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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목사 4년만에 3개전공 만점이수 ‘화제’

    40대 목사가 4년 만에 3개의 전공을 모두 만점으로 이수했다. 주인공은 오는 28일 연세대를 졸업하는 원성현(元聖賢·43·부산 감전교회목사)씨.그는 96년 문리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 4년 동안 철학, 사회학, 신학 등 3개의 전공 및 교양과목을 평점 4.0 만점으로 이수했다. 3개의 전공을 이수하게 된 것은 96년 학부제와 함께 신설된 이중전공제와본인의 뛰어난 성적 때문.원씨는 이중전공제에 따라 1,2학년 때에는 철학,3,4학년 때에는 사회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학기마다 4.0 만점을 따내 학점 초과 신청 자격을 얻어내고 계절학기 수업까지 참가한 끝에 제1전공인 철학 48학점,사회학 36학점,신학 49학점,교양 46학점 등 모두 179학점을 이수했다. 85년 부산장신대를 졸업한 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철학,사회학,신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기독교 교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함께 공부했다”고 말했다.이 학교 신학대학원 특별전형에 수석으로 합격한 원씨는 “신학사상사 부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신학사조의 변천과정을연구하며 모교 강단에도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영훈 민주당대표 관훈클럽 토론 일문일답-이모저모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관훈클럽 초청 3당 대표 토론회에 참석,비교적 차분하게 어려운 답변을 받아넘겼다.‘정치 초년생’으로 본격적 토론무대는 처음이어서 일단 데뷔는 괜찮았다는 평점이다. ◆토론회는 서대표의 ‘얼굴마담론’에 초점을 맞춘 패널들의 질문공세로 막이 올랐다.서대표는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것은 국민이정치를 극도로 혐오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역사적 소명이었다”면서 “일부에서 나를 ‘얼굴마담’이라고 평가하는데 당내에서는 내 의견을 많이 묻고 나도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나에게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보고도제대로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밀실공천’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후보들이 자기가 핵심이라고 행세하거나 얘기를 퍼뜨리는 등 언론을 악용해 여러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혼선이 있는 듯 비쳤다”면서 “아주 유력한 사람은 내정되기도 했으나 결정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 17일 최종 발표까지는 상당한부침(浮沈)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개각 한달 만에 일부 장관을 ‘총선용’으로 교체하는 등 여당이 총선 승리에만 집착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장관이 자주 바뀌는 것은 나쁘지만 그 지역민이 원하면 장관이라도 지역구에 출마해야할 것”이라면서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관을 장관으로 내세웠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에는 김옥두(金玉斗)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한화갑(韓和甲)·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 등 당인사 20여명이 참석,서대표를 지원했다. 주현진기자
  • 남나리 싱글 8위

    남나리(14·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LG전자)가 2000전미피겨 스케이팅선수권에서 8위에 그쳤다. 남나리는 13일 미국 클리블랜드 군드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싱글부문프리스케이팅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던 남나리는 규정연기(쇼트프로그램)와 자유연기(프리스케이팅),2개 부문 종합점수로 가려지는 최종순위에서 총평점 11.5점으로 20명의 출전자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쇼트프로그램 3위에 머물렀던 미셸 콴(19)에게 돌아갔다.콴은 이날 프리스케이팅과 종합점수에서 1위에 오르며 사사 코헨과 동점을 이뤘으나프리스케이팅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패권을 안았다.콴은 대회 2연패의 감격을 누렸다.3위는 사라 휴가 차지했다. 송한수기자
  • “제2 남나리” 새 빙상요정 탄생

    ‘제2의 남나리’가 떴다 -.재미교포 2세인 안 패트리스 맥도너(14)가 전미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주니어부 금메달을 따내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맥도너는 11일 미국 클리블랜드 건드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주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서 평점(순위X0.5) 1.0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날 새벽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평점 1.0)에 오른 맥도너는 이로써 평점 2.0으로우승컵을 안았다. 맥도너는 ‘트리플 점프’ ‘더블 액슬(공중에서 2.5바퀴 회전하는 기술)’ 등 주니어 선수로는 고난도의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리사 네수다(16·평점 2.5)를 물리쳐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새달 27일 만 15세가 되는 맥도너는 이번 우승으로 ‘제2의 남나리’로 주목받게 됐다.부모가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맥도너는 콜로라도주스프링스타운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브로드무어 피겨스케이팅 클럽소속.세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케시 케이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전미피겨스케이팅협회(USFSA)는 “맥도너가지난 92년 연습 중 두 다리가부러지는 중상을 딛고 올 남서부-중서부지역 주니어대회에서 각각 우승한 데 이어 전미 주니어 최고의 피겨요정으로 떠올라 감명을 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맥도너는 우승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훈련으로 시니어그룹에 올라 미셸 콴 처럼 세계적인 피겨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시 교포2세로 메달이 기대된 킴 L 리안(15)은 10.0점으로 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미국 스케이팅 무대에서는 여자부의 남나리(14·미국명 나오미 나리남) 엘리자베스 권(13) 예빈 목(15),남자부의 대니얼 리(15) 등 모두 6명의한국인 2세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쇼트트랙 민룡 ‘새천년 큰별’

    민룡(18·경신고)이 ‘밀레니엄 월드스타’ 예약을 마쳤다.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막내인 민룡은 7일 네덜란드 히렌벤에서 열린 99-00월드컵 제6차 대회 남자 1,000m(1분32초184)와 3,000m(4분58초757)에서 우승,2관왕에 올랐다.이로써 민룡은 대표팀 ‘맏형’ 김동성(고려대)에 이어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대들보로 자리매김 했다. 세계랭킹도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평점 92점으로 1위 김동성(97점)과 2위 리 지아준(94점·중국)을 바짝 쫓고 있는 형세.그는 국제경기로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월드컵 1차 대회(99년 10월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깜짝쇼’를 펼치더니 불과 4개월만에 6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3차 대회 3,000m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99∼00시즌 들어 고른기량을 선보여 세대교체를 선언한 빙상계를 고무시키고 있다.아직 경험이 모자라 실수가 더러 눈에 띄지만 빼어난 스피드와 지구력은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178㎝ 56㎏의 날렵한 체격에다 쇼트트랙에서 승부를 가름하는 코너웍은 ‘흉내도 못낸다’는 말을 들을 만큼 빼어나다. 민룡은 대구 파동초등 2년 때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아버지 민준식씨의 손에 이끌려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다.입문한 뒤에는 어머니 김신애씨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극성스럽게’ 뒷바라지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주식 불공정거래 마구잡이 소환 없앤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주가조작이나 내부정보 이용 등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할때 마구잡이로 관련자를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금감원은 31일 “올해부터는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받는 대상을 보다 신중히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사실이 없는 참고인을 많이 소환한 조사국 관계자들은 근무평점에서도 좋지않은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충대충 참고인을 선정하는 것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인이 금감원 조사국 조사실에 들어오게 되면 생업에 영향을 받을 뿐만아니라 누구나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그렇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대상자 선정을 보다 신중히 하기로 한 것이다. 민간편의를 위주로 행정서비스를 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올해부터 참고인중 혐의가 없으면 하루에 1만2,000원씩의 여비도 주기로 했다.여비는 금감원 대리급의 하루 출장비와 같은 수준이다.참고인을 부를 경우 검찰은 하루에 2만원,법원은 7,000원의 여비를 주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까지는 참고인중 조사결과 주가조작 등 불공정혐의가 없는것으로 밝혀진 경우에도 한푼의 여비도 주지 않았다. 올해 여비로 나갈 예산은 4,000만원이다.약 3,300명에게 여비를 줄 수 있다.올해 새로 불공정거래 조사를 시작한 종목의 참고인 중 혐의가 없는 경우여비를 받을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인신용 자동평가 확산

    회사원 K씨는 최근 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1,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홈페이지 사이버대출로 들어가 신상(身上)을 기입,통보한 뒤 다음날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개인신용 계량화=K씨가 간단한 절차로 신속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신용자동평가제(CSS·credit scoring system) 덕이었다.신상정보,거래실적,신용카드 이용실적,외부기관의 신용거래 등을 과학적·통계적으로 분석,신용을 컴퓨터로 계량화한 제도다. ◆은행들 경쟁적 도입=하나·신한은행이 먼저 실시했고 기업·조흥·주택은행에 이어 올부터 한빛·서울은행이 시행에 들어갔다.외환·한미·국민은행은 3∼4월중 시행한다.인터넷뱅킹과 연계시켜 더욱 절차를 간편화한 은행도있다.거래가 없는 사람도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실적 등을 토대로 등급을 매겨놓고 있다.직업과 업종,연봉 등도 등급 판정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10등급 안팎으로 분류하거나 점수를 매겨 금리나 대출액에 차등을 둔다.대출기간을 대개 1년에 3년가량 연장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자동대출=한빛은행은 지난 21일부터 개인신용도 1∼2등급은 자동승인,3∼8등급은 본부심사,9∼10등급은 거절로 관리하고 있다.금리는 등급에 따라 9.75∼13.25%로 차이가 있다.대출한도는 5,000만원이다. 서울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창구에서 즉시 신용대출을해주고 있다.신용평점에 따라 영업점 자동승인,본부심사,자동거절 등 3단계로 구분된다.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9.75∼13.75%. 신한은행은 점수제로 운영한다.신용 점수를 연봉과 비교해 대출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금리는 연 10.5%.지난해 9월부터는 인터넷(www.shinhan.com)으로 대출을 하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0.5%포인트 낮춰 10%를 적용한다. 하나은행도 대출 신청 후 30분안에 대출가능 여부를 알 수 있고 24시간 안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제도를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15등급으로 세분하고 있다.1등급은 5,000만원,12등급은 7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도 차등을 둔다.13∼15등급은 대출 거절대상이다.31일부터는 인터넷 대출도 개시한다.인터넷 신청때는 금리를 1% 낮춰준다 기업은행은 점수제로 운용하고 있다.다섯등급으로 나눠 5,000만원(900점 이상)부터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금리는 평점과 기여도에 따라 11∼13%. 주택은행은 7등급으로 나눠 10.4∼13.4%까지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최고 신용대출 한도는 3,000만원이다.우수고객에게는 0.2∼0.5%,인터넷(www.hcb.co. kr) 대출에도 0.5% 금리를 깎아준다. 손성진기자 sonsj@
  • 교원 임용고시 합격 軍미필자 공익요원 추진

    정부는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한 군미필 남성들을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2년8개월∼3년동안 의무적으로 교편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원우(李元雨)차관과 국방부 박용옥(朴庸玉)차관은 최근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교육부는 조만간 국방부와 실무 접촉을 통해 선발 규모와 근무 방식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는 “남학생들이 교편 생활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 뒤계속해서 교원으로 근무하게 되면 군필자 가산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가산점이 없어짐에 따라 여자들이 대거 임용고시에 합격,여초(女超)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직발전 종합대책 시안’(대한매일 99년 12월25일자 27면보도)을 통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교원 임용고시 합격자들에게 5년간 의무 교편생활을 전제로 보충역에 편입시키는 병역특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하지만 보충역 편입은 병역의무에 대한 특례로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 데다 또다른 병역비리를 낳을 소지가 많다는 지적를 받아왔다. 현재 병역특례요원은 ▲공중보건의사(근무기간 3년) ▲국제협력의사(〃) ▲징병검사전담의사(〃) ▲공익법무관(〃)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2년8개월∼3년) ▲전문연구요원(5년) 등이다. 교육부는 또 오는 3월부터 1,350개에 이르는 ‘5학급 미만 소규모 학교’에 보직 교사를 임명,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보직교사는 수당 3만원과함께 근무평점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학교 자율 운영권의 확대 차원에서 필요없는 규제 사항을 찾아 없애는 ‘규제 사무 일몰제’도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부문별 점검

    공무원 평가제도가 바뀌고 있다.‘단일평가’에서 ‘360도 다면 평가제’가 도입되고 있어 공무원 사회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나라 어떤 조직이나 정작 업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이를 정확히 평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공무원 사회는 상사 1∼2명이 부하 직원들을 평가하는 단일평가가 주종을 이뤄왔다.그 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있어왔던 것도숨김없는 사실이다. 공공부문은 민간부문과 달리 평가를 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즉 성과의 계량화가 힘들기 때문에 항상 뒷말이 많았다.특히 계량화된 지표가 없는 정부조직에 있어서의 단일평가는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평가 결과를 낳았다.윗사람 눈치만 보는 이른바 ‘해바라기성’ 공무원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그래서 나왔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정부는 행정부처에서 먼저 다면평가라는 과학적이고체계적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다면평가란 피평가자와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들,즉 상사·동료·부하,내부 및 외부고객으로부터 평가자료를 모아 종합평점을 매기는 제도다. 단일평가가 상사에 대해서만 책임지고 복종하도록 한 제도라면 다면평가는그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처음으로 중앙정부의 인사와 급여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지난해 도입했다. 중앙인사위의 이번 평가는 고객 상사 구성원 리더 팀 조직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치밀하게 조사됐다.그 결과는 오직 자신만이 알도록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당사자는 결과를 보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단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리는 쪽으로 동료관계나 업무 처리를 하게 된다.따라서 이 평가방법은 개인의 업무 성과와 능력제고를 통해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중앙인사위에서 실시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올해부터 점차적으로 각 행정부처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이 제도가 전 행정부처에 실시되면 윗사람만 보고 일하는 ‘해바라기성’공무원이 사라짐은 물론보다 행정 서비스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없지 않다.우선 설계에서 결과보고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실제로 중앙인사위도 외부 컨설팅업체에서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도 2개월이나 걸렸다. 모든 사람이 피평가자를 후하게 평가하는 평가의 관대함이나 외부직원들끼리의 담합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이러한 단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다면평가, 고객·구성원도 자유로운 의견 개진 가능 다면평가를 실시했을 경우 각 부문별로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발언권을 제시할 수 있다.제품 및 서비스 결정,품질관리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상사 자신의 감독 능력을 파악 할 수 있다.선발 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성과판단에서 코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변화시킬 수 있다.부하의 실책,해고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성원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예를 들면고과)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경력개발의 기회가 된다.결정에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상급자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가 된다. ◆리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선발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작업진단 또는 부서의 훈련 및 개발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아랫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팀 팀이 고객에게 봉사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팀원 선발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팀개발 요구사항을 평가할 기회가 된다.팀 리더십이나 공헌,성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직 인적자원에 대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품질관리와 판촉의 타당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구성원의 동기를 높일 수있다.성과와 보상을 연계시킬 수 있다.비전 가치 역량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성추기자] *다면평가제도 외국 선진기업 대부분 시행중 다면평가제도의 초기 모형은 1940년대 초반 영국의 군사정보국에 의해 개발됐다.당시 군사정보국에선 다수의 평가자가 테스트,게임,시뮬레이션에 대한참가자의 업적을 검토한 후에 해외 파견 첩보원의 자격에 대해 집단평가를실시했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다면평가는 각국으로 퍼졌고 특히 선진 기업에선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포춘지선정 1,000대 기업중 90%이상이 ‘360도 피드백 시스템’을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정부의 에너지부,애리조나 주립대 등에서 사용,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삼성그룹이 이 제도를 도입,그룹내 임원들의 평가에 활용하고 있고,정부에선 과거 농림수산부에서 한 차례 실시한 뒤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기획예산처 정부 개혁실에서 이보다 단순한 형태의 다면 평가를 2년째 시범실시하고 있다.본격적인 다면평가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홍성추기자] *[기고] 효율성 추구하는 중국의 인사행정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천에서는 ‘21세기지도자의 도전-리더십자질의 평가기법’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뉴밀레니엄을 맞는 중국이 정치·행정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사행정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무원 직속의 국가행정학원이 주관한 회의였다.이 회의에 초청을받은 필자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영광을 안았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당과 지도자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기만을 원하던 중국이 이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리더십과 직장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화에 순응하는 중국의 변화를 보여주는 증표라 할 수 있다. 함께 초청된 해외 인사로서는,조직행동이론 전문가로 워싱턴대학교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프레드 피들러박사 등 세계 각국의 권위자와 대만과 홍콩의 대학교수 등으로서 모두 자본주의 국가의 다양한 조직이론과 경영심리학 전문가들이었다.그리고 중국 중앙정부의 인사부,공산당의 주요 인사,심천시를비롯한 지방정부 고위 관리와 전국의 주요대학 교수 등 약 60여명이 참석하였다. 회의 중 인상적인것은 심천시의 고위공무원 평가추천(評價推薦)센터의 왕지구 과장의 발표였다.종래의 사회주의체제 하의 기업체가 직면하던 관료적병폐를 줄여 기업의 전문화와 상업화를 높이기 위하여 ‘인재은행(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한 경쟁 추천제를 소개하였는데,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약 1만5,0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그 중 지난 2년간 국영기업,외국기업,민영회사 등에 약 300명의 공무원이 경쟁을 통해 채용되었다고 했다.일종의헤드헌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특이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개방형직위를 도입하여 국장급 이상 직위의 약 20%를민간에도 개방하였지만,중국은 오히려 정부가 인재은행을 만들어 우수한 공무원이 본인의 승진이나 영전을 위하여 기업체로 진출하기 쉽도록 지원하는형태를 취하고 있었다.디지털화와 네트워킹이 계속 확산되면 가까운 장래에공직내부의 벽은 말할 것도 없고,민·관간의 벽도 허물어질 것이므로 앞으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홀로서기를 포기하고 각 부문간의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이 분명하다. 중국 행정학원의 우장 교수가 실적주의 인사의 정착을 위한 5대원칙 등을소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즉,①엄정한 채용조건을 객관적으로 설정하고,②민주절차에 따른 공개적이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마련하고,③능력이 우수한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시험과 경쟁을 통한 선발원칙을 실행하며,④업무성과 평가제도를 적극 시행하고,⑤예비 공무원 선발제도를 채택하는 것이었다. 이어 프랑스 국립행정학교의 세브린과장이 프랑스의 고급공무원 채용제도를소개하였다. 필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목표관리제와 작년말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제도를 발표하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얻은 소중한 경험이 있다면 중국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특히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중국의 인사행정개혁은 이미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일부 성(省)과 시(市)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과관리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로 여러 가지 평가기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체제에 대한 교조적 이념이 우선되기보다는 이제는 개인의 학력과 경력,연령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인사관리를 공정하게 함으로써 보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인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인사행정 개혁은 이미 결원이 생기면 공직 내부에서 모집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 일부 도입하고 이를 위한 직무수행요건도 설정하기 시작하는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중국 선천에서 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과장mkim3@csc.go.kr
  • 한국 1위 기업에 삼성전자

    [홍콩 연합] 아시아의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들 가운데 삼성전자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홍콩의 영자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가 아시아 11개국의 경영진 3,500여명에게 ▲상품,서비스의 질 ▲고객요구 반영의 혁신성 ▲장기적경영비전 ▲재무구조 ▲경쟁력 강화노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시아 200대 기업을 뽑은 결과 삼성전자는 평점 6.21로 한국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 주간지는 아시아 11개국에서 각각 10개 기업씩을 선정하고 나머지 90개기업은 아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지 않지만 아시아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다국적기업을 선정했다. 한국에서 선정된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평점) 1.삼성전자 2.현대자동차(5.99) 3포항제철(5.98) 4.SK텔레콤(5.87) 5.삼성생명(5.76) 6.삼성물산(5.63) 7.삼성화재(5.43) 8.롯데쇼핑(5.41) 9.제일제당(5.34) 10.국민은행(5.30)
  • 타이거 우즈 ‘올해의 선수’ 선정… 97년이어 두번째

    [뉴욕 AP 연합]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스포츠스타’가 됐다. AP통신은 28일 우즈가 미국내 회원사 신문 및 방송사를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평점 144점을 얻어 130점의 사이클리스트 랭스 암스트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우즈는 97년에도 AP통신 올해의 선수로 꼽혔었다.
  • “한국 정치·민주화 자유국가 북한은 인권상황 최악국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21일자유와 민주화 정도에서 한국을 자유국가,북한을 최악의 국가로 지목했다. 해마다 세계의 인권상황을 평가하고 있는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 세계 192개국을 자유국가(85개국),부분적 자유국가(59개국),자유가 없는 국가(48개국)로 분류했다.종합평점 1.0∼3.0을 자유국가,3.0∼5.5는 부분적 자유국가,5.5∼7.0은 자유가 없는 국가로 지목했는데 한국은 2.0인 반면 북한은 최하위인7.0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1.5)에 이어 대만과 함께 두번째로 자유로운 나라로 평가됐고 북한은 아프가니스탄·쿠바·미얀마·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수단·시리아·베트남 등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가장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라(1.0)들은 미국·스위스·스웨덴·핀란드·덴마크·네덜란드·호주·뉴질랜드 등이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는 일본과 같은 2위그룹이었다. hay@
  • “올 은평區政 대체로 잘했다” 63%

    ■전문지식 주민 평가단 제시 분야별 전문지식을 가진 주민들로 구성된 ‘구정평가단’이 올해 은평구정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시했다. 평가위원 59명중 48명이 참가,최근 주요 27개 사업의 추진실태를 평가한 결과 종합총평에서는 ‘탁월’ 25%,‘우수’ 38% 등 잘했다는 평가가 전체의 63%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의 66%에 비해 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보통’ 15%,‘미흡’ 3% 등 긍정적 평가를 유보한 답변은 18%였으며 무응답자도 19%나 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회관의 성공적 운영과 건강사랑방 운영,구립도서관 건립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으로 문화체육(68%)·보건복지(86%)·건설안전(78%) 분야의 ‘탁월’,‘우수’평가가 종합총평의 같은 항목 평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산회계(59%)·도시교통(56%) 분야는 종합총평의 평점에 못미쳤으며특히 환경청소(38%)와 건축주택(43%) 분야는 기대 이하의 낮은 평점을 받아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흡’평가는 예산회계 분야가 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시교통·건축주택·환경청소분야 등의 순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제주군 서비스헌장 ‘전국 최고’

    제주도 남제주군(군수 康起權)이 제정한 행정서비스 헌장이 전국에서 가장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서비스헌장 연구센터는 최근 중앙부처의 42개와 지방자치단체의 490개 등 모두 532개 헌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행기준의 구체성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시성 ▲시정·보상 조치의 명확성 ▲고객 참여에 대한 적극성 등 4개 원칙을 적용해 비교 분석한결과 남제주군 헌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자치단체가 1∼2개 헌장만을 만든데 비해 남제주군은 11개 실·과,3개 사업소,5개 읍·면사무소가 각각 별도의 헌장을 제정,시행하고 대부분이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점을 얻었다. 총무과의 ‘봉사행정 서비스헌장’은 서비스 제공 수준이 높고 시정·보상조치를 명확히 제시하는데다 고객 참여 조치 내용이 충실하며,건설교통과의‘건설교통 서비스헌장’은 업무별 절차와 처리기한,향후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남제주군은 실·과별 헌장을 ‘도·군정 방침’과 함께 모든 직원들이 익히도록 하고 있다.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헌장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올 연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헌장 제정을 권장하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군수훈령에 의해 헌장 제정작업에 착수,19개 헌장을 만들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아파트 분양공고때 감리자 공개 의무화/2001년부터 의무화

    오는 2001년부터 아파트 시공업체는 분양공고를 할 때 감리자와 감리비 등감리와 관련된 정보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 건축물공사 감리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혁안에 따라 2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적용돼온 주택건설공사 감리비 지급기준(2.5%)은 폐지되고,건설 및 감리관련 단체가 자율적으로 공종(工種)·규모·공법별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또 감리자 선정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자격심사 종합평점 기준을 현행 75점에서 85점으로 상향조정,저가 낙찰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광진구 공무원 민원처리 상황극 공연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상황극 공연을 가졌다. 직원들은 이 상황극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민원처리 현장을 지켜봄으로써 친절행정을 직접 체험했다. 모두 6개 팀이 출연했으며 직원들이 소재를 선택하고 대본을 쓴 것은 물론연기와 무대 연출도 직접 맡았다. 광진구는 소재의 적정성,출연직원의 화합·단결성,연기자의 의욕도,청중의반응 등을 종합해 평점을 매겼다. 평가 결과 보건소팀이 ‘광야에는 길을,사막에는 물을’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자양1·2·3,노유2동팀(‘입장바꿔 생각해봐’)이 우수상을,행정관리국팀(‘어떤 날’)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해를 ‘친절 광진의 해’로 선포한 광진구는 친절헌장,7대 행동강령등을 발표했으며 우편물 전입신고제, 민원행정 리콜제 등 독특한 대민친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美행정부 Y2K대책 B+”스티븐 혼 하원의원 평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클린턴 미국 행정부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Y2K)대책을 점검해온 하원의 스티븐 혼(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22일 행정부의 Y2K 대책이 약간의 미비점이 있지만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혼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4년전 Y2K 문제를 점검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행정부의 Y2K 대비태세에 대한 평점은 전반적으로 ‘B+’라고 평가했다. 96년 첫번째 보고서에서 많은 행정부 기관의 Y2K 대책을 낙제라고 평가한바 있는 혼 의원은 24개 주요 연방정부 기관들중 12개만이 Y2K 대비를 완료했고 8개기관은 컴퓨터를 수리했으나 아직 시험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 박세리 20세기 마지막 ‘그린여왕’

    박세리의 두둑한 배짱과 ‘역전불패’ 신화가 그대로 재연된 한판 승부였다.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면서 연장전에서만 3번째 우승을 챙겼다. 박세리는 또 21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 총상금을 95만6,926달러로 늘려 캐리 웹,줄리 잉스터에 이어 상금랭킹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웹에게 영예가 돌아간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평점 170.45로4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LPGA 최강자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의 강심장과 ‘연장불패’ 신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승부처는 연장18번홀.박세리는 웹,데이비스와 숨막히는 연장 첫홀에 들어갔다.세명 모두알아주는 장타자들. 그러나 긴장감과 조심스런 스윙 탓인지 웹이 티샷한 볼만 250야드를 조금 넘었을 뿐 박세리가 243야드,데이비스는 200야드를 겨우 넘겼다. 특히 박세리는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쪽에 떨어져 가장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우승 꿈을 접어야 하는가 했으나 박세리는 8번 아이언으로 낮게 깔리는 슬라이스 구질의 과감한 펀치샷을 날렸다.볼은 왼쪽으로 향하는 듯 하다가 곧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홀컵 1.2m 지점에 떨어졌고 이것이 결정적 승기를제공했다. 반면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티샷했던 데이비스의 세컨드 샷은 온그린에 실패했고 웹의 세컨드 샷은 홀컵에서 6m 거리를 두고 멈춰섰다. 긴장된 순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박세리와 웹에 앞서 칩샷을 날린 데이비스의 볼이 홀컵을 향해 똑바로 굴러갔다.그러나 볼은 한바퀴 회전도 남기지 않은 홀컵 바로 앞 지점에서 멈춰섰고 웹의 버디퍼팅 실패에 이어 박세리가 안전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세리는 앞서 18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번 출발홀에서 보기를 한 박세리는 5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힘겨운 승부를예고했다.박세리는 그러나 7번·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꿈을 부풀렸고후반 파5홀인 10번홀과 15번홀에서 2온2퍼팅으로 잇따라 버디를 보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해옥기자 hop@
  • [창설 50년 마사회 현안‘과제] 경마인구 1000만…건전레포츠

    한국마사회가 올해로 창설 반세기를 맞았다.매출규모 3조 2,000억원에 경마인구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세계8위의 경마대국으로 올라 섰다.하지만고도성장의 이면에는 ‘비리의혹’ 등 상흔이 깊게 배어 있고 경마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선도 여전히 곱지가 않다.안팎의 시련속에서 건전 국민 레저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진통하는 마사회의 현안과 새 천년의 과제를짚어 본다. ■말썽많은 발주사업 최근 끝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마사회 발주사업에 대한 몇가지 쟁점을 들여다 보면 모두가 합리적인 입찰방식을 찾지 못한데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지난 7월 불거진 전광판 교체사업과 전산발매시스템 관련 의혹도 결국 업체의 기술수준이나 자격을 판단할 수 있는 과학적인 평가기준이 없어 빚어졌다. 마사회는 지난해초 전산발매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6개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넘겨 받아 기술평가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지난 5월 14일 1차 평가결과발표를 앞두고 긴급심의위원회를 열어 4개 항목에 대한 평가기준을 변경해의혹을 샀다. 변경사유는각 평가항목별 채점기준 때문.그중에서도 업체의 투입인원에 대한 평점 산정방식이 말썽이었다.마사회가 당초 마련한 73개 항목의 평가기준에는 투입인원(배점 5.45점)이 포함됐지만 상한기준이 없어 무조건 많이 써낸 업체가 점수를 높게 받도록 돼 있었다.이럴 경우 적정인원을 써낸 업체는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모순을 없애기 위해 마사회는뒤늦게 기준을 바꿨고 이 과정에서 업체순위가 뒤바뀌는 소동이 벌어지고말았다. 같은 방식으로 입찰한 옥외 전광판사업도 마찬가지.국내 6개업체가 낸 기술제안서 1차 평가결과 모두 기준에 미달됐다.이에 따라 마사회는 입찰방식을가격경쟁 방식으로 되돌렸으나 덤핑입찰 등이 우려된다며 또 다시 협상계약으로 환원하는 진통을 거듭했다.다행히 참가업체가 모두 자격미달을 자인했지만 입찰방식을 두차례나 변경하는 바람에 특혜시비에 휘말린 것. 평가작업에 참가한 김준년교수(중앙대)는 “이같은 문제는 정확한 평점방식과 국내 업계의 기술수준 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탓”이라며 “문제점을업체가 인정하고 있는만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결과를 공개해 의혹을해소해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다 급여·퇴직금의 허실 마사회는 지난해 5월 13년을 근무한 박모 부장의 퇴직금(5억3,000만원) 때문에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당시 13년차(3급 7호봉)의 월평균 급여는 409만원.상여금과 성과급 등이 포함된 액수였지만 일반 공무원에 견줘 거의갑절에 달했다.한바탕 홍역을 치른 마사회는 같은 해 10월 노조의 반발을 무릅쓰고 서둘러 봉급 및 상여금을 대폭 삭감했다.이 결과 지난해 10월에 퇴직한 인모 부장은 3억5,000만원(명퇴금 포함)을 받았다.근속연수가 같은데도불과 5개월 사이에 무려 1억8,000만원(40%)이 준 것.이 때부터 직원들의 연봉도 크게 줄어 13년차가 월평균 309만원으로 100여만원이 줄었다. 하지만 노조와의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다.김철주 마사회 인사팀장은 “봉급과 퇴직금이 올해초 이미 30∼40%가량삭감됐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임금규정을 고치지 못해 불필요한 오해를받고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깨비불’ 같은 부정경마 의혹 꼬리를 무는 부정경마 의혹에 대처하는 마사회는 마치 실체도 없이 난무하는 ‘도깨비불’에 홀린 모습이다.사실 대부분의 경마인들은 부정경마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한다.지난 93년부터 개인마주제가 시행돼 마주 조교사 기수 등이 각기 독립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관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양보나 타협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것. 국감자료에 따르면 90년 이후의 부정경마는 모두 37건.이 가운데 36건이 개인비리나 경마정보를 미끼로 한 사기였다.마사회측은 이 가운데 부정경마로밝혀진 사례는 단 1건이라며 “기수나 조교사에게 향응을 제공한다고 해서경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한다.송하일 마사회 보안처장은 “마필관계자 등이 말의 컨디션 등을 외부인에게 대단한 비밀인양 알려 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마사회가 공식 제공하는 예상정보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수기자 songsu@ *오영우 한국마사회장“신나고 즐거운경마 만들것” “경마가 건전 국민 레저스포츠로 뿌리 내리려면 올바른 경마정책이 선행돼야 합니다” 오영우 한국마사회장은 “창설 50주년을 맞은 경마를 더 이상 사행문화의상징으로 전락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경마정책 부재와 국민의식 전환을 경마 선진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회장은 역대 마사회장 가운데 손꼽히는 개혁인사로 평가 받고 있는 인물. 그의 경마지론은 신나고 즐거운 경마장 만들기.이를 위해 마사회의 명칭을경마공원으로 바꿨으며 부정경마를 차단하기 위해 기수협회도 독립시켰다.하지만 그는 “마사회 내부의 수술에 앞서 정부의 확고한 경마정책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며 “경마인구 1,000만명 시대에 경마홍보를 제한하고 있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고객 환급률을 선진국 수준(80%)으로 끌어 올리고 국산마의 양산체제를 갖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회장은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사회 발주사업 의혹과 관련,“마사회에 대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잘못된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박성수기자]*선진경마로 가는길 ‘선진경마의 핵심은 재미와 환급금’-.기획예산처는 올해초 지난해 4.3%(1,050억원)였던 마사회의 사업이익율을 6%로 높이라고 통보했다.돈을 좀 더벌어 들이라는 얘기다.마사회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25.3%(325억원)를 삭감했다.이 상태에서 사업이익율 1.7%를 높이려면 300여억원을 더 벌어야 한다.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건비와 경마상금 감축.하지만 올해초 이미 인건비와 상금을 대폭 삭감한 상태여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게 마사회의 입장. 이 문제는 정부와 마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경마인들의 심기는 불편하기만 하다.경마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았지만 고객환급률은 여전히 최하수준.경마가 건전 국민 레저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고객들에게 재미와 함께 적정한 환급금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는 게경마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국내 경마 환급률은 72%.미국 영국 호주 등외국(80%)에 견줘 턱없이 낮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세율은 이익금의 19%로 세계최고 수준.더구나 마사회 이익금 가운데 80%는 공익자금으로 쓰인다. 마사회는 출범 반세기를 계기로 경마장을 가족 레포츠 공간으로 만들어 누구나 적은 돈으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그러기 위해서는환급률 인상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과 경주마의 질을 높이는 일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고객 증가율은 연간 20%에 달하고 있는 반면 국산말 육성 등‘인프라’는 제자리 걸음이다. ‘경마는 도박’이라는 일반의 부정적 인식도 정부와 마사회가 조속히 풀어야 할 과제.경마 대중화를 선언한 마당에 사행성 행위로 분류해 홍보를 제한하는 것은 모순일 수 밖에 없다.또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원거리 투표방식을 도입하고 다양한 승식(勝式) 개발을 통해 관전의 흥미를 더하는 것도 작지만 큰 고객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박성수기자]
  • 김미현 LPGA 신인왕 확정

    [데이토나비치(미 플로리다) AFP 연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김미현은 4일 끝난 뉴올바니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신인왕 평점 56점을 보태 총점 1,100점으로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에 385점차 앞섰다. 신인왕 평점은 이번 주 열리는 퍼스트유니언베시킹클래식(7∼10일)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역전은 불가능하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한국선수가 2년연속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또 96년 캐리 웹(호주),97년 리사 해크니(영국)에 이어 4년연속 외국선수가 신인왕에 오르게 됐고 90년대들어 8명의 외국선수가 신인왕을 휩쓰는 결과를 낳았다. 김미현은 올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10차례 ‘톱10’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였다.김미현은 현재 LPGA투어 8개부문에서 10위권에 들어 있다.특히 평균스코어 70.69타(7위)를 기록해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또 샌드세이브(벙커탈출 뒤파 세이브율) 2위,이글 3위,버디 6위,70타미만 라운드 7위를 달리고 있다.상금순위는 44만7,921달러로 1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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