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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빛난 10분’

    ‘캡틴 박지성,10분 활약에 최고 평점.´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05∼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10분 동안만 뛰고도 팀내 최고 평점을 얻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19일 새벽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 LSOC릴(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 투입돼 팀의 막판 공세를 이끌었다. 맨체스터는 폴 스콜스가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릴과 득점 없이 비겨 1승2무(승점5)에 그쳤지만 같은 조의 벤피카(포르투갈)와 비야레알(스페인)도 1-1로 비겨 조 선두를 지켰다. 지난 12일과 16일 대표팀 이란전과 소속팀 정규리그 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강철체력을 과시한 박지성은 당초 이번 경기에선 체력 조절 차원에서 벤치를 지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럽클럽대항전 100경기 출장을 기념해 주장 로이 킨 대신 완장을 차고 출장한 긱스가 상대 선수와 충돌, 광대뼈를 다치면서 입단 석달째에 불과한 박지성에게 완장을 물려주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팀원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 박지성은 기대대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릴의 거친 수비에 밀려 잔뜩 위축돼 있던 팀 공격을 주도하며 투입되자마자 하프라인에서 수비수 2명을 뚫고 중앙을 빠르게 침투하는 등 10분 동안 2개의 프리킥을 유도해내는 뛰어난 돌파를 선보였다. 후반 17분 스콜스의 퇴장으로 자칫 넘어갈 뻔했던 팀 분위기를 되돌려놓은 질주였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맨체스터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매겼다. 긱스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각각 6점을 받았고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와 앨런 스미스, 스콜스는 각각 5점에 그쳐 군계일학의 맹활약으로 평가했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는 22일로 예정된 전 소속팀 PSV에인트호벤의 ‘태극듀오’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대해 “나도 영표형처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태극듀오’ 펄펄 날다

    ‘태극듀오, 또 만점활약.’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선발출장, 풀타임으로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16일 새벽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리그 8차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패스로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에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자리를 오가며 최전방의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호흡을 맞췄다. 초반 선덜랜드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맨체스터는 박지성의 패스로 기사회생했다. 전반 40분 레프트백 존 오셔가 길게 내준 공을 반 니스텔루이가 왼쪽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에게 찔렀고 박지성은 중앙으로 파고들던 루니에게 정확히 연결, 루니가 20여m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은 것. 박지성은 전반 19분과 42분 두 차례나 옐로카드를 유도해 내는 등 선덜랜드의 수비진을 농락했고, 후반 25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발을 맞고 나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맨체스터는 이날 루니, 반 니스텔루이, 주세페 로시의 연속골로 3-1로 승리,5승2무1패(승점 17)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이영표도 이날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90분을 줄곧 뛰며 무실점 방어를 이끌어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1일 찰턴 애슬레틱전에 결장했던 이영표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팀은 호삼 미도와 저메인 제나스의 후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3무1패(승점 18)로 첼시(승점 27)에 이어 2위. 현지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 대해 “넘치는 에너지와 결정적인 패스를 보여줬다.”며 팀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매겼고, 이영표 역시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7점을 받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파트 1만 5000가구 ‘집들이’

    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 1만 5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72개 단지 3만 709가구로 10월 80개 단지 2만 6935가구보다 3774가구 늘어난다.●서울 물량,10월의 절반 수준 서울 입주 물량은 20곳 2620가구로 10월 4314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가장 큰 단지가 마포구 공덕동 188-1 삼성래미안4차로 597가구 규모다.8∼20층 12개동 25∼42평형으로 다음 달 19일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10분 거리로 한서초등, 공덕초등, 서울여중, 숭문중고 등을 걸어 통학할 수 있다. 아현뉴타운 안에 위치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며, 주변에 효창공원 등 녹지 환경도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 등이 있다. 현재 25평형 매매가는 2억 5000만∼3억 5800만원이며 전셋값은 1억 6000만∼1억 8000만원이다. 성북구 정릉동 406-1 정릉푸르지오는 403가구 규모.12∼20층 7개동 23∼41평형으로 이뤄졌다.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 15분 거리로 숭덕초 정수초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영훈중, 고대부중, 북악중, 대일외고가 있다. 현대(미아점)·신세계(미아점)백화점이 차로 10분 거리다.40평형대 이상보다는 20∼30평형이 인기다.23B평형이 1억 8500만∼2억원이고 전세는 9500만∼1억 500만원이다.●경기·인천은 50% 늘어 경기(24곳 1만 1165가구)와 인천(3곳 2499가구)은 지난 달 보다 1.5배가량 늘어났고, 지방(25곳 1만 4425가구)은 지난달과 비슷하다. 남양주시 평내동 산 32-1 금호어울림은 10∼24층 17개동 25∼46평형 924가구다. 다음 달 23일 입주. 이마트(호평점)가 다음 달 문을 연다. 신천초등, 백봉초, 평내초, 신천중, 장내중, 평내중 등을 걸어 통학할 수 있다. 시세는 33A평형이 2억 1000만∼2억 4000만원, 전세는 6000만∼7000만원이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445-5 뜨란채 2단지는 다음 달 17일부터 입주한다.32∼33평형 22개동 1622가구 규모다. 영선초와 삼선중이 걸어 5분 거리이며, 홈플러스(상동점)와 현대백화점(중동점)이 차로 10분 거리다. 중동IC를 통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오는 2011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신복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아인스월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상동호수공원 등도 단지 인근에 있다.32C평형 매매가는 2억 4000만∼2억 6000만원, 전셋값은 9000만∼1억원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무원 ‘주말 영어교실’ 인기 폭발

    주 5일제 시행으로 휴일인 토요일에 맞춰 개설한 공무원 대상 영어교실에 지원자가 폭주, 개강이 늦춰지고 강의실 추가 확보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3일 이달 8일부터 10주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주말 외국어 강좌’에 예상 인원 440명보다 4배나 많은 1698명이 지원, 개강을 늦추고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사위 황서종 능률발전과장은 “갑자기 지원자가 몰려드는 바람에 교육참가 인원을 놓고 고민했지만 휴일인 점을 고려,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강사진과 장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당초 개강일보다 1주일 늦춰 이번주 토요일인 15일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강의실도 원래는 정부청사 건물을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건물을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청사별관과 청사 뒤의 생산성 본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천과 대전청사에서도 각각 교육이 이뤄진다. 강좌는 3시간으로 세종로 청사에서는 오전·오후 2부제 수업으로 진행된다. 외국어 강좌 지원자를 보면 중앙청사가 871명으로 가장 많고, 과천 538명, 대전 289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이 92명(5%),5급 354명(21%),6급 463명(27%),7급 372명(22%),8급 154명(9%),9급 이하 263명(16%) 등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52%이고, 기술직이 21%, 연구·지도직 10%, 특정직 6% 순이다. 인사위는 수업의 70% 이상 참여할 경우, 교육훈련 평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출석률이 저조한 공무원은 차기 교육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성 ‘폭발’ 프리미어리그 첫 2도움주기 등 ‘만점 활약’

    “지성은 다이너마이트”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장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눈부시게 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2일 새벽 크래이븐커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풀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3골을 혼자 엮어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가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 진출 뒤 첫 주간 MVP로 선정할 만큼 영양가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박지성의 활약은 환상 그 자체였다. 팀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느슨한 플레이로 선제골을 내준 뒤 박지성이 빛을 발했다. 박지성은 전반 1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까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단독 드리블, 당황한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침착한 킥으로 1-1 동점.2분 뒤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논스톱 삼각패스로 웨인 루니에게 연결, 루니의 역전골을 끌어내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팀이 동점골을 허용한 전반 45분 후방에서 날카로운 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단독찬스를 만든 뒤, 골욕심을 부리지 않고 반 니스텔루이에게 공을 배달해 이날 두번째 도움을 올렸다. 박지성은 후반에도 폭발적인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켰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을‘다이너마이트’라고 표현하며 좀처럼 나오지않는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또 “올 여름 PSV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해온 한국의 스타는 풀햄전에서 3골을 모두 끌어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며 박지성을 주간 최우수선수와 주간 베스트 11에 올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오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면서 “그가 공을 앞에 두고 보여준 움직임과 빈 공간을 찾아가는 센스는 그 정도 나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플레이”라며 극찬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 “이 맛이야”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잉글랜드 무대 이적 뒤 팀 첫 승을 이끌었다. 이영표는 27일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풀햄과의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의 1-0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지난 21일 칼링컵에서 4부리그 그림스비타운에 충격패를 당하는 등 최근 3무2패의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도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포문은 이영표가 열었다.‘싸움닭’ 에드가 다비즈와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춘 이영표는 전반 2분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6분 뒤 중앙수비수 레들리 킹이 찌른 킬패스를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가 왼발로 그물을 갈라 결승골을 터뜨렸다.이후 이영표는 주임무인 수비에 주력하며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3승3무1패(승점12)로 첼시(승점21)와 찰튼(승점15), 볼턴 원더러스(승점14)에 이어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영표의 활약상에 평점 7점을 매기며 ‘활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예 아론 레논(9점)과 수비수 레들리 킹(8점), 골키퍼 폴 로빈슨(8점)에 이어 팀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안풀리네”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안풀리네”

    ‘언론은 냉혹하게 평가하고, 동료들은 안 도와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25일 블랙번 로버스와 시즌 6라운드에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으나 득점포 가동에는 여전히 실패했다. 맨체스터는 블랙번 페데르센에게 전·후반 각 한 골씩을 허용하며 1-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언론들은 냉담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박지성이 팀플레이에서 외면받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바쁘게 활동했지만 블랙번에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면서 5점의 가혹한 점수를 줬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달 13일 에버튼과 가진 개막전 이후 선발로 출전한 4경기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선물 수요 경상도가 으뜸 강원·제주도는 특수 미미

    올 추석 선물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상도 지역이었다. 신세계 이마트가 75개 점포를 대상으로 평상시와 추석 행사기간의 매출변화를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경상도지역 점포들이 평균 5단계 이상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산점의 경우 평소에는 이마트 점포 가운데 매출 규모면에서 57위였으나 추석행사 기간 35위로 무려 22단계나 상승했다. 평소 9∼10위였던 대구 만촌점도 이 기간 서울 은평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또 경상도 지역 점포와 매출 규모가 비슷한 서울권 점포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경상도 지역 점포의 선물세트 매출규모가 서울권 점포보다 18% 정도 높았다. 반면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한 곳은 강원도와 제주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추석 선물 수요가 가장 적은 점포는 전남 순천점이었다. 이마트 마케팅팀 이인균 상무는 “경상도 지역 특성상 격식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다른 지역보다 짙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뉴 CEO’ 가 뜬다

    새 전문경영인들이 뜨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 20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각 그룹내 실세로 등장한 새 얼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50대 경영진이 전면 부상 현대기아차그룹의 인사에서 여실히 나타났지만 올 들어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정의선 기아차 사장 겸 기획총괄담당의 2세대 경영을 본격화했다. 새 틀 짜기 차원에서 50대 뉴리더들의 비중이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이런 점에서 현대차 윤여철(53) 사장은 올해 떠오른 최고경영자(CEO)들 중 단연 최고의 화젯거리로 거론된다. 윤 사장은 현대차 주력공장인 울산공장의 노무관리지원담당 부사장으로 노조 파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섰다. 윤 사장은 영업본부장 재직 시절에도 인사·노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 노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정석수(52) 현대모비스 사장의 CEO 승진도 업계에서는 상당히 놀라워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글로벌화의 핵심요소인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히고 있어 정 사장의 입지가 상당히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76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한 뒤 현대정공 경리·재정담당 이사와 현대하이스코 재정담당 상무, 현대INI스틸 사장 등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영입파의 득세 LG그룹에서는 지난 1월 취임한 차석용(52) 사장이 스타 CEO로 떠오르고 있다.P&G-쌍용제지, 한국P&G, 해태제과 등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LG생활건강의 CEO로 전격 영입된 차 사장은 마케팅과 창의력을 강조하며 LG생활건강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 사장은 취임 이후 기존 제품들에 견줘 차별화된 기능과 제형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5개월 만에 놀라운 매출신장을 이뤄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오휘’ ‘후’ 등 백화점용 프리미엄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그룹내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SK그룹 CEO 중에는 정만원(53) SK네트웍스 사장이 뉴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이 대규모 분식회계 적발로 위기에 처했을 때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으로 전격 투입된 정 사장은 이후 예상보다 빨리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내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남다르다. 정 사장은 동력자원부(현 산업자원부) 석유수급과장 출신으로 94년 유공(현 SK㈜)에 입사했다. 이외에도 SK그룹에서는 CEO는 아니지만 유정준 해외사업(R&I) 부문장, 하석민·서진우 SK텔레콤 전무, 황규호 SK㈜ CR전략실장 등이 손길승 전 그룹회장의 은퇴로 사실상 와해된 SK의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투톱체제’를 복원할 대안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세계 최고 MBA에 스위스 IMD 뽑혀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MBA)으로 뽑혔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함께 3267개 기업체 고용주들이 매긴 평점을 토대로 MBA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고용주들은 IMD 졸업생들이 지도력과 전략적 사고, 기술적인 재능과 함께 사근사근한 태도를 갖고 있는 등 성숙도가 높고 깊이가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스페인의 에사데대학(ESADE)이 영국 런던대학을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이 처음으로 3위에 진입했다. 올해 세계 MBA순위:(1)국제경영개발대학원(스위스) (2)에사데대학(스페인) (3)카네기멜론대학(미국) (4)이파데대학(멕시코) (5)런던대학 경영대학원(영국) (6)웨스턴온타리오대학(캐나다) (7)선더버드대학(미국) (8)MIT대학(미국) (9)인시드(프랑스) (10)중미경영대학원(코스타리카)연합뉴스
  • 영표, 빅리그 ‘대박예감’

    ‘빅리그의 전통도, 데뷔전의 설렘도 그를 주눅들게 할 수는 없었다.’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입단 이틀 만인 11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십 데뷔전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90분 내내 아래 위를 오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이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이영표는 팬들과 언론, 그리고 마틴 욜 감독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의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8.0)을 주며,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리미어십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또 토트넘 공식홈페이지(www.spurs.co.uk)에서는 메인화면 맨 위쪽에 이영표의 경기 사진과 함께 ‘매우 만족스러운 데뷔 선수들(Delighted for the debutants)’이라고 이영표의 소식을 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루이스 가르시아의 발을 꽁꽁 묶어 놓은 이영표는 기회만 닿으면 왼쪽에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특유의 발재간을 선보였다. 특히 이영표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싸움닭’ 다비즈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전반 10분부터 틈만 나면 2대1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데뷔 첫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24) 역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 후반 35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반 니스텔루이, 루니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의 창의적 공격력은 이날도 빛났다. 왼쪽에 있다가 윙백 에인세가 오버래핑으로 공격 1선에 들어오면 어느새 중앙과 오른쪽으로 자리를 이동, 공격 공간을 스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9분과 후반 18분 등 몇 차례의 찬스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1 무승부.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팀 공격진은 웃음거리”라고 혹평해 박지성의 이날 플레이가 퍼거슨 감독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확인케 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서정원(35·SV리트)은 이날 스투름 그라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3호골.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74일 파업 해태노조 ‘자해’

    파업 74일째인 해태제과 노조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파업의 장기화로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노조가 각 사의 할인점 영업 방해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해태제과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조합원들은 최근 홈플러스·하나로마트·까르푸·이마트 등 서울의 주요 할인점에 진열된 자사 제품을 사는 것으로 위장, 쇼핑카트에 싣고 다른 층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옮겨놓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할인점들 영업방해 잦아 경찰에 SOS 지난 8일 개점한 홈플러스 강서점의 경우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조합원 20여명이 들어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과자 등 물건을 쇼핑카트 20여개에 가득 싣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 방치했다. 조합원들은 앞서 6,7일 이틀 동안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자사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또 6일에는 이마트 은평점에서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노조원 10여명이 자사 물건을 쇼핑카트 10여개에 싣고 가 쇼핑객들이 비교적 적게 다니는 곳에 쇼핑카트를 방치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까르푸 상암점의 경우 7일 이같은 행위가 일어나자 급기야 경찰의 협조까지 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 끝난 다음 상품을 다시 진열하는 불편을 3일이나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 까르푸 관계자도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듯이 해태제과의 내부 문제로 영업장이 방해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할인점별로 50명씩 들어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물건들을 카트에 싣고 다른 층에 두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을 겪게 하고, 상품 판매를 방해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측 “과자 사려다 마음 변해” 신인석 해태제과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파업 중이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할인점에 간 것”이라며 “여성 조합원들이 과자를 좋아해 과자를 사려고 쇼핑카트에 실었다가 마음이 바뀌어 카트를 두고 온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사측 “해당 노조원 형사 고소… 손배 청구” 회사측은 노조 행위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해태제과 고위 관계자는 “해당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현장 사진과 확보한 증거물을 근거로 형사 고소하겠다.”며 “영업 손실과 피해분에 대해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통업체에서 클레임이 제기돼 직원들이 나가 상품 진열을 도와주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에 이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 일반노조는 지난 6월28일 부당인사 철회,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13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장기파업 중이다. 회사측은 지난 6일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에 대해 일반노조의 출입을 금지하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제2 메추파동’ 오나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신임 감독 내정설로 인한 진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기술위원회 내부문건이 유출돼 조기 수습하지 않을 경우 ‘제2의 메추 파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BS는 지난 5일 ‘단독입수 문건’이라면서 “기술위원회 문건에서 딕 아드보가트(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이 기술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얻었고,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감독이 5점으로 뒤를 이은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유력후보로 꼽혀온 베르디 포그츠(독일),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루디 펠러(독일) 옆에는 ‘X’자가 표시돼 사실상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간 기술위가 누누이 밝혀온 ‘비공개 인선 원칙’이 정면으로 훼손되며 지난해 6월 코엘류 감독 후임으로 꼼꼼한 사전 협상도 없이 브루노 메추 감독을 ‘사실상 단일 후보’로 발표한 뒤 그에게 끌려다니다 결국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것과 유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추석연휴(17∼19일)를 전후로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키로 했던 축구협회는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서둘러 차기 감독을 확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이 예정보다 이틀이나 앞당겨 5일 밤 UAE로 급거 출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 국장은 9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지만 첫 기착지가 UAE라는 점에서 아드보가트 감독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드보가트 감독과의 접촉에서 쉽게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내정설’의 당사자인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발탁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예상치 않은 돌발변수의 등장으로 혼란만 가중되는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정 작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입사원’ 신드롬?

    ‘신입사원’ 신드롬?

    ‘학벌과 영어 능력, 자격증에만 기대는 수험생, 또 전공 능력만을 믿고 종합적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 이런 부류의 수험생은 올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재수’를 고려해야 할 전망이다. 기업환경이 최근 1∼2년 사이에 ‘컨버전스(융합)’로 바뀌면서 기업들의 채용 패러다임이 종합 실무능력과 다양한 경험 등 종합적 점검으로 변하고 있다. 깊이 없이 폭만 넓은 ‘나열식 지식형’ 인재가 설 자리는 점차 없어진다. 따라서 9∼11월 취업 시즌을 맞는 준비생들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입사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어학 성적과 학력을 배제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진 게 큰 특징이다. ●취직하려면 “튀세요” GS칼텍스는 ‘특이 경력’을 가진 응시생들을 우대한다. 대학가요제 수상자나 슈퍼 모델, 오지탐험 여행을 했던 지원자 등은 서류심사에서 1차 면접으로 ‘직행’하는 혜택을 누린다. 면접에서도 유연한 사고를 지닌 사람을 눈여겨 본다.1차 면접은 ▲6명이 한 조로 약 50분간 토론하는 ‘집단토론’▲제시된 과제 중 하나를 골라 10∼15분 동안 발표하는 ‘개별 프레젠테이션’▲혼자 들어가서 20∼30분간 면접관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2차 면접은 ▲3∼5명이 함께 들어가서 부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CR기획팀 주창면 팀장은 “경력이 튀는 사람들이 확실히 적극적인 면이 있다.”며 이 점을 최대의 채점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SK㈜도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난 응시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특히 케이스 면접에서는 ‘전 세계의 신용카드의 개수는?’,‘비행기안에 탁구공이 몇 개나 들어갈까?’와 같이 엉뚱한 내용을 지원자에게 물어 당황하게 한 뒤 반응을 본다. 천편일률적인 논리적 사고를 보이기보다 튀면서도 나름대로 근거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응시생이 유리하다. 삼성토탈은 영업부문의 경우 아르바이트나 과외 활동을 ‘찐하게’ 경험한 응시생들을 우대한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영업 직무는 호기심이 많은 직원이 대체로 근무 평점이 좋기 때문에 발명대회 입상자나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이끈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들을 선호한다. ●면접 ‘길어지고 어려워지고’ 올 하반기 공채는 면접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것 같지 않다. 시간은 길어지며,2종류 이상의 면접 테스트를 보는 ‘복합면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 외국 기업 가운데 일부는 지원자와 면접관을 화상으로 연결시켜 테스트하는 국제 화상면접도 등장했다. 취업정보업체 잡링크에 따르면 대기업 319개사 가운데 48%(134개사)가 복합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 평균 면접시간은 43분으로 지난해 9월 조사(35분) 때보다 10분 가까이 늘었다. 또 열린 채용도 눈에 띈다. 학벌 등의 배경보다 실력, 보편 지식보다 실무 능력 등이 뛰어난 지원자를 찾기 위해 채용 방식의 파격도 적지 않다. 외환은행은 최근 은행업계 최초로 실시한 나이와 학력을 파괴한 ‘개방형’ 공채에서 전업주부와 군인 등 이색 경력자들을 뽑았다. 두산은 채용담당 임직원의 복장을 짙은 색깔 양복에 넥타이 차림의 ‘교복’에서 청바지 등의 캐주얼한 옷으로 바꿨다. 대기업 한 인사 담당자는 “입사 준비생이면 누구나 아는 기본지식을 테스트하는 기업은 이제 없다.”면서 “전공 분야와 연관된 전문지식, 충성도, 상황 판단 등을 골고루 확인하는 면접이 대세”라고 설명했다. ●‘페이퍼 영어’는 가라 어학 성적도 점차 ‘박물관’으로 직행하고 있다. 두산과 국민은행 등 일부 기업들은 지원자의 토익성적 기준을 대폭 낮췄지만, 상당수는 영어 성적 제출을 아예 폐지했다.GS리테일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은행, 중소기업은행, 제일화재, 외환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영어 성적을 제출하는 곳도 영어 면접을 통해 확실히 우열을 나눈다. 토익 900점 이상만 입사 지원이 가능한 삼성물산은 ‘빅 마우스’가 유리하다. 문법이나 어법 등에 높은 점수를 지닌 응시생보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상대방의 시선을 끄는 면접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어떤 해외 바이어라도 설득할 수 있는 활동적인 세일즈맨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녔는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약대 2+4制 Q&A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나. -그렇다.‘2+4’체제는 대학이나 학부(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완전개방형 체제로 운영된다. 방송통신대나 산업대를 포함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계절학기 제외) 이상 마치면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자나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인정기관에서 2년 이상에 해당하는 학점을 따도 된다. 학위를 주지 않고 학력만 인정되는 교육부장관 지정 각종 학교에서 2년 이상 공부해도 지원 가능하다. ▶약학입문자격시험(PCAT)은 어떻게 운영되나. -약사 자질에 관한 적성·인성검사라고 보면 된다. 약학 관련 지식은 평가하지 않는다.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합격 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전국 20개 약대 자율연합체에서 시험을 공동관리, 운영한다. 시험은 매년 한 차례 치를 예정이다. ▶대학별 선발 기준은. -PCAT 성적과 함께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대학별로 자율 결정하지만 지금으로선 약학에 필요한 기본 과목인 생물이나 물리, 화학 등을 선수 과목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 2년 동안의 평점 평균이나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 실적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 ▶출신대 지원자 우대하나. -그렇지 않다. 교육부는 기회를 골고루 준다는 차원에서 대학이 졸업생이나 재학생을 우대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약사국가시험 평가방식도 바뀌나. -교육부는 시험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에 시험 방식을 개선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지금은 12개 과목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있지만 과목 구분을 없애고 통합적인 지식을 묻는 실무수행 능력 평가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언제부터 바꿀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문제해결 능력 위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도록 대학들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약학과도 6년제로 바뀌나. -그렇지 않다. 지금처럼 4년제로 운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2006년 대입 수능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점들이 앞다퉈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선을 보인 수능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는 ‘수험생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지원’에 맞춰지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향에서 숙면용품까지 다양 수험생 상품으로는 졸음을 쫓아내는 아로마 향기에서부터 대추차 등 각종 건강차, 삼계탕, 총명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에서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향기 요법을 적용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장미꽃 향초는 4만 5000원, 아로마 비누세트는 1만 2000∼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Fruits&Passion 매장에서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고 3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썸니아 진주 왁스 펄로 가격은 2만 6000원(100g), 썸니아 필로우 미스트&미니쿠션 4만 6000원(필로우미스트30㎖, 미니쿠션 세트), 썸니아 선물세트 6만원, 썸니아 마사지 로션 3만 5000원(200㎖)등이다. 수험생에게 찰떡이나 엿을 주며 합격을 기원하고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로 휴지와 포크를 선물하던 풍조는 사라진 대신 족탕기 등 새로운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효과적인 학습 스케줄 관리로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르라는 취지에서 자체 제작한 ‘수능 100일 합격기원 달력’을 구매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논술문제집 등 10~20% 할인 그랜드 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서적코너에서는 수능생들이 영역별 핵심내용을 짧은 시간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총정리 문제집과 마무리 교재를 정상가보다 10∼20% 싼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에 대비한 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유출판에서 나온 ‘대입논술 심층면접 대비 현대사회의 이슈’ 1만 2000원,‘대입논술 기출문제를 접하다’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진다. 때문에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 및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 GS이숍에서는 ‘황제 분리형 족탕기(15만 8000원)’‘반신욕 욕조덮개(2만 7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영양죽세트는 기본 아침식사는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중 혈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GS이숍에서는 수험생들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동지새알팥죽, 청둥호박죽, 참깨죽으로 구성된 ‘맛좋고 영양 많은 죽세트(9개,1만 4000원)’를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차게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편리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컵수프’도 인기상품. 양송이, 야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개에 2만 4000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평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각각 ‘비타민 드시고 힘내세요.’‘수능 건강 선식으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본점 비타민 매장(썬민, 비타민 뱅크)에서는 고 3 학생증 지참고객에게 청소년 비타민 세트를 20% 할인해주기도 했다. 부평점에서는 선식 시음행사와 함께 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선식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충·동 구·매? 그·게 뭔·데?

    충·동 구·매? 그·게 뭔·데?

    직장인 김정은(31·여)씨는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을 가지 않는다. 식품은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하고, 필요한 상품이 생기면 계획을 세워 전문점을 찾는다.“전문점이 다양하게 상품을 갖춘데다 대형 할인점처럼 각종 상품을 함께 판매하지 않아 충동구매할 염려가 적다.”고 말했다. 운동화를 사러 갔다가 티셔츠에 바지까지 사는 일이 덜 생긴다는 얘기다. 흔히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라 불리는 전문 할인점이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가 1989년 한국형 카테고리 킬러로 첫선을 보인 뒤 신발·문구·수입식품이 대열에 합류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한꺼번에 모여 있어 쇼핑이 편리한데다 가격도 싸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서울인이 방문한 대표 카테고리 킬러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와인나라 아웃렛 = 와인전문점 서울 양평동 와인나라 아웃렛(www.winenara.com)은 어둠침침하다. 와인이 온도에 민감한 터라 뜨거운 조명을 비추지 않은 것이다. 품질을 중시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와인 500여종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 가격은 8400원에서 100만원까지 천차만별. 와인이 나무 상자에 들어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가격은 평균 10∼20% 저렴한 편. 게다가 ‘이달의 와인’을 정해 1+1행사(한 병을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것)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3만 6000원짜리 750㎖ 샹송(Chanson)을 2만 7000원에 팔면서,375㎖(2만원)를 덤으로 주고 있다. 와인전문가가 상주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평점 직원 김보희씨는 소믈리에(와인전문가)로 4년간 활동하다 이곳으로 옮겼다. 매일 바꾸는 시음 와인을 권하고, 와인 고르기를 돕는다. 제품명과 생산지, 특징을 꼼꼼히 적은 이름표가 와인마다 달려 있어 혼자 쇼핑하기도 편하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와인은 ‘매니저 추천 상품’이라 표시돼 있다. 4월과 10월에 열리는 ‘와인장터’도 인기만점. 라벨에 흠집이 난 고급 와인을 60∼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맞춰 지방에서도 찾아 온단다. 김보희씨는 “1년간 마실 와인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알뜰 애호가도 있다.”고 귀띔했다. 링코 = 문구·소형 가전제품 서울 코엑스몰에 자리 잡은 문구·사무용품 전문점 링코(www.linko.com)는 800평 규모에 1만 8000여가지 상품을 갖췄다. 볼펜, 노트 등 일반 문구류에서부터 유화 물감 등 전문 미술용품까지 상품군별로 진열돼 있다. 할인점답게 매달 2주일씩 100여개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다. 대량 구매하는 법인을 위해 계산대도 따로 만들고 묶음 포장제품도 비치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지난 6월 새로 단장한 ‘디지털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사무용품에서 컴퓨터, 디지털카메라,MP3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 이창우 점장은 “사무용품이나 소형 전자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매장은 있지만, 둘을 합쳐놓은 곳은 없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폰,USB포트, 플래시 메모리, 공유기 등 소품들이 무척 다양하다. 문구용품은 브랜드와 가격별로 분류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녹차, 음료 등도 보인다. 이 점장은 “회사들이 사무용품 뿐 아니라 커피 등 소모품도 한꺼번에 구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ABC마트 = 신발 멀티숍 2003년 6월 오픈한 후 하루 5000여명이 방문하는 ABC마트(www.abcmartkorea.com) 서울 명동 1호점.1990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된 ABC마트는 2002년 12월 한국에 상륙했다. 올 매출목표는 500억원.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와 함께 자체 브랜드 반스(Vans), 호킨스(Hawkins) 등 40여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명동 1호점은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 소리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남성 직원들은 손뼉을 치며 할인 상품을 소개, 흥을 돋운다. 이민수 지역장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매장 안으로 들어 오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진열된 신발만 2000여가지. 러닝화, 스니커즈, 등산화, 농구화, 보드화 등 상품군 별로 분류돼 신상품을 찾기가 쉽다. 운동화 끈, 신발 왁스 등 관련 제품도 갖췄다. 스니커즈 관리법 등도 꼼꼼히 소개한다. 대부분 5∼10% 할인하지만,‘게릴라 타임세일’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오후 4∼5시쯤 많이 진행하는 타임세일에선 전 제품을 5∼10% 추가 할인해 준다.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거나 몇 족만 남은 경우에도 바로 50∼80% 기획행사에 돌입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란 특정 상품계열을 특화한 전문점.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1980년대 등장한 미국의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전자제품 전문점 ‘베스트 바이’가 대표적. 한국형은 인터넷쇼핑몰과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 온라인 ‘woori’에 접속하면 ‘미국 네스퀵(Nesquik), 델몬트 프룬 주스(Prune Juice), 이탈리아 스틸라(Stilla) 올리비 오일, 프랑스 테세르 농축 복숭아, 일본 소바(메밀국수) 세트가 한자리에.’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에 국내 최대 수입식품 전문몰이 탄생했다. 식자재 전문 수입업체인 영남코퍼레이션, 메가마켓, 유원커머스과 제휴,5000여종의 수입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수입 상품을 망라했다. 매달 이벤트를 열어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8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헬로키티 미니 수첩을,2만원 이상이면 영국 맥케이 잼 미니어처를,3만원 이상이면 스위스 라이볼리 통조림을 준다. 우리닷컴은 전문몰을 수입업체별로 구성했고, 몇 백원짜리 식품을 구입할 경우엔 매장별로 함께 배송받도록 배려했다. 구매상품이 3만원 미만이면 배송비 3000원을 내야 한다. 검색기능을 강화,900여개 상품을 동시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기획팀 정재필 대리는 “수입상품을 구매하려 고객들이 발품을 팔지 않도록 모든 수입식품을 6개월 간에 걸쳐 한자리에 모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성적나쁜 대학생 퇴출 급증

    성적나쁜 대학생 퇴출 급증

    올 1학기 말에 성적 부진에 따른 학사경고 누적 등으로 ‘퇴출’당한 서울대생 수가 3년 전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상대평가제 도입과 까다로운 성적평가 등이 원인이다. 학사관리 강화 추세는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여서 ‘학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공부 못해 퇴학당하는 서울대생 3년새 4배 육박 서울대는 올 1학기를 마친 뒤 학사제적이 결정된 학생 수가 22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1999년 제도 부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여정성 교무부처장은 “99학년도 이후 올 1학기까지 학사경고를 4차례 받은 학생 26명 중 22명이 학사지도위원회 심의 결과 제적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유보됐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학사제적생은 학년도 1학기를 기준으로 2002년에는 6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 10명, 지난해 14명으로 늘어왔다. 여 부처장은 “학사관리를 엄정히 하기 위해 학사제적 제도를 다시 도입한 뒤 학사경고를 여러 차례 받는 사례가 늘면서 제적자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학기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561명으로 전체 학생의 3.14%였다. 자연대(4.41%), 공대(3.71%) 등 학사관리가 엄격한 단과대학에서 많았다. 학기별 평점평균이 4.3 만점에 1.7점(C-) 미만인 학생이나 학기별로 3과목 이상 혹은 6학점 이상이 F인 학생들에게 학사경고를 주며 4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제적 대상이 된다. 서울대는 올 2학기부터는 학사관리를 더욱 강화, 학점 높이기 수단으로 악용되는 재수강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재수강 자격을 일정 학점 이하를 받은 학생으로 제한하거나 성적표에 재수강 여부를 표기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A학점자와 B학점자가 전체의 70%를 넘지 않도록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세대 “사전 상담 등 제적생 예방” 서강대에서는 올 1학기 말 전체 학생 7000여명의 0.3%가 넘는 22명이 제적을 당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학교 규모가 다른 학교에 비해 작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부를 못해 퇴출되는 학생의 비율은 서강대가 최고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재수강을 D학점 이하만 허용하는 등 학사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연세대는 제적생 증가를 막기 위해 최근 사전 예방에 나섰다. 교무처 관계자는 “99학번 전까지는 아무런 제재 장치가 없었고 제적 후 3년이 지나면 재입학 신청이 가능해 성적 관련 제적자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00학번부터 성적관련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재입학을 불허하는 방향으로 학칙을 개정하면서 학사경고 제적생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에서는 학사경고를 3번 받으면 제적된다. 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2003년 74명,2004년 84명, 올해에는 72명이었다. 지난 99년부터 상대평가를 도입한 고려대 역시 학사관리 강화 추세에 있다. 지난해부터 학부에서도 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지도교수제’를 운영, 학생들의 성적을 관리하고 있다. 고려대 학적팀 김명신 과장은 “매년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영어 점수나 한자능력시험 점수 확보 등 졸업 기준도 강화해 매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기준 미달로 졸업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 “학점기준 너무 무거워요” 올해 서울대 총학생회는 98년 도입된 상대평가제를 철회하라고 학교측에 요구했다. 가뜩이나 취업문이 좁아진 상태에서 상대평가제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이유다. 서울대는 98년 ‘학사관리 엄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칙에 교양과목은 의무적으로 상대평가를 하고 전공과목은 가급적 상대평가를 하도록 한 바 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최근 성적 정정기간 동안 이메일로, 휴대전화로, 강의실로 성적을 올려 달라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탁이 어느 때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연세대에서는 최근 ‘교수님,C학점 대신 D학점 주세요.’라는 문구가 교내에 내걸리기도 했다. 재수강 자격이 올해부터 D학점 이하로 제한돼 C학점을 받으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재수강이 불가능해 차라리 D를 달라는 하소연이었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유럽 누비는 8인의 태극전사

    [스포츠 포커스] 유럽 누비는 8인의 태극전사

    유럽대륙에 전운(戰雲)이 감돈다. 각 나라, 각 도시마다 전사들이 날카로운 창을 벼르고 든든한 방패를 닦으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틈에 속한 ‘태극 전사’들도 한껏 끌어올린 전투력으로 활시위를 팽팽히 당긴 채 용맹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5개월 동안 전투가 없이 황량하기만 했던 벌판의 언저리에서 몸이 근질근질했던 구경꾼들은 벌써부터 잔뜩 흥분해 있다. 유럽의 ‘축구전쟁’이 시작된다. 프랑스 등 일부 리그는 벌써부터 피비린내 풍기는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유럽 곳곳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8명의 태극전사들도 이 싸움에 가세했다(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24)이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로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극찬을 한 몸에 받으며 이미 지난달 아시아투어에서 이적 첫 골맛을 본 바 있는 박지성은 오는 1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1차전 데브레첸VSC(헝가리)와 경기에서 골폭풍을 이어간다.13일에는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최근 영국의 권위있는 축구전문월간지 ‘월드사커’와 ‘4-4-2’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각각 꼽을 정도로 바깥의 기대치도 높다. 프랑스 르샹피오나리그로 옮겨 빅리그 도약을 준비하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29·FC메스) 역시 시작이 좋다. 지난달 30일 파리 생제르망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비록 지난 7일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현지 일간지 ‘레 퀴프’가 가장 높은 평점을 매긴데다 새로운 투톱 파트너인 제브와코프(폴란드)와의 콤비플레이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올 시즌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의 1등공신인 ‘리틀 차붐’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역시 7일 레버쿠젠과의 개막전에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팀 역시 1-4로 패했다. 차두리는 13일 헤르타 베를린과 리그 2차전에서 다시 골사냥에 나선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자리를 빼앗긴 잉글랜드 2부리그의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박지성을 떠나보낸 뒤 역시 이적설 속에서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야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리그 ‘초롱이’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2005∼2006시즌 활약을 발판으로 빅리그로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비록 관심권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터키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과 크로아티아 HNS리그의 이정용(22·슬라벤베루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서정원(35·SV리트)은 각자 팀에서는 보배와 같은 존재들이다. 올 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SV리트로 팀을 옮긴 서정원의 노장 투혼은 무엇보다 눈부시다.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을용은 팀이 지난 4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2년 연속 본선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지만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정규리그에서는 알토란같은 레프트 윙백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 금호고-연세대-울산 현대로 이어지는 축구 엘리트 과정을 밟았던 이정용은 지난해 말 갑작스레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혈혈단신 크로아티아로 가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지난달 연봉 1억원에 최초의 크로아티아리거가 된 케이스. 이정용은 “그동안 눈물샘이 마를 만큼 많은 눈물을 흘렸다.”면서 “빅리그로 진출하기 전까지 고국은 잊겠다.”고 밝히며 와신상담 중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18)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혁신 공기업 탐방] (18)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5월 의미있는 자료 하나를 냈다. 주사제를 적게 사용하는 병·의원을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약효가 빠르지만 급성쇼크나 혈관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때문에 선진국의 전문가들은 외래 환자의 주사제 처방률을 1∼5%로 제시한다. 그러나 우리 병·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3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신언항 원장은 8일 “주사제 처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래 환자와 의사의 절반 이상이 주사약이 치료효과도 좋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킨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심평원의 역할은 이처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 같은 심평원의 기본적인 임무 외에도 공공기관이라는 측면에서 경영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만족도 향상, 공정한 인사, 업무품질 혁신이 심평원의 경영혁신 방향이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서초동 신사옥에서 신 원장을 만나 혁신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4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위를 했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과 건강보험재정 지출의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심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의료의 적정성 평가업무를 내실화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강화,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기관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경영실적 평가와 달리 앞서 발표된 고객만족도 결과는 하위권이었는데. -심평원의 모든 직원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심평원은 의료계에서 진료비용을 삭감하는 규제기관으로 비쳐져 왔다. 또 진료비 확인 신청을 해온 환자들에게는 신속한 처리와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 고객만족도 결과발표 이후 심평원은 즉각 고객만족혁신단을 구성한 뒤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업무체계와 조직·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오고 있다. ▶심평원이 추진하는 경영혁신의 방향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첫째는 고객중심의 행정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간 심평원의 업무가 행정편의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관점에서 봉사하는 행정서비스로 전환토록 할 것이다. 둘째는 심평원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품질을 혁신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셋째는 고객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업무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성과중심의 조직 및 인사제도를 혁신할 것이다. 현재 혁신적인 인사와 조직방안이 수립돼 단계적으로 실행중이다. ▶인사혁신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나. -근무평정방법과 승진제도를 개선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연공서열식 평점을 폐지하고 다면평가 비율을 확대하며 승진시 외부인사가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승진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다. 담당자 전결재를 확대해 책임과 효율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것도 혁신 중점 과제중 하나다. ▶민원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고 했는데, 대표적인 개선사항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먼저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의원을 이용한 국민이 부담한 진료비가 적정했는지, 보험적용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알아보려 해도 정보가 부족한 현실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흔히 발생하는 병원에서 보험기준을 잘못 적용하는 유형을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하고 있다. 또 국민이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 볼 수 있는 ‘건강보험 기준조회 코너’를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화를 통한 고객서비스가 눈에 띄는 것 같다.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위해 첫번째 전화응대 직원의 책임답변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 업무별 담당직원의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 민원인이 자동응답서비스(ARS)나 교환 등을 거치지 않고 해당 담당자와 직접 연결해 상담이 가능토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민원인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를 확인해 부족한 점이나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민원인에 대한 해피콜(Happy Call) 제도를 운영할 것이다.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뒤 2일 이내에 전화모니터링을 실시,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방침이다. ▶최근 의약계가 심평원에 대해 많은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의약계와 심평원의 역할은 서로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역할에 너무 충실하려다 보니 서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이와 관련해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의료기관의 이의신청 등 분쟁이 빈발하는 보험급여기준(규정)을 찾아내 개선할 예정이다. 또 진료비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학적 타당성 등을 심사할 때 근거중심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현재처럼 심사기준을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널리 준용되는 심사 사례들은 최대한 공개, 의료기관이 진료단계에서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불만을 없애나가겠다. ▶심평원의 평가업무가 국민의료의 질 향상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나. -주사제 남용의 위험성을 예로 들어보겠다. 주사제는 급성쇼크와 혈관염 등의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평가제도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진찰·시술·투약·검사 등 요양급여에 대해 의약학적·비용효과적 측면에서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소비자인 환자에게는 자신의 병치료에 적합한 병의원·약국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지난 5월 국제 혁신박람회에서 심평원의 전자문서교환방식(EDI) 등의 시스템이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의 정보화 계획은. -박람회에 전시된 내용은 EDI를 통한 진료비 전자청구 및 통합데이터저장고(DW)에 터잡은 국민보건의료정보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진료비 청구의 전자화로 심평원과 요양기관간에 보건의료 정보자료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심사자동화업무를 실현할 것이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심평원은 어떤 곳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난 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될 검사는 받지 않았는지, 처방해준 약 가운데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은 없는지…. 그렇다고 의사나 약사에게 대놓고 묻기도 어렵다. 이같은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들의 의문점에 대해 감시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심평원이다. 심평원은 전국 7만여개에 달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용을 적정하게 청구했는지를 심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라 2000년 7월1일 설립됐다.1977년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됐을 때는 전국의료보험협의회에서 이같은 심사업무를 맡았고, 이후 의료보험조합연합회와 의료보험연합회 등이 맡아오다 2000년 7월에서야 독립기구가 됐다. 심평원은 ▲진료비용의 심사 ▲진료내용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심사·평가 기준의 개발 ▲진료비용의 심사·평가업무와 관련된 조사연구 및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맡고 있다. 심평원의 전체 직원은 1547명이다. 이 가운데 심사직원만 925명에 달한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청구된 진료비용의 적정성을 따져야 하는 만큼 심사직원은 대부분 간호사 출신이다. 이들 심사직원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발급된 6억 5000만건(진료비 2조 2360억원)의 진료비 청구서의 적정성 여부를 따진다.6억 5000만건의 상당수는 전산처리를 통해 1차로 적정성이 걸러진다. 만약 특정 약품을 규정 가격보다 많이 받았을 경우 1차 전산처리에서 적발된다. 심사직원들은 1차 전산처리 이후 진료경향을 따져 청구서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병원의 환자수가 갑자기 급증하거나 항생제 사용이 급증했을 때 이를 정밀분석해 과다청구 여부를 따진다. 이밖에 특정 진료가 적정했는지를 따지는 전문적인 진료내용 평가는 의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된 상근 심사위원이 맡는다. 즉 특정 의사가 시술한 행위가 적절했는지, 사용한 약물이 적정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신언항 원장은 신언항 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차관까지 지낸 정통관료다. 그러나 관료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이면 노량진 성로원 아기집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신 원장은 미국 파견근무 때 해리홀트상을 받았다. 미국 입양가족들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지원 덕분이다.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일이라면 국내외를 마다하지 않는 신 원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우수리를 모아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위드 유(With-U)’ 캠페인도 신 원장의 지원 아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벌써 5명의 어린이에게 288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됐다. 신 원장은 진정한 혁신이란 고객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대화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보름동안 부산·광주 등 7개 지원을 순시하면서 의약계와의 간담회를 강행한 끝에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오는 9월 개편될 홈페이지에 수시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리서치’ 솔루션을 도입키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천(59) ▲동인천고·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6회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복지부 차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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