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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변·세계화·미래지향의 신외교(사설)

    새한국 신외교의 방향이 구체화되어 가고있다.김영삼대통령의 24일자 「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연설이 신한국외교의 총론적 기본철학 제시였다면 「한국신외교의 기조」라는 한승주외무장관의 31일 외교협회연설은 그러한 대통령외교철학의 각론적 실체의 제시라 할수있다. 한외무는 신외교의 5대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양화」「지역협력」및 「미래지향」을 제시했다.새정부의 신외교는 정책수립과 집행및 사고방식등 모든 면에서 한반도의 냉전상황을 탈피하고 미래세계형성에 적극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기여해갈 의지를 천명하고있다. 세계화는 한국외교가 남북문제뿐아니라 도덕성등 대통령이 제시한 국제보편의 가치를 기초로 범세계적 문제해결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것이며 다변화와 다원화는 그 연장선상에서 탈냉전의 상호의존시대에 맞는 전방위외교와 경제·환경·문화등 외교관심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설명되고있다.지역협력은 아시아 태평양 특히 동북아 안보·협력의 주도를 상정하고있으며 미래지향에서는 분단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통일외교의 지향이 강조되고있다. 한마디로 우리와 세계의 변화·발전을 반영하고 그에 걸맞는 신외교를 지향하겠다는 기조의 천명이라 할수있다.바야흐로 세계는 탈이념의 경제제일주의와 국익우선의 민족주의가 지배하고있다.그러한 세계환경과 시대정신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그것을 주도해 나가기위해선 우리의 의식구조는 물론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도 그동안 큰변화를 겪었다.오늘의 우리는 분명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세계도 무시할수없는 경제력을 쌓아가고있는 가운데 문민대통령의 등장과 개혁은 세계에 손색없는 민주한국의 모습을 과시하고있다.구소및 중국과의 수교와 유엔가입등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한국으로 부상하고있다.그러한 변화에 걸맞는 신외교의 자신있는 모색은 너무도 당연한 일 일것이다. 통일외교도 예외일수 없다.세계와 우리자신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냉전적 분단상황은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남아있는 우리의 뼈아픈 현실이요 약점이며 극복해야할 도전이다.신외교가 풀어야할 중요과제의 하나인 것이다.그리고 그 돌파구는 개방과 개혁이라는 북한의 변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래지향의 통일외교를 천명한 신외교의 기조는 북한의 아태질서편입을 통한 통일실현을 강조하고있다.북한을 경쟁상대아닌 후원대상으로 보는 인식전환을 요구한다.북한이 개방개혁의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도록 돕는데서 실마리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하고있다.우리통일외교가 지향해야할 다른대안이 있을수없는 유일의 방향이라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실천일 것이다.
  • 한·필리핀 정상회담 이모저모

    ◎양국 민주화 화제로 1시간여 대화/“개혁은 통일 활력소” 라모스 찬사 ○…25일저녁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방한중인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을 위해 열린 「공식만찬」은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김영삼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라모스대통령에게 『6·25때 필리핀과 우방국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실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양국은 우호와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라모스대통령도 답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한국과 한국민들을 보면서 우리도 빵과 자유를 함께 가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우리가 발전을 위한 모형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민의 단결심,기업정신,근면성,창의력등 성공의 원동력에서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답례. 라모스대통령은 김대통령집권이후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에 찬사를 보낸뒤 자신의 개혁정책인 「필리핀 2천년」을 상세하게 설명.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황인성총리,김덕주대법원장,이만섭국회의장등 3부요인과 여야대표,김선홍기아회장,이재준대림회장,김중원한일그룹회장,박종근노총위원장 등이 참석.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정상회담 순으로 1시간 20분간 만족스런 분위기에서 진행. 김대통령은 단독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비가 오는 날씨를 들어 『라모스 대통령께서 지난 52년 5월 한국전쟁에 참전하셨을 때도 많은 비가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고 당시 육군소위로 참전했던 라모스대통령은 『그땐 비도 오고 몹시 추웠다』면서 『맑은 날씨와 비오는 날씨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게된 것은 김대통령이 변화와 개혁의 정책수행에 있어 절묘한 시기를 택하고 있는 것처럼 방한시기를 잘택해준 덕분이며 김대통령의 시기에 대한 감각은 탁월하다』고 언급. 단독회담에서 라모스대통령은 한국의 변화와 개혁이 궁극적으로 한반도통일에 큰 활력소가 될것이라면서 필리핀서도 방한직전에 경찰고위직 63명을 해직했다고 설명.김대통령은 단독회담에 이어 계속된 확대회담에서 회담결과를 보도진이 보는 앞에서 직접 설명하고 『필리핀은 86년 2월,한국은 금년 2월에 각각 문민정부가 출범했다는 점에서 양국은 서로 민주화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의 긴밀성을 강조.
  •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 군가 대량보급(북한 이모저모)

    ◎평양서 「방위관측기」 등 2000년전 유물 발굴 ○콘크리트 급결제 개발 ○…북한은 광산의 폐수를 이용,콘크리트의 응고시간과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촉매제를 개발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양강도 건설건재총국 건재시험소가 연구·완성했다는 이 「콘크리트급결제」는 콘크리트혼합물의 응고시간을 종전방식 보다 절반이상 줄임으로써 겨울철이 길어 건설공기에 제한을 받고 있는 양강도를 비롯한 북한지역의 건설사업에서 『대단히 크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상무장 주제 27곡 ○…북한은 군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제고 및 사회주의 고수를 위한 사상무장을 주제로한 군가를 대량으로 창작·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협주단 창작가들은 지난해 김정일이 이들을 만나(5·22) 『전군의 주체사상화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군인들을 교양할 혁명적·전투적 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지난 1년간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하여 복무함」등 27편의 대표적인 군가요를 창작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군가들을 주제별로 보면 ▲김일성의 「군영도업적」을 노래한 「수령님 최전선에 오신 그날에」「인민행 열차를 타고 가시네」등과 함께 ▲김정일을 군최고사령관으로 받드는 「긍지」를 강조하는 「김정일동지는 우리의 최고사령관」「김정일 그이는 우리의 운명」「내나라에 대통운이 텃구나」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김정일장군 위해 목숨바쳐 싸우리」「결사옹위하자 김정일장군」「천세만세 모시리」등이 있다. ○나무곽 무덤서 출토 ○…북한은 최근 평양 통일거리 건설현장에서 2천년전 천체의 별자리를 통해 방위를 판단하던 최초의 「방위관측기」를 발굴했다고 중앙방송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북한의 사회과학원은 최근 문화예술부 문화보존총국,평양시문화보존소,김일성대학,건설건재대학 등과 공동으로 통일거리건설현장에 대한 유물·유적발굴사업을 진행한 결과 5백여기의 무덤과 10여개의 건축지·시설물을 발견하고 5천여점의 유물을 수집했는데 특히 2천여년전의 「나무곽무덤」에서출토된 이 방위관측기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에 발굴된 방위관측기는 가운데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고 둘레에 12개월과 28개의 별자리를 표기한 원형판을 방형판위에 올려 이를 회전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천체의 별자리를 통해 방위를 판단하던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상목 신재배법 개발 ○…북한은 최근 심한 경사지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면서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뽕나무 재배법을 연구,개발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자강도 강계농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했다는 새 뽕나무 재배방법을 도입할 경우 우선 밀식재배가 가능해 종전보다 단위당 면적에 더 많은 뽕나무를 심을 수 있으며 가지뽕 수확을 엇바꾸어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화해협력의 통일 신외교독트린(사설)

    김영삼대통령과 새정부가 지향하는 신외교·통일정책의 철학과 기본방향이 제시되었다.태평양경제협의회(PBEC)서울총회에서 행한 「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제목의 김대통령 기조연설내용이 그것이다.취임3개월만의 외교·통일정책 기본방향의 첫제시다.말하자면 김영삼대통령의 한국판 신외교·통일정책 독트린이라 할수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탈냉전의 신국제질서가 태동되는 전환기적 상황에 있다.세계 각국도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그것을 주도하기 위한 국정개혁과 신외교노선을 모색하고 있다.민주화와 문민정부를 실현한 우리도 국정의 변화와 개혁을 통한 거듭나기에 여념이 없는 지금이다.외교·통일정책의 경우도 예외일수 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대통령의 연설은 그 새한국의 신외교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의 신외교·통일정책 독트린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국제회의장에서 발표된 사실을 우선 주목하고 싶다.필리핀대통령과 말레이시아총리를 비롯,중국까지 포함된 아태지역 각국대표 8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발표된 선언인 것이다.다자간 안보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중심의 아태정상회담 실현을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다짐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신한국외교는 아시아·태평양시대에 적극 참여하고 또 그것을 주도해나갈 생각임을 보여주는 강한 의사표시라 할수 있다.대통령이 제시한 신외교의 기본철학과 방향은 한마디로 전방위와 민주·통일·경제외교로 요약할 수 있다.그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민주외교와 통일외교가 아닌가 한다.대통령은 원칙과 이상 그리고 도덕성을 바탕으로하는 민주·자유·복지·인권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중시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신한국외교의 철학이 도덕성과 민주주의임을 강조한 것이라 할수 있다. 민주주의외교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통일외교일 것이다.대통령은 북방외교의 기반위에서 새정부가 통일외교에 중점을 두어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분단후 한국외교는 남북경쟁의 포로가 되어왔으나 이제 경쟁은 끝났다고 선언하고 있다.북한을 경쟁 아닌 동반자로 규정하면서 북한이 핵문제만 해결한다면 고립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경제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자신에 찬 화해와 포용의 의사천명이라 할수있다.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평화공존의 화해협력과 남북연합의 점진적이고도 평화적인 단계를 거치는 기반조성을 강조하고있다.여기서 말하는 연합이란 북한의 그것과는 다르나 1민족 2국가 2체제형태의 연방제개념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어 이제까지와는 다른 남북통일안의 접근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변화로 주목된다.
  • 도덕성 바탕 대외정책 천명/김 대통령의 「신외교」선언에 담긴 뜻

    ◎아태 다자간 협력체 창설제의 적극 수용/북 연방제 포용한 「단계적 통일론」 제시 김대통령이 천명한 「신외교」와 「신통일」은 문민정부의 정책답게 도덕성을 기초로 하고 있다.정통성에 바탕한 자신있는 대외정책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신외교는 세계를 상대로 하면서 아·태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태평양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역내의 주도세력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다.김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아래 호주,미국·캐나다 등이 주창해온 아·태지역의 다자안보협력체 창설 제의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 지금까지 다지간 안보논의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미국을 축으로 한 기존 안보동맹을 위협하는 것일 뿐아니라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위베된다는 것이 이유였다.그러나 현재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는 다자간 안보구상은 냉전이후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미국의 역할이 어떤 식으로든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다자간 안보협력체의 필요성은 더이상 논의나 협의의 차원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됐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이 동북아지역에도 유럽안보협력기구(CSCE)와 같은 안보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도 이같은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대통령은 경제면에서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역내국가간의 교류·협력을 활성화시키는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경제적 격차가 큰 태평양 동안과 서안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중개자의 역할을 통해 태평양지역 발전의 구심에 서겠다는 의도다.북미지역과 동남아지역의 블록화 경향을 경계하는 뜻도 담겨 있다. 김대통령은 또 미국과의 군사위주의 동맹관계를 정치·사회·경제적 가치공동체로 승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외교의 폭을 전 부문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냉전시대에 불가피했던 미·일 중심의 단편적 외교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들과의 안보동맹의 축은 훼손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에서 주목을 끄는 대목은 북한을 「동반자」로 표현한 부분이다. 김대통령은 『남북한은 더이상 경쟁관계가 아닌 한민족 전체와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경제발전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을 적대시하던 과거의 정책에서 탈피,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공식 인정하겠다는 뜻이다.북한도 통일의 한 당사자라는 인식이 정부내에 확고하게 자리잡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통일의 수순을 화해협력단계,남북연합단계,통일국가 3단계로 나누고 임기내에 남북연합단계까지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정부당국자는 김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이 연방까지도 과감히 수용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또 남북연합단계는 남북기본합의서의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런 정책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역설했다.그러나 뒤집어 해석하면 핵문제가 풀릴 경우 남북문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정종욱 외교안보수석은 김대통령의 연설이 원론적 의미에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뿐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대외및 통일정책에 관한 첫 언급은 멀지않아 구체적 후속조치를 수반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임기내 「남북연합」 실현/김 대통령,「신외교」 선언

    ◎북의 아태경제 편입 적극 지원/태평양경제협총회 기조연설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새정부는 민주·자유·복지·인권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신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태평양 경제협의회 제26차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우리는 국제평화와 군비통제,빈곤퇴치등 범세계적인 관심사의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새정부의 통일정책과 관련,『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화해와 협력의 단계 ▲남북연합의 단계 ▲1민족 1국가의 조국통일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분단이후 한국외교는 남북경쟁의 포로가 돼왔으나 이제 경쟁은 끝났다』며 『신외교는 한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해 현분단상황의 관리,통일,그리고 통일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사고를 전환해 핵문제해결을 시작으로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시대로 눈을 돌리고 여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에 참여하고 역내 경제질서에 편입하도록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새정부의 경제외교에대해 『한국은 개방화와 국제화를 적극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시장의 개방화를 촉진하며 지적소유권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외국기업의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역내 국가간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이와관련,『새정부는 김대통령의 임기내에 남북연합단계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 남북연합은 연방제개념도 배제하지 않는 폭넓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정수석은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연방은 북한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전제,『우리의 연방개념은 통일국가로 가는 전단계이며 남북연합이 심화돼 연방정부가 외교적 주권등을 갖는 형태』라고설명,미국식 연방을 의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김 대통령 태평양경제협 연설

    세계는 이제 평화·공존·공영을 위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그러나 그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단계에서 세계는 또 다른 분쟁과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에 눈을 떠야 합니다.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눈을 떠야 합니다. 변화와 위험에 두려움없이 도전해야만 이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지난 2월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한국 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32년만에 문민 민주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새정부는 대외적으로 「신외교」를 추진할 것입니다.「신외교」는 민주·자유·복지·인권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외교입니다.말하자면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외교입니다. 한국은 이제 시야를 세계와 미래로 넓혀 나갈 것입니다.어느 특정지역을 대상으로하는 단선적인 외교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국제평화,군비통제,빈곤퇴치 등 범세계적 관심사의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역내안보 협력을 추구할 것입니다.미국을 축으로 하는 양자 안보협력 체제를 심화,발전시키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내 다자간의 안보대화를 추진함으로써 항구적 지역평화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신외교」는 한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하여 현 분단상황의 관리,통일,그리고 통일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단계를 거쳐 이뤄질 것입니다.화해와 협력의 단계,남북연합의 단계를 거쳐 1민족,1국가의 통일조국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같은 통일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새정부는 자발적인 국민동의를 바탕으로 하여 공존공영과 민족복리를 추구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북한은 당국자간의 대화를 통해 핵문제와 이것에 관련된 제반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사고를 전환하여 핵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시대로 눈을 돌리고 여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그렇게 할 경우 북한은 경제발전의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에 참여하고역내 경제질서에 편입되도록 적극 도와줄 것입니다. 남북한은 더 이상 경쟁상대가 아닌 한민족 전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번영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개방화와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지역내 국가간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합니다. 한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역내 국가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 안보리결의문 규탄/평양 10만 궐기대회

    【내외】 북한은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여만명의 주민을 동원한 가운데 궐기모임을 갖고 외부의 압력에 투쟁으로 대처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노동당중앙위 구호관철을 명분으로 열린 이날 궐기모임에서 평양시당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 강현수는 연설을 통해 유엔안보리가 대북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자주권의 엄중한 침해』라고 비난하다.
  • “YS외교의 축은 민족주의”/일 요미우리신문 분석

    ◎한국인의 높아진 자신감 반영/남북통일·선진국진입 주목표 김영삼대통령의 외교에는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이 나타나고 이같은 외교정책은 한국인들의 민족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과도 어울린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2일 보도했다.다음은 김대통령 외교를 분석·전망한 요미우리신문 보도내용의 요약이다. 김대통령은 『분열된 민족을 결집,한국을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고 『남북통일은 금세기내에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의 외교목표는 21세기 한국건설을 위한 남북통일과 선진국화라 할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외교전략은 아직 불투명하다.취임 2개월을 조금 넘긴 김대통령이 밝힌 구체적인 외교정책은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일본에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정도이다. 김대통령의 외교는 그러나 노태우 전대통령 외교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예측은 어렵지만 「안보보다는 통일」「국가보다는 민족」을 중시할 가능성이 높다. 김대통령 자신도 민족주의적 자긍심이 강할뿐만 아니라 외교브레인인 한완상 통일원장관,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한승주 외무장관등도 65년 한·일국교정상화를 반대한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세대이다. 김대통령은 남북통일에 의욕적이며 북한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비전향 장기수 출신의 이인모씨의 송환을 예정대로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4월 『누가 누구를 초대하고 여기저기 방문하는 외교는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당당하고 의연한 자세,형식을 초월한 실질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 국민들도 민족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김대통령의 이러한 외교인식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민족주의적 외교가 어떤 형태로 형상화되느냐 하는 것이다.북한의 핵문제,클린턴 미대통령의 7월 방한예정등 김대통령 외교가 실체를 나타낼 때가 다가오고 있다.
  • 가네마루,대북수교로 치부 획책/마이니치신문 폭로

    ◎1조엔 경협자금 이용한 건설사업 눈독/심복·아들 평양시찰단에 이권사냥 거액의 정치자금스캔들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가 정치를 이용,거액의 부정축재를 한것은 물론 외교로도 「검은 돈」을 긁어모으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폭로됐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4일 가네마루가 일·북한국교정상화를 적극 추진했던 배경에는 5천억∼1조엔으로 추정되는 거액의 경제협력자금을 노린 일본의 대형 종합건설회사와 가네마루계 정치가들의 움직임이 깔려있었다고 보도,가네마루가 일·북한국교정상화를 구실로 돈을 벌려했음을 폭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네마루와 다나베 마코토(전변성)당시 사회당부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후 1년만인 91년 10월 종합건설회사임원 12명으로 구성된 「건설시찰단」이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이 시찰단에는 가네마루의 대북한 실무창구였던 노나카(야중)중의원과 나가타(영전)참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건설시찰은 실질적으로 대형 종합건설회사인 니시마쓰(서송)건설이 주도한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회사는 전사장의 딸이 가네마루의 개인비서인 2남 가네마루 신고(김환신오)와 결혼,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또 건설시찰단의 방북 한달 후 전화교환기의 북한수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간부가 북한을 방문했다.이때도 가네마루의 2남 신고가 동행했다.건설업계 대부였던 가네마루는 자신의 아들과 심복인 노나카의원을 앞세워 일·북한정상화를 이용,장래의 이권개입을 노렸음이 드러났다.그러나 그의 이같은 「각본」은 무대에 올려지지 않은채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 “북한 최고인기 소프라노는 왕선화”(북한 이모저모)

    ◎주택 3만호 휴전 40주전 완공독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촉구 ○…평양시내 창광거리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최근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2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 30일 현재 평양에 건설중인 3만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오는 7월 휴전협정 40주(7·27)까지 완공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평양의 3만세대 주택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은 올해 건설분야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주택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자들과 군인들이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발휘,공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3만세대 주택건설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사속도를 높이고 맡겨진 과제를 일정대로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멘트·골재 등 자재의 적기공급 ▲인력활용의 극대화 ▲조직체계의 확립 ▲지방의 관련부서 지원강화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공기단축과 함께 질적인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장의 벽돌을 쌓고 한평의 미장을 해도 질을 보장하는데 힘을 넣어야 하며 훗날에도 가서도 떳떳이 자랑할 수 있게 든든하고 보기좋게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조선예술」지 최근호 소개 ○…북한음악계에서 현재 최고의 대우와 인기를 받고 있는 「고음」(소프라노)여가수는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원인 인민배우 왕선화라고 평양서 발행되는 예술잡지 「조선예술」 최근호가 소개했다. 해방전 황해도에서 출생한 왕선화는 서울에서 음악수업을 받기도 했으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6·25동란중 북한군경비사령부 협주단에 입단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50년 12월 23일 김일성 참석하에 가진 공연에서 김일성으로부터 「치하」를 받은 후부터 일취월장한 왕선화는 혁명가극 「피바다」를 비롯해 「밝은 태양아래에서」「밀림아 이야기하라」등 14편의 가극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며 62년 「공훈배우」가 된데 이어 68년 11월 26일 평양대극장에서 공연시 김정일의 눈에 들어 가수 겸 「지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음악무용가이야기 「낙원의 노래」등에서 주인공과 방창을 잘 지도했다는 이유로 77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고 그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쓰며 예술학 준박사학위까지 받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LA폭동 피해보상 주장 ○…북한은 지난달 29일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1주년을 맞아 이 사건이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정책」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인동포들에 대한 피해보상 및 보호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처신을 바로하는 것이 좋다」제하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사건당시 한인동포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인종·민족차별정책 때문』이라고 지적,『동족이 미국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데 대해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이야말로 『세상에서 인종차별·민족차별이 가장 극심한 인권의 불모지』라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을 거론하는 것은 『인권유린자로서의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감추고 인권몽둥이를 휘둘러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 보려는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 라운드걸 스커트대신 한복차림/평양TV가 보도한 프로복싱대회장

    ◎17체급에 9개 선수단 67명 경기 출전/결승전 8회로… 포상내용은 발표안해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독자적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북한에 대표적 자본주의 스포츠의 하나인 프로복싱이 도입돼 이달초 첫대회가 열린 것으로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의 중앙TV는 최근 평양시내 청춘거리에 있는 「중경기장」에서 93공화국 프로권투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이번 대회에는 「4·25선수단」「압록강선수단」을 비롯한 9개 선수단에서 67명의 프로복싱선수들이 참가했는데 경기는 예선 4회전,준결승 6회전,결승 8회전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경기는 또 17체급으로 나뉘어 우리의 「신인왕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열렸는데 우승자에 대한 상금등 포상내용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중앙TV는 그러나 이번대회를 보도하면서 링아나운서의 채점발표장면과 함께 라운드걸이 매회가 시작되기전 피켓을 들고 링을 도는 장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는데 라운드걸의 복장은 우리와 같은 짧은 스커트차림이 아닌 한복차림이었다. 중앙TV는 또 프로복싱게임이국내선수권대회의 경우 10회전,아시아선수권대회는 12회전,세계선수권대회는 12회전과 15회전으로 각각 치러진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프로권투대회를 연 것은 잘 알려졌듯이 이번이 처음인데 북한은 종래 「프로스포츠」를 『직업적인 선수들이 돈벌이수단으로 하는 경기』라고 비난해왔다. 북한은 그러나 동구권 붕괴이후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프로스포츠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중국에서도 프로권투대회를 개최하는등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프로스포츠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해 말 프로권투의 도입을 결정하고 조총련을 통해 프로선수훈련에 필요한 기자재를 반입하는 한편 「4·25선수단」등 9개 체육단에서 본격적으로 선수를 육성해 왔다. 북한이 이처럼 프로스포츠 도입을 추진하고 이중 프로복싱에 가장 먼저 눈을 돌린 것은 프로복싱이 국제적으로 인기가 있고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특히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한개씩 획득하고 지난달 개최된 아시아선수권대회 5체급에서우승·준우승을 휩쓴 사실에 비춰 국제대회 입상경력의 수준있는 선수들을 선발,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프로무대에 진출시킴으로써 돈도 벌고 개방이미지도 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 북한군 대규모 이동 평양근처서 포착돼/일부구역은 봉쇄

    【북경 교도 연합】 북한 평양주위에서 대규모 군이동이 탐지됐다고 북경의 서방군사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군의 움직임이 27일 저녁 처음으로 탐지됐으며 평양시 일부 구역이 봉쇄된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군 정찰위성으로부터 입수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평양의 한 서방 외교소식통은 평양 중심가는 평온하며 아무런 병력 이동도 목격한 바 없다고 전했다.
  • 평양등지 동제 수도꼭지/플라스틱제로 전면교체

    【내외】 북한은 최근 평양시를 비롯한 전국의 동제수도꼭지를 제작비가 저렴하고 자동개폐기능이 첨가된 플라스틱제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새로 개발된 이 「자동물꼭지」는 종래 값비싼 동을 쓰던 것과는 달리 흔한 수지 60g이면 충분히 제작할 수 있으며 기능면에서도 부력에 의해 자동적으로 수로를 개폐토록 함으로써 물과 전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북한 올 최악의 식량난 예고(오늘의 북한)

    ◎지도부 증산독려에도 수요 2백여만t 부족할듯/외화결제 요구에 수입도 어려워 봄철을 맞아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 북한의 식량부족현상이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어려운 상황인것 같다.지난해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모든 사람들이 흰 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기와집에서 살려는 것이 인민의 세기적 염원』이라고 밝한 대목이 이를 역설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최근 북한은 누적된 식량부족으로 주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식량사정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북한의 지난해 쌀생산량을 1백53만1천t으로 추정했다.국내외 연구기관이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북한의 지난해 총곡물생산량은 옥수수 2백11만t,잡곡 63만t을 포함해 4백27만t정도라는 것이다.이는 북한의 재작년 식량수요량 6백40만t에 크게 밑도는 생산량이다. 북한이 지난 85년 이후 식량생산량을 일절 공개하지않고 있기때문에 정확한 실상은 알 수 없으나 올해는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감안해 북한은 지난 13일 평양시 낙랑구역의 송남협동농장에 김일성 현지지도 기념비를 제막하는 등 연일 주민들의 증산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생산·분배 등 농업경영체계의 불합리성과 중공업 및 군수산업 우선정책으로 생산체감현상이 개선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때문에 올해 추정 곡물수요량 6백50만t을 충당하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할 뿐 아니라 지난해 생산량을 달성하기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최근 수년간 누적된 식량부족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한층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시 말해 연간 2백만t 이상으로 추정되는 식량부족분 전부를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일부를 수입하고 나머지는 배급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북한 지도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듯 영농기계 생산·공급 증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북한 중앙통신은 최근 농기계 생산증대를 위해 ▲관계간부들이일선공장·기업소를 찾아 생산을 독려하고 ▲해당기관들은 자재·부속품 공급 및 수송을 우선적으로 보장할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투자증대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일 최고인민회의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93년도 북한의 예산내역 중 군사비는 전년대비 4.7%가 증가했으나 농업부분은 2.1% 늘리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러시아 등 북한의 식량수입대상국들이 북한측에 경화결제를 요구해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북한의 대외신용도의 실추와 외화부족이라는 악순환이 북한경제는 물론 식량사정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고 있는 인상이다.
  • 평양 신축아파트 붕괴/북한군 2백여명 사망/지난달 25일

    【북경 연합】 평양시내 창광거리에 신축중이던 고층아파트가 지난달 25일 붕괴되는 바람에 이 공사에 투입돼 작업중이던 북한군 병사 2백여명이 사망했다고 북경의 한 북한소식통이 16일 말했다. 평양을 자주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사고직후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사고현장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일반주민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당국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과 이같은 대형 아파트붕괴사고등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김정일의 직접통제를 받는 3대혁명 소조원들을 동원,불평분자 색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위해 중국 동북지방과의 접경지역에 국가안전보위부원들을 증원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당국은 휴전선 근처지역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주민들을 내륙오지로 강제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이 김일성주석으로부터 사실상 권력을 이양받은 지난 80년대초부터 군병력을 동원해 평양시내 광복거리와 통일거리등에 5만가구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 꽃놀이 여행없는 북한의 봄/거주지역 벗어난「명승지관광」생각도 못해

    ◎평양주민,그나마 대동강­대성산 찾아 “상춘” 진달래 개나리가 피어나는 봄이 되면 서울을 에워싼 모든 도로는 봄나들이를 나선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네 모습이지만 북녘동포들은 봄맞이를 어떻게 할까. 잘 알려졌듯이 북한은 거주·이전의 자유는 물론 여행의 자유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기때문에 개개 주민이 거주 시·군을 벗어나 사사로운 여행을 즐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때문에 평양등 대도시의 주민들은 공휴일같은 날 가까운 공원지대등을 찾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중 평양주민들은 「혁명의 수도」에 사는 선택받은 특권층답게 그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위락시설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들은 4월이면 그들의 최대명절이라는 김일성생일을 맞아 평양중심가에서 서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위치한 김일성의 출생지,「만경대혁명사적지」를 참관하는가 하면 가족끼리 북동쪽으로 6㎞ 떨어진 대성산에 위치한 북한최대의 유원지 「대성산유원지」를 찾아 비록 허름한 도시락이나 함께 나누며 한때를 보낸다고 한다. 지난 71년 개장한 이 유원지는 총부지 2천여 정보에 관성열차등 어린이놀이시설과 그네터·씨름터·배구장·보트장·수영장등을 갖추고 있다.또 구내에는 고구려시대의 역사유물인 대성산성과 동물원및 식물원이 들어서 있는데 북한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노는 사진이 북한의 선전책자에 종종 실리고 있다. 평양에는 또 「수도의 정원」으로 불리는 모란봉공원이 있어 평양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있다.야외극장과 각종 유희시설을 갖춘 청년공원 아동공원 산림전시관 인공호수(6개)및 인공폭포등과 각종 유실수가 심어져있는 이공원에서는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들이 친구들과 몰려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평양에는 이밖에도 김일성출생지인 만경대인근에 북한의 대표적인 아동유희장인 만경대유희장이 82년 김일성의 70회생일을 기해 개장돼 운영중에 있는데 입장료는 10전,개별시설물이용시 별도요금을 내야한다.또 대동강과 보통강가에는 능라도유원지와 보통강유원지가 각각 조성돼 사사로운 용무로는 평양시를 한치도 벗어날수 없는 주민들의 갑갑증을 다소나마 달래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평양­강동도로확장 개통/김일성 81회 생일맞아

    【내외】북한은 13일 김일성의 81회생일을 맞아 평양­강동간 도로확장공사를 완공,개통하는 한편 광산·고무신공장 등의 조업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통된 평양­강동간 도로는 평양시내 대성구역과 김일성의 부 김형직의 혁명사적지(봉화혁명사적지)가 조성되어 있는 강동군 봉화리를 잇는 40여㎞ 구간으로서 김정일의 직접 지휘아래 공사가 추진된 것으로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도로개통식에는 총리 강성산,당중앙위비서 계응태,당정치국 후보위원 김철만 등 고위 당·정간부들과 공사에 참여했던 군인·건설자들이 참석했다.
  • 모스크바서 도서전람회금일성 생일기념【◎】북한은 지난 8일 모스크

    바서 김일성의 81회 생일(4월5일)을 기념한 「북한도서·사진 및 수공예품전람회」를 개막했다고 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러시아대사 손성필을 비롯해 러시아 문화부·외무부 및 사회과학원산하 동방학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9일 김일성을 비롯한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서성구역 연못동에 새로 건설한 3대혁명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개관된 3대혁명전시관은 연건평 8만여㎡ 규모로 중앙에 3대혁명을 상징하는 세폭의 붉은기로 이루어진 3대혁명기념탑이 위치하고 있고 여기서부터 뻗어나간 폭 1백m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총서관·중공업관·경공업관·농업관·전자공업관·새기술혁신관 등 6개동의 전시관이 대칭으로 놓여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3대혁명전시관의 개관과 관련해 『3대혁명노선의 정당성과 함께 당의 영도따라 사회주의 건설의 힘찬 진군을 승리적으로 다그쳐 나가는 인민들의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과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일성은 이날 상오10시 전시관에 도착,개관테이프를 끊은 뒤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고 그동안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통해 자주·자립·자위의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3대혁명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는데 있어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으며 전시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조총련의 자금지원을 받아 강원도 원산에 신형 원동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금강원동합영회사」를 설립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조총련간 공동투자로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59년부터 이앙기·전기톱·소형선반용 원동기 등을 생산해 오던 「원산원동기공장」을 새로운 유형의 원동기 생산에 적합하도록 제반 시설을 증축·보강한 것인데 고성능의 원동기를 매년 수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금강원동기합영회사」는 생산한 원동기를 국내공급과 함께 수출도 하게 되며 오는 90년대말에는연간 70만대의 원동기를 생산할 목표로 시설투자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 김일성 81회 생일행사 시작/치적선전 등 사진·미술작품전 열어

    【내외】 북한은 6일 4·15경축 중앙사진전람회와 미술작품전시회 개막을 시발로 본격적인 김일성 81회생일 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 인민문화궁전서 개막된 「4·15경축 중앙사진전람회」에는 지난해 김일성 80회생일행사 사진을 비롯해 ▲김일성·김정일의 군창건60주(92년4월25일)열병식 장면 ▲김일성의 현지지도 모습 등 지난 한햇동안 김일성의 활동상을 담은 80여컷의 사진들이 전시,오는 10월말까지 진행되며 이날 하오 「조선미술박물관」서 열린 미술작품전시회에는 김일성의 「치적」및 북한식 사회주의 「우월성」선전을 위한 각종 그림들이 전시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 북한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은 「개막사」를 통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우리인민의 제일생명』이라고 강조,전체 예술인들에게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촉구했다. 한편 김일성 생일행사의 일환으로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제1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도 총리 강성산,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축전조직위원장),평양시당채겸 인민위원장 강현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평양 2·8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8일부터 평양의 만수대예술극장·평양대극장·동평양대극장·평양노동자회관·평양교예극장 등과 지방의 강원도예술단극장및 남포시예술단극장 등에서 오는 18일까지 조별로 분산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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