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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1년 넘게 가슴에 ‘칼날’ 박힌 줄 몰랐던 필리핀 남성 사연

    [나우뉴스] 1년 넘게 가슴에 ‘칼날’ 박힌 줄 몰랐던 필리핀 남성 사연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되면 어김없이 가슴에 통증을 느껴온 남성이 뒤늦게야 통증의 원인을 찾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메트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 키다파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켄트 리안 토마오(36)는 1년 여 전인 지난해 1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퇴근길에 강도를 만난 이 남성은 스스로를 방어하며 정신없이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흉부 쪽에 난 찢어진 상처를 꿰매는 처치를 한 뒤 남성을 진통제를 처방하고 돌려보냈다. 꿰맨 상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물었지만, 사건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흉부 통증이 시작됐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기온이 낮은 날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어김없이 통증이 찾아왔다. 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14개월이 지난 후에야 병원을 다시 찾은 이 남성은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흉곽 바로 옆,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높은 아슬아슬한 부위에 긴 칼날이 꽂혀 있었던 것. 사건 당시 강도가 그에게 칼을 찔렀지만 경황이 없던 탓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의료진은 흔한 X레이 사진 조차 찍어보지 않은 채 간단한 봉합 치료만 하고 환자를 돌려보낸 탓이었다. 이 남성은 “날씨가 추울 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지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칼이 꽂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면서 “통증은 간헐적으로 있었고 참지 못할 수준까지는 아니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내 가슴에 칼날이 꽂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병원을 고소할 생각은 없지만, 칼날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저 하루 빨리 수술과 치료를 받고 다시 일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 특징 [이슈픽]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 특징 [이슈픽]

    부산의 한 도로에서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었다. 양쪽 모두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의 보복운전과 욕설을 문제 삼으며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탄 차에 대고 막말을 한 운전자가 자신의 잘못이 더 크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너희 아버지 거지라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상대방이 먼저 욕을 해서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막말을 했다는 운전자에게 돌아온 것은 ‘인격이 거지’라는 비난의 말들이었다. “공부 잘했으면 배달 일하겠냐”라고 말한 ‘동작구 배달 갑질’ 사건의 가해자 역시 자신이 뱉은 말로 공분을 사고 뒤늦게 사과했다. 가해자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에 놓여있었다면서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을 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막말은 닥치는대로 하는 말을 일컫는다. 시간적인 간격을 두지 않고 생각없이 하는 말이기 때문에 주로 감정이 폭발했을 때 튀어나오고, 분노나 혐오 등 공격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 당장은 시원할지 몰라도 결국 막말은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다.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들은 솔직하다는 말로 합리화를 한다. 다른 사람을 과격한 언어로 지적하고 공격함으로써 우월함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생각하는 습관없이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갈등 상황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미숙할 뿐 아니라 자존감이 매우 낮다. 낮은 자존감을 만회하기 위해 막말을 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언어폭력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대뇌는 나쁜 말을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넘어 정기적인 우울증, 불안증, 화병을 호소한다. 심리학에서는 버릇과 습관을 구분한다. 버릇은 여러 번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에 굳어져서 힘든 기질이나 행동을 말하고, 습관은 학습된 행위를 통해 형성되는 양식이다. 전문가들은 습관과 달리 버릇은 빨리 고쳐야 하고 가족 안에서 잘못된 영향은 부모교육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버릇과 습관이 가장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말버릇과 말습관이다.감정 다스리는 법 배우기 말을 하기 전에 꼭 필요한 말인지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평상시에 화가 날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방법도 체득해야 한다. 잠깐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호흡을 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분노 조절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막말을 들었을 때는 그 말을 똑같이 따라한 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물어 상대방에게 상기시키는 것도 좋다. “조금만 침착하게 말씀해주세요”라고 요청하거나 속으로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짓고, 상대의 기대(같이 화를 낼거라는)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행동이다.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작가는 한 방송에서 “모국어가 좋은 사람을 만나라”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모국어란 어릴 적 부모가 그 사람을 대했던 말투나 주변 환경으로부터 체득한,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 습관을 뜻한다. 같은 표현을 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 귀하다는 것이다. 막말로 서로를 할퀴는 세상에서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는 속담을 기억하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인내하고 막말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다. 막말은 결코 말이 될 수 없다. 당신의 말에 당신의 인격이 보인다. “‘우리 집의 보배’라고 하면 부끄러운 중에도 기쁨이 스며듭니다. 저 역시 다른 이를 소개할 때 그런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 이해인 수녀의 책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中>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AZ 접종한 정총리 “백신은 과학…독감 주사와 똑같아”

    AZ 접종한 정총리 “백신은 과학…독감 주사와 똑같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던 종로구보건소 황모 간호사가 다시 맡았다. 보건소에 도착한 정 총리는 발열체크와 예비진찰을 마치고 접종실로 이동했다. 정 총리는 주사를 맞은 뒤 “하나도 안 아프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정 총리는 30여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기자들을 만나 “독감 주사를 맞는 것과 똑같다”며 “고통스럽지도 않고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문 대통령의 접종을 두고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지거나, 주사를 놓은 황 간호사에게 협박성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협박을 왜 하느냐. 가짜뉴스 내지는 이상한 동영상 같은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고는 “불필요한 얘기에 귀를 기울여도 안 되고 현혹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백신은 정치가 아니고 과학”이라며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속보] AZ 백신 접종한 정총리 “독감 주사와 똑같아…대한민국 간호사 유능”

    [속보] AZ 백신 접종한 정총리 “독감 주사와 똑같아…대한민국 간호사 유능”

    文 접종한 간호사에 접종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맞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지난 23일 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던 종로구보건소 황모 간호사가 다시 맡았다. 정 총리는 30여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하나도 안 아프다”면서 “백신은 정치가 아니고 과학이다. 독감 주사를 맞는 것과 똑같다. 고통스럽지도 않고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 총리는 문 대통령의 접종을 두고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지거나, 주사를 놓은 황 간호사에게 협박성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협박을 왜 하느냐. 가짜뉴스 내지는 이상한 동영상 같은 것이 있느냐”면서 “불필요한 얘기에 귀를 기울여도 안 되고 현혹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 의료진, 간호사들이 유능하다. 오늘 편안하게 접종을 잘 해줘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년 넘게 가슴에 ‘칼날’ 박힌 줄 몰랐던 필리핀 남성 사연

    1년 넘게 가슴에 ‘칼날’ 박힌 줄 몰랐던 필리핀 남성 사연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되면 어김없이 가슴에 통증을 느껴온 남성이 뒤늦게야 통증의 원인을 찾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메트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 키다파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켄트 리안 토마오(36)는 1년 여 전인 지난해 1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퇴근길에 강도를 만난 이 남성은 스스로를 방어하며 정신없이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흉부 쪽에 난 찢어진 상처를 꿰매는 처치를 한 뒤 남성을 진통제를 처방하고 돌려보냈다. 꿰맨 상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물었지만, 사건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흉부 통증이 시작됐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기온이 낮은 날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어김없이 통증이 찾아왔다.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14개월이 지난 후에야 병원을 다시 찾은 이 남성은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흉곽 바로 옆,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높은 아슬아슬한 부위에 긴 칼날이 꽂혀 있었던 것. 사건 당시 강도가 그에게 칼을 찔렀지만 경황이 없던 탓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의료진은 흔한 X레이 사진 조차 찍어보지 않은 채 간단한 봉합 치료만 하고 환자를 돌려보낸 탓이었다. 이 남성은 “날씨가 추울 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지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칼이 꽂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면서 “통증은 간헐적으로 있었고 참지 못할 수준까지는 아니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내 가슴에 칼날이 꽂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병원을 고소할 생각은 없지만, 칼날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저 하루 빨리 수술과 치료를 받고 다시 일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文 백신 바꿔치기’ 글 4건·영상 4건 수사의뢰”(종합)

    “‘文 백신 바꿔치기’ 글 4건·영상 4건 수사의뢰”(종합)

    당국 “허위사실로 예방접종 업무 방해 혐의”대구경찰 “일베 측 종로구청 고소 안 들어와” 방역당국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예방접종 업무 방해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장수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보관리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 게시글 4건과 영상 4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있는 주사기가 나오노” 등의 제목으로 대통령 부부가 배정된 백신과 다른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통령 부부가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는 내용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글과 관련해 경찰청에 허위정보 유포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장 팀장은 “수사를 의뢰한 사유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예방접종 업무를 방해한 혐의”라고 밝혔다. 해당 커뮤니티는 극우 성향의 일간베스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베 본사가 대구에 있어 관련 당국은 대구경찰청을 책임 관서로 지정했다. 현재 내사 단계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에 다시 캡을 씌운 것은 접종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평상시라면 분주(추출) 후 바로 접종하지만, 당시 촬영으로 인해 분주 시점과 접종 시점에 시간 차가 생기면서 오염이 우려돼 캡을 씌웠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경찰이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대해 내사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시경찰청은 서울 종로구청을 상대로 한 일베 측의 업무상 배임 혐의 고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시경찰청은 이날 “종로구청 업무상 배임 관련 고소는 대구경찰청과 관내 10개 경찰서에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베 측이 문 대통령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한 종로구청 등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는 설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게 대구경찰청의 공식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게시글’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대구경찰청 및 10개 경찰서에 종로구청 업무상 배임 관련 고소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허위정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실과진실] “대통령도 AZ 백신 불안해 화이자로 바꿔치기?”

    [사실과진실] “대통령도 AZ 백신 불안해 화이자로 바꿔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서서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의혹은 여전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엔 서울 종로구 보건소 간호사가 문 대통령에 백신을 접종하는 도중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간호사가 AZ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주사기를 들고 설치된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 문 대통령에게 접종했는데 그새 열려있던 뚜껑이 닫혔다는 것이다. 종로구 측에는 폐쇄회로(CC)TV 등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해당 간호사에게 전화해 다짜고짜 욕설하거나 “백신 바꿨다고 양심선언 하라”고 협박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팩트체크 ① “문 대통령 부부, 백신 바꿔치기해”: 거짓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발 초기 65세 이상 접종자에 대한 효과성 입증이 불충분해 유럽 각국에서 접종을 잠정 보류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이후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로는 다른 백신과 달리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백신을 맞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예방효과 95%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을 거란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주사기 뚜껑이 다시 닫힌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백신을 주사기로 뽑은 다음에 주사기가 침이 노출된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오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한편으로는 혹시 잘못되었을 경우에 또 주사기에 찔릴 그러한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를 놓을 때 기본적인 상식적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마도 의료계에서는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도 “평상시라면 분주 후 바로 접종하지만, 촬영으로 인해 분주 시점과 접종 시점과 시간 차가 생기면서 오염이 우려돼 캡을 씌웠다”다고 말했다.▶ 팩트체크 ② “AZ 대신 화이자 백신 맞았을 것”: 거짓 종로구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맞은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니고 화이자라고 이야길 하는데, 우리 보건소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를 갖고 있지도 않다”며 “주사기 바꿔치기를 할 이유도 없고 터무니없는 의혹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영하 78도~영하 75도) 상태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가 필요하다. 그러나 종로구 보건소는 다음 달 여는 서울 예방접종센터 9곳에 포함되지 않아 화이자 냉동고가 없다. 화이자 백신에 붙은 스티커를 떼고 아스트라제네카 스티커를 붙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역시 불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병)당 5mL,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0.45mL의 백신이 담겨있다. 두 백신은 병 크기가 달라 육안으로도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가림막을 설치한 점도 논란이다. 통상 가림막 없이 접종자 앞에서 분주한 뒤 바로 접종한다. 이에 대해 종로구 측은 “보통 접종 때에는 옆에 바로 앉아 바로바로 주사를 맞히면 되는데 당일에는 촬영용 카메라도 있고, VIP다 보니 동선이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신이 사그라지지 않자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예방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목욕탕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강화된 첫날인 22일 돌아본 서울 시내 목욕탕 3곳은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세신사, 매점운영자 등 목욕탕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날 만난 직원 중 실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형 찜질방은 300여개가 넘는 사물함 열쇠가 대부분 그대로 꽂혀 있었다. 노래방과 스낵코너 등 다중이용시설은 폐쇄됐고 스포츠마사지 시설 직원들은 TV를 보고 있었다. 탈의실과 목욕장에서는 대화가 금지됐지만 손님 3~4명은 ‘턱스크’ 차림으로 음료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사우나를 찾은 한 시민은 “모처럼 쉬는 날이라 피로를 풀기 위해 아버지와 왔다”며 “목욕탕 이용은 하지 않고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 내 평상 등 공용물품 이용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평상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하는 손님도 눈에 띄었다. 찜질방 관계자는 “방역지침에 더 신경을 쓰겠다”며 “내일 중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20년간 목욕탕을 운영한 양모(50)씨는 “오전에 여탕 7명, 남탕 3명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뉴스가 나오면서 최근엔 20%가 더 줄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구청에서 공문을 받지 못해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탕 안에서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목욕탕에 출입하려면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해야 하지만 서울 양천구의 한 사우나는 수기출입명부를 내놓고 있었다. 업소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QR코드를 찍으라고 하기 힘들다”면서 “수기명부 작성조차 어려워해 직원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부 “백신 안전”에도…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 ‘뚝’

    정부 “백신 안전”에도…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 ‘뚝’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혈전 생성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백신 신뢰를 둘러싼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2분기 접종을 앞두고 요양병원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1분기와 비교해 떨어졌다. 질병관리청에선 백신 접종의 성패를 가르는 ‘신뢰’ 확보를 위해 유명 인사들이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20일 논의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도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접종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향후에도 같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두드러기, 혈관부종에서 시작해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당국의 적극적인 설명에도 접종 동의율은 1분기와 비교해 17%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분기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각각 92.8%, 95.5%였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공개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75.2%, 78.7%였다. 실제 서울 일부 요양병원은 애초 70% 정도가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50%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선 사회 저명인사들에게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 청장은 “(요양병원 접종률 하락에는)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이 고려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질병청 직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데 사회 저명인사들이 접종받는 방안도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결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이날 임상 3상 시험에서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한 점도 안전성 논란 불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능(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고령층 무용론’으로 1분기 접종이 보류됐었지만 이번 임상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설명했다. 요양병원에서는 23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시설 접종은 오는 30일, 75세 이상 일반 고령층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예방접종위 “AZ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다…접종 계속“ 권고(종합)

    예방접종위 “AZ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다…접종 계속“ 권고(종합)

    “예방접종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커”“혈전증과 백신 간 인과성은 정밀조사 필요”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는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위원장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 2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DIC가 7건, CVST가 18건 보고됐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전문위에 따르면 DIC, CVST는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매우 다르다. CVST의 경우 망치로 머리를 치는 듯한 두통을 동반한다. 두 질환은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 모두 100만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같이 수많은 사람에게 접종할 경우 아주 드문 증상이라도 접종 시점과의 연관성을 가진 것처럼 인지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CVST의 발생 빈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건수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에 더 많이 보고되는 것으로 보여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두 질환의 경우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 사례임을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을 재차 권장했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가능성을 훨씬 능가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된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울원전 1·2호기 새벽 정지 소동…범인은 ‘해양생물’

    한울원전 1·2호기 새벽 정지 소동…범인은 ‘해양생물’

    22일 새벽 한울 원전 1·2호기가 동시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2시께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와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 취수구에 해양생물인 살파가 대량 유입됐다고 밝혔다. 살파는 대형 플랑크톤의 한 종류다. 이에 따라 2호기는 오전 2시 6분께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됐고, 1호기는 오전 2시 16분께 터빈이 정지됐다. 발전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한울본부는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한울1·2호기는 정상운전 중이었다. 한울본부는 비상요원을 투입해 유입된 해양생물을 제거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원자로 정지와 터빈 정지의 상세한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울1·2호기 취수구에 해양생물 과다 유입으로 터빈발전기를 냉각하는 순환수펌프가 모두 정지하면서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됐다. 현재 한울1호기는 출력 0.5%대 이하로 유지 중이고 한울2호기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안위는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의 원인과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기 급상승 크리에이터] ‘현타’ 부르는 커플 유튜버 ‘가요이 키우기’

    [인기 급상승 크리에이터] ‘현타’ 부르는 커플 유튜버 ‘가요이 키우기’

    여기 지극히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커플 유튜버가 있다. 자극적이거나 선정적 콘텐츠 없이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 영상만으로 수만 명이 구독 버튼을 눌렀다. 누군가는 이 커플 유튜버의 영상을 보며 연애 감정을 대리만족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남의 여자친구를 보며 미소 짓는 내 모습에 ‘현타’(헛된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것) 온다”며 자조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의 가요이(본명 김가영·23)와 그의 남자친구 편집몬(본명 이동건·29). 정말 무작정이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유튜브 수익이 아르바이트만큼 괜찮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무턱대고 카메라를 구입했다. 어떻게 촬영을 해야 하는지, 그 영상을 또 어떻게 편집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편집몬’ 이동건씨는 “2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도 편집이 2주나 걸렸다”며 유튜브 초창기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렇게 어렵게 완성된 영상들이 현재까지 100여 개다. 이렇게 고스란히 쌓인 영상들은 이들의 소중한 경험이 됐다. 하지만 콘텐츠를 경험하고 알아갈수록, 조회 수나 수익 자체에 매몰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커플에게 유튜브의 목적은 ‘자아실현’이다. “저희는 항상 이야기해요. 유튜브는 결국 자아실현이라고요. 우리가 해보고 싶었던 것, 평상시 하지 못했던 것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해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것도 자아실현 중 하나 아닐까요?” (이동건) 한편 ‘가요이’ 김가영씨는 특유의 맑고 귀여운 페이스와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 씨가 본인이 거주하는 2평 남짓한 고시원을 소개하는 영상은 ‘가요이 키우기’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청년 세대의 아픔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했다. 변기에 앉은 채로 화장실벽에 무릎과 머리가 닿는다며 웃어 보이는 김 씨의 순수한 모습은 청년들에게 일종의 ‘힐링’을 선사한다. 김 씨의 친화력에 많은 이들이 무장해제된 모습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다른 영상들을 통해 증명된다. 남녀노소, 외국인도 가릴 것 없다. 하지만 남자친구 이 씨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저 세상 텐션’ 김 씨를 이성적으로 잡아주며 툭툭 나오는 재치 가득한 발언이 재미 포인트다. 그렇게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구독자 분들이 저에게 비타민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저에겐 구독자 분들이 더 비타민 같은 존재예요. 여러분은 또 누군가에게 비타민이니까 항상 밝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김가영) 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중대본 “백신접종 누적 64만명...이상반응 관리에 최선 다할 것”

    중대본 “백신접종 누적 64만명...이상반응 관리에 최선 다할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64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 접종 대상 인원의 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백신 접종,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18일 0시 기준 총 64만1000여 명 접종“2분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AZ백신-혈전증 관련성 인정 사례 없어” 18일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해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전 2차장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21일째인 오늘 0시 기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64만1000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며 “2분기까지 1200만 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교와 돌봄 공간의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는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 조사결과 오늘 발표정부, 조사 결과 따라 후속 조치현재로서는 “계획대로 접종” 입장 유지 한편, 1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혈전’ 생성 문제와 관련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발표 시간은 구체적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현지 기준 오전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저녁이나 이른 밤 시간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의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한 가운데, 정부는 현재로서는 접종 중단 근거가 없다며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EMA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세부 지침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앞서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색전증(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 같은 경우 1년에 1만7000여명 정도가 진단된다. 평상시에도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반기 도입되거나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533만7000명분(1067만4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355만8500명분(711만7000회분)이고 얀센(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은 도입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공연 없이 보낸 일 년

    [홍석경의 문화읽기] 공연 없이 보낸 일 년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 속 선전으로 매일매일 즐거운 뉴스가 가득하다. 미국 한인 이민사를 그린 ‘미나리’가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동양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의미 있는 궤적을 남기고 있다. 블랙핑크 개인 멤버의 싱글곡이 기록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나 기대했던 공연만 볼 수 있었지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 마지막 수상 불발 사건조차 나쁜 뉴스가 아닌 이유는 소셜네트워크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팬들의 반응 때문이다. 팬들은 그래미가 시청률을 위해 방탄의 공연을 ‘이용’했다는 불만을 토하며, 마치 세계 대중음악계 실세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려는 듯 여러 순위에서 BTS의 앨범과 곡, 출연 영상 조회수로 시원하게 힘을 과시했다. 오늘 새벽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의 음악 앨범 순위 최고 다섯 개 중 네 개가 BTS이고 한 개가 블랙핑크다. 우리는 그야말로 글로벌 케이팝 시대 한가운데 있다. 게다가 케이팝은 지난 일 년 케이팝이 절대 우위를 보여 주는 무대 공연을 멈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다. 청중을 직접 대하는 콘서트를 못 하게 되자 온라인 콘서트로 재빠르게 옮겨 갔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 콘서트는 대면 콘서트의 대체재를 넘어 세계의 대규모 청중에게 단번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형식임을 증명했고, 팬데믹 이후에도 케이팝의 중요 활동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안정된 글로벌 팬덤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돼 국내 콘텐츠 산업의 이합집산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시적으로는 이렇게 한국 대중음악이 공연 없는 일 년을 극복한 듯 보이지만, 이것은 화려한 케이팝 스타들과 대형 기획사들의 현실일 뿐이다. 우리가 앞서가는 BTS와 블랙핑크의 기록에 위안받고 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공연을 잃어버린 무명의 음악인들이 분투하고 있다. 평상시에도 불안정한 수입의 독립 음악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대를 어찌 살고 있을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공연이 일 년째 사라져 버린 홍대 앞 뮤지션들은 닥치는 대로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음악 인생의 생명 같은 악기를 팔거나 저당잡히고 있단다. 수십 년 제자리를 지킨 세운상가 악기상은 뉴스 리포트 속에서 한 세대 음악인 전체가 스러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길거리 버스킹이나 소규모 공연을 통해 음악 인생의 꿈을 꾸던 이 청년들은 어딘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가 팬데믹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무명 가수 재생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이승윤에게 그토록 환호한 것은 이 음악인들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동시에 부활한 모습을 보며 집단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했던 것일까. 혹자는 아이돌 지망생을 포함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누적 예비군이 삼십만 명은 될 거라고하는데, 이 숫자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수만, 아니 십수만 음악인들의 꿈과 열정이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금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이들이 받쳐 주는 경쟁 환경과 실력 덕분이다. 이들의 힘과 존재감은 실용음악과의 놀라운 입시 경쟁률이나 한국 드라마 삽입곡(OST)의 높은 수준, 수많은 오디션에 끝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재능들에서 감지된다. 최근에 방송된 ‘아카이브K’에서 박진영은 이러한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수능 만점들이 몰려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들 중 극소수만 데뷔하고 안정된 직업인이 될 수 있다. 공연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현재 한국 대중음악의 하부구조가 녹아내리고 있다.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일이 시급하다. 연예계의 기부천사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동료들을 구할 일이다. 한국 글로벌 대기업들은 한국 대중문화 성공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다. 스타들에게 거액의 광고비를 지불하는 것은 수혜의 환원이 아니라 당연한 지출일 뿐이다. 정부가 팬데믹 지출에 치여 여력이 없다면, 팬데믹 중에도 건재한 한국의 대기업들이 그동안 얻은 막대한 이익의 일부라도 벼랑 끝의 이 재능들을 구하는 데 써 주면 안 될까.
  • 김경호 경기도의원, 연인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 정담회 실시

    김경호 경기도의원, 연인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경기도 공원녹지과 관계자들과 연인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도의원은 연인산 도립공원 내 시설 정비사업으로 용추계곡 환경복원공사와 더불어 거주하던 주민을 이주시키고 자생식물원 조성공사 현황에 대한 보고와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연인산 도립공원 목공체험장 조성에 대한 검토보고와 함께 개별적으로 건립하기보다 경기도 나눔목공소 공모사업을 통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도 나눔목공소는 시·군별로 활용 가능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을 목공소를 조성하고, 도민에게 산림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어 연인산 도립공원 백둔 지역의 민원문제를 논의했다. 연인산 정산까지 백둔리에서 가장 짧은 코스로 인해 등산객이 몰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화장실 개보수와 수세식으로 변경토록 하는 등 실질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경호 도의원은 “연인산은 가평의 중요한 자원이며 경기도의 자원으로 이를 잘 활용해 지역발전을 유도해야 한다”며 “연인 도립공원이 중요한 자원이 되기 위해서는 경기도비 투입과 관광인프라 구축, 목공 관련 산업 발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 상습 폭행, 금품 수수까지”... 아이스하키부 코치 수사 의뢰

    “선수 상습 폭행, 금품 수수까지”... 아이스하키부 코치 수사 의뢰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코치가 선수들을 폭행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교육청 감사 결과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훈련장에서 하키채 등으로 상습 폭행폭행하며 “대학 못 간다” 협박 증언도학부모 대표에 금품 모금 요구 16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아이스하키부 코치의 학생 선수 폭행 사안에 대한 특별감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9년쯤 서울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코치가 학생들을 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코치는 지난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 추가 증거가 나오자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고, 교육청도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 감사 결과, 코치가 수년 동안 평상시 훈련장과 전지 훈련장에서 욕설과 함께 하키채와 손을 사용해 뺨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밝혀졌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해당 코치는 2019년 1월 한 아이스링크장에서 학생 두 명의 엉덩이와 머리 등을 하키채로 가격하고 전체 학생에게 욕설했다. 또한 학생 한 명의 뺨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기도 했다. 같은해 11월 다른 아이스링크장에서 엎드린 자세의 학생 한 명을 해당 코치가 하키채로 가격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해당 목격자는 코치가 평소 학생을 지도할 때 하키채로 폭행하며 ‘대학 못 간다’라는 말로 협박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찰 수사에서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부 고학년 학생들이 자신을 때려달라고 요청해 폭행 장면을 연출했다’는 내용의 진술이 있어 무혐의 처리 됐으나 감사 결과 상황극이 아닌 실제 폭행이었던 점이 드러났다. 해당 코치는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정황도 파악됐다. 그는 U-18 청소년 대표 선발을 미끼로 학부모 대표에게 금품 모금을 요구했으며, 일부 학부모들에게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약 6050만 원의 현금을 받은 정황이 통화 녹취와 학부모 진술 등으로 확인됐다. 폭행 장면 명백했지만 학교 측은 ‘징계 無’학교 측, 사안 경미하다고 판단…자체 종결 이에 대한 학교 측 대응도 안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된 동영상을 보면 해당 코치가 아이스하키채를 이용해 학생을 폭행하는 모습이 명백했다. 수사기관의 통보와 관계없이 서울시교육청 ‘학교 운동부 지도자 관리규정’에 따라 코치를 징계할 수 있었지만 학교 측은 해당 코치에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교육청은 학교 측이 해당 폭행 장면에 대해 ‘후배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감독과 짜고 한 상황극이었다’고 말한 고학년 학생의 진술을 의심 없이 믿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사 당시 학교 측이 좁은 공간에서 여러 학생의 진술을 청취한 점,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지 않은 점 등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또한 학교 측은 이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자체 종결했으며 이후 교육청에 별도로 보고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전지 훈련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 등 학교 측의 운동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도 함께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코치를 ‘상습폭행’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코치에게 금품을 준 정황이 있는 학부모들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해당 학교에 코치의 해고를, 학교법인에는 교장과 교감의 징계를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가운영 패러다임 전환 필요…‘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 우선”

    “국가운영 패러다임 전환 필요…‘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 우선”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려면 국가운영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는 15일 “이제 우리의 중앙주도적 국정운영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분권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진정한 분권, 자치균형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면서 “시도의 자율적인 권한을 보장받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지자체가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은. “전주비빔밥은 온갖 식재료가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낸다. 멋진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분권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점을 찾아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점을 인정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지방분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 지방분권의 현주소는.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25년이 넘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수도권 중심 현상으로 지역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간격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인 자치입법권·조직권·재정권은 기형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다.” -바람직한 지방분권의 방향은. “우선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제도적 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방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지자체를 넘어 지방정부로서의 기능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제 평상시에도 지방정부가 주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재정 권한을 부여하고 이것을 분권형 헌법 개정을 통해 보장해야 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대화·협력하고 지방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입법부와 집행부 내에 마련해야 한다.” -분권에 따른 재정 대책은. “제도적으로 지방정부에 권한을 준다 하더라도 재정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지방이 자율성을 갖고 활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을 마련해 줘야 한다. 지방세 확충은 물론 지방교부세 확대, 지역 간 배분이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 -올해 시도지사협의회가 추진할 지방분권 주요 과제는. “우선 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이다. 현재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협력하겠다. 이와 함께 재정분권 강화와 균형발전 재원 확충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중 7대3 실현, 지방교부세율 인상을 추진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챌린지’ 참여

    전승희 경기도의원,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챌린지’ 참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국민 폭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을 지지하기 위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선포한 비상사태에 불복해 쿠데타와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내기 위해 진행 중인 것으로, 참여자들은 ‘#미얀마_민주주의_회복’, ‘#미얀마_폭력진압_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승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인 민병덕 국회의원(안양시동안구갑)으로부터 지목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는 “반 쿠데타 시위 참여 중 사망한 19세 여성이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인 ‘다 잘될거야’는 이제 미얀마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하나의 상징이 됐다”며 “광주혁명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미얀마 국민들의 고귀한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큰 희생 없이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승희 의원은 다음 참여주자로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장승희 구리시의회 의원을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민원 해결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민원 해결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는 지난 10일 접수된 ‘쓰레기 수거 및 불법투기지역 CCTV 설치 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민원인은 “생활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배출 행위로 인해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곳을 지나면 심한 악취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으므로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심히 버리는 상습적 투기 근절을 위해서라도 불법투기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도 요구했다.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생활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품종들은(생선뼈·가시·알껍데기·갑각류 껍질·뼈·어패류 껍질·한약재 찌꺼기·단단한 껍질·파뿌리 등) 생활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지만 공터에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행위로 심각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 이에 가평상담소는 현장을 확인하고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가평군 환경과로 민원 이송, 해당 위치에 대한 수거처리 완료와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CCTV 검토 회신을 받아 민원인에게 안내했다. 경기도의회는 인터넷을 통한 상담 신청 예약도 가능하다. 경기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군별 31개 지역상담소 중 방문 희망기관 지정 후 상담 신청내용을 입력하여 등록하면 된다. 김경호 의원은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함께 실천하며, 편리하게 경기도의회 인터넷을 통한 상담 활용도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버이츠 배달원에 등번호 붙여라”…日도쿄도, 사고책임 떠넘기기?

    “우버이츠 배달원에 등번호 붙여라”…日도쿄도, 사고책임 떠넘기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 우버이츠, 데마에칸 등 음식배달 대행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갈수록 심각해지는 배달원들의 자전거 등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도쿄도가 개인마다 고유 등번호를 부착하도록 사업자에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배달원과 보행자의 자전거 접촉사고 등이 증가하고 데 따른 것으로 거칠게 운전하거나 사고가 났을 때 해당 배달원을 특정하기 쉽도록 하는 한편 평상시 안전운전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다. 음식배달 대행서비스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문하면 배달원이 음식점에서 요리를 받아 집이나 사무실에 갖다 주는 구조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사람들이 외식을 기피하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도쿄도 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업무 관련 자전거 사고 585건 가운데 98건이 보행자와 충돌 사고였다. 이 중 상당부분을 식사 배달 자전거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버이츠 자전거 배달원이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하고 그냥 달아났다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도쿄도는 음식배달 대행업을 하는 13개 업체의 모임인 일본푸드딜리버리서비스협회 등과 협의해 배달원 식별 개인번호를 부착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배달원이 등에 지는 음식가방 등에 번호를 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기사 댓글에 찬성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우버이츠 같은 사업자들이 져야 할 책임이 배달원 개개인들에게 전가되고 배달원에 대한 교육 및 적절한 보상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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