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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에서 기인한 한일 관계, 분단 및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고착화된 남북 관계와 한미 관계, 경제적 의존도 및 동아시아 안보 상황을 반영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중 관계 등 매우 유동적인 양자관계의 안정적인 관리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게다가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자관계에 대한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은 매우 긴요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은 이런 복잡다기한 국가적 현안에 있어서 어떠한 기준과 방향성을 갖고 국제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가.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적인 대안 제시는 적절히 이루어져 왔는가. 더 나아가 한국은 국제법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가. 향후 6개월 이내 한국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국제법 현안은 한일 관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징용 피해자들의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토대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타결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는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에서 전혀 무관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 및 적용 문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복잡다양한 한일 간의 모든 사안이 상호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지나친 외교 관계의 고려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주권국가 간의 국제법 현안은 그 해결 방안의 준비, 절차 진행 과정,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매우 크기에 결과적으로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방책을 선택해야만 한다. 첫째, 방류가 개시되면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동시에 중재재판을 시작한다.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危害)를 입증해 ITLOS에 방류 중단이라는 잠정조치를 요청해야 한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실제 소송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판단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염수 방류로 해양환경에 피해가 크다는 정부의 주장은 국내 수산물의 유통 및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만약의 패소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둘째, 소위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현재의 정책적 지향점을 유지하면서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을 참고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외교적인 유감 표명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 경우 국내적으로 매우 큰 정치적인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국내 어업 및 환경단체, 관련 지자체 등의 격한 저항에 대한 대응 및 적절한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가 2019년 인정한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와 관련해 당시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최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 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선택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국제통상 이외의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전무한 한국과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풍부한 일본과의 소송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합(一合)을 겨루는 일이다. 그렇다고 오염수 방류를 목도하고도 일본에 대해 어떠한 대응조치도 강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국가의 직무유기로 해석될 수 있기에, 이 경우 사전에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3의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묘수로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해양법협약은 포괄적인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에 관한 법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 협약의 내용은 구속적이고 강행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방침과 권고적 성격의 조문으로 형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국제조약과 국내법을 통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를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으로 보고 자국 관할수역뿐 아니라 공해에서의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을 국가의 일반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구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해양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한 태평양 소도(小島)국가 등과의 연대를 통한 소송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다.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한일 관계를 고려해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일정을 스스로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은 해당 사안은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고, 각각의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한국은 해당 현안별로 대응하고, 해당 현안별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일본의 국제법 실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본은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일본의 국가행위는 합법성 이외에 필요한 규범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제법 실행의 태생적 한계로서 일본이 국제법의 선도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가운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정권 교체를 주기적으로 이루는 국가가 실질적으로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은 한국의 매우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다. 역동하는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와중에 주요 강대국 속에서 가장 강하게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다. 다자외교보다 양자외교에 기반을 두고 외교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국가적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국내법·국내정치와 국제법·국제정치와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정권은 항상 교체될 수 있기에 특정 정권에서 이루어진 외교정책에 기반한 대외관계 결정에 대해 정권 교체 후 국내 정치적인 판단을 최소화해야 하며 더구나 그 판단에 있어 국내의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정권 교체 이후 이미 국제법으로 형성된 기존의 대외관계에 대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를 두고 한일 관계의 현상 유지와 현상 타파 가운데 어느 선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격변하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및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국제법 방향성에 대한 좌표설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 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새 방열판 대기권 진입 때 안전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NASA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탐사를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NASA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우주 깊은 곳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선발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달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 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2024년 달 탐험자 명단 내년 발표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 한편 NASA는 이날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50년 전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 4개월 만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북핵·인태 전략·한한령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화상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 및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 등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월 첫 대면 회담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3년 만에 열린 이후로는 약 한 달 만에 성사됐다. 이날 회담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대면 방식이 아닌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핵·미사일 관련 안보 대응부터 ‘한한령’ 해제 등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칩4’ 등 미국 주도의 공급망 동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재배치 등이 폭넓게 망라됐다. 한국 측은 북한 도발 및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재당부하고, K드라마·게임 수출 등 문화 교류 재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 등 서방 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 도발 규탄 결의 채택에 반대하며 북한의 뒷배 역할을 이어 가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측은 ‘안정적 공급망 수호’, ‘중대 관심 사항 배려’ 등을 앞세워 한국이 미일의 산업·안보 동맹에 밀착하는 분위기를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중 정상은 지난달 발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첫 대면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하자는 데도 공감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양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답방 등 양국 정상 방문,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외교·국방 차관급 2+2 대화’를 위한 후속 조치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달 복귀의 꿈 품고… 오리온호 무사 귀환

    달 복귀의 꿈 품고… 오리온호 무사 귀환

    미국 해군 잠수대원들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귀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오리온’ 캡슐에 접근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사된 오리온호는 225만㎞가 넘는 달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인류의 달 복귀를 예고했다. 바하칼리포르니아 EPA 연합뉴스
  • 곰이·송강, 새 보금자리…1억원 모인 ‘文 반려견 달력’

    곰이·송강, 새 보금자리…1억원 모인 ‘文 반려견 달력’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차량과 사육사를 보내 풍산개들을 넘겨받고 광주로 이송했다. 곰이와 송강은 별과 달리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어왔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별’도 분양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에 부모·자식견이 상봉했다.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실내에서 사육하면서 적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광주시장은 “곰이와 송강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었다”며 “그런 만큼 광주에서 평화의 씨앗을 키우듯이 곰이와 송강을 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도 곰이와 송강이 보고 싶어서라도 광주에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곰이와 송강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이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개들을 위탁받아 키워왔지만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8일 정부에 반환하면서 개들은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지내왔다. 200만원 목표에 1억원 넘게 모인 ‘文 반려견 달력’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한 삽화가 담긴 달력을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액이 12일 오후 현재 목표금액의 5000%를 넘길 정도로 지지자들의 후원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8일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이란 프로젝트가 해당 펀딩 사이트에 게시됐다.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텀블벅 펀딩은 창작자가 창작 계획이나 취지를 소개하고 그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목표금액 펀딩을 달성하면 창작자는 모인 금액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한 게시자는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며 “부디 달력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의 2023년이 그가 바라는 일상과 맞닿아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열흘 간 펀딩을 진행해 목표금액인 200만원을 넘기면 프로젝트가 개시된다. 이미 프로젝트 목표금액을 초과한 만큼 오는 18일부터 인쇄에 들어가 29일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북한, 평양에 신형 여객버스 운행

    [포토] 북한, 평양에 신형 여객버스 운행

    북한 평양시 여객운수종합기업소에서 생산한 2층으로 된 새형(신형)의 여객버스가 시내의 여러 노선들을 따라 운행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 [나우뉴스] 희한한 인간 모습?…세계적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168개 발견

    [나우뉴스] 희한한 인간 모습?…세계적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168개 발견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거대 지상그림(geoglyph)이 페루 남부 사막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8일 일본 NHK뉴스 등 현지언론은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68개의 새로운 나스카 라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거대한 지상그림인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현재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 역시 과거에 발견된 것과 유사하게 인간과 새, 뱀 등의 동물이 그려져 있었으며 가장 큰 것은 길이 50m지만 대부분 10m 이하의 소형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019년에도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 분석과 현장 탐사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나스카 라인 143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사카이 마사토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기원전 100년~서기 3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궁극적으로 나스카 라인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고대인들이 왜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모습이 보이는 나스카 라인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동아태차관보 방한, 13일 북핵 억제, IRA 보완 논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우리 측 카운터 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서울에서 만나 한미 양자 현안을 협의한다. 우리 측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추진 관련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차별 완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차관·수석급 만남 등 후속 움직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12일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중국 방문을 마친 뒤 한국에 도착했다. 한미 양 측은 13일 만남에서 북한이 올해 전례 없이 빈번하게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빈틈없는 이행,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간 공조를 강조하고 내년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순차 방문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추가 독자 대북 제재 등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이날부터 1박 2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국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대북 공조 태세를 점검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미, 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연쇄 협의에 참석한다. 앞서 한미가 정보기술(IT) 분야 북한 사이버인력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에서 이 분야의 대북 제재에서 공조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각 협의에서는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전망을 공유하고, 사이버 분야 대북 제재 등 추가적인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지 50년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17호가 지난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나사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나사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깊은 우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에는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될 예정이다.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미국과 러시아가 경쟁했던 아폴로 시대와는 달리 반 세기가 지난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여러 국가가 함께 협력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독일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달에서 인간이 돌아올 때의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다. 머스크는 대형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달 첫 비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은 달에서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과 만나고, 이 우주선이 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귀환한 날, 일본의 민간 우주업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로봇을 발사했다. 내년 4월 ‘하쿠토’란 이름의 이 로봇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한편 나사는 50년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서는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달 탐험의 흥분을 낳았다.
  • NASA 아르테미스 1호 성공적으로 태평양 착수…달 탐사 탄력

    NASA 아르테미스 1호 성공적으로 태평양 착수…달 탐사 탄력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1호의 무인 오리온 캡슐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도의 해안에서 약 16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인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달 16일 발사한 무인우주선 시험비행 프로그램으로, 오리온 우주선의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임무이다. 상당한 양의 비행 후 분석이 남아 있지만, NASA는 이미 25.5일 동안의 아르테미스 1을 대단한 성공으로 잠정 평가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 미션 매니저인 마이크 사라핀은 “우리 중 누구도 이렇게 성공적인 미션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근본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했다.그 시스템은 오리온과 SLS(Space Launch System) 메가로켓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KSC)에서 달로 오리온 캡슐을 보냈다. 이는 SLS의 처녀 발사로, 이 거대한 발사 시스템은 거의 완벽하게 작동했다. 오리온 캡슐은 지난달 25일 달 궤도에 도착했으며, 설계된 궤도 비행을 모두 마친 6일 후 예정대로 지구를 향한 귀환길에 올랐다. 지난 5일, 오리온 우주선은 달을 근접 비행하는 동안 긴 엔진 분사를 시행하면서 지구로 향했다. 귀환 수순도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오리온의 5m 너비 방열판은 지금까지 비행한 유형 중 가장 큰 것으로, 이날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대기와의 마찰열로부터 캡슐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또한 부표와 주요 낙하산이 제때 전개되어 오리온의 하강 속도를 늦춰 부드러운 착수를 가능하게 했다.착수한 오리온은 곧 미 해군 회수함인 USS 포틀랜드에 인양되어 샌디에이고로 운반된다. NASA는 해당 작업과 오리온의 방대한 비행 데이터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시험 비행에 대한 공식 평결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껏 아르테미스 1에서 진행된 모든 수순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최종평가는 A+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비행 후 작업은 2024년 달 주변의 10일 임무를 위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아르테미스 2호에 대한 NASA의 계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다음 비행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 또는 2026년에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향후 임무는 얼음이 풍부한 것으로 생각되는 해당 지역에 연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NASA는 2020년대 말까지 그 전초 기지를 가동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아르테미스 1의 성공으로 이 야심찬 목표의 달성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간 셈이다. 아르테미스 5까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인류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으로 가는 데 필요한 발판을 구축하게 된다. 
  •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 ‘CPTPP 결사반대, 농수산업 보호 사전대책 마련하라’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 ‘CPTPP 결사반대, 농수산업 보호 사전대책 마련하라’

    신효광 의원(청송)은 12일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의 부당함과 조속한 대책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신 의원은, “경북을 비롯한 전국 농어민단체에서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천명했음에도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협정 가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메가 FTA라고 불리는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산물의 95% 이상, 수산물은 100% 관세철폐가 이뤄지게 될 것이며, 이 후폭풍은 기존 FTA 체결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차원의 불가피한 정책일수록 피해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사전대책을 수립 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농어업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식량주권마저 내어주는 중차대한 통상협상의 졸속추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에게 ‘우리 농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북도의 입장과 정책을 중앙정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대응조직을 구성하고, 도의회와 즉각적이고 상시적인 협의을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 [포토多이슈]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재도약

    [포토多이슈]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재도약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탐사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낼 미국 항공우주국(NSAS)의 아르테미스 계획 첫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11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달 궤도 비행을 마친 아르테미스 1호, ‘오리온’ 무인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오리온은 멕시코 바흐칼리포르니아 주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했다. 지난달 16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난 지 25일 만이다.오리온은 궤도 비행 여섯 번째 날 달 상공 130km를 날며 최근 접점에 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명한 달 표면의 사진 또한 지구로 전송했다.특히 이번 아르테미스 첫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히는 지구 대기권 빠른 속도(11km/s)로 진입 시 오리온 열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실증하는 시험까지 성공했다.NASA는 오리온의 하강과 착수 과정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자평했다.NASA는 아르테미스 Ⅰ 성과를 토대로 2024년에는 달 궤도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에 도전한다.
  • 임영웅, 미국 간다… 내년 2월 LA 콘서트 개최

    임영웅, 미국 간다… 내년 2월 LA 콘서트 개최

    가수 임영웅이 미국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12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내년 2월 11∼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돌비시어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임영웅은 지난 10~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공연을 마치면서 영웅시대(팬덤명)에게 먼저 이 같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틀간 현장을 찾은 총 3만 6000명의 팬들은 미국 콘서트 개최 소식에 환호했다.이에 앞서 임영웅은 내년 1월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을 통해 전국투어 콘서트 실황 VOD를 공개한다. 이어 3월에는 공연의 극장판을 CGV를 통해 전 세계에 개봉한다.한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in Los Angeles)의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3시(미국 서부 태평양표준시 기준) 글로벌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할 수 있다.
  • 日가이드 “군함도, 조선인 차별 없었다”… ‘지옥 아닌 평화 섬’ 책자

    日가이드 “군함도, 조선인 차별 없었다”… ‘지옥 아닌 평화 섬’ 책자

    “돈 주고 일 시켰다”며 봉투 전시 日관람객 “가혹 노동 내용 없어” 유네스코, 개선 촉구 결정문 발송 “강제 노동 없었다” 보고서 강행 韓정부 “공개되면 입장 표명”‘군함도’(일본명 하시마)를 둘러싼 역사 왜곡 현상은 그대로였다. 바로잡기에 나서야 할 현장은 기대를 저버린 채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실사도, 일본 정부의 개선보고서 제출도 모두 허사였다.지난 8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총무성 별관 1층의 ‘산업유산 정보센터’. 군함도의 강제징용 역사를 대중이 있는 그대로 접할 수 있으리라던 전시관의 1시간 관람 코스 내내 센터 가이드는 “조선인이나 대만인이나 모두 일본인과 똑같이 급료를 주고 일을 시켰다”는 등 강제징용과 가혹한 차별의 역사를 부인하기에 바빴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 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한국은 태평양전쟁 시기 군함도에 조선인의 강제동원이 이뤄졌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 착취가 이뤄졌다며 반대했다. 그러자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일본 정부가 공언하며 2020년 6월 문을 연 게 바로 이 센터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7월 센터를 실사한 후 일본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발송했다. 일본 정부는 개선 방침을 담은 보고서를 마감 시한인 지난 1일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500쪽을 웃도는 보고서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강제노동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주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3월까지가 기한인 전시물 교체나 개선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이유다.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앞서 지적한 이상으로 군함도는 태평스러운 섬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자료로 꾸며졌다. 전체 1078㎡ 크기의 1~3관으로 분할된 전시관 중 군함도 전시가 집중된 곳은 3관이었다. 일본 정부는 전시물과 가이드의 입을 통해 ‘노동자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고 살기 좋았던 섬’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전시관에 설치된 당시 군함도의 낡은 흑백 사진에는 어린이집과 술집, 시장, 약국 등이 담겨 있었다. 가이드는 “급료를 가지고 누구나 가게에서 장을 볼 수 있었고 일이 끝나면 한잔하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 구성은 지옥이었던 군함도가 실제로는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섬이라고 강조하는 데 이용됐다. 3관에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문까지 같이 게시됐다. 가이드는 “협정문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징용공(일본식 표현) 문제는 이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언을 보면 1944년 8월 8일 일본의 패전 1년 전 전쟁 격화로 사람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조선인과 대만인을 징용했는데, 징용령에 따라 돈을 주고 일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제 한일 합병이 합법임을 전제할 때마다 등장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논리다. 또 대만 출신 군함도 노동자의 급료 봉투도 같이 전시해 차별이 없다고 역설했다.기자와 함께 관람했던 한 일본 여성이 “한국에서는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증언은 전시장에 없는 것이냐”고 묻자 가이드는 “피해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여기에 전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장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라”고 안내했다. 이어 가이드는 ‘군함도, 누가 역사를 조작하고 있는가. 군함도는 지옥도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홍보 팸플릿을 나눠 준 뒤 전시 내용이 알찼느냐 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네스코는 일본 정부의 보고서를 비공개 중이다. 공개될 경우 한국 정부는 자료를 분석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 측 보고서에 대해 “우리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네스코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빗장 풀리자 비상 걸린 北… “쌀보다 치료제 먼저” 구호 요청 쇄도

    中빗장 풀리자 비상 걸린 北… “쌀보다 치료제 먼저” 구호 요청 쇄도

    중국이 이달 들어 코로나19 방역을 빠르게 완화하자 북한이 바이러스 재유입을 우려해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11일 중국의 대북 무역상들에 따르면 중국이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지난 7일부터 북한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용 약품을 구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의 한 무역상은 “해열제와 항생제 등 그간 북한에서 감염병 환자들에게 나눠 주던 의약품 외에 코로나19 치료제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랴오닝성 선양의 무역상도 “북한의 주문 품목 1순위는 쌀과 식용유 등 식료품이지만 최근 들어 해열제와 진통제 등으로 몰린다”며 “고위층에 특별 제공할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해 달라는 요청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석 달 만에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감염병 확산으로 다시 멈출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의 방역 완화로 감염병이 빠르게 퍼져 북한으로 재유입될 것을 걱정한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춘제(중국의 음력 설)를 앞두고 화물열차가 다시 멈출 수 있으니 그 전에 필요 물자를 서둘러 확보하라는 지시가 평양에서 내려왔다”고 알려 줬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8월 중단됐다가 지난 1월 재개, 4월 중단 등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북한이 이룬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박멸’을 꼽았지만 현 추세라면 겨울철 재유행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당국이 치료제 확보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중국·러시아산 백신을 접종했지만 전면적인 접종은 시작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중국 주재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무역 간부들이 중국 내 ‘백지(白紙)시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타전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와 가까운 중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조선(북한) 주민들의 생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북한연구원도 RFA에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에) 8만∼10만명씩 나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산주의 사회인 중국에서도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북한 노동자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해군, 소말리아 청해부대에 ‘더 작은 구축함’ 파견 추진…대북전력 강화

    해군, 소말리아 청해부대에 ‘더 작은 구축함’ 파견 추진…대북전력 강화

    해군이 동아프리카 북부 소말리아 해역의 호송전대인 청해부대에 기존보다 작은 함정을 파견해 대북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11일 “내년 5월쯤 파병될 청해부대 40진부터 대상함정을 충무공이순신함급(DDHII·4400t)뿐만 아니라 광개토대왕함급(DDHI·3200t)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충무공이순신함급 6척 중 3척이 청해 부대 임무 수행을 위해 상시 편성돼있어 함 운용이 제한되고 임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해군이 파병하던 충무공이순신급은 우리 군에서 세종대왕급(7600t), 정조대왕급(8200t) 등 이지스 구축함을 제외하면 우리 해군에서 전투력이 가장 우수한 함정이다. 총 6척이 취역했지만 5개월의 해외 작전 투입과 이동기간을 고려하면 1년에 2척은 늘 국내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다. 2003년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의 취역 이후 2004년 문무대왕함, 2005년 대조영함, 2006년 왕건함, 2007년 강감찬함, 2008년 최영함 등 총 6척이 취역했다.또 대함미사일, 장거리 함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해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을 주로 상대하기보다는 북한을 상대로 배치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 파병이 검토되고 있는 광개토대왕급 역시 해상 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어 대해적 작전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충무공이순신급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군사훈련 등에도 투입돼와 근무하는 장병들이 반복되는 장기간 타지 생활로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해부대는 2009년 창설된 국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부대로,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유엔 주도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에 소속돼 할동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과 해상작전헬기, 해군 특수전전단, 해군 항공대로 구성돼있다. 2011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나서 한국인 선원을 구출하기도 했다.
  • [르포] “강제 동원은 없었다”…지옥 같던 군함도를 평범으로 둔갑시킨 日 전시

    [르포] “강제 동원은 없었다”…지옥 같던 군함도를 평범으로 둔갑시킨 日 전시

    “조선인이나 대만인이나 모두 일본인들과 똑같이 급료를 주고 일을 시켰죠. 같은 보수를 받았답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 정보센터’에서 한 자원봉사 가이드가 ‘하시마’(군함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약 한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곳으로 악명이 높았던 이 군함도에 대해 강제동원과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군함도를 포함해 2015년 근대 산업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한국은 태평양전쟁이 이뤄진 1940년대 군함도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이 착취당했다며 반대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6월 문을 연 게 바로 이 산업유산 정보센터다. 하지만 일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이 센터를 실사한 뒤 일본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고 지난 1일까지 개선 방침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5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강제 동원과 가혹한 조건에서의 노역은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찾아가본 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적한 그 이상으로 일본의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하는 자료로 꾸며졌다. 센터는 1~3관으로 이뤄졌는데 1~2관은 일본이 메이지 시대부터 시작해 어떻게 이러한 근대 산업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는지 홍보하는 자료로 꾸며졌다.문제는 군함도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3관이었다. 전시 대부분이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없었고 군함도가 살기 편한 곳이었다고 홍보하기 바빴다. 가혹 행위는 없었다며 군함도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의 증언 자료를 전시하는 사이에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문까지 같이 게시했다. 이에 대해 가이드는 “협정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징용공(일본식 표현) 문제는 이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증언을 보면 1944년 8월 8일 일본의 패전 1년 전 전쟁이 극심해지면서 사람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조선인과 대만인들을 징용했는데 징용령에 따라 한 것으로 돈을 주고 일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제 한일 합병이 합법임을 전제할 때 나오는 일본식 주장이다. 또 대만 출신 군함도 노동자의 급료 봉투를 같이 전시하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는 전시가 이어졌다. 3관 전시장 끝 부분에는 여러 개의 패널로 화려하게 꾸며진 영상 전시물을 통해 군함도와 과거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거 사진에는 군함도 내 어린이집과 술집, 시장, 약국 등이 있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이드는 “돈이 있으면 누구나 가게에서 장을 보고 일이 끝나면 한 잔 하며 즐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전시 구성이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섬이라고 강조하는 데 활용할 뿐이었다. 내년 나가사키를 방문해 군함도 관광을 하고 싶다며 가이드에게 자신을 소개한 한 일본 여성은 “한국에서는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증언은 전시장에 없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가이드는 “피해를 봤다고 하는 사람은 그들만의 주장으로 여기에는 전시된 게 없다”며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함도, 누가 역사를 조작하고 있는가. 군함도는 지옥도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팸플릿을 나눠줬다.이처럼 역사를 바로 알리겠다는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왜곡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개선해야 하지만 강제 동원이 합법적이었고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주장만 반복한 만큼 전시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아직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보고서가 공개되면 이를 분석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우리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네스코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글로벌 ESG 경영 상위 10% ‘다우존스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

    LG전자, 글로벌 ESG 경영 상위 10% ‘다우존스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통한다. 이 가운데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 부여하는 지표다. LG전자는 DJSI 아시아태평양 및 DJSI 한국 지수에도 각각 13년, 14년 연속 편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물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확대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항목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다양성 정책 수립 및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유연한 인재 관리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항목에서는 이사회역량지표(BSM) 공개,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다양성 가이드라인 제정 등이 우수 경영 사례로 꼽혔다. 홍성민 LG전자 ESG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방역대전 승리” 코로나 박멸 자찬…고열 앓은 김정은 치적으로

    北 “방역대전 승리” 코로나 박멸 자찬…고열 앓은 김정은 치적으로

    북한이 연이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박멸을 올해의 주요 치적으로 꼽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신문 1면을 통틀어 ‘세계보건사에 특기할 방역대승’이라는 기사를 싣고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방역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것”을 올해의 “사변적 성과”라고 했다. 신문은 전날에도 ‘극난 속에서 백배해진 우리의 일심단결’이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방역대전 승리’를 올해의 성과로 지목한 바 있다. 북한이 연이틀 방역대전 승리를 강조한 것은 방역전을 이끈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칭송하고 최고지도자와 당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방역대승은 무엇보다도 가장 적시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정책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로 전당, 전국, 전민을 조직동원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실력이 안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견지명의 예지와 단호한 결단력으로 우리 주변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발생한 첫 시기부터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조치들을 련이어 취하시면서 나라의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다져주셨다”며 김 위원장을 칭송했다. 또 시·군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조치, 과학적 검사와 치료, 비상의약품 공급, 인민생활 안정 등이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며 모든 방역조치를 김 위원장의 공으로 돌렸다.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안위를 아끼지 않고 “결사수호의 의지를 안고 방역전의 최전방에 나서시었다”고 칭송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평양 만년약국과 장생약국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면서 “유열자들의 가족들이 찾아오고 약국판매원들도 방금 전염병을 앓고 난 뒤여서 위험천만한 곳이였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저 없이 약국에 들어가시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 감염 우려가 큰 약국을 방문한 사실을 강조한 것은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인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위원장은 북한이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5∼8월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8월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 연설에서 “방역 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며 김 위원장이 이른바 유열자(발열자)였음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방역분야를 포함해 김 위원장의 주요 활동과 각 분야의 성과를 부각하는 취지의 기사를 연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 희한한 인간 모습?…세계적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168개 발견

    희한한 인간 모습?…세계적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168개 발견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거대 지상그림(geoglyph)이 페루 남부 사막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8일 일본 NHK뉴스 등 현지언론은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68개의 새로운 나스카 라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거대한 지상그림인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현재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 역시 과거에 발견된 것과 유사하게 인간과 새, 뱀 등의 동물이 그려져 있었으며 가장 큰 것은 길이 50m지만 대부분 10m 이하의 소형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019년에도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 분석과 현장 탐사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나스카 라인 143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사카이 마사토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기원전 100년~서기 3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궁극적으로 나스카 라인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고대인들이 왜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모습이 보이는 나스카 라인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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