옹해 주지도 못할 정도다. “제가 흔히 접하는 성범죄들의 수법이나 행위가 너무 충격적이에요. 어떤 경찰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1년도 못 채우고 전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강력계 형사 출신이지만 성폭력 수사가 훨씬 힘들다고 했다. “강력계 형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보복이나 치정에 얽힌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는 거예요. 이런 종류의 살인은 시신 훼손이 심각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괴롭거든요. 하지만 성폭력 수사는 영혼이 다치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앞에 앉아 있는 피의자들을 보면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강화해야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성폭력특별수사대 근무를 고집하는 건 힘든 만큼 보람도 크기 때문이다. 강 경위는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엄마를 위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울기만 하던 아이의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 후 만난 남자친구와 또 헤어질까 봐 혼자서 고통을 떠안으려 한 딸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지금은 두 모녀가 다정하게 잘 살고 있다며 가끔 소식을 전해 오곤 합니다. 피해자들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경찰의 보람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정재석(43) 경위는 현 조직의 전신인 ‘1319팀’을 거친 베테랑이다. 일선 경찰서 강력팀, 대구청 광역수사대 등 ‘험한 수사’만 도맡아 온 그는 2010년 성폭력 전문 수사관을 자원했다. 여성, 아동, 장애인 등 피해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오랫동안 성폭력 사건을 수사한 그는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고통, 좌절감, 분노, 충격을 호소하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심리치료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할 방법이 없는지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지난해 7월까지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근무했던 유다혜(29·여) 경장은 “여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평정심을 더 잃게 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여자 경찰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피의자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럴 때면 여성이 아닌 경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냉정하게 대응하려고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격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조폭 일망타진할 때보다 훨씬 더 보람” 경찰청은 성폭력 전담 수사관들을 위해 1년에 한 차례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보라매병원 등 전국 4곳에 있는 경찰 트라우마 센터에서 정신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힐링캠프에 참여했던 김혜신(26·여) 경장은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며 “전문 상담사의 이야기를 듣고, 교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니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신 상담을 실제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한 수사관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변에 소문이 날까 봐 상담받는 걸 꺼리게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구경찰청 정 경위는 “성폭력 범죄자를 단죄해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때가 예전에 강력팀에서 조직폭력배 일망타진의 쾌거를 올렸을 때보다 훨씬 더 보람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장형우 기자의 입시 talk] 대입의 또 다른 변수 최저학력기준

    인문계 고교 3학년 L양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여섯 번의 지원 기회를 모두 썼습니다. 중·고교 6년 동안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방송국 PD의 꿈을 키워 온 L양은 언론 관련 전공으로 ‘안정2·소신2·상향2’의 원칙에 맞춰 학생부 종합으로 2개 대학, 논술로 4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러나 L양은 지난 12일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포도송이처럼 든든하게 여겨졌던 여섯 개의 카드 중 지금 남은 것은 단 하나, 한양대 논술우수자전형뿐입니다. 다섯 번의 기회는 날아갔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과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이번에 지원한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너끈히 충족시켰던 L양입니다. 수능 최저기준에 막힐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리돼 버렸습니다. 수능 전에 쳤던 두 번의 논술시험, 수십 번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던 자기소개서 두 장은 모두 ‘아무 쓸모없는 것’이 돼 버렸습니다. 수능 뒤 치르게 돼 있던 K대 논술시험 역시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L양은 의미 없어진 다섯 번의 수시전형 지원에 들어간 원서비용보다 그걸 준비하는 데 들어갔던 시간과 노력이 아까울 따름입니다. 수시가 어려워졌으니 정시는 이야기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L양은 걱정하시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먹먹한 기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잘 참아 왔던 L양의 울음이 터진 것은 지난 14일 한양대 논술을 치른 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서였습니다. 논술시험을 망쳐서가 아니었습니다. 절박한 마음에 처음엔 긴장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75분 동안 1000자 분량의 답안을 완성해 낼 수 있었습니다. L양을 울린 건 ‘은행잎’이었습니다. ‘비바람 맞고 행인들에게 밟히는 신세가 됐지만, 은행잎은 그래도 한번 노랗게 물들어 보기나 했지’라는 감상에 젖자 참았던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순간 수능에 신경 쓰면서, 때가 되면 내신 공부에 집중하며, 자소서 쓴다고 전전긍긍하고, 틈틈이 논술시험 준비하느라 제대로 놀지도 자지도 못하며 지낸 1년이 모두 아깝고 덧없게만 느껴졌습니다. 물론 L양이 궁박한 처지에 몰린 원인의 대부분은 L양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능 한번 망쳐서 기회를 박탈당한 수험생이 전국에 한둘일까요. 한양대, 건국대, 단국대, 경기대, 광운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논술우수자를 뽑으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학생부도 절반 가까이 반영합니다. 학생부 교과 및 종합전형도 마찬가지입니다. 3년 내내 전교 1등을 해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춰 여러 가지 활동(비교과) 실적을 쌓아도 수능 최저기준을 못 맞추면 불합격입니다. 수시전형 확대로 대학 가는 길이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실제 학생들은 ‘복잡해지기만 했다’고 생각하는 직접적 이유입니다. 그 근본적 이유는 대학들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이 논술로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잘 평가할 수 있다면, 생활기록부를 보고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면 수능 최저기준도, 자소서도 필요 없습니다. 대학이 자신의 평가능력을 믿지 못하니까 복잡한 조건을 붙이는 것입니다. L양은 이내 울음을 그친 뒤 배시시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기회를 준 한양대가 고맙네요. 여기 떨어지면 깔끔히 인정하고 재수할 거예요.” zangzak@seoul.co.kr
  •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60세 주부 A씨는 10년 전부터 편두통을 앓고 있다. 가슴도 답답해 숨을 쉬기 어렵고 목에는 가래가 걸린 느낌이 드는 데다 입이 말라 항상 물을 찾았다. A씨의 증상은 남편이 은퇴를 하고서부터 생겼다.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부딪치고 낮 외출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다. 남편의 성격상 대화를 하려고 말을 하다 보면 말다툼으로 이어져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A씨와 같은 증상은 흔히 울화병(鬱火病)이라고 불리는 화병(火病) 이다.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등의 감정을 풀어내지 못하고 참는 문화가 강한 한국 등 동양권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 시댁, 남편, 자식과의 갈등을 겪는 주부에게서 나타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취업준비생,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풀 곳 없는 직장인도 화병을 앓는다.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화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퇴출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화병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화병의 증상은 우울증과 유사하다. 서양 의학의 진단 분류 체계상 신체화 장애, 범불안 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및 기분 부전증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우울, 불안, 불면, 소화 장애, 두통, 신체적 통증 등 일반적인 신경증 증상이 동반되며 답답함, 열기, 입 마름, 치밀어 오름, 가슴 뜀, 목·가슴의 덩어리 뭉침, 하소연이 두드러지게 많아진다. ‘한’(恨)이 오래전 경험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거나 체념해 잊힌 과거 완료형의 휴화산 같은 감정 반응이라면, 화병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감정 반응이다. 이런 감정을 없애지 않고 체념해 장시간 억제하다 보면 허무, 후회, 외로움, 열등감이 생기고 언젠가 다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고개를 든다.일반적으로 화병 치료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같은 정신과적 약물 및 상담을 병행한다. 최경숙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화병을 겪는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모든 면에서 참기를 반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며 “화병을 막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화가 난다고 해서 그 즉시 화를 내면 더욱 악화된다. 불발탄을 해체하듯 천천히 침착하게 화를 다스려 풀어야 한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그날 해소하고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상태에서 잠이 들면 화병뿐만 아니라 인체에 크고 작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분노가 어느 정도 사그라진 이후에는 갈등기가 온다. 이혼하는 문제, 자녀를 양육하는 문제, 회사와의 문제 등을 풀고 싶은 생각과 함께 다 때려치우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나는 시기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교수는 “갈등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현재 처한 상황을 1년 가까이 견뎌야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대로 선택적 치료를 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찰 관련 시사 이슈 숙지… 스터디 꾸려 준비하면 효과적”

    “경찰 관련 시사 이슈 숙지… 스터디 꾸려 준비하면 효과적”

    올해 마지막 순경공채 필기시험이 지난달 19일 치러졌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지원한 지방경찰청별로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경찰공무원 평가는 필기시험, 체력시험, 면접시험, 가산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체 평가의 50%에 해당하는 필기시험이다. 하지만 체력시험이 25%, 면접시험이 20%를 차지하는 만큼 합격자들은 남은 시간 동안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체력시험의 경우 1분당 팔굽혀펴기 개수나 100m 달리기 시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채점 기준에 맞게 지금이라도 체력을 끌어올리고 요령을 익힐 필요가 있다. 아울러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순경 공채에서도 이에 걸맞은 대비가 필요하다. 법을 집행해야 하는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맞춤형 면접 준비가 요구된다. 서울신문은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서울 노량진 탑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순경 공채 체력시험 및 면접시험 대비법을 살펴봤다. 공무원시험에서도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면접시험에 5분 스피치가 추가되고 면접 시간이 20분에서 50분으로 늘어났다. 순경공채 면접시험은 형식적으로 큰 변화 없이 진행되지만 경찰공무원으로서의 국가관이나 기본 자세 등을 좀 더 세세하게 따질 것으로 보인다. 순경공채 면접시험은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적성을 바탕으로 의사 발표 정확성과 논리성, 전문 지식(10점 만점), 품행·예의, 봉사성, 정직성, 도덕성·준법성(10점 만점)을 평가 요소로 삼고 있다. 무도 및 운전 등과 같은 경찰업무 관련 특수 기술 능력에는 5점 만점으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면접은 일반 능력, 전문 지식 등을 평가하는 집단면접과 기본 인성, 가치관, 조직 적응성 등을 평가하는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집단면접에서는 4~6명이 조를 이루게 되며 면접관은 3명으로 구성된다. 면접에는 평균 30~40분 정도가 걸린다. 집단면접에서는 모든 응시자에게 공통 질문을 하기도 하고, 일부 응시자에 대해서만 다른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폐쇄회로(CC)TV 확대에 대한 입장, 경찰 관련 비난 보도에 대한 대처,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직업윤리 등을 묻는다. 어대훈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면접 전문 강사는 “공통된 질문을 한 뒤 토론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근 경찰 관련 이슈를 숙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을 보게 될 다른 응시생들과 스터디를 꾸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스터디에서는 기출질문과 최근 경찰 관련 이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전에 대비해 모의면접 등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혼자 면접을 보는 개별면접에는 현직 경찰관, 관련 학과 교수 등 3명이 면접관으로 들어오게 된다. 평균적으로 5~10분 정도 면접이 진행된다. 개별면접에서는 생활기록부, 신원진술서, 자기소개서, 사전조사서, 인성검사 결과 등을 포함한 개인 신상 기록을 토대로 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또 사회성과 공직 적합성 등을 알아보는 질문과 지원 동기, 가족 관련 질문 등도 쏟아지게 된다. 집단면접 면접관과 개별면접 면접관은 중복되지 않는다. 어 강사는 “다양한 유형의 면접관에 대비해 유형별로 훈련하고, 어떤 면접관이 들어오더라도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밝은 이미지, 긍정적인 생각, 겸손한 태도, 적극적인 자세, 준법정신, 봉사정신 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의사를 표현하고 진실성을 담은 답변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긴 문장으로 발표하는 것보다는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어 강사는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솔직하고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듯이 발표할 경우 진정성이 가장 잘 전달된다”며 “말할 때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거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을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꾸며서는 안 된다. 면접 경험이 많은 면접관들이 발표 태도, 자세 등을 통해 충분히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친구가 위법 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과 같은 상황 제시형 질문에는 현실적인 인식과 함께 판단력, 가치관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개인 신상 질문에 대해서는 강점이나 장점은 겸손하게 표현하고 보완점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어 강사는 “특히 ‘왜 나는 경찰관이 돼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강력하게 피력하는 답변과 이에 걸맞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길섶에서] 평정심/최광숙 논설위원

    올해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줄줄이 타계했다는데 백세를 앞에 둔 이가 있다고 한다. 마오쩌둥 중국 공산당 전 주석의 비서를 지낸 리루이(李銳·99세)다. 그가 건강 비결로 꼽은 것 중의 하나가 평정심(平靜心)이라고 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복잡한 세상이다 보니 그의 장수 비법이 가슴에 다가온다. 누구나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해도 골치 아픈 일로 화가 날 때가 종종 있는 법이다.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베트남 출신의 탁닛한 스님은 “화(火)를 안고 사는 것은 독소를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화는 나와 타인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리석은 중생들은 솟아오른 감정대로 마구 화를 내고는 나중에 후회한다. 채근담(菜根譚)에서는 대나무 숲은 바람이 불면 사그락사그락 소리를 내지만 바람이 지나면 대숲은 결코 그 바람을 품지 않고 이내 고요해진다고 했다. 연못도 기러기가 지나가면 그림자를 비추긴 해도 그 뒤에는 아무런 자취를 남기지 않는단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대숲과 연못’ 같은 군자(君子)의 마음을 떠올려 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질병관리본부 개편, 조직 정상화가 핵심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질병관리본부 개편, 조직 정상화가 핵심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최근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지인이 보건 당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열이 나지 않는지, 이상 증세는 없는지 물어보더라는 것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를 실감했다고 한다. 진작에 감염병 관리 시스템이 그랬다면 싶었다. 무고한 인명이 스러지는 일도, 전 국민이 공포에 떠는 일도 없었을 테다. 이제는 좀 나아지려나 싶지만, 한편으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교훈을 잊고 메르스로 또다시 곤욕을 치른 일을 생각하면 언제까지 갈까 하는 노파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임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그는 메르스 유입 이전에 공부가 부족했고 평상시 역량을 키우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후임 장관이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담한 이임사로 남을 만하다. 누군들 평정심을 갖고 냉정하게 감염병과 맞서 싸울 수 있었을까 싶다. 그래도 회한은 깊다. 사스를 일선에서 경험한 보건복지부 직원들이나 안팎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처방전이 메르스 초기부터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은 복지부 수장으로서 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메르스라는 괴물을 상대하기에 조직은 너무나 불통이었고 시스템은 지나치게 엉성했다. 논란 끝에 질병관리본부가 수술대에 올랐다. 당연한 수순이다. 처방은 제각각이다. 정부는 지금처럼 복지부 산하로 두고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의료계와 학계는 복지부에서 떼어내 청으로 승격시키고 부처 이기주의에 휘말리지 않도록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에서 독립시킬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물론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예방과 관리라는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해야 한다는 기본 인식에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정부든, 전문가 집단이든 조직 개편이나 기능 조정 같은 형식 논리에 매달리다 보면 실속 없이 소리만 요란한 땜질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질병관리본부 개편론이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메르스 이전부터 복지부 주변에서는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소명 의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내부 구성원의 이직이 잦고, 시약 납품을 둘러싼 횡령 등 비리 문제가 잊힐 만하면 터져 나왔다. 소수의 정규직과 다수의 비정규직이 혼재하는 인적 구조를 제대로 추스를 조직 문화도 척박한 게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당국자는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곧잘 비교되기도 한다. 과학 수사로 범인을 가려내는 국과수와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질병관리본부는 둘 다 생명을 다루는 조직이지만 직원들의 사명감과 소명 의식, 업무 장악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결국 질병관리본부 개혁의 선결 과제는 조직 개편이나 기능 조정이 아니라 조직의 정상화를 이루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직 정상화 없이는 차관급 격상이든, 독립성 확보든 임시 처방에 그칠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본부 개편은 생명에 대한 공동체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작업이어야 한다. 어떤 방안이든 전문성과 소명 의식, 직업윤리를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그것이 메르스로 숨져 간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할 수 있다.ckpark@seoul.co.kr
  • [사설] 남북 긴장 이겨낸 성숙한 국민의식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사건 등 남북 간 극도의 긴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국민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남북한 고위급 접촉이 며칠째 계속됐지만 시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유지했다. 북한이 전쟁이 일어나면 하루 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낼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는 수도권 시민들의 평정심은 무엇보다 돋보였다. 지난 주말 수도권 등지의 쇼핑가와 번화가, 여행지에는 보통 때처럼 발길이 몰렸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말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은 “남북이 정면충돌하는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아야 한다”며 남북 고위급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있을 때마다 나타났던 라면, 생수 등 생필품 사재기나 현금 인출 사태도 없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대형마트들의 주요 생필품 판매량은 오히려 평소보다 약간 줄었다고 한다. 막연한 위협에 동요하거나 근거 없는 루머에 휩쓸려 우왕좌왕하지 않고 국민들은 차분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국민들의 이런 태도 변화는 잦은 도발 위협에 따른 반복학습 효과 탓도 없진 않을 것이다. 안보 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막연히 불안을 부추기는 풍토는 득이 될 게 없다. 이번 일에도 국민들은 결코 무관심하지 않았다. 남북 회담을 여는 한편으로 잠수함 기지 이탈 등 북한이 구사하는 꼼수 위협을 남녀노소 없이 주말 내내 긴장하며 지켜봤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 음모론을 부추겨 남남 갈등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북한 도발의 최대 목표다. 그 노림수와는 정반대로 남북 간 대치 상황에 그동안 냉소적이었던 젊은 층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느 때보다 결연한 대북관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국방부 페이스북에는 호국 의지를 담은 젊은이들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군복, 군화, 군번줄 등을 찍은 사진과 함께 ‘명령 대기 중이니 불러만 달라’며 결의를 다짐하는 젊은 예비역들, 제대 연기를 자청하는 병사 등이 서로 뜨겁게 격려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북한은 연일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다. 남한의 병사들이 탈영해 해외로 빠져나가느라 비행기표 값이 열 배로 뛰었다거나,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재느라 백화점이 난장판이 됐다는 등 구차한 선전전은 보고 있기조차 딱하다. 우리 젊은 세대의 굳건한 안보 의식과 국민의 단결 의지 앞에서 어설픈 북한의 도발 위협은 자충수일 뿐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려 줘야 한다.
  •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벼·옥수수에 더덕더덕… 학교까지 덮친 검은 벌레 “공포 영화처럼 소름 돋아”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벼·옥수수에 더덕더덕… 학교까지 덮친 검은 벌레 “공포 영화처럼 소름 돋아”

    경기 용인시 백암면 송전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노승복(57)씨는 요즘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얼마 전 자신의 논을 습격한 벌레가 또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노씨는 지난 7일 아침 벼 생육상태를 살피러 논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까만 송충이처럼 생긴 벌레 수만 마리가 벼마다 다닥다닥 들러붙어 잎을 갉아먹고 있었다. 노씨는 “너무 징그러워 무섭기까지 했다”면서 “많은 벼가 뿌리와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논 옆에 심은 옥수수는 더 심해 온전한 것이 없었다. 노씨는 “몇 년 전 우리 마을 옥수수밭에서 본 벌레였지만 올해는 부쩍 늘어 자주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웃들이 ‘멸강나방’ 애벌레라고 했다. 그는 곧바로 시에 신고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노씨 논에서만 발견된 게 아니었다. 주변 6개 농가의 논과 옥수수밭 5㏊가 피해를 입었고, 이동면 송전리 논에서도 이 벌레가 발견됐다. ●강토 멸망시키는 벌레… 일반 살충제 소용없어 용인시와 농협은 서둘러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쉽게 소멸되지 않았다. 멸강나방 벌레는 3∼4㎝쯤 자라면 웬만한 살충제로는 죽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기승을 부렸고, 시는 3일 후 더 강한 2차 방제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노씨는 “벌레가 자취를 감췄지만 언제 나타날지 몰라 수시로 논에 나가 살펴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강토를 멸망시킨다’라는 뜻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멸강나방은 악명이 높다. 벼와 옥수수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초토화시킨다. 번식력까지 강해 논에 퍼지면 벼농사는 한순간에 쑥대밭이 된다. 중국에서 날아온 나방이 깐 알에서 나온 애벌레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가뭄이 길어 극성을 더 떤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농업기술원은 24일 도내 멸강나방 피해면적이 15개 시·군 110㏊로 지난해 10㏊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연천 등 동북부에서 시작해 도 전역으로 번졌고, 여주는 62㏊의 논이 피해를 봤다. 기술원은 몇 년간 출현하지 않은 곳까지 멸강나방 애벌레가 무더기로 나타나자 긴장했다.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기존 살충제로는 소용이 없으니 근육을 파괴하는 살충제로 바꿔 방제에 나서라”고 적극 당부할 정도였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논밭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5일 오전 전북 김제시 원평면 금산파출소 뒤 공터. 상가를 짓다가 수년간 방치된 이곳 풀숲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벌레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처음 수십 마리에 불과하던 엄지손가락 크기의 벌레들이 순식간에 늘어났다. 이날 오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벌레들이 파출소 뒤 주차장을 가득 덮었다. ●순식간에 뒤덮어 … 경기, 작년보다 피해 10배 이 벌레들은 파출소 벽을 타고 오르는가 하면 일부는 인근 원평초등학교 쪽으로 향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 운동장과 주택가까지 벌레들이 점령했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벌레를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평소 논밭에서 갖가지 해충을 많이 봐 온 농민들도 기상천외한 벌레 떼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원평초 김수연 교무실무사는 “너무 많은 벌레가 한꺼번에 출현해 놀라는 학생이 많았다”면서 “방역작업이 끝난 지금은 학생들이 평정심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그때 벌레 얘기를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곤 한다”고 전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은 난데없는 벌레 떼 습격으로 발칵 뒤집혔다. 주민들은 시청과 경찰에 불쾌감을 호소했다. 금산파출도도 시에 방역을 요구했다.시에서 대대적으로 마을 일대를 소독했지만 검은 벌레들의 습격은 1주일이 넘도록 계속됐다. 금산파출소 김만기 경위는 “징그럽게 생긴 시꺼먼 벌레들이 주차장과 벽면을 온통 뒤덮은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저절로 뒷걸음이 처졌다”면서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해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멸강나방 유충은 전북 고창군에서도 발견됐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창에서는 5∼6년 전까지 멸강나방이 안 보이다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등 전에 없는 지역에서도 발견 신고가 잇따랐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용인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 스눕독 “필요이상으로 착했다” 왜?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 스눕독 “필요이상으로 착했다” 왜?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 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탈락 SNS에 심경고백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

    서출구 탈락 SNS에 심경고백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SNS에 심경고백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SNS에 심경고백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SNS에서 밝힌 쇼미더머니4 탈락 진실은?

    서출구 SNS에서 밝힌 쇼미더머니4 탈락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스눕독 반응은?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최대이변…스눕독 반응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 스눕독 “필요이상으로 착했다” 일침

    서출구 탈락 최대이변 스눕독 “필요이상으로 착했다” 일침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최대이변 SNS에서 밝힌 진실은 서출구 쇼미더머니4 탈락 래퍼 서출구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출구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스눕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싸이퍼 미션을 탈락했다. 이날 서출구의 탈락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해야하는 ‘싸이퍼’ 미션은 프리스타일 강자 서출구에게는 유리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서출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임에도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서출구는 정해진 8마디 이상의 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눕독은 서출구에 대해 “그는 착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랩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못 들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28명의 래퍼들을 모아놓고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며 “마이크를 양보한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였고,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스스로 떠난것 뿐”이라고 전하며 방송과는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