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쇼핑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예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립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출판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16
  • [사설] 대북 제재 허문 러, 유엔 상임이사국 자격 없다

    [사설] 대북 제재 허문 러, 유엔 상임이사국 자격 없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탄약 등 재래식 무기 거래가 주요 의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오는 1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도 정전 70주년 평양 행사에 파견돼 북한산 무기에 대해 김정은 설명을 들은 인물이다. 김정은·쇼이구 회담은 푸틴과의 회담에서 결정된 군사 거래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대표단에는 재래식 무기와 핵·잠수함·정찰위성을 다루는 분야의 북한군 수장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양측이 무엇을 주고받을지 짐작이 가는 대표단 구성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국제적으로 엄격히 금지된 사안이다. 2016년 안보리 결의 2270호는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에 대해 대북 거래를 금하고 있다.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에서 거부권을 지닌 5개 상임이사국의 하나다. 2차 대전 이후 세계 평화를 위해 설립된 유엔 체제를 두 나라가 정면으로 흔들고 있는 것이다. 핵을 보유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상임이사국은 핵 확산 차단 역할을 해 왔다.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어도 대북 제재로 고통을 맛보게 했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북한을 감싸고 돌면서 제재에 구멍이 뚫렸다. 최근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도 제대로 된 성명 하나 못 내는 게 유엔 안보리다. 2270호도 러시아가 도장을 찍은 결의다. 러시아 스스로가 안보리를 무력화하는 행위를 한다면 상임이사국 자리를 내놓는 게 합당하다. 북러의 군사 거래는 우크라 전쟁의 부조리한 인명 피해를 확대할 뿐이다. 중국조차도 푸틴에게 전쟁을 끝내라고 조언하는 상황이다. 제재의 벽에 막혀 무기 구할 데조차 없는 러시아가 택한 게 불량국가 북한이다. 푸틴의 행보는 33년 한러 관계를 벼랑 끝에 세웠다. 푸틴이 언급한 위성을 비롯해 핵추진 잠수함의 핵심인 소형 원자로 등 군사기술이 이전된다면 우리에겐 이적행위에 해당한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쐈다. 북러의 쌍끌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유엔을 형해화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고립의 쓴맛을 보게 해야 할 것이다.
  • 반기문재단·미국 스탠퍼드대학, ‘환태평양…’ 국제 콘퍼런스 개최

    반기문재단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1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위기 대응 문제를 논의하는 ‘환태평양 지속 가능 대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 협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소 협력이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국제사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차인표는 축사에서 “행사장으로 출발하는 길에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아침 햇빛이 구름 사이로 비치고 있었다”며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학, 철학, 문화계 관계자 등 모두가 동참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중단 압박 커지는 ‘李 단식’… 계파 갈등도 재현 조짐

    중단 압박 커지는 ‘李 단식’… 계파 갈등도 재현 조짐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저지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평가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막으려는 ‘방탄 단식’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그동안 단식으로 잠재웠던 당내 갈등도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이 대표는 13일 건강을 고려해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쪽 당대표 회의실로 옮겼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의료진의 소견을 전하며 “단식 10~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계에 온 것”이라며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즉각 단식 중단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진 이 대표의 체온, 혈당, 혈압 등이 심각하게 비정상적이지 않다”며 “저체온증 등으로 인한 신체 기능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4시간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패치를 부착해 의료진이 실시간 원격 확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 전 대통령이 깊게 걱정하고 계시다”며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실종되고 민생보다 이념이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대처하려면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감사한 말씀”이라며 “잘 새겨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를 전화로 격려했고 오는 19일 평양공동선언 5주년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돼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권고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고민정 의원 등에게는 “아직 똘똘하다”며 단식 지속 의지를 밝혔다. 검찰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영장청구(체포동의안)는 부결시켜야 하고 당론으로 부결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이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써 비판을 자중하는 편이었지만 이 대표 문제가 치유되거나 제거된 것은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했다.
  • 北 위성·군부실세 대거 배석… 무기·위성기술 이전에 방점

    北 위성·군부실세 대거 배석… 무기·위성기술 이전에 방점

    외교보다 우주·군사 협력 의지“김여정, 실무회담 준비·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신냉전 구도 등 달라진 국제 정세를 반영한 듯 회의 장소와 수행단 구성 등에서 약 4년 5개월 전 만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북러 정상회담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최대 4000억 루블(약 5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완공한 곳으로, 첨단 우주과학 기술의 집약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북러 간 우주·군사 협력 의지를 반영한 선정으로 보인다. 2019년 4월에 이뤄진 직전 회담은 북한 측의 보안 요청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에서 열렸다. 이곳은 2012년에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열면서 조성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을 통해 러시아를 끌어들여 잇따라 열리던 북미와 남북 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했다. 이번처럼 무기나 인공위성 기술 이전 등 실질적 이해관계보다는 외교적 구도에 대한 논의가 중요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의 동선도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 그를 태운 전용 장갑(방탄)열차 ‘태양호’는 평양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 3박 4일에 걸쳐 약 2700㎞를 달렸다. 당시 김 위원장은 회담 하루 전 태양호를 타고 출발해 1100㎞가량을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수행단 및 회담 배석자 등도 회담 의제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 2019년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북측 관료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외교관 중심이었다. 이번 수행단에는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군수물자 전반을 관할하는 조춘룡 군수공업부장 등이 함께했다. 정찰위성 개발 책임자인 박태성 과학교육비서(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했다.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동행도 당시와 달라진 점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쓸 때 옆에 서서 밀착 수행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상회담 준비 경험이 풍부한 김여정이 이번 실무회담을 준비해 왔을 가능성을 봤을 때 마무리까지 하려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4년 전에 비해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워도 될 만큼 북한 내 지위 체계가 공고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푸틴, 30분 기다려 김정은 맞아… 金은 로켓 시설에 ‘질문 세례’

    푸틴, 30분 기다려 김정은 맞아… 金은 로켓 시설에 ‘질문 세례’

    푸틴 “새 우주기지, 보여주고 싶어”최신 로켓 조립·발사 시설 등 안내金, 방명록에 “러 영광 불멸할 것”만찬선 “푸틴 건강 기원” 건배사푸틴 배웅 속 러 극동 도시로 떠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험한 만남’은 13일 ‘우주 강국’으로서 러시아의 야망을 상징하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성사됐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직접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소개하고 회담과 만찬을 하는 등 약 7시간을 함께 보냈다. 전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 행사를 마치고 약 1000㎞를 이동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3박 4일간 특별 전용 열차를 타고 달려온 뒤 인근 기차역에서 차량에 옮겨 탄 김 위원장은 30분 뒤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을 기다리던 푸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과 반갑게 웃으며 40초간 악수하며 환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다. 당신께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첫 우주정복자들을 낳은 러시아의 영광은 불멸할 것이다”라고 쓰고 시찰에 나섰다. 두 정상은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 로켓 ‘안가라’ 조립·시험동과 소유스2 우주로켓 발사시설, 현재 건설 중인 안가라 발사 단지 등을 살펴봤다. 안가라 로켓은 우리나라가 2013년 발사한 나로호의 1단 로켓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로켓의 작동 방식에 대해 상세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찰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참석했다. 러시아에서는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등이 브리핑을 했다. 이후 두 정상은 2시간 동안 대표단 회담과 일대일 회담을 이어 갔다. 대표단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북러 수교 75주년이자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에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식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러 우호 강화와 북러 주민의 안녕을 위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건배 제의를 했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강국 건설이란 2개 전선에서 무한히 값진 명예의 성과를 확실히 보여 줄 것으로 깊이 확신한다”는 덕담도 건넸다. 만찬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만찬에는 무화과와 천도복숭아를 곁들인 오리 샐러드, 캄차카반도산 킹크랩으로 만든 만두, 물고기 수프에 이어 메인 요리로 감자·버섯을 곁들인 철갑상어와 구운 채소를 곁들인 소고기 스테이크가 나왔다. 디저트로는 잣과 연유를 곁들인 바다 갈매나무 셔벗과 타이가 링곤베리가 등장했다. 공식 만찬을 마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콤소몰스크나아무레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향후 행선지로 떠났다. 앞서 러시아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하자 환영식을 열고 인류 최초로 1961년 우주 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 등 옛 소련 우주비행사들의 사인이 있는 사진을 선물했다.
  • 푸틴 “北 인공위성 개발 돕겠다” 김정은 “제국주의 함께 싸울 것”

    푸틴 “北 인공위성 개발 돕겠다” 김정은 “제국주의 함께 싸울 것”

    金 “푸틴 지지… 양국 관계 최우선”무기 거래 등 군사·경제협력 논의공동선언문 등 문서 서명은 없어 北, 회담 직전 탄도미사일 2발 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을 다짐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북한은 핵·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각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으며 고립된 처지에 놓인 두 지도자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두고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는 러시아에 반대하는 패권 세력에 맞서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 나섰다”며 “우리는 항상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고 전쟁에 필요한 무기 등 군사 자원을 러시아에 지원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만찬에서도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과 군사협력을 도모할 방침을 숨기지 않았다. 회담 직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여기(우주기지)에 온 이유”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지도자는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들은 우주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기술 협력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는 “서두르지 않고 모든 문제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어 약 30분간 일대일 면담을 가졌고 공식 만찬을 함께했다. 무기 제공 및 기술 이전 등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방안까지 긴밀한 논의를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해 발표하거나 공동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은 “북한과 공개되면 안 되는 민감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위원장은 우주기지를 떠났다. 김 위원장은 비행기를 타고 하바롭스크주 수호이 전투기 생산공장을 찾을 예정이며, 16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매체가 전했다. 북한은 이날 북러 정상회담을 1시간 남짓 앞둔 오전 11시 43분과 53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각각 약 65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김 위원장과 군 수뇌부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반기문재단·스탠퍼드대, ‘환태평양’ 콘퍼런스 개최

    반기문재단·스탠퍼드대, ‘환태평양’ 콘퍼런스 개최

    반기문 재단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1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위기 대응 문제를 논의하는 ‘환태평양 지속 가능 대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 협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소 협력이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국제사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차인표는 이날 축사에서 “행사장으로 출발하는 길에 문득 올려다본 하늘엔 아침 햇빛이 구름 사이로 비치고 있었다”며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과학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학, 철학, 문화계 관계자 등 모두가 동참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후지이 테루오 일본 도쿄대 총장, 스티븐 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이 참석해 ‘국제정세와 에너지 위기’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14일 행사는 이화여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나는솔로’ 16기 상철, 과거 행적 드러나 ‘논란’

    ‘나는솔로’ 16기 상철, 과거 행적 드러나 ‘논란’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이하 가명)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상철이 유튜브 채널 ‘폭렬 리뷰’를 운영하던 유튜버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에서 상철은 국내외 정치, 시사 등 여러 이슈들을 다뤘으며 정치 성향도 어느 정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상철이 올린 유튜브 영상들에는 욕설과 조롱들이 담긴 것들이 많았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 광수(가명)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님 정치 성향이 드러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상철 님은 현재 ‘나는 솔로’라는 데이팅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정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던 상철 님 과거 유튜버 활동과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의 취지, 철학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일부 몰입이 깨져 거부감과 논란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상철은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13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남겼다. 그는 “시끄러운 게 싫었고 왜 정치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 했는데 지금 그 문제의 채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폭렬 리뷰’에 대해 언급했다. 상철은 “미국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트럼프 출현과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저는 미국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때 트럼프가 당선됨과 동시에 그의 정권이 좌우를 아우르는 시각을 대변하고 그것을 미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나라 실정치에 실현시킬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뭔가 가슴이 벅찼다. 그 신호탄은 미국 좌파 오바마와 우파 공화당이 합작으로 쏘아 올린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조약을, 소위 우파 공화당 트럼프가 아주 좌파스럽고 진보적인 이유, (다시 말해) ‘노동자 보호(미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이유)’를 들어 폐기한 것이다.그리고 트럼프 정권이 미국 내 실경제를 원정전쟁과 군산복합체에서 탈피시키기 위해 해외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 대대적인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것을 막아선 것도 미국 좌우 합작이었다”며 정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전 미국시민권자고 정치진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무당층이다. 어느 당 소속이건 상관없이 현재 시대정신에 맞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가장 큰 정치 진영 ‘무당층이다”라고 자신의 정치 성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권 때 실험적으로 그때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풍자적 과장을 통한 하나의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스럽고 도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상 어디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겠거니 하고 하나둘 올린 것인데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며 구독자가 만 명 정도 된 걸로 기억한다”며 ’폭렬 리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가 공유한 생각을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을 하시는데 영상 하나하나 종교건 사회이슈이건 자연현상이건 어떤 토픽이건 정말 깊이 파고 그것을 풍자적으로 논했다. 국제 이슈도 항상 한 발 앞서 예측했고 국제적으로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제 채널에 구독자 분들 중엔 정말 훌륭하신 분들도 많았다. 거기서 제가 공유한 많은 생각이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했다고 믿는다. 나중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닫았지만, 방송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라며 과거 유튜브 활동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밝혔다. 상철은 연애, 사교 등 일상에서 정치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제 파트너가 바이든을 지지하든 이재명을 지지하건 윤석열을 지지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니 내가 사람들과 친교하고 연애하는 모습을 이런 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라며 “제가 사귀었던 다양한 사람들 중엔 오바마 지지자도 있고 박정희 지지자, 미국 남부 극보수도 있었고, 미국 좌파 밀레니얼도 있었다. 사랑하는 데 아무런 문제 없었다. 서민들의 현생은 결국 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철은 “누군가의 정치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의 가치와 삶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이런 것들은 다 말 그대로 의미 없는 망상일 뿐”이라며 “이제부터는 좋은 것만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 김정은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한미 가리키는 듯

    김정은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한미 가리키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만찬 도중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러시아에 적대적인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을 악의 세력으로 보는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푼 공식 만찬에서 건배하며 “우리는 패권을 주장하고 팽창주의자의 환상을 키우는 악의 결집을 벌하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성한 투쟁을 벌이는 러시아군과 국민이 분명히 위대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적인 러시아군과 인민이 승리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강국 건설이란 2개 전선에서 무한히 값진 명예의 성과를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깊이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한반도·유럽의 정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러시아 방문이 “북러 관계를 깨지지 않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또 북러 관계 발전이 양국 이익에 부합하며, 북한은 러시아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총평한 뒤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선대 지도자들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진정한 친구이자 북러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지지했던, 북한을 세운 뛰어난 정치인들이 제시한 길을 단호하고 자신 있게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의 우호 강화와 북러 주민의 안녕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건배 제의를 했다. 러시아 ’베레츠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만찬에는 무화과와 천도복숭아를 곁들인 오리 샐러드, 캄차카반도산 킹크랩으로 만든 만두, 물고기 수프에 이어 메인 요리로 감자와 버섯을 곁들인 철갑상어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쇠고기 스테이크가 제공됐다. 디저트로는 잣과 연유를 곁들인 바다 갈매나무 셔벗과 타이가 링곤베리가 나왔고, 러시아 남부 디브노모르스코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제공됐다. 만찬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검정색 리무진을 타고 우주기지를 떠났고, 푸틴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김 위원장에게 인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약 4시간에 걸친 이날 일정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1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는데 이 때 민감한 현안(무기 거래나 위성 관련 기술 이전 등)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상회담 종료 후 나온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민간·군사 장비 생산 시설이 있는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를 비롯해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1170㎞가량 떨어진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하바롭스크주에 속한 산업도시다. 이 도시에 있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에서는 수호이(Su)-27, Su-30, Su-33 등 옛 소련제 전투기와 2000년대에 개발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35, 2020년 실전 배치된 첨단 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57 등을 생산한다. 민간 항공기도 제조된다. 지역에는 잠수함 등 군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있다.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는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찾은 도시로, 당시 2박 3일을 머무르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태평양함대 사령부 등을 찾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바쁜 여행 일정이 북한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함대의 역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극동 지역 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이 오는 16일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재명 단식 중단 권고…기로의 민주 계파갈등 재현 조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재명 단식 중단 권고…기로의 민주 계파갈등 재현 조짐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저지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평가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막으려는 ‘방탄 단식’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그동안 단식으로 잠재웠던 당내 갈등도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이 대표는 13일 건강을 고려해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쪽 당 대표실로 옮겼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의료진의 소견을 전하며 “단식 10~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계에 온 것”이라며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즉각 단식 중단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진 이 대표의 체온, 혈당, 혈압 등은 심각하게 비정상적이지 않다”며 “저체온증 등으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4시간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패치를 부착해 의료진이 실시간 원격 확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 전 대통령이 깊게 걱정하고 계시다”라며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실종되고 민생보다 이념이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대처하려면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감사한 말씀”이라며 “잘 새겨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노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이 하루 이틀만에 해결될 것이 아니라서 단식을 중단하라는 (문 전 대통령의 말씀을) 얘기했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로 격려했고 오는 19일 평양공동선언 5주년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돼 이 대표가 문 대통령 권고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고민정 의원 등에게는 “아직 똘똘하다”며 단식 지속 의지를 밝혔다. 검찰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영장청구(체포동의안)는 부결시켜야 하고 당론으로 부결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이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써 비판을 자중하는 편이었지만 이 대표 문제가 치유되거나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했다.
  • 최고속도 시속 332㎞·제로백 2.8초…가벼워져 돌아온 맥라렌 750S

    최고속도 시속 332㎞·제로백 2.8초…가벼워져 돌아온 맥라렌 750S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이 ‘맥라렌 750S’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맥라렌의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으로 출고가는 4억원대다. 맥라렌은 13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750S 국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월 글로벌 공개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실물을 공개하는 자리다.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전작 ‘720S’의 후속 모델로 약 30% 정도의 부품을 교체했다. 주로 차체의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시트를 받치는 셸에 고강도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전작보다 17.5㎏를 줄였다. 이외에도 ‘10 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13.8㎏), 탄소섬유를 적용한 리어 윙(-1.6kg) 등에서 무게를 줄여 쿠페 기준 건조중량은 1277㎏다. 동급 경쟁 모델보다 약 193㎏ 정도 가볍다고 한다.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에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은 750마력, 최대 토크는 800Nm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32㎞다. 시속 200㎞까지도 7.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과 유압식 서스펜션 등으로 스포츠카 브랜드다운 정밀한 차량 제어와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맥라렌 자체 설명에 따르면 720S 대비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정도 단단해져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모드를 저장한 뒤 시동을 켜자마자 최적화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딕슨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경량화와 기술 혁신의 가치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속보] 북, 김정은-푸틴 회담 앞두고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속보] 북, 김정은-푸틴 회담 앞두고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우리 군은 오전 11시 43분경부터 11시 53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미사일 두 발 가운데 먼저 발사된 한 발은 이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오전 11시 46분 발표했다. 일본측 보도가 맞다면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은 발사된 지 3분여만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14일 만이다. 특히 이번 미사일 도발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오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고지도자가 국외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보인다”며 “지도자가 자리를 비웠어도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해 연일 경고음을 내온 미국에 대한 견제 성격도 있어 보인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국제적인 왕따(pariah)에게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자국 영토를 가로질러 여행할 수밖에 없는 것을 저는 ‘지원에 대한 구걸(begging)’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연구위원은 “미 국무부의 ‘왕따’ 등 언급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왕이 연내 방미 예상…미중 정상회담 성사 노력”

    美 “왕이 연내 방미 예상…미중 정상회담 성사 노력”

    미국 국무부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미 가능성을 거론하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연내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의 부정적 반응에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열어둬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왕 위원의 유엔 총회 불참 가능성에 대해 “그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이 말할 사항”이라며 “(오는 19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가 됐든 그 이후가 됐든 블링컨 장관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왕 위원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왕 위원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거론되는 미중 정상회담이 악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왕 위원의 미국 방문을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일 “왕 위원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하기로 했다가 돌연 취소했다”며 “그의 불참으로 미중 간 11월 APEC 계기 정상회담 개최 협의도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지난 4일 중국 국가안전부 발표를 인용해 시 주석이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APEC 정상회의까지 불참할 가능성을 전했다. 국가안전부는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미중 회담이) 발리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이어지려면 미국은 충분한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며 중국 적대 기조를 접지 않으면 정상회담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늦가을에 시 주석을 만나길 희망한다. 두 정상의 일대일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중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미 하원에서는 ‘중국 때리기’를 이어갔다. 대표적 대중 매파인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이날 미 외교협회(CFR) 대담에서 “중국이 역내 패권국이 되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시 주석의 숙원인 대만 지배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경제 문제가 어려워 (당장)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그 견해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사설] 세계 평화 위협하는 김정은·푸틴의 추악한 거래

    [사설] 세계 평화 위협하는 김정은·푸틴의 추악한 거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두만강 국경을 통과해 러시아로 들어갔다. 김정은은 오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포탄 등 재래식 무기 공급을 원하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기술 이전을 바라는 북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추악한 군사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201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엄격히 금지된 상태다. 북러가 주변국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행한다면 국제사회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북한과 러시아의 급속한 접근은 지난 7월 정전협정 70주년 평양 행사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본격화했다. 쇼이구 장관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한 데 이어 북한의 무기전시회에 들러 무인기 등에 대해 김정은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중요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고 북한은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시”하는 등 심상치 않은 밀착 동향을 보여 왔다. 문제는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넘어 양측이 군사협력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다. ‘자동 참전 조항’ 부활이나 군사기술 지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러시아는 1990년 한국과 수교하면서 북러 조약의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했다. 양측은 2000년 유사시 즉시 상호 접촉한다고 약속했지만 군사동맹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북측의 동맹 수준 요구에 러시아가 응할 가능성은 있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2021년 국방 5대 과업으로 핵 추진 잠수함 보유를 제시했다. 핵잠수함이나 핵잠수함의 핵심인 소형 원자로 기술이 이전된다면 남북 전력 비대칭은 심화될 것이다. 북러의 군사 거래는 2021년 국방협력협정을 체결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다. 한미일 3국 협력을 비난해 온 북중러와의 대립이 격화되고 신냉전을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유엔과 유럽은 대북, 대러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 러시아에는 자중해 온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으로 연결돼 33년 한러 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 동북아 정세를 혼란으로 이끌 북러의 군사 거래는 한미일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하나 돼 저지해야 할 것이다.
  • [특별기고] 21세기 보물섬, 인도네시아/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특별기고] 21세기 보물섬, 인도네시아/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인도네시아 동편에 위치한 인구 300만명의 작은 말루쿠제도. 16세기 황금보다 값비싼 정향, 육두구의 원산지인 ‘향신료 섬’으로 알려지면서 서구 열강들의 각축지가 됐다. 그리고 전 세계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미래 첨단산업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금 1만 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 인도네시아는 다시 한번 소설 속 ‘보물섬’과 같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1세기 숨은 보물로 불리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이다. 인구 규모는 세계 4위에 달하며 특히 중위 연령이 약 30세로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다. 경제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5.3%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2050년에 인도네시아가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세안 최초이자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각별하다. 북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산림개발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투자였고 서마두라 유전은 제1호 해외유전 공동개발 프로젝트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아세안 중 처음으로 방한하는 등 그간 4차례의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아세안 정상 중에서 가장 많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천명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서도 아세안 공동체의 맏형 격인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두텁게 다져 왔다.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인 동시에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국 정상이 네 번째 만나 미래전략 지도를 함께 그린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 첫째, 이번에 체결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MOU’는 전기차 공급망 관련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연구, 정책 및 제도 등 산업생태계 차원의 협력을 본격화해 전기차와 그 전후방 산업까지 협력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자원이 결합해 인도네시아산 전기차가 탄생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조만간 배터리도 생산될 것이다. 둘째, 양국은 철강, 전기전자 등 전통 제조 분야를 넘어 디지털 경제, 탄소중립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산업협력 MOU’를 갱신했다. 폐플라스틱 활용, 핵심광물, 건설장비, 전력 등에서 16개의 MOU도 체결됐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협력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원전 협력 등을 논의해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번 순방에서 ‘원자력 산업협력 MOU’와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공동개발 협력 MOU’ 등 6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가 나왔다. 이러한 성과들은 양국 정상과 기업들이 함께 세운 신산업 협력의 이정표이자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보물지도이다. 이제 이 지도를 들고 새로운 미래 50년을 향한 돛을 높이 올린 채 힘찬 항해를 함께 시작하기를 바란다.
  • 美 “푸틴, 왕따에 구걸·악마의 거래 하나”… 日도 “전대미문 사건”

    美 “푸틴, 왕따에 구걸·악마의 거래 하나”… 日도 “전대미문 사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도착한 12일(현지시간) 미국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무기) 구걸, 악마의 거래”라며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북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절실한 식량 등 인도적 지원을 고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설 가능성도 시사해 우크라이나전 장기화는 물론 인도태평양지역 긴장 고조까지 우려된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우리는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적 왕따’에게 (지원) 요청하기 위해 자국 영토를 가로질러 여행하는 것을 ‘지원에 대한 구걸(begging)’로 규정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왕따’로 칭하며 푸틴 대통령이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기 위해 만나는 상황을 ‘구걸’에 비유한 것이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쿤스 의원은 이날 MSNBC 방송을 통해 “푸틴은 더 많은 장비와 지원을 간절히 원하고 북한은 매우 큰 규모의 포병, 물자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모스크바와 평양은 악마 같은 거래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정 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부대표는 11일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쓸 상당량 및 다종의 탄약을 제공받으며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매듭짓기 위한 일련의 대화의 최종 단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 정상 간 거래에는 북한이 러시아 방위산업에 사용될 원자재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제공할 수 있는 무기로는 122㎜, 152㎜ 주력 화포용 구형 포탄은 물론 비교적 신형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등도 예상된다. 이를 대가로 북한은 정찰위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핵추진잠수함(SSN) 핵심 기술과 식량 지원 방안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북러의 밀착에 미 행정부의 집속탄이 포함된 장거리 미사일 지원 승인이 임박하는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2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무기와 관련한 물자 조달을 전면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은 김 위원장의 이동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그가 탑승한 전용 열차를 촬영하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민영방송 TBS 계열 JNN은 러시아 지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을 때 환영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고립을 각오한 채 북한에 접근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군사 대국을 자부하는 러시아가 자국보다 아래 지위에 있는 북한에 군사 지원을 요청한다면 전대미문의 사건이 될 것”이라며 “북러 관계는 북한에 유리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중러 관계도 미묘해질 수 있다. 북한 후견인 역할을 자임했던 중국은 북러의 급속한 접근에 신경질적으로 될 수도 있으며, 북중러를 한 진영으로 묶게 된다면 대미 관계를 포함한 중국의 세계 전략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러에 말을 아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친밀한 두 ‘맹우’의 왕래에 어떤 의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만 밝혔다. 또 “우리 양국은 최고 지도자들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며 영역별로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김 위원장 초청 계획에 대해선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중국이 북러 정상회의에 선을 긋는 것은 과도한 ‘북중러’ 벨트가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방해한다는 판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 우주기지로 방향 튼 북러 ‘위험한 밀착’

    우주기지로 방향 튼 북러 ‘위험한 밀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러시아에 도착했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두 정상의 ‘위험한 만남’은 당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예상을 깨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북상하면서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북러 정상회담의 새 후보지로 부상했다. 북한이 탄약과 대전차미사일을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하는 ‘비대칭 무기 거래’ 가능성에 미국 등이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러시아는 회담에서 유엔 제재도 논의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전날 오후 북러가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확인하면서도 날짜, 시간을 밝히지 않아 ‘깜깜이 정상회담’의 모양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두 정상이 회담 뒤 하바롭스크주의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담은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13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0일 오후 늦게 전용 방탄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만 하루를 넘긴 이날 오전 북러 국경을 넘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이 대거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과 동행하는 박태성 당 비서, 김명식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등 군 수뇌부 면면은 회담 핵심 의제가 무기 거래와 군사 협력이란 점을 뒷받침한다. 박태성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다. 김명식은 북러 해상연합훈련과 북한이 원하는 핵추진잠수함 기술 확보의 핵심 관계자다. 조춘룡은 재래식 포탄 생산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군부 인원들을 다수 대동한 것을 고려할 때 무기 거래, 기술 이전 협상이 진행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병철·박정천 군 서열 1·2위 수행쇼이구 방북 때 ‘위시리스트’ 교환“北, 포탄 주고 식량·부품 얻어낼 듯러, 핵 리스크 안고 거래할지 의문” 북러는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 이후 무기 거래와 관련한 ‘위시 리스트’를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니자비시마야 가제타는 군사전문가 빅토르 리톱킨의 말을 인용해 회담에서 무기 거래가 합의될 수 있다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옛 소련제 122㎜, 152㎜ 포탄과 곡사포 D30 등을 거론했다. 그 대가로 러시아가 디젤잠수함이나 S300 방공미사일, 판치리 대공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모전 양상이라 북한이 122㎜ 방사포탄, 152㎜ 고폭탄, 7.62㎜ 소총탄을 러시아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미가 우려하는 핵기술이 포함된 비대칭 거래와 관련, 북러는 단기 및 장기 과제를 구분해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은 원유와 식량 등 인도적 지원, 취약한 공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품 공급과 성능 개량을 우선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며 “핵추진잠수함이나 군사정찰위성 기술 지원은 장기 과제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포탄과 핵기술을 거래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비대칭 교환”이라며 “러시아가 핵확산 리스크를 떠안고 첨단 기술을 줄 정도로 급한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북한과 유엔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공조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로 금지돼 있다. 미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강도 높은 추가 제재를 경고한 상황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언급한 것은 유엔 중심의 대북 제재 체계 형해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 푸틴 만나는 길… 3박 4일 2700㎞ 달려간 金 방탄열차

    푸틴 만나는 길… 3박 4일 2700㎞ 달려간 金 방탄열차

    2019년 4월 24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마중 나온 러시아인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로부터 4년 5개월 남짓 흐른 2023년 9월 12일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특별열차를 타고 온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다시 하산역에서 열렸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전용 장갑(방탄)열차 ‘태양호’를 이용했다. ●‘박격포 무장’ 열차 시속 50~60㎞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김덕훈 내각총리 등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이 환송식을 지휘·관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보이지 않았다. 전날 오후 김 위원장의 방러 소식을 전한 통신은 이날까지도 회담 일정과 장소, 의제 등에 관한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평양을 출발한 ‘태양호’는 시속 50~60㎞로 꼬박 이틀을 달렸다. 북한의 선로 상태가 열악한 데다 바닥에 장갑판을 깔고 박격포로 무장했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북러의 철도 규격이 달라 바퀴를 교체하기 위해 국경지역인 하산역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평양에서부터 당초 유력한 회담 장소로 꼽혔던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이지만 미국 등의 추적에 노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탑승한 뒤부터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당초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것이라던 관측과 달리 열차는 우수리스크 인근 라즈돌나야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건넜다.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하바롭스크주나 북서쪽 아무르주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가면 하산에서 하바롭스크까지는 920㎞, 하바롭스크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는 다시 780㎞를 더 가야 한다. 평양에서 하산까지 약 1000㎞ 거리를 하루 반 이상 달렸고 그보다 더 먼 거리를 계속 달려 이동 시간만 3박 4일에 이른다. 이날 EEF 본회의에 참석했던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곳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열리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아 김 위원장의 행선지에 궁금증이 몰렸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1대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렘린 “정상회담 후 공식 만찬” 앞서 크렘린은 양측이 정상회담과 함께 공식 만찬도 갖는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먼저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만찬 계획을 공개했다.
  • 푸틴 “우크라軍, 반격 이후 7만 1000명 인적 손실…실패했다”

    푸틴 “우크라軍, 반격 이후 7만 1000명 인적 손실…실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반격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인적 손실은 7만 1000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소위 반격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없고 손실만 크다. 사실상 실패”라면서 “반격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 인명 피해는 7만 1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4일 반격 시작 후 우크라이나군은 약 1만 8000대의 전차를 잃었다고 푸틴 대통령은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기간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곳이다.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과 관련해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1일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애초 유력 행선지로 꼽힌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하바롭스크주·아무르주 쪽을 향해 더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에 따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열차의 목적지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APEC 정상회 유치, 경북의 지방시대 선도할 것”

    정경민 경북도의원 “APEC 정상회 유치, 경북의 지방시대 선도할 것”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이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주시는 부산, 제주,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와 경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가져올 여러 가지 경제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유치전 경주시만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되며, 경북도의 모든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오는 12월 중 유치신청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최도시가 발표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 차원에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은 물론, 유치 성공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모델이 되어 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구성된 21개국 정상들의 협의체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서울,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경주는 APEC 교육 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편리한 접근성을 앞세워 2025년 회의유치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시가 아니라 경상북도 경주가 도전하는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경주시에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되고 지난 7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포럼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유치활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이런 활동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경주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범도민적 홍보활동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