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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쿨’ 자더니 “연일 병원행”…日총리, 尹 만남 전 ‘건강문제’ 터졌다

    ‘쿨쿨’ 자더니 “연일 병원행”…日총리, 尹 만남 전 ‘건강문제’ 터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남미 순방을 앞두고 병원에서 두 차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자신의 총리직 여부가 걸린 중의원(하원) 본회의 총리지명 선거 중에도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이시바 총리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시내 병원에서 약 30분간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지난 9일 밤에도 다른 도쿄 병원에서 약 1시간 50분간 건강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전부터 예정됐던 정기 검진이라고 들었다”며 “총리 건강 상태에 문제는 없으며 공무에 지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14일부터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병원 방문이 이러한 일정에 대비한 컨디션 관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마이니치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건강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지난 11일 중의원 총리지명 선거 1차 투표가 진행될 때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한동안 팔짱을 끼고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시바 총리 옆에 앉은 하야시 장관이 걱정되는 듯 총리를 언뜻 보기도 했다. 이시바 총리가 머리를 숙인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졌고, 해당 콘텐츠에 ‘잘 자고 있네’라는 글이 달리기도 했다. 당시에도 하야시 장관은 “오늘 감기약을 먹었다”며 “감기 기미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건강 상태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가 11~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3%로 지난달 총선 직후 실시된 직전 조사(10월 28~29일 34%)보다 9% 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제1차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달 1~2일 여론조사 결과(지지율 51%)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시바 총리는 15~16일 페루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한미일 정상회의를 이르면 15일에 개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 [포토] ‘위풍당당 포즈’

    [포토] ‘위풍당당 포즈’

    미국 배우 리차 무어자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이집트 극장에서 열린 제 3회 크리틱스 초이스 아시아 태평양 영화 & TV 연례 행사(The Critics Choice 3rd Annual Celebration of 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의 대표적 영화·방송 비평가 단체이다.
  • 이철우 경북지사,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으로 페루 APEC 정상회의 참가

    이철우 경북지사,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으로 페루 APEC 정상회의 참가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리마)와 미국(로스앤젤레스)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사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수행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회의 참가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또 2025년 APEC 개최 도시로서 한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문화, 과학기술, 경제발전, 글로벌 협력 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페루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아연, 삼성물산, OCI 상사, 현대건설 등 관계자들과 만나 남미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연관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페루 일정을 마치고 경북 대표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선진 물류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해외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 서초 ‘아·태 사법정의 허브 제2회 학술대회’ 성료

    서초 ‘아·태 사법정의 허브 제2회 학술대회’ 성료

    서울 서초구는 지난 12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서초동 법조단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법률 교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아·태 사법정의 허브 제2회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태 사법정의 허브 조성을 위한 역할과 실행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초구, 송상현국제정의평화인권재단,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 주최했다. 외교부·법무부·서울시·법원·검찰 등 관계부처, 법조인,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법률문화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외교부·법무부·서울시 등 관계 부처와 법조계, 서초구 각각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아·태 사법정의 허브’를 최초 제안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네덜란드 헤이그가 세계적인 법률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서울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의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서초구에 아시아인권재판소가 설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태 사법정의 허브’는 반포대로(서초역~누에다리)와 서초대로(정보사이전부지~서초역~교대역) 일대의 국내 최대 법조단지로, 서초구가 추진 중인 5가지 테마의 ‘서초 문화벨트’ 중 하나다.
  •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국민 공모…다음 달 1일까지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국민 공모…다음 달 1일까지

    APEC 준비지원단은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의의·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이 있는 문구(국문 영문 혼용 30자 이내)면 된다. APEC 준비지원단은 독창성·상징성·효과성·적합성 4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 각종 홍보에 활용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1명에게 상금과 상장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참여는 우편(경북 경주시 하동공예촌길 25-15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의전홍보과 홍보팀) 등으로 하면 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北, 러와 ‘동맹’ 명분보다… 8000억 수익·현대전 경험 위해 파병” [글로벌 인사이트]

    “北, 러와 ‘동맹’ 명분보다… 8000억 수익·현대전 경험 위해 파병” [글로벌 인사이트]

    北, 대북제재로 경제적 궁핍 심화파병 병사 1명당 월 280만원 수입북한군 최대 파병 규모 2만명 수준 러에 수출한 ‘화성11’ 적중률 50%北, 드론 등 현대전 경험에 더 관심中과 거리 두며 간섭 배제 의도도3년째 하루 100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 파병이란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벼랑 끝 줄타기 외교를 반복해 온 북한은 전쟁으로 군수물자가 바닥난 러시아에 파병이란 승부수를 걸었다. 1만명이 파병된 것으로 추산되는 북한군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국어대에서 국제정치를 강의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구세이노바(36) 교수로부터 북러 관계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들었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은 언론에서 흔히 보도하듯 6월 평양에서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른 의무보다는 실용적이고 냉철한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북한은 파병을 통해 2017년 강력한 대북 제재가 부과된 이후 말라붙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5000~2만명의 병력을 배치함으로써 연간 1억 4300만~5억 7200만 달러(약 2000억~8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치는 러시아가 외국인 신병 한 명당 4600달러의 일회성 보너스와 월급 2000달러(280만원)를 지급한다는 제안에 근거한 것이다. 북한 정권은 또 병력을 파병함으로써 현대전에서 귀중한 직접 전투 경험을 얻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서방의 현대 무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 특히 남한에 대한 수사를 보면 그가 실제로 전쟁을 준비 중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일부 정보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하고 있다고 판단한 뒤에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의 생각은 단순한 전략적 논리에 따른 것일 수 있다. 러시아가 승리하면 중국은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데 이는 대만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 잠재적 도화선이 돼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 남북한 모두 미국 및 중국과의 안보 조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인도태평양의 불안정성은 필연적으로 한반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군 파병으로 북중 관계가 경색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 관점에서 볼 때 김 위원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에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북중 관계의 뚜렷한 냉각 조짐은 북한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98%에 달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과 거리를 둠으로써 북한 내정에 대한 중국의 간섭 위험을 줄이려는 것 같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다른 전략적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줘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중국이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 위원장은 적어도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착한 행동’으로 중국과 금전적 대가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미국에 북한이 파병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북한과 러시아 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란 표현은 의도적으로 모호하며 공격 시 자동 군사 지원에 대한 명시적인 약속이 없다. 이러한 모호성 덕분에 양국은 전략적 태세를 취할 수 있으며 구속력 있는 의무보다는 유연한 선택권을 갖게 된다.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북한군 파병에 대한 보답으로 러시아도 자국 군대를 파견할 수 있지만 그러한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북한과 러시아는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시험하고 있을 수 있다. 미국이 확전을 자제한다면 서방의 결의가 약화했다는 인식에 김 위원장은 더욱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다.”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첨단 기술을 북한에 넘겨줄 것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정권과 위험한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 냉전 시기 소련은 북한에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를 제공했지만 소련 위성 국가에는 허용했던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에 북한은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러시아는 군사적 필요에 따라 적중률이 50%가 안 되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가’와 ‘화성포-11나’의 개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단거리미사일의 정밀도 향상은 의도치 않게 장거리미사일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수도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거의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온 역사가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미국이 특히 우려하는 사항이다.” -북한군 파병 규모를 최대 2만명으로 예측했다. “해외 파병 상한선을 넘으면 핵심 방어 능력이 훼손되고 군의 작전 및 방어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어 준비 태세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병력의 1~5%를 파병한다. 북한은 12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만명이 전쟁 발발 시 즉각 동원 대상인 ‘교도대’로 분류된다. 이론적으로 북한은 최대 10만명을 파병할 수 있지만 북한 현역 병력의 약 3%에 해당하는 2만명이 보다 현실적인 파병 규모다. 표준 군사 교리에 따르면 러시아는 성공적 공격을 위해 9만~12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산악 지형에서 훈련받은 북한군은 개방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전투력이 떨어져 우크라이나 전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올레나 구세이노바 교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석사와 한국외대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처럼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낀 완충 국가들의 생존전략이 주된 연구 분야다.
  • 한화오션, 美해군 함정 MRO 수주… 한미 ‘방산 동맹’ 속도 붙나

    한화오션, 美해군 함정 MRO 수주… 한미 ‘방산 동맹’ 속도 붙나

    8월 ‘월리 시라함’ 수주 이어 쾌거中 해군력 견제 위해 韓 협력 필수트럼프, MRO 분야 양국 협력 강조 HD현대 등 ‘加 잠수함 사업’ 도전 한화오션이 또 한 번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한국 해양 방산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12일 미 해군 7함대의 급유함(작전 중인 다른 군함에 연료를 보급하는 함정)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콘함은 1994년 3월에 취역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한 뒤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소가 미 군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건 두 번째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콜러 제독은 지난달 24일 경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시라함을 둘러보며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올해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해양 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동맹국과의 MRO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 국방부는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한국을 방산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80조원)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협약을 체결하면 향후 5년 동안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우리 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발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탑시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재 4척의 노후 잠수함을 운용하는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스페인, 스웨덴 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尹·시진핑 2년 만에 회담 기대… 한중관계 복원 속도 빨라지나

    尹·시진핑 2년 만에 회담 기대… 한중관계 복원 속도 빨라지나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14~21일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성사될지 주목된다.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청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정상회담은 본격적인 관계 개선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현재까지 별도의 정상회담은 갖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당시 기회가 있었지만 짧은 환담을 주고받는 수준에 그쳤다. 최근 중국은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보를 보이자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이후 고위급 방문도 늘리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7월 라오스 비엔티안, 9월 미국 뉴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 차례 회담하는 등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회담에선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국도 한중 관계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 현대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도 늘었다. 한국 입장에선 북러 협력이 중국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 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부터 빌드업해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중국은 APEC 정상회의에 주로 국가주석이 참석해 왔기 때문에 내년에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 역시 한중 관계의 모멘텀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시 주석이 방한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 尹, APEC·G20 참석… 트럼프와 회동 추진

    尹, APEC·G20 참석… 트럼프와 회동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4~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5박 8일 일정의 순방을 계기로 한일,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다자외교 정상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펼치고,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 수호를 위해 국제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우리 외교의 지평, 실질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차기 APEC 의장국으로, 내년 회의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순방에선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실은 이날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귀국일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있다. 현재 브리핑 시점에서 변수가 있는 것이고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변수가 0.1%라도 있는 경우 확언해서 몇 날, 몇 시에 도착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 급유를 위해 미국을 경유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한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친교 외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시작한 것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골프가 생활화돼 있고 본인 골프 루틴을 갖고 있다”며 “대화가 이어지려면 윤 대통령도 공이 제대로 맞아야 해 최소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김 차장은 “베트남, 멕시코, 브루나이, 일본을 포함해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EC에는 최소 16개국, G20에는 최소 2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회담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도 열심히 협의 중이고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열흘 만인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첫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의 양자 회담 이후 2년 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당초 미국에서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만큼 이번 다자회의를 기회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의 참석 외에도 페루를 공식 방문해 방산, 광물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페루는 생산량 기준 구리·아연 세계 2위 등 광물자원 부국”이라며 “핵심 광물,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번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1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현장에서 진행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연구 실적을 보면 경북도 위탁사업이 대다수이며, 위탁사업에만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책과제를 많이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연구원별 연구 실적차가 큰 점을 가리며, “업무분장과 업무량 안배에 신경써서 인력 외부 유출을 막고, 목적이 불분명한 곁가지 사업을 정리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연구 과제 분야가 제한적이고 제품화 비율이 낮다며, 설립목적에 맞게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중점을 둬야할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력 부족으로 업무 부하가 크면서도 일부 연구원의 외부 출장이 잦은데,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출강 허가 시 사전 통제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장비의 활용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설립한 지 20년이나 됐는데 예산이나 외부 여건을 이유로 삼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연구원의 장애인 의무 고용치 미달을 지적하면서, “ESG경영을 위해서라도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감사 결과 부정을 발견하여 이사회에 보고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은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재 비상임으로 선임한 감사를 상임으로 선임하여 감사 업무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백신상용화센터장의 공석이 오래 지속되었고, 직무대리자의 업무 부담이 과중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경북도 및 안동시와 함께 지혜를 모아 조직 및 내부 인사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사업 성과도 올리고 연구원 안팎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일부 연구원들의 경우 24년도 연구 실적이 전무한데, 이는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소홀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동시에 연구원의 외부 출강이 빈번함을 지적하며 “이는 관리 역량의 부족으로 인한 조직의 해이이며, 조직 점검을 통해 복무 관리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올해로 4년을 채우고 만료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매우 저조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국책과제 수주와 내부 인사 문제 개선을 통해 연구원 역량을 강화해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초창기 농산물 제품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를 보니 실망스럽다”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미래 농업에 집중하고 지역별 농업 특성에 부합한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농촌 경제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제품 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도 동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리더십 항목에서 저조한 점수와 예산 관리 항목에서 8점 만점에 5.22점을 받는 등 ESG경영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에 대해서는 “연구 인센티브 강화나 관사 제공과 같이 연구원 내 스스로 해결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헴프 연구는 농가 소득 증가가 목표인데, 외래종을 대신할 국산종을 개발하여 로얄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아파트형 공장에 상주 인원이 1명 이하의 입주기업이 상당수라고 지적하면서, “단순 공실 채우기가 아닌 필요한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하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기간 만료에도 헴프 재배산업과 첨단산업의 접목이라는 당초 방향성과는 차이가 있고 관련 법 규정이 완화되지도 않아 다른 기업과 타지역의 움직임을 파악해 규제 완화 시 우리 지역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첨단전략사업 바이오특화단지 육성사업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추진에는 특구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도록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금년도 개최된 이사회에 이사 13명중 7명이 참석하고 개최 실적도 저조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결사항에 대한 의결 요건이 지나치게 단순해 이사회의 운영 전반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정관에는 규정을 통해 수익사업을 가능케 하는 조항이 있는데도 규정을 만들고 있지 않는 등 경영상의 허점이 많다”면서 “법정 의무인 경영공시 이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경북연구원 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행정통합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면 애초 대구경북연구원의 기관분리한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양 단체장 중 어느 쪽의 주장이 바뀌더라도 연구 활동은 객관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구원 청사 건립 계획에 3.3㎡ 당 현재 평균적으로 1300만원에서 1500만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1000만원으로 과소 산출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행정통합에 대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이전에 시군의 의견에 대한 조사가 이행되지도 않는 등 사전 작업이 매우 부실했다”며 “연구 수행이 도정 시책에 이끌릴 것이 아니라 연구원의 본분에 따른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직언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은 “경북연구원이 도정 비전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한다고 하나 실질적으로는 이차전지부터 농산물 유통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의 연구 추진으로 연구를 제대로 수행할 전문가가 있는지도 의심된다”면서 “시군정책연구단의 성과가 미흡한데, 지역 소통 전문인력이나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가 있는 사업을 발굴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는 정책 추진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을 사후약방문식으로 진행된 것이며, 그마저도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특례와 차별점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향후 특례 시행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유사 사례로 제주, 강원, 전북 등을 들었는데, 해당 지역의 사례는 경북·대구와 인구, 산업, 자연환경 등 기본 조건 자체가 다르다”고 꼬집으며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인 만큼 신중한 연구와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행정통합에 따른 권역별 발전 전략을 보면 애초 도에서 언급한 사업 외에 새로운 전략이 없을뿐더러 통합을 전제로 한 내용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것은 경북연구원의 연구활동이 중립성을 잃고 도지사의 주장대로 치우친 결과”라고 질타하며 “2026년 행정통합이 합당하다고 전제했다면 경북연구원 전용 청사 건립 계획을 제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은 “기관 분리 후 이탈하는 연구원은 많은데 인력 충원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조직 확장보다는 자체 점검과 재구성을 통해 내부를 탄탄히 하여 연구원이 쌓아온 신뢰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황명강 위원은 “정원대비 현원이 30명 가까이 차이나고 있는데, 정상적인 과업 달성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회의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다 수 많은 부대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제대로 된 체계에 이뤄지도록 경북연구원이 정책적인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추진방향 수립을 위한 운영 효과성 분석에서 공공배달앱의 지속가능 여부에 대한 진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등 방향 수립의 기초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양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데 연구원에서는 해양과 관련된 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탁사업 중 재위탁 건수가 올해만 58건에 달할 만큼 재위탁이 많다.”며, “연구의 질적 수준이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지나친 재위탁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출자출연기관 경영공시가 되어있지 않은데, 법정의무인 만큼 경영공시를 철저히 이행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도내 경찰서별 야간 범죄발생 건, 자살 건 등 사건 자료들을 수집해 사전에 범죄 동향을 파악해 범죄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은 주요업무보고 및 수감자료의 ‘사회적 약자’ 범위에 지난번 업무보고에 이어 또다시 장애인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조속히 수정하고 명확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위를 나타내어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은 “1991년도에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의 완성 단계에는 자치경찰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초보 단계라 당장 권한의 대폭 강화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치경찰위원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 위원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 안내 공문을 제출 기한이 도래한 당일 시군에 발송한 사실이 있는데, 이러한 행정착오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방식은 안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서면보다는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태림 위원은 “자치경찰위원회는 광역단위 조직이라 시군에는 그 영향이 잘 미치지 못한다”면서 “마을 치안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안전속도 5030의 시행에 맞물려 과속단속장비 설치가 과도하게 늘었는데, 통행 편의와 현실성을 감안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탄력운영을 적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황명강 위원은 “개인의 SNS게시물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딥보이스’ 범죄가 새롭게 활개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신종 범죄들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SNS게시물에 대한 보안 교육을 실시하여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의 위탁사업자 선정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등 정당한 행정 집행이 이뤄졌는지 점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포항 미성년자 성매매 협박 갈취 사건을 언급하며 “성을 사는 경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을 팔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과 예방 방안을 마련해야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 위원장은 사업의 위탁 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 대비하여 철저한 자료 준비를 주문했으며, 도민들의 체감안전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 [글로벌 인사이트] “북러 관계는 신뢰 바탕 아냐…북한군 최대 파병 규모는 2만명 넘기 어려워”

    [글로벌 인사이트] “북러 관계는 신뢰 바탕 아냐…북한군 최대 파병 규모는 2만명 넘기 어려워”

    3년째 하루 100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 파병이란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벼랑 끝 줄타기 외교를 반복해 온 북한은 전쟁으로 군수 물자가 바닥난 러시아에 파병이란 승부수를 걸었다. 1만명이 파병된 것으로 추산되는 북한군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국어대에서 국제정치를 강의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구세이노바(36·사진) 교수부터 북러관계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들었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에도 동시에 외교적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병이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계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조약에는 공동 방위를 약속한 조항이 있긴 하지만, 대북 제재로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북한으로서는 병사 1명당 월 2000달러(약 280만원)의 현금 수입이 더 절실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탄도미사일 ‘화성-11가’와 ‘화성포-11나’는 적중률이 50%가 안 될 정도로 기술이 낙후했다. ‘드론전’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는 현대화된 무기 경험도 북한으로서는 가치가 높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중국은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강경한 입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전쟁 야욕을 보이는 김 위원장에게는 핵무기 이상으로 현대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는 서방과의 화해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으며, 서방 강대국들은 화해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과의 군사 협력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서방이 대러 제재를 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러시아는 냉전 체제와 비슷하게 북한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더욱 밀착할 것이라고 구세이노바 교수는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하면 김 위원장은 미국과 직접 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는데, 최근의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도 미국의 주의를 끌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를 ‘짐’으로 여기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면 동반관계를 언제든 끊을 준비가 돼있다는 진단이다. 북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하면서 대신 한때 ‘혈맹’이었던 북중 관계는 소원해졌다. 북러 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3440만 달러(약 480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만 5290만 달러(약 730억원)로 증가했다.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5회 이하였던 북러 교류는 지난해 7월 이후 한 달에 두 번꼴로 고위급 회담이 열릴 정도로 활발해졌다. 올해에는 이미 24회 이상 북러 회담이 개최됐다. 반면 북한과 중국간 무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북중 관계의 냉각은 김 위원장이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다른 전략적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8%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북한으로서는 중국이 내정에 간섭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북한은 러시아를 이용해 핵실험을 반대하는 중국에 대한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핵미사일 발사와 같은 첨단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처럼 예측할 수 없는 정권과 위험한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자제했다”며 “냉전 시대에 소련은 북한에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를 제공했지만, 북한의 핵기술 접근은 거부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중인 ‘화성-11가’와 ‘화성포-11나’ 미사일의 정확도 향상을 러시아가 지원할 수는 있는데, 이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북중러 관계와 한미일 동맹의 근본적 차이는 신뢰에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미일과 달리 북중러 간에는 뿌리 깊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견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중러가 한미일과 같은 지속적 동맹을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역시 낮다는 것이 그의 관측이다. 우크라이나는 3~4만명, 러시아는 5만명의 병력을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데 러시아가 성공적 공격을 위해서는 9만~12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북한은 12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만명이 전쟁 발발 시 즉각 동원 대상인 ‘교도대’로 분류된다. 구세이노바 교수는 이론적으로 병력의 1~5% 파병이 자국의 안보 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북한 현역병의 약 3%인 2만명이 최대 파병 규모라고 봤다. 그는 “산악 지형에서 훈련받은 북한군이 개방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전투력이 떨어져 우크라이나 전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올레나 구세이노바 교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석사와 한국외대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처럼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낀 완충국가들의 전략적 생존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 한중 정상회담 2년 만에 재개 전망, ‘관계 복원 신호탄’

    한중 정상회담 2년 만에 재개 전망, ‘관계 복원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14~21일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성사될지 주목된다.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청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정상회담은 본격적인 관계 개선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현재까지 별도의 정상회담은 갖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당시 기회가 있었지만 짧은 환담을 주고받는 수준에 그쳤다. 최근 중국은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보를 보이며 중국은 한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이후 고위급 방문도 늘리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7월 라오스 비엔티엔, 9월 미국 뉴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 차례 회담하는 등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회담에선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국도 한중 관계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 첨단 군사 기술을 이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 현대전 경험도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이 늘었다. 한국 입장에선 북러 협력이 중국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빌드업해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중국은 APEC 정상회의에 주로 국가주석이 참석해 왔기 때문에 내년에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 역시 한중 관계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주석이 방한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 한화오션, 두번째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트럼프 효과에 해양방산 ‘청신호’

    한화오션, 두번째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트럼프 효과에 해양방산 ‘청신호’

    한화오션이 또 한 번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한국 해양 방산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12일 미 해군 7함대의 급유함(작전 중인 다른 군함에 연료를 보급하는 함정)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콘함은 1994년 3월에 취역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한 뒤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소가 미 군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건 두 번째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콜러 제독은 지난달 24일 경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윌리 쉬라함을 둘러보며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올해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해양 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동맹국과의 MRO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 국방부는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한국을 방산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80조원)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협약을 체결하면 향후 5년 동안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우리 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발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탑시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재 4척의 노후 잠수함을 운용하는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스페인, 스웨덴 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한미동맹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하고 보호무역주의 파고도 더욱 거세지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고 계신 줄로 안다”면서도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미일 등 소다자 협력의 제도화 등 동맹 강화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우방국의 역할 확대와 안보 기여를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최초로 본격 추진한 미 행정부”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인태전략을 통해 강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질서와 동맹관계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기조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한 정책 조율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고위 당국자는 특히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야 한다”며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북한과 핵군축협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핵화에 관해선 한미 간 완전한 합의가 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너무 고도화해서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 핵 억제 비중이 줄어들고 비핵화가 (표현 등이) 줄며 비핵화를 포기하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비치는 것과 실제로 정부 정책이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와 정책의 목표가 비핵화에서 핵군축으로 가는 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분명히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자신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지원 방안과 관련 이 당국자는 “출범 과정에서 한미 간 정책 조율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 우리가 급히 정책을 바꾼다거나 그래야 할 상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포로들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정부 일이기에 다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외교는 대화하는 게 기본이라는 면에서 한러 외교는 진행 중”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고 북한이 이러한 불법 전쟁에 러시아 편을 들어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대화와 진전은 어렵고, 거기서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가 극히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러 관계는 “종전 상태나 전후 처리 과정을 봐야 한다”며 “전쟁 이후 우리의 외교 영역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군사 동맹 수준의 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전 파병까지 하며 북러 간 밀착이 강화하고 있는 것 관련,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고위 당국자는 “모든 이해당사국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중국이 과연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한다면 얼마나 움직일 준비가 돼 있는지 아직까지는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분명히 북러 밀착에 대해 불편해하는데 아직 행동으로 옮기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이 북중러가 하나로 묶여 세계에 비춰지는 것은 꺼리는 것 같고 국제적 평판도 신경 쓰며 (북러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자 하는 입장을 우리가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중국을 계속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대중 압박과 첨예한 미중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빌드업해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회동 준비 상황에 대해서 외교부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국의 위기 요인으로는 불확실성을, 기회요인으로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기만 하면 더 빨리 실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꼽기도 했다.
  • 김정은도 “전쟁시 군사원조” 북러조약 서명…군사동맹 복원

    김정은도 “전쟁시 군사원조” 북러조약 서명…군사동맹 복원

    북한이 지난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다.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령으로 비준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수반이 11일 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는데, 국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한다. 조약은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는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조약에 서명했다. 북러 조약의 핵심 조항은 북한과 러시아 중 한 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지체 없이 군사 원조 등을 제공하도록 한 4조로,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의 비준 다음날인 7일 조약 4조를 언급하며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할 수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군 1만여명이 러시아로 이동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조약 발효 절차는 군사동맹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운다. 지난달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조약에 북한이 전투 경험을 얻기 위해 1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다는 비밀조항이 포함돼 있다고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이 파병 등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미사일 유도 시스템이나 레이더 기술, 핵잠수함 음향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BMI 26 찍은 나, 이젠 안 뚱뚱?

    BMI 26 찍은 나, 이젠 안 뚱뚱?

    “BMI 25 이상→27 이상 상향해야”20년 넘은 비만 기준 기준 바뀌면37%던 비만 인구 19%로 낮아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국내 상황에 맞게 ‘BMI 27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현재 기준대로라면 한국인 3명 중 1명꼴(36.7%)로 비만이지만, 기준을 BMI 27로 바꾸면 5명 중 1명꼴(19.1%)로 비만 인구가 줄게 된다.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기준을 처음 제시한 것으로, 비만 기준 상향 논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본부가 설정한 비만 기준 BMI 25를 20년 넘게 써왔다. 서양인과 일부 동양인 자료를 토대로 질병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정한 기준으로, 한국인 맞춤형은 아니었다.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결코 뚱뚱하다고 할 수 없는 ‘키 175㎝, 체중 77㎏’ 남성이 현재 기준으론 ‘BMI 25’ 경도 비만에 해당한다. 건보공단 연구의 핵심은 BMI 수준별로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분석했을 때 비만 기준을 BMI 25 이상으로 설정할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BMI 25’ 구간에서 오히려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또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BMI 18.5 미만에서 가장 낮고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27구간, 심혈관질환은 29구간, 뇌혈관질환은 31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질병 발생 위험 증가 폭이 컸다.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선 사망위험도가 가장 낮은 구간이 BMI 23이었는데 체형과 생활 습관, 질병 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면서 BMI 25로 옮겨갔다”며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한국인 비만 진단 기준은 BMI 27로 상향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관리연구센터장도 “비만 기준이 낮다 보니 비만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도 크다”면서 “중국은 이미 자국 상황에 맞춰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만은 예방이 중요해 기준 변경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은 “특히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는 BMI 23~25에서 위험도가 좀 더 올라가고 이후 계속 오른다”면서 “질환의 위험도를 고려해 비만 기준을 BMI 25 이상으로 유지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태열 “한미일 협력, 트럼프 2기에서도 더욱 강화 확신”

    조태열 “한미일 협력, 트럼프 2기에서도 더욱 강화 확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1일 미국의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한미일 협력에 대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시했던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한일친선협회중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변화와 한일 신시대 협력’을 주제로 연 한일 전문가·언론인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은 양국간 교류 협력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지난 60년간 겪어온 부침의 진폭을 줄이고 어렵게 일궈낸 관계 개선의 흐름을 궤도에 안착시켜야 할 때”라며 “같은 배를 탄 사공이 되어 함께 열심히 노를 젓지 않으면 한일 신시대라는 이름의 배가 엉뚱한 방향으로 표류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양국 모두 외부적으로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두 개의 전쟁’,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의 도전 과제가 있고 내부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 안정적 에너지 확보,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꼽으며 “최근 일본 중의원 선거 후 양국관계 개선의 흐름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할 소중한 파트너”라며 “어려운 도전들을 함께 극복해 가며 새로운 60년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미국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했다며 “현재 동아시아의 안보 정세 하에서는 한미일 3국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3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이 그 중심이 돼 긴밀히 협력하고 미국과 관여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윤덕민 전 주일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북핵 위협 속 러시아, 중국과 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미국의 고립주의 경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마저 악화됐을 경우에 과연 우리 외교의 활로가 있겠느냐를 한번 자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한일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유럽 중심의 주요 7개국(G7)에 한국, 호주 등이 들어간다면 “인도태평양의 여러 이슈를 유럽 못지않게 균형감 있게 다룰 수 있는 선진국 시스템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경북도,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꾸려 기관·단체 협력 모색

    경북도,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꾸려 기관·단체 협력 모색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돕기 위한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맡고, 정부 기관장과 경제·문화·언론 기관·단체 대표자나 전문가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시·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협력, 경제, 문화·관광,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모두 8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APEC 성공개최 기본방향 설정과 제시,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각급 기관 단체 간 협력 주도 등을 맡는다. 내년 1분기 부터는 매 분기 정기 간담회를 연다. 1989년 11월에 창립된 APEC에는 현재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와 역내 기업활동 개선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2%, 총 교역량의 50.1%를 점유한 최대의 지역 협력체다.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외에 2∼3개 초청국의 정상, 기업인 등 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각료회의, 기업인자문회의, 최고경영자회의 등이 함께 열린다. 이철우 도지사는 “위원으로 참가하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위원회가 긴밀히 협조해 우리 지역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비만 아니었다고?” 한국인 기준, 너무 깐깐하다는 연구 나왔다

    “비만 아니었다고?” 한국인 기준, 너무 깐깐하다는 연구 나왔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BMI 25 인근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인의 비만 기준을 BMI 27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를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기준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척도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해 BMI 수준별로 사망 및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분석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22.9 ‘정상’, 23~24.9 ‘비만 전단계’(위험체중·과체중), 25 이상 ‘비만’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기준 ‘비만’ BMI 25서 사망 위험 가장 낮아연구진은 BMI가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BMI 25 구간을 비만 기준으로 특정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BMI 25 이상에서 질병 발생 위험 증가도를 살펴보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BMI 27 구간, 심혈관질환은 BMI 29 구간, 뇌혈관질환은 BMI 31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BMI와 총 사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BMI 25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BMI 18.5 미만과 35 이상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9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사망위험 증가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건보공단은 “20년 전 분석에서는 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며 “그간 한국인의 체형, 생활습관, 질병 양상이 서구화된 점이나 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이는 점을 감안해 비만 기준을 BMI 27로 상향하는 것은 적절한 진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중국은 이미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트럼프·푸틴 “대화 준비 끝”… 미북러 담합 경계해야

    [사설] 트럼프·푸틴 “대화 준비 끝”… 미북러 담합 경계해야

    북러가 밀착하는 와중에 현실이 된 ‘트럼프 2.0 시대’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공조를 기반으로 한 대북 정책 기조에 불확실성의 과제를 새롭게 안겼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 가능성도 또 다른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인터뷰 등을 통해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선거 기간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온 트럼프 당선인이 ‘해결사 본능’으로 우크라이나 문제는 물론이고 북핵 대응 등을 두고서도 러시아와 어떤 협상을 벌일지 모를 일이다. 푸틴 대통령이 그제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서명한 사실은 이런 우려를 더욱 부추긴다. 지난 6월 체결한 북러 조약은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절차인 비준서 교환을 거쳐 조약이 발효되면 양국 관계는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한다. 국제법 위반의 지적을 받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정당화할 구실이 될뿐더러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북러 합동 군사훈련 등도 주장할 수 있어 글로벌 안보의 악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핵 동결과 제재 해제 등을 맞바꾸는 ‘나쁜 협상’을 추진하고, 거기에 러시아가 가세해 미북러 담합이 이뤄지는 최악의 상황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달 중순 중남미 순방을 전후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동을 성사시켜 한미의 전략적 입장을 공유하고 공동의 이해관계를 설득하는 데 전력해야 한다. 트럼프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바로 평양을 방문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는 말까지 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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