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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등교원 임용고시 일부 응시자들/대학 성적표 조작… 석차 높여

    ◎광주·전남교육청,확인 나서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전남 양교육청이 오는 24일 실시하는 92학년도 중등교원임용고시 응시자 가운데 일부가 제출서류중 대학성적증명서 석차를 실제보다 높게 적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응시자들에 따르면 전남대 사범대 모학과 졸업예정자 최모군(21)의 경우 광주시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평균평점 3.02로 학과석차가 15등인데도 11등으로 높여 허위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대학 같은과 김모군(26)도 평점 2.76으로 실제석차가 20등인데도 15등으로 올려 성적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허위석차기재는 학과석차가 1등급(20점)∼10등급(11점)으로 분류돼 시험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돼있으나 각 과별 전체석차표 대신 개인별 성적표만 내도록 규정된 제도상의 허점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편 두 교육청은 16일 각 응시자별 성적표를 실제 석차와 같게 기재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 당좌대출 금리등 21일 자유화/1단계 조치로

    ◎CD·환매조건부 채권도/3년이상 장기저축도 대상 포함 오는 21일부터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당좌대출및 상업어음할인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할인 ▲연체대출금리와,수신부문에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및 상업어음매출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매출 ▲증권사의 거액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이날부터 자유화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오는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이용만재무장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1단계 금리자유화에 필요한 관련규정의 개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여신금리는 ▲당좌대출이 현재 10∼12.5%에서 은행에 따라 12∼14.5% 또는 13∼15.5%로,▲상업어음할인은 현재 11.5%에서 13∼13.5%로 ▲무역어음할인은 현재 12%에서 13.5%로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신금리도 CD의 경우 현재 13%에서 13.5∼14%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시중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현재보다 2∼3%포인트인상하고 기업들의 은행수지 기여도와 종합평점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장기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3년이상 장기수신금리도 1단계 자유화대상에 포함시키고 관련규정을 개정해 만기가 3년이상인 정기예금과 정기예탁금(상호금융)을 신설키로 했다. 이번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금리자유화율은 은행권이 여·수신 각각 10%,제2금융권은 여신 25%,수신 45% 수준에 달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이 단기금리가 대부분이고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업의 추가적인 금리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대우·럭키·대신등 8개 증권사에/외환업무 부분 허용/내년부터

    증권당국은 대우증권등 8개증권사에 대해 내년부터 부분적인 외환업무를 허용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증권감독원의 경영평가결과 우수한 평점을 받은 대우 럭키 대신 한신 현대 서울 신영 대유증권이 환전등 제한적인 외환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올해 처음으로 증권사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했으며 실적이 좋은 증권사에는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었다. 증권당국은 내년의 주식시장개방과 관련,증권사들의 외환업무허용을 검토해왔다.
  • 24개대 현지 방문 평가 착수/대교협

    ◎재정등 4백19항 종합평점/대학 등급 결정자료로 활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연세대총장)는 7일 올해 시범적으로 대학자체평가를 실시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홍익대·서강대·경북대·충남대·전남대·한국교원대·포항공대등 전국 24개대학에 대한 현지방문평가에 들어갔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현지방문평가에는 4개반(반장 대학총장)에 각각8명씩 32명의 교수가 참여해 ▲학생 ▲교수 ▲시설·설 비▲경영·재정등 4백19개항목에 걸쳐 종합평가를 내리게 된다. 이에앞서 대교협은 지난해 「대학자체평가연구편람」을 만들어 각 대학에 시달했으며 현지방문평가결과는 올 연말쯤 발표할 계획이다. 대교협이 실시하는 이번 현지방문평가는 이들 상위 24개 대학에 대한 종합평가여서 대학간 등급및 서열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언뜻 보면 별것 아닌,또는 별 이상한 연구에 종사하는 학자들이 있다.예컨대 폰 프리슈는 74년 유럽산 쥐바퀴가 헛간에서 어떻게 집을 짓는가를 연구했다.자전거를 보관하는 한 헛간에서 자전거를 세워두는 지주들 때문에 쥐바퀴는 14개의 집을 짓는 혼돈을 일으켰다.작은 지표물을 기준으로 자신의 굴을 설정하는 말벌들도 똑같은 지표물을 여러개 만들어 놓으면 같은 혼란을 일으킨다.◆이런 연구는 오늘날 도시건축을 포괄적으로 보고자하는 관점에 전용된다.거리와 집들은 언제나 사람들에게서 번호같은 것으로 기억되지 않는다.방위찾기나 통로찾기들은 특히 심정적으로 기억된 정서적요소들의 지표에 의해서 찾아진다.곤충이나 동물이나 인간이나 이점에서는 모두 같다.그래서 현대도시의 균일하게 구획된 집짓기와 길내기는 이 획일성 속에서도 구역별로 무엇인가 다르게 만들어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이점에서 서울이란 대도시는 대단한 문맹이다.특히 강남 아파트지역은 실제로 멀쩡한 사람이 어느날 자기집 찾아내는데 혼란을 겪을만큼 무미건조하게 획일화 돼 있다.한국사람들은 남향을 좋아해서 모든 아파트들이 남쪽을 향해 일렬로 서 있게 됐다는 문제도 있다.이것은 우리의 문화소산이라고 치자.표준건축비의 규제로 언제나 외관이나 미관같은것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다는 이유도 있다.◆그러나 이 이유는 실상 건축비의 문제는 아니다.감각의 문제이고 감수성의 문제이다.서울시가 4일 아파트 미관심의를 대폭 강화한다는 결정을 했다.외벽에 부조등 조형요소를 도입하는등 다양한 미적시도를 할때 이를 건축심의에서 특별한 평점으로까지 고려해 주겠다는 원칙을 세웠다.아직도 지붕과 문만 있으면 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시점에서 이런 결정들은 아마도 한가해 보일지 모른다.그러나 집의 문밖환경만 조금 바꾸어도 삶의 정서가 바뀔수 있다는 점에 우리도 눈을 떠야만 한다.인간이야말로 어느 동물보다 환경조건에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 미국의 명문대 하버드·예일·스탠퍼드 순/미지 선정

    ◎예술은 줄리어드 경영은 밥슨 꼽혀/학생의 만족도는 다트머스대 “최고” 지난 3일 개교 3백55주년을 맞은 미국동부의 하버드 대학이 올해 미국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24일 최신호에서 학문적 명성·학생선발·교수진·재정상태·학생들의 만족도등 여러 기준을 적용,조사한 결과 하버드가 종합평점에서 최고의 학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버드에 이어 종합평점 2위는 예일,3위는 스탠퍼드,4위는 프린스턴이 각각 차지했다. 이 주간지는 또 최고의 전문학교 선정에서 예술부문은 뉴욕의 줄리어드,경영은 매사추세츠의 밥슨대학,공학은 캘리포니아의 하비 머드대학을 꼽았다.이밖에 학교의 재정상태에서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IT)이,학생들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뉴 햄프셔에 있는 다트머스 대학이 각각 최고로 집계됐다. 다음은 이주간지가 선정한 상위 25개 종합대학이다. 1,하버드 2,예일 3,스탠퍼드 4,프린스턴 5,캘리포니아 공과대학(CIT)6,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7,듀크 8,다트머스 9,콜럼비아 10,시카고 11,존스 홉킨스 12,코넬 13,펜실베이니아 14,노스웨스턴 15,라이스 16,버클리 17,브라운 18,워싱턴 19,반더빌트 20,조지타운 21,버지니아 22,미시간 23,UCLA 24,카네기 멜런 25,노스 캐롤라이나
  • 「정책감사의 틀」이 잡혀간다/올해 국정감사 중간 결산

    ◎쟁점 없어 야당의 폭로성 발언 줄어/여,「한보증인」 채택 표결처리로 기선 제압/「총기사망」 관련,내무위 공전은 유감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1백56회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과거와 달리 여야의원들이 진지한 자세로 현안문제를 다루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 일단 정책감사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중간평가할수 있다. 비록 감사활동이 20일가운데 5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국감때마다 단골성 메뉴로 등장했던 지엽말단적이고 의원 개인적인 지역성 문제들이 제기되지 않은데다 야당측의 폭로성 한건주의나 여당측의 비호성 발언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3대들어 부활된 국정감사는 지난해 모든 상임위가 최대정치현안이었던 민방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것처럼 3년내내 국민편에 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내실있는 감사를 뒤로 한채 야당의 인기영합발언과 이에 「맞불작전」으로 응수하는 여당측의 강경대응으로 얼룩져 왔던게 사실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애초에는 돌출성 정치현안이 없었다.따라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될수 있었다. 이렇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야당측이 지난해와 같이 부각시킬수 있는 정치쟁점이 없다는 현실을 꼽을수 있다. 물론 이번에도 한보그룹 특혜의혹과 관련,정태수전회장과 홍성철 전대통령비서실장의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야당측의 정치공세가 없지는 않았으나 사안자체가 그동안 수없이 거론되었던 「재탕삼탕」이라는 한계성때문에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감 이틀째 대학생들의 파출소습격이라는 돌발적인 사태로 발생한 서울대 대학원생 사망사건을 다룬 내무위가 원인규명이나 사태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논의하지 못하고 공전된 점은 불명예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이번 국감에 임하는 여당측의 자세변화는 「건전국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3년간 야당측의 「치고 빠지기」식의 폭로성 전략에 곤욕을 치렀던 여당측이 이번 국감에서는 야당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고 오히려 야당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야당측의 증인채택공세를 예년과 달리 즉시 표결에 부쳐 부결처리함으로써 문제의 소지를 미리 제거한 것으로 민자당은 분석하고 있다. 재무위에서 한보관련인사의 증인채택여부를 놓고 민자당의원들은 민주당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미 법원의 사법적 심판과 검찰의 무혐의처리로 판명된 사건의 재거론은 사법부에 대한 월권이라는 반대입장을 정리,즉각적으로 부결처리한 것이 좋은 예이다. 그리고 여당의원들의 국감출석률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야당측의 정치공세를 숫적으로 제압,순조로운 감사분위기를 유지시키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현상은 노태우대통령이 이번 정기국회 시작전 민자당 원내총무단및 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석상에서 「이석금지」를 강조한 것이 주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야당의원들의 준비부족도 여당측이 감사분위기를 압도하는데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과거와 같이 쟁점이 없는 탓도 있겠지만 야권통합등 보다 큰 문제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다 바로 코앞에 닥친 총선에 대비,지역구관리에 진력해야만 되는 상황에서 국정감사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게 저간의 야당사정이다. 그렇지만 감사현장 곳곳에서 일부 야당의원의 인기성 폭로주의발언이 아직도 눈에 띄고 있고 정치공세를 겸한 증인채택요구의 정략성 등은 이번 국감에서 「옥의 티」로 남겨질 가능성이 많다. 민자당은 자체적으로 이번 국감을 중간평가한 결과 상당히 높은 평점을 매기고 있다. 국회의 대행정부 견제기능이 내실화됨으로써 정책감사의 터전을 확실히 잡았고 행정부의 자의적인 정책집행 감소추세와 함께 공직자의 기강확립 등 시정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또 과거의 행정부보호 일변도에서 탈피,행정부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민자당의원이 먼저 나서 적극적인 문제해결의지를 보임으로써 야당측정치공세의 예봉을 잠재운 것으로 민자당측은 분석한다. 특히 야당측의 인기발언이나 증인채택요구공세에 대해 당차원의 명확한 대응원칙에 따라 표결처리등을 통해 의사진행의 효율화를 이룬 것으로 민자당은 해석한다. 민자당은 이처럼 국감의 순기능적 현상이 두드러진데는 소속의원들의높은 출석률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평가,앞으로도 의원들의 이석금지에 상당한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국감초반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국감이 10여일이상 남아있는 만큼 6공정권의 부도덕성등을 집중공략한다는 차선의 계획도 세워놓고 있으나 김대중대표의 외국순방등으로 인해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민주당은 특히 서울대대학원생 한국원씨 총기사망사건을 호재로 활용,대대적인 정치공세를 펼 작정이었으나 민자당측이 내무위의 경찰청및 서울경찰청 감사일정을 앞당기고 여야현장검증으로 정확한 사고경위규명등 적극 대처함에 따라 더이상 쟁점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국정감사는 국회기능의 활성화와 정책감사의 기반확립이라는 측면에서 한동안 강하게 일었던 국감폐지론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대우등 8개사 평점 “A”/감독원

    ◎증권사 경영평가결과 우수 판정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증권사의 경영평가결과 대우증권등 8개사가 우수한 평점(A)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0영업연도 (90년4월∼91년3월)동안 기존 25개 증권사 가운데 경영의 건전성과 공공성면에서 성적이 좋은 증권사는 대우 럭키 대신 한신 현대 서울 신영 대유증권이다.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11월 증권사의 경영 건전화,공공성 제고및 책임경영제를 확립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증권사들의 경영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었다. A등급을 받은 8개 증권사는 회사채 발행·증자허용·지점 설치등에서 우대를 받게 되며,증권감독원의 수시검사등도 일부 면제를 받게 된다. 각 부문별 우수한 평점을 얻은 증권사는 다음과 같다. ▲영업관리=쌍용투자 한신 대신 대우 럭키 현대 고려 동서 ▲자산운용=대신 대우 신영 서울 럭키 부국 대유 동남 한일 동서 유화 ▲경영지표=신영 부국 대유 동남 유화 ▲투자자보호및 공정거래기여=신영 서울 한진투자 건설 한일 신흥 ▲공공성및 기타=한신 서울 한양 럭키 현대 동양 태평양
  • 대출 금리 3% 인상/최고 15%… 소급 적용에 기업 반발

    시중은행들이 금리자유화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에 대한 금리의 차등화기준을 종래의 기업체종합평점에서 기여도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를 1∼3%포인트 인상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에서는 과거에 대출기간을 연장해주었던 일반대출금리를 소급인상하여 최고 15%까지 받기로 함에따라 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은 최근 금리의 차등적용기준을 기업들의 은행기여도 중심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에 따라 최고 3%포인트까지 금리를 올려받고있다.
  • 사모사채 1조5천억/상반기/지난해보다 3배 늘어

    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 및 공모사채 발행물량의 억제 등으로 인해 실제로 은행대출과 다를 바가 없는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행된 사모사채는 모두 2백36건,1조5천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9건,4천9백46억원에 비하면 건수로는 4배,금액으로는 3배이상 급증했다. 이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침체 및 회사채 발행물량 억제를위한 평점제 실시 등으로 주식이나 공모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길이 막히자 사모사채 발행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부분 은행과의 직접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사모사채는 은행의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를 이용한 「꺾기」행위로 실세금리보다 다소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데다 은행이 공모사채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여력을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제조업 차환사채 전액 허용/연말 납입분까지/총규모 2조원 될듯

    ◎증권협,「평점제」 일부 보완 제조업체가 신청하는 차환용 회사채가 올 연말까지는 무조건 허용된다. 증권업협회는 11일 현재 회사채발행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평점제의 일부 내용을 보완,제조업체의 차환용 회사채에 대해서 올 연말 납입분까지 한시적으로 전액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행 평점제가 지나치게 중소기업 위주로 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1로 되어있는 대기업의 평점을 1·5로 높여 중소기업(2)과의 격차를 좁히기로 했다. 제조업체가 이미 발행,올해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 만기도래액은 약 2조원규모이며 이번 조정기준 수정으로 해당 제조업체들은 다시 회사채를 발행해 상환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8월말부터 연말까지 발행가능한 회사채 총 규모가 5조원으로 추정돼 비제조업체나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88년부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올해부터 상환기한 만기 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회사채 조정기준상 차환발행은 우선 순위에 밀려나 있어 많은 제조업체들이 상환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한편 협회는 현행 조정기준에 따를 경우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건설업체에도 특례를 마련,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 안정여망과 임시국회(사설)

    8일부터 열리게 된 제155회 임시국회는 나름대로 의미가 크며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17일간의 비교적 짧은 회기이지만 광역의회의원 선거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회는 무엇보다도 「광역선거」결과 나타난 민심을 제대로 읽고 이를 수렴·반영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국민들은 이를 크게 기대하지는 않으면서도 「혹시나…」하며 다음 선거에서 평점으로 삼으려 할 것이라는 점을 여야정당이나 정치인들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번 광역선거를 통해 국민이 표출해낸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희구」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번 임시국회는 이문제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갖고 국정을 다뤄나가야 될 것이다. 다시말해 민생안정과 정치안정에 역점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역동적인 정치의 모습도 보일 수 있는 계기로 이번 국회를 활용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정부·여당은 나름대로 이에 걸맞는 의지와 정책청사진을 제시,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국민대표들로부터 동의를 얻어내는 적극적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야당의원들도 「국민여망」이라는 잣대를 갖고 국정을 투시하면 보다좋은 대안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겠지만 그 요체는 치안과 물가의 안정이라 할 수 있다.또 이문제들은 국민다수가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6공이래의 최대과제이기도 하다. 이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부와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다소나마 안정기조를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그같은 소신과 노력의 일단이나마 보여줄 곳이 우선은 국회를 통해서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때 국민은 정치인에게 공감하고 힘을 모아줄 것이며 이것이 안정의 수레바퀴를 제대로 돌리는 동력이 될 것이다. 이제는 국회가 민생치안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정부를 독려할 때가 되었다. 민생치안에 허점이 생긴데는 치안력이 시국사건에 너무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따라서 시국을 적극적으로 안정시키는 노력,다시 말해 민주화조치들을 가능한 한 앞당기고 법과 질서를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해야되겠고 야당도 재야의 좋은 점을 적극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당리당략에 몰두해 나쁜 것도 좋다고 부추기는 행위에서는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여야 모두 시국문제를 싸안을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물가안정은 보다 어려운 문제이다.물가는 총력전을 선포할 정도의 의지를 갖고 국민의 협력을 호소하며 유도해도 성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모를 정도의 속성을 갖고 있다. 지난번 광역선거는 현정치권에 대한 부신을 크게 표출한바 있다.따라서 정치행태의 변화가 심도있게 모색되어야 마땅하다.일방통행이나 흑백론이,반대를 위한 반대를 줄일 무대로 이번 국회가 제공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정치안정은 모든 안정의 기틀이다.우리는 이번 국회가 국민 여망을 중시하는 새 정치의 좋은 시험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이달 사채발행 물량/1조8백80억 확정/증권업협회

    증권업협회는 1일 기채조정위를 열고 7월 회사채발행 물량을 신청분의 82%인 1조8백80억원으로 확정했다. 조정위는 1조3천2백5억원(3백69개사)어치의 발행신청 물량중 사채종합 평점(10·5점 만점)8·6점 이상인 2백45건의 8천6백45억원어치를 승인했다.발행물량의 20%인 나머지 2천2백35억원어치는 확정물량의 주선비중에 따라 주간사들이 자율 결정한다.
  • 자금공급 제조업 위주로/이 재무/차환사채 발행때 우선허용

    이용만 재무장관은 26일 『시중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의 차환자금용 회사채 발행의 경우 제조업체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회사채 발행 평점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원들의 월례간담회에 참석,『정책자금 공급을 축소하고 기업,특히 제조업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므로 하반기 자금사정은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업도 투자계획을 조정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대법원 전원합의체 첫 원탁회의/「탈권위주의」 신선한 바람

    ◎서열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각급 법원 법관과 간담회 수시 개최/의견수렴등 통해 사법부 개혁 추진 대법원의 대법관 회의실 구조가 원탁으로 바뀌었다. 대법원은 또 대법원장과 일선법원의 초임배석판사에서 고등법원 부장판사에 이르기까지 각급 법원의 법관들이 간담회를 가지며 법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권위주의와 보수주의에서 탈피,발빠른 사법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대법관회의는 지금까지 대법원장이 가운데 앉고 나머지 12명의 대법관이 서열에 따라 양옆으로 늘어앉아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덕주 대법원장의 의견에 따라 최근 원탁으로 바뀌어 지난 13일 첫 회의를 가졌다. 모두 6건의 전원합의사항을 다룬 이날 첫 원탁회의에서 대법관들은 보다 활발한 토론과 충분한 의견개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법원장은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는 대법관들이 서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동등한 자격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며 『누구나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 걸맞게 전원합의체 회의는 원탁에서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의는 중요한 소송을 심리할 때나 판례를 변경하는 경우 대법관 전원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회의로 대법관은 서열에 관계없이 동등한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법원 행정처장은 대법관이긴 하지만 재판에 관여할 수 없고 회의에 참석해 행정적인 사항을 보고한 뒤 회의실에서 나오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대법원은 또 지난 3월부터 지난 3일까지 지방법원의 초임판사에서부터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이 함께 참석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대법원장이 이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7∼8명의 법관들이 의견을 내놓은 이 간담회에서는 전문재판부 증설의 필요성과 지원과 본원의 고른 인사교류,법관 근무평점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즉심제도의 개선방향 등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행정처는 판사들이 건의한 내용을 모아 타당성을 검토한 뒤 사법부 개혁을 추진하는 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 주택공사 경영실적 1위/평점 93.56/2위 통신공사·3위 무공

    ◎23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실적 평가 23개 정부투자기관 중 지난해 주택공사(사장 김한종)의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14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민간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올해 각 투자기관별 상여금지급률을 결정했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및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지난해 경영평가에 따르면 주택건설 목표를 초과달성한 주택공사가 평점 93.56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 전기통신공사와 무역진흥공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석탄공사의 경영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는 공기업인만큼 공익성과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택공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백55억원으로 89년의 8백10억원보다 오히려 20% 가량 감소했으나 건설목표량의 초과달성·기술개발·공법개선·철저한 시공에 의한 품질개선 노력 등 경영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같은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올해 주택공사를 비롯,전기통신공사와 무역진흥공사 등 3개 투자기관 직원들은 5백80%의 상여금을 받게 됐고 도로공사·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은 5백70%,경영실적이 가장 부진한 석탄공사는 가장 낮은 4백90%의 상여금을 지급받게 됐다. ◎주택난 해소 큰 기여 ▷경영평가 1위 주택공사◁ 이번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택공사는 지난해 7만5천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던 목표를 6.2%나 초과달성함으로써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택난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주택공사가 건설에 착수한 아파트는 ▲영구임대주택 4만7백54가구 ▲근로자주택 1만8천7백21가구 ▲장기임대주택 1만2천1백17가구 ▲일반분양분 8천1백10가구 등 모두 7만9천7백2가구다.
  • 한국 국제신인도 19위/평점 68.6… 북한은 최하위

    한국의 국제적 신인도가 한단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세계적 투자전문잡지인 미국의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지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 1백12개 국가를 대상으로 91년 3월말 현재 「국가별 신용도 분석」(컨트리 크레디트 레이팅)을 한 결과 한국은 평점 68.6으로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이는 6개월 전의 20위에 비해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6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하위를 마크했으나 신용도 평점은 5.7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 사채발행 포기 급증/4월,승인액의 17%

    회사채 발행을 둘러싸고 기업들간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승인을 받고도 발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평점제로 발행물량을 조정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뚜렷해진 현상이다. 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1∼2월 중 회사채 발행승인을 받고도 발행하지 못한 규모는 승인액의 4% 수준에 그쳤으나 3월 7.7%,4월 16.9%에 이르러 평점제 적용 이후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 사채상환용 사채/1조3천억 발행/올 1∼4월

    올 들어 기업들이 만기가 돌아온 화사채의 원금을 갚기 위해 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회사채 차환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는 모두 1조4천9백10억원인데 이 중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식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한 규모는 89.7%(1조3천3백7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만기도래 회사채 7천8백9억원 가운데 76.1%(5천9백43억원)가 차환발행분이었던 것에 비해 차환발행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또한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발행된 회사채 4조4천9백17억원 중 차환발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9.8%로 작년 동기의 차환발행분이 총 발행규모 3조6천8백85억원의 16.1%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 종합평점제가 실시된 지난 3월 이후 자금용도상 차환발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점을 받게 되면서 차환발행이 급격히 증가.지난 3월과 4월 중 차환발행분은 각각 월중 발행액의 33.2%(5천3백91억원)와 33.9%(3천6백9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회사채 차환발행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올 들어 통화증발을 우려한 은행권이 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는데다 증시침체 장기화로 회사채 원금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이 사채발행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임금타결 안된 출연기관/정부,예산배정 중단

    ◎이달부터 원자력연구소에 정부는 지난 4월말까지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짓지 못한 정부출연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예산배정 중단 및 상여금 차등지급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출연기관 가운데 지난달까지 임금교섭을 끝내지 못한 과기처 산하 원자력연구소에 대해 이달부터 예산배정 중단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말까지 임금교섭을 마무리짓지 못한 산은·국민은·중소기업은·주택은 등 4개 국책은행과 석탄공사 등 5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상여금 지급률을 낮게 책정,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달중 열리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서 투자기관의 경영평가지표 가운데 임금부분에 대한 평점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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