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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전략] 취업 2년 당기고 퇴직 5년 늦춰 고령화 대비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전략] 취업 2년 당기고 퇴직 5년 늦춰 고령화 대비

    정부가 5일 현행 학제(6-3-3-4)를 장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이번 학제 개편 검토 발표는 기존의 인력 및 사회구조가 급변하는 시대 조류에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취업 연령은 선진국보다 2년가량 늦고 퇴직연령은 5년 빠른(이른바 2+5)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제 개편이 정부의 큰 틀속에서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취업 평균 연령이 22.9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25세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군복무 단축 외에 학제 개편 등을 통해 차이(갭)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취학연령 조기화(만 5세), 국제적인 추세에 맞춘 9월 학기제 도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 1975년 560만명에 이르던 초등학생 수가 2020년에는 불과 260만명으로 거의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교 규모, 교원 수급 등에서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무조건 대학까지 졸업해야 한다는 잘못된 의식을 깨고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위해 특성화고(실업계고)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실력이 있으면 전문교육 또는 평생교육을 통해 경력을 쌓으면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대졸자와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취업중에 고등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취업과 대학을 병행해 나가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즉 ‘실업계고 졸업-취업-전문대 입학-취업-전문대 학위 취득’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절반가량이, 유럽은 10∼20%가 성인 취업 학생이다. 학제 개편은 초등학교를 1년 줄이는 5-3-3-4제와 중·고교를 합치는 6-6-4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모델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논란의 소지가 적지 않은 데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계의 반응은 전교조 김영표 정책국장은 “이번 학제 개편에는 초등학교를 1년 줄이는 것보다 오히려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는 대책이 발표됐어야 옳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한 학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교육단체에서 K(유아교육의 공교육화)-5-4-3-4,K-5-3-4-4 등 여러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가 너무 조급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 같다. 단순히 초등학교 교육을 1년 줄여 사회에 1년 먼저 나가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최진선(38·대전 서구)씨는 “단지 외국의 학제를 따라간다고 해서 외국의 교육처럼 되는 것은 아니잖은가. 먼저 교육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용 강아연기자 kiyong@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인천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인천시

    인천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체육행정과 지원을 총괄하는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들 사이에는 요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해 열린 제87회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인천이 7위를 차지해 전년도 5위에 비해 다소 떨어진 데다, 소년체전에서도 12위로 전년도(11위)에 비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체로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왔기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기대를 걸었던 소년체전에서의 부진은 아쉬움을 더하게 했다. 원인 분석에 들어간 시교육청측은 기초종목인 육상·수영·체조의 성적부진 탓으로 결론을 내렸다. ■ 육상·수영·체조 꿈나무 98명 집중육성 소년체전에 걸린 금메달 수는 육상 47개, 수영 82개, 체조 30개 등 159개로 30개 전종목 금메달 418개의 38%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이 획득한 메달 81개(금 19개, 은 24개, 동 38개) 가운데 육상 5개, 수영 8개 등 13개(1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의 육상·수영·체조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꿈나무 상비군제’를 강화하고 있다. 상비군 규모는 초등학생 47명, 중학생 43명, 고등학생 8명 등 모두 98명이며 이 가운데 육상이 31명, 수영 35명, 체조 32명이다. 이들에게 예산을 지원해 육상·수영 선수들은 지난달 제주도와 충남 아산으로 각각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체조 선수들은 경기도 수원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소년체전 수영 종목 2관왕인 김민규(동인천중)와 진동환(동인천중), 육상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박희주(인천남중),5000m 경보에서 금메달을 딴 한기쁨(인천여중) 등은 모두 상비군에 속해 있다. ‘순회코치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86명의 순회코치를 고용해 각급 학교에서 30개 종목을 가르치도록 했으나 올해는 16명을 늘려 202명을 신학기 전에 고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순회코치는 1년 단위 계약직으로 고용하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계속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교육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 육상·수영 우수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5개 산하 교육청별로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 등록선수뿐 아니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문호를 넓혔다. 때문에 지난해 육상의 경우 4451명이, 수영은 1103명이 참가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회 규모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반학생에게는 정식선수로 활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메달 획득자에게는 체육특기자 진학이 가능토록 했다. 육상·수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체조 육성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34회 소년체전까지는 체조에서 메달이 나왔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체조팀이 있는 학교는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여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등 모두 6개교다. 그러나 학교별로 체조 전용 체육관이 없어 남자 선수들은 청천중 체육관을, 여자는 서림초교 체육관을 공동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체조 전용 체육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체조는 신체가 작고 순발력·유연성·균형성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1∼3학년 시절에 기초를 다지지 못하면 대성하기 어렵다. 그러나 요즘 학부모들은 체조는 위험하다며 꺼리는 경향이 있어 선수 발굴이 어렵다. 교육청은 3년 전부터 체조 꿈나무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체조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 대회는 육상·수영과 마찬가지로 일반학생들도 참가시켜 지난해 남자 226명, 여자 161명 등 408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거두면 체조가 메달 획득의 효자종목이 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이 학생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히든 카드’로 도입한 것이 줄넘기다. 줄넘기 5분이 1500m를 달리는 효과와 같은 데다 신체 전부분을 골고루 발달시켜 요즘 나약해진 학생들의 체력을 강화시키는 데 이 만한 운동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초·중·고에서는 체육시간에 몸풀기로 달리기 대신 줄넘기를 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도 반영한다. 또한 줄넘기 급수제(1∼3급)와 줄넘기의 날(주1회)을 운영하고 줄넘기 동아리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핸드볼 명문 효성중 지난해 핸드볼 4개 전국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쓴 인천 효성중 핸드볼팀은 ‘성적을 낼 수밖에 없는’ 팀이다. 선수 14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인천 부평남초등학교 출신이어서 4∼6년간 같이 뒹군 ‘한솥밥 팀워크’때문이다. 김용구(35) 감독과 오민식(32)코치도 부평초교와 효성중에서 핸드볼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들을 포함해 감독·코치가 모두 동문인 셈이다. ‘한솥밥’이라는 말이 이들처럼 잘 어울리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더구나 김 감독과 오 코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에다 핸드볼 국가대표를 나란히 거쳤다. 사정이 이러니 팀워크를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사족’이 될 수 있고, 대회에 참가만 하면 메달은 ‘당연한’ 수확처럼 거둬들여졌다. 그러나 뛰어난 성적의 뒤안을 들여다 보면 전용 연습장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전국 핸드볼팀 가운데 체육관이 없는 유일한 사례인 데다 합숙소·휴게시설마저 없다. 선수들은 매일 시내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산곡중 체육관을 찾아 연습을 한다. 하지만 이곳은 3개 학교 운동팀이 공동사용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수들은 타지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가 오히려 덜 불편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연간 팀 운영 예산이 2300만원에 불과한 데다 후원회조차 없어 전지훈련을 자주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둔 차승남 교장은 체육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부단히 애를 썼다. 하지만 대상부지로 거론되는 본관건물 뒤 빈터가 보전녹지라는 이유로 난관을 겪고 있어 숙원인 체육관 건립을 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야 할 처지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줄넘기 붐 이끈 김정순회장 “줄넘기는 스트레스 해소·인성교육에도 효과” 요즘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는 학생들이 밤중에도 줄넘기 연습을 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줄넘기가 체육 과목 평가항목으로 지정돼 좀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다. 이처럼 인천에 줄넘기 붐이 일게 된 데에는 사단법인 ‘21세기 줄넘기협회’ 김정순(53) 회장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녀는 미대를 졸업한 뒤 미술학원을 운영하다 우연히 ‘인천줄세상’이라는 줄넘기 동아리에 참가한 뒤 줄넘기에 매료됐다.2m60㎝짜리 줄 하나면 남녀노소가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가 뛰어난 데다,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줄넘기를 보급하기로 작정한 김 회장은 2002년 ‘21세기 줄넘기협회’를 만든 뒤 2004년 시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줄넘기 연수과정을 마련했다.1주일간 펼쳐지는 연수에는 매년 인천지역 30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음악줄넘기, 단체줄넘기, 민속놀이줄넘기, 게임줄넘기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운 뒤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줄넘기는 오락 기능도 갖춰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단체줄넘기의 경우 협동심이 길러지기 때문에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 회장은 “줄 하나로 온 국민이 건강해지는 날까지 줄넘기에 대한 홍보와 줄넘기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민직선’ 부산교육감 후보 5명 등록

    새달 14일 전국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 후보등록이 31일 마감됐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출마후보는 설동근(57) 부산시 현 교육감, 정용진(64)전 부산시 부교육감, 임혜경(59·여)전 부산용호초등학교 교장, 이병수(49)고신대 교수, 윤두수(72)전 부산시교육위원 등 5명이다. 이로써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됐다, 부산시교육감의 경우 다른 시·도 교육감과 달리 2월 28일로 임기가 끝나 이번에 개정 법률의 첫 적용 사례로 주민 직접선거를 치르게 됐다.이때문인지 이번 교육감선거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관심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투표일이 불과 2주 남았는데도 선거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그러나 주민들이 지역 교육정책을 이끌 교육감을 직접 선출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부산시교육청이 집행하는 연간 예산만 지난해 기준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교육청이 관장하는 교원이 3만여명,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990곳, 학생이 57만7000여명이나 돼 외형만 봐도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은 웬만한 광역단체장 못지않다. 또 각종 교육관련 조례안과 예산·결산서 작성 및 제출, 학교 및 기타 교육기관의 설치와 이전·폐지 업무도 모두 교육감이 최종 결정한다.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과정 운영과 통학구역은 물론 평생교육 등 교육진흥 사항, 교육공무원 인사, 교육 관련 기금의 설치·운용 등 수많은 중요 업무가 교육감의 권한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공직선거법이 준용돼 모든 선거사무가 광역단체장인 부산시장 선거와 똑같이 이뤄진다. 교육감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은 금지됐지만, 임기 4년에 3회까지 재임 가능, 후보등록 기탁금 5천만원 등은 모두 광역단체장 선거와 동일하다. 직선제 초대가 될 당선자의 교육감 임기는 3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부산시 선관위는 선거일이 설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젊은층의 기념일로 자리잡은 밸런타인데이여서 투표율이 저조할것을 우려, 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행정자치부에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행자부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in] 동덕여대와 청소년 영어캠프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청소년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동덕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성북·동덕 영어캠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관·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체험과 참여 위주의 원어민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강자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90명이다. 다음달 1일 수료식을 갖는다. 으뜸교육추진단 920-3443.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1981년 대구시가 분리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둬 성취상까지 받았다. 특히 전력면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의 벽을 넘은 것은 일대 쾌거로 받아들여졌다. 경북은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2002년 6위→2003년 5위→2004년 4위→2005년 3위로 도약하는 등 꾸준하게 발전했다. 소년체전도 2000년 이전 10∼14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4∼6위로 뛰었다. 이같은 경북의 약진은 2001년 전국체전에서 12위로 곤두박질, 위기에 빠지자 체육회 예산을 2배로 증액하고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기초종목 및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집중 경북교육청은 기초종목 선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23개 시·군 교육청별 ‘교육감기 타기 초·중 구간 마라톤 대회’ 및 ‘초등학교 수영대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또 ‘체조 꿈나무 발굴 대회’도 개최하고, 대회 1,2,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300만원,200만원을 현금 시상한다. 특히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1차 5개년(1999∼2003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북체육 도약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이 계획에 따라 242개 초·중·고교 운동부가 중점 육성됐다. 훈련비로 111억원이 지원됐으며, 전문 코치 83명도 충원했다. 우수 및 전임 코치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코치 포상금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팀 또는 개인 경기를 우승으로 이끈 코치에게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의 포상금을,2,3위로 이끈 코치에게도 50만∼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경기장 및 연습장 신설·보강, 장비 현대화, 동하계 합동 강화훈련과 현지 적응훈련 및 취약종목 경기력 보강 등도 집중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12∼14위로 하위권이던 성적이 6∼8위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2005년부터 2차 5개년 계획 추진에 들어갔다.1차 계획을 대폭 확대, 강화했으며, 특히 많은 메달이 걸려 있거나 기록경기 종목인 육상·수영·체조·양궁 등 육성에 투자가 집중됐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학교 운동부 창단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18개 대상 학교 중 이미 15개 학교가 창단했다.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선수 1인당 연간 훈련비 70만∼120만원씩이 지원된다. 기존 272개 초·중·고교 392개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예산지원도 대폭 늘렸다.2009년까지 전문 코치 90명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백효 경북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는 “체육예산이 대폭 투입되는 2차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북은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상위권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 단체 종목 단일팀 하지만 경북 체육이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인프라 구축과 선수 확보가 절실하다. 이를 반영하듯 도내 초·중·고교의 럭비·농구·하키·배구팀은 각각 ‘단일팀’이다. 이마저도 김천 한일여고 농구팀을 비롯한 상당수는 선수 수급이 안돼 예비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팀 운영의 어려움은 물론 경기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메달박스로 꼽히는 수영은 인프라가 열악하다. 수영장이 있는 곳은 포항·김천·영천 등 3곳이 전부다. 초·중·고교 수영선수도 모두 130여명에 이르지만 해마다 20∼30명씩 줄고 있다. 역대 전국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2개가 고작이다. 학부모와 학교들도 갈수록 학교체육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체육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장학사는 “많은 예산이 드는 수영장·벨로드롬 경기장 등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장비 현대화가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도체육회 등과 협력해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양초등학교 배구팀 지난 16일 찾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초교 배구팀은 옛 영광 재현을 외치며 맹훈련 중이었다. 훈련장은 18일부터 개최될 올해 첫 대회인 제주도 칠십리기 초등 배구대회부터 전국을 평정하겠다는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 표정에서는 2005년 이 대회 정상의 감격을 기필코 다시 안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이 학교 신동환 교장은 “전력탐색의 성격을 띤 이번 대회를 반드시 잡고 올해 7개 전국대회 석권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선수 14명 모두가 혹독한 동계훈련을 이겨냈다.”고 소개했다. 1976년에 창단된 이 학교 배구팀은 85년과 8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2000년 한국초등연맹회장기 타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역대 10여개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올렸다. 임도헌·진창욱 등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때 한국 실업배구를 주름잡던 스타들도 다수 배출했다. 최종현(46) 감독은 “우리 팀은 전국 초교 배구팀 중 최강”이라며 “올해 옛 명성 회복은 물론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 뒤에는 남다른 어려움과 희생이 있다. 이날 300여평의 학교 강당에 마련된 훈련장은 싸늘한 냉기가 가득했다. 훈련장 한편에 전기난로가 켜져 있었지만 온기는 선수들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조명 중 절반 정도인 10여개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했다. 주장인 채상익(12)군은 “겨울에는 손이 얼고 여름에는 숨이 확확 막혀 훈련하기 힘들다.3,4학년 동생들은 울기까지 한다.”고 했다. 선수들의 숙소도 비가 새는 조립식 컨테이너가 전부다. 교육청에서는 화재사고를 우려해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생각도 못한다. 경북 유일의 초등부 배구팀인 하양초 배구팀이 한해 사용하는 예산은 코치의 수당을 제외하면 1200만원이 고작이다. 이 중에서 출전비를 우선 제쳐두면 따로 쓸 돈이 없다. 마땅히 손을 벌릴 곳도 없어 교장과 감독이 번번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 전지훈련과 시합경기를 위해 대구·울산 등지를 오갈 때는 감독이 자신의 승합차량을 몰고 선수들을 실어 나른다. 물론 통행료와 유류비는 감독 부담이다. 선수들에게 고기를 먹일 돈이 없어 고민하던 최 감독은 아예 학교 인근에 조그마한 불고기식당을 차렸다. 주위에서도 이런 딱한 사정을 알지만 지원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은 변변한 지원 없이 자식들 고생만 시킨다며 운동을 더 이상 안 시키려는 선수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역도 강윤희·체조 유한솔등 월드스타 꿈나무 ‘무럭무럭’ 경북 체육에 ‘월드스타’는 없다. 현재는 ‘아시아스타’이지만 세계 1등을 향한 꿈나무들이 포진해 있다.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인 포항 환호여중 강윤희(16)양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3관왕이다. 김일곤 지도코치는 “윤희는 바벨을 잡은 지 불과 1년여 만에 중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면서 “앞으로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을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POSCO 교육재단인 포항제철서초등·포철중·포항제철고는 한국 체조 꿈나무의 산실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유한솔(17)양 등 국가대표 4명(여)과 상비군 7명(남3·여4)이 있다. 특히 상비군인 문동주(17)군은 무섭게 성장하는 선수로 세계적 무대를 평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이들 학교 박상권(50) 총감독은 소개했다. 경산중학교도 남자럭비의 명문교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 2회를 했다. 역대로는 30여회에 이른다.1980년 창단,5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수영 2관왕인 이종건(12·경산 중앙초)과 전국체전 역도 용상에서 2관왕을 거머쥔 정광교(18·포항해양과학고) 선수 등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경북학생체육대회 육상 남초등부대회에서 21년 만에 경북신기록을 세운 강민구(영천포은초등 5년) 선수도 유망주이다. 예천은 양궁 종목의 메카. 예천여중 3년 홍은지(16)양은 지난해 문화관광부장관기 타기 대회에서 우승을, 예천중은 중고연맹양궁대회에서 단체전 3등을 했다. 이밖에 예천여고 이다빈(17)·예천중 박흥석 선수 등도 예천이 배출한 김진호·황숙주·윤옥희·최원종·한희정에 이어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한 남중 테니스·여초 정구,2관왕에 오른 사이클 단체전 선수들도 세계 정상 등극을 위해 훈련 중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충청남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충청남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예산규모가 6위인 충남은 지난해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4등을 했다. 시·도세에 비하면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대학·일반부·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전국체전 성적에 비해 전국소년체전 성적은 시원찮다. 충남은 2005년과 2006년 연이어 소년체전에서 9등을 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년체전보다 전국체전 성적이 나은 것을 빗대 초·중등부에 대한 조기체육투자가 어느 정도 열매를 맺은 결과라고 자평하기도 한다. ●신규 종목 발굴에 집중 충남도교육청은 ‘꿈나무육성 거점학교’ 15개교를 지정해 팀당 1000만원씩 지원한다. 육상과 체조, 수영 등 3개 기초종목이다. 여기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추가한 기본종목도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와 교육청이 7억 5000만원씩 총 15억원을 지원중이다.24개 학교가 대상이다. 특히 신규 종목의 창단을 돕는 계획이 눈에 띈다. 또 같은 재단 초·중·고교에 같은 종목을 만들어 계속 진학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연계육성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다른 지역으로 뺏기지 않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해 2003년 여러 종목이 일제히 창단됐다. 천안 두정중학교는 펜싱 ‘사브르’ 종목만 설립해 창단 2년만인 2005년부터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학교 선수들은 정규 수업을 모두 끝낸 뒤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두정고교의 펜싱팀에 진학해 사브르를 계속 이어 배우고 있다. 금산중은 역도팀을 창단,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신도협 선수가 인상·용상 및 합계에서 3관왕을 거머쥐었다. 서천여고는 세팍타크로팀을 만들었다. 충남에서 처음 창단한 종목이다. 이 팀은 지난해 전국체전 일반팀과 붙어 동메달을 땄다. 고등부에서는 전국 최강이다. 아산 금곡초는 다이빙을 택했다. 이들이 같은 지역내 중·고교로 진학,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온양여고 장현정 선수가 10m플랫폼 등에서 4관왕, 남지선 선수가 2관왕을 각각 차지했다. ●고교 체조선수 2명뿐 초·중·고교 수영선수는 모두 250여명에 이르지만 해마다 20∼30명씩 줄고 있다. 육상도 초·중교 선수를 합쳐 250명 정도이나 고교 선수는 40명 정도로 크게 감소한 상태다. 체조는 더욱 열악하다. 초·중교는 그나마 모두 20∼30명에 이르지만 고교 선수는 단 2명뿐이다. 충남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한이영 장학사는 “육상팀이 없어 ‘뜀박질’ 잘 하는 학생을 선수로 뽑아 시합에 내보내는 학교도 있다.”면서 “축구, 야구, 태권도 등 프로팀이 있거나 도장을 차려 생활이 가능한 인기종목 선수들이 과포화 상태인 것과 비교해 너무 초라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체육예산이 매년 줄어드는 것도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본예산을 기준으로 2004년 30억 9900여만원에서 2005년 26억 5800여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27억 72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조금 증가했다가 올해 다시 20억 4900여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인건비가 도교육청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는 마당에 지방비와 교육세 등이 갈수록 줄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전용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야구장이 있는 천안북일고와 체조 전용 체육관이 있는 서산 대철중뿐이다. 대부분 강당이나 식당 등을 활용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천안 두정중 펜싱팀조차 교실복도를 막아 훈련장으로 쓰고 있을 정도다. 한 장학사는 “체육은 돈싸움”이라며 “학교훈련장을 주민에게 개방, 자치단체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법 등을 통해 지원예산 부족으로 인한 낙후시설을 개선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체조 이다솜·역도 신도협등 기대주 많아 충남에 김연아·박태환 선수처럼 세계나 아시아를 호령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날을 꿈꾸고 있는 기초 및 비인기 종목 유망주는 많다. 체조 국가대표 상비군인 천안초등학교 이다솜(12)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과 도마에서 2관왕을 거머쥐었다. 곽선행 지도교사는 “10여명의 상비군 중에서도 뛰어나 러시아 코치로부터 ‘잘 배우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서산 운산초도 체조 명문교이다. 상비군에 3명이 있다. 박지연(12년)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과 마루 부문 2관왕이다. 금산중 3년 신도협(15)군은 지난해 소년체전 역도 3관왕이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역도선수 전병관 전 국가대표로부터 20여일간 훈련을 받으면서 ‘제2 전병관’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포환던지기 김현배(천안 오성중)와 배영 50m의 이지호(계룡시 용남중) 선수 등도 주목을 받는다. 아산은 수영 종목의 메카. 지난해 전국체전 다이빙 부문에서 다관왕을 차지한 장현정·남지선 선수는 온양여고에, 도하아시아게임에서 수영 혼영 400m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박범호 선수는 온양고교에 각각 재학중이다. 아산 금곡초는 불모지인 다이빙의 산실이다. 아산지역 중·고교 다이빙 선수의 산실 역할도 한다. 또 아산고는 남자하키의 명문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했다.1978년 창단,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 왔다. 남자하키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했다. 현재 세계 랭킹 5위. 하키 국제심판인 김홍래 아산고 체육교사는 “국내 25∼26개 고교하키팀 가운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주중학교 레슬링팀 찌든 베니어판 벽, 여기저기 푹푹 들어간 천장, 버려진 폐타이어, 낡은 철제 캐비닛과 나무 신발장…. 지난 12일 찾은 충남 공주중 레슬링훈련장은 마치 창고 같았다. 교실 한칸 정도의 훈련장에 깔린 낡은 매트리스 위에서 선수들이 유니폼만 입고 훈련하고 있었다. 환풍기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훈련장 창문은 활짝 열려 있어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 선수들의 입에서는 “어 추워, 어 추워.”소리가 연방 쏟아진다. 조그만 기름난로가 켜져 있었지만 훈련장 안은 싸늘한 냉기가 감돌았다. 이 학교 레슬링훈련장은 1994년 건립돼 식당으로 쓰던 40평의 조립식 함석 건물. 3학년에 진학하는 유연탁(14) 선수는 “겨울과 여름에는 훈련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이번 방학에도 인근 논산 충남체고나 인천 산곡중학교 등 샤워장, 사우나, 에어컨,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컴퓨터실, 오락실도 마련돼 있는 시설이 좋은 학교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심재송(28) 코치는 “그런 학교를 보면 부럽다.”고 했다. 레슬링팀의 숙소는 교장 사택이다. 어렵게 훈련하는 것을 보다 못한 교장이 3년 전 사택을 내준 것이다. 번듯한 식당에서 고기를 먹을 돈이 없어 고기를 사다 이곳에서 구워먹는다. 훈련장내 냉장고에는 비닐봉지 등만 담겨 있다. 그 사이로 한약봉지가 나뒹굴었다. 또 다른 냉장고는 낡은 소파 뒤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다. 하지만 이 학교 레슬링팀의 성적은 훈련장과 딴판이다.2001년에 창단된 새내기 팀이지만 지난해 6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땄다. 그레코로만형 58㎏급과 63㎏급에서 유군과 그와 같은 학년 박성주(14)군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것이다. 공주중 레슬링팀이 한해 사용하는 예산은 지도교사와 코치의 월급을 제외하면 500여만원 밖에 안 된다. 충남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운영비에서 일부를 뗀 것이다. 출전비와 밥값으로 쓴다. 외부지원은 한푼도 없다. 레슬링이 도민체전 종목에도 들어가 있지 않아 시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이들 기록향상 보람에 살아요” 충남 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 삽교배수지 청원경찰 임찬순(58)씨는 10년 넘게 육상 꿈나무를 돕고 있다. 1993년부터 중앙초, 삽교중 등 생활이 어려운 유망 초·중교 육상선수 10여명에게 해마다 사비를 털어 1인당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일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에게도 200만원을 건네 힘을 북돋워줬다. “육상은 비인기 종목이라 99% 생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해요. 잘사는 집 아이들은 축구나 야구를 하고요.” 전국체전에 충남대표 마라톤선수로 3차례 출전한 임씨는 “그때는 합숙훈련이라는 것도 없었어요. 농사를 짓다가 시합이 있으면 혼자 며칠간 훈련한 뒤 나가고는 했다.”고 회고했다. 임씨는 “배 곯으면서 육상을 한 일이 생각 나 아이들을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1980년부터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는 그는 틈틈이 농사도 지어 선수들에게 쌀과 반찬을 건네고 있다.1972년부터 7년 동안 삽교중학교에서 무료 육상코치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 기록이 좋아지는 보람에 산다.”는 임씨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에게까지 차례가 온 것이 아니냐.”면서 “힘이 다할 때까지 돕겠다.”고 활짝 웃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돈 때문에 하나요 즐거워서 하는 거지”

    “와∼할아버지 선생님 오셨다.”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사어린이집과 진터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매주 수요일은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다. 젊은 선생님도 자리를 잡기 힘든 어린이집에 “웬 할아버지 선생님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그것도 인기캡이다. 주인공은 이민응(75·금호4동) 할아버지와 정종남(71·행당동) 할머니. 전공 과목은 한문이다. 물론 정식교사는 아니다. 이들은 성동구가 마련한 노인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집에 배치했다. 노인들 일자리는 청소나 가로정비 등이 대부분이지만 성동구는 경력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들이 어린이 집에서 한자를 가르치도록 했다. 이들의 한자 수업은 수요일 오전 오후 1시간씩 이뤄진다. 오전엔 금사어린이집에서, 오후엔 진터마루어린이집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지난 10일 금사어린이집 한자 교육 시간. “마을 입구에 천하대장군이 서 있습니다. 여기서 ‘서´에 해당하는 한자는 어떤 것일까요.”이어 이민응 할아버지가 칠판에 1중(中) 2입(立) 3서(西) 4하(下)를 써 나간다. “저요.”“저요.”“2번이요.” 이들이 가르치는 학생은 금사어린이집 8명, 진터마루어린이집 9명 등 모두 17명. 이들은 지난해 12월에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주최 한자능력시험에 17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8급)했다.15명은 90점을 넘는 높은 점수로 상장을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60문제를 다 맞췄다. 소문이 나면서 오라는 곳이 많지만 이들 두 어린이집만 고집한다. 평가기관에서는 ‘애들을 잘 가르치는 비결이 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2004년부터 이 일을 해오고 있는데 애들이 총기가 있어요. 국가에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이민응 할아버지의 얘기다. 이 할아버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1960년까지 중학교 교사생활을 했었다. 이후에 일반 직장에 다녔다. 지금은 손자, 손녀가 8명이나 된다. 막내 손자는 대학교 2학년이란다. 이 할아버지에게는 ‘단짝 교사’가 있다. 같은 어린이집에서 한자를 가르치는 정종남 할머니다. 정 할머니 역시 노인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어린이집에 배치돼 이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둘이서 가르치니 힘도 들지 않고 어린이들도 좋아한단다. 두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요즘은 마술도 배웠다. 이들에게는 규정상 1년에 9개월만 월 2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3개월은 보수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보수가 나오지 않는 달에도 어김없이 어린이집을 찾는다. “어디 돈 때문에만 나오는 것인가요. 애들이 한자를 배우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 흥이 절로 납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 경기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 경기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등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이다.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빛난 금메달은 기초종목인 수영에서 나왔다. 서울신문은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기획시리즈 2탄으로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기초체육의 현황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기초체육 육성학교와 기업체와의 ‘1사 1교’결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 스포츠를 살리고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뜻 깊은 일에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 예산 지원·체계적 관리 눈길 경기도는 지난해 경북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다 메달(372개)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8번째 우승이자 1977∼1981년에 이어 2번째 5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도가 이처럼 눈부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등부는 기록 및 체급 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금 62, 은 51, 동메달 55개 등 4만 7427점을 획득해 대학·일반부(1만 3237점)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수영(금10, 은10, 동9)과 육상(금9, 은4, 동4) 등 기초종목과 레슬링(금5, 은5), 펜싱(금3, 동2)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경기체육은 물론 한국체육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이들의 원동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지원과 초·중·고교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선수관리로 요약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체육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44억 6000여만원을 책정했다. 전체 전문코치(460명)가운데 육상(97명)과 수영(36명), 체조(16명)에 149명(32.4%)을 배치하는 등 기초종목에 집중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조교실과 국가대표급 선수를 초빙하는 스포츠체험교실 운영, 비등록선수 수영대회 개최 등 기초종목 중심의 꿈나무 육성시책도 적극 추진했다.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체전’인 지난해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7연패를 달성한 것도 이같은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경기체육계에도 적지 않은 고민은 있다. 축구·골프 등 인기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래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종목 가운데 체조는 심각한 선수난을 겪고 있다. 2005년 경기도내 초·중·고교의 체조 선수는 75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7명으로 8명이 줄었다. 특히 고등학교는 2004년 19명에서,2005년 15명, 지난해 9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할 선수단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걱정된다며 체육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한숨이다. 역도는 2005년 16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25명 줄었다. 어린 선수를 발굴, 육성해야 하지만 초등학교 선수는 1명도 없는 실정이다. 배드민턴은 175명에서 117명으로, 핸드볼은 262명에서 226명으로 감소하는 등 비인기종목의 선수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육상은 해마다 300여명의 선수가 증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모두 2438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1737명)선수들이 중학교(411명), 고등학교(290명)를 거치면서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토양이 척박하기는 마찬가지다. 경기도교육청 김광래 평생교육체육과장(59)은 “사실 국가 영재교육에는 예·체능계도 포함돼 있지만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한국 스포츠의 토양을 굳건히 하기 위해선 기초종목 및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보다 많은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빙상 김연아등 국가대표 17명 우뚝 경기도의 ‘꿈나무 1호’는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뒤 성인무대에 데뷔 9개월 만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한국 빙상 100년의 역사를 새로 쓴 ‘체조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이다. 지난해 3월 세계 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딴 김 선수는 여세를 몰아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김 선수에게 제1호 글로벌 인재상을 수여했다. 글로벌 인재상은 예술, 스포츠, 외국어 등 각 분야의 세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했다. 김 선수와 함께 글로벌 인재상 2호를 수상한 오산 성호고등학교 이명규(인라인롤러)선수도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광을 차지하는 등 한국 인라인스케이트의 기대주이다. 지난해 9월 안양에서 막을 내린 2006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트랙 T(타임 트라이얼)300m, 트랙 3000m계주, 로드 50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주니어 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수원 수성여중 김혜원 선수도 글로벌 인재 3호로 선정된 유망주이다. 경기체고 정지연 선수는 박태환과 함께 한국 수영의 대들보로 부각되고 있다. 제87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 자유형 8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등극했다. 대한수영연맹에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이들을 ‘맞춤형’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는 이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국가대표 선수로는 빙상의 김연아와 수영의 정지연 선수를 비롯해 역도의 문유라(경기체고)·김진아(〃), 유도 김진아(〃), 체조 정수현(흥진고)·신언진(〃)·여수정(경기체고), 사격 김유림(안산여정보고), 스키 신다혜(평택여고) 등 10개 종목 17명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에 버금가는 기량을 갖춘 국가대표 후보도 22개 종목에서 97명이 버티고 있으며 청소년대표(16개 종목,33명), 꿈나무대표(2종목 2명)들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꿈을 키우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力士 산실 평택 태광중학교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태광중학교(교장 황혜자)는 ‘역사(力士)’의 산실이다. 국내 실업팀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역도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특히 1988년 중·고등학교 역도부를 창단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자선수단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부터 줄곧 역도부 감독을 맡고 있는 안혁선(46)씨는 “남자들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던 역도 종목에도 여성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해 서둘러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감독의 발빠른 움직임 덕분에 이 학교 역도부는 우수 선수들을 일찌감치 확보,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1991년에는 국가 대표급 여자선수 6명을 확보하는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듬해 한국역도연맹으로부터 역도 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학교 역도부 12명 가운데 여자선수는 5명이다. 이 중 2학년인 조유미 선수는 지난해 3월 열린 제17회 전국 춘계여자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벌써부터 올림픽 금메달 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학년 정지연 선수도 은메달 3개를 따내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들을 대표선수로 키우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예산이 넉넉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택지역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병원장이 서울신문의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에 참가해 이 학교 역도부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태광중학교와 평택시 도곡동 참다사랑 병원(행정원장 김영철)은 지난해 12월14일 이 학교 강당에서 학교 및 병원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결연사업은 이 학교 졸업생인 원유철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산파 역할을 했다. 원 부지사는 어린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김 원장에게 “역도부를 돕기 위해 지역 출신 선배들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영철 원장은 “역도부원들이 힘들게 연습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태광중학교뿐 아니라 평택을, 대한민국을 빛낼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흔쾌히 승락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역도부원들에 대한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었다. 이 학교 황혜자 교장은 “역도부가 비인기종목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태광의 역도부가 발전하고 선수들이 훌륭하게 자라 지역과 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재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전체 인구 23만명 중 대학관련 인구만 16만명.’경북 경산시가 ‘상아탑의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날개를 펴고 있다. 대구의 동쪽에 위치한 경산은 1972년 영남대가 터를 잡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년제 5개대,2년제 8개대 등 13개 대학이 몰린 대학도시이다.4년제 종합대학으로는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학이 있고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대경대 등이 2년제 대학이다. 이처럼 대학이 몰려있는 도시답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각종 도시 인프라 확충과 명문 학교 육성, 평생 학습도시 지정 등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교육도시 인프라 조성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최대 현안인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대구 수성구 사월동∼경산시 대동 영남대 앞 3.32㎞) 사업이 새해 착공된다.2011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의 총 투자비는 2388억원(국비 1432억, 지방비 956억원). 또 같은 해 대구지하철 1호선 경산연장(대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청천역 3.2㎞)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이뤄진다. 이들 사업은 대구∼경산을 매일 오가는 10만 학생·교직원들의 수송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혈류이다. 아울러 대학 등이 밀집된 지방 중소도시를 학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도 재추진된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장치가 마련되며,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교육도시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학도시 특화 우선 올해부터 대동·임당지구 60여만평에 지역 대학의 심장부 역할을 맡을 ‘대학촌(村)’이 건설된다. 이곳에는 교직원촌을 비롯해 연구·업무·문화시설 등 각종 아카데미 인프라가 들어서 대학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08년 말까지 대동리 4만 5000여평에 1000억원을 투입하는 ‘한류(韓流) 캠퍼스 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외국인 유학생 2400여명을 수용하는 전용 기숙사와 한국어연수원, 영어마을, 한류 R&D(연구개발)센터, 대학 테마파크 등을 갖춘다. 외국인 유학생의 친한화(親韓化)를 유도하고 한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한류타운은 앞으로 인근에 조성될 삼성현(원효·설총·일연) 역사유적공원 및 민속마을과 연계, 한류문화 관광 벨트화된다. 또 경산시장과 지역 13개 대학 총·학장 등으로 구성된 ‘학원도시 발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 대학 특화와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명문 중·고교 육성이 관건 경산은 대학도시이면서 명문 중·고교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매년 성적이 우수한 초·중학생 수천명씩이 인근 대구 등지로 전출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23개 지역 중·고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성적 우수생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들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영어타운 조성 등)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7억 9400만원에서 올해 34억 8000만원으로 6배 이상 올렸다. 뿐만 아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13개 대학과 초·중·고 36개교 간의 자매결연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서울 강남구와의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 활용 등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명문 중·고교 육성 등의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지역 교육의 숙원인 경산과학고(부지 1만 6000여평)가 갑제동에 문을 연다. 우선 3학급(학급당 20명씩) 규모로 문을 열게 될 이 학교는 미래 과학 한국을 주도할 영재 육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2007학년도 대학진학(수시)에서 전례없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13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10개 고교 3학년 전체 학생 2052명 중 714명(35%)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주민간 네트워크 구축 경산은 올해 정부에 의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 대학 등 24개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각급 기관·단체들로 평생학습도시 정책협의회·실무협의회 및 평생교육 기관간 협의회 구성·운영으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190여개 부설연구소,1600여 기업체, 경북테크노파크 등으로 산·학·연·행 공동 협의체 구성을 실현, 제대로 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학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체육공간 등 각종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교양강좌 및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학도시특별법 제정 전폭적 예산지원 필요” “대학·학원도시에 머물고 있는 경산을 세계적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산 시민과 지역 교육계의 모든 역량이 결집돼야 합니다.” 경산시의 미래 청사진인 교육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병국 경산시장은 “허허벌판이던 경산이 대학·학원도시를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훌륭한 시민들의 저력 덕택”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면서 “시민과 대학, 관련 자치단체들과 연대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교육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 예산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정부가 1963년 쓰쿠바(筑波)를 연구학원도시로 결정한 이후 1970년 특별국회에서 쓰쿠바 연구학원도시건설법을 제정해 도시를 육성한 결과, 수도권 과밀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류 타운 조성과 관련해 최 시장은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민간 및 공공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간(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특유의 강한 집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새해 지역 홍보와 학원도시 조성을 위한 연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과 지역 대학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학도시 및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며 “또한 2008년과 2009년에 전국 대학생 축제와 세계 대학생 축제를 경산에 유치한다는 계획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 명문도시 건설이 국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면서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자치구 최초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통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우선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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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출△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총괄기획국장 李成漢■ 교육인적자원부 △전라북도교육청 서기관 류봉희 ■ 경찰청 △경찰청 총무과장 이상원△〃 인사과장 백승엽△서울 제22경찰경호대장 이철성△〃 송파경찰서장 김덕한△경기 시흥〃 강성채△강원 원주〃 강덕중■ 한국교육개발원 △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李惠英△평생·고등교육연구〃 朴仁鍾△교육통계·평가연구〃 鄭鐸熙△교육혁신사업〃 崔尙根△교육시설민간투자지원센터 〃 玄周△교육연구국제협력센터 〃 具滋億△사무국장 宋冠鍾(초·중등교육연구본부)△교육안전망지원센터 소장 金洪遠(평생·고등교육연구본부)△평생교육센터 소장 朴仁鍾(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교육통계센터 소장 金昌煥(교육혁신사업본부)△학점은행센터 소장 白銀順△방송통신고등학교지원센터 〃 楊熙仁△영재교육센터 〃 金美淑■ 군인공제회 △경영전략실장 金榮坤■ 매일경제TV ◇승진 △보도국 경제부장(부국장대우) 장용수△광고영업국 광고〃 양현승■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정석우△교무〃 겸 교수학습개발원장 박노형△학생〃 강선보△총무〃 김동원△관리〃 김규혁△대외협력〃 이승환△정보전산〃 박승하△입학〃 박유성△비서실장 홍만귀△경영감사팀장 유현근△관리〃 장백순■ 굿모닝신한증권 ◇부장 승진△청주지점 梁在晳△구로〃 鄭光浩△정자동〃 崔陽洙△일산〃 南勇文△논현〃 崔成權△채권영업부 金星東△영업부 金炳斗△PI&S부 李淇郁△WM지원부 金聖泰△리테일영업기획부 姜昇吾△법인영업부/법인주식팀 李在東△강남중앙 金鍾玉 ◇전보△시너지추진부장 宋湧台△감사〃 孫學瑾△국제영업〃 李壽月△법인금융상품영업〃 林昌淑△시스템지원〃 權亨純△운용〃 李閔國△트레이딩시스템〃 金珪昊△총무〃 李光淵△정보시스템〃 梁宰源△고객자산〃 金澤亨△리테일영업기획〃 崔成權△경영기획팀장 朴贊永△미래전략〃 金赫△상품개발〃 李在鳳△IB 1부/국제금융〃 崔東喆△관리회계〃 朴鎭奭△홍보〃 玄鍾原△호남IB영업〃 李明錫△마포지점장 洪性兌△중부 〃 柳泰赫△논현 〃 李豊熙△삼성역 〃 洪承在△둔산 〃 李宗學△동광양 〃 黃明善△광주 〃 劉曉鍾△상계동 〃 尹丁基△전주 〃 文焄式△수원 〃 盧美愛△태평로 〃 姜昇吾△압구정로얄 〃 柳奇澈△답십리 〃 崔台洵△동두천 〃 金容賢△유성 〃 兪壯傭■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 梁基仁■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신방호 ◇상무 승진△프로세스 혁신 부문장 이상훈△직매부문장 정진춘△소매부문장 곽광진◇상무보 승진△기획부문장 박영삼△강남소매본부장 김병섭△부산경남직매본부장 황인석△전략개발팀장 박병덕■ LIG손해보험 ◇임원승진 △개인영업총괄 전무 이동형◇신규임원선임△자보보상담당 이사 양원근◇이사대우승진△방카슈랑스 본부장 유승현△경인본부장 이기원◇임원이동△법인영업총괄 부사장 장남식△지원총괄 부사장 김병헌△자산운용담당 이사 이호영△강남본부장(이사) 최우영△고객지원담당 이사대우 이영훈■ LG텔레콤 ◇상무 승진△공준일 김종진 조준순 최택진■ LG파워콤 ◇상무 △영업담당 정팔재△경영기획담당 이혁주■ GS홈쇼핑 ◇상무 승진 △양승환△김호성
  • 낙성대길 문화·교육 ‘큰마당’ 으로

    낙성대길 문화·교육 ‘큰마당’ 으로

    # 1 2007년 12월 김모(39)씨는 낙성대길로 가족나들이에 나선다.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려 서울대로 올라가자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관악산의 맑은 공기를 즐기며 조각·미술 등을 감상한다. 비보이 공연과 국악 연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온가족이 문화의 향연에 빠져든다. # 2 서울대생 이모(20)씨는 대학생 멘토(Mentor·조언자)이다. 관악구에 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일주일에 두 번씩 찾아가 공부도 돌봐주고, 진로도 상담한다. 지난 2월, 이씨가 처음 공부방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그를 경계했다. 그러나 봄을 지나 여름까지 꾸준히 방문하자 아이들이 이제 이씨를 친언니·누나처럼 따른다.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평생교육특구’로 도약하고 있다. 낙성대길에 교육·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시민대학·대학원을 운영하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관·학협력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교육·문화의 거리는 낙성대∼낙성대공원∼서울대∼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낙성대길 총 810m에 만들어진다. 내년 1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효겸 구청장이 지난 8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김 구청장은 “낙성대길을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는 사업계획을 적격 수용, 사업비 2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테마는 ‘머물며 쉬는 거리’‘머물며 즐기는 거리’‘머물며 보는 거리’로 정해졌다. 쉬는 거리는 낙성대공원과 관악산을 잇는 휴식공간으로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즐기는 거리는 청소년과 어르신이 어우러져 국악 연주와 비보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문화공간이다. 보는 거리에는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조각·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관악구는 낙성대 문화·교육의 거리에 5만㎡(1만 5150평)규모의 서울시 제3영어마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원어민 대학생 1000여명을 적극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히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학협력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영어캠프를 연다. 초등학생 3∼6학년 200명이 원어민과 4주간 영어를 배운다. 겨울방학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캠프를 진행한다. 관악구 평생학습센터와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는 시민대학과 시민대학원을 운영한다. 서울대생 800여명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3000명을 돌보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칠순 넘어 이룬 ‘학사모 꿈’

    칠순 넘어 이룬 ‘학사모 꿈’

    유정순(73) 할머니가 학사모를 쓸 때까지 장애물이 많았다. 나이가 많은 것도, 다리가 아픈 것도, 집이 먼 것도 할머니를 가로막았다. 그러나 ‘배우고 싶다.’는 할머니의 열망을 꺾기에는 모두가 역부족이었다. “나이도 잊어버리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잖아. 학생이란 자리가 너무 행복했어.” 지난여름 안양에 사는 할머니는 여동생 양순(63)씨에게 전화를 받았다.“관악시민대학에서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함께 등록하자.”는 얘기였다. 관악시민대학은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평생교육사업. 서울대 조영달 사범대학장, 권오현 학생부학장, 박효종 교수, 진형혜 변호사, 성악가 임성규씨 등 각계 저명인사가 강의를 맡는다. 동생의 제안에 유 할머니의 향학열이 꿈틀거렸다.6·25전쟁을 앞두고 피란온 할머니는 늘 배움에 목말랐다. 일간신문 2개를 매일 정독하고,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해 유창하게 구사했지만 ‘대학생이 되는 꿈’이 떨쳐지지 않았다. 기회가 온 것이다. 유 할머니는 우선 주소를 신림동 동생 집으로 옮겼다. 시민대학에 누구나 입학할 수 있지만, 관악구민을 먼저 선발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지난 9월3일 최고령자로 입학했다. 매주 수요일 관악구평생학습센터에서 2시간 강의를 받으려고 안양에서 버스를 3번 갈아타고 달려왔다. 통학시간만 3시간이 넘었다. 관절염으로 수술받은 두 무릎이 아플 때면 동생 집에서 잠을 청했다. “매주 다른 교수님이 와서 강의를 하니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슴에 와 닿아서 힘든 줄 몰랐어.” 이북합창단원으로 15년째 활동하는 터라 황준연 교수의 ‘전통 음악의 멋’과 성악가 임성규 교수의 ‘우리가곡 부르기’가 좋았다. 6일 수료식에서 학사모를 쓴 유 할머니는 시민 대학생활을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되새겼다. 대학원에도 진학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6개월 과정의 관악시민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냈다. “재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보셨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언제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공부하라.’고 용기를 북돋워 줬거든.” 할아버지를 만날 때까지 유 할머니는 학생으로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오는 13일 올해 수능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매우 초조할 것이다. 하지만 성적만 기다린 채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성적이 발표되고 1주일 뒤인 21일부터 곧바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윤곽을 결정해야만 여유를 갖고 원서를 낼 수 있다. ■ 논술·면접·수능 유불리 잘 따져야 먼저 할 일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입시정보에 관심을 갖는 일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점수 분석에 기초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웬만한 입시정보는 인터넷을 부지런히 뒤지면 대부분 구할 수 있다. 내신과 가채점 결과, 대학별고사에 대한 자신감, 세 가지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우선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논술·면접 실력과 수능의 영역별 강·약점, 영역별 가산점에 대한 유불리, 백분위 표준점수 적용에 따른 유불리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강점을 파악했다면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형 방법이 달라진 대학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나군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인문계열은 수능 100%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로 뽑는다. 서울시립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도 전형방법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공립대는 수능을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3+1’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대와 전북대 등 지난해 ‘2+1’(언어 또는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 방식으로 뽑던 곳들이 올해는 ‘3+1’방식으로 선발하는 등 달라졌다. 따라서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수리 영역에서 많은 변별력을 보이므로 언어와 수리의 강·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자연계 상위권은 언어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므로 언어의 강·약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남은 기간 이에 치중해야 한다. 잘 준비하면 5점까지 만회할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 수가 크게 줄면서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도 잘 활용해야 한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이사 ■ 수리·탐구 어려워 수능 백분위 활용 최근 몇 년 동안 정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약학 계열과 교육대 및 사범대의 강세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의대 등은 올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모집 정원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이 곳의 합격선도 다소 오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생명과학이나 생물, 화학 관련 학과의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대도 올해 모집 규모가 줄어들어 경쟁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범대의 경쟁률 ‘고공 행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현행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되도록 올해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정시에서는 합격 위주의 극심한 하향안전 지원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최상위권에서는 오히려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수리와 탐구 영역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수리와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일부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표준점수보다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이 있어야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조정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대학에 교차지원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따져보길 바란다. 올해에도 원점수를 백분위나 표준점수로 환산했을 때 선택과목에 따라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대부분 대학은 이 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 인문 상위권 영역별 반영비율 중요 수능 점수를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생기므로 대학별 활용지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올해처럼 비교적)시험 난이도가 쉬울 경우 중상위권에서 같은 점수대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이 때 해당 표준점수 급간의 백분위 차이가 커지게 된다.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거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또는 대학 자체의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면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 올해 수능에서는 상위권∼중상위권의 점수 분포가 두꺼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백분위가 표준점수에 비해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다. 특정 영역이나 과목의 점수가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을 지정하거나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이 가장 많아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 지원해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비교적 고른 성적을 얻었다면 영역별 반영 비율이 균등한 대학에, 특정 영역에서 유불리가 나타나는 학생은 지원가능한 대학 가운데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학생이 수능 반영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2+1’방식으로 전형한다. 대학을 고를 때 비슷한 점수대의 비슷한 학과일 경우에는 모집 인원이 많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올해는 현재 수능 체제에서 치르는 마지막 입시다. 따라서 3개 군에서 모든 소신지원을 할 경우 매우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1개 군에서는 반드시 안전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광운대학교 가군 518명, 다군 535명, 농어촌 전형 70명,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 52명 등 모두 1175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을 100%, 다군에서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한다. 단 생활체육학과는 수능과 학생부 각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은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자연계열이 수리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해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 성적을 20% 반영한다. 단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는 직업탐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선택시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학생부는 국·영·수에 인문사회계열은 사회(국사), 자연계열은 과학을 추가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1학년 20%,2·3학년 각 40%씩이다. 평어와 이수단위를 합산해 반영한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IT 분야는 물론 미디어영상학부나 중국학과, 일본학과 등 인문계 학과들도 정평이 나 있다. 전자공학부는 공학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재희 입학처장 ●덕성여자대학교 나 다군에서 분할모집으로 모두 972명을 뽑는다.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유아교육과와 약학부, 예술대학에서 144명, 농어촌학생 전형에서 약학부 4명을 뽑는다. 다군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526명을, 수능 100% 전형에서는 213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인문사회·자연공학 계열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예체능 계열은 수능(40%), 학생부(30%), 실기고사(30%)를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실기고사 없이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예체능(미술) 계열은 언어, 외국어(또는 수리), 사회탐구(2과목), 자연공학 계열은 언어(또는 외국어), 수리(가·나형),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단 약학부는 외국어, 수리 가형, 과학탐구(3과목) 영역을, 예체능(체육) 계열은 언어, 외국어, 사회(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는 백분위 성적의 10%의 가산점을 준다. 약학부 지원자 가운데 화학Ⅱ, 생물Ⅱ 응시자에게도 각 백분위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 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같은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영역을 각 90%,1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2∼27일이다. 김정호 교무처장 ●상명대학교 서울과 천안 캠퍼스 모두 나군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모집 인원은 서울 1324명, 천안 884명 등 모두 2208명이다. 서울캠퍼스 모집인원의 절반에 이르는 480명을 학생부 성적으로만 뽑는다. 고교 재학 당시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과 지역적인 학력편차 문제와 관련해 소외된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의 기회를 주고,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이 전형에서는 고교 3년 동안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또 ‘수능 100% 전형’으로 48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을, 자연계열 모집 단위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은 수능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므로 수능보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만하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은 물론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따라서 내신성적 관리와 함께 모집단위별로 제시된 실기고사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으로 각 56명,42명을 뽑는다. 천안 캠퍼스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및 실기고사(예체능계) 성적을 합산하는 일반적인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성신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은 가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나군에서 실시한다. 모집 정원은 모두 1374명으로 일반학생 931명,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443명 등이다. 농어촌학생 86명과 실업계고 출신자 64명도 별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21∼26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단 사범대 지원자에 한해 교직적성·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일반계 학과(부)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를 각 60%,40% 반영한다.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100%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수능 성적은 지원하는 모집 단위와 관련있는 3개 영역 반영 비율에 따른 백분위 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는 3개 지정교과 영역의 1·2·3학년 전 과목 평어를 직접 점수화해 반영한다.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계열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고 해당 모집 단위에서 지정한 영역에 응시했다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종류에 상관없이 상위 2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수리 영역이 지정 영역인 경우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지정 영역이 선택인 경우에는 점수가 높은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에서만 반영한다. 김훈 입학홍보처장 ●숭실대학교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가군 선발 인원은 779명으로 전년보다 327명 늘었다. 가군에서 실시했던 미디어학부 실기고사는 다군으로 옮긴다. 따라서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IT대학 미디어학부의 실기고사가 모두 다군에서 치러진다. 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4.8%다. 즉 총점이 1000점이면 학생부 최고점이 300점, 최하점이 252점이란 얘기다.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 영역에 1.25배의 가중치를 둔다. 특히 자연계 지원자가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택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인문대는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선택자들이 해당학과를 지원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미디어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고사 40%를 반영한다. 가군과 달리 수능 점수는 언어와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실기고사는 다음달 23∼24일 실시한다. 수능 백분위 96%(IT대는 92%) 이내 신입생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외국 명문 대학원에 갈 수 있도록 2년간 6만달러를 지원한다. 박창희 입학본부장 ●세종대학교 나군에서 일반학생 전형 1360명, 농어촌학생 92명, 실업계고 출신자 69명 등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1∼25일 낮 12시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전 모집 단위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각 계열의 일반학생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과 학생부 각 80%,20%씩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의 경우 언어·외국어 탐구(사회, 과학, 직업 가운데 택1)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나형) 외국어 탐구 영역을 각 40%,40%,20%씩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별로 수능 영역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데 주의해야 한다.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 영역,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에게 각각 취득 백분위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준다. 또 수리 가형으로 자연 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가산해 반영한다. 단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예외다. 학생부는 1·2·3학년 성적을 각 30%,30%,40%씩 교과성적(90%)과 출결상황(10%)을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인문·자연·예체능(연출·제작) 계열의 경우 2.4%, 예체능 계열은 1.6%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정규엽 입학처장 ■ 목표학과 정한 뒤 2~3개 대학 압축 지금부터 생각해야 할 내용을 6개 주요 입시기관 대입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이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집군별로 2∼3개씩 압축한 뒤 수능 선택영역이나 과목의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필 것을 한 목소리로 당부하고 있다. 특히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와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을 활용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는 현 제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입시여서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지원자 21만여명 가운데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결국 9만여명 가까이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능은 수리 나형이 평이하게 출제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들어 나형 선택자의 교차지원에 유리한 점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목할 점은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모집 정원이 200여명, 의과대 정원도 800여명이나 각각 줄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대학마다 자연계열 전체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향지원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일부 점수층에서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면 해당 점수대의 대학과 학과에서는 오히려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지망 대학의 경쟁률을 최종 마감일까지 잘 살펴야 한다. 일단 목표 학과를 결정하고 모집군별로 2∼3개 대학을 사정권에 둬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지난해 경쟁률과 올해 접수 마지막 날의 지원율이다.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 전날 지원하려는 계열의 전체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모집군의 변화와 분할모집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에는 분할모집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학 지원의 기회가 넓어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3개 군에서 모두 분할모집하는 경우 해당 대학의 상위 학과를 겨냥하는 수험생에게는 유리하지만 중하위권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그만큼 상위권에 밀려 불리해질 수 있다. 특히 분할모집을 처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치솟아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숭실대나 건국대 등 분할모집을 3년째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선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위권 대학이 많은 가·나군은 대학도 많고, 모집 규모도 크다. 반면 다군은 모집 규모가 적고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주의해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 수리등 가산점 없는 교대·이공계 ‘신중’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조합 방법에 따라 어떤 것이 유리한지 철저히 따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곳은 한국해양대와 조선대 10%, 경상대와 제주대 15%, 인하대와 한려대 20% 등이다.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성신여대와 한양대 3%, 공주대와 서울산업대 5%, 부경대 10%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에는 수리 영역에서 가형의 난이도를 높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를 지난해보다 줄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아주 적기 때문에 여전히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영역의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가 지난해에는 가형 141점, 나형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다. 올해에는 가형 146점, 나형 152점으로 6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대는 올해에도 수리 가형과 나형 및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대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산점 부여 비율은 원점수 기준으로 70점대에서는 5%,50점대에서는 9%를 적용해야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해지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은 이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올해에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와 법과 사회, 사회문화가 유리하고,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는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과 생물이 유리하고, 물리와 지구과학은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영 정일학원 이사 ■ 붙고 보자는 식 곤란… 목표 정확히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세우는 지원 전략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고, 대략적인 진학 가능권 대학을 파악해 대학별고사 준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 지원전략을 7단계로 소개한다. 우선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 흥미, 장래 목표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합격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성적에 맞춰 진학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다음으로 자신의 수능 예상점수(원점수)를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예상 점수와 실제 점수가 정확히 일치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1∼30점 안팎의 오차를 보였다. 3단계로 지원대학과 학과의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입시기관별로 발행하는 지원배치 참고표상의 지원가능 점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대략 검토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상위권은 3∼5점, 중위권은 5∼7점 정도 유리하거나 불리했다.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는 이런 현상은 상위권과 중위권이 각 2∼5점,10점 이상 나타났다. 4단계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세부 전형 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의 수가 많고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일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다. 수능은 영역별 조합이나 교차지원시 가점 또는 감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 만회할 수 있는 점수는 5점 정도다.5단계로 희망 대학·학부를 모집군별로 2∼3개로 압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모집군별로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만 수능 성적 발표까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6단계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수능 성적이 나올 때까지 대학별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3일 수능 성적이 나오면 치밀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따라 수정, 보완해야 한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일반전형으로 1519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 속하나 공학계열은 가, 나군으로 나누어 뽑고 음대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주캠퍼스는 가, 나군에서 802명을 뽑는다. 가군에서 인문·사회계열은 학생부 48% 수능 48% 논술 4%를, 자연계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교과성적)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 보정한 점수로 평가한다. 탐구 영역은 4과목에 응시하되 성적이 좋은 3과목 점수만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4.4%, 제2외국어·한문이 2.4% 반영된다. 사회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5% 반영된다.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각 20%, 수리 ‘가’와 과학탐구 각 30%씩 반영한다. 가군 이학계열과 나군 공학계열의 우선 선발 대상자는 수능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만 각각 50%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가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으로 처리한다. 논술시험은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에 한해 일반서술형으로 실시한다.150분동안 1800자 안팎으로 작성하면 된다. 이재용 입학관리처장 ●이화여자대학교 가군 전형기간에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기고사가 없는 인문·자연계열(예술대 의류학과 포함)은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이때 자연대와 공대는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으로 먼저 뽑은 다음 나머지 30%를 수능 전체 성적으로 선발한다.2단계에선 1단계 합격자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 및 면접을 실시한 뒤 학생부 성적과 합해 모집인원 50%를 추가로 채운다. 논술은 사범대를 포함해 인문계열만 본다. 따라서 인문계열은 수능 48%, 학생부 48%, 논술 4%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다. 면접(1% 반영)은 사범대만 본다. 음악학부는 전공에 따라 일괄합산 또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는 2단계 전형을 한다. 체육과학과 및 무용과는 일괄합산한 입시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정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 교과외 성적 1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각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 영역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3과목의 평어 성적을, 교과외 성적은 출석과 봉사활동 실적을 각각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 학생(정원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를 위한 특별전형이 있다. 황규호 입학처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일반 대학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걸쳐 51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집이나 직장 등 가까운 곳에서 출석 수업은 물론 TV와 라디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학기 등록금이 35만원 정도로 매우 싸지만 강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21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문학과를 비롯해 1급 보육교사와 2급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아교육과, 평생교육사 자격증과 2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교육과, 경제, 경영, 법, 행정 등의 학과가 인기다. 최근에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를 개설했다. 2007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정원은 1학년 신입생 5만 9700명,2·3학년 편입생 9만 4247명 등 모두 15만 3947명이다.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교 성적 또는 수능 성적으로, 편입생은 출신 대학의 전 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다. 특히 나이가 많은 순으로 모집 정원의 10%를 우선 선발하는 연장자 특별전형을 비롯,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사관리가 엄격해 졸업은 어려운 편이다. 현재 졸업률은 전체의 30% 수준이다. 원서는 21일까지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방문접수 기간은 신입생은 내년 1월4∼8일, 편입생은 1월10∼15일이다. 김성영 학생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1219명을, 용인캠퍼스는 1127명을 모집한다.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 67%, 학생부 30%, 논술 3%를 일괄합산한다.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다군과 용인캠퍼스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는 영어 인터뷰 형식으로 면접고사를 보고 30%를 반영한다. 나머지 70%는 수능 성적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두 캠퍼스 모두 100% 수능으로만 뽑는다. 수능은 서울캠퍼스가 언어, 외국어, 수리 ‘가’ 또는 ‘나’, 사회탐구(2과목) 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용인캠퍼스는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자연계 경우 외국어, 수리 ‘가’, 과학탐구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가운데 고교과정에 있는 외국어학과(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에 지원할 경우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만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2∼4개의 제시문에 2∼4개의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답안 분량은 1600자로 지난해보다 늘려 변별력을 높였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신형욱 입학처장 ●한성대학교 가군 445명, 나군 35명, 다군 486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나군은 무용학과만 뽑고,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82명)는 모두 다군으로 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으로만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고교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다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반영 비율이 단과대별로 다르다. 인문대는 언어 영역이 40%로 외국어 30%, 탐구 30%에 비해 높다. 사회과학대의 경우 외국어가 40%, 공과대학은 수리가 40%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본인이 얻은 수능 백분위 점수에 3%의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 응시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는 수능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본교가 지정한 교과의 ‘평어’(수우미양가를 점수로 환산한 것) 성적만을 반영한다. 교과 90%, 출결 10%를 적용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실시한 예능계열 실기고사 100% 전형을 2007학년 정시모집에선 회화과에서 시행한다. 가군으로 36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전년도와 달리 수능을 함께 반영한다. 특별전형(농·어촌 학생, 실업계 고교 출신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합격자가 모집인원에 미달되면 모자란 인원을 정시 가군으로,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다군으로 넘겨 모집한다. 조혜경 입학홍보처장 ●한양대학교 가, 나, 다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여기서 합격된 학생을 제외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수능 55%, 학생부 40%, 논술 5%를 반영해 뽑는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와 안산캠퍼스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한다. 나군에서는 음악대학 성악과 지원자와 실업계 특별전형 서울캠퍼스 지원자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 100%로 합격자를 고른다. 다군에서도 수능 성적으로만 전원 선발한다. 수능은 인물계열은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 42.5%, 외국어 42.5%, 과학탐구 1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 40%, 외국어 40%, 수리 ‘나’와 사탐(1과목) 중 상위 1개 영역 20%를 반영한다. 인문계 어학 관련 학부는 제2외국어·한문 취득점수에 가산점 2%를, 자연계는 과학탐구(지구과학Ⅱ 제외) 영역에 가산점 3%를 각각 준다. 단 서울캠퍼스 공대는 물리Ⅱ, 화학Ⅱ에만 가산점 3%를 준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 100%로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한글 지문이 제시된다.150분에 1600∼1700자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최재훈 입학처장
  • [기고] 직업교육기관의 ‘명품’ 만들자/윤여송 전문대혁신운동 본부장 인덕대학 교수

    역대 교육부 수장들의 주요 관심사는 늘 유아교육부터 일반대학에 이르는 기간 학제 교육에 관련된 것이었다. 참여정부에서는 여기에 사립학교법 개정과 4년제 대학의 입시 및 구조개혁에 전력을 다하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러는 사이에 국민 대다수 중산층 이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평생교육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직업·평생교육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가져 본다. 우리는 아직도 컴퓨터가 없던 시절의 직업교육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실업고와 전문대 교육위기의 근본 원인이다. 1970∼80년대 산업화사회와 오늘의 지식기반사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였지만 그때의 실업고와 전문대학의 교육체제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들은 세상의 변화에 앞서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과거의 제도에 발목을 잡히어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실업고와 전문대는 기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중앙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실업고 졸업생이 인문고 졸업생보다 취업률과 임금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도 OECD자료에 의하면 전문대 졸업생의 임금은 고졸자를 100으로 봤을 때 105의 수준으로 고졸자와 거의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143을 받는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유로 이곳에 진학한 학생들이 본연의 직업교육에 충실하기보다는 상급학교 진학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실업고 졸업자의 약 68%가 대학에 진학하고 4년제 대학 편입생의 62%를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차지하는 것이 우리나라 직업교육 공동화(空洞化)현상의 현주소이다. BK21사업 등을 통하여 국내 상위권 4년제 대학들을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직업교육 중심대학의 육성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핀란드의 폴리테크닉과 독일의 Fachhochschule 등 주요 국가들에서의 직업교육중심대학(논-유니버시티)의 세계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경제성장 기초가 되었던 고유의 브랜드인 ‘전문대학’이 있다. 전문대학을 외국 유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기 위하여 몰려오는 세계적인 직업교육기관의 ‘명품’으로 만들 수는 없는가? 이미 ‘한류’와 경이로운 경제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참여정부에서 하고자 했던 핵심 교육정책들의 진행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지금은 그동안 추진된 정책들의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심화되어가는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머지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그동안 황무지처럼 버려진 직업교육분야에 힘쓰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신임 교육부총리가 일년의 남은 재임기간을 ‘직업강국 코리아’ 구현을 위한 사업에 전념하여 평생 및 직업교육의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온 교육부총리로 기억되기 바란다. 윤여송 전문대혁신운동 본부장 인덕대학 교수
  • “평생교육 요람으로 우뚝 설 기반 마련”

    “평생교육 요람으로 우뚝 설 기반 마련”

    “내년이면 35회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졸업생 동문이 40만명을 넘을 예정입니다.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전국에서 캠퍼스가 가장 많은 대학, 평생교육의 요람인 한국방송통신대학 장시원(54·경제학) 총장의 말이다. 지난 24년간 방송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 9월28일 조규향 전 총장 후임으로 총장 자리에 올랐다. “내년이면 35회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졸업생 동문이 40만명을 넘을 예정입니다.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전국에서 캠퍼스가 가장 많은 대학, 평생교육의 요람인 한국방송통신대학 장시원(54·경제학) 총장의 말이다. 지난 24년간 방송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 9월28일 조규향 전 총장 후임으로 총장 자리에 올랐다. 장 총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방송통신대 본관 3층 총장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진사회로 도약하려면 평생학습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방송대가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졸업률 50%선으로 높일 계획” 1972년 개교한 방송대는 80년대까지는 가정형편상 진학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신입생보다 편입생이 더 많다. 신입생 4만명에 편입생이 6만명 정도 된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방통대에 편입하는 경우가 2만명이나 된다. 평생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기계발 욕구가 그만큼 뜨겁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년 전부터 평생학습사회 실현 방안을 연구 중이나 우리나라는 평생교육 참여율이 21%에 불과하다.”면서 “국가적으로 평생 학습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대는 유일한 국립 원격대학으로서 평생교육 실천의 터전이다. 장 총장은 “중국어나 일어를 배우겠다며 다시 책을 잡으려는 직장인에서부터 대학시절 문학 소녀의 꿈을 실현해 보겠다며 편입하는 주부 등 성인들의 자기계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열린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입학은 쉬우나 엄격한 학사 관리에다 질 높은 교육으로 졸업하기는 까다롭다. 정규 연한인 4년 안에 졸업하는 비율이 15%에 불과할 정도다. 재학연한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나 평균 졸업률이 30∼35%선이다. 중도 포기자가 65%가량 된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학습환경과 연구환경을 개선, 졸업률을 50%선으로 높일 계획”이라면서 “탈락자들에겐 낮은 졸업률이 불만인지 모르나 방송대 졸업장의 사회적 공신력, 신뢰도가 높은데 낮추려 한다며 반발하는 동문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졸업생 38만여명… 국회의원도 21명 지난 34년 동안 방송대가 이룬 성과는 눈부시다. 지금까지 38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직 국회의원 동문도 21명이 있다.5·31지방선거를 통해 의원이 된 동문도 153명이나 된다. 고위 공직자도 많아 올해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방송대 출신이 7위를 차지했다. 이런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은 빈약한 실정이다. 대학본부 주변 사무실을 3곳이나 임대해 사용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하다. 증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나 예산지원이 여의치 않아 고민이다. 장 총장은 “교수 정원이 현재보다 2배인 260명 정도는 돼야 한다.”며 국고지원 확대를 강조한다.1000억원에서 20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일반 국립대는 국고지원 대 기성회비 구성이 7대3인 반면 방송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방송대 1년 예산 1250억원 가운데 국고지원은 350억원에 불과하다. 장 총장은 “방송대는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대학”이라면서 “공부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방송대는 올해 1학년 신입생 5만명과 2·3학년 편입생 9만여명을 다음달 21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하선규(부산시의원·전 부산YMCA 사무총장)씨 모친상 정광삼(전 부산일보 국장)김진경(미국 거주)민봉규(한국산업안전공단 기술안전팀장)장종규(S&T)씨 빙모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1)610-9671●이상흠(전 서울은행 지점장)세흠(한화유통 상무)인흠(사업)씨 부친상 17일 경북 연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5-6161●박경용(신동아종합관리 과장)기용(울산개발 파주관리소장)성용(삼성생명 단체사업부 팀장)원용(한국은행 전북본부 차장)씨 모친상 이흥제(전 KT 과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1●김용하(삼성SDS 책임컨설턴트)민정(오르다코리아)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조문식(양광엔지니어링 부장)혜숙(약사)금숙(청주대 평생교육원 강사)씨 부친상 장효동(사업)심형관(청주대 교수)이용진(ICM-Korea 대표)곽상호(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이택규(유니펩 회장)씨 별세 교석(미국 거주)교임(메릴린치증권 과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이동웅(동지유통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3010-2237●최원호씨 모친상 홍정기(문화일보 논설실장)허선(미국 공무원)씨 빙모상 17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6252 prominence pointe Drive Anchorage,Alaska 99516), 발인 21일 오전(한국시간) 1-907-274-8808●윤정수(전 국민은행 영업본부장)씨 별세 용근(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이세철(대우 상무이사)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92-0299●최재술(다산 실장)재철(사업)재국(현대자동차 사장)씨 모친상 심상길(사업)김봉춘(〃)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5●최돈성(서울평화상 문화재단 기획실장)돈상(사업)용원(〃)돈숙(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610-5995●강진원(자영업)달원(〃)병원(〃)경원(자영업)철원(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차장)씨 부친상 17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831-6699
  • 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

    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주민자치센터에서 학위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출생 선물을 주는 등 이색 서비스를 제공,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희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내년부터 2년제 전문학사 학위와 국가 자격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야간 대학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이 후원하고 주민자치센터에서 주관하는 강좌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사무소에서 야간 출장강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의는 명지대학 교수진이 직접 하고, 규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장 명의의 전문 학사 학위증서를 받을 수 있다. 강의료도 학기당 160만원으로 일반 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희망하거나 학사 학위 소지자 중 다른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40명 선착순 모집으로 연희3동사무소에서 내년 2월까지 접수하고, 개강은 내년 3월이다. 문의는 연희3동사무소 330-8119∼20,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 평생교학과 300-3782∼6. 남가좌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 가정에 그림책을 주는 ‘출생축하 책선물’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책선물 운동은 시민단체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벌이고 있는 ‘북스타트 운동’을 도입한 것이다. 선물은 외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그림책 2권과 아이드북, 손수건, 책가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서대문보건소와 연계해 신생아들에게 필수적인 표준 예방접종 일정표도 책 꾸러미에 동봉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항상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마포구 조직개편 완료

    서울 마포구(신영섭)가 14일 동 통폐합과 주민생활지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내용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지원체계 개편▲동 통폐합▲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한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주민 편의와 현장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개편안은 생활복지국을 주민생활국으로 바꿔, 사회복지·고용·교육·여성·생활체육·문화 등을 두었다. 종합적인 재난 대비를 위해 치수과와 재난안전관리과를 치수방재과로 통합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해 홍보과, 교육지원과, 건설관리과를 신설했다. 교육지원과는 교육기획팀, 교육환경개선팀, 평생교육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등 교육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하게 된다. 마포구는 인구가 1만명 내외인 동의 관할 구역을 조정,▲아현2동·아현3동▲도화1동·도화2동▲노고산동·대흥동▲상수동·창천동 등 8개 동을 4개 동으로 통합했다. 용강동과 염리동, 신수동은 경계를 조정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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