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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지휘봉 들고 PT 하듯 건재 과시… 받아적는 군 간부들

    김정은, 지휘봉 들고 PT 하듯 건재 과시… 받아적는 군 간부들

    22일 만에 공개 활동··· “핵 억제력 강화 논의”리병철 부위원장 선출 등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22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24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된 지 22일 만이다. 이날 공개된 10여장의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평소 즐겨쓰던 검은색 뿔테 안경은 쓰지 않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북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 위원장을 포함해 참석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다.김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해 지난달 국내외에서 쏟아졌던 건강 이상설을 다시 한번 불식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연단 아래에 북한의 고위 군부인사들은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다란 지휘봉을 들고 연단 한쪽에 준비된 대형 TV 스크린 속의 그림을 짚으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 군 간부들은 각자 책상 앞에 놓인 종이에 펜으로 이를 받아적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들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면서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와 중요 군사교육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기구개편안 명령서, 안전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지휘체계를 개편하는 명령서, 지휘성원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들에 친필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2018년 4월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박정천 군 총장모장이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고,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우리, 자격을 갖고 있나/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우리, 자격을 갖고 있나/최여경 문화부장

    프랑스에 사는 사촌언니는 현지 친구들에게 필자를 소개할 때마다 유독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10대에 파리에 정착한 언니는 프랑스 공인교사로 현지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에게 아랍어를 가르친다. 대단한 이력을 가진 언니가, 기자 동생을 그토록 자랑스러워한 건 프랑스에서 기자는 정부와 사회가 권위를 인정하는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공인기관 중엔 기자증발급위원회(CCIJP)가 있다. 1936년에 발족한 기관은 1~2년마다 기자 심사를 한다. 심사를 받으려면 언론사 재직서류, 월급명세서 1년치, 최근 3개월간 쓴 기사 등 준비할 서류도 많다. 정부 비판 기사를 썼다고 심사에서 떨어지진 않는다. 심각한 오보를 냈거나, 가짜뉴스를 양산하면 당연히 자격 박탈이다. 2019년 현재 3만 2000여명이 기자증을 갖고 있다. 이러니 기자와 기사에 대한 신뢰도 높다. 서너 살 아이들이 가는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용 신문과 잡지를 교육 교재로 쓴다. 초등학교엔 일주일에 한 시간씩 신문 논조를 분석하는 리터러시(Literacy) 수업이 있다. 온라인으로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높아지지만 여전히 가판대에는 신문·잡지가 그득하다. 2015년 1월 파리에서 일어난 만평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취재했다. 현장에 아이들과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데려온 이유를 묻자 한결같이 말했다.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다.” 우린 그만 한 책임감을 갖고 있나.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나. 적어도 부끄럽지는 말자고 다짐하지만, 씁쓸한 일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올해 창간 100년을 맞은 한 일간지는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과거 오보를 바로잡으면서 갖은 생색을 내고 있다. “최대한 진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했지만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고 고백하면서. 이해 못할 대목은 아니다.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에 확인 즉시 ‘바로잡는다’는 공지를 내고 정정보도까지 한다. 그런데 그 신문이 보도한 1986년 11월 17일 ‘김일성 총 맞아 피살’, 2004년 1월 12일 “검찰 두 번은 갈아마셨겠지만”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2013년 8월 29일 ‘김정은 연인 현송월 공개 총살’ 등을 언급한다면? 많은 이들은 ‘실수’보다는 ‘의도’를 읽는다. 그 신문은 최근엔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낸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인물과사상사)를 두고 “‘문빠’ 지지층이 가져온 폐해를 지적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진보 지식인의 ‘진영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썼다. 원래 책은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정치적 소비자 운동을 강조한다. 3장에서 ‘어용 지식인 유시민’, 진보 성향 신문의 절독 운동 등을 꼬집는다. 책을 읽었다면 강 교수의 말이 다소 불편하긴 해도 썩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책의 일부만 발췌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갔다. 책이 왜곡된 데 답답증을 느낀 출판사 편집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목조목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기사의 생명은 객관적인 정보다. 의도를 주입하거나 가르치려는 오만을 부려서는 안 된다. 건설적인 비판을 두고 진영 분열이나 와해 프레임에 가두는 것도 옳지 않다. 정의기억연대, 나눔의집 등의 논란 역시 반일·친일, 진보·보수 프레임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평안을 중심에 두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리터러시 센터장인 하워드 슈나이더의 말로 갈음한다. “언론인인 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고의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해서 주장이나 의견을 제공한다. 정보가 신뢰할 만한 것인지 단순 의견인지, 그걸 구분하지 못하면 인생에서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 cyk@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72년 ‘퍼펙트 우승’ NFL 전설 돈 슐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72년 ‘퍼펙트 우승’ NFL 전설 돈 슐라

    미국 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설적인 감독 돈 슐라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1972년 NFL 역사에 유일하게 완벽한 우승 시나리오를 쓴 것이었다. 정규 시즌 14경기,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이긴 뒤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물리치고 자신의 첫 슈퍼볼 우승을 장식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07년 시즌은 정규시즌 16전 전승이지만 슈퍼볼에서 패해 ‘퍼펙트 시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슐라는 사령탑으로 무려 33시즌, 526경기를 지휘했다. 347승으로 역대 최다 승리 지휘 기록을 갖고 있다. 돌핀스 구단은 4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돈 슐라 감독이 (사우스 플로리다의)자택에서 평안히 영면했음을 알려 슬프다”며 “고인은 50년 동안 마이애미 돌핀스의 가부장이었다. 우리 프랜차이즈 구단에 승리의 순간을 가져다줬으며 구단과 우리 시 마이애미를 전국구로 키웠다”고 추모했다. 2013년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수비수 출신답게 노네임 디펜스(Noname Defense)로 불린 막강 수비진을 구축했는데 처음 상대해본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감독들이 돌핀스의 막강 공격진에 견줘 요즘 말로 ‘듣보잡’이라고 얕잡아 본 것에서 유래했다. 밥 그리시, 데이비드 우들리, 댄 마리노로 이어지는 좋은 쿼터백을 고르는 안목도 대단했다. 하지만 다른 슈퍼볼 우승 기회는 번번이 날려 버렸다. 해서 큰 승부에 약하다는 뒷말도 들었다. 제3회 슈퍼볼 때 자신이 지휘하던 볼티모어 콜츠가 뉴욕 제츠에 지고 말았고, 1982년과 1984년 돌아왔지만 두 번 모두 졌다. 결국 그의 슈퍼볼 우승은 두 차례로 끝났다. 하지만 슐라만큼 꾸준히 성적을 내는 사령탑도 없었다. 16차례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172경기를 이겨 승률 5할 이상을 올렸다. 19차례나 플레이오프에 팀을 이끌어 역대 가장 많았다. 그가 지휘한 돌핀스가 승률 5할을 밑돈 것은 1976년 6승 8패, 1988년 6승 10패 두 차례 뿐이었다.상대들 가운데 하나가 자신이 1970년 돌핀스로 옮기기 전까지 1963년부터 몸 담았던 볼티모어 콜츠였다. 그는 1995년 은퇴할 때까지 돌핀스에 25년을 몸담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버팔로 빌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구단은 코치진 개편을 강요했고 그가 거절한 것이 구단주의 격분을 사 전설적인 사령탑 경력이 끝났다. 1997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슐라는 시간 관념을 바꾼 사령탑으로도 이름 높다. 1972년 퍼펙트 시즌을 달성했을 때 정규시즌 14경기에 패스 횟수가 259번 밖에 안됐고, 세 번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264 순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러닝 게임과 빼어난 수비 덕이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슈퍼볼에 진출한 1984년에 2년차 쿼터백 마리노가 48차례 터치다운과 5084 패싱야드 기록을 세운 것과 견줘도 얼마나 짠물 경기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 그의 리더십은 흔히 ‘올드 스쿨’로 불렸는데 야후! 스포츠는 은퇴한 뒤에도 그렇게 오랫동안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매년 뽑는 올해의 스포츠 인물에 1993년 선정됐다. 선수로는 7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콜츠, 레드스킨스의 디펜시브 백으로 뛰었다. 존 캐롤 대학에서 수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뒤 잠깐 고교 교사로 일하다 1951년 NFL 드래프트 9라운드 110번으로 브라운스에 입단했고 선수로서 두드러진 실적을 남기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하던 1952년 오하이오 주방위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 11개월 한국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성명을 내 고인은 “가장 위대한 감독 가운데 한 명이자 우리 게임의 역사에 기여한 인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수많은 이들의 삶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NFL 역대 최다승 감독, 완벽한 시즌으로 팀을 이끈 유일한 인물로 슐라 감독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풋볼 인생을 살았다”고 애도했다. 마지막 NFL 경기를 지휘한 뒤 레스토랑 체인 ‘슐라스 스테이크하우스’에 이름이 붙여지는 영예도 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태영호 “국민께 사과…말 한마디 영향 절실히 실감했다”

    태영호 “국민께 사과…말 한마디 영향 절실히 실감했다”

    “이번 일 계기로 더 신중하게 의정활동”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수술 여부는 확신할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노동절인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잠행 기간 제기된 수술 후 중태설, 사망설 등을 잠재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김정은 사망설’ 허위정보 양산한 태영호·지성호 당선자

    건강이상설·사망설이 난무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하며 나타났다. 지난 2일 조선중앙방송은 1일 노동절에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미국 CNN 방송에서 시작된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북한 최고지도자 사망설이 오보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7년에도 ‘김일성 피살설’이 있었다. 당시와 다른 점은 해당 오보는 3일 만에 끝났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전형적인 ‘인포데믹’의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대북 소식통’을 자처하는 탈북민의 주장이 북한 관련 정보에 어두운 외신들에 의해 ‘신빙성 있는 사실’로 둔갑했다가 다시 보수매체가 재인용하는 확대재생산의 악순환이 이번에도 재현됐다. 허위조작정보의 중심에는 탈북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제21대 국회 당선자가 있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태 당선자는 지난달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고 지 당선자는 한술 더 떠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김정은 사망설이 불식된 뒤에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것일까’(태 당선자)·‘속단 말고 좀더 지켜보자’(지 당선자)는 식의 반응으로 일관했다. 두 당선자는 잘못된 정보로 혼란과 혼선을 가중시킨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김 위원장이 복귀한 직후 북한군이 어제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져다. 이는 남북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 틀림없는 만큼 정부는 북한에 대한 엄중한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받아 내야 한다.
  • 전세계 흔든 ‘김정은 오보’… 트럼프 “CNN은 가짜뉴스” 힘 실려

    전세계 흔든 ‘김정은 오보’… 트럼프 “CNN은 가짜뉴스” 힘 실려

    제한된 北 정보로 검증 없이 예측 보도CNN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술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시작된 ‘김정은 사망설’ 보도가 열흘 만에 오보로 판명됐다. 특종·속보 경쟁에 매몰된 미국의 상업방송 시스템이 전 세계에 얼마나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CNN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확인했다”면서 “북한 관영 매체들이 전날 공개한 김 위원장의 공장 시찰 사진은 진짜가 맞다”고 전했다. 자사 오보에 대한 사과나 언급은 없었다. 앞서 CNN은 지난달 20일 속보로 “그가 최근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블룸버그통신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다가 중태에 빠졌다”고 가세했다. NBC방송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일본의 주간지 슈칸겐다이도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져 수술 도중 식물인간이 됐다”고 타전했다. 북한에서 이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아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끊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됐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주장해 온 ‘CNN은 가짜뉴스’란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결과가 됐다. CNN은 2014년 11월에도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사망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키웠다. 외신들은 CNN의 계속되는 북한 관련 오보가 제한된 정보를 근거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북한의 상황을 예측하려다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본다. 속보가 곧바로 돈이 되는 뉴스 환경에 매몰돼 언론의 본질인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보다 자극적인 기사 내보내기가 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보수·野정치인 무차별 ‘金위중설 뻥튀기’… “인포데믹 대책 세워야”

    보수·野정치인 무차별 ‘金위중설 뻥튀기’… “인포데믹 대책 세워야”

    대북소식통發 거짓정보에 전 세계 들썩 주식·외환시장 요동… 부작용 만만찮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이 보도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익명의 ‘대북 소식통’발(發) 거짓 정보에 한반도 주변국이 들썩였던 열흘 동안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잘못된 북한 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을 예방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 위중설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한 가짜뉴스가 외신을 통해 확대됐고, 외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는 한국 언론이 재생산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청와대와 정부가 수차례 “위중설의 근거가 없다”고 확인했지만, 일부 보수 언론과 유튜버, 보수 야당 및 탈북자 출신 정치인들은 오히려 한국 정부를 의심하며 대중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일삼았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달 20일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심혈관 시술설을 제기한 다음날 미국 CNN 방송은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15일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궁전 참배를 불참하면서 건강상 문제일 가능성이 이미 제기됐으나 외신이 아무런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확정적으로 보도하면서 파장을 키운 것이다. CNN 보도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9% 포인트 하락했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탈북자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지난 1일에도 “지난주에 사망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등장 이후 ‘아니면 말고’식의 주장을 펼친 지 당선자와 주영국 북한대사관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 등에게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들은 오히려 새로운 의혹을 내놨다. 지 당선자는 “속단하지 말고 좀더 지켜보자”고 했고, 태 당선자는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카트)이 다시 등장했다”며 ‘카트 의혹’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지 당선자가 2006년 회령에서 탈북한 지 14년째이고 태 당선자도 런던 대사관에 10년 넘게 근무해 평양 권부 사정에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발언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을 통한 가짜뉴스 유통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발 북한 소식을 검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탈북자와 북중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이 대부분인 이른바 ‘대북 소식통’은 떠도는 소문을 전할 뿐 최고지도자의 안위와 같은 기밀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언론사들이 단순히 일방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북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보도해야 가짜뉴스 증폭 메커니즘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른바 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보 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바로 옆 김여정 ‘백두혈통’ 위상 확인

    김정은 바로 옆 김여정 ‘백두혈통’ 위상 확인

    사망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덕훈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 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김 제1부부장은 김덕훈 부위원장보다 김 위원장에게 가까운 자리에 앉아 백두혈통의 정치적 위상을 확인시켰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정은 바로 옆 김여정 ‘백두혈통’ 위상 확인

    김정은 바로 옆 김여정 ‘백두혈통’ 위상 확인

    사망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덕훈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 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김 제1부부장은 김덕훈 부위원장보다 김 위원장에게 가까운 자리에 앉아 백두혈통의 정치적 위상을 확인시켰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北, 다음날 남측GP 총격… 우발에 무게 靑 “金, 수술 물론 시술도 받지 않은 듯”신변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태영호·지성호 등 탈북자 출신 총선 당선자를 비롯한 미래통합당과 극우 유튜버, 일부 매체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주장과 보도에서 비롯된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도 사그라지게 됐다. 다만 북한은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해 남쪽을 긴장시켰다. 우리 군은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총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북한이 농업생산을 늘려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2017년 7월 착공했으며,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올해 첫 현지지도를 했던 상징적 장소다. 노동절을 맞아 민생을 챙기고,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자력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었고, 부축이나 지팡이 등 도움 없이 혼자 걷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이후에도 일각에서 걸음걸이 등을 이유로 수술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수술은 물론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말끔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김 위원장의 준공식 참석 사진 3장을 올린 다른 이의 트윗을 리트윗하고 “그가 돌아온 것, 그리고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총격과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 GP에 대해 북측 총탄 수발(4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은 안개가 짙었던 기상 상황, 당시 북한 GP 인근 영농 지역에서의 일상적인 영농 활동, 도발에 불리한 지형, 유효 사거리 밖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탄흔 등을 근거로 도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거짓’ 확인된 김정은 위중설...인포데믹 대책 어쩌나

    ‘거짓’ 확인된 김정은 위중설...인포데믹 대책 어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사진이 2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되면서 위중설과 건강이상설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전날까지도 ‘지난주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 처럼 퍼진 ‘인포데믹’ 현상을 막기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대북 정보에 대해선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을 맞아 평안남도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공장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2일 보도했다. 순천린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올해 첫 현지지도로 방문해 경제 제재를 자력갱생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한 장소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마지막 공개 행사였던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기도 했다.특히 김 위원장의 후계자설이 제기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사 현장 참관에 동행했다. 미국 CNN 방송이 지난 21일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수술 뒤 위중한 상태일 수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반도 주변국이 들썩인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김 위원장과 관련 특별한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축전 교환, 감사 인사 등 동정 보도를 계속한 것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위중설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도리어 북한이탈주민 출신 21대 국회 당선자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와 지성호 당선자가 대북 소식통을 근거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발신하면서 혼란은 계속됐다. 태 당선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했다. 지 당선자는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며 “심혈관 질환 수술 후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대북 소식통을 근거로 한 건강이상설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태 당선자와 지 당선자 발언을 놓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북한 소식통 정보는 대다수가 북중 접경지역을 통한 것인 만큼 북한 지도부의 중요 정보는 알기 어렵다는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가짜 뉴스가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커넥션을 끊어야 한다”며 “탈북자 출신 당선자를 통해 가짜 뉴스를 제작하고 생산 유포하는 세력들이 당선자들을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탈북자, 외신, 인터넷 매체, 보수 단체 등 건강이상설 유통과정을 짚어보고 고의성과 조작성 등 세밀하게 문제점을 살펴 봐야 한다”며 “가짜 뉴스가 남북 관계과 대북 정책 등 여러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 안보 사회 등 여러 분야에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며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선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당국 알고 있었다”…김정은, 부하 발열에 원산 간 것으로 파악

    “한미당국 알고 있었다”…김정은, 부하 발열에 원산 간 것으로 파악

    정부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설을 잠재우고 20일 만에 등장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건강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고 공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고 주변의 간부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달 11일 이후 김정은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며 다양한 보도가 쏟아져 나왔지만 정부는 “특이 동향이 파악된 것은 없다”며 일축해왔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보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김정은 99% 사망”이라는 한 국회의원의 발언까지 전해져 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20일 만에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건강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이러한 정부 파악이 사실로 드러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동안의 사망설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통해 불식된 것”이라며 “정부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예상대로 등장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중순, 가까이에 있는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겪은 것을 알게 된 뒤 원산에 가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이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중국과의 접경 지역 인근에 주민 수십명을 격리 조치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자들은 파악하고 있지만, 북한은 공개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렇다 할 설명 없이 자취를 감췄던 것도 그의 주변에 있는 인사들이 그 질병에 걸렸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정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미 당국자들은 신호정보(시긴트)가 어떠한 특이한 통신상의 증가도 평양에서 발생하지 않았음을 나타낸 뒤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이 상황에 대해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WP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등장 며칠 전에 한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WP가 이 상황에 대해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WP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지속해서 질문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사망설 쪽으로 절대 기울지 않은 채 미국 정책의 지속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정보력’을 강조하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껴왔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 해왔으며 평가는 일치해왔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CNN, 메인화면에 “김정은 공개 활동”…외신들 잇단 보도

    ‘김정은 위중설’ CNN, 메인화면에 “김정은 공개 활동”…외신들 잇단 보도

    20일 만의 김정은 등장에 큰 관심CNN, 첫 ‘김정은 위중설’ 불 지펴사망설과 건강이상설 등 무성한 추측들을 낳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북한 언론 보도가 2일 나오자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처음 보도했던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 첫 화면에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내걸며 긴급 소식을 전했다. CNN “사진 진위 여부 확인 못해”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CNN은 “북한 매체가 노동절에 맞춰 3주 만에 김 위원장의 활동 모습을 공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빨간 리본을 잘랐으며 뒤에는 그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서 있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사진의 진위 여부나 촬영 날짜는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또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5일 그의 할아버지(김일성)의 생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에 의문이 제기됐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하면서 ‘김정은 위중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9일 강원도 원산의 기차역에서 포착됐다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보도 등이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오전 6시 5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 제목의 긴급 타전을 시작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등의 기사를 잇달아 속보로 내보냈다. AFP통신도 준공식 당시 상황과 김 위원장의 발언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AFP는 준공식 참석자들이 큰 소리로 환호했으며, 김 위원장은 공장을 시찰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이 현대화된 인비료공장 건설 소식을 들으셨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블룸버그·AP·교도도 일제히 金활동 전해 교도 통신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약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AP는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전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속보로 신속 타전했다. 외신들은 공통으로 김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시찰을 끝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4월 15일) 등 주요 행사에 불참하는 등 약 3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면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보도했다. 靑 “‘특이동향 없다’는 金건강 이상 없다 뜻”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의 소식이 전해지자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껴왔다. 청와대를 비롯한 한국 정부는 그간 특이 동향이 없다며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일축해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에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함으로써 그의 신변을 둘러싼 온갖 억측을 잠재운 가운데, 줄곧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던 청와대는 “파악한 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고 주변의 간부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며 건강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췄다. 특히 나흘 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뜀으로써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틀 뒤 국내 전문가가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다음 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세계가 들썩였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으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곳으로는 휴양시설이 있는 강원도 원산이 지목됐다. 이러한 가운데 탈북민 출긴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일에는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김 위원장 사망 99% 확신”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을 통해 ‘깜짝 재등장’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다양한 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 온 측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망설·건강이상설 김정은 20일 만에 비료공장 준공식에

    사망설·건강이상설 김정은 20일 만에 비료공장 준공식에

    사망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영국 BBC와 미국 CNN도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번 준공식 참석을 통해 그동안 제기되던 건강이상설을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공장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 시 후계를 잇는다고 일부 언론이 억측을 늘어놓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만 권력 2인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수행자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아직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살아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면밀하게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19 때문에…63년 해로한 부부, 5시간 차로 세상 떠나

    [월드피플+] 코로나19 때문에…63년 해로한 부부, 5시간 차로 세상 떠나

    무려 63년을 함께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던 노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사우스햄튼 출신의 빌 타트날(90)과 부인 메리(81)가 같은 날 불과 5시간 차이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63년 전 결혼한 부부는 각각 굴뚝 청소부와 양봉일을 하며 고단하지만 행복한 삶을 꾸려왔다. 은퇴 후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노년을 삶을 이어가던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 부인 메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이후 부인 메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안타까운 진단 사실을 알고 남편은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 며칠 후 지병으로 뇌졸중을 앓아오던 남편 빌 역시 같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시간은 지난 26일 부활절에 찾아왔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부인 메리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남편 빌은 산소마스크를 쓰는 것을 거부하고 5시간 뒤 평생 사랑해왔던 부인의 뒤를 따랐다. 부부의 큰 딸인 로즈마리(62)는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빠는 산소마스크 벗으려 했고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면서 "이후 아빠는 마치 잠든 것처럼 평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빠는 엄마없는 세상에서의 삶을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중순에도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살았던 노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세상을 떠났다. 무려 73년을 해로한 윌포드 케플러(94)와 아내 메리(92)로 이들은 지난 18일 불과 6시간 차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이르판 칸 희귀병으로 53세에 타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이르판 칸 희귀병으로 53세에 타계

    인도 발리우드 배우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주라기 월드’,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 출연해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이르판 칸이 서부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칸은 지난 2018년 트위터에 희귀병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에 걸렸다고 털어놓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 병은 혈류에 호르몬을 옮기는 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2011년 애프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저세상으로 데려간 질병이다. 칸은 나중에 런던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질병을 고백한 지 2개월 뒤에 공개 편지를 써서 암 치료를 받으면서 얼마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삶이 얼마나 불확실한 것인지 토로하기도 했다. 그가 힘겹게 투병 사실을 털어놓을 때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삶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줘야 할 의무는 없는 법’이란 문구를 인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팬들이 엄청난 양의 격려 메시지가 답지했다. 고인의 홍보 대행사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사랑하고 아꼈던 가족들이 지켰으며 천국으로 떠나는 순간을 함께 했다. 그것이 진정한 그의 유산이었다. 우리 모두 고인이 평안하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칸은 2013년에 일류 육상 선수였다가 나중에 강도가 되는 판 싱 토마르의 일대기에 주인공을 연기해 인도 국가영화상을 수상했고, ‘런치박스’, ‘피쿠’, ‘힌디 미디엄’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개봉한 ’앙그레지 미디엄·이 유작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배 출항시 김정은 출현 상관관계 높아”38노스, 김정은 전용열차 원산 정차 포착문정인 “4월 13일 이후 원산에 머물러”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정황이 또다시 포착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김 위원장의 별장 호화 레저선이 이달 들어 내내 운영 중인 사실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원산과 인근 섬인 대도 사이를 오가는 55m의 레저선이 별장의 정박시설에 위치한 모습이 위성에 찍힌 뒤 지난 27일까지 그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4월 2일 이후 크레인과 소형 선박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대도 해안에서는 50m 레저선이 4월 2일 위성 사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날짜별로 위치를 자주 변경했지만 27일 사진에서도 대도 주변에 있는 것이 관찰됐다.“지난 2주간 김정은과 측근들 배 이용 시사” NK뉴스는 이번 달을 포함해 과거 이들 배의 이동은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때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여름 이후 위성사진에서 일정 기간 배가 출항한 것으로 포착됐을 때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에 있었던 경우가 17번 가운데 11번에 달했다는 게 NK뉴스의 설명이다. NK뉴스는 수년간 김 위원장의 출현과 배의 움직임 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별장과 섬에서의 이런 활동은 이번 달, 심지어 지난 2주간에도 김 위원장과 측근들이 배를 이용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14일 북한 미사일 시험 때 레저선 별장 이동 일치” 한편 NK뉴스는 대도에 있던 50m 레저선이 유일하게 지난 14일 별장으로 옮겨졌는데, 북한이 인근에서 미사일 시험을 한 날짜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당시 미사일 시험은 강원도 문천의 해군 시설이 관여했고, 이 군사훈련이 원산-갈마 반도 해역에서 이뤄졌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문천 일대에서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이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별장이 과거에 ‘향산 별장’으로 불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에 있는 향산진료소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은 이름이 같아서 혼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신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전문가 북한에 파견”(종합)

    외신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전문가 북한에 파견”(종합)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 또는 ‘건재하다’ 등 엇갈린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어 미국 CNN방송이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면서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소식통, 김 위원장 생존…조만간 등장 가능성 언급” 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보에 관해 잘 아는 한 관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렇다고 중태이거나 대중 앞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할 정도라고 결론을 내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의료 전문가 포함한 대표단 북한 향해김 위원장 건강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이렇게 밝혔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일파만파 번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 건강이상설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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