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상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08
  • [핵잼 사이언스] 박쥐도 병에 걸리면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

    [핵잼 사이언스] 박쥐도 병에 걸리면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도 병에 걸리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박쥐는 병에 걸리면 다른 개체와의 접촉을 스스로 줄여 감염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행동 생태학’(Behavioral E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징그러운 외모와 야행성인 습성, 떼로 몰려다니는 특징 때문에 박쥐는 인간에게 혐오동물로 일찌감치 낙인 찍혀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박쥐는 피가 아니라 곤충이나 과일을 먹기 때문에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반대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현재 박쥐가 인간의 서식지 파괴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로, 이는 인간과의 접점을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이번에 연구팀이 주목한 연구대상은 중미국가인 벨리즈의 라마나이 지역에 사는 흡혈박쥐. 연구팀은 야생에 사는 총 31마리의 박쥐를 잡아 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게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물질을 주사했는데 이는 몇시간 동안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다른 그룹에는 위약으로 소금물을 주입해 연구 비교 그룹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이후 박쥐에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작은 센서를 부착해 다시 원래 보금자리에 풀어주며 이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병에 걸린 박쥐들이 처음 6시간 동안 비교 그룹에 비해 다른 박쥐와 접촉하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 병 박쥐 그룹의 경우 비교 그룹에 비해 평균 4번 정도 다른 박쥐와의 만남 수가 적었다. 또 병 박쥐 그룹이 다른 박쥐와 어울리는 시간도 비교 그룹보다 평균 25분 적었다. 다만 실험 48시간이 지나 병 박쥐 그룹이 모두 평상시 몸상태로 돌아오자 생활 역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곧 박쥐는 병에 걸리면 다른 개체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확인된 셈. 물론 이는 오랜 진화과정에서 온 본능적인 행동으로 풀이되지만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스스로 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연구를 이끈 시몬 리퍼거 박사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인 흡혈박쥐가 병 들었을 때 어떤 행동을 야생에서 하는지 알고싶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이렇게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쥐들 사이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어떻게 질병의 확산을 줄일 수 있을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잔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도 습관입니다

    한 잔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도 습관입니다

    첫 적발 후 다음 적발까지 주기 짧아져소주 1~2잔·맥주 1캔… 양 적다고 방심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 가장 높아 “상습 음주운전자 영구 면허 박탈 필요”지난달 9일 0시 55분 인천 중구 을왕리에서 A(33)씨가 몰던 차량에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 중이던 B(54)씨가 치여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6일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50대 C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옆에 서 있던 6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C씨도 지인과 점심에 음주를 한 뒤 차를 몰고 귀가 중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4%였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적발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4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한 해 약 3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상습적인 음주운전자 비율도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들이 첫 번째 음주운전을 한 뒤 두세 번째로 위반하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 44%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2017년 44.2%, 2018년 44.7%, 지난해 43.7%를 기록했다. 이는 ‘이 정도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 음주운전자가 면허를 취득한 이후 최초로 음주운전이 적발될 때까지 평균 650일이 걸렸다. 하지만 두 번째 음주운전 위반으로 적발되기까진 536일, 그다음은 420일, 129일로 점점 주기가 짧아졌다. 음주운전이 처음 한 번은 어려워도 그다음부터는 반복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오후 6시~오전 6시)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주간 사고(오전 6시~오후 6시) 중에서는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의 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날 밤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세 이하 사고 비율 낮지만 치사율은 최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혈중알코올농도가 0.10~0.14% 때 음주운전 사고가 3만 8218건으로 가장 많았다. 0.15~0.19% 구간(2만 4416건), 0.03~0.09% 구간(2만 3965건)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사망자로만 비교하면 오히려 0.03~0.09% 구간이 726건(전체의 33.9%)으로 가장 많았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평균 체중의 성인 남성이 소주 1~2잔, 맥주 1캔을 마시고 한 시간이 지나면 측정할 수 있는 수치다. 홍성민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0.03%를 넘으면 운동신경이 저하되지만 운전자는 양이 적다고 생각해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려 해서 만취했을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20세 이하 운전자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2.2%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지만,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4.9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이 2.2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청년층의 음주운전도 심각하다. ●윤창호법 시행에도 음주운전 영향 미미 지난해 6월부터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낮추고, 형량도 높이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면허가 취소되거나 5회 이상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된 경우 운전면허를 영구적으로 취득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도 1~5년 기간 경과 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같은 당의 노웅래 의원은 음주운전 경력자의 차량엔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시동을 걸 때 입으로 노즐을 불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음주운전 운전자의 동승자가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경우 방조 혐의를 물어 처벌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홍 연구원은 “음주운전을 했던 사람이 반복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동승자 처벌을 강화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겐 영구히 면허를 박탈하는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트럼프, 플로리다서 처음으로 바이든에 앞서”

    “트럼프, 플로리다서 처음으로 바이든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州)에서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0~25일 플로리다주에서 실시된 5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8.2%로 바이든 후보(47.8%)보다 0.4%포인트 높았다. 플로리다주에서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평균 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으로 분류되는 라스무센과 ‘서스쿼해나 폴링앤리서치’라는 비교적 덜 알려진 기관의 조사에서 앞섰다. 플로리다애틀랜틱대(FAU)와 CBS-유고브, 세인트피터폴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합 주 중 최다인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는 최대 승부처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기며 공을 들여왔다. 한편, 올해 미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우편투표 증가 등으로 결과가 예년보다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8개 경제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국민이 연방법과 각 주의 법에 규정된 절차를 지지하고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라는 오랜 전통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유권자들에게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인내심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올해 대선은 수천만 명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확정되는 데 수일, 심지어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 “평상시에도 선거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근정전 내부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포토]근정전 내부 관람하는 시민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을 신청한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평상시 관람이 제한됐던 경복궁 근정전 내부가 이날부터 하루 2회 특별관람 형태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부 특별관람 입장료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1회당 10명씩 입장할 수 있다. 2020. 10. 26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50대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술만 마셔 희망이 없었다”

    50대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술만 마셔 희망이 없었다”

    검찰, 징역 20년 구형…“고령에 자수한 점 고려” 술을 자주 마시는 50대 아들과 다투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노모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 심리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올해 4월 20일 오전 0시 5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51)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당일 오전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76세 노모가 체중 100㎏이 넘는 아들을 살해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지난달 24일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범행 당시 장면을 재연하도록 했다. 또 가로 40㎝, 세로 70㎝ 크기의 수건을 목에 감을 경우 노끈 등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살해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의심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법정에서 범행을 재연한 뒤 “아들이 술을 더 먹겠다고 하고 여기저기에 전화하겠다고 했다”면서 뒤에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는데 아들이 아직 정신이 있었고, 수건으로 돌려서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한 멍자국에 관해 묻는 경찰관에게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어떻게 손을 대요’라고 말을 했다”며 “평상시 아들이 무서워서 손도 못 대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자꾸 술을 먹으니 그랬다”며 “그냥 뒤에서 (소주병으로) 내리쳤다”고 답했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에서도 최후진술을 통해 “아들이 술만 마시면 제정신일 때가 거의 없었다”면서 “희망도 없고 진짜로 너무 불쌍해서 범행했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이 술만 마시는 게 불쌍해 살해했다고 말했다”면서도 “피고인이 76세의 고령이고 경찰에 자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형 건물 불났을 때 스마트폰에 안전한 대피로가 전송됩니다

    대형 건물 불났을 때 스마트폰에 안전한 대피로가 전송됩니다

    구조가 복잡한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불이 나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벽에 붙어 있는 비상 대피도는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스마트폰 지도 앱을 통해 각자 위치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고, 건물에 갇힌 이들의 위치정보를 소방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인명 구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재난관리 전문 교수가 발명해 특허까지 받아 관심을 모은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전할 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아가듯 건물 안에서 스마트폰이 안전한 대피로를 알려 주는 원리”라며 “커피숍 등을 방문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할인 쿠폰 등을 전송하는 데 쓰이는 비컨(블루투스를 사용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라는 기술을 재난관리에 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시스템 설치비가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공공시설과 지하철역, 산업현장 등을 관리하는 기업 등에서 사람을 살리는 데 이용한다면 단순한 건물 화재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교수가 발명한 ‘비컨을 이용한 재난 안전 스마트 안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위기에 처한 이들의 위치를 소방서와 응급 의료진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평상시 증강현실 게임을 활용해 대피로를 학습하는 기술도 함께 발명했다. 이 교수가 이 시스템을 처음 구상한 계기는 6년 전 세월호 참사였다. 그는 “당시 희생된 학생들에게 단체카톡방으로 대피 정보를 알렸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5000만원가량의 자비를 들여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특허청에서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 교수가 속한 기업재난관리학과는 기업·공공기관 등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재난관리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2017년 국내 최초로 재난관리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로 신설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서울 곳곳서 100명 미만 집회 열려‘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도 진행돼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은 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을 맞았다. 서울 곳곳에서는 100명 미만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었다. 90명 규모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시점 참가자는 40여명이었다. 경찰이 설치한 황색 경계선 안에는 일정한 간격을 둔 채 의자들이 놓였고, 참가자는 인적사항과 체온을 기록한 뒤 의자에 앉았다. 집회 장소인 인도와 차도 주변에는 경찰력이 배치됐지만 시민과 차량은 평상시처럼 통행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의 집회에는 예정된 99명에 근접한 인원이 모였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수가 신고된 규모를 넘으면 주최 측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를 펼쳤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의 차량 집회도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서 출발한 차량은 모두 11대로, 신고된 50대를 넘지 않았다.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에는 산발적인 1인 시위 등이 있었지만 인파가 집결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1000여건의 소규모 집회가 신고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정 아껴야 한다’는 한은 우려에 “너나 잘하세요”라는 여당 (종합)

    ‘재정 아껴야 한다’는 한은 우려에 “너나 잘하세요”라는 여당 (종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놓고 여당을 중심으로 집중포화가 이뤄졌다. “훈수를 두겠다는 거냐”며 “너나 잘하라”는 공격적인 질의까지 나왔다.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선 이 총재의 재정준칙에 관한 입장을 두고 질의가 나왔다. 이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빨라 연금이나 의료비 등 의무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엄격한 준칙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향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총재에게 “왜 이런 시기에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과 분란을 일으키느냐. 정부 정책에 훈수를 두겠다는 거냐. 너나 잘하세요”라고 공격적으로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로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어떻게 엄격한 재정준칙이 가능할 수 있냐”면서 “총재는 엄격한 재정준칙을 강조할 게 아니라 공적자금 회수 방안 등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먼저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도 “재정준칙의 엄격성을 강조하셨지만, 해외 주요 나라를 보면 중앙은행이 준 재정 역할을 한다. 한은이 확장 재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의 공격이 이어지자 이 총재는 “재정준칙이 무조건 엄격해야 한다고 한마디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지만 위기 요인이 해소되면 평상시에는 엄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선 미 대선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미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 총재는 “트럼프 정부는 자국우선주의를 통해 직접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바이든 후보는 국제무역기구 체제 안에서 이를 추진할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라며 “보호무역주의, 자국우선주의, 미중 관계 긴장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 외에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화폐을 둘러싸고 정치권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이 총재는 “상품권의 일종으로 화폐와 견줄 것은 아니다”라며 “규모나 성격을 볼 때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실효성에 대해선 “전통시장 소상공인 보호라는 포용적 성장 측면에서 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재정지원이 수반되기 때문에 재정효율성 측면에서 점검해볼 만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드피플+] 공룡 좋아하던 12세 소년, 69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월드피플+] 공룡 좋아하던 12세 소년, 69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평소 공룡에 큰 관심을 가져왔던 캐나다의 12세 소년이 6900만 년 전 살았던 실제 공룡의 희귀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CTV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제는 당당히 아마추어 고생물학자로 이름을 올린 네이슨 흐루쉬킨(12)의 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인 네이슨은 6살 때 부터 여느 또래의 아이들처럼 공룡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네이슨의 관심을 현실로 만들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디온이었다. 종종 아들과 함께 캐나다 환경보존협회에서 관리하는 앨버타주의 배드랜즈로 하이킹을 한 것. 이곳은 약 1억 년 전 공룡들이 살았던 서식지로 현지에서 유명한 곳이다. 네이슨이 처음 공룡의 화석으로 보이는 뼈 조각을 발견한 것은 1년 전으로, 지난 7월 부자는 다시 그곳을 찾아 조사한 결과 화석화된 뼈들이 공룡의 것임을 직감했다. 이에 부자는 왕립 티럴 박물관에 연락해 정확한 발견 장소를 알렸다. 이후부터는 공룡 화석 발굴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네이슨이 알려준 곳을 찾아가 작업에 나서 지금까지 50개에 달하는 공룡의 뼈를 발굴했다.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 화석의 주인공은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생활한 초식공룡인 3~4살로 추정되는 하드로사우루스로 밝혀졌다. 하드로사우루스는 ‘하돈필드의 도마뱀’이란 뜻으로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며, 평상시에는 네다리로 걸어다닌 공룡이다. 네이슨은 "처음 공룡 뼈를 내 눈으로 발견한 순간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공룡을 스스로 발견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며 기뻐했다. 이어 "나도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제는 하드로사우루스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12살 소년이 공룡 화석을 발견한 것도 흥미롭지만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왕립 티럴 박물관 큐레이터인 프랑수아 테리엔은 "이 지역에서 6900만년 전 공룡 화석 발견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과학적 의미가 높다"면서 "네이슨의 발견은 공룡 진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큰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 최북단 지역에 뜬 ‘3개의 태양’…3시간 동안 이어져(영상)

    中 최북단 지역에 뜬 ‘3개의 태양’…3시간 동안 이어져(영상)

    중국 최북단 도시에서 ‘3개의 태양’이 동시에 보이는 독특한 자연현상이 관찰됐다.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북단에 위치한 헤이룽장성 모허 시는 겨울만 8개월 동안 계속되고, 중국에서 가장 추운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평상시 백야와 오로라 등 일반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을 접해 왔는데, 이번에 관찰된 것은 다름 아닌 ‘3개의 태양’으로 불리는 환일현상이다. ‘선 독’, ‘무리해’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상층 대기가 저온 건조할 때 공기 중 알갱이들이 태양 햇무리와 겹치면서 나타난다. 주로 남극의 얼음평원이나 몽골평원 등 고위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중국 모허 주민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관찰한 이번 현상은 22도 무리 좌우로 태양처럼 동그랗게 빛나는 두 점 때문에 태양이 마치 3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현상은 현지에서 기록된 환일현상 중 가장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얼음 결정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완벽한 기상조건이 갖춰줘야 하는 만큼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세기 전에는 이 같은 현상이 멸망의 징조로 해석됐었다. 유사한 현상으로는 3개의 달이 뜨는 환월(paraselenae) 현상도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퇴진 압박 벨라루스 대통령…정치범 만나 개헌 카드 꺼내

    대선 결과 불복 시위가 두 달 넘게 계속되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교도소로 찾아가 자신이 구속한 정치범들을 4시간 이상 만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벨라루스에 대한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의 제재와 대사 소환 등 국제적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루카셴코는 정치범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헌 화두를 던지는 도박을 걸었다. 독일 국제방송인 도이체벨레(DW)는 이날 루카셴코가 수도 민스크의 한 교도소에 평상복 차림의 정치범 11명과 타원형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을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 벨트가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에는 지난 7월 구속되면서 대선 출마가 좌절된 야당 지도자이자 은행가 출신 빅토르 바바리코가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다. 테이블에 앉은 정치범들의 얼굴은 창백했고, 표정은 진지해 보였다. 이에 대해 그의 대선 정적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루카셴코가 범죄자라고 불렀던 정치범들의 존재를 인식했다”고 적었다. 또 “교도소에서 대화를 할 수 없다”며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범야권 조직인 ‘조정위원회’에 참여하는 전 문화부 장관 파벨 라투쉬코도 “루카셴코는 그가 교도소에 보낸 사람들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대선에서 26년째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가 압승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야권은 부정 선거라며 주말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다. 루카셴코의 공보비서는 텔레그램을 통해 “대통령의 방문 목적은 모두의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대화 참석자들은 4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대화 내용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짧게 나온 동영상에서 루카셴코는 수감자들을 향해 “길거리에서 헌법을 고쳐 쓸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DW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업무보고 받아

    전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양평 비례)도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을학교 운영 현황 ▲경기 꿈의 학교 운영 현황 ▲방과 후 학교 운영 현황 ▲돌봄 교실 운영 현황 등 경기도 마을교육공동체 주요 정책 현안과 양평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하였다. 그리고 경기도 모든 학생들의 공평한 참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꿈의 대학 프로그램 공유 시스템 구축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전승희 도의원은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 마련 및 꿈의 대학 본래 목표와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생들의 미래 꿈을 찾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원래 지금 외국에 못 나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아내가 묻던데 우리는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거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미국에 요트를 사러 여행을 갔다는 뉴스를 듣고 지인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들어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불편이 있어서 그렇지 지금도 해외여행은 할수 있다고 설명해 줬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예 외국을 못 나가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주변에서 최근 몇 달 새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 정부가 나가지 말라고 자주 권고하기도 했지만 선량한 국민들은 다 알아서 스스로 조심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결혼을 한 조카도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해외로 떠났을, 신혼여행을 포기했다. 이런 덕분인지 두 달 새 재확산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도 다행히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된 것은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이 물론 가장 컸지만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아무 토 달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이런 ‘착한 국민’들이 많아서다. 추석 때 성묘나 귀성을 하지 말라면 안 했고 주말에도 시키는 대로 사람을 만나는 걸 피했다. 이 시국에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역병이 창궐하는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미국여행은 사생활이고 위법도, 불법도 아닌데 환갑을 넘은 사람이 자기 판단하에 결정한 일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내 돈 내고 내 발로 여행 가는 게 뭐가 문제냐고 한다면 딱히 반박할 논리도 마땅치 않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장관의 배우자가 공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따로 적용되는 룰이 있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1년 가까이 ‘코로나유배’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누군들 답답하지 않겠나. 해외로든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누구나 매한가지다. 그래도 자제하는 건 ‘같이 사는 사회’라는 기본인식이 있어서다. 혹시나 내 잘못으로 남들에게 엉뚱한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해서 미리미리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다. 그러니 강 장관의 남편도 감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일반 국민의 상식 정도만큼은 따랐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말을 꼬박꼬박 믿고 따랐던 국민들만 바보인 셈이다. “내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자기 남편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석 포스터도 국민들이 보기엔 허탈한 웃음만 나오게 한다. 휘영청한 보름달을 뒷배경으로 박 장관의 전신 사진을 담은 포스터는, ①번 이런 식으로 뒤에 번호만 적어 넣으면 선거포스터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코로나시국이 엄중한데 주무장관이 어설프게 정치인 흉내를 낸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추석 연휴 때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담았다지만 진정한 코로나투사인, 얼굴 없는 수많은 의사, 간호사들을 뒷전으로 한 채 장관이 불쑥 얼굴을 내민 것은 영 마뜩잖다. 포스터 제작에 “국민의 세금을 쓰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은 아니다. 장관 홍보가 열일을 제치고 할 만큼 무엇보다 중요해서 그랬겠지만 잘못된 일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문제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특례 휴가 의혹 등을 보면 이 정권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이전 정권을 적폐라고 비난했지만 과거의 잘못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불통의 상징이라며 ‘명박산성’을 비난했지만 이젠 ‘재인산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권력층의 민심과 이반된 행동이 아니더라도 서민들은 이미 충분히 고달픈 일상을 보내고 있다.수치상으로는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경기가 바닥임을 매일매일 체감하며 아등바등 살고 있다. 대학생 절반이 ‘백수’가 될 걱정을 할 만큼 일자리대란도 여전히 심각하다. 경제불황에다 코로나로 일상이 꽉 막힌 막막한 상황에서 지도층까지 민심을 분노케 한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연말쯤 장관 몇 사람 바꾼다고 이런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함포고복(含哺鼓腹)하는 태평성대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험난한 시절 적어도 국민을 엉뚱한 일로 화나게 하는 권력층은 없어야 한다. 한번 돌아선 민심은 되돌리기 어렵다. sskim@seoul.co.kr
  • 양천, 16~30일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비 1만원 지원

    양천, 16~30일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비 1만원 지원

    서울 양천구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은 평소와 달리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침을 심하게 흘리며 날뛰거나 발광하는 등 심한 신경증상을 나타낸 뒤 99.9% 폐사한다. 감염된 동물이 사람을 물거나 할퀼 경우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고 사람 또한 동물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높다. 실제로 매년 전 세계에서 5만 5000여명이 광견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비 지원에 나섰다. 반려견이나 반려고양이의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30일까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지정 동물병원 44곳에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1만 5000원의 예방접종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번 예방접종 기간에는 서울시와 양천구가 예방백신 약품 비용을 지원, 5000원의 접종 시술료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대상은 3개월 이상 된 반려견과 반려고양이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접종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민들께서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매년 꼭 실시하시길 바란다”며 “2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하고 반려견과 함께 외출 시 꼭 인식표를 하는 등 펫티켓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인도] 성폭행 저항하다가…13세 소녀, 가해자에게 화상까지 입어

    [여기는 인도] 성폭행 저항하다가…13세 소녀, 가해자에게 화상까지 입어

    인도의 13세 소녀가 성폭행을 저항한다는 이유로 화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안드라프라데시주 캄맘에 살던 13세 소녀는 해당 지역의 한 부유층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해왔다. 약 한달 전인 지난달 18일, 이 소녀는 평상시처럼 고용주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던 중 고용주의 26세 아들로부터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했다. 당시 소녀가 죽을힘을 다해 저항하며 현장에서 도망치려 애쓰자 집주인 아들이자 가해 남성은 소녀의 몸에 기름을 쏟아부었다. 가해 남성은 곧바로 소녀의 몸에 불을 붙였고, 이 일로 소녀는 전신의 70%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에 가해 남성은 병원으로 달려온 소녀의 부모에게 “집안일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화상을 입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난한 어린 소녀의 부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많지 않았고, 당시 현장에 왔던 경찰에게도 거짓을 진술했다. 그러나 치료 중 의식을 되찾은 소녀가 부모에게 당시 일을 상세히 이야기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피해 소녀는 약 한 달만인 지난 5일에서야 눈을 떴고,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소녀의 진술을 녹음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소녀가 직접 입을 열고 피해 사실을 진술하기 전까지, 피해 소녀 주위의 어떤 사람도 경찰에 이 일을 조사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면서 “가해 남성은 현재 강간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소녀는 사건 발생 지역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해당 병원의 의료시설이 열악해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신화상 정도가 심각한 만큼, 현지 경찰 측은 지방 당국에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伊·佛 물난리 속 베네치아 ‘모세의 기적’

    伊·佛 물난리 속 베네치아 ‘모세의 기적’

    이탈리아 북부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모세’(MOSE)로 명명된 수문 장벽 시스템 덕분에 고질적인 침수 피해를 면했다. 뉴욕타임스·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처음 가동된 조수차단용 이동식 수문 시스템이 122㎝ 높이의 조수 유입을 막아내며 베네치아는 산마르코 광장 등 도시 내 주요 명소가 물에 잠기는 사태를 피했다. 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모세는 건설 기간만 17년, 예산 60억 유로(약 8조 1000억원)가 투입된 초대형 공사다. 홍해를 갈라 히브리 민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평상시엔 해수면 아래 있는 총 78개의 차단벽이 조수 상승 경보 때 수면 위로 솟아올라 홍수를 막는 방식이다. 최대 3m 높이까지 조수를 차단할 수 있다. 석호 내 120여개 섬들로 구성된 베네치아는 상습적인 침수 도시로도 유명하다. 대개 9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조수가 상승하는 ‘아쿠아 알타’ 현상 때문인데, 최근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가 악화돼 왔다. 지난해 11월엔 수위가 50년 만에 가장 높은 187㎝까지 치솟아 홍수가 도시 전체를 덮치기도 했다. 당초 40년 전 고안됐던 모세는 그동안 건설 예산이 최초 계획보다 3배까지 불어나는 과정에서 행정비리, 환경단체 반대, 시장·기업인 구속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여름 테스트를 거쳐 내년 말까지 최종 완공된 뒤 조수가 3피트(107㎝) 이상 차오를 때마다 가동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가을 폭풍우로 국경 지대에서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다. 로이터·UPI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역과 이탈리아 북서부 발레다오스타·피에몬테 지역을 휩쓴 폭풍 ‘알렉스’로 인해 양국에서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원 여우길·정읍사 오솔길…우리집 옆 힐링 명소 어디

    수원 여우길·정읍사 오솔길…우리집 옆 힐링 명소 어디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집 옆에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은 있다. 매일 지나치는 동네 길이지만 여유를 갖고 차분히 걷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을 선물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가위 연휴 때 ‘집콕’에 지친 이들이 별다른 준비 없이 마실 삼아 다녀올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추천했다.1. 수원팔색길 중 여우길-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팔색길은 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길이다. 여덟 개의 색이 있다고 해 ‘팔색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길마다 매력은 다르지만 많은 이들이 백미로 꼽는 길이 있다. 바로 ‘여우길’이다. 수원 시민의 안식처인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잇는 길로, 실제 여우가 살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통구 광교공원에서 출발해 광교 역사공원, 원천저수지, 여우골숲길, 봉녕사를 거쳐 광교공원으로 회귀하는 순환형 코스다. 총거리 10.7㎞로 다소 긴 편이긴 하나 도시와 숲을 거치며 다채로운 풍경과 마주해 지루할 틈이 없다.2.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내장호 수변데크)-전북 정읍 현존 유일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하는 ‘정읍사 오솔길’ 중 한 코스다. 내장호를 둘러싼 황토길과 조각공원, 내장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수변 데크길이다. 거리는 약 4.5㎞ 정도. 어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출발해 내장호를 한 바퀴 둘러본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돼 가족 단위의 가벼운 산책에도 적합하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코스 중간의 내장산 조각공원(재생 식물원)은 시간을 내 천천히 둘러볼 만한 곳이다.3. 의성읍 둘레길-경북 의성 의성 도심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길이다.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전통시장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약 7.5 ㎞의 순환형 길이다. 숲속 길과 하천, 논길, 도심을 두루 거치지만 동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도록 평탄ㅎㅏ게 조성됐다. 다만 지난 장마 때 많은 비로 인해 하천쪽 길이 중간중간 유실돼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길 막바지의 전통시장 주변으로 의성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특히 마늘치킨은 이 근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4. 호랑산 둘레길-전남 여수 여수산단 근처에 솟은 호랑산은 예부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이 자주 찾는 산이다. 산세가 높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선 여수산단을 비롯해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과거 신라의 화랑들이 무예를 갈고 닦았던 곳이라 하여 ‘화랑산’이라고 불리었으나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됐다. 호랑산 둘레길 전체 길이는 13㎞, 코스는 7개다. 전 코스를 한번에 돌아볼 수도 있고, 나눠서 돌 수도 있다. 코스는 저마다 매력이 다르다. 편백숲도 있고 대숲도 있다. 길 곳곳에 평상, 퍼걸러 등 쉴 공간도 조성해 뒀다.5. 갈맷길 1-2코스-부산 기장 기장군청을 출발해 달맞이길, 문탠로드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다. 부산의 여러 갈맷길 코스 가운데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거리는 21.4 ㎞로 매우 긴 편이다. 코스 내에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아 쉬엄쉬엄 걷는 게 좋겠다. 기장군청에서 죽성만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인도가 좁으니 주의하며 걸어야 한다. 암벽 위의 정자 오랑대는 거친 파도와 어우러진 절경을 경험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니 놓치지 말 것. 해동용궁사는 바다 위에 있는 듯한 개방감을 준다. 총 6시간 정도 걸리는 긴 코스인 만큼 완주할 생각이라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 한가위 귀경길 2일 평상시 일요일 수준 정체…8시쯤 정체 해소

    한가위 귀경길 2일 평상시 일요일 수준 정체…8시쯤 정체 해소

    추석 연휴의 셋째날인 2일 귀경 행렬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체 차량은 약 47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6만대가 나가고, 49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 일요일 수준의 정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간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2시간 2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등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콕’ 지칠땐 호젓한 힐링 여행…경남 숨은 관광지 18선

    ‘집콕’ 지칠땐 호젓한 힐링 여행…경남 숨은 관광지 18선

    ‘경남에서 안전하게 비대면 가을 여행을 즐기세요’ 경남도는 비대면으로 안전한 가을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야외 숨은 관광명소 18곳을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비대면 관광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야외 관광지를 소개해 가을을 맞아 유명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에 선정한 가을 비대면 야외 관광지 18곳은 가을을 주제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관광지를 위주로 골랐다고 밝혔다. 기존 유명 단풍명소를 제외하고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내 마음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꿈길, 창원시 ‘진해 드림로드’각기 색다른 4개의 길로 이루어져 있는 진해 드림로드를 걷다보면 산·바다·하늘이 어우러진 자연의 3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해군테마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 군데군데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로 장소로 알맞다. ●도심 속 일상의 쉼표, ‘통영생태숲’ 편백나무 등 산림이 내뿜는 청정한 공기와 전망대마다 펼쳐지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준다. 미리 예약하면 숲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생태숲을 탐방할 수 있다.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힐링 여행 사천시 ‘사천읍성’. 정유재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천읍성은 다양한 꽃나무들이 식재돼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조용한 오솔길과 편백숲 사이를 지나는 김해 ‘백두산 누리길’ 황톳길과 소나무, 편백나무 군락지가 연결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숲속 힐링 코스다. 백두산 정상(해발 364m) 전망대에 서면 김해평야와 서낙동강이 한눈에 보인다. ●억새길에서 힐링트래킹을 즐기는 밀양 ‘사자평 고원습지’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에 올라 825만여㎡(250만여평)에 이르는 억새 군락지 사자평과 국내최대 고산습지 ‘산들늪’을 지나는 고산 힐링 트래킹을 하다보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이 느껴진다. ●숲소리 들으며 힐링하는 거제 ‘숲소리공원’ 올 3월에 문을 연 숲소리공원은 동·식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도심속 휴식 공원이다. 동물체험장에서 양과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편백나무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의자와 평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다.●도심 속 힐링 공원 양산 ‘황산공원’ 도심 속에서 신선한 낙동강 바람과 함께 캠핑을 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공원이다. 체육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낙동강 생태 탐방선, 미니기차 등의 즐길거리가 있다. ●숲속 힐링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길’ 잘 정비된 한적한 숲속 길을 따라 차를 타고 한우산(해발 836m)에 오르면 아름다운 단풍과 억새 등 시원한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볼 수 있다. ●여항산 자락, 유유자적 산책길 함안 ‘봉성저수지 둘레길’ 봉황이 머무는 성을 뜻하는 봉성저수지를 따라 걸으며 휴식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둑길과 숲속으로 이어지는 총 2.9km 탐방로는 숨은 보석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명소다. ●화왕산의 가을을 담고 있는 창녕 ‘관룡사’ 관룡사는 화왕산 자락에 위치한 1400년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구룡산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 고목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관룡사에서 480m쯤 떨어져 있는 산중턱 큰 바위로 이루어진 자연 전망대 위에 통일신라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불상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이 위치해 있다. ●가을경치와 쉼표 고성 ‘옥천사’ 옥천사는 대웅전 뒤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 불리게 됐다. 아름다운 단풍과 고즈넉한 산세를 볼 수 있는 가을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보물섬 남해 ‘바래길7코스-화전별곡길’ 이국적인 독일마을 광장을 지나 화천변을 따라 양떼목장으로 이어지는 화전별곡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길이다. 양떼목장을 지나 내산저수지 옆 바람흔적미술관을 들리면 예술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여행자가 소통하는 공간 하동 ‘회남재 숲길’ 악양골 최참판댁~청학선사~청학동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740고지 회남재 숲길 10km 구간을 걸으면서 숲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숲 향기를 마음껏 들이킬 수 있다. 가을에는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에 취한다. ●산청의 메이플 로드 ‘밤머리재’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구름의 놀이터라 불린다. 길 양쪽으로 서있는 적단풍이 물감으로 색칠한 풍경화 처럼 아름답다. ●가을을 품은 산청·합천 ‘황매산 억새’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황매산은 사계절마다 색이 변하는 도화지 같은 산이다. 특히 가을이면 은빛 물결의 억새풀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억새로 물든 평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거창 ‘감악산’ 감악산은 거창읍 전경과 합천댐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등산로인 물맞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턱에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신라시대 사찰 연수사를 만난다. 야경이 아름다운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별을 관찰하는 재미도 좋다. ●노란 추억을 만드는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의동마을 은행나무 길은 마을 입구에서 100m쯤 이어진다. 늦가을이면 은행잎들이 떨어져 노란 양탄자를 연출한다. ●여유를 가지는 시간 합천 ‘홍류동 계곡’ 홍류동은 가을 아름다운 단풍이 흐르는 계곡 물에 붉게 비춰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깊고 조용한 홍류동 계곡 전체가 단풍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 눈부시다. 경남지역 비대면(언택트) 힐링 여행지 18곳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남도는 주요 관광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은 비싸고 특별한 것보다 잘 먹고, 잘 자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잠은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동시에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 관리를 위해서는 수면의 절대적인 양보다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야식을 자제하고, 자기 전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 등의 습관을 가지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잠자리에 들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습관 교정만으로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프롬바이오는 아기가 우유를 먹고 잠드는 이유를 연구한 끝에 발견된 수면 건강 소재 ‘락티움’을 원료를 바탕으로 한 수면건강엔 락티움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FDA NDI 안전성 확인을 받아 15년간 32개국에 ‘락티움’ 원료의 분유를 수출한 ingredia의 ‘락티움’으로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