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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던 패밀리’ 이사강 엄마, “처음엔 론 반대했지만..”

    ‘모던 패밀리’ 이사강 엄마, “처음엔 론 반대했지만..”

    이사강-론 부부의 신혼집에 장모님이 방문했다. 1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금요예능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2회에서는 대구에서 상경한 이사강의 모친 이명숙 여사가 ‘사론’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딸보다 열한 살 연하인 사위를 맞은 ‘장모님’ 이명숙 여사는 사실 처음에는 론을 반대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뒤에는 “속 깊고 긍정적인 론 자체가 좋다”면서 열혈 팬이 됐다. 론 역시 장모님을 ‘마미’라고 부르면서 애교를 ‘뿜뿜’하는가 하면, 신혼집에서 손수 고급지고 정성 가득한 ‘밀푀유 나베’를 요리해드려 장모님을 흡족케 했다. 마지막에는 긴 여정이 피곤했을 장모님을 위해 잠자리를 만들어줬는데, 바로 신혼 부부의 안방 침대였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MC들은 “론이 침대는 장모님께 내어드리고 바닥에서 자려고 하나 보다”라고 예상했지만, 베개 세 개를 한 침대에 세팅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장모님 역시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워 딸, 사위와 한 이불을 덮었다. MC 이수근과 심혜진은 “평상시에도 저렇게 주무시냐? 어머님이 불편해하시지 않냐”고 물었고, 또다른 MC 신아영도 “저렇게 자는데 숙면이 가능하냐”며 놀라워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처음으로 ‘모던 패밀리’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사론 커플’의 이사강은 “어제도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저렇게 잤다. 여행 가서도 한 방을 쓴다”며 웃었다. 이에 백일섭이 “셋이 자면서도 뽀뽀나 스킨십 할 거 아니냐”고 예리하게 지적하자, 론의 대변인으로 빙의(?)한 박성광은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답해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사론’ 커플은 ‘모던 패밀리’ 첫회부터 ‘1+1 커플’이라고 할 정도로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 애정행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올킬한 두 부부의 신혼 라이프는 앞으로도 ‘모던 패밀리’의 ‘인기 태풍의 핵’이 될 전망이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신혼부부 이사강·론을 비롯해 졸혼 가정 백일섭, ‘4인 핵가족’ 류진 패밀리, 2대째 배우 가족 김지영이 관찰 가족으로 출연한다. 이수근·심혜진·신아영·박성광이 스튜디오 MC로 나선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MBN ‘모던 패밀리’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포효하는 드래곤 닮은 오로라 포착 (NASA)

    [우주를 보다] 포효하는 드래곤 닮은 오로라 포착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마치 포효하는 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오로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슬란드 하늘에서 포착한 이 오로라는 날카로운 이빨뿐만 아니라 몸통 양옆에 솟은 날개까지 가진 드래곤의 모습과 놀랄 정도로 닮아있다. NASA는 해당 이미지를 공개하며 “하늘에 떠 있는 드래곤을 본 적이 있나요? 비록 실제로 하늘을 나는 드래곤은 존재하지 않지만,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한 오로라가 이달 초 아이슬란드의 하늘에 나타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드래곤 오로라’가 더욱 특별한 것은 태양의 흑점 활동(Sunspot activity)이 활발하지 않은 시기에 포착됐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태양 표면에서 고에너지 입자가 방출되는 흑점 활동이 활발할수록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흑점 활동이 적다는 것은 평상시보다 플라즈마나 태양풍이 덜 방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NASA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태양의 흑점 활동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NASA는 “태양 활동이 적은 이번 달에 며칠 동안 그림같은 오로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매우 고요한 하늘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작게 ‘펑’하는 소리 또는 백색소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오로라가 만드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지구 표면에서 약 70m 떨어진 곳에서 주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조일현 협회장이 말하는 ‘비행기 택시’ 시대“‘비행기 택시’ 시대가 곧 온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비웃어요. 1960~70년대,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닐 때 자동차 판매장이 고무신 파는 가게보다 더 많을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비행기 택시 시대는 가만히 있어도 올 수밖에는 없는 시대적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면 더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지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더욱 필요해지고.” 민간용 경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협약을 맺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조일현(64) 초대 협회장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조 협회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는 지난해 11월 발족했고, 중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프트랜딩에 탄력이 붙었다. “韓통용항공, 국가적 추진 中겨냥 신생 분야시진핑 ‘비행기’ 시대 개척 야심찬 계획 추진내년까지 경비행기 5천기, 비행장 8백곳 확보”- 통용항공이란 말이 낯설다. “통용항공(通用航空)이란 말은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용어인데, 우리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를 가져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대형 항공 서비스, 항공 수송을 제외한 것으로 영어로는 ‘제너럴 에비에이션(general aviation·GA)’이라 통칭합니다. 보통 4인승에서 10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님을 부정기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스포츠 및 관광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장에 하는 농약살포도 통용항공 산업에 포함합니다. 우리나라엔 개념만 들어온 신생 분야이지요.” - 전 세계 통용항공의 규모는.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통용항공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36만대의 통용 항공기가 있고, 미국이 21만대를 보유하고 있지요. 중국엔 3000여 대에 불과합니다. 중국이 2020년까지 경비행기 5000기를 확보하고, 2021년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 항공여객 시장은 2016년 5억명에서 20년 뒤인 2036년에 15억명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컨대 중국 통용항공기가 3만대 필요할 때 우리가 1만대만 공급한다고 하면 그게 어딥니까. 우리가 차지할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과거 정주영 회장이 울산에 현대차 공장을 세울 때 한국 자동차시장 크기를 알았을까요. 저도 그런 심정입니다.” - 중국 통용항공 시장, 잠재력이 무섭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용항공을 미는 것도 다 까닭이 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마이카’ 시대를, 후진타오 전 주석은 ‘고속철’ 시대를 열었지요. 이에 시 주석은 ‘비행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합니다. ‘중국 제조 2025’에서 통용항공을 10대 육성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통용항공이 고속철도망을 까는 것보다는 더 경제적입니다.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전국 800곳을 갖추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입니다. 몇 년 이내에 경비행장이 1000곳이 넘을 겁니다. 중국에서 제대로 된 통용항공 시대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경비행기 수만 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중국 파트너(중국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에 따르면 경비행기를 사려는 중국 사람이 30만명에 이르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 각 성에서 조종사 면허 발급기관을 확보하는 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1953년 첫 자체 기술로 ‘부활’ 제작‘반디호’는 ‘하늘을 나는 페라리’ 극찬산업화 ‘실패’ … 하늘길 열리지 않아개발 대기업…생산은 중기 영역 문제”- 의욕만으로 진출할 수 있나. 우리의 항공기 제조 수준은. “물론입니다. 현재도 수원에 있는 베셀은 2인승 항공기(KLA100)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시속 200km로 14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경비행기 제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66년 전인 1953년 10월 대구에서 국산 경비행기 1호인 ‘부활’을 만들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에는 순수 국산 경비행기 2호인 ‘창공91호’를 개발했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했지요. 1993년 국산 3호기인 ‘까치’를 제작했지만, 후속 투자가 이어지지 않아 역시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도 진행되면서 경비행기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괄목하게 습득했습니다. 2001년 9월 21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4인승 ‘반디호(firefly)’ 선진국 경비행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경비행기 제조 역사를 보면 연구원들의 피와 땀, 눈물, 목숨이 배여 있지요. 한국 제품은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중국이 보는 겁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요.” - 항공기 제조 기술은 상당한 데, 산업화 실패 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반디가 2004년 남북극을 경유하는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이를 몰았던 미국 탐험가 거스 매클라우드(64)는 반디호를 ‘하늘을 나는 페라리’라고 평했습니다. 민간 항공기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도 됐습니다. 201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KC-100(나라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을 다 통과했고요. 그러나 역시 산업화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제조 도면은 모두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지요. 판로 개척을 못 하면서 산업화에 실패한 겁니다. 거기에는 ‘하늘길’에 대한 문제도 있고. 경비행기 개발은 최소 1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기업 영역입니다. 그런데 대당 4억~5억원 정도 주문받아 생산하는데, 그 부분은 중소기업이 할 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선진국도 잘 못 합니다. 한국이 경비행기 만든다고 해도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가 아니어서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는 별로 신경도 안 씁니다. 날개를 접어 주차장(격납고)에 보관하는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것은 이들 국가가 보호하지만.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진출하려도 경비행기 제조 기술이 없습니다. 한국에겐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겁니다.” “정부 지원 없으면 ‘대장간’ 수준 못 벗어나항공 관제 문제, 계기판 인증 문제 해결 시급韓지역별 준비 시급 … 싱가포르도 올해 시작”- 통용항공에 언제부터 관심을 뒀나. “국회 건교위원장을 지낼 때 선진국과 공항 관계자들로부터 ‘비행기 택시’ 시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인이던 2016년 8월 경남 양산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싶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때만이 한반도는 당당한 미래를 열 수 있고, 영원한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공유와 동질성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쉬운 왕래와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빠른 왕래와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한 말씀을 듣고 통용항공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화되면서 더욱 필요해졌고요.” - 자동차는 정부가 길을 닦아줬는데, 활주로는 어떻게. “도로 건설 비용으로 활주로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은 산도 뚫고 강도 메워야 하지만 경비행기 활주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짧아도 됩니다. 경비행기 활주로는 길이 200m 이내면 충분하지요. 민간영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관제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제조에서 제일 어려운 게 계기판인데…. 경비행기에 장착될 계기판과 관련해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제조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우리가 세계 최고이니 계기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분야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이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아야 합니다. 인증기관 만드는 것만 해도 정부가 크게 도와주는 겁니다.” - 정부 할 일도 많다. “통용항공은 정부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민간에만 맡겨서는 ‘대장간’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작은 싱가포르도 올해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전국을 지역별로 어디에 어떻게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지 준비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로봇이 못 만듭니다. 거의 전부 사람 손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기술집약적이면서도 일자리 창출도 많은 분야인 셈이지요. 그러기에 서둘러야 할 일입니다.” “‘中기술 먹튀’ 우려? …‘당연’안주 말고 경쟁력 확보 노력도中과 교류 확대로 신뢰 쌓아야”- 협회가 할 일은. “현재 국내에 경비행기 제조와 관련된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게 우리 협회가 할 일이지요. 각 분야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엮어서 하나의 토대를 만들고 또 협회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회사를 세우거나 합작 회사를 만들게끔 유도하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정부나 중국을 비롯한 대외 창구 역할도 하고. 제조·정비·조종사 양성·부품공장 계열화 등 꿰맬 일이 많습니다. 현재 20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데 협회가 출범했다고 하니 문의가 많아. 그리고 경비행기 제조에는 대략 6000개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후방산업 효과도 막대합니다. 그리고 중국 조종사들을 교육도 우리가 하게 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딴 조종사 자격증으로 외국에서는 경비행기를 몰 수 없거든요. 한국에서 딴 자격증은 국제운전면허증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다 인정해 줍니다. 중국인들이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 통용항공, 다른 활용 가능성은 많겠다. “사실,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닥터 헬기’는 갖췄다고 해도 평상시엔 사고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응급헬기를 지역별 비행기 택시회사에 위임사항으로 주는 겁니다. 이걸 중국 시 주석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급 콜’이 들어오면 이 회사에서 바로 출동하는 겁니다. 중국은 한국 기술로 병원 응급실이 탑재된 헬기를 만들고, 의료진이 탑승하는 한중일 3국 해상재난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중국이 그런 해상재난 헬기를 다 사주겠다는 겁니다. 이거 한대 가격이 얼마인줄 아세요? 600억~700억원입니다. 중의학이라는 게 응급상황에서 별로 쓸모없고,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수준인 것을 중국이 잘 알기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중국의 ‘기술 먹튀’가 우려된다. “중국의 항공 기술은 세계적입니다.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 제조 수준은 거의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90%에 달했습니다. 드론은 오히려 더 앞섰고요. 다만, 경비행기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뒤처졌져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특허가 다 끝나 단종된 ‘세스나’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비행기 기술도 중국이 금방 습득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잡힐 우려도 있지만,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지,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막 시작하던 시절, 현대나 기아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습니까. 경비행기도 미국에 진출할 날이 올 겁니다.” - 그래도 너무 중국 의존적이다. 중국, 과연 믿을 만 한가. “시진핑 정부가 확실하게 밀고 있으니, 통용항공은 시간만 지나면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비행기를 한국이 생산하면 다 사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 제품이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이런 제안을 한 파트너인 쉬창둥(徐昌東·67) 중국 협회장은 시 주석이 애지중지하는 인재입니다. 그의 부친이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이승만 전 대통령과 같이 한 인쇄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참배합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부러 찾아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함께 고개 숙여 참배했습니다. 그 전에도 두어번 와서 참배했지요.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감정을 갖고 있지요.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을 못 믿고, 중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안 믿는다.’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교류를 통해 서로 확인했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요.” “베이징대 박사학위 조기졸업에 한문 실력 발휘어릴 적 가난해 서당 3년 다녀…高2때 군 입대도‘봉이 김선달’ 놀림감 생수도 산업화 성공 전력” - 중국에 대해 얼마나 잘 아나. “개인적으로 내가 박사학위가 2개인데 하나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딴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고 2000년 중국에 갔지요. 가서 지내보니 ‘밥값보다 통역비’가 더 들어요. 그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과정 모집을 보고 ‘저기 들어가면 말은 배울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지원했지요. 중국정부론을 전공했는데, 이게 사실은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겁니다. 옛날에 서당에서 한문 공부한 게 큰 효과를 봐서 2년 반 만에 조기졸업했습니다. 고생도 무척 많이 했는데…. 학위 수여식에 총장이 불러서 가니 나 혼자입디다. 총장이 ‘100년 역사에 정식 조기졸업한 학생은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2004년 한국 돌아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고, 그해 7월 졸업식장에 갔습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할 때 직접 베이징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요. 파견교수 자격으로 학생들 점수를 직접 매겼습니다.”- 서당을 다녔다고? “난 화전민의 아들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이 너무 어려워, 할아버지가 하시던 서당에서 3년간 한문을 배웠습니다. 그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밟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다 세 살 아래 동생들과 중학교, 고등학교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소집영장’이 나와 군대 갔습니다. 군 제대하고 3학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고…. 25살이던 대학교 2학년 때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1500만원 싸들고 선관위 등록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소 한 마리 값이 30만원이던 시절이야. ‘나이가 적으니 대학교 졸업하고 출마하라.’면서 후보 등록을 안 받아줬어….” 비행기 택시 서비스가 어찌 보면 황당무계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사서 마시는 생수 판매도 당초에 허무맹랑한 사업처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생수 판매도 조 협회장이 양성화에 앞장섰던 사업이었다. “1990년대 초쯤이었는데, 생수 판매를 허가하자고 하니 ‘봉이 김선달’이니 ‘국민 위화감 조성’이니 하면서 엄청 반대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출용으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괜찮다고 허용된 상태였습니다. 주로 미군 PX에 들어갔지요. 업체는 물통 배달료만 받고, 허가 품목도 아니어서 정부가 수질 검사를 못 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맹점이어서 수질이 엉망이었던 것이지요. 결국 판매를 양성화·산업화시켰고, 국민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 출격… 보컬·랩·댄스 구멍 없는 3인조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 출격… 보컬·랩·댄스 구멍 없는 3인조

    3인조 보이그룹 트레이(이재준, 김준태, 채창현)가 빈틈없는 실력을 뽐내며 데뷔했다. 트레이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데뷔 앨범 ‘BORN ; 本’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리더 이재준은 “오랜 시간 준비했기 때문에 설레고 걱정도 된다”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은 팀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루마니어로 숫자 3일 뜻한다. 집합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자 완성의 숫자가 3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3명이서 최대치를 뽑아낸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처음 공개한 타이틀곡 ‘멀어져’ 무대를 통해 3명이 ‘완성’을 시킨다는 게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메인보컬 김준태의 빼어난 가창력을 중심으로 이재준의 보컬과 채창현의 랩, 그리고 세 사람의 갈고닦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채창현은 타이틀곡 ‘멀어져’에 대해 “펑크가 가미된 팝댄스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흘러간 시간만큼 멀어지는 연인의 얘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곡 전체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했다”며 “대중 분들이 들었을 때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중1 때 랩을 처음 시작해 지금은 프로듀싱까지 하는 채창현은 “곡 작업을 하고 편곡까지 끝낸 다음 마스터링 된 음원이 나왔을 때 약간의 뿌듯함과 함께 ‘이 맛에 음악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김준태는 “창현이가 곡과 트랙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희 3명의 색깔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은데 잘 안 되면 카리스마가 발현된다”고 장난스럽게 폭로했다. 이재준은 “(채창현의) 수많은 대사가 있다. ‘음악을 느껴야 된다’,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며 “창현이한테 많이 혼났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선배 그룹인 EXID의 ‘남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준태는 “엘리 선배님이 저희에게 음악적인 스펙트럼 많이 넓히라고 얘기해주셨고, 또 멤버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수시로 해주셨다. 그런 조언 덕에 무탈하게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신사동호랭이와의 작업에 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재준은 “호랭이형이 평상시 치킨, 피자 등 뭔가를 먹으면서 작업하는 걸 되게 좋아하신다. 한 번은 어떤 걸 시켜주실까 기대를 하고 갔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셨다. 그래서 그 뒤로 다시는 먹을 수 없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트레이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멀어져’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3이라는 숫자에 맞춰 모든 수록곡 제목을 세 글자로 맞춘 점이 재미있다. 이재준은 “앞으로도 3과 연관된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내재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트레이 멤버들은 “정말 오랜 시간 연습하고 연구한 결과물이 드디어 나왔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많은 분들게 다가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대문,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동대문,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봄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2019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내 배봉산, 답십리산, 홍릉산, 천장산 등이 대상이다. 구는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 주간에는 공원녹지과에서,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매일 24시간 운영하며 산불 발생에 대비한다. ‘산불 진화대’도 편성해 운영한다. 조별 3~4명의 공원녹지과 직원으로 이뤄진 지상 진화대 5개 조와 임야에 인접한 동주민센터별 직원 5명으로 구성된 보조 진화대를 통해 산불 발생 단계와 규모에 따라 대응한다. 평상시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산책로 주변의 인화물질 정기 제거 작업에 나서는 한편 현수막 게시, 산불조심 통화연결음 서비스 등을 통해 산불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구에서도 만반의 대비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기는 일본] 친아빠 학대로 10세 소녀 사망…동영상까지 촬영

    [여기는 일본] 친아빠 학대로 10세 소녀 사망…동영상까지 촬영

    일본의 10세 소녀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사망한 것도 모자라, 부모가 학대 당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확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사회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일본 아사이신문,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바현 노다시에 사는 쿠리하라 미아(10)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소녀가 학대를 받다 숨진 것으로 보고 다음 날인 25일 아버지 유이치로(41)를 체포했다. 이후 어머니(31) 역시 같은 혐의로 지난 4일 체포했다. 사망한 소녀를 부검한 결과, 위에는 음식이 거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폐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목에는 졸림을 당한 흔적도 있었으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망한 소녀가 평상시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했으며, 타인에 의해 억지로 코와 입에 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로 검거된 소녀의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소녀가 사망하기 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 영상이 아버지가 딸을 학대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것이 두려워 딸의 학대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경찰은 평상시에 아버지가 딸의 가정교육을 명목으로 상습 폭행해 왔으며, 아버지가 딸이 숨지기 직전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일본 사회를 더욱 분노하게 한 것은 사망한 소녀가 자신이 받던 학대 사실을 털어놓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렇다 할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숨진 소녀는 1년 여 전인 2017년 11월, 당시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다. 한밤중에 깨워 일으켜 세운 뒤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린다”며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적어냈다. 하지만 당시 노다시 교육부는 설문조사 결과지를 보여달라고 몰아세우는 아버지의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이를 넘겼고,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숨진 소녀는 더 이상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CNN은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와 이를 방관하거나 가담한 어머니 사이에는 숨진 여아 외에도 1세 딸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전역의 범죄율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오히려 어린이 관련 학대 사건 등은 2017년에 비해 지난해에 22.4% 증가했다”면서 “이는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대 증가치”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절 끝나면 이혼율↑…가정폭력이 주 원인

    명절 끝나면 이혼율↑…가정폭력이 주 원인

    명절 전후 이혼신청 2.2배 증가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 등 명절은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지만, 누군가에는 악몽같은 기간이다. 실제 명절 기간 또는 직후에 이혼율과 자살 시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통계상 확인되기도 했다. 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6년 이혼신청은 하루 평균 298건 접수됐지만, 설과 추석 전후로 10일간은 하루 평균 656건의 이혼신청이 접수됐다.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또, 명절 기간 자살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설 연휴(1월 27~30일) 당시 139건이었던 자살 신고 건수는 같은 해 추석 179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설에는 244건으로 더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자살 신고가 증가한 배경으로 가정폭력 또는 가족간 불화 등을 꼽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연휴기간 동안 전국 경찰서에 접수에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1032건으로 평상시(683건)과 비교해 51.1% 많았다. 또 지난해 설연휴인 2월 16일에는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남편과 함께 친정에 방문한 김모(49)씨가 남편과 직장 문제를 두고 다투다 남편이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자 “염산을 먹고 죽어버리겠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가족들의 만류로 화를 면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설 당일 교통사고 부상자 평소보다 56% 급증”

    “설 당일 교통사고 부상자 평소보다 56% 급증”

    설 당일에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사람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사망자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 저녁 시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의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상자는 연휴 기간 중 설 당일 가장 많은 6755명이 발생해 평소보다 5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 성묘를 위해 친척들의 동승이 많아 사고 시 부상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전날에도 평소보다 41.9% 많은 6154명이 부상사고를 당했다. 설 연휴 기간 중 평소 출근시간인 오전 8시쯤에는 부상자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 시간대에는 사망자가 1.1명으로 평상시 0.8명보다 31.6%나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중 사고를 당하는 피해자는 평소보다 17.6% 증가했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6.2%, 92.3%씩 급증했다. 설 연휴 기간에 대부분의 가정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해 가족 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설 연휴 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44.6%, 33.8% 증가했다. 손보협회는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 상태를 점검하고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해이해진 안전의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지키는 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피해자도 그럴 수 있다’…위력 성폭력 공감 넓힌 안희정 항소심 재판부

    ‘피해자도 그럴 수 있다’…위력 성폭력 공감 넓힌 안희정 항소심 재판부

    “성폭력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성정이나 당시 상황,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등의 혐의를 유죄로 뒤집고 실형을 선고한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홍동기)는 가해자가 지위와 권세를 이용한, 즉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1심에 비해 매우 넓게 해석했다. 1심에서도 현직 도지사이자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안 전 지사와 충남도청 소송 별정직 공무원으로 수행비서인 김씨의 관계 자체는 업무상 위력관계가 맞다고 인정됐다. 그러나 관건은 그러한 위력이 과연 김씨의 성적 자기결정권까지 침해를 했느냐였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1심에서부터 피해자인 김지은씨의 행동들이 성폭력을 당한 일반적인 피해자의 모습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며,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러한 변호인들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편협한 관점“이라며 질책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피해 전후의 김씨의 행동과 복잡한 심경 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취지로 판결을 이어갔다. 특히 ‘위력’ 관계에서 벌어진 성폭력 범죄의 특수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비서 업무 성실히 수행…피해자도 가능한 모습“ 김씨가 비서로 일하게 된 지 한 달여 만에 첫 출장지인 러시아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에도 다음날 안 전 지사가 좋아하는 메뉴인 순두부 식당을 알아본다거나 저녁에는 안 전 지사, 통역관 부부와 와인바에 갔고 안 전 지사가 이용하던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한 일 등에 대한 해석이 대표적이다. 1심에선 김씨의 이러한 행위들로 보아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되고 자유의사가 제압됐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전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곧바로 현지에서 피해사실을 폭로하거나 수행 업무를 중단한 채 홀로 국내로 복귀하지 않은 한 당일 아침에 식당 메뉴를 알아볼 수도 있다”면서 “충남지사인 피고인의 수행비서로서 피해자가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해서 실제로 피해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당시 피해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은 김씨의 행동에 대해 재판부는 김씨의 진술이 충분히 납득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러시아에서 밀폐된 객실에 단 둘이 있었던 점, 동행한 일행들은 피해자와 친밀하지 않았고 국내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던 점, 안 전 지사에 대한 러시아 측의 예우와 안 전 지사의 국내에서의 지위 등에 따라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또 안 전 지사의 행위를 강하게 거부할 경우 임명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비서직에서 잘릴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모티콘, 애교 표현…젊은 사람들 흔히 쓰는 표현“ 또 성폭력 판결에서 흔히 ‘피해자답지 못하다’고 지적돼 온 성폭력 범행 이후 이모티콘이나 메신저 대화(특히 ‘^^ 또는 ㅋㅋ 등 웃음 표시’) 등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다르게 해석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들은 “김씨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에도 동료들에게 이모티콘과 애교 섞인 표현을 사용하며 친근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이 있기 전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텔레그램에서 사용한 표현과 말투, 이모티콘이나 변호인들이 ‘애교 섞인 표현’이라고 칭한 표현들은 젊은 사람들이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이라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김씨가 피해사실을 곧바로 폭로하지 않고 그대로 비서직을 수행하기로 한 이상 동료나 상관인 안 전 지사에게 평상시와 같은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피해자답지 못하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의 지위나 권세가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무형적 세력에 해당한다”면서 “피해자가 7개월이 지나서야 폭로하게 된 사정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김씨의 진술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진 반면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 온 안 전 지사의 진술은 모두 신빙성이 배척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20% 증가”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가 평소보다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두잔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연휴 중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4~2018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 8800건과 설 연휴 기간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한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평일보다 20% 높게 나타났고, 특히 설 당일 낮 시간대의 음주사고 비율이 평소보다 1.8배 이상 증가했다.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아침에 운전하는 숙취운전과 음복 후 낮 시간에 음주 운전을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자 300명 중 43%는 숙취운전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음복 후 운전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웠다. 운전자 3명 중 1명은 1~3잔까지의 음주는 운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소주 한 병 정도를 마신 뒤 7시간 이내에 운전이 가능하다고 답한 운전자도 전체의 40.4%에 달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설 연휴 기간에는 술자리와 음복 등 평소에 비해 음주를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량을 조절하고 충분한 회복 시간 후에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연휴 기간의 졸음사고는 평소보다 2.2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당일에 평소보다 3.5배 많이 발생했다. 졸음운전은 평상시에는 새벽시간에 많이 일어나는 반면, 설 연휴 기간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빈번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부주의 운전사고의 59%는 휴대전화 관련 사고였다. 설문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70.7%에 달했다. 운전 중에 문자를 받았을 경우에도 43%가 “바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설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차에 전방충돌 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달면 사고 피해규모를 절반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연휴 응급환자 진료 문의 ☎ 129, 119, 120

    설 연휴 기간 전국 521개 응급의료기관과 하루 평균 1만 2779개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하며,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대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5일)에도 진료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6일)에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때는 하루 평균 2만 6000여명의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평상시 내원 환자보다 두 배 많다. 연휴기간 감기 환자는 평소의 2.7배, 폐렴 2.4배, 장염 2.3배, 두드러기 환자는 1.8배 증가했다. 대개 설 당일과 그다음날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이나 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으면 편리하게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해도 알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에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도 출동 대기하며 대형 재해나 사고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날 때 질본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외 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예방 접종, 예방약, 예방 물품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유럽과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월성 3호기 자동 정지 “냉각재펌프 브레이크서 불꽃”

    월성 3호기 자동 정지 “냉각재펌프 브레이크서 불꽃”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전날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멈추면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후 월성원자력본부는 다른 냉각재펌프를 수동으로 정지하는 과정에서 1대의 펌프 전동기 상부에서 연기와 간헐적 불꽃이 발생해 119에 신고한 뒤 자체적으로 소화기 5대를 사용해 불을 껐다. 본부는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곳은 감속용 브레이크 패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자로는 정지한 상황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했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와 연기발생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6월 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뒤 9월 5일 발전을 재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성원전 3호기 정지 “원인파악 중”…냉각재펌프 정지 영향인 듯

    월성원전 3호기 정지 “원인파악 중”…냉각재펌프 정지 영향인 듯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9시쯤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6월 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가 9월 5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원자로 정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구체적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은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하며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유 “작품 선정 기준? 그 때 느끼는 정서 적극 반영”

    공유 “작품 선정 기준? 그 때 느끼는 정서 적극 반영”

    배우 공유의 근황을 담은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공유는 최근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의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화보 뿐만 아니라 드라마 ‘도깨비’ 이후 약 2년만에 영화 ‘82년생 김지영’, ‘서복(가제)’까지 2019년 열일을 예고하며 소탈한 근황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속 공유는 광대한 풍경을 만끽하는 자유로운 모습이다. 여기에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평상이 즐겨 입는 캐주얼한 트레이닝 룩으로 소탈함을, 니트와 셔츠를 매치해 댄디한 매력까지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촬영 내내 편안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끈 공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화보 속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인터뷰를 통해 공유는 배우로서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했다. 작품을 고를 때는 대범하고 변화무쌍해 보인다는 질문에 “계획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작품을 고를 당시에 내가 느끼는 정서가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전형적인 곳에 고여 있고 싶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스스로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줄 수 있느냐’이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진 않더라도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구성원으로 동참해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반면 화보 촬영 당시 가장 좋아하는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의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는 말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볼 때는 TV 앞일지라도 팀의 저지를 챙겨 입는다”며 소탈한 일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제공=하퍼스 바자 코리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아직도 ‘위험사회’… 새 안전교육 동영상 보고 대비하세요

    [명예기자가 간다] 아직도 ‘위험사회’… 새 안전교육 동영상 보고 대비하세요

    ‘안전한TV’ 재난 행동요령 407편 빼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구독도 가능100명 중 9.5명.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중 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 등 안전사고 사망자 수다. 사망자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6.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다. 혹자는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히 예방해서 소를 잃지 않는 것이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현대 인류가 위험사회에 살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됐지만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요소가 더 커져 항상 사고를 걱정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점점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현대 재난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상시에 잘 예방하는 것이다. 안전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다.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이 2017년 7월 시행돼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인 안전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뿐 아니라 공연장과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 장애인·노인 복지시설에서도 시설 관리자는 반드시 안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안전방송, 안전한TV’의 고품질 안전 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안전한TV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안전 전문 인터넷방송이다.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껏 등록된 동영상만 1160여편이다. 안전 교육 자료로 쓸 수 있는 행동요령 영상이 407편이다. 나머지 700여편은 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 관련 정책을 소개하는 기획 영상이다. 최신 안전 정보를 꾸준히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재난 유형·계절·생애주기별로 동영상을 분류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거나 영상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누리집으로 개편해 행안부 외에 다른 기관에서 제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모바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환경이 변화된 것에 맞춰 생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집청소 방법, 화재 때 비상 탈출을 위한 완강기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 상식을 주제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매주 방송한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와 ‘솔릭’이 북상했을 때 특별 생방송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안전한TV 구독자수가 1만 2000명을 넘었다.
  • 30억 규모 의왕사랑상품권 15일부터 판매

    30억 규모 의왕사랑상품권 15일부터 판매

    경기도 의왕시는 15일부터 30억 규모의 ‘의왕사랑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되는 상품권은 5000원권 6만장과 1만원권 27만장을 발행한다. 지역 농협 13개 지점(NH농협은행, 의왕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시작 당일 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출시기념과 설명절 특별 할인기간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금액으로 월40만원, 연40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현재 등록된 1200여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출입문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사랑 상품권은 시민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절감 및 매출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과학과 기술의 관계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과학과 기술의 관계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잇따른 우주 탐사 소식들로 과학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인류에게 미지의 지역이었던 달 뒷면 착륙은 달 탐사뿐 아니라 우주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달 뒷면은 지구 내부 액체 외핵의 운동의 결과로 형성된 지구자기장의 영향을 피해 다양한 우주 환경 관측이 가능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달 뒷면 착륙은 ‘오작교’라는 뜻을 가진 달 궤도 통신 중계 위성을 활용해 교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가능했다. 결국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른 중국의 과학 기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같은 날 미국 항공우주국은 뉴허라이즌스 탐사선을 통해 지구에서 약 65억㎞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태양계 끝자락 ‘카이퍼 벨트’ 내 소행성 울티마 툴레의 사진을 공개했다. 울티마 툴레와 관련한 더 많은 자료가 지구로 전송되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1월 발사된 뉴허라이즌스호는 2015년 7월 명왕성을 거쳐 해왕성 바깥 궤도에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 도달하기까지 꼬박 13년이 걸렸다. 오랜 기간의 이동을 위한 전력은 원자력 전지로 해결하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위해 각 부품을 경량화해 탐사선 전체 중량은 470㎏ 정도에 불과했다. 모두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의 결과이다. 우주 탐사와 태양계 연구의 많은 진척과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 인간이 실제로 지구 내부로 들어간 깊이는 불과 3㎞ 남짓이고 시추로 도달한 깊이도 10여㎞에 불과하다. 반지름만 6300㎞가 넘는 지구의 극히 일부만 확인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구 내부 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이 동원된다. 가장 보편적으로 지진파를 활용한 영상화 방법이 있다. 자세하고 세밀한 지구 내부 구조의 영상화를 위해서는 지구 내부 곳곳을 전파하는 지진파 수집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구 표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바다는 조밀한 지진계 설치와 자료 수집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양을 자유롭게 떠다니며 기록하는 이동식 관측 시스템이 제안됐다. ‘인어공주’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수백여 대의 수중청음기를 바다에 띄우고 해류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해 해저 지반에서 바닷물로 전파된 지진파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는 평상시에는 해수면 아래 1500m 위치에 있다가 해류에 따른 이동이나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해수면으로 떠오른다. GPS가 탑재돼 있어 지진파 기록 위치와 시간이 함께 기록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운용에도 내구성이 뛰어난 새로운 수중첨음기 개발과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 탑재가 필요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지구 내부 구조가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과학과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고 있다. 자연의 이해는 또 다른 과학과 기술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과학 연구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융합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 안철상 “대법원장과 갈등 없다”

    안철상 “대법원장과 갈등 없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취임 1년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전임 김소영 전 처장도 임명 6개월 만에 교체되는 등 사법행정권 남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장직을 둘러싼 동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처장은 대법관 중 임명되며, 관례적으로 임기는 2년이다.안 처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법관은 재판할 때 가장 평온하고 기쁘다. 재판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며 최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시사했다. 안 처장은 “지난 1년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었다”면서 “(처장 재직 기간이) 1년에 불과하지만 평상시의 (임기인) 2년보다 훨씬 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처장은 김 대법원장과의 갈등이 사의표명 계기가 됐다는 의심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법농단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이) 큰 방향에서 (김 대법원장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김 대법원장은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마음이 열린 분이라 저하고 세부적인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이 있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둘 사이 갈등설은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 초기 다소 결이 다른 대응 때문에 불거진 뒤 지속돼 왔다. 대법원 특별조사단 단장인 안 처장은 지난해 5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조사 뒤 “형사 처벌 사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김 대법원장은 검찰 수사 협조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대법원장은 공식석상에서 검찰 수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해 왔지만, 안 처장은 검찰 수사방식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김 대법원장 차량 화염병 테러가 있은 뒤 안 처장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명의는 환부를 정확하게 지적해 단기간에 수술해 환자를 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 안팎에선 이 같은 공개발언만으로 김 대법원장과 안 처장의 관계를 유추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란 지적도 나온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관 취임 직후 처장을 맡는 일은 드물다”고 일축했다. 건강 등 여러 복합적인 사정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법원장이 안 처장의 사의를 수용할 경우 후임 처장으로 조재연 대법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동구 안전점검으로 새해 첫 출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기해년 새해 벽두인 지난 3일 마포구 상암 공동구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화재 및 테러 등으로부터의 공동구 안전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작년 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서울 목동 및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안전사고에 따른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통신, 난방관, 상수관 등 각종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에서 만일의 화재나 테러 등이 발생했을 경우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인식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상암 공동구를 택했기 때문이다. 이 날 안전점검은 공동구 시설현황, 안전관리 실태, 그리고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해 서울시(안전총괄실) 및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공동구 내부로 들어가 상수관 파열시 펌핑시설, 화재감지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시설의 관리실태 및 재난대응체계를 일일이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KT 아현지사 화재에서는 민간 방화관리자의 통신구에 대한 도면 미확보 및 안전점검 미흡 등 민간시설물의 관리 문제가, 온수관 파열사고에서는 노후관 미교체 및 부실점검의 문제가 드러났었고, 이들 사고로 인해 카드 단말기 통신장애 및 온수공급 중단 등 광범위한 2차적 시민피해가 엄청났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와 같은 지하시설물은 보이지 않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재난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특별한 관심과 선제적 안전관리 및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상암 공동구는 2004년 10월에 준공한 제2종시설물로서 상수도, 전력, 통신, 난방관 등을 수용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관리등급 ‘다’등급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뷔 32년차’ 우희진 “3년 연기 공백, 우울증+슬럼프 왔었다”

    ‘데뷔 32년차’ 우희진 “3년 연기 공백, 우울증+슬럼프 왔었다”

    19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최근 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 악역으로 열연하며 꾸준한 연기 행보를 보이는 데뷔 32년차 배우 우희진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노미나떼,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데뷔 초와 변함없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며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번째는 레드립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에 루즈한 원피스로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벨벳 소재의 코트 원피스로 관능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레드 슈트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해 시크하고 매력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도 엄마야’에 대한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악역 최경신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사실 좀 힘들었어요. 배우이기 때문에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해야 하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상식적인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람이 욕심이 생기고 선한 면이 아닌 악한 면이 더 부각될 수 있겠다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에너지 소모가 큰 악역에 도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냐고 묻자 “연기할 때보다 집에서 대본을 읽고 내용을 분석하고 대사를 외울 때가 더 힘들었어요. 대본을 보면서 제 생각과 가치관이 캐릭터와 부딪힐 때가 많았거든요. 촬영할 때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을 뿐이지 힘들었을 때는 인물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어요”라고 답하며 대사량이 많았지만 NG에 대해 중압감 갖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32년차 배우가 된 그는 이에 대한 소감에 “오래 해도 별다른 게 없어요. 일을 일찍 시작해서 오래 하고 있는 거죠. 직장인으로 따지면 장기근속이라고 해야 하나요. 30대에 접어서고 나서는 웨딩 컨설팅 일이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어떤 분이 제안을 해주셔서 했는데 제 열심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 시간 동안 배우로서 일을 못 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그 계기로 인해 제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길 기회가 됐던 것 같고 그때 일을 쉬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인내심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연기를 쉬는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는 그는 “1년 정도 다른 일을 하고 결과적으로는 3년 정도 연기를 쉬었어요. ‘인생을 아름다워’ 작품 하기 전이었으니까 꽤 됐죠. 그때는 가족이 많은 힘이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 왔던 것 같아요. 배우가 아닌 다른 일을 해 본 적이 없었고 늘 바쁘다가 갑자기 일이 없어졌었으니까요”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평상시에 저는 굉장히 무난한 편이에요. 승부욕도 없는 편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도 아니고요. 연기를 할 때는 평소의 저보다 에너지를 끌어서 연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게 돼요. 연기하는 제 모습을 빼놓고는 완전체라고 할 수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중 인생작품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윤석호 감독님의 ‘느낌’을 빼놓을 수 없죠. 저를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실제의 저보다 예쁘게 찍어주셔서 저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셨고요. 미숙하지만 이제 막 어른이 되려고 하는, 그때만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잘 담아주셨어요. 기록으로 남겨둔 것 같아서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호흡이 가장 좋았던 배우는 누구였냐는 물음에는 “손현주 선배님과 특집극을 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교감을 많이 하는 배우와 연기하는 게 좋은데 손현주 선배님과는 편하게 호흡하며 했던 생각이 나요”라고 답했다. 30대 후반이 돼서야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일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하고 여유가 생겼거든요. 지금까지는 일을 해야 된다고만 생각했지 어릴 때는 연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은 못 했어요. 그래서 욕심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열정이 없었다고 할 수 있죠”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은 무엇이냐고 묻자 “현실하고 동떨어진 밝은 이야기보다는 현실을 반영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담긴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미생’, ‘나의 아저씨’도 그런 드라마잖아요. 현실의 애환을 담아 공감대를 자극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작품을 고를 때 특별히 염두에 두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어릴 때부터 장르와 캐릭터의 비중보다는 오로지 캐릭터 위주로 선택했던 것 같아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꼈던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안 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잖아요. 연예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연기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기가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요. 20대의 저와 30대의 모습이 다르듯 처음과 같은 이미지를 고집할 수도 있는데 제가 변해가는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한다면 어떤 톱스타가 아니라 배우로서 꾸준히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32년차 배우에게도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김해숙 선생님 멋있죠. 따뜻한 분이시고 연기할 때 교감이 너무 좋거든요. 김해숙 선생님 같은 경우가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때에 평범한 가정 주부부터 카리스마 있는 역할까지 연기하시고 깊이도 있으시잖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감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평소 쉬는 날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는 물음에는 “요즘엔 몸이 아파서 자주는 못 했는데 원래 취미가 수영이거든요. 못 봤던 친구들 만나서 밥도 먹고요. 일하면 반년은 집중하잖아요. 그래서 나머지 시간들은 맛있는 거 먹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 소확행이 저에겐 큰 기쁨이에요”라며 소소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이상형에 대해서는 “꼭 해야 하나 싶다가도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크게 봤을 때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 같아요. 이제는 소개팅도 안 들어오던데요. 마인드가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이 좋은데 예의가 바르고 경우가 바른 것과 마음이 따뜻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르거든요. 실수는 좀 해도 후자가 더 좋아요”라고 전했다. 20대, 30대를 거쳐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중에게 공감을 자극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우희진.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으로 긴 배우 생활에 대한 소감을 함축해버린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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